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아미코젠, 2분기 영업손실 19억…신사업 진출 비용에 적자 전환
  • 아미코젠, 2분기 영업손실 19억…신사업 진출 비용에 적자 전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미코젠(092040)이 배지, 레진 등 신사업 진출 비용 영향으로 2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아미코젠 로고 (사진=아미코젠)아미코젠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7억원으로 7.8% 늘고 순손실은 88억원으로 275.3% 증가했다.회사 측은 신사업 진출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가 발생하고, 금융비용 및 관계기업투자손실이 순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아미코젠차이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비성수기 영향으로 일부 완제의약품과 효소 판매가 부진했지만 호흡기 질환 항생제인 ‘튤라스로마이신’ 판매가 개시된 덕분이다.아미코젠 본사의 2분기 매출액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곡물효소 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주 증가, 헬스케어 소재 판매 증가, 계열회사 비피도의 ‘비피맥스’ 출시에 따른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다. 바이오 공정용 효소 출시, 꾸준한 ‘DX’ 기술료 수취와 리간드 단백질과 세파계 항생제용 효소 판매 증가 등에 따라 효소 바이오제약 사업부 매출도 늘었다.아미코젠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769억원으로 1.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7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적자 전환에는 배지, 레진 등 신사업 진출 비용 영향이 컸다.아미코젠 관계자는 “본사와 아미코젠차이나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배지와 레진 신규 사업 진출로 비용이 발생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업무 프로세스(Process)의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을 극대화해 손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배지 레진의 본격적인 성과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과 손익 구조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당사 주력 사업인 효소 바이오 제약·헬스케어 사업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아미코젠차이나는 하반기부터 튤라스로마이신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레진과 배지 부문에서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사업의 본격적인 성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8.14 I 김새미 기자
12일간 잠 안자려 '고군분투'…기네스 도전하다 벌어진 일
  • 12일간 잠 안자려 '고군분투'…기네스 도전하다 벌어진 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호주의 한 10대 유튜버가 무수면 방송을 12일 동안 이어가다가 유튜브로부터 영상 중단 조처됐다.호주의 한 10대 유튜버가 12일간 잠 안자기 도전을 진행했다가 유튜브로부터 영상 중단 조처됐다. 사진=유튜브 캡처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120만명을 보유한 호주의 19세 유튜버 노르메(Norme)는 ‘12일간 잠 안 자고 세계 기록 세우기’라는 라이브 영상을 통해 무수면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다.공식적인 세계 신기록은 1964년 미국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세운 11일 25분이다.그러나 기네스 세계기록은 안전과 윤리적인 이유로 1989년부터 해당 부분에 대한 공식 기록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영상 속 도전에 나선 노르메는 잠이 쏟아져도 중단하지 않았다. 도중에 졸기도 했으며, 잠을 깨기 위해 물 속에 들어가는 등의 고군분투를 선보였다. 친구가 깨워도 한참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등 위태로운 모습들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구독자들이 우려를 제기했고, 일부는 경찰에 신고해 그의 집밖에는 경찰과 구급차도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유튜브 측은 강제로 라이브 방송을 중단시켰다.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이유다.노르메는 유튜브가 강제 중단하기 전까지 무수면 상태를 11일간 유지했다. 이 영상은 현재 비공개 상태댜.노르메는 12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나의 무수면 도전이 중단됐다”며 “목표 달성까지 딱 12시간 남았는데 (유튜브가) 추방했다. 눈물 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으면 혈중알코올농도 0.1% 수준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고 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미셸 데럽 박사는 말했다.온라인 클리닉을 운영하는 데보라 리 박사는 “이건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죽음에 이르는 가장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방법”“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희귀 불면증을 가진 사람의 평균 수명은 3개월~3년에 불과하다. 멀쩡한 사람이 그런 사람과 비슷한 고통을 스스로 겪고 싶어 하는가“라고 말했다.
2024.08.14 I 이로원 기자
바이오플러스, 2분기 영업익 27억원으로 68% ↓…“영업구조 재편 때문”
  • 바이오플러스, 2분기 영업익 27억원으로 68% ↓…“영업구조 재편 때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억원으로 40.4% 줄고 순이익은 63억원으로 19.8% 감소했다.바이오플러스 CI (사진=바이오플러스)회사는 올해 1분기부터 추진해온 전략적 영업구조 재편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유통구조 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구조조정에 따른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바이오플러스는 지난달 신사업 확장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산둥 포커스프레다 생명과학(Shandong Focusfreda Biological Co., Ltd.)과 난연생명과학기술을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브라질 PHD사와도 5년간 650억원 규모의 필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남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구조 재편을 단행하면서 대형 유통사 확보와 해외시장의 권역별 거점 강화에 주력했다”며 “현재 중동과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유럽연합(EU), 인도, 브라질 등의 지역에서 신규 거래처 발굴 및 직판 채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수시장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에서도 기존 고객사들에 대한 계약 갱신을 완료하며 공급망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여러 노력이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김새미 기자
 지투지바이오, GLP-1 유사체 특허 거절...상장에 미칠 파장은
  • [단독] 지투지바이오, GLP-1 유사체 특허 거절...상장에 미칠 파장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투지바이오가 출원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관련 서방형 미립구에 관한 특허 하나가 최근 거절됐다. 해당 특허는 펩트론으로부터 특허무효심판을 제기당한 모출원(원출원)에서 분할출원된 특허이다. 이런 가운데 모출원도 특허 취소에 대한 심결이 나오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특허 이슈는 기술성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추정이다.지투지바이오가 출원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관련 서방형 미립구에 관한 특허 1개가 거절됐다. (자료=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7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가 2022년 3월 출원한 ‘GLP-1 유사체 또는 이의 약학적으로 허용가능한 염을 포함하는 서방형 미립구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에 관한 특허가 거절된 것으로 확인된다.지투지바이오는 지난달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업체로,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를 이용한 약효지속 플랫폼인 ‘이노램프’를 개발한 곳이다. 미립구를 활용해 치료제를 상용화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15개사에 불과한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특허거절이란 특허청이 특허 출원에 대한 심사 결과 특허 요건을 충족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출원된 발명을 등록할 수 없다고 통지하는 것이다. 특허가 등록되기 위해서는 신규성, 진보성, 산업상 이용 가능성 등 세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신규성이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이나 발명이어야 한다는 요건이며, 진보성은 기존 기술보다 훨씬 더 발전된 형태인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또 말 그대로 산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기술이나 발명인지도 중요하다. 이 중 특허거절을 가장 많이 당하는 사유는 진보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회사는 특허거절 사유가 있어 등록 거절한다는 의견제출통지서를 받으면 2개월 안에 의견서나 보정서를 작성·제출해 거절 사유를 해소해야 한다. 지투지바이오는 해당 특허의 범위를 한정해 재신청하는 한편, 지난주에 새로이 분할 출원도 실시했다고 알렸다.이번에 거절당한 특허는 이보다 앞선 2021년 2월에 출원된 동일한 특허명의 모출원(원출원)에서 분할 출원한 특허이다. 이미 존재하는 특허 출원인 모출원에서 분리해 별개의 새로운 출원을 내는 것을 분할 출원이라고 한다.모출원은 2022년 9월 7일 특허취소를 청구받은 데 이어 2023년 11월 펩트론(087010)한테 특허무효심판까지 제기당한 특허이다. 지투지바이오에는 모출원과 이번에 거절당한 분할출원 외에 최근 새로운 분할출원이 하나 더 있다. 새로 분할 출원한 특허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지투지바이오의 모출원은 지난달 30일 취소 신청에 대한 심판 결과 일부 성립, 일부 각하라는 결론을 얻었다. 즉 모출원에 대해 일부는 취소되고, 일부는 특허가 유효하다는 심결을 받은 것이다. 해당 특허의 어느 부분이 살아남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키프리스를 통해 확인되진 않고 있다. 이와 별도로 특허무효심판의 결과도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다.한 특허법인 변리사는 “분쟁에 휘말릴 것 같거나 원특허가 생각보다 좁은 범위로 등록을 받았을 때 분할 출원을 해서 범위를 넓히는 것을 시도한다”며 “혹은 (특허) 취소 신청 기간에 들어올 공격에 대비해서 분할 출원을 해서 전략적으로 유지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모출원이 취소 신청과 무효심판을 제기당한 상황에서 분할출원 1개가 거절 통보를 받았지만 미공개 상태인 분할출원이 1개 더 있는데다 시리즈 출원한 특허가 2건 더 있다. 지투지바이오가 등록한 GLP-1 관련 특허로는 지난해 2월 출원해 공개한 GLP-1 유사체 관련 비경구 병용투여용 약학적 키트와 지난해 5월 출원한 세마글루타이드 관련 서방성 미립구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 등이 있다. 이외에도 미공개된 후속 특허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건의 특허를 통해 겹겹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원래 제형이라는 것은 특허 하나로 보호하기보다는 여러 개로 보호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지투지바이오 사업과 상관이 없다”며 “원특허의 청구 범위가 넓어서 이렇게 된 것이기 때문에 청구 범위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24.08.14 I 김새미 기자
美 경기 우려 속 中과 경제·금융 회담…무역 제재 등 논의
  • 美 경기 우려 속 中과 경제·금융 회담…무역 제재 등 논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달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과 중국이 경제 분야 고위급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양측은 회담에서 경제·금융 안정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과 무역 긴장 국면인 상황에서 중국측은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이유로 들며 양국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GT)는 외신 등을 인용해 이번주 15~16일 상하이에서 미·중 금융 실무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양자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세계 경제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대화를 계속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14일 보도했다.뉴욕타임스(NYT)는 브렌트 니먼 재무부 국제금융 담당 차관보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들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회담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관영 매체를 통해 회담 개최를 간접적으로 알렸다.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1월 정상회의 이후 금융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양국에서 4차례 회담을 진행했고 중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마지막 회의는 올해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는데 양측은 통화 정책, 금융 안정성, 금융 규제 협력을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회담도 비슷한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지만 글로벌 금융 시장에 충격을 준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 등 새로운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GT는 전세계가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일부는 미국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졌다. 이에 지난 5일에는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하며 금융 시장이 요동치기도 했다.푸단대 미국연구센터 부소장인 신창은 GT에 “미국이 중국과 대화를 모색하는 것은 주로 미국이 경제적 압박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이상적인 범위로 떨어지지 않았고 새로운 일자리 데이터는 실망스러웠는데 이는 근본적인 경제 문제로 일부 분석은 미국 경제가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GT는 분석가들을 인용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미국은 잠재적인 위험과 과제에 대응하고 전반적인 경제·금융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중국과 미국 관료간 대화와 협력이 세계적 경제에 안정감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미국은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 제품에 대한 제한과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측은 회담에서 미국의 대중 경제·무역 제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GT는 “미국은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소비자의 비용이 증가하고 미국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듯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치인들은 정치적 고려로 기본 경제 법칙을 무시하기로 선택했다”고 지적했다.중국과 세계화 센터의 선임 연구원인 허 웨이원은 “미국이 국내 경제적 압박을 받고 중국과 대화를 추진할 수는 있지만 중국에 대한 장기적 봉쇄를 중단할 가능성은 낮다”며 “우리는 중·미 양자 관계를 안정시키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이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8.14 I 이명철 기자
"10분 30초만에 80% 충전"…中지커, 새 전기차 배터리 공개
  • "10분 30초만에 80% 충전"…中지커, 새 전기차 배터리 공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 브랜드인 지커(Zeekr)가 초고속 충전소 이용시 10분 30초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되는 새로운 배터리를 공개했다. 지난 4월 25일 중국 베이징 오토쇼에서 전시 중인 지커의 007. (사진=AFP)13일(현지시간) BBC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지커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형 지커 007 세단을 공개하며, 75kWh 배터리 팩 버전에 2세대 버전의 골든 브릭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든 브릭 배터리는 지커가 자체 개발한 인산철리튬(LFP) 소재 배터리다. 지커는 초고속 충전소를 이용하면 10분 30초 안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면서, 1세대보다 4분 30초 빨라졌다고 소개했다. 또 영하 10도의 날씨에서도 약 30분 만에 같은 충전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커는 업계 선두 주자인 테슬라나 비야디(BYD)보다 더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모델3의 경우 15분 충전으로 전체 주행거리(363마일·약 584km)의 48%인 175마일(약 28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컨설팅업체 시노 오토 인사이츠의 설립자인 투 레(Tu Le)는 “지커의 주장은 분명 믿을만 하지만, 혹여 가장 빨리 충전되는 배터리가 아니라고 해도 그러한 배터리 중 하나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도약이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전기차) 경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지커는 다음 주부터 2025년형 지커 007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거리 버전에는 100kWh 치린 배터리를 계속 쓰기로 했다. 지커는 또 중국에 약 500곳 이상의 초고속 충전소를 개설했는데, 연말까지 두 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커는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자회사로 지난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중국 기업이 미 증시에 상장한 건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지커의 주가는 기업공개(IPO) 공모가 대비 27%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024.08.14 I 방성훈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 상반기 영업이익 76억원…반기 최대
  • 선진뷰티사이언스, 상반기 영업이익 76억원…반기 최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대표이사 이성호)는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6%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매출액은 426억원,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각각 8%,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약 391억원으로 약 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약 50% 늘었다.선진뷰티사이언스는 마이크로비드와 자외선 차단 소재 등 제품 매출액이 230억원에서 293억원으로 약 27.3%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비드는 메이크업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 등 다양한 화장품에 적용되는 소재이며, 이들 고부가가치 화장품 소재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선진뷰티사이언스는 하반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외선 차단 소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ODM(제조업자설계생산) 및 OEM(주문자위탁생산)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전략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글로벌 화장품 ODM 및 OEM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자외선 차단 소재 ODM·OEM 전용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생산 기준에 맞춰 설계, 건설되며 내년 초 준공 후 FDA에 OTC(Over The Counter drug, 일반의약품) 제조사 등록을 마친 뒤 가동될 예정이다.미국 시장 등에서 화장품 포뮬러(처방), 패키지 개발 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씨티케이(CTK)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양사간 협업 시너지 효과를 통해 커지고 있는 세계 ODM, OEM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4.08.14 I 이정현 기자
30년물 금리 4bp 넘게 빠지며 불 플랫…미 CPI 대기
  • 30년물 금리 4bp 넘게 빠지며 불 플랫…미 CPI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3100여 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됐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하락한 3.00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 내린 2.888%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1bp 내린 2.899%를, 10년물은 2.9bp 내린 2.945% 마감했다. 20년물은 3.5bp 내린 2.930%, 30년물은 4.1bp 내린 2.835%로 마감했다. 회사채 시장의 금리가 비교적 덜 하락한 만큼 국고채와 크레딧 금리차를 의미하는 크레딧 스프레드도 확대됐다. 3년물 금리가 3.0bp 하락 마감한 가운데 회사채 AA마이너스(-)급 3년물 금리가 2.5bp 하락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48.5bp를 기록, 전일 대비 0.8bp 확대됐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6.0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4틱 오른 117.69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095계약, 은행 384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6011계약 등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했다.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3계약, 연기금 10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93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1만2340계약에서 51만1846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187계약서 26만280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2틱 오른 143.36을 기록, 39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은 597계약서 614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CPI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기준 0.2% 상승으로 전월 0.1%하락 대비 높은 수준이다. 근원 CPI 역시 전월 0.1% 상승 대비 높은 0.2% 상승이 예상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9%,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62%에 마감했다.
2024.08.14 I 유준하 기자
'난카이 대지진' 나면 한국에도.. "제주·남해 쓰나미"
  • '난카이 대지진' 나면 한국에도.. "제주·남해 쓰나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본 난카이 해구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 일본의 연구진이 수행한 과거 논문에 따르면 실제 대지진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 일대가 2~3시간 내에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며 지진해일(쓰나미) 등 눈에 띄는 변화를 야기해 인근 지역 해수욕장 출입통제 등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전망이다.난카이 해구 대지진 발생시 시뮬레이션. 지진 발생후 1시간, 2시간, 3시간 마다 영향을 확대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준다.(자료=‘어스,플래닛스, 앤 스페이스’ 발표 논문)◇강태섭 부경대 교수 “실제 지진 시 영향 따져봐야”강태섭 국립부경대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16년에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 연구진과 ‘난카이 해구 지진 쓰나미의 한국 영향: 1707년 호에이 대지진 수치 연구와 지진·물리기반 시나리오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지 ‘어스, 플래닛스, 앤 스페이스’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살펴보면 이같은 가능성이 제기된다.8년 전에 발표한 연구논문이나 지진이 100~200년 주기로 발생한다는 점, 과거 역사적 사료와 관측 데이터에 기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지진이 발생 시 유사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난카이 해구 지진은 필리핀해판과 아무르판 사이 판 경계의 섭입 지대인 난카이 해구에서 일어날 것으로 추정하는 대형 지진을 뜻한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수도권 서쪽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70∼80% 확률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호에이 대지진은 난카이 해구 대지진의 대표적인 사례다. 강태섭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 고대 문헌, 일본의 연구 결과 등을 참고해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살펴보면 제주도와 남해 일대에서 강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 ‘모멘트 규모(지진을 발생시킨 단층의 움직임을 해석해 계산한 규모)’ 8.5~8..8을 기준으로 연구진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제주도의 파도 높이(파고)는 최대 0.45m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규모 9.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도와 남해 일대 해수욕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강태섭 교수는 “1707년 호에이 지진에 대한 일본 기록과 단층 운동 연구 내용, 탐라지 등 우리나라 고대 문헌 등을 참고해 당시 상황을 재현해보려고 했던 연구 결과”라며 “해당 지역에서는 강진이 예상돼 지난 번에 시뮬레이션한 결과보다 더 영향력이 커져 눈으로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대지진이 발생하면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부산 등 지역의 직선 거리가 가까워 진동에 따른 충격 등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 교수는 “일본 현지의 영향보다 우리나라에게 끼칠 영향을 따져봤으면 한다”며 “남해나 제주도의 해수욕장에서 즉각적인 대피 명령을 내려야 하고, 진동에 따른 충격에도 대비하는 등 긴급 대비책을 마련하고,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호에이 지진값을 넣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비교. 남해안(왼쪽)과 제주도 일대에서 지진해일 높이가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어스,플래닛스, 앤 스페이스’ 발표 논문)◇지질자원연도 日 자료 근거로 제주·남해서 진도 6 수준 지진 예측한국지질지원연구원의 전문가들도 이와 유사한 예측을 하고 있다. 일본 연구진은 실제 대지진 발생 시 대마도에서 진도 6(현재 있는 곳에서 느끼는 진동의 세기)에 해당하는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질자원연도 제주나 남해안이 대마도와 가깝다는 점을 이유로 이와 유사한 세기의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태성 지질자원연 지진연구센터장은 “지진은 시점, 영향 등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과거 1707년에도 호에이 지진이 있었던 만큼 이번 지진도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질(퇴적암층)에 따라 진도는 달라질 수 있지만 대마도 진도 예측값을 보면 우리나라 남해와 제주도 일대에서도 이와 유사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센터장은 “이는 모든 사람이 감지하는 수준의 지진”이라며 “창문, 접시, 유리접시가 깨지고 구조물에는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국립방재교육연구원에서 발간한 자연재난 책자 중 지진일반에 대한 내용 중 발췌.(자료=국립방재교육연구원)
2024.08.14 I 강민구 기자
우크라軍 본토 기습 통했나…러, 우크라서 일부 병력 철수
  • 우크라軍 본토 기습 통했나…러, 우크라서 일부 병력 철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시켰다. 예상치 못한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진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크라이나군이 탱크를 타고 러시아로 진격하고 있다.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로 진격해 점령지를 넓혀가면서 러시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로 하여금 침략군을 재편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첫 신호”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작전이 일부 성과를 거뒀다는 얘기다. 실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군에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라고 명령했으나, 일관적인 대응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관리들은 현재 러시아 병력 이동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가 얼마나 많은 병력을 움직였다고 평가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로 진격했다. 현재 국경에서 최소 20마일(약 32km) 떨어진 지역까지 진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주의 74개 마을을 통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쿠르스크 진격 작전의 목적이 러시아가 전쟁을 벌이는 데 사용하는 물류와 인프라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영토 점령엔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작전의 목적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 역시 추가적인 거점 확장에는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선에선 양국 군대가 교전을 지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점령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날 탱크와 장갑차, 지원군 등을 추가 파견했다.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방향으로는 눈을 가린 러시아군 포로 6명을 태운 픽업 트럭이 지나가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또 이번 작전으로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와 동부 주요 전선에서 방어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쿠르스크 작전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매우 낙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기습은 전쟁 양상을 급작스럽게 변화시켰다”며 “러시아의 지속적인 영토 확장 이후 몇 달 만에 우크라이나에 중요한 성과를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BBC방송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반격으로 앞으로 있을지 모를 평화협상에서의 입지를 높이거나,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벨고로드주의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한 러시아는 이번 기습의 배후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지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는 개입은 없었다며 부인했다.
2024.08.14 I 방성훈 기자
평판 훼손 피해라…공모 대신 사모채 시장 노크
  • [마켓인]평판 훼손 피해라…공모 대신 사모채 시장 노크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주로 자금조달을 이어가던 일부 기업들이 사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나 오버 발행(회사채 발행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높게 결정) 등이 발생할 경우 뒤따르는 기업 평판 훼손을 피하기 위해서다.(사진=이미지투데이)14일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지스자산운용, 이마트(139480), 신세계건설(034300), HD현대케미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SLL중앙, 이랜드월드 등이 사모 회사채를, SK증권(001510), 다올투자증권(030210) 등이 사모 후순위채 조달을 마쳤다.사모채를 발행할 때는 증권신고서 제출과 발행금리 결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같은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다. 기관이나 증권사 등과 개별적으로 조건을 맞춰 발행해 비교적 금리 수준이 높은 편이다.SKIET는 지난 9일 3년 6개월물로, 총 50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금리 수준은 연 4.9%다. SKIET는 지난 6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모채를 조달한 이후 세달 연속 사모채를 찍었다.지난 2월에는 수요예측에 흥행하며 성공적으로 공모채 시장에 데뷔하기도 했으나, 지분 매각설이 나오면서 비교적 발행 부담이 적은 사모채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관측된다.SK IET의 대주주는 SK이노베이션으로 지분 61.2%를 보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 지분 매각을 포함해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을 마련한 뒤 SK온 등 지원이 필요한 그룹 내 계열사에 투입하기 위해서다.공모채 발행 시 투자설명서를 통해 발행회사의 의무 및 책임을 담은 사채관리계약서를 공시한다. 지난 2월 공모채 발행에서 SKIET는 사채관리계약서 제2-5조의2 ‘지배구조변경 제한’을 통해 원리금지급의무 이행이 완료될 때까지 발행회사의 지배구조 변경 사유가 발행하지 않도록 한다는 의무를 명시했다. SKIET로서는 지배구조 변경 가능성이 있는 현재 상황에서 굳이 공모채를 찍으며 위험 부담을 안을 필요가 없다.이어 신용등급과 등급전망 하향 이슈가 있는 기업들도 사모 시장을 찾았다. 신용등급 하향은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데다 기업 입장에서 공모채 발행 금리를 높인다.올해 들어 이마트의 신용등급은 ‘AA’에서 ‘AA-’로, 신세계건설은 ‘A’에서 ‘A-’로, SLL중앙은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낮아졌다. HD현대케미칼의 경우 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으나,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아졌다.이중 이마트는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는 정기 발행사였으나, 올해 들어 투자수요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사모채 조달로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2월 3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 이후 신용등급이 하락하자 3월 200억원, 5월 110억원, 6월 100억원, 7월 500억원 등 사모채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다만 이마트는 ‘AA-’급 신용도로 이번 사모채 발행 금리를 연 3.9%로 낮췄다. 차입구조 장기화를 꾀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번 사모채는 7년물로 오히려 지난 2월 공모채(2·3년물)보다 차입 구조를 장기화했다.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높아진 금융업종도 사모채 시장을 찾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사모 회사채를, SK증권과 다올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은 사모 후순위채를 찍었다.
2024.08.14 I 박미경 기자
티메프 피해 관련 중진공·소진공 경안자금 이르면 오늘(14일)부터 집행(종합)
  • 티메프 피해 관련 중진공·소진공 경안자금 이르면 오늘(14일)부터 집행(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등에 긴급경영안정자금(경안자금)을 신청한 기업 및 소상공인 일부에 이르면 14일부터 자금이 집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진공 채권 발행을 통해 경안자금 700억원을 증액해 신청 기업에 대출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경안자금 이르면 오늘부터 지원…중진공 채권 발행으로 700억 조달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티몬·위메프로부터 제때 정산을 받지 못한 피해기업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현장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700억원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당초 300억원 규모로 마련됐으나 11일 기준 1330억원의 신청이 접수돼 마감이 된 상황이다. 이번 경안자금 중 3.4%의 가장 낮은 금리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신청이 몰렸다. 중기부는 기획재정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700억원의 자금을 증액해 중진공에서만 총 1000억원 규모 경안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오 장관은 “일부 소상공인이 잘못 신청한 경우가 있고 기업들 중에 요건이 맞지 않은 경우 등을 제외하면 1000억원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접수된 기업에는 대출이 진행될 전망이지만 중진공을 통한 경안자금은 추가 신청은 받지 않는다. 신청을 하지 못한 기업들은 기업은행과 신용보증보험을 통해 3000억원 가량의 보증부 대출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한다.소진공 경안자금은 11일 기준 352건, 153억원이 접수됐다. 소진공 경안자금은 1700억원 가량의 재원을 마련한 상태여서 추가 접수를 계속받는다. 중진공은 이르면 이날 80여개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출을 실행할 계획이다. 피해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상공인이나 기존에 중진공과 거래를 통해 기업 사정을 빠르게 파악될 수 있는 경우 이르게 집행된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진공 경안자금과 관련해 “원래 열흘 정도나 빠르면 일주일 가량이면 집행이 가능하지만 채권을 발행해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터라 특이한 경우를 빼놓고는 이달 안에 자금 집행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출 금리 낮춰달라” “정부가 선지급하고 구영배에게 구상권 청구” 제언이날 간담회는 미정산 관련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가 준비한 지원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미정산 때문에 발생한 경영 애로사항들을 전달했다.피해 기업 A대표는 기업은행·신용보증보험 대출과 관련해 “3000억원이란 대출을 해주지만 금리와 보증료를 더하면 5%에 육박하는 대출로 일반 시중은행 대출과 큰 차이가 없다”라며 “저도 대출을 신청하긴 했지만 왜 대출을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 B대표도 대출 금리 부담을 낮춰줄 것을 건의했다. B대표는 “피해 금액을 돈을 줘서 보상해 줄 수는 없겠지만 대출 이자에 대해서는 기준금리로 지원해 주는 게 아니라 조금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커머스에 대한 정부의 전반적 관리를 당부하는 의견도 나왔다. C대표는 “티몬, 위메프가 사라졌다고 보면 네이버, 쿠팡 등이 남을텐데 거의 독과점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셀러한테 가혹하게 정책을 펴는 경우도 있고 정산 주기가 긴 데도 있는데 공공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하다”라고 건의했다.정부가 마련한 재원 중 일부를 대출 형태가 아닌 직접 지원으로 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티·메프 피해업체에 대한 1조원대 융자 지원 중 30% 가량을 미정산액 지급으로 활용해달라는 것이다. A대표는 “소비자 신뢰와 셀러의 신뢰를 잃은 이커머스는 절대 회생 불가”라며 “지원금 중 30% 정도를 피해 업체들의 미정산 금액을 직접 지원하는 데 활용하고 그 비용은 구영배 씨나 티메프 청산을 통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제시했다.
2024.08.14 I 김영환 기자
美주식 주간거래 당분간 전면 중단…'주문취소 사태' 후폭풍
  • 美주식 주간거래 당분간 전면 중단…'주문취소 사태' 후폭풍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미국 주식을 낮에도 거래할 수 있는 데이마켓(주간거래) 서비스를 당분간 중단한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증권사 19곳은 당분간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앞서 증권사들은 미국 주간거래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과 협의을 통해 16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금융투자협회 중재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조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비스 제공을 멈추기로 했다.국내 19개 증권사는 투자자 편의를 위해 블루오션과 계약을 맺고 미 주식시장의 시간 외 거래(한국 시각 오전 9시~오후 5시)에 대해 주간거래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블루오션은 ‘블랙 먼데이’로 기록된 지난 5일 글로벌 증시 폭락과 함께 주문이 대거 몰리자 오후 2시 45분 이후 들어온 모든 거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주문 자체가 취소 처리되면서 주간거래 주식 매매로 발생한 손실과 이익 역시 말소 처리됐다. 이후 블루오션은 6일 휴장 후 7일 29개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에 대해서만 거래를 재개했다. 일부 증권사는 미국 주식 정규장 이후에도 계좌를 원상 복구하지 못해 주식을 제때 팔지 못한 투자자가 손실을 보기도 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번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중단 사태로 투자자 계좌 약 9만개에서 6300억원의 거래 금액이 취소됐다.
2024.08.14 I 김인경 기자
미 육군 첫 기갑부대 한반도 전개, 한미연합 실사격 기동훈련
  • 미 육군 첫 기갑부대 한반도 전개, 한미연합 실사격 기동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육군과 미 본토에서 전개한 미 육군 기갑부대와 함께 실사격 기동훈련을 실시하며 한미동맹의 위용을 과시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 육군은 14일 제1기갑여단 진격대대와 미1기갑사단 썬더볼트 대대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4 ‘을지자유의방패’ 연습 계기 실기동 훈련인 ‘UFS/TIGER’ 일환으로 한미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1기갑사단은 미 육군 최초의 기갑사단으로 텍사스 포트 블리스에 주둔하고 있다. 올해 UFS/TIGER 연습과 연계해 한반도 전개 준비태세 훈련에 참가한 미 본토 증원 전력 중 하나다.한미 육군은 한측 1기갑여단 진격대대 기계화보병소대와 미1기갑사단 썬더볼트대대 기계화보병중대 및 공병소대, 120㎜ 박격포 소대 등 320여 명으로 연합전투단을 편성했다.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등을 투입해 훈련의 실전성도 높였다.훈련은 △집결지 점령 및 아파치 공중지원에 의한 적 기갑부대 격멸 △연막 차장 하 복합장애물지대 극복 △K200A1 장갑차와 브래들리 장갑차의 화력지원 △하차 보병 전개 및 적 참호·벙커 격파 △120㎜ 박격포 제압 사격 등을 진행했다. 특히 K200A1 기계화보병소대와 미 브래들리 기계화보병소대 간 1개 분대를 교차편성해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양국 소부대 지휘관의 연합 지휘능력을 배양했다. 또 다양한 상황에서 신속한 기동·사격으로 적을 무력화하고 목표물을 확보하는 소부대 연합전투 수행능력을 숙달했다.훈련 마지막 날인 이날 현장을 방문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올해 후반기 연합연습에서 한미가 함께 실시한 실사격 기동훈련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억제력이 될 것”이라며 “한미 장병들이 폭염 속에서도 부대를 신속히 전개시키고, 훈련을 준비하고 실시하는 그 과정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 강한 수호자로 거듭났다”고 격려했다. 폴 라캐머러 한미연합사령관도 이날 박 총장과 함께 훈련 현장을 방문해 연합방위태세 향상을 위해 땀 흘리며 훈련하는 한미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미 육군이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한미 육군이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한미 육군이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한미 육군이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한미 육군이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2024.08.14 I 김관용 기자
美 물가지표 둔화에 1% 상승…2차전지·반도체株 강세
  • [코스닥 마감]美 물가지표 둔화에 1% 상승…2차전지·반도체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전날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매수를 주도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97포인트(1.56%) 상승한 776.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는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서도 77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 상승한 3만9765.6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 오른 5434.4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 뛴 1만7187.61에 장을 마쳤다.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적정한 수준에서 물가 지표 결과가 발표되자, 미 증시에 이어 코스닥도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은 7월 PPI 둔화에 안도하며 3대 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에선 반도체, 2차전지 업종 상승 속 비교적 소외됐던 소재와 장비 업종까지 온기 전해졌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15일 광복절 휴장으로 인해, 16일 개장 전까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모든 지표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를 떨쳐내고 환호하겠으나, 이전 대비 시장 심리가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지표가 예측을 벗어날 경우 변동성 또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25억원, 기관이 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00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3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장비(3.23%)는 3% 넘게 올랐다. 화학(2.81%), 일반전기전자(2.51%), 비금속(2.07%) 등은 2%대 상승했다. 제조(1.97%), 금속(1.76%), 건설(1.37%), 제약(1.24%), 운송장비·부품(1.23%), 기타제조(1.07%), 섬유·의류(1.03%) 등은 1%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오락문화(1.99%), 운송(1.59%)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엔켐(348370)은 10% 넘게 뛰었다. ISC(095340), 파마리서치(214450) 등은 7%대 상승했다. HPSP(403870)는 6% 넘게 상승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와이씨(232140), 오스코텍(039200), 제이앤티씨(204270), 티씨케이(064760) 등은 5%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JYP Ent.(035900)는 7% 넘게 내렸다. 넥슨게임즈(225570)는 6%대, 실리콘투(257720)는 4%대 각각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9025만주, 거래대금은 7조5541억원으로 집계됐다. 117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96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7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8.14 I 김응태 기자
오영주 장관 “티메프 피해 관련 중진공 경안자금 700억 증액”
  • 오영주 장관 “티메프 피해 관련 중진공 경안자금 700억 증액”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은 현장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700억원 증액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오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티몬·위메프로부터 제때 정산을 받지 못한 피해기업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티몬·위메프로부터 약속된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300억원 규모로 마련됐으나 11일 기준 1330억원의 신청이 접수돼 마감이 된 상황이다. 중기부는 기획재정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700억원의 자금을 증액해 중진공에서만 총 1000억원 규모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중기부는 소진공 1700억원과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협약프로그램 3000억원 등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마련하고 신청·접수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미정산 관련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가 준비한 지원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미정산 때문에 발생한 경영 애로사항들을 전달하고 오 장관은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오 장관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해주신 소중한 의견들은 중기부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와도 충분히 협의해 티몬·위메프 미정산으로 인한 경영애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8.14 I 김영환 기자
미국, 이스라엘에  F-15 전투기 등 27조원 규모 무기판매 잠정 승인
  • 미국, 이스라엘에 F-15 전투기 등 27조원 규모 무기판매 잠정 승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동 확전 위기 속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총 20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사진=연합뉴스)13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에프(F)-15 전투기 50여 대,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AMRAAM), 120mm 전차 탄약, 고폭 박격포 및 전술 차량 등 200억달러 규모 무기 판매를 잠정 결정하고, 의회에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우려가 커진 시점에 이뤄져 눈길을 끈다. 국무부는 “이스라엘이 강력하고 준비된 자위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국익에 필수적”이라고 무기 판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번 무기 판매 계획은 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다만 미 의회가 무기 판매를 승인하더라도 실전에 바로 투입하지 않을 전망이다. 무기 대부분이 이스라엘의 군사력 증강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매 계약을 체결, 수년에 걸쳐 공급되기 때문이다.CNBC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과 이를 억제하라는 요청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지난 5월 피란민들이 집결한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지상 작전을 개시하자 2000파운드급 폭탄 일부의 수출을 중단한 바 있다.현재 중동에서는 개전한 지 10개월 이상 경과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공방에 더해 최근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가 최근 이란 영토 안에서 암살당한 일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전면전 위기까지 고조되고 있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2024.08.14 I 양지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