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법무법인 율촌, 건설 프로젝트 지연 법적 리스크 화두 던진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율촌이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39층 율촌 렉쳐홀에서 △건설 분쟁 감정 전문회사 ‘Yendall Hunter’ △법률 사무소 ‘Crown Office Chambers’와 공동으로 ‘Delay and Delay Damage Claims in Construction Projects’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대한상사중재원(KCAB) 국제중재센터가 법무부,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와 함께 주최하는 서울 ADR 페스티벌(SAF)의 일환이다. 율촌은 건설분야의 유수 전문가들과 세미나를 개최, 건설 프로젝트의 지연 및 지연 손해 배상 청구 관련 주요 문제 해결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세미나에서는 율촌의 해외건설팀 팀장 이경준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와 해외 건설 프로젝트 전문가인 강현규 변호사(42기), ‘Crown Office Chmabers’의 Andrew Rigney, ‘Yendall Hunter’의 Emily Simnor, JB Kim 등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이들은 지연 및 지연 손해 배상 청구 관련 규제, 지연 위험 관리 및 완화 전략, 지연 청구 절차 및 중재, 지연 분쟁의 법적 해결 성공 사례 등을 다루며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중요 이슈들을 논의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세미나 참가 신청은 10월 24일(목)까지 율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JLL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시장, 대형거래 증가로 투자 활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존스랑라살(JLL) 코리아는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은 대형 거래 증가로 투자 시장이 활기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임대 시장에서는 일부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위한 이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JLL 코리아가 발행한 ‘2024년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순 흡수면적은 (-)9280평으로 집계됐다. ‘순 흡수면적’이란 일정 기간 동안 시장에 새로 들어온 면적에서 퇴거한 면적을 뺀 면적을 뜻한다. 순 흡수면적이 양(+)이면, 시장에 들어온 면적이 나간 면적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순 흡수면적이 음(-)인 것은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주요 앵커 테넌트(임차인)의 퇴거와 일부 건물 리모델링으로 도심권역과 여의도에서 공실이 다소 증가한 영향이다. (자료=JLL ‘2024년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47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상승한 3.0%로 집계됐다. 다만 세 권역 모두 여전히 한 자릿수의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임대료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약 1.1%,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한 평당 약 14만400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상승세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되는 추세다. 권역별로는 도심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약 2.0% 올랐고, 여의도는 1.3% 상승해 처음으로 12만원대에 진입했다. 강남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세 권역 중 가장 높은 임대료를 기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올해 3분기에 3대 권역 내 신규 공급이 없었다. 하반기에도 신규 공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도심 권역에 가장 많은 신규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반면 여의도는 향후 예정된 신규 공급이 전무한 상태며, 강남에서는 내년 초와 오는 2029년에 각각 중소형과 대형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여전히 낮은 공실률과 높은 임대료 등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이지만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일부 기업들이 비용 절감, 경영 효율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프라임급 오피스의 공실률 상승과 임대료 상승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투자 시장에서는 올해 3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액이 약 4조6325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약 105%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 권역에서 대형 거래가 집중됐다. 더에셋이 1조1042억원에 거래됐고, 아이콘삼성이 4408억원,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이 약 2820억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 외에도 한화빌딩, 아이콘삼성, 씨티스퀘어 등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거래가 다수 성사됐다.대기업들의 자산 유동화를 위한 리츠 편입 시도가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한화그룹, SK그룹 등이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리츠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해외 투자자들도 프라임급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 포스코인터, 사료원료 안정적 공급과 협력 위해 농협사료와 맞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최대 사료회사인 농협사료와 사료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협력을 이어간다.양사는 2020년 우크라이나산 사료용 밀 공급으로 협업을 시작했으며, 2022년에는 ‘수입사료 안정적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반 성장을 지속해 왔다.이에 지난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상훈 식량바이오본부장과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포스코인터내셔널 이상훈 식량바이오본부장,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이사(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자산을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 원료 장기공급 △해외 곡물 가공 및 유통시설에 대한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교류 등의 주제로 양사는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향후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개선될 경우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시행 등 수입곡물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정책하에서 국내 메이저 식량사업 회사 두 곳이 국내 사료원료 공급망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바탕으로 식량사업을 지속 확대해 남미 조달 시장 진출, 미국산 곡물 조달 역량 고도화, 종전 후 우크라이나 터미널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 2030년 식량 취급량 1000만톤(t) 취급 체제를 구축하고, 이 중 600만t은 국내로 도입하는 등 글로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식량안보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매년 480만t 이상의 사료용 원료를 해외에서 조달하는 국내 최대 사료기업인 농협사료 또한 이상기후 현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변동성이 높은 글로벌 곡물 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안정적으로 수입 사료 원료를 확보하는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양사는 지난 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77%가량 증가했으며, 기상 세미나 개최, 남미 곡물시장 공동조사, 동남아 사료 부원료 품질 공동 조사 등 직원 간의 교류도 강화해 왔다.
- 콘진원, 프랑스 K박람회 개최…연관산업 동반수출 지원
- ‘2024 프랑스 K박람회’ 포스터[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2024 프랑스 K박람회’(K-EXPO FRANCE 2024)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문화유산인 파리 브롱냐르 궁(Palais Brongniart)에서 개최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과 함께 2024 프랑스 K박람회를 연다.‘K박람회’는 관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K콘텐츠와 농식품, 수산 식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유망 제품과 서비스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는 한류 종합행사다. 그동안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권역에서 행사를 열어왔으며 올해는 3년 차를 맞이해 처음으로 유럽 권역으로까지 확대해 개최한다.이번 박람회에서는 K콘텐츠와 연관 산업 제품의 전시, 체험, 공연 등을 지원하는 기업·소비자 거래 행사와 국내 기업과 해외 구매자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콘텐츠와 연관 산업 기업은 90개사(기업 간 거래 50개 사, 기업·소비자 거래 55개 사/15개 사 중복 참여), 해외 구매자는 70개사(콘텐츠 기준)가 박람회에 참가한다.◇전시·체험부터 한류스타 팬미팅까지기업·소비자 거래 행사는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에서의 하루를 소재로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용(뷰티)·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 △패션, △애니·캐릭터, △케이팝, △케이북, △드라마·웹툰, △게임, △음식(푸드) 등 총 13개의 전시·체험관을 운영하고 콘텐츠 산업의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지식재산(IP)과 연관 산업 제품을 알리는 데 힘썼다.△디앤씨미디어의 웹소설 원작 지식재산(IP)에서 세계적인 게임으로 탈바꿈한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기획관과 △케이팝 대표 그룹 몬스타엑스 민혁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아트관’도 만나볼 수 있다. △K스테이지에서는 농·수산 식품을 활용한 요리쇼와 K미용(뷰티) 시연회 등을 진행한다.이번 전시와 체험을 위해 농식품부와 해수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K푸드관’을 라면과 간편 소스류, 김, 참치, 어육소시지 등 프랑스에서 인기 있는 식품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산업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K뷰티․라이프스타일관’을 한국에서 유행하는 미용,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그뿐만 아니라 10월 26일에는 △K드라마 삽입곡(OST) 온라인 콘서트 ‘온 더 케이:디(ON THE K:D)’와 △대표 케이팝 그룹 에스파와 엔시티(NCT)의 무대의상을 닙그너스, 선우 등 주목받는 K패션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융합 패션쇼 ‘와이스리케이 코레(Y3K Coree)’, △‘오징어 게임 2’, ‘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 등 세계적으로 흥행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에 연속으로 출연한 배우 박성훈의 팬 미팅이 열린다. 10월 27일에는 △몬스타엑스 민혁이 제대 이후 첫 공식 행보로 팬 미팅을 열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댄스팀 ‘HOOK(훅)’과 케이팝 커버댄스 본선 우승자의 합동 공연 등이 펼쳐진다.이와 함께 행사장 2층에는 한류 팬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K라운지’를 조성한다. K예능 대표 게임인 랜덤플레이 댄스, K드라마 삽입곡(OST) 맞추기 게임 등 시간대별로 행사를 진행하고, 네 컷 즉석 사진을 찍는 사진관도 상설 운영한다. 한글의 달을 맞이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 방탄소년단(BTS) 협업으로 한정 출시된 백자 달항아리와 반가사유상 작은 모형(미니어처) 등도 해외에서 처음 선보여 유럽 한류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유럽 대상 한국제품 수출 상담, 협업제품 시연회 진행기업 간 수출상담회에는 △㈜캐리소프트와 주식회사 테이크원컴퍼니, 주식회사 케나즈, 주식회사 하플리 등 국내 콘텐츠 기업 25개사를 비롯해 △식품 기업 휴먼웰과 창억, △미용 기업 코리아비앤씨, △생활제품 기업 서스테이너블랩 등 연관 산업 기업 25개사가 한국무역협회의 협조로 참가한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전역의 구매자들이 참여해 한국기업과 1:1 사업 상담,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한다.특히 10월 29일에는 사전 교류 행사인 ‘2024 K콘텐츠×연관 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협업이 성사된 △더핑크퐁컴퍼니-놋반안성방짜유기 ‘핑크퐁 방짜유기’, △스튜디오더블유바바-명도물산 ‘힙덕 건빵’, △아툰즈-지니더바틀 ‘아임낫어베이비 키즈샴푸’ 등 콘텐츠-연관 산업 협업제품 총 8건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진행한다. 현지 유통·지식재산(IP) 라이선싱 구매자들을 별도로 초청, 기업별 제품 발표와 기업 간 만남을 지원해 콘텐츠-연관 산업 간 협업 활성화를 도모한다.◇한국도서 알린다한국 출판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케이북 전시관’도 조성한다.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과 ‘글 없는 그림책’ 등 한국 그림책 총 59종, △프랑스에 번역 출간된 한국 문학 작품 총 36종 등 그림책·문학·웹소설 총 100여 종을 소개한다. 강혜숙, 김언수 등 4명 작가를 초청해 강연·대담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쾌거를 기념하고자 프랑스 번역 출간작인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 작품 5종을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 시들해진 코스피에도…목표가 오른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의 ‘팔자’가 확대하며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기업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목표주가가 상향한 종목에 쏠리고 있다. 수급이 악화하고 대외 변수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목표주가가 오른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실적 개선 여력이 있으면서도 업황 개선 모멘텀을 가진 제약·바이오, 방산, 통신주의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 달간 목표가 오른 종목 봤더니…바이오주 두각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9월21~10월21일)간 증권사가 발간한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는 184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가 305건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약 60% 수준이다.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리고 나선 업종은 제약·바이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대표적 사례로 7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목표주가를 가장 높이 제시한 증권사는 KB증권으로 기존 110만원의 목표 주가를 126만원으로 조정했다. 뒤이어 유진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다올투자증권, LS증권 등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20만원대로 올려 잡았다. 증권가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가 상향의 배경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증가에 따른 호실적을 손꼽고 있다. 수출주에 유리한 고환율 국면이 지속하고 4공장 램프업(Ramp up·가동률 증가)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에서 생물보안법 시행 시 반사수혜가 기대되는 점도 호재로 평가된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의 생명공학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생물보안법 통과 예상으로 중국 이외에 상위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녹십자(006280)도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에 나선 바이오주 기업 중 하나다. 키움증권은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높였다. 이외에 BNK투자증권(15만→21만원), 미래에셋증권(17만→20만원), DB금융투자(15만→19만원) 등도 목표가를 상향했다. 녹십자는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가 미국 주요 3개 보험사의 처방집에 등재되면서 매출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 확대’ 방산주도 목표가 ‘쑥’…통신주는 ‘밸류업’ 기대↑방산업종 내에선 LIG넥스원(079550)이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사 6곳이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올렸는데, 다올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목표가인 31만원을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천궁2 등의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이익률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랍에미레이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천궁2 매출 인식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며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의한 실적 개선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대로템(064350)도 K2 전차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고, 추가 수주 여력이 있다는 판단을 근거로 목표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7만 9000원, 7만 7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통신업 내에선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KT는 4곳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고, 이 중 대신증권이 5만 3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2곳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는데,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이 동일하게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올렸다. KT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SK텔레콤은 전분기에 이어 5000억원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 증권가는 인공지능(AI) 신사업 성과와 함께 연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발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전망이라는 점을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 꼽았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비 부담 완화로 연평균 10% 수준의 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통신주 주가 상승의 근간”이라며 “10월 말부터 11월 초 각사 밸류업 전략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이 제시되면서 신뢰가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캐시서버는 창고일뿐”…배송료 내야 하는 구글[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에게 망 사용료 지급 여부를 묻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김 사장은 “미국에서 접속료를 지불하며, 최초 접속 시 접속료를 내면 데이터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는 게 국제 협약”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해저케이블을 많이 보유한 구글은 국내 통신사(ISP)와 사적 계약을 통해 국내 인터넷망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답변은 현실과 다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구글의 트래픽, 특히 유튜브 트래픽이 미국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한국 통신사를 통해 이용자에게 전송된다는 사실입니다. 구글은 한국에 설치한 캐시서버(Google Global Cache)를 통해 콘텐츠를 전달하며, 이 과정에서 한국 통신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즉, 구글이 유튜브 트래픽 처리를 위해 최초로 접속하는 사업자는 미국 통신사가 아니라 한국의 통신사라는 겁니다. 구글코리아 김 사장의 설명은 실제 망 사용에 대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죠.2022년 기준. 출처=샌드바인스트리밍 이전 이메일이나 웹서핑 시대 전송방식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시대 콘텐츠 전송방식김우영 의원의 질문은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합니다. 한국의 통신사가 최초 접속 사업자인 만큼, 구글이 이들에게 망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과거 이메일이나 웹 서핑 시대의 전송 방식을 기준으로 답변하며, 김 의원의 질문을 비틀어 해석했습니다. 이는 질문의 의도를 흐리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뉴시스)과거의 인터넷 전송 방식은 주로 이메일과 웹 서핑에 초점을 맞췄고, 여러 ISP를 거쳐 전송돼 트래픽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유튜브와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가 되면서 CDN(Content Delivery Network) 기술을 통해 트래픽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러한 기술을 내재화해 자체 캐시서버를 통해 한국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CDN을 내재화한 최초의 사업자이며, 넷플릭스는 2012년에 이를 도입했습니다.구글의 캐시서버는 마치 해외 쇼핑몰이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한국에 창고를 두고 배송하는 방식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쇼핑몰이 부산항에 창고를 뒀다고 해서 배송료(망 이용료)를 내지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배송료는 창고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비용에 대한 대가여서, 창고와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구글이 내야 하는 망사용료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구글이 보유한 해저 케이블 역시 망 사용료 논란과는 무관합니다. 이 해저 케이블은 구글 내부 서버 간의 통신을 위한 것이어서, 구글 유튜브 제공시 한국 통신사와의 거래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한국 통신사가 이 해저 케이블을 통해 트래픽을 전달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구글과 한국 통신사 간의 망 사용료 문제는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는 ICT 경쟁 환경에서의 공정한 경쟁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더 이상 국제 협약이나 과거의 전송 방식을 이유로 한국의 통신사에게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돼선 안됩니다.이런 가운데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과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통신망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망 무임승차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구글이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한국 통신사와 공정한 관계 구축에 나서야 할 시점입니다.
- 이노진, 스킨 부스터필 'IBPS' 론칭 병원 100호점 돌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탈모치료, 피부재생 등 항노화 솔루션 개발기업 이노진(344860)은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의 스킨 부스터필 ‘IBPS’가 출시 7개월 만에 113개의 병의원에 입점했다고 21일 밝혔다. 탈모케어 ‘볼빅’에 이어 스킨케어 ‘리셀바이’가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이 회사는 지난 3월 스킨 부스터필 IBP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박테리오파지 펩타이드가 함유돼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가, 보호한다. 해당 성분은 특정 유해균을 빠르게 제거해 피부 미생물의 환경을 최적화하고 항노화, 문제성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IBPS에는 LHA(Lipo Hydroxy Acid), PHA(Poly Hydroxy Acid), 5가지 특허 물질이 첨가돼 제품 완성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노진 관계자는 “IBPS는 독자적인 원료가 사용돼 시장에서 유사한 제품이 나올 수 없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 제품은 1제, 2제 총 2단계로 구성돼 있고 필링 단독 시술은 물론 색소 레이저, 리프팅, 여드름 치료 시술 등 각종 병원 관리 프로그램과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데 도움이 돼 의료진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이 회사의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는 병원사업부의 매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노진은 IBPS과 더불어 차메디텍과 협업해 개발한 스킨부스터 ‘ISCE’ 앰플로 리셀바이 프로페셔널 라인을 구축했다. 두 제품은 올해 병원사업부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2025년에 50% 이상의 매출 점유율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병의원 관리용 제품인 프로페셔널 라인이 거래처별 제품 사용 기간이 길고 소비자용 화장품 대비 단가가 높아 주요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고 회사 전체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노진은 탈모케어 브랜드 ‘볼빅’과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리셀바이’로 투톱 경쟁력을 갖춘 항노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볼빅’은 온라인을 통한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병원사업부문에서도 병의원 내 컨설팅을 동반한 탈모케어 토탈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에는 국내 병의원 사례를 바탕으로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이노진 이광훈 대표는 “리셀바이 프로페셔널 라인, 볼빅 탈모케어 시스템은 납품 병의원이 늘어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자사몰을 통한 볼빅 일반 소비자용 제품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탈모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기술과 원료 노하우를 쌓았고 이를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도 도입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볼빅’과 ‘리셀바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메디컬 코스메틱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회사는 탈모케어 토탈시스템의 핵심인 두피관리 기기 ‘셀피어스’의 기존 생산분을 완판하기도 했다. 셀피어스는 전자기적 원리를 활용해 앰플 등을 두피에 효과적으로 흡수시킨다. 이노진은 셀피어스 리뉴얼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1월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개편 1년 만에 사용자 60만명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가 리뉴얼 출시 1년 만에 사용자 60만명을 모았다고 21일 밝혔다. 소액 투자 기능과 적립식 투자 방식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의 문턱을 낮추면서 단기간에 많은 사용자를 모았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리뉴얼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는 국내·외 주식 중 원하는 종목을 사용자가 설정한 주문 주기와 단위에 따라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자동 구매해 주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주문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중 선택할 수 있고, 구매 금액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일부 해외주식은 소수점 투자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계좌에 구매 잔액이 부족하면 최대 200만 원까지 자동으로 충전해 주고 해외 주식 거래 시 원화 예수금을 자동으로 환전해 주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증권)앞서 카카오페이증권은 2022년 4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와 함께 ‘주식 모으기’의 전신인 ‘자동 주문’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23년 10월 일일 주기 구매, 소수점 구매 등의 기능을 더해 소액 적립식 투자가 가능한 ‘주식 모으기’ 서비스로 새로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소규모의 종잣돈을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어 주식이 낯선 초보 사용자들도 부담 없이 시장에 접근해 꾸준한 투자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사용자 통계를 살펴보면 10월 중순 기준 구매 주기를 ‘매일’로 설정한 비율은 63.3%로 나타났다. 구매 단위를 1만원 미만으로 설정한 사용자 비율도 71.1%가 넘는다.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적립식 소액 투자 방식으로 ‘주식 모으기’를 활용하는 트렌드가 나타난 셈이다. 또 주가가 높아 초보 투자자가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대형 기술주를 ‘주식 모으기’를 통해 부담 없이 경험하는 경향도 포착된다. ‘주식 모으기’ 구매 설정 건수를 살펴보면 대표적 ‘빅테크’인 엔비디아(23.5%), 테슬라(11.8%), 애플(8.5%), 마이크로소프트(4.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Class A·보통주)도 3.1%를 차지하는 등 주요 대형 기술주의 구매 설정 비중이 전체 건수의 절반(51.5%)을 넘겼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7월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주식 투자의 문턱을 더욱 낮추기도 했다. 투자 현황과 수익률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했고 판매·구매로 이어지는 서비스 경로도 가다듬었다. 실시간 ‘시세 등락 소식 받기’, ‘내 주식 정보 확인하기’ 등 사용자의 시장 정보 접근성도 높여 누구나 쉽고 끊김 없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카카오페이증권은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주식 모으기’ 사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내년 1월 1일까지 ‘주식 모으기’ 서비스의 주식 구매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다. 거래 금액에 상관없이 국내 주식은 12월 30일 체결분까지, 해외주식은 국내 시간 기준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 30분 체결분까지 적용된다. 신규 사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주식 모으기’ 주문 체결 이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사용자라면 첫 주문 체결 시 최대 200만원의 현금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10번째 주문이 체결되면 추가 리워드 기회도 주어진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국내 시간 기준 오는 12월 27일 오후 10시 30분 체결분까지 인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전체 페이지 내 ‘주식 모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주식 모으기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적립식 소액 투자에 대한 사용자들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투자가 막연하게 느껴질 초보 사용자들도 적은 부담으로 일상의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특성을 살린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들을 꾸준히 도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