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여행플랫폼 실태조사 해보니…고객센터 만족도 낮아
  • 여행플랫폼 실태조사 해보니…고객센터 만족도 낮아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여행플랫폼 만족도 조사 결과 ‘여행고객센터’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소비자원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여행·숙박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이용자 수 상위 4개(아고다·야놀자·여기어때·트립닷컴) 여행플랫폼 업체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행태 조사 결과 여행플랫폼 4사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 중 3.68점으로 집계됐다.업체 중 여기어때가 3.80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야놀자(3.72점), 트립닷컴(3.63점), 아고다(3.56점) 순이었다.서비스 부문별로는 가격·여행상품 등 핵심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3.83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서비스 환경 만족도(3.67점), 긍정·부정 감정 체험 만족도(3.53점) 순이었다.만족도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객서비스 환경에서는 ‘앱 편의성’이 3.81점으로 높았고 ‘개인정보보호’는 3.50점으로 낮았다. 여행상품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에서는 ‘여행상품’이 4.04점으로 높았고, ‘여행고객센터’는 3.62점으로 낮았다.서비스 체엄에서는 ‘긍점 감정’이 3.42점으로 ‘부정 감정’(3.77점)보다 낮았는데 특히 긍정 감정 중 ‘존중받는 느낌’은 3.17점으로 가장 낮았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플랫폼 사업자에 △고객센터 불편 해소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제고 △여행상품 가격 및 수수료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을 권고했다.
2024.12.24 I 하상렬 기자
“니하오”…中기업과 접점 넓히는 우리금융
  • “니하오”…中기업과 접점 넓히는 우리금융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금융상품 판매를 위해 중국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 1995년 상하이 지점을 개설하는 등 현지에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최근 비은행 계열사들이 중국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우리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설립한 중국 법인 ‘중국우리은행’ 본사 전경.(사진=우리은행)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비야디(BYD)코리아와 전속금융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캐피탈은 BYD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금융상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시장에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상용차를 공급했으며, 내년 초 승용차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1994년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 쉐보레)의 금융 부문을 담당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설립됐다. 이를 바탕으로 타타대우모빌리티, 포드코리아 등 다양한 수입차 제휴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올해 3분기 자동차금융 자산 확대를 바탕으로 116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4% 늘어난 수치다. 우리카드도 지난 11일 중국 최대 결제사 유니온페이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내년 3월 말까지 유니온페이 로고가 들어간 우리카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오프라인 가맹점 11%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우리금융과 중국의 인연은 지난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상하이 지점을 개소했으며 이후 중국인과 중국 기업에 대한 외환 업무, 중자기업(중국 자본으로 설립된 기업)에 대한 인민폐 영업을 개시하는 등 현지 영업을 확대했다. 2003년에는 중국 은행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국내 은행 두 번째로 수도 베이징 지점을 열었다.여기에 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 한국계 은행 최초로 현지법인 중국우리은행을 설립했다. 중국우리은행은 2010년 파생상품 취급 라이센스 획득 후 파생거래 활성화를 진행 중이며 특히 지난 2016년 원화 청산 은행으로 선정돼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청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청산 은행은 각국 중앙은행이 선정하며, 자국 내에서 금융거래가 발생하는 것처럼 은행 간 결제를 청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청산결제는 양국 간의 개별 교역 때마다 결제하지 않고, 일정 기간마다 대차 잔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원화 청산 은행 선정 2년 전 중국 교통은행과 원·위안화 국제결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한·중 통화스왑 무역 결제 협력, 원·위안화 금융상품 교차 판매, 양국 통화 무역 거래 정보 상호 제공에 합의했으며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민간 차원의 업무협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2024.12.23 I 김형일 기자
'보고타' 이희준 "빽빽한 콧수염 적응 애써…브래드 피트 꿈꿨지만"③
  • '보고타' 이희준 "빽빽한 콧수염 적응 애써…브래드 피트 꿈꿨지만"[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희준이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속 콧수염 스타일의 탄생 비화와 깨알같은 트리비아를 전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이희준은 영화 ‘보고타’의 개봉을 앞두고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고타’는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보고타’는 국내 영화 중 처음으로 콜롬비아 로케이션을 진행한 상업 대작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희준은 ‘보고타’에서 명문대 출신 대기업 주재원으로 일하다 속옷 밀수업계에 뛰어든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 역을 맡아 송중기와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이희준은 콜롬비아의 환경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그곳에 완벽히 녹아드려 한 수영의 캐릭터 특성을 드러내기 위해 콧수염을 장착하는 등 전작 ‘핸섬가이즈’에 이어 한 번 더 파격적인 외적 변신을 꾀했다. 콜롬비아 현지인들의 스타일을 좀 더 드러낼 수 있기 위해 이희준이 착안한 아이디어다. 이희준은 영화 속 콧수염 스타일에 대해 “영화로 보니 제 콧수염 밀도가 꽤 높은 것 같더라. 그 밀도가 좀 낮았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처음 테스트로 착용했을 때 콧수염이 너무 빽빽해서 어색하다 생각했었는데 당시 감독님과 스태프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좋아하더라. 다시 영화를 촬영할 수 있다면 수염 밀도를 좀 낮추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콤롬비아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수염을 다들 많이 기르더라. 한국 사람인 수영 입장에선 그 지역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한국인들처럼 멀끔한 모습보단 현지인처럼 보일 수 있게 수염을 기르고 싶은 욕망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처음 콧수염 분장을 했을 당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느낀 인상도 전했다. 이희준은 “처음 촬영할 땐 그 수염의 모습을 나름 적응하고 받아들이려 애를 썼다. 다만 수염의 존재감이 너무 부담스럽긴 하더라. 그래서 나름 아이디어를 낸 장면도 있다. 극 중 수영이가 이야기를 하며 가위로 수염을 손질하는 장면 같은 경우 내가 아이디어를 내서 들어간 장면이다. 그런 장면들이 있어줘야 콧수염에 대한 수영의 애착도 이해가 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극 중 수영의 의상도 사실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 부끄럽긴 하지만 영화 ‘원스 어폰 인 할리우드’ 속 브래드 피트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라며 “나시에 반바지 차림도 그런 느낌으로 입어봤다. 반바지도 확 타이트한 핏으로 입어봤다. 하지만 현장에선 거의 날 프레디 머큐리라고 부르더라”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비주얼 변신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배우로서 관찰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역할을 맡게 되면 이 인물이 주변의 어떤 실제 인물과 비슷할까 아주 자세히 관찰하는 편이고 그걸 또 즐긴다”라며 “대본을 보고 나면 있을 법한 사람들의 느낌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온라인으로도 오프라인으로도 찾아본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타’의 수영 같은 경우는 실명을 거론할 수 없지만 유명한 언론인이나 말빨이 좋은 인물, 외향적인 ‘E’ 성향을 지닌 폼생폼사 성향의 사람들을 주로 많이 관찰한 것 같다. 다만 그런 사람이 내 주위엔 없어서 주로 온라인에서 참고했다”고도 귀띔했다. 한편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4.12.23 I 김보영 기자
“계엄에 소비침체까지 걱정”…크리스마스 앞둔 명동 가보니
  • “계엄에 소비침체까지 걱정”…크리스마스 앞둔 명동 가보니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계엄 때문에 관광객이 조금 줄었는데 내년에는 확 줄어들까 걱정이에요.”서울 중구 명동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강모(48)씨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붙은 창문을 닦으며 이같이 말했다. 대목인 연말, 외국인 관광객이 걱정만큼 많이 줄지는 않았지만 예년만 못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지금 오는 관광객들은 계엄 전에 예약한 관광객들”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나라가 계속 혼란스러우면 한국에 안 오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관광의 1번지라고 불리는 명동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했지만 명동 상인들 얼굴에는 반가움보단 긴장감이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곳곳을 채우고 있었지만 ‘비상계엄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시국에 매출이 예년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명한 한 한식당은 점심시간임에도 빈자리가 보이기도 했고 조급한 상인들은 문 앞에서 손님들을 간절하게 기다리기도 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비상계엄 소식을 접하고 실제로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일부는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한국으로 오는 비행편, 숙소 등을 미리 예약해 한국 여행을 취소할 수 없었다고도 했다. 미국 국적의 마이클씨는 “가족끼리 오는 여행이라 안전이 제일 걱정됐다. 이미 (여행) 상품들을 결제해서 (취소 시) 수수료가 상당했고 언론을 통해 살펴보니 생각보다 안전한 것 같아서 한국에 오게 됐다”며 “와보니 혼란스럽지도 않고 한국인들도 친절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적의 A씨는 “가족들이 만류했었는데 미리 예약한 김에 한국을 찾았다”며 “저번주에 왔는데 주말에 큰 시위가 있었던 것 말고는 특이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상인들은 예년과 비교해보면 외국인 관광객이 확실히 줄었지만 아직은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면서도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실상 없었던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비교하기도 했다.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박모(48)씨는 “주변 상인들이랑 이야기해봤을 때 다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보다는 낫다고는 한다”며 “매출을 살펴보면 코로나 전보다는 낮지만 코로나보다 타격이 큰 수준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숙박업 경우엔 타격이 가시화됐다. 레지던스를 운영 중인 B씨는 “비상계엄 이후에 예약 취소 문의가 많았고 실제로 취소하는 경우도 10건 중 2건은 된 것 같다”며 “임대료도 비싼 명동에서 대목 시즌에 아직도 빈 방이 있다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는 속이 타는 것”이라고 울상을 지었다.명동 상인들은 내년 상반기에도 불안한 시국이 이어지면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비상계엄 이전 이미 예약을 완료한 관광객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한국을 찾은 것이지만 한국을 찾을 예정이던 관광객들은 향후 예약을 취소하거나 중국·일본 등 다른 국가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걱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이같은 상인들의 우려를 반영, 지원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12월초 방한 관광객이 2019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여행 문의는 늘고 신규 예약이 많이 줄고 있는 게 지난 2주”라며 “문제는 내년 1분기이기 때문에 안심관광 캠페인 등 여러 지원 대책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3 I 김형환 기자
말레이시아 수트라하버 리조트, 새해 전날 축제의 장으로 변신
  • 말레이시아 수트라하버 리조트, 새해 전날 축제의 장으로 변신
  •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전경[이데일리 김명상 기자]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뉴이어스 이브 메가파티 2025(New Year’s Eve Mega Party 2025)’를 오는 31일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진행한다.수트라하버 리조트 퍼시픽 수트라 호텔 비치 프론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제한 맥주와 하우스 칵테일, 다양한 특식과 파티 소품을 제공하며, 불꽃놀이와 말레이시아 전통 공연, 럭키 드로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특히 말레이시아의 유명 DJ 레이첼 B와 폴란드 출신 여성 락밴드 다이아몬드 스컬의 라이브 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여기에 K-팝 댄스를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라이브 밴드 공연이 더해져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구촌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뉴이어스 이브 메가파티 2025’ 포스터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와 퍼시픽 수트라 호텔 등에 100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에는 15개의 레스토랑, 5개의 수영장, 2개의 스파, 다양한 레저 및 스포츠 시설을 마련했다. 공항과 시내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골드카드를 통해 리조트 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코타키나발루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포용하는 도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연말연시 파티를 통해 희망찬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곳”이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뉴이어스 이브 메가파티 2025’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는 인천, 부산, 무안 등을 통해 갈 수 있다.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아시아, 아시아나, 에어부산 등 다양한 항공사가 직항편을 운영 중이다.
2024.12.23 I 김명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내비'가 알려주는 연말연시 '운전 꿀팁'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내비'가 알려주는 연말연시 '운전 꿀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말연시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을 위한 주요 기능과 맞춤 정보들을 23일 소개했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전국 10개 지자체 교차로 ‘실시간 신호정보’ 확인 가능현재 카카오내비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등 주요 교차로에서 ‘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광역시 대부분을 포함해 10개 이상 지방자치단체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카카오내비가 유일하다.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는 녹색·적색·황색·좌회전 등 교차로의 차량 신호 상태 및 잔여 시간은 물론, 우회전 시 경유하는 횡단보도의 녹색 보행신호를 내비 화면에서 안내해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에서 안전운전을 돕는 기능이다.특히 강원 강릉시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지자체 중 최초로 지역 내 모든 교차로의 신호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스템을 구축해 카카오내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겨울철 미끄러운 도로와 안전운전 모드 구간단속 안내또한 지난 2일부터 기상청이 제공하는 ‘도로위험 기상정보’ 적용 지역도 확대했다. 기존 중부내륙선, 서해안선에 이어 통행량이 많은 △경부선 △중앙선 △호남선 △영동선 △통영대전·중부선에서도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와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로부터 고갯길, 급경사, 교량, 고가도로 등 전국의 결빙 취약 구간 정보를 제공받아 현재 3112개소에 대한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이를 통해 카카오내비는 겨울철 안전운전과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노면 결빙 사고는 3900여건으로, 결빙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내비는 지난 9일에도 목적지 설정 없이 사용하는 ‘안전운전’ 모드에서, 구간단속 평균 속도 및 잔여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을 모바일 내비 업계 최초로 적용하는 등 안전운전 정보 안내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내비 빅데이터 활용한 ‘연말에 뜨는’ 여행지 추천이 밖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목적지 랭킹 서비스 ‘요즘뜨는’에 ‘연말에 뜨는’ 카테고리를 신설, 운전자들에게 겨울철 맞춤형 장소 탐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지난 3년간 12월~1월 인기 목적지를 표출한 카테고리로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있는 곳 △산타 축제가 열리는 곳 △현지인이 자주 가는 곳 등 추천 여행지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효율적인 여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승원 카카오모빌리티 내비서비스팀장은 “연말연시에는 내비게이션을 통한 안전 운전 정보 제공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카카오내비는 홍수 경보 발생 지역, 고속도로 실시간 작업 정보, 정지차 안내 등 안전운전을 위한 실시간 도로 정보를 강화하고, 향후에도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목적지로 이동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범준 기자
엔·위안도 압박, 내년엔 금리 우려까지…원화 '백약이 무효'
  • 엔·위안도 압박, 내년엔 금리 우려까지…원화 '백약이 무효'
  • [이데일리 장영은 정두리 유준하 기자] 국내외 요인들이 겹치면서 심리적 저항선을 차례로 뚫고 오른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바라보고 있다. 주요국 대비 높은 미국의 성장세부터 트럼프 트레이드와 트럼프 당선에 이어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에 미 금리 인하 속도 조절까지 차례로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려 1450선까지 높였다. 국내 정치 리스크가 환율 상승 속도를 더 높이기는 했으나, 근본적으로 달러 강세가 여타국 통화 가치를 밀어내는 형국으로, 당분간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며 금리 등 국내 금융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초에 비해 미 달러 대비 원의 가치는 10.01% 떨어졌고, 엔과 유로는 각각 9.25%, 5.75% 하락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동안 원화가 ‘나홀로’ 절하됐다면, 길게 봤을 때 미 대선 전후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발표 이후에는 주요국 통화도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 한국은행)(자료= 엠피닥터)◇금리 내려야 하는데 달러 강세 ‘칼바람’ 달러 강세는 미국의 이례적인 성장세에 더해 연준이 긴축적인 기조가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각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의 후유증인 고물가와 싸우기 위한 긴축 기조를 종료하고 통화정책을 완화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고금리 기조 지속은 상당한 압박이 되고 있다.마르셀로 에스테바오 국제금융협회(IIF)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신흥 시장 중앙은행들은 글로벌 금융 환경이 긴축적으로 되면서 연준의 행동에 점점 더 영향을 받고 있다”며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나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변화로 강달러가 지속될 경우 신흥시장 경제의 달러 표시 부채 부담을 가중시키고 높은 수입 비용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0월 25bp(1bp= 0.01%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11월에도 연속으로 금리를 내렸다. 환율과 가계부채 확대세 등 금융안정에는 위험요소지만, 성장세 둔화에 방점을 둔 결정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선 이르면 내년 1월에도 내수 부양 등을 위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엄사태 이후 소비 심리가 급격하게 꺾이며 간신히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가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질 우려가 커지면서다. 다만, 내외 금리차 확대와 환율 추가 상승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꼽힌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말에는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달러가 힘이 조금 빠져 환율이 안정될 수 있겠지만 새해가 되면서 다시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 레벨은 1350원에서 1500원을 생각하고 있는데, 한 달 전에 비해 상단을 조금 더 열어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낙원 농협은행 외환(FX)파생전문위원도 “환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1400원대에서 강한 하방 경직을 보일 것”이라며 “1450원 부근에선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과 기술적 저항에 추가 상승이 주춤할 수 있지만 원화가 강세로 돌아설 재료가 딱히 없어 1500선까지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봤다. 강달러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현 환율 수준은 정치적 리스크 등을 반영한 여파로, 시간이 지나면서 하향 안정화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현 환율 레벨은 정국 불안 등 국내 이벤트가 굉장히 크게 반영이 된 것으로 1300원을 ‘뉴 스탠다드’라고 보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기준을 위쪽으로는 1440원까지 아래쪽은 1350~1360원 정도를 보고 있고, 상반기엔 하반기보다는 레벨이 낮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엔·위원 대비 원 가치 상승시 수출기업에 ‘악재’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엔과 위안 대비 원 환율 흐름도 경계감을 가지고 봐야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에 대한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일본 기업과의 경쟁에서 가격 경쟁력마저 떨어질 수 있어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 부담 속에서도 주변국 통화와 비교할 때 자칫 원화 강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지만 원·엔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910원대까지 내리기도 했다. 최근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는 중국 정부가 수출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위안 약세를 묵인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경우 국내 수출 기업들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행 수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울러 박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 수준에 너무 집착할 경우 역효과가 가시화될 여지가 크다”면서 “추가 금리 인하 혹은 추경 등의 시점이 지연될 경우 국내 경기의 하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iM증권)
2024.12.23 I 장영은 기자
김동연의 '서한외교' 이번엔 관광업계 살리기
  • 김동연의 '서한외교' 이번엔 관광업계 살리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대외신인도 하락을 막기 위해 외국지도자 등 2500명에게 ‘긴급서한’을 보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시 펜을 들었다. 이번에는 계엄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서다.지난해 7월 7일 오후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 경기관광설명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 20일 트립닷컴(중국), JTB(일본), KlooK(홍콩) 등 10개국의 50개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편지를 보내 경기도와 해당 여행사 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편지에서 “대한민국은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가장 빠르게 정치적 변화를 극복하고 있다. 탄핵이 가결된 이후, 시민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탄탄하며 경제는 견고하다. 경기도는 변함없이 즐겁고 안전한 여행지다. 1410만 경기도민 모두 언제나 여러분을 따뜻이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여행자들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귀사의 여행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K-푸드, K-팝, K-뷰티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안내 서비스, 교통과 숙박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관광을 기획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일본, 홍콩 등 10개국, 50개 주요 여행사에 보내 서한문. 계엄과 탄핵 정국 이후 국내 안보 우려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는 여행자들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사진=경기도0경기도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3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관광업계 위기 극복 특별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2025년까지 관광 사업 예산 조기 집행, 복지포인트 제공 등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내년 1~2월 중에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방한 시장에서 경기관광 그랜드 페스타를 개최해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도 갖고 있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업계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해외 관광 동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관광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관광업계가 조속히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2 I 황영민 기자
한국의 평범한 일상…실감형 전시 '하이커 스트리트'서 체험하세요.
  • 한국의 평범한 일상…실감형 전시 '하이커 스트리트'서 체험하세요.
  • 서울 종로 하이커 그라운드 3층에 신규로 조성된 ‘하이커스트리트’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K컬처와 한류 테마의 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이하 하이커)가 신규 상설 전시 코너인 ‘하이커 스트리트’를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서울 종로 하이커에서 지난 20일부터 한국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실감형 신규 전시 ‘하이커 스트리트’를 연다고 밝혔다. 하이커 스트리트 전시의 주제는 ‘데일리케이션’. 한국의 일상을 여행을 통해 경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도 한국의 거리(인트로), 뷰티(비하인더씬), 주요 관광 명소(디제이스테이션), 편의점(하이커 익스프레스), K팝(하이커 노래연습장), 먹방 체험(스트리밍 스튜디오) 등 평범한 일상을 콘셉트로 한 테마들로 구성했다. 하이커는 K컬처와 한류 콘텐츠를 두루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신개념 관광 홍보관으로, 2022년 7월 개관 이래 현재까지 185만여 명이 방문했다. 하이커 스트리트 전시 코너는 하이커 3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기업지원실장은 “하이커 스트리트는 기존의 수동적인 일회성 체험 공간에서 벗어나 한 명 한 명의 방문객이 직접 미디어가 돼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확산하는 참여형 공간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024.12.22 I 이선우 기자
'한강 유일 유람선' 이크루즈, 서울시장 표창
  • '한강 유일 유람선' 이크루즈, 서울시장 표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랜드가 운영하는 한강 유람선 이크루즈는 ‘서울관광인의 날’ 시상식에서 서울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호텔을 제외한 관광 전문 사업자로 서울시장 표창을 받은 건 이크루즈뿐이었다. 이크루즈는 한강에서 유일한 유람선 사업자로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서울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크루즈는 한국관광공사·서울관광재단과 함께 2022년부터 해외에 적극 영업해 매년 현지 여행사 300개가량을 직접 발굴했다. 연 8000명에 이르는 세계 MICE 고객을 한강으로 유치해 해외 관광객 승선객 수를 2배 이상 늘리기도 했다.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K드라마에 꼽힌 ‘선재 업고 튀어’에 장소도 협찬했다. 이뿐 아니라 이크루즈는 내년 상업 운항하는 서울시 민관협력 한강 리버버스 사업도 맡는다. 박동진 이크루즈 대표는 “서울시는 글로벌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이에 맞춰 이크루즈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한강이 서울의 중요한 관광 자산으로 거듭나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강유람선 이크루즈 전경. (사진=이랜드)
2024.12.22 I 경계영 기자
尹 탄핵 찬반집회에 130만명 운집…광화문 일대 교통 마비
  • 尹 탄핵 찬반집회에 130만명 운집…광화문 일대 교통 마비
  • [이데일리 정윤지 송주오 기자] 광화문 도심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두고 두 쪽 났다.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퇴진 집회와, 윤 대통령을 수호하는 맞불 집회가 열리면서다. 이들 집회로 대규모 인파가 광화문에 모이면서 버스가 우회 운행하는 등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21일 오후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집회로 인해 인근 버스정류장의 전광판에는 모든 버스가 우회 운행 중이라고 안내돼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21일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집회가 열리는 청계광장~세종대로사거리 구간과 정부서울청사~광화문 구간의 속도는 시속 4㎞를 보이며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집회 마무리 시각인 오후 6시에도 일대는 4㎞~10㎞대 속도를 보이고 있다.이날 광화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찬성, 반대 집회가 각각 열렸다. 오후 1시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이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 명(경찰 비공식 추산 3만1000여명)이 집결했다.경찰은 집회로 인해 일대 교통 통제를 강화했다. 인파가 몰리며 당초 통제 차선보다 2차로를 더 열기도 했다. 이로 인해 동화면세점~대한문 구간은 양방향을 합쳐 2차로를 제외한 나머지 차선이 모두 가로막혔다.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도 인파로 가득차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광화문 앞 정류장 전광판에도 대부분의 버스가 ‘도착 예정’ 대신 ‘우회’로 안내돼 있었다.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출구를 지나가던 권모(26)씨는 “대구에서 놀러 왔는데 집회 때문에 제대로 다니기가 힘들다”며 “저녁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려 했는데 집회 때문에 그건 열릴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여행 차 한국을 방문한 톰(38)씨도 “광화문 광장을 구경하는 게 목표였지만 여행 일정을 잘못 짠 것 같다”며 발걸음을 돌렸다.21일 오후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에 인파가 몰리며 일대 차선이 통제됐다. (사진=정윤지 기자)비슷한 시각 동화면세점에서 1㎞ 정도 떨어진 광화문 동십자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노동시민단체가 모인 퇴진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윤석열 즉각 체포·퇴진! 사회 대개혁! 범시민대행진’ 집회를 주최했다.수만 명의 인파가 모이며 사직로 경복궁역~경복궁교차로의 양방향 차선도 전면 통제됐다. 동십자각 주변의 인파는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까지 가득찼다. 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만 명(경찰 비공식 추산 2만5천여 명)이 집결했다. 한복을 입고 시위 인파에 섞여 있던 베트남 국적 20대 짱씨는 “경복궁과 안국을 둘러보려고 했다”며 “사람이 많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서울 도심권 교통 혼잡은 저녁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퇴진비상행동 측은 집회를 마친 후 5시부터 종각역을 지나 명동 신세계백화점 앞까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교통경찰 17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소통 관리를 하고 있다.
2024.12.21 I 정윤지 기자
"티메프 사태 PG사, '연대 환불' 수용 관건…이슈 장기화 전망"
  • "티메프 사태 PG사, '연대 환불' 수용 관건…이슈 장기화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티메프 사태에 전자결제대행사(PG사)들이 최대 30% 연대 환불하라는 집단조정 결과가 나온 가운데 PG사들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이슈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19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티몬·위메프(티메프)가 미정산한 여행·숙박·항공 관련 상품에 대해 결제 대금 100%를 환급하고, 판매사들은 결제 대금의 최대 90%, 전자결제대행사(PG사)들은 최대 30%를 연대하여 환급하라고 결정했다.티메프는 사실상 환불이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소비자들은 판매사와 PG사가 조정안을 수락할 경우 책임 범위 내에서 환불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는 총 8054명이며 미환급 대금은 약 135억원 규모다.관건은 판매사와 PG사의 조정안 수용 여부라는 게 윤 연구원의 판단이다. 만약 조정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 소송을 통해 분쟁을 해결해야 하며 한국소비자원은 집단소송지원 여부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주요 PG사들은 4분기까지 일반상품 손실 반영을 완료할 예정이며 그 금액은 전체 매출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여행상품 관련 손실 인식 금액도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윤 연구원의 분석이다. PG사들의 주가는 이미 티메프 이슈를 반영했으며 개별 기업들의 영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윤 연구원은 “결제산업의 주요 지표인 카드 및 온라인 쇼핑 거래금액 턴어라운드가 포착되면 본격적으로 주가가 반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2024.12.20 I 이용성 기자
이마트, 몽골 울란바토르에 5호점…첫 소형점으로 오픈
  • 이마트, 몽골 울란바토르에 5호점…첫 소형점으로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자사 프랜차이즈 5번째 매장인 ‘이마트 드래곤터미널점’을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이마트 몽골 울란바토르 5호점 전경. (사진=이마트)한국 문화가 익숙한 울란바토르 시내엔 대형 할인점 형태의 이마트가 4개 운영되고 있고 이번 5호점은 처음으로 소형 매장 형태로 오픈한다.이마트는 5호점을 시작으로 울란바토르 시내엔 소형점 출점을 가속화하고, 외곽 신도시엔 쇼핑몰 형태의 대형점을 출점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몽골 이마트 5호점은 울란바토르 서부 최대 상권의 중심이자 수도와 지방을 잇는 교통요지에 위치한 드래곤 버스터미널 신축 쇼핑몰 1층에 1090㎡(330평) 규모로 들어선다.드래곤 버스터미널 쇼핑몰은 패션, 식음, 영화관 등이 입점한 울란바토르 최대 쇼핑몰이다.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갖춘 이마트가 고객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5호점은 인근 상권과 소형점인 점을 반영해 가공식품 매장 면적을 전체의 70% 수준으로 높였다. 또 터미널 고객을 위한 여행용품과 소용량 한국 스낵, 음료 등 편의점용 상품도 운영한다.더불어 차별화 경쟁력인 노브랜드 매장을 입구에 전면 배치하고 한국식 메뉴를 판매하는 델리·베이커리를 내세웠다. 노브랜드 매장은 이마트 매장 입구에 99㎡(30평) 규모의 숍인숍(매장내 매장) 형태로 들어선다.이마트가 몽골로 수출하는 국내 상품 중 자체브랜드(PB)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절반에 달한다. 이를 노브랜드가 이끌고 있다. 올해(1~11월) 몽골 이마트 노브랜드 매출은 24% 증가했다.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델리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울란바토르에 식품 가공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수입에 의존했던 식품들을 직접 제조하고 필요한 재료를 전처리해 몽골 이마트 전 점포에 균일한 품질로 공급하는 중앙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김치를 몽골식으로 현지화한 ‘몽치’도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는 향후 100대 대표 상품을 개발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이마트는 현지 기업인 알타이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몽골에 진출, 2016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 2호점, 2019년 3호점, 2023년 4호점의 문을 열었다.지난해 몽골 이마트 매출은 2022년대비 11% 늘었으며 올해는 약 19%의 매출 신장률이 기대된다.최종건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5호점은 몽골의 수도와 지방을 연결하는 버스터미널에 오픈한 점포로 몽골 내 소형 할인점 포맷을 테스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마트는 오는 2030년까지 몽골 내 10개점 이상 추가 출점을 목표로 하며 몽골의 대표 할인점으로 자리잡아 K유통을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상임금 확대 쇼크…기업 부담 7조 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상임금 확대 쇼크…기업부담 7조 는다-“시장 역행”…韓, 양곡법 등 6법 거부권-석달만에 ‘매의 발톱’ 꺼낸 파월..환율 금융위기 후 첫 1450원대-은행 자본규제 연기…기업 대출 풀어준다-[사설]문제투성이 법안들, 한 대행의 거부권 행사 당연하다-[사설]흔들리는 경제, 조기 추경으로 재정 버팀목 강화해야△종합-“韓 잠재성장률 15년뒤 0%대 추락..혁신생태계 만들고 수도권 집중 풀어야”-“내란 아니다”…버티기 들어간 尹.. 공조본, 압수수색 불발에 체포 검토△美 매파적 금리인하 후폭풍-트럼프 관세정책에 견제구…내년 예상 금리인하 4→2회로 축소-각국 중앙은행 신중모드…日·英·대만 다 금리동결-환율 치솟자 당국 안정화 조치…국민연금, 달러 공급 ‘소방수’로△종합-재계 “정상적 경영활동 어려워” vs 개미 “주주 보호장치 필요”-정부, 수매 대신 재배면적 감축 추진…농가 설득할 인센티브 부족-핵심광물·소재 공급망에 55조 투입…특정국 의존도 50% 아래로 낮춘다-경기침체 막아라…‘부실 딱지’ 부동산 PF 21% 정리-반도체 등 핵심광물 해외 의존도, 50% 이하로 낮춘다△통상임금 쇼크-“대내외 악재 속에 막대한 인건비 부담”…재계, 경영환경 악화 우려-“정기·일률적 임금이면 조건 관계없이 통상임금”-법조계 “기존 판례 믿고 노사합의…사법부 신뢰 훼손”△좋은 일자리 포럼-“노동분쟁 양상, 집단→개인으로…법보다 화해·조정으로 풀어야”-“ADR 활성화땐 플랫폼 노동자 등 사각지대 분쟁 처리 가능”-“AI로 분쟁해결 시간 줄여요”…디지털 노동위 구축 △정치-與 “지금이 적기” 野 “탄핵이 먼저”…개헌론 ‘동상이몽’-韓 함께 사라진 여야의정協…정책 주도권 잡은 野-中·인니 등 대사 부임 올스톱…외교최전선 재외공관 구멍 숭숭-코리아 패싱에도 ‘당리당략’에 매몰된 정치권△경제-40대 ‘나혼산’, 20년새 5배 늘었다-정년 등 노동현안 논의 올스톱-총수일가 미등기임원 비율 2년째 증가-개인사업자 빚 줄었지만…연체율은 사상 최고△금융-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입김 여전…농협금융, 회장·행장 동반퇴진 촉각-“교보생명 풋옵션價 재산정해야”…FI 어피니티, 2차 중재서 승리-건설사 부도 늘자…주금공 PF보증 공급 저조-생명보험, 위험대비에 절세 혜택까지-우리銀, 수출입 기업에 5000억 금융지원△글로벌-값싼 중국산 흑연에 뿔난 美 기업 “관세 920% 매겨야”-美 국방부 “中 핵탄두 600개 이상…4년간 3배 늘려”-이통사와 경쟁 가능성, 규제 우려에 중단-유권자 절반 이상 “트럼프 관세정책 반대”-MS, AI전쟁 올인…엔비디아칩 경쟁사보다 2배 많아△산업-마이크론發 ‘겨울론’…韓 메모리업체도 타격받나-“도전·변화 DNA로 미래를 세우자”-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 한고비 넘겼다-수익지표 에틸렌 마진 반등…석화업계 ‘가뭄 속 단비’-美 테라파워 SMR 사업에 두산에너빌이 주기기 공급-LS머트리얼즈, 여가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산업2-월 1회 주사…한미·디앤디, 차세대 비만약 격전-한미약품 주총, 4자 연합 완승-“해킹 걱정 NO”…삼성 로봇청소기 ‘개인정보보호’ 인증-해보지도 않고…‘알뜰폰 도매 사전규제 부활법’ 발의 논란△생활경제-오픈런 부른 미식축제…“스타셰프·맛집 간편식 인기 쭉~”-한국 맥도날드 매니저 4명 “대만서 일·휴식 다 잡았죠”-최고급 소비층 겨냥…쇼핑·여가공간에 제품 녹여-딸기 한팩 1만 8000원…삽겹살 한근값△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샥스핀이 무어냐, 제비집은 또 무어냐, 두부면 족할 것을△증권-올해 수익률 60% 넘겼다...미래에셋證 서학개미 방긋-파월 ‘매 발톱’ 엎친데 ‘반도체 쇼크’까지 덮쳤다-NH증권, 밸류업 가동 “주당 500원 최소 배당”-“트럼프 겪어본 각국 선제대응…내년 증시 상고하저 흐름 보일 것”△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상승 멈추나…3월 이후 상승폭 최소-계엄·탄핵도 못 말려…서울 분양시장 열기 후끈-1기 신도시 이주수요 몰리면 ‘재건축 속도 조절’-삼성물산·한화 ‘스마트 주거기술’ 공유△관광 MICE-야놀자와 손잡은 부산, 2조 4000억 경제효과 톡톡-“주말에 갈 수 있는 행사 찾아줘”…마이스도 AI 전성시대-“관광업 계엄 피해 최소화..안전한 여행지 홍보 총력”△스포츠-“韓축구 신뢰 회복·미래 완성한 뒤 물러나겠다”-“이기흥 3선 저지해야” 공감대..후보들 단일화 해법 찾기 골몰-공격적 아이언샷 강점…“시즌 목표는 신인왕·우승”-이번엔 우승 가자..우즈 부자 PNC챔피언십 출전△오피니언-권위 없는 권위주의-불확실성 속 더 빛나는 금의 가치-K스타트업 신화 ‘모험’에 달렸다△피플-‘설현이었어?’ 반응 보람…믿고 보는 배우 될 것-권오갑 HD현대 회장, 모교 한국외대에 2억 쾌척-신입직원 만난 진옥동 회장 “셀프 리더십 갖춘 프로 되길”-‘2024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에 드블레즈-금투협, 전국 아동센터에 학용품 선물..사회공헌 앞장△사회-“가게주인만 알고 아무도 모른다”…‘집회 선결제 나눔’ 불신 확산-“연·고대 수시 붙었지만 안갈래” 46%..의대 증원에 대학 ‘인재 모시기’ 경쟁-이재명 ‘선거법 위반 혐의’ 2심 내달 시작한다-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4166곳 동참-명예시장 고두심·유튜버 원샷 한솔…제야의 종 친다
2024.12.19 I 최영지 기자
'보고타' 송중기 "장모님=콜롬비아인, 정많고 흥많은 곳…즐거운 기억"
  • '보고타' 송중기 "장모님=콜롬비아인, 정많고 흥많은 곳…즐거운 기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촬영지인 콜롬비아를 향한 남다른 애착과 콜롬비아란 국가에 얽힌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배우 송중기가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김종수, 김성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송중기는 콜롬비아에서의 촬영 과정에 대해 “저는 매 회차 촬영이어서 촬영이 많다 보니 콜롬비아를 즐기지 못했다”라며 “해외 촬영이라는 게 워낙 항상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많은 환경이라 쉽지 않았지만 낯선 환경에 집중하기보단 어차피 저는 이 영화가 낯선 환경이나 거기가 어디가 됐든 그 안에 있는 2억만 리 떨어진 곳에서 사는 한국인들 간 갈등에 집중했다. 스태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눴고 그곳에 서로 같이 부대끼면서 있다 보니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들도 많이 나왔다. 낯선 환경보단 동료들에게 힘을 많이 얻으며 덕분에 잘 지낸 듯하다”고 회상했다. 범죄 드라마 장르인 이 영화의 배경지가 콜롬비아인 가운데, 범죄의 배경으로 묘사된 부분에 대해 콜롬비아 측에서 거부감을 느낄 우려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어서 아내 가족들이 많이 살고 있다. 저는 교류를 하고 있다 보니 들은 바로는 예전에는 콜롬비아 국민들이 자국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부끄러워하거나 걷어내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제가 지낸 콜롬비아는 흥이 많고 정도 많고 음식도 너무 맛있는 곳이다. 옛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분들의 노력도 물론 봤다. 저는 정말 즐겁게 지냈던 기억이 크다. 요새는 여행 유튜버분들도 많이 방문하시고, 예전의 이미지가 많이 지워지지 않았나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4.12.19 I 김보영 기자
'티메프' 피해자 135억 보상받는다…집단분쟁조정 환급 결정
  • '티메프' 피해자 135억 보상받는다…집단분쟁조정 환급 결정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8054명의 소비자들이 약 135억원 상당의 미환급 대금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사진=연합뉴스)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3일 티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으로 촉발된 여행·숙박·항공 관련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대금 환급을 결정했다.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는 총 8054명이고, 미환급 대금은 약 135억원이다. 조정 대상은 티메프와 106개 판매사, 14개 PG사(Payment Gateway·전자결제대행사)다.위원회는 티메프와 함께 판매사, PG사 등 피신청인들이 연대해 신청인들의 결제 대금을 환급하도록 하되, 각 피신청인별 책임 범위를 제한했다. 책임 범위에 따른 환급 비율은 티메프가 결제 대금 100%, 판매사들은 최대 90%, PG사들은 최대 30%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위원회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메프가 신청인들이 지급한 대금을 판매사들에 전달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판매사들의 채무 불이행 등을 유발했으므로 이에 대한 반환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판매사들은 전자상거래법상 여행·숙박·항공 상품 계약 당사자로서 청약 철회 등에 따른 환급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고, PG사들은 전자상거래 시장 참여자로서 손실을 일부 분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위원회는 이번 조정 결정으로 소비자들의 피해와 상처받은 마음이 회복되기를 희망하는 한편, 이커머스 거래 과정에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적, 제도적 장치가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신청인이 조정 결정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당사자는 조정 결정을 통지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조정 결정 내용에 대한 수락 여부를 위원회에 통보할 수 있고, 당사자가 조정 결정을 수락하면 조정은 성립되고 확정판결과 동일한 재판상 화해 효력이 발생한다.
2024.12.19 I 하상렬 기자
유인촌 장관 "계엄 등 피해 본 관광업계에 모든 수단 지원"
  • 유인촌 장관 "계엄 등 피해 본 관광업계에 모든 수단 지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 참석해 비상 계엄으로 인해 본 관광업계 지원과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의별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번 시상식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유 장관은 이 행사에 대해 “14년 전 제가 처음 시작한 시상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시상식이 한국 관광 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전했다.올해 수상지로는 대구 간송 미술관, 시흥 갯벌 생태공원, 수원 화성, 제주 해녀의 부엌, 안동 맹개마을, 강화 협동조합 청풍, 동해문화관광재단, 완도 청산도, 대전 성심당, 오렌지스퀘어, 한국교육방송(EBS) 등 11곳이 선정됐다. 유 장관은 이들 관광지를 언급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직접 체험한 장소들로, 특별한 감동을 주는 곳들”이라며 “오늘 시상식에서 다시 그 현장을 떠올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특히 완도 청산도에 대해 “14년 전에 다녀온 기억이 생생하다”고 전했고 대전 성심당과 관련해 “과거 코레일과 임대료 문제를 겪었지만,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아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한국 관광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코로나19로 오랜 불황을 겪은 한국 관광 시장이 2024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정부는 한국이 안전하고 평온한 여행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외신 인터뷰, 주요국과의 협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최근 뉴질랜드가 한국 여행 경보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며 “국내외 상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비상계엄으로 인한 국내외 혼란 속에서 관광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유 장관은 “국내 사정으로 인한 피해를 조기에 안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가관광전략회의 개최를 예고하는 등 현장과의 협력을 강조했다.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5년에는 관광업계가 더욱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와 관광업계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한국관광의별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2.19 I 강경록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