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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초코칩 초코파이情'외
  • [e주말 신제품] 오리온 '초코칩 초코파이情'외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다음은 9월 넷째 주 식음료업계 주요 신제품이다.◇팔도 ‘만능비빔장’팔도는 간판 제품인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를 기반으로 만든 ‘만능비빔장’을 출시. ‘만능비빔장’은 팔도비빔면에 들어 있는 액상스프의 노하우로 만든 요리용 특제 소스로 매콤한 마늘과 홍고추, 새콤한 사과과즙, 달콤한 양파로 맛을 냄. 덕분에 고추장 대신 넣어 비빔밥과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거나, 삼겹살, 골뱅이를 찍어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낱개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국내나 해외로 여행갈 때 휴대하기 간편. 팔도는 기존 판매 중인 시중의 비빔장 제품보다 다양한 요리 레시피에 더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제주감귤’ 외서울우유협동조합은 100% 국산 과즙만 사용한 프리미엄 과채음료 ‘아침에주스 제주감귤’과 ‘아침에주스 골든사과’를 출시. 이번에 출시한 ‘아침에주스 제주감귤’과 ‘골든사과’는 각각 국산 제주감귤과 국산 사과 과즙 100%를 원료로 사용했으며 설탕이나 합성감미료를 일체 첨가하지 않아 과즙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림. 1993년 선보인 ‘아침에주스’는 냉장유통주스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서울우유의 프리미엄 과채음료 브랜드로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저온 상태로 유지하는 게 특징. ◇오리온 ‘초코칩 초코파이情’오리온은 기존 초코파이와 다른 새로운 콘셉트의 ‘초코칩 초코파이情’을 출시. ‘초코칩 초코파이’는 빵 속에 오독오독 씹히는 초코칩과 깊은 풍미의 초콜릿청크가 콕콕 박혀 있어 독특한 식감과 진한 초콜릿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마쉬멜로우 속에는 상큼한 오렌지 잼이 들어 있어 깔끔한 단맛을 즐길 수 있다.오리온의 간판 제품인 초코파이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사상 최대치인 1400억원을 돌파. 중국에서는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연매출은 48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오리온 관계자는 “초코칩 초코파이는1974년 오리지널 초코파이를 개발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만든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며 “맛과 식감의 완벽한 조화로 기존 오리지널, 바나나와 함께 파이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
2017.09.30 I 김용운 기자
  • 보건복지부 주간계획(10.2~15)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다음주(10월 2~10월 15일) 보건복지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10일(화)10:00 국무회의14:00 제12회 임산부의 날 기념식15:00 정신건강의날 행사△12일(목)2017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1일차)△13일(금)2017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2일차)◇주간 보도계획△8일(일)▲(자료)해외여행 후 해외유입 감염병 주의 당부(12:00) - 여행지별 감염될 수 있는 감염병 의심증상 안내 - 귀국 후 의심증상 확인, 의심증상 시 진료 당부 - 가을철 주의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9일(월)▲(자료)제12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12:00) -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 유공자 표창, 모유 수유 중 안전한 약물사용 필수지식 10가지 안내 및 ’17년 주요 임신출산 지원제도 소개 * 일시·장소(기념식): 10.10(화) 14:00~14:35, KBS 아트홀 ** 행사 전체 일정 촬영 가능▲(자료) ‘2017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개최(12:00) -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개최, 유공자 표창, 기념식 퍼포먼스 등 * 일시·장소: 10.10(화) 15:00~16:20,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23층)△10일(화)▲(자료)‘2017년 비만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12:00) - 비만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유공자 표창, 기념식 퍼포먼스 및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 (슬로건) 건강한 습관으로 가벼워지세요! * 일시·장소: 10.11(수) 14:00~16:00,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자료)질병관리본부, 청계광장에 ‘생명이은집’ 설치(12:00) - 생명나눔 이슈메이킹을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이제석광고연구소와 함께 제작한 ‘생명이은집*’ 공개 * 장기기증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이 또 다른 사람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한 설치 조형물 - 생명나눔 대형 홍보물인 ‘생명이은집’ 전시와 함께 홍보 캠페인 실시▲(자료)9월분 4대 사회보험료 오늘 납부해야 하는데 깜빡 잊으셨나요? (12:00) - 납부기한 10.10(화)에서 10.12(목)로 2일 연장△13일(금)▲(자료)건보공단, 건강iN 홈페이지 만족도조사 및 이용 수기 공모(즉시) - 만족도 조사 : 10.13~10.27…추첨 통해 경품 지급 - 이용수기 공모 : 10.13~11.10…우수 응모자 상금 지급△15일(일)▲(자료)치질질환 남자는 60-70대, 여자는 20-30대가 많이 걸려(12:00) -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남성(1,252명)으로 여성(1,157명)보다 많아 - 최근 5년 월별 평균 진료인원 1월이 87,712명으로 가장 많아 - ‘치질’의 원인, 치료 및 관리, 예방법 등
2017.09.30 I 이지현 기자
'요정' 손연재 '내 방 안내서' 통해 예능감 검증
  • '요정' 손연재 '내 방 안내서' 통해 예능감 검증
  • SBS ‘내 방 안내서’에 출연한 손연재(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예능감’을 엿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손연재가 출연하는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 ‘내 방 안내서’가 추석 연휴인 5일 첫 방송을 한다.‘내 방 안내서’는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여행 안내서’의 줄임말이다. 한국의 톱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셀럽과 방을 바꿔 5일간 생활하면서 그 나라가 가진 테마를 온몸으로 느끼고 자신의 공간에서 같은 기간 머무르는 타인을 통해 그들의 철학과 생활모습을 엿보는 스와프 리얼리티 인물 다큐 시리즈다.리듬체조 선수를 은퇴하고 24세 평범한 대학생이 된 손연재는 지난달 덴마크의 동갑내기 친구 니키타 클래스트룹과 방을 바꾸는 여행을 위해 코펜하겐으로 향했다.특히 이번 방송은 손연재의 리듬체조 선수 이후 진로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 손연재가 연예계에 진출할 경우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이 있을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손연재는 은퇴선언 직후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연예인을 본업으로 삼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호동, 서장훈, 안정환, 양준혁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플레이어 출신들의 연예계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더구나 손연재의 미모와 매력은 그 동안 여느 연예인 못지 않게 대중에게 알려졌다. 연예계 진출 기회가 생긴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손연재는 이번 방송에서 엑소의 ‘으르렁’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니키타 친구의 댄스 스튜디오를 방문, 덴마크 춤꾼인 일명 ‘트월 퀸’과 댄스 배틀도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17.09.30 I 김은구 기자
레이스의 매력에 푹 빠진 그녀, 레이싱 모델 김다나
  • 레이스의 매력에 푹 빠진 그녀, 레이싱 모델 김다나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해 슈퍼레이스 대회 본부 소속으로, 그리고 올해는 팀106 소속의 레이싱 모델로 활동 중인 레이싱 모델 김다나를 만났다. 레이스가 너무나 좋다는 그녀와 잠시 레이스와 레이싱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과연 그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Q 어느새 2년차, 레이싱 모델에 익숙해졌을까?김다나(이하 김): 지난해에는 레이싱 모델이라는 큰 틀을 배웠다면 올해는 레이싱 모델로서의 디테일한 부분을 배우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하면 할 수록 더 재미를 느끼고, 또 흥미를 느끼는 시간인 것 같아서 무척 만족하고 있어요.그리고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에도 함께 하는 멤버들이 워낙 좋은 것 같아요. 팀 106 소속으로서 서킷에 설 수 있는 경기날이 기다려지고 또 더 기운 내서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Q 작년과 올해의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김: 정말 많이 다른 것 같다.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소속감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지난해 대회 본부 소속으로 활동할 때에는 대회 자체에 관심이 있었고, 또 각 클래스 별 그리드, 시상식에 따라 다니느냐 레이스를 제대로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대회 전체의 흐름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하지만 올해는 팀106의 소속 모델로서 팀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로 류시원 감독님과 타카유키 아오키 선수 그리고 팀원들에 집중할 수 있도 스케줄 역시 팀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보다 디테일한 부분을 경험하고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그리고 솔직히 팀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어 보고 싶었던 레이스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어서 무척 좋다. 그런데 첫 활동을 대회 소속으로 하게 되어서 전체적인 그림을 배울 수 있었던 점은 레이싱 모델로서는 큰 재산이 되는 것 같다.Q 팀106의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김: 화려한 프로 레이싱팀이라는 감각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팀으로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시각적인 매력도 뛰어나고 드라이버들 역시 각각의 매력이 돋보인다. 원조 한류 스타인 류시원 감독님은 물론이고 베테랑 드라이버인 타카유키 아오키 선수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팀 워크가 무척 좋다.Q 레이스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일까?김: 작년의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레이스 그 자체의 박력이 무척 좋다. 사실 그런 매력을 보다 가까이 느끼고 싶어서 레이싱 모델 활동을 시작한 것도 사실이고.. 어쨌든 레이스에서 만날 수 있는 치열한 경쟁, 강렬한 사운드, 멋진 레이스카 이런 모든 것들이 모두 매력이라 생각한다.Q 레이스에 대한 애착이 큰 것 같다.김: 솔직히 한민지 언니처럼 모델 활동은 물론이고 레이서로도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경기를 조금 더 집중해서 보고 싶은 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수동 면허도 이미 땄고, 앞으로는 카트에도 도전하면서 레이스에 대한 준비를 조금씩 하려고 한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드라이빙 스쿨 등에도 관심이 많다.사실 송도에서 열린 KSF에서 한 번 의전으로 일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느꼈던 레이스의 매력 때문에 레이싱 모델에 도전하게 되었으니 레이스에 애착이 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아마 그 누구라도 레이스 현장을 찾는다면 다 매력을 느끼리라 생각한다.Q 레이싱 모델이 되기 전과 후의 차이가 궁금하다.김: 아무래도 기존의 모델 활동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스스로 꾸미는 법도 달라지는 것 같고, 언제든 모델로서 촬영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성격도 조금 더 활발하게 바뀐 것 같다.Q 평소에는 어떻게 보내는가?김: 평소 일정이 없을 때에는 집안일을 하는 편이다. 집에 고양이 두마리를 모시고 있어서 쉬는 날은 털부터 각종 정리까지 정신이 없다. 그리고 시간이 남는다면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또 운동을 하기도 한다. 길게 쉴 때에는 비수기를 노려 여행을 하기도 한다.Q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김: 일단 올 하반기에는 바이크 면허를 따는 게 목표고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는 물론이고 해외 모터스포츠 대회도 한 번 가보고 싶다. 다만 이건 레이싱 모델로서가 아니라 레이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대회를 직접 관람해보고 싶은 욕심이다.Q 김다나는 어떤 레이싱 모델이고 싶을까?김: 예쁜, 혹은 그냥 레이싱 모델이 아니라 레이스와 함께 하는 모델이고 싶다. 레이스에 대한 지식도 충분히 많고, 팀과, 선수들, 그리고 대회와 함께 호흡하고 레이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싶다.
2017.09.30 I 김학수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추석 황금연휴 프로모션···‘헬로우 카니발’
  • 인천공항 면세점, 추석 황금연휴 프로모션···‘헬로우 카니발’
  • 축제 분위기의 활기찬 공항과 즐거운 여객의 모습을 상징하는 대형 장식물로 꾸며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사진=인천공항공사)[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부터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2017년 추석 황금연휴 프로모션인 ‘헬로우, 카니발(Hello, Carnival)’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헬로우 카니발’ 프로모션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인천공항 면세점을 이용하면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축제(카니발)와 같은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석 황금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역대 명절 연휴 중 최다인 195만 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행운과 혜택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에 입점해 있는 7개 면세점이 함께하는 이번 대규모 가을 프로모션은 ‘세계로 떠나는 백지 항공권’, ‘1000달러 골드카드 획득’, ‘해시태그 인증샷’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세계로 떠나는 백지 항공권’ 이벤트는 29일부터 내년 8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인천공항 면세점을 이용하고 받은 영수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등 당첨자에게는 세계여행 패키지 2000만원권이 제공된다. 2등은 400만원권, 3등은 200만원권, 4등은 국내 여행 패키지, 5등은 국내 호텔 숙박권을 받게 된다.당첨자는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되는 ‘1000달러 골드카드’ 이벤트는 각 면세점에 비치된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열면 그 안에 들어있는 1000달러 값어치의 골드카드를 가져가는 행사다. 각 쇼케이스에는 버튼형 잠금장치가 걸려있어 무작위로 정해진 4자리 비밀번호를 맞춰야 쇼케이스를 열 수 있다.그 외 ‘해시태그 인증샷’ 이벤트, ‘공항에서 체크하는 내 피부 스마트 진단’, ‘기회와 혜택을 두 배로 주는 더블룰렛’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황금연휴에 인천공항을 찾는 고객들이 공항에서 축제와 같은 프로모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면세점과 협력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30 I 최은영 기자
15년 中관광 인기코스 `옥류관`, 이제 역사 속으로
  • 15년 中관광 인기코스 `옥류관`, 이제 역사 속으로
  • 베이징 시내에 위치한 북한식당 옥류관.[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중국 정부가 대북 제재의 수위를 높이면서 중국 관광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꼽히던 북한식당 `옥류관`이 15년의 역사를 끝으로 중국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29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공상총국은 내년 1월까지 중국 내 북한기업과 음식점 등을 폐쇄하라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북한과 함께 설립한 합작·합자 기업도 동일하게 폐쇄 대상에 해당된다.이에 따라 베이징과 시안 등지에 있는 고급 북한 음식점인 평양 옥류관이나 평양 은반관 등도 더이상 영업이 불가능해졌다. 특히 북한을 대표하는 음식점인 옥류관은 지난 2003년 베이징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각지에서 체인점 형태로 운영돼 왔다. 1960년 평양 창전동 대동강 기슭에서 탄생한 옥류관은 북한을 대표하는 고급 음식점이다.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평양냉면 및 평양온면, 대동강 숭어국, 송어회 등이 있고 북한의 당정 간부 연회 및 외국인 접대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2002년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점심식사를 한 이래 평양을 방문한 남측 방문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또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노무현 전 대통령도 수행원들과 함께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도 한 곳이다.북한은 옥류관 외에도 류경, 모란각, 해당화, 대성산관 등의 음식점을 중국 내에서 운영해 왔다. 이들은 중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으며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 중 하나였기에 이번 폐쇄 조치로 북한은 일정 부분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일부 한국 여행 가이드들도 중국 여행 패키지 코스에 북한 식당 순례를 넣기도 했다.중국 내 북한식당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줄잡아 100곳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지난해부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수위가 높아지면서 중국 랴오닝성 단둥 지역 등에서 대표적인 북한식당들이 경영난을 겪으며 일부는 폐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북한으로 통하는 관문에 해당하는 단둥 시내는 그동안 송도원과 옥류관 등을 포함해 20여개 북한식당이 영업을 해왔다.
2017.09.29 I 김대웅 기자
'고향가고 해외가고' 5000만명 민족대이동 시작
  • '고향가고 해외가고' 5000만명 민족대이동 시작
  • 최장 열흘 간에 걸친 황금 추석연휴가 사실상 시작된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무려 열흘간에 걸친 추석 황금연휴(30일~10월9일)가 사실상 시작됐다. 연휴기간이 긴 만큼 국내외로 떠나는 이들의 수도 역대급이다. 3700만명이 귀성∼귀경길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1400만명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500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국민들이 이번 황금연휴에 움직이는 것이다. 그야말로 민족대이동인 셈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이 37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577만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가장 혼잡한 시간으로는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10월 3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오후가 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3일 오후에 내려가는 교통량이 37%로 가장 많았고 올라오는 교통량은 추석날에 23%, 다음날인 5일에 25%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5일은 가벼운 국내여행 인파까지 몰릴 것으로 보여 이번 연휴기간 동안 가장 교통이 혼잡한 날이 될 걸로 전망했다. 아울러 10월 3일 0시부터 10월 5일 자정까지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긴 연휴만큼 여행을 가는 사람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가정한 10월 초 황금연휴 여행·추석명절 계획을 묻는 조사결과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갈 생각’(국내여행 24.1%, 해외여행 8.1%)이라는 응답이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인 32.2%로 집계됐다. 무려 1400만명에 이르는 국민이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조사도 비슷하다. 숙박 O2O 야놀자는 20∼40대 1172명을 대상으로 추석 황금연휴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65.4%가 여행을 계획한다고 대답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 중 55.6%는 국내여행을 계획했다. 여행을 시작하는 날은 추석 다음 날인 10월 5일이 16.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15.2%)이었다. 추석 전인 9월 30일부터 10월 3일 사이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54.9%로 추석 이후에 떠나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기간은 2박3일(34.7%)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1박2일(32.2%), 3박4일(14.0%), 무박1일(7.1%) 순이었다.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도 1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추석연휴 출국자 46만명의 2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기업인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번 연휴(29일~10월 8일) 기간 해외여행 수요는 지난해 추석연휴인 (9월 9일~18일)보다 42.7% 늘었다. 아울러 올해 추석연휴 지역별 예약 인원 비중을 보면 동남아가 42.4%로 가장 높고, 일본 23.9%, 중국 15.7%, 유럽 8.5%, 미주 5.4%, 남태평양 4.0% 등으로 나타났다. 긴 연휴에 장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이번 연휴의 특징이다. 지난해에 비해 유럽(4.6%→8.5%)과 미주(2.5%→5.4%)가 각각 두 배 정도 늘어났다.반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중국 국경절(10월 1~8일)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9만 6000명으로 지난해 국경절(10월 1~7일)에 한국을 방문한 18만 8000명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017.09.29 I 강경록 기자
황금연휴 '역대 최다' 195만명 해외로..2위는 일본, 1위는?
  • 황금연휴 '역대 최다' 195만명 해외로..2위는 일본, 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30일부터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연휴 기간이 길다 보니 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도 그 어느 때보다 많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달 9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약 19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9일 밝혔다. 역대 연휴 때 해외여행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적은 없었다.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에 해외로 나간 내국인도 총 92만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여객 예측치는 약 17만 7586명으로 작년 추석연휴(46만9000여 명)에 비해 10.3% 증가했다.추석 연휴 기간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휴가 최장 10일로 늘어나면서 유럽·미주 등 장거리 여행지도 평소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길게 줄 선 출국 여행객 (사진=연합뉴스)하나투어에서 황금연휴 기간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 예약의 목적지를 분석한 결과 동남아시아가 44.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일본(25.2%), 중국(15%), 유럽(7%), 미주(4.6%), 남태평양(4%) 등이 이었다. 모두투어의 집계에서도 역시 동남아(37.8%)가 가장 높았고, 일본(19.4%)-중국(18.8%)-유럽(10.0%)-남태평양(7.3%)-미주(6.7%) 순이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출국 여객이 본격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5번 출국장을 30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5시 40분으로 30분 앞당기고,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20대를 혼잡한 지역에 탄력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항철도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역에 도착하는 첫차 시각을 평소보다 30분 빠른 오전 4시 50분으로 앞당긴다. 5~6일에는 심야시간대 귀경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역을 출발하는 상행선 막차를 각각 다음날인 6일과 7일 오전 0시 30분에 출발해 오전 1시 29분 서울역에 도착하도록 편성했다.
2017.09.29 I 김민정 기자
외국인이 떠난다…주식·채권 팔고 유커 안 오고(종합)
  • 외국인이 떠난다…주식·채권 팔고 유커 안 오고(종합)
  •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30일 방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로 추정되는 미사일 4발 동시발사 합성사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에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것일까. 국내 주식과 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8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실물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다. 사드 보복에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급감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은 점점 커지고 있다.◇北 리스크…외국인 투자 감소 전환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지난달(8월) 국내 비거주자의 국내 증권투자는 63억3000만달러 감소를 기록했다.주식과 채권 투자 모두 감소했다. 국내 주식의 경우 외국인 투자액이 21억1000만달러 줄었다.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1월(25억2000만달러 감소)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채권 등이 포함되는 ‘부채성증권’은 42억2000만달러 줄었다.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첫 감소다. 그 폭도 지난 2010년 12월(71억달러 감소) 이후 최대다. 지난달 북한 리스크가 본격화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투자자금을 일부 회수한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7월29일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 발사한 뒤 본격적으로 부각됐다. 이후 북한과 미국은 거친 설전을 하면서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도 외국인이 떠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7월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였는데, 지난달에 이를 회수했다는 설명이다.한은 관계자는 “주식에 비해 채권 투자자들이 훨씬 보수적인 경향이 있다”며 “8월 중 북한의 ‘미국 본토 불바다’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이 나오는 등 갈등이 고조되자 외국인이 채권 투자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감소 폭 중 3분의 1 정도는 금융기관이 해외에 발행하는 채권(코리안 페이퍼)이 만기상환된 영향을 받았다고 한은은 전했다.자료=한국은행◇여행수지 적자 지속…사드 보복 여파금융시장뿐만 아니다. 사드 보복 여파는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여행수지는 14억1000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2014년 11월 이후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8월을 기준으로 2007년(16억2000만달러) 이후 최대 적자 폭이다.지난달 중국인 입국자 수는 33만9000명. 지난해 같은 기간(87만7000명)과 비교했을 때 61.2% 급감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한 정책은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다만 여행수지 적자 폭은 전월(17억9000만달러 적자) 대비 소폭 줄었다.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 수가 7월(28만1000만명)보다는 약간 늘면서 여행수입도 증가했다. 중국인의 반한 감정이 시간이 흐르면서 약화된 것 같다는 게 한은의 추정이다.한편 지난달 전체 경상수지는 60억6000만달러 흑자였다. 2012년 3월 이후 66개월째 사상 최장 흑자 행진이다. 상품수지(93억1000만달러 흑자)는 반도체 호조에 전년 동월(69억4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2017.09.29 I 김정현 기자
  • 외교부 해외 공관장 30% 외부에 개방...혁신 로드맵 발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외교부는 29일 외부 인사의 공관장 비율을 30%까지 높이고 여성 관리자 비율을 20%까지 확대하는 등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월 취임 당시 첫 일성이었던 외교부 개혁의 시동을 건 셈이다.외교부는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외교부 혁신 로드맵’ 발표회를 통해 △국민중심 외교부 △국익중심 외교부 △능력중심 외교부라는 혁신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오는 2018년말까지 내부 쇄신에 중점을 둔 단기 혁신 과제를 집중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그간 강조해왔던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한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외부 인사의 공관장 보임 비율을 최대 30%까지 확대 추진, 특정 라인이 요직을 차지하는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온 비(非)외시 출신의 인재들도 적극 발탁한다.여성 관리자 비율도 최대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8월 현재 외교부내 과장급(7등급 이상) 604명 중 여성 직원은 약 8% 수준인 51명에 그치고 있다. 비위 공관장의 도태 및 퇴출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한편, 국립외교원의 인재 선발·운영 제도를 대폭 개선해 우수인재의 안정적 충원을 도모한다.국민들에게 외교적 이익을 돌려주는 정책도 시행된다. 현재의 ‘재외동포영사국’을 ‘재외동포영사실’로 확대·개편해 2000만 해외여행객 시대에 걸맞는 정책·을 제공한다. 영사 119센터 기능을 담당할 ‘해외안전지킴센터’도 설치·가동된다. 공관별로 ‘사건사고 전담직원’도 최소 1명 이상 배치한다.국민외교센터를 설치해 외교정책에 대한 국민 참여 및 쌍방향 소통 플랫폼으로 정착시킬 계획도 밝혔다. 주요 외교정책 관련해 국민 소통 및 참여 강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해 국제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국제 업무처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감찰담당관실’을 설치해 전세계 183개 재외공관에 대한 상시적 감사도 행해진다.외교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본부 부서 최대 10개가 5개로 통폐합된다. 통폐합으로 절감된 인력은 4강 이외 지역의 외교와 국민 외교에 재배치된다. 또 ‘외교전략기획관실’을 개편해 중장기 외교전략을 수립하고 정세분석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재외공관의 정부 기능 효율적 조정 역할 강화를 통해 우리 국민에 대한 체계적·통합적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확립하는 한편 외교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 KF, KOICA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외교부는 “외시 중심 순혈주의 및 폐쇄주의, 조직내 온정주의 등으로 인해 한정된 외교역량을 외교적 성과 극대화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일부 외교관들의 불미스러운 일탈행위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외교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했다”며 “외교부는 국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과감한 조직 쇄신을 위해 ‘외교부 혁신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7.09.29 I 김영환 기자
농어촌공사, 노조에 사택 제공 등 방만 경영 일삼아
  • 농어촌공사, 노조에 사택 제공 등 방만 경영 일삼아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노조에 부당지원을 하고, 방만 경영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어촌공사는 농업 생산기반을 종합관리하고 농어촌생활환경 개선 등을 맡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기업이다.국회 농해수위 소속 이양수 의원(자유한국당·강원 속초고성양양)은 29일 농어촌공사가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전임자에게 사택 2채를 부당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사가 2008년부터 매년 ‘노사 선진문화체험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고생한 노조원들을 외면하고 사실상 노조전임자나 노조 간부의 해외여행으로 변칙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어촌공사는 자사의 노조위원장에게 2014년부터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33평형 아파트 1채를 사택으로 불법 제공했으며 2016년부터 같은 평형 아파트 1채를 노조전임자에게 불법 사용하게 했다. 모두 노조법 상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이다. 노조법에 따르면 공사와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을 살거나 혹은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 노조도 사택 제공기간에 따른 임대료를 부당이득으로 반환해야 한다.농어촌공사가 2008년부터 매년 ‘노사해외연수제도’를 시행하면서 현장에서 열심히 일한 노조원들을 위로하는 취지라는 공사의 설명과 다르게 노조 전임자 등 간부와 회사 고위직의 해외외유 행사로 운영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노사해외연수에 회사 출장비(일인당 340만원가량) 지원이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지만 고생한 평 노조원이 주로 참여하는 행사가 아닌 것이다. 특히 올해 해외연수 참여자 27명중 13명이 노조 전임자 및 노조 간부였다. 현 노조위원장(재선)은 2014년부터 4회 연속 이 해외연수에 포함됐다.농어촌공사는 2014년에 경기 의왕에서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고 사장 사택도 새로 지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3억5000만원을 들여 준공한 지 2년밖에 안된 기관장 사택(전남 화순)을 놔두고 2016년 12월 인근 대도시(광주광역시)에 위치한 33평형 아파트(3억3000만원)를 다시 구입한 방만 경영 사실도 밝혀졌다. 공사는 기존 기관장 ‘사택’을 ‘연수용’ 용도로 전환하지 않고 사원 주말 휴양소 등으로 사용해 공사의 물품관리규정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양수 의원은 “농어촌공사의 경영환경이 농촌 현실만큼이나 갈수록 어려워져 마른 수건도 다시 짜야 할 판인데 공사의 예산을 부당한 노동조합 지원과 방만한 기관장 사택교체에 물 쓰듯 하고 있다”며 “공사는 노조에 대한 부당지원을 근절하고 방만 경영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9 I 김영수 기자
추석에도 나 혼자 ... ‘혼추족’ 건강한 명절나기
  • 추석에도 나 혼자 ... ‘혼추족’ 건강한 명절나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장 10일에 달하는 길고 긴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해외여행에 귀성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겠지만 홀로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몸이 아파도 챙겨줄 사람이 없는 혼추족. 이번 추석연휴를 건강히 혼자 날 수 있도록 챙겨야 할 것들을 알아본다.1. 상비약 미리미리 챙겨놓기소화제와 감기약, 진통제같은 상비약은 언제든 필요할 수 있다. 긴 연휴 동안 써야할 상비약이 혹시 떨어지지 않았는지 체크해놓자. 요즈음에는 편의점에서도 간단한 약은 팔기도 하지만 혼추족은 아픈 몸을 이끌고 본인이 편의점까지 다녀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2. 휴일 진료하는 병원, 약국 알아놓기상비약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병의원과 약국도 미리미리 한두군데 정도 체크해놓으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막상 찾으려하면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허둥대기도 한다. 혹시 미리 알아놓지 않았더라도 포털사이트에 ‘명절병원’을 검색하거나 전화번호 129(보건복지콜센터)를 이용하면 금세 찾을 수 있다.3. 체했을 때에는 손만 따도 효과가 좋다. 사혈기 하나쯤은 집에 구비해두자명절기간 중 가장 흔히 앓을 수 있는 질환은 역시 급체이다. 체했을 때에는 침이 최고지만 손만 따서 피를 내더라도(사혈요법) 효과가 좋다. 보통 엄지 손톱의 뿌리 바깥쪽 부위를 딴다.목동동신한방병원 김현호 원장(침구과 전문의)에 따르면 손 끝에 피를 내면 말초의 감각신경을 강하게 자극하여 중추신경계에 통증반응을 전달하고, 이에 따라 자율신경계를 재조절하여 소화, 호흡, 혈압등을 안정화시키는 효과를 유도한다.다만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소독과 후처리를 잘 해야하며 소화불량과 혼동할 수 있는 다른 질환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엄지손가락뼈와 둘째손가락 뼈가 만나는 부위의 움푹 파인 곳을 합곡혈이라 하는데 이 부위를 강하게 자극해도 속이 답답할 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4. 방에만 있지 말고 운동도 하세요.명절연휴에도 꿈을 위해 공부에 매진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흥겨운 분위기와 가게마저 문을 닫는 썰렁한 거리 풍경에 더더욱 바깥 출입을 하지 않기도 하다. 하지만 방안에만 있다 보면 컨디션 조절 역시 쉽지 않다. 하루에 한번 정도는 가벼운 산책이나 맨몸체조라도 하는 것이 컨디션을 유지하며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한다.특히 장시간 혼자 방안에만 있다 보면 우울감에 빠지기도 쉽다. 운동이나 가벼운 야외활동은 우울감 해소에도 좋다. 또한 우울할 때에는 박하차, 카모마일, 자스민차와 같은 방향성 있는 차를 마시면서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5. 환절기 감기 조심! 낮에는 아직 더운 기운이 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이다. 야외활동이 많은 혼추족은 적절한 복장 착용과 손씻기로 환절기 감기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아르바이트에 지친 당신, 목 어깨 통증, 허리 통증 조심연휴를 맞아 아르바이트 늘리는 혼추족도 적지 않다. 장시간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면 목·어깨 통증과 허리통증에 시달리기 쉽다. 광주청연한방병원 조희근 원장는 “명절 이후에는 다양한 분들이 목·어깨 통증이나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기 마련인데 요즈음에는 명절기간 장시간 아르바이트나 일을 한 분들이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목·어깨, 허리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고 최대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2017.09.29 I 이순용 기자
올 가을엔 무채색 패션이 대세
  • [아웃도어 특집]올 가을엔 무채색 패션이 대세
  •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F/W 시즌에 출시한 세이신라인 아우터.(사진=코오롱스포츠)[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가을을 맞아 산과 들이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고 있다. 푸르른 초록과 알록달록한 숲은 행락객들을 불러 모은다. 내장산, 유명산 등 단풍이 아름다운 명산들은 등산객들로 붐비기 일쑤다. 산이 등산객들로 뒤덮이면 아웃도어 업계도 바빠진다.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패션 시장은 스포츠 의류와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포츠 의류는 아웃도어 중심으로 성장해 올해 7조1302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2.5% 성장한 수치다. 삼성패션연구소 분석대로 국내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와 실용성을 스포츠 의류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의류는 일상 생활과 운동시에 모두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애슬레저의 열풍도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비자들의 여행에 대한 욕구 증가도 스포츠 의류 붐을 일으키는 요소다. 삼성패션연구소가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향후 소득 증가시 우선 소비 대상으로 ‘여행’을 꼽았다. 산과 바다, 들, 해외 등 여행 상품은 패션 매출과도 연계되는 항목이다. 일상과는 다른 느낌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갖가지 이유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스포츠 의류, 그 중에서도 아웃도어 의류 소비는 지소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소비가 늘어난다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트렌드에 맞춘 제품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엔 아웃도어 업계들이 무채색 계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과거 화려한 색감이 주류였던 것과 정반대의 행보다. 업계 관계자는 “화려한 색감을 채택했던 것은 산행 중 사진 촬영시 화사하게 나오게끔 하려는 의도였다”면서 “하지만 최근엔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채색의 색감을 선호하면서 차분한 톤의 다운, 패딩 재킷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헤비 다운과 코트 , 겨울 아이템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즉 올해 가을 아웃도어 의류의 키워드는 △간결함 △조화로움 △보온성으로 압축된다. 스포츠 잡화도 가성비와 실용성에 맞춰 출시하고 있다. 대용량의 백팩을 멋스럽게 디자인하면서도 모노톤으로 처리해 어느 장소에서든 어울리 수 있도록 했다. 가방 구입시 최우선 고려 대상이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인체공학적 설계도 적용해 편안함도 선사한다.코오롱Fnc는 아웃도어의 영역을 뛰어넘어 평상복처럼 매일 입을 수 있는 ‘씨티 아웃도어(City Outdoor)’를 컨셉으로 2017 FW 시즌을 준비했다. 패션그룹형지의 프랑스 명품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은 ‘키치 할로윈’을 테마로 잡고 필드 밖에서도 맵시를 뽐낼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활동 증가에 맞춰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재킷과 경량 등산화를 선보였다. LF의 라푸마는 독자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한 ‘플렉스본 배낭’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2017.09.29 I 송주오 기자
편넷·팻팸·욜로·워라밸…카드사용액에 나타난 소비키워드
  • 편넷·팻팸·욜로·워라밸…카드사용액에 나타난 소비키워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 임 모씨는 회사에서 짬짬이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다. 예전에는 옷과 화장품, 생필품 정도를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했지만 요새는 신선식품까지도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달받는다. 주말 북적이는 대형마트 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데다 쿠폰 등을 쓰면 온라인 주문이 더 싸기 때문이다. 당장 필요한 물건은 집앞 편의점을 이용하기도 한다. 얼마 전 생수가 다 떨어졌을 때에는 편의점에서 2L짜리 6개 묶음을 사왔는데 마트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 5년 전 입사 초년병일때만 해도 회식하면 3차, 4차까지 갔던 김 모씨.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회식 자체도 많지 않지만 모처럼 회식을 해도 간단히 저녁 먹고 끝내는게 보통이다. 친구들과 만나면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노래방까지 갔지만, 이제는 1차만 하고 귀가한다. 7개월 아들을 혼자 돌보고 있는 육아휴직 중인 아내가 잔소리할께 뻔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에서 드러난 키워드는 편넷족(편의점과 인터넷쇼핑 이용 고객), 욜로(YOLO), 펫팸(Pet+Family)족,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등이다. 온라인쇼핑과 편의점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꾸준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고 여가 관련 지출도 늘었다. 반면 노래방, 유흥업소, 교육기관에서의 사용액은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편하게 소비하고 건전한 취미생활 즐겼다28일 한국은행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홈쇼핑 및 인터넷판매업종에서의 신용카드 일평균 결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4% 늘어 45개 업종 중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편의점 결제액이 24.5%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의 유통채널 중심이동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프라인에서는 1인·맞벌이 가구 증가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최근 한 번 뿐인 인생을 마음껏 즐기자는 욜로(YOLO)족이 뜨면서 여행과 레저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사용액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항공사 일평균 카드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24.2% 확대되면서 증가율 3위에 올랐다. 저가항공사 노선 확대와 가격 할인 등으로 항공권 문턱이 낮아진 요인도 있다. 상반기 해외여행객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했다. 면세점과 주유소, 대중교통, 여행사 및 렌터카에서의 사용액도 10%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골프장과 레저시설·레저용품에 대한 결제액 역시 7~9% 증가율을 보였다. 그만큼 야외활동이나 취미생활에 지갑을 쉽게 열고 있다는 의미다. 동물병원에서의 카드사용액도 17%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팻팸족이 늘면서 관련 시장과 소비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흥업 지출은 감소…교육기관에서도 카드결제 급감반면 교육기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상반기에 43.7%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교육기관은 초·중·고, 대학, 대학원 등에서 결제한 금액을 말한다. 올들어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교육이 이뤄지는 학원 결제금액은 8.5% 늘었다. 자녀의 사교육이나 자신의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는 늘렸다는 의미다. 유흥과 사치업 결제액은 8.8% 줄었다. 월별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놀이공간이었던 노래방에서의 결제액도 2.1% 감소했다. 가정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밤 늦게까지 술 먹는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있는데다, 작년 9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고, 작년부터 기업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국산 신차 카드결제액은 상반기에 8.8% 증가했지만 1월과 2월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 3월 6% 늘어나는데 그쳤고 4월 마이너스로 돌아서 6월에는 10% 이상 줄었다.
2017.09.29 I 권소현 기자
  • 편넷·팻팸·욜로·워라밸…카드사용액에 나타난 소비키워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 임 모씨는 회사에서 짬짬이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다. 예전에는 옷과 화장품, 생필품 정도를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했지만 요새는 신선식품까지도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달받는다. 주말 북적이는 대형마트 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데다 쿠폰 등을 쓰면 온라인 주문이 더 싸기 때문이다. 당장 필요한 물건은 집앞 편의점을 이용하기도 한다. 얼마 전 생수가 다 떨어졌을 때에는 편의점에서 2L짜리 6개 묶음을 사왔는데 마트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 5년 전 입사 초년병일때만 해도 회식하면 3차, 4차까지 갔던 김 모씨.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회식 자체도 많지 않지만 모처럼 회식을 해도 간단히 저녁 먹고 끝내는게 보통이다. 친구들과 만나면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노래방까지 갔지만, 이제는 1차만 하고 귀가한다. 7개월 아들을 혼자 돌보고 있는 육아휴직 중인 아내가 잔소리할께 뻔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에서 드러난 키워드는 편넷족(편의점과 인터넷쇼핑 이용 고객), 욜로(YOLO), 펫팸(Pet+Family)족,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등이다. 온라인쇼핑과 편의점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꾸준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고 여가 관련 지출도 늘었다. 반면 노래방, 유흥업소, 교육기관에서의 사용액은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편하게 소비하고 건전한 취미생활 즐겼다28일 한국은행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홈쇼핑 및 인터넷판매업종에서의 신용카드 일평균 결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4% 늘어 45개 업종 중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편의점 결제액이 24.5%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의 유통채널 중심이동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프라인에서는 1인·맞벌이 가구 증가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최근 한 번 뿐인 인생을 마음껏 즐기자는 욜로(YOLO)족이 뜨면서 여행과 레저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사용액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항공사 일평균 카드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24.2% 확대되면서 증가율 3위에 올랐다. 저가항공사 노선 확대와 가격 할인 등으로 항공권 문턱이 낮아진 요인도 있다. 상반기 해외여행객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했다. 면세점과 주유소, 대중교통, 여행사 및 렌터카에서의 사용액도 10%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골프장과 레저시설·레저용품에 대한 결제액 역시 7~9% 증가율을 보였다. 그만큼 야외활동이나 취미생활에 지갑을 쉽게 열고 있다는 의미다. 동물병원에서의 카드사용액도 17%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팻팸족이 늘면서 관련 시장과 소비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흥업 지출은 감소…교육기관에서도 카드결제 급감반면 교육기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상반기에 43.7%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교육기관은 초·중·고, 대학, 대학원 등에서 결제한 금액을 말한다. 올들어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교육이 이뤄지는 학원 결제금액은 8.5% 늘었다. 자녀의 사교육이나 자신의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는 늘렸다는 의미다. 유흥과 사치업 결제액은 8.8% 줄었다. 월별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놀이공간이었던 노래방에서의 결제액도 2.1% 감소했다. 가정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밤 늦게까지 술 먹는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있는데다, 작년 9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고, 작년부터 기업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국산 신차 카드결제액은 상반기에 8.8% 증가했지만 1월과 2월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 3월 6% 늘어나는데 그쳤고 4월 마이너스로 돌아서 6월에는 10% 이상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편의점이나 레저업종 등에서의 증가율도 높게 나오지만 절대금액 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인터넷판매업종 중에서도 모바일 쇼핑”이라며 “스마트폰으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쇼핑하고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기반 온라인쇼핑 이용실적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7.09.28 I 권소현 기자
올리브영,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내외국인 나눠 혜택’
  • 올리브영,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내외국인 나눠 혜택’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올리브영이 국내 최대 쇼핑·문화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에 적극 동참해 황금연휴 소비 심리 회복에 나선다. CJ(001040)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를 열어 내외국인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내외국인의 쇼핑 패턴에 맞는 프로모션을 각각 마련해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먼저 내국인 대상 행사로는 해외여행 인기 품목 할인전을 선보인다. 홍콩 여행시 필수 쇼핑 제품인 ‘백화유’를 비롯해 일본 드럭스토어 인기 제품인 ‘키스미 히로인 메이크 컬러 젤 아이라이너’, ‘선패밀리 바른자세 벨트’, 호주에서 유명한 다이어트 간식 ‘위트빅스고’ 등을 할인해 판매한다. 그 밖에 환절기 피부 보습을 위한 ‘차앤박 프로폴리스 에너지앰플’, ‘미팩토리 몬스터 2단 입술패치’, ‘식물나라 허니풀 멀티밤’ 등의 인기 스킨케어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또한 명동, 동대문 등 올리브영의 주요 관광 상권 매장 40여 군데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별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광 상권에 위치한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 중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수면 안대, 목 베개, 실내용 슬리퍼 등으로 구성된 여행 키트를 증정하며, 7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8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유례없는 황금연휴 기간과 맞물려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에 불씨를 지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에 걸맞게 내외국인 고객 모두에게 좀 더 실질적이고 알찬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한층 더 발전시킨 대규모 할인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2017.09.28 I 최은영 기자
제수용품 '불티' 항공권 '껑충'... 추석대목에 흐믓한 이커머스
  • 제수용품 '불티' 항공권 '껑충'... 추석대목에 흐믓한 이커머스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과거에 비해 판매 품목은 다양해지고 배송이 빨라지면서,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용품을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이커머스를 이용하는 5060세대(50~60대) 중년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이커머스 판매를 늘리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역대 최장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커머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위메프는 이달(9월1일~27일) 들어 각종 추석선물 판매가 ‘껑충’ 뛰었다. 부모님 선물로 인기가 좋은 홍삼과 한우, 굴비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252.34%, 123.34%, 633.59% 판매량이 신장했다. 곶감은 매출이 2826.19% 급증하며 역대급 판매량을 보였다. 이외 안마의자(81.81%)와 손마사지기(475.85%) 같은 효도상품도 주목할 성장률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G마켓은 제수용품 판매가 오름세를 탔다. 교자상과 향로상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0% 늘었다. 이외 제기세트 29%, 병풍 및 제사용돗자리가 16%씩 판매가 늘며 전체 제수용품 판매량도 전년 보다 15% 신장했다. 이외 과일선물세트는 전년 보다 판매가 37% 증가했으며 한우와 굴비세트 등 식품선물세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85% 늘었다.티몬이 판매하는 홍삼정 (사진=티몬)티몬의 경우 작년 추석 고가의 안마의자와 TV 등 전자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면 올해는 홍삼, 생필품 선물세트 등 보다 전통적인 선물들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추석 2주 전(2016년 8월18일~8월31일, 2017년 9월6일~9월19일) 매출을 비교한 결과, 추석 생필품 및 식품 등의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슈퍼마트의 매출 성장률은 올해 약 70%를 기록했다. 가전 및 디지털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은 약 26%로 집계됐다.12년 만에 찾아온 최장기간 연휴에 해외여행 상품 판매도 늘었다. 11번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8일까지 항공권 판매가 지난 여름휴가 기간(7월22~30일) 대비 1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구입 단가도 7월 39만2000원에서 10월 62만7000원으로 60% 신장했다. 티몬도 10월 연휴 기간(9월20일~10월8일) 출발하는 항공권 검색량이 7월 성수기(7월22일~30일)보다 114% 급증했다.업계에서는 온라인판매 상품군이 예년에 비해 확대됐고, 배송시간이 단축된 결과 이커머스가 ‘추석 대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위메프는 원더배송 온라인 당일 배송 서비스를 선뵈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주문 당일 서울 전 지역에 해당 제품을 곧바로 배송한다. 10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연휴에도 추석 전일(3일)과 당일(4일)을 제외하면 정상적으로 당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지난 26일 이커머스에서 추석 특선 한과세트를 시킨 김지숙(48·주부)씨는 “맞벌이를 하다보니 백화점이나 마트를 갈 시간이 부족했다”며 “예년같으면 주말에라도 시간을 내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을 테지만, 이제는 온라인몰에 상품도 많고 주문도 쉬워져서 (구매를)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온라인 쇼핑으로 명절 선물을 사는 5060세대가 크게 늘어난 영향도 주효했다. G마켓이 인기 추석 선물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연령 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5060세대의 구매량이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객 구매량이 5년 전 보다 5배(465%) 이상 늘어 증가폭이 컸다. 50대 고객들도 4배(323%)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평균치(159%)와 다른 세대의 증가폭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백민석 이베이코리아 마트실 상무는 “명절 선물 준비를 위해 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던 5060세대들이 힘들게 발품을 팔지 않고도 다양한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온라인쇼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편리성, 경제성 이외에도 온라인쇼핑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취급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높아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2017.09.28 I 박성의 기자
“라이터·배터리 확인하셨나요?” 항공기 수하물 기준 꼭!
  • “라이터·배터리 확인하셨나요?” 항공기 수하물 기준 꼭!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근 해외 출장길에 오른 직장인 김모씨는 라이터로 인해 중요한 고객과의 미팅에 늦을 뻔했다. 라이터는 1개에 한해 기내 반입만 허용된다는 걸 깜빡하고 위탁 수하물에 넣어뒀기 때문이다. 수하물을 맡긴 후, 5분간 항공사 카운터 근처에서 대기하라는 말을 흘려듣고 이미 출국장을 통과한 김씨는, 탑승 직전 항공사 직원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다시 공항 검색대 옆 수하물 코너로 되돌아가 가방을 재확인해야 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항공기를 놓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해외여행을 떠나던 이모씨는 위탁 수하물로 인해 항공기를 지연 시켜 다른 승객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 기내 반입만 가능한 보조 배터리를 위탁 수하물로 넣어둔 것이 원인이었다. 탑승구 게이트에서 이 사실을 인지한 이씨는 해당 물품을 다시 기내로 휴대하기 위한 과정을 거치느라 탑승을 포기해야만 했다. 이미 항공기에 실린 이씨의 다른 가방을 하기 시키느라, 해당 항공편 역시 지연 출발하게 됐다.10월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칫 잘못 짐을 싸면 비행기를 놓치거나,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kr.koreanair.com)내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항공기 반입금지물품 규정을 안내하고 있다. 우선 폭발성, 인화성, 유독성 물질은 휴대 및 위탁 수하물로의 운송이 모두 금지돼 있다. △페인트, 라이터용 연료와 같은 발화성·인화성 물질 △산소캔, 부탄가스캔 등 고압가스 용기 △총기, 폭죽 등 무기 및 폭발물류 △리튬 배터리 장착 전동휠 △ 탑승객 및 항공기에 위험을 줄 가능성이 있는 품목 모두 이에 해당된다. 단 소형안전성냥 및 휴대용 라이터는 각 1개에 한해 객실 반입만 가능하며, 전자담배 역시 휴대 수하물로만 소지할 수 있다. 물론, 기내에서 전자담배 기기를 충전하거나 사용할 수는 없다. 휴대폰, 카메라, 골프 거리 측정기인 보이스 캐디와 같은 개인 용도의 휴대용 전자기기는 사전에 리튬 배터리 용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용량이 100Wh 이하라면 기내 반입 및 위탁 운송이 가능하지만, 100Wh 초과~ 160Wh 이하일 경우에는 항공사의 사전 승인 하에만 휴대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로의 운송이 가능하다. 160Wh를 초과할 경우 위탁 및 휴대 수하물 모두 운송이 불가하다. 여분 또는 보조 배터리는 단락 방지 포장 상태로 5개에 한해 기내 반입만 가능하다. 단 5개 중에서도 100Wh 초과 160Wh 이내의 고용량 배터리는 2개 이내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120Wh의 배터리가 2개라면, 나머지 3개는 100Wh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용량이 표시되지 않거나 확인이 불가할 경우에는 운송이 어려우며, 특히 중국 출발 편에 더욱 엄격히 적용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물이나 음료수, 화장품 등의 액체류는 국제선의 경우 100㎖ 이하 개별 용기에 담아 투명 비닐 지퍼백에 넣으면 1인당 총 1L까지 휴대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로 보낼 경우에는 개별용기 500㎖ 이하로 1인당 2ℓ까지 허용된다. 이 외 기내에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승객은 의사 처방전 등 관련 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 증명서를 제시하고 보안검색요원이 적정하다고 판단될 경우 비행 중 필요한 용량에 한해 무리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수하물을 위탁하고 나면, 탑승수속 카운터 근처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이동해달라는 항공사 직원의 요청을 받게 된다. 해당 승객이 항공사 카운터를 벗어나면 위탁 수하물에 문제가 있어도 별도 연락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탑승수속 카운터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수하물에 문제없음을 확인한 후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 발견되었다면 폐기할 필요없이, 물품을 공항에서 보관하거나 택배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반입 금지 물품 보관 및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출국장 안에 마련된 전용접수대에서 물품보관증을 작성하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접수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물품 보관은 하루 기준 3000원, 택배요금은 7000원부터 적용된다.
2017.09.28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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