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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영선 저격..."도쿄에 아파트 보유한 분이 장관"
  • 나경원, 박영선 저격..."도쿄에 아파트 보유한 분이 장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당의 도쿄 올림픽 보이콧을 비판하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도쿄 아파트’를 언급했다.나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과 북한의 계속되는 발사체 발사 등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청와대는 엄중한 현실마저 부정하고 있다. 모래 속에 머리 박은 타조같은 어리석은 모습”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와중에 나온 대책은 우리민족끼리 잘해보자는 북한 중독”이라고 표현했다.특히 나 원내대표는 일본의 경제 보복 관련 청와대가 전날 내놓은 대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남북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일본을 단숨에 따라 잡을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며 “아마 소가 웃을 일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또 “반도체나 바이오, 자동차 등 첨단 산업과 관계없는 북한과 경협이라는 엉뚱한 솔루션을 갖고 나왔다”며 “상상 속 희망과 실현가능한 대안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북한 퍼주기로 구실을 만들어 버렸다는 비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특히 나 원내대표는 “이런 와중에 여당과 정부 일각에서 도쿄 올림픽 불참, 도쿄 여행금지구역 설정 등의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지금 올림픽 출전을 예정하고 있는 선수들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봤다. 이 도쿄 올림픽 보이콧, 자칫 스포츠인들의 꿈을 짓밟는 것 아닌가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더불어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북한 측에 도쿄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고 한다”며 “여당에선 보이콧을 얘기하고 정부에선 단일팀 구성을 말하고, 도대체 모순투성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생각나는 게 하나 있다”며 “도쿄 소재 아파트를 보유한 분이 장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다”라고 말했다.지난해 tvN ‘인생술집’에 함께 출연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방송 캡처)앞서 박영선 장관은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올라 총 42억9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일본 도쿄 소재 아파트(7억200만 원)가 눈길을 끌었다.박 장관은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도쿄 아파트에 대해 이명박(MB) 정부 시절 ‘BBK 사건’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그는 “(남편이) MB 정권 시절 BBK 관련 사찰을 받아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쫓겨가게 됐다”며 “처음에는 몇 개월간 렌트비를 내고 살다가 아파트를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은행으로부터 대출 받아서 구입한 것이 전체 액수의 약 60~70% 정도 된다”며 “나머지 금액은 한국에서 갖고 있던 회원권을 판 1억5000만원, 나머지는 일본에서 번 월급을 저축했다”고 설명했다.박 장관과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창과 방패 역할을 맡았다. 박 장관은 당시 정동영 후보의, 나 원내대표는 이명박 후보의 핵심 참모였다. 박 장관은 BBK 의혹을 파헤쳐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이명박 후보의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나 원내대표는 이명박 캠프의 대변인으로 이에 반박했다.두 사람은 지난해 tvN ‘인생술집’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2019.08.06 I 박지혜 기자
2019 미스코리아, 日 주최 '미스 인터내셔널' 보이콧
  • 2019 미스코리아, 日 주최 '미스 인터내셔널' 보이콧
  • (사진=미스코리아 운영 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2019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이 일본기업이 주최하는 ‘2019 미스 인터내셔널’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한일 관계가 악화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 된다.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5일 “매년 일본에서 일본기업이 주최하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스코리아 당선자 중 한 명이 출전해 왔으나 올해 10월 열리는 행사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전 국민이 불매운동 등 극일(克日)로 하나 되는 시기에 일본 주최 국제대회 참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만장일치로 불참을 결정했다”며 “대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여성의 재능과 미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스코리아 당선자가 개인 사정으로 국제대회에 불참한 적은 있지만 당선자 전원이 국제미인대회를 단체로 보이콧하는 것은 1957년 미스코리아 대회 개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미스 인터내셔널’은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어스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미인대회로 꼽힌다. 주최국은 일본으로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미스코리아 선(善) 혹은 미(美)가 매년 한국 대표로 참가해 왔다.
2019.08.06 I 정준화 기자
국민이 든 촛불의 방향이 맞다
  • [목멱칼럼]국민이 든 촛불의 방향이 맞다
  • ‘어처구니’는 맷돌을 돌릴 때 쓰는 손잡이다. ‘어처구니’가 없으면 맷돌을 돌릴 수 없고 맷돌은 무용지물이 된다. 그래서 ‘없다’와 함께 쓰여, 뜻밖이거나 한심해서 기가 막힘을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다. 한·일 관계가 어처구니없게 돌아가고 있다. 시작은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타깃으로 한 수출 규제 조치였다. 여기에 더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를 각의에 통과시켜 2차 경제적 도발을 실행했다. ‘다시는 일본에지지 않겠다.’문재인 대통령이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전한 대국민 메시지 중 가장 많은 국민들에게 이야기되는 내용이다.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결연함을 국민들도 같이 하는 것이다. 그동안 한·일관계는 아무리 어려워도 문화, 외교적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하지 않았다. 주권국가의 최고법원인 대법원에서 결정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문제 삼아 경제로 보복 조치를 한 것은 백번을 양보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한·일간 대원칙이 흔들리니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파기해야 한다, 방사능 올림픽이 될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NOlympic(NO+Olympic)’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밀려들고 있다. 칼은 칼집에 있을 때가 가장 무섭다는 말이 있다. 칼을 빼든 일본의 상황이 과거 같지 않다는 것을 알만 한 사람은 다 안다.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일본경제는 회복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우리나라와의 격차 또한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1인당 국내 총생산(GDP)은 80% 수준까지 따라잡았으며, 반도체 비중이 높다고는 하지만 소재산업에서는 이미 일본을 앞질렀다. 이번 경제보복조치가 안팎으로 어려운 아베 내각이 내부적 어려움을 외부로 돌리면서 미·중간 외교적 협상력을 높일 모멘텀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치졸하다.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는 불꽃이었고 모두가 뜨겁게 피고 졌다. 그리고 또다시 타오르려 한다. 동지들이 남긴 불씨로. 잘 가요 동지들. 독립된 조국에서. See you again.”(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대사 중) 너무 비장할 수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작년에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떠오르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 세계에 방영되어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우리는 보았다. 풍전등화 같은 국난의 상황에서 나라를 지킨 사람들이 누구인지, 이름도 없이 아무개로 누군가의 노비로 살아온 그들에게 서러움만 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는 의병으로 싸운 사람들이 누구인지 말이다. 누군가가 생명을 걸고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던 나라를, 나라로부터 가장 많은 것을 받은 관료나 기득권 세력들이 너무 쉽게 내어주려 한 것을 봤다. 빼앗길지언정 내어주지는 말자는 교훈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독립운동은 하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할 수 있습니다.’요즘 소셜미디어 댓글과 프로필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글이다. 공교롭게도 100년 전 3.1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그리고 임시정부가 만들어졌다. 100년이 지난 지금 국민들은 다시 불꽃이 되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몫만큼 경제독립을 외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 생존을 걸고 싸우고 있다. 그럼에도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친일 프레임 운운하며 대통령과 정부의 대응에 사사건건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그럴 때 마다 국민들은 내년 총선은 ‘한·일전’이라며 경고성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도 하락세이다. 정부여당인 민주당의 민주연구원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불거진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국민들은 일본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데 여야 정당들은 소모적 정쟁만 하고 있다. 국민만 못하다. 정쟁에서 지더라도 경제전쟁은 이기겠다는 각오로 국민과 같은 곳으로 걸어가야 한다. 늦게라도 여야가 국회를 열고 추경을 통과시킨 것은 잘한 일이다.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듯이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있을 수 없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중에서)
2019.08.06 I 최은영 기자
'日규제 한달' 시름 깊어지는 항공株 …연중 최저점 잇따라
  • [新한일전쟁]'日규제 한달' 시름 깊어지는 항공株 …연중 최저점 잇따라
  • 지난달부터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자 국내 항공업체들이 일본행 티켓 예매 감소로 인해 3분기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일본의 대(對)한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여행주(株) 못지않게 항공주들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양국이 서로 상대 국가를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에서 제외하고, 지난달부터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자 이달과 다음 달 일본행 티켓 예매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특히 일본 노선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의 3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며, 한·일 관계가 봉합되지 않는 한 실적 및 주가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에어(272450)는 전거래일 대비 7.07% 하락한 1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연중(52주) 최저치인 1만4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항공사 주가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행된 지난달 4일(종가기준) 대비 27.57% 하락했다. 에어부산(298690)과 티웨이항공(09181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6.63%, 6.36% 하락했고, 제주항공(089590)도 5.35% 떨어졌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은 이날 장중 한때 52주 최저점을 찍었다.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은 한 달새 각각 24.67%, 21.60%, 17.22% 하락했다.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대한항공(003490)도 지난 주말 대비 6.98%, 4.08%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이날 52주 최저치인 2만4300원을 찍기도 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4일 대비 이달 5일 하락률.(자료=마켓포인트)전문가들은 당분간 일본행 예매 취소가 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오사카(6월), 삿포로(9월) 지진으로 인해 기저가 낮은 상태이지만, 이번 이슈로 인해 실적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국적사들의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동월대비 7%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 이는 여름 성수기와 기저효과에도 일본 여행수요 부진에 6월 10% 증가보다 둔화된 것”이라며 “한·일 관계 악화로 항공업종은 기상악화나 천재지변보다 더 가늠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여행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7월 항공권 예약은 대부분 양국 간 갈등 이전에 이뤄졌을 텐데, 환불 수수료를 감안하면 일본여행 보이콧이 항공업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이달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LCC들은 30일 이내 편도 항공권 환불수수료로 일본 노선의 경우 6만원 정도를 받는데, 60일 이내면 4만원으로 낮아지는 만큼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해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일본 여행 취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적어도 3분기까지 일본향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특히 매출 비중(30% 내외)이 높은 LCC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이슈가 단기적으로 끝날지 장기화할지 모르겠지만 당장 4분기 실적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한·일 관계가 풀려야 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8.05 I 박태진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도쿄올림픽 보이콧 '찬성'…"선수 안전 우려"
  • 국민 10명 중 7명, 도쿄올림픽 보이콧 '찬성'…"선수 안전 우려"
  • (자료=리얼미터)[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선수단 식단에 후쿠시마산 재료를 사용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선수 안전을 위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2일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선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추가 안전조치가 없으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응답이 68.9%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반면 ‘구체적인 안전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으므로 보이콧은 과도한 대응이다’는 응답은 21.6%, ‘모름/무응답’은 9.5%였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수층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과 연령, 성,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보이콧 찬성’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40대 이하, 남성, 진보층과 중도층,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7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보이콧 찬성 72.3%·반대 21.2%), △부산·경남(찬성 71.7%·반대 19.5%), △광주·전라(찬성 69.6%·반대 25.9%), △서울(67.0%·25.0%), △대구·경북(64.7%·12.8%), △대전·세종·충청(55.2%·29.0%) 순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20대(찬성 78.5%·반대13.6%), △30대(75.7%·15.8%), △40대(75.1%·18.7%), △50대(65.6%· 27.0%), △60대 이상(56.0%·28.7%) 순이었다.남성은 찬성 74.1%, 반대 20.5%였고 여성은 각각 63.8%, 22.8%였다. 정치성향, 정당 지지층 별로는 진보층(찬성 83.3%·반대 11.6%), 중도층(70.2%· 24.1%), 민주당 지지층(85.6%·9.4%), 정의당 지지층(77.8%·19.1%)과 무당층(63.7%·21.5%) 등 대다수가 보이콧을 찬성한다고 답했다.다만 한국당 지지층(찬성 48.3%·반대 39.6%)과 보수층(찬성 45.4%·반대 41.7%)에서는 양 측이 상대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한편, 이번 조사는 성인 8348명 중 502명이 응답해 4.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2019.08.05 I 이재길 기자
문체부 "'소녀상' 日 전시 중단 매우 유감"
  • [新한일전쟁]문체부 "'소녀상' 日 전시 중단 매우 유감"
  •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 전시장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일본 나고야시 아이치현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전시가 중단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진곤 문체부 대변인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문화예술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돼야하며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평화의 소녀상’은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을 만든 김서경·김운성 작가의 작품이다. 3년마다 열리는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기획전인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의 일부로 지난 1일 아이치현 미술관에 전시됐다. 그러나 전시 이후 협박이 이어지는 안전의 우려를 이유로 사흘 만에 전시가 중단됐다.문체부는 이번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도쿄에 있는 주일한국문화원을 통해 전시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나고야 영사관과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전시와 관련한 상황과 동향을 각별하게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전시 중단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의 강경 대응은 어려울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전시는 기본적으로 문화예술계의 자율 영역에 속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문체부에서 직접적으로 간여할 수 있는 부분은 현재로서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일본의 수출 규제에서 시작된 한일 관계 악화는 문화·스포츠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문체부는 문화·스포츠에서는 교류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 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일 관계가 어려울수록 양국 간 문화·체육 교류는 더욱 소중하다”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전날 양국 간 소통 창구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밝힌 것처럼 문체부도 문화·체육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일본영화 개봉 및 상영 중단 등 일본 문화까지 보이콧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 대변인은 “문화예술 창작 표현의 자유는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허용돼야 한다”며 “이는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8.05 I 장병호 기자
日 여행 보이콧에 중국·태국 등 ‘급부상’
  • [新한일전쟁]日 여행 보이콧에 중국·태국 등 ‘급부상’
  • 일본 제품 불매운동 로고[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한-일 간 ‘경제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의 영향으로 대체 여행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시적인 흐름으로 그칠 거라 예상했던 일본 불매 운동이 장기화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어서다.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의 영향으로 중국·홍콩·대만 등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여행지는 물론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이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하나투어에 따르면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본격화한 지난달 해외여행수요가 지난해 동월 대비 14.4% 감소한 24만 1000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40.1), 일본(27.2%), 중국(13.0%), 유럽(11.4%), 남태평양(5.2%), 미주(3.0%) 순이었다. 이 중 일본 여행객 비중은 지난해 동월 대비 9.3%포인트 줄었다.특히 태국 치앙마이(151.3%), 필리핀(30.6)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치앙마이는 한 달 살기 여행 트렌드의 대표도시로 알려지면서, 지난 5월부터 여행객이 급격히 늘어났다. 중국 또한 일본 여행 감소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세 하이난 여행객은 44.6% 늘었고, 북경과 백두산을 비롯한 화북 지방 여행 수요도 22.1% 증가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여행 보이콧 영향으로 8월 이후 출발하는 신규 여행예약이 급격한 감소세를 띄기 시작했다”“일본 여행 수요는 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모두투어도 7월 일본 여행 상품 판매율이 지난해보다 38.3% 감소했지만, 중국(7.1%), 동남아(5.5%)는 늘어났다. 노랑풍선도 베트남과 태국 방콕·파타야, 중국 장가계 순으로 패키지여행 수요가 늘었다. 특히 하노이·다낭 등을 아우르는 베트남 여행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90%를 넘었다.자유여행객 수를 가늠할 수 있는 항공권 예약에서도 추이는 비슷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지난달 항공권 예약량을 전월과 비교한 결과 베트남 하노이가 43%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0%), 대만 타이베이(37%), 중국 상하이(31%), 인도네시아 발리(30%), 홍콩(19%) 등 순이었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로 인해 치안 우려가 있는 홍콩도 한국인 여행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08.05 I 강경록 기자
日 경제보복…보이콧 재팬, 스크린까지 불똥
  • 日 경제보복…보이콧 재팬, 스크린까지 불똥
  •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달 탐사기’ 스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보이콧 재팬’이 극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당초 오는 14일 개봉을 예정한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달 탐사기’가 개봉을 미뤘다.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달 탐사기’ 관계자는 2일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보이콧 운동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했다”고 연기 배경을 밝혔다. 이날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결정을 함으로써 일본 관련 보이콧 운동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달 탐사기’뿐 아니라 국내 개봉을 앞둔 다른 일본 영화들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오는 8일 개봉이 예정된 ‘나는 예수님이 싫다’(감독 오쿠야마 히로시)과 같은 날 8년 만에 재개봉하는 ‘도쿄 오아시스’(감독 마츠모토 카나·나카무라 카요)도 타격을 입게 됐다. 앞서 지난 달 11일 개봉한 ‘극장판 엉덩이 탐정:화려한 사건 수첩’은 베스트셀러인 일본 원작 동화가 국내에서 100만부를 돌파했지만 13만4000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다. 지난 24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감청의 권’은 평점 테러 속에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반면 보이콧 재팬 운동 속에 항일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문제를 소재로 한 두 편의 다큐멘터리 ‘주전장’(감독 미키 데자키)과 ‘김복동’(감독 송원근), 그리고 봉오동 전투를 소재로 한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가 그것이다.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우익들의 협박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추적한 내용으로, 최근 1만명이라는 의미 있는 관객을 동원했다. 오는 8일 개봉하는 ‘김복동’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가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시간들을 되짚는다. 여기에 오는 7일 개봉하는 ‘봉오동 전투’는 일제강점기, 독립군에게 첫 승리를 안겨준 봉오동 전투를 극영화로 풀어냈다. ‘봉오동 전투’는 개봉까지 1주일 가량 남았지만 한 온라인 조사회사의 설문에서 기대작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19.08.03 I 박미애 기자
서울시, 日경제보복 종합상황실 개설 ·피해 중소기업 융자확대
  • 서울시, 日경제보복 종합상황실 개설 ·피해 중소기업 융자확대
  •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규탄대회’에 참여한 지자체장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리자 피해 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15분 시청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화이트 리스트 제외는 명백한 경제 보복”이라며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종합대책상황실을 개설해 업종별 전문가 15인 이내의 피해 조사단을 즉각 구성하고, 관련 기업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금을 2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4일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원을 활용해 직접 피해를 본 기업에 저금리로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아울러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부품과 장비의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가해자인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보다는 경제협력 관계를 악용해서 유리하게 국면을 이끌고자 하는 비상식적 모습을 보인다”며 “인류 보편 상식과 자유무역질서에 반하는 이번 조치는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아베 정부는 국제적 비판과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같은 경제 보복이 즉각적으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에게 상당한 어려움을 노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은 부당한 일본 아베정부의 조치에 굴하지 않을 것이고 다가올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국민적 단합과 초당적 대응”이라며 “정쟁과 대립을 멈추고 결연하고 일치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서울시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를 지속할 것인지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 이후에도 “일본 지자체와의 교류를 지속 추진해 한일 관계 개선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강행하면서 이러한 기조를 유지할지 논의할 방침이다. 이미 자치구 차원에서는 대일 강경기조를 취하기 시작했다. 서울 종로, 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마포, 양천, 강서, 구로, 금천, 동작, 관악, 송파, 강동구는 전국 52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된 일본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연합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일본정부 규탄대회를 열고 주민의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보이콧 등을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하반기 예정된 서울시와 일본 지자체와의 교류 행사는 8월27일부터 9월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 주니어 스포츠 교류대회‘, 8월28일부터 9월2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주요도시 국제 구조합동훈련‘, 9월23~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도시회복력 포럼‘,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도쿄도 네리마구에서 열리는 ’네리마구 세계도시농업회의‘ 등이 있다.
2019.08.02 I 김보경 기자
일본 불매, 돈맛 보여주는 신념소비와 만나니...
  • 일본 불매, 돈맛 보여주는 신념소비와 만나니...
  • [이데일리 김수연 PD] 일본이 경제보복 포문을 연 지 1달이 지났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 국가 명단) 배제라는 추가 보복까지 강행하려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은 어떻게 될 것인가?일본 마이니치신문 외신부장 사와다 가쓰미는 “한국인의 일본 불매운동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25년 동안 일본 불매운동은 단 한 번도 성공한 적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용두사미식 불매운동과 달리 현재의 일본 불매운동은 노노재팬과 미닝아웃의 힘으로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노노재팬은 시민 김병규 씨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이다. 그는 이춘식 할아버지 등 강제 노역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공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노노재팬에서는 불매해야 할 일본 제품과 이를 대신할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데 생활, 음식, 가전 등 품목별로 구분해 놓았다. 일본 상품 대신 쓸 수 있는 상품 정보도 함께 게재돼 있다. 소비자들은 노노재팬을 통해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하던 일본 제품이 많다는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 번째로 미닝아웃이다. 미닝아웃은 ‘자신의 취향과 신념(Meaning)을 커밍아웃(Coming Out·정체성 공개)한다’는 의미로 ‘소비를 통해 신념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활동’을 말한다. 단순히 가격과 품질을 따져 물건을 구매하던 일차원적 소비에서 벗어나 소비를 통해 개인의 신념, 가치, 주장을 외부에 전달하는 게 중요해졌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상충한다면 지갑을 닫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불매운동도 펼친다. 소비로 신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신념 소비’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보이콧 재팬.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은 ‘미닝아웃’ 소비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기업들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여론을 살펴 일본과 상관없다고 커밍아웃하고 있다. 최근 쿠팡은 한국 기업이라며 결백함을 증명했다. 미닝아웃 소비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비윤리적 기업은 철저히 외면을 받지만, 윤리적으로 인식된 기업이나 브랜드는 여론의 지지를 받는다. 노노재팬과 미닝아웃으로 장기전이 될 일본 불매운동의 끝을 기대해보자.
2019.08.02 I 김수연 기자
강창일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하면 지소미아 폐기 가능"
  • 강창일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하면 지소미아 폐기 가능"
  • 국회 방일단의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일본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 배제를 결정할 경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일본은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 규제에 이어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트리스트는 일본이 안보상 신뢰할 수 있는 국가를 지정해 주요 전략물자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다.강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상황이 이렇게 막 가게 되면 당연히 (지소미아 폐기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의원은 “적대적 관계인데 어떻게 우리가 군사정보협정을 맺을 수 있겠느냐”며 “(일본이) 논리적 모순을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여당 일각에서 나오는 도쿄올림픽 보이콧(거부)에 대해서는 “그것까지 심각하게 얘기할 때는 아니다”며 “너무 선동적이 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한일관계를 예의 주시하면서 차근차근 여러 가지 맞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며 “(도쿄올림픽 보이콧이) 그중 하나의 아이디어일 수 있지만 좀 차분하고 냉정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전날 당초 예정돼 있었던 국회 방일단과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의 만남 불발에 대해서는 “불발보다도 피했다고 생각한다”며 “자민당에서 결과적으로 외교적 실례를 범한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나지 말라’ 이렇게 한 것 아니겠느냐”며 “그건 우리한테 줄 게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다. 답변할 게 없어서 만나는 걸 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02 I 유태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귀닫은 아베…한·일 54년 신뢰 불태웠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귀닫은 아베…한·일 54년 신뢰 불태웠다-위크앤드 리포트…세계에 수출되는 ‘국민 한끼’-月보험료 17배 수수료에…고객보다 제몫 챙기기 바쁜 설계사들-[사설]아베 정권 결국 끝장을 보려는가-[사설]주저앉는 제조업, 경제성장 엔진이 꺼져간다△줌인&-에스엠vs행동주의펀드 표 대결 가나-7개월째 0%대 저물가…디플레 아닌 디스인플레?△日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여부 오늘 결정-입장차만 재확인한 45분 회동…강경화, 지소미아 파기 재검토 시사-기대 없었나…靑, 한일 외교장관 회담 전 상황점검 회의-“화이트리스트 제외시 전략물자인 슈퍼컴퓨터·레이저 수입 어려워져”△90년대생, 넌 누구냐-6시 땡떼렐라·24시간 폰연일체…9급 공무원이 꿈인, 요즘 애들-회식·주말 등산 안가요, 강요하면 사표쓸래요-복사 심부름 후배 대신 내 몫…당황스럽지만 참아-“놀기만 하냐” “쓸데없는 짓 관둬” 잔소리 그만…SNS·푸드트럭 일터이자 놀이터△K푸드 리포트 <1>라면-국내시장만으론 배고프다…농심·심양 쌍두마차, 美·中·동남아 호로록-서구권 채식주의 열풍 맞춰 ‘비건 라면’ 개발-“제면·수프기술 독보적…韓라면,日라멘 이미 넘어서”△정치-“청년대변인 뽑아요” “워크숍 가요” 이남자·이여자에 손내미는 與野-日자민당, 방일단 ‘문전박대’…강창일 “우리가 거지도 아니고”-北 “방사포 시험사격”…한·미 댑구 정보수집력 논란-한국당, 안보이슈로 ‘분위기 반전’-임진강 헤엄쳐…북한군 1명 귀순△국제·경제-10년만에 금리 내리고 욕먹은 파월-美의회서도 ‘한·미·일 전술핵 공유론’ 나와-송환법 시위, 경제타격…홍콩 2분기 성장률 0.6%-파월 애매모호 메세지에…‘추가 인하’ 고민 깊어지는 이주열△경제-제주·동해신항 추가 지정…2040년까지 12개 항만에 42조 투자-반도체·석유화학 부진…수출 8개월째 마이너스-일반음식점 커피 판매 허용…45세 이상 여성도 난임 시술 지원△금융-설계사 수수료 거품빼…암·치매 보험료 3%싸진다-카뱅, 4-7등급 중신용자 고객 년 3.8% 최대 5000만원 대출-부부합산 연 소득 7만원 안되면 제 2안심전환대출△산업&기업-삼성전자 ‘제2네이버’ 회사 밖에서도 찾는다-김조원 사장 떠난 KAI…투명경영 자리 잡혔지만-현대重, 1년간 멈췄던 해양플랜트 재가동-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확대…조원대 ‘경영권 안정’ 백기사로-지난달 완성차 판매량, 현대차 빼고 다 줄었다△산업-5G 가족간 데이터 공유…LTE 주로 쓴다면 SKT 유리-게임위 반려결정에 포르쉐 경품 변경하나-보급형 라인 판매 호조 힘입어…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카카오모빌리티, 택시법인 인수 추진…카카오택시 나온다△소비자생활-‘매출 올리고 충성고객 잡고’…배달앱도 유료멤버십 시대-헤어·패션 맞춰주는 ‘AI 코디’ 아세요-신선함·가격 모두 잡아라…도매시장 찾는 유통업체△중소기업·바이오-정수기, 더 철저해진 위생 기능 강화로 승부수-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833억…전년대비 21.2% 감소-바이오의약품 개발 4년 빨라진다…첨단 바이오법 통과-“국내 의류 시장 교란”…정부 ‘라벨같이’ 칼 빼든다△Auto&Life-제로백 4초 슈퍼카 ‘골라타는 재미’ 쏠쏠-속 넓고 힘 좋고…소형 SUV맞아△증권&마켓-글로벌 큰손들 ‘검은 연기 내뿜는 기업’ 투자 꺼린다-금리인하·호실적에도 힘 못쓰는 증권株-코스닥 2위 다툼 혼전…CJ ENM, 신라젠에 자리 반납하나△증권-‘저평가 매력’ 현대차·효성그룹株 진흙 속 진주-롯데캐피탈, 日롯데홀딩스 품에 안기나-숙박앱 ‘여기어때’ 英사모펀드에 팔린다-“해외 대체투자 전문가 찾아요”…국민연금 또 채용 실패△여행-우륵이 가야금 타던 탄금대서 남한강 바라보면…힐링이 절로-[강경록의 미식로드]뜨끈한 시래기 순대굿·구수한 올갱이 해장국△스포츠-PGA투어서 뛰던 노승열 전역…“우즈와 챔피언 조 경기하고 싶네요”-‘집중력 상승’ 껌 씹는 파…‘할 수 있다’ 자기 최면파-“피츠버그, 강정호와 올시즌 끝으로 결별”-류현진, 천적 지웠다-‘제2의NFC’축구 종합센터, 천안 유치 확정…2024년 준공△피플-세계 최고 전문성으로 철강 발전 이끈 ‘포스코 명장’-김기남 부회장 ‘세계 최고 CEO’ 13위-부영, 창원 ‘창신대’ 인수…시희범 이사장 취임-역경 이겨낸 ‘女농업인의 별별 이야기’ 19편 수상△오피니언-[허영섭 칼럼] 과연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軍사법개혁, 더 늦출 수 없다-K바이오 ‘만성질환’ 리베이트 못 고치나△부동산-공급 축소 우려에…강남권·한강변 ‘똘똘한 한 채’ 쏠림 심화-분양가 논란 지속…경기 공공택지 연내 분양 ‘빨간불’-익산·인천남동산단 재생 지구 지정…새만금은 국가산단 ‘격상’△사회-대책없이 ‘소화전 옆 주차금지’라니…車 댈 곳 찾아 삼만리 떠날 판-檢인사, 개혁 저항 인물 좌천…조국 법무장관으로 방점 찍나-강사 못구한 대학 열에 일곱, 강사법 첫날 ‘수강신청 대란’-부정수급 NO…복지급여 단속 나선 복지부-10년 뒤 지자체 48곳 ‘폭염위험지역’된다-‘보이콧 재판’ 서울 변회, 日과 교류행사 축소
2019.08.01 I 황현규 기자
“日 여행 보이콧…후쿠오카 호텔·백화점 매출 30% 줄어”
  • “日 여행 보이콧…후쿠오카 호텔·백화점 매출 30% 줄어”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재일 언론인 유재순 JP뉴스 대표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서 시작된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일본 관광명소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밝혔다. 7월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천동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한 시민이 일본 경제 보복의 부당함과 일본 제품 불매 동참을 호소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유 대표는 1일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언급하며 “유니클로 매출이 줄어든다고 해서 자기네들한테 피해가 오는 게 없으니 큰 반응은 없다”라면서 “아베 정부에 대해서 반응을 보이는 게 여행 보이콧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도쿄를 뺀 아오모리 중심으로 한 동부지방, 훗카이도, 오사카 아래 지역, 오키나와 등 그런 관광명소들 있지 않냐. 벳부 지역은 지금 난리 났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지난달 25일 신일본철도 사장이 후쿠오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일본철도는 일본 전국 17개의 호텔을 경영하고 있다. 그게 비즈니스호텔이라 한국 관광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라며 “그런데 7월 한 달만 해도 매출 30%가 줄어들었고 후쿠오카에 있는 다이마루백화점도 한달 매출이 30%가 줄었다”고 했다.이어 “그 지역의 사람들이 호소에 가까운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숙박업소, 음식점, 쇼핑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만 해도 관광명소에는 지역형이 많은데 후쿠오카라든가 그다음에 홋카이도라든가 큐슈, 구마모토, 벳부 같은 지역에는 많게는 7~8명, 적게는 2~3명이 가족 단위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며 “한국 관광객들이 작년만 754만 명이 일본을 찾았다. 그런데 50% 이상이 그 지역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관광객이 없으면, 안 오면 생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준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7월 한 달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고 그 지역의 도지사, 시장 등 이런 분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발 한국과 화해하라’ ‘대법원 판결은 역사 문제이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풀어라’ ‘왜 우리 아무 관련도 없는 관광지 지역 사람들까지 영향을 미치게 하느냐’라며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8.01 I 김소정 기자
韓 여행 보이콧에 놀란 日, 中 관광객에 '손짓'
  • 韓 여행 보이콧에 놀란 日, 中 관광객에 '손짓'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에서 ‘일본여행 보이콧’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일본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국내 여행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에도 일본여행 인기가 시들해지자 항공사들도 일본 노선 정리를 시작했다. 일본 업계도 당혹스러운 눈치다. 한국 여행객감소로 일본 지역경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중국인 여행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라인 비자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3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지난 30일부터 일부 중국인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관광비자를 신청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내년 4월 시행 예정이던 제도를 앞당겨 단체관광객에게 우선 적용해 여행 편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일본은 불법 체류 등의 문제를 이유로 중국인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중국인 관광객은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비자 발급을 절차를 거쳐야 했다중국관광연구원의 장이이 연구원은 “일본은 중국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 가운데 하나”라면서 “비자 신청 절차가 간편해졌으니 더 많은 관광객이 일본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또 중국의 매일경제신문은 중국인의 일본 여행은 편리해졌지만, 일본 정부의 조치가 한국인의 일본 여행 보이콧과 관련된 것인지를 놓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중국 언론은 이번 조치가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온라인 비자 신청 제도로 일본 관광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올해 상반기에 11.7% 늘어난 453만명이었다.. 이들이 쓴 돈은 82억 5000만 달러(약 9조7000억 원)에 달했다.
2019.07.31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정부 '靑벤져스' 여의도 입성 조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文정부 ‘靑벤져스’ 여의도 입성 조준-제약 리베이트 근절 ‘10년 노력’…편법 영업대행에 물거품-“日, 화이트리스트 韓 제외 가능성 커”-勞도 使도 불만인데…정부 ILO협약 비준 강행 채비△줌인&-여름휴가 떠나는 사장님, 위기 타개책 챙기셨나요-주요국 국채금리 급락…독일·호주 사상 최저△다시 살아난 제약업계 불법 리베이트-‘꼬리’ 자르면 그만…중소제약사, 리베이트 처벌 피해 ‘우회로’ 만들어-CSO 의존도 높아진 제약사…갑을 관계 역전현상도-복제약 난립 막아야 ‘리베이트 부작용’도 줄어들어△흔들리는 韓日 반도체 연합-韓은 반도체 소재 공급망 잃고 日은 구매 큰손 잃어…美·中만 어부지리-10년7개월 만에 금리인하…FOMC 선택은△‘靑벤져스’ 총선 앞으로-文대통령 인기업고 ‘책임정치’ 기대…‘정권 심판론’ 역풍 맞을 수도-임종석, 종로구로 이사…황교안과 빅매치 성사될까-28명 중 21명 당선…靑 경력 내세워 험지 뚫기도△정치-강경화 “지소미아 지금 단계에선 유지…상황 전개 따라 폐기 검토”-이낙연 역할론 재점화…靑 “日, 대화 의지 없어” 일축-“北 미사일 발사, 자제 요구할 것”-집토끼만 잡다 지지율 추락…한국당 딜레마-‘하강·상승 비행’ 北 이스칸데르…軍 “패트리엇으로 요격 가능”△경제-실업·해고자 노조 가입 허용…파업 때 직장 점거는 불허-적극행정 공무원 징계 면제한다-“금융위기 후 임금 하향평준화…저소득층 지원만으론 한계”△금융-쉬쉬하는 보험사…건강할인특약 가입 4% 그쳐-자산관리 차별화 나선 KB금융…은행·증권 복합점포 69개로 쑥-한도 늘리고 절차 줄이고…은행권 모바일 신용대출 경쟁△휴가철 슬기로운 항공 마일리지 생활-인천 경유 편도 발권땐 30% 절약…외국항공사는 성수기 추가공제 없어-‘친구에게도 양도 가능’…LCC, 마일리지 차별화-자산 vs 서비스…‘마일리 10년 후 소멸’ 놓고 논란 지속△산업&기업-경쟁 관계 아닌데 “시장질서 위배”…日, 현대重·대우조선 합병 딴지-한화, 유화·소재·태양광 통합-동부제철, 새 경영진 꾸리고 정상화 속도…이세철 대표이사 내정자, 사내이사 선임-LG전자, 2분기도 가전만 날았다…스마트폰·전장 적자 늪-삼성SDI, ESS화재 악재에도 ‘실적 호조’△산업-이통3사, 휴가철에도 5G 주도권 경쟁 후끈-리퍼리움 ‘배그’ 허위 이벤트에…혼란스러운 암호화폐 투자자들-5G 무장에 가성비까지…갤럭시 보급형 ‘A90’ 9월 출격-웅진코웨이 2분기 매출 ‘사상 최대’…매각도 흥행할까△소비자생활-은은한 향, 착한 가격…‘팬텀’ 젊은층에 성큼-코다리조림, 삼치구이도 간편하게 드세요-정장인 듯 아닌 듯…2030에 ‘캐주얼 슈트’ 바람-‘이중고’ 급식업계, 컨세션사업으로 돌파구 찾는다△상생 협력 나선 기업들-중학생 직업체험 돕는 ‘주니어물산아카데미’ 진행-삼성물산-임신·출산·육아 유연근로 가능 ‘가족친화 경영’ 모범-현대모비스-스타트업 지원 ‘엘캠프’ 창업 자금·사무공간 제공-롯데-대학·中企 협력생태계 구축…국내 첫 ‘등대공장’ 선정-포스코-주유소·충전소 찾아가 현장 직원 서비스 교육-GS칼텍스-임직원 200명 급여 나눔으로 베트남 학교 개·보수-효성-소상공인 전국 판로 넓혀주는 ‘프로젝트 꽃’ 호응-네이버-일정변경·여행문의 위해 항공권 예약번호 꼭 기억하세요-대한항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내달 취임 1년 앞둔 이호원 대한상사중재원장-50여년 만에 새 CI 선포…전문가 양성·교육박차 ‘글로벌 중재기관’ 도약△증권&마켓-증시 부진에…한국형 헤지펀드 절반은 정기예금보다 못해-中기업 주가 이달 16%↓…‘韓주주 달래기’ 안간힘-내달 MCSI 韓 비중 축소…“외국인 자금 최대 1.5조 빠져나갈 것”△증권-사모펀드, 이번에도 치킨프랜차이즈 구원투수될까-밸류시스템, 100억 규모 부동산펀드 첫 설정…안정적 수익 가능한 ‘세컨더리 전략’ 추구-은행·증권·캐피털사까지…NH농협금융 ‘亞금융벨트’ 속도-“R&D 집중해 건강·피부미용 다잡는 건강식품 만들 것”△BOOK-‘멈추지 말고 뛰어라’…헬스장이 ‘전투장’ 된 이유-미·중 무역 갈등 최대 수혜국은 ‘인도’-나의 선행이 누군가에게는 ‘차별’ 될 수도…-간직하고 싶은 영원한 신화…‘아버지 최인훈’△스포츠-쿠어스필드 넘으면 사이영상이 보인다-한국 스포츠의 산실 ‘전국체육대회’, 1회 개최지 서울서 100번째 생일 맞이-‘부진의 늪’ 헤매는 강정호, 5타석 연속 삼진-분노한 축구팬들 법적대응 확산…K리그도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박지성 절친’ 에브라 현역 은퇴…지도자로△피플-3기 신도시 설계, 수요자인 주민 행복에 초점 맞춰야-승효상 국가건축정책委 위원장-“소설 바깥의 문장들 써내려가며 나를 지나간 이름들과 다시 만나”-윤석준 고려대 보건대학원장-정태삼 기아차 영업부장 ‘그랜드 마스터’ 등극-부산국제광고제 심사위원단 ‘우먼 파워’ 실감-골든블루, 지역 취약계층에 ‘온정’…부산 사랑의열매 500만원 기부△오피니언-믿음 잃은 정부 통계의 함정-‘칼잡이’의 변신을 기대하며-관객과의 약속 저버린 국립무용단△부동산-정부 눈치 보다 꼬인 과천 공공택지 분양…더 답답한 2호 분양-부천 계수·범박지구 ‘일루미스테이트’ 2509가구 8월 분양-노량진~노들섬 보행교 ‘백년다리’ 설계안 나왔다-GTX-A 호재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내달 선보여△사회-내년 중위소득 2.94% 인상…빈곤층 지원 부족 여전-“명품 매장 쓸어와 쇼핑템 자랑”…스타 유튜버가 배아픈 사람들-檢, 사법농단·가습기살균제 ‘특별공판팀’ 설치-‘불법리베이트’ 안국약품 관계자 등 무더기 기소-“日출장 전면 중단”…보이콧 재팬 외친 52개 지자체들-‘에듀파인’ 안쓰는 유치원 행정처분 받는다
2019.07.30 I 한광범 기자
이번엔 당권파 세몰이, 김관영 "劉, 3번이냐 2번이냐·安, 빨리 귀국하라"
  • 이번엔 당권파 세몰이, 김관영 "劉, 3번이냐 2번이냐·安, 빨리 귀국하라"
  • 김관영 바른미래당 전 원내대표, 문병호 의원과 일부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미래당을 지키는 당원들의 모임’ 회동을 한 뒤 혁신위 해체 및 자유한국당 통합 반대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 퇴진파(안철수·유승민계)에 이어 당권파도 세 과시에 나섰다. 특히 직전 원내대표를 역임한 김관영 전 원내대표는 유승민 전 공동대표를 향해 “3번(바른미래당)이냐, 2번(자유한국당)이냐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서는 “빨리 귀국해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29일 국회 의원회관 일각은 ‘바른미래당을 지키는 당원들의 모임(이하 모임)’측 추산 현직위원장 50여명을 비롯해 총 100여명이 운집해 바른미래당의 ‘자강’을 외쳤다. 선거출정식처럼 비장했던 이들의 요구 사항은 △혁신위원회 해체 △손학규 대표 퇴진 요구 중단 △자유한국당과 통합 시도 징계 △당 단합과 승리 비전 제시 등 4가지였다.이날 모임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지난 5월 초 전격사퇴를 선언한 김 전 원내대표였다. 세 달여 만에 정치행사에 나타난 그는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를 향한 ‘보수대통합’ 의혹 공개질의를 통해 압박에 나섰다. 먼저 김 전 원내대표는 유 전 대표를 향해 “지난 5월 8일 원내대표 사임을 발표하면서 ‘어떤 형태의 통합이나 선거연대를 추진 않고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고 했다”며 “그 자리에 참석한 유승민·이혜훈 의원, 모든 구성원들이 동의해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제 3의길을 고수하겠나, 아니면 보수대통합인가. 3번인가, 2번인가 답을 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안 전 대표를 향해서도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저는 몇 차례 말했다”며 “독일에 있는 안 전 대표는 더 이상 머뭇거리면 안 된다. 빨리 귀국하라”고 종용했다. 이어 “어차피 할 것, 빨리 매듭을 풀어야 한다”며 “보수대통합인가, 중도개혁·자강의 길이냐”고 따졌다.이들 모임은 ‘지도체제 개편안’을 담은 안건을 통과한 혁신위를 ‘당 분열을 획책하는 기구’로 지목하며 해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퇴진파를 향해 ‘퇴진요구 중단’과 ‘한국당 통합 시도’를 징계하라며 유승민(바른정당)계를 정면으로 조준했다.앞서 지난 25일에는 유승민계 좌장인 오신환 원내대표·안철수계를 대표하는 이태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현직 지역위원장 130여명의 서명을 받아 손 대표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현재 바른미래당은 대표의 강경 태세와 퇴진파의 최고위 ‘보이콧’으로 정상적인 당무가 불가능한 상태다. 여기에 당내 갈등이 지역위원장·당원으로까지 번지며 출구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게 양측의 공통된 의견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바른미래당은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며 “당권파가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들의 복당을 추진하면서 바른정당계를 더욱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7.29 I 박경훈 기자
펍지 'MET 아시아' 경기 재개…"우승팀 시드권 부여 안하기로"
  • 펍지 'MET 아시아' 경기 재개…"우승팀 시드권 부여 안하기로"
  • 펍지e스포츠 공식 계정 트윗 캡처.[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배틀그라운드 아시아권 지역 리그 상위 16개 팀이 격돌하는 ‘MET 아시아 시리즈: 펍지 클래식’ 대회의 글로벌 챔피언십 출전권이 사라졌다. 중국 5개 팀과 대만 2개 팀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2시간 이상 지연됐던 경기는 협의가 이뤄지면서 재개됐다.28일 오후 8시20분경 펍지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경쟁력 있는 무결성을 유지할 수 없게 돼 PGS(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의 시드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지난 26일부터 태국 방콕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ET 아시아 시리즈는 2일차 때 정전으로 중단된 6라운드 경기의 점수가 3일차 경기 시작 전에 인정된 것을 수긍하지 않은 중국과 대만 7개 팀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중단됐었다.이번 협의 결과에 따라 PGS 시드권 삭제와 함께 3일차에 치뤄졌던 1·2라운드 경기도 모두 무효 처리가 됐다. 대회 참가 팀들은 남은 4개 라운드를 통해 순위를 가리기로 협의했다.MET 아시아 시리즈는 한국, 일본, 동남아, 중국, 홍콩·마카오·대만 지역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하루에 6라운드씩 3일간 누적 포인트제로 순위를 가리며, 총 30만달러(약 3억55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2019.07.28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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