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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강원 고별 무대서 결승골…내달 16일 런던으로 출국
  • 양민혁, 강원 고별 무대서 결승골…내달 16일 런던으로 출국
  • 팬들에게 인사하는 양민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는 18세 공격수 양민혁(강원 FC)이 다음달 16일 런던으로 출국한다.양민혁은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A 최종 3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 후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 12월 16일에 출국한다”고 밝혔다.양민혁은 영국에서의 일정에 대해 “토트넘에서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저도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겸하면서 빨리 합류해 적응하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날이 강원 고별전이었던 양민혁은 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려 값진 1-0 승리까지 안겼다.이 승리로 강원은 승점 64(19승 7무 12패)를 쌓아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인 2위(종전 6위)로 2024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올 시즌 준프로 계약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가 된 양민혁은 프로 생활 1년도 안 돼 EPL까지 진출했다. 그는 올 시즌 팀이 치른 K리그1 38경기에 모두 나서 12골 6도움으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5번이나 받았고,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되기도 했다.양민혁은 지난 7월 말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K리그1 일정을 마친 뒤 내년 1월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구단 요청으로 더 일찍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다.그는 “2024년은 정말 감사한 해다. 좋은 스태프 선생님, 선수 형들이 좋은 인연을 만들어줘서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렇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가는 건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다.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니고 제 축구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2024.11.23 I 주미희 기자
디즈니+, 수백억 대작에도 하락세…티빙은 토종 OTT 1위 굳히기
  • 디즈니+, 수백억 대작에도 하락세…티빙은 토종 OTT 1위 굳히기
  • 디즈니+ 로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가 ‘무빙’ 이후 흥행작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6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의 7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9만명으로 6월(252만명) 대비 약 3만명 감소했다.지난해 디즈니+는 배우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주연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MAU 433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디즈니+ 국내 서비스 후 최고 성적이다. 이후 디즈니+는 제작비 200억대로 알려진 ‘지배종’, 400억대 ‘삼식이 삼촌’ 등 굵직한 작품을 선보였지만 제2의 ‘무빙’을 만들지 못했다. 월간 이용자 수도 200만명 이상 줄었다.디즈니+의 하락세는 킬러 콘텐츠의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공개된 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에 이어 공개를 앞두고 있는 ‘폭군’, 대표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가 디즈니+의 하락세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런 가운데 토종 OTT 티빙은 약진 중이다. 티빙의 7월 MAU는 756만명으로, 전월에 비해서도 2.2% 증가하며 8개월 째 상승세다. 티빙은 프로야구(KBO)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 등으로 구독자 이탈을 막고 있다.웨이브와 왓챠 역시 증가했다. 특히 웨이브는 전월보다 7만명 늘었다. 이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시청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티빙의 추격을 당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7월 MAU는 1111만명으로, 전월보다 15만명 증가했다.쿠팡플레이는 611만명으로 6월(663만명) 대비 8% 감소했다. 쿠팡플레이는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중계로 신규 이용자 늘리기에 나선다. 쿠팡은 오는 10일 잉글랜드 FA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 리가 등의 경기와 F1 네덜란드 그랑프리를 중계한다.
2024.08.06 I 최희재 기자
"주급 3억, 술값 3천"...집에서 쉬던 손흥민 분노하자 황당 변명
  • "주급 3억, 술값 3천"...집에서 쉬던 손흥민 분노하자 황당 변명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캡틴’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 후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했다는 SNS 게시물이 올라온 데 대해 손흥민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손흥민 소속사는 지난 4일 “손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 드린다”며 “손 선수는 경기 후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다.이어 “사실 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라고 개탄했다.소속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손 선수 개인은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SNS와 인터넷상 근거 없는 일부 풍문에 대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공인으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김민재(27) 선수가 속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치렀다.이후 손 선수의 클럽 방문설이 퍼진 건 SNS에 “손 선수와 뮌헨 선수들이 강남 한 클럽에 왔다”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부터다.해당 클럽 MD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작성자는 토트넘과 뮌헨 경기 중계 예고 화면과 함께 뮌헨 유니폼을 들고 “오늘 ㅇㅇ에 선수들 옴! 유니폼이랑 매직 챙겼다”는 글을 올렸다.또 오전 8시 7분께 “퇴근한다. 손흥민 주급이 3억3000이고 술값이 3000만 원이니까 300만 원 월급 받는 직장인이 6만 원대 밥 먹은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이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자 SNS 게시자는 “손흥민 선수 관련 질문하지 마라”며 “난 김흥민 형을 말한 것”이란 황당한 해명을 올리기도 했다.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최근 연예인들은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선처 없이 무관용으로 ‘참교육’하고 있다. 소속사는 도를 넘는 모욕과 인신공격 및 악성 게시물을 게시한 가해자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고 징역 및 벌금을 받은 법원 판결을 공개하기도 한다.특히 악성 이슈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이른바 ‘사이버 레커’들이 활개를 치면서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처벌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최건희 변호사는 지난 8일 YTN 라디오에서 “최근 사무실에서 사이버 레커 유튜버를 직접 만나서 상담한 적이 있었다. 그는 ‘지금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걸그룹 멤버 1명이 과거에 아르바이트 겸으로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을 퍼뜨렸고, 이로 인해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명예훼손치고 꽤 중형인 징역 1년형의 실형을 선고받고 깜짝 놀라서 저희 사무실로 바로 달려왔다”고 말했다.최 변호사는 “‘벌금만 내면 끝이겠거니’ 하고 1심에서 안일하게 있다가 실형을 선고받자 바로 아버님이랑 같이 찾아오셨었는데, 이러한 실제 처벌 사례를 보면 요즘 온라인으로 악성 루머를 퍼뜨리거나 댓글을 다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라고 했다.
2024.08.05 I 박지혜 기자
‘토트넘 10년 차’ 손흥민, “매 시즌이 황금 같다”
  • ‘토트넘 10년 차’ 손흥민, “매 시즌이 황금 같다”
  •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저도 프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깐 매 시즌이 금 같습니다.”토트넘 홋스퍼 10년 차를 맞은 손흥민은 매 순간의 소중함을 이같이 말했다.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4시 20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선수단 대표로 손흥민이 참석했다.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문하게 됐는데 많은 환영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속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서 많은 사랑 나누고 축구로 행복감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일도 좋은 경기하고 재밌는 경기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토트넘은 이번 방한에 맞춰 양민혁(강원FC) 영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양민혁과 짧게 만났다며 “(토트넘에) 오기 전까지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게 남아 있고 영국에 와서 준비할 것도 많다고 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경기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고 했다”라고 밝혔다.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년 전 많은 팀 K리그 선수가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을 원했다. 손흥민은 2년 전에 이승우(전북현대)가 가장 먼저 연락이 왔었는데 주지 못했다며 “농담으로 유니폼이 없다고 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것보다 제가 경기에서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유니폼 교환은) 경기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K리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영국에서 있다 보니 생중계로 보긴 쉽지 않다면서도 “기회가 있을 때는 생중계든 하이라이트든 본다”라며 “많은 동료가 활약하고 있기에 항상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K리그에서 뛸 가능성을 묻자 “축구에선 미래를 알 수 없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며 “지난 시즌 시작 전에 말했듯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현재는 더 성장하고 많은 업적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K리그는 늘 머릿속에 있고 기대된다”라고 답했다.현재 토트넘에는 양민혁 외에도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마이키 무어 등 젊은 선수가 많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어리지만 가진 재능이 정말 많다”라며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 현대 축구에서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토트넘 선수라는 책임감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손흥민은 “어린 선수가 오면서 제가 나이를 먹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웃은 뒤 “여기까지 오기 위해 했을 노력을 생각하면 뿌듯하고 애정이 더 간다”라고 흐뭇해했다. 그는 “이제 저도 프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매 시즌이 금 같다”라며 “감독님 밑에서 더 배우고 할 수 있는 한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4.07.30 I 허윤수 기자
'토트넘행 확정' 양민혁, '캡틴' 손흥민에게 받은 조언은?
  • '토트넘행 확정' 양민혁, '캡틴' 손흥민에게 받은 조언은?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젊은피’ 양민혁(18)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는다. 강원FC는 28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토트넘과 양민혁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 선배가 ‘영어 공부 많이 하고 오라’고 조언을 해주셨어요”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되는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18·강원FC)가 큰 무대로 나가는 소감을 직접 밝혔다.강원 구단은 28일 구단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을 공개했다. 토트넘 구단 역시 같은 시간 SNS를 통해 양민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양민혁은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에 공식 입단하는 역대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다만 양민혁은 양 구단 합의에 따라 올 시즌을 강원 소속으로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구체적인 영입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한국인 선수 가운데서 최고 이적료”라고 밝혔다.이날 양민혁은 강원 구단 유튜브 생중계에 직접 출연해 토트넘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토트넘과 영입 협상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처음 듣고 믿기지 않았는데 정식으로 협상이 시작됐을 때 기뻤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적 소문이 돌 때 제가 입을 열면 더 많은 이상한 말이 나올 거 같아 오피셜이 뜰때까지 말을 아꼈다”며 “그동안 친구들에게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위해 방한한 가운데 양민혁은 이날 저녁 서울에서 토트넘 구단 측이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양민혁은 “이 자리에서 손흥민 선배를 만났다”며 “‘지금 잘하고 있다. 영어 공부 많이 해라. 와서 보자’라는 말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지금 해야 할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축구에 집중해서 경기를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양민혁은 오는 3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 일원으로서 곧 자신이 합류할 토트넘과 맞서게 된다. 그는 “팬들이 ‘쿠플영플’로 뽑아주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강원 구단을 대표해서 팀 K리그에 참가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나를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올 시즌 K리그1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선 “우승에 도전하겠다.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개인적으로 최우수선수(MVP)나 영플레이어 상을 받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냈다.또한 자신과 비슷한 입장의 어린 유망주들에 대해서는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지는 것 같다”며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게 중요하다.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 모두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7.29 I 이석무 기자
‘프로 전환’ 10일 만에... 강원 양민혁, EPL 부른다
  • ‘프로 전환’ 10일 만에... 강원 양민혁, EPL 부른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무서운 고3 양민혁(강원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눈앞에 뒀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양민혁의 이적을 두고 EPL 구단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은 긍정적이고 협상은 70~80% 정도 진행된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현재 양민혁은 K리그1 무대를 휩쓸고 있는 10대 선수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강원 18세 이하(U-18) 팀인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12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양민혁은 빠른 발과 날카로운 돌파, 과감한 슈팅을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3월 K리그1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17세 10개월 23일로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 최연소 득점자 반열에 올랐다. 또 준프로 선수로는 처음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성적은 19경기 5골 3도움.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양민혁의 활약은 인정한 강원은 지난 17일 준프로 신분이던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준프로 신분으로 합류한 지 약 6개월 만에 어엿한 프로 계약을 따냈다. 지난 2018년 준프로 제도가 도입된 후 시즌 중 프로 계약으로 전환된 건 양민혁이 처음이다.강원 관계자는 “양민혁이 활약이 매우 뛰어나다”라며 “구단 입장에서도 활약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프로 계약 배경을 밝혔다. 또 김 대표이사와 강원 관계자는 좋은 제안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도 했다.프로 계약 전환 10일 만에 양민혁의 해외 진출이 구체화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구체적인 팀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EPL에서도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팀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 세계 20개 팀을 뽑으면 그 안에 들 것 같은 팀”이라고 설명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강원은 해당 팀에게 K리그 역대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제안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이사는 이미지, 스폰서, 중계 수입 등을 언급하며 “양민혁을 영입하면 당장 100억 원가량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계약은 이번 여름에 하더라도 당장 이적하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양민혁의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선수이니 한 번 데려와 볼까?’ 정도면 우리 팀에 있는 게 낫다”라며 “양민혁은 한국 축구의 귀중한 자산으로 U-20, U-23 대표팀 등 할 일이 많다”라고 힘줘 말했다.
2024.06.27 I 허윤수 기자
기네스, EPL과 글로벌 축구 파트너십 체결…전세계 축구팬 겨냥
  • 기네스, EPL과 글로벌 축구 파트너십 체결…전세계 축구팬 겨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디아지오는 세계 판매 1위 스타우트 브랜드 기네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글로벌 축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EPL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네스.(사진=디아지오)이에 따라 오는 EPL 시즌부터 4년간 ‘기네스’는 공식 맥주로, ‘기네스 0.0’은 공식 논알콜릭 맥주로 지정된다. 또 기네스는 프리미어리그의 공식 책임 음주 파트너로 함께하며 시즌 동안 책임 음주를 홍보 및 장려할 예정이다.기네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장 안팎의 축구 커뮤니티를 서포트하고 소비자와 전세계 EPL 팬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네스는 차별화된 마케팅, 창의적인 광고, 세계적인 스포츠 스폰서십의 경험을 활용해 흥미롭고 매력적인 경험을 축구 팬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EPL은 현재 189개국 9억 가구에 중계되는 대표적인 축구 리그이다. 기네스는 오는 8월 기네스는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여 경기가 진행되는 날 전 세계 펍과 리테일 채널에서 기네스와 프리미어 리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존 케네디 디아지오 유럽 대표는 “기네스 0.0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공식 논알콜릭 맥주라는 점을 활용해 기네스 브랜드의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며 “축구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K리그1, 더 뜨거워졌다
  •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K리그1, 더 뜨거워졌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난 시즌 3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K리그가 올해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40주년을 맞은 K리그는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리그1 244만 7147명, K리그2 56만 4362명으로 총 301만 1509명을 달성했다. 특히 K리그1은 경기당 평균 관중 1만 733명으로 2011년 1만 1634명 이후 12년 만이자 유료 관중 집계 이후엔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번 시즌 흥행 열풍은 더 거세게 분다. A매치 휴식기 전인 지난 1일 울산HD-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경기에서 2만 9007명이 입장하며 올 시즌 누적 관중 101만 4741명을 기록했다. 개막 후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기며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해당 기록은 16라운드 첫 경기였던 울산-전북전까지만 집계된 수치다. 같은 라운드 수원FC-인천유나이티드(7511명), 김천상무-포항스틸러스(4574명), 대전하나시티즌-대구FC(9649명), 제주유나이티드-강원FC(6534명), FC서울-광주FC(2만 1100명)경기를 더하면 96경기서 106만 4109명 기록했다.300만 관중을 기록한 지난 시즌에도 100만 관중 돌파까지는 96경기가 걸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현재 약 6만 명의 관중이 더 경기장을 찾았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층 뜨거워진 열기는 개막 이전부터 감지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입성했고 울산, 전북 등 전통적인 인기 구단과 함께 광주FC의 돌풍도 신선함을 불어넣었다.예상대로 개막 라운드부터 관중 기록이 바뀌었다. 울산(2만 8683명), 전북(2만 4758명), 광주(7805명)가 각각 구단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린가드의 홈 데뷔전으로 관심이 쏠렸던 서울-인천전에는 5만 167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해 가수 임영웅이 찾아 유료 관중 집계 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던 서울-대구전(4만 5007명) 기록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여기에 11라운드 서울-울산전에는 무려 5만 2600명의 구름 관중이 운집하며 역대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각 구단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중계 품질 향상, 이전과 달리 인기의 고른 분포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연맹의 설명처럼 각 구단은 경기 날 마케팅뿐만 아니라 훈련장, 라커룸 등 팬들이 궁금해하나 볼 수 없는 곳까지 공개하며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특히 경기 날 감독과 선수단의 라커룸 토크는 긴장감까지 전해주는 콘텐츠로 평가받는다.여기에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생존한 강원, 수원FC와 승격팀 김천의 돌풍도 한몫한다. 강원은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과 2006년생 양민혁을 앞세워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김은중 감독 체제로 출발한 수원FC도 리그 득점 2위 이승우(8골)의 활약 속에 5위에 올라가 있다. 군인 팀이자 승격팀 김천은 리그 최소 패배(2패)와 함께 선두 울산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 관계자는 “각 구단의 굿즈 상품이 다양화하면서 신규 팬뿐만 아니라 여성 팬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고 김천, 강원, 수원FC 등의 선전은 관람 욕구를 더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전 경기를 TV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생중계하면서 직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14 I 허윤수 기자
손흥민·해리 케인, 韓서 만난다…'쿠팡플레이 시리즈' 꿈의 대진표 완성
  • 손흥민·해리 케인, 韓서 만난다…'쿠팡플레이 시리즈' 꿈의 대진표 완성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쿠팡플레이가 올 여름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전체 경기와 예매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쿠팡플레이는 7월 31일 오후 8시에 1차전, 8월 3일 오후 8시에 2차전을 선보인다.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1차전,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토트넘의 2차전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토트넘과 맞붙는 팀 K리그 사령탑은 K리그 1 2년 연속 챔피언 울산의 홍명보 감독이 맡는다. 홍 감독은 작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팀 K리그를 지휘해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3 : 2 승리를 이끌었다.쿠팡플레이는 전체 일정과 함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공식 예고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토트넘과 뮌헨 선수들이 국내 팬들에게 보내는 인사와 팀 K리그의 참여 소식, 그리고 그라운드 위 ‘영혼의 단짝’에서 토트넘 캡틴과 분데스리가 득점왕이 되어 재회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겼다. 해리 케인은 “안녕 쏘니, 올여름 한국에서 만나자”라고 인사를 건네었고, 손흥민은 “한국의 축구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지? 모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라고 화답하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명문 구단들과 K리그가 함께하는 ‘꿈의 경기‘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로 와우회원을 위한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홍명보 감독 또한 “올해도 K리그 선수들과 함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기를 선사하고, 팀 K리그가 2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주관·중계하는 연례 스포츠 이벤트다. 3년간 유럽 4개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리그 1, 분데스리가) 6개 명문 구단을 초청했다.쿠팡 와우회원 전용 혜택으로 제공되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모든 경기의 티켓 예매는 6월 28일(금) 오후 8시에 진행되며, 쿠팡플레이에서만 가능하다.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예매 방법은 쿠팡플레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1년 만에 EPL 복귀하는 사우샘프턴, 2436억원 수익
  • 1년 만에 EPL 복귀하는 사우샘프턴, 2436억원 수익
  • 사우샘프턴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열린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는 사우샘프턴이 약 2436억원의 이익을 보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우샘프턴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1-0으로 승리해 1부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2022~2023시즌 EPL 최하위로 강등됐던 사우샘프턴은 챔피언십 정규리그 1,2위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과 함께 막차로 EPL 복귀에 성공했다.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1년 만에 EPL 복귀에 성공한 사우샘프턴이 중계권 수익 증가 등으로 약 1억4000만 파운드(약 2436억원)의 이익을 보게 됐다는 분석 결과는 내놨다.챔피언십 정규리그 1∼2위 팀이 EPL로 자동 승격하고, 나머지 한 장은 3∼6위 팀이 펼치는 승격 플레이오프 통해 정해진다.사우샘프턴은 챔피언십 리그 4위에 오른 뒤 5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승격 PO 준결승에서 1, 2차전 합계 3-1(1차전 0-0무·2차전 3-1승)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단판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리즈를 꺾으면서 1년 만에 EPL로 복귀했다.
2024.05.27 I 주영로 기자
짧은 영상에 익숙한 Z세대…스포츠 생중계 사업 어쩌나
  • 짧은 영상에 익숙한 Z세대…스포츠 생중계 사업 어쩌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짧은 동영상이나 하이라이트 영상에 익숙한 Z세대 사이에서 스포츠 경기 시청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중계권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테니스 선수권 대회 생중계를 즐기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젊은층에서 생중계로 스포츠를 시청하는 인원이 줄고 있다.영국의 인터넷 기반 시장 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업인 유고브에 따르면 스포츠 생중계 경기를 시청한 연령대를 보면 55세 이상 중장년 층은 75%에 달한 반면, 18~24세 젊은 층은 31%에 불과했다.젊은 층은 생중계 대신 하이라이트 클립을 시청하거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운동선수들과 소통하고, 또 상당수는 비디오 게임을 통해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파악됐다.미국의 모닝컨설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1997년부터 2012년 사이 태어난 Z세대 중 거의 절반이 생중계로 프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신을 ‘스포츠 팬’이라고 답한 비율은 밀레니얼세대는 69%에 달한 반면, Z세대는 53%에 불과했다. 모닝컨설트는 보고서에서 “스포츠에 대한 Z세대의 전반적인 관심도는 이전 세대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변화의 원인으로는 우선 스포츠 관람 티켓가와 OTT 구독료 상승 등으로 인해 젊은층의 스포츠 관림 비용이 높아진 것이 꼽힌다. 또 짧은 형식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분위기, 기성세대들과 달리 다른 형태의 오락용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것도 이유로 들 수 있다.이러한 분위기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라이브 방송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어 업계는 긴장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등 숱한 유명 스포츠 비즈니스 자문사인 컨설팅회사 투서클스의 가레스 발치 공동설립자는 “지금 모두가 업계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강세장이라기보다는 약세장에 가깝다”고 말했다.미국 NFL 경기 해설자로 나선 만화 캐릭터 스펀지밥과 패트릭스타(사진=NFL 홈페이지 영상 갈무리)미래의 고객층인 Z세대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젊은 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올 여름 파리올림픽에선 힙합 문화를 대표하는 춤인 브레이킹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세계 정상급 비보이와 비걸들이 경쟁을 앞두고 있다. 서핑이나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에 이어 브레이킹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뿐만 아니라 생중계 스포츠 경기에 관심이 줄어든 젊은층을 공략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미국에선 젊은 스포츠 팬 공략을 위해 NFL이 최근 슈퍼볼을 생중계할 때 만화 캐릭터인 스펀지밥과 패트릭스타를 해설자로 내세웠다. 해당 채널 시청자들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가상의 녹색 슬라임이 엔드존에 뿌려지는 등 재밋는 장면을 담기도 했다.많은 대회 주최자들은 젊은층에 다가가기 위해 틱톡이나 스냅챗과 같은 SNS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과 소통하고 스포츠의 재미에 대해 알리고 궁극적으로 평생 팬으로 만들기 위해 온라인 게임을 활용하기도 한다.스포츠마케팅 에이전시 IMG의 바니 프랜시스 글로벌 프로덕션 총괄은 “다양한 나이와 취향에 맞는 대안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가 계속해서 혁신할 것”이라며 “기술 덕분에 프로듀서들은 스포츠 생중계를 다루는 방식에서 더욱 창의력을 발휘해 스포츠를 넘어 문화적 순간이 되는 새로운 시청자 경험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4.05.20 I 이소현 기자
토트넘, 쿠팡플레이 시리즈서 뮌헨과 빅매치…손흥민 8월 상암 온다
  • 토트넘, 쿠팡플레이 시리즈서 뮌헨과 빅매치…손흥민 8월 상암 온다
  • (사진=쿠팡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쿠팡플레이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를 초청했다고 20일 밝혔다. 토트넘은 2022년 초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한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주관·중계하는 연례 스포츠 이벤트다. 티켓팅부터 경기 관람까지 모두 쿠팡 와우회원의 전용 혜택으로 제공된다.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표 명문 구단 중 하나로, 국가대표 손흥민이 2015년 합류해 함께하고 있다. 올여름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대표해 한국에 처음 방문한다.손흥민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 지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여러분도 저만큼 기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올여름 한국 팬들과 만날 것을 예고했다.쿠팡플레이는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을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번째 초청팀으로 발표한 바 있다.국가대표 공격수 김민재의 뮌헨에 이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까지 방한이 성사되면서,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이 한국에서 처음 치르는 꿈의 매치가 펼쳐진다.토트넘과 뮌헨의 경기는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도나 마리아 토트넘 홋스퍼 도나 마리아 컬런 총괄 디렉터는 “2024/25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열정적인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올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는 팀 K리그도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함께 경기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쿠팡플레이 측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상세 일정, 티켓팅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식 발표된다”며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경기의 장소, 일정 및 세부 사항은 변경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5.20 I 주미희 기자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돌파 예상"...한국딜로이트그룹, 리포트 발표
  •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돌파 예상"...한국딜로이트그룹, 리포트 발표
  • 자료=한국 딜로이트 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이 팬과 방송사, 광고 파트너들의 관심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4일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규모 넘어선다’라는 리포트를 발표했다.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여성 엘리트 스포츠는 광고(6억9600만 달러, 55%), 중계 (3억4000만 달러, 27%), 경기(2억4000만 달러, 18%) 등에서 총 12억8000만 달러 매출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리포트는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중계, 경기 매출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억 7000만 달러, 52%)와 유럽(1억8100만 달러, 14%)이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종목 별로는 축구(5억5500만 달러, 43%)와 농구(3억5400만 달러, 28%)가 가장 매출이 높았다. 국제 대회가 전체 매출의 33%인 4억25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여성 팀과 리그의 시장가치가 높아지며 일부 팀의 경우 2024년 시장가치가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성장 초기 단계인 여성 엘리트 스포츠를 부작용 없이 육성하고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의 차별화 및 인프라 확장,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등 다각도의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중계권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 달리 여성 엘리트 스포츠의 가장 큰 매출원은 ‘광고’와 ‘스폰서십’이다. 광고주와 스폰서들의 투자수익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다.일부 LPGA 스폰서들은 최대 400%의 미디어 투자수익을 거뒀으며, 스폰서의 숫자도 2019~2023년 사이 두 배로 늘어 2023년 6월 처음으로 1000개 브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조사에 따르면 여성 스포츠의 경우 기업 투자 1달러 당 7달러 이상의 고객가치가 창출되는 등 높은 투자수익까지 증명된 바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여자 슈퍼리그(Women‘s Super League, WSL)는 금융그룹인 바클레이(Barclays)와 기존의 두 배인 3000만 파운드(약 512억원)에 2022~2025년 리그 스폰서십 재계약을 맺은바 있다.여성 스포츠 대회와 스폰서십을 맺는 글로벌 브랜드도 늘어나며 2027 여자 월드컵 스폰서십 매출이 2023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선수에 대한 스폰서십도 남성 선수 수준을 넘보는 중이다. 실제로 연봉 80만 달러를 받는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 및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스타 선수인 알렉스 모건은 2022년 경기 외 수익으로 6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2024년 두 번째로 큰 여성 스포츠 매출은 접근성, 상업성, 지속적 성장의 세 박자가 핵심인 ’중계‘다. 미국 대학스포츠연맹(NCAA)이 매년 3월 주최하는 전미 여자 대학농구선수권 대회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의 경우 오는 8월 계약을 갱신하면서 중계권이 1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올 정도다.세 번째 매출원인 ’경기‘도 메인스타디움으로 진출하는 여성 스포츠가 많아지며 각광을 받고 있다. 영국-호주 격년제 크리켓 대회 애쉬즈 여자 대회는 2023년 관람객 수가 11만 명에 달했다. 티켓 판매량이 2019년에 비해 450%나 늘었고 인도의 T20 크리켓 여자 프리미어 리그(WPL)는 20개 경기를 펼친 첫 시즌 당시 경기당 관람객 수가 평균 최대 1만3000명에 달했다.여성 엘리트 스포츠팀의 시장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2024년 1억 달러의 가치를 자랑하는 클럽도 늘어날 전망이다. 2023년 4월 글로벌 투자회사 식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의 여자 축구 클럽 창설에 5,300만 달러의 확장 수수료를 포함해 1억2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미국 기업가 미셸 강은 지난해 5월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를 8번 우승한 올림피크 리오네 페미닌의 지분 52%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여자 축구만을 위한 세계 최초 글로벌 멀티-클럽 소유 모델이다.최근 NWSL을 포함해 스포츠 팀 및 리그 지분을 헐리우드 배우나 스타 선수 등 유명인사가 소유하는 추세도 강화되는 중이다. 이를 통해 해당 리그나 클럽의 광고 효과가 증대되고, 다시 리그와 클럽에 대한 광고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정동섭 한국 딜로이트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여성 엘리트 스포츠는 전통적인 남성 스포츠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여성 스포츠의 성장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선수 파이프라인 구축, 미디어 및 인프라에 대한 전폭적 투자, 다수의 여성 스포츠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4.24 I 이석무 기자
해외축구는 물론 NFL까지…쿠플, 스포츠 콘텐츠 차별화한다
  • 해외축구는 물론 NFL까지…쿠플, 스포츠 콘텐츠 차별화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볼 수 없던 과감한 도전들을 통해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쿠팡플레이 스포츠가 2023년 이룬 국내 최초 및 최고의 기록들과 2024년에 선보일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한다.쿠팡플레이는 2023년 다양한 중계 콘텐츠로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OTT 최초로 K리그의 전 경기 중계를 시작했고, 라리가와 리그1의 전 경기를 디지털 중계로 선보이는 것도 국내에서 처음이다. 지난해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F1 그랑프리 첫 현장 중계를 진행했고, NBL(호주프로농구), NFL(미국프로풋볼)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중계를 선보였다.NFL의 경우, 지난 시즌 결승전이자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과 전설적인 아티스트 어셔(Usher)가 펼치는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 무대도 와우회원들을 위해 무료로 선보였다. NFL 선수의 문화를 기념하는 ‘헤리티지 프로그램’ 기간에는 한국계 선수들의 인터뷰를 직접 취재해 공개해 한국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쿠팡플레이만의 혁신적인 중계 콘텐츠를 향한 국내 스포츠 팬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23년 K리그의 평균 관중 수는 경기당 1만 명, 누적 관중 수는 최단 기간 1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축구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시청 재미를 더한 ‘쿠플픽’ 중계방송과 양질의 중계를 위한 기술 지원, 실시간 경기를 분석하는 데이터 제공까지 중계의 퀄리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는 “K리그 전 경기를 OTT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게 됐고, 그 첫 시도를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며 역대 최고로 흥행한 2023년을 마무리 했다”며 “2024년 시즌에도 쿠팡플레이와 더 많은 축구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경기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세계적인 명문 구단을 초청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또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쿠팡플레이만의 독보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2023년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난 시즌 ’트레블(주요 3개 대회 우승)‘을 달성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을 나란히 초청해 본 경기는 물론 각 팀의 오픈 트레이닝과 팀 K리그, 전북과의 매치업 등 총 6회의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를 와우회원들에게 제공했다.쿠팡플레이는 차별화된 스포츠 콘텐츠로 2024년에도 새로운 혁신을 선보인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2024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의 모든 경기를 중계하고, 3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24 K리그, 17일부터 MLB 역사상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전 경기를 국내에서 첫 선보이며 그 외에도 스포츠팬들이 열광할 만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02.27 I 한광범 기자
‘GG 선언’ 최고 몸값 만치니, 조현우 선방에 포기하고 미리 경기장 떠났다
  • ‘GG 선언’ 최고 몸값 만치니, 조현우 선방에 포기하고 미리 경기장 떠났다 [아시안컵]
  • 조현우의 승부차기 연속 선방에 미리 경기장을 떠나는 만치니 감독의 모습. 사진=tvN 중계 화면승부차기에서 선방한 조현우(울산)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승부차기 도중 그라운드를 떠났다.사우디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대한민국과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F조 1위로 16강에 올랐던 사우디는 E조 2위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996년 이후 2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꿈도 물거품이 됐다.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사우디는 지난해 8월 명장 만치니 감독을 선임하며 의욕을 드러냈다.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시작에 앞서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사우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만치니 감독은 유럽 빅리그에서 화려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이끌고 2008년부터 세리에A 3연패를 해냈고 2012년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첫 우승을 안겼다. 또 고국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유로 2020 정상에 섰다.사우디는 연봉 2,500만 유로(약 361억 원)의 파격 제안으로 만치니 감독을 품었다. 단연 이번 대회 사령탑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초반 흐름은 좋았다. 만치니 감독은 전반전이 잘 풀리지 않자 미리 선수 교체를 준비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압둘라 라디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만치니 감독의 용병술은 33초 만에 빛을 봤다.살렘 알도사리가 공을 잡는다는 게 빗맞으며 절묘하게 방향이 바뀌었다. 공을 잡은 라디프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이 시작한 지 1분도 되지 않은 때였다.이후 사우디는 한국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거의 지나며 8강 티켓이 손에 닿을 듯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조규성(미트윌란)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정규시간에 경기를 마무리하고자 했던 사우디는 이미 균형이 무너진 뒤였다. 연장전에서 힘을 쓰지 못한 채 한국의 공격을 버티기에 급급했다. 사우디 선수들은 시간을 끌며 승부차기를 바라는 자세를 보였다.사우디의 바람대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두 번째 키커까지 성공하며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하지만 3번째와 4번째 키커의 슈팅이 연속해서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 선수들이 8강 진출을 확정 짓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패배한 사우디 선수단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그러자 만치니 감독은 돌발 행동을 보였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뒤돌아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실상 포기 선언이었다. 수장이 희망의 끈을 놔버린 사우디에 기적은 없었다. 한국의 4번째 키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까지 성공하며 만치니 감독의 뒷모습을 더 쓸쓸하게 만들었다.
2024.01.31 I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 지난 시즌 최고 수입 구단…이강인의 PSG는 3위
  • 레알 마드리드, 지난 시즌 최고 수입 구단…이강인의 PSG는 3위
  •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페인 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축구단으로 산정됐다.25일(한국시간)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딜로이트가 발표한 2022~23시즌 풋볼 머니 리그 조사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8억3140만 유로(약 1조2075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시티는 2022~23시즌에는 8억2590만 유로(약 1조1995억원)를 기록, 레알 마드리드에 1위를 내줬다.이강인(23)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5위(6억5400만 유로)에서 3위(8억180만 유로·1조1689억원)로 크게 도약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8억 10만 유로(약 1조689억원),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7억4580만 유로(약 1조822억원)로 4, 5위를 기록했다.김민재(28)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7억4400만 유로·약 1조838억원)로 6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6억3150만 유로·약 9199억원)는 8위다.상위 10위 중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첼시, 아스날까지 총 6개 팀이 EPL 소속이었다.상위 20개 팀이 2022~23시즌 벌어들인 수입은 총 105억 유로(약 15조2591억원)로, 전 시즌 대비 14% 증가했다.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관중, 마케팅 수입 덕분에 최근 중계권 수입을 바탕으로 시장 규모를 키워온 EPL 팀들을 모두 제칠 수 있었다고 딜로이트 측은 설명했다.
2024.01.25 I 주미희 기자
"야구 공짜로 보는 시대 끝났나요?" 유료전환 여부 주목
  • "야구 공짜로 보는 시대 끝났나요?" 유료전환 여부 주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CJ ENM(035760)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중계권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에 무료로 보던 프로야구 중계의 유료 전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11월 8일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티빙은 지난 8일 2024~2026년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에서 네이버(NAVER(035420))·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아프리카TV(067160) 연합, 스포티비 채널 운영사인 에이클라를 제치고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티빙은 중계권 확보를 위해 경쟁 업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연간 400억원 규모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00억원대를 제시한 에이클라, 200억원 후반대를 제시한 포털 연합보다 100억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이처럼 수백억 원대 중계권 가격에 더해 티빙이 유료 OTT 플랫폼이라는 이유 때문에 프로야구 팬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중계가 유료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뉴미디어 중계권을 갖고 있던 네이버와 통신사 등은 무료로 중계를 해왔다.치열한 OTT 경쟁 속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분기 300억~4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티빙의 상황도 유료 중계 우려가 제기되는 배경이다. 독점 중계권 확보 후 플랫폼을 통한 독점 유료 중계 사례는 스포티비의 전례가 있다. 스포티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메이저리그 야구(MLB) 중계권을 확보한 후 자체 앱인 스포티비 나우를 통해서만 유료 중계를 하고 있다. 다만 OTT 업계에선 유료 중계보다는 무료 중계 유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용자 수에서 무료 플랫폼인 쿠팡플레이에 밀려 국내 OTT 시장 3위까지 밀린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권을 통해 프로야구 팬들의 유입으로 이용자 확대를 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해 하반기 쿠팡플레이에 이용자수(MAU)를 추월당한 티빙은 연말 그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쟁 OTT들의 가격 인상 속에서 무료 OTT인 쿠팡플레이의 이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665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이용자가 156만명 증가했다. 프로야구 중계의 이용자 유입 효과는 이미 네이버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를 중계한 네이버의 경우 경기당 최고 동시 접속자 평균이 6만1000명, 누적 재생수는 61만회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최고 동시 접속자는 41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프로야구의 경우 통상 5경기가 동시에 열린다.특히 기존의 무료 중계를 유료로 전환할 경우 프로야구 팬들의 거센 반발이 불가피해 티빙으로선 소탐대실이 될 수 있는 만큼 섣부른 유료화 시도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종 협상권을 가진 KBO와 프로야구 구단들을 설득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티빙은 현재 중계 방식에 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최종적으로 중계권 계약이 완료되기 전까지 KBO 및 프로야구 구단들과의 협상이 남은 만큼 섣부르게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티빙 관계자는 “구체적 사안은 KBO 등과의 협상을 거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0 I 한광범 기자
“축구 한 게임 할까?”…‘FC 프로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 “축구 한 게임 할까?”…‘FC 프로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 넥슨이 지난 16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FC 프로 페스티벌’ 전경.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EA스포츠 FC온라인’의 최대 오프라인 행사 ‘FC 프로 페스티벌’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FC 프로 페스티벌’은 지난 16일부터 4일간 매일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해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을 찾은 8000여명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및 아프리카TV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됐는데 최다 동시접속자 9만6000명, 누적 조회수 172만회를 기록했다.우선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EA스포츠’, ‘분데스리가’, ‘리그앙 우버이츠’ 등 4개 유럽 리그 중 최고를 선정하는 ‘리그 챌린지’ 대회가 열렸다.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의 인플루언서 1인과 풀뿌리 선수 1인이 4개 유럽 리그를 대표하는 팀을 이뤄 3대3 다인전 경기에 나섰으며 접전 끝에 유튜버 이상호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이 우승해 500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행사 2일차에 열린 ‘올스타’ 국가대항전에서는 한국 팀의 곽준혁, 민태환 선수가 최종 우승해 상금 1만 달러를 획득했다. 한국 팀은 4강전에서 중국을 만나 세트 스코어 2대1의 역전승을 거뒀고 태국을 꺾고 올라온 베트남 팀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1경기에서는 곽준혁 선수가 3대1의 깔끔한 승리를 따냈으며 2대2 다인전 모드로 진행된 2경기에는 곽준혁, 민태환 선수가 출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가뿐히 승리했다.3일차에는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2023 FC 온라인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결승전이 개최됐다. 개인전 첫 우승을 거머쥔 KT 롤스터의 박찬화 선수는 같은 팀 소속 곽준혁 선수를 상대로 3세트 연이어 승리했다. 이번 시즌 팀 우승을 일찍이 확정 지은 KT 롤스터와 함께 엘리트, 광동프릭스가 차기 ‘eK 리그 챔피언십’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4위부터 7위의 팀들은 차기 시즌 진출권을 얻기 위한 승강전에 돌입할 예정이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오프라인 관객 및 온라인 사청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친구, 연인, 가족 등 남녀노소의 다양한 관객이 ‘FC 온라인’과 관련된 각종 퀴즈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순위권에 든 정답자와 추첨된 인원들에게는 총상금 1억 원이 수여됐다.
2023.11.20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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