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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좋았다” 테슬라 실적 호평에 주가 22%
  • “모든 면에서 좋았다” 테슬라 실적 호평에 주가 2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가 3분기 예상보다 나은 주당순이익을 기록하고 내년에 20~30% 성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무려 22%나 급등했다. 지난 2013년 5월 24% 상승 한 이후 사상 두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92% 급등한 260.4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8321억달러까지 불어나며 미 상장사 중 시가총액 9위에 다시 안착했다. 이번 주가 급등으로 테슬라는 올해 손실을 지우고 주가가 올 들어 4.85% 상승했다. 다만 나스닥 상승률 24.7%에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매출은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순이익이 크게 웃돌면서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테슬라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72센트로 월가 예상치 58센트를 상회했다. 월가 예상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테슬라가 ‘깜짝’ 순익을 기록한 것은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로 7억39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는 역대 테슬라가 판매한 크레딧 수익 중 두번째로 많다.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는 탄소배출을 줄인 대가로 정부로부터 대규모 크레딧을 받은 다음 탄소배출 규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다른 완성차기업에 이를 팔면서 수익을 내고 있다.시장의 기대가 집중됐던 매출 총이익률은 작년 같은 기간의 17.9%에서 분기 중 19.8%로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16.8%)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는 차량당 매출원가가 역대 최저인 약 3만5100만달러로 뚝 떨어진 덕분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의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탄소배출권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테슬라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05%로, 지난분기 14.6%보다 개선됐다.테슬라는 4분기에 강력한 인도량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올해 전체 인도량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이달초 3분기 차량 인도량은 46만2890만대라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나긴 했지만 월가 기대치(46만3897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주가가 하락했다.이에 더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저가차량과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양산 등을 거론하며 내년 20~30%의 차량(판매)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 점도 투심을 자극했다. 모건스탠리도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이 14%가량 늘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의 턴어라운드는 내년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비롯해 저가 전기차(테슬라2)가 나올 경우 보다 가시화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또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해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 중이며,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이런 택시 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저가 전기차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월가는 테슬라 ‘매수’를 외치고 있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포터도 이날 테슬라에 대한 보고서에서 “거의 모든 면에서 예상외로 좋은 분기였고, 특히 내년 전망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했다”며 “머스크의 전망이 낙관적이라 하더라도 기존의 예상치였던 8%보다는 더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제드 도르샤이머도 테슬라의 실적에 대해 “사상 최저의 매출원가를 달성하고, 사이버트럭 생산이 첫 인도 이후 1년 만에 매출총이익(마진) 흑자로 전환한 데 힘입은 결과”라며 “테슬라는 더 이상의 재정적 악화 없이 15% 이상의 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테슬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한 모건스탠리는 “저렴한 모델 도입, 금융 서비스 제공과 향상된 기능을 통해 가용성(affordability)을 높일 수 있는 회사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주가 급등으로 테슬라는 올해 손실을 지우고 주가가 올 들어 4.85% 상승했다. 다만 나스닥 상승률 24.7%에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
2024.10.25 I 김상윤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에 안갯속 증시…투자 전략은
  • 코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에 안갯속 증시…투자 전략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증시가 안갯속에 빠졌다. 투표함을 열어볼 때까지 차기 대통령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 팽팽한 지지율 접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대선 결과를 예측해 수혜주에 베팅하기보다는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중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방산·인프라·원전·빅테크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581.03으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0.47% 하락했다. 외국인은 10월에만 코스피에서 2조 8722억원 규모의 자금을 뺐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 강세가 나타났고,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달 초 132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380원선을 오가고 있다. 시장은 후보별 대선 수혜주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미국에서는 석유 등 전통에너지, 비트코인, 제약사, 금융 등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과 수출 경쟁 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IT 하드웨어나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미국에 진출한 기계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현재 여론조사가 뒤집혀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를 예상한 일부 투자자들은 친환경 관련주인 2차전지에 베팅하고 있다. 또한, 미국 우선주의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해 약화할 수 있어 국내 자동차나 수출 중심의 반도체 등 대형주의 성과 개선도 기대된다. 다만, 현재로서는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카고대 출신의 통계학자이자 미국 대선 여론조사 전문가인 네이트 실버는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50대 50의 경합으로 ‘동전 던지기’로 승부가 날 것 같은 판세”라며 “결과를 결정할 주요 7개 격전 지역 모두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어느 후보가 당선이 되든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선이 끝나고, 글로벌 시장을 비롯해 국내 시장도 변동성이 단기간 커질 수 있어, 후보 별 정책 테마주에 접근하기보다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는 의미다.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인프라, 원전, 빅테크와 관련된 업종은 산업 추세 등의 영향으로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 후보 누가 당선이 되든 중국과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반사수혜를 입을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증시의 고민 없는 선택지는 IT 하드웨어, 기계, 건강관리 업종”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5 I 이용성 기자
  • 파이퍼샌들러 "트럼프 이민정책, 美 성장에 걸림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이민정책이 2025년 미국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후보의 이민정책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이민자들의 규모를 의미있게 줄여 내년 미국 경제 성장에 부담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후보는 유세기간 동안 연방기관이 불법 입국한 사람들의 자녀들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를 포함한 다양한 이민관련 정책에 대해 언급해 왔다.특히 그는 미국 남부 국경을 넘으려는 망명 신청자들의 통과 신청이 마무리될 때까지 멕시코에서 기다리게 했던 ‘2019년 멕시코 잔류법안’을 다시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해당 법은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종료된 상태다.이같은 기조에 대해 파이퍼샌들러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어 해당 이민 정책을 시행하려 해도 관련 법안이나 자금 등의 문제로 온전히 실행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으나 그의 시도 자체는 200만 명의 미국행을 희망하는 이민 규모를 늦출 수는 있다고 판단했다.해당 투자은행은 결국 트럼프 후보의 이민 정책 실현시 2025년 미국의 성장률은 10bp~40bp 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국 세관국경순찰국에 따르면 올해 불법 국경통과건수는 지난해 170만건에서 올해 110만건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파이퍼샌들러는 이 같은 수치 변화와 의회예산국의 데이터 등을 고려해 올해 전체 순이민자수는 지난해 330만명에서 올해 24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25 I 이주영 기자
IMF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할수록 한국에 부정적 영향 더 커"
  • IMF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할수록 한국에 부정적 영향 더 커"
  • [워싱턴=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공급망에 강하게 노출된 한국이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할수록 한국이 상대적으로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마스 헤블링 국제통화기금(IMF) 부국장토마스 헤블링 국제통화기금(IMF) 부국장은 24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전망 브리핑에서 한국기자단과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매우 강하게 통합돼 있고, 미국과 중국에 강하게 노출돼 있다”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할 경우 한국은 상대적으로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부정적 효과에 대해선 “세부사항, 조치, 무역갈등 증가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하고, 내년엔 잠재성장률 수준인 2.2%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헤블링 부국장은 “한국은 올해 상반기 성장이 예상보다 강했지만, 수출보다는 내수가 약했다”면서 “내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구매력이 약화하고, 통화긴축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한국은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민간부채부담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다만 그는 한국도 다른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만큼 내수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0.1%로 집계됐다. 내수의 경우 민간소비가 0.5% 늘어나는 등 예상한 수준의 회복세가 이어졌지만, 수출은 0.4% 감소한 탓이다. 헤블링 부국장은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을 시작했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등 상황이 바뀌고 있다”면서 “3분기 GDP에서 예상대로 내수가 강세를 보였다. (금리 인하로) 명목임금과 소득 증가로 실질 구매력이 증가해 내수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25 I 김상윤 기자
“원조 K팝 스타가 만든 바비큐”…NYT도 극찬한 이 식당, 어디?
  • “원조 K팝 스타가 만든 바비큐”…NYT도 극찬한 이 식당, 어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980년대를 풍미한 ‘원조 책받침 여신’ 가수 이지연이 현재 미국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돼 화제다.1980년대 책받침 여신으로 불리던 가수 이지연. (사진=KBS 캡처)21일(현지시각) NYT는 미국 애틀란타 최고의 레스토랑 25곳을 선정하고 그중 한 곳으로 이지연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 ‘에얼룸 마켓 BBQ’(Heirloom Market BBQ)을 소개했다.NYT는 해당 식당에 대해 “도심에서 차를 타고 조금 가다 보면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최상으로 결합한 바비큐가 기다리고 있다”며 “전 K팝 스타와 테네시주에서 자란 코디 테일러가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를 버무리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고 했다. 그러면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NYT는 무료로 음식을 제공받지 않았으며 모든 식사 비용을 지불하고 맛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에얼룸 마켓의 메뉴. (사진=뉴욕타임스 캡처)앞서 에얼룸 마켓은 과거에도 미 식음료 전문지인 ‘푸드 앤 와인’에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바비큐 레스토랑으로 소개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에 선정되는 등 관심을 받았다. 빕그루망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이지연은 “3000만 원으로 시작한 에어룸 마켓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열심히 일해준 팀들과 그의 전 남편이자 사업 파트너 코디 테일러에도 감사를 전했다.한편 1978년 데뷔한 이지연은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999년 연예계 은퇴 후에는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요리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2024.10.24 I 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역성장 면했지만…2년만에 수출 꺾였다-‘그림자 조세’ 부담금, 일괄 폐지 불발-고부가 HBM엔 겨울 없다,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KB금융 “주주 환원, 업계 넘버1 되겠다”-[사설]뚝 떨어진 성장률, 구조개혁 서두르라는 신호다-[사설]기업만 옥죄는 기형적 전기요금, 언제까지 이럴 건가△종합-“수확한 배추 30%는 버릴 판…60년 농사 중 올해가 최악”-“부모님 계신 고향 발전했으면”…10만원 이하 소액기부 쑥△실적 선방한 반도체·車 대표기업-최태원 회장 뚝심 투자 통했다…HBM 날개 달고 AI칩 슈퍼사이클 올라타-“SK의 HBM ‘넘버 원’ 비결은 독자 개발한 새 패키징 기술”-실적 선방한 현대차…4분기에도 내부혁신 고삐△3분기 성장률 ‘쇼크’-“불화실성 커졌다”…내수 회복에도 수출이 발목, 성장전망 하향 불가피-최상목 “향후 민생대책 집행 가속화하라” 지시-“美경제 탄탄하다”…힘받는 ‘노랜딩’△이데일리M K브랜딩 컨퍼런스-세계가 주목하는 K패션…“전략적인 브랜딩 결합으로 영향력 확대해야”-‘본인만의 콘텐츠’ 갖춘 인플루언어서가 살아남는다-“성공 브랜드 ‘충성고객·소통·실행력’ 갖춰야”-“K패션 브랜딩 파워 빛낼 비즈니스 場 되길”△종합-‘70년대생 기술통’ CEO 전면에…SK그룹, 인적 쇄신 신호탄 쐈다-“K문학 세계화”…번역·해외출판 예산 35% 늘린다-‘부산’ PF 사업장 숨통 튼다 신디케이트론 2호 이달 출시-부담금 폐지 쉽게 가려다 발목…영화부담금 등 반발도 거세△정치-與野 ‘민생협의체’ 닻 올린다…‘반도체·AI 지원법’ 속도-韓·폴란드, 방산 넘어 에너지·첨단산업까지 협력-“북 파병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우크라에 살상 무기지원 검토”-“공개해” vs “안돼”…여야 ‘대통령실·관저 이전 회의록’ 놓고 또 공방△경제-검증 넘긴 ‘대왕고래·체코원전’…부담은 여전-“정부 전력수요 예측 매번 빗나가 첨단산업 차질…정확도 높여야”-송미령 “도매법인 경쟁구조 확립…수수료율 재정비”-반도체 우려에 트럼프 리스크까지…기업심리는 ‘흐림’△금융-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4조 ‘역대 최대’-저축은행도 예금금리 ‘뚝뚝’-900점도 어렵다…고신용자도 대출 절벽 현실화-김병환 “전세대출 DSR, 실수요자 영향 고려해 접근”△글로벌-“트럼프는 파시스트” “해리스, 넌 해고야” 점점 거칠어지는 입-위기의 日 집권여당…과반은 커녕 200석도 위태-테슬라 3분기 깜짝실적…머스크 “내년 20~30% 성장할 것”-美 “북한군 3000명 러시아서 훈련중”△산업-R&D 투자에 수익 줄었지만…LG전자, 중장기 성장 기대감 쑥-조선 3사, 13년 만에 동반 흑자 예고-한전 손잡고…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한다-현대글로비스 운반선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도입-롯데케미칼,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해 1.4조원 조달-장내매수 경쟁 기대감에…고려아연 상한가△산업-확장성 우위, 더 긴 특허…SC제형 킹 ‘알테오젠’-엠디헬스케어 ‘치매 억제 식품소개’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서 혁신상-“AI,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서 파급력 더 크다”-스스로 걸어와 장애인에 ‘착’…웨어러블 로봇 신기원△소비자생활-백화점 대신 쇼핑몰…위기의 롯데百 “2030년까지 7조 투자”-CJ, ‘퀴진케어’ 출신 첫 오너 셰프 배출-“AI는 미래 지렛대…부가가치 창출할 혁신 도구”-출하량 감소·전기료 인상…‘설상가상’ 시멘트업계△미식가의 세계-대통령이 차려준 미국인의 식탁△증권-밸류업 날개 단 LG, 약발 안 받는 롯데-트럼프든 해리스든…방산·원전·빅테크는 맑음-“기술력에 ESG경쟁력까지 갖춰 로레알·존슨앤드존슨도 고객”-“삼바 130만원 간다”…증권사 목표가 줄상향-한투증권, 법인고객 초청 IB 포럼△부동산-노량진도 초고층…서부권 스카이라인 높아진다-사전청약 단지 분양가 내려가나-“막연했던 내 집 마련…‘뉴:홈’보고 다시 꿈꿔요”-우미건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견본주택 오픈△여행·MICE-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마지막 꽃’과 만났다-사흘간 5800만달러…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수출 대박-여행 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비용 고수익’ 가성비 예능이 K콘텐츠산업 경쟁력 높인다-‘흑백요리사가 외식업계 활기 불어넣자’…백종원과의 약속지켜 다행△스포츠-저지vs오타니…홈런왕 진검승부-‘달걀골퍼’ 김해림, 현역 마침표 “알림 끄고 맘 편히 자고 싶어요”-뒤집기 노리는 사자, 승기잡은 호랑이-김민별 정화한 스윙은 유연성의 힘…머리 고정 후 몸통꼬임 극대화△오피니언-[목멱칼럼]국내 플랫폼 역차별…글로벌 빅테크가 웃는다-[기자수첩]시행 두달 앞 금투세, 아직도 결정 못한 野-[기고]비즈니스 성공 이끄는 ‘고객경험’ 혁신△피플-우오현 회장, 한미동맹 연간 후원액 확대-두산에너빌,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협력 파트너로-불법 담배공장, 동네 골목길서 주민들과 함께 찾았죠-“계단에서 좀비와 추격전…독보적 콘텐츠로 세계시장 도전장”-에어프레미아 대표에 김재현 사내이사 선임-토스인사이트 신임대표에 손병두△사회-구속 면한 ‘36주 낙태’ 병원장·집도의…‘수술시 태아 생존’ 입증 관건-국회의원 탈 쓴 임대업자?-“의사협회 명예 훼손” 임현택 회장 탄핵 추진-변협 손 들어준 法 “공정위, ‘로톡 징계’ 과장금 취소”-94년된 여학교에 남학생 입학한다
2024.10.24 I 박경훈 기자
“놀랄만큼 못생겼음”·“섹스어필”…하이브, 내부문건 ‘파장’
  • “놀랄만큼 못생겼음”·“섹스어필”…하이브, 내부문건 ‘파장’[2024국감]
  •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 생중계 화면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장에서 하이브의 임원용 아이돌 업계 동향 내부보고서가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대부분 미성년자인 아이돌들에게 적나라한 외모 품평 표현이 다수 포함돼 있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과하다”고 비판했다.이날 문체부와 산하·소속 및 유관기관 대상 종합국감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라는 하이브 내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매주 하이브 및 산하 레이블 임원들에게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민 의원이 공개한 보고서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루루 데뷔를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 아님” “성형이 너무 심함” “외모나 섹스 어필에 관련되어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놀랍게도 아무도 안 예쁨”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의 외모 평가가 담겼다.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산하 공공기관 등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에 국감장에 출석한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레이블 빌리프랩 대표는 “K팝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회사로서 팬들과 업계가 하이브에 소속되어 있는 아티스트 및 K팝 전반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가지고 있는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그 여러 과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문서 내용을 기억하진 못한다”며 “저런 모니터링 자료들을 많이 만들고 검토하고 있다. 저건 하이브의 의견이나 공식적인 판단이 아니다. 온라인상의 많은 글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모으고 종합한 것들”이라고 해명했다.이에 민 의원은 “미성년자들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문제”라며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 인식과 태도가 보고서에 담겨 있다”며 문제를 짚었다.유인촌 장관도 “지금 (김태호 대표가) 밖에서 다른 사람이 쓴 걸 모아놨다고 하는데, 표현이 좀 심하다”며 “그런 표현을 (받는 대상이) 자기 안의 직원들이나 가족들이라고 본다면 과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한편 유 장관은 하이브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음반 밀어내기’ 의혹에 대해 “공정한 유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민형배 의원실 제공
2024.10.24 I 김미경 기자
"스위프트 싫어"라던 트럼프...딸·손녀는 콘서트 갔다
  • "스위프트 싫어"라던 트럼프...딸·손녀는 콘서트 갔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 “정말 싫다”고 발언했지만, 그의 딸과 손녀는 스위프트의 공연에 간 모습이 포착됐다.테일러 스위프트(왼쪽)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딸 아라벨라. (사진=로이터/이방카 SNS)22일(현지시간) 미 매체 피플은 트럼프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42)가 딸 아라벨라(13)와 함께 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이애미 에라스 투어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앞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는데, 이에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싫다”고 직설적인 성명을 냈다. 그런데 자신의 딸과 손녀는 이 발언 후에 스위프트의 콘서트장에 간 것이다.트럼프의 손녀 아라벨라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의 팬덤은 ‘스위프티(Swiftie)’라고 부르는데, 아라벨라는 지난 7월 13세를 맞이하는 생일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가사가 적힌 케이크도 선물 받았다. 이 케이크에는 스위프트의 2014년 발표곡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의 가사 일부가 적혀 있다.이방카도 이 케이크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위프티(Swiftie)를 위한 최고의 케이크”라고 말했다.(사진=이방카 SNS)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스위프트의 음악적 세계관을 탐구하는 내용의 강의가 미 하버드대에서 열렸고, 그가 공연을 하는 도시는 팬들이 몰려들어 지역 경제가 움직일 정도다. 이에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이렇다보니 미 대선 후보들도 스위프트를 이용한 정치 선전물을 만들기도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스위프트의 모습을 활용해 선거 홍보물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하지만 스위프트는 지난 9월 10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최근에 내가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AI게시물이 올라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AI에 대한 내 두려움과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한 위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내가 유권자로서 이 선거에 대한 생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잘못된 정보에 맞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썼다.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스위프트 팬이 아니다. 그녀는 매우 진보적인 사람”이라며 “그는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하다. 그리고 아마 시장에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I 김혜선 기자
“트럼프 당선 땐 車·IT기기 무역수지 개선 압력 커질수도”
  • “트럼프 당선 땐 車·IT기기 무역수지 개선 압력 커질수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대선)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한다면 승용차나 IT·가전 등 최근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수지 적자 폭이 많이 늘어난 품목을 중심으로 무역수지 개선 압력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정부 출연 연구기관 산업연구원은 24일 이 같은 전망을 담은 보고서 ‘트럼프 재선 시 통상정책 변화와 우리의 대응방안’(김수동 연구위원·최정환 부연구위원)을 펴냈다.미국은 오는 11월5일(현지시간) 대선을 치른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선 가운데 현지 여론조사가 박빙으로 나타나며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주요 산업과 대미 통상환경이 크게 바뀔 수 있다.보고서는 “두 후보 모두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미국 핵심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산업·통상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현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이어받아 앞선 4년의 정책과 큰 변화는 없겠지만, 트럼프 2개 출범 땐 미국 이익 중심의 강력한 보호주의 통상정책과 함께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도 전례 없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수입 상대국 전반에 대한 10% 수준의 보편관세 도입과 대중국 추가 고율관세 부과 등 공약을 내걸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나 피터 나바로 같은 대표적 반중(反中) 보호무역주의자가 내각 전면에 등장해 이를 시행할 수 있다. 보고서는 “보편적 기본관세 등이 시행되면 우리 경제와 산업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트럼프 당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 2017년 집권 1기 시작과 함께 다자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공식화했다. 또 그 이듬해인 2018년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우리의 대미 수출 품목인 세탁기나 태양광 셀·모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시행해 우리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도 했다. 미국은 같은 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일정량 이상의 수입 철강재에 대해 25% 관세를 일괄 부과해 우리 철강산업계를 곤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무역적자를 문제 삼은 미국 측 요구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도 이뤄졌다.미국 조지아주 서베너에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보고서는 이 같은 트럼프 1기 때의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재집권 때의 통상정책 방향을 예측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이 최근 펴낸 ‘리더십을 위한 지침: 보수의 약속(2025 Mandate for Leadership: The Conservative Promise)’이 트럼프 2기의 통상정책 방향을 예측하는 적절한 자료라고 지목했다. 트럼프 1기 당시 국가무역위원장과 백악관 무역제조정책국장을 역임한 피터 나바로 등이 이 보고서의 무역 부문을 작성했다. 불공정한 WTO 체제가 미국의 대세계 무역수지 적자로 이어진 만큼 2019년 추진했던 미국 상호무역법(USRTA) 도입 재추진 등을 통해 중국, 유럽연합(EU), 대만, 베트남 등 무역적자가 큰 국가와의 관세율 조정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보고서는 “트럼프 2기가 등장하면 1기보다 주요 신흥국을 비롯해 더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공세적인 통상정책이 예상된다”며 “인도, 베트남, 태국 등 신흥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대미국 수출 장벽·제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베트남은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의 대외수출 중 21%가 대미 수출이고 그 원료와 중간재 약 25%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더 직접적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대한국 무역수지 적자에 따른 통상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대한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연평균 458억달러(전체의 3.8%)로 멕시코·캐나다(USMCA)나 EU, 일본, 베트남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최근 3년 연평균 증가율이 27.5%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특히 2019년 한·미 FTA 개정을 전후해 미국을 기준으로 대한국 무역수지 적자 폭이 증가한 품목을 중심으로 미국의 FTA 재개정 등 요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승용차와 컴퓨터 부분품과 저장매체,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이 같은 조건에 들어맞는 품목이다.보고서는 “2019년 한·미 FTA 재협상 이후 미국의 대한국 무역수지 적자가 빠르게 증가했기에 FTA 재개정이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다른 요구가 나올 수 있다”며 “해당 품목에 대한 미국 측 무역수지 개선 압력에 대비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 영향이 큰 품목 전반을 리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24 I 김형욱 기자
"美 노랜딩" 급부상...연준 베이지북서 경제 성장 자신감
  • "美 노랜딩" 급부상...연준 베이지북서 경제 성장 자신감
  • 이데일리 DB[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 9월 경제활동 둔화세가 감지되지 않았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진단이 나왔다.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2%대 지속 유지’란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성장세를 이어가며 ‘노랜딩’(무착륙) 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최근 미 국채 금리는 미국 경제가 견조해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내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중 대부분에서 9월 한 달간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었고, 2개 지역에선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특히 고용은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했고, 과반수 이상의 지역에선 소폭 내지 다소 완만하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베이지북은 미국 내 12개 연방준비은행들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로, 일반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내달 6~7일 열리는 11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이날 나온 베이지북은 최근 경기 지표와 대체로 결이 일치한다. 앞서 지난달 말 나온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3%를 기록, 1%대 후반대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훌쩍 웃돌며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가계 소비 여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문가의 우려와 달리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미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엘리자 윙거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베이지북은 기존 데이터보다 미국 경제에 대한 훨씬 더 부드러운 그림을 다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평가에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4.246%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7월 26일 이후 최고치다. 연준 금리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0.045%포인트 상승하면서 4.082%까지 올랐다.다만 국채금리가 뛴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달 5일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대규모 감세로 물가가 오르고, 추가 국채를 발행해야 해 금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예측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브렌트 슈테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 투자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2024.10.24 I 양지윤 기자
“LLM으론 빅테크와 경쟁 못해”…美팔란티어 뒤쫓는 마키나락스
  • “LLM으론 빅테크와 경쟁 못해”…美팔란티어 뒤쫓는 마키나락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한국의 팔란티어가 되고 싶습니다.”산업 특화 인공지능(AI) 회사 마키나락스의 윤성호 대표는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ATTENTION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팔란티어는 2003년 설립된 미국의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업으로 미 중앙정보국(CIA)과 미 연방수사국(FBI)을 고객으로 둔 방산 AI기업이다. 팔란티어의 AI 기반 데이터 마이닝 시스템은 방대한 정보 속에서 핵심 연결고리를 찾아내 테러리스트 색출에 기여했고, 올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에 편입됐다.마키나락스는 최근 기업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팔란티어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2023년 ‘세계 100대 AI 기업(CB Insights’ AI 100)’ 제조 분야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네이버, 산업은행, 삼성, 현대, 한화 등으로부터 총 3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선정한 ‘글로벌 이노베이터’ 및 ‘기술 선도 기업’으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와 국방 특화 AI 플랫폼 제공을 위한 ‘방산혁신기업 100’에도 선정됐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사진=마키나락스◇데이터 프로세싱에 강한 ‘팔란티어’처럼 될 것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120명의 직원을 둔 마키나락스는 스타트업으로서 빅테크와 거대언어모델(LLM)로 직접 경쟁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대표는 “LLM으로 빅테크와 경쟁하기보다는 LLM, 데이터 검색기(리트리버), 데이터베이스, 외부 도구 등을 통합해 AI 작업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Compound AI System)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현장에서 AI를 도입하려면 LLM 모델이 작동하는 AI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팔란티어가 10년 동안 빅데이터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처럼 저희도 AI 소프트웨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마키나락스 ‘ATTENTION 2024’가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마키나락스◇“산업용 데이터 활용 경험 자신”마키나락스는 2017년 딥러닝 기반 AI 회사로 출발해 연구개발, 생산, 공급망 관리, 유통, 물류 등의 물리적 세계에 AI를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MS 코파일럿과 같은 사무 보조 AI와는 다른 시장이다. 윤성호 대표는 “챗봇이나 번역 같은 사무 보조 AI보다 기업의 물리적 세계에 적용되는 AI 시장이 훨씬 크다”며 마키나락스가 산업용 데이터를 활용한 경험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마키나락스는 PCB 설계 해석, 철강 기업의 소각로 운용, 타이어 제조사의 패턴 생성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 기간을 최대 50% 단축하고, 철강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2% 효율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고객 주문서 표준화 시간을 60% 단축하고, 식품 유통 가격 예측을 통해 점포별 매장 이익을 3% 증가시킨 사례도 소개했다.◇“연말까지 30개 제조 기업 모집중”마키나락스는 이날 기업의 AI 도입을 위한 ‘AI Inception(인셉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는 팔란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AIP) 부트캠프 전략과 유사하다. AIP 부트캠프 도입 이후 팔란티어의 기업 고객수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마키나락스의 ‘AI 인셉션’ 프로그램 역시 기업이 짧은 기간 내에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빠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플랫폼 ‘런웨이’와 산업 특화 AI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키나락스의 AI 전문가들이 과제 발굴부터 구현 및 적용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이 AI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공한다. 윤 대표는 “AI 인셉션은 중소·중견 제조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일단 연말까지 30개 기업을 모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0.24 I 김현아 기자
"임금 체불에 4대보험도 미납" 큐텐테크 퇴직자들 집단소송
  • "임금 체불에 4대보험도 미납" 큐텐테크 퇴직자들 집단소송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초래한 티몬·위메프(티메프) 모기업 큐텐그룹의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 임직원들이 체불된 임금과 퇴직금 지급을 요구하며 집단 소송에 나섰다.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큐텐테크놀로지 임직원들이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 등에 대해 첫 단체 민사소송 접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큐텐테크놀로지 퇴직자 23명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 9억8000만원 규모의 체불 임금 등 지급을 요구하는 단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금액은 임금과 퇴직금, 미사용 연차 수당을 포함한다.이들 퇴직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4대보험료가 공제됐음에도 회사가 이를 납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직원들은 정규직으로 채용됐다고 알고 있었으나, 은행 대출 과정에서 4대보험 미가입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피해 임직원들은 “퇴직금의 경우 고용노동부 대지급금 한도인 1000만원을 훨씬 초과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회사가 뚜렷한 계획이나 명확한 약속 없이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직원이라는 약자의 입장을 이용해 어떤 행동도 할 수 없게 무언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큐텐그룹의 IT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는 티메프의 재무·법무 업무를 총괄해왔으나, 최근 티메프 사태로 경영이 악화되며 내년 3월 31일까지 휴업 중이다. 수백명에 달하는 전체 임직원 규모를 고려할 때 향후 추가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2024.10.24 I 성주원 기자
엠디헬스케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서 식품소재 혁신상 수상 쾌거
  • 엠디헬스케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서 식품소재 혁신상 수상 쾌거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바이오벤처인 엠디헬스케어가 2024년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SIAL Paris (시알 파리) 2024’에서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유래 세포외소포 (EV)를 기반으로 한 락토베시클 제품으로 식품 소재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엠디헬스케어가 세계 최대식품박람회(SIAL)에서 식품소재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증서. 엠디헬스켘어 제공시알 파리는 1964년 첫 개최 이후 주요 세계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조망하고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올해는 60주년을 맞이해 10월 23일까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전 세계 130개국 7500개 업체가 참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심사를 통해 가장 혁신적인 소재와 제품들을 ‘SIAL Innovation Selection (혁신상 셀렉션)’으로 선정, 공개했다. 엠디헬스케어는 ‘SIAL Innovation Selection (혁신상 셀렉션)’에 ‘락토베시클 프리미엄 (Lactovescle premium) 제품’에 함유된 핵심 소재인 ‘락토베시클’이 소재부문에서 혁신상에 선정됐다. 혁신상을 수상한 락토베시클은 유익균으로 잘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분비하는 베시클 (EV)을 배양액에서 추출, 농축시킨 후 동결 건조시킨 소재이다.유산균 자체는 장에 도달하면 생존율이 낮고, 균 자체는 장 점막을 통과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지만, 락토베시클 소재는 나노 입자로서 장점막을 쉽게 통과하여 우리 몸에 흡수되어 장 염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장-뇌 축 (gut-brain axis)를 통해 뇌에 작용하여 알츠하이머 치매, 우울증 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3일 열린 세계 최대식품박람회(SIAL) 행사장 전경. 엠디헬스케어 제공락토베시클이 고농도로 함유된 ‘락토베시클 프리미엄’ 제품은 치매, 우울증, 자폐증과 같은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엠디헬스케어가 개발한 제품이다. 현재까지 질병경과를 조절할 수 있는 의약품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식품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아 이번 행사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는 “락토베시클은 미생물 불균형에 의한 노화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화에 의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다”면서 “향후 항 노화시장 및 노화관련 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락토베시클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I 류성 기자
"美 경제는 노랜딩"…연준, 연착륙도 아닌 무착륙 자신한 이유
  • "美 경제는 노랜딩"…연준, 연착륙도 아닌 무착륙 자신한 이유
  • 이데일리 DB[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고용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노랜딩’(무착륙) 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활동 둔화세가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나오면서 미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은 탄탄한 경제성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연준이 발표한 10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11일까지 미국의 경제 활동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베이지북은 미국 내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들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다. 연준은 보통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9월 초 이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거의 변화가 없었고, 2개 지역은 완만한 성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 기간 기업의 고용이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노동 수요는 다소 완화했지만 해고는 제한적으로 유지되며 노동 시장이 악화하는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베이지북은 판단했다.샌프란시스코 연은에 따르면 일부 고용주들은 지난 1년간 보류했던 채용을 시작했다. 연은 12개 지역 전체 임금은 일반적으로 완만하거나 중간 정도의 속도로 계속 상승했다.이는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업들이 미국 대선 등 높은 불확실성에도 장기 전망에 대해 다소 낙관적이라는 것이다. 기업들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 것은 차입비용 하락과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다만 기업들은 미대선 이후 재정악화,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 등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 완화했지만 계란과 유제품과 같은 일부 식품은 생산비용이 급격히 올라 기업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은 특히 보험 및 의료 비용 상승으로 인한 압박이 심각하다고 적었다. 뉴욕 연은은 “기업들이 공석 상태인 일자리에 대해선 채용을 재개했지만,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 고용 결정은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24 I 정수영 기자
박상우 국토장관 "디딤돌 규제로 혼선과 불편 드려 송구"
  • 박상우 국토장관 "디딤돌 규제로 혼선과 불편 드려 송구"[2024국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규제를 둘러싼 혼선과 관련 “국민에게 혼선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규제) 과정에서 통일된 지침이 없었고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충분한 안내 기간을 가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국토부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저금리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를 21일부터 시행하려 했으나 입주를 앞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에 시행을 잠정 유예했다.박 장관은 “앞으로 지역별, 대상자별, 주택 유형별 주택시장 사항이 서로 다른 점을 감안해 비수도권 적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포함해서 맞춤형으로 개선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여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대출이 신청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도록 하고 추후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시행할 때도 국민들의 혼선과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고 유효기간을 필요로 하는 것은 유효기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용산어린이정원 사업에서 특정 업체가 대규모 수의계약을 따내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어린이 정원 관련 용역을 4차례 수행한 업체는 임시 개방 초기인 2020년부터 관련 용역을 수행해 왔다”며 “4차례 용역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가계약법령에 맞게 계약했다”고 해명했다.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청 행사에 대해서도 “용산어린이정원 임시 개방에 앞서 실시한 용산공원 시범 개방 당시에 시범 개방 지역과 대통령실 지역을 연계해 기획한 국토부 행사”라며 “LH가 수탁 업무 범위에 맞게 수행한 사항”이라고 했다.박 장관은 용산 미군기지 반환 과정에서 한미 공동 환경 조사를 하고, 이후 공원 개방 과정에서도 안전성 보완 조치를 거쳤다며 “개방 이후에도 주기적인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함을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면밀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밖에 부산에서 HUG가 임대보증금 보증 취소로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선 “HUG가 공적 보증기관으로서 임차인 보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 귀책 사유가 없는 선량한 임차인이 보호될 수 있도록 HUG 내부 규정과 약관을 개정하고 필요한 경우 법률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박경훈 기자
3Q 호실적 테슬라, "내년엔 20~30% 성장" 머스크의 자신감
  • 3Q 호실적 테슬라, "내년엔 20~30% 성장" 머스크의 자신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20~30%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투표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더 낮은 가격의 차량과 자율주행의 도래로 20~30%의 차량 (판매)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머스크는 내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는 상당히 긴 규제 승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내년이 아닐 수도 있다”며 “텍사스는 규제 승인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확실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해 현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앱을 이용해 승차를 요청할 수 있지만, 현재는 안전을 위해 보조 운전자도 동반 탑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머스크는 로보택시가 흥행하려면 사람이 감독하지 않는 완전자율주행차가 미국의 어느 도로든 주행할 수 있도록 전국을 아우르는 연방 정부 차원의 승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선거운동에 약 7500만달러(약 1036억원)를 쏟아붓는 등 트럼프 당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2기’가 현실화한다면 행정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선전했다. 머스크는 직접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부에 효율성 부서가 있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집권 시 불필요한 기업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위원회’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머스크를 이 위원회에 기용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머스크는 ‘사이버캡’으로 불리는 전용 로보택시와 관련해 “약 3만 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2026년에 대량 생산에 도달할 것으로 최소 200만대, 궁극적으로는 400만대를 목표로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목표 생산량을 공개했다.딥워터자산 관리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오늘 무언가를 원했던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더 나은 수익과 납품량 증가에 대한 가이던스를 얻었다”며 “장기 투자자들은 황금 당근을 얻었다”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테슬라는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51억8200만달러(약 34조781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지난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던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 27억1700만달러(약 3조7527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순이익은 21억6700만달러(약 2조9935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0.58달러)를 뛰어넘었다. 테슬라는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에 대해 “지속적인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4년 차량 인도량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블룸버그는 “3분기 테슬라 수익은 처음으로 흑자를 낸 사이버트럭의 판매와 에너지 저장사업,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배기가스 배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지불하는 배출권 규제 크레딧 판매 급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증시에서 전장보다 1.98% 떨어진 213.65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해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12.10% 오른 239.5달러를 기록했다.
2024.10.24 I 이소현 기자
티앤알바이오팹, 폼 제형 '창상피복재' 2건 국내 승인
  • 티앤알바이오팹, 폼 제형 '창상피복재' 2건 국내 승인
  • 티앤알바이오팹은 24일 클로르헥시딘 아세테이트와 포비돈 요오드 등 두가지 약물성분이 각각 함유된 폼(Foam) 제형 창상피복재 2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받은 창상피복재 제품은 티앤알바이오팹이 독자적인 인공피부, 조직공학, 재생의학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습윤밴드 제품이며, 두께 0.5mm부터 10mm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0.5mm 제품은 현재 관련 시장 내에서 가장 얇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0mm는 가장 두꺼운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클로르헥시딘 아세트산염 및 포비돈 요오드 약품 성분이 함유돼 높은 상처 보호 효과를 보이고 ▲상처 세포보다 작은 미세공(pore) 구조로 제작돼 상처에 달라붙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제품사용 후 제거 시 상처의 추가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상처 세포의 성장과 이동에 적절한 상처치유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완충작용을 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정승교 티앤알바이오팹 전략기획부문장(전무)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급성 창상이나 고령화로 방생하는 욕창 등을 효과적으로 처치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며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폼 제형 밴드 형태로 습윤환경을 유지해 기존 거즈형 밴드보다 2~3배 빠른 상처치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직까지는 창상피복재 제품의 경우 약물 미함유 제품이 대부분이며 약물이 함유된 경쟁제품이 기존 국내 시장에는 단 1종 밖에 없어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대형 제약사를 통해 국내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국적 회사들과도 제휴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한미동맹재단 후원액 1억으로 확대
  • 우오현 SM그룹 회장, 한미동맹재단 후원액 1억으로 확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에 힘쓰고 있는 한미동맹재단의 연간 후원액을 1억원으로 확대했다. SM그룹은 우 회장이 최근 우리나라 주변의 지정학적 이슈로 국방과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후원 규모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우 회장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 양국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해 온 재단을 위해 설립 첫해인 2017년부터 매년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올해 들어서는 8월 5000만원을 후원하며 지원 규모 확대를 약속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1억원을 후원하며 재단의 노력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후원액은 재단 주관으로 오는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리는 ‘2024-2차 한미동맹 컨퍼런스’ 등 활동과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우 회장은 “한미동맹에 기반한 튼튼한 안보는 SM그룹을 비롯한 우리 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혀 대한민국의 경제, 산업 영토를 확장하는 토대이자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방과 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우오현 SM그룹 회장.(사진=SM그룹)
2024.10.24 I 김은경 기자
악사손보, 임직원 참여 캠페인으로 ‘탄소중립 도시숲’ 기부금 조성
  • 악사손보, 임직원 참여 캠페인으로 ‘탄소중립 도시숲’ 기부금 조성
  • AXA손해보험 임직원들이 ‘2024 헬시유’ 캠페인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악사손보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AXA손해보험이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2024 헬시유(Healthy you)’ 캠페인을 진행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로 탄소중립 도시숲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 진행되는 ‘헬시유 캠페인’은 임직원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건강 문화 캠페인으로 매년 건강과 연관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신체·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다 건강한 삶과 양질의 업무환경 조성을 장려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AXA그룹은 올해 캠페인 주제로 ‘기후변화’, ‘수면장애’, ‘당뇨’를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학습 기회를 마련했다.특히 악사손보는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한층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기후변화 교육을 수료한 임직원 수만큼 일정 기부금액을 자동 적립했다. 이달 2주간 400여 명의 임직원이 기후변화 교육을 수료했으며, 직원들의 참여로 누적된 금액을 문래동 도시숲 조성을 위해 생명의 숲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영등포 문래역 인근 4500㎡ 규모의 녹지 공간에 잔디, 나무, 화초 등을 심어 지역주민을 위한 도시정원으로 가꾸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의 직접적인 건강 향상을 위한 사내 활동도 마련했다.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수면장애 치유에 효과적인 아로마 방향제 만들기 프로그램을 각 팀별로 진행해 직원들의 심신 피로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한스 브랑켄 악사손보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기후변화, 건강예방 등 AXA그룹이 중요시하는 가치와 그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악사손보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더 나은 사회를 같이 만들어나가기 위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악사손보는 지난해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플로깅 데이’를 비롯해, 올해 6월에는 자원 재순환을 위해 임직원들의 미사용 물품을 모아 필요한 곳에 기증하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벌이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4.10.24 I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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