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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채권으로 더 든든한 내일! 채권 거래 이벤트’ 진행
  • 삼성증권, ‘채권으로 더 든든한 내일! 채권 거래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기간 내 온라인으로 채권을 매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포인트 및 최대 16만원 현금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국내 및 해외 채권 등 매수하는 채권에 따라 최대 네 가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첫번째는 내달 30일까지 삼성증권 MTS인 엠팝(mPOP)을 통해 해외채권을 1000달러 이상 순매수한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지급한다.두번째는 삼성증권에서 채권 거래가 없었던 고객(2024년 6월 30일까지 삼성증권에서 채권거래가 한번도 없었던 고객)이 이벤트 기간동안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로 국내 장외채권을 100만원 이상 첫 순매수할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증정한다.세번째는 내달 30일까지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을 이용해 국내 장외채권을 순매수한 누적 금액에 따라 현금 리워드를 지급한다. 1000만원 이상은 5000원, 5000만원 이상은 3만원, 1억원 이상은 10만원, 5억원 이상은 15만원을 지급한다.마지막으로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기채(만기일 2029년 1월 1일 이후인 국내 채권)를 장외에서 10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현금 1만원을 지급한다.각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고, 각 리워드는 오는 9월말에 지급될 예정이다.
2024.07.04 I 이정현 기자
순천향대 GTEP 사업단. 말레이시아 식품 수출 전시회 참가
  • 순천향대 GTEP 사업단. 말레이시아 식품 수출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2024 말레이시아 국제 식품전시회(Food Drinks Malaysia by Sial)”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말레이시아 식품 수출 전시회에 참가한 GTEP 사업단 재학생 및 참가 기업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 GTEP 사업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 교육과 실습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미래 무역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한다.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순천향대가 유일하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식품 및 건강 산업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협력과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으며, 식음료, 수산 식품, 할랄, 조미료 및 향신료, 대체육, 식품 기술 분야 등과 관련된 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이번 전시회에서 사업단은 △모양맛김 △금산진생협동조합 △별식품 △광천우리맛김 △아람 등 충남 소재 우수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바이어 상담 및 현장 판매까지 진행해 글로벌 무역 전문 인력으로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했다.안경애 GTEP사업단장(국제통상학과 교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무역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GTEP 학생들이 해외 마케팅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대학은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종현 학생(국제통상학과 3학년)은 “5월 태국 식품 참가 이후 2번째 전시회 참가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협력업체 아이템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현장에서 바이어를 직접 상담하는 등 무역인으로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라며 “국제통상학과에서 배운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공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GTEP사업단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서비스수출(헬스케어/의료) 선도대학으로 지정돼 지·산·학 융합형 무역 실무, 현장실습 및 교육, 전자상거래 활동 등을 통해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수출 기업들의 수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하노이 엑스포 참가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9개의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협력업체 29곳 및 45명의 인력 지원을 통해 해외 수출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24.07.04 I 김윤정 기자
부동산 투자 안 하니 가계 여윳돈 늘었다…1분기 77.6조
  • 부동산 투자 안 하니 가계 여윳돈 늘었다…1분기 77.6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아파트 분양, 건축물 순취득 등 가계 실물 투자 감소로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계) 여윳돈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당기 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유·무형 자산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면서 조달액 규모가 축소됐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국내 가계, 비금융법인, 일반정부 등 경제부문 전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2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21조4000억원)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1년 3분기(26조900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순자금운용 규모는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차감한 것이다. 차액이 플러스(+)면 여유 자금이 있어 자금을 순운용한 것이고, 마이너스(-)면 자금이 부족해 순조달한 것이다.가계 여윳돈인 순자금운용 규모는 77조6000억원으로 전분기(29조8000억원)보다 47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85조6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가계 소득보다 지출이 더 크게 늘었지만, 아파트 분양물량, 건축물 순취득 등 가계 실물 자산 투자가 줄면서 순자금운용 규모가 확대됐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실물 투자가 줄었고, 이에 대한 여유자금이 예금과 주식, 채권으로 쓰였다. 가계가 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한 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9조2000억원)보다 7조8000억원 감소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 정책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주택거래량 감소와 연초 상여금 유입 등으로 조달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해석된다.운용액은 늘었다. 가계 자금운용 금액은 79조원으로 전분기(39조원) 대비 40조원 늘었다. 여유자금이 늘어나면서 예금, 지분증권, 채권 등 대부분 상품의 운용 규모가 증가했다. 특히 해외 주가 상승 기대 등으로 비거주자 발행주식 운용도 증가했다. 해외 주식에 대한 취득 규모는 7조원으로 크게 늘었다.출처=한국은행기업(비금융법인)은 순조달 규모가 축소됐다.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유·무형 자산 투자는 줄어든 영향이다. 순조달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6조9000억원) 대비 5조3000억원 줄었다.자금 조달액은 29조9000억원으로 전분기(31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했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회사채 발행여건 개선되면서 채권이 순발행으로 전환됐지만, 상거래신용이 줄면서 조달 규모가 축소됐다. 대출, 채권, 주식 발행액은 각각 8조3000억원, 10조5000억원,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운용은 28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24조4000억원)보다 4조원 늘었다. 상거래신용이 줄었지만, 금융기관 예치금이 증가하고 채권도 순취득으로 전환된 영향이다.정부의 경우 순조달 전환됐다. 순자금조달액은 5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8조6000억원 순운용 대비 조달 규모가 확대됐다. 이는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다. 운용액은 28조3000억원, 조달액은 78조8000억원이다. 자금운용 규모는 금융기관 예치금, 정부융자를 중심으로 전분기(-18조3000억원) 대비 순취득 전환됐다. 조달액은 국채 발행, 금융기관 차입이 크게 늘면서 전분기(-26조9000억원) 순상환에서 순차입으로 전환됐다.한편 가계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3배로 전분기(2.25배)보다 상승했다. 금융자산이 5326조2000억원으로 122조1000억원 증가한 반면, 금융부채가 2317조5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영향이다. 아울러 한은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2.1%를 기록해 전분기(93.6%)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4.07.04 I 하상렬 기자
유진證, '해외주식 월 거래금액 이벤트' 진행
  • 유진證, '해외주식 월 거래금액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를 응원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월 단위로 ‘해외주식 월 거래금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해외주식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유진투자증권 디지털(온라인) 종합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에서 7월과 8월 각각 월 단위 해외주식 거래 시 금액에 따라 경품 추첨 기회가 제공된다.추첨을 통해 제공되는 경품은 △월 100억원 이상 거래 시 500달러(매월 1명) △월 50억원 이상 거래 시 200달러(매월 3명) △월 30억원 이상 거래 시 100달러(매월 5명) △월 10억원 이상 거래 시 50달러(매월 10명)다. 최초 구간에서 당첨되지 않을 경우, 하위 구간을 통해 재추첨 기회가 제공된다. 해당 경품은 주민등록번호 기준 1인 1계좌에 한해 유진투자증권에서 제세공과금을 부담 후 지급한다. 사진=유진투자증권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다만 단기간 잦은 매매는 과도한 수수료가 발생하고, 해외주식은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어 유의가 필요하다.
2024.07.04 I 김소연 기자
하나은행, 이머징마켓 해외송금 기업 위한 ‘지역특화송금’ 서비스 시행
  • 하나은행, 이머징마켓 해외송금 기업 위한 ‘지역특화송금’ 서비스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기업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이머징마켓의 현지통화로 비대면 해외송금 신청이 가능한 ‘지역특화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지역특화송금은 기업이 해외송금을 신청할 때 확정한 현지통화 금액을 수취인이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수취 할 수 있는 송금서비스로, 하나은행 기업뱅킹을 통해 중남미 지역 10개국(△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우루과이)을 포함한 동아시아, 서남아시아, 중동 등 이머징마켓 22개 현지통화로 편리하게 해외송금이 가능하다.특히, 지역특화송금 이용시 중계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취인에게 계약 원금 그대로 전달되기를 원하는 수입기업 및 해외지사 설립 법인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또 기업뱅킹을 통한 해외송금 신청 단계에서 지역별‧통화별 송금 필수사항 및 유의사항을 안내함으로써 해외송금의 안정성도 높였다. 이밖에도 22개 현지통화 외 추가로 원하는 통화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고객의 소리’를 마련해 해외송금 신청 기업과의 소통에 기반한 서비스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현지통화 원금 그대로 수취 가능한 지역특화송금 서비스 시행으로 국내 기업들의 사업 경쟁력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 손님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거래 통화 다양화 등 서비스 확대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기업 해외송금 거래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송금의 전 과정을 기업뱅킹을 통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AI 해외송금 예측 서비스를 지난 4월에 시행한데 이어, 해외송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수취인 계좌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수취계좌 사전 확인 서비스를 지난 6월에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외국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고 있다.
2024.07.04 I 최정훈 기자
씀씀이 크고 고정지출···카드사 "젊은 CEO 잡아라"
  • 씀씀이 크고 고정지출···카드사 "젊은 CEO 잡아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젊은 사업자를 잡기 위해 카드사가 맞춤형 카드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비 위축으로 수익성에 고전하고 있는 카드사들이 씀씀이가 큰 개인사업자 고객을 잡아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한국신용데이터(KCD)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담은 ‘캐시노트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캐시노트 KB국민카드’는 개인 신용카드로 개인사업자가 캐시노트 플러스 멤버십 결제 시 최대 1만 5000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또 국내외 가맹점에서 월 할인 한도 없이 0.1% 할인을 제공하며 사업지원영역(주유·통신·전자상거래 업종) 0.3% 할인 건당 고액결제 최대 1% 할인 혜택을 각각 월 5만원까지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지난달 개인사업자를 위해 보안·용역(경비)서비스, 문구 업종을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적립해 주는 ‘KB국민 사장님 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현대카드도 지난달 21일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대상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 PRIME’ 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업업자에 최적화된 혜택과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사업지원서비스에 더해 금리 우대 혜택을 담았다. 사업지원서비스는 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하며 부가세 등 각종 세금신고 지원, 사업자 매출과 상권 분석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 발급 후 신규 개인사업자대출 신청 시 0.2%포인트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사업성 경비 5% M포인트 적립 혜택도 있다.롯데카드도 신규 롯데 법인카드 BI를 내놓고 이를 적용한 첫 신상품 ‘로카 코퍼레이트’ 법인카드를 선보였다. 로카 코퍼레이트 제우스 카드는 개인사업자와 소기업 법인회원 대상 상품으로 전달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국내 이용금액 1%, 해외 이용금액 2%를 롯데법인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프리미엄 서비스로 국내 지정 골프연습장 타석 이용권(연 6회), 국내 부티크 호텔 브런치 이용권(연 2회), K공항리무진 무료 이용권(연 2회·편도)도 제공한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전달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시 제공한다. 카드사가 최근 개인사업자 카드를 내놓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 젊은 사업자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젊은 개인사업자는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고정 지출도 꾸준하고 상대적으로 씀씀이도 크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도 고도화하고 있어 잠재 우량 고객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카드사의 설명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개인사업자가 계속 늘고 연령층도 낮아지면서 신용판매 부분에서 젊은 사업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며 “이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카드사도 사업자 특화 혜택을 꾸준히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04 I 최정훈 기자
"국민연금 대체투자, 유동성 높여야…비용 절감·내부역량 강화 필요"
  • "국민연금 대체투자, 유동성 높여야…비용 절감·내부역량 강화 필요"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조은영 충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국민연금의 대체투자에 대해 “유동성 높은 대체자산군을 활용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내부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 교수는 오는 5일 전주 NPS 포럼에서 ‘대체투자를 통한 국민연금기금의 다각화와 위험 관리’를 주제로 진행할 강연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 “부동산·인프라·사모펀드, 단기 시장변화 대응 어려워”NPS 포럼은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국민연금 관련 학회 등 개별 행사를 국민연금공단에서 통합해 재구성한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사회보장학회, 한국연금학회, 한국사회복지학회, 한국재정학회, 한국재무학회, 한국증권학회 등 분야별 전문학회 컨퍼런스가 NPS 포럼에서 열리는 식이다.국민연금은 ‘위험자산 65%’를 장기 운용방향으로 제시하는 기준 포트폴리오 체계를 도입한다. 위험자산에는 주식 뿐만 아니라 사모펀드, 부동산,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가 포함된다. 이로써 대체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지난 3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포트폴리오에서 대체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8%다. 조 교수는 “국민연금의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은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유연성을 확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면서도 “그러나 특정 대체자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데에는 제약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이어 “예를 들어 부동산, 인프라와 같이 유동성이 낮은 자산은 신속한 조정이 어렵다”며 “사모펀드의 경우에도 투자기간이 장기인 경우 단기적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이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런 제약을 보완하기 위해 유동성이 높은 대체자산군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모와 사모시장을 연계해서 포트폴리오의 위험-수익 특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투자로 운용비용 절감…충분한 전문인력 확보 필수”조 교수는 유동성이 높은 대체자산군으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등 다른 예시도 들었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수익 및 매각수익을 배당 또는 잔여 재산분배 형식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할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부동산투자회사를 뜻한다.국민연금기금 대체투자 현황 (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그는 “리츠와 상장 인프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품도 고려할 수 있다”며 “에너지, 상품, 천연자원 익스포저를 포함한 상품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대하면 포트폴리오 안정성이 높아지고 수익 잠재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한 조 교수는 국민연금의 대체투자에 대해 △고비용 구조의 효율화 △내부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체투자는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대비 운용비용이 높은 경향이 있다. 이는 높은 운용수수료, 실사 비용, 거래 비용(법률 자문, 회계 자문, 거래 중개 수수료 등)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 교수는 공동 투자 및 협력,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한 운용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효율적 운용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연금기금 내 대체투자 관련 인력은 90여명에 그친다. 캐나다연금투자(CPPI)의 대체투자 관련 인력이 500여명인 것과 비교하면 5분의 1 미만이다.조 교수는 “대체투자 자산군을 다각화하려면 충분한 전문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대체투자 연구 인력의 부족과 공백 역시 대체투자 확대의 제약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해외 연기금들은 암호화폐, 금 등 진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대체자산 연구역량을 강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3 I 김성수 기자
자영업자 급한 불 끄고 퇴로 열어..."안정적 재취업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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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노희준 김영환 김경은 기자] 정부가 3일 고금리 내수 침체 속에서 벼랑 끝으로 몰린 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내놨다. 발등의 불인 금융, 배달료, 전기료 등 주요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소상공인 채무조정을 강화하고 폐업시 재취업을 지원해 한계 소상공인 퇴로를 열어준 게 핵심이다.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단순한 금융재정 지원책을 넘어 재기 지원 방안이 포함돼 바람직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소상공인의 재취업 지원정책이 임시직이 아니라 안정적인 일자리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정책은 구체성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채무·고정비용 부담에 전력국내 570만명의 자영업자는 최근 경영상황이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 연매출 5000만원 미만 소상공인 비중은 2019년 28.1%에서 2022년 34.6%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매출 5000만~1억원 이상 소상공인 비중은 46.7%에서 42.7%로 4%포인트 줄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 1월 1055조원까지 불어났다. 개인사업자 폐업자 수는 지난해 91만명까지 급증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먼저 상공인의 채무부담 경감에 나섰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정책자금을 빌렸지만 다중채무와 신용점수 하락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늘렸다. 혜택 선정 기준도 대상의 업력 및 대출잔액 요건을 폐지해 완화했다. 또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이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5조원 규모의 전환보증도 신설했다.정부는 전기료와 배달료 등 고정비용 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일단 20만원의 전기료 지원 대상을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소상공인에서 6000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추가로 50만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소상공인 배달료 부담 완화책도 추진한다. 배달 플랫폼 사업자, 외식업계 등 이해관계자로 협의체를 꾸려 연내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음식점 등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내년부터 배달료 지원도 추진한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배달료 지원책의 구체성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전기료 지원과 마찬가지로 비용부담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분석이 필요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업계가 배달 플랫폼 배달료나 수수료 자체가 적정한지, 불공정 요소가 없는지 등을 먼저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폐업 소상공인 채용 사업주에 연 720만원 지원정부는 이와 함께 한계 소상공인에 대해 과감한 채무조정과 함께 재취업·재창업 등 재기 지원을 강화한다. 누적된 채무와 준비 부족으로 창·폐업이 반복하는 ‘회전문 창업’이 반복되고 있어 영세자영업자의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채무조정 제도인 새출발기금 규모를 기존 30조원에서 ‘40조원+α’로 확대하고 대상 기간도 애초 지난해 11월에서 지난달까지로 7개월 확대했다. 신청기한도 2025년 10월에서 2026년 12월까지로 연장했다.특히 정부는 폐업 소상공인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6개월간 월 50~110만원의 훈련참여수당을 제공한다. 폐업 소상공인을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고용촉진장려금도 1년간 월 30만~60만원(1명당)도 지급한다. 원활한 폐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점포철거비 지원금을 최대 400만원(현 최대 25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밖에 잘되는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기업으로 성장시 소진공(최대 2억원)과 중진공(최대 5억원) 연계를 통해 최대 7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외 쇼핑몰 입점 등 판로확대도 지원키로 했다.◇“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결해줄 수 있어야”전문가들은 방향성에는 동의했지만 세부 정책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봤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상공인 재기 지원 관련 대책이 나왔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면서 “현재 소상공인인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아 재도전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구조개선을 통해 혁신 활동을 촉진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존에도 정부는 폐점 지원과 재기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해왔다. 이번 대책의 효과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가 중요하다”면서 “공공근로, 단기 일자리 등 예전부터 지원해온 분야가 아닌 안정적인 일자리를 어떻게 연결해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금 지원뿐 아니라 조직의 장으로 일해온 소상공인들이 조직원으로의 생활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하고 실질 교육을 통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이번 대책은 소상공인 어려움의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그에 따른 현장 중심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책”이라며 “소상공인이 재도약과 성장을 위해 충분히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 환영한다”고 했다.
2024.07.03 I 노희준 기자
"상속세·금투세·종부세=중산층 독박과세"…세제개편 시동거는 與
  • "상속세·금투세·종부세=중산층 독박과세"…세제개편 시동거는 與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3일 상속세·금융투자세·종합부동산세를 ‘중산층 3대 독박과세’로 규정하며 이들 세 부담 완화가 곧 중산층 살리기임을 강조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등 밑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당 재정·세제특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산층 복원 : 중산층 3대 독박과세 정상화’ 토론회를 열었다.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은 “대한민국 허리인 중산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나라 경제도 선순환할 수 있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부자 감세’ 프레임의 최대 피해자는 중산층으로 중산층을 ‘세금 낳는 거위’로 인식하고 ‘깃털 뽑기’에만 집중하면 사회적 부작용이 크다”고 주장했다. 오정근(왼쪽에서 두 번째) 자유시장연구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산층 3대 독박과세 정상화’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상속세와 관련해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년 전만 해도 피상속인 중 상속세 과세 인원이 0.76%(2003년)였지만 2023년 5.7%로 늘었다”며 “상속세는 이제 더 이상 극소수 자산가나 기업인만이 아니라 중산층까지 과세 대상이 됐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위원은 최고 상속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30%까지 낮추고 상속세 일괄공제도 서울 아파트값 평균 수준인 10억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실제 상속분이 많든 적든 전체 유산에 따라 초과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유산세가 아니라, 자신이 받은 만큼 상속세를 내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며 “궁극적으론 자산을 처분할 때 과세하는 자본이득세로 가야 조세형평성 면에서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금투세 역시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중산층의 자산 형성 사다리를 걷어찰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대호 와이스트릿 대표는 임대차3법 사례에 주목하면서 “고액 투자자의 자산이 해외로 이전하면 서민의 성장 사다리 자체도 들고 가는 것이고 결국 대한민국은 인구 소멸 국가를 넘어 자본 이탈 국가가 될 것”이라며 “해외로 나갔다가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듯 해외로 빠져나간 투자자를 돌리기 위해 보조금까지 줘야 할 수도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만으로도 10·11월 (금융투자) 시장이 흔들렸는데 이젠 6·7월에 흔들린다”며 “금투세 폐지는 너무 당연하고, 자본 엑소더스(이탈)가 심화하기 전에 가급적 빠르게 결론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거 필수재인 주택에 부과되는 종부세의 경우 ‘주거안정화’에 초점 맞춰야 한다고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판단했다. 김 교수는 “자유로운 거래를 제약하는 거래세를 축소·폐지하고 보유세를 정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종부세의 지나친 누진적 세율체계를 단일비례세로 바꾸고, 최종적으론 종부세를 재산세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은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개혁, 국가생존 등을 주제로 ‘4만달러 시대 도약, 4대 빅이슈 연속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07.03 I 경계영 기자
외환보유액 상반기 79억달러↓…2022년 하반기 이후 최대(종합)
  • 외환보유액 상반기 79억달러↓…2022년 하반기 이후 최대(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째 감소해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에만 80억달러 가까이 줄었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던 2022년 하반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한 기타통화 외화자산 절하와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를 위한 시장안정 조치, 통화스와프 등 영향이다.사진=AFP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 잔액은 한 달 전보다 6억2000만달러 줄어든 41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석 달째 감소세로 2020년 6월(4107억5000만달러) 이후 4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지난달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639억8000만달러로 64억4000만달러 줄었다. 특별인출권(SDR)도 146억5000만달러로 1억 감소했고,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역시 43억6000만달러로 2000만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은 244억3000만달러로 5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종전과 같았다.외환보유액은 올 들어 상반기까지 79억4000만달러 줄었다. 반기별로 보면 2022년 하반기(-151억4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당시 환율은 1440원대까지 치솟은 바 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상·하반기 각각 17억1000만달러, 13억1000만달러 감소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외환보유액이 줄어든 주된 이유는 달러화 강세 때문이다.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 중 기타통화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 것이다. 달러인덱스는 6월말 105.91로 지난해말(101.23)대비 4.6% 절상됐다. 반면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호주달러화는 같은 기간 각각 3.3%, 0.7%, 13.8%, 2.6% 절하됐다.한은의 시장안정화 조치도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요인 중 하나다. 한은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올 1분기 외환시장에서 18억15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원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달러를 내다 판 것이다. 외환 순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19억8900만달러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 4월 16일 장중 환율은 1400.0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2분기에도 환율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달러 매도 규모가 늘어났을 수 있다. 한은과 국민연금공단 사이 통화스와프도 외화보유액을 줄이는 쪽으로 영향을 미쳤다. 외환당국은 환율 상승세를 저지하기 위해 한은(외환보유액)과 국민연금(해외증권투자)간 2022년 9월 체결한 통화스와프를 올해말까지 연장했고, 스와프 규모도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시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해 나가는데 이를 스와프할 경우 환전 수요가 줄어들어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된다. 다만 한은은 통화스와프의 경우 일시적인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은 만기시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향후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2024.07.03 I 하상렬 기자
올해 성장률 2.2%→2.6% 상향…경상수지 흑자 630억불 '쑥'
  • 올해 성장률 2.2%→2.6% 상향…경상수지 흑자 630억불 '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대체로 2%대 중반 수준을 내다본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비슷한 눈높이다.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63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갑절가량 끌어올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는 3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6%로 전망했다. 올해 1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전망치(2.2%)보다 0.4%포인트 올린 수치다. 앞서 올해 1분기(1~3월)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1.3% 깜짝 성장해 시장 예상치(0.6%)를 웃돌면서 정부가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상당 폭 높일 거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당초 2.2% 전망치가 분기별 GDP가 약 0.5~0.6%씩 늘어난다는 시나리오에 기반한 만큼, 1분기 0.7~0.8%포인트 초과 성장만으로도 연간 성장률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다는 해석이다. 2~4분기에 모두 0%를 기록하는 ‘제로 성장’이 이어지는 전제에서도 연간 성장률은 2.3% 정도로 추정됐다.이날 정부가 내놓은 2.6% 성장률 예상치는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놓은 전망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5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2.1%에서 2.5%로 높였다. 이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2.0%→2.5%),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2.3%→2.8%) 등도 올해 한국이 2% 중반대로 더 성장할 거라 예상한 바 있다. 수출 개선이 끌어올린 경기 흐름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주요 요인이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올해 성장률은 1분기 양호한 실적과 최근 수출 호조세를 감안해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세계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되고, AI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 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수출은 개선 흐름을 지속할 거라고 봤다. 국가 간 거래에 따른 손익을 나타내는 경상수지는 연간 500억달러 흑자에서 630억달러 흑자로 대폭 올렸다. 지난해 실적인 355억달러 흑자와 비교하면 약 1.8배 수준이다. 6월 무역수지(80억달러)가 2020년 9월(84억 2000만달러) 이후 최대치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빠른 개선세를 보인 영향이다. 일시적 배당유입 확대 효과가 사라지고 해외여행은 증가하면서 서비스·소득수지는 적자가 예상되지만, 수출 증가세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 폭이 확대될 거라는 예상이다.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6%를 유지했다. 상반기에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불안으로 3% 초반까지 상승했으나, 4월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해온 기조가 반영됐다. 정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측 요인이 완화돼 물가가 2% 초중반까지 둔화할 거라고 내다보면서도 국제 에너지 가격, 기상 여건 등에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취업자 증가 규모도 당초 전망대로 23만명을 유지했다. 연초에는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나 최근 증가 폭이 축소하는 경향이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이후 최근 2년간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인해 기저효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김 차관은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지표가 연초 전망했던 수준 또는 그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부문 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경제지표 개선이 더 넓게 확산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완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에 정책 대응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이지은 기자
교보증권, 중개형ISA계좌 연 5% 특판 ELB 공모
  • 교보증권, 중개형ISA계좌 연 5% 특판 ELB 공모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교보증권은 중개형ISA 계좌전용 세전 연 5%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중개형ISA는 국내상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ELB,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분산투자하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통합계좌다.이번 특판 ELB는 삼성전자(005930)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6개월 만기 원금지급형(Digital형) 상품이다.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200% 초과 시 세전 연 5.01% 수익을 지급하고, 만기평가가격이 200% 이하 시 세전 연 5.00% 수익을 지급한다.모집은 이달 1~12일, 15~19일, 22~26일, 29~8월 2일, 8월 5~9일 5회에 걸쳐 2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2회차부터는 해외주식·해외채권·해외선물 합산거래금액이 2000만원 이상인 고객의 위탁계좌로도 청약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고, 개인별 총 2000만원까지 가입가능하다.한편 오는 8월말까지 중개형ISA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중개형ISA 계좌에서 온라인 장외채권 1000만원 이상 매수 시 1만원권, 2000만원 이상 매수 시 2만원권, 3000만원 이상 매수 시 3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또한 중개형ISA 계좌를 통해 국내 상장주식 거래 시 우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상품가입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Win.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7.03 I 원다연 기자
알리바바닷컴, 한국기업전용 웹 오픈…멤버십 체험 연28만원
  • 알리바바닷컴, 한국기업전용 웹 오픈…멤버십 체험 연28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국 알리바바닷컴이 올해 하반기에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를 열고, 낮은 가격에 글로벌 B2B(기업간 거래) 플랫폼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전 세계 19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글로벌 B2B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첫타자로 여는 국가별 전용 웹사이트다. 국내 기업들이 보다 쉽고 비용을 절감하면서 해외 B2B 마케팅 및 수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단 게 알리바바닷컴 측 설명이다.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에선 한국 셀러의 상품만 노출한다. 한국 상품에 관심이 많은 해외 B2B 바이어들이 필요 상품을 쉽게 찾고 소싱하도록 만든다. 최근 한국산 제품에 대한 해외 B2B 바이어들의 관심과 수요 증가를 반영한 조치다. 올해 글로벌 바이어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뷰티 및 코스매틱, F&B(식음료), 자동차 부품,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등에 우선 집중할 예정이다.이 웹사이트는 이커머스 통합 솔루션 제공 파트너와 연동으로 편리한 상품 등록 및 관리도 지원하고,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한국어 상품 설명을 영어로 자동 번역해 제공한다. 기술적인 협업을 포함하는 국내 파트너들과의 연동 및 협력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알리바바닷컴 측은 “한국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및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공동으로 지원할 정부기관과의 협력 방안 역시 모색하고 있다”며 “이미 유관 기관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사이트 오픈과 함께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기업 대상으로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 액티브서플라이어’를 진행, 셀러들이 멤버십 가입 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B2B 판로 개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액티브서플라이어는 연 199달러(28만원)이다. 사이트 체험 후엔 기업들이 다른 멤버십에 가입토록 유도하고 비즈니스의 규모에 따라 맞춤형 멤버십도 제공할 예정이다.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인 마르코 양 지사장은 “품질이 뛰어난 한국산 제품이 전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윈윈하고 싶다”며 “알리바바닷컴의 한국 전용 웹사이트와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중소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알리바바닷컴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 화면(사진=알리바바닷컴)
2024.07.03 I 김미영 기자
마이리얼트립,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분기 첫 흑자
  • 마이리얼트립,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분기 첫 흑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2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마이리얼트립)마이리얼트립의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7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억원을 넘어서며 처음으로 분기 흑자도 달성했다.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건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항공, 숙소, 액티비티, 키즈 등 전 사업군의 고른 성장과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시한 마이팩 사업 및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주효했다. 특히 B2B 부문은 2분기 거래액이 1분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2월 B2B 사업을 총괄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의 대표로 육경건 전 하나투어 대표를 영입하며 B2B 사업을 본격화했다. 마이리얼트립 B2B 사업은 기업들의 사내 복지몰, 출장, MICE 법인단체, 해외 연수, 임직원 복지, VIP 의전, 친목·모임 단체여행 등의 법인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넥슨, 농심, 요기요 등 100여개 기업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지난 3월에 새롭게 출시한 마이팩도 실적을 이끌었다. 마이팩은 830만명의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항공, 숙소, 투어·액티비티 등을 조합한 최적의 상품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선택 편의성을 기반으로 월 거래액이 25억원을 기록했다.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실적은 B2B 사업과 마이팩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하게 확보한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해 여행 슈퍼 앱으로서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I 김경은 기자
IPX, 뉴진스·라인망가 IP 앞세워 일본 팬심 사로잡는다
  • IPX, 뉴진스·라인망가 IP 앞세워 일본 팬심 사로잡는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는 2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개최한 ‘2024 IPX 서밋(SUMMIT)’에서 270여명의 현지 라이센스 및 협업 파트너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내 새로운 IP 비즈니스 전략과 로드맵을 공개했다.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 및 NewJeans ‘Supernatural POP-UP’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일본 팬들. (사진=IPX)IPX는 웹툰, 게임 등 일본 현지에서도 인기 있는 새 IP사업 계획을 공식 발표하는 한편, 트렌디한 국내 유망 IP와 K-팝 아티스트 IP 등 글로벌 타깃의 IP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 탄생의 시작점인 일본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우선 IPX는 글로벌 월간 이용자수 1억명 이상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게임사 호요버스(HoYoverse)에서 개발한 ‘원신(Genshin Impact)’과 협업해 국내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IP 사업을 전개한다. 오리지널 원신 IP에 IPX만의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미니니화한 새로운 IP를 선보일 예정으로 일본에서는 공식 팝업을 비롯해 라이센스 파트너십 등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간다. 또 일본 국내 만화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한 인기 전자만화 서비스 ‘라인망가’의 인기 웹툰 입학용병, 재혼황후 등의 IP 사업도 일본에서 펼칠 계획이다.앞서 IPX는 지난달 26일 시부야에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를 오픈해 일본 팬들과 해외 관광객들이 글로벌로 인기 있는 다양한 IP를 즐길 수 있는 새 정규 스토어를 선보였다. 특히 IPX가 IP 공식 상품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뉴진스의 ‘수퍼내추럴 팝업(Supernatural POP-UP)’을 동시 오픈해 첫날 팝업 사전 예약은 5분도 안 돼 마감되는 등 국내에서의 뉴진스 팝업 흥행을 일본으로 이어가고 있다. IPX는 뉴진스 외에도 아이브,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K-팝 아티스트 IP 사업을 일본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IPX는 글로벌 인기 IP 미니니(minini)를 비롯해, 조구만(JOGUMAN), 다이노탱(DINOTAENG), 모남희(MONAMEHEE) 등 국내 중소 유망 IP를 일본에 전격 선보여 현지 팬덤을 확대한다. IPX는 다년간 쌓아온 글로벌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센싱 기회와 콘텐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2024 IPX SUMMIT’.(사진=IPX)IPX는 2012년 일본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처음 시작했으며, 코카콜라 재팬, 산토리, 반다이, 기린, 로프트, 로손엔터테인먼트 등 300개 이상의 일본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전개해 왔다. 2017년 라인프렌즈 재팬 설립 이후 최근 2023년까지 일본에서의 총 IP 거래량은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IP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IPX 관계자는 “IPX의 오리지널 캐릭터 라인프렌즈의 탄생지인 일본에서 개최한 첫 서밋이자 오랜 기간 신뢰를 보여준 일본 파트너사들에게 BT21 등 자사의 IP를 비롯 아시아 최고 인기의 새로운 게임, 웹툰, K-팝 관련 IP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전개할 일본 IP 비즈니스에 대한 파트너사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10년 이상 캐릭터 IP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통해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IP 성공 공식을 지속 만들어가며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3 I 한광범 기자
긴 터널 끝 보인다…하반기 의류주 다시 볼까
  • 긴 터널 끝 보인다…하반기 의류주 다시 볼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년여간 이어진 고물가·고금리·저성장에 의류주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소비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주가 디레이팅(저평가)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에 개별 기업의 실적 전환이 이루어지며 주가가 점진적인 회복 구간에 들어서리란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 섬유 의복 지수는 19.25% 하락했다. 코스피 업종별 지수 중 가장 많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73% 오른 것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큰 셈이다.의류주 중에서 시가총액이 큰 종목인 F&F(383220)가 올해 들어 30.83% 하락했고, 영원무역(111770)도 24.12% 하락했다. 같은 기간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10.95%, 한섬(020000) -6.64%, 한세실업(105630)이 -7.55% 등 줄줄이 내렸다. 감성코퍼레이션(036620)은 25.43% 올랐고, 휠라홀딩스(081660)가 0.9% 상승했다.의류주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어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증권가는 의류주의 추가 하락보다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부터는 매출과 이익이 점진적 회복 구간에 들어설 것”이라며 “실적 개선 관점에서 접근 가능한 업종으로 볼만하다”고 설명했다.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는 바닥을 통과하며 수주 회복이 예상된다. OEM업체는 코로나 기간 공급망 병목으로 재고가 쌓여 부진했다. 그러나 기업별 재고 감축 노력으로 일부 기업에서는 발주를 늘이는 모습이 포착된다. 글로벌 소비 회복에 맞춰 브랜드 갭(GAP)과 아디다스는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하고, 발주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GAP의 핵심 공급체인 한세실업과 아디다스 협력사인 화승엔터프라이즈 실적이 개선되리란 평가다.정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미국 의류 수입국이 중국에서 동남아, 서남아 등으로 변화해 국내 OEM사는 수주 회복시기에 구조적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한세실업은 대미 수출주로, 달러 강세 기조에 힘입어 실적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브랜드는 성장성 있는 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사업확장과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인기와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 발표에 힘입어 긍정적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올해는 국내 매장 수 확대에 따른 성장 유지될 것”이라며 “현재 일본 내 스노우피크 매장은 500여 개가 넘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성과가 내년 실적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03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LFP 中독점 끝낸다…K배터리, 유럽서 반격 신호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LFP 中독점 끝낸다…K배터리, 유럽서 반격 신호탄-인플레 재발·재정적자 불보듯…금융시장은 벌써 ‘트럼프 발작’-영세 자영업자 비명에도…최저임금 차등 적용 또 불발-6월 물가 2.4%↑…11개월만에 최저-9명의 비극…눈물처럼 흐르는 장맛비-[사설]‘재정 파탄’ 비난하더니 추경 ‘손쉽게’…민주, 앞뒤 맞나-[사설]2차 베이비부머 은퇴 쓰나미…팔짱 끼고 볼 일 아니다△종합-올 들어서만 3번 체코행…‘바라카 신화 재현’ 분투-심야에 하루 거래의 20% 몰려…외환시장 연장 거래 첫날 ‘순항’△시청역 역주행 참사-“나일 수 있었다” 침통한 시민들…운전자 과실치사상 혐의 입건-“사고 후 스스로 멈춘 車…급발진보다 과실 무게”-“나 어떡해 아빠”…울음바다 된 빈소△종합-배터리 안전성·가격·성능 다 잡은 LG엔솔…‘LFP’ 中텃밭 뚫었다-점점 커지는 트럼프 집권 가능성…금융시장 트럼플레이션 우려-반도체 초격차 확보 급한데…“생산차질이 목적” 이라는 삼성전자 노조-내년에도 단일 최저임금…중기·소상공인 “개탄스럽다”△채권 투자 전성시대-“언젠간 금리 내린다”…채권 개미들 美국채금리 뛰어도 ‘줍줍’-‘BBB여도 괜찮아’…비우량 회사채도 완판-내년 금투세 도입땐…채권 ‘절세 매력’ 사라져 △정치-野 ‘채 해병 특검법’ 강행에…與 ‘24시간 무제한 토론’ 맞불-외연 확장 꺼낸 韓…민생부터 외친 元·羅…승리 약속 尹-국회 겨냥한 尹대통령 “갈등·대결 반복되면 미래로 못 나가”-아웅산 테러 1년 후 만난 北…삐라 집어 던지며 “관련없다”△경제-2%대 안착한 물가…환율·유가 불확실성은 여전-해외 세미나 간다던 의사…원정진료 후 수십억 탈세-에너지공기업 사장 찾기 본격화…중부발전 ‘스타트’-전직 경제수장 한자리…“내수진작 및 과감한 구조개혁 필요”△금융-불나면 대형피해…전통시장 화재보험 문턱 낮춘다-상반기 가계대출 16조 증가에도…‘스트레스DSR’ 시행 늦춘 당국-조기 도입엔 인센티브…‘금융판 중대재해법’ 시행-인니·필리핀 이어 태국도 “K보험 인프라 배울래요”△Global-전기차 열풍 식어간다?…中업체들, 내수시장서 ‘판매 질주’-“두리안 파는 식당 지도로 만들어줘”…피그마 AI, 5초 만에 디자인 뚝딱-“기존 상품과 달라”…美 기업, 가격 슬쩍 인상-佛당국, 엔비디아 급습…‘반독점 위반’ 기소할 듯-또 난기류 사고…우루과이행 스페인 여객기, 브라질 비상착륙△산업-전 공정 무균상태…분당 662개 음료수병 ‘뚝딱’-삼성전기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신사업 응원·격려, 직원과 셀카 소통-상반기 전기차 판매 뚝…“하반기 신차로 만회”-장인화 회장 “초일류 소재기업 목표…2030년 시총 200조 달성”-대한항공 “美당국, 특정노선 양도·운항 축소 요구한 바 없다”-LG엔솔, 호주 리튬광산 투자…IRA 대비 공급망 강화-기아, 인천공항에 체험형 전시부스 운영△산업-삼바 3축 전략 승승장구…美서 ‘역대 최대’ 1.5조 수주-LGU+ “2028년 AI사업으로 매출 2조 달성”-SK쉴더스 “AI챗봇, 유출·악성코드로부터 안전치 않아”-전문가 인증 중고폰 크림에서 거래하세요△소비자생활-“최저임금·임대료 또 뛰면 더는 못버텨”…편의점주 한숨-AK몰 동행축제 성공적…소상공인 매출액 59%↑-지구촌 곳곳 폭염에…‘히트플레이션’ 밥상물가 위협-“AI성우·AI카피라이터 등 도입…AI홈쇼핑으로 진화”△증권-넉 달 만에 ‘이백슬라’…K배터리도 힘받나-반도체가 휩쓴 ETF 시장…하반기엔 ‘AI’ 시야를 넓혀라-껑충 뛴 은행주 하반기도 기대주△증권-8만원대 안 깨지네…AI 랠리 올라탄 삼성-이노스페이스 ‘혹독한 신고식’-“더 이상 떨어질 곳 없다”…날개펴는 의류株-“RISE로 자산 상승·성장”…KB운용, ETF 새브랜드 BI 공개△부동산-부산·안양 내려간 ‘하이엔드’…이름값 지켜낼까-HJ중공업, 부산신항 크레인 공사 수주-물류센터 과잉 공급…“사업성 악화에 파산도”-이달 4.4만채 쏟아진다…‘강남 후분양’ 아파트 주목△건강-끈질긴 역류성식도염, ‘식도~위’ 느슨해진 괄약근 다시 조여 잡는다-습도 40~60% 사수하라…장마철 건강 마지노선-휜 엄지발가락, 2~3mm만 째고 흉터 없이 곧게 편다△Book-“힙하잖아”…‘독서놀이’에 빠진 Z세대-설탕의 쓰디쓴 진실…마약의 8배 중독성-수능 ‘퍼즐식 풀이’ 주입하는 기술자들△엔터테인먼트-‘K팝 전문 공연장’ 하나 없는 K팝 성지?-김재중·권은비·옥택연…日 스크린도 접수한 K팝 스타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넷제로 관심 높아지는 아시아…탄소저감 기술 강한 韓에 좋은 기회”-“기후변화, 개발도상국 참여 없이는 막기 어려워”…개발은행서 기후은행으로 변신한 ADB△오피니언-[목멱칼럼]해외서 성공신화 쓰는 中企-[데스크의 눈]‘식물 방통위’ 두 번이면 족하다-[기자수첩]전기차 달리는데…불 끌 준비는 되지 않았다-[e갤러리]박진성 ‘풍선’△피플-“2033학년도 대입은 논술형으로…AI 채점 도입 필요”-“中企 베트남 진출, 박닌·동나이 등 주목”-편집기자의 60년…신문 가치 전한다-베트남 총리 만난 이재용 “베트남 성공이 삼성의 성공”-한경협, 라이스 전 美국무장관 초청 대담-‘포니정재단빌딩’ 준공…장학·학술지원사업 박차-DL건설 대표이사에 박상신△사회-“뒤엉킨 전깃줄에 감전되면 어쩌나”…폭우에 물 고인 거리는 ‘지뢰밭’-조직적 입시비리, 한번만 걸려도 입학정원 5% 줄인다-‘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국내 첫 개발 돌입-산재 요양 신청 ‘AI 검토’…결과 확인 빨라진다-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금 ‘50배’로 상향-수도권 물폭탄
2024.07.02 I 박정수 기자
심야에 하루 거래 20% 몰려…외환시장 연장 거래 첫날 ‘순항’
  • 심야에 하루 거래 20% 몰려…외환시장 연장 거래 첫날 ‘순항’
  • [이데일리 이정윤 유은실 기자] 국내 외환시장이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 첫날, 연장 시간대에 전체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의 20%가 몰리며 양호한 유동성을 나타냈다. 무역회사 등 고객들이 기존 장 마감 시간 이후에 거래를 문의하는 등 실제 거래에 참여하는 이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1일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첫날을 맞아 오후 9시 30분경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나은행 딜링룸을 방문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사진 왼쪽 첫번째), 최상목 부총리(사진 왼쪽 두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하나은행 런던 지점 및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런던 지점과 화상 연결 종료 후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당국 “외환시장 개방·경쟁적 구조로 전환”2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외환거래 연장 첫날인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환딜링룸을 찾아 야간근무자를 격려하고 거래 상황을 점검했다. 이달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 거래시간은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됐다. 연장 거래시간은 영국 런던 금융시장 거래시간을 모두 포괄하는 시간대로,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의 주 거래 시간에 원화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딜링룸을 찾은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한 우리 경제의 위상에 걸맞게 그간 안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던 외환시장을 개방·경쟁적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외환건전성 부담금 감면과 연계된 선도은행 제도 개편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유 부총재도 “구조개선 이후 외환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당국도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이날 새벽 2시 외환거래가 마감되면서 거래시간 연장 첫날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현물환 거래량은 총 12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마감시간인 전날 오후 3시 30분 이후 거래량은 24억6000만 달러로, 하루 거래량의 20% 가량을 차지했다.외환당국 관계자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국제화된 다른 통화들도 야간시간대에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며 “매도·매수 가격 간 차이(호가 스프레드)도 오후 3시 30분 이전과 큰 차이 없이 촘촘하게 유지되는 등 시장 유동성이 양호했다”고 말했다.시간당 평균 거래량은 기존 거래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15억6000만 달러, 연장시간대인 오후 3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는 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1일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야간에 원·달러 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올외국환중개)◇시장 참여자 ‘야간 거래’ 문의 활발 외환거래를 하는 국내 은행들도 딜링룸(외환 거래실)을 확장하는 등 야간 거래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거래 연장을 대비해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개관했다. 지난 5월부터는 야간 근무 인력을 딜링룸에 추가 배치했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 금융기관(RFI)과 업무대행 계약을 체결해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외환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중 영국 런던에 약 10명 규모의 전문 인력을 배치한 자금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수출입업체 등 실제 시장 참여자들의 ‘연장 시간대 거래’에 대한 문의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기존 장 마감 시간 이후에도 많은 기관들이 참여해서 역외에서 좋은 가격대를 형성했고 거래량도 괜찮았지만, 저녁 6시 이후로는 거래가 줄었다”며 “거래 가능 시간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국내은행의 다른 딜러는 “아직 거래 중에 오류나 문제점은 발견된 것이 없다”면서도 “이번 주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인력 배치를 늘리고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2024.07.02 I 이정윤 기자
강남일 前 대검 차장,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로
  • 강남일 前 대검 차장,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과 민정수석 유력 후보였던 강남일(55·사법연수원 23기)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가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로 합류한다.윤석열 대통령(왼쪽부터)이 검찰총장 시절인 2020년 1월 2일 강남일 당시 대전고검장, 한동훈 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2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전 고검장은 오는 8월부터 화우 대표변호사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 대아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강 전 고검장은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한 뒤 검찰에 입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동기다.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장과 1부장을 연이어 역임했다. 이후 서울고검 차장검사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고검장 등 검찰 일선과 수뇌부를 두루 섭렵했다. 2014년부터 4년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9년 윤 대통령 검찰총장시절 검찰 2인자인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실무와 법리에 능통하면서도 사려가 깊은 일처리로 검찰 안팎에서도 신망이 높다.강 전 고검장은 경제·금융범죄 등 반부패수사에 특히 일가견이 있다. 수천억대 배임죄를 저지르고 14년간 해외 도피생활을 한 나선주 전 거평그룹 부회장을 구속기소했으며, 대기업 전문 미술품 거래업체로 법인세 수십억을 포탈한 서미갤러리 사건을 수사했다. ‘셀트리온 주가 조작 사건’,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등 여러 대형 금융범죄들이 강 전 고검장 손을 거쳐 법정에 섰다.아울러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법무부장관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력하게 검토됐다. 지난 5월 신설된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 초대 수석 후보로도 물망에 올랐다. 제22대 4.10 총선을 앞두고는 여야 양측에서 경남 사천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영입 대상이 되기도 했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2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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