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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L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호텔 거래, 전년比 19% 증가"
  • JLL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호텔 거래, 전년比 19% 증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은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거래가 전년대비 1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JLL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진 호텔 거래는 57억달러(약 7조8198억원) 규모다. 일본, 중국, 한국, 싱가포르가 주요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래드 서울 호텔 (사진=JLL)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연간 호텔 거래액은 116억달러(약 15조91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일본 호텔 투자 총액은 40억달러(약 5조487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니핫 에르칸 JLL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부문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항공 여행이 재개되면서 관광이 활기를 되찾고 호텔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은 관광 인프라, 저금리, 엔화 약세, 그리고 일본 리츠(REITs)들이 오피스에서 호텔로 투자 초점을 옮기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하는 가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호텔은 향후 12개월간 아태지역 주요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 예정인 대출, 상당한 수준의 드라이 파우더(투자 대기 자금), 증가하는 자본 지출(CAPEX) 요구, 만기가 도래하는 폐쇄형 펀드 등이 호텔 투자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들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 수준의 객실당 수익(RevPAR)을 기록했다. 객실 점유율은 2019년 대비 약 4% 감소했다. 싱가포르, 태국,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은 입국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비자 정책을 완화했다. 이같은 정책은 중국 여행객들 유입을 촉진시켰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이벤트도 관광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콜드플레이 콘서트, 홍콩에서 열린 럭비 세븐스와 같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이벤트도 관광객 유입을 크게 늘렸다. 이에 따라 패밀리 오피스(초고액 자산가들 자산 운용·관리 조직), 기업, 개발자들 사이에서 호텔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김민준 JLL 코리아 호텔 사업부 이사는 “국내 호텔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회복세를 주도하는 신흥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류 컨텐츠와 미디어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호텔 운영 수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의 호텔 투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국내 호텔 총 거래량은 약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상반기에 콘래드 서울, 티마크 그랜드 호텔, 신라스테이 광화문 등 대형 호텔들이 거래됐다”고 덧붙였다.호텔 투자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12번째 ‘호텔 산업 통일 회계 시스템(USALI)’에 새로 도입된 지표는 호텔들이 에너지, 물, 폐기물(EWW) 비용을 고려하도록 요구한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공 정책과 규제는 ESG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추가 지침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에르칸 대표는 ”투자자들이 ESG 원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복잡한 환경에서 자산이 고립되고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ESG를 호텔 심사 및 투자 결정의 핵심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13 I 김성수 기자
경기도 찾은 중국인 관광객 1030명, 임진각서 '치맥파티'
  • 경기도 찾은 중국인 관광객 1030명, 임진각서 '치맥파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끊겼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다시 경기도로 향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기업 단체 관광객 1030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2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중국 ‘안가정심그룹’ 임직원 및 가족들이 치맥파티를 즐기고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이들은 경기도 자매지역인 중국 광둥성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인 ‘안가정심그룹’ 임직원 및 가족 등으로, 창립 17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김포·파주·안양 등에 숙박하면서 김치 및 김 체험, 시설 방문 등 다양한 체험 관광을 즐기게 된다.방한 첫날인 지난 12일에는 파주에 위치한 경기도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을 방문해 주변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치맥파티와 공연행사 등의 시간을 가졌다.앞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20일 산둥성에서 페리를 연계한 ‘경기관광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6월 26일부터 29일까지는 산둥성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기도 팸투어를 진행, 임진각평화누리 등 경기도 주요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했다.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포상관광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중국 자매지역인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등과의 협력 강화 및 서해안 페리 등을 활용, 한·중간 더 많은 문화체육관광 교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기업 포상 단체관광은 일반 패키지 단체에 비해 소비지출이 큰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고 포상관광 수요 역시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며 “DMZ, 임진각평화누리, 세계문화유산, 지역음식, 웰니스, 유니크베뉴 등 경기도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마이스 자원을 적극 홍보, 해외 기업의 대형 포상관광 단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3월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00명의 중국 대규모 포상관광 단체 방한을 유치하는 등 올해 도내 해외관광객 4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4.08.13 I 황영민 기자
"회당 최소 2번 웃겨"…'DNA 러버' 최시원, 로코장인 출격
  • "회당 최소 2번 웃겨"…'DNA 러버' 최시원, 로코장인 출격 [종합]
  • 배우 최시원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 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시청률 7.5%가 넘으면 감독님 사비로 기자 두 분 추첨해서 해외여행을 보내드립니다.”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조선 새 주말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시청률 공약을 전했다.이날 최시원은 “시청률 5%가 넘으면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다시 출연하기로 했다”며 “7.5%가 넘으면 기자분들 추첨해서 해외여행을 감독님 사비로 보내드릴 거다. 방송국과 제작사의 돈이 아닌 감독님 사비로 두 분까지 보내주신다고 하더라. 저희랑 같이 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10%가 넘으면 감독님이랑 제가 손잡고 광화문에서 한복을 입고 드라마의 주제가를 부를 예정이다. 거기 오시는 외국인분들과 함께 대동단결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근데 다시 한 번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7.5%가 제일 셌다”고 덧붙였다.“10%가 넘으면 (박)경림 누나도 데려가시는 거 어떻냐”라며 너스레도 잊지 않았다.‘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 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최시원은 극 중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을 맡았다.배우 정인선과 최시원(오른쪽)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 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그녀는 예뻤다’, ‘술꾼도시여자들’,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 로코 장르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준 최시원은 TV조선의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DNA 러버’의 얼굴로 나섰다.최시원은 “저는 긴장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다른 작품도 그렇지만 성 감독님께서 센스도 많으시고 유쾌하시고 세심하신 분이다. 너무나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역할에 대해 “이번 역이 산부인과 의사다. 산모 분들, 임산부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됐다”며 “상담하는 신이 많아서 의사 선생님들께 많은 조언을 듣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녹여내기 위해서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최시원은 “사회의 민감한 이슈들도 따뜻하게 다뤘다. 보시는 분들께서 따뜻하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도 덧붙였다.배우 이태환(왼쪽부터)과 정유진, 성치욱 감독, 정인선, 최시원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진행된 TV 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제작발표회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진 최시원은 “한 회당 두 번만 제대로 웃기자고 했다. 회당 최소 1~2번은 여러분들의 웃음을 책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성 감독은 최시원에 대해 “코미디의 선을 너무 잘 알고 선 타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배우가 이 장면 연기를 했다면 너무 오버스럽거나 비호감스러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근데 최시원 배우가 함으로써 너무 호감이고 재밌더라. 사람들이 최시원의 코믹 연기를 좋아하는 게 이런 것 때문이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동안 해왔던 다른 드라마들과도 다른 결의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기대를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에는 최시원과 유닛 활동을 함께한 슈퍼주니어-L.S.S. 멤버들이 카메오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최시원은 “우리 이특, 신동 씨가 매번 ‘드라마는 어떠니?’, ‘고생 많지?’ 하면서 걱정을 해줬다. 바쁜데도 불구하고 카메오 출연을 해줬다”며 “원래 이특 씨는 4번 출연하려고 했다. 근데 일정이 워낙 바쁘셔서 힘들게 됐고 다음 작품에도 출연하시지 않을까 싶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DNA 러버’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4.08.13 I 최희재 기자
'1조 매출' 안선영 "방송 출연한 지인에 10년 모은 돈 사기 당해"
  • '1조 매출' 안선영 "방송 출연한 지인에 10년 모은 돈 사기 당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뉴페이스’ 이준영 황태욱 탐정단이 합류해 갑자기 사라진 강남 SNS 인기 맛집을 추적한다. 또, ‘홈쇼핑 1조 CEO’ 안선영이 ‘사건수첩-기막히게 은밀하게’에 출격, ‘고학력 무직자’ 남편의 수상한 행적을 지켜봤다.8월 12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탐정 협회에서 만난 선후배 공조 탐정단 이준영 황태욱 탐정이 등장, ‘탐비’ 최초로 법인 기업의 의뢰를 맡아 탐문을 시작했다. 의뢰 기업은 참치 유통업체로, 강남의 SNS 맛집을 운영하던 어느 사장이 수천만 원대의 미수금을 뒤로 한 채 ‘야반도주’했다며 그의 행적 탐문을 의뢰했다. 이 업체는 해당 사장에게 2년간 155번의 참치 납품을 했을 정도로 신뢰를 쌓아왔지만, 문제의 사장은 하루아침에 도주 직전까지도 예약이 꽉 차 있던 사업체를 접고 잠적했다. 사라진 사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잘 대하기로 소문이 나 더욱 의아함을 자아냈다. 법률 자문인 남성태 변호사는 “(식당 사장이) 굉장히 학습이 많이 된 것 같다. 임금 체불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민사채권(미수금)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처벌이 어렵다. 계산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탐정들은 전 점장을 찾아 자초지종을 들었다. 전 점장은 “장사가 되게 잘 됐다. 권리금 받아내기가 좋았다. 그걸 포기하면서까지 폐업한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거래처에 (폐업을) 숨기고 납품을 받은 거면 마음이 나쁜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폐업한 식당 직원은 해당 사장이 동시에 운영했던 2층짜리 유명 갈빗집에 대해서도 기억했다. 그런데 이 갈빗집도 미수금을 갚지 않고 갑작스럽게 폐업한 바 있었다. 그는 “(갈빗집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쉽게 이야기하면 조직폭력배 비슷한. 형님 모시는 듯한 사람들이 들락거렸다”고 고백했다. 데프콘은 “갑자기요? 야쿠자가 운영하는 참치 덮밥집?”이라며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 씨 같은 반달(?) 아니냐”고 화들짝 놀랐다. 수상하기 짝이 없는 ‘야반도주’ 사건 추적은 다음 회에서 계속된다.‘연예계 1호 쇼호스트’이자 ‘홈쇼핑 1조 매출 CEO’ 안선영이 탐정들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사건수첩-기막히게 은밀하게’에 출격했다. 안선영은 사연 속에서 S대 출신의 ‘고학력 무직자’ 남편이 수년간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게으르게 사는 모습에 분노했다. 데프콘은 “자기 계발을 소파에 누워서 하냐”며 어이없어했고, ‘갈매기 탐정단’의 이성우 탐정은 “다른 ‘자기’를 계발하는 거 아니냐”며 ‘찐 탐정 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남편은 이후 돈을 벌어오기 시작하면서 ‘불륜 의심’을 키웠다. 게다가 남편이 비싼 월세의 오피스텔을 계약한 사실도 포착돼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식 투자하는 것 같다”는 탐정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고 남편의 오피스텔로 찾아간 아내는 남편의 “다 내 돈은 아니다. 같이 굴려달라고 투자를 받았다”는 변명을 들었다. 안선영은 “저는 은행 이자 이상은 안 한다. 실제로 지인에게 10년 모은 돈을 사기당해 봤다”며 여의도 증권가에 있던 200평 규모의 투자회사 사무실과 방송 출연 경력을 믿고 주식투자를 하라는 꼬임에 넘어갔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주만 해도 영업했는데, 찾아가니 직원들만 달달 떨고 있더라. 뉴스에도 나왔었는데, 이 사람을 캐스팅한 PD까지도 속인 거였다”라며 “나는 다시는 평생, 누가 떼돈을 벌었다고 해도 은행이자 이상은 안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사연 속 의뢰인은 엄마의 장례식이 끝나고는 “남편이 장모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혼 서류를 두고 간 남편을 조사하기 위해 탐정을 찾아왔다. 알고 보니 의뢰인은 아픈 엄마 때문에 수천만 원대의 병원비를 구하느라 남편에게 여러 번 도움을 구했다. 남편은 “전부 내 명의가 아니다. 한 200만원 정도만 쓸 수 있다”고 거절했지만, 실은 복권 1등에 당첨돼 무려 13억원을 수령한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안선영은 “미친 X 아니냐 진짜!”라며 일갈했다. 거기다 남편이 아픈 장모를 뒤로 하고 해외여행까지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분노를 유발했다. 데프콘은 “S대가 우리가 아는 그 대학이 아니라 싸가지 없는 대학인 거 아니냐”고 혀를 찼다. 탐정들의 추적 결과 남편의 1등 당첨 복권은 2년 전, 아내의 회사 근처에서 아내에게 돈을 받아 구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술에 취한 남편이 복권방에서 추태를 보여 복권방 주인은 그날의 일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현금이 없어 계좌이체로 구매한 것도 천운이었다. 이에 이혼 조정시 재산 분할에 해당되지 않는 복권 당첨금은 전부 아내의 명의로 돌아갔다. 의뢰인은 “네가 우리 엄마 치료비만 해줬어도 여기까지 안 왔다”며 남편이 약속했던 양육비 200만원까지 챙겨 사이다 결말을 선사했다. 안선영은 “제가 나와서 일만 하느라고 내부를 안 챙긴 것 같은데...사실 몇 년 전에 코인이든 주식이든 사놓은 게 분명히 있을 텐데 알아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8.13 I 김가영 기자
SK네트웍스, 2Q 영업익 291억…전년比 14.8%↑
  • SK네트웍스, 2Q 영업익 291억…전년比 14.8%↑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899억7300만원, 영업이익 290억92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0.6%, 14.8% 각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2억4500만원으로 115.3% 늘었다.SK네트웍스 측은 SK매직과 워커힐이 수익 향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SK매직은 초소형 직수 정수기,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와 같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의 경쟁력을 지닌 신제품을 출시하고 판관비 및 광고비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늘렸다.워커힐은 객실 및 식음료 매출이 늘고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인천공항 라운지, 환승호텔의 성과를 보였다.자동차 종합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도 정비 사업 호조와 부품수출 사업 효율성 증대를 통해 이익을 늘렸다.또한 SK네트웍스는 올해 6월 자회사 SK렌터카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양도하는 등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모델 전환에 나섰다. 현재 SK렌터카 매각은 마무리 단계에 이른 상태다.아울러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각각 물적 분할해 분사함으로써 본·자회사 간의 관리 체계를 명확히 하고, 경영 효율성도 높였다.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재무 안정성이 굳건한 중간지주사 형태로서 AI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SK네트웍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을 원활히 마무리하고 전사적인 AI 기반 사업 모델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중심 사업 모델 구현과 지원을 위한 전문가 조직인 ‘피닉스 랩’을 신설하고, SK매직과 워커힐을 비롯한 사업별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AI 역량 내재화를 통해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것과 더불어 선진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네트웍스는 올해 초 770억원대 자사주를 소각하고 정기배당을 200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보통주 1주당 100원의 중간배당을 시행키로 했다. 배당금은 총 202억5510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9월 30일이며, 지급일은 10월 25일로 예정됐다.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2024.08.12 I 이다원 기자
"재난 앱에 대지진 정보 안 떠"…불안감 커지는 日 해외관광객
  • "재난 앱에 대지진 정보 안 떠"…불안감 커지는 日 해외관광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일본으로 여행 온 호주인 아드리아나 듀란(33)씨는 소도시 여행을 포기하고 대도시 위주로 다니기로 했다. 일본 기상청이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하며 거대 지진을 주의하라고 당부했지만, 정작 외국인 재난정보 애플리케이션(앱)에선 관련 정보를 안내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일본 도쿄 긴자 쇼핑가에서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로이터)1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정부의 거대 지진 주의보 발표 뒤 일본을 여행 중인 외국인들의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에서 운영하는 외국인용 재난 정보 앱에 거대 지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관광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도쿄 아사쿠사를 관광 중인 듀란씨는 요미우리신문에 “외국인용 앱을 내려 받았지만 거대 지진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없었다”며 “두 번째 일본 방문이라 소도시도 가보고 싶었지만, 외국인 대응에 익숙한 대도시만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일본을 찾은 나탈리아 테헤라씨 역시 “8일 지진 발생 후 소셜미디어에 올라 온 정보에 의존해야 했다”며 “9일에도 강한 흔들림과 긴급 지진 속보음에 두려움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에게 상황을 물어봤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일본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지난 6월 월간 기준으로 300만명을 돌파했지만 해외 관광객에 대한 재난 정보 제공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관광청이 방일 관광객을 위해 재해 발생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세이프티 팁스’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거대 지진 관련 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실제로 미야자키현은 지진 발생 후 21개 언어에 대응하는 ‘재해시 다국어 콜센터’를 개설, 24시간 접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9일 오후 5시까지 걸려온 전화는 ‘0’건으로 파악됐다. 마에바야시 기요카즈 고베가쿠인대학 사회방재학 교수는 “일본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어느 지방자치단체를 여행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지방의 정보도 수집해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방일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관광 앱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각변동이나 지진 활동에 특별한 변화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이다.
2024.08.12 I 양지윤 기자
올 상반기 해외서 119 이용건수 2488건…전년 대비 13.3%↑
  • 올 상반기 해외서 119 이용건수 2488건…전년 대비 13.3%↑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유학을 가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119를 찾는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2024년 상반기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이용건수는 24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96건에 비해 13.3%(292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거주자, 선박 및 항공기의 승무원·승객인 우리 국민(이하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365일 24시간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를 통해 응급처치 안내 또는 복약지도 등 각종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소방청이 운영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전화를 비롯, 이메일, 누리집, 카카오톡, LINE 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소방청 구급상황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제공 건수는 총 2488건으로, 하루 평균 13.7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입국 제한 완화, 위기 경보 하향(2024년 5월 1일 ‘경계’ → ‘관심’) 등에 따라 올해 상반기 출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1% 증가하면서 상담수요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상담지역별로는 해상 1339건(53.8%), 육상 1147건(46.1%)이며, 2023년 상반기에는 없었던 항공 상담이 2건(0.1%) 발생했다. 지난 3월에 발생한 항공 상담은 항공기에 탑승 중인 50대 여성 승객의 급격한 혈압 저하로 기장이 소방청 구급상황센터에 의료자문을 요청했고, 의료 지도를 통해 기내 탑승한 간호사가 정맥로 확보, 수액 처치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상태가 호전된 사례다. 상담 이용 매체는 접근이 쉬운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이 1578건(63.4%)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우편(이메일) 668건(26.8%), 유선전화 223건(9%) 순이었다.또 연령대별 이용률은 여행·유학 등 해외 출입이 많은 20대(26.4%)· 30대(24%)가 50.4%로 가장 높았고, 40대, 50대, 10대 미만 등 순이었다. 상담 내용은 의료상담(52.1%)과 복약지도(27.4%) 요청이 대부분이었다. 진료과목은 응급의학과(65.1%), 정형외과(8.3%), 피부과(7.1%) 순이었으며, 2023년과 비교해 피부과 상담은 크게 증가한 반면, 외과 상담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어디서든 우리 국민 누구나 응급상황에서 안심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고,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외재난 대응에 국제구급대 파견, 소방주재관 배치 등 다각도로 재외국민을 보호하는 국가적 책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2 I 박태진 기자
신한은행, 서울역 등에 10종 외화 ATM 설치
  • 신한은행, 서울역 등에 10종 외화 ATM 설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역 공항철도 도심공항터미널과 논현동에 10종류 외화를 받을 수 있는 ‘SOL트래블 라운지’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SOL트래블 라운지’는 올해 출시한 해외여행 특화카드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한 환전특화 무인자동화 채널이다. 신한은행은 ‘SOL트래블 라운지’에 시중은행 최초로 10종류 외화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외화 ATM을 배치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객은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환전한 후 수령지를 ‘SOL트래블 라운지’로 지정해 받을 수 있다. 수령 가능한 외화는 주요 통화 4종(USD, JPY, EUR, CNY)과 기타통화 6종(THB, PHP, VND, SGD, TWD, AUD)이다. ‘신한 SOL뱅크’ 앱에서 환전하면 달러(USD), 엔화(JPY), 유로화(EUR)는 90% 환율 우대, 그 외 통화들은 최대 5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은 ‘SOL트래블 라운지’ 서울역점에 외화 ATM 2대와 스마트 키오스크 1대를 배치하고 논현동점에는 외화 ATM 2대와 원화 ATM 4대를 배치해 외화 수령 등 고객의 금융업무를 지원한다. ‘SOL트래블 라운지’는 평일 또는 공휴일 상관없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환전한 통화를 받을 수 있도록 공항과의 접근성, 주요 환전 지역 등을 고려해 ‘SOL트래블 라운지’를 열었다”며 “앞으로 전국 주요 거점에 ‘SOL트래블 라운지’를 확대해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편리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신한 ‘SOL트래블 라운지’(사진=신한은행)
2024.08.12 I 정병묵 기자
관광공사X스타트업…개방형 혁신으로 관광 문제 해결한다
  • 관광공사X스타트업…개방형 혁신으로 관광 문제 해결한다
  • ‘한국관광공사-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비즈니스 밋업 데이’ 현장[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관광 분야의 산적한 문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로 활로를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비즈니스 밋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밋업 데이는 업계 현안을 짚고, 트래블테크 스타트업과 함께 관광분야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공사 7개 실(국제마케팅실, 국제마케팅지원실, MICE실, 국민관광실, 지역관광실, 관광산업실, 관광콘텐츠실) 사업 담당자와 트래블테크 스타트업 22개 사 등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인바운드 관광 및 내수 관광 활성화, 관광 편의 및 인프라 개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다.1부에서는 ‘관광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주제로 관광분야 개방형 혁신 현황(탭엔젤파트너스), 모바일 여권 기반 관광현안 해결 사례(로드시스템), 트래블테크 생태계 변화(온다)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각 스타트업의 사업아이템 및 핵심기술을 활용한 제안발표와 공사 임직원과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혁신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시간도 가졌다.‘한국관광공사-트래블테크 스타트업 비즈니스 밋업 데이’ 현장이날 참여한 주요 트래블테크 기업은 △라라스테이션(여행플랫폼의 LiveSaaS 솔루션 구축 및 여행 라이브콘텐츠 서비스를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 △수앤캐롯츠(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소셜 여행 플랫폼) △오렌지스퀘어(결제, 환전, 교통과 혜택을 탑재한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트래블메이커스(최저 1주에서 최대 1년까지 프리미엄 숙소 장기투숙 플랫폼) △트래볼루션(외국인 대상 D2C 여행상품 판매 페이지 구축 솔루션) 등으로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아이디어 제안발표를 진행했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관광스타트업은 관광업계의 주요 동력으로, 교통·숙박·체험 등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공사는 관광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관광분야 과제해결 모델을 발굴해 성공적인 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인구감소 지역의 관광인구 충전으로 활력을 제고하는 ‘BETTER里(배터리)’ 프로젝트, ‘스마트한 지역관광 문제해결 프로젝트 해커톤’ 등 다양한 민간협력 사업을 추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관광시장 변화를 적극적으로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2024.08.12 I 김명상 기자
제주항공, AI에 ‘2024 하반기 여행 트렌드’ 물었다…결과는?
  • 제주항공, AI에 ‘2024 하반기 여행 트렌드’ 물었다…결과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와 네이버 대화형 AI챗봇 ‘클로바X’에 ‘2024년 하반기 여행 트렌드’를 질문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사진=제주항공)AI 서비스는 올 하반기 여행 트렌드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즐기는 ‘깊이 있는 여행’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챗GPT와 클로바X 모두 ‘재방문을 위한 새로운 경험’과 ‘여행지 선택 다양화’를 제시했다. 챗GPT는 이러한 여행 트렌드에 대해 “익숙한 도시를 방문하더라도 근교의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제주항공은 일본의 도쿄, 베트남 다낭 등 주요 도시 외에도 근교 도시인 시즈오카, 오이타, 달랏 등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즐길거리가 다양한 지역에 취항하며 고객들에게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나갈 계획이다.앞으로는 △일본 가고시마 △인도네시아 바탐/발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여행지에도 취항한다.이 외에도 챗GPT는 ‘개인화된 여행 경험’ 등을 답변으로 내놨다. 클로바X는 단거리 여행지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이 올해 트렌드로 제시한 ‘인터레스트립’도 인기다. 취미나 흥미를 뜻하는 인터레스트(Interest)와 여행을 뜻하는 트립(Trip)을 합친 신조어로 오로지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다.제주항공은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특정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여행지를 관광하며 본인에 맞는 취미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 ‘여행심화반’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인기 드로잉 작가인 ‘카콜’과 함께 지난달 5일부터 3일간 일본 마쓰야마에서 진행한 여행심화반 ‘낭만을 그리는 여행’은 판매 오픈 당일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또한 유명 영화·드라마·예능 촬영지를 방문하는 ‘성지투어’나 해외 각지의 전통 주류를 맛보러 떠나는 ‘술슐랭(술+미슐랭)’ 투어도 인기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행의 대중화로 인해 특별한 경험을 찾아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며 “언제든 쉽게 새로운 경험을 찾아 항공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I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 ‘최대 17%’ 유럽·동남아 등 국제노선 항공권 할인 쏜다
  • 티웨이항공, ‘최대 17%’ 유럽·동남아 등 국제노선 항공권 할인 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유럽, 대양주, 중앙아시아, 일본, 중화권, 동남아 등 국제선을 대상으로 한주 동안 ‘이 주의 할인 코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이달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티웨이항공 국제 노선 예약 시 이벤트 페이지 내에 명시된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17% 즉시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된 운임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인천-사가 6만 2050원~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1만4000원~ △인천-사이판 15만96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39만3200원~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7만400원~ △대구-울란바타르 14만400원부터다.티웨이항공은 지금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총 10만 원 쿠폰팩’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넓은 사전 좌석 무료,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더 좋은 혜택으로 리뉴얼된 티웨이플러스 관련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5월 16일부터 크로아티아 신규 취항을 통해 유럽 하늘길 확장을 시작했으며, 이달 8일 △로마 노선 취항과 더불어 △파리(8월 28일~), △바르셀로나(9월 11일~), △프랑크푸르트(10월 3일~) 노선까지 모두 안정적으로 취항하여 고객분들에게 유럽으로 가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식지 않는 무더위가 기승하는 요즘 시원한 가격으로 해외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2 I 박민 기자
대한항공, GS리테일과 전방위 협력..‘고객 혜택 강화’
  • 대한항공, GS리테일과 전방위 협력..‘고객 혜택 강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은 GS리테일과 전방위적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대한항공이 가진 글로벌 항공사 인프라와 GS리테일의 유통 역량을 살려 실효성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업계 간 협업이 늘어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항공·유통업계를 선도하는 두 기업이 시너지를 내겠다는 취지다.대한항공 B787-10우선 GS리테일과 협업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과 사용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편의점 GS25·슈퍼마켓 GS더프레시·홈쇼핑 GS샵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동 판매처에서는 결제 금액에 비례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브랜드 마케팅 협업 차원에서는 대한항공을 컨셉으로 한 GS25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들이 많은 인천국제공항과 양사 진출 국가인 몽골·베트남 소재 GS25 매장을 대한항공 상징색과 항공기 핵심 요소들로 꾸미는 것. 이곳에서 양사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상에서도 항공 여행의 기쁨을 누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대한항공 실물 기프트카드가 출시되면 이를 GS25·GS더프레시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지역·언어를 대한민국·한국어로 설정)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이다. 현재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는 온라인으로만 살 수 있는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포사(POSA) 카드 형태로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위해 양사 공동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조성한 ‘대한항공 숲’에서 대한항공과 GS리테일 직원들이 함께 나무를 심으며 사막화를 방지하는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양사 공동 해외 진출 지역에 재난이 발생하면 공동으로 구호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항공 운송은 대한항공에서, 육상 운송은 GS25에서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와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양사의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사용자 혜택을 늘릴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GS리테일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I 박민 기자
“목숨보다 취소 수수료가 싸”…지진 공포에 떠는 日 여행객
  • “목숨보다 취소 수수료가 싸”…지진 공포에 떠는 日 여행객
  • 여름 휴가철을 맞은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직장인 김 모씨(34)는 최근 잇따라 들려오는 일본 지진 소식에 일정 취소를 고려하고 있다. 그는 “10월에 일본에 갈 계획인데 주변에서 취소 수수료보다 목숨이 더 소중하다며 만류하고 있다”면서 “즐거운 출발이 어려울 것 같은데 이럴 때 굳이 가야 하나 싶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의 영향으로 여행객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향후 100년에 한 번꼴로 닥친다는 대지진까지 우려된다는 소식에 일부 여행객은 막바지 여름휴가를 앞두고 취소를 결정하고 있다.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아직 일본 현지 상황을 지켜보는 이들도 마음을 졸이고 있다.11일 일본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일본 여행을 앞둔 이들의 근심 어린 게시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다음 주에 오사카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가족들의 반대로 결국 취소했다”, “항공, 숙소, 철도 예약 취소로 수수료만 50만 원 가까이 나왔다”, “내년 출발 상품을 초저가로 예약했는데 아이들을 생각해 다른 곳을 찾아 보는 중” 등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지진 여파는 신규 여행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현재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권은 특가도 소진되지 않고 있다. 일부 저비용항공사는 9월 중순에 출발하는 인천-오사카 평일 편도 항공권을 11일 기준 최저 5만 5000원(세금 불포함)에 내놓았지만 아직 판매가 진행 중이다. 과거 이 정도 수준의 특가가 나오면 순식간에 매진됐던 것을 생각하면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일본에서 최근 10년 간 발생한 진도 5강 이상의 지진 지역 (사진=일본기상청 홈페이지)뜨거웠던 일본 여행심리에 변화가 일어난 것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부터다. 이어 지난 9일 밤 일본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10일에는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처럼 일본 전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불안감이 커진 여행객들이 일정을 취소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의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곡은 일본 시즈오카현 쓰루가 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연안 사이에 있는 해저 계곡으로 100~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지진은 1944년과 1946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곡 지진 발생 확률이 평소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거대 지진 주의’, ‘거대 지진 경계’ 등으로 알리는 시스템을 지난 2017년부터 운영 중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임시 정보를 냈다. 일본 신권1만엔 지폐 (사진=뉴시스)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일본의 위상도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7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는 232만 600명이었으며 국가별로는 한국이 62만 6800명으로 전체의 약 2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2019년 7월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누적된 해외여행 수요가 가깝고 저렴한 일본으로 몰린 탓이다. 장점이던 가격 경쟁력은 최근 악화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달 1∼5일 100엔당 850원대에서 이달 5∼6일 950원대로 올랐다. 앞서 일본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연 0~0.1%에서 연 0.25%로 인상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파죽지세와 같던 일본 여행 열풍은 지진으로 인한 안전 문제와 더불어 엔화 추이에 따라 인해 꺾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일부 여행사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다른 대체 여행지 상품 구성을 놓고 고민 중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엔화 약세를 앞세운 가격 경쟁력으로 특수를 누리던 일본이 이번 지진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며 “아직 취소 문의가 많지 않지만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만큼 대체 상품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11 I 김명상 기자
日 난카이 대지진 공포에…여행객 “여행 가도 되나” 고민
  • 日 난카이 대지진 공포에…여행객 “여행 가도 되나” 고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근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한 데다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 여행 취소를 고민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본에 가려던 여행객 중 일부는 여행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이 출국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11일 여행 카페 등 온라인에서는 일본의 연이은 지진 발생에 일본 여행이 고민이라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여행 카페 등에는 “수수료를 물고 취소했다”, “불안해서 고민”이라는 등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수도권 서쪽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70∼80% 확률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9일 밤에는 일본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10일 낮에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현지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아직까지 일본 여행 취소 등의 문의는 예년과 같은 수준이다. 다만 여행업계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아직까지 일본여행 예약자 중 취소나 변경 문의는 아직 없는 편이다. 일본 현지에서도 아직 공항 폐쇄나 행사 취소 등의 움직임이 없어 여행객들도 정상적으로 여행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나 우리 정부에서 추가적으로 여행경보 등의 조치가 이뤄지면 문의가 많아질 가능성은 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관련 문의가 있지 않을까 해서 예의 주시 중이다”라고 말했다.일본 엔화 가치 반등도 일본 여행 수요의 변수로 꼽힌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달 1~5일 100엔당 850원대에서 이달 5~6일 950원대로 한 달 만에 급상승했다.일본 여행은 그동안 엔저로 인한 특수를 누려왔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해외여행을 간 우리 국민은 222만 명 중 일본을 찾은 국민이 70만 명(31.5%)으로 가장 많았다.
2024.08.11 I 장병호 기자
우리카드, 독자출범 1년 만에 250만 독자회원 돌파
  • 우리카드, 독자출범 1년 만에 250만 독자회원 돌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리카드는 지난해 7월 ‘독자 출범’ 이후 1년 만에 총 회원 1200만명 중 독자 회원 25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대표 흥행 상품이었던 ‘카드의정석’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고객 및 가맹점주에 집중적인 마케팅 혜택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첫 독자 상품인 ‘카드의정석’ 3종 시리즈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상품인 ‘디어’, ‘쇼퍼 및 디어’, ‘트래블러’ 2종을 연달아 출시하는 등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우리카드는 “독자 출범으로 고객에게 기존보다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기회가 증가했다”며, “올해 8월 기준 우리카드 독자가맹점 수는 190만점을 돌파했고 연내 210만점 확보 및 독자카드 400만좌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고객 혜택 및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우리카드는 2021년 11월 본업경쟁력 강화 및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독자가맹점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해 4월 독자가맹점 100만점 모집을 돌파했고 같은해 7월 첫 독자 신상품 ‘카드의정석’ 3종을 선보였다. 올해 6월에는 해외여행 시즌을 앞두고 전용 상품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하여 우리금융그룹의 미래고객인 MZ세대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2024.08.09 I 정병묵 기자
국민카드, 휴가철 해외여행비용 지원 이벤트
  • 국민카드, 휴가철 해외여행비용 지원 이벤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국민카드는 해외여행 비용 지원, 해외 호텔 즉시 할인, 라운지 혜택, 전세계 스타벅스 이용 시 포인트리 제공 등 해외 이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31일까지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해외에서 KB국민 국제 브랜드 카드로 이용금액 합산 3000달러(USD)이상 시 해외 이용금액대별 포인트리를 최대 30만 포인트리까지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3000달러 이상 7만 포인트리 △5000달러 이상 15만 포인트리 △1만달러 이상 25만 포인트리 △2만달러 이상 30만 포인트리를 제공한다.8월 31일까지 호텔스닷컴에서 호텔 최대 20% 즉시 할인, 아고다에서 호텔 최대 10% 할인(미화 100불까지), 트립닷컴에서 호텔 최대 20% 즉시 할인(미화 100불까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 전용 페이지를 통해 할인코드를 입력한 경우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행사 내용과 할인코드는 각 제휴사별 행사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9월 30일까지 KB국민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K-World포함,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방학특집 2탄-태국, 베트남, 필리핀 국민여행지원금’행사 응모 후 기간 내 월 누적 10만원 이상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 시 5000원 상당의 달러(USD) 외화머니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에서 그랩, 고젝, 우버 이용 시 건당 1000 포인트리를 지급한다.8월 31일까지 KB 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 합산 이용금액 500유로 이상 이용 시 신세계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2만원, 이용금액 1000유로 이상 시 신세계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5만원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예약일 기준 9월 30일까지 부킹닷컴에서 KB국민 마스터 개인 플래티늄 등급 이상 신용카드로 유럽 숙박 예약 시 최대 16%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10월 31일까지 기간 내 KB국민 마스터 개인 신용, 체크카드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미화환산금액 10불 이상 이용하면 국내 우버택시(UT) 5000원 할인쿠폰 3매를 제공한다. 더불어 기간 내 응모하고 KB국민 마스터 개인 신용, 체크카드로 우버(모빌리티, 이츠 포함)에서 미화환상금액 40달러 또는 80달러 이상 이용하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Tall 사이즈 1개 또는 2개를 제공한다.
2024.08.09 I 정병묵 기자
우버 택시, KB국민카드와 여름 휴가 프로모션
  • 우버 택시, KB국민카드와 여름 휴가 프로모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는 KB국민카드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를 찾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양사는 오는 10월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KB국민 마스터 신용 및 체크카드(KB국민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 카드 제외) 소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에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미화환산금액 10달러 이상을 KB 마스터카드로 결제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국내 우버 택시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 3매를 제공한다.또 해외에서 우버 또는 우버이츠 앱을 사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KB 마스터카드로 우버 또는 우버이츠 앱에서 미화환산금액 40달러 이상 결제하고 KB국민카드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잔을, 8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톨 사이즈 2잔을 제공하는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여행철을 맞아 KB국민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국내외 어디서든 우버 앱 하나로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I 임유경 기자
檢, ‘김정숙 타지마할’ 일정 담당 주인도대사관 관계자 소환
  • 檢, ‘김정숙 타지마할’ 일정 담당 주인도대사관 관계자 소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이른바 ‘인도 타지마할 외유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여사의 타지마할 출장 일정을 관리한 대사관 직원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주인도한국대사관에 근무하던 관계자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김 여사가 2018년 11월 인도를 방문할 당시 현지 일정 조율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A씨를 상대로 김 여사가 인도를 단독 방문하게 된 경위와 방문 일정이 추가된 과정 전반을 물어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18년 10월 중순 외교부로부터 김 여사의 인도 방문 결정을 통보받았고, 이후 대사관이 인도 측에 김 여사 초청장을 요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과 과장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해당 부서는 김 여사 출장 당시 4억원 규모의 예비비 편성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에는 인도와의 일정 협의를 담당한 외교부 부서에 근무했던 과장 C씨도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인도 타지마할 외유’ 의혹은 김 여사가 2018년 11월 인도를 단독으로 방문하면서 불거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혈세 해외여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외교부가 김 여사를 초청해달라는 의사를 인도 측에 먼저 타진했다며 사실상의 ‘셀프 초청’이었다고도 주장하는 상황이다.
2024.08.09 I 송승현 기자
디저트가 아닌 식량, 인류의 최초 먹거리
  • 디저트가 아닌 식량, 인류의 최초 먹거리[이우석의 식사(食史)]
  • [글·사진=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먹었던 음식에는 많은 것이 있다. 푸성귀도 먹어보고 조개도 주워 먹었다. 그중에 근사한 것이 있었다. 과일(정확히는 열매)이다. 열매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는 다른 초식동물처럼 열매를 주요 식량으로 삼았다. 잡기에 그리 녹록하지 않은 고기와 ‘가공’을 거쳐야 하는 곡물보다 훨씬 이전부터였다.미국인의 아침식사인 팬케이크에 과일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여전히 인류는 열매를 열심히 먹는다. 열매는 더 커졌고 맛도 좋아졌다. 다만 주식의 개념에선 살짝 벗어나 디저트·감미료·향료·음료의 용도로 더 많이 쓰고 있다.우린 이것을 ‘과일’(fruit)이라 부른다. 열매와 과일은 무엇이 다른가. 식물의 생식기관을 열매라 한다. 씨를 보호하는 씨방(子房·자방)이 수정된 것이다. 열매 중에는 과일도 있고 채소·곡물도 있다. 모두 열매라 부르지만 정확히는 다르게 분류한다. 포도는 과일, 오이는 채소, 콩은 곡물로 분류한다.토마토 장아찌◇토마토나 수박은 채소일까, 수박일까맛이 좋고 인체에 필요한 다양한 비타민·미네랄 등을 함유한 과일은 인간이나 동물에게 굉장히 좋은 음식이다. 곡물에 비해 과일이 유독 단맛을 내는 이유는 동물이나 곤충이 이를 먹고 씨를 널리 퍼트려주기 바라는 식물의 생존 본능 덕분이다.과일은 주로 유실수(有實樹), 즉 열매를 맺는 나무에 열리지만 넝쿨과 풀에서 열리기도 한다. 성경과 뉴턴의 만유인력 깨우침,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으로 인해 인류사에서 가장 유명한 과일이 된 사과는 당연히 사과나무에서 열린다.하지만 인류가 좋아하는 딸기류(딸기)·수박·참외 등은 나무가 아닌 넝쿨 식물의 열매다. 자랐다가 결실을 맺고 나면 말라 죽어버리는 덩굴에 달린다. 따라서 계통분류학에선 이들을 과일이 아니라 과채(果菜)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 상식 퀴즈에 ‘토마토나 수박이 과일인가?’가 등장하는 모양이다.참고로 딸기는 우리가 식용하는 달콤한 부분이 열매가 아니다. 꽃받침이 비대해진 것이다. 열매는 없나? 딸기에 박혀있는 작은 씨앗이 실제 열매다. 딸기를 집어 입에 넣고 씹노라면 엄청나게 많은 열매를 한 번에 먹어버리는 셈이다.참외장아찌무화과 역시 마찬가지다. 껍질 과육 내부에 들어앉은 꽃술 자체를 먹는 셈이니 ‘꽃 피우지 않는 과일(無花果·무화과)’이라 이름 지으면 안 될 일이다.파인애플도 희한하다. 열매인 줄 알았는데 그 자체는 줄기다. 알로에처럼 생긴 풀의 줄기에 열매들이 차곡차곡 덩어리처럼 맺힌 형태다.허나 실제 식탁에서는 이런 분류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식생활에서 과일로 먹으면 과일, 채소로 먹으면 채소다.과일은 보통 그 생산 주기가 짧다. 몇 년씩 자라는 과일은 없다. 꽃이 피는 개화로부터 꽃잎이 떨어지고 열매가 달리면 익을 때를 기다렸다 바로 수확해서 먹는다. 동물이나 뿌리작물처럼 몇 년씩 자라지 않는다.다만, 보다 맛있게 먹기 위해 수확 후 상온에 보존하는 후숙(後熟)을 거치기도 한다. 온실 재배 기술 발전과 열대·아열대 등 다른 기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을 통해 제철 과일의 개념은 점점 상실되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맛있는 계절은 엄연히 있다. 주요 수확철은 가을이지만 무더운 요즘이 과일을 가장 먹기 좋을 때다. 과즙(果汁)을 뜻하는 주스(juice)는 물론이며 화채나 빙수에도 올려서 과일을 소비한다. 여름은 과일의 주요 소비철이다.구시카츠 쿠시엔 시나몬 사과 꼬치◇산미·향·당도 으뜸인 과일, 식탁에 맛을 입히다과일은 과육 그대로 베어 먹거나 즙을 짜 주스로 먹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지만 훌륭한 식재료가 되기도 한다. 알고보면 과일은 다방면에 음식으로 활용되고 있다.기본적으로 시고 단(가끔은 쌉쌀하거나 떫은) 맛을 품고 있고 특유의 향까지 지니고 있어 이를 요리에 응용한다. 보통 식용 과일은 8~15브릭스(Brix) 정도의 당도를 가지고 있어 설탕이나 꿀의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게다가 육류나 곡물에 부족한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 균형을 맞추기에 최적이다.세계적으로 요리에 파인애플을 많이 쓴다. 특히 파인애플은 산미·향·당도가 충분해 이를 활용한 요리가 많다. 새콤한 맛에 달콤함까지 어우러지니 그 자체로 훌륭한 소스 구실을 한다. 잘라낸 과육을 살짝 그릴에 구워서 스테이크에 가니시로 쓰기도 하고, 깍둑썰기로 피자 위에 토핑하기도 한다.파인애플을 얹은 피자를 하와이안 피자라 부르지만 실은 북미(캐나다)에서 개발한 레시피다. 새콤달콤한 맛이 좋다는 이도 있지만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음식 중 하나다.주요 산지인 동남아시아에서도 파인애플을 많이 쓴다. 속을 파내 볶음밥을 채운 파인애플 볶음밥이 가장 유명하다. 중국 남부에는 광둥 요리인 탕수육(糖醋肉) 소스를 만들 때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이나 오렌지를 넣어 풍미를 올린다.어메이징농카이 파인애플 볶음밥한국에선 파인애플 과육 그대로는 디저트로나 먹지만, 과즙 속 단백질 분해효소인 브로멜린에 주목해 연육제로 쓰기도 한다. 파인애플 과즙으로 고기를 재우면 대번에 육질이 연해진다. 브로멜린의 작용이 식육 내 조직을 분해해 시간을 들여 숙성(aging)시킨 효과와 비슷할 정도로 부드러워진다.이와 비슷한 과일은 키위·배·파파야 등이 있다. 키위의 액티니딘, 배에 든 프로테아제, 파파야에 든 파파인 등은 모두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다. 고기를 요리할 때 과일 효소를 연육제로 쓰면 연육 작용도 좋고 단맛이 가미돼 풍미도 한결 좋아진다. 이들 과일은 얼마나 단백질 분해 효과가 좋은지 너무 오래 재우면 고기가 스프레드처럼 물컹물컹해지고 만다.그래서 배는 한식 고기 요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과일이다. 서울·경기 지방의 고급 김치인 보쌈김치나 냉면, 육회 등에 들어가 달콤하고 아삭한 맛을 더해준다. 연육 작용은 물론 소화에도 좋다. 냉면에도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다.키위는 샐러드로 쓸 때 이외에는 형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갈아서 쓴다. 고기를 재우는 양념이나 비빔냉면 양념 등에 넣는다. 열대과일 파파야는 부드럽고 달콤한 완숙 상태로는 과일로 먹고 아삭한 풋 파파야(green papaya)는 채를 썰어 솜땀 등을 만들어 먹는다. 솜땀은 태국의 김치 격으로 대표적 샐러드 메뉴다.청매실 장아찌◇한·중·일 삼국의 식탁을 점령한 ‘매실’한식에선 매실도 많이 쓰는 식재료다. 요즘 식탁에서 많이 보인다. 이른 봄에 꽃을 피우고 6월 경에 수확을 하는데 이를 청매실, 따지 않고 좀 더 놔두면 노랗게 익어가는데 이를 두고 황매실이라 한다.매실은 장아찌로 담가 먹거나 달콤한 청을 내서 조리할 때 쓴다. 매실은 재배 역사가 꽤 오래된 과일이다. 중국 삼국지에도 매실 밭이 언급된다. 위나라 조조 군대가 후퇴하던 중 지치고 갈증을 호소하자 조조가 “저기 너머(가까운 곳에) 매실밭이 있다”고 외쳤다. 그러자 군사들이 매실의 시큼한 맛을 떠올려 침이 괴어 갈증을 견뎌냈다는 이야기다. ‘망매해갈(望梅解渴)’이란 사자성어로 전해진다.소금에 절이거나 설탕에 재웠다 먹는데 특히 술로 많이 담근다. 불에 그슬린 매실(烏梅·오매)을 달여서 제호탕을 만들어 먹으면 요새같은 무더운 여름날 갈증 해소에 그리 좋다고 한다.매실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일본이다. 매실 장아찌 격인 우메보시(梅干)는 일본의 대표적 반찬이다. 매실을 통째로 소금에 절였다가 차조기 잎을 넣어 붉은 물을 들인 염장 보존 음식이다. 우리네 김치처럼 입맛을 살리고 배앓이에도 좋다고 해서 과거엔 일본인들이 해외여행 갈 때 꼭 챙겨가는 필수품이었다고 한다. 요즘도 대부분의 도시락(벤토)에 반찬으로 한 알 정도는 꼭 들어있다.육회에도 어김없이 배가 들어간다우메보시는 신맛과 짠맛 그리고 은은한 단맛이 난다. 옛날 굴비처럼 상온 보존할 때는 굉장히 짜서 우메보시 한 알이면 밥을 한 공기를 먹을 수 있었다지만 요즘은 짜게 담지 않는다. 새큼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기 때문에 차 밥(오차즈케)에 올리거나 주먹밥(오니기리) 안에 소로 집어넣는다.과일을 장아찌로 먹는 경우는 매실 뿐만이 아니다. 사과나 복숭아 장아찌도 시중에 간혹 나와 있지만 여전히 생소하다. 널리 먹는 음식은 아니었단 얘기다. 대신 참외 장아찌만큼은 예전부터 즐겨 먹어온 음식이다. 참외는 이름 그대로 참 오이란 뜻이다. 과채류로 분류할 만큼 채소의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수박이나 멜론처럼 과일로 주로 먹는게 일반적이다.참외 속 태좌는 달달한 맛을 책임지고 하얀 과육은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을 준다. 이 과육을 활용해 장아찌를 담근다. 된장에 박거나 따로 염장을 해서 장아찌를 담그면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다. 참외 명산지 경북 성주군에 가면 찬으로 내주는 집이 종종 있다. 수박도 껍데기를 버리지 않고 알뜰살뜰 채를 썰어 무쳐 먹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다.고기리막국수 비빔막국수. 역시 배 한조각은 빠질 수가 없다.◇인류가 가장 먼저 대량 재배한 유실수 ‘올리브’세계적으로 가장 식재료 활용도가 높은 과일은 역시 올리브다. 인류가 가장 먼저 대량 재배한 유실수가 올리브란 설이 있다. 무려 약 8000년 전 유적에서 올리브나무 과수원 흔적이 출토되었다. 감람(橄欖)이라 불리는 올리브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다. 그대로 먹고 기름을 짜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과일이지만 우리의 무나 배추처럼 가장 절실한 채소 역할을 한다. 아니 그 이상이다. 그리스나 튀르키예·이탈리아 등에선 어떤 형태로든 올리브가 들지 않는 음식이 없을 정도다.올리브는 염장해 쓴맛을 제거한 후 다양한 용도로 쓴다. 애피타이저로 그냥 먹기도 하고 초절임·기름에 재우는 등 장아찌로 담가 먹는다. 잘게 썰어 토핑하면 조미료 역할을 한다. 청매실처럼 덜 익은 그린 올리브를 쓰기도 하고 완숙한 검은색 올리브를 사용하기도 한다. 유럽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과일이냐 하면 흔한 올리버(Oliver)·올리비에(Olivier)·올리베이라(Oliveira)·올리비아(Olivia)라는 이름도 바로 이 과일에서 나왔다. 우리로 따지면 김 참외·이 수박 같은 이름이다.유럽에서 올리브를 다양하게 활용하듯 동남아시아에선 야자수 열매인 코코넛을 다방면으로 쓴다. 코코넛 안에 든 과즙은 주스로 먹고 하얀색 과육은 말렸다가 빻아서 밀가루처럼 쓴다. 빵가루처럼 튀겨내면 바삭한 맛이 난다. 과육을 말리지 않고 갈아낸 것을 코코넛 밀크라 부르는데 실제로 코코넛의 과육은 배젖이라 해 씨앗이 발아하도록 영양을 공급하는 성분이라 ‘밀크’라 명명한 것이 들어맞는다. 코코넛 밀크는 크림처럼 과자나 빵을 만들 때 쓰기도 하며 톰얌꿍 같은 수프에 들어간다.무더운 여름날 해갈(解渴)을 도와주고 비타민까지 공급해 주는 과일, 오래전 인류를 살아남도록 도와준 소중한 음식 과일의 맛과 효능을 지금의 후손들도 톡톡히 즐기고 있다.녹진한 맛의 아보카도는 치즈처럼 김밥에 넣기도 한다.◇과일맛집◇막국수 = 고기리막국수. 요즘 어디를 가나 막국수 얘기를 하자면 이 집이 나온다.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청량한 육수와 고함량 메밀의 구수한 면발이 특징이다. 정갈하고 깔끔한 담음새와 포인트로 배를 썰어 꾸미로 얹었다. 배는 달랑 한 조각뿐이지만 그 존재감은 훨씬 크다. 달달하고 아삭한 배 맛이 구수한 메밀면과도 ‘쩡’한 육수 맛과도 잘 어울린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시나몬사과튀김 = 쿠시카츠 쿠시엔. 일본 오사카(大阪)의 명물 쿠시카스(튀김꼬치)를 하는 집. 이 가게는 빵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겨내는 간토(關東) 스타일이다. 육류는 물론이고 아스파라거스같은 채소나 과일까지도 모두 튀김꼬치로 즐길 수 있다. 즉석에서 튀김 옷을 입혀 뜨거운 기름에 튀겨낸 사과가 달달하고 아삭하다. 은은히 입힌 시나몬 향이 당도 높은 사과와 궁합이 좋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나길 18.◇파인애플볶음밥 = 어메이징 농카이. 태국인이 운영하는 집이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카오팟쌉파롯이라 한다. 과일이 들었다고 미리 질색할 필요없다. 달큼하지만 새큼하기도 한 단무지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오히려 돼지고기(무)와 새우, 다양한 채소와도 잘 어우러져 입맛을 당장 살려준다. 매콤하고 짭조름한 피시 소스를 넣으면 더 좋다. 서울 마포구 동교로 156-11.멕시코에서 식재료로 즐겨쓰는 아보카도
2024.08.09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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