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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대신으로 주식 옮기기’ 이벤트 실시
  • 대신증권, ‘대신으로 주식 옮기기’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이 타 증권사에서 주식을 옮겨와 거래하면 상금을 제공한다.대신증권은 타 증권사에 보유한 국내 및 해외 주식을 대신증권 계좌로 옮기고 거래하면 최대 360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는 ‘대신으로 주식 옮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이벤트는 타 증권사에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주식을 대신증권 계좌로 옮겨와 1000만원 이상 거래하면 투자지원금을 제공한다. 국내주식은 입고금액에 따라 1000만원(상금1만원), 5000만원(상금 3만원), 1억원(상금 5만원), 3억원(상금 10만원), 5억원(상금 15만원), 10억원(상금 20만원), 30억원(상금 50만원)이다. 거래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구간별 상금을 두 배 적용해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용융자를 이용하면 거래금액을 두 배 인정받는다.해외주식은 입고금액에 따른 상금을 국내주식의 두 배를 적용한다. 거래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구간별 상금을 두 배 적용해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내 및 해외 주식을 5억 원 이상 거래하면 각각 추가로 30만원을 제공한다.이벤트는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과 크레온 거래매체(HTS, MTS) 및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주식을 옮기고 거래하면 된다.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대신증권에서는 신규 고객에게 무료수수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로 상금과 함께 여러 혜택도 받고 대신증권의 편리한 금융서비스도 이용해보길 바란다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4 I 원다연 기자
이노진, 1Q 실적 부진…해외 매출 정상화 관건-IBK
  • 이노진, 1Q 실적 부진…해외 매출 정상화 관건-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이노진(344860)에 대해 해외 매출 감소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해외 매출이 정상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2090원이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20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18.5% 줄어든 1억3000만원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진단했다.국내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해외 사업부의 실적 부진으로 매출액이 역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안정적으로 판관비를 집행했지만 원가율이 높은 상품 매출 비율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하락했다고 평가했다.이노진이 4400곳에 달하는 병·의원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피부 미용,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을 다변화해 국내 매출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외형 성장 극대화를 위한 관전 포인트는 해외 매출 성장이라고 짚었다. 해외 매출의 경우 해외 고객사 발주에 따라 분기별 편차가 있으나, 해외 병원 입점 및 해외 홈쇼핑 진출로 지속적인 해외 인지도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22여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을 갖춘 점도 호재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해외 매출이 성장한 사례를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이노진의 2022년 해외 매출은 팬데믹 여파로 역성장했으나 2023년 8월 후베이 그룹(Hubei IHOMI Medical Technology Group)과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계약으로 발생한 15억2000만원 규모의 매출이 2023년 4분기에 일부 인식되어 2023년 연간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79.2% 증가한 25억9000만원으로 크게 성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
2024.06.24 I 김응태 기자
"아이폰16 중국 현지화 전략…LG이노텍 수혜 기대"
  • "아이폰16 중국 현지화 전략…LG이노텍 수혜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애플이 아이폰16의 중국 현지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LG이노텍(011070)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4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이 빅사이클에 진입하며 북미 빅테크에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공급하는 LG이노텍이 강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16의 중국 출시를 위해 바이두, 알리바바, 바이촨AI 등 중국 AI 업체와 현지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김 연구원은 “따라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된 아이폰16이 중국에 출시되기 위해서 애플은 중국에 위치한 서버를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3년 전부터 중국 데이터안보법 시행에 따라 예견된 사항으로 하반기 아이폰16 출시에 새로운 돌발 이슈가 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21년 말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거래소 개소를 시작한 중국 정부는 16개 부처와 공동으로 데이터 보안 산업에 관한 발전 촉진법 (데이터 안보법)을 시행하며 해외 AI 업체의 시장 진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애플은 중국 데이터 안보법을 고려한 아이폰16 중국 출시 전략을 취할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AI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삼성의 경우, 중국 현지 업체인 바이두, 메이투와 협력해 갤럭시S24 중국 출시에 성공한 바 있다”면서 “이에 따라 애플도 삼성과 유사하게 중국 현지 AI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아이폰16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2, 아이폰13 사용자들은 배터리 및 카메라 성능 저하로 올 하반기부터 아이폰16 교체를 시작해 내년 아이폰17까지 대규모 교체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따라서 아이폰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LG이노텍이 수혜를 볼 것이란 평가다. 그는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93% 증가한 1088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810억원)을 34% 상회하는 실적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2년만에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평가다. 그는 “특히 LG이노텍은 기판 시장의 고대역폭메모리(HBM)으로 불리는 AI 반도체 기판인 FC-BGA양산을 시작해 올 하반기 북미 빅테크 업체에 공급이 예상되어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아이폰 빅사이클 진입과 하반기 북미 빅테크로의 FC-BGA 공급 가시화는 향후 강력한 LG이노텍 주가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4 I 김인경 기자
가성비 중심의 국내 PB시장…진화 방향은
  • 가성비 중심의 국내 PB시장…진화 방향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고물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PB(자체브랜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PB 시장은 낮은 가격에 집중해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PB제품 우대와 관련해 제재를 가하면서 변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업계 안팎에선 국내 PB상품군이 저관여제품을 넘어선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저관여제품이란 소비자가 구매시 디자인이나 후기 고민없이 저렴한 제품 중심으로 구매하는 제품군을 말한다롯데마트에서 소비자가 PB브랜드 요리하다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마트)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NIQ)가 최근 전국 6500개 소매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2년 4분기~2023년 3분기) 국내 PB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1.8% 성장했다. 같은 기간 1.9% 성장에 그친 전체 소비재 시장보다 약 6배 높은 성장세다. PB로 갈아탄 소비자가 늘면서 같은 기간 NB(제조사 브랜드) 시장은 1.5% 성장에 그쳤다.PB시장 성장세는 비식품보다 식품 카테고리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비식품 부문의 PB시장 성장률은 7.4%였던데 비해 식품은 이보다 5%포인트 높은 12.4%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소비자들이 꼭 필요하지 않은 비식품 지출은 줄이고, 음식료품 등 필수재 위주의 소비활동은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 국내 소비자들이 PB 제품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NIQ가 전국 18세~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PB 구입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47%로 가장 많았다.그러나 최근 공정위가 PB상품 우선 노출을 문제 삼아 쿠팡을 제재하자 가성비에 집중된 국내 PB시장 전체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건 사실이다. 공정위는 PB제품에 대한 제재가 아닌 우선노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업계에서 받아들이는 느낌은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그동안 유통업계는 가성비를 앞세운 PB 전략을 펼쳤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관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로 진화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외에서는 가성비를 넘은 PB 제품을 개발하는 모습이다. 특히 ‘웰니스’ 트렌드에 맞게 건강 식품 위주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영국 소매업체 막스앤스펜서는 전문기업 조와 함께 14종의 유익균으로부터 확보한 50억 이상의 살아 있는 배양액이 담긴 발효 우유 ‘M&S푸드x조 구트샷(M&S Food x Zoe Gut Shot)’을 개발했다. 미국 알디는 케토식 식단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엘리베이션 케토 단백질 퍼프’라는 PB를 선보였다. 케토식은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식단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선진국은 전체 소비재시장에서 P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대로 높다”며 “역사가 오래돼 트렌드를 반영한 PB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PB 상품은 아직까지 매출비중이 작고 저관여제품에 쏠려있다”며 “국내 PB가 성장하기 위해선 중소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상품에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6.24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비·투자 살릴때"vs"물가·환율 또 불안"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소비·투자 살릴때”vs“물가·환율 또 불안”-카톡으로 불법 투자 권유·모집 채권개미 노리는 수상한 증권사-입주 10년 지나도 월급 받는 조합장들-실리콘밸리 AI혁명 올라타자…이재용·최태원·구광모, 연달아 美 출장-[사설]또 밀어붙인 노란봉투법…巨野, 기업 비명이 엄살인가-[사설]악화일로의 고급 두뇌 해외유출, 이대로 미래 있나△AI변호사 시대-판례 분석에 계약서 검토까지…“AI는 단순업무, 변호사는 전문업무 윈윈”-“건강검진하듯 기업 리스크 사전진단…AI가 강력한 무기 될 것”△선제적 금리인하 논쟁-“금리 내려도 물가 둔화 지속될 것”vs“유가·환율 불확실성 먼저 없애야”-美보다 먼저 금리인하 나선 주요국 달러당 1300원대 당분간 유지 전망△종합-매출 감소에도 R&D투자 역대 최대…3분의 1은 삼성전자-정부 “러 대응에 따라 우크라 무기지원”…“신중해야” 우려도-AI 밸류체인 구상 구광모 HBM 생태계 확장 최태원-준공 후에도 조합장 연봉이 1억…‘늑장 청산’ 단속 나선다△채권시장 불법 영업 몸살“3년물 수요예측 10억 선착순 모집” 솔깃한 유혹…불법 자행하는 증권사-“채권 불법영업, 들어본 적 없다”…뒷짐 진 당국-‘고금리 막차 타자’…올들어 회사채 4.8조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정치-나경원 “이길 줄 안다” 한동훈 “민심 부응” 원희룡 “尹과 신뢰”-여야 ‘원 구성’ 마지막 회동도 결렬…오늘 與의총 분수령-“징벌적 손해배상 언론중재 부적절 사회보험 형태 보상장치 만들어야”-삶이 팍팍한 국민에게 희망을…‘국민제안’ 94% 답변·조치△경제-빚 쌓이는 가스公…“내달 가스요금 인상 고심”-‘그냥 쉬는’ 청년 40만…다시 늘었다-공정위, 쿠팡 과징금 내달 확정…최대 1600억대-최상목 “전기차 투자 인센티브 검토…경쟁력 높인다”△금융-2%대로 떨어진 주담대 금리…가계대출 급증할라-보험사, ‘배타적 사용권’ 출시 경쟁 치열-‘카드 돌려막기’ 대환대출 잔액 2兆 육박-금감원, 농협금융 검사 마무리…‘내부통제·지배구조’ 살펴△글로벌-두리안 中 수출에도 웃지 못하는 동남아…“여차하면 제재수단 둔갑”-‘중국산 전기차 관세’ 대화 나선 中·EU…이견은 여전-“우수한 인프라·숙련된 노동력 독일 기업들, 中 대신 韓 주목”-“금리 내린다” 기대감…세계 부자들, 현금 줄이고 채권 늘려△산업-지금이 골든타임…SK 오너家 사업재편 이끈다-‘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 론칭-현대글로비스, 자체 LNG 운반선 첫 도입-신차용 수요 뚝…하반기 불확실성 커진 타이어업계-삼성전자 AI 에어컨 1분에 7대씩 팔렸다△ICT-통신사 가입·휴대폰 판매 분리…‘절충형 완자제’ 급부상-IP강자 네이버웹툰 27일 나스닥 상장-“안전한 ‘월드 ID’로 전세계 금융거래 자유롭게”-EU 규제 문턱에…메타·애플 AI 서비스 출시 제동△중소기업-페이트업계 ‘덧칠 전쟁’-중진공 ‘IR마트’ 개최-“시작은 늦었지만 기술은 선두주자 한국식 공유창고, 美日 안착 자신”-자체 IP도 없는데…바비인형 못 팔게 된 손오공 어쩌나△소비자생활-‘AI 기술 도입 서둘러라’…홈쇼핑업계 특명-이마트24 ‘캄보디아 1호점’ 오픈-“트렌디한 한국시장, 첫 오프라인 매장 꾸려 공략”-“가성비에 집중한 PB시장…고부가 상품 개발로 진화해야”△증권-돌고 도는 주도주…반도체 다음 타자는-AI 이어 조선·방산 ETF 시장도 순환매-정상 찍고 주춤한 엔비디아…“단기 조정”vs“기대치 낮춰야”△증권-시세차익 얻고 배당수익도…‘여름보너스’ 쏠쏠-해외부동산펀드, 손실 우려 커져-코스피 2800선 재탈환…반도체에 달렸다-가스전·저출생 등 정책테마주 뜨자…‘반대매매’ 주의보△부동산-리모델링 유지냐, 재건축 선회냐…노후단지 술렁-서울 아파트 1채, 지방 3채보다 비싸-서울 아파트 거래 훈풍…비수기에도 이어질까-부산에 69층 랜드마크…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분양△문화-“한일 배우가 함께 ‘평화’ 노래해 더 특별”-휴머노이드와의 교감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결핍 위로-꼭 알아야 할 금융상식 가득…‘더 머니 북’ 베스트셀러 5위로 쑥△스포츠-“두 번째 디오픈…이번엔 좋은 기억으로”-‘그린 스피드 4.2m’ 위해…토양 수분량 8%까지 맞춘다-축구대표팀 사령탑 찾기…돌고 돌아 국내 감독으로 무게-‘인종차별’ 대응 늦은 토트넘, 방한 앞두고 악재△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동포청·이민청, 통합부처로 만들자-[한반도24시]북·러조약과 또 하나의 질서충돌-[생생확대경]관광세 도입이 필요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세대담론 유감-[데스크의 눈]허준과 의사의 난-[e갤러리]이정은 ‘평안의 계절’-[기자수첩] 겉보기만 요란했던 ‘채해병특검법 맹탕 청문회’△피플-‘국가 석학’ 이기명 中 연구기관 간다-“궁극의 아웃도어는 자연을 지키는 것…바이오 소재 첫 적용”-“韓 플랫폼 시장, 족쇄 채울 이유 없다”-호주서 IR 개최한 함영주 회장…“K금융 밸류업 모델 제시”-올해의 여성 발명왕에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사회-분노한 환자 1천명, 땡볕거리 나선다는데…출구 못찾는 의·정 갈등-초등생 유입 늘어난 충청권…의대 ‘지방 유학’ 막올랐다-직장갑질 피해자 열에 아홉은 묵인-비 안오고 연일 찜통…폭염 속 과열 화재 주의보-“진로도 결혼 계획도 깜깜” ‘전세사기’ 청년들의 눈물
2024.06.23 I 최희재 기자
영실업에 바비인형 뺏긴 손오공…각종 악재에 ‘흔들’
  • 영실업에 바비인형 뺏긴 손오공…각종 악재에 ‘흔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완구업체 손오공(066910)의 사업이 악화일로다. 학령인구 감소로 성장 정체를 빚는 가운데 주요 매출처마저 경쟁사에 빼앗기면서다. 자체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지 않고 해외 주요 IP를 국내에서 판매만 하는 단순한 사업구조가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손오공이 국내에 유통해온 마텔 제품군. (사진=마텔)◇한때 최대주주였는데…마텔과 갈등 심화23일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은 최근 미국 완구회사 마텔에 대한 법적 대응 절차 검토에 착수했다. 마텔이 계약 기간을 남겨둔 채 일방적으로 거래 종료를 통보하면서 재고 부담을 안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손오공은 마텔과 재고 처리 방안을 협상하는 동시에 불공정 계약 해지 여부에 대한 법무 검토를 진행 중이다. 손오공은 지난 2016년 마텔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핫휠 △쥬라기월드 △바비 △피셔프라이스 △메가블록 △토마스와 친구들 등 마텔의 주요 완구를 판매했다. 마텔은 지난 4월 손오공에 거래 종료를 통보한 뒤 이달 초 국내 또 다른 완구 기업 영실업과 계약을 맺었다.손오공과 거래 종료일인 오는 10월 1일부터는 영실업이 마텔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맡게 된다. 손오공은 계약서에 명시한 거래 종료일인 12월 31일까지 계약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손오공은 계약 통보 직전인 올해 3월까지 계속 마텔 측에 발주를 요청하면서 이미 올 연말까지 팔 재고를 매입한 상황이다.반면 마텔은 거래 관계 종료 통지 사유로 ‘경영진 및 소유권 변경’을 들며 맞서고 있다. 마텔은 2016년 계약 당시 손오공의 지분까지 인수하며 사업 시너지에 힘을 실었다. 당시 마텔은 손오공 창업주인 최신규 전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11.99%)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하지만 몇 년간 손오공의 수익성이 지속 악화하자 마텔은 2022년 10월 전문경영인인 김종완 전 대표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경영 컨설팅 회사인 에이치투파트너스에 지분을 넘겼다. 마텔은 손오공과 관계를 지속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계약 종료 후 새로운 파트너로 영실업을 택했다.손오공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 공시 이후인 지난해 8월 변경 사실을 마텔에 설명했고 같은 해 12월 이메일로도 통지했다. 하지만 마텔은 사유 발생일로부터 8개월이 지나 일방적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재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올 12월까지 마텔 제품을 정상 유통·판매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완구 유통사 전락…실적 하향곡선손오공이 마텔과 원만한 합의를 이루더라도 사업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마텔이 손오공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한 주요 거래처라서다. 지난해 손오공 매출은 504억원으로 이중 마텔 비중이 25.1%(127억원)를 차지했다. 마텔과 거래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손오공 실적은 이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2021년 755억원, 2022년 667억원, 지난해 504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12억원에서 2022년 영업손실 60억원으로 적자전환 후 지난해에는 95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폭이 커졌다.이 같은 부진은 학령인구 감소 등 시장 침체는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 자체 IP를 개발하는 대신 인지도가 높은 국내외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IP로 완구를 제작·유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키워오다 보니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이다. 앞서 손오공은 2021년 초이락컨텐츠컴퍼니와 결별하면서도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손오공은 초이락의 애니메이션 △탑블레이드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등을 활용해 완구를 제작·유통했으나 초이락이 독자 행보에 나서면서 먹거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손오공은 마텔 외 다른 글로벌 완구 기업들과 손잡고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IP 개발에 막대한 투자비가 들고 시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해외 IP를 활용하는 기존 방식을 고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업계 관계자는 “자체 IP를 개발하려면 수억원의 비용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완구업체가 도전하기는 쉽지 않다”며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직접 완구를 제작·유통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상황에서 완구업체가 자체 IP 없이 살아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23 I 김경은 기자
"가상자산 현물 ETF 국내 도입, 득보다 실이 커"
  • "가상자산 현물 ETF 국내 도입, 득보다 실이 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등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지만, 현 시점에서 국내에 가상자산 연계 상품이 도입된다면 득보다 실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23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낸 ‘해외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고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홍콩·영국 등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으나, 우리나라는 가상자산 현물 ETF 발행·중개를 금지하고 있다.서울 빗썸 고객센터에 표시된 비트코인 가격. (사진=연합뉴스)우리나라도 비트코인 현물 ETF 등 가상자산 연계 상품 발행·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투자자가 제도권 보호를 받을 수 있고 관련 금융 회사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반면 가상자산 사격이 오를 때 상당한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동해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우리나라 자본의 상당 부분이 기업 투자 등 미래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투자 부문에서 가상자산으로 이동하면서 비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금융회사가 가상자산 현물 ETF를 직접 운영할 경우 가상자산 현물 거래로 인해 국내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더 많이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이 내려갈 땐 금융 시장의 유동성과 금융회사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금융 시장과 규제 당국의 신뢰를 감소시켜 금융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연계 상품을 운용하는 금융회사, 이에 투자한 연기금 등이 관련 포지션을 청산하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전통 자산을 매각해 전통 자산의 가격 하락을 초래하는 등 위험이 금융시장에 파급될 수 있다”고 했다.보고서는 또 개인 투자자가 금융시장 메커니즘과 가상자산 등에 대해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채로 가상자산 연계 상품에 투자를 많이 할 경우 가상자산발 충격으로 ‘펀드런’ 등이 발생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연구위원은 “가상자산의 가치에 관한 이해가 부족하고 가격 변동성이 큰 현재 시점에서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을 제도권으로 포섭하는 것은 시장 참여자에게 가상자산이 검증된 자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앞서 언급한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4.06.23 I 김국배 기자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2024' 개최…고부가 해외관광객 서울 유치
  •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2024' 개최…고부가 해외관광객 서울 유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럭셔리 관광객을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세계적인 럭셔리 관광 커뮤니티 ‘커넥션스 럭셔리(Connections Luxury)’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오는 26일까지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2024’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서울시)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셀러 간의 1:1 사업미팅(B2B)은 물론, 서울만의 다양한 문화까지 함께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서울시는 매회 그간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해외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초청하고 있으며, 저명한 럭셔리 관광 바이어 네트워크를 보유한 ‘커넥션스 럭셔리’와 협력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커넥션스 럭셔리는 유럽 최대 트래블&호스피틸리티 기업 간 거래(B2B) 미디어 회사인 제이콥 미디어 그룹 산하 커뮤니티다.올해는 미국, 영국, 스위스, 브라질 등 15개국(30개 사)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며 국내 셀러는 29개사가 참여한다. 국내 셀러의 경우, 특급호텔뿐만 아니라 웰니스·운송·여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또한 시는 최근 럭셔리 관광의 트렌드가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중요시하는 점을 반영해 뷰티, 패션, 미식 등 2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까지 준비했다.먼저 23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협업하여 생과방에서 전통 한복을 입고 K-디저트를 경험하는 특별 체험 행사로 교류를 시작한다. 그외 주요 체험 행사로 △K-뷰티(블레스미) △한복 체험(재단법인 아름지기) △한국 전통술(가치앤같이) △마인드 클린징(원더마인즈) △스크린 프린팅(잭잭스크린프린팅) △들기름 테이스트(내포) 등이 예정돼 있다.25일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함께 한국 전통 음식 ‘김치 만들기’를 진행한 후 서울광역푸드뱅크에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까지 진행한다.특별 프로그램으로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에빗(EVETT) 레스토랑’의 메인 셰프인 조셉 리저우드(Joseph Lidgerwood)가 진행하는 ‘럭셔리 관광과 미식사업의 성공적인 사업방안’ 워크숍도 25일 열린다.조셉 리저우드는 세계 각지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테크닉을 활용해 한국의 식재료와 토속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현재까지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1스타와 서울미식 100선에서 선정됐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브라질, 멕시코와 같은 남미 국가에서도 바이어가 참여할 만큼 서울이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럭셔리 관광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분야로서 이번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을 통해 해외가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3 I 함지현 기자
내달부터 외환거래 연장…금감원, 12개 은행 막바지 점검
  • 내달부터 외환거래 연장…금감원, 12개 은행 막바지 점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 달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연장되는 가운데, 금융·외환당국이 막바지 준비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외환 당국이 외환 거래 야간 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인 시중·지방은행 등 12개 은행을 점검하고 있다.금감원은 내달 1일부터 외환 거래 마감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로 연장되면서 야간 시간대 적정 인원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내부통제 준수와 비상대응 계획 마련, 적정 환율 체결 시스템 구축 등도 들여다보는 중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해당 은행들과 간담회를 열어 각사 준비사항을 공유받고 있다.현재 개별 은행들은 외환거래·영업 인력을 충원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부서별 계획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RFI)과 업무 대행 계약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금감원은 원·달러 거래 시간 연장에 따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발생한 외환 거래를 당일자로 회계 처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다만 결산일에는 자정 이후 외환 거래를 당일이 아닌 다음 날 거래로 인식하도록 했다. 이런 회계기준을 반영한 은행업 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 등도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2024.06.23 I 김국배 기자
K북 수출길 활짝 연다, ‘2024 케이(K) 북 저작권마켓’
  • K북 수출길 활짝 연다, ‘2024 케이(K) 북 저작권마켓’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케이(K) 북의 해외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국내 최대의 저작권마켓이 열린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의 롯데호텔월드에서 ‘2024년 케이(K) 북 저작권마켓’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외 출판기업을 국내 출판사와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IP)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행사다.‘케이-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국내외 출판사 간 일대일(1:1) 수출 상담, 국내 출판사의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출판수출 상담(컨설팅) 프로그램, 참가사 간 교류 행사(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진행한다. 또한 행사 종료 후 후속 상담이 필요할 경우 온라인 상담 지원을 하는 등 사후에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도서 소개자료는 출판수출 영문 플랫폼인 ‘케이북’에 올려 해외 출판사에 제공한다.이버 행사에는 29개국 100개 출판사·에이전시를 초청해 국내 98개 출판사와 1250건의 수출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그리스, 네덜란드, 레바논, 알바니아, 칠레, 캐나다, 콜롬비아, 터키, 호주 등 12개국은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에는 국내 59개사와 해외 19개국 50개사가 참가해 이틀 동안 수출 상담 총 550건을 진행한 바 있다.올해는 인도 펭귄랜덤하우스,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 일본 쇼가쿠간, 스페인 아나야그룹, 프랑스 알뱅 미셀 등 각국의 대표 출판기업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민음사, 다산북스, 길벗, 글로연, 한빛미디어 등 총 98개사가 참가한다.특히 올해는 출판 IP 수출 상담에 주목할 예정이다. 출판 IP가 해외 텔레비전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형태(포맷)로 수출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업체가 해외 IP 활용 콘텐츠 제작사, 기업들과 직접 만나는 사업 연결 상담을 지원한다. 24일과 25일 오전에는 바람길 출판사, 도서출판 기역 등 19개 국내 기업이 해외 참가사를 대상으로 자사 출판콘텐츠의 특징과 장점을 발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를 진행하고, 24일 저녁에는 국내외 참가사들이 교류하며 인적 관계망을 구축한다. 출판수출 상담(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장 내에 중화권, 아시아권, 미주권, 유럽권 수출 전문가 4명과 상담(컨설팅) 전문가 1명을 배치해, 국내 출판사를 대상으로 수출 실무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장 로비에는 국내 출판사의 도서를 전시해 해외 참가사의 추가 상담을 유도할 예정이다. 해외 참가사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도 참가해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사와 새로운 상담, 교류 프로그램으로 추가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K북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이 국내 기업의 실질적 사업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 유력 구매자들과의 수출 상담 기회를 확대해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6.23 I 강경록 기자
`K-북 저작권마켓` 24~26일 개최…수출상담 예약 1250건 달해
  • `K-북 저작권마켓` 24~26일 개최…수출상담 예약 1250건 달해
  • 자료=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출판산업(K-북)에 대한 해외의 관심 증가에 따라 국내 출판사의 저작권과 지식재산권(IP) 수출 상담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4~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4년 K-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저작권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국내외 출판사 간 일대일(1:1) 수출 상담 △국내 출판사의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출판수출 상담(컨설팅) 프로그램 △참가사 간 교류 행사(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진행한다. 행사 종류 후 후속 상담이 필요할 경우 사후 온라인 상담 등을 제공한다.올해는 K-북에 대한 해외 관심 증가에 부응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등 아시아 권역을 비롯해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유럽·미주 지역 29개국 출판 기업 100곳이 한국을 방문한다. 그리스, 네덜란드, 레바논, 칠레, 캐나다, 콜롬비아, 터키, 호주 등 12개국은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해외 19개국 50개사가 참가해 총 55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면, 올해는 해외 100개 출판기업, 1250건의 수출 상담이 예약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이번 행사에는 △인도 펭귄랜덤하우스(Penguin Random House India)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PT Gramedia Pustaka Utama) △일본 쇼가쿠간(Shogakukan,Inc) △스페인 아나야그룹(Grupo Anaya) △프랑스 알뱅 미셀(Alvin Michel) 등 각국의 대표 출판기업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민음사, ㈜다산북스, 길벗, 글로연, 한빛미디어 등 총 98개사가 참가한다.올해는 출판 IP 수출 상담에 주목한다. IP가 해외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수출되는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업체가 해외 콘텐츠 제작사, 기업과 만나는 사업 상담을 지원한다. 대만 그레이호크 에이전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스페인, 영국, 일본 등 12개국 25개 기업이 IP 상담에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알에스미디어, 문피아, 안전가옥 등 출판 관련 IP 수출 주력 기업이 참가한다.24~25일에는 바람길 출판사, 도서출판 기역 등 국내 기업 19곳이 해외 참가사를 대상으로 자사 출판 콘텐츠의 특징과 장점을 발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를 연다. 24일 저녁에는 국내외 참가사들이 교류하는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린다. 해외 참가사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사와 상담,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K-북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이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수출 상담 기회를 확대해 국내 출판 콘텐츠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6.23 I 김미경 기자
G마켓, 역직구 매출 홍콩이 1위…유아용품 인기
  • G마켓, 역직구 매출 홍콩이 1위…유아용품 인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해외에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K제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G마켓이 운영하는 역직구몰 ‘글로벌샵’의 올해 5월까지의 국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홍콩이 51%로 가장 높았다. 대만이 25%로 두 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고 미국(9%), 싱가포르(4%), 마카오(3%) 순으로 나타났다.역직구 수출국 빅5 중 4곳이 중화권 국가로 전체 매출의 82%에 달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C커머스의 국내시장 침투가 거센 상황에서 중화권에서는 오히려 K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이밖에도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영국, 폴란드 등의 국가에서 G마켓 글로벌샵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해외에서 가장 많이 찾은 품목은 ‘유아용품’으로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해당 품목에서 유아용매트는 개별 상품군 중 매출 1위 품목에 꼽혔다. 이밖에도 유아용 안전용품, 유아용 간식(음료) 등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뷰티 제품군도 18%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미샤, 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들이 K뷰티 선봉에 서고 있다. 이어 패션(13%), K팝(13%), 건강/의료(8%) 제품군 순으로 해외고객이 많이 찾았다.G마켓은 국내 이커머스 중 유일한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샵을 운영 중이다. 2006년 영문샵을 업계 최초로 오픈하고 2013년에는 중문샵을 열었다. 또한 G마켓은 올해 2월 몽골 최대 이커머스인 ‘쇼피’와 제휴를 맺고 약 30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의 큐텐과 라쿠텐, 일부 유럽권 인기 플랫폼인 줌과도 협업을 통해 G마켓 인기 제품을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정소미 G마켓 글로벌샵 팀장은 “해외 고객이 다양한 국내 제품을 접하면서 진정한 K트렌드를 엿보고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진입장벽이 낮은 오픈마켓 형태여서 해외판매 경험이 없는 판매자들도 손쉽게 해외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온라인 수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I 김정유 기자
한일 재무장관회의 서울 개최…공급망委 닻 올린다
  • 한일 재무장관회의 서울 개최…공급망委 닻 올린다[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내주 8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범부처 대응 체제도 관련법 시행과 맞물려 본격 닻을 올릴 예정이다.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오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5월 열렸던 한일중 정상회의의 후속 차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양국 재무당국수장의 양자회담이 성사된 것이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 시작돼 이어져 오다가 2016년 8월 당시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것을 마지막으로 7년 가까이 중단됐다. 2017년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지난해 3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물꼬가 트이면서 그해 8월 일본 도쿄에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재개됐다. 이를 통해 100억 달러 규모 전액 달러화 베이스의 한일 통화스와프를 복원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금융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양자 및 다자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이 오를 전망이다. 또 세계경제와 리스크 요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일 각국의 경제 전망과 정책 대응을 소개할 계획이다.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안정화법)이 시행되는 오는 27일에는 공급망안정화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범정부 관리 체계를 본격 시행한다. 이 위원회는 공급망 안정화와 위기 대응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범부처 컨트롤타워로, 최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관계부처장을 비롯한 경제·안보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김병환 1차관 주재로 지난 7일 ‘제12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열고 경제안보서비스 신규 지정안을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하기로 했다. 경제안보품목의 도입·생산·유통에 지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서비스나 기반시설 등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또 최대 5조원 규모의 공급망 기금을 지원받을 선도사업자 선정도 회의가 열리는 같은 날 1차 공고를 낸다는 방침이다. 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에서 요소수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4일(월)09:30 공급망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4:30 소상공인 민생현장방문(1차관, 비공개)△25일(화)09: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4:30 한일재무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26일(수)10: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한국수출입은행)14:30 공공데이터 개방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27일(목)10:00 전문가 간담회(1차관, 서울청사)11:00 공급망 안정화 위원회(장관, 한국수출입은행)14:00 상반기 청년인턴 수료식(1차관, 비공개)16:00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단 점검(1차관, 비공개)17: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28일(금)10:00 국채통합계좌 개통식(장관, 비공개)10:00 중앙안전관리위원회회의(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4일(월)09: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밸류업 세제지원 공청회 개최10:00 한국범죄분류 일반분류 제정10:00 다양한 경제교육 콘텐츠를 한곳에!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 「경제배움e+」 개통17:30 김병환 1차관, 전통시장·소상공인의 민생현장 애로 및 최근 경영여건 등 의견 청취(제목 미정)△25일(화)12:00 2023년 귀농어·귀촌인통계16:45 제9차 한일재무장관회의 개최△26일(수)09:30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대상 원화거래 특례 도입10:0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0:00 공공시설 추가 개방을 통해 청년 맞춤형 예식공간 제공12:00 2024년 4월 인구동향12:00 2024년 5월 국내인구이동통계15:00 인공지능·AI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16:30 김윤상 2차관, 공공데이터 개방 관련 현장 방문△27일(목)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포럼 2024년 6월호 발간12:00 2024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여름호 발간13:00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잠정)13:00 제1차 공급망안정화 위원회 개최14:00 김병환 1차관, 전문가 간담회 개최15:00 ‘24년 상반기 기재부 청년인턴 수료식 개최(1차관 주재)17:00 원스톱 수출 119, 인천지역 혁신스타트업 수출 및 해외진출 애로 청취17:00 제22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17:00 국제경제관리관, ‘외환시장 구조개선’ 관련 간담회 개최(잠정)17:00 제3차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17:00 2024년 7월 국고채 및 재정증권 발행계획△28일(금)08:00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10:00 2024년 7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11:00 2024년 5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 6)△29일(토)-△29일(일)12:00 「‘24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발간
2024.06.22 I 이지은 기자
한기평도 SK렌터카 '부정적검토' 등록
  • [위클리 크레딧]한기평도 SK렌터카 '부정적검토' 등록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SK렌터카(068400)(A+)가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됐다. 풀무원식품과 이랜드리테일 등도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낮아졌다. 반면 두산은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랐다.◇ SK렌터카, ‘부정적검토’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SK렌터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지만 ‘부정적검토’ 대상에 올렸다. 지난 20일자로 SK네트웍스(001740)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게 보유 지분 100%를 양도하는 주식매각계약을 체결할 예정임을 공시한 영향이다. 매각절차 완료시 현재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는 계열 지원가능성을 적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지난 4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SK렌터카에 대해서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이에 따라 SK렌터카는 신평사 3사에서 모두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재됐다.매매대상 지분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지분 100%이며, 거래가격은 8200억원이다. 계약체결은 공시일로부터 1개월 이내이며,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11월 28일이다.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박광식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최대주주 변경은 계열지원가능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면서 “최대주주가 사모투자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변경되는 경우 계열 지원가능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사업안정성, 재무건전성 등 자체 펀더멘탈에 미칠 영향 및 대응전략에 대해서는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봤다. 작년 기준 영업수익(매출)에서 SK계열사 비중은 약 5%에 불과해 사업연계정도는 높지 않다. 하지만 고금리 지속으로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가 있으며, 지배구조변경에 따라 사채 조달액 중 상당부분(3월말 원금기준 8280억원)의 차환발행 또는 바이백(buyback)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풀무원식품·이랜드리테일 전망 ‘부정적’풀무원식품(A-)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아졌다. 매출성장은 하고 있지만 저조한 영업수익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작년에는 국내 푸드서비스부문 거래처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한 2조32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자 및 세금을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EBIT)/매출액(1.6%)은 전년 대비 0.8%포인트(p) 상승하는데 그쳤다.현지생산 확대를 통한 물류비 절감, 외형확대로 인한 고정비부담 완화, 주요 제품 판가인상 등으로 해외부문은 영업적자 폭을 축소했지만 물가안정 정책 등으로 약화된 가격결정력 및 백태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세 지속 등으로 국내부문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됐다는 설명이다.미국 사업은 현지생산 본격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실적개선이 지연되며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및 일본 사업은 경기침체 및 높은 경쟁 강도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봤다.이랜드리테일(BBB+)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영업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랜드리테일은 온라인 침투율 상승, 소비양극화 심화 등 사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2~2023년 엔데믹화에도 불구하고 2개년 평균 총매출액 3조5000억원, EBITDA 2000억원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총매출액 4조1000억원, EBITDA 3540억원)에 비해 외형 및 수익창출력이 낮은 수준이다.뿐만 아니라 실적 부진, 투자지출, 계열지원부담 등으로 재무부담이 과중하고 중단기 영업실적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두산은 신용등급 ‘BBB+’로 올라한국신용평가는 두산(000150) 신용등급을 ‘BBB, 긍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올렸다. 계열 전반적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재무안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2021년 이후 주요 계열사 이탈에도 두산은 연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간보다 이익이 개선됐다. 두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 1조1000억원으로 전년비 19% 증가했고, 작년에도 전년비 27.6% 늘어난 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전년비 2.9% 증가한 347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두산밥캣의 호실적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영업실적 안정화가 계열의 향상된 이익창출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4.06.22 I 안혜신 기자
"잘 봐, 언니들의 발명이다"…여성 발명의 힘 보여준 '여성발명왕엑스포'
  • "잘 봐, 언니들의 발명이다"…여성 발명의 힘 보여준 '여성발명왕엑스포' [MICE]
  •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여성발명왕엑스포’ 아카데미 행사 현장 (사진=2024 여성발명왕엑스포)[고양(경기)=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지식재산소유자협회(IPO)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발명 특허 출원율은 전체의 13% 수준이다. 특허 출원을 하는 전체 발명가 10명 가운데 여성 비율은 1명이 조금 넘는 것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특허 출원 신청자의 이름이 여성스러울 경우 심사 통과율이 8.2%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여성에겐 한없이 가혹한 특허 전쟁터에서 칼을 뽑아든 여성들이 있다. 지난 20일 킨텍스에서 막 오른 ‘2024 여성발명왕엑스포’에는 특허 출원·등록에 성공한 여성 발명가 80명이 한곳에 모였다.특허청 주최, 여성발명협회 주관으로 22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는 생활용품부터 IT(정보기술)까지 전 산업을 아우르는 80개 기업의 발명품이 전시됐다. 박람회와 함께 동시 개최된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발명품 400여 점을 출품했다.킨텍스에서 열린 ‘2024 여성발명왕엑스포’ 수출 상담관 부스 (사진=2024 여성발명왕엑스포)◇국내외 바이어 초청 B2B 상담으로 판로 개척‘여성발명왕엑스포’는 여성 발명가 저변 확대와 함께 판로 개척이라는 목표를 갖고 출범한 행사다. 발명 분야는 산업적으로 범위와 대상을 특정하기 어려워 ‘타깃 마케팅’이 쉽지 않다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처음 여성발명왕엑스포를 열 때 구조적으로 행사 모객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던 이유다. 조직위는 ‘B2B’(기업 간 거래)에서 해법을 찾았다. 불특정 다수 대상의 마케팅 비중을 줄이는 대신 ‘비즈니스 커넥팅’에 화력을 집중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 중 25개 해외 바이어 기업이 참여해 60건에 이르는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킨 배경이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초기 창업자를 위해 운영한 수출상담 부스도 ‘가려운 곳을 확실하게 긁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21일 베트남 바이어와 화상 상담을 진행한 홍태경 푸스케어 대표는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이 처음이라 긴장됐지만, 통역사의 도움 덕분에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며 “바이어가 큰 관심을 보여 단 한 번의 미팅으로 발주에 필요한 모든 논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내수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박람회장에는 이마트, 지마켓, 현대홈쇼핑 등 50여 개 국내 유통사 MD를 위한 ‘MD라운지’가 별도로 마련됐다. 걸음 수만큼 현금 포인트를 지급하는 만보기 앱 ‘캐시워크’ 이커머스 사업담당 정유빈 MD는 “이전에도 박람회에 여러 번 참여했지만, 대부분 기존 시판 상품과 큰 차이가 없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며 “하지만 이번엔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상품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팅을 진행한 5곳 업체 중 2곳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나머지 3곳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킨텍스에서 열린 ‘2024 여성발명왕엑스포’에서 비즈니스 커넥팅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2024 여성발명왕엑스포)◇세계여성발명대회 20개국 400여점 출품행사 현장에선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대회는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발명품 400여 점이 출품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회에 참여한 유아용품 제조회사 헬로우샤인의 신에스더 대표는 “세계여성발명품대회는 특허청이 주최해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는 대회”라며 “지난해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후 제품에 대한 관심과 신뢰도가 올라가면서 매출이 급증하는 ‘후광효과’를 제대로 누렸다”다고 말했다. 행사는 여성 발명가들의 협업을 늘리는 교류와 연대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기능성 손가락 의수를 발명한 최혜란 반조 대표는 “아직 창업 초기라 사업 정보가 많이 필요한데, 다른 기업 대표들이 직접 부스로 찾아와 사업에 필요한 조언을 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 뒤 “중국발명협회로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대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도어락 특허 기업 이현진 애니락 영업이사는 “우리 제품 주 타겟은 30대 엄마들인데, 동일 타겟을 가진 기업들로부터 다수의 협업 요청을 받았다”며 “현재 전 세계 수출을 준비 중이라 같은 목표를 가진 기업들과 협업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박람회를 주관한 한국여성발명협회 김순선 회장은 “여성은 실생활 속 불편한 부분을 캐치해 발명품으로 구현하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남성에 비해 사업 확장의 기회는 매우 적은 편”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이제 사업화의 첫 발을 뗀 여성 발명가들이 사업 활로를 개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특허 분야에 아직 남아있는 젠더 불평등 문제 해소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2 I 이민하 기자
"불닭 열풍 이 정도야?"…'시누이 지분 매도 쇼크' 잠재웠다
  • "불닭 열풍 이 정도야?"…'시누이 지분 매도 쇼크' 잠재웠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너가의 지분 매도 악재보다 불닭의 매콤함이 더 강렬했다. 삼양식품(003230)이 창업주 막내딸의 소유 주식 전량 매도 쇼크로 주가가 급락한지 이틀만에 하락분을 소화했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다 예상밖 악재에 주가가 출렁거렸으나 다시 재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대표상품인 불닭볶음면의 전세계적인 열풍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분석이 배경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일 삼양식품은 전거래일 대비 8.70%(5만 6000원) 오른 7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 고(故) 전중윤 삼양식품 창업주의 막내딸인 전세경 씨가 본인 소유 삼양식품 주식 1만4500주를 모두 장내 매도했다는 소식에 60만원 중반까지 주가가 빠진지 이틀만에 70만원대를 회복했다. 증권시장에서 특수관계인의 주식 매도는 악재다. 시장에서 고점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전 씨는 삼양식품 창업주의 막내딸이자 전인장 삼양식품 전 회장의 누나이자 김정수 대표이사 부회장의 시누이다.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 씨는 본인 소유의 삼양식품 주식 1만4500주를 주당 50만2586원에 장내 매도했다. 총 72억8천749만원 규모다. 지분은 기존 0.19%에서 0%로 줄었다. 실제로 전 씨의 지분 매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삼양식품은 2거래일간 주가가 9.55% 하락했다.늑장공시도 논란거리로 남았다. 전 씨가 지난달 24일 소유 지분을 장내 매도한데 반해 공시는 25일이 지난 이달 18일에 이뤄졌다.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에 따르면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창업주 일가의 주식 변동은 지체없이 공시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 후 한달 가까이 지난 후 공시됐다. 일반적으로는 변동일로부터 2~3일 정도 내에 공시되는게 일반적이다. 삼양식품은 전 씨가 해외 체류 중인 만큼 시차 등으로 지체됐다고 해명했다.전체 지분의 1% 이상 변동이 있을때에는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의 보고’(5%룰)가 적용돼 5일 이내에 금융위원회 및 한국거래소에 보고해야 하나 전 씨의 지분은 0.19%에 불과했다. 분기보고서 기준 삼양식품의 최대주주는 지주사로 34.92%의 지분을 가진 삼양라운드스퀘어이며 전인장 전 회장이 3.13%, 김정수 부회장이 4.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김 부회장이 3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전 회장이 15.9%, 그리고 장남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이 2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7.9%는 자기주식이다. 특수관계인 매도라는 악재가 뒤늦게 알려졌으나 시장에서는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과 향후 삼양식품의 실적 증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 씨가 그동안 경영에 관여를 하지 않은데다 지분 규모가 작았던 만큼 삼양식품의 주가 향방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란 해석이다.삼양식품은 최근 신설 예정인 밀양 제2공장에 투자규모 확대 계획을 알렸다. 생산라인을 5개에서 6개로, 투자금액도 1643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늘려 생산량을 늘린 다는 것인데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의 상승이 기대된다.한화투자증권은 증설을 통해 삼양식품의 내년 매출액이 종전 추정치 대비 6%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2조 19억원(전년비 25.2%↑), 영업익은 7%포인트 넘게 상향한 4049억원(28.1%↑)으로 조정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공급 물량의 추가 확대로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다”며 “올해도 실적 성장은 안정적일 전망이며 증설 이후에는 중남미 및 유럽으로의 신제품 판매 확대가 잇따를 것”이라 내다봤다.
2024.06.22 I 이정현 기자
 트래블월렛, 글로벌 톱티어 VC서 투자 유치
  • [VC’s Pick] 트래블월렛, 글로벌 톱티어 VC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17일~21일)에는 시스템 반도체와 웹툰,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운용자산(AUM) 기준 세계 6위에 빛나는 글로벌 탑티어 VC가 한국의 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최초로 투자하면서 업계 관심이 쏠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탑티어 VC 픽 ‘트래블월렛’지불결제 전문 핀테크기업 트래블월렛은 글로벌 탑티어 벤처캐피탈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스피드는 35조 원을 운용하는 미국계 글로벌 VC로, 2024년 AUM 기준 전 세계 순위 6위의 초대형 투자사다. 이번 투자는 라이트스피드 사상 최초의 한국 기업 투자다.트래블월렛은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회사의 B2C 선불카드인 ‘트래블페이’는 전 세계 46개 통화에 대한 실시간 환전 및 결제를 지원한다. 라이트스피드는 트래블월렛의 클라우드 기반 지불결제 IT기술력과 성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트래블월렛의 클라우드 기술이 주목받으며 많은 IT컨퍼런스에서 트래블월렛의 이름이 거론된 바 있고, 이를 접한 라이트스피드가 트래블월렛에 먼저 연락하면서 투자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여기에 트래블월렛 서비스의 성장성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트래블페이의 해외 거래액은 2조 1164억원에 달해 주요 국내은행과 카드사를 제치고 개인 고객 해외 거래액 1위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 ‘유니컨’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 유니컨은 두산인베스트먼트와 한화투자증권, SV인베스트먼트, 엘앤에스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유니컨은 기존 도체 기반의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하는 차세대 전송 솔루션을 개발하는 무선통신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현재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기술과 전자기파 관련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신호 품질로 10Gbps 이상의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유니컨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유니컨은 로봇팔, 가전제품,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고속의 신호를 전송함에 있어 기존 전송 선로를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전기적, 운용적 문제를 해결하며 고객사와 PoC(실증사업)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고 일부 고객으로부터는 양산 공급을 요청 받았다.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유니컨은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양산 공급과 제품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B2B 웹툰 및 웹소설 솔루션 ‘구루컴퍼니’웹툰·웹소설 솔루션 스타트업 구루컴퍼니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땡스벤처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구루컴퍼니는 올인원 굿즈 솔루션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이커머스 솔루션 ‘구루랑’을 토대로 IP 홀더의 니즈에 맞춰 굿즈를 기획, 제작, 유통하고 연계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래프톤, 넥슨코리아, 펄어비스, 블리자드코리아, LG전자 등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23년까지 누적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투자사들은 구루컴퍼니의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구루컴퍼니는 기업이 운영 중인 앱이나 웹사이트에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임베드하는 솔루션 ‘보물섬’을 통해 낮은 유저 인게이지먼트로 고민하는 앱/웹서비스 운영사를 돕고 있다. 보물섬 연동만으로 유저들에게 웹툰, 웹소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저 방문 빈도, 체류시간, 매출 지표를 개선하는 만큼,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구루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체 개발 중인 웹툰·웹소설 솔루션 ‘보물섬’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4.06.22 I 김연지 기자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주간 행사 일정△25일(화)-금융위원장, 국무회의(09:00, 정부서울청사)-금융위원장, 디지털금융정책관 현판식(13:30, 정부서울청사)-금융위원장, 가상자산사업자 간담회(14:00, 정부서울청사)-금융위 부위원장, 디지털금융정책관 현판식(14:00, 정부서울청사)-금감원장, 임원회의(10:00)△26일(수)-금융위 부위원장, 금융교육협의회(10:00, 정부서울청사)-금감원장, 기업지배구조 개선 세미나(10:00, 상장회사 회관)-금융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금감원장, 금융위 정례회의(14:00, 정부서울청사)△27일(목)-금융위원장, ‘서민금융 잇다’ 플랫폼 출시 및 복합지원 방안 발표(10:00, 서민금융진흥원)-금감원장,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 협력을 위한 금감원-KISA 업무협약식(10:15, 금감원 11층)△28일(금)-금융위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24(월)-금융감독원, Tech-Finder 쇼케이스 참가기업 모집(6:00)-GA 영업질서 확립을 위한 주요 위법행위 및 제재사례 안내(12:00)-금융과 교육이 만나 고졸 청년 금융권 IT분야 취업 이끈다(12:00)-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및 가상자산 사업자 갱신 신고를 앞두고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제도를 강화합니다(12:00)-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 개최(배포시)△25일(화)-하반기 스트레스 DSR 운용 방향(06:00)-‘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예고 실시(12:00)-지진 피해보장 보험상품 관련 소비자 안내사항(12:00)-디지털금융정책관 현판식 및 가상자산 사업자 간담회 개최(14:00)-‘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 국무회의 통과(배포시)△26일(수)-2023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 지표 평가 결과(06:00)-‘청년, 스스로가 주도하는 금융’을 주제로 전 금융권 공동 금융교육 캠페인 추진(10:00)-혁신금융서비스 의결 결과(배포시)-플랫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진행상황 및 향후 계획(12:00)△27일(목)-‘FSS 어린이 금융스쿨’ 4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06:00)-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잇다 및 금융-고용-복지 연계 방안 발표(10:00)-금융감독원-한국인터넷진흥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10:15)-부동산PF 연착륙 위한 ‘대주단 협약’ 개정(12:00)-제3회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 행사 개최(14:00)△28일(금)-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06:00)
2024.06.22 I 김국배 기자
이노스페이스, 청약 경쟁률 1150.72:1…증거금 8.3兆
  • 이노스페이스, 청약 경쟁률 1150.72:1…증거금 8.3兆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150.72대 1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 2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25일 납입을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1일부터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국내외 기관 총 2159개 사가 참여해 경쟁률 598.87대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4만33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글로벌 위성 발사 서비스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로켓 기술력과 향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금번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다”며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이노스페이스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2017년 설립한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으로 우주 기술 이력을 쌓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우주 수송 사업화 잠재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해외 고객으로부터 ‘한빛’ 우주발사체로 4건의 다중 발사 서비스 수주 성과를 창출해 우주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발사체 생산 내재화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 및 사업분야 확장의 기틀을 마련해 향후 회사의 지속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이노스페이스의 기업 성장 잠재력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이번 상장을 계기로 사업 효율성 강화는 물론 기술 경쟁력 확보, 신규 수주 확대, 전략적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1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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