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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고 겪는 韓관광…"관광 저변 확대 위한 지원 필요"
  • 3중고 겪는 韓관광…"관광 저변 확대 위한 지원 필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724만명이 우리나라에 방문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조치 이후 한국 관광산업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방문객 수 자체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씀씀이가 줄고 방문 지역도 서울과 제주로만 쏠리고 있다는 것. 한·중 관계가 풀리며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더라도 허약한 체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낯 드러난 韓 관광산업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발표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현주소와 개선과제’를 보면 올해 1~9월 우리나라는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감소했다. 특히 중국에서 한국 단체관광 금지령이 내려진 3월 이후 전체 관광객 수가 급감했으며 7월엔 40.8%란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관광객만 따로 보더라도 이들 역시 5월 이후 전년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더욱이 외국인 관광객 씀씀이도 줄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2014년 1247달러였지만 2015년 1141달러, 지난해 991달러로 2년 연속 쪼그라들었다. 올해 1~8월 또한 1인당 지출액이 99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10달러보다도 적었다. 여기에 외국인이 방문하는 관광지도 쏠림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지에서 서울과 제주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인 2011년 89.9%에서 지난해 98.2%로 껑충 뛰었다. 이에 비해 경기(3위)와 부산(4위) 방문 비율은 같은 기간 23.8%에서 13.1%로, 14.1%에서 10.4%로 떨어졌다.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자문위원인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의 가변성과 북핵을 둘러싼 안보 위기 등으로 관광업계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면서도 시장 다변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한국관광공사◇상의 “관광산업 저변 넓혀야”대한상의는 국내 관광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과제로 우선 동남아·인도 관광객에 대해 비자제도를 완화해줄 것을 제안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만 비자 면제를 적용 중이다. 이와 더불어 1인 관광통역사 등록 기준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대한상의의 주장이다. 우리나라에서 관광통역안내사가 되려면 국가자격증을 따야 할 뿐 아니라 독자 활동하려면 지자체장에게 일반 여행업으로 등록해야 한다. 일반여행업으로 등록하려면 사무실이 있어야 하고 자본금 2억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턱이 너무 높다는 것. 대한상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외국인을 직접 상대하면서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관광통역안내사 활동을 활성화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아랍어, 베트남어 등 특수 언어 관광통역안내사는 공급이 부족한 반면 개별 관광객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1인 관광통역안내사 등록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대한상의는 △지역관광 콘텐츠개발 △지역명소를 소개하는 해외방송 프로그램을 제작지원 △관광산업 연구개발(R&D) 확대 △관광산업 세제지원 강화 등도 요청했다. 최규종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무공해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해외 관광객의 국내소비로 내수시장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우리 관광산업도 새롭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외국인이 선호할 만한 여건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6 I 경계영 기자
열살 딸 친구 해외서 납치 후 돈 뜯어낸 일당 구속
  • 열살 딸 친구 해외서 납치 후 돈 뜯어낸 일당 구속
  • 서울중앙지법 전경.(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발리 여행을 핑계로 미성년자인 딸의 친구를 해외로 납치한 후 몸값을 뜯어낸 백모(45)씨와 처남 서모(38)씨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조광국 형사4단독 판사는 5일 오후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백씨와 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약취 및 유인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해외 가족여행에 초대한다는 핑계로 막내딸의 친구 K(10)군을 국외로 빼돌린 뒤, K군 부모에게 몸값으로 1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서씨와 함께 발리와 자카르타 등지를 여행한다면서 K군의 부모에게 “K군도 같이 보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가 K군 등을 데리고 지난달 24일 출국하자 백씨는 돌변해 K군의 부모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고,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아내 계좌로 1억 5000만원을 송금받은 뒤 같은달 31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경찰은 당일 밤 K군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방경찰청과 공조, 현지 경찰 주재관을 통해 신고 하루 만인 지난 1일 백씨와 서씨를 붙잡았다. 비슷한 시각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백씨 아내(구속)를 서울 강남구 백씨의 자택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된 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백씨는 사업가인 K군의 부모를 학부모로 만나 주식 투자를 권유받았다가 빚을 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백씨와 서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해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11.05 I 윤여진 기자
"가족여행에 초대할게"…딸 친구 해외 납치 피의자 영장심사
  • "가족여행에 초대할게"…딸 친구 해외 납치 피의자 영장심사
  • 서울 수서경찰서 전경.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경찰이 발리 여행을 핑계로 딸의 친구를 해외로 납치한 후 몸값을 뜯어낸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르면 5일 오후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약취 및 유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백모(40)씨와 처남 서모(38)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해외 가족여행에 초대한다는 핑계로 막내딸의 친구 K(10)군을 국외로 빼돌린 뒤, K군 부모에게 몸값으로 1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서씨와 함께 발리와 자카르타 등지를 여행한다면서 K군의 부모에게 “K군도 같이 보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가 K군 등을 데리고 지난달 24일 출국하자 백씨는 돌변해 K군의 부모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고,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아내 계좌로 1억 5000만원을 송금받은 뒤 같은 달 31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경찰은 당일 밤 K군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방경찰청과 공조, 현지 경찰 주재관을 통해 신고 하루 만인 지난 1일 백씨와 서씨를 붙잡았다. 비슷한 시각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백씨 아내(구속)를 서울 강남구 백씨의 자택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된 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백씨는 사업가인 K군의 부모를 학부모로 만나 주식 투자를 권유받았다가 빚을 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쯤 결정될 예정이다.
2017.11.05 I 윤여진 기자
'가족여행 올래?'…딸 친구 납치해 돈 뜯어낸 일당
  • '가족여행 올래?'…딸 친구 납치해 돈 뜯어낸 일당
  • 돈을 노리고 미성년자를 해외로 납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약취·유인)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붙잡힌 B(40)씨와 처남 S(38)씨 등 2명이 4일 오전 국내로 송환, 수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외국 여행에 초대한다고 속여 딸의 친구를 납치한 뒤 부모에게 억대 몸값을 뜯어낸 일당이 국내로 송환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약취·유인 혐의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붙잡힌 A씨(40)와 A씨의 처남 B씨(38) 등 2명을 이날 오전 국내로 송환해 조사하고 있다. 공범으로 국내에서 붙잡힌 A씨의 부인 C씨는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 24일 딸의 친구 D군(10)을 가족여행에 초대한다며 인도네시아 발리로 데려간 뒤 D군의 부모에게 1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D군의 부모와 알고 지내던 A씨는 D군의 부모에게 “당신이 추천한 주식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었다”며 수차례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D군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 인도네시아 경찰 주재관을 통해 국제공조를 요청해 D군을 구조하고 A씨와 B씨 등을 검거했다.
2017.11.04 I 김성훈 기자
역사상 가장 많이 팔았다…'역대급' 상품수지 흑자(종합)
  • 역사상 가장 많이 팔았다…'역대급' 상품수지 흑자(종합)
  • 삼성기흥반도체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경상수지와 상품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선진국과 신흥국 할 것 없이 전세계적 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수출이 급반등했고, 특히 반도체 경기가 ‘역대급’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그야말로 ‘깜짝 성적표’라는 평가다.◇‘역대급’ 상품수지 흑자, 사상 최대한국은행이 3일 내놓은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지난 9월 상품수지는 150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 2015년 6월 당시 129억5000만달러였다.이에 9월 경상수지도 122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해 6월(120억9000달러)이었다. 2012년 3월 이후 6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사고 팔아 벌어들인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를 말한다.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으로 구성된다.상품수지가 ‘역대급’ 흑자를 보인 것은 글로벌 경기 상황이 워낙 좋았던 덕이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반도체 외에도 수출 전반이 호조를 보였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일제히 증가한 데 더해 동남아 중국 중남미 등으로 수출 상황도 좋았다. 통관기준 9월 수출을 보면 대미(對美) 수출은 6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율이다. 동남아와 중국 수출은 각각 39.7%, 23.4% 늘었다.주요 10개 품목의 9월 수출 현황을 보면, 정보통신기기 가전제품 자동차부품 등 3개를 제외한 7개 품목의 수출이 더 늘었다. 지난해 9월에는 10개 중 1개 품목의 증가했던 것과 대비된다.특히 철강제품(82.7%↑) 반도체(73%↑) 석유제품(49.4%↑)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은 9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반도체 시장이 굉장히 좋았다”며 “반도체가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라고 말했다.철강 호조의 경우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며 수출 물량이 늘어난데 더해 가격도 올랐다고 한은은 전했다. 중국에서 철강업체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중국발(發)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여행수지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줄었다. 9월 여행수지는 13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14억1000만달러 적자)보다 1억달러 가까이 적자 폭이 축소된 것이다. 사드 관련 중국의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는 이어졌지만, 그 정도는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북핵 리스크에…두달째 떠난 외국인9월 금융계정은 127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이 중 증권투자의 경우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지난 8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감소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추석연휴(10월 초)를 앞둔 9월 말께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두드러졌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반면 내국인의 해외 투자는 64억5000만달러 증가해 25개월 연속 증가했다. 1~9월 기준으로는 역대 1위다. 2위인 지난해 같은 기간(487억5000만달러)보다 100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주식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해외채권투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0억9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2001년 9월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8억2000만달러 증가해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했다.자료=한국은행
2017.11.03 I 김정현 기자
정규일 한은 국장 "역대 최대 경상흑자, 글로벌 호황 덕"
  • [일문일답]정규일 한은 국장 "역대 최대 경상흑자, 글로벌 호황 덕"
  •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정규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지난 9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낸 데 대해 “세계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반도체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3일 밝혔다.정 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진행된 ‘올해 9월 국제수지 잠정치’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정규일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수출 상황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10월에 연휴가 있어 9월에 미리 ‘밀어내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10월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반도체 외에도 기조적으로 다른 제품 수출도 좋아지고 있나?△수출 증가율 자체는 10월에 대폭 줄었다. 하지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 및 정보통신(IT) 부문의 호황이 지속됐다. 비(非)IT 부문 역시 유가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상승,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계류 수출이 개선된 점, 중국의 철강업체가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중국산 철강제품의 단가가 상승해 철강제품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점 등이 반영돼 좋은 흐름을 보였다.10월에는 추석 연휴가 길었기 때문에 영업일수가 감소했다는 일시적인 수출 악화 요인이 있지만, 위와 같은 기조적인 요인이 지속될 수 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내국인이 해외에 나가서 쓴 게 많은 것인가,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와서 쓴 돈이 적은 것인가?△서비스수지 적자 중 여행수지 적자가 가장 큰 문제다. 내국인의 해외 출국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출국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조적인 것이기 때문에 여행수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얼마나 많이 들어오느냐에 좌우된다. 지난 9월 중국 입국자 수가 줄었고 중국인 외의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자 수도 줄었다.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으로 보인다.다만 중국인입국자 수 증감율을 보자면 지난 7월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폭이 가장 컸다. 8~9월에는 점차 마이너스가 축소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앞으로 중국으로부터 입국자가 증가한다면 기저효과가 반영돼 큰 폭의 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기타사업 서비스 같은 경우 9월 적자 폭이 확대됐는데 이유가 뭔가.△기타사업 서비스에는 전문경영컨설팅 서비스나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움직인다기보다는 기업들이 연구개발이나 광고를 해외에 의뢰하는 경우 등에 의해 움직인다. 그때그때 변동 폭이 크다. 9월에 기타사업서비스가 줄어든 것은 해외에 연구개발(R&D)를 의뢰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17.11.03 I 김정현 기자
  • 美 아동 성범죄 전과자, 여권에 신상 기재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아동 성범죄자로 등록된 미국인들은 이제 외국에 갈 때 이 같은 전력이 기재된 여권을 사용해야 한다.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아동 상대 성범죄를 저지른 자로 이 사실이 법에 따라 국내에 등록된 사람들의 기존 여권을 취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원하면 새 여권을 신청할 수 있으나 ‘새’ 여권에는 전과 사실이 기재된다. 이들 등록 전과자들의 새 여권에는 뒤표지 안쪽이긴 하지만 “소지자는 미성년 대상 성범죄 전과자로서 미 형법에 따른 성범죄 조치를 받고 있다”는 문구가 써 있다.아동 성착취 및 아동 성매매 해외여행을 단속하기 위해 미국에서 작년 ‘국제 ‘미건 법’이 발효됐다. 미건법은 1999년 뉴저지주에서 성범죄 전과자에 의해 살해된 7살의 소녀 미건 칸카에서 이름이 붙여진 법이다. 이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여러 주가 성범죄자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에도 주거지에 이 사실을 등록하도록 의무화했다.일각에서는 이 방침을 두고 “해당자들의 합법적 해외 여행을 제한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무부는 여권에 성범죄자 문구가 있다고 해서 “성범죄 관련 조치가 아직 끝나지 않는 전과자가 미국을 떠나는 데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권의 효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러나 외국에 입국하는 미국인들은 다른 타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그 나라의 규정과 법률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많은 나라들이 중죄 전과자의 여행을 금지하거나 엄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번 아동 성범죄 전과자 말고 미국 여권에 중죄 전과 기록이 명시되는 예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11.02 I 정태선 기자
딸 친구 해외로 납치한 뒤 몸값 뜯어낸 일당 현지서 검거
  • 딸 친구 해외로 납치한 뒤 몸값 뜯어낸 일당 현지서 검거
  • 서울 수서경찰서 전경.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발리 여행을 핑계로 딸의 친구를 해외로 납치한 뒤, 몸값을 뜯어낸 일당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체포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자카르타 남부의 한 레지던스에서 주범 한국인 B(40)씨와 공범 S(38)씨를 체포하고, B씨의 아내 C씨를 국내에서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해외 가족여행에 초대한다는 핑계로 막내 딸의 친구 K(10)군을 국외로 빼돌린 뒤, K군 부모에게 몸값으로 1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아동납치)를 받고 있다.B씨는 처남인 S씨와 함께 발리와 자카르타 등지를 여행한다면서 K군의 부모에게 ‘K군도 같이 보내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S씨가 K군 등을 데리고 지난달 24일 출국하자 B씨는 돌변해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고, 두 차례에 걸쳐 아내 C씨 계좌로 1억 5000만원을 송금받은 뒤 같은 달 31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경찰은 당일 밤 K군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뒤 인도네시아 경찰과 공조, 현지 경찰 주재관을 통해 신고 하루 만인 지난 1일 B씨와 S씨를 붙잡았다. 비슷한 시각 경찰은 서울 강남구 B씨의 집에 있던 C씨도 검거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사업가인 K군의 부모와 학부모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주식 투자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경찰이 B씨와 S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을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11.02 I 윤여진 기자
100일 앞 다가온 평창올림픽 美 NBC 통해 홍보 나선다
  • 100일 앞 다가온 평창올림픽 美 NBC 통해 홍보 나선다
  • 지난 3월과 4월 미국 NBC를 통해 방송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영상 캡처(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소개된다.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4일(현지시간) NBC 대표 관광지 소개 프로그램 ‘퍼스트 룩’(1st Look)에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과 주변 관광지의 모습을 방영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촬영해 3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NBC ‘투데이 쇼’(Today Show)에서 5회, ‘모닝뉴스’에서 4회, ‘세스 마이어스의 심야 토크쇼’(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서 4회 등 총 13회에 걸쳐 방영한 내용을 대회 개최 100일 전을 계기로 새롭게 편집한 것이다.미국 영화배우 조나단 베넷과 한국 아이돌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함께 출연한다.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도의 아름다운 겨울 전경과 눈꽃축제 체험, 한우 숯불구이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린다. 지난 2월 테스트 이벤트로 연 로스컨트리 사전점검대회 촬영 영상, 김연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인터뷰 등으로 평창올림픽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미국 전역에 홍보한다.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월과 4월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한옥스테이와 즐길 거리 등을 더욱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올림픽 100일 앞으로! 한국 여행 갈 준비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미국 시청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앞으로 100일 남은 평창올림픽이 이번 방영을 통해 미국 시청자에게 널리 알려지고 이를 계기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02 I 장병호 기자
‘내방 안내서’ 김정은, ‘파리의 연인’ 키스신에 "부끄럽다"
  • ‘내방 안내서’ 김정은, ‘파리의 연인’ 키스신에 "부끄럽다"
  • [사진=SBS 예능 ‘내방안내서’ 화면 캡쳐][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내 방 안내서’ 김정은이 과거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의 키스신을 보며 부끄러움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SBS ‘내 방 안내서’ 3회에서는 스페인 예술가인 프란체스카 로피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바르셀로나에서 생활하는 배우 박신양과 한국에서 배우 김정은과 시간을 보내는 프란세스카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날 박신양의 작업실에 방문한 김정은과 프란세스카는 ‘컴퓨터를 커서 <프란체스카에게> 폴더를 열면 ‘나’를 만날 수 있을거예요’라는 메모를 보고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박신양의 인사와 함께 ‘파리의 연인’ 장면들이 등장했다. 특히 ‘저 남자 내 사람이다.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 를 외치며 키스하는 나오자 김정은은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며 “너무 오그라들고, 오빠는 괜찮으신 것 같은데 저는 왜 그렇죠”라고 반문했다. SBS 예능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내방안내서)’는 한국의 톱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셀럽과 방을 바꾸어 5일간 생활하면서 그 나라가 가진 테마를 느끼고, 그들의 철학과 생활 모습을 엿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7.11.02 I 임수빈 기자
한섬, 伊 럭셔리 브랜드 ‘포츠 1961’ 독점 판매
  • 한섬, 伊 럭셔리 브랜드 ‘포츠 1961’ 독점 판매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문을 연 ‘포츠1961’ 국내 1호점.(사진=한섬)[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한섬(020000)이 해외 패션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뉴 럭셔리’ 브랜드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은 이탈리아 남녀 토털 브랜드 ‘포츠1961’(이하 포츠)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포츠(PORTS)는 ‘여행을 다니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옷’을 콘셉트로 1961년 출시됐다. 현재는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유럽·북미·아시아권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파리와 홍콩 플래그십 스토어(특화매장)를 포함해 이탈리아·일본·홍콩·호주 등 유명 백화점과 편집숍 25곳에 입점해 있다. 과하지 않는 멋스러움과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한섬 관계자는 “포츠는 총 90여 개 하이엔드 패션·잡화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편집숍 ‘무이’에서 지난해 매출이 ‘톱3’안에 들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포츠 주력 아이템인 셔츠와 스니커즈 등을 비롯해 남녀의류 등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다양한 상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포츠는 지난 2014년 ‘세계 3대 편집숍’으로 불리는 ‘파리 꼴레뜨’ 편집숍 공동 창립자인 밀란 부크미로빅(Milan Vukmirovic)과 영국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한 나타샤 차갈(Natasa Cagalj)을 각각 남녀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영입했다.현지 패션업계에서는 두 CD를 영입한 뒤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를 결합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차별화된 브랜드의 방향성과 이미지로 탈바꿈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고 한섬 측은 설명했다. 한섬은 연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포츠’ 2호점을 여는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한섬은 앞으로도 ‘폼’, ‘무이’, ‘톰그레이하운드’ 등 수입 브랜드 편집숍을 통해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수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 파리 톰그레이하운드 편집숍을 글로벌 패션 트렌드와 정보를 파악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한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뉴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내 브랜드와 함께 수입브랜드 사업도 강화해 패션전문기업으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섬은 올해 초 프랑스 패션 브랜드 ‘로샤스’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포츠까지 포함해 20여 개의 수입 브랜드와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섬의 자회사인 한섬글로벌과 현대G&F를 통해 타미힐피거, 클럽모나코 등 총 6개의 수입 브랜드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2017.11.01 I 최은영 기자
KT, 무선 매출 3.6% 줄고 미디어·콘텐츠 15.8% 늘고(상보)
  • KT, 무선 매출 3.6% 줄고 미디어·콘텐츠 15.8% 늘고(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연결 기준으로 2017년 3분기 매출 5조8266억원, 영업이익 37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및 방송발전기금이 증가하면서 6.1% 하락했다.눈에 띄는 것은 통신 사업 매출은 줄어든 반면, 미디어·콘텐츠, 금융, 부동산 임대 등 기타 서비스 매출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대표 통신사인 KT 수익에서도 플랫폼 사업이 강조되는 셈이다. 미디어·콘텐츠 분야는 KT본사와 지니뮤직이 함께한 ‘기가지니’나, KTH의 ‘T커머스’, ‘디지털 광고’ 업체 나스미디어, ‘위성방송’ 업체 KT스카이라이프 등 그룹사간 협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KT는 3분기 영업비용으로 5조4493억원을 썼는데, 이중 마케팅 비용은 6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3분기 누적 투자지출(CAPEX)은 1조3365억원으로 2017년 가이던스 대비 55.7%를 기록했다. 가입자망 7730억원, 기간망 2237억원, 기업통신 1598억원 기타 1800억원 등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회계 변경 때문이라지만 무선 매출 감소, 유선사업도 감소접속 및 무선 기타 수익을 뺀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6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0.7% 감소했다.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 효과가 시작되는 4분기에는 약정할인율 상향까지 겹쳐 무선서비스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평가다.다만, 무선 전체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 분기 대비 약 27만4000명 증가했다. LTE 보급률은 76.7%다.유선전화·초고속인터넷·전용통신이 포함된 유선사업은 1조21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가 하락했다. 유선전화가 10.5% 하락, 전용통신이 1.1%하락했지만 초고속인터넷에서 매출이 3.9% 증가했다.올해 10월로 출시 3주년을 맞은 KT 기가 인터넷은 현재 36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KT 초고속인터넷 전체 가입자의 42%에 해당한다. 기가 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인터넷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미디어·콘텐츠는 그룹사 협력 빛나..전년대비 15.8% 성장미디어·콘텐츠사업은 IPTV 우량 가입자가 늘고,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8% 상승한 57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디어쪽은 인공지능 셋톱박스 기가지니 30만 돌파 등우량 가입자확보와 플랫폼수익증가로 전년동기대비 9.3% 성장했다. 국내 1위 점유율을 가진 IPTV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면서 가입자 740만 명을 달성했다.콘텐츠 역시 엔써치마케팅(NSM) 인수로 인한 디지털 광고 회사 나스미디어의 매출 증대 및 KTH의 T커머스(KTH)성장세, 지니뮤직가입자 기반 확대 효과로 선전했다. 나스미디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96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3%, 127%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매출 1764억5300만원, 영업익134억6600만원을 올려, 매출은 3.2%늘고 영업익은 23.2% 줄었다.KT는 미디어·콘텐츠사업 성장에 기여한 인공지능 기술을 다른 사업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국내 이용비중이 커지고, 사드 사태 이후 주춤했던 은련카드 매입액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8664억원에 비해 소폭(0.9%) 증가한 87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5662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가족결합 등 고객 혜택 강화KT는 갤럭시노트8, V30 및 아이폰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고객 혜택을 높이고 있다. 9월 출시한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가족 1명만 데이터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속도제한) 서비스를 선택하면 다른 가족들은 절반의 이용료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요금제다. 10월에는 해외 여행객 혜택 강화를 위해 해외 데이터 요금을 국내 수준으로 낮췄다. 이를 위해 기존 데이터로밍 패킷당 요금을 87% 인하했다. 이는 국내 표준요금제의 데이터 요금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데이터로밍 무제한 등 부가서비스를 사전 신청하지 않았어도 해외에서 데이터 이용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해 당분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요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며, “무엇보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같이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7.11.01 I 김현아 기자
KT, 3분기 영업익 3773억 6.1% 감소..통신 정체, 미디어·콘텐츠 성장
  • KT, 3분기 영업익 3773억 6.1% 감소..통신 정체, 미디어·콘텐츠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회장 황창규, www.kt.com)가 연결 기준으로 2017년 3분기 매출 5조8266억원, 영업이익 3773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및 방송발전기금이 증가하면서 6.1% 하락했다.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지속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가입자 30만을 돌파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는 KT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며 미디어·콘텐츠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는 밑거름이 됐다. 무선 전체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 분기 대비 약 27만4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무선서비스 매출은 1조6,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0.7% 감소했는데 이는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 하락세, 기가인터넷이 방어유선사업에서는 기가 인터넷의 성장세가 유선전화의 매출 하락세를 둔화시키는 흐름이 계속됐다. 올해 10월로 출시 3주년을 맞은 KT 기가 인터넷은 현재 36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KT 초고속인터넷 전체 가입자의 42%에 해당한다. 기가 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인터넷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미디어·콘텐츠 전년대비 15.8% 성장미디어·콘텐츠사업은 IPTV 우량 가입자가 늘고,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8% 상승한 57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기가지니는 기능이 다양하고 이용이 쉬워 IPTV를 어려워하는 중장년층에서 호평을 받으며 KT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충성고객을 확대시키고 있다. 기가지니는 음성인식 대화 기술이 개선되고 금융, 쇼핑 등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이용자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KT는 미디어·콘텐츠사업 성장에 기여한 인공지능 기술을 다른 사업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사업도 소폭 성장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국내 이용비중이 커지고, 사드 사태 이후 주춤했던 은련카드 매입액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8664억원에 비해 0.9% 증가한 87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5662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가족결합 등 고객 혜택 강화KT는 갤럭시노트8, V30 및 아이폰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고객 혜택을 높이고 있다. 9월 출시한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가족 1명만 데이터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속도제한) 서비스를 선택하면 다른 가족들은 절반의 이용료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요금제다. 10월에는 해외 여행객 혜택 강화를 위해 해외 데이터 요금을 국내 수준으로 낮췄다. 이를 위해 기존 데이터로밍 패킷당 요금을 87% 인하했다. 이는 국내 표준요금제의 데이터 요금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데이터로밍 무제한 등 부가서비스를 사전 신청하지 않았어도 해외에서 데이터 이용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해 당분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요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며, “무엇보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같이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7.11.01 I 김현아 기자
한국관광공사, 핵심시장 '홍콩' 관광객 유치 '올인'
  • 한국관광공사, 핵심시장 '홍콩' 관광객 유치 '올인'
  • 지난해 열린 홍콩 한류 동계관광 판촉행사(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방한관광 핵심시장인 홍콩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한국관광공사는 한류와 동계스포츠 테마를 결합한 한류·동계관광 판촉행사를 3~5일까지 홍콩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홍콩은 인구 734만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2016년 항공이용 출국자수만 1천1백만명 이상으로 전년대비 8.1% 성장한 해외여행 성숙시장이며, 방한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장이다. 이에, 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지자체 및 업계와 공동으로 대형 방한광광 판촉전 행사를 홍콩에서 개최해 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12개 지자체를 비롯해 여행업계, 스키리조트, 테마파크, 관광벤처 기업 등 41개 기관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행사 첫날인 3일에 한국 판촉단과 홍콩 여행업계간 미팅을 위한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새로운 관광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홍콩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국내 한류 및 동계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주요 방한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는 방한관광설명회도 개최한다.이어 홍콩 플라자 헐리우드 쇼핑몰에서는 4~5일 2일에 걸쳐 ‘케이 웨이브 앤드 윈트 트래블 카니발(K-Wave & Winter Travel Carnival)’ 소비자 행사를 개최한다.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아이돌 그룹인 비원에이포(B1A4)와 온앤오프(ONF)가 행사장을 찾아 한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홍콩 팬들과 소통하는 팬미팅 행사를 개최해 한류를 활용한 방한관광 홍보 활동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또한 국내 참가기관 부스에서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홍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홍콩의 주요 12개 여행사와는 대표 한류?동계 방한 관광상품을 특가로 개발하여 현장에서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시장은 “홍콩인에게 있어 한국의 겨울과 한류는 가장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이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홍콩 여행업계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방한관광 판촉전 행사를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0만명 이상의 홍콩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2017.11.01 I 강경록 기자
경기도 지식(GSEEK) 회원수 23만명 돌파
  • 경기도 지식(GSEEK) 회원수 23만명 돌파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이 오픈 1년 만인 31일에 가입 회원수 23만7011명, 교육수강실적 64만 건, 페이지뷰 약 1억 2000건을 달성했다. 도는 지난해 10월 31일 도민 참여와 소통이 가능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도내e-러닝서비스(홈런, 창조학교, 배우리)를 통합하고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www.gseek.kr)을 오픈했다. 지식(GSEEK)은 개방, 공유, 참여형 대중 온라인공개강좌 플랫폼으로 크게 3가지의 서비스(학습, 마이플랫폼, 트렌드&토픽)로 구분된다.‘학습’은 국내 공공온라인사이트 중 최대 규모로 도민의 생애주기에 따른 테마별(일, 삶, 공동체) 14개 분야, 1000여 개 이상의 학습과정을 개설·운영 중이다.지난 1년 간 회원들에게 인기 있었던 강좌는 △영어회화, 하루 15분 3문장이면 해외여행 끝! △하루에 하나씩 완성하는 포토샵 CS6 △오은영 박사의 화내지 않고 아이 잘 키우기 △꽃 한송이에 숨겨진 드로잉, 기초부터 배우기 △노아맘의 캘리그라피 △생각정리기술, 비주얼씽킹 △코딩의 기술-실습편 △GOD of 보컬트레이닝 △포토라이프, 포토그래픽 따라잡기 등이다.학습자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마이플랫폼’은 지식(GSEEK)이 가진 가장 특별한 기능이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전공이나 취미, 노하우 등을 학습콘텐츠로 직접 만들고 마이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려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트렌드&토픽’은 지진, 사교육, 미세먼지, 아동학대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회이슈와 현안을 주제로 빅데이터와 전문가의 인터뷰를 결합시켜 만든 미디어형 콘텐츠다.이외에도 지식콘서트·소셜라이브특강·도서관연계특강 등을 통해 강사와 학습자간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검정고시사업을 운영해 올해만 146명의 교육취약계층에게 검정고시 학습을 지원해 총 6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식(GSEEK)은 이 같은 성과로 지난 9월 정부가 인증하는 ‘굿 콘텐츠서비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로 선정됐고 지난주 열린 제6차 유네스코 세계성인교육회에서 평생교육 우수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 한편 지식은 10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지식기념주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식 홈페이지에 1주년 축하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멀티오븐, 커피메이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11월 2일부터는 회원 모두에게 정동극장,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할인(20~30%)혜택을 제공한다.
2017.10.31 I 김아라 기자
신한금융투자, 아마존 기초자산 ELS
  • [머니팁]신한금융투자, 아마존 기초자산 ELS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온라인 채널로만 가입 가능한 ‘디지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을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 ‘ELS 14706호’는 미국 아마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7개월 만기 상품이다. 주식투자와 같이 아마존 주가와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연동해 수익율을 결정하는 구조다. 최대 수익률을 정해두지 않았다. 해외주식 투자하는 것과 같은 구조지만 환전을 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미국 시차에 맞춰 야간에 매매 해야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일반적인 ELS 상품과 다르게 조기상환이 없기 때문에 만기가 되기 전이라도 목표 수익에 도달했다면 환매 신청을 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15일까지 ‘디지털 전용 ELS 가입 이벤트’도 한다. 이벤트 대상 상품에 가입한 선착순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준다. 500만원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50만원권)과 아마존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2명)를 제공한다.현주미 신한금융투자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디지털 시대, 4차산업 관련 해외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출시했다”고 소개했다.이어 “해외주식에 투자경험은 없지만 관심있는 고객이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쌓고 쉽게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고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온라인 채널인 HTS, 홈페이지,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10.31 I 박형수 기자
퍼스트클래스부터 저비용항공사까지, 글로벌 기내식 '농심 辛라면'
  • 퍼스트클래스부터 저비용항공사까지, 글로벌 기내식 '농심 辛라면'
  • [이데일리 TV] 농심 기내식 역사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1997년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에어서울까지 신라면 공급을 완료하며 농심은 업계 최초로 국내 전 항공사에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농심 라면은 퍼스트클래스부터 저비용항공사까지 좌석 등급에 관계없이 맛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내식으로 이름을 올렸다.기내식으로 제공되는 신라면 (사진제공:농심)◇ 국내 모든 항공사 전 좌석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기내식농심은 올 상반기 업계 최초로 국내 전 항공사 기내식 공급 체계를 갖췄다. 1997년 대한항공에 신라면을 기내식으로 공급한 이래, 20년간 꾸준히 기내식 판매를 늘려온 덕분이다. 농심은 올 5월,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과 기내식 직거래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전 항공사 기내식 공급을 완료했다. (가공식품 기내식 서비스 없는 에어부산 제외)해외여행이 드물었던 90년대만 해도 신라면은 대형항공사(FSC)의 퍼스트클래스, 비즈니스클래스 등 프리미엄 좌석 이용객에만 서비스로 제공되던 음식이었다. 당시 라면은 소수의 사람만 즐길 수 있는 ‘하늘 위 별찬’이라는 입소문으로 탑승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저비용항공사(LCC)가 등장하며 해외여행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보다 많은 탑승객에게 라면을 제공하기 위해 저비용항공사들은 앞다퉈 기내식 메뉴로 신라면을 도입했다. 현재 대부분 저비용항공사가 신라면을 유료로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탑승객 사이에서 신라면은 스스로 지갑을 열어도 아깝지 않은 한국 대표 기내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라면의 기내식 시대가 흐르면서 제품도 다양해졌다. 초창기에는 신라면만 기내식으로 공급됐지만, 최근에는 다양해진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농심 오징어짬뽕, 튀김우동, 짜파게티범벅 등 맛과 형태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늘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라면 기내식도 짜장과 짬뽕, 우동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농심 측은 설명했다.항공사들이 만장일치로 농심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을 잘 나타내는 농심 라면의 맛과 브랜드 때문이다.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항공업 특성상 한국을 대표하고 소개하는 음식 제공은 필수다. 신라면은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맛을 인정받은 한국 대표 식품 브랜드로서 자연스레 항공사 선택으로 이어지게 됐다.농심이 그동안 항공사에 공급한 라면은 약 3천만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국제선 이용 승객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농심은 매출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치 있는 식품이라는 ‘상징성’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대 항공사 대한항공은 20년 동안 탑승객에게 농심 신라면을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국내 항공기의 기내식은 우리나라의 식문화와 맛을 앞장서 알리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국내 1등 라면인 신라면을 비롯해 다양한 농심 제품을 서비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기내식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공항 라운지에서도 신라면을 만날 수 있다. 현재 인천공항 내 모든 항공사 라운지에는 신라면이 비치돼 있다. 세계인의 입맛을 고려한 라운지 음식 구성에서 신라면은 필수 메뉴로 자리잡았다. 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라면의 보편성과 더불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 받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로 풀이된다.기내식으로 제공되는 신라면 (사진제공:농심)◇ 국경 초월한 한국의 매운맛, 외국 항공사들도 신라면에 러브콜농심 신라면을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외국 항공사도 올해 처음 20곳을 넘겼다. 농심은 올 여름 멕시코 국적기 ‘아에로 멕시코’에 신라면을 공급하면서, 처음으로 남미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로써 세계 최대 항공사 미국 아메리칸 항공을 비롯한 전 세계 20 개 주요 외항사가 농심 신라면의 파트너가 됐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의 식품이 주요 외국 항공사의 기내식 메뉴로 퍼져나가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신라면의 비행 노선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한국을 오가는 노선에서만 신라면을 맛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해외 노선으로 신라면의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다. 한국인 위주로 제공하던 신라면이, 이제는 전 세계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외연을 확장한 것이다. 저비용항공사 ‘에어 아라비아’는 모든 노선에서, 필리핀 민영항공사 ‘세부퍼시픽항공’은 유럽·미주를 제외한 전 노선에서 신라면을 제공한다.유나이티드 항공 기내식 바이어는 “외항사 기내식은 전 세계인이 먹어도 만족할 만한 보편적인 맛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야만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농심 신라면은 인종과 국적에 관계없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농심은 2020년까지 외항사 기내식 공급을 지금보다 2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우선, 농심은 국가별 맞춤 기내식 공급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신라면 외에도 취항 지역의 문화와 종교적 특성, 현지 시장 등을 고려해 제품을 다양화한다는 것이다.실제로 중동 최대 허브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에서는 ‘두바이-인천’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에게 육류 성분이 없는 농심 컵라면을 제공한다. 무슬림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이므로 종교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중동지역에서 반응이 좋은 제품을 기내식 입점으로 연결시킨 사례”라고 밝혔다.또한, 농심은 주요 공항 라운지와 매점을 활용한 브랜드 노출 전략도 외항사 기내식 확대를 위한 방법으로 꼽았다. 공항 이용객들이 탑승 전·후 접하는 라운지와 매점에 신라면을 입점시켜 맛보게 한 뒤, 이를 기내식으로까지 입소문을 낸다는 전략이다.현재 농심은 미국 뉴욕 JFK 공항, 캐나다 밴쿠버 공항 라운지와 매점 등에 신라면을 비치해 이용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이외에도 미국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등의 공항 라운지와 매점으로 신라면 입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17.10.31 I 안성종 기자
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그랜드 오픈
  • 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그랜드 오픈
  • (사진=롯데면세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일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 1분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래 여행객은 전년 대비 30.6% 증가 했으며, 중국인들의 베트남 관광 역시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 했다. 올해 다낭을 방문할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약 210만명으로 예상된다.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은 총 1091㎡(330평)규모로 출국장 면세점(974㎡)과 입국장 면세점(117㎡)을 함께 운영한다. 입국장 면세점은 주류담배, 화장품, 비치웨어 브랜드 등을, 출국장 면세점에는 주류담배·화장품·시계·레더·악세사리·아이웨어·TOY 매장 등을 운영한다. 총 115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정관장, 라인프렌즈 등 14개의 국산 브랜드도 동반 진출했다. 향후 국산 브랜드 유치 확대와 롯데면세점 만의 한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오는 11월 10일 다낭에서 열리는 제 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맞춰 그랜드 오픈을 추진해 왔다.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면세점 쇼핑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향후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가지고 있으며, 최근 급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을 감안해 향후 다낭 시내점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하노이, 나트랑, 호찌민 등 베트남 내 주요 지역 진출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 다낭공항을 포함하여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에서 총 6개의 해외점을 운영하며 해외 플랫폼을 넓혀나가고 있다.
2017.10.31 I 송주오 기자
한국관광공사, 지구촌 스마트여행 모바일 서비스 시작
  • 한국관광공사, 지구촌 스마트여행 모바일 서비스 시작
  • 지구촌스마트여행 모바일 홈페이지 이미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30일 부터 ‘지구촌 스마트여행’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 해외여행 증가로 해외에서의 사건,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든 서비스다. 지구촌 스마트여행은 기존 온라인 용으로만 제공하던 국외여행 안전정보를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모바일용 스마트기기에 최적화해 구현했다.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해외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 질병정보 등을 신속하게 파악 가능하며, 국가별 종합정보(날씨, 문화, 환율 등) 및 ‘짐꾸리기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사용자가 실제 여행 중 겪었던 위기상황(여권분실, 물품도난, 자연재해 등)과 대처법 사례를 업데이트하여 보다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패키지여행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좋은 여행상품 선택법’과 해외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픽토그램(그림문자)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저스트 터치 잇’ 등 여행 필수 콘텐츠도 간결하게 구성해 제공한다.우병희 국민해외여행팀장은 “이번 신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해외여행 준비단계에서부터 여행을 마칠 때까지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원스톱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신규 모바일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지구촌 스마트여행에서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응원 메시지 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페이지(www.smartoutbound.or.kr/m)에 접속하여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2017.10.30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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