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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서버는 창고일뿐”…배송료 내야 하는 구글
  • “캐시서버는 창고일뿐”…배송료 내야 하는 구글[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에게 망 사용료 지급 여부를 묻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김 사장은 “미국에서 접속료를 지불하며, 최초 접속 시 접속료를 내면 데이터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는 게 국제 협약”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해저케이블을 많이 보유한 구글은 국내 통신사(ISP)와 사적 계약을 통해 국내 인터넷망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답변은 현실과 다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구글의 트래픽, 특히 유튜브 트래픽이 미국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한국 통신사를 통해 이용자에게 전송된다는 사실입니다. 구글은 한국에 설치한 캐시서버(Google Global Cache)를 통해 콘텐츠를 전달하며, 이 과정에서 한국 통신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즉, 구글이 유튜브 트래픽 처리를 위해 최초로 접속하는 사업자는 미국 통신사가 아니라 한국의 통신사라는 겁니다. 구글코리아 김 사장의 설명은 실제 망 사용에 대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죠.2022년 기준. 출처=샌드바인스트리밍 이전 이메일이나 웹서핑 시대 전송방식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시대 콘텐츠 전송방식김우영 의원의 질문은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합니다. 한국의 통신사가 최초 접속 사업자인 만큼, 구글이 이들에게 망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과거 이메일이나 웹 서핑 시대의 전송 방식을 기준으로 답변하며, 김 의원의 질문을 비틀어 해석했습니다. 이는 질문의 의도를 흐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뉴시스)과거의 인터넷 전송 방식은 주로 이메일과 웹 서핑에 초점을 맞췄고, 여러 ISP를 거쳐 전송돼 트래픽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유튜브와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가 되면서 CDN(Content Delivery Network) 기술을 통해 트래픽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러한 기술을 내재화해 자체 캐시서버를 통해 한국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CDN을 내재화한 최초의 사업자이며, 넷플릭스는 2012년에 이를 도입했습니다.구글의 캐시서버는 마치 해외 쇼핑몰이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한국에 창고를 두고 배송하는 방식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쇼핑몰이 부산항에 창고를 뒀다고 해서 배송료(망 이용료)를 내지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배송료는 창고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비용에 대한 대가여서, 창고와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구글이 내야 하는 망사용료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구글이 보유한 해저 케이블 역시 망 사용료 논란과는 무관합니다. 이 해저 케이블은 구글 내부 서버 간의 통신을 위한 것이어서, 구글 유튜브 제공시 한국 통신사와의 거래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한국 통신사가 이 해저 케이블을 통해 트래픽을 전달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구글과 한국 통신사 간의 망 사용료 문제는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는 ICT 경쟁 환경에서의 공정한 경쟁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더 이상 국제 협약이나 과거의 전송 방식을 이유로 한국의 통신사에게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돼선 안됩니다.이런 가운데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과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통신망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망 무임승차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구글이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한국 통신사와 공정한 관계 구축에 나서야 할 시점입니다.
2024.10.21 I 김현아 기자
공정위원장 “플랫폼 독과점 해소위한 입법 추진…불공정행위 면밀 감시”
  • 공정위원장 “플랫폼 독과점 해소위한 입법 추진…불공정행위 면밀 감시”[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거대플랫폼기업의 독과점 남용행위 규율을 위해 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씀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의 신속한 해소와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행위 등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했다. 공정위는 당초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을 제정해 특정 기업을 사전에 지정하고 불공정행위를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기로 했지만, 업계·학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현행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선회했다.매출액 등 사후추정 요건을 갖춰두고 법 위반(자사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제한·최혜대우요구) 기업이 이 요건에 해당하면 임시중지명령과 최대 관련 매출액의 8%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에 따르면 사후추정제에 해당하는 기업으로는 구글(유튜브·앱마켓·안드로이드·검색서비스)·애플(앱마켓·IOS) 등 글로벌기업과 네이버·카카오(택시·메신저) 등이 규제 가시권이다.한 위원장은 또 “해외 사업자를 포함한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성을 높이고, 신유형 거래에서의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합리적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제공 확대나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고 했다. 이어 “부당한 광고와 소비자피해 다발 분야의 위법행위를 밀착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집단 제도로 손본다. 한 위원장은 “경제규모 성장 등 변화된 경제환경을 반영해 대기업집단 기준을 합리화하고 관련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제도도 개선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시장의 자율적인 법준수 문화 확산 및 공정거래 분쟁조정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공정거래정책 추진 인프라도 확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1 I 강신우 기자
이노진, 스킨 부스터필 'IBPS' 론칭 병원 100호점 돌파
  • 이노진, 스킨 부스터필 'IBPS' 론칭 병원 100호점 돌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344860)은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의 스킨 부스터필 ‘IBPS’가 출시 7개월 만에 113개의 병의원에 입점했다고 21일 밝혔다. 탈모케어 ‘볼빅’에 이어 스킨케어 ‘리셀바이’가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이 회사는 지난 3월 스킨 부스터필 IBP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박테리오파지 펩타이드가 함유돼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가, 보호한다. 해당 성분은 특정 유해균을 빠르게 제거해 피부 미생물의 환경을 최적화하고 항노화, 문제성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IBPS에는 LHA(Lipo Hydroxy Acid), PHA(Poly Hydroxy Acid), 5가지 특허 물질이 첨가돼 제품 완성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노진 관계자는 “IBPS는 독자적인 원료가 사용돼 시장에서 유사한 제품이 나올 수 없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 제품은 1제, 2제 총 2단계로 구성돼 있고 필링 단독 시술은 물론 색소 레이저, 리프팅, 여드름 치료 시술 등 각종 병원 관리 프로그램과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데 도움이 돼 의료진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이 회사의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는 병원사업부의 매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노진은 IBPS과 더불어 차메디텍과 협업해 개발한 스킨부스터 ‘ISCE’ 앰플로 리셀바이 프로페셔널 라인을 구축했다. 두 제품은 올해 병원사업부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2025년에 50% 이상의 매출 점유율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병의원 관리용 제품인 프로페셔널 라인이 거래처별 제품 사용 기간이 길고 소비자용 화장품 대비 단가가 높아 주요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고 회사 전체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노진은 탈모케어 브랜드 ‘볼빅’과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로 투톱 경쟁력을 갖춘 항노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볼빅’은 온라인을 통한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병원사업부문에서도 병의원 내 컨설팅을 동반한 탈모케어 토탈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에는 국내 병의원 사례를 바탕으로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이노진 이광훈 대표는 “리셀바이 프로페셔널 라인, 볼빅 탈모케어 시스템은 납품 병의원이 늘어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자사몰을 통한 볼빅 일반 소비자용 제품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탈모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기술과 원료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도 도입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볼빅’과 ‘리셀바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메디컬 코스메틱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회사는 탈모케어 토탈시스템의 핵심인 두피관리 기기 ‘셀피어스’의 기존 생산분을 완판하기도 했다. 셀피어스는 전자기적 원리를 활용해 앰플 등을 두피에 효과적으로 흡수시킨다. 이노진은 셀피어스 리뉴얼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1월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10.21 I 박정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개편 1년 만에 사용자 60만명 돌파
  •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개편 1년 만에 사용자 60만명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가 리뉴얼 출시 1년 만에 사용자 60만명을 모았다고 21일 밝혔다. 소액 투자 기능과 적립식 투자 방식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의 문턱을 낮추면서 단기간에 많은 사용자를 모았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리뉴얼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는 국내·외 주식 중 원하는 종목을 사용자가 설정한 주문 주기와 단위에 따라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자동 구매해 주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주문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중 선택할 수 있고, 구매 금액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일부 해외주식은 소수점 투자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계좌에 구매 잔액이 부족하면 최대 200만 원까지 자동으로 충전해 주고 해외 주식 거래 시 원화 예수금을 자동으로 환전해 주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증권)앞서 카카오페이증권은 2022년 4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와 함께 ‘주식 모으기’의 전신인 ‘자동 주문’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23년 10월 일일 주기 구매, 소수점 구매 등의 기능을 더해 소액 적립식 투자가 가능한 ‘주식 모으기’ 서비스로 새로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소규모의 종잣돈을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어 주식이 낯선 초보 사용자들도 부담 없이 시장에 접근해 꾸준한 투자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사용자 통계를 살펴보면 10월 중순 기준 구매 주기를 ‘매일’로 설정한 비율은 63.3%로 나타났다. 구매 단위를 1만원 미만으로 설정한 사용자 비율도 71.1%가 넘는다.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적립식 소액 투자 방식으로 ‘주식 모으기’를 활용하는 트렌드가 나타난 셈이다. 또 주가가 높아 초보 투자자가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대형 기술주를 ‘주식 모으기’를 통해 부담 없이 경험하는 경향도 포착된다. ‘주식 모으기’ 구매 설정 건수를 살펴보면 대표적 ‘빅테크’인 엔비디아(23.5%), 테슬라(11.8%), 애플(8.5%), 마이크로소프트(4.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Class A·보통주)도 3.1%를 차지하는 등 주요 대형 기술주의 구매 설정 비중이 전체 건수의 절반(51.5%)을 넘겼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7월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주식 투자의 문턱을 더욱 낮추기도 했다. 투자 현황과 수익률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했고 판매·구매로 이어지는 서비스 경로도 가다듬었다. 실시간 ‘시세 등락 소식 받기’, ‘내 주식 정보 확인하기’ 등 사용자의 시장 정보 접근성도 높여 누구나 쉽고 끊김 없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카카오페이증권은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주식 모으기’ 사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내년 1월 1일까지 ‘주식 모으기’ 서비스의 주식 구매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다. 거래 금액에 상관없이 국내 주식은 12월 30일 체결분까지, 해외주식은 국내 시간 기준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 30분 체결분까지 적용된다. 신규 사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주식 모으기’ 주문 체결 이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사용자라면 첫 주문 체결 시 최대 200만원의 현금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10번째 주문이 체결되면 추가 리워드 기회도 주어진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국내 시간 기준 오는 12월 27일 오후 10시 30분 체결분까지 인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전체 페이지 내 ‘주식 모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주식 모으기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적립식 소액 투자에 대한 사용자들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투자가 막연하게 느껴질 초보 사용자들도 적은 부담으로 일상의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특성을 살린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들을 꾸준히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I 박순엽 기자
제닉, 52주 신고가…美 아마존 인기 화장품 제조
  • [특징주]제닉, 52주 신고가…美 아마존 인기 화장품 제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닉(123330)이 강세를 보인다. 북미 판매 1위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으로 올해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제닉은 전 거래일보다 21.30%(4180원) 오른 2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 41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베스트 셀러를 K뷰티가 점령해 가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최상위 B&P(화장품 등 소비재) 부문 베스트 셀러에는 소수의 K뷰티가 있으며, 항상 상위권에 있는 브랜드는 3개사 뿐”이라며 “그 중 제닉의 핵심 고객인 ‘바이오던스(BIODANCE)’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바이오던스는 현재 북미 코스트코를 시작으로 2025년 세포라·타겟 등 북미 오프라인 확장이 본격화되며, 현재는 제조 물량을 아마존 대응하는 것도 빠듯하다”며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면, 추가 지역 확장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제닉은 바이오던스를 통해 ‘Q증가’(아마존 판매 급증+지역·채널 확대+신제품 추가)가 기대되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출시를 원하는 신규 국내·외 고객사까지 추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핵심 고객사의 해외·채널·품목 확장과 국내외 고객사 추가, 기초 ODM사로 확장하며 9년 만의 화려한 비상을 기대한다”며 “제닉의 2024년 연결 매출액은 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하고, 영업이익 69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21 I 박정수 기자
현대차그룹,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동구매…RE100 가속화
  • 현대차그룹,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동구매…RE100 가속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가속화를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사진 왼쪽부터 황윤목 현대위아 전략추진실 상무, 한용빈 현대차그룹 부사장, 이동훈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상무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부품, 물류, 철강, 금융 부문 6개 그룹사와 현대건설 간 연간 24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20~25년 장기 공동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한용빈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 문병섭 현대글로비스 안전환경경영실 상무, 황윤목 현대위아 전략추진실 상무, 송두순 현대케피코 기획실 상무, 이대형 현대종합특수강 경영관리본부 상무, 유흥목 현대캐피탈 경영지원본부 상무, 이동훈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상무 등이 참석했다.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현대종합특수강, 현대캐피탈 6개 그룹사는 재생에너지 전력 수요자로 협약에 참여했으며, 현대건설은 이들 6개 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연결하는 전력 거래 중개 역할을 맡는다.현대건설은 국내 전력중개거래 선도 사업자로서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전력 구매는 물론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설계·구축한 후, 각 그룹사별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와 필요 물량을 고려해 최적화된 재생에너지 전환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이번 PPA 업무협약을 통해 6개 그룹사 국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5년간 공급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시작한다. 이후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2030년에는 연간으로 242GWh 수준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2030년에 도달 예정인 연간 242GWh는 국내 4인 가구의 연평균 전력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약 6만 6000가구의 전력 사용분에 해당된다.이를 전량 재생에너지로부터 조달할 예정이어서 화력 연료 기반 전력 사용 시와 비교할 경우 연간 약 11만톤(t)의 탄소가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11만t은 준중형 자동차가 6만6000여 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이다.현대차그룹이 국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를 위해 그룹차원에서 PPA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차그룹은 이번 국내사업장 재생에너지 통합 조달 추진에 앞서 지난 4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지 동반진출한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등 해외법인 4개 사가 공동으로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15년 장기 PPA를 체결한 바 있다.다수의 그룹사들이 참여해 그룹차원에서 공동으로 장기 구매계약을 추진할 경우 협상력을 갖게 돼 개별 그룹사 계약 시 대비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은 자연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변동성이 큰데다 공급 대비 수요가 많아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안정적인 확보가 재생에너지 전환율 확대에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통합 조달과 장기 계약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공지유 기자
'강달러' 부담 완화…환율 1360원대서 숨고르기
  • '강달러' 부담 완화…환율 1360원대서 숨고르기[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이에 10월 내내 상승세를 나타내던 환율도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7.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9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69.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9.7원)보다는 0.4원 내렸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0.5% 감소한 135만4000채로 집계됐다. 직전월 급증세를 보였던 주택 착공 건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줄었다. 9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직전월과 비교해 2.9% 감소한 142만8000채로 집계됐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18일(현지시간) 라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중립금리를 행해 서둘러 갈 필요가 없다”면서 “인내심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1차례,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9.3%,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0%로 반영됐다.주택 지표 부진으로 인해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내린 4.08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7bp 떨어진 3.95%를 기록했다.달러화 강세는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3.4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달러 강세 부담이 완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다시 150엔으로 올라서자 미무라 아츠시 일본 재무성 차관은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환시 투기성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중국은 연이은 경제 부양 의지를 드러내며 위안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 강세 완화로 인해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이은 환율 상승에 매도 결정을 미뤘던 수출업체가 단기 고점을 확인하면서 월말 네고(달러 매도)를 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수입업체 저가매수 대응과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장중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 1년과 5년 모두 20bp(1bp=0.01%포인트) 인하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위안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
2024.10.21 I 이정윤 기자
‘대한민국 쓱데이’ 내달 1일 개막…“쇼핑 신세계 경험하세요”
  • ‘대한민국 쓱데이’ 내달 1일 개막…“쇼핑 신세계 경험하세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대형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5회차를 맞는 쓱데이는 올해 행사 기간이 역대 가장 길다.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 계열사와 이마트(139480), 신세계백화점 등 18개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이마트선 “한우 50% 할인”, 신세계百은 아우터 특가 판매올해는 ‘쓱데이 시그니처 톱 100’이라는 테마로 대표 상품을 엄선했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이마트가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또 ‘이판란’ 60구를 8980원에, 제철을 맞은 러시아 대게를 연중 최저가로 제공한다.신세계백화점은 ‘스노우피크’ 초경량 다운재킷, ‘아이더’ 다운 재킷을 비롯해 패션 스포츠 장르의 아우터에서부터 화장품 홀리데이 기프트와 리빙 제품에 이르기까지 인기 상품을 특가로 내놓는다.신세계L&B는 출시 후 4개월 만에 100만병이 판매된 와인인 ‘도스 코파스 까베르네 소비뇽 1.5L’를 8900원에 선보인다. 인기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도 2만 9980원에 제공한다. 이는 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이다.G마켓은 로보락, 나르왈 등 인기 로봇청소기 브랜드 4개사 제품을 연중 최대 할인가로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스타필드 4개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도 연다.SSG닷컴에서는 ‘LG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를 특가로 선보인다. 또한 트레이더스는 86인치 QLED TV를 반값 수준으로 판매하고 ‘미닉스’ 음식물처리기도 특가로 준비했다. 해당 음식물처리기를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건 트레이더스가 처음이다.더불어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베스트셀러 ‘캄포’ 소파 시리즈를 포함한 가구와 소품을 최대 할인가로 판매한다. 온라인 전용 제품은 25% 할인한다.신세계면세점은 1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5% 할인하며 매일 3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오늘의 핫딜’과 선착순 면세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특가 여행상품도 마련, 100억 비트코인 이벤트도여행상품도 선보인다. SSG닷컴은 일본, 동남아, 중국 등 인기 여행지 편도 항공권을 특가에 준비했다. 최대 혜택가 기준 후쿠오카는 5만원대, 하얼빈은 7만원대, 다낭은 11만원 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여기어때’, ‘야놀자’ 국내 숙박 상품과 ‘익스피디아’, ‘호텔패스’ 해외 숙박 상품도 최대 12%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G마켓도 베트남, 괌 등 겨울철 인기 휴양지 대상 패키지·에어텔 상품을 40만원대부터 판매한다. 내년 3월까지 입실 가능한 국내 인기 호텔, 리조트 숙박권도 특가에 선보인다.올해 쓱데이에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함께 비트코인 100억 지급 이벤트도 전개한다. 이날부터 쓱데이 마지막 날인 다음달 10일까지 행사 일정과 혜택을 소개하는 ‘쓱템 공식’을 공유하면 총 100억원의 비트코인을 나눠 제공한다.신세계그룹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100 구매 고객에게 최대 5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고 5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톱 100 상품은 이날 SSG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쓱데이를 기념한 재고기획전도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수원, 코엑스, 안성점 등에서 열린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쓱데이빌리지’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다양한 체험형 컨텐츠도 제공한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쓱데이에 상생의 의미를 더할 행사도 열 계획이다. G마켓에서는 소상공인 우수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기획전을 개최한다.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복합몰에서는 자선바자회, 리퍼브 스토어 등도 문을 연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 5회차을 맞는 쓱데이는 고객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주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그룹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혜택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김정유 기자
휴메딕스, 일시적 실적 부진에도 여전히 기회-하나
  • 휴메딕스, 일시적 실적 부진에도 여전히 기회-하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휴메딕스(200670)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일시적 국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 3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 1800원이다. (표=하나증권)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의 주요 요인인 국내 에스테틱 제품 영업은 이달부터 다시 정상화되고 있고, 3분기 러시아와 4분기 동남아(베트남·태국 등)로 안면필러 수출국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연내 출시 예정인 브라질 바디필러(안면필러 1~2cc·바디필러 200~1000cc)는 필러 수출액 볼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추가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2025~2026년 필러 제품 미국 FDA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6년부터는 현재 고성장 중인 CMO 사업과 함께 CDMO 사업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규 취임한 국내 선두 에스테틱 업체 출신 인사를 통해 중국 영업망도 확대되리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2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3.1% 감소한 11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기대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133억원 대비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그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의 주요 요인을 주요 인사 교체로 봤다. 지난 8~9월 주요 영업 관련 인사들이 교체되면서 국내 필러·보톡스 유통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현재 국내 선두 보톡스·필러 출신 영업본부장을 필두로 주요 팀장급 인사가 합류했으며, 10월부터 정상적으로 유통이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올 4분기부터는 매출 정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국내는 부진하지만, 수출은 순항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애초 4분기부터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던 필러 수출액은 당장 3분기부터 웃돌 전망이다. CMO 전체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20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또 휴메딕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3% 늘어난 180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3% 증가한 5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필러 수출 물량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신임 영업본부장은 해외(특히, 중국 사업)에서 굵직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경기 부양에 따라 중국 소비가 살아나면 유의미한 중국으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0.21 I 박순엽 기자
"두꺼비표 화장품, 야쿠르트 배달앱"…N잡은 이제 '예삿일'
  • "두꺼비표 화장품, 야쿠르트 배달앱"…N잡은 이제 '예삿일'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식품업계가 본업 외에도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을 시도하는 일명 ‘N잡’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내수 감소 등 국내 식품 산업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주류 기업이 화장품을 만들고 발효유 기업이 배달앱(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요즘 분위기다. 지난 2017년 하이트진로 ‘이슬톡톡’ 제품 출시 1주년을 맞아 진행했던 ‘메이크오버와 프로필 사진촬영’ 행사 당시의 모습 (사진=하이트진로)◇화장품 만들고 배달앱까지 개발…바이오도 ‘박차’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창사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000080)그룹은 뷰티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계열사 서영이앤티가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인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하면서다. 서영이앤티는 가공식품 도·소매업과 맥주 냉각기를 제조하는 종합 식품 기업이다. 서영이앤티 관계자는 “주력 사업 경쟁 심화로 그동안 신사업을 모색해왔다”며 “장기적으로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을 위해 ‘K뷰티’ 강점을 가진 비앤비코리아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국내 주류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2020년 1984억원 △2021년 1741억원 △2022년 1905억원 △2023년 1239억원으로 답보 상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최근 베트남에 소주 공장을 짓는 등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그룹 측은 “이번 인수는 100주년을 맞은 그룹의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도 중요한 행보”라고 말했다. 발효유 제품 생산이 주력인 hy(옛 한국야쿠르트)는 배달앱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6월 배달앱 ‘노크’를 출시해 강서구에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첫 주문 5000원 할인 쿠폰과 배달비 무료 등 공격적인 혜택도 내걸고 있다. 장차 hy의 기업간 거래(B2B) 물류 서비스인 ‘프레딧 배송’과 연계해 퀵커머스(단거리 배송) 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이미 시장에서는 많은 식품 기업이 ‘투잡’, ‘쓰리잡’을 이어가는 중이다. 오리온(271560)이 대표적이다. 오리온은 지난 2020년 3대 신사업으로 ‘음료’, ‘간편대용식’, ‘바이오’를 선정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바이오업체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를 5400억원에 사들였다. bhc그룹은 최근 사명을 ‘다이닝브랜즈그룹’으로 변경하고 종합외식기업 이미지를 내세웠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큰맘할매순대국’ 등이 다이닝브랜즈그룹 자회사다.◇“한 우물 고집하다간 생존 어려워”…이유 있는 ‘외도’본업과 연계된 영역으로 진출해 최대한 시너지를 내는 것이 N잡의 관건이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주류 제조 역량과 영업 네트워크를 뷰티 산업에서 발휘할 수 있다. hy는 야쿠르트 아줌마(현 프레시매니저) 시절부터 쌓은 촘촘한 지역 네트워크를 배달앱에서 강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오리온 역시 중국에서 쌓은 인지도와 유통망으로 바이오 사업을 키우는 중이다.이런 사업 다각화 열풍은 한 우물만으로 생존을 보장 받을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다. 특히 식품 산업은 앞으로 고령화 저출산의 직격타가 예상되는 분야다. 주력 소비층인 30대 이하 젊은 층이 대거 감소하고 60대 이상 고령층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원자재와 인건비 부담이 날로 커지는 제조업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앞으로 다른 영역에서 수익원을 발굴하지 못한다면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도 있는 셈이다. 식품업계의 사업 다각화 열풍은 위험요소도 있다. 타 사업에 진출을 시도하다가 실패할 경우 본업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과거 해태의 경우 제과 사업을 기반으로 정보통신, 중공업에 진출했다가 쓴맛을 봤다. 과거 진로그룹도 유통 사업과 맥주 시장에 엄청난 자금을 투입했다가 외환위기 사태 이후 그룹 해체라는 최악의 경우를 맞았다.앞으로 업계의 투잡 움직임은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한 가지 사업만 유지해서는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앞으로 성장하는 산업에 올라타야 도태되지 않는다는 위기감”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1 I 한전진 기자
경제제재 받은 이란…전쟁비용 어떻게 조달했나
  • 경제제재 받은 이란…전쟁비용 어떻게 조달했나
  • 이란 지원을 받는 시아파 전사들이 지난 10월 1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IRGC의 이스라엘 공격 후 거리에서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 REUTERS/Essam Al-sudani.[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하마스, 헤즈볼라 등 ‘저항의 축’을 키워 이스라엘과 대리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이 불법 석유를 판매해 전쟁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000년대 중반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경제 제재로 석유수출길이 막혀 경제난을 겪고 있는 이란이 어마어마하게 소요되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건 이러한 불법 수출을 통해서라는 주장이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의 석유시스템을 잘 아는 이란 내부자, 정보 전문가, 이란 제재를 맡았던 전직 관리 등의 취재원과 제3자 웹사이트인 ‘위키이란’ 자료 등을 총동원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란 석유 밀수출 95%는 中으로”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이란은 석유 생산시설에서 중앙은행의 가상금고에 이르기까지 무분별한 ‘그림자 금융채널’을 구축했다. 헤지펀드, 사모펀드, 특수목적법인 등 은행이 아닌 투자회사들을 이용해 거래 및 자금중개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이러한 금융회사들은 금융 규제를 거의 받지 않아 감시의 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으로, 이들은 자신들이 이란의 자금 이동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란이 해외에 맡겨 놓은 자금은 7월 말 현재 530억 달러(약 73조원)와 170억유로(약 25조원), 이외의 통화로 된 자금 일부가 더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여기에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란 게 이 매체의 주장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의 주요 구매자인 중국은 이 시스템의 설계자이자 최대 수혜자”라며 “중국이 이란 원유 수출의 95%를 흡수하고 있다”고 했다. 이란은 2000년대 중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 안된 핵 시설이 발각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자간 경제 제재,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개별 재재를 받게 됐다. 미국은 2010년 포괄적 이란 제재법을 통해 금융 제재를 강화했고, EU는 2012년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및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고강도 제재를 시행했다. 이란 경제는 이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석유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외국 기업들이 이란에서 철수하면서 경제 성장 둔화하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치솟았다. 2012~2013년엔 이란 화폐가치가 반토막 나는 등 금융위기 조짐마저 나타났다. 하지만 석유 밀수를 통해 대거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가격은 보통 전 세계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가격에서 배럴당 10~30달러를 할인한 금액에 팔리며, 주로 달러로 거래한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이란의 수법은 마약 카르텔이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다른 암흑 기업으로 재활용하는 데 사용하는 수법을 연상시킨다”고 비유했다. 마약이 아닌 석유 카르텔 방식으로 자금을 모았다는 얘기다. Civil defence members put out a fire at a damaged site, in the aftermath of Israeli strikes on Beirut‘s southern suburbs, Lebanon October 20, 2024. REUTERS/Ali Alloush◇“IRGC 쿠드스군, 2022년 석유팔아 120달러 벌어”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이란은 국영 석유 회사인 국가이란석유회사(NIOC)가 생산을 독점하고, 스위스 기반 자회사인 나프티란 인터트레이드 회사(NICO)를 통해 해외에서 석유를 판매한다. 하지만 실제는 이란의 정부 부처, 종교 단체 및 연금 기금에도 석유가 할당돼 직접 판매할 수 있다. 미국의 한 전직 관리는 이란의 석유 판매 방식에 대해 “거의 중세 시대 같다. 영주들에게 왕국의 일부를 주고 있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석유는 군대에서도 판매가 이뤄진다. 지난해 이란은 군대가 49억 달러(6조7000억원) 상당의 석유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할당량은 충성도를 보상하는 데 사용된다. 2022년에는 정권에 의해 심사를 거친 개인들이 총 36억 달러(약 5조원)의 석유를 제공받았다. 이슬람 혁명 수비대(IRGC)도 많은 양의 석유를 비공식적으로 받고 있다. 이란의 한 전직 관료는 “IRGC의 해외 부서인 쿠드스군은 2022년에 이러한 판매를 통해 120억 달러(약 16조400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이코노미스트에 전했다. 때로는 페이퍼 컴퍼니가 전체 거래를 조율하기도 한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사하라 썬더라’는 이란 회사는 민간 무역 회사로 가장해 군대가 보유한 석유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이란은 튀르키예 회사인 ASB 같은 해외 제3자에게 판매를 아웃소싱하기도 한다. ASB의 자회사인 바슬람은 쿠드스 군과 일하기 시작할 때 지분 51%를 쿠드스 군에게 이전했다.이란은 또 다양한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들은 주로 홍콩, UAE, 터키, 유럽 등에 있으며, 이란의 석유 판매 대금을 처리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은 다양한 방식으로 석유를 밀수출하고, 자금을 세탁한다”면서 “이러한 복잡한 네트워크는 이란이 국제 제재를 피하면서 군대에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0 I 정수영 기자
신세계백화점, 日 오사카서 팝업…"K패션 세계화에 날개"
  • 신세계백화점, 日 오사카서 팝업…"K패션 세계화에 날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구 K패션82)’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본점’에서 K패션 팝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오사카 팝업 (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14개 국내 패션 브랜드와 함께하는 이번 팝업은 한큐우메다본점 3층에서 12월 31일까지 11주간 이어진다. 앞서 16일부터 첫 주자로 나선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칼린’을 시작으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다이애그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큐우메다본점은 일본 전역의 백화점 중 매출(거래액) 규모가 2위인 점포로, 현지 VIP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고객군이 찾는 오사카 최대 쇼핑 랜드마크다. 이번 팝업에 참여하는 각 브랜드는 1주 혹은 2주 동안 매장 하나를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만든 K패션 수출 지원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인 ‘K패션82’의 새 이름이다.온라인 도매 채널을 운영하며 국내 신생·중소 패션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고, 오프라인에서 계약·통관·물류 등 까다로운 수출 절차를 대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팝업 프로젝트는 해외 시장을 다각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기존에는 브랜드와 바이어사(社), 즉 기업끼리(B2B) 연결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해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팝업을 통해 브랜드의 시장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어 향후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 에이전시 ‘MXN JAPAN’과 함께 한큐우메다본점과의 단기 거래 계약부터 물류와 매장 운영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브랜드는 복잡한 실무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상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이 같은 리테일 실무뿐 아니라, 현지 홍보 마케팅까지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팝업스토어가 현지에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일본 언론 매체 대상으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었고, 일본 젊은층에게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와도 협업해 홍보한다.10월 현재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온라인 도매 채널에는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 브랜드들은 신세계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패션 수주 박람회인 파리 트라노이 쇼 등 20여 차례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 출범 첫해인 지난해 53억원의 수주 상담을 이뤄냈다.
2024.10.20 I 한전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20~26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20~26일)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10월20~26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20일(일)14:00 김장용 가을배추 생육상황 및 수급동향 점검(장관, 충남 홍성)△21일(월)14:00 벼 수매 현장 방문(장관, 충남 서산)15:00 농수산물온라인도매시장 현장 점검(차관, 경기 이천)17:3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22일(화)08:00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생방송)’(장관, 서울)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식품수출기업 현장 방문(장관, 경기 평택)17:10 연합뉴스TV ‘뉴스워치(생방송)’(장관, 서울)△23일(수)10: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00 세계농·수산업기술상 시상식(장관, 서울)14:00 임명장 수여식(차관, 세종)△24일(목)10:00 종합국정감사(장·차관, 서울)△25일(금)09:30 아시아 태평양 수의사회 총회 방문(장관, 대전)09:3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11: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30 도농상생 안테나숍 ‘힙촌일기’ 방문(장관, 서울)17:00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기념행사(차관, 서울)23:00 KBS ‘뉴스라인(생방송)’(장관, 서울)△26일(토)-◇보도계획△20일(일)11:00 청년들의 생각과 의견을 직접 듣고, 농식품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11:00 먹고 마시고 체험하는 사과를 만듭니다!16:00 (동정자료) 김장철 안정적인 배추 수급 위해 총력 대응 중△21일(월)11:00 농작물 방제법이 궁금할 땐 유튜브 말고 여기서 찾으세요!11:00 (동정자료) 치유농업, 사회서비스와 연계해 시범사업 확대, 조기 정착 기대12:00 농식품부와 환경부 가축전염병과 야생동물 질병 위기대응에 손잡는다16:30 (동정자료) 선제적이고 과감한 쌀 수급대책을 통해 올해 수확기 산지쌀값 안정 총력16:30 (동정자료)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2024년 거래액 3,000억원 달성! △22일(화)11:00 세계 스타 셰프들과 한식의 미래를 밝히다. 2024 한식 컨퍼런스 개최16:00 (동정자료) 농식품부와 함께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우리나라 조제분유△23일(수)11:00 농촌공간계획으로 만들어 나갈 새로운 농촌의 미래11:00 미리 보는 ‘25년도 농림식품 연구개발(R&D) 투자 계획11:00 동물용의약품 신제품 개발과 연구 개발(R&D) 활성화, 동물의약연구회에서 논하다14:00 국내 고유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설정17:00 (관계부처합동) 수수료 부담 완화 등 배달플랫폼 상생방안 도출 적극 뒷받침△24일(목)11:00 농업분야 과학기술 발전 유공자 포상을 위한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시상식 개최11:00 해외농업·산림자원 반입 활성화, 법적 근거 마련△25일(금)06:00 ‘맹견사육허가제’의 안정적인 운영 위해 지속 소통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습니다13:00 (동정자료)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 개막, 아태지역 중심으로 우뚝 선 한국 동물의료16:00 (동정자료) 도농상생 안테나숍 ‘힙촌일기’에서 우리 농식품과 농업·농촌 체험해보세요!18:00 (동정자료) 가루쌀로 만든 맛있는 간식,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보세요!△26일(토)-
2024.10.19 I 김은비 기자
성우, 공모가 3만 2000원 확정…21~22일 청약
  • 성우, 공모가 3만 2000원 확정…21~22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2차전지 안전 부품 기업 성우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3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 성우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5000~2만 90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3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9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815억원 수준이다. (표=성우)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232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16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8.5%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 초과인 3만 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성우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홍콩, 싱가포르의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해외 IR을 성료했다. 해외 로드쇼에 박종헌 대표가 직접 참여해 신규 사업 및 고객 레퍼런스에 대한 투자자 질의에 대응하며 사업 성과와 성장성을 강조했다.이번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IR을 통해 성우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고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이러한 평가가 이번 수요예측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성우는 오랜 업력과 초정밀 금형 및 프레스 기술력,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 기반으로 원통형 이차전지 안전 부품과 ESS·전장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핵심이 되는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를 주력으로 하여 글로벌 고객사와 거래를 지속한 결과,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467억원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우는 상장 이후 △4680 배터리 핵심 부품사의 지위 강화 △신제품의 선제적 개발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며,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4680 배터리 부품 관련 투자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의 성료는 주주·투자자분들이 성우의 상장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덕분”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이차전지 안전 부품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우는 오는 21일~22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31일 상장할 예정이다.
2024.10.18 I 박순엽 기자
태평양 소속 김일연 변호사, 소송 전문 북아시아 변호사 15인 선정
  • 태평양 소속 김일연 변호사, 소송 전문 북아시아 변호사 15인 선정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은 김일연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 정민희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가 ‘소송 전문 북아시아 변호사 15인’, ‘40세 미만 우수변호사’에 각각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왼쪽부터 김일연 변호사와 정민희 변호사. (사진=연합뉴스)글로벌 미디어그룹 톰슨로이터에서 발간하는 ALB는 매년 한국, 일본, 홍콩 등 북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그간 수행한 소송 사건의 성과와 동료 및 고객들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변호사 15명을 선정한다.올해의 ‘소송 전문 북아시아 변호사 15인’에 선정된 김일연 변호사는 “소송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철저한 준비와 의뢰인과의 충분한 소통”이라고 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뢰인과 소통하고, 전문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김 변호사는 태평양에서 민사, 형사, 행정 등의 각종 소송 사건을 수행하며, 송무 분야에서의 뛰어난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으로 퇴직하기까지 13년간 판사로 재직한 뒤 2014년 태평양에 합류했다. 이후 국내 주요기업경영진 및 임원의 배임, 횡령 사건 소송, 개인정보 무단 제공 관련 손해배상 집단소송 등을 승소로 이끈 바 있다. 최근에는 KT의 5G 네트워크 관련 집단소송, 현대중공업의 국가를 상대로 한 물품대금 소송 등 다양한 쟁송사건에서 활약하고 있다.또한 ALB는 매년 우수변호사 40인을 발표하고 있다. ALB는 정민희 변호사에 대해 “변화하는 금융 산업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이 복잡한 거래와 규제 요건 속에서도 그 높은 기준들을 준수할 수 있도록 자문을 제공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고 말했다.정 변호사는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 태평양에 합류하여 기업금융, 프로젝트파이낸스, 유동화 및 구조화 금융, 사모투자, 해외투자 등을 주요업무로 하여 금융 분야에서 활약해오고 있다
2024.10.18 I 송승현 기자
환인제약,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 예고…수익성 제고는 과제
  • 환인제약,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 예고…수익성 제고는 과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환인제약(016580)이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4년 연속 떨어질 전망이다. 향남 신공장, 비피도(238200)가 수익성 개선의 키(key)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환인제약 본사 (사진=환인제약)◇‘CNS 강자’ 환인제약, 다국적 제약사 상품 도입 덕에 매출 ↑환인제약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꾸준히 매출이 성장해왔다.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 증권가에서는 환인제약의 올해 연매출이은25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환인제약은 ‘쿠에타핀’, ‘에프람’ 등 정신신경용제가 전체 매출의 79.7%(올 상반기 기준)를 차지하는 국내 정신치료 의약품 전문 업체다. 지난해 IMS 데이터 기준 국내 정신치료 약물시장의 점유율 16%로 1위인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시장의 강자다.환인제약은 매출 확대를 위해 2년 전부터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 등으로부터 판권을 도입해왔다. 환인제약은 2022년 12월부터 GSK의 CNS 주요 품목인 △파킨슨 치료제 ‘리큅’·‘리큅PD’,△편두통 치료제 ‘나라믹’· ‘이미그란’ △항우울제 ‘웰부트린XL’·‘팍실CR’·‘세로자트’ 등 6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도입한 사노피의 류마티스 관절염 경구용 치료제 ‘아라바’ 판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연초 목표치 달성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다.◇3년째 이익률 하락세…매출원가율 악화 탓반면 수익성은 정체되고 있는 모양새다. 환인제약의 매출은 2019년 1592억원→2020년 1717억원→2021년 1778억원→2022년 198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262억원→284억원→313억원→298억원→302억원으로 오르락내리락했다. 특히 최근 3년간 환인제약의 영업이익률은 17.6%→15%→13.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영업이익률은 11.1%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환인제약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2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원가율이 악화되면서 판매관리비를 통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익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글로벌 제약사 상품 도입에 따른 상품 매출원가가 증가한데다 향남 신공장의 원가율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더뎠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환인제약은 생산 내재화 품목을 늘리고 원가율을 낮추고자 2020년 11월 한국얀센의 향남공장을 인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향남 신공장을 본격 가동했지만 아직 원가율 개선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사업다각화 위한 비피도 인수, 수익성 제고엔 “글쎄”환인제약은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8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는 비피도의 지분 245만4000주(지분율 30%)를 150억원에 취득했다. 비피도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신약 개발 플랫폼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하고 건강기능식품 분야 시장 지배력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비피도는 지난달 27일 환인제약의 ‘오너 2세’이자 대표이사인 이원범 대표를 이사회에 진입시키기 위해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올렸다.비피도는 지난 6월 자금업무 담당 직원의 81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정지가 정지됐다. 지난 8월 8일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서 거래정지가 언제 풀릴지 모호한 상태였다. 환인제약은 오히려 이러한 악재가 저평가 매수할 기회라고 판단했다. 환인제약의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인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유지를 결정하면서 거래정지를 해제했다.비피도의 인수가 즉각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비피도의 최근 5년간 영업손익은 15억원→-6억원→-10억원→13억원→-3억원으로 오락가락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억원) 대비 695.4% 증가했다. 순수익의 경우 최근 3년간 45억원→16억원→1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순손실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4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수익성 제고를 당장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 되자 키움증권은 지난달 말 환인제약의 목표가를 1만9000원에서 1만5400원으로 18.9%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변경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인제약은 해외 제약사 파이프라인을 상품으로 취급해 유통하기에 외형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회사의 체급을 키운 후 이익률을 제고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2024.10.18 I 김새미 기자
비트코인 6만 8000달러 안착 실패…'美 증시' 관심 더 높아
  • 비트코인 6만 8000달러 안착 실패…'美 증시' 관심 더 높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 8000달러에 안착하지 못했다. 6만 7000만달러선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TSMC 등 반도체주의 실적 호조와 엔비디아 주가 상승 등에 맞물려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미국 증시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픽사베이)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0.08% 하락한 6만 7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6만 8000달러를 찍기도 했으나 추가 돌파하지 못한 채 내려 앉은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2602달러로 0.4% 가량 떨어졌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등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보다는 주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는 비교적 호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4만3239.05에 거래됐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02%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0.04% 올랐다. 9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비 0.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지난 주(10월 6일~12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4만 1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치(25만 9000건)을 하회하면서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고함을 보여줬다. 기업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TSMC는 올 3분기 순이익이 3253억대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상치 3002억대만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140.89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나단 밀러 바클레이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야후파이낸스에 “소비자 지출, 순고용, 급여 소득은 자체 강화하는 선순환에 있다”며 “지출 증가는 일반적으로 기업 수익에 대한 순이익으로 간주돼 비트코인보다 주식 시장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리플(Ripple, 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전을 펼치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지만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IPO가 우선 순위를 아니라고 밝혔다. 리플은 SEC와의 소송전에서 승소했으나 SEC의 항소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시장에선 리플이 상장한다면 최대 3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리플 가격은 0.54달러 수준이다. 리플 CEO가 상장이 우선 순위가 아니라고 하면서 리플 가격은 0.4% 가량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리플 상장 이슈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을 또 다시 뛰게 할 이벤트이기 때문에 시장에선 계속해서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한편에선 비트코인이 우리나라에서 유독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졌다는 관측도 나왔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에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며 “오히려 비트코인이 한국 거래소에서 할인된 가격에 거래돼 역프리미엄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17일 비트코인은 글로벌 거래소 대비 한국에서 약 70만원, 511.73달러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오히려 마이너스(-) 0.74% 하락해 거래된다. 한국에선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등 선호가 낮아진 반면 해외에선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역김치 프리미엄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가상자산에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논의되면서 국내 유동성이 개선될 경우 해외 시장과의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8 I 최정희 기자
타임폴리오운용, 액티브 ETF 5종…올해 수익률 상위 10위권 석권
  • 타임폴리오운용, 액티브 ETF 5종…올해 수익률 상위 10위권 석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액티브 ETF 수익률 상위 10개 중 5개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 가 연초 이후 4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로 집계됐다. 이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가 42%,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 ETF’가 39%의 수익률로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는 39%,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30%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형 3종과 국내형 2종이 상위 10위권에 고르게 분포하며, 해외 및 국내 주식시장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액티브 ETF는 시장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면서,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여 절대성과와 초과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해외형 ETF는 특히 엔비디아, 버티브, 팔란티어 등 AI인공지능 관련 기업, 일라이 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 비만·당뇨치료제 관련 기업,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은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해 벤치마크지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부장은 “순환매 장세에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ETF의 강점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며 “우수한 매니저들의 철저한 분석과 전략 덕분에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8 I 이용성 기자
KT&G, 공격적 경영 전략·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목표가↑-신한
  • KT&G, 공격적 경영 전략·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KT&G(033780)에 대해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전략 등으로 저평가 받았으나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선순환구조가 확립되며 주가가 양호하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1만 5000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9%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 7500원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전략과 현금 활용으로 글로벌 피어 대비 낮은 ROE를 기록하며 저평가됐다”며 “앞으로 3대 핵심 성장 산업(전자담배, 글로벌, 건기식)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CapEx 집행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확립되며 주가가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신한투자증권)조 연구원은 KT&G의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1조 6200억원, 영업잉익이 8.7% 줄어든 3714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규모다. 부동산 실적 공백을 본업(국내외 담배)이 방어했다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해외는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경신할 것”이라며 “한국인삼공사는 해외 매출 증가에도 내수 소비 침체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수준에 그쳤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부동산도 대규모 프로젝트 종료에 따라 실적 공백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호한 본업의 성과가 이끄는 실적 추정치 상향 및 동종업계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소비 경기나 대외 불확실성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기존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앞으로 3개년간 총 주주환원 금액 2조 8000억원, 자사주 매입 1조원+배당 1조 8000억원+15% 규모의 자사주 소각 등)에 주목했다. 지난 2월 기존 보유 자사주(2.6%) 소각했고, 하반기 매입한 자사주(2.8%)도 10월에 소각 완료했다.
2024.10.18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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