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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계대출 영업 막히자 사업자대출 편법 기승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가계대출 영업 막히자 사업자대출 편법 기승-첫 여성 부총리 유은혜, 국방장관 정경두…文 정부 내각 30% 물갈이-당정청 “3주택 이상·초고가 주택 종부세 강화”-머리 맞댄 文대통령·시도지사…“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줌인&-“표본 늘며 신뢰성 떨어져” vs “정확성 더 높아졌다”-통계청 노조 “청장 청문회 도입하자”…기재위 “관련 토론회 검토”- 美 광우병 발생에…소고기 검역 강화△은행권 자영업자에 편법대출 기승-기업대출 증가액 절반이 개인사업자대출…사실상 가계빚 ‘숨은 폭탄’-자영업 편법대출 느는데…죄기만 하다 줄폐업 부를라-보험계약대출 60조 돌파…‘불황형 가계빚’눈덩이△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구성-현역의원 전진배치, 물갈이 인사…“개혁 속도 더 내겠다”-386 출신 교육정책통…‘위기의 교육부’ 긴급 투입 -F-15K 도입 주도…24년만에 두번째 공군 출신-‘산업부 3대 천재’ 별명…혁신성장 역량 집중할 듯-MB시절 차관, 고용 참사 해결 ‘구원투수’ 등판-호주제 폐지 주도…양성평등 실현 적임자-최초의 감사원 출신 청장 방산비리 척결 ‘적임’ 꼽혀-언론 문화부서 30년 근무 원만한 성격 ‘마당발’ 평가-삼성 첫 고졸 여성 임원 4차산업형 인재 양성에 ‘딱’-朴정부 초대 특별감찰관 국정원 개혁의 기수 기대△文대통령, 민선 7기 시도지사 첫 간담회-서울은 청년뉴딜, 경기는 공공서비스 확대…文 “지역 주도로 패러다임 전환”-시도지사들 직접 PT나서…애교 섞어 “정부 지원” 요청-간담회 분기별 1회 정례화하고 상향식 소통 추진 △정치-한 목소리 못낸 與, 딴지걸기 바쁜 野…8월 임시국회도 ‘빈 손’-“판문점선언 비준?…백지수표 주는 것 文정부, 경협 예산 계획부터 밝혀야”-“쓴소리라 생각 말라”…당·정·청회의서 목소리 높인 이해찬-‘소득주도성장, 어떻게 생각하나’ 같은 질문, 다른 결과△경제-온갖 대책에도 잡히지 않은 집값…추석 전 ‘종부세 강화 카드’ 나오나 -“자금 부족” 호소하는 기업 1년 반來 최대-김영춘 “어가 소득 5000만원 시대 열겠다”△금융-“무주택자는 예외”…‘전세대출 규제’ 한발 물러선 금융위-윤석헌 금감원장 오늘 캐피털CEO들 만난다-이산가족 위한 금융상품이 대북제제 위반?-우리銀, 10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시중은행 최초△산업&기업-더 또렷한 8K TV, 더 똑똑한 AI 가전…삼성·LG ‘베를린 대전’-허창수 ‘발전 뚝심’통했다…민간 첫 美전력시장 진출-최정우 회장 “남북 경협 TF팀 꾸렸다”-현대차, 수출차 야적장에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현지 언어로 신제품 소개…삼성 해외공략 첨병 ‘뉴스룸’△산업-가스강관 美수출길 막혀도 문제없어 세아제강 압도적 기술로 러 뚫을것-미세먼지도 관측 가능…차세대 기상위성 ‘천리안 2A호’ 공개-한국産 일부 철강재 ‘美쿼터 면제’…수출 숨통 트나-페이스북 동영상 플랫폼 ‘워치’ 글로벌 출시△소비자생활-낱개로 팔자 날개 달았네-강북 ‘럭셔리 호텔’ 새 역사 쓴다-“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반담배보다 폐암 발병률 낮아요”△중소기업·제약-“벤처 생태계 혁신 지금이 골든타임…대기업과 새 협의체 논의”-독감치료제 ‘페라미플루’ 2세 이상 소아도 접종 가능 -‘전공 살린 봉사’로 소비자 신뢰쌓는 건자재 업계-보령제약, 신장병 환자 빈혈치료제 ‘네스프’ 국내 영업 맡아△IR라운지-고액자산가 맞춤 WM솔루션 제공…나재철式 ‘사업 다각화’ 통했다-애경산업 등 5건 상장 상반기 IPO 주관 1위-“고객 자산 ‘지키고, 불리고, 쓰고, 남겨주고’…‘지불쓰남’이 목표”△증권&마켓-“바이오 감독기준 내달 마련”…투심 살아날까-“뷰티 의료기기 개발서 판매까지 ‘일괄체계’ 코스닥 이전 상장 발판으로 글로벌기업 도약”-美수입쿼터 면제에…철강株 달아올랐다-삼성증권 결식아동 위한 급식 지원 ‘해피쿡’ 운영△증권-두산밥캣 지분 처분에도…두산重 재무개선 요원-NH·한투·신영證, 두산밥캣 지분 10.55% 인수-NH證 정영채호, 내달 M&A에 최대 2조원 베팅-현대차 계열사 에버다임, 전진重 인수에 공들이는 이유는△여행-최첨단 마천루 숲 속에서…‘옛것’이 숨쉰다-한국美 담긴 ‘경복궁 단청 연필’…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하세요△스포츠-작년처럼 우승 찍고 ‘반전 드라마’ 쓸래요-“작년 마지막 홀 8m 버디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아”-金까지 한 걸음…내일 밤 8시 30분 ‘운명의 한일전’-보기 없는 날…이정은 “드디어 콜라 마시네”-두 번 방심은 없었다…한국야구, 홈런 3방으로 일본 제압△사람&나눔-“과격 페미니즘, 남성혐오 넘어 노인혐오 될까 걱정”-차량케이블 불량률 줄이고 매출 증가 공로 최오길 인팩 대표 ‘中企기술혁신’ 금탑훈장-포스코, 인니 저개발 지역에 주택·공공화장실 건립 봉사-에쓰오일,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 2.1억 장학금-KB국민은행,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오피니언-통계가 왜 ‘거짓말’ 소리를 듣는가-남북 산림협력, 백두대간에서부터-그의 신혼집 장만은 투기였을까△부동산-문정동 재건축부담금 6000만원線…조합원 예상치 안 벗어날 듯-“그 가격엔 집 안 팔아요” 12년 만에 ‘매도자 우위’-“공공택지 지정 싫어요”…지역민심 반대여론 들끓어-주변 시세의 60~80% 가격…‘행복주택’ 3170가구 입주자 모집△사회-체불임금 회수율 11%에 불과한데…대납금 늘리겠다는 정부-“법원 재판, 헌법소원 안돼”-스마트폰 충전 침대에선 금물-檢, ‘주식 대박’ 의혹 이유정 前 헌법재판관 후보자 수사 착수-낙태죄 처벌 유보에도…산부인과 의사들 수술 거부 지속-에어컨 설치기사로 속여 돈만 받고 튄 50대 구속
- 아시아나, 스페인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대한항공 '맞불'
-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주 4회(화·목·토·일요일) 신규 취항했다고 30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국적항공사 중에서는 주 4회(월·수·금·토요일) 비행기를 띄우고 있는 대한항공과 경쟁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5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신규 취항에 이은 두 번째 장거리 노선으로 직항 승객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환승 수요도 확대하는 등 앞으로 장거리 네트워크 중심 항공사로서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겠다는 방침이다.◇바르셀로나, 7번째 유럽 노선…“환승 수요 기대”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서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신규 취항식을 열었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띄울 기종은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이 설치된 300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다.운항 일정은 인천에서 12시45분(이하 현지시각) 출발해 바르셀로나에 오후 6시55분 도착하며, 바르셀로나에서 밤 9시10분 출발해 인천에 다음날 오후 5시5분에 도착한다. 단 9월2일부터 10월 21일까지 일요일 출발편은 인천 출발시간이 오후 12시30분부터 1시35분까지 출발 시간이 달라 출발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 이스탄불, 로마, 베네치아에 이은 아시아나항공의 7번째 유럽 노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직항 승객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환승 수요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가우디의 도시’, ‘건축의 도시’, ‘스페인 축구의 성지’ 등으로 불리며 전 세계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 주에 있는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이다. 특히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걸작으로 꼽히는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까사밀라 & 까사바트요, 구엘 공원은 자유롭고 개성 넘치며, 인간을 위한 건축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 바르셀로나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고딕지구에서는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대성당, 로마 성벽탑, 아루디아카 저택, 레이 광장 등이 남아 있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또 하나의 상징이자 많은 여행자가 여행을 시작하는 카탈루냐 광장과 콜럼버스전망대가 있는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의 젊음을 상징하는 여행지다.30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바르셀로나 취항식에 참석한 문명영(왼쪽 네번째)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신규 취항 기념 퀴즈이벤트·제휴사 할인 등 아시아나항공은 바르셀로나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바르셀로나 노선 광고 영상을 감상한 후, 영상에 나오는 관광 명소를 맞추는 퀴즈 이벤트를 9월16일까지 스페인 관광청과 함께 진행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바르셀로나 스노우볼, 여행용 스카프, 카탈로그, 영화 관람권 등을 제공한다.제휴사와 이벤트도 진행한다. 바르셀로나의 대표적 명품 아울렛인 ‘라 로카 빌리지(La Roca Village)’, 마드리드에 인접한 ‘라스 로사스 빌리지(Las Rozas Village)’와 제휴해 쇼핑몰 무료 셔틀버스,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렌탈카스닷컴’과는 대여 요금 할인, 마일리지 추가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한국 국립 오페라단과 ‘코지 판 투테’와 ‘헨젤과 그레텔’ 오페라 공연의 관람 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신규 취항에 이어 7월 노르웨이 오슬로 전세기 운항, 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을 통해 장거리 네트워크 중심 항공사로서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30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바르셀로나 취항식에 참석한 문명영(왼쪽)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이 운항승무원을 격려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 신세계免, 전 지점에 중국 최대 간편결제 '유니온페이 QR' 도입
- 신세계면세점에서 유니온페이 QR 간편 결제 시스템을 사용 중인 모습. (사진=신세계면세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의 편의 확대를 위해 유니온페이 QR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신세계면세점은 이날부터 업계 최초로 전 지점에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의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유니온페이는 중국인 관광객 대다수가 사용하는 주요 결제 방식으로, 지난해 총 거래액은 한화 약 1경6000조원 수준이다. 유니온페이의 자체 QR 결제 서비스인 ‘유니온페이 앱’은 집계된 회원 수만 약 7000만명에 달한다. 중국인 고객들은 편리성과 보안성이 높은 QR코드 결제를 선호하는 만큼, 이번 도입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최근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내 유니온페이 우수고객 전용 프리미엄 라운지도 선보였다.유니온페이 프리미엄라운지는 면세업계 최초로 명동점에 마련한 바 있다. 강남점은 명동점에 이은 두번째다. 각 지점별 라운지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각종 음료 서비스부터, 짐 보관, 관광정보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세계면세점은 유니온페이와 협력에 힘입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2% 늘었다. 신세계면세점은 전점에서 이용 가능한 QR코드 간편결제, VIP라운지 등 서비스로 향후 구매력이 높은 개별관광객 유치에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유니온페이 외에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을 통한 결제도 지원하고 있다.중국의 주요 은행인 초상은행, 교통은행, 홍업은행 등과도 제휴해 해당 은행의 신용카드로 결제 시 각종 환급, 선불카드 등의 혜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다양한 중국 고객의 요구에 맞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중국 여행객이 보다 편리한 한국 여행 환경을 조성하도록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태국 글로벌기업, 인센티브관광객 1300여명 방한한다
-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국 마이스(MICE) 로드쇼 행사장(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태국 글로벌기업 ‘피티티 퍼블릭’의 임직원 1312명이 방한한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태국의 글로벌기업인 ‘피티티 퍼블릭’의 대형 인센티브단체 1312명이 9월부터 12월까지 16차에 걸쳐 한국을 방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센티브 관광단체는 회사에서 비용의 전체 또는 일부를 부담해 조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과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순수 포상여행이다.1차 인센티브 단체는 80명 규모로, 내달 2일 3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을 찾아 서울 시티투어를 즐기고, 부산 용궁사, 자갈치 시장, 감천마을 등을 방문한다. 이후 12월 3일까지 총 16차에 걸쳐 모두 1312명이 방한할 예정이다.피티티 퍼블릭은 1978년 창립된 태국 석유화학 국영기업으로, 포춘(Fortune) 500대 기업 중 81위에 해당하는 태국 내 주요 대기업 중 하나이다. 임직원은 자회사 포함해 약 2만 5000명 규모다.공사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동남아 국가 내 인센티브 설명회, 팸투어, 로드쇼 등 유치 마케팅을 집중 시행했다. 이 결과, 인도네시아 MCI 기업 1143명 등 대형단체를 유치한 바 있다. 베트남에서는 유제품 제조 및 무역단체인 비나밀크의 직원 941명도 인센티브 관광차 10월까지 방한 예정이다.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중국 시장의 하락세로 인해 기업회의/인센티브 시장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히며, “올해에도 모스크바, 두바이 등 잠재시장의 개척을 통한 기업회의/인센티브 유치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인도네시아에 한국을 심다, '2018 테마 관광페스티벌'
-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대학로공연관광페스티벌(웰컴대학로)’ 사전 홍보행사에서 열창중인 뮤지컬 배우 카이.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관광 홍보 페스티벌이 열린다.한국관광공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 쇼핑몰 등에서 ‘2018 테마 관광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는 인구 2억6천만명의 인도네시아인 방한 유치를 위한 것이다. 자카르타 시민,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 관계자 등 1만 2000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행사에서 공사는 한국공연·전통시장·동계스포츠·국제이벤트 등 다양한 방한 관광 테마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 판촉행사인 코리아트래블페어와 한국테마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한국홍보관인 코리아하우스와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뮤지컬과 비언어극 등 한국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소개하는 특별공연도 한다. 행사에는 카이, 김소향, 신영숙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정동극장, 점프, 사춤, 당신만이 등 국내 공연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설경희 테마상품팀장은 “아시아의 신흥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테마 관광 이벤트를 통해 동남아 소비자들이 음식, 쇼핑, K-팝을 뛰어넘는 새로운 한국관광의 매력을 발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국인이 즐겨찾는 분야별 1위 사이트는?..랭키닷컴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이 웹사이트 이용량을 기준으로 ‘한국인이 즐겨찾는 분야별 1위 사이트’를 발표했다.PC 인터넷 이용자 대상 표본조사를 통해 7월 이용량 기준 상위 500개 사이트 중 민간 활용도가 높은 쇼핑, 금융, 언론, 인터넷/엔터테인먼트, 교육/취업, 공공, 생활 그룹에 속하는 분야별 1위 사이트를 선정했다.쇼핑 그룹에서는 △오픈마켓 1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소셜커머스 1위 쿠팡, △종합쇼핑몰 1위 SSG.COM, △종합도서쇼핑몰 1위 예스24 등이 선정됐다.금융 그룹에서는 △시중은행 1위 KB국민은행, △특수은행 1위 NH농협은행, △신용카드 1위 신한카드, △전자결제솔루션 1위 KG이니시스, △손해/화재보험 1위 삼성화재 등이 뽑혔다. 언론에서는 △종합일간지 1위 조선닷컴, △경제신문 1위 매일경제, △통신사 1위 연합뉴스, △TV방송 1위 SBS가 선정됐다.인터넷/엔터테인먼트 그룹에서는 △종합포털 1위 네이버, △SNS 1위 페이스북, △동영상/비디오 1위 유튜브, △게임포털 1위 넥슨 등이 뽑혔다. 교육/취업 그룹에서는 △종합구인/구직 1위 잡코리아, △사전 1위 위키피디아, △아르바이트 1위 알바몬, △어학교육업체 1위 해커스 교육그룹, △영어교육전문 1위 시원스쿨 등이 선정됐다.공공 그룹에서는 △행정/민원 1위 국세청 홈택스, △광역단체 1위 서울특별시 등이 뽑혔다. 마지막으로 생활 부문에서는 △택배/물류 1위 대한통운택배, △종합여행사 1위 하나투어, △항공사 1위 아시아나 등이 선정됐다.랭키닷컴 한광택 대표는 “랭키닷컴에서는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 초장기인 2001년부터 웹사이트 이용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하고, 이용자들이 양질의 웹서비스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랭키툴바를 통해 웹사이트 순위를 무료로 공개해 왔다”며 “분야별 1위 사이트를 대상으로 인증마크를 발급해서 사이트 운영자의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랭키닷컴에서는 국내외 웹사이트를 약 1,200개 분야로 나눠 주간, 월간, 반기, 연간 단위로 분야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분야별 1위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국인이 즐겨찾는 국가 대표 웹사이트’라는 의미의 ‘K-WEB 인증마크’를 발급하고 있다.
- "불가능은 단어일 뿐"…3년 만에 돌아오는 태양의서커스
- 태양의서커스 ‘쿠자’의 딘 하비 예술감독(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태양의서커스의 모토는 하나, ‘불가능이란 단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캐나다를 대표하는 예술서커스 단체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가 3년 만에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태양의서커스는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씨어터에서 신작 ‘쿠자’를 공연한다.신작 ‘쿠자’는 산스크리트어로 상자를 뜻하는 단어 ‘코자’(KOZA)에서 유래한 제목이다. 미국의 유명한 광대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샤이너가 집필 및 디렉팅한 작품으로 울적한 외톨이 이노센트가 특별한 여정 속에서 트릭스터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폭소와 미소, 강함과 유려함, 혼란과 조화 속에서 삶의 정체성과 힘을 탐구한다.딘 하비 예술감독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쿠자’를 “태양의서커스의 기원으로 돌아가는 취지로 만든 작품”이라며 “고난도 곡예와 광대 연기에 관한 공연이 될 것”이라 소개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인생의 여행길을 걷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 속 이노센트라는 인물과 그의 여정, 그가 인물과 맺는 관계에서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태양의서커스는 1984년 73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의상·음악·공연 등 각 분야 직원 4000여 명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전 세계 60개국 450여개 도시에서 1억 9000만 명 이상의 관객과 만났다. 연 매출 8억 5000 달러, 연간 티켓판매 550만장 규모에 달하는 문화예술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힌다.하비 예술감독은 태양의서커스 작품의 특징으로 “곡예와 극, 라이브 음악을 종합한 서커스 예술을 통한 감정적인 체험과 새로움”을 꼽았다. 그는 “태양의서커스는 거리 공연자들이 서커스 예술을 재창조하고 동물이 등장하지 않는 곡예 중심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며 “굉장히 감정적이고 눈을 뗄 수 없는 엔터테인먼트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태양의서커스 ‘쿠자’의 한 장면(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태양의서커스가 세계적인 명성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매 작품 최고 수준의 곡예와 예술적인 조명, 의상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퀴담’으로 첫 내한한 이래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투어’ 등이 소개돼 공연계에 신선한 자극을 안겼다.하비 예술감독이 꼽은 태양의서커스의 성공 비결은 “절대로 과거의 영광 위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는 “(태양의서커스는) 새로운 기술과 공연 형식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우리 공연에 융합시키는 방법을 추구함으로써 선구자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쿠자’는 아티스트 50명을 포함해 총 115명의 관계자가 ‘움직이는 마을’과 함께 전 세계를 투어하면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총 95개의 컨테이너를 이용하며 마을을 세우기까지 평균 9일의 시간이 소요된다.‘움직이는 마을’은 태양의서커스만의 고유한 시스템이다. 공연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태양의서커스가 직접 공수하는 방식이다. 약 5200평 대지 위에 세워지는 ‘움직이는 마을’은 공연장은 물론 박스오피스, 입구 텐트, 아티스트 텐트, 키친, 사무실 등 공연을 위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하비 예술감독은 “태양의서커스는 시장에 따른 다양한 요구에 따라 공연 또한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고 있다”며 “빅탑 아래에서 공연을 보는 것은 우리 공연의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준 진정한 태양의서커스의 체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하비 예술감독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서울과 한국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들어서 모든 것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언제나처럼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라며 “관객이 공연의 특정 부분만 경험하지 말고 공연장 입구 아치에 들어온 순간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감상하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태양의서커스 ‘쿠자’의 공연장 빅탑 전경(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 [인터뷰]하태경 “당대표되면 신규 공무원부터 ‘공무원연금’ 폐지”
- 하태경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경훈 김미영 기자] “신규 임용되는 공무원부터 공무원연금을 폐지하고 국민연금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하태경 후보의 공약이다.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하 후보는 ‘색깔이 분명한 젊은 당대표’가 될 수 있단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당이 죽느냐 사느냐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거대양당과 다른 내용, 다른 정치로의 차별화”를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에 낀 바른미래당의 차별 포인트로는 ‘특권철폐’를 제시했다. 그는 당대표가 된다면 일성으로 우선 ‘연금특권’, ‘일자리특권’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하 후보은 “특수활동비 폐지처럼 우리당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특권폐지”라면서 “국회의원 특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특권을 모조리 찾아 없애겠다”고 역설했다.“공무원연금, 특권 돼…국민연금과 통합”하 후보는 우선 국회의원에 대한 추가적인 특권철폐 의지를 내세웠다. 당대표 당선 시, 시민단체와 손잡고 유무형의 국회의원 특권을 조사해 철폐할 것임을 공언했다. 하 후보는 “일부 의원들은 해외여행 가는 맛에 국회의원직을 수행한다”며 “세비로 떠나는 해외출장 등을 살펴보겠다”고 전했다.이어 연금특권 철폐를 두고는 “과거 공무원은 박봉이어서 뒷돈을 받지 말라는 의미에서 연금을 후하게 설계했다”며 “현재 공무원은 임금도 많고 안정적인데다 모자라면 세금으로 연금까지 충당하는 특권세력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대표가 되면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부터 연금을 폐지,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에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그가 또 다른 특권으로 지목한 것은 일자리문제다. 하 후보는 “‘고용세습’을 단체협약에 규정한 일부 대기업 노조가 있다”면서 “엄연한 불법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고용세습을 한 기업을 가맹 단체로 둔 민주노총, 한국노총과 같은 상급기관이 해당 노조를 제명하지 않으면 국가 보조금을 삭감하는 방안 등을 당론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하 후보는 닷새 앞으로 다가온 전대를 지배하는 담론은 ‘손학규 불가론’이라고 규정했다. 하 후보는 “손 후보는 실패한 올드보이이자 직전 공천파동의 당사자”라며 “본인이 뒤늦게 송파을 재보궐선거에 나간다고 막판에 결정타를 날려 당 지지율이 떨어졌다. 낙선한 1000여명의 후보들은 심판 받아야 할 사람이 대표로 나오려고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올드보이’로 불리는 이해찬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선에 따른 영향을 두고는 “민주당이야 올드보이를 뽑든 영보이를 뽑든 대통령당이니, 관리자 역할이 크다”면서 “지지율 5%인 우리 당은 아무런 생동감이나 역동감 없이 현상을 유지하는 올드보이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孫, 대표아닌 최고위원됐다고 은퇴하지 말길”전대 결과 후폭풍에 대한 우려는 일축하면서도 “걱정거리가 하나 있긴 하다. 제가 대표가 되면 최고위원이 될 손학규 후보가 (정계)은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하 최고위원 체제가 되더라도 저는 적극적으로, 깍듯하게 잘 모시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하 후보는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당의 노선 색깔도 분명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당의 가장 큰 단점은 ‘뭐하는 당인지 모르겠다’라는 이미지”라면서 “외교안보 측면에서는 한국당과 확실하게 차별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때 ‘국회도 함께 하자’는 제안에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들러리 서지 말자’는 입장”이라면서 “이럴 때 들러리 좀 서주면 대통령의 협상력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가 국회회담을 하는데도 협상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다만 경제정책에 있어선 ‘대안있는 반대’로 여당에 대응하겠단 구상이다. 그는 특히 최저임금 문제를 두고는 “5, 6년치 올릴 걸 지난 2년 동안 올렸으니 1년 정도는 동결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마지막으로 하 후보는 “이번 전대 투표의 50% 반영비율을 갖는 책임당원의 절반이 2030세대”라면서 “이분들 다수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 ‘이대로 가면 공중분해 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고, 저를 지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인지도 조사를 해보면 제가 6070세대에선 손 후보에 조금 지지만, 2030세대에선 앞선다”며 “2030세대는 사실 손학규라는 인물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을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분명히 세우고, 보수와 진보 각각의 장점을 뽑아 융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영춘 장관 “내년 어촌뉴딜 70곳…관광객 접근성 확대 기대”
- (왼쪽부터)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내년 70개의 항·포구 시설 개선을 통해 섬 주민 생활 개선은 물론 관광객 접근성도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김영춘 장관은 27일 오전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방안’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어촌 주민 생활 개선을 위해 내년 70개의 항·포구 시설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4년 동안 300개 항·포구 시설을 정비하겠다는 ‘어촌뉴딜 300’ 사업을 내년도 70개소에 우선 반영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연안·도서지역의 작은 항·포구가 2300곳인데 이중 우선 300곳의 선착장 등 기항시설을 개선해 섬 등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선박 정박 안정성을 통해 도시 거주자의 관광·여행 접근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도시 여건은 선진국 못지 않은데 시설은 너무 낙후해 있다”며 이번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김 장관은 “한 곳당 30억~40억 정도로 큰 사업비가 들어가는 사업은 아니지만 해수부의 어촌체험마을 사업과 환경부 해양국립공원 개발 사업, 국토부 어촌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정주·관광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생활 SOC 사업의 하나로) 스마트팜 밸리, 스마트축산 관련 내년도 예산도 획기적으로 증액했다”며 “스마트팜 밸리 사업 관련 올해 입지 두 곳을 선정했는데 내년도 이를 네 곳으로 늘리고 스마트축산단지 두 곳도 새로이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팜(축산)이란 농·축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영농 편의와 생산성을 높인 농·축산 시설이다.스마트팜 밸리와 스마트축산단지 모두 2022년까지 4년여 동안 각 500억여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스마트팜 밸리는 올해 초기 사업비 예산 70억원이 편성됐고 스마트축산단지는 내년도 설계비 등에 5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2022년까지 약 1만㏊ 규모의 전국 유리온실 중 70%, 현대화한 축산단지 중 25%를 스마트화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방안’을 발표했다. 국민 여가, 건강활동 개선과 지역 일자리 확대를 목표로 어촌뉴딜 300, 스마트팜 외에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 내용을 담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 '대한민국 독서대전' 구비문학 탄생지 김해서 열린다
-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스터(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이 ‘함께읽을래?’라는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김해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출판사 60여 곳과 출판·독서·도서관 단체 40여 곳 등 100여 곳의 단체가 참여한다. 독서대전에서는 △그림책 30년사를 정리한 특별전시, 작가와 함께하는 낭독 프로그램, 가야 문화유적지로 떠나는 문학여행 등 12개의 전시·낭독 프로그램 △독서동아리와 도서관이 진행하는 학술·토론 프로그램 6개, △공연·강연·행사 24개 등 총 6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펼쳐진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독서대전에서는 ‘2018 책의 해’를 계기로 함께 읽는 범국민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읽을래?’를 주제로 선정했다. 행사 기간 동안 김해문화의전당은 ‘책 읽는 공간’, 김해 가야의 거리와 국립김해박물관 일원은 ‘책 나눔 공간’, 연지공원은 전시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책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방문객과 만난다.개막 첫날인 31일에는 ‘책 읽는 도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칭) 발족식,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독서를 계속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하는 ‘독서 콘퍼런스’가 열린다. 9월 1일에는 공공도서관이 선정한 책 읽는 가족을 수릉원에 초청해 ‘책 읽는 가족 한마당 축제’를 펼친다.구비문학의 탄생지인 김해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낭독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와 함께 김원일, 박완서 작가의 문학작품을 재해석해 색다른 낭독공연을 펼치는 ‘명작 낭독극장’, 현시대 작가의 작품을 낭독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낭독대담’,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가야의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낭독이 있는 인문학야행’ 프로그램, 전국 낭독공연대회인 ‘품’ 결선이 관객을 기다린다.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는 9월 5일까지 ‘이야기 그림책 이야기’를 주제로 한국 그림책 특별 전시가 열린다. 특별전 ‘그림책 그림 이야기’에서는 작가 3인(이억배·이영경·안녕달)의 원화전, 그림책 설치물 등을 전시한다. 주제전 ‘한국 그림책 30년, 이야기를 이어가다’에서는 1988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그림책이 담아온 이야기를 따라 한국 그림책의 흐름을 돌아본다.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60여 곳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페어’와 ‘찾아가는 이동 책방’,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독서대전에 참여하는 작가 중 11명과 한 끼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작가와의 한 끼 식사&티타임’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독서대전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 방법과 행사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주항공, 中 하늘길 확대…부산~옌타이 10월 신규 취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중국노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주춤했던 한중관계가 풀리면서 제주항공은 올해만 중국에 3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 중국 하늘길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제주항공은 10월28일부터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산둥 옌타이에 주4회(월·화·목·토요일) 일정으로 신규취항 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 들어서만 지난 4월 인천~옌타이 노선, 9월 취항 예정인 인천~하이커우 등 총 3개의 신규노선에 잇달아 비행기를 띄우는 셈이다. 제주항공은 사드 사태로 중국인 단체여행객 방문 중단의 여파가 최고조에 이르던 2017년 6월에도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주7회에서 주14회로 2배 증편한 바 있다.이로써 제주항공은 인천, 부산, 대구를 기점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해 베이징,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싼야, 하이커우, 스자좡, 자무쓰 등 중국 10개 도시에 13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함으로써 중국 노선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이 같은 중국노선 확장전략은 외부요인 때문에 성장의 폭이 아직은 더디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판단이라고 제주항공 측은 설명했다.현재 중국인 여행객의 한국 방문 규모는 한 해 809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과 비교할 때 여전히 부족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지난 3월부터 뚜렷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에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17만명으로, 같은 기간의 2016년 382만명, 2017년 225만명 보다는 여전히 감소세이지만 지난 3월 이후에는 전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특히 지난 6월에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8만명으로 전년대비 25만5000명 보다는 무려 88.2%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변수는 언제나 늘 있었던 것인 만큼 극복방안은 얼마나 유연하고 신속하게 상황에 맞는 노선전략을 갖추느냐에 달렸다”며 “올 하반기에는 중국 노선 확장과 국내 지방공항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나혼자’ PD “박나래·쌈디 NEW 썸?…흘러가는 대로”(인터뷰)
- 사진=MBC예능연구소[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나혼자산다’는 다양한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잖아요. 완급조절을 하면서 풍성하게 만들어 가는 게 목표입니다. 제작진 나름 큰 그림을 그리면서 매주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MBC 대표예능’이란 말에 황지영 PD는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근거는 충분했다.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자’)는 지난해부터 예능 격전지인 금요일 밤 화제성과 시청률을 꽉 잡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황 PD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는 의미 같아 기쁘면서도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2006년 MBC에 입사한 황 PD는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세바퀴’ 등을 거쳐 2016년 11월 메인 PD로 ‘나혼자’에 합류했다. 그렇게 그의 손길을 거쳐 1년 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전현무 등 8관왕에 올랐다. ‘나혼자’는 어떻게 ‘1등 예능’이 됐을까. 그 답과 향후 방향성까지, 황지영 PD에게 들어봤다. 이하 지난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18 콘텐츠 인사이트 1차’ 세미나 내용과 개별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사진=MBC예능연구소―지난주 ‘여름현무학당’이 성공리에 끝났다. 자평해보자면.△나름 만족스럽지만, 아쉬움도 있다. 지난해 ‘여름나래학교’는 친구들과 할머니 댁에 놀러간다는 콘셉트였다. ‘현무학당’ 보다 ‘나래학교’가 시청자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간 것 같다. 경주에 간 건 전현무가 프로그램 내에서 ‘옛날 사람’이란 캐릭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협찬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노 협찬’이었다. 놀이기구도 팬션도 협찬 아니다. 흐름과 스토리를 고려한 선택이었다. ―‘여름현무학당’에서 새 멤버 쌈디와 화사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더라. 두 사람의 합류 과정이 궁금하다. △사이먼디(이하 쌈디)는 1년 전에 섭외했다. 당시 ‘앨범이 먼저’라고 답을 받았다.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 앨범이 올해 나오면서 출연이 성사됐다. 약속을 지켜줘 고맙다. 쌈디를 사석에서 본 적이 있는데, 말수는 적지만 툭툭 던지는 말에 매력이 있었다. 20대 여성 시청자가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다. 래퍼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도 많고,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에선 기안84도 공감할 수 있겠다 싶었다. 화사는 ‘직캠’이 떠오를 때였다. 유튜브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많이 봤다. 개인 생활이나 일상이 없는 아이돌 멤버가 많다. 직접 만나본 화사는 철학과 스타일이 확실했다. 의상 코디도 본인이 직접 하고, 홍콩 배우 장국영을 좋아하는 레트로 감성도 독특하다 생각했다. ―최근 진행되는 무지개 회원 회장 선거는 멤버 순환을 고려한 장치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그렇진 않다. 회장이란 직책이 꾸준히 있었는데, 알고 보니 누가 뽑은 건 아니더라. 매주 스튜디오 토크를 하는데 재미있는 내용이 늘 있을 순 없다. 지금 회원들을 유지하면서 좀 더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사진=‘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새 회원이 오면서 새 ‘썸’도 생겼다. 박나래가 쌈디에게 “하반기는 너”라고 말했다.△지난해 박나래-기안84, 전현무-한혜진 커플을 두고 ‘진짜?’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때와 비슷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제작진이 출연자의 감정에 관여하거나 간섭할 수 없다. 그런 부분을 이용하지도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다. 시상식에서 박나래와 기안84의 이마 키스나 실제 커플(전현무-한혜진)도 다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다. 어떻게 흘러갈지 제작진도 알 수 없다. ―‘나혼자산다’는 이제 ‘MBC 간판예능’이 됐다. 2년 전만 해도 폐지가 거론됐다고.△프로그램을 만들 때 새로움, 재미,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시 ‘나혼자산다’는 시청률도 재미도 아쉬웠다. 론칭한 지 3년이 지나 ‘1인 가구의 일상 관찰’이란 의미도 희미해졌다. 시선끌기가 필요했다. 이슈 메이커로 다니엘 헤니를 섭외했다. 다니엘 헤니 소속사 대표와 이야기를 마친 다음 작가들을 슬쩍 떠봤다. 다니엘 헤니를 언급하자 무반응이었다. 뒤늦게 들어보니 불가능한 섭외라 생각해서 그랬다고 하더라. 안 어울린다고도 생각한 이들도 있었다. 당시 ‘나혼자산다’는 거의 남성 시청자였다. 여자 시청자가 보기엔 눈을 둘 곳이 없었다고 하더라. 물론 촬영은 순탄치 않았다. 침실까지 카메라가 들어간다는 데 다니엘 헤니가 당황했다.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 그렇게 여성 시청자를 조금 데려왔다.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도 달라진 계기였다.사진=MBC―다니엘 헤니를 시작으로 무지개 라이브(게스트 출연)를 공격적으로 선보였다.△당시 무지개 라이브는 2~3달에 한 번이었다. 우선 섭외가 힘들고 토크가 들어가야 한다. 제작진 사이에서 ‘무지개 라이브’=‘품이 많이 들어간다’는 인식이 있었다.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매주 선보였다. 촬영, 편집, 섭외가 동시에 이뤄지다 보니 몸도 힘들고, 섭외도 힘들었다. 보람은 있었다. 김사랑, 이소라, 김연경, 빅뱅 태양과 승리 등이 출연했다. 당시엔 좋은 집을 공개하는 데 부담을 느낀 분들도 있었지만, 제작진을 믿어줬다. ‘3얼’ 헨리도 무지개 라이브로 만난 출연자 중 한 명이었다.―헨리를 포함해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기안84 등 무지개 회원들의 ‘케미’가 큰 역할을 했다. △그렇다.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포맷은 개인영상이지만, 회원들끼리 친해져야 더 풍성해질 거라 생각했다. 예전엔 토크가 비정기적이었다. 다들 직업군이 달라서 회원들끼리 친하지 않았다. 어쩌다 모이면 어색했다. 친해지기 위해서 매주 토크를 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멤버들이 친해지면서 재미있는 멘트와 캐릭터가 나오기 시작했다. ‘나래바’로 정모도 시도해봤다. 당시 ‘야관문주’ 장면이 터졌다. 현장에서 너무 웃겨 눈물을 닦으면서 촬영한 기억이 있다. 다들 신나서 ‘현웃’이 터지더라. 느낌이 왔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출연자들의 별명도 만들어졌다. 한혜진은 톱모델이고 세련된 이미지 때문에 차갑다는 편견이 있었다. 어느 순간 ‘한달심’이란 별명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게 됐다. 무지개 회원 모두에게 고맙다.사진=노진환 기자―정모 덕분인지 올초에 전현무-한혜진이란 실제 커플도 탄생했다. △열애 보도가 나왔을 때 프로그램의 위기라 생각했다. 제작진도 몰랐던 일이라 당황했고, 당일 긴급 녹화할 때도 분위기가 어색했다. 그 상황 자체를 정면 승부하는 방법을 택했다. 다행히 시청자 분들이 좋게 받아들여주신 것 같다. 실제 사귀는 커플이 둘 다 나오는 프로그램을 해본 적이 없다. 그만큼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일부 시청자는 회원들이 다 같이 모이는 정모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정모 촬영은 진짜 힘들다. 다들 인기가 점점 많아져서 스케줄을 맞추기 힘들다. 이번 ‘여름현무학당’은 새벽5시 기차를 타고 출발해 다음날 아침 9시에 서울에 왔다. 거의 밤샘 촬영이었다. 그렇지만 프로그램의 확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영상도 있고, 무지개 라이브도 있고, 정모도 있어야 프로그램이 입체적으로 갈 수 있다. 정체될 수 없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정모를 하는 건 아니다. 다 명분과 스토리가 있다. 지난해 제주도 여행은 ‘4주년 기념’이었고, ‘여름나래학교’나 ‘여름현무학당’은 여름 특집이었다. ―덕분에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8관왕을 차지했다. △가장 뿌듯했던 날이다. 출연자 모두 상을 받았다. 대상과 ‘올해의프로그램상’까지 받았다. 특히 ‘올해의프로그램상’은 앞서 9년 동안 ‘무한도전’이 받았다. 해당 부문에서 ‘나혼자산다’는 ‘무한도전’이 아닌 첫 수상작이었다.―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클 것 같다. △당연히 무척 기뻤다. 노력을 해서 이만큼 성과를 낸 건 처음이었다. 프로그램 자체가 PD가 많은 걸 할 수 있는 열린 포맷이었다. 고정 멤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다. 정답은 모르겠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사진=KOC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