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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정보로 주주 호도"…한미사이언스, 3자연합 형사고발
  • "거짓정보로 주주 호도"…한미사이언스, 3자연합 형사고발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의 3자 연합과 이들이 고용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업체를 형사고발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 고(告) 임성기 선대 회장의 아들인 임종윤·종훈 형제측과 3자 연합간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상대 측에 총공세를 퍼붓는 모양새다. 한미사이언스는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3자 연합과 이들로부터 의결권 권유업무를 위임받아 대행하는 업체 대표 등을 대상으로 위계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선대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대표가 경영의 키를 쥐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3자 연합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업체와 공모해 회사 로고를 도용하고 거짓된 정보로 주주들에게 잘못된 판단을 종용하는 사례들이 속속 확인돼 부득이 형사고발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3자 연합이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불법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 법률검토에 착수했다. 그 결과 3자 연합의 의결권 대리업체가 주주들을 방문하며 제공한 인쇄물과 명함(사진)에 한미사이언스 로고가 인쇄돼 있었고, 주주들과 대면 및 통화에서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에 대한 명예훼손성 비방은 물론 ‘국민연금도 3자연합으로 돌아섰다’, ‘유상증자 한다’ 등의 확인되지 않는 정보로 주주들을 호도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게 한미사이언스 측 설명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회사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해 거짓된 정보를 주주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왜곡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거짓정보를 통해 자신들을 지지해달라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주주관리 및 주주총회 운영, 진행업무를 방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측 인사인 한성준 코리그룹 대표가 송 회장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미사이언스 주주로서 고발장을 낸 한 대표는 송 회장이 박 대표에게 지시해 한미약품으로 하여금 자신이 설립한 가현문화재단에 총 119억원의 기부가 이뤄지도록 했으며, 이는 주주권 침해로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잇단 고발에 나선 것은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또 한번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총에는 이사회 인원을 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의 건과 신동국 회장, 임주현 부회장 2인의 이사 선임 건, 그리고 주주친화정책인 감액배당 건들이 상정돼 있다. 올 초 정기 주총에서 형제 편을 들었던 신동국 회장이 모녀와 손잡은 이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한 것이다.특히 3자 연합이 요구한 정관 변경 건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한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를 관철하기 위한 3자 연합 측과 경영권을 사수해야 하는 형제 측이 모두 의결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자 연합과 형제 측은 이번 주총을 위해 각각 국내 의결권 수거업체 3곳과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을 설득할 외국계 의결권 권유업무 대리인 등 총 4곳씩을 선임했다. 3자 연합 측은 위스컴퍼니웍스·제이스에스에스·씨지트러스트·머로우소달리코리아를, 이에 맞서 한미사이언스는 케이디엠홀딩스·비사이드코리아 ·로코모티브·조지슨에게 각각 의결권 수거를 맡긴 상태다.
2024.11.15 I 권소현 기자
이승기, 후크 분쟁 재판 출석…"후배들 정산으로 고통받지 않길" 호소
  • 이승기, 후크 분쟁 재판 출석…"후배들 정산으로 고통받지 않길" 호소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의 정산금 소송 재판에 출석해 아직도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후배들이 자신과 같은 피해를 받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0부의 심리로 후크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재판 현장에는 이승기와 양측 변호인단이 참석했다. 이날 재판부는 “정산도 해야 하는데 (전속계약) 소멸 시효에 대해서도 합쳐져 정산이 이뤄져야겠다. 원고는 정산금 이상을 피고에게 줬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부분은 참고 서면으로 받아보고 의문이 있으면 재개할 수도 있겠다”고 덧붙이며 내년 1월 17일로 선고공판기일을 잡았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022년 11월 18년간 몸담은 후크로부터 데뷔 이후 음원 사용료 정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 후크 측에 미정산 수익금 정산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후크 측은 그해 12월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 및 지연이자 등의 명목으로 정산금 54억원을 보냈고, 이승기는 소송비를 제외한 금액 50억원을 사회에 기부한 바 있다.이날 변론기일에 출석한 이승기는 소송과 관련한 심경을 간략히 밝혔다. 그는 “18년 넘게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던 음원, 음반, 콘서트 광고 수익과 관련한 자세한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심리해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결국 상대방이 갖고 있지 않다고 했던 모든 자료가 존재했다. 재판의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논점을 흐리고 사실이 아닌 것들로 가득한 준비서면을 내는 등 말로 표현하기 힘든 답답하과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재판을 시작하게 된 본질은 제가 음원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고 그로 인해 정산 내역을 요청했으나 수많은 거짓말을 거듭하며 제게 제대로 된 자료를 주지 않다가 재판부의 적극적인 소송 지휘가 이뤄지자 온갖 자료를 제출한 사안”이라고도 비판했다. 이승기는 “연예인들의 권리가 많이 신장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계약한 친구들이 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기획사에 기댈 수밖에 없다”며 “‘이승기 사태 방지법’이라는 것이 생겨 연예인이 요청하지 않더라도 정산 자료를 공개하는 법이 생겼다. 그러나 원고 측은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지나 공개 의무가 없다고 하고 있다. 이승기 방지법이 생겼다곤 하나 회계장부를 3년만 속이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반 계약이 7년이라는 걸 감안하면 3년이라는 시간은 법을 잘 모르는 제 입장에서 짧게 느껴진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꿈을 위해 데뷔하는 후배들이 정산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살펴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다만 후크 측 변호인은 “피고 측에서는 원고가 계속 피고인을 속이고 모든 정산을 제대로 안 했다고 주장하면서 신규 콘서트나 광고 수익까지 정산을 요구하고 있다“며 ”원고가 피고에게 계약 기간 동안 정산한 금액이 500억원 상당이고, 그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쌍방 정산이 이루어졌고 다만 음원 수익 부분에 관해서만 어느 시점 이후에 정산이 누락된 점이라는 것 한번 말씀드리겠다“라고 반박했다. 이승기는 이날 변론기일 외에도 지난 5월 두 번째 변론기일에서도 현장 출석해 탄원서를 낭독한 바 있다. 한편 이승기와 후크의 채무부존재 소송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17일이다.
2024.11.15 I 김보영 기자
대통령실 “尹·트럼프 회동, 상당히 어려운 상황”
  • 대통령실 “尹·트럼프 회동, 상당히 어려운 상황”
  • [리마(페루)=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미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순방 기간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우방국들이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을 타진한 것이 사실이지만,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까지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대선이 끝난 지 채 2주밖에 되지 않았고, 트럼프 당선인 캠프 측이 각 분야 주요 인선을 위한 내부 토의에 집중하면서 국내 정치 현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트럼프 캠프 측과 계속 협의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상당한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혀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페루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리는 APEC 회의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 측이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요 인선을 단행하고, 국내 정치에 몰입하는 상황인 만큼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윤 대통령이) 5박 8일의 일정을 마치고 예정대로 돌아오는 가능성이 제일 크지 않나 생각하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정책문제, 정상 간 스킨십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단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11.15 I 김기덕 기자
尹, APEC서 시진핑과 정상회담…한미일 정상, 사무국 설치 논의(종합)
  • 尹, APEC서 시진핑과 정상회담…한미일 정상, 사무국 설치 논의(종합)
  • [리마(페루)=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제(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같은 날 한미일 정상도 만나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선언 이후 3국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사무국 설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4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가 페루 리마에서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내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문화, 인적교류 활성화 위한 다양한 방안을 비롯해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이 공식 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다. 올해 한중 수교 32년을 맞아 양국 정상은 앞으로 경제·안보 분야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5월 이후에 한중 간에 고위급 대화 채널이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최근까지도 중국 당국이 대한민국과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으로 활로를 모색하자는 의지가 강해보인다”며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동북아에서의 한중 관계를 비롯해 미 대선 이후 안보, 경제 등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거시적 차원에서 양 정상 간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연다.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3개국 정상이 만난 이후 1년 3개월만이며, 이시바 총리가 취임한 이후로는 첫 만남이다. 내일 정상회의서 한미일 정상은 북러 군사협력 위협에 따른 글로벌 안보 이슈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메커니즘에 대한 발전적인 방향을 확보할 것이며, 연초에 우리나라 주도로 아이디어를 냈던 한미일 사무국 설치에 대한 성과물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시바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 정상이 만난 이후 두 번째이자, 윤 대통령 취임 이후론 14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양 정상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APEC 기간에 윤 대통령은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첫 정상회담 개최하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6번째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4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 및 양자회담 등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2024.11.15 I 김기덕 기자
현대제철-현대엔지니어링, 친환경 건축 해법 '모듈러' 건축 시험장 구축
  • 현대제철-현대엔지니어링, 친환경 건축 해법 '모듈러' 건축 시험장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제철이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모듈러 건축 공법 확대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지난 14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H-모듈러 랩’ 개장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진행된 ‘H-모듈러 랩’ 기념식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건축모듈팀 김양범 팀장,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수행실 김경수 소장,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기술실 조은상 상무,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 심범섭 상무,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이보룡 전무,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 정유동 상무, 현대제철 철근형강영업담당 조범수 상무,현대제철 응용기술실 현주식 실장. 사진=현대제철‘H-모듈러 랩’은 모듈러 건축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험 시설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건축 블록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건축 공법을 연구하고 실증할 계획이다.H-모듈러 랩은 지상 2층, 총 400㎡ 규모로, 1층에는 병실, 기숙사, 호텔 등 실제 적용을 가정한 견본 공간을, 2층에는 모듈러 건축 성능 시험장을 마련했다. 특히 현대제철의 강재와 제강 부산물 활용 기술을 적극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건축물 외벽에는 컬러강판을 적용해 미적 감각을 높였으며, 2층 연결 계단에는 강판을 사용한 스틸 코어 강판 전단벽을 설치하여 공사 기간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또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KCC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는 고층 건축물 내화 기준을 충족하는 공법으로, 내화보드와 내화도료를 현대제철의 내진·내화 H형강에 겹겹이 적용해 공간 절약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현대제철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기술 검증을 위해 기존 샘플 제작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물 크기의 모듈러 구조를 시험하는 ‘H-모듈러 랩’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설계부터 제작, 운송, 설치까지 모듈러 건축의 전 과정을 현장과 같은 조건에서 수행하면서 각종 기술을 검증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축물의 안정성, 수명, 친환경성을 요구하는 건설 트렌드에 맞춰 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협력으로 모듈러 건축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15 I 김경은 기자
두산퓨얼셀, 올해 4Q 수소연료전지 매출 가시화...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
  • 두산퓨얼셀, 올해 4Q 수소연료전지 매출 가시화...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
  • 두산퓨얼셀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사진=두산퓨얼셀두산퓨얼셀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소 연료전지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올해를 기점으로 &lsquo;청정수소발전의무화 제도(CHPS)&rsquo; 도입에 따른 수주활동, 수소 연료전지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이 3년 동안의 부진을 딛고 실적 반등을 이끌 전망이다.특히 올해 4분기부터 CHPS 도입에 따른 수혜가 실적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영업이익 상승은 일정 부문 예정됐다.CHPS는 정부가 수소로 발전한 전력을 매년 일정 규모 이상 의무적으로 구매해 주는 것을 골자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한국 수소 산업을 꾸준히 육성하기 위해 CHPS 도입으로 매년 170~180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물량을 발주할 계획이다.15일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ldquo;지난해 처음으로 CHPS 도입에 따른 &lsquo;일반수소 입찰시장&rsquo;이 열렸다&rdquo;며 &ldquo;당사는 정부가 발주하는 총 175MW 규모 물량 가운데 109MW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rdquo;고 말했다.이어 &ldquo;수소 사업은 일반적으로 수소 사업 물량 수주 후 인산형 연료전지(PAFC) 제조&middot;납기까지 1년이 소요된다&rdquo;며 &ldquo;여러 리포트에서 당사의 주기기(PAFC) 제품 인도가 늦어져 3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사업에는 문제가 없다&rdquo;고 진단했다.두산퓨얼셀은 관련 시장서 매년 50% 이상의 물량을 수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충분한 수소 연료전지 역량으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M500 개발을 통해 추가적으로 수주역량을 강화했다.회사 관계자는 &ldquo;당사는 올해 정부의 발주물량 175MW 가운데 127MW를 수주해 2025년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먹거리를 확보한 상황&rdquo;이라며 &ldquo;M500 같은 경우, 기존 제품과 동일한 크기 임에도 출력은 25% 높아 제조원가는 5~7% 절감된다&rdquo;고 강조했다.그러면서 &ldquo;이와 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lsquo;일반수소 입찰시장&rsquo; 수주전에서 경쟁력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rdquo;고 덧붙였다.뛰어난 PAFC 역량에 국내외 기업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전해졌다.지난 5월 폴란드 언론 엘블로그피엘(elblog.pl)은 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급증이 두산퓨얼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사실을 보도했다.두산퓨얼셀 측은 &ldquo;실제로 여러 데이터센터 운용사들이 당사의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dquo;고 답했다.두산퓨얼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가안도. 사진=두산퓨얼셀다른 타입의 수소연료전지인 &lsquo;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rsquo; 제품에 대한 양산도 곧 시작된다.두산퓨얼셀 관계자는 &ldquo;당사는 SOFC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5년 발전용 SOFC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rdquo;라며 &ldquo;이미 수주 물량이 있기에 생산시설 준공 후 빠르게 양산이 진행 될 수 있다&rdquo;고 전했다.다만 수주 규모 및 고객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lsquo;일반수소 입찰시장&rsquo; 외에 &lsquo;청정수소 입찰시장&rsquo; 참여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ldquo;당사는 CHPS 도입에 따라 새로 형성된 &lsquo;일반수소 입찰시장&rsquo;에는 적극 참여하고 있으나 올해 말 처음으로 열리는 &lsquo;청정수소 입찰시장&rsquo;에는 참여하지 않았다&rdquo;며 &ldquo;이에 다수의 증권 리포트에서 언급되고 있는 &lsquo;청정수소 입찰시장&rsquo;에서의 낙찰 기대감은 잘못된 사실이고, 해당 시장 추이를 살펴본 후 향후 대응해 나갈 예정&rdquo;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다수의 증권사는 두산퓨얼셀의 실적이 앞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간된 NH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올해 매출 4373억원, 영업이익 173억원 ▲2025년 매출 6068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이 전망된다.같은날 표출된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올해 매출 403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2025년 매출 5042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실적 예측치는 두산퓨얼셀이 2023년 매출 260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된 수치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한미 형제측 송영숙·박재현 고발…한미약품 "경영권에 눈먼 행위"
  • 한미 형제측 송영숙·박재현 고발…한미약품 "경영권에 눈먼 행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 형제 측 인사가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배임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경영권에 눈이 먼 패륜적 행위라고 비판했다.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왼쪽)과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선대회장(오른쪽)이 지난 2017년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프랑스 정부 수여 문화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성준 코리그룹 대표는 지난 13일 송 회장과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한미약품이 12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이사회 결의나 승인 없이 송 회장과 박 대표의 결정 및 지시로 가현문화재단에 제공해 한미약품과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에게 손해를 끼쳐 배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송영숙 회장은 2002년 가현문화재단을 설립해 2020년 2월까지 이사장을 맡았다. 송 회장은 현재 가현문화재단 산하의 미술관 관장직을 맡고 있다. 가현문화재단은 사진 전문 미술관을 표방하며 한미사진미술관을 개관했다. 가현문화재단은 현재 뮤지엄한미 삼청과 방이를 운영하고 있다. 코리그룹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008930) 사내이사가 최대주주인 회사인 만큼 한 대표는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 인사로 분류된다. 한미약품은 한 대표의 고발이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재단의 의결권 행사를 막으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경영권 분쟁 중이고 재단의 의결권 향방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아무런 근거도 없이 모친을 고발한 행위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경영권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눈 먼 욕심 앞에서 비정함과 참담함도 느껴진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은 가현문화재단의 경우 20년 전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과 송 회장이 한국 사진예술 발전을 위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전세계 사진미술관들과 협력 및 교류를 통해 한국 사진예술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공로로 송 회장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 슈발리에를 받기도 했다고 한미약품 측은 밝혔다. 고 임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로 시작된 가현문화재단은 한미약품 뿐 아니라 각 계열사들도 공익사업에 대한 뜻에 동참하며 기부도 이어가고 있다. 임종윤 사내이사가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지난 10여년 기간 동안에도 가현문화재단에 100억원 이상의 기부가 이뤘다고 한미약품 측은 밝혔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도 최근 5억원 이상의 기부를 했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가현문화재단이 추진한 여러 전시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던 형제 측이 이런 공익적 사업목적을 잘 안면서도 모친을 고발한 점은 선을 넘었다는 것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그룹의 가장 큰 어른인 송 회장을 장남이 자신의 개인회사 대표를 앞세워 고발했다는 행위 자체에 사내 임직원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경영권 분쟁 이전에 인륜의 도까지 져버리는 대주주의 행동에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어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는 안건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2024.11.15 I 신민준 기자
위기의 버버리, 쇄신안 발표에 주가 장중 22% 급등
  • 위기의 버버리, 쇄신안 발표에 주가 장중 22% 급등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영국 명품업체 버버리가 쇄신 계획을 공개하면서 14일(현지시간) 주가가 장중 22% 이상 급등, 일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그니피센트 마일의 미시간 애비뉴에 있는 버버리 매장 입구에 간판이 걸려 있다.(사진=AFP)CNBC에 따르면 버버리는 이날 매출 감소를 회복하기 위해 영국 전통을 내세운 디자인으로 주력 제품인 트렌치코트와 스카프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버버리 포워드’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버버리 주가는 이날 장중에서 22% 이상 급등해, 일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가는 전장 대비 18.7% 상승으로 마감했다. 버버리 주가는 연초 이후 약 39% 하락한 상태다.이번 쇄신안은 지난 7월 마이클 코어스에서 새롭게 합류한 조슈아 슐만 최고경영자(CEO)가 부임 후 처음으로 내놓은 비전이다. 슐만 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신속하게 조정하고, 사업을 안정화하며, 버버리를 지속 가능한 수익 성장 궤도로 돌리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슐만 CEO는 버버리가 최근 몇 년 동안 핵심 제품에서 너무 멀어졌으며, 소비자와 거리감을 두고 틈새 제품에 지나치게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 고급화 전략으로 가격을 전반적으로 너무 높게 책정했다고 진단하며 변화를 예고했다.그는 “이제 우리는 브랜드 열망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성과를 개선하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이끌어낼 명확한 틀을 가지고 있다”며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버버리의 최고의 시기가 앞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패션위크에서 조슈아 슐만 버버리 CEO가 버버리 캣워크 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버버리가 올해 중간 실적 결과 매출이 2분기 연속 20%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러한 쇄신안을 내놓아 전반적으로 침체된 명품 시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RBC 캐피탈마켓의 피랄 다다니아 분석가는 “전통과 아우터 웨어에 집중하는 것은 우리가 기다려왔던 전략으로, 덜 경쟁적인 카테고리에서 더 큰 진정성을 제공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드 브릿지의 얀메이 탕 분석가는 “버버리는 루이뷔통과 같은 브랜드에서 영감을 얻어 고급스럽고 예술적인 컬렉션과 접근 가능한 핵심 아이템을 균형 있게 유지하며, 영국 전통을 최우선으로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전략의 성공 여부는 슐만 CEO의 경영 감각과 디자이너들의 창의적 비전 사이의 조화에 달렸다”고 말했다.
2024.11.15 I 이소현 기자
높아지는 트럼프 관세장벽..중국발 철강 쓰나미 거세진다
  • 높아지는 트럼프 관세장벽..중국발 철강 쓰나미 거세진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로 위기를 겪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관세장벽’ 위험으로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다. 철강산업에서 강력한 반중국 정책을 예고한 트럼프가 중국산 철강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중국의 저가 제품 덤핑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4일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 2공장을 셧다운(폐쇄)하기로 한 것은 중국발 과잉 공급과 저가 공세에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불황이 장기화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철강 업체들은 자국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내부 철강 수요가 줄자 해외에 후판을 비롯한 자국산 제품을 저가로 밀어내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에서 수입된 철강재는 673만톤(t)으로 전년 동기 기간(665만t) 대비 1.2% 증가했다. 2년 전인 2022년(494만t)과 비교하면 36% 증가한 수치다. 후판(두께 6㎜ 이상인 두꺼운 철판)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하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중국산 후판 수입 물량은 지난해 129만4000t으로 전년(78만9000t) 대비 64%나 증가했다. 올해 1~10월 기준 106만7000t으로 이미 100만t을 훌쩍 넘어섰다.트럼프의 재선으로 철강업계에선 중국의 물량 공세가 더 심화할 수 있단 불안감이 커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20%까지 인상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는 1기 재임 때에도 철광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해 국내 철강업계에 큰 타격을 입힌 바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향후 과격한 중국산 철강 수입 제한 조치를 발동하면 자국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철강 제품이 한국 시장 등 미국의 제외한 시장으로 싼값에 유입될 수 있어 한국산 철강 제품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는 “미국이 관세를 높였을 때 우리 기업들은 가격과 기술 난이도가 낮은 건설용 철강재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완전히 잃게 될 것”이라며 “중국산 원자재를 가공해 파는 식의 우회 수출도 불가능해 지면서 수출 길이 막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현대제철은 지난 7월 말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정부에 반덤핑 제소를 제기했다. 이에 산업부에서 조사에 나섰으나 중국의 보복 관세로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실제 제재를 가할지는 미지수다.전문가들은 국내 철강사들이 고부가가치 철강재 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친환경 분야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각국의 친환경 규제에 맞춰 저탄소 기술 개발을 앞당기고 고부가 철강재로 전환해야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다.민 교수는 “전기강판이나 전기차용 강판 등 고부가 제품은 미국에서 물량을 자체 소화하기 어렵고 아직 중국 기업들이 생산하지 못할 정도로 기술 난이도가 높다”며 “고부가 제품 시장에서는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제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 정부는 적정한 선의 대중국 규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하는 시점이다. 중국의 보복 관세가 있을 수 있단 점을 고려해 친환경이나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우회 제재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 교수는 “제품을 만들 때 이산화탄소 발생량 등을 따져 세금을 부과하고 기술 유출 방지 등을 강화하는 식으로 반덤핑에 상응하는 정책들을 우리 정부가 펴나가야 한다”고 했다.
2024.11.15 I 김은경 기자
아미코젠, 자회사 스킨메드 지분 전량 매각…유동성 확보·재무구조 개선 박차
  • 아미코젠, 자회사 스킨메드 지분 전량 매각…유동성 확보·재무구조 개선 박차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스케어 및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아미코젠(092040)은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 스킨메드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아미코젠 관계자는 “이번 스킨메드 매각 규모는 보통주 236만714주 지분율은 37.3%로 매각 대금은 약 55억원”이라며 “오는 18일 매각이 완료될 예정이다. 장부가 대비 약 80% 높게 매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은 현금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매각 자금은 운영 자금과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쓰인다.아미코젠은 비주력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위해 자회사들의 매각과 청산을 진행 중이다. 아미코젠은 사업 구조조정을 통하여 유동성을 확보하고 기존 주력 핵심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신사업인 바이오소부장 배지와 레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신규 사업 뿐만 아니라 기존 핵심사업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효소·바이오제약 사업본부는 세파 항생제 핵심 원료 7-ACA와 7-ADCA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를 지속하며 시장을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허가 및 테스트가 진행 중인 10여가지의 세파계 항생제(Green API) 효소기술의 조기 상용화에 집중하고, 바이오 의약 공정용 효소, 친화성 레진 개발에 필수적인 리간드(Ligand) 개발, 피하주사용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등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용화를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헬스케어 사업본부는 효소기반-천연 건강소재 글로벌 시장확대,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뇌 건강, 항비만, 항노화 등의 신소재를 개발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소재 경쟁력 강화하고 매출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4.11.15 I 나은경 기자
 한화인더, 중국산 IP카메라 배제 수혜 ‘강세’
  • [특징주] 한화인더, 중국산 IP카메라 배제 수혜 ‘강세’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이하 한화인더)가 강세다.한화인더의 자회사인 한화비전의 CCTV 등 시큐리티 솔루션 사업이 중국산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 배제 정책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한화인더는 전일 대비 4.36% 오른 3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산 IP 카메라는 그동안 수술 장면 등 민감한 개인 정보 영상이 유출되는 근원으로 지목돼 왔다.전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은 보안 사항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IP카메라 보안 대책을 발표했다.유무선 인터넷에 연결돼 다른 기기로 영상을 보낼 수 있는 IP 카메라는 가정, 사업장, 의료기관, 공공시설 등의 안전 관리 도구로 사용된다. 초기 설정 시 비밀번호를 바꾸는 간단한 조작으로 해킹과 영상 유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비밀번호 설정이 국산 제품에만 의무화돼 있다. 대부분 중국산 등 해외 직구 제품은 이 같은 의무 조치를 지키지 않아,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IP 카메라 보안 강화 대책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제조 또는 정식 수입 제품은 설계할 때 높은 보안 수준의 비밀번호를 설정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탑재해야 한다.또한 국내 전파 인증(KC 인증)을 받지 않은 IP 카메라의 유통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에 설치된 미인증 IP 카메라는 철거한다. 과기정통부는 폐쇄회로(CC)TV와 IP 카메라를 담당하는 국정원의 협조를 받아 철거 대상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정부는 보안 인증을 받은 IP 카메라만 쓸 수 있도록 한 공공 부문처럼 병원, 쇼핑몰 등 이용객이 많거나 중요한 시설인 민간 장소도 보안이 강화된 제품을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규모 사업장뿐 아니라 소규모라도 필라테스나 요가 학원, 수영장처럼 신체 노출이 있는 사업장은 기본적으로 대상에 포함된다. 몇 명이 모이는 시설을 대규모 사업장으로 볼지 등 기준은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법률로 정할 예정이다.다만, 정식 수입이 아니어서 인증 대상이 아닌 IP 카메라는 개인이 직구할 경우의 제재 수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앞으로 이같은 제품을 대상으로한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관세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직구 현황을 분석해 보안 상태를 살피고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개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한편 한화인더의 시큐리티 사업 매출은 국내외 시장에서 중국산 퇴출 움직임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1조 529억원(수출 9212억원, 내수 131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314억원(수출 7308억원, 내수 1006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중국산 배제에 적극적인 미국 매출 미중(2019년 43.8%에서 2022년 59%)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 시장 내 성장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尹대통령, 페루 도착…남미 순방일정 시작
  • 尹대통령, 페루 도착…남미 순방일정 시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저녁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장에 도착, 5박 8일 남미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남미 순방 첫 방문지인 페루에서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 조성과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방산·자원 등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미·일 정상회의도 연다. 매년 1차례 이상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른 것이다. 내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세 정상은 3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공조도 논의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한·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15 I 박종화 기자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승승장구…‘빅바이오텍’ 도약 기반 확보
  •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승승장구…‘빅바이오텍’ 도약 기반 확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로 벌어들인 현금을 기반으로 ‘빅 바이오텍’에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올 들어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허리케인도 막지 못한 엑스코프리 美 매출 성장…현금도 ↑1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연간 흑자는 거의 확실시됐다. 잉여 현금흐름이 생기면서 이를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는 게 SK바이오팜의 청사진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러한 SK바이오팜의 호실적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직접판매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엑스코프리는 2020년 2분기에 첫 매출을 내기 시작한 이후 매번 분기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올해에는 2분기에 엑스코프리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105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3분기에도 1133억원을 기록했다.이번 3분기 실적은 지난 9월 말 허리케인의 영향과 영업일 감소 등으로 인해 일부 매출이 10월로 이월됐음에도 선방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엑스코프리의 9월 미국 처방수(TRx)는 약 3만1000건으로 경쟁 신약의 출시 53개월 차 평균의 약 2.2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올해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상당히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SK바이오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719억원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도 1064억원에서 2849억원으로 1.6배 늘었다.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 미국 직판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제2 상업화 제품’을 도입해 현금 유입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늦어도 내년 중에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금융투자업계에선 엑스코프리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허리케인 영향으로 일부 매출이 이연됐음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미국 엑스코프리 처방 확대와 임상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발생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했다.증권가에서 제시하는 매출 컨센서스는 올해 5304억원→2025년 6732억원→2026년 8780억원이다. 연간 영업손익의 경우 올해 835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2025년 1804억원→2026년 3313억원으로 빠르게 이익 폭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빅 바이오텍 위한 3박자 ‘CGT·RPT·TPD’…RPT가 진도 가장 빨라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와 추가 제품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을 기반으로 신약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중추신경계(CNS) 분야 혁신신약 개발뿐 아니라 차세대 3대 영역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 기반 기술 도입을 통해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이 중 보다 속도가 빠른 쪽은 RPT 사업영역이다. RPT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 물질에 결합한 후 미량을 체내에 투여하는 항암 치료 신기술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풀라이프테크놀로지스로부터 ‘SKL35501’을 기술도입한 데 이어 8월에는 테라파워와 고순도 악티늄-255(Ac-255)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달 새로운 RPT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SK바이오팜은 Ac-255을 기반으로 SKL35501 개발에 주력, 내년 말에는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10년 후인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R&D에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후속 파이프라인이 될 물질도 2개 이상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빠르면 연내 이와 관련된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연내 추가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SK바이오팜이 RPT 사업에 속도를 내는 이유로는 현재 해당 치료제가 초기 기술 단계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PT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글로벌 RPT 시장의 리딩 플레이어 중 하나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TPD 사업의 경우 지난해 8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프로테오반트)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TPD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플랫폼기술을 구축 중인 단계에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엑스코프리와 추가 제품의 잉여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RPT, TPD 등 기술 플랫폼 기반 R&D 혁신을 통해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5 I 김새미 기자
법무법인 광장, 21일 아시아 지역 상사중재 관련 세미나 개최
  • 법무법인 광장, 21일 아시아 지역 상사중재 관련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광장이 사내변호사 단체인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 중재분과, 글로벌 로펌인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erbert Smith Freehills)와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의 효과적인 중재 수행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실무적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광장과 IHCF 중재분과,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는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에 위치한 광장 아카데미아실에서 ‘아시아 지역 상사중재‘의 현안과 실무적 유의사항-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한국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의 각종 기업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중재로 해결하는 데 있어 현지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주요 분쟁 이슈, 중재 전략, 판정문 집행에서의 문제 등이 다뤄진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방한하며, 한국, 중국, 홍콩 지역 전문가들이 아시아 주요 국가의 국제중재 현안과 유의점에 대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변호사 및 국내 기업 관계자들에게 분쟁 해결 노하우를 안내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의 패널로는 광장 측에서 김새미 변호사(사법연수원 42기), 구현양 변호사(43기), 강윤아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가 참여한다.한편 이번 세미나에 대한 참가 신청은 인하우스카운슬포럼 홈페이지의 ‘포럼소식-세미나/행사’ 코너에서 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IHCF 연회비 납부 회원 및 후원로펌(골드 멤버쉽 2명, 실버 멤버쉽 1명)으로 제한된다.
2024.11.15 I 송승현 기자
의정부 미군공여지는 '기회의 땅'…市, 기업유치 설명회 '성료'
  • 의정부 미군공여지는 '기회의 땅'…市, 기업유치 설명회 '성료'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첨단산업에 있어 미군공여지를 ‘기회의 땅’으로 제시했다.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14일 오후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2024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의정부시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업도시로서 변화를 꾀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50여개의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 및 투자사들이 참석했다.김동근 시장이 기업인들에게 의정부시의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평소 출입이 어려운 캠프 잭슨 부지를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둘러보며 실질적인 입지 환경과 투자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장투어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캠프잭슨 등 미군 반환 공여지는 시가 제시하는 ‘기회의 땅’으로서 향후 첨단산업과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적인 거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이번 설명회를 통해 의정부시는 입주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의지를 표했다.주요 정책으로는 △재정 유인책(인센티브)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100억원 규모의 미래산업 육성 펀드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발표한 계획은 다른 도시와의 경쟁력을 강화해 시를 경기북부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장기적 전략 중 하나다.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한 기업인은 “의정부가 다소 멀게 느껴졌는데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며 “현장 투어를 통해 직접 입지 환경을 확인하면서 의정부시가 가진 매력을 다시 보게 됐다”고 전했다.김동근 시장은 “기업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늘의 의정부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그 변화의 중심에서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의정부시는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한 행보를 더욱 구체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5 I 정재훈 기자
"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근무해야"…머스크의 '정부효율부' 구인 공고
  • "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근무해야"…머스크의 '정부효율부' 구인 공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리는 주당 80시간 이상 기꺼이 일할 수 있는 초고지능의 작은 정부 혁명가들이 필요하다.”(FILES) T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월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첫 암살 시도 현장에서 열린 캠페인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에 ‘@DOGE’ 계정을 만들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머스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DOGE 계정 게시물을 리트윗하면서 “그것이 시작된다”고 알렸다. 이 계정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출범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엑스에서 정부기관으로 인증 받은 계정으로 표시했다. 첫 게시물은 지난 12일 저녁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와 공화당 전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를 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하면서 발표한 성명이 올라왔다. 14일에는 함께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의 구인 공고가 게재됐다. 이 게시글에선 “DOGE를 돕겠다고 관심을 표명해 주신 수천 명의 미국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는 더 이상 파트타임 아이디어 창출자가 필요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계정에 이력서를 디엠(DM)으로 보내달라. 일론과 비벡이 상위 1%의 지원자를 검토할 것”이라고 지원 방법을 안내했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을 언급한 다른 엑스 이용자의 글을 자신의 계정에 올리면서 “실제로 이것은 지루한 작업이고 많은 적을 만들 것이며, 보수는 0이다.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라고 썼다.트럼프 당선인은 12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머스크 CEO와 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는 성명에서 머스크와 라마스와미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공화당 정치인들은 ‘DOGE’의 목표를 오랫동안 꿈꿔왔다”며 “이것이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다”고 대규모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와 라마스와미가 “정부 외부에서 조언과 지침을 제공하며, 백악관 및 예산관리국과 협력해 대규모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전례 없는 기업가적 접근 방식을 정부에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머스크 CEO는 지난달 27일 정부효율부를 언급하며 기존 미 연방정부 예산(6조7500억달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조달러 이상을 삭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3일에는 엑스에 “‘정부 출연 비정부기구’는 그 용어에서부터 명백히 모순이며, 그들은 단지 정부의 불법적인 지부일 뿐”이라는 글을 올려 비영리 단체에 대한 보조금 삭감을 촉구했다. 정부효율부는 지난 9월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 중 첫 구상을 밝힐 당시 ‘정부효율위원회’로 불렸지만, 머스크 CEO가 자신이 띄우는 도지(Doge)코인과 같은 발음의 축약어로 만들어 부르면서 ‘정부효율부(DOGE)’가 됐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지난 12일 성명에서 같은 이름을 썼다.
2024.11.15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파월 발언에 하락 출발…2410선 붕괴
  • 코스피, 파월 발언에 하락 출발…241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0.51%) 하락한 2406.52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내린 4만3750.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5949.1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밀린 1만9107.65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 증시가 하락하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하며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다소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74억원, 기관 48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철강및금속(3.43%)은 3%대 약세다. 화학(2.46%)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증권(1.55%)은 1%대 하락 중이다. 건설업(0.91%), 의료정밀(0.44%), 제조업(0.57%), 전기·전자(0.32%), 유통업(0.45%), 기계(0.33%)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보험(1.46%), 통신업(1.05%)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운수창고(0.98%), 섬유·의복(0.74%), 금융업(0.45%), 전기가스업(0.11%)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9% 넘게 급락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8%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5%대 하락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3%대 내리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삼성생명(032830) 등은 3%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 SK스퀘어(402340), 한화오션(042660), KT(030200), HMM(01120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2024.11.15 I 김응태 기자
반클리프 아펠, 2024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3개 부분 수상 영예
  • 반클리프 아펠, 2024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3개 부분 수상 영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랑스 하이 주얼리 & 워치 메종인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지난 11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여성용 워치 부문(Ladies‘ Watch Prize), 여성용 컴플리케이션 워치 부문(Ladies’ Complication Prize), 그리고 아티스틱 크래프트 워치 부문(Artistic Crafts Watch Prize)에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반클리프 아펠은 2022년 GPHG에서 혁신 부문(Innovation Prize)과 메케니컬 클락 부문(Mechanical Clock Prize)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워치 메종으로서의 독보적 위상을 굳건히 했다.여성용 워치 부문(Ladies‘ Watch Prize)에서 수상한 반클리프 아펠의 레이디 데이 앤 나잇(Lady Jour Nuit) 워치는 천상의 발레를 담은 시계로, 시간과 분을 표시하는 전통적인 디스플레이와 아름다운 장식이 돋보인다. 38㎜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다이아몬드 장식이 특징인 이 시계는, 태양과 달의 조화로운 궤적을 표현하며 천체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해석으로 담아냈다. 또한, 어벤츄린 글래스, 마더 오브 펄, 화이트 골드, 옐로우 골드, 다이아몬드로 정교하게 제작된 다이얼이 눈길을 끌며, 셀프 와인딩 메케니컬 무브먼트와 교체 가능한 엘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을 갖춰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여성용 컴플리케이션 워치(Ladies’ Complication Prize) 부문에서 선정된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Lady Arpels Brise dete) 워치는 자연의 서정성과 생명력을 담아낸 작품이다. 38mm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 케이스에 세심하게 디자인된 다이얼은 마더 오브 펄, 차보라이트, 스페사르타이트 가넷으로 장식되었으며, 미니어쳐 페인팅과 다양한 에나멜 기법이 더해져 섬세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셀프 와인딩 메케니컬 무브먼트와 온-디멘드 애니메이션을 장착한 오토마통 모듈이 포함되어 있어,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아티스틱 크래프트 워치(Artistic Crafts Watch Prize) 부문에서 수상한 레이디 아펠 데이 앙샹떼(Lady Arpels Jour Enchante) 워치는 정교한 공예 기술이 빛나는 예술적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41mm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 장식의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춘 이 시계는 플리크-아-주르 및 파소네 에나멜 기법으로 다이얼이 장식되었으며, 에나멜 내부 세팅과 리프팅 세팅으로 입체적인 미감을 자아낸다. 매뉴얼 와인딩 메케니컬 무브먼트를 통해 정밀한 시간 측정이 가능하며, 직접 교체 가능한 엘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으로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2024.11.15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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