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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에도 상한가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올리패스
  • ‘검은 월요일’에도 상한가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올리패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5일 ‘검은 월요일’을 맞은 국내 대폭락 증시 속에서도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퀀타매트릭스(317690)와 올리패스(244460)가 상한가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 빅테크 악재, 중동 정세 위기 등 각종 리스크가 증시에 반영됐지만 퀀타매트릭스는 최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고, 올리패스는 관리종목임에도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보로노이(310210)는 주가가 전일 대비 1만8900원(24.29%) 하락하면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5일 상한가를 기록한 퀀타매트릭스와 올리패스 주가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검은 월요일’도 이겨낸 퀀타매트릭스의 ‘네이처’ 효과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는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상한가로 직행하며 전일 대비 29.97% 오른 1만9040원에 거래를 마쳤다.퀀타매트릭스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7월 29일과 거래 정지된 지난 2일을 제외하면 무려 11거래일째 주가가 상승했다. 상한가에 도달한 날만 7월 25일, 26일, 31일과 이달 1일, 5일 등 5거래일을 기록했다.퀀타매트릭스가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날은 지난달 25일부터다. 이날 오후 시에 본지에서 보도한 ‘[단독]“네이처 게재, 시총 100배 신호탄” 불가능 난제 해결한 퀀타매트릭스’가 포털에 공개되자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해당 기사는 이날 오전 7시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다가 오후 1시에 포털에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 주식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급등하며 상한가에 직행했다. 해당 기사는 이데일리가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와 만나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본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조명했다. 권 대표는 패혈증 진단의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게 이 논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 계획으로 ‘시총 100배 성장’을 앞세웠다. 이러한 시가총액은 퀀타매트릭스의 경쟁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6000억원 규모에 인수됐다는 점을 근거로 산정한 것이다. 이날 퀀타매트릭스의 시총은 31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848억원의 3.7배 수준이다.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지난달 25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 그럼에도 퀀타매트릭스의 주가 급등세가 멈추지 않자 지난달 29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지난 2일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이데일리는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에도 ‘해외 언론이 퀀타매트릭스 기술 조명하는 이유’라는 기사를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4일 오전 8시 31분에 포털에도 노출됐다. 퀀타매트릭스의 주가가 지난 1일 상한가에 도달한 데 이어 이날(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데에는 해당 기사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올인원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인 ‘uRAST’의 네이처 본지 논문 게재는 퀀타매트릭스가 혁신적인 기술로 임상 미생물 진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네이처 본지 게재의 숨은 공신인 퀀타매트릭스의 분자진단 기술 ‘QMAP’도 재조명되면서 회사의 본질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올리패스, 뚜렷한 이유 찾기 어려운 상한가 직행이날 올리패스는 오전 10시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전일 대비 147원(30%) 오른 637원을 기록했다. 수급이 몰리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특별한 호재를 찾아보긴 어렵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날 올리패스의 거래량은 864만 1469주로 전거래일(69만 7434주) 대비 12.4배 급증했다. 주가가 낮은 만큼 이러한 거래량 폭증에도 이날 총 거래대금은 52억원에 불과했다.올리패스는 올 들어 현금난에 시달리면서 자본 조달을 수시로 시도했던 업체다. 결국 올리패스는 지난 6월 3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최대주주가 창업주인 정신 대표에서 인베스트 파트너스1호(지분율 12.22%)로 바뀌었다. 이후 올리패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감소(무상감자)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내달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이처럼 올리패스가 자금 조달에 급급했던 데에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의 자본 대비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손실 비중이 50%를 넘으며 지난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리패스는 지난 5월에는 617억원 규모의 주식회사 팔달10구역임대아파트 채무 인수를 결정하면서 신약개발사로서의 정체성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더구나 올리패스가 전세보증금 반환 채무를 인수한 해당 임대아파트는 자본총계가 -29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올리패스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이날 상한가에 도달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뚜렷한 이유 없이 수급이 몰리면서 올리패스의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워낙 낮다보니 적은 거래량으로도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바이오·헬스케어 덮친 ‘검은 월요일’이날 보로노이(-24.29%), 케어젠(214370)(-20.78%), 엑셀세라퓨틱스(373110)(-19.93%), 마이크로디지탈(305090)(-19.68%),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19.65%), 라이프시맨틱스(347700)(-18.23%), 국제약품(002720)(-18.22%), 파미셀(005690)(-17.31%), 오상헬스케어(036220)(-15.68%) 등의 주가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5일 바이오 테마 차트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대부분 악재가 있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시장 상황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는 게 바이오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이날 엠피닥터의 바이오 테마지수는 7715.87로 전일 대비 696.29(8.28%) 하락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오늘 같은 시장 상황에서 개별 종목이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며 “최근 바이오·헬스케어주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가시화되면서 다른 섹터에 비해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8.06 I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안전성 확인”
  • 셀트리온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안전성 확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 바이오시밀러 ‘CT-P41’의 유효성·안전성을 분석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저명 국제 저널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골다공증재단(IOF)과 뼈건강및골다공증재단(BHOF) 공식 저널인 ‘국제 골다공증’(Osteoporosis International)을 통해 공개됐다.앞서 셀트리온은 유럽 4개국에서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포함한 안전성을 비교했다.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78주간 평가에 대한 내용이다.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1차 유효성과 약력학 평가지표가 모두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52주차에 CT-P41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CT-P41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각각 나눠 베이스라인 대비 52주 차까지의 요추 골밀도 변화량을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두 그룹 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또한 약력학적 1차 평가 변수인 골대사 주요 지표 ‘골 흡수 표지자’(s-CTX)의 첫 6개월 간 효과 곡선하 면적 평가에서도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동등성을 입증했다.아울러 52주차에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CT-P41로 전환한 투약군과 78주 동안 CT-P41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를 유지한 투약군 등 세 그룹을 비교했을 때 52주차에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CT-P41로 전환한 투약군의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안전성 평가 결과가 유사했음을 확인했다.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6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8조 80억원)를 기록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CT-P4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재확인한 만큼, 글로벌 주요 국가에 진행 중인 허가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기존 강점을 가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질환, 안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옴리클로(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품목허가를 잇따라 획득했다.
2024.08.06 I 김새미 기자
JW중외제약 스탯 신약, 3.4조 JAK억제제 부작용 해결사로 부상
  • JW중외제약 스탯 신약, 3.4조 JAK억제제 부작용 해결사로 부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야뉴스키나제(JAK)억제제를 대체할 스탯(STAT) 신약을 개발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JAK억제제가 그간 여러 부작용으로 문제점을 노출하던 상황에서 JW중외제약의 신약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JW중외제약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기존 JAK 억제제, 부작용 등 문제 심각29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이 현재 서울대학병원에서 70명의 한국인·코카시안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JAK 억제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약물이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해 염증과 통증, 세포 활성화를 차단한다. JAK 억제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4억5000만달러(약 3조3945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선 지난해 JAK억제제의 원외처방액은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JW중외제약은 기존 JAK 억제제 부작용 문제가 심각하다고 봤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상위 단백질이 JAK 억제제이고 하위 단백질이 STAT 단백질”이라며 “문제는 상위에 있는 JAK 단백질 억제하면 하위에 있는 전체 STAT 단백질 활성이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JAK억제제는 일괄적으로 STAT 단백질 활성 신호를 모두 차단하면서 부작용 발생을 피할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실제 JAK 억제제는 여러 부작용 문제를 노출했다. 그 결과 유럽의약품청(EMA) 안전위원회(PRAC)는 지난 2022년 사용제한 권고 조치를 내렸다. EMA는 JAK 억제제에 대해 65세 이상 환자,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환자, 흡연자, 장기 흡연자, 암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에겐 JAK 억제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EMA는 또 폐, 심부정맥 등에 혈전증 유발 인자를 가진 환자에게 JAK 억제제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권고 조치에는 정맥혈전색전증(VTE), 암, 심혈관 문제 위험이 높은 환자는 용량을 줄이는 내용도 포함했다.EMA의 이 같은 권고는 JAK 억제제가 암, 혈전증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018년부터 올루미언트, 린버크, 젤잔즈 등의 JAK 억제제 고용량 제품에 경고 문구를 붙여 판매토록 했다.◇JW2286, JAK 억제제 문제 개선JW2286은 JAK 억제제의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2286은 신호를 정밀하게 통제하자는 차원에서 출발한 치료제”라며 “JAK를 차단하는 대신 과활성된 STAT 단백질만 골라 차단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JAK-STAT 경로는 세포의 발달, 분화, 성장, 생존 및 다양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생체 내 신호 전달 체계다. STAT 단백질은 STAT1-4, STAT5A, STAT5B, STAT6 등 기능이 서로 다른 7가지로 구성돼 있다. STAT 단백질은 상위 단백질인 JAK에 의해 활성화된다. 일반적으로 JAK-STAT 경로는 정상적인 범위에서 활성이 제어된다. 하지만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과활성되는 경우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킨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2286은 7종의 STAT 가운데 STAT3를 표적하는 경구제로 개발 중”이라며 “삼중음성 유방암, 위암, 직결장암, 고형암 등이 적응증”이라고 설명했다.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AT3의 비정상적 활성화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STAT3S는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2286은 STAT3 고활성을 바이오마커로 갖는 여러 고형암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지난 2021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특히 STAT3은 삼중음성 유방암에 강력한 효능을 나타냈다”며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표피성장인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JW2286을 STAT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의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4 I 김지완 기자
美中, 펜타닐 등 마약 공동 대응…워킹그룹 첫 고위급 회의
  • 美中, 펜타닐 등 마약 공동 대응…워킹그룹 첫 고위급 회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과 중국이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포함한 마약류 제조 및 밀수에 공동 대응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중 마약 관련 워킹그룹(실무그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고위급 회의를 처음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회의에서 물질 통제, 사례 협력, 기술 교류, 다자 협력 등 분야 최근 현황을 보고하고 각국 우려 사항을 교환했다. 또한 ‘상호 존중, 차이 관리, 호혜 협력’을 기반으로 마약 방지 분야에서 대화와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미국 측에서는 제니퍼 다스칼 백악관 국토안보 부보좌관과 새라 베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 등, 중국 측에서는 웨이샤오쥔 공안부 마약단속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중국 대표단은 미국 방문 기간 백악관 국가약품통제정책실과 국무부 국제마약사법집행국, 법무부, 국토안보부 등과 양자 교류도 진행했다.워킹그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1월 출범한 바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월 중국은 펜타닐 전구체에 대한 단속 캠페인을 벌여 관련 웹사이트 14개와 온라인 스토어 1000개 이상의 문을 닫았다. 같은 달 중국 당국은 미국 정보기관 제보에 따라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위해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금세탁범을 체포하기도 했다.
2024.08.02 I 이윤화 기자
"목욕 후 귀 파면 시원했는데"…세균 기준치 10배 초과
  • "목욕 후 귀 파면 시원했는데"…세균 기준치 10배 초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목욕탕에서 제공되는 일회용 면봉, 식당의 물티슈를 사용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일회용 면봉.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픽사베이)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일회용 면봉,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위생물수건을 대상으로 한 미생물 검사에서 일부 제품이 기준을 초과해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2일 밝혔다.연구원은 7월 1일부터 18일까지 일회용 면봉,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및 위생물수건 69건을 대상으로 세균수, 진균 수(효모 및 사상균수), 대장균 검사를 실시했다.일회용 면봉 44건 검사결과 성인용 면봉 2건에서 세균수가 각각 4900CFU/g, 450CFU/g로 검출돼 기준치(300CFU/g 이하)를 초과했다. 이 가운데 1건은 진균 수도 기준치(300CFU/g)를 초과한 990CFU/g로 검출됐다. 이 두 제품은 중국산으로 동일 업체에서 제조된 것이다.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는 22건 검사해 1건에서 세균수가 2만1000CFU/g로 기준치인 2500CFU/g을 초과했다. 위생물수건 3건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적합했다. 부적합한 제품들은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조치토록 했다. 김기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여름철이라 일회용 면봉,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위생물수건 등 위생용품의 미생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제조업체는 제조 기준을 준수하고 품질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계속해서 위생 취약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2 I 황영민 기자
브릿지바이오·녹십자 주가 깜짝 급등…퀀타매트릭스, 네이처발 돌풍 계속
  • 브릿지바이오·녹십자 주가 깜짝 급등…퀀타매트릭스, 네이처발 돌풍 계속[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최근 바이오 섹터 호조세와 맞물리면서 개별 이슈가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처 본지에 항생제 기술을 게재한 퀀타매트릭스(317690)는 10거래일째 주가가 상승 중이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와 GC녹십자(006280)는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브릿지바이오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특발성 폐섬유증 임상·기술이전 기대감, 브릿지바이오 주가 큰 폭 반등1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 초 약세를 이어가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주가는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7월 26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29일 실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 25일 3290원이던 주가는 지난 7월 26일 3085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7월 31일에는 3000원선이 무너지면서 2445원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임상 2상 환자 등록 완료와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전일대비 11.25% 오른 2720원으로 마감됐다. BBT-877 임상 2상은 한국,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의 50여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임상 2상은 총 120명의 환자에게 24주 동안 시험약 또는 위약을 투약해 약물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마지막 환자 투약 및 사후 평가 일정 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에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증은 희귀질환으로 임상시험 참여가 하나의 치료 옵션으로 선택될 만큼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높다.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폐 기능 감소를 늦추는 항섬유약제 피르페니돈과 닌테다닙이 처방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7% 성장해 2030년 61억 달러(7조 9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 중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가장 빠른 개발 진척을 보인다. 따라서 임상 2상 환자모집 종료와 함께 기술이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주가 반등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BBT-877 임상 2상 환자 모집 완료에 따른 개발 가속화,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일동제약 자회사, 대웅제약이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에 뛰어들어 시장 자체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국가 임상으로 신속하게 개발이 추진되는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GC녹십자 최근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14만원대 재돌파한 GC녹십자, 알리글로+한미약품 美 임상 신청 호재지난 2022년 12월 14일 14만원에 안착했던 GC녹십자 주가가 약 1년 반 만에 다시 한번 14만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녹십자 주가는 14만 4400원으로 전일 13만 3700원 대비 8% 상승했다. GC녹십자는 이날 한미약품(128940)과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혁신신약 ‘LA-GLA’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 중이다.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축적질환(LSD) 일종이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 완치 치료제가 없어 효소를 정맥주사하는 효소대체요법(ERT)이 시행되는데 2주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동반된다. 이 때문에 월 1회 제형으로 개발되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의 ‘LA-GLA’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지난해 12월 FDA 품목허가를 받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투자 심리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미국 시장 규모는 116억달러(약 16조원)로 GC녹십자는 올해 하반기에만 약 5000만달러(약 6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약 두 배 수준인 1500억원 달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7월 초 미국 초도물량을 출하했고 2028년 알리글로 매출 목포를 3억달러(약 4116억원)로 제시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이날 주가 상승은 파브리병 신약 임상 IND 신청 때문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최근 바이오 섹터로 수급이 몰리고 있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 알리글로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네이처 위력...퀀타매트릭스 10거래일 상승, 1.4만원 벽 뚫었다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네이처(Nature) 본지에 논문을 게재해 투심을 이끌었던 퀀타매트릭스가 이날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지난 7월 29일을 뺀 나머지 최근 10거래일 동안 주가가 계속 올랐다. 이날 주가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 465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1일 주가가 4015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달 만에 약 265% 증가라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퀀타매트릭스는 52주 신고가도 새롭게 작성했다.퀀타매트릭스가 네이처에 게재한 연구는 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에 대한 것이다. 기존 방법보다 검사 시간을 평균 48시간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패혈증 사망률이 매시간 9% 증가하기 때문에 검사 시간을 단축해 신속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검사법이 평균 2~3일 걸리는데 이를 12시간 안에 완료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정확도도 94.9%에 달해 미국 FDA 기준을 충족하는 혁신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8.02 I 송영두 기자
③ 투자자가 묻다...향후 사업 계획은
  • [씨어스 대해부]③ 투자자가 묻다...향후 사업 계획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씨어스)는 지난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공모주 시장 열풍에 힘입어 상장 당일 주가는 치솟았다. 당일 주가는 공모가(1만7000원) 보다 크게 오른 3만원 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4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1430원으로 주가는 상장 당시보다 다소 하락한 상황이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약 1405억원으로 코스닥 상장 회사(1731곳) 중 59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심전도 웨어러블 기기 점유율 1위 씨어스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까. 이데일리가 지난 23일 이영신 씨어스 대표를 만나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씨어스테크놀로지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갈무리)-국내에서 비슷하게 개발 중인 기업이 있다면 △국내에서 웨어러블 의료기기 특히, 웨어러블 심전계와 분석 AI 알고리즘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는 휴이노, 메쥬, 에이티센스, 웰리시스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제약사와 사업협력을 하고 있는데 씨어스는 대웅제약, 휴이노는 유한양행, 메쥬는 동아에스티, 에이티센스는 한미약품, 웰리시스는 삼진제약과 연결되어 있다. -모비케어 현재 가입자 수 등 성과 지표는△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를 활용한 질병 스크리닝 및 진단지원 서비스이며, 현재 외래환자 대상의 홀터심전도 분석 서비스와 건강검진 수검자 대상의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에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모비케어 사업의 성과 지표로 도입병원 수, 판매서비스 수, 제공 기기수, 시행한 검사 수 등을 세분화하여 주 단위로 관리하고 있다. 2024년 6월말 기준 총 815개 병원에서 도입하여 총 21만 건 이상의 검사 실적을 거뒀다.-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한 ‘웨어러블 AI 플랫폼’ 구축을 중장기 비전으로 꼽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예정△모비케어(mobiCARE)의 경우 자사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확보한 심전도를 포함한 생체신호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진단·예측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심전도 분석을 통한 부정맥 진단뿐만 아니라 배란일 예측, 수면장애 진단, 정신질환 진단, 고칼륨혈증 예측, 심방세동 예측, 심부전 예측, 심근경색 예측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해주는 진단지원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씽크 입원환자모니터링 서비스의 경우 입원환자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악성 부정맥 예측, 심정지 예측, 패혈증 예측 등의 AI 알고리즘 개발과 의료기관 임상연구를 통해서 입원환자모니터링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병원과 함께 추가 수익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이송 중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의료진간 원격협진 서비스, 퇴원환자에 대한 재택모니터링 서비스 등 환자의 입원과정부터 퇴원 후 예후 관리까지 환자의 진료전주기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원격환자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국내 웨어러블 심전도기 시장 규모와 전망은 △‘Arizton’에 따르면,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기 기기 시장규모는 2023년 기준 약 5720억원이고 2027년까지 1조4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금액은 갤럭시 워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가 포함된 규모이며, 제외하고 나면 2023년 기준 460억원, 2027년까지 832억원 정도로 커질 예상된다. 당사는 웨어러블 기기를 제조하지만, 주 사업은 기기판매가 아닌 심전도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전도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보아야 한다. 2010년 기준 장시간 심전도 검사 처방건수는 18만377회에서 2022년 43만4371회로 약 2.4배 증가했다. 본격적으로 웨어러블 기기가 사용되기 시작한 2022년부터는 검사 횟수가 매년 8~9%씩 증가하고 있다. 매년 8.5%씩 증가한다고 가정했을 때 2027년에는 약 65만건 정도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에서 고혈압, 당뇨 적정성 평가에 심전도 검사를 의무화하고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자 관리에서도 심전도 검사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매년 2000만명에 가까운 건강검진 수검자 시장에 웨어러블 AI를 활용한 부정맥 스크리닝 시장이 열리면서 국내 시장은 글로벌 시장분석 예측 보다 큰 폭의 시장성장 요인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원격진료 규제가 완화되면서 재택 자가진단 시장이 열리면 검사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사진=이데일리 석지헌 기자)-협력 논의되는 해외 기업이 있는지 △해외 진출은 인허가등록, 규제 대응, 현지 고객 네트워크 확대, 고객 관리 등을 위해 독자진출이 아닌 유력한 현지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진출이 확정된 국가는 홍콩, 몽골,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이 있으며, 이미 홍콩은 현지 의료기기 업체인 BTL, 몽골은 국립심혈관센터와 협력해서 원격심전도분석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은 국영통신사 ‘Viettel’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회사인 ‘MITA Medtech’을 통해 3분기부터 모비케어 솔루션이 공급된다. 태국은 현지 의료기기 업체인 FST와 계약을 맺고 3분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자흐스탄은 오픈헬스케어와 계약을 맺고 8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이외에도 UAE와 미국에서 현지 유력한 파트너와 인허가와 사업 실증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25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남아시아, 호주, 동유럽, 중남미 등 다수 국가의 현지 업체들과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계약 등이 구체화가 되면 공개할 계획이다.-미국 웨어러블 심전도기 시장 규모와 전망은 △심혈관 질환의 높은 유병률, 웨어러블 기술의 발전, 고령화 인구,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의 채택 증가 등의 요인으로 웨어러블 심전도기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작년에 약 13억 2천만 달러(약1.8조)로 평가되었는데 2032년까지 연평균 16% 성장률을 기록하여 2032년까지 50억 달러(약6.9조)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당사 제품의 미국 FDA 허가는 나왔는지 △미국 FDA 허가 관련하여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 내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회사의 의지와 무관하게 늦춰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주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디지털 헬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신 주주와 투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설립 후 지난 6월 코스닥 상장까지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 상장은 씨어스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 씨어스의 사업가치를 믿고 투자하실 많은 주주분들과의 투명한 소통을 통해 시장 친화적인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헬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24.08.02 I 김승권 기자
코스피, 美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출발…2720선 후퇴
  • 코스피, 美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출발…2720선 후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에서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65포인트(1.9%) 하락한 2725.03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 하락한 4만347.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 내린 5446.6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 밀린 1만7194.15에 장을 마쳤다.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불황 공포가 제기되며 미 증시가 하락 마감하자 코스피도 약세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수출 실적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예상을 하회한 점이 장중 내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미국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진 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엔화 강세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 상방 변동성 확대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732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414억원, 외국인은 30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3.01%)는 3% 넘게 급락 중이다. 기계(2.66%), 제조업(2.44%), 의료정밀(2.41%), 건설(2.14%), 보험(2.11%) 등은 2%대 약세다. 운수장비(1.9%), 화학(1.83%), 금융업(1.93%), 증권(1.87%), 음식료품(1.57%), 철강및금속(1.72%), 의약품(1.16%), 섬유·의복(1.23%) 등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0.35%)이 유일하게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 SK스퀘어(402340)는 등은 6%대 약세다. 한미반도체(042700)는 5% 넘게 내리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08628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3%대 하락 중이다.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현대차(005380), 삼성전기(009150), 등도 2% 넘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SK텔레콤(017670)은 1%대 상승세다.
2024.08.02 I 김응태 기자
‘비둘기 파월’ 금리인하 시사에 상승…2780선 근접
  • [코스피 마감]‘비둘기 파월’ 금리인하 시사에 상승…2780선 근접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277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덕에 매수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25%) 상승한 2777.6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8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한때 279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등폭이 줄어들며 2270선에서 장을 마쳤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4만842.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른 5522.3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에 장을 마쳤다.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자 미국 증시에서 코스피도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미국 FOMC 금리 동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증시가 환호했다”며 “오늘 발표된 7월 수출입 지표 역시 10년 연속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한국의 펀더멘털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42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006억원, 기관은 1752억원 내다팔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철강및금속(2.17%)은 2% 넘게 올랐다. 화학(1.57%), 종이·목재(1.46%), 운수장비(1.45%), 증권(1.07%) 등은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업(0.84%), 서비스업(0.6%), 운수창고(0.6%), 섬유·의복(0.52%)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1.36%), 의약품(1.13%)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의료정밀(0.91%), 음식료품(0.89%), 보험(0.76%) 등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한화오션(042660)은 6% 넘게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5%대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SDI(006400) 등은 4% 넘게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HD현대일렉트릭(26726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3%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SK스퀘어(402340)는 3%대 하락했다. 한미반도체(042700), 삼성생명(032830), KT(030200),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 등은 2%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4억6399주, 거래대금은 10조6227억원으로 집계됐다. 66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5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8.01 I 김응태 기자
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유럽서 간암치료제 희귀약 지정”
  • HLB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유럽서 간암치료제 희귀약 지정”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의 간암신약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유럽에서 희귀의약품(OMP)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향후 심사절차 간소화와 함께 허가 후 10년간 독점판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HLB는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며,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허가 후 세계 각국에서 안정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입지도 공고히 할 수 있게 된 것이다.유럽에서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 받기 위해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로, 해당 질병의 유럽 연합(EU) 내 유병률이 1만명 당 5명을 넘지 않거나, 해당 질환에 대해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경우에 적용된다. 즉, 기존 약물로 치료가 어려워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간암분야에서 리보세라닙 병용 요법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는 것이다.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신약개발사는 유무형적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의약품의 허가와 관련된 수수료가 전부 또는 상당부분 면제될 수 있으며, 세제 혜택과 함께 신약허가 취득 후 10년간 독점 판매권이 인정돼 해당 기간동안 유사 기전의 약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판매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다.이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희귀의약품으로 먼저 빠르게 허가를 받고, 이후 시장규모가 큰 비희귀질환 분야로 적응증을 확대해 가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애브비의 ‘휴미라’나 로슈의 ‘아바스틴’ 등이 이러한 방법으로 빠르게 적응증을 확대해갔다.HLB도 미국, 유럽에서 신약허가를 받게 되면 이러한 행보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현재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1차치료제로 허가받은 후 간암 보조 요법, 간암·동맥 화학색전술(TACE) 병용 요법 등 간암 전반에 걸쳐 세부 적응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HLB의 파트너사인 항서제약 역시 유방암, 위·식도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HLB는 이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3상으로 빠르게 확대해 갈 방침이다.
2024.08.01 I 나은경 기자
“제로음료 열량, 탄산음료의 최대 22%…다이어트용 아냐”
  • “제로음료 열량, 탄산음료의 최대 22%…다이어트용 아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제로음료 14개 제품의 감미료와 당류 함량 등을 시험비교한 결과 제로음료의 열량은 일반 탄산음료의 최대 22%로 낮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일반음료 대체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료=소비자원)이번 시험 대상제품은 △갈배사이다제로 △나랑드사이다제로 △닥터페퍼제로 △맥콜제로 △미에로화이바스파클링제로 △밀키스제로 △스프라이트제로 △웰치스제로그레이프 △칠성사이다제로 △코카콜라제로 △탐스제로오렌지 △펩시제로슈가라임 △환타제로파인애플 등이다. 먼저 열량은 14개 제품 중 13개가 100㎖당 3㎉ 이하였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 1개 제품은 100㎖당 9㎉로 나타났다. 현행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 100㎖당 열량이 4㎉ 미만일 때 열량 ‘무(無)’ 표시를 할 수 있다. 제로음료 1개의 열량은 2 ~ 32㎉로 일반 가당 탄산음료(1개당 144㎉)와 비교 시 1 ~ 22% 수준으로 적은 편이었다.또한 제로음료 전 제품이 설탕의 200 ~ 600배 단맛을 가지는 고감미도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세설팜칼륨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가 100㎖당 20㎎으로 가장 많았고, ‘밀키스 제로(롯데칠성음료㈜)’와 ‘칠성사이다 제로(롯데칠성음료㈜)’가 7㎎으로 가장 적었다. 수크랄로스는 ‘스프라이트 제로(코카-콜라음료㈜)’와 ‘맥콜 제로(㈜일화)’가 100㎖당 27㎎으로 가장 많았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현대약품㈜)’와 ‘칠성사이다 제로(롯데칠성음료㈜)’가 14㎎으로 가장 적었다.감미료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일섭취허용량(ADI)이 설정돼 있는데, 시험대상 제품 1개의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함량은 성인(체중 60㎏) 기준 ADI 대비 3 ~ 13%로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당류는 ‘밀키스 제로(롯데칠성음료㈜)’ 제품이 100㎖당 0.4g, 나머지 13개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시험대상 전 제품이 ‘제로슈가’ 관련 표시기준에 적합했다. 식품 100㎖당 당류 함량이 0.5g 미만일 때 당류 ‘무’ 표시를 할 수 있다. 제로음료 중에서도 콜라형 제품은 카페인이 함유됐다. 콜라형 제로음료 4개 제품이 100㎖당 3 ~ 13㎎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었다. ‘펩시 제로슈가 라임(롯데칠성음료㈜)’이 100㎖당 13㎎으로 가장 많았고,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가 100㎖당 3㎎으로 가장 적었다.가격은 100㎖당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가 1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가 630원으로 가장 비쌌다. 같은 유형 제품 간에는 콜라형 제품인 ‘코카콜라 제로(코카-콜라음료㈜)’와 ‘펩시 제로슈가 라임(롯데칠성음료㈜)’이 560원으로 ‘노브랜드 콜라 제로(㈜이마트)’에 비해 4배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24.08.01 I 강신우 기자
코스피, 美 FOMC 훈풍에 상승 출발…2790선 회복
  • 코스피, 美 FOMC 훈풍에 상승 출발…279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790선을 회복했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81포인트(0.75%) 상승한 2791.50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4만842.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른 5522.3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에 장을 마쳤다.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심리 개선과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현물 순매수 유입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9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15억원, 개인은 227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전기·전자(1.71%), 의료정밀(1.33%), 기계(1.29%), 제조업(1.14%), 운수장비(1.22%)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철강및금속(0.89%), 화학(0.46%), 서비스업(0.67%), 종이·목재(0.29%)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보험(1.71%), 의약품(1.39%) 등은 1%대 약세다. 유통업(0.73%), 음식료품(0.38%)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6% 넘게 급등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은 3%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는 3%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8.01 I 김응태 기자
너도나도 CDMO 뛰어드는 바이오벤처들…살아남을 기업은
  • 너도나도 CDMO 뛰어드는 바이오벤처들…살아남을 기업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의 전성시대가 열렸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사례를 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국내에서는 몇 년 전부터 전통 제약사,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바이오벤처들도 CDMO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에 바이오업계에서 중소 규모의 CDMO 업체가 대기업 대비 경쟁력을 갖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객사들이 옥석을 가리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너도나도 CDMO 사업 뛰어드는 이유중소 바이오벤처들은 매출원이 필요할 때 손쉽게 CDMO 사업을 결정하는 편이다. 신약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면 이를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바이젠셀(308080)도 최근 매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활용해 CDMO 사업을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바이오벤처뿐 아니라 전통 제약사, 대기업도 CDMO 사업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형국이다. CDMO 사업은 신약개발에 비해 리스크가 적은데다 수익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7.6%를 기록했다.CDMO 사업의 시장성도 유망하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1억달러(약 26조원)에서 연평균 12.2%씩 성장해 2026년 270억달러(약 37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 시장의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5.9%로 예상되는 가운데 같은 기간 CDMO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7.4%로 예측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공가도를 달리자 롯데바이오로직스, SK그룹도 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4조 60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만 1191평(20만2285.2㎡) 규모의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짓고 있다. 완공될 경우 총 36만ℓ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SK그룹의 CDMO 전문 기업 SK팜테코는 지난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업계 선두 기업인 미국 CBM을 인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지난달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 사업영역을 확대했다.◇중소 바이오 CDMO 사업의 경쟁력은?이처럼 대기업들도 CDMO 사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중소 바이오텍들도 CDMO 사업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중소 바이오텍의 △가격경쟁력 △업무의 유연성 △특화된 영역의 사업 등이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봤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중소 규모의 CDMO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고 트랙 레코드가 작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든다”며 “상대적으로 업무가 유연하게 진행된다는 점도 신약개발사에는 강점이 될 수 있다. 신약 개발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중간 과정에서 계속 수정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대기업에서는 이걸 일일이 맞춰주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대기업이 아직 다루지 못하는 영역인 CGT, 항체·약물접합체(ADC), 리보핵산(RNA), 마이크로바이옴 등을 생산하는 경우라면 중소 규모 바이오벤처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말까지 ADC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내년 4월 CGT CDMO가 가능한 5공장 건설을 마칠 예정이다. 하지만 중소 바이오텍들이 한 발 앞서 CGT CDMO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면 나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고객사들은 CDMO 계약 체결을 결정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트랙 레코드라고 입을 모았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소 바이오벤처와 CDMO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의 한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신약은 일반적인 저분자신약이나 단일클론항체가 아니고 세포치료제이다 보니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대기업은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며 “세포치료제에 적합한 시설을 갖췄는지, 관련 레퍼런스가 있는지를 중시했다”고 언급했다.CGT CDMO 사업을 영위하는 바이오벤처로는 GC녹십자(006280)의 계열사 지씨셀(144510), 메디포스트(078160), 차바이오텍(08566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헬릭스미스(084990), 진원생명과학(011000), 이엔셀, 큐라티스(348080) 등이 있다. 항체의약품을 중심으로 CDMO 사업을 펼쳤던 바이넥스(053030)는 최근 CGT CDMO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RNA CDMO 업체로는 RNA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생산 중인 에스티팜(237690)과 뉴클레오시드를 생산 중인 파미셀(005690) 등이 있다.대부분의 CDMO 업체는 트랙레코드 유무에 따라 옥석을 가릴 수 있다. 안정적인 제품 생산 경험을 기반으로 의약품 규제기관에서 승인받은 제품의 수주 이력이 쌓일수록 레퍼런스로 작용해 새로운 수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CDMO 트랙레코드가 전무한 바이오기업으로는 헬릭스미스가 있다. 헬릭스미스는 2021년 9월 CGT 공장(CGT Plant) 준공식과 함께 CGT CDMO 사업에 진출했으며, 첫 계약을 자회사인 카텍셀과 체결했으나 지난해 카텍셀을 청산하면서 CDMO 수주건수가 0건이 됐다.이외에 CDMO 업체의 전주기적 CDMO 역량, 생산능력의 확장성, 의약품 제조·품질관리(CMC) 역량, 문서화(documentation) 능력, 프로젝트 관리의 전문성, 리스크 관리 전략, 의사소통의 투명성, 담당 인력 구성, 업계 평판, 자체 파이프라인 보유 여부 등도 고객사의 계약 체결 여부에 영향을 미쳤다.단 자체 파이프라인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업체마다 의견이 갈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와 비슷한 카테고리의 레퍼런스가 있으면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자체 파이프라인이 있으면 실사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외주만 받는 곳은 다 남의 것만 생산해주는 것이기 때문이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와 반대로 자체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CDMO 업체는 기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회사에 CDMO를 맡긴다는 것은 우리 회사의 정보 노출뿐 아니라 우리 회사가 돈을 들여서 하는 모든 것을 공유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특허를 통해 모든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CDMO 경쟁 격화되자 SI로 나서기도…“상생 가능한 윈윈 전략”국내 중소 규모 CDMO들이 맞닥뜨리는 문제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첫 계약 수주는커녕 추가 계약 체결도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최근 CDMO 기업들이 신약개발사의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서면서 우회적으로 수주를 따오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신약개발 바이오벤처들의 자금줄이 마르면서 기존 용역도 줄이는 상황이 되자 CDMO 업체가 신약개발사에 전략적투자를 하는 대신 보유 파이프라인의 임상, 생산, 인허가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식으로 CDMO 수주를 맡게 된 것이다. CDMO 업체로서는 수주가 없더라도 생산시설을 유지하는 데 따른 고정비가 소모되기 때문에 이 같은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 같은 현상이 양쪽에 윈윈(win-win)이 되는 전략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CDMO 업체들은 해당 신약개발사의 주주로서 해당 기업의 파이프라인 가치가 높아지면 자사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이점이 있다. 수주에 따른 계약금 외에도 해당 기업의 주식이 들어오기 때문에 지분가치 변동에 따른 추가 이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신약개발사로서는 벤처캐피탈(VC)이 아닌 전략적 투자를 받을 수 있고 CDMO 업체가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이 경우 신약개발 벤처의 경우 주주한테 CDMO 수주를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로서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더 잘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을 수 있다”면서 “CDMO 업체의 입장에서도 용역을 맡는 것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파이프라인의 CDMO를 하는 것은 무게감이 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7.31 I 김새미 기자
코스피, 美 기술주 부진 속 보합권 출발…2740선
  • 코스피, 美 기술주 부진 속 보합권 출발…27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 후 보합권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4포인트(0.1%) 상승한 2741.03을 기록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 상승한 4만743.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내린 5436.4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 밀린 1만7147.42에 장을 마쳤다.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탓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보합권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반도체 투심이 악화하고, 이는 외국인 순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장중 삼성전자 확정 실적과 기업설명회(IR) 내용이 하방 압력을 제한시킬지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6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6억원, 외국인은 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철강및금속(0.53%), 전기·전자(0.56%), 기계(0.57%), 제조업(0.23%), 종이·목재(0.22%)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음식료품(1.3%), 보험(1.09%), 비금속광물(1.04%) 등은 1%대 상승세다. 유통업(0.63%), 증권(0.56%), 의약품(0.39%)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대 약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대 하락 중이다. KB금융(10556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SDI(006400),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2%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달리 아모레퍼시픽(090430)은 4%대 강세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3% 넘게 상승 중이다.
2024.07.31 I 김응태 기자
우후죽순 비만치료제 개발 나서는 기업들...투자 포인트는
  • 우후죽순 비만치료제 개발 나서는 기업들...투자 포인트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우후죽순 늘어나는 비만치료제 개발업체를 두고 일각에서 투자 경계론이 제기되고 있다. 7년 내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구겐하임)로 커지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출사표를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코로나19 당시 투자실패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본임상 진입 기업 손가락 꼽아...후발주자 한계 극복 관건24일 의약품종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비만치료제 본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한미약품(128940)(임상 3상)과 프로젠(임상 2상) 두 곳뿐이다. 이밖에 본임상 진전이 있는 기업은 동아에스티(170900) 정도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1상을 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시장에 비만치료제 인기로 관련 기업들이 테마주로 묶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대부분 본임상에도 진입하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다.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미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이 주도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 비만치료제 개발업체에 대한 투자 주의를 당부하는 배경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한다며 수십 개 국내 업체가 나섰던 것과 유사한 광경이다. 이들 중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코로나19 백신 개발)와 셀트리온(068270)(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 극히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도 포기했다. 이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실은 상당하다. 제넥신(095700)이 대표적인 사례다. 제넥신은 2020년 6월 코로나19 백신 ‘GX-19N’에 대한 국내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2022년 3월 GX-19N의 2·3상 임상시험을 자진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지원금만 93억 원이 사용됐다. 가장 큰 피해는 투자자들이 봤다. 3만 원 내외서 머물던 제넥신의 주가는 코로나19 이슈를 바탕으로 한 때 최고 13만 8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거품이 빠지며, 최근에는 당시보다 90% 이상 추락한 7000원대에 머물고 있다.개발에 성공해도 후발주자의 한계도 분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6월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로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가 됐다. 이 같은 개발 완료 경험은 향후 새로운 전염병 유행 시 선제 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 상업성 측면에서는 낙제점을 받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보다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2년가량 늦어지며, 개발비도 못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도 냉담했다. 40만 원을 넘보던 주가는 최근 5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비만치료제 관련 투자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바이오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미리어드생명과학의 성상용 대표는 “최근 비만치료제 ETF를 비롯,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과열양상을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며 “장기적인 투자를 지향한다면 해당 기술의 혁신성과 차별성, 임상시험 단계, 규제승인 리스크 등, 철저하고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특히 비만치료제는 코로나19 백신 등과 달리 장기적으로 시장 가치가 크다”며 “이 같은 차이를 고려해 선점 제품의 단점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는가, 기술 이전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관계는 있는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차별화된 제형·약효기간·부작용 완화 주목해야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은 모두 GLP-1 계열이다.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의 특징인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체중 조절 효과를 낸다. 이로 인해 근육량 감소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이밖에도 현재까지 이들 비만치료제에서 확인된 부작용에는 우울증이 있다. 편의성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기존 비만치료제는 대부분이 1주일형 주사제로 자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점을 개선할 수 있어야 그나마 후발주자로서 기술경쟁력을 가진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략도 중견기업 이상의 제약·바이오사는 신약개발에, 바이오벤처는 기술수출에 집중해야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현재 가장 빨리 비만치료제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삼중작용제 ‘ HM15275’ 경우 기존 치료제의 근감소 문제를 일부 해소했다. 이 덕분에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M1527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동국제약(086450)도 2~3달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비만치료제를 2029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오벤처 펩트론(087010)도 기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의 1주일형 주사제를 한 달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3만 7200원으로 출발한 펩트론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7만 9100원으로 112.6%의 상승률을 보였다. 비만·당뇨치료제 관련 글로벌 기업과 기술수출 논의가 진전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수출이 현실화되면 1조 원 이상의 ‘빅딜’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라이릴리는 지난해 7월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베사니스를 약 19억 3000만 달러(약 2조 70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베사니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비만과 근감소증, 골절수술 후 근육감소 완화 등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마그루맙’이다. 비마그루맙은 액티빈 II형 수용체와 결합 액디빈과 마이오스타틴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단클론 항체다.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베사니스는 비마그루맙 단독투여와 세마글루티드(위고비/오젬핌) 병용을 통한 부작용 없는 체중감량 효과를 살피는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일라이릴리가 거액을 주고 베사니스를 인수한 한 요인이다. 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 대표는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로슈의 경구용 비만·당뇨병 치료제 ‘CT-388’의 임상 1상 시험의 긍정적인 결과 소식에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는 데 관련 투자의 답이 있다”며 “기존 제품의 단점이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어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8년 후에는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20개 이상의 업체가 경쟁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벤처의 경우에는 기술수출 등으로 출구를 모색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I 유진희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740선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27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87포인트(0.68%) 하락한 2746.66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하락한 4만539.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5463.5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1만7370.20에 장을 마쳤다.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전날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더해지며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지난주 발생한 갭 하락을 기술적으로 모두 메운 상태”라며 “국내 증시는 전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미국 FOMC 및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시적 수급 공백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코스피와 코스닥 양 지수는 주요 이벤트 결과를 반영하기 전까지 제한적인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264억원, 외국인이 471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7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금융업(1.43%), 기계(1.19%), 의료정밀(1.21%)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0.96%), 철강및금속(0.79%), 유통업(0.89%), 증권(0.96%), 건설업(0.78%), 보험(0.85%)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를 띠고 있다. 반면 의약품(1.02%)은 1%대 상승세다. 운수창고(0.35%), 서비스업(0.34%), 종이·목재(0.19%)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기업은행(024110), 우리금융지주(316140), SK스퀘어(402340) 등은 3%대 약세다. 한미반도체(04270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2%대 약세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전기(009150) 등은 1%대 약세다. 이와 달리 크래프톤(259960), HMM(01120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2024.07.30 I 김응태 기자
"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외국인 거주 증가에 인구 3년 만에 반등폭우 쏟아지자 하자도 쏟아졌다 공사비에 구멍 뚫린 아파트 품질 7월 사상 첫 초열대야…8월엔 또 어떻게 버티나△2면 종합파리 판박이 경기장, 활 쏘는 로봇…양궁 신화 뒤엔 ‘현대차 40년 지원’이중 고기압에 갇힌 한반도…열대야 열흘 더 이어진다△3면 ‘티메프 사태’ 불안 고조회생신청 소식에…거액 물려있는 셀러들 “대금 어떻게 받아낼지 깜깜”환불 떠맡은 PG사…“중복환불 위험 해결해야”경찰 고발, 출국금지…사면초가 구영배△4면 종합외국인 덕이 인구위기 대응시간 벌어…“장기 거주 위해 정책지원 필요”손경식 “노봉법 통과 땐 산업계 공멸”…추경호 “사력 다해 저지”예비부부에 ‘스드메’ 참가격 공개, 출산가구엔 임대주택 1순위 공급‘수미 테리 사건’ 선 그은 국정원 “한미동맹 훼손 일체 없다”△5면 아파트 하자대란비용 줄이려 공사기간 쫓기니 하자투성이…“공사비 현실화해야”불시에 현장특별점검…시공과정 동영상 기록도“공사비 올라 알짜 입지도 부담” …경쟁 입찰 꺼리는 건설사들△6면 정치방송법 이어 노란봉투법·민생회복지원금법…멈추리 않는 필리버스터오르는 부동산에…輿 금리인하도 종부세 개편도 ‘멈칫’輿 사무총장에 친한 서범수 ‘친윤 정책위의장’은 버티기반환점 돈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김민석 상승세에 지도부 안도△8면 경제한눈에 알기 쉽게…조세지출예산서 손질한다“CBDC 도입, 사이버보안 논의부터”원자력학회“ K원전 수출 위한 고준위법 제정 시급”하반기 조선·반도체 일자리 1만개 늘고…건설, 5.8만개 감소△9면 금융연체율 관리 비상…호실적에도 못 웃는 카드사‘티메프’ 피해업체 대출 만기연장주담대 최저금리 3% 돌파…내 집 마련 어려워진다부동산 PF 후폭풍…은행 부실지표 5년 만에 최악△10면 글로벌AI에 돈 쏟아붓는 빅테크…‘투자한 만큼 이익 뽑을 수 있나’ 우려출구조사 결과 뒤집고…18년 장기집권 길 연 마두로머스크 “푸대접은 못참아” 바이든과 헤어질 결심엎친 데 덮친 헝다…자동차 부문 자회사 파산 위기일주일 만에…2800억원 모은 해리스△12면 산업HBM 세대 핵심은 ‘맞춤’…경쟁구도 변화 예고LG전자 “이젠 스마트 솔루션 기업”에쓰오일, 화재로 제2파라자일렌 공정 중단포스코 구형 근무복 3만벌 필리핀 이주민 마을에 기부인니서 AAM 기술 뽐낸 현대차·기아△13면 산업8% 티메프족 잡아라…이커머스 지각변동 예고디스커버리 亞 진출…연내 상하이 1호점클라우드 기업도 티메트 사태 직격탄[현장에서]‘한국판 알파고’ 개발자와의 이별△14면 제약·바이오품질관리 영역 확대…CMO 신사업 진출도 속도클래시스, 신사옥 매입에 부채 쑥한미약품 ‘MASH’ 최대 연 8500억 매출 기대감AI로 항암제 반응 예측…‘루닛 스코프’ 의뢰 5000건 돌파△17면 증권“美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흐름” VS “불확실성 여전”코스콤 신임 사장 공개모집 윤창현 전 의원 유력 후보실적개선·트럼프 효과…조선주 ‘뱃고동’“XR 콘텐츠 개발 기술력 앞세워…메타버스 영역으로 확장”△18면 부동산대기 180만명…마감시한까지 미룬 ‘로또청약’탈서울족, 고양 아파트 많이 샀다작아서 불티…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은 ‘소형’전월세 계약, 연말부터 휴대폰으로 신고하세요△20면 문화얼굴 없는 작가가 벽에 그린 큰 얼굴 “내 이름을 기억해”비올리스트 리처드 옹재 오닐 “클래식 팬덤 고민? 난 음악으로 사람 연결하고 싶을 뿐”△21면‘16살 최연소’ 사격 천재 반효진, 韓 100번째 금메달 쐈다땀·눈물 쏟아낸 ‘10연패 신화’…女 양궁 전설은 계속된다韓골프 새역사…최경주, 더시니어오픈 제패韓 하계 금메달 100개 달성…활·총·칼에서 ‘강세’△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요국 앞다퉈 상속세 인하·폐지…높은 세율 고집하면 기업 다 떠난다”“이사 충실의무 확대 땐 적기투자·M&A 막힐 것”△24면 피플방송인 솔비, 소방홍보대사 위촉 “문화·예술로 소방안전 힘 보탤 것”양승태 前대법원장, 대법 사건 변론…변호사 활동 시작26회 우수변호사에 공봉학·이준우·김용우·정상규·이승익체육 꿈나무들의 미니올림픽…교보생명컵 체육대회 ‘성황’신한금융, 결식우려 아동 식사 지원전 세계 AI대학 중 카이스트 랭킹 5위△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초고령 사회의 뉴노멀[생생확대경] 연금제 첫발 뗀 KPGA, 도약 발판 삼기를[기자수첩] ‘외교적 결례’에 입 닫고 있는 파리올림픽 조직위△26면 전국이상일 용익특례시장 “반도체 외 모빌리티 등 새먹거리 발굴 중”“4호선 지중화 사업 연계 검토해야” 안산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제동10년째 멈춘 하천관리, 충청권 홍수피해 키워의정부시, 상습 교통정체 유발 ‘버스전용차로’ 해제 추진△27면 사회“티메프, 횡령·사기죄 가능성…기업 자본여력 별개로 구제안 마련해야”일주일새 경찰관 3명 사망…“인력난에 실적 평가 압박”조지호 “세관 마약수사 외압 해당 경무관 인사조치 검토”中충칭 임시정부 찾은 오세훈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김범수 ‘600억 카카오 성과급’ 소송 증인 채택
2024.07.29 I 이소현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40선 회복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4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2740선을 회복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50%) 상승한 2745.46을 기록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4만589.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오른 5459.1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7357.88에 장을 마쳤다.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자, 미 증시에서 이어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흐름이 완화하면서 커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서 금융, 부동산 및 중소형주 등의 상대적 수혜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주 반도체, 자동차 및 2차전지에 대한 매도세가 집중되며 위축된 투자심리가 얼만큼 회복되는지에 따라 반등의 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76억원, 외국인이 26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전기가스업(2.28%)은 2%대 강세다. 유통업(1.49%)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의약품(0.89%), 전기·전자(0.87%), 제조업(0.56%), 증권(0.39%), 의료정밀(0.33%), 보험(0.55%)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0.54%), 건설업(0.59%), 기계(0.22%), 화학(0.22%)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SK스퀘어(4023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HD현대중공업(32918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화오션(04266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7.29 I 김응태 기자
의사 배출 '절벽'에 미복귀 장기화…'전공의 없는 병원' 속도
  • 의사 배출 '절벽'에 미복귀 장기화…'전공의 없는 병원' 속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국시)에 응시한 인원이 전체 대상의 약 11% 수준으로 집계돼 내년도 신규 의사 배출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올 하반기 모집에도 불구 대다수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으리라고 예견되는 가운데 정부는 진료지원(PA) 간호사 제도화와 전문의 중심으로 ‘새 판’을 짜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충북 유일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26일 오전 충북대병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규 의사 공백·전공의 미복귀 ‘설상가상’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접수 마감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인원은 총 3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의사 국시에는 해당 연도 졸업 예정자 3000여명에 기존 졸업자 중 면허 미취득자 등 약 3200명이 응시한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지원자는 전체 약 11% 수준이다. 의대생은 의대를 졸업한 뒤 국시에 합격해야만 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지만, 대다수 의대생들이 국시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는 예견된 사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이달 초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2%(2773명)가 국시 원서 접수 절차 중 하나인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 의대생 대다수가 국시를 거부하면서 내년 신규 의사 배출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지난 2월 집단행동으로 의료현장을 이탈했던 전공의들은 하반기에도 복귀하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 하반기 모집이 시작됐음에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는 게 의료현장의 시각이다. 전공의 대다수가 수련병원에 돌아오기보다 개원가로 나가거나 입대 등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아울러 모집 공고를 낸 수련병원에서도 자격·역량 미달로 전공의를 뽑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19∼25일 전국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의대 교수 3039명 중 1525명(50.2%)이 하반기 모집에서 전공의를 아예 뽑지 않겠다고 답했다.의료현장은 비상이 걸렸다. 의대증원 사태로 전공의들이 떠난 이후 전문의와 간호사들만 남아 환자 곁을 지키면서 약 6개월여간 이어진 의료공백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하반기 전공의 복귀 미비, 국시 거부로 인한 내년도 신규 의사 배출 부족 등의 악재도 겹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추가 국시 시행 가능성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설령 추가 응시가 가능하더라도 의대생들이 이에 호응할지는 미지수다.◇전문의 중심 전환, PA간호사 합법화 추진 정부는 전공의 미복귀와 의사 ‘배출 절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의 중심 상급종합병원으로의 구조 전환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수련병원은 젊으면서도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전공의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전공의 대규모 이탈 사태는 표면적으로는 의대증원에 대한 반발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수련병원의 ‘전공의 착취’도 영향을 줬다고 정부와 의료계는 보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숙련된 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8월 말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방향의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인데 진료지원(PA) 간호사 제도화가 담길 전망이다. PA간호사는 사망 진단 등 대법원이 판례로 명시한 5가지 금지 행위와 엑스레이 촬영, 대리 수술,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가지를 제외한 여러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다. 정부는 간호법 제정을 통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인 PA 간호사를 합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PA 간호사가 합법화되면 전공의 업무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위해 이들의 요구사항인 근무 여건 개선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전공의 근로 시간을 주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줄이고, 쉬지 않고 연속으로 근무하는 시간도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하려는 게 골자다. 이밖에도 지도 전문의를 확충하는 등 수련 내실화, 수련 비용 지원 등 국가 책임도 강화한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사 국시 지원이나 전공의 모집인원 수가 저조하면 의료 현장에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환자들이 진료받는데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8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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