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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다구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 시작
  • 티몬, ‘다구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 시작
  • (사진=티몬)[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티몬이 실시간으로 다구간 최저가 항공권을 추천해주는 ‘다구간항공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티몬은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6000개 여행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대환장 투어할인파티’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티몬이 새롭게 선보이는 ‘다구간항공권’ 서비스는 이름 그대로 다구간 항공권 탐색 및 예약 서비스다. 지난달 인수한 스타트업 ‘플라이트그래프’가 축적한 10만 건의 최저가항공 예약기록을 기반으로 가격과 경유지를 최적화해 여행자가 원하는 상품을 검색해준다. 여름휴가, 유럽, 일본 등의 해시태그를 선택하면 관련된 항공권도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8월에 여름휴가를 떠나기 위해 ‘여름휴가’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다양한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일본과 중국 모두 여행 하고 싶다면 ‘상해, 후쿠오카, 청도’ 구간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 항공권은 제3국으로 가는 도중 중국을 거치는 상황에 해당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3~6일까지는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어 중국 비자를 따로 받을 필요가 없다. 아울러 티몬은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대환장 투어할인파티’ 기획전을 통해 2000개 해외여행 상품, 제주 1000개, 전국의 팬션·캠핑 3000개 등 총 6000개 상품을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는 12개 여행사의 실시간 항공권과 부킹닷컴의 전 세계 129만개 숙박업체를 더해 구성을 강화했다. 티몬은 즉시할인과 카드사할인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상품별로 최대 20만원까지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와 농협카드로 해외여행 상품을 결제할 경우 15만원부터 100만원까지 구매금액 대별로 최대 10만원의 카드사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제주여행의 경우에도 5만원 이상 4000원,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 2000원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2017.06.12 I 박성의 기자
주담대도 폰으로…'혼뱅 잡기' 금융권 빅뱅
  • 주담대도 폰으로…'혼뱅 잡기' 금융권 빅뱅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직장인 김성령(가명·42)씨. 돈 벌어서 나를 위해 소비하고 즐기는 삶에 익숙해져서 이제 결혼 생각이 아예 들지 않는다. 혼자 하는 일에도 익숙해져서 오히려 누구와 함께 하는 것이 불편한 ‘혼족’이 된 것이다.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먹기), 혼행(혼자 여행하기)에 이어 김씨는 요새 금융업무도 혼자 처리한다.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에 가서 창구직원의 도움을 받는 게 편치않았던 김씨는 혼뱅(혼자 하는 금융업무)족이 됐다. ◇PC로, 모바일로 혼자 편하게 금융업무은행 직원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이른바 ‘혼뱅족’들이 늘고 있다.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등 금융권도 이들 혼뱅족들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혼뱅족들의 추세를 볼 수 있는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매 분기 사상 최대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은행의 인터넷뱅킹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1억2532만명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만 7734만명으로 62%를 차지했다. 김씨의 경우 매달 말일 월급이 입금되면 목적별 통장으로 펀드와 연금, 적금 등으로 이체되도록 자동이체를 걸어놨다. 만기가 되면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통해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송금이나 이체는 물론 공과금 납부도 모바일뱅킹으로 해결한다. 해외 여행을 떠날 때 환전은 은행 앱으로 미리 신청하고 공항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찾는다. 조만간 집을 마련할 예정인데 주택담보대출 마저도 지점 한번 방문할 필요 없이 비대면이 가능한 시대라 온라인으로 대출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처럼 혼뱅이 가능해진 것은 핀테크 발달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된 덕이다. 기존 시중은행도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저축은행은 업권 공통의 비대면 계좌개설 앱 ‘SB톡톡’을 선보였지만, 지난 4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출범을 계기로 ‘혼뱅’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케이뱅크는 출범 당시 밤낮, 주말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시간에 모든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혼뱅 시대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케이뱅크는 예상밖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달 초 기준 4600억원의 수신과 4200억원의 여신을 기록했다. 출범 두 달 만에 수신액은 올해 목표치의 92%를, 여신액은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것이다. SB톡톡 역시 서비스 개시 5개월 만에 2000억원을 유치하면서 예상밖의 성과를 냈다. ◇P2P와 온라인송금 서비스도 혼뱅족 관심P2P금융과 모바일 온라인 송금서비스도 대표적인 비대면 금융 서비스로 혼뱅족의 관심을 끌고 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P2P금융의 누적 대출액은 총 1조2924억원에 달한다. 대출자 입장에서는 낮은 문턱과 금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이 매력이지만, 인터넷에서 클릭 몇 번으로 대출과 투자가 가능한 P2P금융의 편의성도 장점으로 꼽는다. 해외 송금 관련 핀테크 업체들은 은행권에 비해 절반 이하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다 송금에 걸리는 시간도 은행보다 훨씬 짧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핵심은 이용자 편리성과 운영비용 절감에 따른 고객 혜택 확대”라며 “혼족의 구미를 당길만 하다”고 말했다. 실제 개인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P2P금융사 렌딧이 대출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2652건의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가 41.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은행 문턱을 충분히 넘을 수 있는 고신용자가 P2P 업체를 찾는 것은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가 빠르고 편리한데다 금리도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매력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P2P금융사인 8퍼센트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통해 내 금융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뱅크 에브리웨어’의 편리성, 지점과 노동력 비용의 감소를 통한 수익률 확대는 모두 금융 소비자를 위한 혜택으로 돌아간다”며 “혼뱅은 사용 편리성과 높은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로 젊은 금융소비자를 끌어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 혼뱅족은행 지점을 찾아 직원의 도움을 받는 대면거래 대신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통해 혼자 은행업무를 편하게 보는 금융 소비계층
2017.06.12 I 권소현 기자
210점 122억원어치…케이옥션 '다다익판' 승부수
  • 210점 122억원어치…케이옥션 '다다익판' 승부수
  • 파블로 피카소의 ‘리클라이닝 누드 & 스펙테이터’(1971). 케이옥션 ‘6월경매’에 추정가 2억 4000만∼3억 5000만원에 출품됐다. 노년의 남성이 젊은 여성을 훔쳐보는 장면을 잡아낸 작품은 종이에 펜·잉크로 그린 피카소의 말년작이다(사진=케이옥션).[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이중섭·이대원·장욱진·천경자 등 근현대 구상화가, 김환기·정상화·박서보·윤형근·이우환 등 단색·추상화가, 여기에 ‘호승첩’ ‘동국여지지도’ ‘백자청화접시’ 등 귀한 고미술. 좀더 멀리 나가선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등 해외 인기작가. 웬만한 작품은 다 있다. 경매 단골작가는 물론 흔치 않게 이름을 올린 작가도 보인다. 이들이 케이옥션 ‘6월경매’에 총출동한다.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진행하는 6월경매에 나선 작품은 210점. 전부 122억원어치다. 이번 경매가 특별한 건 흔히 ‘얼굴마담’ 격의 대작이 빠졌다는 거다. 김환기의 점화 등이 주로 그 역할을 담당하며 낙찰총액을 끌어올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신 출품작이 크게 늘었다. 일반적으로 150~170점 안팎이던 작품 수를 210점까지 끌어올렸다. 유명작가의 소품과 종이작품까지 골고루 판매대를 꾸며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천경자의 또 다른 미인 ‘길례언니’ 12억원 나와 천경자의 또 다른 미인이 이번 경매에선 단연 화제다. 1982년에 그린 ‘길례언니’다. 높은 추정가 12억원에 선뵌다. 천 화백은 그림도 많이 그렸지만 글도 많이 썼다. 자서전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1978)를 비롯해 에세이집 ‘탱고가 흐르는 황혼’(1995), ‘꽃과 색채와 바람’(1996) 등 출간한 단행본만 10여권. 붓으로 구구절절이 전하지 못한 사연을 펜으로 대신 풀어놓으려 한 듯 애잔한 수필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간혹 글 속에 언급한 인물이 캔버스에 등장하기도 해 궁금증을 키운다. ‘길례언니’가 대표적이다. ‘탱고가 흐르는 황혼’에 등장했던 ‘길례언니’는 천 화백이 상상 속 여인을 그려냈다고만 알려졌다. “어린 시절 어느 여름축제에서 노란 원피스에 하얀 챙이 달린 모자를 쓴 여인을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아 직접 붙인 이름,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썼다. 국적·나이도 불분명한 기억 속에서만 살아 있는 아가씨라고. 천경자의 ‘길례언니’(1982). 케이옥션 ‘6월경매’에서 추정가 6억 7000만∼12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에세이집 ‘탱고가 흐르는 황혼’에 등장했던 ‘길례언니’는 천 화백이 상상 속 여인을 그려냈다고만 알려졌다(사진=케이옥션).여전히 진행 중인 ‘미인도’의 진위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근 천 화백의 작품가는 상승세다. 게다가 같은 시기에 그린 같은 크기, 같은 화풍의 ‘여인’이 지난해 경매에서 7억 8000만원에 팔린 터. 애틋한 연민을 진하게 풍기는 ‘길례언니’가 응찰자의 높은 호가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의상은 화려하고 머리에 예쁜 꽃을 꽂았지만 그 화려함 뒤에 숨은 고독을 찾고 싶었다”는 천 화백의 여인 그림이 한 점 더 나온다. 한 여행지에서 만난 이국여성을 스케치해뒀다가 나중에 채색해 완성했다는 ‘괌’(1983)이다. 4억 5000만∼6억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단색화·과슈·고지도…웬만한 건 다 있다 국내 경매시장에서 미술품 최고가 1~6위를 싹쓸이 한 김환기의 소박한 작품도 보인다. 종이에 그린 과슈(수용성 아라비아고무를 섞은 불투명한 수채물감으로 그린 그림) ‘산월’(1963)이 추정가 2500만∼4000만원에 나온다. 또 다른 과슈작품인 ‘새와 달’(1958)은 3500만∼8000만원의 가격표를 달았다. 김환기의 ‘산월’(1963). 국내 경매시장에서 미술품 최고가 1~6위를 싹쓸이 한 김환기의 소박한 과슈작품이다. 케이옥션 ‘6월경매’에 추정가 2500만∼4000만원에 나온다(사진=케이옥션).단색화의 대표주자인 정상화의 200호 대작 무제 ‘06-10-15’(2006)는 높은 추정가 12억원에 출품해 이번 경매서 최고가에 도전한다. 2호 소품도 있다. ‘무제 84-53’(1984)이 1200만∼2500만원에 응찰을 기다린다. 격자패턴에 푸른색과 자주색을 찍은, 단색화가의 특별한 다색작품이다. 장욱진의 유화 ‘노인’(1988)은 8000만∼1억 5000만원에 새 주인을 기다린다. 1986년부터 작고한 1990년까지 지냈다는 용인서 그린 그림이다. 가장 왕성하게 작품을 쏟아냈다는 때다. 이때 완성한 220여점은 평생의 작품 중 3분의 1쯤 된다. 종이에 채색한 ‘풍경’(1975)도 1000만∼1500만원에 출품됐다. 장욱진의 ‘노인’(1988). 가장 왕성하게 작업했다는 말년 용인시절 때의 작품이다. 케이옥션 ‘6월경매’에서 추정가 8000만∼1억 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사진=케이옥션).조선 헌종의 생일축하연을 담아낸 ‘호숭첩’(1848)이 고미술 분야에선 눈길을 끈다. 전라감영에서 벌인 왕의 생일잔치에 모인 30여명의 판관·현감·목사 등이 좌우로 대열해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은 1억∼2억원에 나왔다. 조선후기의 ‘동국여지지도’도 보인다. 연도가 정확치 않은 작품은 조선의 국토 전체를 종이 한 장에 그린 것. 윤두서의 ‘동국여지지도’를 충실히 모사해 조선후기 지도제작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추정가는 1500만∼3000만원이다. ‘호숭첩 내 연회도’(1848). 조선 헌종의 생일축하연을 담아낸 그림으로 케이옥션 ‘6월경매’에 추정가 1억∼2억원에 출품됐다(사진=케이옥션).▲피카소 3억 5000만원짜리 누드드로잉파블로 피카소의 누드작품이 오랜만에 경매시장에 나섰다. 종이에 펜·잉크로 그린 ‘리클라이닝 누드 & 스펙테이터’(1971)다. 추정가 2억 4000만∼3억 5000만원에 나왔다. 노년의 남성이 젊은 여성을 훔쳐보는 장면을 잡아낸 작품은 피카소의 말년작. 피카소가 자신의 눈을 통해 그 자신의 삶을 직접 들여다보려 한 시도가 읽힌다. 앤디 워홀과 더불어 세계를 대표하는 팝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조각 ‘무제-3명의 댄싱 모형’(1989)도 있다. 해링은 ‘춤’이란 주제로 1990년 32세로 요절하기 전까지 맹렬히 작품활동을 해왔던 터. 4억 9000만∼6억 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아 나선 작품이 한국서 의미있는 춤판을 벌일지 기대를 모은다. 세계를 대표하는 키스 해링의 ‘무제-3명의 댄싱 모형’(1989). 케이옥션 ‘6월경매’에 추정가 4억 9000만∼6억 5000만원에 나온다(사진=케이옥션).
2017.06.12 I 오현주 기자
성장성 높은 해외주식 잡아라…베트남·브라질 등 주목하는 증권가
  • 성장성 높은 해외주식 잡아라…베트남·브라질 등 주목하는 증권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와 뉴욕 주요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식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해외 주식거래 수요가 자연스레 늘어나고 있다.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증권사들도 해외 주식을 국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국이나 중국 등 전통적으로 투자인기가 높은 지역뿐 아니라 베트남, 브라질 등지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신한·삼성 성공후 미래에셋 등도 베트남·브라질 거래서비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식시장들 가운데 베트남 증시가 가장 많은 국내 투자자와 증권사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경제 성장모델이 과거 우리나라와 흡사한데다 앞으로 성장여력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호치민지수는 7일 종가 기준 753.46으로 작년말대비 13.32%나 오르며 고공 행진 중이어서 투자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이미 베트남은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실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실제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10월 국내 금투업계 최초로 베트남 HTS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고 이후 삼성증권(016360)가 지난 3월 국내 투자자 대상 온·오프라인 베트남 주식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 30일만에 중개 규모 100억원을 넘었으며 이달 2일 기준 200억원을 돌파해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 성장세가 주목 받으면서 다른 증권사들도 잇따라 진출하거나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기존 오프라인에 이어 이달 5일 베트남 주식 중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따로 일정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지 않았지만 서비스 시작 첫날에만 중개금액이 15억원을 돌파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주홍 미래에셋대우 GBK(글로벌 브로커리지)지원팀 팀장은 “베트남은 한국 발전상과 많이 닮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 등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성공 스토리를 갖고 있어 관심이 높다”며 “지점에서 주문을 넣던 오프라인보다 수수료도 저렴하고 편리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005940)과 KB증권 등도 베트남 주식 중개 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 뿐 아니라 다른 신흥국으로도 진출폭은 넓어졌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국내 최초로 영업점 방문이나 전화를 통한 브라질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정치적 이슈 등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브라질 경제 성장성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다. ◇글로벌 자산배분으로 안정적 포트폴리오 짜기 가능해져이처럼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가 활발한 이유는 글로벌 자산배분(리밸런싱)이 투자전략으로 부상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최대한 다양한 국가로 포트폴리오를 짜면서 안정적 자산 배분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대형 증권사들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을 통해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는 미국 중국뿐 아니라 스페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대부분 20개국이 넘는다. 김 팀장은 “글로벌 리밸런싱과 함께 해외여행이나 인터넷·스마트폰 등 발달로 해외 정보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GBK추진본부와 함께 해외주식 컨설팅이나 투자정보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06.11 I 이명철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태아 보험 비교사이트와 유모차
  • [마이리얼플랜]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제보 아닌 제보를 받았다. 두 돌 된 아이와 해외 가족여행을 가기 앞서 여행자 보험에 어떻게 가입해야 할지, 유모차는 가져가야 할지 알아보던 중 기가 막힌 태아 보험비교사이트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 사이트에는 다양한 유모차와 카시트 등의 아이용품의 종류가 소개되어 있었다. 그리고 태아 보험을 상담하는 신청란이 있으니 누가 봐도 이 사이트를 통해서 태아 실비보험에 가입한다면 아이 용품을 준다는 것을 알 있었다. 이런 비슷한 형식의 사이트는 포털사이트에서 태아 보험, 어린이 보험을 검색하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발견된다. ‘베이비페어’라고 불리는 육아, 출산용품 박람회에 가보면 어김없이 부스를 두고 태아 보험과 어린이 실비보험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런 시끌벅적한 곳에서도 은밀한 거래는 계속된다. 이곳에서는 보험을 판매하고자 하는 보험설계사 들의 출혈 경쟁만 난무한다. 태아 보험의 상담의 끝은 결국 사은품에 대한 것들이다. 제대로 된 비교를 하고 결정을 해야 할 보험가입에 그야말로 주객이 전도된 상황인 것이다.현업에 종사하는 보험설계사의 말에 의하면 이러한 태아 보험의 판매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다. 자신들이 주로 판매하는 태아 보험은 보장성 보험으로 일반적인 수준의 태아 보험의 판매 수수료로는 이런 고가의 선물을 지급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선물을 제공할 수 있단 말인가? 알고 보면 사은품은 가입과 동시에 받는 것이 아니라 일정 비용을 별도로 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가입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한다. 또 대부분 자신이 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정 금액 이상의 높은 보험료로 가입을 해야 한다고 하니 그들도 밑지는 장사를 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합당한 선에서 태아 보험가입을 하고 유모차를 별도로 구입하면 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가입자들은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 알고 보면 결국 부담스러운 보험료를 부담하는 보장성 보험에 가입을 함과 동시에 유모차의 비용도 함께 지불하는 꼴이니 말이다. 그러나 가입 시점에서 가입자들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구입을 목전에 둔 화려한 선물 앞에서 쉽게 무너진다. 어차피 태아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면 선물도 꼭 받겠다는 심리가 이성적인 논리보다는 훨씬 큰 유혹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동차의 엔진 룸을 열어봐야 상태를 알지 못하는 중고차처럼 보험비교 역시 이면의 내용 보다는 껍데기를 보고 고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태아 보험 시장은 일반적인 실비보험, 암보험 시장과는 다르게 지금 본질을 벗어난 일부 보험설계사들의 프로모션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일부 보험 설계사는 고객들의 과도한 요구 때문에 태아 보험은 아예 취급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이다.오래 전부터 태아 보험은 고가의 사은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자녀 출생 시점에 한 번씩 지나가는 일이 되다 보니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하는 경우가 적고 피해의 금액이나 정도가 크지 않아서 관리의 사각에 놓여 있다. 하지만 아이를 임신한 부모들 사이에서는 태아 보험의 주요 연관검색어가 유모차나 아기띠라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야말로 ‘비정상의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더 늦기 전에 공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마이리얼플랜은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와는 달리 보험분석 시스템에 의한 검증을 통해 실비보험, 암보험, 태아 보험 등 어려운 보험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정보 플랫폼 입니다.
2017.06.11 I 전상희 기자
  • 확산하는 혼뱅…'편의성은 기본, 혜택은 크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직장인 김성령(42·가명)씨. 돈 벌어서 나를 위해 소비하고 즐기는 삶에 익숙해져서 이제 결혼 생각이 아예 들지 않는다. 혼자 하는 일에도 익숙해져서 오히려 누구와 함께 하는 것이 불편한 ‘혼족’이 된 것이다.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먹기), 혼행(혼자 여행하기)에 이어 김씨는 요새 금융업무도 혼자 처리한다.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에 가서 창구직원의 도움을 받는 게 편치않았던 김씨는 혼뱅(혼자 하는 금융업무)족이 됐다. ◇PC로, 모바일로 혼자 편하게 금융업무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혼뱅족들이 늘고 있다. 혼뱅의 기본인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매 분기 사상 최대를 갈아치우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의 인터넷뱅킹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1억2532만명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은 7734만명으로 62%를 차지했다. 김씨의 경우 매달 말일 월급이 입금되면 목적별 통장으로 펀드와 연금, 적금 등으로 이체되도록 자동이체를 걸어놨다. 만기가 되면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통해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송금이나 이체는 물론이고 공과금 납부도 모바일뱅킹으로 해결한다. 해외 여행을 떠날 때 환전은 은행 앱으로 미리 신청하고 공항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찾는다. 조만간 집을 마련할 예정인데 주택담보대출 마저도 지점 한번 방문할 필요 없이 비대면이 가능한 시대라 온라인으로 대출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처럼 혼뱅이 가능해진 것은 핀테크 발달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된 덕이다. 기존 시중은행도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저축은행은 업권 공통의 비대면 계좌개설 앱 ‘SB톡톡’을 선보였지만, 지난 4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출범을 계기로 ‘혼뱅’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케이뱅크는 출범 당시 밤낮, 주말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시간에 모든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혼뱅 시대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케이뱅크는 예상밖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달 초 기준 4600억원의 수신과 4200억원의 여신을 기록했다. 출범 두 달 만에 수신액은 올해 목표치의 92%를, 여신액은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것이다. SB톡톡 역시 서비스 개시 5개월 만에 2000억원을 유치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 ◇P2P와 온라인송금 서비스도 혼뱅족 관심P2P금융과 모바일 온라인 송금서비스도 대표적인 비대면 금융 서비스로 혼뱅족의 관심을 끌고 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P2P금융의 누적 대출액은 총 1조2924억원에 달한다. 대출자 입장에서는 낮은 문턱과 금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이 매력이지만, 인터넷에서 클릭 몇 번으로 대출과 투자가 가능한 P2P금융의 편의성도 큰 장점으로 꼽는다. 해외 송금 관련 핀테크 업체들은 은행권에 비해 절반 이하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다 송금에 걸리는 시간도 은행보다 훨씬 짧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핵심은 이용자 편리성과 운영비용 절감에 따른 고객 혜택 확대다. 혼족의 구미를 당길만 하다. 실제 개인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P2P금융사 렌딧이 대출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2652건의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가 41.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은행 문턱을 충분히 넘을 수 있는 고신용자가 P2P 업체를 찾은 것은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가 빠르고 편리한데다 금리도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합리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P2P금융사 8퍼센트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통해 내 금융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뱅크 에브리웨어’의 편리성, 지점과 노동력 비용의 감소를 통한 수익률 확대는 모두 금융 소비자를 위한 혜택으로 돌아간다”며 “앞으로도 혼뱅은 사용 편리성과 높은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로 젊은 금융소비자를 끌어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뱅 : 은행 지점을 찾아 직원의 도움을 받는 대면거래 대신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통해 혼자 은행업무를 편하게 보는 것을 말한다.
2017.06.10 I 권소현 기자
①스팅어·코나·스토닉…이름으로 보는 신차들의 색깔
  • [주목받는 신차]①스팅어·코나·스토닉…이름으로 보는 신차들의 색깔
  • 스팅어. 기아자동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왜 K8이 아닌 스팅어일까?” 지난달 23일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아자동차(000270)의 첫 번째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이름이 처음 공개됐을 때 들었던 의문이다.스팅어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되기 전까지 K8이라는 이름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고, 공개 이후에도 K8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다. 실제 K3부터 K7까지 이른바 ‘K+숫자’ 조합의 K시리즈로 성공을 거둔 기아차였기에 K8이라는 이름의 추측에 힘이 실렸던 게 사실이다.◇‘쏘는’ 스팅어, 공격적 외관에 최고속도 갖춰결과적으로 기아차는 사전적으로 ‘찌르는 것, 쏘는 것’을 뜻하는 스팅어(Stinger)를 신차의 이름으로 골랐다. 기아차는 스팅어라는 이름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차별화’를 이유로 들었다. 완벽히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데다 기존에 없던 고성능차인 만큼 이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이름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스팅어는 이름 그대로 공격적인 외관이 단연 돋보이는 차다.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 코 그릴 양쪽으로 날렵하게 시작하는 LED 헤드램프 아래에 직선으로 뻗은 대형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감이 느껴지게 한다. 긴 보닛에 짧은 프런트 오버행, 다시 긴 리어 오버행으로 이어지는 측면부에서도 시각적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스팅어의 이러한 속도감은 이름과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행성능으로도 그대로 구현했다. 3.3ℓ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얹은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4.9초에 불과하다. 기아차는 물론, 모든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코나 실루엣 렌더링. 현대자동차 제공◇‘휴양지’ 코나, 탁 트인 시야에 안정감 중시오는 13일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005380)의 코나(KONA)는 하와이의 휴양지 지명에서 그대로 따온 이름이다. 여행 및 레저 활동과 밀접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특성을 살린 이름으로, 이탈리아 로마 근교의 휴양도시에서 딴 쌍용차의 티볼리, 이탈리아 나폴리항 근처 항구 휴양지 이름 그대로인 기아차 쏘렌토 등과 맥을 같이 한다.코나의 디자인과 차체 설계 역시 스팅어와 마찬가지로 이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대차는 경치 좋은 휴양지에 걸맞은 ‘탁 트인 시야’를 코나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코나 안에서 운전자와 동승객 모두 넓은 경치를 보며 운전을 즐기는 것이 차의 방향성이라는 것.이를 위해 현대차는 코나의 디자인 콘셉트를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Low&Wide Stance)’로 잡고 개발했다. 이 디자인 콘셉트는 전고는 낮추지만(Low), 전폭은 넓히면서(Wide) 안정감 넘치는 비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조형적인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구조적인 안정감과 넓은 전방 시야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국내에선 이미 코나라는 이름을 앞세운 마케팅을 몇 달 전부터 지속해왔지만,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유럽에선 이름을 바꿀 수도 있다. 코나라는 이름이 포르투갈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뜻하는 비속어(CONA)와 발음이 비슷한 데다, 노르웨이에선 아내를 뜻하는 단어와 같아 차의 이름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코나의 유럽 판매명으로 마찬가지로 하와이의 한 섬인 카우아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스토닉 렌더링. 기아자동차 제공◇‘으뜸’ 스토닉, 고객 맞춤형 주문제작 가능기아차가 내달 출시 예정인 스토닉(STONIC)은 ‘SPEEDY(재빠른)’와 ‘TONIC(으뜸음)’의 합성어로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 SUV 선두주자’라는 콘셉트를 반영한 이름이다.외장 디자인은 속도감이 느껴지는 역동적인 실루엣과 전체적인 부피감이 조화를 이뤄 SUV의 강인함과 민첩함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기아차는 또 스토닉을 기아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고객 맞춤형 주문 제작이 가능한 차량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인 방식을 밝히지 않았지만 색상, 바퀴 등 선택사양을 늘리고 전용 튜닝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해외에선 스토닉이라는 이름이 특이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미국 씨넷이 운영하는 자동차 전문매체 로드쇼는 “이 차에서 가장 이상한 점은 이름”이라며 “민첩한 느낌과 신선함을 주지만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이름 같다”고 말했다.
2017.06.10 I 노재웅 기자
  • 해외여행 전 맞아야 할 국가별 예방접종은 따로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 김미림씨 (여·29)는 지난 5월 황금연휴에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전 가족들로부터 예방접종을 권유 받았지만 바쁜 업무와 여행 준비로 접종을 못한 채 여행을 떠났다. 아니나 다를까 김씨는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일주일 후부터 메스꺼움과 구토, 고열을 앓기 시작했다. 해열제와 소화제로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A형 간염이 발병한 것으로 밝혀졌다.김씨의 경우처럼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여행 전 해당 국가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꼼꼼히 체크하지만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 전 예방접종을 소홀히 한다면 되려 건강을 잃고 돌아올 수 있다.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휴가를 위해 여행 전 국가별로 요구되는 예방접종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프리카, 중남미= 황열 예방접종아프리카, 중남미 내 몇몇 국가들은 입국 시 황열 예방접종에 대한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반드시 여행 전 접종을 받아야 한다. 황열은 모기를 통해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열, 근육통, 두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황열은 사하라사막 남쪽 아프리카와 남미 열대지방에서 해마다 환자 8만4000∼17만 명이 발생하고, 매년 사망자도 6만 명에 달한다.접종 후 항체가 형성할 수 있도록 출국하기 적어도 10일 전에는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보통 한 번 접종하면 면역력이 평생 유지된다. 귀국 후 1달 동안은 헌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한 바 있다.◇ 유럽 = 홍역 예방접종유럽과 같은 선진국을 여행하는 경우에도 안심할 수 없다. 올해 유럽 각국에 홍역 환자가 증가하면서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홍역은 열, 결막염, 코감기, 기침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급성감염성 질병으로 홍역 발생 3일째 되는 날에 얼굴에서부터 몸 전체로 발진이 나타난다.특히 지난 4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탈리아를 홍역 위험국으로 지정하고, 이탈리아 방문객의 경우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동남아시아 = A형 간염과 말라리아 예방접종동남아시아 지역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는 콜레라, A형 간염 등의 전염병을 유의해야 한다. 되도록 불결한 음식은 피하고 깨끗한 식수를 마시며 항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동남아 등 해외에는 A형 간염이 많으므로 최소 여행 2주 전에 미리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 질환이다. 기본적으로 긴 의복을 입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예방적 화학요법을 사전에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말라이아 예방접종은 주사제가 아닌 경구약으로, 말라리아 유행지역으로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면 적어도 1주 전에는 병원에서 예방약을 처방받는 것을 권고한다.대림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은주 진료과장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여행 전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며 “물론 예방접종이 해외여행 시 걸릴 수 있는 모든 감염병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백신 접종과 일반적인 예방법을 사전에 준비하는 편이 좋고, 백신의 경우 필요한 예방접종 기간이 다르므로 최소 2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6.10 I 이순용 기자
  • 나들이 시즌, 든든한 상해보험 준비하세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초여름을 맞아 근교 여행을 떠나거나 사이클, 등산 등 운동을 즐기는 레저족들이 늘고 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안전사고 발생이나 부상을 입을 위험도 커지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일 국민안전처는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총 28,888건의 자전거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매년 사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6월에 발생한 사고건수가 총 3515건(12.1%)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장소는 도로가 79%(2만2768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본격적인 야외활동 전에 미리 보험에 가입한다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해외 여행을 떠날 때 주로 가입하는 여행자보험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나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상해보험, 골프, 축구, 캠핑, 스키 등 레저활동 중의 사고를 보장하는 레저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상해보험’은 일상생활 중 사고는 물론 대중교통 및 도보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든든하게 보장한다. 80세 만기 비갱신형 상품으로 대중교통으로 인한 재해사망은 최대 2억원, 교통재해는 1억 5000만원, 일반재해는 1억원을 보장한다(보험 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 재해골절 시에는 횟수와 관계없이 회당 25만원을 지급한다.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으로 가입하므로 대면채널 상품 대비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하다.신한생명이 지난 4월 출시한 ‘(무)신한라이프안심상해보험’은 교통사고 등 재해로 인한 사망 및 장해, 재해관련 수술을 집중 보장한다. 재해로 인한 수술 시 횟수 제한 없이 30만원 수술비를 지급하며 중대한 재해수술은 300만원, 아킬레스힘줄 손상 수술은 30만원, 재해골절 수술 시 30만원을 보장해준다. 최근 KB손해보험이 출시한 ‘KB 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은 자동차사고 시 비용 손해를 보장해주는 운전자보험에 상해보험, 주택화재, 배상책임보험을 한번에 담은 운전자상해보험이다. 새롭게 추가된 ‘종합병원상해입원일당’ 담보는 상해사고로 종합병원 입원 시 입원 일당을 추가 보장하고, ‘고속도로교통상해사망’ 담보는 고속도로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현대해상이 판매중인 ‘레저의품격상해보험’은 등산, 골프, 축구, 캠핑, 스키 등 레저활동 중에 발생하는 사망, 수술, 배상책임 등의 각종 위험을 집중 보장해준다. 5대골절, 외상성척추손상, 무릎인대파열ㆍ연골손상수술, 아킬레스건힘줄손상, 상해흉터성형수술 등 특정 상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더케이손보, 롯데손보 등이 판매하는 등산보험은 일 보험료 2000원 미만으로 등산 중 상해로 인한 진단비와 수술비 등을 보장해준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상해보험은 실제 발생한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실손보험과 달리 특정 상해에 대한 정액보상이므로 보험사별로 상품의 보장내용과 특약의 특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06.09 I 김경은 기자
국민銀, 마이리얼트립과 업무제휴…해외여행서비스 확대
  • 국민銀, 마이리얼트립과 업무제휴…해외여행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국민은행은 해외여행 전문 기업인 마이리얼트립과 제휴를 맺고 해외 여행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전 세계 현지가이드를 매칭해 차별화된 ‘맞춤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전문 스타트업 기업이다. 20~30대 고객들 사이에서 여행 필수 앱으로 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9일부터 9월 30일까지 ‘KB와 떠나는 마이리얼트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KB국민은행 Liiv(리브)를 통해 환전하면 최대 90%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고, 마이리얼트립 가이드투어 5만원이상 결제 시 4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 마이리얼트립 현금포인트 30만원, 2등(20명) KB 기프트카드 5만원권을 증정한다.이환주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혼자 여행하는 혼행족의 맞춤 여행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마이리얼트립과의 업무 제휴가 KB환전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한층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환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제휴를 확대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이환주(왼쪽)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과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가 지난 2일 세우회본점에서 해외여행서비스 관련 업무제휴를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2017.06.09 I 권소현 기자
연차소진율 100%, '천연기념물' 30년 장기근속자 수두룩
  • [숨겨진 꿈의 직장]연차소진율 100%, '천연기념물' 30년 장기근속자 수두룩
  • 김경락 한화제약 사장은 “직원이 만족하면 회사는 저절로 발전한다”고 직원 복지를 강조했다.(사진=한화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매년 늘어나는 매출, 번듯한 사옥보다 우리 ‘식구’들이 근심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사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요? 직원들 무리하게 압박해서 올린 매출이 뭐가 좋습니까?”김경락(45) 한화제약 사장은 회사 성장의 목적에 대해 “어느 것도 구성원의 삶의 질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화제약은 의약품 도매를 주력으로 1976년 세워진 양지약품이 1982년 네덜란드의 오가논과 합작해 만들어졌다. 회사 이름도 한국과 화란(네덜란드)에서 따온 것으로 한국화약에서 따온 ‘한화그룹’과 전혀 상관이 없다. 주력은 40년 넘게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계 제약사들의 오리지널 약과 cGMP 인증 공장의 위수탁 생산품, 제너릭(복제약) 등이다. 1991년 오가논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100% 한국회사가 됐다. 김 사장은 창업주인 부친 김남학 회장의 뒤를 이어 2005년 입사해 2009년 37세의 나이에 사장에 취임했다. 현재 최대주주이기도 하다.회사 위치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 옛 국악고등학교 자리이다. 너무 외진 곳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운동장이 주차장이니 서울에서 이만큼 넓은 주차장을 가진 곳은 흔치 않다”며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지 우리가 편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연 매출도 600억원대에 불과하고 상장사도 아니어서 아는 사람만 아는 회사지만 아는 사람들은 모두 ‘꿈의 회사’로 인정한다. 이 회사의 연차는 업계를 넘어 국내 최대 수준이다. 매년 12월이면 총무팀이 다음해 연차달력을 만들어 공개한다. 올해 5월 2일과 4일, 6월 5일, 8월 14일 같은 공휴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 데이는 무조건 쉰다. 설이나 추석 연휴 때에도 정부가 정한 휴무일보다 하루 더 쉰다. 직원들이 고향에 편하게 갔다 오라는 뜻이다. 언제 쉴지 1년 전에 미리 알 수 있으니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직원들은 항공권을 조금이라도 싸게 준비할 수 있다. 김태용 한화제약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연차가 있는 직원은 연차 소진으로, 연차가 모자란 직원은 회사 휴무로 쉬게 된다”며 “연차 소진율이 100%를 넘는 직원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국내에 2000년대 중반에 도입된 주5일제 근무도 이 회사는 이미 1980년대에 실시했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즈음부터 공장과 본사 모두 문을 닫는다. 매출에 지장이 없느냐는 질문에 김경락 사장은 “오래 일한다고 생산성이 높은 게 아니라 집중해서 하는 게 중요하다”며 “충분히 쉬어야 더 생산적이 되고 가족과 추억을 쌓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2012년 정부의 약가 일괄인하 정책 때 큰 타격을 받았다. 특허가 끝난 오리지널 약의 가격을 복제약과 같게 책정하는 정책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리지널 품목이 많은 한화제약이 받는 충격은 더 컸다. 650억원대의 매출이 45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김 사장은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는 게 두려웠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았다. 대신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복지혜택을 줄였다. 김 사장은 “직원들이 나가겠다고 해도 잡을 명분이 없던 상황이었는데 고맙게도 모두 묵묵히 버텨주었다”고 말했다.2012년의 보릿고개를 지나며 사람에 대한 신뢰는 더 커졌다. 다른 회사에서는 총무·안내·경리·비서직이나 공장 인력을 계약직으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 회사는 직원 279명 전원이 정규직이다. 다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다 보니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인사적체가 심하다’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 사장은 “구조조정 보다 교육을 통해 적합한 일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4~5년 동안 실적이 바닥이던 직원이 꾸준한 교육으로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성장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 사례를 설명하면서 “짜릿했다”고 표현했다.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3년치 중기 투자계획을 짠다. 장기적으로 어느 부문에 얼마의 인력이 필요한지 파악해 어떻게 교육을 할지 계획하기 위해서다.과연 회사가 굴러는 갈까 싶지만 매출도 상승세다. 2012년 453억원까지 줄었던 매출액은 2015년 578억원으로 급상승하더니 지난해에는 651억원을 찍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9.36% 줄었던 2012년 20억원에서 2015년 44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2.8%나 늘어난 50억원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복지를 기반으로 성장을 하는 선순환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경영진은 직원이 스스로 일할 수 있게 장을 마련하고 격려를 하는 게 가장 큰 역할”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중요한 행사 때마다 항상 부부동반으로 참석하게 한다. 회사에 대한 직원 가족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다. 김 사장은 “표창을 할 때 가족들이 함께 있으면 ‘우리 남편, 우리 아들이 밖에서 제대로 대우받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며 “직원들이 회사에서 인정받는 존재,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는 주체라고 느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당분간 상장 계획이 없다. 김 사장은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같은 이슈가 있으면 고려할 수 있겠지만 우리 규모에서는 지금처럼 고생한 우리 식구들이 잘 사는 게 더 중요하다”며 “상장을 하면 결국 대주주에게 부가 집중될 게 뻔한데 직원들이 고생해 맺은 열매를 대주주가 독식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7.06.09 I 강경훈 기자
 “3일간의 세계일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여행+] “3일간의 세계일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지난해 열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사진(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3일간의 세계일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하나투어가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1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세계 여행 정보도 얻고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상품을 예약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이번 박람회는 여행관련 각종 정보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국내 최대 규모 여행 축제다.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여행!’이 박람회 주제로 전 세계 호텔과 리조트, 항공사, 면세점, 관광청 등 국내외 관광·문화 관련 주요업체들이 7개 지역관과 3개 테마관에 1000여개 부스로 참여한다. 여기에 해외 문화를 체험해 볼 기회도 제공한다. 태국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 일본 닌자 쇼 등 해외여행 중 관람할 수 있는 11개 해외 유명 공연을 맛보기로 감상할 수 있다. 태국마사지를 체험하거나 지역색 물씬 풍기는 전통음식을 맛보며 여행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올 여름 휴가 여행지로는 일본 홋카이도를 추천했다. 여름에도 선선해 피서 여행지로 제격이라는 게다. 최근엔 저비용항공 취항이 많이 늘어 가격도 저렴해졌다. 홋카이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전통음식과 수준 높은 온천, 특색 있는 문화 등 가진 매력을 소개한다.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는 스케일도 남다르다. 3명에게 세계일주 항공권, 1명에게 커플 푸껫 요트투어 4일 이용권(항공권 제외)을 준다. 지역관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다. 하와이 자유여행상품권, 방콕 왕복항공권 등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하나투어 김진국 사장은 “지난해 박람회 기간 동안 여행상품 매출은 3천억 원이었는데 올해는 4천700억 원을 예상한다.” 말했다. 한편, 입장권은 박람회 현장에서 7000원에 판매한다. 하나투어 및 하나투어 클럽 회원에게 무료다. 여행박람회 홈페이지 초청장 출력, 당일 현장 등록,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지난해 열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사진(사진=하나투어)
2017.06.09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企 “최저임금 1만원 너무 급하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9일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 -中企 “최저임금 1만원 너무 급하다”-‘삼성합병 압력’ 문형표·홍완선 나란히 징역 2년 6월-단통법 조기 폐기-[사설] ‘나라다운 나라’ 한달, 이제부터 시작이다-[사설] 저출산 대책, 일자리·주택 함께 살펴야△줌인& -입대해 월급 다모으면...730만원 들고 전역-47조7114억원..내년 국방예산 8.4% 늘려 책정-서울시민 셋중 하나 ‘나홀로 월세 산다’△종합-국정위 “일자리 만들 생각 않고 경총처럼 불만만 호소”..중기업계 압박-박용만 “너무 이르다”...속뜻은-“정부 통신기본료 폐지 압박은 지나친 개입”△정치-北, 美핵항모 겨냥 미사일 발사..文 “타협 않겠다”-김이수, 5.18 버스기사에게 “죄송합니다”-김동연 ‘영혼’을 지킬 수 있을까-강경화 ‘빨간불’..김동연·김상조 ‘파란불’△세계전략포럼 D-3-“콘텐츠에 시대정신 담는 건 아직 인간 감성의 몫”-영화로 미리 본 4차 산업혁명시대 △단통법 ‘리셋’-3년전 전격도입한 단통법..소비자·중소유통점 피해 키웠다-공시제도·20% 요금할인 빼고 다 없애야-한국 통신사들 규제 불확실성으로 기업가치 훼손돼△경제·금융-가계빛 대책 3대 걸림돌-뒷북대응, 네탓 공방, 사령탑 부재-산은·수은, 내주 대우조선에 2000억 투입-“수출 증가세, 하반기 갈수록 둔화될 것”△글로벌 이슈-이란 “성지 테러에 美·사우디 개입..피의 복수”-코미 폭탄증언..트럼프 ‘탄핵’ 기로-쌓이는 美 원유..국제유가 하루새 5% 급락-英 총선 메이 vs 코빈 브렉시트 ‘갈림길’△특파원 리포트/온라인 공룡 아마존 ‘O4O 혁명’-책마다 평점 안내, 앱으로 간편결제..온라인 노하우 무장한 오프라인 서점-1주=1000달러..아마존, 상장 20년만에 665배 뛰어-‘고객중심·장기비전·창조경영’..베조스 아마존 CEO의 3대 원칙△산업&기업-버티는 박삼구..산은 ‘경영권 발탁’ 카드 만지작-퀄컴 ‘모바일 PC 도전장’..삼성·SK파운드리 수주 기대감 -전기차 ‘하늘색 번호판’ 달고 달린다-최종식 사장 “경유차 퇴출 심사숙고해야”-‘한국진출 20년’ 볼보트럭 “2020년 상용차시장 2위 목표”-과도한 수리비·패널티..카셰어링 불만 급증△소비자생활-PB늘려가는 대형마트에..설곳 좁아지는 식품업계-명품 유치 실패, 발길 끊은 유커..두타면세점 면적 3분의1 줄였다-모바일게임 시장 뒤흔들 ‘다크어벤저3’ 내달 출시△중소기업·제약-연가 100% 계약직 0..일하기 좋은 한화제약-환경오염 걱정없는 ‘세제혁명’..동남아 주부 마음 사로잡을 것-건강기능식품 제조부터 판매까지 ‘친절한 천호씨’△증권&마켓-요금인하 압박에 통신주 약세..“저가매수 기회”-배당확대 요구한 기관투자가, 주식 사고 팔 수 있다-유가 급락에..항공주 날고 정유주 기고-기관용 장외시장 ‘K-OTC프로’ 내달 출범△문화& 스포츠-그날이 다시오면..6월의 함성, 목놓아 외치리-다큐로 만나는 이한열, 스크린으로 만나는 박종철△여행-만가지 상념을 쉬게 하네, 십리길 ‘녹색 샤워’-“올 여름 휴가 어디로 떠날지 미리 체험해보고 고르세요”△스포츠-디펜딩 챔프 이상엽 “매치킹 비결은 무심타법..올해도 느낌 굿”-유효슛 0개 수비도 0점 슈틸리케호 ‘영’ 아니네-또 무기력한 탈락 조코비치 끝나나△사람&나눔-“뒤돌아볼줄 아는 지금 삶이 너무 행복” 이문식-지난해 1045억 벌어..호날두 2년연속 수입 ‘킹’-김인호 무협회장, 美 정·재계 인사 면담 “한미FTA로 교역·투자 성과 거둬” 강조-한수원, UAE와 ‘한국형 원전’ 운영 협정 체결△오피니언-‘기업 프렌들리’의 추억-4차 산업혁명, 교육혁명부터-‘도시재생’이 겁나는 골목식당△부동산-강남 ‘미니 재건축’ 희비..일원한신 웃고 신반포 19차 울고 -뜨거운 마곡지구..상가·오피스 거래 쏠려-서울 아파트 관리사무소서 종이문서 사라진다-전국 아파트값 0.06% 소폭 상승 부동산 규제 앞두고 오름폭 둔화△사회-‘촤전’ 검사장 4명 반나절만에 사의..檢 인적청산 시동-‘해외학회 참가지원’ 미끼로 판촉 한국 노바티스, 과징금 5억원 철퇴-30도 넘는 무더위도 노숙자를 보는 ‘차가운 시선’보다 덜 힘들어-“나, 삼성 재용이 형과 친해” 여친 속인 20대 백수 덜미-맹물 ‘기적水’로 속여 암환자 등친 일당 검거
2017.06.08 I 김재은 기자
“손가락 터치로 의사소통 끝” 해외여행 필수품 트립티셔츠
  • “손가락 터치로 의사소통 끝” 해외여행 필수품 트립티셔츠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지난 5월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대비 24%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은 전년 대비 27%, 7월은 11%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여행 상품의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행상품 중 특히 언어,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간편하게 해결해 줄 아이디어 상품 ‘트립티셔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트립티셔츠는 해외여행 시 의사소통에 필요한 여행 아이콘들을 티셔츠에 디자인한 상품이다. 편의점, 화장실, 공항 등 관련 언어가 갑자기 생각나지 않거나,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느낄 때 손가락으로 간편하게 아이콘을 터치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트립티셔츠는 해외여행 초보자가 와이파이나 LTE가 안 되는 상황에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돼 특허까지 획득했다. 따라서 출시 직후 여행 초보자들의 공감을 사며 국내를 비롯한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기념품샵에 납품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트립티셔츠가 인기 있는 이유는 간편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여행 중 가볍고 편하게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천연섬유인 면을 사용해 흡수력·착용감·통기성은 높이고, 피부 자극은 최소화했다. 또 이중 박음질과 섬세한 봉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 풀림을 최소화하고 오래 입어도 늘어나지 않도록 제작했다. 한 구매자는 “처음 떠났던 해외여행에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역력하다”며 “친구 소개로 알게 된 트립티셔츠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여행 중 화장실을 찾는 일이 많았는데, 아이콘을 가르키기만 하면 간편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했다.”고 말했다. 트립티셔츠 관계자는 “트립티셔츠를 활용한다면 더욱 즐겁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편의성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트립티셔츠가 여행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립티셔츠는 총 8종으로 구성됐으며 에코백과 팔찌에 통역 아이콘을 디자인한 트립에코백, 트립스토리와 함께 판매 중이다.  
2017.06.08 I 최성근 기자
뽀로로 패드 ‘소셜네트워크’ , 범 LG가 벤처캐피탈서  투자 유치
  • 뽀로로 패드 ‘소셜네트워크’ , 범 LG가 벤처캐피탈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마트네트워크가 개발한 ‘뽀로로 스마트 밴드’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증강현실(AR)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증강현실(AR) 대표기업 ㈜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가 범(汎) LG가(家) 벤처캐피털인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았다. 소셜네트워크는 2012년 여행박사, 신한캐피탈, 홍콩의 EVO REVO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이후, 2015년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최근 한국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금까지 약 1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LB인베스트먼트의 정형록 차장은 “소셜네트워크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AR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NO.1 증강현실 기업이다. 국내 및 해외에는 기술력을 가진 AR 업체는 다수 있지만, 실제 사업화 영역까지 이끌어 낸 회사는 매우 드물다”며, “최근 소셜네트워크는 수 년간 안정적으로 체험형 테마파크 사업을 영위해 온 ‘트릭아이미술관’과의 합병을 통해 개발해 온 AR기술 및 컨텐츠를 본격 사업화 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를 확보했다. 연내에는 기존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그리고 추가 3곳의 해외 거점을 마련하여 글로벌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소셜네트워크는 2010년 설립 이래 ‘AR매거진(캠퍼스텐)’, ‘AR패드(뽀로로 삼성패드)’, ‘AR플랫폼 스케치팝(뽀로로, 타요, 라바, 로보카폴리)’을 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중국 1위 애니메이션사인 알파애니메이션, 신동방교육그룹과도 ‘AR플래폼 스케치팝’을 300만 명에게 제공 하고 있다.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트릭아이뮤지엄’(서울, 부산, 제주, 양평, 싱가포르, 홍콩)과의 합병으로 싱가포르, 홍콩 등 6개 글로벌 트릭아이뮤지엄에 AR을 최초로 적용하였으며, 더불어 본 인수를 통해 재무적 건전성까지 확보했다.이 합병 이후 실제로 다수의 해외 대형 테마파크 사업자로부터 사업적 협력을 위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소셜네트워크 김두홍 부사장은 ”현재 페이스북, 애플, 구글, HP 등의 글로벌 기업이 AR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AR 시장에서 삼성, LG, 아이코닉스, SM엔터테인먼트 등의 기업과 다년간 협력해온 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았을 때, 올해부터 AR 시장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트릭아이뮤지엄이라는 오프라인 플랫폼과 AR 기술의 접목을 통해 제공하는 유니크한 사용자 경험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미 검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17.06.08 I 김현아 기자
LG CNS, 모바일 홈페이지 'IT 포털'로 새단장
  • LG CNS, 모바일 홈페이지 'IT 포털'로 새단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 CNS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일 모바일 홈페이지를 새 단장했다.고객의 삶에 밀접히 연관되어 생활의 가치를 제공해온, LG CNS IT기술을 알리는데 개편의 주안점을 두었다. ‘생활 속 LG CNS’, ‘LG CNS 기술’, ‘LG CNS SNS’ 3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우선 대중교통 결제 및 환승 시스템인 교통카드, 버스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버스 운행정보시스템, 인터넷으로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서류를 발급하는 민원24, 해외 여행 필수품인 전자여권 등 24시간 동안 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LG CNS IT기술을 모아 보여준다.LG CNS를 알고 싶어하는 기업 고객을 위해 제조·금융·공공·교통 등 여러 산업 군의 IT인프라를 포괄하는 LG CNS 사업영역과 해당 영역에 쓰이는 솔루션도 제시한다.특히, 문의하기 기능을 각 사업영역, 솔루션 화면마다 배치해 궁금한 사항은 즉시 문의 가능하고 접수되는 질문을 분석,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방문자들은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 키워드들을 볼 수 있다. 월 평균 20만명의 방문자를 확보하고 있는 LG CNS 블로그, 11만명의 팬을 보유한 LG CNS 페이스북으로 매일 2건 이상의 신규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어 방문자는 빠르고 풍부한 IT소식을 접할 수 있다.또한 방문자들이 모바일 홈페이지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재미있는 IT콘텐츠 와 역동적 화면을 구성했다. 좌우 슬라이딩 방식으로 보는 3가지 주제 메인 화면과 1~2번의 터치만으로 방문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등 그 동안 없었던 신개념 UX를 적용했다.LG CNS는 이번 모바일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페이스북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8일에서 15일 일주일 간 홈페이지 문의하기로 축하 글을 남긴 방문자 중 100명을 추첨,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할 예정이다.
2017.06.08 I 정병묵 기자
  • 참좋은레저, 여행주로서 도약할 시점..목표가 1만5000원-하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참좋은레져(094850)에 대해 여행사업부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조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참좋은레져의 여행사업부가 자전거 사업부의 매출비중을 추월하면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행업 호황속에서 유럽지역 여행객 증가로 여행사업부의 외형성장이 예상돼 여행주로서 도약할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출국자수 증가에 따른 패키지 이용객 증가로 외형확대가 예상되고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사용했던 판관비 통제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말 기준 본업인 자전거 사업부를 상회하는 21.4%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여행업체로서의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본업인 자전거 사업은 고전이 예상되지만 여행사업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직판여행 전문업체로 간판업체와 비교해 대리점 수수료가 없어 가격경쟁력을확보하고 있다”며 “유럽지역 상품을 주역으로 판매해 캐키지 비중은 여행사업부분 매출의 88%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패키지의 주요고객인 베이비붐 세대의 장거래 여행객 확대 및 지역 믹스 개선으로 송출객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자전거 사업은 해외자전거 업체들의 공격적인 단가 인하, 고급자전거 수요 정체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자전거 판매가 감소하면서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이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4월 완공된 서초사옥 임대료 수익으로 자전거 사업부문에서 발생한 적자가 상쇄되며 올해 자전거 사업부문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7.06.08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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