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尹 “北 핵무기 사용시 정권 종말의 날…망상 벗어나야”
  • 尹 “北 핵무기 사용시 정권 종말의 날…망상 벗어나야”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치고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 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오물 풍선을 잇따라 날리는 것을 비롯해 단거리 탄도미사일(SRPM) 발사, 고농충 우라늄 제조시설 공개 등 복합 도발을 감행하는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하는 것에 더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로 국제사회의 규범에 역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창설한 전략사령부의 의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의 첨단 재래식 능력과 미국의 확장, 억제 능력을 통합하는 전략사령부를 창설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핵과 대량 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 체제를 통해 안보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을 기점으로 한미 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40여 년 만에 미 전략 핵잠수함이 방한하고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최초로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이 행동으로 실현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우리의 안보태세를 더욱 강력하고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군인 처우 개선과 국방 분야 혁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 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며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 환경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국토수호 결의와 함께 기념식에 참가한 전 장병과 장비의 분열이 진행됐다. 이날 분열 행사에서는 3축 체계의 핵심무기인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를 최초로 선보였으며, 일부 미 전략자산도 분열에 참여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했다.
2024.10.01 I 김기덕 기자
  • 현대케피코,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 제재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케피코가 수급사업자에 자동차용 부품에 대한 금형 제조를 위탁하면서 서면 발급 의무를 위반한 행위, 지연이자를 미지급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54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업체는 13개 수급사업자와의 총 110건의 하도급거래에서 법정 기재 사항을 적은 계약 서면을 수급사업자가 금형 납품을 위한 작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발급해야 하는데도 △법정 기재 사항 중 목적물의 납품일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서면을 발급하거나 △수급사업자가 작업을 시작한 이후 최대 960일이 지난 후에 지연 발급하는 등 하도급법상 서면 발급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16개 수급사업자들이 금형을 납품하고 검사에 합격했지만 수령일로부터 60일을 넘겨 하도급대금(잔금)을 지급하면서 그 초과기간에 대한 지연이자 총 2억4790만원을 주지 않았다. 다만 조사과정에서 지연이자 전액을 지급해 자진 시정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금형 하도급 분야에서 계약내용 등이 불분명해 발생하는 수급사업자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향후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사업자의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10.01 I 강신우 기자
尹 “북한 도발에 즉각 대응…핵무기 망상 벗어나야”
  • 尹 “북한 도발에 즉각 대응…핵무기 망상 벗어나야”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열병차량을 타고 부대 사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5300여 명의 병력과 340여 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서울공항 활주로에서 개최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전략사령부 부대기 수여, 열병, 훈장·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국토수호 결의와 함께 마지막으로 기념식에 참가한 전 장병과 장비의 분열이 뒤따랐다. 윤 대통령은 오늘부로 창설되는 전략사령부의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했다. 또 전략사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부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어 부대기 수여 이후 진행된 열병에선 윤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함께 도보부대와 장비부대 순으로 사열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군의 날 유공자 김진호 육군 소장을 포함한 4명과 공군 제19전투비행단 등 4개 부대에 대해 훈장·표창을 수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최근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 등에 대해 단호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핵 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 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군인 처우 개선과 국방 분야 혁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더 강력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국방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 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장병들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환경을 계속 개선하겠다”며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의 기념사에 이어 ‘국토수호 결의행사’가 진행됐다. F-15K 출격, 공중전력의 전술기동, 특전장병들의 태권도 시범과 집단강하 및 육해공 합동 고공강하가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고공강하를 마친 합동 강하팀의 임무완수 보고에 거수경례로 화답했다.이후 진행된 분열은 회전익 항공기의 선도비행을 시작으로, 도보부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장비부대, 3축체계, 고정익 항공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축체계의 핵심무기인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를 최초로 선보였다. 일부 미 전략자산도 분열에 참여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군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폴 라캐머라(Paul LaCamera) 한미연합군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 및 역대 각군 참모총장·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6·25 참전용사와 후손, 국지전 및 현행작전 유공장병, 예비역 및 보훈단체 등 초청인사 1200여 명과 사전에 참석을 신청한 국민참관단 5100여 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4.10.01 I 김기덕 기자
尹 “北 핵무기 사용시 그날이 바로 정권 종말의 날”(종합)
  • 尹 “北 핵무기 사용시 그날이 바로 정권 종말의 날”(종합)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 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창설한 전략사령부의 의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의 첨단 재래식 능력과 미국의 확장, 억제 능력을 통합하는 전략사령부를 창설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핵과 대량 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에는 강력히 맞서겠다는 의지를 윤 대통령은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쓰레기, 풍선, GPX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며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로 국제사회의 규범에 역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 체제를 통해 안보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을 기점으로 한미 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40여 년 만에 미 전략 핵잠수함이 방한하고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최초로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이 행동으로 실현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우리의 안보태세를 더욱 강력하고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군인 처우 개선과 국방 분야 혁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며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 환경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4.10.01 I 김기덕 기자
경합주 휩쓴 美 허리케인…대선 복병되나
  • 경합주 휩쓴 美 허리케인…대선 복병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허리케인이 이번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대선 주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운동을 보류하고 대응에 나섰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엘크 파크에 허리케인 ‘헐린’이 지나가면서 피해를 입은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서 입수한 사진에서 보인다. (사진=로이터)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미국 남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헐린’으로 최소 130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수백만명이 정전을 겪고, 주요 도로가 마비되는 등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홍수 피해 상황 또한 100여 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밝혔다. 주 당국에 따르면 29일까지 실종자 신고가 6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구조작업은 현재 진행하고 있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조지아주에서는 면화밭, 가금류 가공시설, 견과류, 목재 등의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 일각에서는 조지아주에서만 2018년에 발생한 허리케인의 농업 피해액 25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인프라와 농업 등의 산업에서 피해가 확산되며 경제적 손실이 1600억달러(211조원)로 추산된다고 일기예보 서비스 아큐웨더는 전했다.대선 주자들도 허리케인 대응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 헐린에 대한 브리핑받고 FEMA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필요한 지원과 자원이 지역사회에 계속 제공되도록 하겠다”라며 “우리는 얼마나 걸리든 여러분의 회복과 재건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우선 순위인 구호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리스 부통령은 허리케인이 남동부를 휩쓴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선거자금 모금 행사 등 선거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에도 네바다주에서 선거 행보가 예정돼 있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워싱턴DC로 바로 복귀했다.조 바이든 대통령도 평소대로 델라웨어주 러호버스 해변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다 전날 백악관으로 일찍 돌아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 주자사들과 통화했으며 며칠 내 피해 지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허리케인에 대응하지 않고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엑스)에 “바이든은 델라웨어주에서 자고 있다”며 정부 재난 대응을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피해가 집중된 조지아주의 발도스타를 방문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도 갈 예정이다.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핵심 승부처인 만큼 대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4.10.01 I 양지윤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혁신해야 생존..미래 대비 전략 수립해야"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혁신해야 생존..미래 대비 전략 수립해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그룹이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초일류 혁신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2024 포스코포럼’을 1일부터 이틀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한다.올해로 6회차를 맞는 이번 포스코포럼의 주제는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이다. 포스코포럼은 이틀간 △위기돌파와 미래를 이끄는 혁신(공통세션) △Breakthrough & Future(비즈니스 세션) △포스코 기업문화의 혁신(기업문화 세션) 등 크게 3개 세션으로 구분해 각 세션별로 사외 전문가들의 강연 및 참석자들과 토론형태로 진행된다. 1일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2024 포스코포럼에서 장인화 회장이 마크 레너드(Mark Leonard) 유럽외교협회 공동창립자 겸 집행이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장인화 회장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기에 혁신하지 않으면 그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가지고,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며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심한 배려와 소통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에 대해 전 구성원이 열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기조강연에는 마크 레너드(Mark Leonard) 유럽외교협회 공동창립자 겸 집행이사가 ‘지정학 시대의 미래와 생존을 위한 대응전략’의 주제로 미·중 패권경쟁과 미국 대선을 비롯해 러-우 전쟁과 중동분쟁 등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글로벌 경제·산업 영향을 전망하고 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시사점을 논의한다.포스코그룹은 올 4월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의 세계 최초 유럽 하이퍼루프센터 시험노선용 전용 강재 공급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000만달러 규모 탄자니아 흑연광산 개발투자, 포스코퓨처엠의 1조80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등 그룹 전방위적으로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산업의 본원경쟁력 강화에 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2024.10.01 I 하지나 기자
"이렇게 힙했나"…'스테이지 파이터', 한국무용 오디션 시작
  • "이렇게 힙했나"…'스테이지 파이터', 한국무용 오디션 시작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스테이지 파이터’ 한국무용수들이 짜릿한 대결을 펼친다.1일 방송되는 Mnet ‘스테이지 파이터’ 2회에서는 등장과 함께 화제를 모았던 한국무용수 최호종과 기무간의 대결을 비롯해 본격적인 한국무용 장르별&테크닉 오디션이 시작된다.첫 방송부터 고난도 테크닉의 향연으로 눈 뗄 수 없는 도파민을 선사했던 발레 오디션에 이어 이번주 한국무용에서도 역대급 매치들이 줄을 잇는다.지난 방송 말미 한국무용수들의 등장과 함께 “무협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한국무용이 이렇게 힙했나” 등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던 바. 최호종과 기무간 대결은 물론 화제를 모았던 한예종 신예 능력자 김규년, 김종철, 박준우와 함께 황금 막내즈 김민석B&김인수, 실력파 김시원 등 24인의 한국무용수들이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무엇보다 같은 E라인에 이름을 올린 최호종과 기무간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무용계 신(神)이라 불리는 최호종은 콩쿠르 시절부터 날아다녔던 테크닉 최강자로 플로어부터 점프 테크닉까지 못 하는 게 없는 올라운더 무용수. 무용 경력 18년을 자랑하는 기무간 역시 무용수들도 인정하는 피지컬 괴물로 독보적 존재감을 뿜어내며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최호종이 탄성을 자아내는 테크닉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 정도 친구는 있어야 제가 피를 태울 명분이 될 것 같다”라고 하던 기무간이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들 중 ‘퍼스트’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을 더한다. ‘스테파’ 제작진은 “한국무용은 손사위와 호흡 테크닉 등 에너제틱하면서도 반전되는 분위기들이 신비하고 매력적인 장르”라며 “무용수들이 보여주는 ‘한국의 미’와 함께 발레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스테이지 파이터’ 2회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10.01 I 최희재 기자
파월 '빅컷' 일축에도 뉴욕증시 상승…다우·S&P 사상 최고치
  • 파월 '빅컷' 일축에도 뉴욕증시 상승…다우·S&P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뒤 큰 하락세를 보였지만 막판 상승 반전했다. 빅컷 전망 후퇴에 대한 실망감보다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락 후 반등…3대지수 일제 상승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15포인트(0.04%) 상승한 4만2330.15에 거래를 마감해 최고치를 찍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는 24.31포인트(0.42%) 오른 5762.48로 장을 마쳐 최고치를 기록했다.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69.58포인트(0.38%) 상승한 1만8189.17에 마감했다.일반적으로 9월 주식시장은 여름휴가를 마친 트레이더들이 데스크로 복귀하면서 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며 약세장을 보여왔지만, 올해는 상승 마감의 역사를 쓰게 됐다. 다우 평균지수는 1.9%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 2.7% 올랐다. 지난 18일 Fed의 빅컷과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추가 정책, 데이터 고려해 회의때 마다 결정”이날 파월 의장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회의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한다면 금리를 더 빨리 내릴 수 있지만, 예상보다 덜 둔화한다면 더 천천히 인하할 수 있다”면서 “위험은 양면성이 있고, 우리는 궁극적으로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계속해서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경제가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발전한다면 통화정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중립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를 자극하지도, 부담을 주지도 않은 중립적인 수준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아직 과제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목표를 향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고통스러운 실업률 상승 없이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9월 ‘빅컷’을 단행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회복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진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파월 의장은 2주 전 발표된 점도표(경제 전망치)를 인용하며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올해 두 차례의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릴 것이란 점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약간의 ‘매파’ 성향 드러내 연준이 금리를 빨리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다는 점을 밝히면서 약간은 ‘매파’ 성향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은 고용시장 급격한 둔화가 없는 한 파월 의장이 11월 금리인하폭을 25bp로 시사했다고 평가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50bp인하될 확률은 36.2%로 뚝 떨어졌다. 전거래일인 27일에는 53.3%를 기록했다.바워삭 캐피탈 파트너스의 에밀리 바워삭 힐 최고경영자(CEO)는 “강세장은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분기인 3분기를 견뎌냈다”며 “이익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금리가 낮아지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연말까지 강세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채권시장은 상승세를 반납했다. 국채 수익률은 파월 의장이 미국이 11월 회의에 대한 발언을 할 데이터가 아직 없다고 말한 후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가 3.64% 근방에서 거래되면서 상승했다. 블룸버그의 미국 국채 총수익률지수에 따르면 국채는 이달 들어 금요일까지 1.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2010년 이후 가장 긴 월간 상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지난달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지휘 본부를 정밀 공습했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임박…국제유가 ‘약보합’ 국제유가는 약보합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1달러(0.01%) 내린 배럴당 68.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0.21달러(0.29%)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에 마감했다.3분기 약세로 마감하며 WTI 가격은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2개 분기 동안 WTI의 가격 하락폭은 18.04%에 달했다.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지상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원유 시장은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원유 시장에서는 공급 불안 우려가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
2024.10.01 I 양지윤 기자
연준 보스틱 "고용 약해지면 11월 '빅컷' 나설 수도"
  • 연준 보스틱 "고용 약해지면 11월 '빅컷' 나설 수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경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한 번의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사진=연준 홈페이지)보스틱 총재는 30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15개월 동안 ‘질서정연한’ 통화완화를 실시해 2025년 말 기준금리가 3.00~3.25% 범위에 도달할 것이라는 것이 기본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발표한 8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2% 상승해 성장률이 약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보스틱 총재는 “나에게 중요한 점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지고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면, 금리 인하에 대해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질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동시장이 더 연약해지면 금리인하의 시급해질 것”이라는 인식도 내비쳤다.또한 그는 “인플레이션 경로가 짧다는 과신에 빠지고 싶지 않다”며 미래 물가 상승 압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 PCE 물가지수가 지난달에도 2.7%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하락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더 나올 때까지는 여전히 제한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유용하고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4.10.01 I 양지윤 기자
의원님 말대로?…개미, 韓증시 인버스 베팅
  • 의원님 말대로?…개미, 韓증시 인버스 베팅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주 약세에 금융투자소득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음의 2배수로 추적하는 ETF로, 개인 투자자들은 한 주간 1192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308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코스피2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인버스’도 178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 상위 10개 ETF에는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지수를 추종하는 파킹형 상품을 제외하고,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은 이 같은 인버스형 뿐이었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2593.27, 코스닥 지수는 763.88로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9월 한 달 3.03%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0.49% 빠졌다. 국내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을 놓고 우려가 이어지며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9월 한달에만 17.23% 급락하며, 작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연초와 비교하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2.34%, 11.85% 하락했다. 금투세 시행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금투세 시행을 주장해온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4일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영환 의원의 “(금투세가 도입되면 주가가) 우하향한다고 신념처럼 갖고 있으면 인버스 투자하시면 되지 않나”는 발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국회의원마저 국내 증시의 인버스 투자를 권한다는 냉소를 일으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격적인 순매도를 단행한 여파로 주가 탄력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했다”며 “개인 투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경우 금투세 도입 이슈 등 과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논란이 코스피에 비해 거래 위축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이달에도 지수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제 지표나 미 대선 등 불확실성이 높은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지수 상승을 이끌만한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의 개선이나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지수보다는 업종, 업종보다 종목 선택이 중요한 국면”이라고 봤다.
2024.09.30 I 원다연 기자
한미약품 "지주사 독재경영 유감…임시주총 진중히 논의할 것"
  • 한미약품 "지주사 독재경영 유감…임시주총 진중히 논의할 것"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과 관련해 진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약품은 지주회사의 특정 대주주 경영자가 그룹사의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독재 경영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한미약품은 30일 한미사이언스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과 관련해 “임시주총 소집은 일정 자격을 갖춘 누구라도 요구할 수 있는 주주 권리”라며 “주주들께서 합당한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이사회를 통해 임시주총 관련 논의를 진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도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이 다뤄지지 않은 사실로 볼 때 이번 제안이 한미사이언스 법인이 한 것인지 특정 대주주(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의 독단적 결정인지 불확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공개적으로 임시주총을 요구하는 자료에서 당사의 대표이사를 꼭두각시 등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모욕하는 등 비상식적인 표현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한미약품은 이날 배포된 한미사이언스 공식 보도자료에 담긴 신동국 한미약품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와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간 연구개발 비용 관련 대화는 완전히 허구로 각색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난데없이 명령을 수행하듯’, ‘특정 대주주의 하수인’ 등과 같은 매우 주관적이고 모욕적인 표현도 남발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당사는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하반기에도 새로운 성장동력 비전을 담고 있는 신약 과제들을 해외 유망 학회에서 릴레이로 발표하고 있다”며 “지주회사가 핵심 사업회사(계열사_의 현재 경영 상황과 성과를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또 “현재 지주회사가 사업회사를 상대로 자행하고 있는 여러 업무 방해와 불법 행위 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7일 오전 서울 방이동 본사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 28일 오전 10시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임시주총 안건은 정관변경과 이사 2인(기타비상무이사에 신동국 회장, 사내이사에 임주현 부회장)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등 3건에 이른다.
2024.09.30 I 신민준 기자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 요구…"박재현·신동국 이사해임 추진"
  •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 요구…"박재현·신동국 이사해임 추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계열사 한미약품(128940)의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의 해임을 추진한다. 3자 연합(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신동국 이사)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자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이미지=각 사.)◇새 이사에 박준석 부사장·장영길 대표 제안한미사이언스는 30일 한미약품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결정할 안건으로 이사 해임에 박재현 사내이사 및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이사선임에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각각 제안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공문에서 “당사(한미사이언스)는 귀사(한미약품)의 최대주주 및 한미그룹의 지주사로서 귀사 뿐 아니라 다른 계열회사들과 그룹 전체의 방향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십수년 동안 한미그룹은 지주사를 통해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영적 효율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룹 내 확립된 안정적인 프로세스를 통하여 상호 윈윈이 되는 구조로 아무런 문제없이 운영돼왔다”며 “특히 임직원들 누구 하나 빠짐없이 당사와 귀사가 한미라는 이름 아래 힘을 모으는 데에 뜻을 같이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상황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귀사의 박재현 대표이사는 수장으로 모든 임직원을 아우르고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은 버려둔 채로 당사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고 대외적으로 내부 직원들에 대해 형사 책임을 운운하면서 조직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그뿐만 아니라 신약과 개량신약의 연구개발 분야를 모두 선도하였던 한미그룹 명성이 예전 같지 않다.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는 시장의 평가까지 더해지고 있는 지금 당사는 귀사의 최대주주로서 더 이상 현 경영 상태를 방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신규이사 선임에 대해 “귀사의 경영상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나 이를 옆에서 부추긴 이사를 전면 교체하고 그동안 묵묵히 한미그룹에서 경험을 쌓고 각 부문에 대해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온 명망 있는 분들을 신규 경영진으로 모셔와서 한미그룹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고 밝혔다.◇임시주총 소집안하면 법적 절차 착수한미사이언스는 지체 없이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절차를 취하지 아니할 경우 관련 법적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박재현 대표가 촉발한 내부혼란에 대해 이사회 해임은 물론 이로 인해 빚어질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특정 대주주가 요청한 인물을 취업시키기 위해 절차에 맞지 않는 인사발령을 내고 문제가 되자 뜬금없이 독립경영을 주장하며 그룹사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결국 실패한 OCI매각 때처럼 조직에게 줄서기를 강요하는 정황이 다수 포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대표는 과거 OCI와의 거래를 추진했던 기획실 근무경력의 외부인 1인을 포함, 2명의 임원에 대한 독단적인 인사조치를 취해 그룹 전체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한미사이언스는 설명했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지주사체계 출범 후 지주사가 인사, 회계, 법무, 총무 등을 계열사에 지원하는 형태로 성장해왔는데 충분한 검토나 논의를 생략한 채 난데없이 명령을 수행하듯 본인 명의로 인사발령부터 냈다고 한미사이언스는 밝혔다. 아울러 한미사이언스는 박 대표가 전문경영인이 아닌 특정 대주주만을 위한 하수인임을 자인했다고 주장했다. 한미사이언스는 또 특정 대주주에게 잘 보이기 위해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중요 결정사항에 박 대표가 앞장서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신동국 이사가 한미약품의 핵심역량인 연구개발에 대해 ‘너무 많이 쓴다’고 지적하자 박재현 대표가 ‘추가 연구개발 투자는 필요없다’고 화답하는 등 한미의 유전자(DNA)이자 미래가치를 담보할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구성원은 물론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논의를 대수롭지 않게 하고 있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 없는 대주주가 이런 발상을 하고 또 마치 충성을 다짐하듯 대표이사가 이에 동조하고 있어 매우 참담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장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하며 이사회에서도 퇴출시켜야 한다”며 “박 대표 취임 후 행적을 보면 전문경영을 한 게 아니라 OCI에 매각 건을 포함해 특정 대주주의 충실한 꼭두각시 역할만 했다”고 밝혔다.이어 “말로는 연구개발과 독립경영을 내세우지만 결국 본인의 자리보전을 위해 구성원과 주주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매우 심각한 해사행위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지분의 41.42%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주요주주로는 국민연금 9.27%, 신동국 9.14%(한양정밀 1.42% 포함)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41.59%는 기관 및 외인, 일반주주 등이 보유하고 있다.
2024.09.30 I 신민준 기자
6500만원으로 시작…‘이것’으로 183억 모은 남성, 비결은?
  • 6500만원으로 시작…‘이것’으로 183억 모은 남성, 비결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에서 69년 간 주식 투자로 20억엔(약 183억원)의 자산을 모은 노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30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시게루 후지모토씨(88)를 집중 조명했다.사진=후지모토 씨 X(엑스구 트위터) 계정후지모토 씨는 69년 전인 19세 때 자신이 일하던 반려동물 가게에 자주 들르던 증권사 간부와 얘기를 나누면서 주식 투자를 시작됐다. 그가 처음 산 주식은 전자업체 샤프와 정유회사 에네오스 홀딩스였으나 처음부터 전업투자가로 나선 것은 아니다.잉꼬새 애호가였던 후지모토 씨는 자신의 반려동물 가게를 먼저 연 뒤 이어 일본식 마작 가게를 운영했다. 이후 1986년 마작 가게를 매각한 자금 6500만원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고, 2015년부터 데이트레이딩(단타매매)을 하고 있다.그는 지금도 새벽 2시에 일어나 미 CNBC 방송을 시청하는 등 미국 시장을 확인하면서 주식투자를 준비한다고 한다.후지모토 씨가 주식 투자로 상당한 자산을 모은 것이 알려지면서 개인투자가 추종자들이 생겨났으며 자신의 투자전략에 관한 유명한 투자서를 저술하기도 했다.후지모토 씨가 지난해 10월 일본 자산관리회사 스토리지-OH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것이 알려지자 주가가 17%나 급등한 적도 있다.다만 그의 투자전략은 장기간 가치투자를 선호하는 버핏과는 다르다. 그는 지난 10년간 데이 트레이딩에 집중해 왔으며, 일본증권거래인협회(JSDA)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그처럼 주식 보유기간이 한 달 이내인 경우는 전체 투자자의 3%에 불과하다.스마트폰, 자동차, 신용카드조차 없는 후지모토 씨는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이 주식투자에 나서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열심히 생각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수익이 나면 재미있다”고 말했다.이어 “주식투자가 인생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늙지 않게 해준다”고 했다.다만 후지모토 씨는 버핏과 비교되는 것을 부끄러워하면서 “버핏과의 공통점은 나이와 주식에 대한 사랑 뿐”이라며 “젊은 투자자들에게는 위험한 데이트레이딩을 권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09.30 I 권혜미 기자
오토블로커에 뿔난 에픽 "소송하겠다"…삼성 "선택 가능한 보안기능"
  • 오토블로커에 뿔난 에픽 "소송하겠다"…삼성 "선택 가능한 보안기능"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에픽게임즈가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기능 중 하나인 ‘오토 블로커(Auto Blocker·보안 위험 자동 차단)’를 두고 불공정 경쟁을 야기한다면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소비자가 언제든 설정을 변경할 수 있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에픽게임즈의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설정시 선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 자동 차단’ 설정 화면.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 인터뷰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랫동안 구글의 사업 관행을 조사해 온 유럽연합(EU) 규제당국에도 우려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스위니 대표는 “이번 소송은 경쟁과 소비자를 위한 혜택을 방어하기 위한 대대적인 글로벌 싸움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에픽게임즈는 지난 7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오토 블로커를 ‘켜짐(ON)’으로 기본 설정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삼성 갤럭시스토어 외부에서 앱을 다운로드하면 여러가지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에픽게임즈는 이에 대해 구글이나 삼성이 운영하는 스토어 외부에서 앱을 다운로드하는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인 불편을 초래해 의도적으로 에픽게임즈 스토어 접근을 막고 있다고 봤다.에픽게임즈는 이에 따라 구글플레이와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없게 됐고, 삼성이 해당 업데이트를 취소하지 않아 소송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는 오토 블로커 기능이 지난 2023년 12월 구글을 상대로 승소했던 미 법원의 판결 결과를 약화시키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대표게임 ‘포트나이트’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추가했다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한 뒤 구글과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는데,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는 패소했지만 구글과의 소송은 3년 만에 승소했다.에픽게임즈의 이번 주장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근거가 없으며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 블로커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위한 기능이며, 사용자가 직접 설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삼성전자의 오토 블로커는 지난해 위장앱과 해킹 등을 차단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기능으로 사용자가 원할 때 찾아서 해당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올 하반기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와 Z폴드6부터는 소비자들이 해당 기능을 모르고 지나치지 않도록 기기를 처음 설정할 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처음 설정 단계에서 오토 블로커 기능을 켜지도록 설정했더라도 원치 않으면 언제든지 끌 수 있다.
2024.09.30 I 김혜미 기자
주담대 차주 10명 중 9명은 '고정금리' 역대 최다
  • 주담대 차주 10명 중 9명은 '고정금리' 역대 최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이 96%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과 변동금리보다 경쟁력을 갖춘 금리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금융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변동금리 주담대의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은행이 새로 취급한 주담대 중 고정금리 계약의 비중은 96.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변동금리는 3.9%에 불과했다.금융당국이 도입한 스트레스 DSR 제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스트레스 DSR은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한도를 줄이는 제도다. 이 제도는 변동금리 상품을 선택하는 차주에 대해서 대출한도를 대폭 줄이도록 설계돼 있다. 일례로 연소득 1억원인 차주가 변동금리 주담대 상품을 선택하면 대출한도가 최대 8400만원 감소했다. 반면 혼합형(5년) 주담대 상품의 한도는 5200만원 감소했다. 금리와 대출한도 면에서 고정금리 상품의 경쟁력이 높아진 상황이다.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도 컸다. 2021년 3분기까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는 각각 50.2%, 49.8%로 비슷했다. 하지만 같은 해 4분기부터 68.1%, 31.9%로 벌어지기 시작한 이후 격차가 점차 벌어졌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시기랑 겹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2년 3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0%로 인상한 뒤 2023년 7월 5.50%까지 급격히 올렸다. 2021년 3분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는 각각 연 3.00%, 2.79%로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가 더 낮았지만, 2022년 4분기 연 4.65%, 5.11%로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가 역전했다.다만 일각에서는 통화정책의 전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미 연준이 최근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하도 예고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분위기도 무르익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 주담대 상품의 금리가 떨어지면서 변동금리로 차주의 선택이 쏠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하지만 내년부터 스트레스 DSR을 100% 적용하면서 대출한도가 더 줄어들고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에 따라 금리를 인위적으로 인상하고 있어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박도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스트레스 DSR이 도입된 상황에서 금리 비교만으로 대출상품을 선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한도 규모와 금리 경쟁력 등을 꼼꼼히 살펴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30 I 송주오 기자
엘앤케이바이오, 북미척추학회서 신제품 선봬
  • 엘앤케이바이오, 북미척추학회서 신제품 선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케이바이오(156100)는 미국 법인 엘앤케이 스파인(L&K Spine)이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분야 국제 학회인 북미척추학회(NASS 2024)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미국 법인 엘앤케이 스파인이 북미척추학회(NASS 2024)에 참가해 척추 관련 병원 의료진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엘앤케이바이오메드)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 라인인 경추(목)용 ‘캐슬락 높이확장형 케이지’(이하 캐슬락), 요추(허리)용 ‘블루엑스 시리즈’ 등이다.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서 단독 부스를 열어 세계적인 척추 관련 병원 의료진·담당자 미팅을 통해 신제품을 홍보하고 데모 시현을 통해 특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주요 글로벌 척추임플란트 기업들과 대리점 계약과 향후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캐슬락은 경추용 케이지 시장에서는 선보인 적 없는 국내 최초의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이다. 일반적으로 척추용 제품의 경우 최소 하중은 몸무게의 3배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한다. 경추용 제품은 아주 작은 의료기기로 인체에 삽입할 수 있는 제한된 소재를 이용해 위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은 난도 높은 기술이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당사는 인체 무게 3배 하중 내외를 500만회 이상 싸이클링(Cycling)하는 등 여러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며 “그 결과 기존 일반용 케이지의 약 2배 정도의 강도에도 파손 없이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세계 최초로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캐슬락은 기존의 척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장점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환자의 맞춤형 높이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척추 뼈 사이에 제품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척추체 종판 손상 가능성을 줄이는 장점을 갖췄다.요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 라인인 블루엑스 시리즈 6종은 △블루엑스-T (등 후방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TC (등 후방 내시경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L, 블루엑스-LT (측방(옆구리)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TP (측방(옆구리)·사측방 공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 (복부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으로 각 수술 요법에 모두 대응 가능한 풀 라인업으로 개발했다.두 신제품은 티타늄 재질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표면의 거칠기를 올려 환자의 척추 뼈가 더욱 빠르고 강하게 골유착이 돼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표면처리 등의 업그레이드를 하고 제품 라인을 세분화한 것이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척추 학회에서 국내 최초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자사 제품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더 세분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모든 환자의 치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ASS는 척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로 전 세계적으로 8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39번째 NASS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지난 25일부터 28일(현지 시각)까지 4일 동안 열렸으며, 300여 개 이상의 척추 관련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여했다.
2024.09.30 I 김새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