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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 아닌 '법'으로 휴일 보장해야
  • [기자수첩] '임시' 아닌 '법'으로 휴일 보장해야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3주 남은 역대 최장의 황금연휴가 주말 인터넷을 달궜다. 해외여행객의 증가부터 국내 관광지 바가지 상혼까지 궁금한 게 많다. 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열흘간 경제적 효과만 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국내 여행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게 정부의 낙관적 예상이다. 지난해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고궁 입장객 수는 지난해 대비 70%, 야구장은 43.9%,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8.6%, 철도 탑승자 수는 8.5% 각각 늘어났다는 점을 증거로 내세웠다. 또 휘발유·경유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7.2% 늘었고, 카드 국내 승인액도 전년 동월 대비 22.7%나 불어났다. 여기에 공휴일이 하루 증가하면 국내 여행 지출이 400억원이 넘는다는 연구보고서도 덧붙였다. 내수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한가지 우리가 잊은 사실이 있다. 우리나라는 휴일에 관한 법이 없다. 법이 아니라 노사합의로 쉬는 것이다. OECD 국가 중 휴일에 관한 법률이 없는 나라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우리나라 휴일은 ‘관광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적용대상은 공무원이나 학교 공공기관 등 뿐이다. 열흘간의 휴가가 그림의 떡이라고 불만을 내놓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근로자들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휴일을 쉴 뿐이다. 근로기준법 제55조(휴일)는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주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일요일이 아닌 어느 날을 정해서 쉬게 해도 문제가 없는 것이다. 심지어 국경일조차 공휴일이 법으로 보장된 것이 아니다. 국경일에 관한 법률은 조문이 2개 뿐인데 2조에 “국경일은 다음 각 호와 같다”며 “1. 3·1절: 3월 1일, 2. 제헌절: 7월 17일, 3. 광복절: 8월 15일, 4. 개천절: 10월 3일, 5. 한글날: 10월 9일”로 정하고 있을 따름이다. 지난 국회에서 임시공휴일 등의 휴일을 전국민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법들이 발의했지만 기업 부담 등 반대 논리로 관련 법안을 폐기했다. 20대 국회에서도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국민은 ‘임시’가 아닌 ‘법’으로 확실히 보장한 휴일을 원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쉼표가 있는 삶’은 여기서부터 시작해야한다. 열흘간의 파티가 공무원이나 즐길 휴식인가.
2017.09.11 I 강경록 기자
관광상품 ‘서울’ 세일즈 확대
  • 관광상품 ‘서울’ 세일즈 확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관광상품으로의 ‘서울’을 적극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서울시는 10일 “한국방문위원회, 한국여행업협회와 공동으로 관광 관련 국내외 1200여개의 업체가 서울 관광상품을 거래하는 B2B(기업 간 거래)비즈니스의 장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11일부터 15일까지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해외 설명회나 교역전에 참가하기 어려운 국내 영세 관광 업체의 해외판촉을 지원하기 위해 방한 관광객 비중이 높은 주요 국가 여행사를 초청, 비즈니스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B2B 비즈니스의 장으로 한정해 해외 여행사와 국내 업계의 1대1 사전매칭을 통한 효과적인 상담지원으로 국내 관광관련 업체의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3회째를 맞는 올해 참가국과 업체가 모두 늘어났다.시는 “그동안 국내 관광업체와 만남이 쉽지 않았던 중동, 구미주, 아프리카 등 50개국(2016년 37개국)으로 늘었다”며 “참여업체도 작년 800개(해외 300개, 국내 500개)에서 올해 1200개(해외 400개, 국내 800개)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행사장에 마련하는 테마관광 홍보존 및 홍보전시 부스도 100개를 설치해 서울로7017·서울둘레길·밤도깨비 야시장 등 서울의 최신 관광트렌드 체험을 통한 상품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타 시도와의 상생관광 성과를 거두기 위해 행사기획단계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 홍보부스 운영 및 관광 설명회, 팸투어 등도 공동으로 진행해 한국관광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의 관광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관광고등학교(4개)와 관광대학(5개) 학생들이 처음으로 행사 서포터즈, 홍보부스 운영, 전문가 강연 등에 참여해 관광분야의 ‘산·관·학’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매김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통한 국내 관광업계와 세계 시장과의 비즈니스 교류 지원으로 서울 관광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냄과 동시에 보다 많은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서울국제트래블마트 포스터. (자료= 서울시)
2017.09.10 I 박철근 기자
교역중단+대사 추방...11일 안보리 대북 제재안 힘받나
  • 교역중단+대사 추방...11일 안보리 대북 제재안 힘받나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 뒤에 세워둔 안내판에 북한의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이라고 적혀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필리핀이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에 대한 응징으로 북한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북한의 3~4위 교역국이다. 앞서 멕시코 정부도 북한 대사 추방을 결정했다. 현지 시간 11일로 예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채택을 놓고 북한의 주요 교역국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초고강도 제재인 ‘원유 공급 중단’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교역 중단+대사 추방 알란 카예타노 필리핀 외무장관은 8일 “필리핀은 경제 제재를 포함한 대북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교역 중단 실행을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 및 외신들이 보도했다.지난해 필리핀의 대북 수출액은 2880만 달러(326억원), 수입액은 1610만 달러(183억원)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총 교역액은 약 8600만 달러(972억원)로도 평가된다.대북 수출품 중 집적회로 기판과 컴퓨터 등이 60%가량을 차지하는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필리핀의 이런 조치는 미국이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과의 무역을 중단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하는 것에 대한 의식으로도 풀이된다. 필리핀은 지난해 3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자국에 도착한 북한 화물선 진텅호를 몰수 조치하기도 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7일(현지시간) “외교부가 김형길 북한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했으며 그에게 72시간 내에 출국을 명령했다”고 선언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어 “(페르소나 논 그라타 선언은) 외교조치로 멕시코는 북한 정부에 최근의 핵활동에 대한 절대적 거부 입장을 표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페르소나 논 그라타’는 라틴어로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란 의미다. 외교적 기피인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외교사절 중 특정 인물을 접수국 정부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때 선언한다. 외교관으로서의 면책특권이 사라져 김형길 대사는 72시간 내 출국하지 않으면 체포돼 강제 추방당한다. 지난 1980년 9월 멕시코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북한은 멕시코에 1993년 대사관을 열었다.◇대북 결의안 11일 표결 추진유엔 안보리는 미국이 작성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놓고 안보리 14개 이사국을 상대로 회람 절차에 진행하고 있다. 안보리는 오는 11일 표결을 추진 중이다.AFP통신에 따르면 이 초안에는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 금지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자산동결 등이 포함돼 있다.원유 수출 금지는 초강경 조치다. 원유는 북한의 생명줄과 같다. 북한은 90% 이상을 중국 원유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원유가 끊기면 북한 경제가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 초안에는 북한에 대한 원유 관련 응축물(condensate)이나 정제된 석유제품, 천연가솔린 등 석유 관련 제품 수출도 금지 품목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과 4명의 북한 고위 관리 등도 북한의 핵심 지도부도 제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제재대상에 되면 해외 자산이 동결되고 여행이 금지된다. 미국이 북한 인권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제재대상에 올린 적이 있지만, 안보리 차원의 제재는 처음이다.북한의 외화 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섬유제품 수출 금지와 북한의 해외 송출 노동자에 대한 고용 및 임금 지급 금지 조항 등도 담겼다고 AFP는 전했다.
2017.09.09 I 김영환 기자
추석 황금연휴, 아직 예약가능한 노선 어디?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29]추석 황금연휴, 아직 예약가능한 노선 어디?
  • 제주도 성산일출봉. 익스피디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단군 이래 최장기간의 추석 연휴를 한달 앞두고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익스피디아가 최근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0월 황금연휴 기간 항공 이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20~40대 응답자는 37.2%에 달했다. 실제 황금연휴(9월30일~10월9일) 국적 항공사의 국내외 노선 예매율은 평균 90%에 육박하다. 이는 평균일 뿐, 출발일과 도착일이 몰리는 날은 대부분 노선이 거의 만석이다.국내선의 경우 평균 예매율을 90%를 웃돈다. 대표적으로 진에어의 국내선 예약률은 91%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김포-제주 노선은 95%를 넘었으며 광주-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노선도 연휴가 다가올수록 예약률이 높아지고 있다.국제선도 대부분 80% 안팎으로 항공권 구하기가 쉽진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이 인기가 높았는데, 올해는 연휴가 길어진 만큼 대양주와 동남아 등 휴양지 노선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제주항공(089590)에 따르면 추석연휴 예약률은 하노이가 98%로 가장 높았고, 후쿠오카(96%), 코타키나발루 (95%), 타이베이(95%)가 그 뒤를 이었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후쿠오카나 송산(타이베이), 오사, 다낭 등의 노선 예약률이 97~98%에 달했다.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약률을 참고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항공 노선을 공략하자. 특히 연휴 기간에 증편하는 노선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스타항공 국제선 평균 예약률은 94%에 달하지만 야간 증편으로 공급좌석이 늘어난 인천-홍콩 노선(83%)과 부산-오사카 노선(85%)이 도전해볼 만하다.제주항공은 인천발 블라디보스토크(60%), 마닐라(78%), 홍콩(80%), 마카오(86%), 오키나와(80%) 등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조만간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라오스 비엔티안과 필리핀 클락 노선이 아직 여유롭다. 가까운 거리의 짧은 여행을 고려 중인 여행객이라면 아직 좌석 여유가 있는 나리타(도쿄), 후쿠오카, 기타큐슈 등 일본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방콕, 다낭, 대만, 삿포로 등 인기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라 항공권 예약 성공 가능성이 높다. 국내선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형항공사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주쯤 증편 계획이 발표되는 대로 항공권을 예약하면 구매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추석 연휴 김포-제주 노선 30편, 김포-부산 노선에 6편 등 총 36편의 임시편을 투입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제주,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에 대해 총 11편(편도 기준) 2795석의 임시 항공편을 투입한 바 있다.
2017.09.09 I 신정은 기자
'첫 테라 모바일' 테라M, 11월 국내 출시..사전예약 시작
  • '첫 테라 모바일' 테라M, 11월 국내 출시..사전예약 시작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최초의 ‘테라 모바일’ 게임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넷마블게임즈(251270)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테라M’도 흥행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넷마블게임즈는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11월 ‘테라M’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12세 이용가로 전격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전예약은 이날 낮 12시부터 시작된다.‘테라M’의 캐릭터 모델들과 (왼쪽부터) 넷마블 차정현 사업본부장, 넷마블 백영훈 사업전략담당 부사장, 블루홀스콜 박진석 대표, 블루홀스콜 고웅철 개발총괄, 블루홀스콜 이혜환 기획팀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테라M은 블루홀이 지난 2011년 초 출시해 큰 인기를 끈 PC온라인 게임 ‘테라’의 첫번째 모바일 버전으로, 자회사 블루홀스콜이 지난 2015년부터 최고 수준의 인력을 투입해 2년여간 개발했다. 테라M은 원작의 게임성과 감성을 모바일로 고스란히 옮겨내는 데 중점을 뒀다. 탱커(방어형 영웅)와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등 다양한 역할을 가진 6명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정통 파티플레이와 원작의 1000년전 시대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방대한 시나리오가 특징이다. 고웅철 블루홀스콜 개발총괄은 파티플레이를 통한 보스 공략이 핵심인 레이드, 결투장 및 전장, 길드전 등 PvP(이용자간 대결) 모드는 물론 대규모 필드와 다양한 파티 던전 등 PC MMORPG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자유도 높은 풀3D 시점을 통해 이용자들이 전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타격감을 구현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넷마블은 올해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일본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 권역별로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은 “테라는 이미 글로벌 2500만 이용자가 있는 IP이고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진출로 권역별 운영 노하우를 많이 습득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가별 최적화를 충분히 고려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넷마블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테라M 사전예약자들을 위해 레드젬(게임재화) 1000개를 지급하고, 갤럭시S8+ 및 게임 아이템을 추첨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페이지도 함께 오픈한다.
2017.09.08 I 김혜미 기자
기재부 "임시공휴일, 432억~2조원 소비 증가"
  • 기재부 "임시공휴일, 432억~2조원 소비 증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달 임시공휴일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백화점 등에서 소비가 늘어 내수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 주환욱 경제분석과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2일 임시공휴일 시행 효과’를 질문 받자 “소비지출은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한다”며 “(과거 임시공휴일 경제 효과를 보면) 현대경제연구원은 2조원, 문화관광연구원은 432억원으로 (증가 폭에 대한) 편차는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가 지난해 임시공휴일이 있었던 5월 5∼8일 연휴기간과 전년도 5월 연휴 기간인 5월 2∼5일을 비교한 결과 백화점(16.0%), 면세점(19.2%), 대형마트(4.8%)의 매출액이 각각 늘었다. 고궁 입장객은 70% 늘어났고 박물관(17.3%), 야구장(43.9%)을 찾는 사람도 증가했다주 과장은 “서비스업 생산이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며 “가동률을 감안할 때 조업일수에 미칠 영향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장 10일 ‘황금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 생산 위축 파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해외여행 증가로 내수 진작 효과가 떨어질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주 과장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수출·전산업생산·광공업 생산 증가 및 IMF·OECD 전망세를 보면 3% 성장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회복세가 유지·확산될 수 있도록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위험요소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이번 추석 연휴가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석 연휴인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2017.09.08 I 최훈길 기자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 내년 3월 2일 불 밝힌다
  •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 내년 3월 2일 불 밝힌다
  •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세계인의 화합을 이끌어 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화가 2018년 3월 2일 불을 밝힌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여형구 사무총장, 김기홍 기획사무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언론설명회를 갖고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 경로와 성화봉송 주자 선발계획 등을 발표했다.패럴림픽 성화봉송은 올림픽 대회에 이어 패럴림픽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행사이자, 국민의 성화봉송 참여를 통해 전국에 패럴림픽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전 홍보 행사다.패럴림픽 성화 채화지와 성화봉송로 지역을 따라 펼쳐져 있는 대한민국의 특별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고, 패럴림픽 유산으로 남기는 의미가 있다.특히, 패럴림픽대회 사상 최초의 성화봉송이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에서 진행된 이후 3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불을 밝히게 됐다.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봉송의 슬로건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과 같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다. 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의 성화봉송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의 힘을 상징하는 총 8일 간의 여정으로 구성된다. 성화는 2018년 3월 2일,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국내 5개 권역인 제주도, 안양시, 논산시, 고창군, 청도군을 비롯해 3월 3일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 등 해외 도시와 서울에서 채화된다. 8개 도시에서 채화를 마친 8개의 성화는 3일, 1988년 세계 최초 패럴림픽 성화가 간직된 장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최초’의 의미를 담은 합화 행사가 열린다. 해외 도시에서 채화된 성화는 영상으로 합화에 참여한다.채화지를 포함한 봉송 구간은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2018km이며, 성화는 합화 후 5일 간 강원도의 주요 도시를 돌면서 1988년 시작된 패럴림픽 성화봉송의 정신을 전달할 계획이다. 성화가 지나가는 도시마다 화려한 지역 축하행사가 펼쳐져 패럴림픽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등 붐 조성에 나선다.서울, 춘천, 원주, 정선, 강릉, 평창에서 각각 열리는 축하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로 구성되며, 특히 장애인 예술단체가 참여, 다양한 콘텐츠로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를 연다.특히, 평창 패럴림픽은 ‘무장애’ 성화봉송 실현을 위한 각종 창의적 첨단 이동수단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조직위는 성화봉송로 구성 시 장애인과 노약자, 유아 동반 여행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의 ‘무장애 여행지’ 위주로 채화 도시와 봉송 도시를 선정했다.봉송 수단도 장애인 주자가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반신 완전마비용 보조로봇 ‘워크온’ 등 최첨단 이동수단을 활용, 장애 극복에 대한 평창 패럴림픽의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이렇게 모든 여정을 마친 패럴림픽의 성화는 2018년 3월 9일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되고, 2018년 3월 18일까지 10일 간 펼쳐지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를 열정의 불꽃으로 밝히게 된다.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 성화봉송 주자는 총 800명이며, 동행을 상징하는 2인 1조로 구성돼 봉송을 진행한다. 800명의 주주자 외에도 218명의 지원주자를 별도로 선정해 운영한다.조직위 관계자는 “성화봉송 주자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 가능성이 중심이 된 스토리를 기준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사회공헌자 등 온 계층을 아우르는 국민 화합의 축제가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주자선발은 오는 9월 말부터 조직위와 파트너사에서 각각 모집한다. 성화봉은 평창과 동계 패럴림픽대회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길이는 평창 BI(Brand Identity)인 “Happy 700”을 상징하는 700mm이고, 눈과 얼음에서 펼쳐지는 동계스포츠를 상징하는 흰색이다.특히, 우리나라 전통 백자의 모양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제작됐고, 주자의 편의를 위해 그립감을 살렸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패럴림픽대회와 성화봉송은 세계 최초의 패럴림픽 성화봉송이 88서울대회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행사”라며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벽을 없애는 화합과 동행의 장을 테마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여정을 담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성원을 당부했다.
2017.09.08 I 이석무 기자
‘신서유기4’ 신효정 PD “송민호 몰아주기 NO, OB들 빅피처”(인터뷰①)
  • ‘신서유기4’ 신효정 PD “송민호 몰아주기 NO, OB들 빅피처”(인터뷰①)
  • 사진=‘신서유기4’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자꾸 판이 커진다. 지난달 22일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 속 이야기다. ‘신서유기’는 2015년 모바일 콘텐츠로 첫 선을 보였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이들의 편안한 여행기로 시작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멤버는 6명으로 늘고, 베트남이 촬영지로 추가됐다. 특히 지난 시즌 합류한 슈퍼주니어 규현·위너 송민호는 변화의 동력이 됐다. 이번 시즌은 유난히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내기에서 진 송민호는 삭발을 했고, 억대 지출이 예상되자 나영석 PD는 무릎을 꿇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펼치지는 곳, 그곳이 바로 ‘신서유기’월드다.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숨은 인연이다. 나 PD와 공동연출인 신효정 PD,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모두 KBS2 ‘1박2일’ 시절부터 함께 했다. 이들은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서로 잘 알고 있는”는 신뢰로 뭉쳐있다. ‘신서유기’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는 여기서 시작된다.특히 ‘신서유기’는 신 PD의 B급 감성이 반영돼 있다. 기상천외한 게임, 뚝뚝 끊기는 편집 등 투박한 듯 섬세한 만듦새다. 지난해부터 ‘신서유기’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오고 있는 신 PD를 만나 후일담을 들어봤다. ―멤버 6명의 단합이 더욱 돋보였다.△지난 시즌 새 멤버 2명이 들어왔다. 아무리 노력해도 낯선 분위기가 있었다. 이번엔 내려놓으면서 시작했다. 송민호가 삭발을 하지 않았나. 시작부터 그러니까 서로 더 친해졌다. 규현은 10년 만에 시청자와 방귀도 텄다. 서로 거리낄 것 없어졌다. 시청자 눈에도 그런 자연스러움이 보였을 것 같다. ‘출연자들끼리 놀고 있다’고 시청자가 생각하면 안 된다. 시즌3 때는 시청자도, 출연자도 새 멤버가 낯설었을지 모른다. 이번엔 시청자도 새 멤버들과 친해진 것이 아닐까 싶다. 이번 시즌 송민호 활약이 돋보였다. 이른바 ‘송가락’ 사건이 대표적이다. 송민호는 코끼리코를 한 상태에서 5~10바퀴를 돌고도 멀쩡했다. 당초 불가능을 장담한 제작진의 실수였다. 제작진은 돌림판 구석에 슈퍼카를 상품으로 적어놨다. 송민호는 정확하게 원하는 지점을 손가락으로 찍었다. 이밖에도 내기 삭발, 물병 던지기 극적 성공 등 송민호는 ‘분량 폭격기’로 불렸다. 사진=tvN―이번 시즌이 송민호 중심이었다는 일부 의견이 있다. △그렇지 않다. 송민호가 뒤돌아 슈퍼카를 찍었고, 물병을 던져 세웠다. 형들이 판을 만들어준 것도 있다. 특히 OB 멤버(강호동·이수근·은지원)들이 그렇다. 재미있는 상황이 생긴다 싶으면 몰아준다. 그렇다고 해서 제작진이 개입해서 ‘몰아주지 마세요’라고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다. 없는 분량을 억지로 만들 수 없다. OB 멤버들은 웃겨야 한다는 열망이 상당하다. 자신이 그 주인공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다보니 놀림의 중심엔 규현이, 판을 키우는 중심엔 송민호가 있다. 이번 시즌은 송민호의 삭발로 시작해 ‘송가락’ 사건으로 이어졌다. 그 흐름이 재미있어서 형들이 몰아줬다. 그러면서 형들의 매력도 드러났다. 귀여운 강호동, 재치 있는 이수근 등 말이다. 판을 깔아주고 콩트를 하라고 하면 그들도 부담스러웠을 거다. ―은지원이 이제 OB 멤버가 됐다. 그 점이 신선했다. △이번 시즌 은지원은 YB에서 OB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신서유기’ 속 은지원이란 캐릭터가 이렇게 바뀌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은지원은 게임을 기획할 때 바로비터다. ‘이 게임을 하면 은지원이 좋아할까’ 부터 먼저 생각한다. 게임에 임할 때 은지원 특유의 표정이 있다. 앞니가 살짝 나오면서 눈빛이 초롱거린다. 눈초리가 올라가면서 열심히 생각하는 게 보이면 ‘이 게임은 괜찮구나’라고 안심한다. 새로운 게임을 할 때마다 은지원에게 결재를 받는 기분이다. ―출연자와 제작진의 화합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한 몫 한다. 현지에서 제작진 규모는 어떻게 되나. △촬영팀 기준 30명 정도다. 그중 연출팀이 절반이다. 보통 해외에서 예능을 촬영할 때 출연자가 6명이면 50여명 정도 간다. ‘신서유기’ 팀은 스태프들에게 양해를 구해서 규모를 줄였다. 스태프 2명이 가야하는 팀인데 1명만 가는 식이다. 원래 하던 일의 2배를 해야 하니까 서로 많이 돕는다. 그러다 보니 서로 친해진다. 카메라에 나오지 않더라도, 현장에 있는 제작진의 수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제작진 인원을 늘린 적도 있다. 분위기가 묘하게 경직되더라. 원래대로 하기로 했다. ―이번에도 호텔이나 리조트 등 실내 촬영이 많았다. 현지에서 많은 팬들이 몰려서인가. △조심스럽다. 팬들은 아껴주는 마음에 오는 것이다.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제작진의 과제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알아봐주는 분들이 늘어난다. 나영석 선배 사진을 든 팬도 있다. 중국에서보다 베트남에서 더 많은 팬들을 만났다.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섭외했다고 생각했다. 거의 모든 장소에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현지 풍경을 담은)인서트에 공들이고 있다. 출연자들도 답답해한다. 시장도 가보고, 레이스도 하고 싶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 다음 시즌에선 꼭 하고자 한다. (인터뷰②로 이어)
2017.09.08 I 김윤지 기자
 '김치' 신촌' '케이팝' 등 한국 관광 키워드
  • [여행+] '김치' 신촌' '케이팝' 등 한국 관광 키워드
  • 어권별 검색량 Top 10 키워드(자료=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외 관광객 중 영어권은 ‘김치’, 중국어권은 ‘신촌’과 ‘비무장지대(DMZ)’, 일본은 케이팝(K-pop)을 가장 궁금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관광 키워드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년 동안 영어, 독일어, 중국어 등 8개 언어권 외국인들이 구글, 야후, 바이두 등 해외 주요 검색엔진을 통해 한국 관광 키워드를 분석했다.영어권과 독일어권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김치’였다. 월 평균 45만권에 달했다. ‘한국드라마’와 ‘서울’이 뒤를 이었다. 중국 간체권(중국 본토)에서는 ‘신촌’(3241만2163건)을 가장 많이 검색했다. 또 홍콩 대만 등 번체권에서는 ‘비무장지대(DMZ)’(12만4583건)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검색어였다. 일본에서는 ‘케이팝’(52만5000건)을 가장 많이 검색했고, 프랑스어 스페인어권에서는 ‘태권도’를 각각 92만1667건, 92만1667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어권에서는 케이팝 및 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영어권 사이트인 ‘올케이팝’(76만500건)을 가장 많이 검색했다.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권에서는 지난해 ‘평창’ 검색량이 5만3392건으로 2015년(1만5792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부산을 검색하는 경우도 늘었다. 일본어, 중국어 번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모두 ‘부산’의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 해외에서 영화 ‘부산행’의 영향으로 부산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관광공사는 분석했다.제상원 국제관광정보팀장은 “이번 분석결과는 공사 뿐 아니라 여행사, 호텔 등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들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콘텐츠 수요분석에 기반을 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9.08 I 강경록 기자
필립모리스 배짱영업···‘아이코스’ 면세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비싸
  • 필립모리스 배짱영업···‘아이코스’ 면세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비싸
  •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기기와 전용담배인 ‘히츠’.[이데일리 최은영 유통전문기자]필립모리스가 지난 6월 국내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편의점 등 일반 유통채널에 이어 국내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신라면세점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8일부터 인천공항점에서 면세점 중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아이코스는 실제 담뱃잎으로 만든 전용담배 ‘히츠’를 충전식 전자장치에 꽂아 가열하는 방식의 전자담배로, 담뱃재가 날리지 않고 냄새가 덜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문제는 가격이다. 필립모리스 측은 면세점에 입점하며 ‘아이코스’ 기기에 100달러, 전용담배 히츠에 33달러(10갑 1보루 기준)의 가격을 매겼다. 형태가 일반담배와 유사한 전용담배만 살펴보면 일반 궐련담배의 면세점 판매가 25달러보다도 8달러가 비싸다. 면세점은 외화 획득이나 여행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면제해주는 비과세 상점이다.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상품 값이 싼 것이 특징인데 ‘아이코스’ 면세점 판매가는 일반적인 수준을 크게 밑돈다. 브랜드와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화장품은 10~20%, 패션 상품은 15%, 담배는 30~40% 가량 면세점이 더 저렴한데 ‘아이코스’ 전용담배의 경우에는 시중 판매가 보다 고작 14% 낮다.기기 판매가는 더하다. 홀더, 포켓 충전기, 어댑터 등으로 구성된 ‘아이코스’ 기기는 시중에서 정가 12만원, 기간 한정 할인 기간에는 9만7000원에 판매됐다. 이 기기의 면세점 판매가는 100달러(11만2930원)로 시중 판매가와 1만 원도 채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할인을 받으면 시중에서 구입하는 게 더 이득일 수도 있다. 이와 관련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기본적으로 면세담배의 가격은 불법 판매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근접국가와 같은 수준으로 매기는데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과 면세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이코스’ 담배 스틱 한 보루는 일본에서 정가 4600엔(4만4500원)에 면세점에선 약 20% 저렴한 3700엔(3만83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면세점 판매가는 유사한 수준이지만 일반 매장과 면세점 가격 격차는 한국이 더 적은 셈이다. 면세담배 판매 시기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의 임시공휴일(10.2) 지정으로 올 추석 연휴기간이 열흘로 늘어나면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자 면세담배 판매를 시작해서다. ‘아이코스’는 국내 면세점 중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만 판매된다. 세금이 정상화되기 전, 내국인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는 시기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코스’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과세 체제 마련 미비로 일반 담배 절반 수준의 세금만 부과되고 있다. 4500원짜리 일반담배에는 한 갑당 3323.4원의 세금이 붙지만 아이코스의 담배스틱 한 갑에 붙는 세금은 1739.7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판매가는 4300원(한갑 기준)으로 일반담배와 200원 밖에 차이가 안나 담배업체 측이 과도하게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로 시중에선 낮은 세율로 이득을 취하더니 면세점에선 정부가 주는 세금 감면 혜택까지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고 회사 배를 불리는데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찌는 담배’에 길들여진 ‘아이코스’ 충성 고객을 미끼로 배짱영업을 한다고 밖에 생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치권에선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율과세를 했을 때 소비자 가격이 오르느냐가 증세 논란의 핵심이었는데 면세점에서 비싸게 판다는 건 담세 여력이 있는 걸로 봐야한다”며 “세금을 조속히 정상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애초 김 의원은 소비자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궐련형 전자담배 고율과세에 반대해왔다.
2017.09.07 I 최은영 기자
진에어, 추석 황금연휴 예약률 평균 87%…휴양지 인기↑
  • 진에어, 추석 황금연휴 예약률 평균 87%…휴양지 인기↑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진에어는 추석 황금연휴의 국제선·국내선 예약률이 평균 87%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달 30일부터 10월9일까지 진에어의 국제선 전체 예약률은 85%다. 이번 추석 연휴는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역대 최장 기간인 10일을 쉴 수 있는 만큼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와 가족 휴양지를 중심으로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평균 예약률은 대양주가 93%로 가장 높고, 동남아 87%, 중국 85%, 일본 83% 순으로 나타났다. 괌·사이판이 93%, 다낭 91%, 하와이 90%, 오키나와는 84%를 넘었다. 또한 휴양과 도심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대만, 방콕, 삿포로가 각각 90%, 88%, 86%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인기가 높다.국내선은 전체 예약률이 91%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김포-제주 노선은 95%를 넘었으며 광주-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노선도 연휴가 다가올수록 예약률이 높아지고 있다.진에어는 추석 연휴 예약률이 높은 만큼 방콕, 다낭, 대만, 삿포로 등 인기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직 여행지를 정하지 못한 고객은 진에어의 증편 계획과 예약률을 참고한다면 항공권 예약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오스 비엔티안과 베트남 클락 노선은 아직 여유롭다. 가까운 거리의 짧은 여행을 고려 중인 여행객이라면 아직 좌석 여유가 있는 나리타(도쿄), 후쿠오카, 기타큐슈 등 일본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진에어는 “주요 노선에서 높은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출발시기와 일자별 예매 현황을 알아보면 해외 여행의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며 “차주부터 홈페이지에서 추석 기간 아직 여유가 있는 노선을 안내해 고객들의 예매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10월2일 임시공휴일…항공사, 인기노선 공급 늘린다진에어 항공기
2017.09.07 I 신정은 기자
유엔 대북제재 초안 ‘원유 금지·김정은 자산동결’ 담았다(종합)
  • 유엔 대북제재 초안 ‘원유 금지·김정은 자산동결’ 담았다(종합)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 금지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자산동결 등이 포함돼 있다고 AF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이 작성한 이번 초안은 나머지 안보리 14개 이사국을 상대로 회람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일 표결을 추진 중이다.원유 수출 금지는 초강경 조치다. 원유는 북한의 생명줄과 같다. 북한은 90% 이상을 중국 원유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원유가 끊기면 북한 경제가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 초안에는 북한에 대한 원유 관련 응축물(condensate)이나 정제된 석유제품, 천연가솔린 등 석유 관련 제품 수출도 금지 품목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과 4명의 북한 고위 관리 등도 북한의 핵심 지도부도 제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제재대상에 되면 해외 자산이 동결되고 여행이 금지된다. 미국이 북한 인권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제재대상에 올린 적이 있지만, 안보리 차원의 제재는 처음이다.북한의 외화 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섬유제품 수출 금지와 북한의 해외 송출 노동자에 대한 고용 및 임금 지급 금지 조항 등도 담겼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한 이후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군사 옵션이 “미국 정부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 행동을 이외의 다른 압박 수단을 먼저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적 공격은 가급적 자제하고 외교적·경제적 수단을 먼저 쓰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시 주석은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면서 “그가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시 주석이 나와 (북핵 해법에 대해) 100% 같은 생각이라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매우, 매우 솔직하고 매우 확고한 통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2017.09.07 I 안승찬 기자
유엔 대북제재 초안 ‘원유 금지·김정은 자산동결’ 담았다
  • 유엔 대북제재 초안 ‘원유 금지·김정은 자산동결’ 담았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 금지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자산동결 등이 포함돼 있다고 AF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이 작성한 이번 초안은 나머지 안보리 14개 이사국을 상대로 회람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일 표결을 추진 중이다.원유 수출 금지는 초강경 조치다. 원유는 북한의 생명줄과 같다. 북한은 90% 이상을 중국 원유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원유가 끊기면 북한 경제가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 초안에는 북한에 대한 원유 관련 응축물(condensate)이나 정제된 석유제품, 천연가솔린 등 석유 관련 제품 수출도 금지 품목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과 4명의 북한 고위 관리 등도 북한의 핵심 지도부도 제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제재대상에 되면 해외 자산이 동결되고 여행이 금지된다. 미국이 북한 인권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제재대상에 올린 적이 있지만, 안보리 차원의 제재는 처음이다.북한의 외화 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섬유제품 수출 금지와 북한의 해외 송출 노동자에 대한 고용 및 임금 지급 금지 조항 등도 담겼다고 AFP는 전했다.
2017.09.07 I 고준혁 기자
  • 10월 황금연휴에 들뜨는 여행株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장 열흘에 이르는 10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여행주(株)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여행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49%(400원) 오른 8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모두투어(080160)는 전날보다 0.38%(100원) 상승한 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최근 주가가 신통치 않았던 여행주들이 반등할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올해 추석연휴가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최장 10일에 달하면서 여행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덕분이다. 시장에서는 추석 명절 수혜주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를 꼽고 있다. 기존 성수기 수요 일부가 추석 연휴로 이연되면서 3분기보다는 4분기에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평균 여행 횟수는 아직까지 대략 1회에 불과하다”며 “여가 선호 현상이 확대되고 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간에 머물러있다”고 말했다. 이어 “활용 가능한 휴일이 증가하고 LCC 취항 증가에 따른 여행 비용 감소 등으로 해외 여행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9.06 I 오희나 기자
‘긴 연휴’ ‘배송 올스톱’ ‘소비절벽’···유통업계 가을걷이 빨라진다
  • ‘긴 연휴’ ‘배송 올스톱’ ‘소비절벽’···유통업계 가을걷이 빨라진다
  •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 내부.[이데일리 최은영 유통전문기자]정부의 임시공휴일(10.2) 지정으로 올 추석 연휴기간이 열흘로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표정이 극명하게 갈렸다. 대형마트와 복합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은 황금연휴에 나들이객 등 쇼핑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은 매출이 바닥을 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채널별 연휴기간 휴무일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스타필드 하남·고양 등 복합쇼핑몰은 쉬는 날 없이 영업을 이어가는 한편 대형마트는 점포에 따라 추석 당일(4일) 또는 연휴 중간에 낀 일요일(8일) 의무휴업일 중 하루만 점유통업계가 길고 늦은 추석 연휴에 대비해 9월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나선다. 사진은 스타필드 고양 ‘미디어 파사드 영상쇼’ 안내판.포 문을 닫기로 했다. 백화점은 아직 연휴기간 운영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곳이 많지만 추석 당일과 전날 이틀간 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홈쇼핑과 온라인몰은 연휴기간 매출 공백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나들이객이 늘어나면 통상적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줄어드는데다가 이 기간에는 고객이 물건을 주문한다고 해도 택배 배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추석연휴 열흘간은 택배기사도 쉬기 때문에 배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휴 직전 또는 직후에 배송물량이 몰리는데 이번 추석 같은 경우는 연휴 전보다 직후에 택배 물량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휴가 끝나고 첫날인 10일 일일 물동량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이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10월 시장을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연휴가 길어지면 해외여행객이 늘고, 그렇게 되면 국내 소비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5월에도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하면 최장 11일을 쉴 수 있었는데 해외로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공휴일 효과는 미미했다”면서 “당시에는 그래도 연휴 중간 근무일이 있어 대형마트는 효과를 봤는데 이번에는 그마저도 없어 시장 상황을 판단하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 해외여행객이 얼마나 되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이후 찾아올 ‘소비 절벽’에도 대비해야 한다. 연휴 직전 선물 장만에 여행 등으로 씀씀이를 늘린 소비자들이 연휴 이후 일제히 지갑을 닫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홈쇼핑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추석에도 휴일이 많아 고전했는데 올해는 긴 연휴로 영업일이 3분의 1 가량 줄어드는 데다 해외여행객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10월 매출이 바닥을 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관계자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대책회의도 해보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업계에 9월 장사는 더욱 중요해졌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이러한 10월 상황을 고려해 연휴 이전 대대적인 판촉 행사와 이벤트로 고객을 최대한 불러 모은다는 방침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7일부터 10일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는 고객(하루 3000개 한정)에게 스타필드 고양을 상징하는 캐릭터 고양이 ‘별이’가 그려진 문구 세트를 선물로 준다. 또 행운의 인형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스타필드 스페셜 2인 이용권, 스타벅스 또는 원더스쿱 이용권을 증정한다. 브릭 전시 체험 공간 브릭라이브는 오는 16일까지 입장료를 30% 할인하고 키즈 체험 테마파크 토이킹덤 플레이는 2시간권 2만4000원, 3시간권 2만9000원으로 구성된 아동체험권을 23일까지 20% 할인한다. 경품 증정, 할인 행사 이외에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쇼 등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4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할인행사를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또 9월 한 달 간 별마당 도서관에서 다양한 무료 강연행사를 펼칠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은 추석 행사와 별도로 15일부터 21일까지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에서 ‘신세계 정통 골프대전’을 열고 총 100억 원 물량의 골프웨어와 용품을 판매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신세계 페이로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고객 혜택을 추가했다.이렇듯 10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 유통업계간 판촉 경쟁이 극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는 유통업계 연중 최대 ‘대목’ 중 하나인데 올해는 추석이 늦고 연휴가 길어 업계 가을걷이가 9월에 집중될 것 같다”며 “업계에는 ‘피말리는 전쟁’이, 소비자들에겐 ‘최적의 쇼핑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9.06 I 최은영 기자
10일간 황금연휴, 짐싸서 해외로 여행간다
  • 10일간 황금연휴, 짐싸서 해외로 여행간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가 확정됐다.. 정부는 5일 국문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9월 30일 토요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가지의 ‘슈퍼 연휴’가 만들어졌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와 소비를 진작해 북핵 리스크 등으로 그늘이 드리워진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경제적 효과만 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행사와 리조트, 항공사 등 여행업계들도 이번 황금연휴로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여행 증가로 소비 늘어날 것으로 기대이번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국내 여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주장이다. 실제 지난해 5월 6일을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4일간의 연휴 기간 내내 5일 어린이날과 이어진 주말 등 4일 연휴 기간 고궁 입장객 수가 지난해 대비 70%, 야구장은 43.9%, 박물관에는 17.3%,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8.6%, 철도 탑승자 수는 8.5% 각각 증가했다. 당시 정부는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4대 고궁과 종묘 등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했다. 소비 진작 효과도 있었다. 지난해 5월 소비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앞서 4월 증가율은 -0.5%에 불과했다. 휘발유·경유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7.2% 늘었고, 카드 국내 승인액도 전년 동월 대비 22.7%나 불어났다. 박상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연휴가 관광수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월별 휴일이 하루 더 늘면 월별 평균 1인당 국내여행지출액은 919원, 해외여행 지출액은 337원 각각 증가한다. 국내 여행 지출액 919원 가운데 숙박여행 지출액이 788원이고, 당일 여행 지출액은 131원이다. 따라서 2015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4360만 명을 고려하면 공휴일 하루 증가로 국내 여행 지출액은 400억5천만 원, 해외여행 지출액은 146억9천만 원 각각 늘어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해외여행 증가로 여행 적자만 늘어날 것하지만 이번 임시 공휴일 지정은 해외 여행만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연휴가 길면 해외로 관광객이 빠져나가기만 한다는 것이다. 이미 해외 소비는 실제 증가 추세다. 지난달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금액은 41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실제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거의 매진이다. 5일 하나투어 등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9월 30일부터 10월 9일에 해외여행상품을 예약한 사람은 약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9월13일~18일)의 3만 9000여명보다 무러 105% 증가한 수치다. 연휴까지 20여일이 더 남아 있어 해외여행 예약을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도 올해 추석 기간(9월30일~10월9일)까지 해외여행 예약자는 지난해보다 37% 늘었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지난달 올해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9일)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일~18일)보다 두배 늘어났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되기 전부터 하루 휴가를 내고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많아 예약이 작년보다 크게 들었다”면서 “계속 여행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있지만 황금연휴 기간 대부분 여행상품의 예약율이 95%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이훈 한양대 교수는 “내수활성화 차원에서 임시 공휴일을 지정했지만 오히려 해외여행만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이들 여행객의 눈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서는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 등에도 계속 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국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사진=뉴시스)
2017.09.06 I 강경록 기자
식도락가·쇼핑마니아·여행족·알뜰주부 최고 혜택 카드는?
  • [재테크]식도락가·쇼핑마니아·여행족·알뜰주부 최고 혜택 카드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나는 식도락가.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된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가격이 좀 있어도 맛집에서 쓰는 돈이면 아깝지 않다. 맛있는 음식 한 끼로 너무 행복하다. 나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소셜커머스나 모바일쇼핑앱에서 보내주는 타임세일 알람을 보면 가슴이 뛴다. 빛의 속도로 접속해 소위 ‘득템’하고 나면 짜릿하다. 나는 여행하는 재미로 산다. 저가항공사 프로모션이 뜰 때마다 광클(빠르게 클릭)을 해서 예약에 성공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땡처리 항공권이 많아진 덕에 해외 여행도 더 자주 나가게 된다. 나는 주부다.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초고속인터넷요금 같은 기본 공과금에 장보기, 아이들 학원비 등 매달 쓰는 돈이 일정하다. 요새 짠테크(짠돌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냉장고 파먹기’ 등을 찾아보고 있다. 취미생활을 위해 카드를 긁을 때에는 좋지만, 신용카드 고지서를 받으면 간당간당한 통장이 걱정이다. 알뜰살뜰 살림하는 주부에게도 막상 카드값 받아보면 뭘 이렇게 많이 썼나 하는 한숨이 절로 난다. 이럴 땐 카드 리모델링만으로도 몇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다. ◇카드 바꾸는 것만으로도 만원 이상 절약5일 자산관리서비스 앱인 브로콜리가 카드사용처, 사용금액 등 실제 사례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식도락가에게는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때 가장 할인혜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족에게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컸고 여행족에게는 신한 더 클래식 와이(The CLASSIC-Y)카드가 최상의 카드로 꼽혔다. 알뜰 주부에게는 KB국민 와이즈홈 카드의 혜택이 제일 좋았다. 신한 레이디카드는 국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에서 최대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카드값 135만원 중에 100만원 정도를 음식점과 카페에서 긁은 식도락가의 경우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경우 2만4296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 5000원을 12달로 나눈 금액을 반영해도 2만3880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두번째로 꼽힌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 직장인팩을 쓰면 할인 5000원에 적립액 1만4361원을 더해 1만9351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커피전문점에서는 7%, 음식점과 편의점에서는 5%를 적립할 수 있다. 쇼핑족이라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주요 9대 업종에서 7%를 할인해주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크다. 한달 125만원의 카드값 중에서 90만8000원 정도를 옷과 화장품, 온라인 쇼핑으로 사용한 쇼핑족이 우리 위비 할인카드를 사용할 경우 연회비를 감안해 한 달 총 1만8707원을 아낄 수 있다. 2위인 롯데 롭스카드는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롭스(LOHB‘s)에서 결제할 때 최대 15%를 할인해주고 커피와 베이커리, 대중교통에 대해 최대 10%를 깎아준다. 롭스카드를 쓰면 1만1487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만일 추천과 반대로 식도락가가 우리 위비할인카드를 썼을 경우 1만4388원의 헤택을 놓치게 되고, 쇼핑족이 신한 레이디카드를 섰을 경우 월평균 1만3707원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패턴 기반으로 카드 비교해야해외 여행을 자주 나가는 여행족의 월간 카드 결제액은 식도락가나 쇼핑족에 비해 카드값 앞자리 단위가 달랐다. 항공권 69만원과 호텔 44만8000원, 해외 결제 87만4467원 등 총 238만5475원이었다. 이 여행족이 신한 더 클래식 와이를 쓸 경우 총 혜택은 5만9681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해외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면세점, 골프업종 등에서 5%를 적립해주고 제주 JDC 면세점에서는 8%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리브메이트 카드는 해외 이용액에 대해 2% 할인해주고 여행, 호텔, 음식, 커피업종에 대해서는 2% 적립해줘 총 2만8967원의 혜택이 가능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의 가온글로벌카드나 우리 블루다이아몬드Ⅱ 카드 역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일정부분 포인트를 적립해주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한 달 125만원 가량을 쓴 알뜰 주부가 KB국민카드의 와이즈홈 카드를 사용하면 총 2만3787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10%, 학원업종에 대해서는 5% 할인해준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는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생활비 아낄 수 있는 대표 카드다. 2위로 꼽힌 롯데카드의 DC 수프림 카드는 백화점, 마트, 학원, 서점, 병원, 약국, 대중교통, 뷰티, 요식 등 일상생활과 연관된 업종에 대해 5% 할인해줘 이 카드를 쓸 경우 한달 2만1147원의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브로콜리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마켓플레이스 관계자는 “각 카드별로 혜택을 제공하는 카테고리는 비슷해도 할인율은 각기 다르다”며 “보통 총 혜택 금액이 큰 카드보다는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의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선택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실제 사용패턴을 직접 비교해보고 총 혜택이 큰 카드로 발급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7.09.06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B금융 회장 선임 이번엔 外風 없어야 한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KB금융 회장 선임, 이번엔 外風 없어야 한다-休…휴∼ “10월엔 무슨 돈으로 월급 주나요” 中企 사장님의 하소연-‘분양가 상한제’ 2년 6개월 만에 부홀-산은·더블스타 협상 결렬, 금호타이어 매각 무산 위기-[사설]문 대통령, 푸틴과 북핵 담판 지어야-[사설]잔혹해지는 청소년 범죄 두고만 볼 건가△줌인&-몸값 올린 갤노트8 ‘프리미엄 가치’ 담았다-친구 딸, 고교·대학 후배 채용 지시 고용비리 공공기관장 4명 해임 검토-박병원 경총회장 “노사 쟁점 해결, 정부·국회 나서달라”△KB금융 회장 잔혹사-정권 바뀔 때마다 흔들…‘낙하산’ 전임 회장 3명 모두 불명예 퇴진-“민간 금융사에까지 정부 입김 작용하면 안돼”-노조 “인선 과정 불투명” VS 이사회 “절차 따라 진행”△8·2 부동산대책 후속 조치-분양가 눌러 집값 잡겠다지만…건설사 공급 축소 ‘부작용’ 우려-성남 분당, 대구 수성 ‘풍선효과’ 차단…인천·안양 포함 24곳 집중 모니터링-부동산 대책 ‘약발’ 9월 국회에 달렸다△북핵 해법 모색에 세계가 분주-미사일 탄두 중량 족쇄 푼 대가인가…수조원대 美 무기 구매설 ‘모락모락’-대구서 발사해도 풍계리 지하갱도 파괴-美 “北, 전쟁 구걸한다” VS 중·러 “제재만으론 해결 안돼”△10·2 임시공휴일 지정-‘내수 살리자’ 10일 연휴 만들었지만…해외서만 지갑 여는 한국인-황금연휴?…국감 앞둔 공무원에겐 ‘그림의 떡’-‘10월 2일’ 공무원은 유급휴일…사기업은 어쩌나-연휴 못 챙기는 中企 직원 상대적 박탈감 우려△종합-김정은 부르면서 ‘위원장’ 뺀 추미애-“한·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체결 러시아와의 교역 확대 계기 될 것”-MBC 사장 영장 이유로…국회 대표연설 거부, 청와대 간 한국당-주러대사에 우윤근…文대통령, 4强 대사 인선 마무리-‘기업인은 장관 하지 마’…주식백지신탁의 퇴짜△금융-“DSR 획일적 규제 안해…은행 자율성 최대 보장”-손보협 차기회장 인선 돌입, 유력 후보군 중순께 나올 듯-산은 1조2731억, 수은 4453억 ‘상반기 흑자전환’△산업&기업-삼성 “우린 자율주행 완성차 아닌 오픈 플랫폼으로 간다”-금호타이어 매각협상 결렬…박삼구, 인수 기회 다시 잡나-‘무역 1조 달러’ 고지 올해 재탈환 가능성-스마트폰 이어 TV까지…LG전자, 뱅앤올룹슨과 협업 강화, 왜-CJ그룹 하반기 공채 시작 14개 계열사 ‘스펙 안 본다’△산업-카카오 실적·주가 ‘쑥쑥’…임지훈 체제 안착-‘IoT 헬멧’ 쓰고 강원도 산불 감시-모기업 통해 100억 유증…게임개발사 M&A 시동-회사 업무용 ‘AI비서’ 나왔다△소비자생활-특급호텔 이어 백화점도 “반려동물 모십니다”-‘뷰티업계 VS 中보따리상 전쟁’에…면세점 울상-아이들 줄어드니…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시장△중소기업·벤처-제주 한라산소주 新공장 착공 바다 건너 ‘전국 소주’ 넘본다-형 ‘골프존’ 성공신화…아우 ‘스트라이크존’이 잇는다-핸디소프트 ‘텐센트’ 통해 中클라우드 시장 진출-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 에넥스, 상생협력 부문 은상△증권&마켓-30.46% VS 9.71%…중국펀드 천차만별 수익률, 왜-J노믹스 기대감…새내기株 ‘기분 좋은 출발’-통신 3사 같은 규제 다른 전망△증권-‘코스피지수 오른 만큼 못 벌면 돈 빼’ 연기금, 사회책임투자에 가혹한 기준-야놀자 오프매장, 여기어때 온라인…‘다른 미래’ 찾는 O2O 숙박앱-사모펀드 IMM PE, 와이퍼업체 ‘캐프’ 매각 연내 마무리-‘주총 개최요건 완화하자’ 정치권 입법 추진△재테크-내 소비패턴 맞춰 ‘카드 리모델링’ 하니…月 1만원 절약 거뜬-지출 내역 분석에 금융상품 추천까지…새는 돈 막아주는 ‘내 폰 안의 김생민’-넌 아직도 홈쇼핑서 구매만 하니?…난 투자도 한다△名士의 서가-‘무엇’보다 ‘누구’ 고민해야 위대한 기업…항상 학습하며 고객에 최우선-IBK 투자증권 신성호 사장 애독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36년 증권맨’의 추천도서, 아름다운 우리 그림…한국美진가에 눈뜨다-‘36년 증권맨’의 추천도서, 창덕궁·한양도성으로 ‘서울 역사여행’ 떠나요△BooK-전쟁…인간의 본성인가, 문화적 발명품인가-공허한 삶을 치유하는 건, 땀내 나는 ‘육체노동’이었다-콕 찍었다, 4차 산업혁명 투자 포인트-푸시킨·체호프 흔적 따라…‘러시아 여행기’△스포츠-‘스피스 미안해’…토머스, 절친 제치고 시즌 5승-“감 잡았어요”…오지현, 2주 연속 메이저퀸 도전장-‘슈퍼루키’ 박성현, 세계랭킹 2위 도약…LPGA 평균타수 1위-김시우, 프레지던츠컵 티켓 확보…28일 출격-MLB 한국선수들 ‘거취’ 명암, 빅리그 눌러앉나…김현수, 3경기 연속 안타-MLB 한국선수들 ‘거취’ 명암, 국내 유턴하나…황재균, 빅리그 눈도장 못 찍어-형평성 말 많은 ‘FIFA 랭킹’ 산정방식 바꾼다△사람&나눔-필화…구속…복직…‘즐거운 사라’ 우울하게 떠나다-“삼성·LG 특허소송 타깃 된 것…오히려 반길 일”-‘인공지능 회의론자’ 머스크 테슬라 CEO “3차대전, 북핵보다 AI로 발발 가능성 커”-정해구 교수, 文정부 정책기획위원정-10년 넘게 장애인 목욕봉사 소방관 ‘서울시 복지상’ 대상-권오성 육사 교수 등 18명 국방홍보원 자문위원 위촉-배우 최여진, 요리사 장진우…암예방 캠페인 홍보대사로 선정-‘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 인도 콜카타 ‘수호성인’돼△오피니언-[목멱칼럼] 금융 ‘규제프리존’ 만들어 일자리 늘리자-[특파원의 눈] ‘샤오캉 사회’ 中 먹거리는 불안-[기자수첩] 한국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가전△부동산-서울시 도계위 ‘딴청’에 재건축 조합 ‘끓는다 끓어’-재건축 가을분양대전 개막…강남권 1만2278가구 주목-주거약자에 청년층 포함…김현아 의원, 법안 발의-“외출” 외치면…엘리베이터 불러주는 래미안 아파트△사회-‘생리대 유해성’ 판별조차 못하고…시민단체에 휘둘리는 식약처-인천 초등생 살인,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무서운 10대들’ 어쩌나-경찰 ‘지문 다시 보기’ 미제사건 154건 해결-‘2020수능’ 시험일 2019년 11월 14일
2017.09.05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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