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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해외여행 대신 홈마사지 즐긴다”
  • “황금연휴, 해외여행 대신 홈마사지 즐긴다”
  • 등, 허리 마사지 기기. (사진=옥션)[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마기, 마사지기와 같은 안마용품이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다. 긴 추석연휴 여행, 나들이 대신 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려는 ‘스테이케이션족(族)’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오픈마켓 옥션이 지난 2주(9월14일~9월27일)간의 힐링상품 판매를 살펴본 결과 안마용품 판매가 지난 해 추석대비(8월29일~9월11일) 최대 7배 이상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안마용품(79%)중 등 마사지기 판매가 7배(664%) 이상 급증했다. 회사 등에서 오랜 시간 앉아 있어 뭉친 등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줘 인기다. 다리 마사지기는 4배(333%)이상 늘었고, 편안하게 앉아 있으면 뭉친 몸 이곳저곳을 시원하게 마사지해주는 안마용 의자도 4배(283%) 가량 증가했다. 최근에는 눈 마사지기(73%)를 찾는 고객도 늘었다. 목, 어깨 안마 기기. (사진=옥션)따뜻한 온열 기능에 부드러운 마사지로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으로 지친 눈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잠들기 전 사용하면 숙면에도 도움을 줘 더욱 인기다. 이외에도 목·어깨안마기(25%), 작은 사이즈의 핸드·미니안마기(38%)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줄 찜질용품(66%) 판매도 늘었다. 허리, 복부, 어깨 등 필요한 부위에 올려 사용하는 찜질기·찜질팩은 2배(102%)이상 증가했다. 사용 부위에 맞춘 다양한 모양, 사이즈의 팩 제품부터 따뜻한 물을 사용한 온수찜질팩, 찜질기까지 다채로운 종류로 필요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혈액순환 촉진 및 숙면에 도움을 주는 반신욕기(20%) 판매도 증가했다. ‘옥션 베스트 생활주방’ 카테고리에는 목·어깨 안마기부터 등마사지기, 반신욕조까지 관련 상품들이 이름을 올리며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인기 상품인 목/어깨 안마기 ‘AN-3000’은 4D 안마구 회전 기능과 함께 따뜻한 온열 기능이 뭉친 어깨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제품으로, 32% 할인된 3만98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옥션 관계자는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 동안 인파가 몰리는 여행, 나들이 대신 집에서 자신만을 위한 휴식, 힐링에 시간을 투자하려는 고객이 늘며 안마용품 수요가 급증했다”며 “안마의자부터 목, 등, 미니 사이즈의 안마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안마용품들이 두루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17.10.05 I 강신우 기자
  •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은행권, 추석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은행권이 추석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외화환전 고객부터 세금 납부고객, 상품 가입 고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추석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위해 외화를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5일까지 ‘강추(秋)! 골든위크 환전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영업점 또는 인터넷ㆍ모바일뱅킹을 통해 환전한 모든 고객에게 롯데면세점 10% 할인, 포켓 Wifi 할인, 인천공항 직통열차 할인 등 혜택을 담은 골든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공항 소재 영업점을 제외한 전국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아울러 △USD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글로벌멀티카드 USD 100달러 상당액 이상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 결제계좌에 USD 100달러 이상 환전 입금 중 한가지 이상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은 인터넷뱅킹 또는 S뱅크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이스타항공 왕복 해외항공권, 소니 액션캠, 포토 프린터 등을 제공한다.KB국민은행은 장기 연휴로 인해 공과금 납부에 불편을 겪을 고객들을 위해 내달 9일까지 ‘국세·재산세 선납’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인터넷뱅킹 △스타뱅킹 △페이웰기기 △ATM을 이용해 국세, 재산세를 납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리브메이트로 △100만 포인트리 10명 △10만 포인트리 100명 △1만 포인트리 1000명 등 KB국민카드 포인트리를 지급한다. KEB하나은행은 내달 10일까지 이벤트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황금연휴! 대박찬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벤트 적금상품에 가입한 손님 중 추첨을 통해 총 123명에게 △10돈 황금열쇠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입장권 및 주요경기 관람권 △3만 ‘하나머니’ 등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아울러 이벤트 적금 상품의 △첫 거래 손님에게 연3.0% 금리쿠폰 제공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한 적금 신규 시 연 2.9% 금리 및 무료 커피 쿠폰 제공 △모바일 전용 ‘특판 적금’ 판매 혜택 등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내달 13일까지 이벤트 상품 가입 고객에게 경품과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우리가족 한가위飛(비)’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품이벤트는 주요 입출금 상품과 적립식 상품을 가입하면 자동응모 되며 이 가운데 1132명을 추첨해 여행상품권, 놀이공원 이용권, 세탁건조기, 홍삼제품 등 세대별 각기 다른 경품을 지급한다. 우리웰리치100연금통장, 위비SUPER주거래통장, 위비꿀청춘통장 가입자가 1년 이상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가 되는 적립식 상품을 가입하면 자동응모 되며, 만 18세 이하의 자녀 고객은 우리아이행복적금, 위비프렌즈적금만 가입해도 자동응모 된다. 1년제 정기예금을 가입하는 모든 개인고객에게 연1.7% 금리를 제공하는 특별금리 이벤트도 제공한다. 판매한도는 총 1조원이며, 한도가 소진될 경우 특별금리 이벤트는 종료된다.NH농협은행은 다음 달 31일까지 고객사은 ‘행복채움 이벤트’를 실시한. 농협은행에서 판매하는 예· 적금(주택청약저축 포함), 펀드·신탁, 전세자금대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가입 고객 중 총 536명을 추첨해 ‘트롬 스타일러(1명), 무선청소기(2명), 홍삼정 프라임(30명), 유기농햅쌀 4kg(200명), 농산물상품권 1만원권(300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2017.10.05 I 전상희 기자
①서울 강북 도심권
  • [추석 이후 블루칩 분양아파트는 어디]①서울 강북 도심권
  • [편집자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다. 올해는 최장 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이어진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고향을 방문하는 것 외에도 해외 여행을 하거나 평소 본인 관심이 있었던 분야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만약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이번 추석 명절이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재테크의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고향을 방문하는 길에 새롭게 뚫린 도로·철도 등을 보면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지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높아졌지만 입지와 가격 경쟁력, 내부 설계를 잘 갖춘 알짜 분양 단지에는 여전히 수요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연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연휴 기간 동안 분양 예정 단지 주변을 꼼꼼히 둘러보거나 청약 일정 등을 체크해보는 것도 나중에 집을 살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추석 연휴에 미리 살펴볼 만한 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가을 분양 경쟁이 본격화된다. 올해는 정부가 대출, 세금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연이어 내 놓았지만 새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층이 여전히 단단히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 연휴 이후로 대기하고 있던 4분기 분양 물량이 줄줄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이 끝난 이후 연말까지 전국 238개 단지에서 21만9315가구(임대, 조합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3개 단지 7만764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9개 단지 3만2321가구, 인천 13개 단지 1만1653가구 등의 순이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청약제도 개편으로 9월 중하순에 분양을 못한 물량까지 더해져 10월 분양 물량이 많아졌다. 이번달 수도권에서는 올 들어 월별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3만2000여가구(임대 제외)가 분양 시장에 쏟아진다. 역대 10월 물량 중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서울에서는 9곳 1만2468가구 쏟아진다. 특히,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강북권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랑구 면목3구역을 재건축하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전용 59~114㎡ 15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102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분은 59㎡A 100가구, 59㎡B 45가구, 84㎡A 544가구, 84㎡B 286가구, 114㎡A 28가구, 114㎡B 26가구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중랑구의 경우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입주 1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 비중이 전체의 80%가 넘어 실수요층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아파트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가깝고, 강남구청역까지 약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역세권 중심지에 들어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513가구다.이 아파트는 바뀐 청약제도를 적용받아 일반분양 가구는 85㎡ 이하 100% 가점제를 적용하고 85㎡ 초과 주택은 50%를 가점제로, 넘지 5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물론 인천시, 경기도 거주자까지 확대 공급하며 서울시 거주자에 우선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1502만~2068만원이다.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에 전용면적 39~114㎡, 총 2441가구를 짓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공급한다. 이 중 52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가점제 100% 물량은 475가구다.강북 신흥 주거지로 떠오른 마포구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2월 마포구 염리동 일대에서 ‘마포그랑자이’(염리3구역 재개발) 1671가구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이 전용 84㎡ 436가구뿐이다. 단지 바로 옆 지하철 2호선(이대역)이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두루 지난다.자료:부동산114
2017.10.05 I 김기덕 기자
황금연휴엔 입사지원 '올인'…두드려볼 알짜 기업은?
  • 황금연휴엔 입사지원 '올인'…두드려볼 알짜 기업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이달 9일까지 열흘 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가 중반에 돌입하면서 신입(일부 경력)으로 지원할만한 알짜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퍼시스와 원익IPS, 아모텍, 대한제강, 하나투어 등이 추석 연휴 동안 입사지원을 받는다.1. 퍼시스그룹가구분야 중견그룹사인 퍼시스그룹은 서무가구 브랜드 ‘퍼시스’와,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 의자 브랜드 ‘시디즈’ 등을 운영한다. 채용부문은 △법무 △인사관리 △세무·회계 △IT시스템 △해외영업 △기술영업 △영업교육·기획 △온라인 사업기획 △마케팅 사업기획 △매장인테리어관리 △UI·그래픽 △R&D엔지니어 △통합구매 △생산관리 △SCM기획·운영 △시공서비스·관리 등이다. 법무 등 대부분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며 통합구매는 안성, 생산관리는 안성·충주, 시공서비스·관리는 성남과 부산, 대구 등에서 근무한다. 채용절차는 서류, 1차면접, 인턴실습(4주, 11월), 2차면접, 3차면접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선별한다. 입사지원은 이달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입사지원은 그룹 채용홈페이지(recruit.fursys.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메일, 방문, 우편접수 등은 받지 않는다. 2. 원익IPS원익그룹 계열사인 원익아이피에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채용부문은 △반도체(영업, 연구소, 소프트웨어, 기구설계) △DS(고객지원, 영업, 기구설계, 소프트웨어, 연구소) △핵심기술(선행기술, 제어기술) △구매(구매관리) 등이며 근무지는 평택 본사와 함께 천안사업장 등이다. 이달 9일 자정까지 취업포털 사람인을 통해 입사지원 할 수 있다. 3. 아모텍 아모텍은 칩바리스터 등 전자부품 분야 중견기업이다. 채용부문은 △R&D(EMC설계, 안테나 개발, 모터기구 개발, 신제품 개발) △생산·제조 △생산관리 △품질관리 △영업 △관리(무역관리, 홍보, 물류, 기획, 회계) △베트남주재원 등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와 1차면접, 2차면접, 합격자발표, 신체검사 순서로 진행된다. 근무지는 서울과 인천, 평택 등이다. 입사지원은 이달 8일까지 이 회사 채용홈페이지(recruit.amotech.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개인 역량과 거주지 등을 고려, 아모센스, 아모그린텍, 웰라이트 등 관계사에 배치될 수도 있다. 4. 대한제강대한제강은 제강 분야 중견기업이다. 채용부문은 △관리부문(회계, 자금) △구매부문(구매 무역) △생산부문(녹산공장) 등이다. 근무지는 부산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와 지필테스트,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내년 1월에 최종 입사하게 된다. 입사지원은 이달 10일까지 이 회사 홈페이지(idaehan.com)에 방문 한 후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서류 합격자는 별도로 공지된다. 5. 하나투어하나투어는 여행분야 강소기업이다. 채용부문은 △영업 △상품개발기획 △관리지원 △IT 등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와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입사지원은 이달 11일 오후 6시까지 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서류합격자 발표는 이달 16일에 실시한다.
2017.10.05 I 강경래 기자
파손된 캐리어 보상받을 수 있나요?
  • [추석호갱탈출]파손된 캐리어 보상받을 수 있나요?
  • *편집자주: 항공, 택배, 상품권 자동차 견인 업종은 명절 연휴 때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분야다. 항공권 구매 취소시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위탁수하물이 운송과정에서 파손되도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택배 역시 운송과정에서 파손 및 분실되고, 상품권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 과도한 견인비용 청구 등이 끊임없이 벌어진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유의사항을 참고해 조심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사례별 피해 및 대응 방안 등을 담아봤다.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29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수속카운터 앞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항공서비스 분야는 최근 3년간 매년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 피해우려가 많은데다 약관이 복잡해 소비자들이 제대로 구제를 받기 어려운 분야다. 피해구제 신청은 △구매 취소시 위약금 과다 및 환급 거부·지연(50.5%) △운송 불이행·지연(24.5%) △위탁수하물 분실·파손·지연(6.3%) 등 순으로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자항공권(E-Ticket)과 항공 운송 약관에 기재된 계약조건(항공편명, 항공시간 및 여정, 마일리지 적립조건, 경유지 체류 가능 여부)과 함께 취소, 변경 수수료 및 위탁수하물 관련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자료:한국소비자원다음은 사례별 소비자 피해 및 유의사항이다. 김모씨는 얼마전 새로 산 캐리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집에 돌아온 직후 항공기 운송 과정에서 캐리어가 파손된 사실을 알았다. 외관이 심하게 찍혀 구멍이 날 정도로 파인 부분이 여러 군데 있었다. 이미 공항을 떠난 터라 다음날 항공사에 연락을 했다. 하지만 항공사는 캐리어를 수령한 순간 바로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일부만 보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대부분 항공사는 위탁수하물 관련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기한을 7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수하물 배송 과정에서 파손인지, 이와 무관한 파손인지 입증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위탁수하물 파손이 발견한 즉시 공항 내 항공사에 신고를 하는 게 중요하다. 일부 항공사는 탑승권과 함께 제공한 수하물표(Baggage Claim Tag)를 소지하지 않을 경우 신고 접수나 배상을 거부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수하물표도 보관하고 있는 게 낫다.최모씨는 올 4월 예정인 스페인 왕복 항공권을 지난해 11월 구입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여행사에서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으면서 일정이 꼬였다. 문제는 이미 이 항공권은 지난해 12월 항공사가 운항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리고 여행사에 통보를 내렸던 건이다. 여행사가 최씨에게 3개월이 지난 후에야 운항 취소 결정을 알린 셈이다. 최씨는 여행사가 항공 스케쥴이 변경된 점을 즉시 고지하지 않은 터라 피해를 입은 만큼 보상을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여행사는 일정 변경에 대해 고지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여행사는 운항 취소 및 변경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소비자에게 즉시 알려야 한다. 제때 고지를 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를 받게 되면 여행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과태료를 받게 된다. 다만 배상 문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소비자가 실제 입은 피해를 산정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이 건은 소비자원 조정위원회에서 배상여부를 놓고 논쟁이 진행 중이다.강모씨는 바르셀로나 출장을 마치고 귀국을 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항공사에서 오버부킹을 이유로 항공편에 탑승할 수 없다고 안내한 셈이다. 항공사는 탑승은 절대 불가하고 현금 150유로 또는 바우처 300유로 보상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재촉했다. 강모씨는 어쩔 수 없이 150유로 현금 보상을 선택했는데 귀국후 알고보니 초과판매로 탑승하지 못할 경우에는 배상액이 600유로인 것을 확인했다. 뒤늦게 항공사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이미 합의한 터라 추가 보상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국토부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기준에 따르면 항공사에서 오버부킹으로 손님에게 항공 좌석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금전적 배상을 해야 한다. 항공사와 고객이 합의를 했더라도 지나치게 법적 규정에서 벗어날 경우에는 위법으로 보고 적절한 배상을 다시 요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내 여객 배상 기준 (자료: 국토부)우리나라 국제 여객 배상 기준 (자료: 국토부)
2017.10.04 I 김상윤 기자
관세청, 면세범위 초과물품 집중단속..걸리지 않으려면?
  • 관세청, 면세범위 초과물품 집중단속..걸리지 않으려면?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관세청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여행자 면세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관세청은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 30% 상향하고, 뉴욕, 파리 등 해외 주요 쇼핑지역에서 출발한 항공편 여행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확대한다. 특히 면세점 고액 구매자, 해외 신용카드 고액 구매자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대리반입 단속도 강화한다.단속에 걸리지 않으려면 법을 지키는 게 좋다. 관세청은 4일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면세 상식 30가지를 소개했다.1. 가족끼리는 면세범위가 합산된다 (X) 2인 가족이 900달러 짜리 가방 반입 시 1인이 반입하는 것으로 간주해 과세한다. 2. 미성년자의 면세범위는 다르다 (O) 만19세 미만 미성년자가 반입하는 주류 및 담배는 면세 제외된다. 3. 면세점에서 산 물품은 모두 면세된다 (X)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한도는 3000달러이지만, 면세범위는 600달러다. 4. 면세범위 초과 물품의 세액을 미리 조회할 수 있다 (O) 관세청(customs.go.kr), 투어패스(m.tourpass.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5. 술, 담배, 향수는 600달러 면세범위에 포함된다 (X) 600달러의 기본면세 범위와 별도로 술, 담배, 향수의 추가 면세가 허용된다. 6. 1ℓ, 500달러인 꼬냑 1병을 사온 경우 면세된다 (X) 1ℓ 이하로서 400달러 이하 1병만 면세되므로 500달러인 경우 전체 과세한다. 7. 0.7ℓ, 110달러인 위스키 2병을 사오면 1병만 면세된다 (O) 1병은 면세, 나머지 1병은 과세한다. 8. 담배 2보루 반입 시 1보루는 면세, 1보루는 과세된다 (O) 1보루는 면세, 나머지 1보루는 과세된다. 9. 전자담배 니코틴액은 면세가 허용되지 않는다 (X) 액상 니코틴 용액의 경우는 20㎖까지 면세된다. 10. 권련형 전자담배는 면세가 허용되지 않는다 (X) 연초고형물의 경우는 110g까지 면세된다.11. 담배는 궐련, 전자담배 등 종류별로 각각 면세된다 (X) 두 가지 이상의 담배 종류를 반입하는 경우에는 한 종류만 면세된다. 12. 60㎖ 향수 2병을 사온 경우 1병은 면세된다 (O) 60㎖ 이내 향수는 면세되므로 1병은 면세, 나머지 1병은 과세된다. 13. 외국의 지인에게 받은 선물은 면세된다 (X) 면세범위 600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과세된다. 14. 자진신고하면 세 부담이 줄어든다 (O) 관세의 30%(15만원 한도)가 감면된다. 15. 신고하지 않고 적발된 경우 세 부담이 늘어난다 (O) 납부세액의 40% 가산세가 부과되고, 반복적 미신고자는 60% 중가산세가 부과된다. 16. 자진신고한 여행자는 세금을 사후에 납부할 수 있다 (O) 현장에서 세금납부가 원칙이나, 자진신고자에 한해 사후납부를 허용한다. 17. 세금이 1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과세하지 않는다 (O) 징수금액의 최저한인 1만원 미만은 징수하지 않는다. 18. 해외에서 세금을 납부했으면 신고대상이 아니다 (X) 국내 반입하는 물품은 소비지국 과세원칙으로 관세 부과대상이다.19. 세관공무원에게 물품을 못 만지게 하거나, 검사 후 원래 상태대로 해놓으라고 요구하는 경우 처벌될 수 있다 (O) 공무집행에 대한 거부, 방해 또는 기피행위로 관세법 276조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20. 구입한 물품이 없으면 세관공무원의 검사를 거부할 수 있다 (X)관세법 246조에 따라 세관공무원은 수입·수출 또는 반송물품을 검사할 수 있다.21. 신고할 물품이 없으면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X)관세법 241조에 따라 모든 여행자는 세관신고사항 등을 기재해 제출해야 한다.22. 신고하지 않고 반입한 면세범위 초과 면세점 구매물품은 환불할 수 없다 (O)신고하지 않고 반입한 물품은 관세법 상 밀수품으로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23. 대리반입하다 적발된 경우 대리반입을 부탁한 사람만 처벌된다 (X)대리반입을 부탁한 소유자 및 반입자 전원 밀수입죄로 처벌된다. 24. 짝퉁물품으로 유치된 경우 폐기처분한다 (O) 공정무역 질서 확립을 위해 통관 및 반송을 불허한다. 25. 건강기능식품은 자가사용 목적으로 6병 반입할 수 있다 (O) 6병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과분에 한해 요건 확인 후 일반수입통관한다. 26. 외국에서 사온 망고 등 열대과일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X) 식물방역법 상 신고가 필요하다. 27. 해외 슈퍼에서 사온 육포는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X) 가축전염예방법,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상 신고가 필요하다. 28. 해외에서 흙을 한줌 가져오는 것은 가능하다 (X) 흙은 식물방역법 상 수입금지품목이다. 29. 칼날 15cm 미만의 칼은 신고할 필요가 없다 (X) 재크나이프, 비출나이프 및 흉기로 사용될 위험성이 있으면 반입이 제한된다. 30. 생일선물로 사온 서바이벌 총은 신고할 필요가 없다 (X) 모의 총포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통관이 불허된다.
2017.10.04 I 피용익 기자
술·담배는 면세품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 [팩트체크]술·담배는 면세품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추석 차례를 지낸 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면세품 구입에 신중해야 한다. 관세청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여행자 면세범위 초과 물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4일 관세청에 따르면 여행자 면세범위는 1인당 600달러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여기에 추가로 술은 1병(1ℓ 이하, 400달러 미만), 담배는 1보루(200개비), 향수는 60㎖까지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면세점에서 600달러 짜리 핸드백을 사고도, 399달러 짜리 위스키 1병, 25달러 짜리 담배 1보루, 80달러 짜리 향수 1병을 더 사도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대다수 여행자들은 이같은 면세 범위를 정확히 알지 못해 면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이에 관세청은 해외여행객이 많은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면세 상식을 소개했다.먼저, 가족끼리라도 면세범위 합산은 안 된다 2인 동반 가족이 1000달러 짜리 가방 1개를 반입할 경우, 두 명의 면세범위를 합산하면 1200달러니까 면세통관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면세범위는 1인 기준이며 600달러 초과하는 400달러에 대해서 과세한다.미성년자는 주류·담배가 면세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미성년자 1명 포함 가족 3명이 술 3병을 샀을 경우 면세통관이 가능한 술은 2병이다. 만19세 미만인 미성년자가 반입하는 주류는 면세범위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자진신고하면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입국할 때 면세범위 초과물품이 있는 경우 세관신고서에 성실하게 기재해 신고하면 관세의 30%(15만원 한도)가 감면된다. 예를 들어 1570달러 짜리 가방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다 적발된 경우 31만원(가산세 40% 포함)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자진신고하는 경우 이보다 15만원이 절약된 15만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여행자 면세범위를 정확히 이해하고, 성실하게 세관에 신고함으로써 황금연휴 기간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7.10.04 I 피용익 기자
이언주 "나라 운명 풍전등화인데 혈세 들여 불꽃축제"..이후 `퍼온 댓글` 보니
  • 이언주 "나라 운명 풍전등화인데 혈세 들여 불꽃축제"..이후 `퍼온 댓글` 보니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하늘에 펼쳐진 불꽃 축제와 관련해 “나라 운명이 풍전등화인데 막대한 혈세 들여 불꽃 축제하며 흥청망청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의도에 있는게 갑자기 뭐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지나가다 보니 사람과 차가 뒤엉켜 엉망인데 사방에 음식잔치 술잔치가 벌어져 있고 하늘은 화약으로 뿌옇게 오염되어 있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북미 간 전쟁위기로 생존배낭이 팔리는 실정인데도 우리 정부는 민방위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느다”며 “이런 와중에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로 인천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비판했다.사진=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페이스북이 의원은 “모든 건 사회구조 탓, 남 탓이고, 내가 공동체를 위해 어떻게 해야겠단 얘기는 없다. 뭔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인가?”라며 글을 마쳤다.이 의원이 비판한 불꽃 축제는 한화그룹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서울불꽃축제’다. 한화는 이번 불꽃 축제에 약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축제 현장에 약 85만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이 의원의 글 가운데 ‘혈세를 들인다’는 부분으로 인해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오갔다. 불꽃 축제는 그의 비판과는 무관한 민간 기업의 행사이기 때문.이 의원은 또 자신이 남긴 글에 ‘퍼온 댓글’을 남겼다.사진=이언주 국민의당 페이스북이 의원이 다른 누리꾼의 댓글로 대신한 심경에는 “나는 한화 광고가 마음에 안든다. ‘나는 불꽃이다. 한화’ 왜 내가 불꽃이어야 하냐? 내가 한순간에 타버리고 없어져버리는 하찮은 존재냐”라며 “왜 여의도에서 펑펑 불꽃 쏘아올리는 축제를 교통까지 통제하면서 하냐? 일개 기업에 교통까지 통제하면서 폭죽놀이 할 권한이 있냐? 이번 최순실 사태는 박원오의 거짓 증언이 처음이자 끝인데, 이 자도 한화와 관련있다. 문재인 정권은 한화에 빚이 있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이 의원은 “불꽂축제 관련글에 달려진 공유댓글은 비상시 관리하는 보좌진의 실수로 올려진 것”이라며 “그러므로 제 의견과 관련없다. 착오를 드려 죄송하다”고 해명글을 올렸다
2017.10.04 I 박지혜 기자
긴 추석, 반려견과 ‘스테이케이션’···애견 동반 호텔 5곳
  • 긴 추석, 반려견과 ‘스테이케이션’···애견 동반 호텔 5곳
  •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반려동물 동반 투숙 프로그램 ‘오 마이 펫’을 운영하고 있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반려동물 시장도 ‘명절 대목’을 맞았다. 긴 추석연휴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반려동물 위탁업체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일부는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다. 반려동물을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지 못한 이들은 애견 동반 호텔 등 반려동물 동반 투숙 상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서울 시내 애견 동반 숙박이 가능한 호텔은 광진구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 중구 ‘플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강남구 ‘호텔 카푸치노’ 등이 있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더 펫텔’, 남해의 아름다운 전경을 품은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도 애견 동반 숙박이 가능해 애견·애묘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먼저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반려동물 동반 투숙 프로그램인 ‘오 마이 펫(OH MY PET)’을 선택하면 반려동물 전용 침대와 식탁, 물그릇, 가운을 비롯해 배변봉투와 패트, 장난감 등을 제공한다. 생일을 맞은 반려견에겐 생일축하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든 방에 반려동물을 한 마리(15kg 미만)까지 동반할 수 있고 1박 기준 객실 요금 이외에 약 20만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은 ‘바우바우(BOW WOW)’ 패키지를 선택하면 사료에 영양파우더, 배변패드와 함께 반려견용 식기와 투숙견 전용 목걸이까지 대여해줘 숙박 시 반려인이 따로 짐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최소 2일 전 예약해야 하며 객실 당 앉은키 2피트(60.96cm) 이하의 반려견 두 마리까지 투숙할 수 있다.‘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애완동물과 함께 남해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다.‘호텔 카푸치노’는 10kg미만의 중·소형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바크룸을 운영한다. 바크룸에는 친환경 자작나무로 제작된 침대와 장난감, 치석제거기, 옷 등이 비치돼 있으며 욕실에는 반려견 전용 히노키 탕도 마련돼 있다.‘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객실이 1층에 총 4개뿐으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한 객실당 반려동물 최대 두 마리(15kg 이하)까지 동반할 수 있으며 1박당 5만원의 서비스 비용이 추가된다. 이번 연휴기간 애완동물과 함께 부산 여행을 계획했다면 ‘더 펫텔’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더 펫텔은 우리나라 첫 애완동물(개·고양이) 동반 전용호텔로 지난 8월 오픈했다. 지상 10층 규모로 총 39개의 애견 동반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매 분야 전문가가 운영하는 애견호텔, 애견용품점과 미용실, 전문 동물병원 등까지 갖춰 반려동물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호텔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야외 테라스에 애견 전용 풀장이 있고, 전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조식과 브런치, 각종 음료를 즐기면서 애견에게 수제간식도 먹일 수 있다. 더 펫텔의 하루 숙박비는 약 30만 원선이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애견 동반 투숙 상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열흘로 긴데다가 멀리 가지 않고 도심에서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트렌드와 맞물려 애견 동반 허용 호텔이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애완동물 동반 전용호텔로 지난 8월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연 ‘더 펫텔’.
2017.10.03 I 최은영 기자
"여행은 국내보다 해외로"…가고 싶은 여행지는 일본·제주
  • "여행은 국내보다 해외로"…가고 싶은 여행지는 일본·제주
  • 지난 2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해외여행을 국내여행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6 국민여행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 의향 비율이 50.7%로 국내여행(49.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해외여행을 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이국적인 경관·볼거리’가 73.1%로 가장 많았다. ‘해외는 별로 가보지 않아서’(44.5%)가 그 뒤를 이었다.‘해외여행 자체가 의미 있고 흥미로워서’(24.3%), ‘해외에는 즐길 거리가 다양해서’(23.7%), ‘방문하고 싶은 국가와 도시가 있어서’(21.4%), ‘국내여행과 경비 차이가 별로 없어서’(10.2%) 등의 대답도 있었다.가장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15.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미국(9.7%), 중국(9.0%), 프랑스(8.3%), 스위스(7.3%) 등도 포함됐다.젊은 층일수록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해외여행 관심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68.7%)였으며 30대 59.9%, 15∼19세 53.6%, 40대 53.4%가 그 뒤를 이었다.국내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국내에 가보지 못한 곳이 많아서’가 75.1%로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29.9%),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 비용이 저렴’(16.6%), ‘선호하는 관광활동 목적지가 있어서’(14.2%), ‘개인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8.2%), ‘해외는 언어가 불편해서’(3.7%), ‘해외테러·사건·사고 때문에’(3.1%) 등의 이유도 있었다.여행을 가고 싶은 국내 관광지로는 제주(42.4%)가 가장 많았다. 강원(22.1%), 경북(7.7%), 전남(7.0%), 부산(6.0%) 등이 그 뒤를 이었다.‘2016 국민여행실태조사’는 전국 2467가구, 만 15세 이상 63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17.10.03 I 장병호 기자
③가까운 공원서 가을 정취를 느껴볼까
  • [서울에서 추석 즐기기]③가까운 공원서 가을 정취를 느껴볼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사상 최장기간인 10일의 추석 연휴를 보내게 됐다. 고향을 찾거나 해외로 나가는 등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기간동안 195만명이 출국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개인사정때문에 고향이나 해외로 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10일은 너무도 긴 시간이다. 서울에서는 쾌청한 가을날씨와 함께 찾아온 10일간의 연휴기간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가족들과 함께라면 공원만큼 좋은 나들이 장소가 없다. 서울시는 열흘간의 긴 연휴기간동안 마포 문화비축기지, 서울로7017, 보라매공원 등 14개 공원에서 가족·친척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민속놀이와 각 공원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월드컵·여의도·선유도공원등서 전통놀이 체험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장승마당에서는 매어놓은 새끼줄에 시민들이 소원과 덕담을 적어 걸 수 있다. 5~6일 이틀 동안은 전래놀이 지도사와 함께 주몽의 활만들기, 죽마고우놀이, 강강술래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몽의 활 만들기는 하루 100명 참여할 수 있다”며 “참가비는 1인 3000원으로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어린이대공원 내 팔각당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떡 명인 김왕자 선생님과 함께하는 추석 떡만들기 프로그램이 6일과 7일 하루 2회(오후 1시, 오후 3시) 열린다. 회당 50가족씩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가족당 3000원이다.서서울호수공원,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푸른수목원, 남산공원,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율현공원, 응봉공원, 서울숲에서는 윷놀이·투호던지기·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자율적으로 이용 할 수 있다.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추석연휴를 맞아 서커스와 문화비축기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 서울시)◇문화비축기지, 개원기념 축제 앞두고 다양한 공연·전시·투어지난달 1일 개원한 마포 문화비축기지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탐방·투어 프로그램이 한창이다. 특히 오는 14일 개원기념 시민축제를 위해 수준 높은 공연도 준비 중이다.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소리탐사대’와 ‘단디우화’라는 공연은 거리예술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박수와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의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다. 사전접수 및 현장접수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소리탐사대는 발밑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소리탐사대와 함께 트럼펫을 들고 소리를 찾아다니는 공연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단디우화는 ‘유충’이 탈피를 통해 ‘성충’이 되는 과정인 우화(羽化)를 표현한 공연으로,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비축기지 탱크 벽면을 뛰어다니고 날아다니는 버티컬서커스 공연이다.‘1995년 운영팀 안씨가 탱크를 계측하다’라는 전시를 통해 문화비축기지의 과거, 석유비축기지 당시의 모습을 시간순서대로 볼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를 둘러보는 시민 투어 프로그램도 오는 8일까지 매일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숲, 양재시민의 숲 등 서울시내 주요 숲에서는 숲산책과 음악회, 자연생태 놀이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사진= 서울시)◇서울로 7017, 서울예숙축제·서울거리예술시즌제 열려서울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규모의 거리축제인 ‘서울예술축제’와 봄과 가을시즌에 진행하는 ‘서울거리예술시즌제’ 등이 서울로7017(이하 서울로)에서 진행된다.서울로 하부에 있는 만리동광장과 윤슬, 서울로 상부에 위치한 장미마당과 목련마당에서는 대규모의 공연(연극, 거리무용, 마임 등 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하여 소규모의 퍼포먼스, 장소 특정형 공연 등이 이뤄진다.보라매공원에서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특히 숲놀이, 밧줄놀이 기구체험, 자연물로 만드는 미술활동 등으로 이뤄진 ‘가족과 함께하는 숲밧줄놀이’와 임산부를 위한 숲태교, 고구마 수확 등의 농사체험을 하는 ‘어린이 아침농부학교’, 나무와 망치 등을 활용해 나만의 컵받침을 만드는 ‘소소한 공작소’ 등이 대표적이다.서울숲과 양재시민의숲에서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탐방 프로그램과 음악프로그램, 자연생태 놀이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다.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추석명절을 맞아 가까운 공원에서 풍성한 한가위 정취를 느끼며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각 행사마다 기간과 참여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하고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0.03 I 박철근 기자
"맡길 곳 없어 고향 못가요"…10일 황금연휴에 펫팸족 한숨
  • "맡길 곳 없어 고향 못가요"…10일 황금연휴에 펫팸족 한숨
  • 서울 미아동에 있는 한 애견호텔에서 주인과 반려견들이 놀이방에서 펫시터의 도움을 받으며 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경기 수원에 사는 염모(33)씨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포기했다.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1살배기 반려견을 맡길 동물 병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염씨는 “오랜만에 아들 얼굴을 보고 싶어하시는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반려견을 돌볼 사람이 나밖에 없어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해외여행 등으로 집을 비우면서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례도 급증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애완동물 돌보느라 귀성도 포기하는 ‘펫팸족’최장 열흘 간의 ‘황금연휴’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등 설레고 들뜬 분위기 속에 ‘펫팸’(PetFam)족(族)은 한숨이 늘고 있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대형 동물호텔과 대형 동물병원은 일찌감치 예약이 모두 들어찼고 대신 돌봐줄 사람도 구하기 어려워서다. ‘펫팸’이란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말하는 펫패밀리(PetFamily)를 줄인 말이다.대다수 애완동물 돌봄 서비스 업체는 연휴 내내 문을 닫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할 수 있는 개인 돌보미(펫시터)에게 맡기자니 ‘동물 학대에 노출되는 게 아닐까’ 불안한 생각도 든다.대형 동물호텔 등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예약이 꽉 찼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동물호텔 관계자는 “문의가 오면 혹시 모를 취소 고객이 생길 수 있어 대기 순번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워낙 수요가 많아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규모가 작은 돌봄 업체 관계자는 “휴가철과 함께 설·추석 명절이 대목인 건 사실이지만 직원들도 명절을 지내야 하기 때문에 연휴 기간 근무를 강권할 수는 없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애완동물로 가족간에 마찰을 빚거나 아예 귀성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제주에 사는 주부 강모(36)씨는 “결혼 초기 시어머니가 ‘내 아들보다 애완견을 더 살뜰히 챙기는 것 같다’며 서운한 감정을 비치신 뒤로 명절에는 될 수 있으면 애완견을 지인들에게 맡겨왔다”면서 “올 추석 연휴에는 해외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이 많아 맡아줄 사람을 찾는 게 어려워 시댁 방문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애완 동물 탓에 귀경을 서두르기도 한다. 거북이를 키우는 고등학생 이모(17)군은 “며칠 정도는 먹이를 주지 않아도 괜찮겠지만 아무래도 며칠 일찍 돌아와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했다. ◇최장 황금 연휴에 유기동물 급증 우려도이번 추석 연휴가 역대 최장인 만큼 버려지는 동물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휴가철이 되면 실제 휴가지에 고의로 반려동물을 버리고 오거나 동물병원에 아픈 동물을 맡겨놓고 찾으러 오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된 전체 유실·유기동물 8만 9733마리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있는 7∼8월 버려진 반려동물이 총 1만 8029마리였다. 연간 유기동물의 20% 수준으로, 유기동물 5마리 중 1마리꼴로 휴가철에 버려지는 셈이다.이번 추석만큼이나 길었던 5월 황금연휴 당시에도 9일간(4월 29일∼5월 7일) 무려 2120마리가 버려졌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35마리꼴이다. 농식품부는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내년 3월부터 반려동물 유기시 소유자에 부과하는 과태료를 현행 100만원 이하에서 3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동물권단체 ‘케어’도 2014년~2016년 전국의 유기동물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년 중 산책 및 나들이가 많은 5월~7월 기간에 가장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석 명절 기간이 낀 7~9월에도 유기 행위가 많이 발생했다. 케어 관계자는 “(휴가나 명절 기간)멀리 이동할 때 반려동물을 의도적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고 애초에 동물 입양 절차를 까다롭게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 2층에 있는 애견호텔 ‘몰리스 펫샵’에서 반려견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몰리스 펫샷은 최장 열흘 간 연휴를 앞두고 예약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 센텀시티·연합뉴스)
2017.10.02 I 유현욱 기자
“해외 액티비티도 모바일로 예약”… 여행&액티비티 예약앱 ‘데얼’
  • “해외 액티비티도 모바일로 예약”… 여행&액티비티 예약앱 ‘데얼’
  • 사진=데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하와이에 여행을 갔을 당시 스노클링을 하고 싶어 호텔에 문의하니 가능한 시간이 없더군요. 또 다른 여행사를 통해서는 가능한 시간이 있었는데 예상한 가격보다 터무니 없이 비쌌어요. 사전에 올바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투어·액티비티(Tours & Activities)’ 서비스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강영열(39) 데얼(THERE) 대표가 여행과 액티비티 예약서비스 ‘데얼’을 설립한 이유다. ‘여행자를 위한 그루폰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는 강 대표의 의지가 데얼을 탄생하게 만들었다.데얼은 여러 지역을 자유여행시 기상 및 현지 사정 등으로 갑자기 일정이 변경될 때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빠르게 예약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지역과 연계해 각종 티켓, 맛집 쿠폰, 가이드까지 이용가능하며 현장에서 줄 설 필요없이 입장도 바로 가능하다.강 대표도 “데얼은 모바일 환경에서 여행지 티켓, 현지투어, 액티비티를 실시간으로 최저가에 예약할 수 있는데 특히 실시간이 강점”이라며 “사전에 예약할 필요없이 매표소 앞에서 데얼 앱으로 저렴하게 예약해도 입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동남아 스파, 마사지 등 이용 가능 여부를 체크해야 예약이 완료되는 상품들도 현재 실시간 예약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술을 통해 액티비티 영역도 호텔이나 항공 온라인서비스처럼 혁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미국 미시간 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와 네이버에서 UX디자인 업무를 했다. 다시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다가 창업의 꿈을 꾸게 됐다. 그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2년간 많은 창업자를 만나고 창업만이 삶을 가장 농도 짙게 살 수 있는 길이라는 믿음이 생겨 용기를 내 한국에 들어와 창업을 했다”며 “발전하는 모바일 기술이 여기저기 방랑하는 유목의 특성과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여행 산업은 크게 혁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데얼은 동문파트너즈와 하나금융투자로 부터 총 2회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세 번째 투자를 마무리 하고 있다. 데얼은 투자금을 통해 실시간 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서비스를 위해 다국어 버전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2017.10.02 I 김정유 기자
④연회비 250만원…0.01%에게만 허용된 카드
  • [VVIP를 잡아라]④연회비 250만원…0.01%에게만 허용된 카드
  • [이데일리 권소현 문승관 기자] VVIP 카드 고객인 정윤주(가명) 씨는 다음 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항공권이나 호텔, 현지 식당 예약은 정씨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카드사 개인비서 서비스(컨시어지)를 신청했더니 정씨 취향에 맞춰 여행일정까지 일사천리로 해결됐다. 구하기 힘든 샤넬의 특정 색상 가방도 사전 구매예약해놨다는 연락을 받았다.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마케팅이 치열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카드업계다. 씀씀이가 큰 고액 자산가의 주력 신용카드 자리를 따내기 위해 상류층만 향유할 수 있을만한 특별한 혜택을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5년 현대카드가 연회비 100만원짜리 VIP카드인 블랙카드를 내놓은 이후 카드사들은 VVIP 대상 카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연회비만 보면 헉소리가 나오지만, 연회비를 뽑고도 남을만큼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일반인의 발급신청이 줄을 잇기도 했다. 연회비 대비 혜택이 과해 VVIP카드 적자가 늘자 지난 2012년 금융감독당국이 경고까지 할 정도였다. 최고의 연회비를 자랑하는 카드는 단연 현대카드의 ‘더 블랙 에디션2’다. 지난 4월에 선보인 이 카드는 연회비 250만원으로 발급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현대카드가 먼저 고객을 초청한 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포함해 8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카드를 처음으로 발급받은 사람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 연예인 지드래곤도 발급받아 지드래곤카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상위 0.05%를 위한 카드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0.01%에는 들어야 가능하다는게 정설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돈 있는 사람은 많다. 사회적 명성과 영향력이 더 중요하다”며 “연예인이나 젊은 재벌 2세 등이 심사에서 자주 탈락하는 이유다. 회원끼리 모임도 있기 때문에 구성원 면면에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혜택도 헉소리가 난다. 키톤,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같은 명품 브랜드 바우처나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이용권, 특1급 호텔 이용권, 항공권 업그레이드 등 자산가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콜센터를 통해 항공권 예약이나 해외 고급 레스토랑 예약을 요청하는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삼성카드의 라움 오(RAUM O), KB국민카드의 탠텀(TANTUM) 카드, 하나카드의 클럽원(CLUB 1)도 연회비 200만원에 고액 자산가를 타깃으로 한다. 대부분 이런 카드는 컨시어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는 멤버십 라운지나 해외 프라이빗 샤또 방문 예약, 미슐랭 스타셰프 레스토랑이나 프라이빗 휴양지 예약을 통해 특별함을 선사한다. 현금 등가물이나 마찬가지인 각종 바우처를 제공해 연회비를 뽑고도 남는다. 회원만 초청해 소규모 파티를 열어 고급 취미생활을 즐기고 서로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라움 오 카드 회원 20~30명을 초청해 명품 패션 스타일링 클래스, 미술관 프라이빗 투어, 전문가와 함께 하는 살롱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VVIP 카드의 부가서비스가 연회비를 웃도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카드사들은 VVIP에 대한 혜택을 통해 충성도를 높이고 다른 상품으로의 파급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VVIP 카드를 많이 발급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로열티 확보가 목적”이라며 “VVIP 고객의 충성도가 높아지면 카드사용액 자체가 늘어날 수 있고 법인카드 발급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0.02 I 권소현 기자
"시댁 대신 해외로 봉사 떠나요"…모녀의 특별한 추석나기
  • "시댁 대신 해외로 봉사 떠나요"…모녀의 특별한 추석나기
  • 추석 황금 연휴를 앞둔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 수속 카운터 앞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011년 캄보디아 여행 때 ‘딸이 더 자라면 봉사활동을 한 번 와야지’ 생각했죠.”경기 성남시 분당에 사는 회사원 조모(37·여)씨는 “당시 국내 대학생들이 수상 가옥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해외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인상에 깊이 남았다”고 말했다. 조씨는 어느덧 훌쩍 자라 열 살이 된 딸과 함께 두 번째 캄보디아 여행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단순한 해외 여행이 아니라 최장 열흘 간의 추석 황금 연휴를 이용, 캄보디아 현지 아이들에게 교육봉사를 하는 ‘특별한 여행’이다. ◇최장 명절 휴가…해외 여행객도 최대 기록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해외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다. 추석 연휴가 역대 최장 기간인 만큼, 공항 이용객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약 19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일 평균 여객 예측치는 약 17만 7586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10.3% 증가했다.조씨는 본격적인 연휴 시작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딸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떠났다. 다음달 6일 돌아오는 캄보디아 여행 기간 중 나흘 동안 현지 아이들에게 교육봉사를 할 계획이다. 딸과 함께 하는 국외 봉사활동을 하기로 다짐한 조씨는 지난 3월 본격적인 실행에 옮겼다. 민간봉사단체 ‘캄보프렌드’에 국외 봉사 참여 방법을 문의해 지난 5월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했다. 지체장애인을 돕는 사내 봉사활동을 통해 미리 딸과 호흡도 맞춰봤다.넉 달간 캄보디아 관련 정보를 수집한 조씨는 현지 아이들에게 평소 자신 있는 수학과 그림을 가르치기로 마음먹었다.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일일이 찾아 선별한 뒤 직접 묶어 교재도 만들었다. 보조 교사를 자청한 딸은 행여나 아이들이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눈높이에 맞춘 조언을 했다. 모녀는 퍼즐과 협동심을 기르는 놀이를 준비하고 봉사 마지막 날 아이들에게 줄 선물 보따리도 마련했다. 딸은 학교 친구들에게 장난감 ‘터닝메카드’와 뽀로로 인형, 바비인형 등을 모아 새 것처럼 손질했다. 바자회에 내놓을 물건들이다. 조씨는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얻을 수 있는 기쁨을 딸이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고 싶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딸이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댁과 남편의 응원 든든 짧지만 의미 있는 모녀의 ‘특별한 여행’은 주변이 배려해 준 덕분에 가능했다. 경기 광주에 있어 비교적 가까운 시댁에선 ‘손녀가 벌써 이만큼 자라 좋은 일을 하겠다니 대견하다’며 이번 명절 기간 해외 봉사활동을 흔쾌히 허락해줬다. 연휴 기간에도 회사로 출근하는 남편은 “내 몫까지 힘내 달라”며 아내와 딸에게 응원을 보냈다. 애초 2일에는 휴가를 낼 계획이었으나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행운도 따랐다. 캄보디아에서도 추석 당일에는 마음으로나마 차례를 지낼 계획이다.조씨는 “여건이 된다면 내년, 내후년에도 명절 기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에 시간을 쏟을 계획”이라며 “준비 과정에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단조로운 명절 나기에서 벗어나 설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캄보프렌드 제공)
2017.10.02 I 유현욱 기자
  • [황금연휴 해외여행 소소팁]⑤무료 여행자 보험 활용하기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연휴 기간 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현지에서 발생할 불의의 사고나 분실 사고 등을 대비해 보험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단기체류(3개월 이내) 또는 장기체류(3개월 이상, 1년 이상 등) 등 여행기간에 맞춰 가입하면 된다. 신체상해부터 질병, 도난, 파손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있다. 보험가입시 여행목적을 거짓으로 적으면 나중에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지 모르니 유의해야 한다. 예컨대 여행지가 전쟁 지역이라던가, 여행 목먹이 스킨스쿠버나 스카이 다이빙 등 위험을 동반한다면 보험 계약이 거절되거나 가입 및 보장 금액이 제한될 수 있다.만약에 현지에서 부상해서 병원 치료를 받게 되면 진단서와 영수증, 처방전 등 관련 서류를 챙기는 게 좋다. 한국에 돌아와서 보험금을 청구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가입연령은 적게는 15세부터 많게는 80세까지 된다. 조건마다 다르지만 보험료는 30세 남녀를 기준으로 1만원 안쪽에서 결정된다.은행들이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조건을 걸로 충족하면 무료 해외 여행자 보험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할 만하다.부산은행은 이번달 31일까지 미화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최고 1억원까지 보상하는 해외여행자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 우리은행도 20일까지 위비톡으로 미화 1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신청자 가운데 선착순 10만명에게 여행자보험을 들어준다. 지정일로부터 7일간 보장하고 상해사망 후유장해 최대 3000만원, 배상책임 최대 100만원 등 조건이다.
2017.10.02 I 전재욱 기자
④동남아 여행시 현지환전 유리
  • [황금연휴 해외여행 소소팁]④동남아 여행시 현지환전 유리
  • (사진=뉴스1)[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직장인 A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친구와 함께 동남아로 여행을 가려고 집 근처 은행에서 경비를 몽땅 환전했다. 반대로 친구는 한국에서 미국 달러를 현지로 들고가서 환전했다. A씨는 친구처럼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최장 열흘간 추석 연휴를 이용해 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대혜택 등으로 노려 경비를 아껴볼 만하다.환전할 때 인터넷이나 모바일앱을 이용하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는 수고를 더는 것에 더해서 수수료를 우대받을 수 있다.은행별로 차이는 있지만 모바일앱으로 환전하면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할인받는다. 주로 미국 달러나 일본 엔화, 유로화 대상이고 나머지 통화는 우대율이 조금씩 다르다. 이렇게 환전한 금액은 자신이 원하는 영업점이나 공항영업점에서 받으면 된다.특히 일부 은행은 일정금액 이상을 환전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무료 여행자 보험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하니 노려볼 만하다.시중은행은 홈페이지에 적용 환율과 환전수수료율을 고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찾으면 은행별 외환수수료를 비교할 수도 있다.다만 일부 은행은 당일 수령이 불가능하고, 모든 영업점에서 외화를 취급하는 것은 아니며, 공항 영업점은 이용시간이 변경할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동남아 국가로 떠나는 것이라면 국내에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보다 미국 달러를 환전해서 현지에 가서 다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많게는 10% 이상이 수수료로 붙는다. 미국 달러는 국내에서 공급이 많아 수수료 2% 수준으로 낮지만, 현지는 공급이 달려서 최대 12%까지 뛰기 때문이다.
2017.10.02 I 전재욱 기자
  • [황금연휴 해외여행 소소팁]③해외에서 긁고 마일도 쌓고 1석2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에 환전은 필수다. 넉넉하게 환전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면 부족해서 신용카드 쓰는 경우가 많다. 현금 들고 다니기 불안해 일부로 환전 많이 안 해가고 신용카드만 들고 가는 경우도 있다. 이왕 쓰는 신용카드, 해외에서 쓰면 마일리지나 포인트 더 쌓이는 카드를 택하면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롯데카드의 더 드림 카드는 1000원 사용할 때마다 국내에서 긁으면 해당 항공사 1마일을 적립해주지만 해외에서 쓰면 2마일 쌓아준다. 마일리지 적립형 카드가 국내에서 1500원당 1마일이 보통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립률이 높다.신한카드의 아시아나 에어1.5는 국내에서 1000원당 1.5마일을 적립해주지만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3마일로 더블적립된다. 다만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SC제일은행 시그마카드는 신용카드 해외 사용분에 1.5% 포인트를 한도 없이 적립해준다. 케이뱅크가 비자카드와 함께 내놓은 포인트 적립형 카드는 올해 말까지 해외 결제에 대해 이용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 국내외 가맹점에서 월 24만원 이상 사용하면 그달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추석 연휴 때 해외에서 사용하면 일정금액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있으니 잘 활용하면 여행경비를 아낄 수 있다. 신한카드는 10월31일까지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누적 60만원 이상 이용하면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비바G플래티늄 체크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100만원 이상이면 3만원, 300만원 이상이면 5만원, 500만원 이상이면 10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온라인 포함이기 때문에 외항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결제하거나 호텔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결제하면 캐시백 받는 기준을 넘길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국제브랜드 카드를 보유한 회원이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10월31일까지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에 대해 해외 수수료를 전액 현금으로 돌려준다. 해외 거래시 수수료는 국제브랜드사가 부과하는 0.5~1.4%에 KB국민카드가 부과하는 해외이용수수료 0.25%로 구성된다. 중국, 일본, 홍콩, 마카오를 여행한다면 KB국민 유니온페이카드가 유용하다. 15일까지 해당 국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결제액의 10%, 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해준다. 이 역시 먼저 홈페이지에서 응모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할 때 낭패를 보이 않으려면 미리 확인해야할 점이 있다. IC칩이 부착된 카드를 이용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결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출국 전에 비밀번호 설정을 해놨는지 체크하자. 또 해외에서는 영문명과 여권상의 성명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유럽 등지의 면세점에서는 이름이 다르면 결제가 안된다. 본인 명의의 카드도 스펠링이 일치하는지 보고, 남편카드 등 가족카드를 쓸 생각이었다면 본인 명의로 된 카드를 새로 만드는 것이 낫다. 현지에서는 원화보다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로 원화에서 현지통화로, 현지통화를 다시 원화로 결제해 청구하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이중으로 내게 된다.
2017.10.02 I 권소현 기자
②공항놀이의 꽃 라운지 무료이용
  • [황금연휴 해외여행 소소팁]②공항놀이의 꽃 라운지 무료이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해외 여행을 위해 공항에 도착하면 체크인, 수화물부치기, 출국심사 등을 거쳐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탑승을 위한 수속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자유시간이다. 면세쇼핑을 하거나 요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딱히 쇼핑할 거리가 없다면 공항 라운지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 편하게 쉴 수 있을뿐 아니라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을정도로 먹을거리도 많다. 맥주나 커피 등 음료도 있고 신문, 잡지 등 읽을거리도 구비해놓고 있다. 간단한 사워나 컴퓨터 사용도 가능하다. 문제는 입장료가 비싸다는 점이다. 라운지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30달러 안팎이다. 상당히 비싼 요금이지만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라운지 혜택이 가장 큰 카드는 바로 현대 다이너스카드다. 연회비 5만원에 국내외 다이너스 제휴 라운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월실적 조건도, 월 이용횟수 조건도 없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또 1명에 한해 추가 연회비 없이 가족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이너스클럽 홈페이지에서 제휴돼 있는 전세계 공항 라운지 검색이 가능하다. 삼성카드 taptapI은 전세계 800여 공항 라운지를 연 3회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마스터 플래티늄 서비스를 통해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와 아시아나라운지도 연 2회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연회비가 비싼 프리미엄급 카드를 발급받으면 프라이어티패스(PP) 카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PP카드는 국내외 제휴 라운지에 무료로 딥장할 수 있는 카드로 연간 입장 횟수나 실적조건은 카드마다 다르다. 신한카드 THE BEST-F, 현대카드 T3 에디션2, 씨티카드 프리미어마일 등이 대표적이다. PP카드 홈페이지에서 전세계 입장 가능한 공항 라운지를 검색할 수 있다. 아이가 있다면 동반자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는 카드가 유용하다. SC제일은행의 시그마카드는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에서 본인을 포함해 3인까지 연 3회에 한해 무료 입장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통신사 혜택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라면 SK텔레콤 멤버십 초콜릿 서비스에서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의 입장료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SK텔레콤 포인트를 차감해야 한다.
2017.10.02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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