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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돈 안 받아요" 태국 환전소 거부...계엄령 후폭풍
  • "한국 돈 안 받아요" 태국 환전소 거부...계엄령 후폭풍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윤석열 정부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가 약 6시간 만에 해제된 가운데, 이번 사태의 여파로 국가 이미지까지 타격을 입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해외여행 중 원화 환전을 거부당한 사례도 나왔다.태국의 한 환전소에서 원화를 일시적으로 받지 않겠다는 공지를 걸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재 태국을 여행 중이라는 A씨가 쓴 “태국 (일부) 환전소에서 한국 돈 거부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그는 “비상계엄이 타국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단순한 해프닝이나 논란 정도로 덮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뜻에서 가져왔다”며 태국 현지 환전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국 내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우리는 일시적으로 원화를 받지 않는다”는 공지문이 게재돼 있다.태국에 갈 때 현지에서 5만원권을 환전하는 건 여행 ‘꿀팁’으로 공유돼 왔다. 태국의 바트화를 한국에서 환전해 가는 것보다 현지에서 환전하는 게 환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그러나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국내 정세에 대한 우려가 국제적으로 제기되면서 환전 거부 사례까지 나온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 밖에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 주요국들은 비상계엄 발표와 해제를 전후로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관련 주의 경고와 안내를 내놓고 있다.
2024.12.05 I 홍수현 기자
“트래블로그 쓰고 여행중 24시간 상담받자” 하나카드, 트래블챗봇 오픈
  • “트래블로그 쓰고 여행중 24시간 상담받자” 하나카드, 트래블챗봇 오픈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카드가 해외 여행중에도 24시간 실시간 상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챗봇 서비스 ‘트래블 챗봇’을 오 했다고 5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cashless) 여행을 선도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트래블로그 손님들은 ‘트래블 챗봇’으로 카드 분실 시에도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카드를 잃어 버렸다면, ‘트래블 챗봇’을 통해 즉시 분실 신고 처리가 가능해 추가 결제되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한 트래블로그 서비스 사용 시 겪는 환전, 해외 결제, 해외ATM 출금 안내 등 다양한 궁금증도 해결 가능하다.트래블 챗봇은 트래블로그 손님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여행 동선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여행 전에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혜택 안내 및 여행지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공 및 호텔을 즐길 수 있는 트래블버킷을 소개한다.여행 중에는 하나머니 앱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된 방대한 상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해외 충전·환전한 외화 종류, 환전 및 해외 결제·ATM 출금 관련 FAQ 응대, 즉시 분실신고 등 해외 여행시 발생되는 상황별 최적화 된 답변을 제공한다.상담 유형에 따라 응대 채널을 이원화 한 것도 차별점이다. 단순 상담은 트래블 챗봇에서, 복잡, 민감한 상담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손님 불편을 최소화 했다.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 전무는 “해외 여행 중 손님의 걱정과 불편을 해소하고자 24시간 상담 체계를 갖추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로 대한민국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트래블로그는 지난 2022년 7월 출시 이후 58종 환종 확대, 하나은행 전 영업점 신청 즉시 바로 발급, 부족한 금액은 알아서 자동환전 후 결제, 원하는 환율에 알아서 환전 목표 환율 자동 충전, 외화머니 통화별 한도 300만원 확대, 무료로 간편하게 트래블로그 손님끼리 ‘외화 무료송금’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손님 편의성을 향상하고 있다.
2024.12.05 I 김나경 기자
“항공株, 한국 여행경보에 고환율로 하락…저점 매수 기회”
  • “항공株, 한국 여행경보에 고환율로 하락…저점 매수 기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항공주들이 한국 여행경보와 고환율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부로 계엄령이 해지됐으나, 영국·이스라엘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고, 미국·일본 등 국가도 자국민 대상 주의를 당부하는 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바운드 항공수요와 국내 항공사에 대한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항공사(FSC)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여객수익 비중이 40% 안팎이고, 저비용항공사(LCC)는 국내 아웃바운드 수요를 기반하고 있다. 안도현 연구원은 “어제 이후 한국 인바운드·아웃바운드 항공권을 취소하는 움직임은 거의 포착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다만 당분간 1400원대 고환율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이 높아지면 항공사 수요와 비용 측면에서 모두 부정적이다”고 했다. 우선 “고환율은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를 위축시킨다”며 “평균적으로 환율이 높았던 시기의 출국자 수는 과거 대비 감소하거나, 증가 폭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전했다.안 연구원은 “또 하나의 우려는 달러화의 절상이 항공사의 비용 증가를 야기한다는 점”이라며 “항공사 영업비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유류비가 달러화에 연동되고, 항공기 리스료·정비비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향후 환율은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유가가 낮아지며 유류비 부담이 완화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환율 영향은 크지 않고, 장기적이지도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항공주 커버리지 수익률은 -3.2%로 코스피 평균(-1.4%)대비해서도 초과 하락했으나 2025년 항공업황에 대한 시각은 변함이 없다”며 “항공기 공급 차질에 따라 경쟁 압박은 크지 않고, 특히 중대형기 공급 부족은 2~3년간 이어질 것임에 따라 원거리 노선의 운임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 위주의 공급 쏠림이 중국으로 재배치되는 과정에서 LCC의 운임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율은 올해 4월~7월에도 높았으나 여행수요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고환율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 우려도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안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003490)·제주항공(089590)·진에어(272450)는 각각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7배·5배·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2024.12.05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한민국 시계제로…탄핵열차 올라탄 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12월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탄핵열차 올라탄 尹…대한민국 시계제로-기초화학 올인 ‘플랜B’ 없었다-‘6시간 천하’에 환율 발작…외국인 7000억 던졌다 △비상계엄 후폭풍-국회 유리창 깬 계엄군…여야 의원들과 몸싸움 -계엄사령관에 합참의장 아닌 육군총장…‘계엄문건’ 참고했나 -[사설]비상계엄 충격…국민은 참담하다 △비상계엄 후폭풍-국정동력 잃은 尹, 탄핵·하야 갈림길…여권서도 ‘질서있는 퇴진’ 제기 -“탄핵 사유 충분…내란죄 적용은 이견” △비상계엄 후폭풍-정치 불안에 한국 주식·채권 ‘신뢰 추락’…코인만 ‘미친 널뛰기’ -“주식·채권 등 정상화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안그래도 ‘강달러’인데 계엄까지…환율 상승 압력 △비상계엄 후폭풍-꼭두새벽부터 임원소집, 문자 돌려 직원 재택근무 권고…기업들 ‘초긴장’ -반도체·전력망·방폐장법, 국회 통과 사실상 막혀 -전쟁 중인 이스라엘도 “韓 방문 재고를”…여행 위험국 낙인 우려△사활 건 롯데케미칼 -수익성 낮은 사업 다 팔고…첨단소재 중심 체질개선 고삐 -“티메프 M&A에 새로운 2곳 관심 정상화 위해 PG·카드사 도와달라” △종합 -‘AI 개발 더 쉽고 저렴하게’…아마존, 가성비로 오픈 AI·구글에 도전장-한진家 2세, 해외금융계좌 800억 신고 누락 적발 -日, 구직자당 일자리수 한국의 4배 “일률적 정년연장, 청년 취업 악영향” -“의사 될래요”…의대 열풍에 초·중생 희망직업 2·3위 차지△경제 -노사정 사회적 대화 올스톱…정년 등 노동현안 초비상 -석유화학계 장기 불황 산업부 대책 내놓는다 -작년 출생아 기대수명 83.5년…0.8년 늘었다 -라면·냉동김밥 날개…농식품 수출액 100억불 달성 코앞△금융 -계엄 쇼크에 자산가들 ‘관망모드’ -급격한 약세 없었던 금융시장 문제는 외국인 자금 이탈 여부 -‘찬반 신세’ 청년도약계좌, 내년 예산 ‘삭감’ 위기 -탄핵 정국에…예금자보호법·대부업법 처리 ‘안갯속’△글로벌 -尹 계엄령, 정치적 자해행위 트럼프에 韓 입지 더 좁아져 -자국 초대, 당선축하 전화 佛 마크롱이 가장 빨랐다 -해외 거주민들 “부끄러움은 한국인 몫” -트럼프, 사생활 논란 국방장관 내치나…후임에 드산티스 거론 △산업 -‘곳간지기’ CFO에 박순철…사업 효율성 제고 속도 -삼성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 배출 ‘유리천장’ 깨기엔 아직은 갈 길 멀어 -제품 다양화·사업 재편…배터리 3사 생존경쟁-‘제2의 삶 응원’…현대모비스, 현장직 전직 지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 中 노선 취항 30주년…“양국 가교 역할 자부심” -한화오션 찾은 태국 국방위원장, 해군 전력증강 논의 △ICT-계엄 무력화 시킨 스마트폰…네카오 “통신장애 관리 총력” -삼성전자 갤럭시S24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톱10’ -“AI시대에도 인간 전문성 시장은 성장” -‘제로트러스트’ 위해 63개 보안기업 뭉쳤다 △제약·바이오 -항산화 특효 병풀세포…바이오에프디엔씨 세계 첫 대량생산 -지노믹트리 방광암 진단키트 미국서 192달러 판매 승인 -코오롱 판결로 드러난 ‘슈퍼갑’ 식약처의 민낯 -알테오젠, 다이이찌산쿄서 계약금 280억원 수령 △Auto&Life-더 우아하고, 더 정교하게…럭셔리 전기차의 귀환 -하이브리드 같은 파워에 정숙함 평행·T자 주차 보조까지 ‘척척’ △증권 -밸류 다운 펀드 -계엄령에 무너진 밸류업…외국인 등돌렸다-비상계엄에 환율 ‘비상’ 자동차·바이오엔 기회-尹탄핵 움직임에 이재명·한동훈株 불기둥 -서학개미 투심 따라갔다면…올 수익률 78% 대박 △부동산 -개방 조건 용적률 챙기더니…“담장 쌓겠다”-비상계엄 후폭풍…부동산·건설시장도 ‘술렁’ -서울시, 한남공원 소송 이겼지만…개발은 ‘제자리’ -응암3동 3000가구 재개발…대림시장 상권 활성화 △엔터테인먼트 -콘서트 취소 번복에 혼란…‘서울의 봄’ 재소환도 -초록빛 마법에 홀린 극장가…세계는 지금 ‘위키드’ 열풍 -동방신기, 日서 해외가수 도쿄돔 최다 공연 -‘범죄도시’ 제작사, 日 콘텐츠 기업과 맞손 -JYP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서 3위 -SM, 기업혁신대상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베트남 8% 성장전만 과장 아냐…부패척결 내건 지금이 韓기업에 기회”-“韓 인구절벽 대비 필요…41세 이상 재외동포에 이중국적 허용해야” △피플 -이명박·신동빈 등 방문…정재계 추모 이어져-한식의 뿌리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임진달 사장 승진…HS효성 첫 임원 인사 단행 -국내 첫 인천공항 화물견인 자율주행車 시동 -산업안전협회 ‘NEW KISA’ 새간판 -대진대 신임 총장에 장석환 △오피니언 -[이근면의 사람이야기]부작용에 대한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생생확대경]청소년 위협하는 ‘합성니코틴 담배’ △전국 -서울지하철 적자 눈덩이…무임승차 연령 높여야 -부천·성남·군포 정비계획 20일 결정 -‘공공기관, 충청권 이전 희망고문 언제까지’…대전·충남 허탈 -도수관로 활용해 잠실·성수에 수열에너지 공급 △사회 -“尹 퇴진” 전국서 동시다발 ‘촛불’ 든다…대학가, 시국선언 확산 움직임 -“파업해도 출근길 지하철 100% 정상운행…학교는 식단조정” -“맥주 두 잔도 술입니다” 송년회 음주운전 주의보 -아빠 육아휴직 70% 달성…기업 의무화가 관건
2024.12.04 I 이윤화 기자
계엄령에 위험국 된 한국…유인촌 “불확실성 빠르게 해소하자”
  • 계엄령에 위험국 된 한국…유인촌 “불확실성 빠르게 해소하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관가는 물론 문화예술계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부처 직원들의 흔들림 없는 실무와 대처를 주문했다.4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실국장 회의를 열고 “외부 상황과 여건에도 흔들림 없이 우리가 해야 하는 정책을 열심히, 빈틈없이, 꼼꼼히 챙겨 달라”고 전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뉴스1).연말 대목을 맞은 공연계와 방송계는 공연이 취소, 축소되는가 하면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세계 각국이 한국을 ‘여행 유의 국가’로 지정하는 등 관광업계는 혼란의 연속이다. 이에 유 장관은 “12월 한일 관광 비즈니스 포럼,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 등이 예정대로 추진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이어 그는 “해외에서 한국으로의 여행, 공연 등에 대한 불확실성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국제 관광 동향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외교 협력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유 장관은 또 다음날인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원 조회를 열고 다시 한 번 직원들이 평소와 같이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한편 유인촌 장관이 전날 3일 밤 비상계엄을 의결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장관은 어제 국무회의는 불참했다. 오늘 아침 국무회의는 참석했다”고 밝혔다.
2024.12.04 I 김미경 기자
주가 하락부터 여행주의보까지…韓 계엄령에 술렁인 유럽
  • 주가 하락부터 여행주의보까지…韓 계엄령에 술렁인 유럽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계엄령 해제) 이후 전개될 상황이 관건이다.”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여섯 시간여 만에 해제한 가운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자본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공통적인 의견이다. 대부분이 한국 투자처를 보유하고 있거나 한국 투자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곳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계엄 사태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관련 정치적 파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비하려는 모습이 두드러진다.해외에서 다룬 한국의 비상계엄령 사태.(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3일(현지시각) 유럽 자본시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으로 술렁였다. 유럽 증시에 상장한 한국 기업의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가 하면, 영국 외무부까지 나서서 한국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다행히 계엄령이 선포된 지 수 시간 만에 해제되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한국에 투자처를 두거나 한국 투자를 고민하던 글로벌 투자사들은 혹시 모를 리스크가 없는지 재차 확인하는 분위기다.유럽의 이러한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전한 내용을 되짚어봐야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종북 반(反)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월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에 따른 우려는 유럽 주식시장에 주식예탁증서(GDR) 형태로 거래되는 한국 기업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우선 런던에 상장된 삼성전자(005930)는 장 중 7%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3.30%로 하락 마감했고, 오는 19일 런던증시에서 상장 폐지되는 현대차(005380) GDR은 1.82%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LG전자(066570) 또한 3.45% 하락 마감했다.불안감은 주식시장에서 그치지 않았다. 영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선 계엄령에 따른 사회적 혼란을 고려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까지 가동했다. 대표적으로 영국 외무부는 “한국의 계엄령 선포 이후 전개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지 당국 조언을 따르고 정치적 시위를 피하라”고 전했다. 현지 자본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유럽 한 투자사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일부 해외 투자사가 한국서 장기화하는 의료대란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계엄령 사태까지 터졌다”며 “투자 관점에서 보는 한국은 매력적이지만, 불안정한 면모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으나, 정치적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일부 투자사들은 투자 전략을 재조정할 수 있다고 본다”며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한다면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짙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반면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원화나 해외 주식예탁증서에 변동성은 있었으나 일부 안정화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일”이라며 “한국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췄으나 여전히 저평가된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투자 검토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12.04 I 김연지 기자
"한국 여행가도 괜찮냐"…해외 거주민들, 尹계엄령에 질문 폭주
  • "한국 여행가도 괜찮냐"…해외 거주민들, 尹계엄령에 질문 폭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해제하는 과정을 지켜본 해외 거주민들은 쏟아지는 현지 주민들의 질문 세례에 한목소리로 “매우 부끄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결과적으로는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의 소식이 일제히 톱기사를 점령했다. CNN방송, BBC방송, 뉴욕타임스(NYT) 등은 4일 오전에도 비상계엄 해제 후 한국 사회의 모습과 국민들의 반응, 의회의 대응 등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한 인물, 윤석열은 누구인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을 집중 조명했으며, 다른 대다수 매체들도 비상계엄 절차 및 의회를 통한 해제 과정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K팝, K드라마, K푸드 등과는 또다른 의미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린 셈이다. 이에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비상계엄 선포가 사실이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 21세기의 한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정말 부끄러웠다”고 입을 모았다.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윤모씨는 “현지인들로부터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는 문자 메시지를 수도 없이 받았다”며 “부끄러움은 한국인의 몫”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 재외동포는 “이젠 K정치까지 한류에 올라탔다”며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한국어 교사로 일하는 홍모씨는 “학생 한 명이 오늘(4일) 서울로 여행을 가는데 서울에 가도 괜찮냐며 밤늦게 다급히 물어 왔다”고 전했다. 태국에선 SNS ‘교민방’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해외로 계좌이체가 안된다”며 우려가 확산했다. 호주 현지 법인으로 파견된 한 주재원은 “한국계 금융기관에 예치한 자금 빼겠다는 고객 때문에 직원들 모두 고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잠옷을 수출하는 신모씨는 “밤새 매출이 쪼그라들고 환율도 폭등해 타격이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결과적으로 약 6시간에 걸친 한밤중의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해외 거주민들도 뒤늦게 안도하며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훗날 역사는 이번 사태를 어떻게 기술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12.04 I 방성훈 기자
SKT, 첫 로밍 고객에 데이터 4배 혜택 제공
  • SKT, 첫 로밍 고객에 데이터 4배 혜택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유영상)이 연말 해외 여행 시즌을 맞아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이벤트는 최근 60개월 동안 T 로밍을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의 ‘baro 3GB/6GB’ 요금제와 동일한 가격으로 ‘baro 첫 로밍 12GB/24GB’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 이미지고객은 ‘baro 3GB’ 요금제(29,000원) 가격으로 ‘baro 12GB’ 요금제(59,000원)를, ‘baro 6GB’ 요금제(39,000원) 가격으로 ‘baro 24GB’ 요금제(79,000원)를 이용할 수 있어 최대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만 34세 이하 고객에게는 기존의 1GB 추가 혜택도 그대로 제공된다. 단, 0청년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데이터 4배 혜택 대신 기존의 50% 요금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는 12월 5일부터 2025년 3월 4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대상자는 공항 로밍센터, 고객센터, T월드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SK텔레콤(017670)은 또한 네이버페이와 함께 12월 9일부터 내년 6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baro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고객이 ‘네이버페이 해외 QR결제’를 이용해 해외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T 로밍 1만원 쿠폰과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벤트 기간 중 1인당 1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SKT는 ‘클럽 T 로밍’을 통해 ‘baro 1GB 무료 충전권’, 여행자 보험, 면세점 할인, 환율 우대, 택시 할인, 올리브영 5천원 할인 등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클럽 T 로밍’은 출시 후 약 10만명의 고객이 평균 2.4개의 혜택을 사용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윤재웅 SKT 구독CO담당은 “겨울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T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로밍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4 I 김현아 기자
파라다이스, 더딘 中 수요 회복…목표가↓-KB
  • 파라다이스, 더딘 中 수요 회복…목표가↓-KB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4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영종도 카지노의 경쟁 심화와 중국 VIP의 회복 속도가 더딜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7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17.6%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60원이다. (사진=KB증권)이선화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홀드율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3월 오픈한 인스파이어 카지노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카지노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11월 누적 일본 VIP 드롭액은 2019년 11월 누적 대비 128.6% 회복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높은 기저로 인해 추가적인 성장이 부담스러운 상태에 직면했다. 중국 VIP 회복 속도가 중요한데,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카지노 업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나,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 회복 및 비자 발급, 영종도 카지노의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가파른 회복이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영종도 카지노 클러스터화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중국 VIP 트래픽과 드롭액이 과거 수준으로 유의미하게 회복된다면 파라다이스 워커힐 사업장의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2028년경 장충동 본사 부지에 5성급 플래그십 호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증가하고 있는 한국 인바운드 여행 수요와 글로벌 럭셔리 호텔·리조트 그룹의 한국 호텔 산업 진출을 고려할 때 파라다이스의 프리미엄 호텔 사업은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신규 호텔 사업의 안정화 기간까지 잉여현금 흐름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2024.12.04 I 이용성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 완벽한 전공의子 행방불명…알고보니 성전환
  • '탐정들의 영업비밀' 완벽한 전공의子 행방불명…알고보니 성전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격한 ‘백호탐정단’이 세 자매를 보육원에 버린 ‘비정한 친부’를 찾아냈다. 또, ‘아나운서계 대모’이자 두 아들의 어머니 윤영미는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수첩-아들이 사라졌다’에 게스트로 등판, 일본 여행을 간다며 사라진 전공의 아들의 실종 사건에 과몰입했다.2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에서는 ‘백호탐정단’이 “이혼한 전남편을 찾아달라”는 의뢰에 1차 성공했다. 의뢰인의 전남편은 과거 가정폭력 때문에 아내인 의뢰인이 도망치자 세 자매를 보육원에 맡겨버린 매정한 아버지였다. 이후 이혼한 의뢰인은 세 자매 중 막내딸이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친부 앞으로 돼 있는 ‘유족위로금’을 양도받기 위해 탐정단을 찾은 상황이었다.마침내 찾아낸 의뢰인의 전남편은 이혼한 아내와 딸의 이름을 듣고 흔쾌히 문을 열어줬다. 그는 보육원에 세 자매를 맡긴 과거에 대해 “혼자 일용직을 하고 살았는데, 감당이 안 됐다. 일은 해야 하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있을 수 없고 동네에서 아이들이 추레하게 다니니까 왕따를 당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그는 국민연금공단의 연락으로 막내딸이 죽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원인은 모르고 있었다. 탐정에게 막내딸의 사인을 자세히 들은 그는 “담배 한 대 피우고 오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얼마 뒤, 다시 돌아온 전남편에게 백호탐정단은 유족위로금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인 자체도 오늘 알았고 일단 시간을 달라”며 탐정단을 내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아들이 사라졌다’에는 두 아들을 ‘엄친아’로 키워낸 원조 아나테이너 윤영미가 찾아왔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휴식을 위해 일본 여행을 떠난 아들에 대해 ‘실종’을 의심하는 어머니였다. 아들은 평소처럼 어머니에게 메시지를 보내왔지만, 아들이라기엔 어딘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 어머니는 불안함을 느꼈다. 이에 아들의 출입국 기록까지 열람했지만, 아들 앞으로 어떤 출입국 기록도 없이 깨끗한 상태였다. 남성태 변호사는 “해외 실종사건이 매년 약 1만 건 이상 발생한다”며 소름 돋는 현실을 전했다.윤영미는 “지인의 아들이 미국 유학을 갔는데, 3개월째 연락이 두절된 적이 있다. 미국에 있는 제 아들을 시켜서 찾아갔더니 몰래 휴학하고 잠적한 거였다”며 “(사연 속 아들도)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풍은 3수생 시절 낙담 후 부모님이 주신 학원비를 가로챈(?) 사건을 돌아봤다. 데프콘은 “그건 범죄다”라며 단호하게 고개를 저어 웃음을 선사했다.알고 보니 사연 속 의뢰인의 아들은 6개월 전 병원까지 그만두고 완전히 잠적한 상태였다. 탐정이 아들의 지인과 오피스텔을 탐문한 결과, 아들의 오피스텔에 숙박하는 한 여성이 아들의 카드를 쓰며 생활하고 있다는 단서를 알아냈다. 이에 ‘유촉나’ 유인나가 사건의 결말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자, 데프콘은 “진짜 유인나 씨가 맞혔다면 녹화를 여기서 종료하겠다. 진실은 집에서 본방 보면 된다”는 너스레로 폭소를 자아냈다. 유인나가 확신 속에 제시한 결말은 “아들이 사라졌다 딸이 된 거야!”라는 ‘성전환설’이었다. 심지어 사연 속 어머니가 해당 여성을 아는 눈치를 보이자, ‘이중인격설’까지 등장했다.이후 격분한 아버지가 아들의 오피스텔 문을 강제로 열었고, 집안에서는 정말로 ‘성전환한 아들’이 나타났다. 사연 속 탐정의 의뢰는 상상의 여지를 남기며 ‘딸이 된 아들’을 찾은 이후 종결됐다. 남성태 변호사는 독일의 성전환법 일례를 들며 “여러 단계를 거쳐 타의에 의해 성전환을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주도적인 방향으로 바뀌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두 아들의 엄마인 윤영미는 “부모는 나의 위신, 남의 시선을 신경 쓸 게 아니다”라며 “제가 60년을 살다 보니, 세상엔 너무 많은 삶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에 대해 뭐라 판단하면 안 된다“고 무게감 있는 소감을 전했다.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12.04 I 김가영 기자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 K-관광벤처 해외 진출 지원 박차
  •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 K-관광벤처 해외 진출 지원 박차
  • 태국의 불교사원 왓아룬 (태국관광청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일 태국 방콕에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Korea Tourism Startup Center, KTSC)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관광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로, 방콕은 싱가포르(2022년 8월 개소)와 일본 도쿄(2023년 12월 개소)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센터다.11개사와 15개사가 각각 입주한 싱가포르와 도쿄 두 센터는 주요 국제 행사 등에서 총 392건의 해외 사업 연계를 지원하며 K-관광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요 (자료=문체부)이번에 개소하는 방콕 센터에는 8개 관광벤처기업이 입주한다. 이들 기업은 사무공간과 투자유치, 홍보, 세무·법무 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현지 입주기업으로는 △가제트코리아(eSIM 기반 데이터 로밍 플랫폼) △그라운드케이(모빌리티 통합관리 플랫폼) △두왓(스마트호텔 통합 플랫폼) △라라스테이션(AI 기반 자동번역 라이브 방송 솔루션) △알리콘(AI 기반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어뮤즈(노약자 돌봄여행 플랫폼) △에이지엘(골프 토탈 솔루션) △온다(숙박업 통합 관리 시스템) 등이 있다. 이들 입주기업들은 AI, 디지털 전환(DX), 클라우드 기술 등을 활용해 관광 및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김근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은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우리 관광벤처기업과 태국 관광시장을 잇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여행 정보 기술(트래블테크), 개인화된 여행 등 세계 관광기업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관광기업들이 현지 관광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4 I 김명상 기자
태국 방콕에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싱가포르·日 이어 3번째
  • 태국 방콕에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싱가포르·日 이어 3번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태국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우리 관광벤처기업들의 태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3일 태국 방콕에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KTSC, Korea Tourism Startup Center)를 개소했다고 밝혔다.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관광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이다. 이번 방콕 센터는 2022년 8월 개소한 싱가포르와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일본 도쿄에 이어 세 번째다. 자료=문체부 제공문체부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와 도쿄 센터에는 각각 11개사, 15개사가 입주하고 있다. 이들 센터는 2023년 일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3’과 2023년 싱가포르 ‘트래블테크아시아(TTA)’ 등을 통해 K-관광기업과 해외 사업 392건의 연결을 지원했다.방콘 센터는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외 진출 수요조사 결과와 태국 관광산업 시장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개소를 결정했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데이터 로밍과 이동수단(모빌리티), 숙박업 관리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선보인 관광벤처기업 8개사가 입주한다. 입주사는 사무공간뿐 아니라 현지 투자유치와 홍보마케팅, 세무·법무 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문체부는 이날 개소식을 열고, 기업·투자사 간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시장조사, 교류 기회 마련 등 다각도에서 우리 관광벤처기업과 태국 관광시장을 잇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행 정보 기술(트래블테크), 개인화된 여행 등 세계 관광기업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리 관광기업들이 현지 관광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비롯해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12.03 I 김미경 기자
아시아나항공, ‘2024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은상 수상
  • 아시아나항공, ‘2024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와 ‘지구를 사랑한 비행’ 광고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 2개 부문, 은상 1개 부문을 수상했다.아시아나항공은 3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에서 대상 2개 부문 및 은상 1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박수상(왼쪽 세번째) 아시아나항공 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3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시상식에 참석해 민영삼(왼쪽 두번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유병욱(왼쪽 네번째) TBWA 코리아 수석국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올해로 31회를 맞이한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주관하고 1981년 한국방송광고 대상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광고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총 14개 부문에 걸쳐 약 2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엄정한 전문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TV 영상 단편 부문’과 ‘온라인영상 숏필름 부문’ 대상에 선정된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편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성장한 주인공의 인생 여정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창립 36년 역사를 표현한 작품이다. 해당 광고는 영상의 모든 장면을 연결하여 촬영한 듯한 원테이크 기법을 활용해 주인공의 인생과 아시아나항공의 36년 역사를 자연스럽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철학인 고객만족 메시지를 독창적으로 담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공익광고 부문’ 은상을 수상한 ‘지구를 사랑한 비행’ 편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시도된 ESG 테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캠페인으로 생태계의 다양성 보호를 위한 아시아나항공의 노력을 소개한 작품이다. 총 3개의 시리즈 △지구를 사랑한 비행 △비행 짝꿍 △지구를 사랑한 수하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해외 입양 유기견 이동 봉사 지원, 세계 동물의 날 기념 인천공항 이벤트 시행 등과 연계하여 멸종 위기종 등 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와 ‘지구를 사랑한 비행’ 영상은 각각 유튜브 조회수 1583만회와 1273만회를 기록했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아시아나항공 박수상 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여행의 기대감과 즐거움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국적 항공사로서 추구해야 할 사회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광고에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과거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2019년 ‘몽골이 부르는 소리’ 1개 부문 대상 △2020년 ‘여행이 떠났다’ 1개 부문 동상 △2022년 ‘아시아나 호피라거 Be Hopeful’ 2개 부문 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24.12.03 I 이윤화 기자
수능 마친 ‘예비 새내기’의 첫 여행지…가장 인기 많은 곳은?
  • 수능 마친 ‘예비 새내기’의 첫 여행지…가장 인기 많은 곳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무리 한 ‘예비 새내기’ 여행객이 선택한 첫 여행지가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089590)은 지난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을 마무리하고 여행을 떠났었던 2005년생(20살) 선배 여행객의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2024학년도 대입 전형이 마무리되었던 올해 1~2월 제주항공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난 2005년생 탑승객은 총 1만3314명으로 이중 가장 많은 9150명(68.7%)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사진=제주항공)중화권의 경우 홍콩과 타이베이, 동남아시아는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이 2005년생 여행객의 선택을 받았다.제주항공은 일본이 새내기 여행객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이유로 가까운 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 교통과 치안 등 잘 갖춰진 여행 인프라로 비교적 낮은 여행 난이도를 꼽았다.또 홍콩과 대만 타이베이는 대표 미식 여행지로 꼽히는 만큼 국내 10~20대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이 외에도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어 겨울철 인기여행지로 꼽히는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제주항공은 새내기 여행객의 합리적 여행을 돕기 위해 오는 8일까지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년 2월 28일까지 탑승 가능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내기 여행객들의 인기 노선인 도쿄, 오사카,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해 국제선 44개 도시 66개의 노선에서 합리적인 운임과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그동안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주변 지인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3 I 이다원 기자
인플루언서 공략하는 하나은행,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 시행
  • 인플루언서 공략하는 하나은행,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 시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하나은행은 해외에서 콘텐츠 수익을 받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손님들을 위해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하나은행)이 서비스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운영하는 구글(Google)과 메타(Meta) 등 해외 콘텐츠 기업에서 송금받는 수익금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입금해주는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의 특화 서비스다.유튜버 손님들은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은행의 차별화된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 영업점을 찾아가 송금 사유를 확인받거나 본인이 비대면으로 직접 입금 처리해야만 수익금을 수취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별도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도 편리하게 해외에서 들어온 수익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하나은행은 유튜버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에게는 횟수에 제한이 없는 타발송금수수료 면제 혜택은 물론 2025년 12월말까지 90% 환율우대와 현찰수수료 면제 쿠폰이 매월 제공된다.이번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풍성한 혜택의 이벤트도 오는 12월말까지 진행된다.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을 통해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을 개설하고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신청하는 손님 300명에게는 1만 하나머니를, 해외에서 송금받은 콘텐츠 수익금이 미화 1000불 이상인 손님들에게는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쉐이크쉑 버거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콘텐츠 시장 규모와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버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 유튜버 손님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K-컬처를 이끌어온 대한민국의 유튜버·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들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금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이 2021년 8월 출시한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은 외환거래에 특화된 다양한 혜택과 기능으로 출시 3년만에 25만명이 넘는 손님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최대 10개 통화까지 동시에 예치가 가능한 다통화 외화 입출금 예금으로, 목표환율 알림 기능과 외환거래예약서비스 등 환율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유학 및 해외여행 준비 손님들에게는 필수적인 외화 금융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번거롭게 이체할 필요 없이 통장에 보유한 외화로 해외주식 매매가 가능하며 해외주식 매도대금과 배당금을 외화로 입금받을 수 있어 해외주식투자에도 최적화돼 있다.
2024.12.03 I 송주오 기자
美증시 최고가 행진…대중 반도체 수출규제에 기술주 강세
  • 美증시 최고가 행진…대중 반도체 수출규제에 기술주 강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12월은 ‘산타 랠리’로 호조를 보인다는 인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등에 힘입어 기술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S&P500·나스닥 신고가…나스닥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장보다 14.77포인트(0.24%) 오른 6047.15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85.78포인트(0.97%) 상승한 1만 9403.95에 장 마쳐. S&P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8.65포인트(0.29%) 하락한 4만 4782.00에 마감.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발표 등에 힘입어 기술주가 지수 상승 견인한 것으로 풀이.[사진 연합뉴스]◇바이든 행정부,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 통제…日산 장비 제외-2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오는 31일부터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힘. 이번 수출통제에는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Foreign Direct Product Rules)을 적용.-이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수출통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이번 수출통제 적용.-중국에 HBM 일부 수출하는 삼성전자가 이번 통제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 나와.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전량을 미국에 공급.-반면 이번 조치에서 네덜란드와 일본은 면제함에 따라 해당 국가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오히려 이익 성장 기대감이 더 커져.◇기술주 강세…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대↑-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전장 대비 2.61% 급등. TSMC 5.27% 급등. 브로드컴(2.73%), ASML(3.62%). AMD(3.56%), 퀄컴(2.84%), Arm(4.51%) 등 주요 종목 모두 강세. 다만 엔비디아는 강보합.-반도체 업체 강세에 매그니피센트7(M7)도 동반 상승. 메타플랫폼과 테슬라는 3% 넘게 강세. 마이크로소프트(1.78%), 알파벳(1.46%), 아마존(1.36%), 애플(0.95%) 등도 상승. ◇주요 경제지표 예상치 상회…美제조업 업황 개선 시사-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 기록, S&P글로벌의 11월 미 제조업 PMI는 49.7을 기록해 나란히 시장 예상치 상회.-미국 제조업이 8개월째 위축 국면(50 이하)에 머물러 있으나 직전월에 비해 개선되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커져.◇윌러 연준 이사 “12월 기준금리 인하 찬성”-크리스토퍼 윌러 미 연준 이사가 당장 12월에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한다는 입장 밝혀.-윌러는 미경제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현재 경제 데이터와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현재로서는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언급◇LG엔솔, 美미시간주 배터리공장의 GM 합작 지분 인수-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법인을 세워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합작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에 매각키로. 지분 매각 내년 1분기 중 예정-GM은 LG엔솔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세우고 랜싱에 제3공장을 건설해와. 현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을 두고 있어.◇대통령실, 연말연시 소비 진작 대책 발표 예정-내수 침체와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이달 중으로 연말연시 소비 진작 대책을 발표할 예정.-소비 증가분에 추가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을 우선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져. 연말 일정 기간 카드 사용액 중 1년 전보다 증가한 금액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소득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식.-이밖에 중소기업 직장인 휴가비 지원이나 국내 여행 대상 숙박 쿠폰 지원 등 간접적인 내수 지원 정책도 가능할 전망.
2024.12.03 I 신하연 기자
우리카드-마이리얼트립, 여행 서비스 강화 업무 협약
  • 우리카드-마이리얼트립, 여행 서비스 강화 업무 협약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카드가 ‘우리WON트래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대표 트래블테크 기업 마이리얼트립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오른쪽)와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카드)지난달 29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와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으로 우리WON트래블 고객은 마이리얼트립의 여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액티비티, 투어 등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여행 및 체험 프로그램까지 추가된다.우리WON트래블 지난 4월 출시된 여행 특화 서비스로 항공권, 전세계 호텔 예약 등 해외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사전 좌석 지정 △위탁수하물 추가 △기내식 추가 등 항공사 예약 페이지에서만 가능했던 부가서비스 선택 기능과 항공 스케줄 실시간 조회 및 발권, 취소 자동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우리카드 고객만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여행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우리금융그룹의 글로벌 시장 및 고객층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 대상 ‘K-트래블’을 선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12.02 I 김형일 기자
"美에 비자발급 거부당했다"…中 기업들, CES 못가나
  • "美에 비자발급 거부당했다"…中 기업들, CES 못가나
  • 올해 초 열린 CES 현장 모습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중국 기업 1000개 이상이 내년 초(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기술 전시인회 CES에 제품 전시 초청을 받았으나, 미국 대사관이 CES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려는 중국인들의 비자 발급 요청을 거부해 파장이 일고 있다. 2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소식을 전하며 “CES 비자 거부는 전례가 없는 일로, 양국 관계의 추가 악화를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SCMP 등에 따르면 올해 CES는 전 세계에서 약 4000개의 전시업체가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이 중 30%가 넘는 1000개 이상이 중국 기업들로, 행사 주최측의 초청을 받아 전시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미국 대사관이 CES 참석을 목적으로 비자를 신청한 중국인들의 미국 방문을 거부하면서 CES 행사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IT마케터는 “미국 대사관에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를 할 때, 미국에 있는 고객들을 방문하고 CES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발급을 거부당했다”며 억울해했다. 그는 또 “다른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CES에 참석한다고 말하면 90%의 확률로 비자를 거부당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인 아이엠팩트의 설립자인 크리스 페레이라 대표는 최근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최근 해외로 진출하는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한 중국 기업 40개 중 절반이 CES의 공식 초청장을 받았음에도 비자를 거부당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면서 “그들 대부분이 이유도 모른채 비자 발급을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CES에서 이런 종류의 비자를 거부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중국과의 항공편, 무역, 대화 등 교류를 줄이려는 미국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이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협력해 비자와 입국 등 정책적 장애물을 줄이고, 양국의 비즈니스, 과학기술, 기타 분야에 있어 더 많은 교류를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ES 대변인도 SCMP에 “우리는 중국의 일부 CES 참석자 및 전시업체가 비즈니스 여행 비자 신청이 거부된 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 정부에 이와 관련해 비자를 신속하게 발급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은 매년 1000개 이상의 기업이 CES에 참여해 왔으나,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 같은 중국 IT기업을 계속 겨냥하면서 참석자 수가 500개 이하로 크게 줄었다. 이번 비자 발급 거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고, 중국 기업의 미국 시장 접근을 더욱 엄격하게 제한해 미국 제조업체를 보호하겠다고 공약하는 등 미중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2024.12.02 I 정수영 기자
비짓제주, 11월 누적 방문자 500만명 돌파
  • 비짓제주, 11월 누적 방문자 5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도 공식 여행 정보 플랫폼 비짓제주의 누적 방문객이 500만명을 돌파했다.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제주도 공식 여행 정보 플랫폼 비짓제주(Visit Jeju)의 지난 11월 누적 방문자가 5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비짓제주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누적 방문자 수 531만 6274명을 기록, 지난해 총 방문자 수 489만 1044명을 훌쩍 넘어섰다.제주관광공사 측은 올해 비짓제주의 방문자 유입 강화를 위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해 실행한 점이 적중했다고 자평했다. 또 도내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최신 트렌드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먹거리, 체험 거리 등 제주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했다.제주 여행의 긍정적 이미지 전달을 위해 제주 착한가격 업소, 노포 맛집 백년가게 등 콘텐츠 확산에 힘쓰는 한편, 연휴 등 급증하는 여행 수요 기간에는 제주항공, 지그재그(ZIGZAG, 여성 패션 플랫폼) 등 유력 채널과의 협업 이벤트를 통해 제주 여행 동기 유발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특히 도와 공사는 올해 인스타그램·틱톡·샤오홍수 등 해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비짓제주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 내국인 비중이 컸던 비짓제주의 외국인 방문자 유입을 전년 대비 150% 이상 크게 증가시켰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 한 해 비짓제주가 역대 최고의 방문자 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여행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객들이 비짓제주를 통해 다양한 여행 정보를 얻고, 제주다움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비짓제주는 내년 디지털 대전환의 일환으로 디지털 도민증, 관광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모바일 최적화 프로젝트 등 플랫폼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는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2024.12.02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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