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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를 브로드웨이로…‘2018 웰컴 대학로’
- 지난해 10월 열린 ‘2017 웰컴 대학로’(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공연의 메카인 서울의 대학로를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 같은 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018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인 ‘웰컴 대학로’를 서울 대학로 일원에서 개최한다.페스티벌에는 ‘난타’, ‘점프’ 등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와, 정동극장, 한국의 집 등 전통공연뿐 아니라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지하철1호선’과 같은 대학로 터줏대감 뮤지컬과, ‘웃는 남자’, ‘1446’, ‘바넘 : 위대한 쇼맨’ 등 대형 뮤지컬, ‘톡톡’, ‘라이어’ 등 연극에 이르기까지 총 40여 개의 공연이 펼쳐진다.내달 6일에는 마로니에공원에서 ‘웰컴쇼’가 화려하게 열린다. 행사엔 2018 웰컴대학로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카이’가 사회자로 나서며, 대극장 뮤지컬 및 대학로 뮤지컬 갈라쇼 6개와, 멀티미디어쇼와 함께 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4개가 선을 보인다. 이밖에 1개 공연장에서 뮤지컬과 넌버벌 퍼포먼스 4개를 동시 운영하는 ‘웰컴시어터, 릴레이쇼’, 관객 참여형 행사인 ‘넌버벌 특별공연’ 및 배우들의 팬 토크가 가미된 ‘외국인 대상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됐다. 행사기간 동안 9개의 뮤지컬 및 연극*에는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일어·중국어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자막이 개별 스마트패드를 통하여 지원한다.올해 2회째인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들이 돋보인다. 우선 중국 온라인 결재서비스인 알리페이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알리페이를 활용해 공연티켓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리페이 온라인 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홍바오도 지속적으로 지급한다. 또한 대학로 맛집 소개 및 주요상점들과의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시장별 맞춤 판촉을 위한 온라인여행사(OTA) 연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코네스트(일본인관광객), 한유망(중국인관광객), KKDAY(대만·홍콩·동남아 관광객) 등 국가별 전문 온라인여행사들을 티켓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서울아트마켓(PAMS)과 연계해 공동으로 티켓박스 및 안내소(마로니에공원 앞)를 운영하는 등 협업을 통해 개최 효과를 높이고자 한 점도 두드러진다.설경희 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세계적인 공연의 성지라 불리는 뉴욕의 브로드웨이에는 40여개, 런던의 웨스트엔드에는 50여개의 공연장이 모여 있지만 대학로는 159개의 공연장이 모여 있는 전 세계 최대의 공연장 밀집지역”이라며,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여러 축제들과 연계하여 웰컴대학로를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과 같은 우산형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 걷는 순간, 가을에 빠지다
-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포스터(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청명한 가을날을 해안길과 숲길, 산길과 도심 속 걷기 길 등 다채로운 걷기 길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한국관광공사는 내달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에 걸쳐 전국 15개 지역에서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가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걷기 길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의 주요 걷기 길을 선정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올해는 강원 강릉·양구·고성, 경기 고양·김포·여주·파주, 경남 창원, 경북 포항, 대전광역시,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강진·곡성, 충북 충주까지 총 15개 지역에서 걷기여행축제를 개최한다.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몇 곳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비무장지대(이하 DMZ)를 걸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인천 강화의 ‘제4회 민통선 평화걷기, 더 좋은 나라 통일의 길목에서’, 동해안의 장쾌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는 경북 포항의 ‘2018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여행축제’, 해설사와 함께 걷는 부산 금정의 ‘금정산성길 걷기여행축제’, 신나는 레저 활동(출렁다리, 패러글라이딩, 요트체험 등)과 걷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 강릉의 ‘대한민국 걷기여행축제’ 등이 있다.이번 걷기 길은 해안 길, 숲길, 산길 및 도심 속 걷기길 등 다채로운 걷기 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걷기여행축제와 함께 전통시장과 지역별 특색이 있는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하여 걷기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 했다. 특히나 올 해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DMZ 인근 지역에서 통일 기원 걷기행사가 다수 열릴 예정이다.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올가을 걷기여행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걷기여행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하루 130만원 소비 럭셔리 관광객 잡아라…‘럭셔리 트래블 마트’
- 18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주최 ‘럭셔리트래블마트(KLTM)’에 국내외 럭셔리관광 관련 업체들간의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루 평균 약 130만원을 지출하는 럭셔리 관광객을 잡기 위해 트래블 마트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럭셔리 트래블 마트’(Korea Luxury Travel Mart 2018, 이하 KLTM)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고급호텔, 한옥호텔, 전통공연·체험시설, 스파·웰니스 시설, 뷰티&패션업체, 갤러리&박물관 등 70여개 국내 럭셔리콘텐츠 업체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구미주, 중동지역 17개 국가 럭셔리상품판매여행사, 시그니쳐(Signature, 미주 최대 럭셔리관광 네트워크) 등 VIP 마케팅 관계자 등 60여명의 바이어가 대거 참가한다. 특히 이번에 초청한 해외바이어는 공사의 21개 해외지사에서 각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럭셔리 관광상품 개발실적과 계획 등을 토대로 엄선했다.행사는 국내외 업체 간 상담회, 세미나, 문화체험, 해외바이어 현장답사로 구성했다. 럭셔리콘텐츠 참여업체(셀러)와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체 및 해외 초청업체(바이어) 간 비즈니스상담회(B2B)를 전일 진행하고, 세미나에서는 럭셔리관광 분야 학계·업계 전문가가 세계 럭셔리 관광의 트렌드 소개와 국내 럭셔리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흑자도예의 김시영 명인, 솔송주의 박흥선 명인, 허씨 비단의 허호 명인 등 지역 명인·명사와 지자체에서 참가해 각종 전시와 체험행사도 선보인다.해외바이어들은 현장답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DMZ) 방문 및 뷰티시설, 한류스타들의 웰니스 시설 등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 희소성 있는 럭셔리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한국관광공사 김영희 한류관광팀장은 “럭셔리관광객 소비 규모는 세계관광수입의 약 20%에 달한다. 이들은 1일 평균 최소 1000유로(약 130만 원)를 지출하는 고부가 시장”이라며, “KLTM의 개최가 한국 럭셔리관광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 고유의 콘텐츠 발굴 및 관광상품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외국인 전용 티머니, 모바일서 간편 이용" 한국스마트카드 출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스마트카드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티머니(T-Money) 카드 ‘코리아투어카드’를 모바일 버전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코리아투어카드는 외국인 전용 ‘티머니’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문화체험, 쇼핑, 공연, 엔터테인먼트 부문 190여개 기업, 2000여개 매장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대중교통, 택시, 공항버스, 고속버스 등에서 결제 가능하다.이를 스마트폰 모바일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위원회와 손 잡고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코리아투어카드’를 만들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관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를 앞두고 선보였다.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한국어 등 네 가지며, 신용카드로 충전과 환불이 가능하다.강현택 한국스마트카드 Payment&Platform 사업 부문장(상무)은 “‘모바일 코리아투어카드‘는 외국인 개별자유 여행객의 편의를 극대화 하고, 보다 발전된 한국의 교통관광카드의 면모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탄생했다”며 “‘모바일 코리아투어카드’가 외국인 관광객 필수 아이템으로 활약하여 관광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술은 삶과 함께"…'2018 미술주간' 내달 2일 개최
- ‘2018 미술주간’(사진=미술주간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 ‘미술은 삶과 함께(Art in Life)’라는 주제로 전국 최대 규모의 미술 행사인 ‘2018 미술주간’을 실시한다.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미술주간에서는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표어 아래 ‘미술관 가자’, ‘미술품 사자’ 등 다양한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181개 국·공·사립미술관과 비영리전시공간 등이 참여해 특별프로그램, 무료 또는 입장료 할인, 개관 시간 연장 등을 통해 관객들을 맞이한다.다양한 비엔날레를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미술주간 통합이용권을 출시한다. ‘비엔날레 통합패스’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연계한 통합이용권이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광주비엔날레 또는 부산비엔날레를 연계한 ‘미술주간패스’도 판매한다. ‘비엔날레통합패스’ ‘미술주간패스’ 구매자에 한해 철도이용권 ‘미로랑’ 3일권, 5일권을 전국 주요 코레일 여행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10월 5일과 6일에 미술관의 밤을 통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0월 2일부터 13일까지는 도보 또는 버스로 다양한 전시공간을 찾아가는 미술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미술주간 동안 작가미술장터에서 미술품을 구입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8 한국국제아트페어(10월 4~7일 코엑스 A·B홀)와 연계해 ‘화랑주간(코리아갤러리위켄드)’ 행사도 개최한다. 2018 미술주간’ 프로그램과 행사, 할인, 미술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우리 국민이 미술주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에서 미술을 쉽고 편리하게 향유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미술로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고속도로 휴게소 더 편해지고 스마트해진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가 이용자 중심의 휴식공간 겸 지역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모바일 음식주문,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지고 각종 먹거리 품질도 개선된다. 로컬 직매장과 청년창업 공간을 갖춰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022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시설 중장기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바꿔가겠다고 18일 밝혔다. 1970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태동한 고속도로 휴게시설은 매년 6억 명의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대표적 공익시설이다. 1971년 4개에 불과했던 휴게소는 1990년 55개, 2000년 100개로 늘었고 현재는 220개에 달한다. 그동안에도 화장실문화 개선운동, 유명 브랜드 도입, 잡상인 철거, 알뜰주유소 도입, 흡연실 및 수유실 설치 등을 통해 쉬면서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다만 일부 음식들은 여전히 특색 없고 비싸다는 지적과 함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공공성도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개선안을 마련한 것이다. 국토부와 도공은 고속도로 휴게시설의 미래상을 ‘사람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 허브’로 설정하고 미래 휴게시설의 3대 핵심기능을 △휴식과 여행의 거점, △스마트 교통의 거점,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20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앞으로 휴게공간을 입체화해 테마존을 도입하고 주차장도 보행자 통로 설치, 소·대형 동선 분리, 주차폭 확대, 주차안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사람 중심으로 바꾼다. 내년부터는 표준 레시피 적용이 가능한 대표메뉴 6종을 선정해 맛과 품질을 표준화하고 저렴하고 품질 좋은 커피를 파는 ‘ex카페’를 확대한다. 외국인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특산품, 명품과자,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외국인 대상 사후 면세점도 도입된다. 가족고객과 20~30대 젊은 층을 위한 캐릭터 전문점을 도입하고 시간 효율성이 중요한 30~40대,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배려한 드라이브-쓰루형 매장도 설치된다.스마트 워크센터, 캡슐호텔, 체험관, 캠핑장 등을 설치해 휴게시설을 여행과 비즈니스 목적지로 바꿀 예정이다. 또 대도시 인근에 트램, 시내·외 버스, 카셰어링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환승이 가능한 휴게소형 공공교통 이동거점 ‘모빌리티 허브’를 개발한다. 휴게소형 하이패스 IC 대상지를 추가로 발굴해 접근성을 높이고 하이패스 IC 설치 휴게소에 시내·외 버스 환승센터도 설치를 추진하는 등 이동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휴게소 음식을 모바일로 사전 주문해 휴게소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전국 휴게소로 전면 확대한다. 고속도로 이용과 관련한 서비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고속도로 관련 온라인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은 모든 휴게소에, 수소충전소는 이용수요 및 부지여건을 고려하여 60개소에 확충될 예정이다.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예방과 편의향상을 위해 샤워, 수면, 세탁실 등이 구비된 화물차 라운지 20개소를 별도로 신축한다. 화물차 정비 및 세차가 가능하고 근로자 건강센터(무료 검진), 화물차량 검사까지 지원되는 신개념 복합 화물차 휴게시설 개발을 추진한다. 지역 경제를 위한 공공성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고속도로 노선 기본설계 단계부터 국도와 인접한 휴게시설 개발을 추진하고, 휴게소 인근 지역명소, 관광지 등을 연결해 지역명소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직거래 방식의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도 확대된다. 현재 51개소에서 2022년 76개로 늘릴 방침이다. 취약계층에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의 휴게소 입점도 지원한다. 청년 창업매장이나 푸드트럭 등을 지원해 23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휴게시설 운영혁신을 위하여 휴게시설 임대입찰 및 평가제도 개선, 입점매장 수수료율 인하, 공동구매 및 PB상품 개발, 민관협력 신사업구조 개발 등도 추진해 휴게시설 운영의 창의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미래상
- 올 추석 3664만명 대이동..귀성은 23일 오전, 귀경은 24일 오후 많아
- 추석 연휴 일자별 이동수요 전망.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월21~26일) 중 전국에서 예상되는 이동인원이 총 3664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추석 당일(24일)에 최대 7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됐다.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18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추석 예상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3766만명)보다 2.7%(102만명) 감소한 수치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611만명)은 평상시(321만명)보다는 90.3%(290만명) 많을 전망이다.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1%로 가장 많다. 버스 9.0%, 철도 3.7%,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5%로 조사됐다.고향으로 출발하는 날짜는 대부분 23일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 교통량과 귀경객의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되는 추석 당일(24일)과 추석 다음날인 25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추석 연휴 이동목적별 출발일별 이동 비율 전망. 국토교통부 제공.이동목적별 출발일 분포를 살펴보면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23일(38.7%)에, 여행인원은 추석 당일인 24일에 집중(30.2%)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가 인원은 추석 당일(31.0%)과 다음날인 25일(38.4%)에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출발시간대별로 보면, 귀성·여행의 경우 추석 연휴 첫날인 23일 오전 출발 비율이 26.7%로 가장 높다. 귀경(귀가)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6.3%로 가장 높았다. 추석 다음날인 25일 오후 출발도 25.6%로 많아 추석 당일부터 25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추석 연휴 이동목적별 출발일, 출발시간대별 이동 비율 전망. 국토교통부 제공.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대비(468만대) 2.8% 줄어든 455만대다.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당일(24일) 575만대로 전년(588만대)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하고, 귀경방향은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도시별로 보면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2시간 5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4시간 40분, 서서울~목포 5시간, 서울~강릉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8시간 2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속도로 노선별 이용비율은 경부선 29.6%, 서해안선 14.5%, 중부내륙선 8.4%, 중부선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추석 연휴 주요 도시간 예상 평균 소요시간. 국토교통부 제공.추석 연휴 고속도로별 이용률. 국토교통부 제공.
- 한국방문위, 모바일코리아투어카드 출시…‘편의성·헤택’ 극대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 관광객 전용 ‘코리아투어카드’가 모바일 카드로 새로 태어난다.한국방문위원회는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한국 관광 필수아이템인 ‘코리아투어카드’의 편의성과 혜택을 극대화한 ‘모바일 코리아투어카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코리아투어카드는 티머니 기반의 교통카드에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의 문화와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국형 투어 카드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모바일 코리아투어카드’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다운로드와 충전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구현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정이다.모바일 코리아투어카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가능 국가로는 대만, 말레이시아, 미국, 싱가포르, 태국, 일본, 필리핀, 홍콩 등이다. 중국은 유니온페이 공식 앱이나 별도 URL을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영어·중국어 간체·일어·한국어 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금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를 이용한 충전과 환급이 가능하다.한국을 찾은 개별자유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며 한국여행 ‘머스트 헤브 아이템(Must Have Item)’으로 자리매김한 ‘코리아투어카드’는 지난해 1월 출시 후 현재까지 30만장이 넘는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 블루보틀·콩카페 등 글로벌 ☆브랜드, "한국 시장 잡아라"
- 서울 마포구 연남동 ‘콩카페’에서 직원들이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 콩카페는 1980년대 베트남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카페로 지난 7월 31일 국내에 첫 매장을 열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음료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국내 1호점을 연 베트남 유명 커피 전문점 ‘콩카페’에 이어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미국 고급 커피 전문점 ‘블루보틀’이 연내 국내 첫 매장을 열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식음료(F&B) 업계가 긴장하는 눈치다. 커피·차(茶) 문화의 고급화 바람과 함께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건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국내 시장 10년 전 대비 200% 성장…SNS 문화 성장 견인 코카콜라가 최근 영국 커피 전문점 체인 코스타 커피를 인수할 만큼 커피 시장은 글로벌 산업군 중 가장 ‘핫’한 분야 중 하나다. 전세계 커피 시장 규모는 약 2조3000억달러(2456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국내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약 11조7397억원으로,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인이 마신 커피는 총 265억잔에 달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5177만명)를 고려하면 1인당 연간 512잔의 커피를 마신 셈이다. 10년 전과 비교해 마신 커피 잔 수는 30%가량, 시장 규모는 200%이상 늘어났다. 가격대가 비싼 원두커피 소비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지난 2007년 9000억원대에서 지난해 7조8528억원으로 8배 가까이 성장했다. 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화가 커피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외 관광지에서 접해봤는데 맛있다는 소문이 퍼지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음식 소개 페이지 등을 통해 사진, 맛, 가격 등의 정보가 빠르게 공유된다. 국내에 입점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은 SNS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타 국내 수요가 어느 정도 입증된 것들이다. 인스타그램에 ‘콩카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7만개가 넘고 ‘블루보틀’ 해시태그 게시물은 11만개를 넘어섰다.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콩카페’를 입력하면 관련 게시물이 7만개가 넘게 검색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대박’ 보증된 글로벌 브랜드, 앞다퉈 국내 시장 진출 지난 7월 말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1호점을 낸 콩카페는 베트남 여행에서 반드시 맛 봐야할 커피로 먼저 유명세를 탔다. 국내 음료 가격이 베트남 호이안(Hoi An·會安)점의 배가 넘는 6000원대로 책정됐지만, 개점 당일 줄을 서 사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현지 바리스타가 직접 상주하며 제조법을 지도하고 재료를 직접 수입해 현지 맛을 그대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국내 첫 매장으로 강남을 선택한 블루보틀은 연말께 개점 준비에 한창이다. 커피의 고급화, 매장·메뉴 최소화 전략을 통해 성장한 만큼 강남 1호점 역시 젊은 직장인들을 주 타깃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에서 시작해 아시아 및 미국·유럽까지 진출한 프리미엄 티(Tea) 음료 브랜드 ‘더 앨리’(The ally)도 지난 12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내면서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가로수길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 역삼점, 명동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최근 강남 1호점 개점을 준비 중인 미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사진=블루보틀 공식 홈페이지)세계적인 음료 브랜드의 잇단 국내 진출 소식에 스타벅스 등 먼저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 또는 엔제리너스 등 국내 업체들도 스페셜티 매장을 확대하는 등 고급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타벅스는 스페셜티 커피 ‘리저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저브 바’(Reserve Bar) 매장을 지난해 15곳에서 올해 37곳까지 늘렸다. 리저브 커피가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리저브 바는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엔제리너스 역시 지난 4월부터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스페셜티 커피와 프리미엄 티를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큐그레이더(커피감별사)와 전문 바리스타 4명을 각각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한 데다 뉴욕 프리미엄 티(Tea) 전문 브랜드 ‘타바론’을 즐길 수 있도록 티 바(tea bar)를 마련했다. 6년 전 국내에 진출한 티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서비스를 활용한 ‘맞춤형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 당장 매장 수를 눈에 띄게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의 고급화·차별화 측면에선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제효과 1364억’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290선
- 경북 안동 묵계서원(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이 2019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재야행’ 27선, ‘생생문화재’ 132선,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 97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34선 등 총 290선을 선정했다.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하여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했고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 문화재야행은 2016년,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총 424건이 접수됐다. 이중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추진 체계운영 등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이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290선을 골랐다.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가 목표다.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하여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총 196건의 신청 중 132건을 선정했다. 사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1년 차 사업으로 선정된 ‘시범육성형’이 23건(17%), 2~4년 차 ‘집중육성형’ 66건(50%), 5년 차 이상인 ‘지속발전형’이 43건(33%)이다.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다. 항일?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시범육성형 사업인 인천시 중구의 ‘중구를 번지점프하다’, 독립운동가인 이동녕 선생 생가지를 활용한 충남 천안시의 ‘산류천석! 그래 석오처럼’ 등이 있다.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20건의 신청 중 97건을 선정했다. 사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1년 차 사업으로 선정된 ‘시범육성형’이 17건(18%), 2~4년차 ‘집중육성형’ 48건(49%), 5년 차 이상인 ‘지속발전형’이 32건(33%)이다.2019년도 시범육성형으로 선정된 사업은 연천향교(경기도 연천군)의 ’생동감 청소년 인문학당_연천향교’, 강원도 양양군의 ‘다시 시작하기, 양양향교’, 충북 청주시의 ‘신항서원-세상에 인문의 신호를 보내다’, 전북 정수군의 ‘긴 물, 긴 역사 장수향교’, 제주 서귀포시 대정향교의 ‘유배의 땅, 평화의 섬이 되다’ 등이 있다.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51건의 공모사업 중 15개 시도의 27개 사업을 선정했다. 올해에는 그 간 광역시와 지역 대도시 중심으로 펼쳐졌던 문화재야행 사업이 중소도시로도 한층 더 확대되어 더 많은 지역민이 야행을 통해 문화재의 가치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큰 호응을 얻었던 ‘군산 문화재 야행’과 ‘수원 문화재 야행’ 등 23건은 다시 반영했다. ‘안성 죽산 문화재 야행’(경기도 안성시), ‘강경야행! 타임캡슐을 찾아라’(충청남도 논산시), ‘김제야행! 여름밤, 과거로의 여행’(전라북도 김제시), ‘통제영 12공방 이야기 - 12가지 보물을 찾아라’(경상남도 통영시) 등 총 4건을 새로 추가했다.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국민이 누리는 고품격 산사문화 관광프로그램이다. 59건의 신청 중 34건을 선정했다.2019년에는 새롭게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산사 7곳(공주 마곡사·보은 법주사·안동 봉정사·영주 부석사·양산 통도사·순천 선암사·해남 대흥사)과 대구 동화사, 인천 용궁사, 춘천 청평사, 정선 정암사, 영동 영국사, 서산 일락사 등 6개 산사를 추가로 선정했다.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국민의 문화재 향유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의 2017년 사업별 모니터링 결과, 문화재 야행 등 4개 사업, 250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여 약 272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였으며, 이를 통해 총 1364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생산 파급효과 959억 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405억 원)가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