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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일본 '도쿠시마' 노선 취항…국내 항공사 최초
  • 이스타항공, 일본 '도쿠시마' 노선 취항…국내 항공사 최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스타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인천-도쿠시마 노선을 단독 취항했다고 26일 밝혔다.26일 오후 일본 도쿠시마공항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도쿠시마 첫 취항 기념 행사’에서 탑승객들이 공항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 전시된 ‘도쿠시마 특산물 대형 라멘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일본 시코쿠 동부에 위치한 도쿠시마는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한 풍부한 먹거리가 강점인 도시다. 특히 일본 내에서는 수십 종류에 달하는 ‘도쿠시마 라멘’으로 인기가 높다.이스타항공은 도쿠시마현과 함께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 첫 편 탑승객을 환영하는 이벤트로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 도쿠시마 라멘 대형 모형을 전시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외에도 현지 공항에서 이스타항공의 첫 취항을 기념한 다양한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 현지사는 함께 도쿠시마공항 도착장에 나와 첫 편 탑승객을 반갑게 맞았으며, 이후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 터뜨리기 등의 축하 세리머니가 진행됐다.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도쿠시마는 한국인 분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 자원이 충분한 도시”라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으로 한국의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도쿠시마만의 매력을 느끼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는 “도쿠시마에서도 많은 분들이 한국 여행을 가기 위해 항공편이 생기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스타항공의 취항을 계기로 양 도시 간 민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인천-도쿠시마 노선은 주 3회(화, 목, 토)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12시 15분 도쿠시마 아와오도리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2024.12.26 I 이윤화 기자
韓대행 “관광시장 회복 위해 내년 상반기 내내 특별프로모션 진행”
  • 韓대행 “관광시장 회복 위해 내년 상반기 내내 특별프로모션 진행”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6일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아세안+3 관광장관회의,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 등 주요 국제행사를 관광홍보의 계기로 삼아 방한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특별 프로모션을 상반기 내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 대행은 이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행은 “지난 2년간 방한 관광시장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국내의 상황으로 관광업계는 방한 관광시장의 회복세가 꺾이는 것은 아닐지 관광 시장의 불안정성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비상계엄, 탄핵이란 단어는 쓰지 않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부 국가에서 한국에 여행 주의 경보를 발령한 점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한 대행은 “우선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국제사회에 한국관광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해외공관을 통해 한국여행의 안전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며 “외신간담회, 유력 해외 미디어와의 협업 등으로 관광이미지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정부는 회의를 통해 △관광예산 1조 3000억원 가운데 7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무비자 시범시행을 검토하며 △6개국 단체관광객에 비자발급 수수료 면제를 연장하는 등의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놨다. 관광업계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특별융자, 부담완화 등 긴급지원대책도 담았다.한 대행은 “외국인 관광객 불편해소를 위해 ‘관광통역안내 1330’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먹고 자고 이동하고 쇼핑하는 여행동선에 맞춰 지도검색, 결제편의 등 민간과 협업해 지속 개선해나가겠다”며 “여행부담 경감을 위해 숙박쿠폰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늘 발표한 정책은 조속히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관광업계와도 적극 소통하면서 관광시장의 안정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한 대행은 국무총리 시절에도 내수 진작을 위한 관광활성화에 관심을 쏟아왔다. 한 대행은 지난 3일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선 내수 소비 진작 대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 날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이다.한 대행은 당시 “올해 관광수지는 계속 적자”라며 “관광활성화는 내수와 소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해야 한다면 같은 값이면 관광에 도움이 되는 데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며 “한류와 연계하면 관광도 상당히 관심을 끌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2024.12.26 I 김미영 기자
대한항공 ‘대한이’, AI 챗봇 경쟁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 받아
  • 대한항공 ‘대한이’, AI 챗봇 경쟁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 받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자사 챗봇 ‘대한이’가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실시한 한국기업의 챗봇 경쟁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한국기업의 챗봇 경쟁력 평가는 인공지능(AI) 챗봇의 경쟁력을 평가해 기업들에게 서비스 품질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 경험 수준을 향상할 목적으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올해부터 시작한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는 항공, 금융, 쇼핑 등 다양한 사업군에 속한 기업들의 62개 챗봇이 대상이 되어 S~D까지 5단계 등급을 받았다.대한항공이 지난 2020년 3월 고객 상담을 위해 운영을 시작한 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 ‘대한이’는 챗봇 대화창에 간단한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하면 챗봇이 자동으로 바로 답을 하거나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예상 질문 리스트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지난해 대한항공은 챗봇 서비스를 이원화해 일반 챗봇과 스카이패스 정보에 특화된 스카이패스 챗봇으로 나눴고, 올해 11월에는 여행 준비 챗봇과 마이페이지 챗봇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 대한항공 챗봇 ‘대한이’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4개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향후 대한항공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챗봇에 도입해 보다 복잡하고 개인화된 상담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최고 등급 선정 결과에 대해 “항공업무의 특성상 고객 문의사항 범위가 매우 방대하지만 챗봇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안내를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 등급 선정은 챗봇 서비스를 다년간 운영하면서 쌓아 온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문의 모니터링, 업무 방식 개선 등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 챗봇 서비스 ‘챗봇 대한이’. (사진=대한항공)
2024.12.26 I 이다원 기자
"신혼여행 일정도 줄일 판"…환율 상승에 발목 잡힌 여행객들
  • "신혼여행 일정도 줄일 판"…환율 상승에 발목 잡힌 여행객들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내년 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계획 중인 예비 신랑 A씨(32)는 최근 깊은 고민에 빠졌다. 7박 일정에 1000만 원 수준이면 충분할 것으로 여겼던 경비가 최근 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예상을 크게 웃돌게 되면서다. 그는 “예산 상황에 맞춰 5박 일정으로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평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이라 결정이 쉽지 않다”며 고민스러워했다.지난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 랠리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1450대까지 치솟으면서 늘어난 비용 부담에 여행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 달 새 5% 가까이 치솟은 환율에 여행사들도 숙소, 교통, 가이드비 등 현지에 지불해야 할 비용(지상비)이 늘면서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24일 오후 3시 30분 주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0원 오른 1456.40원으로 종가 기준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동절기 여행상품 판매가 시작된 10월 말과 11월 초 환율 1380원에 비해선 5.5% 증가한 수치다.여행 업계는 고환율이 지속할 경우 여행 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앤데믹 이후 여행시장의 회복을 이끌어온 자유여행 수요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유여행객이 단품으로 개별 구매하는 해외 항공권과 호텔·리조트 등 숙소는 상품가에 환율이 바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최근 뉴욕으로 자유여행을 떠난 한 여행객은 자신의 SNS에 “뉴욕에서 맥도날드 빅맥 세트를 시켰더니 한국의 두 배가 넘는 11.89달러(약 1만 7200원)가 나왔다”며 “남은 여행기간 동안 한인 마트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할 생각”이라는 글을 올렸다.단체 구매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환율 변동이 바로 반영되지 않는 패키지여행 상품에서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통상 패키지 상품은 이후 환율 변동을 감안해 가격을 책정하지만, 이미 환율 상승폭이 예상치를 2배 넘게 초과한 상태다. 여행사 입장에선 환율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오르면서 고객 불만을 감수하고 추가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 국외여행 표준약관에 따르면 여행사는 계약 시점 대비 외화 환율이 2% 이상 변동할 경우 해당 고객에게 추가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자영업자 윤 모 씨(46)의 경우 3개월 전 부모님의 튀르키예 9일 여행 상품을 예약했지만, 최근 여행사로부터 1인당 7만 원씩 추가 비용을 내라는 안내를 받았다. 계약 당시보다 환율이 너무 올라 예정된 일정과 코스로 여행을 떠나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게 여행사 측 설명이었다. 윤 씨는 “이미 휴가 계획을 여행 일정에 맞춰 잡아놓은 데다 기분 좋은 여행을 선물하고 싶어 추가 비용을 냈다”며 “고환율로 여행경비 부담이 늘면서 개인적으로 떠나려던 여행 계획은 잠정 보류한 상태”라고 말했다.원·달러 환율 현황판 (사진=연합뉴스)패키지여행 상품의 경우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 문제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지역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통상 상품 구매 예약을 길게는 1년 전 짧게는 수개월 전에 미리 하는 장거리 지역 여행의 특성상 최근 고환율로 환차손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겨울방학, 설연휴를 이용한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던 사이판, 괌, 하와이도 환율 고공행진으로 수요가 흔들리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여행지는 수요가 몰리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하나투어, 인터파크트리플 등 주요 여행사들은 최근 다낭 등 베트남 여행상품 판매가 전년 대비 20~30%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성수기 티메프 사태에 이어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고환율 악재를 맞닥뜨린 여행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당장 예약 취소보다는 장차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할 경우 그나마 있던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인터파크 투어 관계자는 “고환율로 비용 부담이 늘어난 상황을 고려해 도쿄, 홍콩, 싱가포르 등 단거리 지역 위주로 테마파크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며 “겨울 성수기에 여행 소비 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겨울방학, 설연휴 수요에 맞춘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전통적으로 겨울철 여행 수요가 많은 여행지는 아니지만, 최근 무비자로 문턱이 낮아진 중국 여행상품을 앞세우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고환율로 괌, 사이판, 하와이 등 미주 지역은 당분간 모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거리, 비용 등을 고려할 때 부담이 적은 중국의 수요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관련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25 I 김명상 기자
아이유 신고하니 CIA가 메일? 알고보니 ‘송출 실패’
  • 아이유 신고하니 CIA가 메일? 알고보니 ‘송출 실패’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부 보수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을 후원한 유명 인사들을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CIA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해당 메일은 송출 실패에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다.24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누리꾼 A씨는 “CIA 넘어갔다. 오피셜임”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CIA로부터 받은 메일을 올렸다.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앞서 A씨는 탄핵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음식과 커피 등을 선결제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CIA 홈페이지에 신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A씨는 “CIA 사과문이 떴다. 한국에서 신고가 엄청나게 빗발쳐서 CIA가 놀라워하고 있음. 인터넷 초강국 애국자들의 화력이 대단하다”며 “평균 2만~3만명은 신고돼서 ESTA(전자여행허가제) 발급이 막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A씨가 공개한 CIA 측 메일은 탄원서가 아닌 A씨의 메일이 수신 거부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실제 CIA는 “신고 여러 건을 너무 빠르게 했다. 같은 컴퓨터에서는 10분에 한 번씩만 다른 내용으로 신고를 제출할 수 있다”면서 “이 정책은 신고 남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CIA는 글에서 “첫 번째 신고 내용에 정보를 추가하거나 보다 정확하게 하기 위해 두 번째 메일을 제출했다면 이번 조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사진=엑스(X구 트위터)한편 최근 일부 보수 성향 누리꾼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거나, 집회에 ‘선결제’ 후원을 한 유명인들을 CIA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이 종북세력 혹은 반미주의자라는 것이 신고의 이유다.현재 CIA는 외국인도 접속할 수 있는 외부 사이트를 운영 중으로, 보수 성향 누리꾼들은 해당 사이트에 반복해서 신고 메일을 접수하면 미 정보 당국이 입국 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을 차단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다만 미국 비자와 체류 업무는 CIA가 아닌 국무부 소관으로, 국무부 영사사업부는 입국자의 건강 상태·범죄 전력·테러 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치 성향만으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탄핵 집회에 참석한다고 ESTA 발급이 안 나오느냐”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 나라들의 주권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2024.12.24 I 권혜미 기자
올해 외국인 철도 이용객 482만명, 65% 증가
  • 올해 외국인 철도 이용객 482만명, 65% 증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철도공사는 올해 외국인 철도 이용객이 약 482만명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0만명이 더 철도를 이용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무제한 교통패스도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6월 전국 지하철과 버스, 이동통신망을 일정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나마네 패스(NAMANE pass)’를 3일권, 5일권으로 출시했다. 철도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외국인이 비회원권으로 승차권을 살 때 입력해야 하는 정보를 기존 6개에서 비밀번호, 이메일 단 2개로 간소화하는 등 외국인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기존에도 승차권 예매 절차를 개선하고 역 안내도 강화해왔다. 온라인 예매를 위한 다국어 홈페이지 개편, 외국인 우선 창구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용 철도자유여행 패스인 코레일 패스 사용자는 역 창구 방문 없이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좌석을 사전 지정할 수 있다. 코레일톡을 통해 외국인 전용 ‘짐배송’,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시작해 외국인도 철도 중심 모빌리티 서비스인 ‘코레일 MaaS’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고객과 직원의 대화 내용을 실시간 번역해주는 음성 인식 인공지능(AI) 기반 통번역 프로그램을 활용해 15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주요 역에는 창구에 줄 서지 않고 온라인으로 승차권을 살 수 있도록 예매 사이트로 바로 접속되는 큐알 코드 배너도 추가 배치해 안내하고 있다. 이민성 철도공사 고객마케팅단장은 “외국인 철도 이용객이 더 쉽고 편하게 열차를 탈 수 있도록 승차권 구매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24 I 최정희 기자
'위기가정 지원' 안귀옥 변호사, 법조봉사대상 '대상' 수상
  • '위기가정 지원' 안귀옥 변호사, 법조봉사대상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제23회 법조봉사대상에서 안귀옥(67·사법연수원 26기) 변호사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봉사상은 안재문 법무사, 최식백 대구고검 검찰행정관, 대한민국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이 각각 수상했다. 법조협회는 24일 대법원에서 제23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안귀옥 변호사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봉사상은 안재문 법무사, 최식백 대구고검 검찰행정관, 대한민국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이 수상했다.(사진=법무부 제공)법조협회는 24일 제23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대법원에서 개최하고 이같이 상을 수여했다. 법조봉사대상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법조계에 확산시키고자 2002년부터 매년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대법원장을 대신해 시상했다. 윤성식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전무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이병화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진행됐다. 안 변호사는 2003년부터 IMF로 해체된 가정을 돕기위해 SOS한국행복가족상담소를 설립해 무료상담을 했다. 또 은둔형 외톨이돕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복귀에 도움을 주는 등 위기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안 법무사(86)는 32년간 불우한 이웃에게 꾸준한 후원과 약 5300여건의 무료 법률상담을 해왔으며, 각종 기구에서 해외 참전용사 후원 등 활발한 국제교류활동으로 국위 선양한 공을 인정받았다.최 행정관(51)은 122회 걸쳐 헌혈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100매 이상 헌혈증 기부를 해왔으며, 16년간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목욕봉사, 도시락배달 봉사와 어린이재단 등에 꾸준한 후원을 해오고 있다. 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은 2014년부터 몽골 보르노르솜학교, 베트남 라오까이 전문고등학교 등 해외 7개교에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 몽골나무심기와 의료봉사 등 10년간 약 2억 5000만원을 후원해왔다.
2024.12.24 I 최오현 기자
비싸서 안가고, 불안해서 안온다…퇴로 안보이는 여행업계
  • 비싸서 안가고, 불안해서 안온다…퇴로 안보이는 여행업계
  •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보는 상황에서 고환율로 인한 내국인의 해외여행 심리가 위축되고,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 불안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까지 더해지며 여행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겨울방학과 설 연휴라는 성수기를 앞두고 현지 비용(지상비) 증가와 여행심리 위축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업계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보는 상황에서 우리 국인들의 여행심리도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여행 비용 증가 불가피해 해외여행 심리 위축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오전 한때 1450원대를 넘어섰다. 장중 환율이 1450원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09년 3월 16일 장중 최고 1488.0원을 기록한 뒤 15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4일 새벽 야간거래에서 일시적으로 1440원을 넘어선 이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심리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고환율에 따른 항공료, 숙박비, 현지 소비 비용 등이 상승하면서 여행객의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말연초 성수기와 설 연휴를 앞둔 여행사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고환율 상황은 여행업계에 단기적으로도 큰 타격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여행심리 전반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환율은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다. 개별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해야 하는 자유여행의 특성상, 환율이 오를수록 경비가 대폭 상승하기 때문이다. 고환율(1450원 기준)로 인해 1박당 150달러(약 20만 원)의 호텔 객실료는 약 2만 1165원이 추가되고, 3박 기준 약 6만 3495원이 더 비싸졌다. 왕복 300달러(약 40만 원) 수준의 동남아 항공권 역시 약 4만 2330원이 상승했다. 특히 동남아,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던 중산층 여행객들이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던 직장인 A씨는 “환율 때문에 항공권과 숙박비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 여행 계획을 재검토 중”이라며 “가족 여행으로 계획했지만 비용이 너무 커져 국내 여행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대체 여행지를 찾거나 차후로 연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예약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문제는 여행사들도 지금의 상황을 타계할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여행사의 해외여행 상품은 사전 계약을 통해 일정한 환율 기준으로 가격이 고정되어 있지만 현지에서 사용하는 비용(지상비)은 달러로 정산되기 때문에 고환율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터파크트리플 신정호 부사장은 “패키지 상품은 사전 계약으로 환율 영향을 덜 받지만, 개별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는 자유여행은 고환율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일부 여행사는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한 중소 여행사는 이달 말 출발하는 두바이 단체 패키지 상품에서 1인당 10만 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여행업계는 동절기 이후에도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여행심리 위축과 신규 예약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환율이 오르는 만큼 소비자들이 여행을 연기하거나 대체 여행지를 찾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 상황이 지속되면 여행심리 위축으로 전체적인 해외여행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며 “정부가 조속히 환율 안정 대책을 마련해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여행객들로 붐비는 김포공항(사진=연합뉴스)◇비상계엄 등 불안한 정치 상황은 외래객 유치에 부정적원화 가치 하락은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 여행 비용을 낮춰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은 외국인의 방한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7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7%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겹치면서 일부 국가에서 한국 여행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뉴질랜드는 비상계엄 발령 직후 한국 여행 경보를 4단계 중 2단계로 상향했고 탄핵안 가결 이후 1단계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일본,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여전히 한국 여행에 주의를 당부하는 상황이다.특히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워 가장 큰 방한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은 최근 정치적 불안정성과 고환율 여파로 한국 여행 검색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관광객 중 일부가 대체 여행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짧은 체류와 비용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일본인들에게는 고환율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한 관광이 점차 회복되던 중국 시장도 최근 연이은 악재로 전망이 어둡다. 단체 관광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 특성상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여행 상품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게 여행업계의 분석이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 관광객 수요는 전체 방한 외국인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며 “이 시장에서 감소세가 지속되면 다른 지역에서 이를 보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여행사들은 고환율 상황 속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나투어는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며 중저가 상품의 비중을 줄여 이익률을 높이고, 환율 변동을 감안한 가격 책정으로 추가 비용 청구를 최소화하고 있다. 다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상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행 업계에선 고환율로 인해 패키지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반사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에 실시간 환율이 적용되는 개별 항공권과 숙박에 비해 패키지 상품이 고환율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신 부사장은 “패키지는 사전에 계약을 맺은 가격이 적용돼 고환율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 폭이 적다”고 설명했다.정부와 여행업계도 외국인 관광객 감소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외교부는 각국 외교공관에 “한국의 일상은 안정적이며 여행객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공문을 발송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요국 여행사와의 협력 강화와 한국 관광의 안전성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도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한국을 저렴한 여행지로 인식할 수 있는 국가들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한국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환율로 인한 비용 이점이 부각될 수 있는 중동, 동남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4 I 강경록 기자
캠퍼스스테이, 한국스카우트 가톨릭연맹과 청소년 활동 지원 협력
  • 캠퍼스스테이, 한국스카우트 가톨릭연맹과 청소년 활동 지원 협력 [MICE]
  • 대학 기숙사를 활용한 공유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벤처 회사 캠퍼스스테이와 한국스카우트 카톨릭연맹이 청소년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조영호 캠퍼스스테이 대표(왼쪽 두 번째)와 한국스카우트 가톨릭연맹장 이병철 신부(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 (사진=캠퍼스스테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학 기숙사를 활용한 공유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벤처 회사 캠퍼스스테이(대표 조영호)가 한국스카우트 가톨릭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캠퍼스스테이는 연맹에 가입된 2만 6000여 명 청소년 회원을 대상으로 대학 기숙사를 활용한 숙박 서비스 등 스카우트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맹 회원의 국제 활동은 물론 지도자 훈련과 연수, 안전하고 건전한 캠핑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공동 운영한다는 계획이다.2005년 설립된 캠퍼스스테이는 전국 21만 실에 달하는 대학 캠퍼스 내 기숙사를 활용해 국내외 단체와 개별 여행객에 공유 숙박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관광벤처 회사다. 지난해 8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 경기대, 한국해양대, 건국대 등 여름방학을 맞아 공실로 남은 기숙사를 활용, 18개국 1만 1000여 명의 해외 참가단에 숙박 서비스를 제공했다.지난해엔 대학교 기숙사 숙박 및 공유 서비스(ISO 9001), 대학교 기숙사 위생 및 환경 관리 서비스(ISO 14001) 인증은 물론 방학 중 기숙사 임시숙박시설 전환 시스템, 기숙사 침구류 구독 및 케어 서비스, 산학연계 실습형 호텔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서비스와 솔루션 분야 특허(3건)도 취득했다. 올해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축제 등 마이스 행사용 서비스로도 영역을 확대했다.조영호 캠퍼스스테이 대표는 “전국 대학 기숙사에서 1년간 발생하는 공실은 전체 2200만 실로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연간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며 “이번 스카우트 카톨릭 연맹과의 협약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카우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12.24 I 이선우 기자
1인당 연 13만원…“문화누리카드 연말까지 꼭 사용하세요”
  • 1인당 연 13만원…“문화누리카드 연말까지 꼭 사용하세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위원장 정병국)는 1인당 연 13만 원의 문화 지원금을 발급하는 ‘2024년 문화누리카드’ 사용 마감일이 도래했다며 올 연말인 12월 31일까지 잔액이 남지 않도록 적극적 사용해달라고 24일 당부했다.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하지 않은 대상자 중 약 9%는 깜빡 잊고 사용 기한을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하지 않은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이용마감일(매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직후 국고로 자동 반납된다. 이에 올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았거나 자동재충전을 한 이용자는 이용마감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예술위 문화누리카드 사업 관계자는 “올해 문화누리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의 기쁨을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58만명 개인에게 문화예술, 여행,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간 13만원을 지원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공익사업이다. 지원금은 공연, 영화, 전시, 도서, 관광시설, 교통, 숙박, 체육시설 등 전국 약 3만여 곳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또는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2024년 문화누리카드 포스터
2024.12.24 I 김미경 기자
韓 '괌 사이클 대회' 롱 코스 유소년 부문 톱3 싹쓸이
  • 韓 '괌 사이클 대회' 롱 코스 유소년 부문 톱3 싹쓸이
  • ‘투어 오브 괌’ 경기 현장 (사진=괌정부관광청)[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괌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진행되는 국제 사이클 대회 ‘투어 오브 괌’이 이달 15일 괌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대회는 롱 코스 (105km)와 숏 코스(42km)로 구성되었으며, 하갓냐의 괌 박물관에서 시작하여 남부 해안선을 따라 레이스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괌, 미국, 한국, 일본, 북마리아나 등 8개국에서 172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특히, 한국 선수들은 롱 코스 성인 및 유소년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작년 ‘투어 오브 괌’ 우승자인 윤재빈 선수는 롱 코스 성인 남자 부문에서 3시간 40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성인 부문에서 조승연(3시간 31분 56초), 박미희(3시간 32분 48초)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한 롱 코스 유소년 부문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1, 2, 3위를 휩쓸며 활약을 펼쳤다. 롱코스 105km 남자부문에서 마크 갈도(괌)가 2간47분57초의 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일본의 타카히로 나가야마가 2시간 55분 37초로 2위, 한국의 윤재빈이 3위에 올랐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괌의 아름다운 자연과 스포츠 문화가 더욱 알려지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역시 괌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스포츠 여행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2.24 I 이민하 기자
서울시, 해외 방문객 맞춤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첫 선
  • 서울시, 해외 방문객 맞춤 관광지도 ‘매력서울지도’ 첫 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는 24일부터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을 위해 관광지는 물론 서울의 매력장소를 빠르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지도 서비스인 ‘매력서울지도’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매력서울지도’는 서울의 관광 매력 장소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 서비스로 서울 여행을 계획하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우선 서울 대표 관광 누리집인 ‘비짓서울’과 자치구 단위 관광 누리집의 개별 관광 정보를 보기 쉽게 지도 한 곳에 모았다. 특히 그림으로 보여주던 ‘보도해설관광 코스’를 실제 인터넷 지도에서 정확한 경로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구글·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는 물론 새로 만들어질 시설, 짧은 기간 치러지는 행사 정보, 소소하지만 정감 넘치는 동네 명소 등을 위치기반으로 모아서 여행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스마트폰 사진앨범에서 볼 수 있었던 위치 기반 ‘이미지 아카이빙 맵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누리집의 ‘서울한컷’이나 공개 가능한 사진에 위치 정보를 더해 지도에서 바로 사진을 보고 찾아갈 수 있다.이미지 아카이빙 맵 서비스는 구글과 애플 사진앨범 앱 등에서 익숙한 사진 보기 기능을 관광객에 맞춰 기획됐다. 사진을 보고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네이버나 카카오 등 민간 지도 길찾기·로드뷰 서비스를 연계해 바로 찾아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서울을 방문할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또 구글 이미지 검색과 유튜브로 관련 동영상을 연결해 사용자가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않고 미디어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또한 외국인 대상 홍보가 필요한 시설, 행사 소개 시 구글 번역 API로 사용자 단말기에 맞는 언어로 자동번역해 번역에 필요한 시간과 예산도 줄였다.자동번역 기능은 웹 화면에서 사용자가 직접 변경도 가능하지만, 접속하는 단말기의 언어를 우선 확인하고 해당 언어로 서비스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언어에 따라 배경지도가 해당 언어로 전환되고 나머지 언어는 영어 배경지도로 서비스된다. 현재 자동번역으로 10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힌디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라비아어, 벵골어, 포르투갈어)를 지원하고, 배경지도에는 4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25.1월))를 제공한다. 시는 향후 필요시 자동번역 대상 지원 외국어를 확대할 예정이다.매력서울지도는 아울러 서비스 영역을 세계로 확대할 수 있도록 ‘오픈스트리트맵’을 사용해 한반도 외 지역을 서비스한다. 여기에는 서울시와 우호·자매 도시를 안내하는 등 세계 일류 도시로서 서울시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2024.12.24 I 박태진 기자
야놀자리서치 "한국, 내년 외래 관광객 1873만명 유치 전망“
  • 야놀자리서치 "한국, 내년 외래 관광객 1873만명 유치 전망“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이 내년에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행산업 전문 독립 연구센터인 야놀자리서치는 23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25 인바운드 관광 대예측’ 세미나에서 내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1873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750만 명을 약 7% 초과하는 수치다.야놀자리서치는 글로벌 이동량, 경제 지표, 소셜 트렌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LSTM(Long Short-Term Memory)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이번 전망치를 도출했다. 홍석원 야놀자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이 모델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추정한 외래관광객 수가 실제 관광객 수와 오차율이 1.2%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AI가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방한 주요 방문국은 중국, 일본, 미국, 대만 4개국이 유력하다. 이들 국가의 비중은 전체 방한 외국인의 약 6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국가별 예상 관광객 수치를 살펴보면, 중국이 529만 명(28.2%)으로 가장 크며, 일본이 365만 명(19.5%), 미국과 대만에서 각각 151만 명(8.0%), 137만 명(7.3%)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K-콘텐츠와 환율 변동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글로벌 경제 둔화와 정치적 불안정성은 도전 과제로 지목됐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K-드라마, K-뷰티 등의 인기로 인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관광객은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비수도권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부정적 요인으로는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 미중 갈등에 따른 해외여행 심리 위축△ 일본 국민 소비력 감소 △ 최근 한국 내 정치적 불안정성과 비상계엄 선포 등이 꼽혔다.세미나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국내 불안 요소를 줄이고 K-콘텐츠와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다면 한국이 글로벌 관광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은 “지금이야말로 한국 관광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골든타임”이라며 “K-콘텐츠와 선진 ICT 인프라를 결합해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정책적 지원이 동반된다면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규완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이어진 ‘인바운드 관광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대를 위해 지역 활성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이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한 광역 관광 전략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성공을 거둔 사례도 소개됐다. 최 교수는 “일본은 도쿄, 오사카, 홋카이도,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4개의 관광 권역이 형성돼 방문객을 효과적으로 유치하고 분산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와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연계 관광 루트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교수는 한국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방 소멸과 자영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MO(지역관리조직)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DMO의 체계적 육성과 효율적 운영이 인바운드 관광의 질적 성장과 분산된 지역 관광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최 교수는 “DMO는 지역 주도의 관광 개발을 통해 서울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많은 DMO가 공직자나 지역 정치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민간 주도의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야놀자리서치는 인바운드 세부 예측을 바탕으로 국가별, 상황별 맞춤형 대응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 삼고, 미래 한국 관광 시장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인바운드 관광은 우리나라 무역 수지 향상과 경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분야”라며 “AI와 빅데이터 같은 혁신 기술을 활용해 관광 수요 예측이 가능해지면 관광 산업의 전반적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
2024.12.24 I 김명상 기자
소비심리, 정치 불확실성에 꽁꽁 얼어붙어…코로나19 이후 ‘최대 낙폭’
  • 소비심리, 정치 불확실성에 꽁꽁 얼어붙어…코로나19 이후 ‘최대 낙폭’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소비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 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이 소비자 심리 위축은 물론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까지 확대시켰다. 사진=연합뉴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7로 전월보다 12.3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86.6) 이후 최저치다. 최대 낙폭치로 따지면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치다. 이번 설문은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2271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된다.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6개 구성 항목 모든 지수가 곤두박질 쳤다.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이 각각 18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생활형편전망(-8포인트) △소비지출전망(-7포인트) △가계수입전망(-6포인트) △현재생활형편(-4포인트)이 모두 내려갔다. 특히 소비지출전망은 국내 정치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여행비(-8포인트), 외식비(-6포인트), 내구재(-3포인트) 등이 감소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이번에 소비심리가 많이 꺾였지만 코로나19 때처럼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크게 떨어진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하지만 낙폭으로 보면 최근 들어서 굉장히 많이 떨어진 것인데, 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이 요인이다. 이 불확실성이 얼마큼 빨리 해소하느냐가 소비심리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달 소비자동향지수 구성 항목 중에는 금리수준전망과 현재가계부채, 가계부채전망, 물가수준전망, 물가전망을 제외하고는 △취업기회전망(-14포인트) △주택가격전망(-6포인트) △가계저축전망·임금수준전망(-3포인트) △현재가계저축(-2포인트) 등이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료=한국은행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대 유지에도 환율 급등, 공공요금 인상 우려 등이 요인이 됐다.지난 1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같은 3.3%로 집계됐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49.7%), 농축수산물(45.3%), 석유류제품(38.1%) 순이었다.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다.황 팀장은 “소비심리는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라면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수출 둔화 및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이번 정치적 상황도 겹친 측면이 컸다”면서 “앞으도로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4.12.24 I 정두리 기자
여행플랫폼 실태조사 해보니…고객센터 만족도 낮아
  • 여행플랫폼 실태조사 해보니…고객센터 만족도 낮아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여행플랫폼 만족도 조사 결과 ‘여행고객센터’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소비자원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여행·숙박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이용자 수 상위 4개(아고다·야놀자·여기어때·트립닷컴) 여행플랫폼 업체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행태 조사 결과 여행플랫폼 4사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 중 3.68점으로 집계됐다.업체 중 여기어때가 3.80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야놀자(3.72점), 트립닷컴(3.63점), 아고다(3.56점) 순이었다.서비스 부문별로는 가격·여행상품 등 핵심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3.83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서비스 환경 만족도(3.67점), 긍정·부정 감정 체험 만족도(3.53점) 순이었다.만족도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객서비스 환경에서는 ‘앱 편의성’이 3.81점으로 높았고 ‘개인정보보호’는 3.50점으로 낮았다. 여행상품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에서는 ‘여행상품’이 4.04점으로 높았고, ‘여행고객센터’는 3.62점으로 낮았다.서비스 체엄에서는 ‘긍점 감정’이 3.42점으로 ‘부정 감정’(3.77점)보다 낮았는데 특히 긍정 감정 중 ‘존중받는 느낌’은 3.17점으로 가장 낮았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플랫폼 사업자에 △고객센터 불편 해소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제고 △여행상품 가격 및 수수료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을 권고했다.
2024.12.24 I 하상렬 기자
“니하오”…中기업과 접점 넓히는 우리금융
  • “니하오”…中기업과 접점 넓히는 우리금융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금융상품 판매를 위해 중국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 1995년 상하이 지점을 개설하는 등 현지에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최근 비은행 계열사들이 중국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우리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설립한 중국 법인 ‘중국우리은행’ 본사 전경.(사진=우리은행)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비야디(BYD)코리아와 전속금융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캐피탈은 BYD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금융상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BYD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시장에 전기지게차,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상용차를 공급했으며, 내년 초 승용차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1994년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 쉐보레)의 금융 부문을 담당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설립됐다. 이를 바탕으로 타타대우모빌리티, 포드코리아 등 다양한 수입차 제휴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올해 3분기 자동차금융 자산 확대를 바탕으로 116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4% 늘어난 수치다. 우리카드도 지난 11일 중국 최대 결제사 유니온페이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내년 3월 말까지 유니온페이 로고가 들어간 우리카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오프라인 가맹점 11%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우리금융과 중국의 인연은 지난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우리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상하이 지점을 개소했으며 이후 중국인과 중국 기업에 대한 외환 업무, 중자기업(중국 자본으로 설립된 기업)에 대한 인민폐 영업을 개시하는 등 현지 영업을 확대했다. 2003년에는 중국 은행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국내 은행 두 번째로 수도 베이징 지점을 열었다.여기에 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 한국계 은행 최초로 현지법인 중국우리은행을 설립했다. 중국우리은행은 2010년 파생상품 취급 라이센스 획득 후 파생거래 활성화를 진행 중이며 특히 지난 2016년 원화 청산 은행으로 선정돼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청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청산 은행은 각국 중앙은행이 선정하며, 자국 내에서 금융거래가 발생하는 것처럼 은행 간 결제를 청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청산결제는 양국 간의 개별 교역 때마다 결제하지 않고, 일정 기간마다 대차 잔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원화 청산 은행 선정 2년 전 중국 교통은행과 원·위안화 국제결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양사는 한·중 통화스왑 무역 결제 협력, 원·위안화 금융상품 교차 판매, 양국 통화 무역 거래 정보 상호 제공에 합의했으며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는 민간 차원의 업무협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2024.12.23 I 김형일 기자
'보고타' 이희준 "빽빽한 콧수염 적응 애써…브래드 피트 꿈꿨지만"③
  • '보고타' 이희준 "빽빽한 콧수염 적응 애써…브래드 피트 꿈꿨지만"[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희준이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속 콧수염 스타일의 탄생 비화와 깨알같은 트리비아를 전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이희준은 영화 ‘보고타’의 개봉을 앞두고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고타’는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보고타’는 국내 영화 중 처음으로 콜롬비아 로케이션을 진행한 상업 대작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희준은 ‘보고타’에서 명문대 출신 대기업 주재원으로 일하다 속옷 밀수업계에 뛰어든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 역을 맡아 송중기와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이희준은 콜롬비아의 환경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그곳에 완벽히 녹아드려 한 수영의 캐릭터 특성을 드러내기 위해 콧수염을 장착하는 등 전작 ‘핸섬가이즈’에 이어 한 번 더 파격적인 외적 변신을 꾀했다. 콜롬비아 현지인들의 스타일을 좀 더 드러낼 수 있기 위해 이희준이 착안한 아이디어다. 이희준은 영화 속 콧수염 스타일에 대해 “영화로 보니 제 콧수염 밀도가 꽤 높은 것 같더라. 그 밀도가 좀 낮았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는 “처음 테스트로 착용했을 때 콧수염이 너무 빽빽해서 어색하다 생각했었는데 당시 감독님과 스태프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좋아하더라. 다시 영화를 촬영할 수 있다면 수염 밀도를 좀 낮추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콤롬비아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수염을 다들 많이 기르더라. 한국 사람인 수영 입장에선 그 지역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한국인들처럼 멀끔한 모습보단 현지인처럼 보일 수 있게 수염을 기르고 싶은 욕망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처음 콧수염 분장을 했을 당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느낀 인상도 전했다. 이희준은 “처음 촬영할 땐 그 수염의 모습을 나름 적응하고 받아들이려 애를 썼다. 다만 수염의 존재감이 너무 부담스럽긴 하더라. 그래서 나름 아이디어를 낸 장면도 있다. 극 중 수영이가 이야기를 하며 가위로 수염을 손질하는 장면 같은 경우 내가 아이디어를 내서 들어간 장면이다. 그런 장면들이 있어줘야 콧수염에 대한 수영의 애착도 이해가 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극 중 수영의 의상도 사실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 부끄럽긴 하지만 영화 ‘원스 어폰 인 할리우드’ 속 브래드 피트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라며 “나시에 반바지 차림도 그런 느낌으로 입어봤다. 반바지도 확 타이트한 핏으로 입어봤다. 하지만 현장에선 거의 날 프레디 머큐리라고 부르더라”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비주얼 변신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배우로서 관찰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역할을 맡게 되면 이 인물이 주변의 어떤 실제 인물과 비슷할까 아주 자세히 관찰하는 편이고 그걸 또 즐긴다”라며 “대본을 보고 나면 있을 법한 사람들의 느낌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온라인으로도 오프라인으로도 찾아본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타’의 수영 같은 경우는 실명을 거론할 수 없지만 유명한 언론인이나 말빨이 좋은 인물, 외향적인 ‘E’ 성향을 지닌 폼생폼사 성향의 사람들을 주로 많이 관찰한 것 같다. 다만 그런 사람이 내 주위엔 없어서 주로 온라인에서 참고했다”고도 귀띔했다. 한편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2024.12.23 I 김보영 기자
“계엄에 소비침체까지 걱정”…크리스마스 앞둔 명동 가보니
  • “계엄에 소비침체까지 걱정”…크리스마스 앞둔 명동 가보니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계엄 때문에 관광객이 조금 줄었는데 내년에는 확 줄어들까 걱정이에요.”서울 중구 명동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강모(48)씨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붙은 창문을 닦으며 이같이 말했다. 대목인 연말, 외국인 관광객이 걱정만큼 많이 줄지는 않았지만 예년만 못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지금 오는 관광객들은 계엄 전에 예약한 관광객들”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나라가 계속 혼란스러우면 한국에 안 오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관광의 1번지라고 불리는 명동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했지만 명동 상인들 얼굴에는 반가움보단 긴장감이 가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곳곳을 채우고 있었지만 ‘비상계엄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시국에 매출이 예년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명한 한 한식당은 점심시간임에도 빈자리가 보이기도 했고 조급한 상인들은 문 앞에서 손님들을 간절하게 기다리기도 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비상계엄 소식을 접하고 실제로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일부는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한국으로 오는 비행편, 숙소 등을 미리 예약해 한국 여행을 취소할 수 없었다고도 했다. 미국 국적의 마이클씨는 “가족끼리 오는 여행이라 안전이 제일 걱정됐다. 이미 (여행) 상품들을 결제해서 (취소 시) 수수료가 상당했고 언론을 통해 살펴보니 생각보다 안전한 것 같아서 한국에 오게 됐다”며 “와보니 혼란스럽지도 않고 한국인들도 친절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적의 A씨는 “가족들이 만류했었는데 미리 예약한 김에 한국을 찾았다”며 “저번주에 왔는데 주말에 큰 시위가 있었던 것 말고는 특이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상인들은 예년과 비교해보면 외국인 관광객이 확실히 줄었지만 아직은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면서도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실상 없었던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비교하기도 했다.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박모(48)씨는 “주변 상인들이랑 이야기해봤을 때 다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보다는 낫다고는 한다”며 “매출을 살펴보면 코로나 전보다는 낮지만 코로나보다 타격이 큰 수준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숙박업 경우엔 타격이 가시화됐다. 레지던스를 운영 중인 B씨는 “비상계엄 이후에 예약 취소 문의가 많았고 실제로 취소하는 경우도 10건 중 2건은 된 것 같다”며 “임대료도 비싼 명동에서 대목 시즌에 아직도 빈 방이 있다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는 속이 타는 것”이라고 울상을 지었다.명동 상인들은 내년 상반기에도 불안한 시국이 이어지면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비상계엄 이전 이미 예약을 완료한 관광객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한국을 찾은 것이지만 한국을 찾을 예정이던 관광객들은 향후 예약을 취소하거나 중국·일본 등 다른 국가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걱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이같은 상인들의 우려를 반영, 지원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12월초 방한 관광객이 2019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여행 문의는 늘고 신규 예약이 많이 줄고 있는 게 지난 2주”라며 “문제는 내년 1분기이기 때문에 안심관광 캠페인 등 여러 지원 대책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3 I 김형환 기자
말레이시아 수트라하버 리조트, 새해 전날 축제의 장으로 변신
  • 말레이시아 수트라하버 리조트, 새해 전날 축제의 장으로 변신
  •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전경[이데일리 김명상 기자]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뉴이어스 이브 메가파티 2025(New Year’s Eve Mega Party 2025)’를 오는 31일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진행한다.수트라하버 리조트 퍼시픽 수트라 호텔 비치 프론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무제한 맥주와 하우스 칵테일, 다양한 특식과 파티 소품을 제공하며, 불꽃놀이와 말레이시아 전통 공연, 럭키 드로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특히 말레이시아의 유명 DJ 레이첼 B와 폴란드 출신 여성 락밴드 다이아몬드 스컬의 라이브 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여기에 K-팝 댄스를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라이브 밴드 공연이 더해져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구촌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뉴이어스 이브 메가파티 2025’ 포스터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와 퍼시픽 수트라 호텔 등에 100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에는 15개의 레스토랑, 5개의 수영장, 2개의 스파, 다양한 레저 및 스포츠 시설을 마련했다. 공항과 시내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골드카드를 통해 리조트 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코타키나발루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포용하는 도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연말연시 파티를 통해 희망찬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곳”이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뉴이어스 이브 메가파티 2025’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는 인천, 부산, 무안 등을 통해 갈 수 있다.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아시아, 아시아나, 에어부산 등 다양한 항공사가 직항편을 운영 중이다.
2024.12.23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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