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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원도 뚫었다’…에스엠 공개매수 시나리오 변수 ‘촉각’
  • ‘13만원도 뚫었다’…에스엠 공개매수 시나리오 변수 ‘촉각’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이브(352820)의 에스엠(041510) 공개매수 시나리오가 예상 밖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이브가 공개매수 가격으로 설정했던 주당 12만원을 시장에서 돌파하면서다. 공개매수 시한까지 열흘 넘게 남은 상황에서 계속된 주가 상승으로 공개매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지난 7일 에스엠 지분 9.05%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오른 카카오 입장에서는 반전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하이브에 맞서 투자금과 인수금융을 한데 모아 에스엠 공개매수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본격적인 자존심 싸움은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실패했을 경우다. 하이브가 종전보다 공개매수 가격을 더 올려 카카오에 맞대응할 것이냐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지붕 뚫린 에스엠 주가…난처한 하이브16일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59% 오른 13만1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11만6800원으로 12만원을 밑돌았던 에스엠 주가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소식 이후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날 12만원을 돌파했다. 급기야 이날 7%대 급등하면서 13만원선 마저 넘어섰다. 에스엠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 하겠다던 하이브 입장에서는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하이브가 제시한 가격선이 무너지면서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굳이 팔아야 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이브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이 차츰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이브의 등장으로 난감했던 카카오로서는 작금의 상황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하이브를 제치고 경영권을 꿰찰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가 지난달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유치한 1조2000억원을 밑천 삼아 ‘카카오발(發) 공개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공개매수 실패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주당 단가도 종전보다 올려 잡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반격 준비하는 카카오…에스엠 둘러싼 자존심 싸움관건은 공개매수 이후 하이브의 행보다. 공개매수가 성공한다면야 더할 나위 없지만, 실패했을 경우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하이브는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와 달리 “공개매수에 실패할 경우 재도전을 없을 것”이란 점을 못 박지 않았다. 하이브가 에스엠 공개매수에 실패하면 재도전에 나설 여지가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이브의 실패 이후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현실화하면 하이브가 재도전 카드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하이브와 카카오 모두 에스엠 경영권 확보를 위해 각각 수천억원의 자금을 투자한 상태다. 에스엠 경영권 확보를 위한 투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수준에 만족하고 주주로 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결국 양측 모두 경영권 확보를 위한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경영권을 확보해야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끝장 승부’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에스엠 인수를 둘러싼 두 기업 간 자존심 싸움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현재 (하이브가) 진행 중인 공개매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중요하다”면서도 “잇따른 주가 상승으로 공개매수에 실패할 경우 가격을 더 높여 재차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복수의 주체가 한 기업을 두고 공개매수에 나선 사례는 유례가 없는 것 같다”며 “만일 유사한 가격대로 동시에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가정한다면 (일반주주들이) 어느 쪽에 힘을 실어줄지도 관건이다”고 말했다.
2023.02.17 I 김성훈 기자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 나선 이유가…미스터 에브리씽 때문?
  • [마켓인]하이브가 에스엠 인수 나선 이유가…미스터 에브리씽 때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BTS(방탄소년단)로 유명한 하이브(352820)가 에스엠(041510) 인수에 나서면서 화제다. 에스엠 이사회와 카카오(035720)가 의기투합해 창업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회사에서 몰아내려 하자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하이브가 인수전에 등장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뭐,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닐 수 있다. 오랜 기간 케이팝 업계에 몸담은 서울대 동문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새 국면을 촉발시켰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하이브의 에스엠 인수에는 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이유가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연초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를 의식한 결정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에 나서지 않으면, 자칫 업계 패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공격적인 인수전 참여 배경으로 꼽힌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에스엠의 물 수제비…업계 전체에 파장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 전 총괄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면서 에스엠 최대주주로 뛰어올랐다. 하이브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섰다. 내달 1일까지 에스엠 소액주주가 보유한 보통주 지분 25%를 주당 12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이를 합해 40%에 육박하는 지분으로 최대 주주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의 등장을 두고 이 전 총괄과 에스엠 이사회 간 갈등이 주요 원인 아니었느냐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달 7일 카카오가 에스엠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거버넌스 개선을 명목 삼아 이사회와 카카오가 지분을 사고팔면서 창업주인 이 전 총괄을 압박하는 그림을 연출했다. 복수의 원매자들과 경영권 매각을 두고 장기간 협상을 이어가던 이 전 총괄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별개로 회사 경영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촉발된 순간이었다. 서울대 선후배이자 오랜 기간 연예계 인연으로 맺어진 방 의장에게 경영권 인수를 제안했다는 얘기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하이브는 세간에 불거진 이 전 총괄과의 영향력 유지설에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하이브는 “이 전 총괄이 경영권을 행사한다거나 프로듀서로 에스엠에 복귀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전 총괄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하이브에 위임하기로 했으며 주주제안을 통해 하이브가 지정한 인사를 이사로 선임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하이브의 에스엠 인수전 등장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앞선 이유 외에도 한층 다양한 이유가 녹아있다. 방 의장이 자선 사업가가 아닌 이상 ‘사 달라고 해서 사줄’ 이유도 없거니와, 하이브 입장에서 에스엠 인수는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만만치 않은 도전이어서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가 이 전 총괄 지분과 공개 매수에 들어갈 자금이 1조137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지난해 3분기 기준)이 903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곳간을 탈탈 털어 인수에 나서야 하는 셈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초대형 투자받은 카카오 엔터 견제 목적도자본시장 설명을 종합하면 하이브는 에스엠 경영권 인수 얘기가 나올 때부터 잠재적 원매자로 꼽히고 있었다. 카카오(035720)나 CJ ENM(035760)처럼 협상 테이블을 꾸리면서 구체적으로 덤비지 않았을 뿐, 인수에 대한 의지는 늘 품고 있었다고 한다. 변수는 이 전 총괄의 매각 의지였다. 이 전 총괄은 에스엠 경영권 매각 논의를 정해진 기간에 끝낸다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을 맞춰본 뒤 만족스러우면 팔고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회사 내부에서도 ‘쌤(이 전 총괄의 회사 내 명칭) 의중이 중요하다’는 말이 흘러 나왔다. 매각 협상이 수년간 이어진 것도 여기에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분위기가 급변했고 분위기 전환 카드가 필요한 순간, 방 의장의 손을 잡았다는 말도 나온다. 사실 더 중요한 지점은 에스엠 인수로 불거진 카카오계(系)와의 주도권 싸움이다. 카카오가 에스엠 경영권을 가져갈 경우 향후 마주해야 할 패권 경쟁이 녹록지 않음을 예견한 하이브가 선공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미스터 에브리씽’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각각 6000억 원씩 총 1조20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콘텐츠 기업이 받아낸 해외 투자 유치액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카카오 계열사 내에서도 역대 최대 투자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엔터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만 11조원 수준이다. 해당 수준을 유지하며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경우 하이브를 누르고 최대 규모 엔터사로 발돋움하는 셈이다. 2조7000억원대 규모의 상장사이자 아이돌 명가로 꼽히는 에스엠 경영권까지 꿰찬다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하이브 입장에서 공격적인 경영권 인수가 더 났다고 판단한 이유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하이브 입장에서는 에스엠 인수로 업계 1위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잠재적 경쟁자를 견제하는 두 가지 목적이 깔려 있다”며 “때마침 불거진 에스엠의 경영권 분쟁을 하이브 입장에서 입지 강화로 승화시키려 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2.13 I 김성훈 기자
팔라, 하바 미니플래닛 노드 NFT 민팅 진행
  • 팔라, 하바 미니플래닛 노드 NFT 민팅 진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팔라는 오는 20일 인터체인 플랫폼 하바의 미니플래닛 노드 NFT 민팅(발행)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하바는 여러 체인에서 발행된 NFT를 한 곳으로 모아 NFT의 다양한 유틸리티를 부여해 활용할 수 있는 인터체인 플랫폼이다. 하바 플랫닛 노드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의 NFT들의 체인 간 이동, 또는 새로운 NFT 민팅 진행 시 인터체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데이터를 분산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오는 20일 저녁 7시부터 팔라 런치패드를 통해 판매되는 미니플래닛 노드 NFT는 하바 생태계의 핵심 유지 장치인 플래닛 노드를 10개로 나눈 것이다. 가격도 10분의 1 수준으로 구매 부담을 낮춰 보다 많은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특별한 플래닛이다. 플래닛 소유자들은 거버넌스가 되어 생태계에 기여한 보상으로 ‘하바 코인(HVH)’을 받게 된다. 이번 런치패드에서는 사전에 지갑주소가 등록된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 방식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세일로 진행될 예정이다.팔라에서는 미니 플래닛의 클레이튼 최초 런치패드를 진행한다. 이번 런치패드는 클레이(KLAY)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기반 클립 지갑, 카이카스, 메타마스크 지갑을 연동해 민팅에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 유저가 많은 하바 프로젝트의 특성상 접속 지역의 언어를 파악해 영문과 한글 페이지 중 자동으로 사용 언어에 맞게 페이지가 노출된다.임영광 하바 프로젝트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클레이튼 체인에서의 최초 민팅을 국내 최대 NFT 마켓인 팔라와 함께 하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미니플래닛이 1분만에 완판된 후, 재판매를 기다리신 많은 이용자분들께 좋은 소식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2023.02.13 I 임유경 기자
팔라, 간송미술관 아트 멤버십 담은 NFT 민팅 진행
  • 팔라, 간송미술관 아트 멤버십 담은 NFT 민팅 진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팔라는 런치패드를 통해 오는 14일 간송미술관의 아트 멤버십을 담은 ‘달 아래 정인’ NFT 민팅(발행)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되는 ‘달 아래 정인’ NFT는 블록체인 기술기업인 아톰릭스랩과 간송미술관의 간송미술관메타버스뮤지엄(KM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38년 한국 최초 근대식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의 아트 멤버십을 이더리움 NFT로 발행한다.KMM의 ‘달 아래 정인’ NFT는 조선시대 3대 화가로 불리는 신윤복 화백의 혜원전신첩 ‘월화정인’ 속 연인의 모습을 다양하게 해석한 이미지로 구성됐다. 또한, 달 아래 정인 NFT 홀더들은 2분기 중 홀더 전용 뷰잉데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5개 이상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월하정인 스페셜 NFT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특히 간송미술관은 문화를 통해 민족의 정신을 보전한다는 ‘문화보국’의 설립 이념을 사용자들이 되새길 수 있도록, 달 아래 정인 NFT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1년간 간송후원회 보국 ll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임시정부수립일인 4월 11일에 간송미술관 멤버십 NFT를 1대 1로 제공한다. 해당 멤버십 NFT는 KMM에서 진행하는 메타버스 파티 참석, 프로그램 선예매, 간송 전용 커뮤니케이션 및 굿즈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팔라는 이번 런치패드에서 이더리움 NFT 런치패드를 메타마스크 지갑은 물론 카카오톡 기반 클립 지갑과도 연동해 결제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원화 결제를 통해 NFT를 구매할 수 있도록 계좌이체도 지원한다. 원화결제 시에는 가스비로 사용되는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민팅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접근성을 높였다. 사전에 지갑주소가 등록된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 방식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세일로 진행된다.팔라 측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사립미술관이자 훈민정음 해례본,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등 우리나라 문화사, 미술사를 대표하는 기준작들이 다수 보유한 간송미술관의 아트 멤버십 NFT 런치패드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메타마스크 지갑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기반 클립 지갑을 통해 이더리움 NFT 민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NFT 구매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3.02.07 I 임유경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IBK기업은행에 하이브리드 ‘뉴로클라우드’ 구축
  • 네이버클라우드, IBK기업은행에 하이브리드 ‘뉴로클라우드’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IBK기업은행의 클라우드 시스템(IBK 클라우드 시스템)에 자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Neurocloud)’를 제공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IBK기업은행은 디지털 전환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및 프로젝트 진행을 지원하고자 해당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공 및 금융기관 특성상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활용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 ‘뉴로클라우드’를 도입했다.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 내 공간에 장비를 배치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필요에 맞게 연동하여 사용하는 고객 전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사내 보안 규제를 준수하는 동시에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인 유연한 IT 환경을 지원하면서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CMP 도입된 멀티 클라우드 도입은 최초뉴로클라우드를 통해 민감한 개인 및 금융 정보 시스템 등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구성하고, 대외기관과의 연계가 필요한 업무 등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구성했다. 이는 프라이빗을 넘어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연결한 사례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CMP(Cloud Management Platform)가 도입된 멀티 클라우드를 구축한 것은 공공 및 금융 기관으로는 최초이다.뉴로클라우드로 구축된 IBK클라우드 시스템은 IBK기업은행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디지털 사업에 필요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IBK기업은행 직원들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클라우드 IT 자원을 생성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의 프로젝트 개발 및 테스트 환경(샌드박스)을 활용함으로써 정보화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신속한 협업을 위한 애자일 업무 환경과 함께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지원하는 데이터 대시보드,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위한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IBK기업은행 측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대외기관과의 원활한 협업도 가능해져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비즈니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며,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클라우드 전환에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네이버클라우드 임정욱 공공·금융 세일즈 이사는 “유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뉴로클라우드 도입 문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IBK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은 공공 및 금융 기관 디지털 전환의 선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7 I 김현아 기자
앤드어스체인 제4기 앤드어스체이너(채굴자) 모집
  • 앤드어스체인 제4기 앤드어스체이너(채굴자)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을 겸임하는 ㈜앤드어스 박성준 대표이사는 운영 중인 이더리움과 연동되는(Ethereum Equivalence) 국내 유일의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Public Permissionless Blockchain) 플랫폼 앤드어스체인(AndusChain)의 제4기 앤드어스체이너(앤드어스체인 채굴자) 15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앤드어스체인은 2021년 3월에 제1기 앤드어스체이너 150명 모집을 시작으로 2021년 5월 1일 블록체인 플랫폼 앤드어스체인을 오픈해 현재까지 무장애로 운영되고 있다.세 번(제1기, 제2기, 제3기)의 앤드어스체이너 모집을 통해 현재 350명의 앤드어스체이너가 운영하고 있다.그동안 앤드어스체인 기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약 15개의 dapp서비스 전문업체와 계약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전반기에 최소 4개의 앤드어스체인 기반의 댑(Dapp) 서비스 오픈이 확정돼 있다. 올해 선보일 서비스들은 모두 웹3.0 및 메타버스와 연계되어 있다.특히, (주)앤드어스는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해외 댑 서비스업체들과 사업추진을 위한 가 계약이 진행된 상태다. 기 상장된 글로벌거래소 MEXC 등 2개외에 추가로 더 해외 글로벌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150명의 앤드어스체이너 모집으로 인해, 앤드어스체인은 약 500명의 채굴자가 운영하게 되며, ㈜앤드어스는 500명의 앤드어스체이너들과 함께 향후 앤드어스체인 2.0 개발을 공유하게 된다.앤드어스체이너 모집 기간은 2023년 1월 30일에서 2023년 2월 9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2023년 1월 29일부터 홈페이지와 앤드어스체인 공식 블로그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3.01.25 I 김현아 기자
블로코, STO기업에 토큰발행 SaaS 무료 테스트 제공
  • 블로코, STO기업에 토큰발행 SaaS 무료 테스트 제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기술 업체 블로코는 토큰 증권(STO) 발행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토큰 발행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실버마인을 무료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실버마인은 클릭 몇 번 만으로 누구나 STO를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토큰의 전송, 조회, 소각, 증자·감자, 분할 등 STO에 필요한 다양한 관리자 기능과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실버마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자산들은 블로코의 머클 브릿지 기술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자유롭게 퍼블릭 블록체인 환경으로 자산 전환이 가능하다. 이더리움이나 폴리곤과 같은 완전한 가상자산기반의 서비스에도 100% 호환된다. 이번 프로모션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다.블로코는 다년간 STO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실버마인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16년 한국 거래소(KRX) 스타트업 장외주식 시장(KSM)을 시작으로 2018년 부동산 종합 공부 사업, 2022년 예탁결제원 STO 플랫폼 개념검증 사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또, 해외에서는 포인트 사업이나 금 조각 투자, 중동 건설 관련 마이크로 파이낸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의 인프라 및 플랫폼에 STO 관련 기술을 제공했다.김종환 블로코 대표는 “정부의 STO 규제혁신 조치로 더 많은 회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기업 환경에 접목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블로코의 STO SaaS 실버마인은 스타트업, 1인 기업, 역량 있는 지역 기업들이 더욱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진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1.25 I 임유경 기자
‘대장금 못 잊어’…미스터 에브리씽이 K콘텐츠 베팅한 이유
  • ‘대장금 못 잊어’…미스터 에브리씽이 K콘텐츠 베팅한 이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뚫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1조2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화제다. 이른바 ‘오일머니’로 불리는 중동 자본이 카카오 엔터의 성장성에 통 큰 베팅을 한 것이다. 이례적인 대규모 투자를 놓고 업계에서도 여러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중동 지역을 강타했던 ‘대장금’의 여운이 이번 투자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최근 중동 국가들이 ‘탈(脫)석유’를 외치면서 공격적인 콘텐츠와 ICT(정보·통신 분야) 투자에 나선 가운데 젊게 재편 중인 중동 지역 인구를 고려한 투자라는 얘기도 나온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에 앞서 자리에 앉아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엔터, 1.2조 투자유치 ‘잭팟’카카오엔터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각각 6000억 원씩 총 1조20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콘텐츠 기업이 받아낸 해외 투자 유치액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카카오 계열사 내에서도 역대 최대 투자다. 자본 시장에서는 PIF의 베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아 거액의 투자를 약속한 빈 살만 왕세자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무함마드 왕세자의 공식 방한 후속조치로 판단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의 대형 투자 유치를 두고 업계에서는 여러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관계라고 입을 모은다. 빈 살만 왕세자는 ‘탈 석유’를 외치면서 여러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사우디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자 국가 장기 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다.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40조원)를 들여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되는 첨단 미래 신도시다. 같은 선상에서 탈 석유를 위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콘텐츠나 ICT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PIF는 지난해 3월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036570)와 넥슨에 총 3조5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각각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대장금의 여운…K콘텐츠 인정받은 것과거 중동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대장금’을 계기로 국내 콘텐츠에 대한 호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07년 이란에서 방영된 대장금은 6개월 평균 추정 시청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대장금이 방영되던 날, 테헤란 시내에 인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일화는 아직도 회자된다. 이란을 시작으로 중동에 퍼져 나간 대장금 열풍은 ‘K콘텐츠는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대장금 특유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인식이 생긴 것도 이때부터다. 무엇보다 온갖 모함에도 최고 상궁 자리에 오르는 대장금의 줄거리가 유사한 역사를 지닌 중동 지역의 정서를 건드렸다는 평가도 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에 대한 성장 잠재력을 좋게 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최근 중동 지역 인구 구성이 젊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15~29세 인구가 중동 지역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젊은 층이 누리고 개발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던 상황에서 콘텐츠 투자에 관심을 뒀다는 것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았고, (성장 잠재력을) 인정을 받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3.01.22 I 김성훈 기자
SK이노 직원에 왜 입사했는지 물었더니…“수평적 기업문화 선호”
  • SK이노 직원에 왜 입사했는지 물었더니…“수평적 기업문화 선호”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에 최근 입사한 직원들이 입사를 결정한 이유로 ‘수평·자율적인 기업문화’를 꼽았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최근 신입·경력사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입사를 결정할 때 어떤 특성을 고려했냐’는 질문(주관식 응답)에 응답자의 19%가 ‘수평·자율의 기업문화’(19%)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변화와 혁신(2위·18%) △급여·성과급 및 복리후생(3위·17%) △ESG 경영(4위·11%) △업계 1위(5위·6%) 순이었다.급여·성과급과 복리후생보다 수평·자율의 기업문화가 순위가 앞선 데에는 ‘할 말 하는 문화’라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부터 수직적인 문화를 파괴하고 상하관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직급체계를 ‘PM(프로페셔널 매니저)’으로 통일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한 직급 호칭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PM으로 불리며 단일 직급화로 내부적으로도 승진 개념이 사라져 성과에 따른 대우를 받게 된다.직급체계 단일화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일하는 공간, 방식에 대한 구성원들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높여왔다. 2018년부터 시행된 유연근무제를 확대 개편한 ‘선택적 근무제 2.0’이 대표적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것을 넘어 직원 스스로 총 근로시간 범위 안에서 업무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 결과 워킹맘·워킹대디 등의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행복도 역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소통과 협업을 늘려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일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자율좌석제(공유오피스)’도 2019년부터 운영 중이다. 자리 칸막이를 없앤 SK서린사옥의 공유오피스는 근무공간인 워킹 존과 복지·건강 관리를 위한 공용공간인 퍼블릭 존으로 구성돼 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도전과 혁신의 DNA를 가진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매년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공유오피스 라운지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2023.01.20 I 김은경 기자
펄어비스, 한국MS와 기술협력·공동마케팅 협약
  • 펄어비스, 한국MS와 기술협력·공동마케팅 협약
  • 안재훈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총괄 팀장, 고광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부문장,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 진용운 펄어비스 사업개발실 실장. (사진=펄어비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펄어비스(263750)는 기술 협력 및 글로벌 공동 마케팅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머신 러닝(ML), 인공지능(AI), 개인 정보 보호를 비롯한 보안 솔루션을 통해 협업하게 된다. 또한 이후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글로벌 사업 확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애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이자 플랫폼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 제작사가 글로벌 규모로 게임을 개발, 실행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AI,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펄어비스가 이용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개인 정보 보호,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게됐다”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광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부문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기술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펄어비스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내 게임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01.19 I 김정유 기자
대중형 골프장 빼고 모두 개소세 대상…그린피 더 오를까 내릴까
  • 대중형 골프장 빼고 모두 개소세 대상…그린피 더 오를까 내릴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오는 7월부터 회원제 골프장 입장객에게만 부과되던 개별소비세가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에도 부과된다. 대중형(퍼블릭) 골프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과세하는 것으로 골프장 이용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 골프장(사진 = 뉴시스)18일 기획재정부는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도 면세를 제외하는 내용의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7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회원제 및 비회원제 골프장은 입장객 1인당 1만 2000원의 개별소비세 외에도 교육세·농특세(7200원)+부가가치세(1920원) 포함시 총 2만1120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앞서 정부는 모든 비회원제 골프장에 대해서는 개별소비세뿐 아니라 재산세도 감면을 제공했다. 골프의 대중화 및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다. 또 비회원제 골프장은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시설 개보수와 운영비 등으로 연 3.4%(현재 고시 기준) 대출도 가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골프붐으로 인해 세제혜택을 받는 비회원제 골프장까지 그린피가 천정부지로 뛰자 국회와 정부는 기존 회원제-비회원제 2개 분류에서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퍼블릭) 3개 분류로 바꾸고 요금상한선에 따르는 대중형에만 세제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중형 골프장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5월과 10월 평균 골프이용 요금이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의 5월과 10월 비회원 가격 평균보다 3만4000원 저렴해야 한다. 이는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 간의 과세차등액으로서 개별소비세와 재산세 차이를 이용객 1인 기준으로 환산해 적용한 것이다. 이렇게 산출된 금액이 올해 기준 18만8000원, 주말은 24만7000원이다. 퍼블릭 골프장으로 편입돼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해당 금액 이상을 받으면 안된다. (자료 = 기재부)현재 비회원제 골프장으로서는 고민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을 자유롭게 책정하고 싶으면 대중형으로 가지 않아도 되지만, 이 경우 7월부터 2만원이 넘는 개별소비세(교육세·농특세 등 포함)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에 가격 인상 유인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또 아직 개정되지 않은 재산세율도 변경 적용될 경우 대중형으로 가지 않은 비회원제 골프장의 재산세율은 현재 0.2~0.4%에서 4%(회원제)로 10~20배 상승한다. 골프열기가 예전같이 않은 상황에서 비회원제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과세부담까지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반면 여전히 수도권 등의 일부 인기 골프장은 예약이 쉽지 않기에 세제혜택을 포기하고 차라리 높은 이용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7월부터 비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될 개별소비세가 가격을 인상시키는 요인이 될지 아닐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퍼블릭 골프장으로 분류될 것인지 고민하는 비회원제 골프장에는 유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18 I 조용석 기자
1.2조 '실탄' 확보 카카오엔터…'IT 융합 콘텐츠' 세계로 간다
  • 1.2조 '실탄' 확보 카카오엔터…'IT 융합 콘텐츠' 세계로 간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자신이 속한 회사의 CEO와 맞선을 봤지만 정체를 숨겨야 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사내맞선’은 웹소설로 시작해 웹툰으로 그려진 후 드라마로 제작돼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일이야 종종 있는 일이지만 사내맞선은 더 특별했다. 드라마의 인기가 다시 웹툰으로, 그리고 웹소설로 이어지는 현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IT플랫폼에서 시작한 하나의 지식재산권(IP)이 어떻게 여러 콘텐츠로 확장해 선순환하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같은 IP 밸류체인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선 막강한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글로벌 공룡인 디즈니가 수십의 회사를 사들인 이유도 이를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인 ‘IP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빈 살만’ 펀드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유치한 1조 2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서다.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 콘텐츠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과감한 인수합병(M&A)과 IP 확보, 콘텐츠 제작과 기술 개발 등 전방위적인 사업이 펼쳐지리라는 전망이다. ◇빈 살만 펀드 등 국부펀드서 1.2조…“독자적 K콘텐츠, 가능성 인정받았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로부터 6000억원, 싱가포르 펀드인 ‘피랩 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00억원 등 총 1조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두 투자펀드는 신주 인수 후 각각 5.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분 구조를 볼 때 두 펀드는 (주)카카오와 투자자인 포도아시아홀딩스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 규모를 고려할 때 시장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약 10조 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그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업가치 약 18조원 수준에서 상장전투자유치(프리IPO)를 추진해온 것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낮췄다는 평가지만, 엔씨소프트와 넥슨을 비롯해 전 세계 게임사의 지분을 사들이며 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IF는 일본의 닌텐도를 비롯해 미국의 블리자드 등의 지분을 확보하며 오일머니를 디지털 콘텐츠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고, 한 번 투자 후에도 지속적인 지분 매입을 진행해 추가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행 중인 콘텐츠 사업이 글로벌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받았다는 의미다. 투자 유치를 이끈 배재현 카카오 투자거버넌스총괄 수석부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는 점은 차별화된 IP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증명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A 포함한 투자 주력…‘스토리-미디어-뮤직’ 이어지는 독자 경쟁력 강화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투자 유치로 확보한 실탄을 글로벌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투자 재원은 M&A 등에도 투자할 예정이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투자 대상으로 거론됐던 SM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한 인수설도 다시 제기된다. 그러나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와 다양한 투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함구했다.무엇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과 웹소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하는 방식의 독자적인 성장 방식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K 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것”이라며 “카카오가 보유한 디지털 네트워크 노하우와 K-콘텐츠를 융합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스토리-미디어-뮤직’으로 이어지는 각 부문의 글로벌 진출 전략도 더 구체화할 계획도 세웠다. 웹툰과 웹소설 사업을 하는 스토리 부문에서는 북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외국에서 작품을 확대하는 한편 웹소설 외 영상 사업과 시너지 작업에도 나선다. 미디어 부문에선 지난해 ‘헌트’와 ‘수리남’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올해 역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에서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가속화한다.멜론 등 뮤직 부문에서는 글로벌 음원 유통망을 더 확장하고 포트폴리오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아티스트의 글로벌 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스토리와 미디어, 뮤직 등 각 부문의 IP를 글로벌로 확대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플랫폼이다 보니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플랫폼 확보를 위한 M&A를 고려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카카오의 ICT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방식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도 예상된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모든 카카오 공동체와 사회적 기회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도전자라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의 IP가 성공하는 사례를 넘어서 글로벌 강자들과 격차를 지속적으로 좁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2 I 함정선 기자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출시 5개월여만 300여회선 돌파
  •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출시 5개월여만 300여회선 돌파
  • LG유플러스는 자사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U+Cloud Multi-Connect)’가 출시 5개월여만에 300여 회선을 돌파하며 기업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전용 포털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은 자사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U+Cloud Multi-Connect)’가 출시 5개월여만에 300여회선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는 하나의 회선으로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기업용 솔루션으로, 클라우드마다 별도 전용회선을 구축·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유지·보수를 위한 전문 IT 인력 비용도 절감 가능하다. 또한 다수의 클라우드를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지난 12월 말 기준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의 가입 고객은 60여개사, 회선 수는 300여개를 넘어서며, 솔루션을 출시한 2022년 7월 대비 13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기존 단일 클라우드 연결 회선 수 대비 약 두배 가파른 증가세다.최근 기업이나 기관의 전산실에 물리적인 서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구축형(on-premise) 방식과 확장성 및 접근성이 용이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이용하려는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는 전세계 멀티 클라우드 관리 시장 규모가 2020년 22억 5,010만달러에서 2028년 약 8배인 192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이러한 추세에 맞춰 LG유플러스는 현재 다양한 기업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업고객들에게 1개의 전용회선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개 이상의 전용회선으로 다수 클라우드 사업자와 연결하려는 고객 또는 전용회선이 아닌 기업용 전용 인터넷으로 이용을 원하는 고객에게도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가입 고객 증가에 따라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의 솔루션 운영관리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기존에는 전용회선과 솔루션을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했지만, 이제 자사 전용회선과 결합하여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은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전용 포털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구성철 LG유플러스 선사업담당은 “U+클라우드 멀티커넥트 서비스는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기술지원 덕분에 출시 이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0 I 정다슬 기자
한종희 삼성 부회장 "고객이 경쟁사 제품 써도 '기기 간 연결' 지원한다"[CES 2023...
  • 한종희 삼성 부회장 "고객이 경쟁사 제품 써도 '기기 간 연결' 지원한다"[CES 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올해 삼성의 CES 주제가 초연결인 것처럼 고객이 삼성 제품만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다른 제품을 사용해도 기기간 연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고객이 어떤 제품을 쓰더라도 연결이 돼 편리하고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는 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경험(DX·Device eXperience)부문장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과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도 질의응답에 참여했다.◇“실적부진 예상했다…사업 본질인 고객에 집중할 것”한종희 부회장은 가장 먼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IT시장 수요 감소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경기가 상당히 위축되고 불황이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이 빗나가지 않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전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공개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4조원대 영업익은 2014년 3분기(4조7000억원) 이후 33분기 만이다. 매출은 70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줄었다.이어 올해 경기상황에 대해 한 부회장은 “일단 올해 1분기가 지나봐야 할 것 같지만 지난해 1분기보다 기대가 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경기침체 장기화뿐 아니라 국제정세 불안 및 공급망 리스크, 기후변화까지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에 집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삼성의 사업 근간은 고객”이라며 “삼성은 기술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경제 위기와 관련해 예전부터 시나리오를 많이 갖고 있어 특별히 TF를 만들지 않았다”며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체질화됐다고 볼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또 DX부문 통합 1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묻는 질문에 “하루는 긴데 1년은 짧게 느껴졌다”며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소비자가 제품 사용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캄테크 기술을 개발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고객경험을 중시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가전과 모바일 부문을 합친 세트(완제품) 부문의 공식 명칭을 DX부문으로 바꿨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언급하며 “(회장님이) 항상 위축되지 말고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을 하라고 말씀하신다”며 “사업을 맡고 있는 분들이 과감히 하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사진 왼쪽부터)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영희 사장(사진=삼성전자)◇‘신제품 적지 않았나’ 지적에 “연결 가치 알리는 데 집중”이번 올해 CES 전시 제품을 토대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CES에서 삼성의 주제이기도 한 ‘초연결’이 결국 고객 가치 창출이라는 본질에 부합해 근본적인 위기돌파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부회장은 “스마스싱스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에 한차원 높은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했다.이번 전시에 신제품이 많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퍼블릭 부스 전시를 어떻게 할지였고, 제품 설명을 하진 않았다”며 “앞으로 기기 간 연결로 누릴 수 있는 행복, 가치를 알리기 위한 전시에 주력했다”고 답했다. 또 “고객이 삼성 제품만 쓰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니다”며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와 매터(Matter)를 모두 지원할 것이고, 연결해서 사용하기 편리함을 추구하는 게 궁극적인 사업 목적”이라고 했다. 기술 솔루션을 개선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삼성전자 내부에 ‘익스피어리언스 홈’을 지난달 만들었다고도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빅스비에 집안 조명을 꺼달라고 하면 집 안의 모든 조명이 다 꺼진다”며 “이같은 문제를 개선시키기 위해 비엔지니어가 모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끝으로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선 “98형 네오 QLED 8K TV 등 2023년형 TV를 비롯한 스크린 사업에 중요한 도전적 시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스크린 폼팩터 사업을 주도하고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생활가전사업과 관련 “더 다양한 비스포크 라인 제품을 투입해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해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며 “에너지 초격차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의 친환경 실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08 I 최영지 기자
글로벌 가전 ‘쌍두마차’ 삼성·LG..제품 혁신의 답은 ‘고객’
  • 글로벌 가전 ‘쌍두마차’ 삼성·LG..제품 혁신의 답은 ‘고객’[CES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최영지 박민 기자] “삼성이 그간 위기를 극복한 데에는 항상 본질에 집중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있었습니다. 사업 근간인 고객에 집중해 기술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자 합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제품을 파는 것보다 (제품) 경험을 전달하는 것이 고객 관점에서 훨씬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황의 장기화에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이날 양사가 진행한 간담회는 올 한해 각사의 가전·IT제품 트렌드를 제시하는 자리라기보다는 지난해 실적부진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 돌파구를 묻는 질문이 집중돼 실적발표 콘퍼런스를 방불케 했다.양사 최고경영자(CEO)가 구매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제품보다 경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일맥상통한다. 이제는 고객이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하기에 본질적인 가치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한종희 “실적 부진 예상했다…사업 본질인 고객에 집중할 것”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가장 먼저 받은 질문은 실적부진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이었다. 한 부회장은 “IT시장 수요 감소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경기가 상당히 위축되고 불황이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이 빗나가지 않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전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공개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4조원대 영업익은 2014년 3분기(4조7000억원) 이후 33분기 만이다. 매출은 70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줄었다.이어 올해 경기상황에 대해 한 부회장은 “일단 올해 1분기가 지나봐야 할 것 같지만 지난해 1분기보다 기대가 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경기침체 장기화뿐 아니라 국제정세 불안 및 공급망 리스크, 기후변화까지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에 집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삼성의 사업 근간은 고객이기에 기술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올해 CES 전시 제품을 토대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CES에서 삼성의 주제이기도 한 ‘초연결’이 결국 고객 가치 창출이라는 본질에 부합해 근본적인 위기돌파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부회장은 “스마스싱스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에 한차원 높은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했다.이번 전시에 신제품이 많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퍼블릭 부스 전시를 어떻게 할지였고, 제품 설명을 하진 않았다”며 “앞으로 기기 간 연결로 누릴 수 있는 행복, 가치를 알리기 위한 전시에 주력했다”고 답했다. 또 “고객이 삼성 제품만 쓰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니다”며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와 매터(Matter)를 모두 지원할 것이고, 연결해서 사용하기 편리함을 추구하는 게 궁극적인 사업 목적”이라고 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사진=LG전자)◇조주완 “경영 불확실성, 이제 상수…기회는 고객에 있다”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도 같은 날 오전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실적부진에 대한 대책으로 고객 경험을 토대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655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를 냈지만, 실적 감소 요인을 원자재값과 물류비 등의 외부 요소에만 따지지 않고 내부적으로도 성장과 변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에서 하드웨어(HW)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비하드웨어(Non-HW)로 확대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자원을 연결해 HW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솔루션을 발굴하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차원이다.우선 전 세계 1억8000만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독자 운영체제 웹(web)OS를 기반으로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LG피트니스(홈트레이닝), LG 아트랩(NFT 아트 플랫폼) 등의 콘텐츠·서비스는 이번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조 사장은 “(LG전자 webOS를 쓰는) 1억 8000만대 이상의 TV에는 인공지능 ACR 기능이 있어 TV를 시청하는 사람이 뭘 보는지 알아 타깃 광고도 가능하다”며 “즉 TV가 일종의 (타깃 광고를 할 수 있는) 광고판이 된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이러한 장점으로 광고 기반 무료방송 서비스 LG 채널 등을 필두로 하는 웹(web)OS 콘텐츠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밖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또한 기기 간 단순 연동에 그치지 않고 고객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경험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LG전자는 전장 부품,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전기차 관련 사업도 지속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와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기술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10년 간의 적자에도 흔들림 없이 도전한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은 최근 투자 성과가 가시화와 함께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조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하며 경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 이상 변수(變數)가 아닌 상수(常數)가 됐다”며 “다만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는 늘 있어 왔으며, 기회는 결국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8 I 최영지 기자
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 사업 성장 모멘텀 기대 -하이
  • 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 사업 성장 모멘텀 기대 -하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내년부터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며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23일 기준 12만7000원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에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을 실현하기 위해 클라우드가 필수적인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삼성에스디에스는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클라우드 관련 투자 등이 내년부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P는 기존 온프레미스(서버·스토리지 등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사내에 구축한 형태)에서 클라우드로 업무 환경을 변경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이관과 운영 등을 담당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현재 삼성에스디에스가 펼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SP는 기업에게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글로벌 사업자를 비롯해 KT,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주요 CSP다. 이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경우 자체 데이터센터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고 외부 CSP 인프라를 활용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며 “향후 삼성에스디에스의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SCP의 확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 완공 예정인 동탄 데이터센터의 경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연구개발(R&D), 대외 고객사를 위한 고성능 AI 모델 구축과 업종별 비즈니스 최적화 문제 해법을 찾는 서비스를 제공해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 사업이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26 I 김소연 기자
미 빅테크, 반독점 규제 막으려 로비자금 1300억원 지출
  • 미 빅테크, 반독점 규제 막으려 로비자금 1300억원 지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기술기업들이 반독점 규제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1300억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정치권에 대한 직접적인 로비자금 외에도 규제에 반대하는 내용의 TV·인터넷 광고에도 많은 비용을 투입했다.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덕분에 현재까진 완벽하게 법안 통과를 차단했다는 평가다.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광고추적 서비스업체 애드임팩트를 인용해 보도에 따르면 미 기술기업들은 의회의 반독점 규제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분기까지 로비자금 및 광고비로 1억달러(약 1302억원)가 넘는 돈을 지출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메타·알파벳·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5개 빅테크 연합이 정치권 로비자금 및 광고비로 5600만달러(약 729억원)를, 빅테크들이 모인 미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반독점 규제 법안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광고에 5880만달러(약 765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1610만달러·약 209억원)과 메타(1550만달러·약 202억원)가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했으며, 특히 메타는 일부 규제에는 찬성한다는 개별 입장을 홍보하기 위해 별도로 5560만달러(약 725억원)를 추가 지출했다. 미 의회는 2021년부터 빅테크의 독점적 지위를 문제삼으면서 다양한 법안들을 발의했다. 크게 요약하면 두 가지 흐름으로 축약된다. 하나는 온라인에서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자회사로 둔 메타를 겨냥하고 있다. 또 하나는 빅테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자사 서비스 우대 금지를 골자로 하는 법안들이다. 예를 들어 애플이나 구글의 스마트폰 앱 필터링 권한, 구글 검색사이트 또는 아마존닷컴에서 구글맵이나 아마존 제품을 상위에 노출시키는 등의 권한을 제한하겠다는 내용이다. 일부 주요 빅테크 규제 법안은 올해 1월 미 상원 법사위를 통과했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올 여름까지만 해도 연내 통과를 자신했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과 빅테크 기업들의 반발에 가로막혀 상원 표결에도 부쳐지지 못했다. 미 의회뿐 아니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노동부 등 일부 정부 부처들도 빅테크 기업들을 겨냥한 다양한 법안들을 마련했지만, 의회 통과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로비가 영향을 끼쳤다는 진단이다. 비영리 진보단체인 퍼블릭 시티즌에 따르면 반독점 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에 603명의 로비스트가 관여하고 있는 반면, 지지 입장에는 256명의 로비스트가 참여하는데 그쳤다. 주목할만한 또다른 점은 빅테크들의 규제 법안 저지 활동이 과거와 달리 로비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광고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규제 법안에 찬성하는 의원들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광고활동을 펼쳤다. 광고엔 법안이 통과하면 더이상 기술기업들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결과적으로 의원들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다른 법안들로 관심을 돌리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내년 1월 시작되는 차기 의회에선 공화당이 미 하원을 장악한 만큼 빅테크 규제에 대한 무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WSJ은 “다른 주요 정책 및 법안 등과 관련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치적 입장 차이로 의회가 빅테크 규제와 관련해선 더이상 할 일이 없을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2.12.20 I 방성훈 기자
팔라, 골프 원숭이 NFT BAGC 프리세일
  • 팔라, 골프 원숭이 NFT BAGC 프리세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팔라가 오는 20일 밤 10시 골프 원숭이 NFT BAGC 런치패드를 진행한다.BAGC코리아 NFT는 세계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NFT 컬렉션인 BAYC의 최대 IP 홀더인 엘리트 에이프스와 명품 패션 메타버스 기업 알타바 그룹이 손을 잡고 만든 NFT 프로젝트이다. 국내 골퍼들을 위한 NFT 컬렉션으로 다양한 골프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골프 NFT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한다.NFT 소유자는 IP 소유권을 부여받고 이를 로고로 활용한 굿즈를 독점적으로 주문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또한 NFT 소유자는 NFT 마카쥬 명품가방부터 골프 CC 지원, 골프 드라이버, 바이저, 골프 의상, 골프공 등 골프 필수 용품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굿즈 혜택을 받을 수 있다.팔라 런치패드는 BAGC 코리아 NFT의 퍼블릭 세일 가격에서 10% 할인된 0.45ETH(한화 약 75만원 상당)에 판매한다. 수량은 총 500개다. 이외 물량은 알타바 사이트에서 판매된다. 이후 알타바 자체 사이트에서는 퍼블릭 세일 및 BAYC나 세컨스킨 NFT 소유자를 위한 별도 민팅도 진행되며, 알타바 자체 발행 토큰인 TAVA로 구매하는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팔라 관계자는 “이더리움 NFT 런치패드를 통해 더욱 다양한 NFT 콘텐츠를 수급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NFT를 거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12.19 I 임유경 기자
베스핀글로벌, UAE IT기업서 1400억 투자 유치…누적투자금 3570억 확보
  • 베스핀글로벌, UAE IT기업서 1400억 투자 유치…누적투자금 3570억 확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클라우드 운영관리 업체(MSP)인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가 아랍에미리트(UAE)의 IT기업인 ‘e& 엔터프라이즈’(e& Enterprise, 구 에티살랏 디지털)로부터 약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제외한 투자유치금은 2170억원으로, 누적투자금이 3570억원에 달한다.양사는 중동과 아프리카, 파키스탄 등을 주요 거점으로 활동하는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해당 합작 법인은 역내 고객에게 클라우드 관리와 운영을 비롯한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e& 엔터프라이즈의 대규모 지분 투자를 기반 삼아 한국과 미국·동남아·일본·중국 등 각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베스핀글로벌은 투자자들과 전략적 인수 등을 목적으로 약 2,000억 원의 추가 투자에 대한 조건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에는 베스핀글로벌이 보유한 클라우드 전문성과 기술력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창립 이후 7년간 보여준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미국과 중동, 동남아 등 최근 설립 및 확장된 해외법인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했다. 멀티 클라우드 관리 자동화 플랫폼 ‘옵스나우(OpsNow)’가 큰 역할을 했다고도 했다.9개국 14개 오피스에 거점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과 구축, 운영 및 관리, 데브옵스, 빅데이터, 보안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이다. 미국, 중동, 동남아, 중국과 일본 등 9개국 14개 오피스에 거점을 두고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약 20여 기업이 등재되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Gartner Magic Quadrant for Public Cloud IT Transformation Services)’ 포함 6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e& 엔터프라이즈의 살바도르 앙글라다(Salvador Anglada) 대표는 “e& 엔터프라이즈는 고객의 디지털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효과적이고 지능적이면서도 안전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디지털 솔루션을 설계, 제공 및 운영하며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아랍에미리트 정부 및 기업의 파트너로서 베스핀글로벌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베스핀글로벌과의 합작 법인 설립 및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e& 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파키스탄 지역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 엔터프라이즈가 고객과 맺고 있는 유대 관계와 베스핀글로벌이 보유한 클라우드 전문성을 토대로, 해당 지역에서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국내 사업으로만 매출 2276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39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투자 유치를 이끈 것은 MSP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클라우드 시장의 확장세와 무관하지 않다.
2022.12.12 I 김현아 기자
람다256, 웹3 개발자 양성에 힘 쏟는다
  • 람다256, 웹3 개발자 양성에 힘 쏟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대표 박재현)이 웹3(Web3) 개발자 양성을 위한 여러 행보를 나서고 있다. 첫 번째로 직장인 종합 실무 교육 서비스 기업 패스트캠퍼스와 함께 웹3 개발자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8일 서울 강남구 소재 패트스캠퍼스 사무실에서 람다256 오재훈 CTO와 신해동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웹2에서 웹3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을 2023년 1월에 런칭한다고 밝혔다. 람다256의 개발자들을 통해 기존 웹2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컨트랙트 구현, Dapp 기획 및 개발 프로젝트 수행들을 진행 예정이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람다256 채용의 기회까지 제공한다.람다256의 오재훈 CTO는 이번 교육은 “다양한 기술 스택을 가진 경력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본인의 역량을 접목시켜 다양한 웹3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더불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우수 인재들을 람다256 개발자로 모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패스트캠퍼스 신해동 대표는 이번 교육이 “블록체인 기술로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던 분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패스트캠퍼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블록체인 개발 강의를 통해 폭넓은 수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람다256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NIPA 블록체인 컨설팅 사업, 다수의 학교 및 기업 대상으로?웹3 이해를 높이기 위한 블록체인 교육프로그램을 하고 있다.지난 달부터 람다256은 블록체인 개발 도구 출시, 개발비용 부담을 없애고 웹3 개발 활성화 를 위해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이더리움 등의 퍼블릭 블록체인 노드 서비스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인 루니버스의 테스트넷을 사용 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람다256 개발자 컨퍼런스 “루니콘”을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개발 지식, 업무성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2022.12.1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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