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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공무원에 거액 뇌물…법인·임직원 등 6명 불구속 기소
  • 외국 공무원에 거액 뇌물…법인·임직원 등 6명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외국공무원에게 거액의 뇌물을 공여·시도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피의자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사진=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홍용화)는 A사 법인과 임직원 2명, B사 법인과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국제뇌물방지법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건설·감리 국내 선도업체 A사는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2019년 5월 인천 소재 음식점에서 C국 장관을 만나 고속도로 건설 감리업체 선정을 청탁하며 그 대가로 20만달러(약 2억3500만원) 공여 의사를 표시하고 최신 휴대전화기 1대(약 129만원 상당)를 공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2020년부터 국제수사 등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사건 관련 자료를 수집했고,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A사 압수수색, 휴대전화 포렌식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사건 관계인 조사 등을 실시했다. 국내 중견기업 B사의 경우 2018년 12월 공장자동화 소프트웨어 단독입찰 대가로 D국 국유기업 E사 임원에게 211만달러의 뇌물을 약속하고, 그 중 158만달러를 외국 소재 페이퍼컴퍼니를 경유해 공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B사는 E사에 대한 실제 수출대금이 744만달러임에도 뇌물공여액까지 포함해 수출가격을 955만달러로 부풀려 신고한 혐의(관세법 위반)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제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계좌 및 이메일을 추적하고 유관기관 자료 수집과 B사 임직원 등을 조사했다.검찰 관계자는 “사업수주를 위해 뇌물을 제공하는 것은 국제계약 규범을 위반해 국가간 신뢰를 저해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엄단돼야 한다”며 “이번 검찰 수사를 계기로 해외진출 및 국제계약을 위한 교섭 과정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준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국제상거래 계약체결 등에 있어 ‘국가신인도’는 전체 국가경제에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실제로 국제사회는 수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의 경제 지위(10위권)에 비춰 국제뇌물수사 실적·처벌수위가 낮음을 지적해왔다.검찰은 또 “피고인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의 선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국제상거래에서의 뇌물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함으로써 부패 및 경제범죄 대응에 대한 국가신인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B사 범행 개요도. 서울중앙지검 제공.
2024.10.10 I 성주원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 고객 계좌수 200만 돌파
  •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 고객 계좌수 200만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인도법인은 리테일 고객 계좌수 기준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리테일 고객 계좌수 100만을 넘어섰고, 또 다시 8개월 여만에 200만 계좌를 돌파했다.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M&A),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인도에 진출한 증권사다.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곳은 인도 시장이다. 인도는 경제 성장성이 부각되며 꾸준한 해외자본 유입과 함께 주식시장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도 증시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은 올들어 15%가량 올랐고 최근 1년간 30% 가까이 올랐다. 인도시장 시가총액은 약 7654조원으로 시장규모가 홍콩시장 시가총액(약 5500조원)을 추월하였고, 인도 증권업계는 증권매매 계좌수가 1.7억개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m.Stock’ 출시 후 2년 6개월만에 2024년 8월 기준 현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15위로 급상승하며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7월 말 유상증자을 단행하여 자기자본을 6억 달러(한화 8000억원)까지 늘린 바 있으며,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과 함께 현지 브로커리지 사업에 역량을 투입하며 리테일 부문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2024년 9월말 기준, 일일 평균 주식 브로커리지 214만 거래건을 처리하고, 약 1조 2150억원 상당의 고객자산, 약 3000억원 상당의 신용잔고(MTF)을 보유하는 등 리테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해 ‘m.Stock 2.0’ 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상된 대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Limited)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총 임직원수 3500여명, 총 리테일 계좌 약 310만계좌, 인도 전역에 130여개 지점, 5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이다.쉐어칸 인수는 인도 감독당국 승인이 완료되면 11월 또는 12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인수가 완료되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 계좌수 약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증권사를 출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5년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룬 쵸드리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테일사업본부장은 “2022년 4월 m.Stock 론칭 후 30개월만에 200만 고객 달성을 해 기쁘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쉐어칸 인수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증권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10 I 이정현 기자
토스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 선임
  • 토스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 선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1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다. 김규빈 신임 대표는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이후 1년 만에 대표로 선임됐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 (사진=토스증권)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PO)로 입사한 이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 투자자들의 토론의 장으로 성장한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 지난 2023년 최초로 분기 흑자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해외채권 출시, 토스증권 PC(WTS) 출시 등 토스증권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토스증권 합류 이전에도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이베이코리아에서 테크 기반 서비스 기획 역량을 두루 쌓기도 했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로 신규 제품총괄엔 고동완 PO가 선임됐다. 고동완 신임 Head는 토스증권 합류 이후 해외주식 서비스 성장을 이끌어왔다. 토스증권은 2021년 3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으로, 초보 투자자뿐 아니라 전문 투자자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10월 현재 630만 고객을 보유한 증권사로 성장했다.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해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해 올해 추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024.10.10 I 박순엽 기자
엠에스씨, 美 홀린 ‘흑백요리사’ 식품 품절에↑…K푸드 필수첨가제 1위 부각
  • [특징주]엠에스씨, 美 홀린 ‘흑백요리사’ 식품 품절에↑…K푸드 필수첨가제 1위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에스씨(00978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3주 연속 한국 예능 최초 글로벌 1위를 하면서 셰프나 메뉴에 대한 관심이 식품업계까지 흔들고 있어서다. 특히 K푸드의 기본이 되는 소스와 양념을 납품하는 엠에스씨가 부각되고 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33분 현재 엠에스씨는 전 거래일보다 5.80%(290원) 오른 5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30∼지난 6일 400만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한 주 전에는 시청 수 490만을, 2주 전에는 380만을 기록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한 것은 최초다.현재 ‘흑백요리사’ 인기는 홍콩과 대만도 휩쓸고 있다. 9일 홍콩 종합지 ‘명보’와 대만의 ‘중국시보’는 전날 종방한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와 관련 신드롬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현지 요식업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분발을 촉구하는 분석 기사도 등장했다.홍콩의 AM730은 칼럼을 통해 “한국이 단숨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40곳을 추가했고, 한국을 여행 할 이유가 생겼다”며 “홍콩은 밀크티 대회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자국 요리계를 꼬집었다.현재 군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본명 정호석)도 ‘흑백요리사’에 푹 빠져 ’이균(에드워드 리)셰프의 “두부 파인다이닝 해주세요”라며 에드워드 리의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엠에스씨는 1974년 설립된 국내 식품첨가물 제조 업체다. 수산물(해초)을 가공한 카라기난, 농수산물을 가공한 천연색소 및 각종 조미료 분말, 액상제품, 음료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롯데, 농심 등 식품 대기업과 해외 바이어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엠에스씨는 K-푸드 필수첨가제 1위 업체”라며 “천연 원료를 기본으로 라면 분말, 떡볶이 양념장 등 다양한 시즈닝 및 소스를 생산해 글로벌 K푸드의 인기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매출의 40% 차지하는 조미식품 사업부는 라면 분말 스프, 바베큐 시즈닝, 다시류, 양념장, 소스 등의 주력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삼양식품을 비롯한 국내 식품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K-푸드인 라면의 수출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분말 스프 등을 공급하는 동사도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조미 제품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동사의 실적 증가 요인이며, 향후 증설 또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토스증권 김승연 대표 사임…후임에 김규빈 총괄
  • [단독]토스증권 김승연 대표 사임…후임에 김규빈 총괄
  • [이데일리 박정수 박순엽 기자]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사임한다. 토스증권은 차기 대표이사로 김규빈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내정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출범 4년 차에 네 번째 대표를 맞게 됐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대표는 최근 토스증권에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토스증권 측은 “김승연 대표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을 표하면서 본래 임기보다 빨리 물러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연 대표는 지난해 4월 토스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승연 대표의 임기는 내년 4월 2일까지 6개월 남짓 남았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규빈 토스증권 상품 책임자가 지난 3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토스증권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김승연 대표는 미국 국적의 1980년생으로, 카이스트에서 바이오·뇌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구글 아시아지역 마케팅 총괄, 틱톡 동남아시아 글로벌 비즈니스솔루션 총괄 등을 지내며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김승연 대표는 취임 초기만 해도 15년간 온라인 플랫폼과 광고 분야 마케팅에만 종사해왔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각에선 증권업 관련 경험이 없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그러나 김승연 대표는 취임 이후 토스증권의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업계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지난해엔 순이익 15억 3143만원을 기록하면서 토스증권 출범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올 상반기 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3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토스증권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 반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를 채우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토스증권의 성장에 김승연 대표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승연 대표는 취임 이후 ‘해외 채권 서비스’ 정식 출시하고,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왔다. 지난 7월엔 웹 기반 주식거래 서비스(WTS)인 ‘토스증권 PC’도 출시했다. 토스증권은 김규빈 총괄을 신임 대표로 차별화한 서비스와 사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규빈 신임 대표는 1989년생으로,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전기·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했다. 앞선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비금융권 인사다. 김규빈 신임 대표는 지난 2012년 모바일 선물 서비스 ‘나노조’를 창업한 이후 이베이코리아 등에서도 프로덕트 매니저(PM)로 활동했다. 지난 2020년 비바리퍼블리카에 입사해 2022년부터는 토스증권에서 일했다. 김규빈 신임 대표는 지난 2023년 초 김승연 대표가 취임하며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맡아 토스증권의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 공략에 힘을 쏟아왔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토스증권 출범 3주년 기념식에도 김승연 대표와 함께 무대에 올라 토스증권의 전략과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토스증권은 상품 책임자인 김규빈 총괄을 대표로 선임한 만큼 해외채권·파생상품 등 고객 만족도를 충족하는 신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해 리테일 부문 1위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김규빈 신임 대표는 서비스 기획과 제품 관련 역량을 인정받아 앞서 전적 후 토스증권에서도 제품 총괄로 승진한 바 있다”며 “이번 인사 결정은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 지위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자사주 매입 배임죄 가능성 낮지만…기업가치 훼손 막을 안전장치 필요
  • 자사주 매입 배임죄 가능성 낮지만…기업가치 훼손 막을 안전장치 필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간의 경영권 분쟁이 법원의 판단에 달린 모양새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가 아닌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인정될지가 관건이라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적대적 M&A 명분은 기업가치 제고”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이번 고려아연의 인수전에 참여한 이유는 고려아연·영풍의 집안싸움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단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아연은 국내 최대 비철금속 제련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다. 고려아연과 영풍은 경영과 소유를 분리하며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가 공동으로 경영해온 독특한 지배구조를 지닌 회사다. 각자 비철금속을 생산해왔지만 공동으로 비철금속 원료를 함께 구매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거래 협상력을 높여왔고, 두 회사의 제품을 서린상사가 유통하는 구조였다. 서린상사는 양사의 우호의 상징이었으나 75년 동업을 종료하고 서린상사 최대주주인 고려아연이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를 재구성해 경영권을 영풍으로부터 가져왔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계획 등 경영권 방어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취재 결과 MBK는 영풍과의 계약을 통해 콜옵션 가격을 당시 거래 평균가격이었던 50만원을 크게 웃도는 가격에 사들이기로 했다. MBK는 고려아연·영풍과의 사업 협력을 복구시켜 협상력을 회복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면 주당 100만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풍·MBK는 공개매수를 통해 사들이는 지분을 공개매수 완료일로부터 2년 후 또는 고려아연 이사회 의석수의 과반 이상을 확보했을 때 MBK가 ‘절반+1주’를 획득하는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MBK 측 관계자는 “콜옵션 계약 가격을 밝힐 순 없지만 꽤 높은 가격에 고정돼 있다”며 “영풍은 MBK에 콜옵션 계약 외의 남은 보유 주식도 향후 고려아연을 엑시트(투자금 회수)할 때의 매각가에 잔여 지분을 팔 수 있는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MBK는 공개매수가가 인상될 때마다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는 구조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 외에는 안전장치가 없는 셈이다. 정상적 경영권 인수 방식의 하나로 적대적 M&A를 인정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공개매수가를 83만원 이상으로 높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추가적인 가격 경쟁으로 인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자사주 공개매수, 경영권 방어 유일 수단고려아연 역시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 방어 논리로 특정 주주의 경영권 방어가 아닌 기업가치 보호를 내세우고 있다. 고가 매입이라고 하더라도 해외 매각시 기술 유출 우려가 크거나 잦은 손바뀜으로 인한 경영 안전성의 훼손 가능성, 지역 고용안정성 등에서 회사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법조계에서도 자사주 매입을 통한 경영권 방어는 우리나라에서 인정되고 있는 유일한 제도적 방어 수단으로 ‘배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원에서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기업을 지키는 것이 회사에 유리한지를 놓고 법리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강성두 영풍 사장. (사진=연합뉴스)그러나 무리한 가격 경쟁을 통해 기업가치가 훼손될 경우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서로 공개매수가를 추격하듯 올리는 형국에서 회사의 자기자본이 감소가 쟁점이 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양측이 승자의 저주에 빠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리적으로는 양측 모두 명분이 분명한 만큼 적대적 인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보전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법원 판결을 바탕으로 국내 경영권 방어를 위해 포이즌필 도입 가능성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보호와 방어 전략 사이의 균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단 지적이다. 1985년 미국의 유노칼(Unocal) 사건은 적대적 M&A와 방어 전략에서 중요한 선례로, 포이즌필 전략의 정당성과 한계를 명확히 규정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경영진이 주주 보호를 위해 방어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면서도 그 권한이 남용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법적 기준을 마련했다. 2007년 일본 불독소스(Bulldog Sauce) 사건 역시 법원 판결 이후 포이즌 필의 법적 근거가 확립됐으며, 일본 기업들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적대적 인수 위협을 받을 때 방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됐고, 주주 보호와 기업 방어 전략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강화됐다.
2024.10.10 I 김경은 기자
"대중에 성큼" "OTT에 휘둘려"… BIFF의 딜레마
  • "대중에 성큼" "OTT에 휘둘려"… BIFF의 딜레마
  • 지난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개막작 ‘전, 란’의 강동원, 차승원 등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쉬움과 논란은 많지만 앞으로 트렌드를 적극 수용해 대중과 가까워지겠다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방향성만큼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 현장을 방문한 영화 제작사 관계자 A씨의 말이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제29회 부국제가 무사히 반환점을 돌아 오는 11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63개국 224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55편을 상영 중이다. 정부의 국고지원금이 지난해보다 절반이나 줄었으나 자체 재원 조달로 예산 공백을 메워 전년보다 상영 편수가 8%(15편) 늘었다. 인사 내홍을 딛고 새롭게 선출된 박광수 신임 이사장을 필두로 박도신·강승아 부집행위원장 2인이 이끈 올해 부국제는 그 어느 해보다 파격적인 쇄신과 도전정신이 돋보였다.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대중성’에 방점을 찍어 고루한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 지난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개막작 ‘전, 란’의 감독 및 배우들이 포즈를지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3일 부산 CGV센텀시티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 고 이선균 스페셜 토크가 진행된 모습. (사진=뉴스1)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에서 열린 오픈시네마 부문 상영회에서 방탄소년단 RM의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가 상영 중인 모습. (사진=하이브)◇우려 씻은 개막작→故 이선균 추모…좌석점유율 90%부국제 사상 첫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개막작에, 개막작 역대 최초 청소년관람불가(청불) 등급으로 논쟁을 일으킨 강동원, 박정민 주연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 시작을 화끈하게 열며 주목도를 높였다. 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은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청불 등급도 모험이지만, 그조차도 시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독립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해온 기조는 변하지 않지만 대중성을 고려해 OTT도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베일을 벗은 ‘전,란’은 상영회 이후 폭발적 호평으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전,란’을 감상한 관객 이슬아(30) 씨는 “OTT 영화지만 액션 사극 장르의 카타르시스, 큰 스크린 화면이 주는 쾌감이 제대로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극찬했다. 영화사 대표 B씨 역시 “작품성에 중점을 두되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외연을 확장한 시도는 칭찬해야 할 부분”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화제의 인물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과 K팝 스타들이다. 부국제는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이선균을 선정했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통해 고인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고 대표작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하는 스페셜 토크 행사로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오픈 시네마(야외상영) 초청작인 방탄소년단 RM의 다큐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지난 7일 열린 상영회가 순식간에 매진을 기록했다. 트와이스 다현,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 등 ‘연기돌’들의 활약상도 컸다. 덕분에 지난 7일 기준 초청작 188편 587회차 상영 중 절반에 가까운 268회차가 좌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ACFM)을 찾은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OTT에 뺏긴 주도권 숙제…마켓 열기 호평관련 업계에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판권 거래가 이뤄지는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ACFM)의 열기가 유독 뜨거웠단 반응이다. 지난 5일 개막해 나흘간 열린 ACFM은 올해 30개국 253개사가 세일즈 마켓 및 전시부스에 참가했다. 국내 배급사 해외 세일즈 팀에 재직 중인 한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전시부스에 참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램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코파일럿 등 프로그램 시연에 많은 관계자들이 몰렸다”고도 부연했다. 반환점을 돌며 영화제의 화제성이 급감했다는 쓴소리도 이어진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개막작 등 화제성 높은 OTT 작품 상영이 초반에 몰려 관객 참여도 및 취재 열기가 주말 기점으로 급격히 식었다”라며 “올해 유독 OTT에 휘둘린 인상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넷플릭스에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을 방안을 마련하는 게 30주년을 맞는 내년 부국제가 극복할 숙제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해외 게스트의 화제성도 예년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정 평론가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구로사와 기요시를 비롯해 장률, 지아장커, 미겔 고메스 등 감독들은 훌륭한 작품을 만든 거장들이지만, 작년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와이 슌지, 하마구치 류스케, 뤽 베송 등과 비교하면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후원의 의존도가 높은 한계도 눈에 띄었다. 독립영화 감독 C씨는 “영화의전당 비프힐 건물 앞을 수놓던 영화 포스터들이 올해는 후원사 샤넬 광고로 도배되니 씁쓸했다”고 토로했다. 부국제는 11일 폐막작 상영 및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폐막작은 ‘영혼의 여행’(감독 에릭 쿠)이다.
2024.10.10 I 김보영 기자
“한 달 살이 해볼까”…주세 내는 ‘단기임대’ 시장 커져
  • “한 달 살이 해볼까”…주세 내는 ‘단기임대’ 시장 커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 단위로 임대료를 내는 단기 임대 시장이 커지고 있다. 2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 전세나 월세가 주를 이루던 임대차 시장이 공간 제약 없이 근무를 하는 ‘디지털 노마드’나 ‘한 달 살이’ 등의 트렌드 변화로 단기 임대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9일 부동산 업계 및 단기임대 플랫폼 삼삼엠투에 따르면 주 단위로 계약을 맺는 부동산 단기임대 거래액 규모는 올해 상반기 기준 300억원을 넘어섰다. 단기 임대 시장은 매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6억원에 불과했던 거래액은 2022년 50억원으로 5배 증가했으며 지난해 260억원을 기록했다. 단기 임대는 전·월세처럼 고액의 보증금이 필요 없는데다 호텔 등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가족 단위의 수요자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삼삼엠투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를 하는 집이 많아졌고 해외에서 들어와 잠시 지낼 곳이 필요한 가족 단위의 단기 임대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다 워케이션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들도 늘면서 단기 임대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다만 기존 임대차 플랫폼은 전·월세 위주여서 단기 임대를 찾기가 어려워 수요만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 달 살이’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단기 임대 시장이 커지는데 한 몫하고 있다.40대 주부 A씨는 “아이들 학교가 방학을 하면서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한 달 정도 지내려는 계획을 하는데 호텔은 취사 등 제약이 많아 아이들과 생활하기에 불편함을 많을 듯해 단기로 임대차 계약을 맺을 곳을 찾아보니 마침 매물이 있어 단기 임대로 한 달 살이를 했다”고 말했다.수요가 늘다보니 공급도 늘고 있다. 삼삼엠투에 등록된 주 단위의 단기 임대 매물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만 2600건을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 한해 총 매물량 1만 5000개에 육박하는 수치다. 2021년 기준 단기 임대 매물은 1260개였으며 2022년에는 4500개를 기록했다.특히 주세를 내는 단기 임대는 월세보다 이용기간 대비 비싸기 때문에 공실만 나지 않는다면 ‘수익률’이 더 높다. 경기도 성남시 소재 오피스텔(전용면적 59㎡) 소유자 B씨는 “한동안 전세사기 등 여파로 전세나 반전세 등은 계약이 안돼 단기 임대로 매물을 내놨더니 꾸준히 찾는 수요가 있는 편이다”며 “수익률도 공실이 며칠 나더라도 ‘주세’로 받는 게 더 높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임대는 전·월세 계약과 달리 임대차보호법 적용이 안 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단기 임대는 편의성 측면에서는 수요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지만, 거주의 측면에서 보면 임대차보호법 적용과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안된다”며 “보증금 요구 등으로 리스크가 따를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4.10.10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4수 끝 WGBI 편입… 해외서 80조 들어온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4수 끝 WGBI 편입… 해외서 80조 들어온다-AI의 힘… 구글 딥마인드 CEO 노벨 화학상-“자사주 매입, 적대적 M&A 맞선 유일한 합법 방어수단”-위기론 인정한 삼성… 11월 ‘조기 인사’ 칼바람 예고-자랑스러운 우리 한글-[사설]세계국채지수 편입 성공… 주식시장 개선도 서두르길-[사설]생뚱맞은 의대 5년제, 정부 정책이 ‘아니면 말고’인가△종합-오직 맛으로 승부… ‘권위 파괴한 흑수저’에 MZ세대 열광-‘알파고 아버지’, 단백질 분석 AI 개발… 알츠하이머 치료 신기원 열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사주 매입, 배임 가능성 낮지만… 기업가치 훼손 막을 안전장치 필요”-MBK “공개매수가 더 안 올린다”… 고려아연 내일 가격 조정 ‘분수령’ △韓국채 ‘선진국 클럽’ 편입-국채는 물론 회사채 금리도 낮아질 듯…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선반영 안된 깜짝호재… 장기채 오버슈팅 가능성-韓증시 ‘관찰대상국’ 피했지만… ‘공매도 재개’ 과제△中 잇단 경기부양책… 투자전략은-“中 ETF 수익률 급등에도 추세 상승 확인 필요… 지금은 분할 매수”-中 내수 살리기 총력전… 식음료·화장품 주목-“구리·철광석도 특수”… ETF·ETN 담아볼까△종합-삼성전자 위기 극복 열쇠는 결국 기술력… 6세대 HBM에 승부 걸어야-‘5% 성장’ 안간힘… 中정부 12일 3차 부양책 발표-윤 대통령 “통일 한반도의 실현, 인·태 지역 번영에 동력 제공할 것”-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격 3만원대” 시총 26조… 인도 IPO 사상 최대규모△정치-野, 기승전 ‘김 여사’ 파상공세에… 與 ‘李 사법리스크’ 역공 힘 못써-“별도 친분 없다” 선 그었지만… 명태균 비선 논란 ‘일파만파’-이재명 “이번엔 바꿔보자”… 한동훈 “금정 일꾼은 우리”-의료공백·특검공세 해법 시급… 尹 순방 이후 ‘韓과 독대’ 촉각△경제-2년째 세수펑크 난타전 예고… 부자감세·내수대책도 도마-‘신의 직장’은 옛말… 한은 MZ직원 퇴직 러시-송미령 “배춧값 내림세 전환… 이달 말 가격하락 체감“-공공기관 비정규직 3년 연속 증가세△금융-은행 사고 반복… 내부통제 점검 더 세게 옥죈다-10월 들어 주담대 1조 줄었지만… 이사철·금리인하 등 변수 여전-난항 겪던 실손보험 간소화 서비스 협상 속도-BC카드, 가을맞이 마이태그 할인 이벤트-30만원 미만 통신요금, 12월부터 추심 제외△글로벌-해리스도 트럼프도 돈드는 공약만… 누가 돼도 美 ‘눈덩이 빚’ 더 커진다-테슬라 구원투수 될까… 로보택시 ‘사이버캡’ 내일 출격-MS 애저에 첫 탑재, 폭스콘은 공장 건설… 엔비디아 블랙웰 수요 꿈틀-“구글 사업 분리매각해야”… 美 법무부, 법원에 요청-“초강력 허리케인 밀턴 온다”… 美 플로리다주 ‘대피 행렬’△산업-글로벌 부진 뚫고… 현대차·기아 질주 지속-현대차 ‘아이오닉 5 N’ 英 선호도 조사서 테슬라 압도-LG전자, 美 최대 가전 유통사 로우스 ‘베스트 파트너’ 선정-미·중 갈등에 韓반도체 제재 우려 쑥… 日과 공급망 협력 강화 필요성 커져-삼성, 태국서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HD현대重, 폴란드서 자체 개발 잠수함 기술 뽐낸다△ICT-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모두 개발할 것-네이버 공간지능기술, 구글·애플·메타 제쳐-‘수수료 무료’ 빗썸·코인원… 같은 전략, 다른 속내-“산업 데이터 활용 촉진”… 정부, 공급망 플랫폼 구축 나선다△제약·바이오-中 미진출한 시장 선점… 매출 2000억 달성할 것-SK바사, 美피나바이오 지분 인수-‘해외사업 집중’ 코어라인소프트, 내년 흑자전환 기대-“2년 뒤 매출 930억”… 오름, 추가 기술이전 자신감△과학카페-“불의 발견만큼 인류역사 바꿀 것”… AI, 노벨물리학상 관행 깼다-“노벨상 수상자도 주목한 예쁜꼬마선충… AI 기술 적용으로 새 가능성 찾을 것”△증권-韓주식 줄인 국민연금, 바이오·금융은 담았다-中블랙홀·삼전실적 불안해… 파킹형 ETF에 뭉칫돈-인도상장·구글협업 “현대차 올라탈 때”△증권-“케벵 밸류업 역행”… 전문가 80% “공모가 높다”-벌써 10조 몰렸다, 10월 IPO 시장 후끈-랠리 시동건 배터리주… 美 대선이 변수-장르·플랫폼 다변화… 박스권서 고개 내미는 게임주△부동산-짧게 여기저기 산다… “월세 대신 주세 냅니다”-거래량 47% 쑥… ‘가성비’ 소형아파트 잘나가네-건물관리 한번에… 삼성물산, 빌딩플랫폼 ‘바인드’ 출시-부영, 캄보디아에 주상복합 2만가구 건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개막작이 왜 OTT냐고? 청년이 외면한 영화제에 미래는 없다”-“대중에 성큼” “OTT에 휘둘려”… BIFF의 딜레마△피플-의사가 정점인 피라미드형 의료현장… 수평적 구조로 바뀌어야-SKT, AI기술 글로벌 입증… “6G 기술개발 매진”-UAE 샤르자 사우드 왕자 “도심 속 자율주행 놀라워”-사우디 리야드 시장단, 네이버 1784 기술 체험-이승열 하나은행장 “아동은 미래의 희망”△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장기표·김형석의 가치와 도전-[생생확대경]남의 일 아닌 ‘인텔 제국’의 몰락-[e갤러리]정은모 ‘C1915’△전국-“최고 입지 동두천에 국제스케이트장 건립해야”-지리산·섬진강 관광 개발로 생활인구 늘린다-금·은빛 억새 절경에 年13만명 탄성-하남 ‘캠프 콜번’ 60년 만에 시민 품으로-김포공항 항공로 막는 ‘청라 시티타워’… LH “원안대로” vs 항공청 “용역 검토”-서울 임산부, 市체육시설 이용료 감면△사회-“시골선 주민 팔다리 역할하는데”… ‘경찰 인력 재배치’ 놓고 현장 반발-중고교생 희망직업 1위 ‘교사’… 초등생은 “운동선수 될래요”-한국어 강사 절반 “월급 200만원도 안돼”-도심 숲길로 변신한 쓰레기산… 솟은 나무 사이, 힐링 그 자체-“金추 대신 양배추”… ‘김치 보릿고개’ 허리띠 죄는 시민들-단풍으로 물든 대관령 계곡
2024.10.09 I 윤기백 기자
금감원 엄포에…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추가 상향 없다”
  • [마켓인]금감원 엄포에…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추가 상향 없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010130)과 영풍정밀(036560)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매수가 이상의 가격은 재무구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고려아연 측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하더라도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MBK파트너스는 9일 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의 주당 83만원, 영풍정밀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 가격은 회사의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며 “현재 공개매수 가격 그 이상의 가격 경쟁은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게 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 기존 전문경영진을 교체할 계획도 없다”며 “고려아연을 중국으로 매각하거나 기술 해외 유출과 같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가지는 역할을 저해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개매수 가격은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모두 주당 83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 역시 주당 3만원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지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이 지금도 나오는 상황이다. 금융당국도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7일 부원장 회의에서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지나친 경쟁으로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처음으로 공식 우려를 표했다. 이후 금감원장 지시로 공개매수 과정에 시세 조종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정식 조사가 시작됐다. 금감원은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측의 공개매수 가격 결정 과정에서 풍문을 유포해 시세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법상 시장질서 교란 및 부정거래 행위에 해당할 경우 최소 5억원의 과징금에서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거진 배임 가능성 역시 금감원은 들여다보기로 했다. 현재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자금조달 과정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맺은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 등에 배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4.10.09 I 허지은 기자
"지배구조 규제법안, 교각살우"…상의, 경제계 의견 제출
  • "지배구조 규제법안, 교각살우"…상의, 경제계 의견 제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제계가 기업지배구조 관련 19개 법안에 대해 교각살우 결과 발생을 우려했다.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다 기업경영의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을 마치 ‘쇠뿔을 고치려다 소 잡는다’는 뜻의 교각살우에 빗댄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22대 국회에서는 상법 개정안, 상장회사지배구조법 제정안 등 19개의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이 계류 중이다.건의서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법안을 16개 규제로 구분해 △규제결합시 파급력 확대 △회사법 기본원리 훼손 △규제비용 상승 등 문제점과 해외 입법례를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이중대표소송 요건 완화로 인한 소액주주(0.001%소유)의 경영간섭 소지 △이사충실의무 대상 확대(회사→전체주주)에 따른 이사 의사결정 어려움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으로 주주총회 본질 벗어나 ‘사회운동의 장’ 될 우려 등 법안 도입으로 인해 기업경영이 위태롭게 되는 결과를 우려했다.건의서는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의 가장 큰 문제로 규제 간 결합시 예상하지 못한 파급력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했다. 기존 규제에 새로운 규제가 더해지는 경우 기업 경영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모회사의 소액주주는 이중대표소송 제도에 따라 자회사의 이사를 상대로 경영상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 해당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소액주주 지분율 요건이 현행 상법보다 1/500 수준으로 완화(0.5%→ 0.001%)되면 초소액 주주라도 주요 상장 자회사의 이사회에 경영간섭이 가능하게 된다. 상장회사지배구조법 제정안의 이중대표소송 요건 완화(50%→30%)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상장 자·손회사 최소지분율 30% 규제까지 결합되면 지주회사의 상장 자·손회사의 대부분(86.2%)이 이중대표소송의 대상이 된다.건의서는 두 번째 문제로 주식회사제도 등 회사법의 근간을 흔드는 백과사전식 규제를 지적했다. 소수주주 권한 강화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1주 1의결권 원칙, 자본다수결 원칙 등 회사법의 기본원리가 훼손되는 중대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특히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에 대해 학계에서는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A교수는 “현행 상법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로 규정하고 있지만 법안은 ‘전체 주주’로 확대하고 있다”며 “회사와 소수주주 간, 대주주와 소수주주 간 이익이나 의견이 다른 경우 소수주주를 따르면 자본다수결 원칙이 훼손되고 회사의 이익이 저해될 위험이 크다”고 피력했다.건의서는 세 번째 문제로 과도한 규제비용을 지적했다. 밸류업에 크게 도움되지 않으면서 기업 비용만 늘어난다는 것이다. 상의는 주총에서 상법과 정관에서 정한 사항 외에 안건을 발의하고 의결할 수 있는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에 대해 “주주총회 본질에서 벗어나 특정 주주의 ‘사회운동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한국이 포함된 대륙법계 국가와 법체계가 다른 영미법계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하며 현재도 주주와의 대화, 서한(Letter) 발송 등을 통해 주주의 의견을 이사회에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건의서는 이 밖에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자사주 취득 제한 및 소각 의무화 △임원 책임 감면적용 배제로 인한 소극적·보수적 의사결정 야기 △종류주식 발행 제한으로 인한 기업 자금조달 유연성 저하 등을 지적했다.
2024.10.09 I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태블릿 보증기간 연장 검토…AP 내수 차별 없어”
  • 삼성전자 "태블릿 보증기간 연장 검토…AP 내수 차별 없어”[2024국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이 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블릿 PC의 국내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에서 삼성전자 태블릿 PC의 보증기간은 1년인데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일부 해외에서는 2년으로 국내보다 1년 더 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태블릿 PC 사용 가구 유형별 통계를 보면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가 55%이고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가 57%”라며 “인공지능(AI) 교과서가 도입되면 아이들의 태블릿 PC 이용이 훨씬 많아질 텐데 보증기간이 해외와 차이가 난다면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밝혔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이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문의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정 부사장은 이 같은 지적에 “삼성전자 제품은 지금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적시된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소비자 서비스 보증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이에 김 의원이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보증기간을 스마트폰의 2년과 동일하게 할 방법을 고민하고, 타당하다면 진행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몫”이라고 말하자, 정 부사장은 “휴대전화 서비스 보증기간을 연장할 때와 같이 전체 산업 제조사나 정부 부처, 소비자 등 여러 의견을 듣고 협의해서 개선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답변했다.이날 국감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 S24’ 국내, 해외용 제품에 다른 부품을 사용한 것이 내수 차별이 아니냐는 국회의 지적도 제기됐다.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삼성전자 플래그십폰 갤럭시 S24에 북미와 우리나라 출시 기기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AP 칩은 스마트폰의 두뇌로 평가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일반 모델의 경우 국내 판매용 제품에는 삼성 자체 칩인 ‘엑시노스 2400’ 을 탑재했고, 북미와 중화권 판매용 제품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했다.김 의원은 “좋은 성능은 해외로, 다소 떨어지는 성능은 국내로 만들어서 판매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물었다.이에 정 부사장은 “AP 칩 이원화는 사실”이라면서도 “삼성전자는 부품 파트너를 이원화 삼원화하고 있어, 소싱 프로세스라 조금 다르더라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베네핏은 전 세계 공통으로 적용하는 내부 기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을 출시할 때 특정 기능에 대해 광고 홍보도 하고, 소비자들께 답변도 받고 있다. 더 객관화해서 소비자들께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08 I 임유경 기자
우리은행, 태국·필리핀 ATM 무료 출금 서비스
  • 우리은행, 태국·필리핀 ATM 무료 출금 서비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태국과 필리핀에서 수수료 없이 언제든 현지 제휴사의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로밍, USIM·eSIM 사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지난 1월 태국의 Siam Commercial Bank와 제휴해 1만2000대 ATM에서 바트화(THB) 출금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필리핀의 Rizal Commercial Bank Corp와 제휴해 2000대 ATM에서 페소화(PHP) 출금 서비스를 추가했다.두 나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하루에 태국에서는 9만 바트(약 360만원)까지, 필리핀에서는 5만 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우리은행 WON뱅킹 환전주머니에 외화를 환전하여 충전해 두었다가 현찰이 필요할 때 ATM에서 꺼내 쓰는 구조이다. 이때 6000원 수준의 출금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출금전용 PIN 번호설정 및 본인 명의 핸드폰 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라며 “우리은행 고객이 해외 여행 시 현찰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국가로 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10.08 I 정두리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위기 소상공인 지원 예산 확대하겠다”
  • 오영주 중기부 장관 “위기 소상공인 지원 예산 확대하겠다”[2024국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위기 소상공인의 경영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영개선부터 폐업과 재창업·취업까지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7월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안전망을 확충하고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과 성장을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장관은 향후 중기부의 최우선 과제로 소상공인 회복과 성장을 꼽았다. 그는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뿐 아니라 배달·택배비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간 연계 프로그램도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및 디지털 기반의 경영 지원 △라이콘타운 구축 등 혁신을 창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고용보험 가입과 지원신청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절차 개선 △출산하는 여성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및 노란우산공제 납부 유예 등을 약속했다.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대외환경 변화 대응과 함께 혁신동력 창출 지원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오 장관은 “수출바우처 및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화장품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유망품목·기업을 발굴·선정해 민·관이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고경영자(CEO) 고령화 등 중소기업 현실을 고려해 ‘가업승계’의 개념을 ‘기업승계’로 확대해 인수합병(M&A) 방식의 ‘기업승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경영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은 선제적 구조개선을 촉진하고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등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벤처·스타트업 분야에서는 글로벌화와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언급했다. 오 장관은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성장 지원을 위해 글로벌 벤처투자 펀드를 확대 조성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엔비디아·구글·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 우리 스타트업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하고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발급 제도를 도입해 해외 우수 인재가 국내에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규제 완화, 글로벌 투자유치 확대 등을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글로벌 수준의 선진 벤처투자 생태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 육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오 장관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17개 시·도와 함께 레전드 50+ 등 지역중소기업 집중 육성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지역연고사업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등과 협업해 지방 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권역별 창업중심대학과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전용 벤처펀드 규모를 1조원까지 확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투자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불공정거래와 기술탈취 근절 및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확산도 언급했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과 배달플랫폼 간의 합리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납품대금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통해 공정한 수·위탁거래 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탈취에 대한 실질적 피해구제를 위해 부당한 기술자료 유용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피해금액의 최대 5배까지 상향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보다 촘촘한 기술보호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0.08 I 김경은 기자
"해지 당월까진 보세요"…OTT사업자, 중도해지 어렵게 만들어
  • "해지 당월까진 보세요"…OTT사업자, 중도해지 어렵게 만들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들이 소비자가 해지 당월의 잔여 이용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를 선택하기 어렵게 만들어 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8일 한국소비자원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은 지난 2월 말부터 6월까지 유튜브·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디즈니플러스 등 6개 OTT 사업자의 약관 등 서비스 실태 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OTT 업체들은 온라인 해지를 허용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즉시 중도해지 및 잔여 이용료 환불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 이들 사업자는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해지 신청을 하면 다음 결제일까지 서비스를 유지했다가 환불 없이 계약을 종료한다. 소비자가 잔여 이용료를 환불받으려면 전화나 채팅 상담 등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넷플릭스는 약관상 결제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중도해지와 대금 환불을 해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OTT 사업자들의 ‘구독 중도해지 방해’ 문제와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쿠팡플레이의 경우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여서 별도 가입이나 해지 신청이 되지 않아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중도 해지에 관한 설명을 추가할 계획이다.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21∼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OTT 관련 소비자 상담 1천166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문의가 전체의 47.0%(344건)로 가장 많았다. 또 부당 요금 결제나 구독료 중복 청구가 28.9%(211건)로 뒤를 이었다.소비자원은 유튜브는 해외에선 학생 멤버십 등 할인 요금제를 적용하면서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단일 요금제’만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할인 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OTT 사업자들에게 과오납금 환불 보장 및 약관 마련과 소비자 피해보상 기준 구체화를 권고했다.민 의원은 “소비자 친화적인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8 I 임유경 기자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 개소…법무부·변협 적극 지원
  •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 개소…법무부·변협 적극 지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7일 대한변협 대강당에서 세계한인법률가회와 함께 ‘제10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한 해외진출 아카데미는 우수한 대한민국 청년 법조인들과 대한민국 법률서비스의 해외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처음 마련된 전문 교육과정이다.이번 과정은 능력과 열정을 갖춘 총 100명의 우리 청년법조인들을 대상으로, 국제거래, 국제중재 등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오는 12월 1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국제법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제10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 과정. (자료: 법무부)아카데미를 수료한 청년법조인들은 소정의 선발과정을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각국의 전문로펌, 국제기구 등에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간 파견돼 국제법무 실무를 경험하는 ‘제2기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이번 개소식에는 제1기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변호사 3명이 영상편지로 후배 청년법조인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소회를 공유하기도 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 소재 로펌에서 근무 중인 정아진 변호사는 “법무부 해외진출 아카데미를 통해 쌓은 지식들이 글로벌 펠로우십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자문을 제공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은 환영사에서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았지만, 방법을 잘 알지 못했던 청년 법조인에게 선배 법조인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홍식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청년법조인들이 세계 각국에 활발히 진출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법조인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면서 지역별, 분야별로 다각화된 전문화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10.08 I 성주원 기자
영광와이케이엠씨,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영광와이케이엠씨,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부품 및 표면처리 전문기업 영광와이케이엠씨(공동 대표이사 장관섭 장기범)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영광와이케이엠씨는 1989년 표면처리 개인사업으로 시작해 2012년 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사업으로 확장하며 국내 최초로 원자재 구입부터 가공, 폴리싱, 표면처리, 제품 조립, 품질관리까지 ONE-STOP 솔루션을 구축했다.영광와이케이엠씨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 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금속 산화 피막처리 등의 표면처리 기술을 통해 내마모성과 내식성을 강화한 반도체 소형 부품부터 대형 디스플레이 부품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ISO 6와 Class 1000 규격의 자체 클린룸을 운영하여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있다.장관섭 대표이사는 2012년 표면처리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녹색경영 실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0년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선정에 이어 2024년에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영광와이케이엠씨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2023년 매출 261억 원 중 57%가 해외 수출에서 발생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BM 다각화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장기범 영광와이케이엠씨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당사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I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 3Q 실적 부진 전망…내년 자사주 소각 기대-한국
  • 미래에셋증권, 3Q 실적 부진 전망…내년 자사주 소각 기대-한국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006800)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성적을 내겠지만, 내년 초 8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1000원은 유지했다. 8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234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투자자산 관련 공정가치평가 손익에 대해 보수적으로 추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3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1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7월에 있었던 4781억원의 홍콩법인 감자로 인해 환차익이 약 1200억원 발생할 점과 시장금리 하락으로 운용손익이 양호할 점을 고려했다”면서 “홍콩법인 감자 재원은 향후 인도 쉐어칸증권 인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이어 “8월 22일에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상 인도법인 세전이익은2024년 335억원에서 2025년 1320억원, 2030년 3184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공략”이라고 강조했다.부문별로 보면, 3분기 위탁매매 순수익은 1,6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 감소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국내주식 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약정이 견조하게 증가한 것을 반영했다”며 “한편 투자은행(IB) 손익은 다소 감소하겠으나 이자손익과 자산관리 부문 손익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3분기 트레이딩 손익은 34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운용 부문 호실적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올해까지 국내외 부동산금융 관련 익스포저에 대한 버퍼를 상당부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국내 경상 실적 개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은 해외부문의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아울러 “한편 올해 4분기에는 여의도 사옥 매각익 2254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일회성 이익도 미래 실적 개선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주환원율 35%는 유효하며, 이에 따라 내년 초에 8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0.08 I 김인경 기자
농심, 해외 양호·국내 점진적 개선…중장기 관점 접근 필요-한국
  • 농심, 해외 양호·국내 점진적 개선…중장기 관점 접근 필요-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농심(004370)에 대해 국내 수익성 회복이 더디지만,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8만 1000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해외 사업 성장과 관련한 투자포인트에 변동이 없고, 국내 사업 수익성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유지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강 연구원은 농심의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80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3% 감소한 538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이는 각각 시장 기대치를 1.7%, 7.5% 밑도는 규모다. 그는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도는 가장 큰 이유를 국내 사업의 부진으로 꼽았다. 올 3분기 국내 사업(별도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6919억원,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29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 소비 둔화 영향으로 내수 매출액 성장세가 제한적이었으나 수출 증가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원재료 재계약을 통해 원가 부담이 해소됐으나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지출이 증가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해외 사업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올 3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39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231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북미 법인은 제품 믹스 변동으로 인한 ASP 하락 폭이 상반기보다 둔화할 전망이고, 원가 부담 해소와 2공장 수율 개선으로 수익성도 개선되리라고 봤다. 중국 법인은 2분기와 유사한 수익성 중심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사업은 수출 중심의 매출액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원재료 재계약을 통해 2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수출은 ASP가 높은 유럽향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앞으로 별도 법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미 법인은 4분기 미국 2공장 신규 라인 가동과 월마트 매대 확장을 통한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10.08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金·李 때리기 올인, 민생국감은 없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金·李 때리기 올인, 민생국감은 없었다-“엄마가 내 짝꿍”…아이-부모 ‘참여수업’ 내내 웃음꽃-한-필리핀 ‘전략적동반자’ 격상…인프라·원전 협력-해외진출은행들, 작년 현지서 37건 제재△종합-열린 도서관서 공연 보고, 방과후 코딩수업…학원갈 필요 없어요-노벨생리의학상에 마이크로RNA 발견 앰브로스·러브컨△은행 해외지점 내부통제 미흡논란-외형만 키우다 내부통제 구멍... 5년간 해외서 받은 제재만 136건-금감원 해외사무소 인력 고작 2~3명, 제역할 한계-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전 현지 감독 기조 ‘예습’ 철저히 해야△2024국정감사-여 “이재명 재판 지연 심각” vs 야 “검찰위법수사가 문제”-“불도저식 증원 추진” “장관 사퇴하라” 출구 못찾는 의정갈등-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도마…박상우 “국토부 정책과 무관”-야 “체코 원전 헐값에 수주” 산업부 “금융지원 사실 아냐”△한·필리핀 정상회담-2.7조 유상차관카드 꺼낸 尹, 초대형 도로 교량건설산업 따냈다-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수출 탄력-MOU만 14건…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 후끈△종합-JY, ‘전자산업의 쌀’ MLCC 현장점검 “AI·전기차 선점하라”-최윤범의 수싸움...영풍정밀 공개매수가 11일 ‘분수령’-첨단산업 ‘글로벌 쩐의 전쟁’ 한국만 0원…“보조금 지원 서둘러야”△정치-탄핵론 불지핀 이재명…민주당은 ‘집권플랜본부’ 띄워-김대남 사퇴했지만 與 감사 속도…윤한 갈등 새뇌관-野 엑스포 판세 오판 문서 공개하자…與 “기밀문서 어떻게 구했나”△경제-지역별 전기요금 차등 ‘수도권-비수도권-제주’로 나뉘나-빚내서 집샀다 가계 여윳돈 36.4조 ‘뚝’-美 추가 빅컷 전망 소멸, 중동불안…환율 1350원 육박△금융-연준 ‘빅컷’ 역행…보험사도 주담대 금리 올린다-우리금융 저축은행·캐피탈서도 손태승 친인척에 14억원 부당대출-대출금리 또 도미노 인상 …은행만 배불린 대출 옥죄기-금융수장 최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국감장 선다△글로벌-문닫는 1달러 숍에…쇼핑난민된 美 저소득층-美 태양광산업 中 배제에…틈새공략 나선 인도-횡설수설 트럼프 ‘고령리스크’ 역풍-中 오늘 경제 활성화 정책 내놓는다△산업-LG엔솔 첫 비전공유…김동명 “5년 내 매출 2배”-겨울철 주행거리 과도하게 줄면 전기차 보조금 받기 어려워진다-LCC에 이어…아시아나, 국제선 초과 수하물 가격 올린다-“韓서 12조원 벌어들인 구글, 망 이용료 내야”-중진공, 올해 유망 스타트업에 370억 대출△미래기술-오감 사용해 스스로학습…“배고프냥” 냥이표정까지 읽죠-테슬라도, 현대차도, 삼성도 뛰어들었다-흩어졌던 로봇 R&D 역량 모아야 할 때△증권-韓 증시, 작은 고추가 맵네-개미가 겨우 지켜낸 6만전자-기대반 우려반, 널뛰는 화학주-“AI 반도체 불량품 걸러내 기업 생산성 극대화할 것”△부동산-그린벨트 해제 앞두고 눈치게임…둔촌동 거래 쑥-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 넉달만에 다시 50% 밑으로-과천 프레스티지자이 고분양가에…수요자들 고심△문화-숨쉬고 빛 뿜는 기계생명체, 5억년만에 예술로 부활하다-마켓형 공연예술축제 지원…서울지역간 교류 넓힐 것△스포츠-최경주,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마무리-황유민도 10억 눈 앞…KLPGA 후끈-뛰려는 LG, 막으려는 KT…준PO화두는 ‘발야구’△만났습니다-뉴욕문화원에 ‘한글벽’ 제작한 강익중 설치미술가-남북한 잇는 열쇠 ‘한글’ 언젠가 손잡고 건널 임진강 ‘한글다리’ 만들래△피플-저를 떨어뜨렸던 바흐, 제대로 연주하고 싶었죠-故 조양호 선대 회장, 탁구사랑 기렸다-허용수 사장, 스페인 최고권위훈장 받아△오피니언-한근란 떠올리는 헐버트 선생과 주시경 선생-‘피로스의 승리’ 뻔한 고려아연 분쟁△전국-교육 실증사업 ‘착착’…안산 로봇 생태계 청신호-서해선 철도 및 고속도로 개통 임박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혁명 이끈다-서핑족 잡은 양양, 관광상품 다변화로 사계절 여행객 유혹△사회-댈티, 직링 없이 한국시리즈 직관 꿈도 못꿔-만취운전 문다혜, 신호위반에 불법주차 의혹까지…출석 조율 중-“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 족보는 족발 보쌈 세트 맞죠?”
2024.10.07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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