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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애보트·미디어링크·美교통부장관 기조연설
  • [CES 2022]오늘의 주요일정…애보트·미디어링크·美교통부장관 기조연설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가 6일(현지 시간) 개막 이틀째를 맞았다. 이날은 CES 역사상 처음으로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와 피터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이 기조연설에 나선다.(사진=CES 홈페이지)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로버트 B 포드 애보트 회장은 이날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헬스케어에서의 기술 혁명이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방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헬스케업 기업으로는 첫 CES 기조연설이다. 애보트는 1888년 미국에 설립된 기업으로 진단, 의료기기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마케팅 기업 미디어링크의 마이클 카산 CEO와 사라 프랭클린 세일즈포스 CMO, 타리크 하산 맥도날드 최고 마케팅·디지털 책임자 등 5명은 기술이 어떻게 고객 경험을 뒤바꿨는지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들은 변화하는 소비문화에 대한 마케터 데이터 수집, 자체 개발 도구 구축, 파트너십 확장 등에 대한 경험을 나눴다.피터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도 이날 오후 기조연설에 나선다. 부티지지 장관과 아몬 퀄컴 CEO는 혁신과 기술이 교통의 미래를 어떻게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이며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티지지 장관은 전 사우스벤드 시장으로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미국 민주당 경선에 나서 초반에 돌풍을 일으킨 인물이기도 하다.이 밖에 △5G를 통한 기술 혁신 기회 잡기 △디지털 전환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위대한 인물들: 우주 탐험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세션들이 진행된다.
2022.01.07 I 신중섭 기자
오늘의 이벤트…‘헬스케어 최초’ 기조연설
  • [CES 2022]오늘의 이벤트…‘헬스케어 최초’ 기조연설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6일(현지시간) 개막 이틀차를 맞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2’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벤트는 로버트 포드 애보트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다. 이는 CES 최초로 헬스케어 기업이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이번 CES에서 헬스케어는 주류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IT기술과 헬스케어가 결합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이번 CES에서도 전면에 배치됐다. 포드 애보트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헬스케어에서 기술 혁명이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헬스케어 기업 최초의 CES 기조연설자인만큼 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드 CEO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기술은 우리에게 의료 서비스를 디지털화하고, 분산시키고, 민주화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여러분과 의사 사이에 공유 언어를 만들고, 여러분의 건강에 대한 통제력을 더 많이 갖게 한다”며 “우리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개인적이고 정확한 보살핌을 가져다 줄 미래를 창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애보트는 이번 CES에서 일반인들이 건강을 더 잘 이해하고 조치를 취하도록 포도당, 케톤, 젖산 등 신체내 주요 신호를 추적토록 설계하는 소비자 생화학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센서 기술을 통해 체내 주요 신호는 물론 알코올 농도 추적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드 CEO는 애보트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으며, 의료기기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며 당뇨병 관리, 심혈관 및 신경 절제 사업을 이끌었다. 1996년 당뇨병 치료의 사업부장으로 애보트 진단 부서에 입사한 그는 이후 진단, 영양 및 당뇨병 관리 사업을 책임지는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포드 CEO는 보스턴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UC 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2.01.07 I 김정유 기자
숙박회사 아니었어? 클라우드 쓰기만 했던 기업들, 이젠 판다
  • 숙박회사 아니었어? 클라우드 쓰기만 했던 기업들, 이젠 판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숙박, 물류, 자동차 등 클라우드와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기업이 클라우드 사업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는 고객 입장이었던 기업들이 공급자로 변모한 것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숙박·공유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지난해 자회사로 클라우드 기술 기업인 야놀자클라우드를 설립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등 야놀자의 B2B 사업을 책임지는 회사다.(사진=이미지투데이)야놀자는 원래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써온 고객이었는데, 이제는 AWS 클라우드 위에서 SaaS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설립된 지 채 1년이 안 된 야놀자클라우드는 이미 전세계 170여 개국에 걸쳐 3만7000여 개 호텔을 고객사에 숙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2019년 인도의 PMS 기업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한 것 등이 빠른 성장에 한몫했다.지난달에는 객실관리시스템 ‘와이플럭스 GRMS’를 출시했으며, 최근엔 인공지능(AI) 기업 데이블을 인수하는 등 AI 사업도 확대 중이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숙박, 주거, 레저 등 다양한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야놀자클라우드의 목표”라고 했다.야놀자뿐만이 아니다.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배달 서비스 ‘부릉’을 운영할 뿐 아니라 자동 배차 솔루션 ‘부릉TMS’도 제공한다. 이는 배차 계획부터 실시간 배송 기사 트래킹, 비용 정산 등의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SaaS다. 다양한 배차 요건을 클릭 몇 번만으로 간단히 설정하며, 기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배송 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창업 초기부터 AWS를 써온 메쉬코리아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 베스핀글로벌과 협력해 이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마트, 티몬 등이 부릉TMS를 사용 중이다.해외에선 자동차 기업 포드가 지난해 12월 세일즈포스와 손잡고 SaaS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솔루션은 세일즈포스의 현장 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송장 발행, 현장 서비스 예약 등 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주로 소기업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미국 현장 관리 서비스 시장은 연간 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같은 달 150년 역사를 지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AWS와 협력해 금융 데이터 관리 분석 솔루션인 ‘파이낸셜 클라우드 포 데이터’를 내놨다.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등이 타깃이다. 골드만삭스가 가진 데이터와 100년이 넘는 금융 서비스 지식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셈이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가 장악한 클라우드 인프라(IaaS) 시장과 달리 SaaS 분야는 ‘신(新)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절대 강자가 없는 무궁무진한 시장이다. 스타트업은 평균 11개의 SaaS 솔루션을 사용하다는 조사 결과(고위드)도 있다. 이한주 한국SW산업협회 SaaS추진협의회장은 “클라우드 기업과 손을 잡으면 모든 기업이 SaaS 제공자가 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2022.01.06 I 김국배 기자
거스를 수 없는 탄소중립…올해도 ‘그린테크’ 빛났다
  • [CES 2022]거스를 수 없는 탄소중립…올해도 ‘그린테크’ 빛났다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앞으로는 ‘탈(脫)탄소’가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한다.”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2’에선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 세계 기업들의 ‘그린 테크놀로지’(녹색 기술)가 경쟁을 펼쳤다. 제품 생산에서부터 유통,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 적용을 확대,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걸 넘어 소비자들의 탄소발자국까지 줄여주는 다양한 시도가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SK그룹이 CES 2022에 꾸린 전시 부스. 가장 안쪽엔 환경을 상징하는 ‘생명의 나무’ 모형이 있고 주변의 벽에서 친환경에 대한 이미지들이 송출된다. (사진=김정유 기자)◇SK, 배터리·AI반도체로 ‘탄소중립’ 설파…LG는 친환경 전시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CES 전시 부스는 주제 자체가 ‘그린 포레스트’(녹색 숲)다. 실제 이날 부스를 직접 방문해보니 탄소중립을 위한 SK그룹 계열사들의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었다. 부스 한가운데엔 ‘환경’을 상징하는 ‘생명의 나무’ 모형이 자리 잡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SK그룹은 SK텔레콤,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개발한 NCM(니켈 코발트 망간)9 배터리를 소개했다. 양극재 원료 중 니켈 비중을 90%까지 올려 안전성을 크게 높인 제품으로 이번 CES에서 2개 부문 ‘혁신상’을 탔다. NCM9 배터리는 올해 출시되는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된다. 전시장에서 만난 SK그룹 관계자는 “이 배터리 탑재를 통한 전기차 활용으로 내연기관대비 62%, 2030년 기준으론 약 420만t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을 공개했다. 대다수 기업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해 AI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데 사피온은 저전력이 특징으로 GPU대비 데이터 처리용량을 1.5배 높이고, 전력 사용량도 80% 수준으로 낮춰준다. 전력 사용을 줄여주는 만큼 탄소배출량도 감소시켜 준다.LG전자도 친환경 부스를 선보였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찌꺼기를 압착해 만든 OSB 합판, 페인트나 니스 등을 칠하지 않은 미송 합판 등 재활용 자재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부스 디자인도 간소화시켜 CES 종료 후 다시 활용 가능하게 했다. 오프라인으로 제품을 전시하지 않았지만 친환경 전시 부스만으로도 지나가던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LG전자가 CES 2022에 꾸린 친환경 소재의 전시 부스. (사진=LG전자)◇파나소닉 “2030년까지 CO2 배출 0”, 레노보는 재활용 노트북 해외 기업들의 탈탄소 움직임도 활발했다. 일본 가전업체 파나소닉은 지난 4일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를 위한 약속 ‘파나소닉 그린 임팩트’를 발표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친환경 정책과 비슷한 맥락이다. 구스미 유키 파나소닉그룹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운영사의 CO2 배출량을 제로(0)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실제 파나소닉은 이번 CES에서 수소연료전지와 같은 수소에너지와 공기·물 열펌프, 전기차용 배터리 등 친환경 솔루션을 버츄얼(가상) 사이트에 올려놔 눈길을 모았다. 중국 IT기업 레노보는 이번 CES에서 재활용 알루미늄, 재활용 비건 가죽 90%, 재활용 소재(PCC)를 사용한 ‘씽크패드 Z13’ 노트북을 공개했다. 레노보는 오는 2026년까지 자사 PC 제품의 100%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리 파라다이스 레노보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환경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더 똑똑하고 환경적으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자동화 기기 업체 슈나이더일렉트릭도 이번 CES에 해양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슈나이더는 올해 CES에서 스마트홈, 지속가능성 부문 등에 걸쳐 총 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도 직원, 투자자, 고객, 규제 기관 등으로부터 탄소발자국 감소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만큼, 일반 소비재 제품을 출시할 때도 친환경 소재나 기술이 절실해졌다”며 “CES에도 이 같은 탄소배출 절감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는 곳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구스미 유키 파나소닉그룹 대표가 온라인을 통해 ‘파나소닉 그린 임팩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파나소닉)
2022.01.06 I 김정유 기자
美 차세대 배터리 기업 경영진, SK 부스 찾았다
  • [CES 2022]美 차세대 배터리 기업 경영진, SK 부스 찾았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인 솔리드파워 경영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CES 2022’에 마련된 SK이노베이션의 전시장을 찾았다. 솔리드파워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 선도 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솔리드파워에 3000만 달러(약 353억2500만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존 제이콥(Jon Jacobs)솔리드파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 경영진은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등과 만나 SK그룹의 전시장을 살폈다. 이후 양 사 경영진은 향후 협력방안과 연구개발 등에 대해 협의했다. SK이노베이션과 솔리드파워는 앞으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다. 화재에 민감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하면 화재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 또한 배터리 무게와 부피도 줄어 리튬이온 배터리가 가진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솔리드파워는 SK이노베이션 외에도 포드, BMW 등이 이미 투자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 회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통해 에너지밀도 930Wh/L 이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약 700Wh/L인점을 고려하면 약 33% 뛰어난 성능이다. 같은 크기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한다고 가정할 때, 한 번 충전으로 700km를 달릴 수 있던 전기차가 93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특히 SK이노베이션과 솔리드파워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설비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기로 했다.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가격경쟁력은 물론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미국 솔리드파워 존 제이콥(Jon Jacobs, 오른쪽)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 경영진이 SK그룹의 전시관을 찾았다. 솔리드파워 경영진은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왼쪽) 등 양사 경영진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2.01.06 I 함정선 기자
美 조기 양적긴축 예고에 3대지수 급락…나스닥 3.3% 뚝
  • [뉴스새벽배송]美 조기 양적긴축 예고에 3대지수 급락…나스닥 3.3% 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양적긴축(QT)을 예고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 회피 심리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역시 가격이 폭락해 지난해 9월 말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조기 양적긴축에 3대지수 급락…나스닥 3.3%↓-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6407.11에 마감-다우 지수는 오후 2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나오자마자 반락.-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4% 내린 4700.58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급락한 1만5100.17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30% 떨어진 2194.00에 마감.-시장을 뒤흔든 건 예상을 깬 연준의 조기 양적긴축 소식이 전해진 영향.◇연준, 올해 금리인상·양적긴축 동시 추진-미국 연방준비제도가 5일(현지시간) 내놓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다수 참석자들은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어느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혀.-과거 사례에 비춰 오는 2024년에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차대조표 축소를 불과 몇 달 안에 할 수 있다는 의미. 이르면 올해 여름 안에 할 것으로 보여.◇조기 양적긴축 급부상에 비트코인 3개월래 최저 급락- Fed가 조기 양적긴축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4275달러에 거래. 최근 24시간 내 기준 2.2%가량 내린 수치로 지난해 9월 말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음.(사진=이미지투데이)◇GM, CES서 내년 출시 예정 픽업트럭 실버라도 전기차 공개 -미국의 최대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자동차 전환에 가속도.-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CES 2022’ 기조연설에서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의 전기차(EV) 출시를 발표하는 등 전기차 확대 계획을 밝힘.-실버라도 EV는 내년 2분기에 3만9900달러(약 4780만원)짜리 제품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출시되고, 가을쯤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 -소비자용 모델의 가격은 10만5000달러(약 1억2600만원)부터 시작, 2024년부터는 더 저렴한 대중적 모델도 나올 예정.-실버라도는 GM의 간판 상품이자 최대 수익원-전기차 버전 출시는 경쟁사인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내놓기로 한 데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됨.◇넥슨, ‘어벤져스’ 감독 루소 형제 제작사에 최대 6000억원 투자-넥슨이 마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연출한 루소 형제의 영화 제작사에 최대 6000억 투자키로.-루소 형제가 설립한 미국 영화 제작사 AGBO는 5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으로 넥슨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 등이 보도.-넥슨은 이날 4억 달러(4800억 원)를 투자해 AGBO 지분 38%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넥슨은 또한 AGBO가 추가로 투자를 요청해올 경우 올해 상반기 중 1억 달러(1200억 원)어치 지분을 더 구매하겠다고 약속.-넥슨은 이번 투자로 AGBO 이사회에서 두 자리를 확보. ◇홍남기 “100조원 핵심사업 속도·소상공인 정책금융 311조원”-정부가 소상공인 지원과 탄소중립 투자 등 6가지 핵심 사업에 100조원 이상의 재정을 신속히 투키로.-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00조원을 상회하는 6대 핵심 사업군 사업을 선정해 집행 속도를 각별히 독려하겠다”고.-핵심 사업 내용으로는 △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 일자리 창출 △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 한국판 뉴딜 △ 탄소중립 재정투자 △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제시.-중앙재정은 집행관리 대상 사업의 63%에 달하는 126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자체와 지방교육재정도 상반기에 60% 이상씩 조기 집행키로.-공공기관 투자는 역대 최대 수준인 67조원 규모로 확대하며 이 중 53%를 상반기 중에 집행.-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산업과 빅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 한국판 뉴딜사업 등 혁신성장 지원에 65조8000억원,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에 31조원, 저탄소 전환과 산업구조 혁신 등 설비투자 지원에 20조9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계획.
2022.01.06 I 양지윤 기자
수입차, 2021년 27만6146대 등록…연간 베스트車 벤츠 E-클래스
  • 수입차, 2021년 27만6146대 등록…연간 베스트車 벤츠 E-클래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39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누적대수 27만6146대는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2021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 메르세데스-벤츠 7만6152대 △BMW 6만5669대 △아우디 2만5615대 △볼보 1만5053대 △폭스바겐 1만4364대 △미니 1만1148대 △지프 1만449대 △렉서스 9752대 △쉐보레 8975대 △포르쉐 8431대 △포드 6721대 △토요타 6441대 △혼다 4355대 △링컨 3627대 △랜드로버 3220대 △푸조 2320대 △캐딜락 987대 △마세라티 842대 △시트로엥 603대 △벤틀리 506대 △람보르기니 353대 △재규어 338대 △롤스로이스 225대였다.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6만2703대(58.9%) △2000cc~3000cc 미만 8만1379대(29.5%) △3000cc~4000cc 미만 2만3015대(8.3%) △4000cc 이상 2709대(1.0%) △기타(전기차) 6340대(2.3%)로 나타났다.연간 국가별로는 △유럽 22만4839대(81.4%) △미국 3만759대(11.1%) △일본 2만548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3만7677대(49.9%) △하이브리드 7만3380대(26.6%) △디젤 3만9048대(14.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9701대(7.1%) △전기 6340대(2.3%) 순이었다.임한규 KAIDA 부회장은 “2021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 적극적인 마케팅,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급 난에 따른 물량부족 등으로 2020년 대비 증가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2021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만1878대) △렉서스 ES300h(6746대) △BMW 520(6548대) 순이었다.
2022.01.05 I 송승현 기자
토요타, GM 제치고 미국서 1위…해외기업으론 처음
  • 토요타, GM 제치고 미국서 1위…해외기업으론 처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해외 기업이 처음으로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주인공은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다. 일본 자동차 회사 토요타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 (사진= AFP)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일본경제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233만2000대의 자동차를 팔아 1위에 올랐다. 이는 제너럴모터스(GM)보다 11만대 포드(1~11월)에 비해서는 40만대 가량 각각 많은 것이다. GM은 1931년 경쟁사 포드를 제치고 미국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른 이후 89년간 지켜온 홈그라운드의 왕좌를 토요타에 내주게 됐다. 미국에서 해외 자동차 회사가 판매 정상에 등극한 것은 처음이다. 토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공급망 악화에 대응을 잘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수요 증가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여러 차례 곳곳의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던 GM은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보다 12.9% 급감했지만, 반도체 공급망 문제에 잘 대처한 토요타는 오히려 판매량을 10.4% 늘릴 수 있었다.닛케이는 “토요타도 북미 지역에서 월간 몇만대 규모의 감산을 했지만 생산 가능 차종을 재검토하고 부지런히 생산 조정을 한 덕분에 공장의 장기 가동중단을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토요타의 성장을 이끈 차종은 코롤라와 캠리 등의 승용차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시장에서 코롤라 판매량은 5%, 캠리 판매량은 6.5% 각각 증가했다.토요타 미국 판매 책임자인 잭 홀리스 수석부사장은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1위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 목표도, 우선순위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GM은 지난해에는 이익 극대화에 집중했다며, 반도체 공급난이 풀리면 매출도 향상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비쳤다. 반도체 부족이 완화되고 GM이 점차 생산 페이스를 올리면서 올해 미국 시장에서 GM이 다시 1위를 탈환할 공산이 크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 토요타 외에도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해외 자동차 업체들이 선전했다. 일본 혼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보다 8.9% 증가한 147만대를 팔았고, 한국 현대자동차는 73만808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9%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마즈다, 폭스바겐, BMW가 미국에서 좋은 실적을 보였다고 리서치회사 콕스오토모티브는 추정했다.한편, 콕스오토모티브 집계 결과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팔린 신차는 모두 1490만 대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직전 5년 평균치인 1730만대에 크게 못 미친다. 반도체 공급난이 일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도 1520만대에서 1600만 대 사이로 예상된다고 CNBC는 덧붙였다.
2022.01.05 I 장영은 기자
토요타, 美 자동차시장 1위…GM 90년 만에 밀려나
  • [뉴스새벽배송]토요타, 美 자동차시장 1위…GM 90년 만에 밀려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새해 두번째 거래일에 혼조세를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타격을 받았다.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90년 만에 처음으로 안방인 미국 자동차 시장을 일본 토요타에 내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불거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한 대처에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은 19% 증가했고, 기아차는 사상 처음 7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AFP 제공)◇이틀째 다우지수 신고점…금리 상승에 나스닥 1.3%↓-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3만6799.65에 마감. -다우 지수는 새해 들어 2거래일 연속 신고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4793.54에 거래 마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 하락한 1만5622.72를 기록◇美 일일 신규 확진자 100만명 넘어서…오미크론 변이 영향 -미국서 신종 오미크론 변이 급증.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까지 불어나. -하루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추정치를 보면, 지난주(12월 26일~1월 1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중은 95.4%.◇美 정부, 화이자 알약 치료제 2000만명분 구매 -미국 정부,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기존 1000만 명분에서 2000만명분으로 두 배로 늘려 구매하겠다고 밝힘.-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인해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과 맞물려 나옴.◇“바이든 지지 안 한다” 여론 비율 사상 최고 -CNBC가 내놓은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6%로 나타남.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지난해 4월과 9월 조사 때는 각각 49%, 54%를 기록.-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여론은 44%로 지난해 9월 조사(46%) 대비 2%포인트 내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는 것은 물가 폭등 때문. -응답자 60%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 -특히 물가정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72%에 달함. “생필품 물가가 1년 전보다 올랐다”고 밝힌 이는 84%에 달했고, “물가가 곧 하락할 것”이라는 이는 23%에 불과.(사진=AFP)◇GM, 90년만에 美 자동차 시장 1위 토요타에 내줘 -로이터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221만8000대를 팔아 일본 자동차회사 토요타(233만2000대)에 밀려.-지난 1931년 경쟁사 포드를 꺾고 미국 시장 판매량 1위에 오른 GM은 이후 89년간 왕좌를 지켜왔음.-반도체 공급난으로 여러 차례 다수 공장의 가동을 멈췄던 GM의 2021년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보다 12.9% 급감했지만, 반도체 공급망 문제에 잘 대처한 토요타는 오히려 같은 기간 판매량을 10.4% 늘려.◇현대차, 美 판매량 전년보다 19% 증가-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은 73만8081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9% 증가.-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량은 69만4349대로, 사상 최다.-기아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 연간 판매량이 70만대를 돌파.-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70만1416대.
2022.01.05 I 양지윤 기자
SK이노베이션, CES2022 참가…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 공개
  • SK이노베이션, CES2022 참가…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대 박람회 ‘CES 2022’에 참가해 오는 2030년부터 매년 탄소 1100만톤(t)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친환경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오는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 감축 효과에 집중해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라는 문구를 내걸고 회사가 추구하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달성할 혁신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탄소 감축 기여 목표량은 2030년 기준 매년 1100만t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배터리·분리막사업 417만t △배터리재활용·BaaS(Battery as a Service)사업 136만t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500만t △이산화탄소 저장(CCS)사업 50만t △전기차용 윤활유 사업 1만t 등이다.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2020년 한 해 동안 배출한 탄소가 12.5t에 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기술을 통해 오는 2030년엔 국민 88만명이 매년 배출하는 탄소를 ‘0’으로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 5000만명의 2%에 가까운 수준이다. SK온의 ‘NCM9 배터리’ (사진=SK이노베이션)◇전기차 배터리·배터리 재활용 기술 전시SK이노베이션은 CES2022 전시장 정면에서 탈(脫)탄소 전략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 ‘NCM9’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 원료인 니켈(N)·코발트(C)·망간(M)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고성능 배터리다. 니켈 비중이 높은 배터리는 뛰어난 성능을 내는 반면 불안정해지는 특징이 있는데, SK온은 2019년 독보적인 안전성 기술로 NCM9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NCM9은 올해 출시되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이번 CES 2022에서 혁신상 2개를 수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0년 세계 프리미엄 습식 분리막 시장 1위인 소재 사업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도 공개된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아서는 필름 형태 소재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그러면서도 이온은 잘 통과하도록 얇고 균일한 기공이 있어야 한다. 즉, 튼튼하면서 얇게 만드는 게 관건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연신 기술로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세라믹 코팅 기술로 튼튼하면서도 열에 잘 견딜 수 있는 분리막을 제작하는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재활용 등 자원 선순환을 이뤄내는 기술과 솔루션도 공개한다. 배터리 재활용(BMR·Battery Metal Recycle) 사업은 수명을 다한 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해 다시 배터리를 제조하는 원료로 쓰는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폐 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폐 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면 광산이나 염호에서 리튬을 채굴할 때보다 탄소발생량을 약 40~70% 줄일 수 있다. SK온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발한 배터리 분석 솔루션은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해 잔여 수명을 예측한다. 이 솔루션은 버려지는 배터리를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다양한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모델의 근간이 된다,SK그룹의 CES2022 부스 (사진=SK이노베이션)◇기존 사업에서도 탄소 감축 나서SK이노베이션은 기존 정유·화학 사업에서도 대대적인 탄소 감축 기여에 나선다.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해중합·열분해·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Poly Propylene) 추출 등 3대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직간접적으로 연간 250만t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SK어스온은 동해 및 서해에서 이산화탄소 저장(CC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해저 깊숙이 매립하는 기술이다.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전기차용 윤활유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전기차의 모터·기어박스 등의 마모를 줄이고 효율을 개선해 주행거리를 높여준다. SK루브리컨츠는 2010년부터 선제적으로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에 뛰어들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CES 2022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카본 투 그린’ 전략을 반드시 달성해 시대적 사명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2 I 박순엽 기자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결승골 어시스트...승리 견인
  •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결승골 어시스트...승리 견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30·토트넘)이 눈부신 프리킥 어시스트로 토트넘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손흥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하트퍼드셔주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인 96분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 결승골을 도왔다.0-0 무승부가 유력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공은 문전에 있던 산체스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손흥민의 완벽한 택배 크로스와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낸 산체스의 마무리 능력이 동시에 빛난 장면이었다.이 도움은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3번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를 11개(8골 3도움)로 늘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득점 기록(1골 1도움)까지 더하면 올 시즌 손흥민이 기록 중인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9골 4도움이다.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이 골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왓포드를 1-0으로 누르고 힘겹게 승점 3점을 챙겼다.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11월 7일 에버튼과의 EPL 11라운드 0-0 무승부 이후 리그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이어갔다.10승 3무 5패 승점 33이 된 토트넘은 순위를 7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다. 같은 날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한 4위 아스널(승점 35)과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특히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만큼 순위경쟁에서는 오히려 유리한 입장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반면 왓포드는 이날 패배로 최근 리그 6연패 늪에 빠졌다. 4승 1무 13패 승점 13으로 리그 순위는 강등권을 간신히 피한 17위다.이날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경기 중 여러차례 결정적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22분 에메르송 로열의 슈팅 때 뒤꿈치로 공의 방향을 바꿨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후반 27분에는 루카스 모우라가 살짝 띄워준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다니엘 바흐만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2분 오른발 슈팅도 크로스바를 넘기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앞선 아쉬웠던 장면들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2022.01.02 I 이석무 기자
김지형 삼성준법위원장 "위원회는 백신…아파도 맞아야"
  • 김지형 삼성준법위원장 "위원회는 백신…아파도 맞아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그룹 준법경영 감시기구인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은 김지형 전 대법관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위원회는 (삼성에) 백신과 같다. 회사와 건강한 긴장관계를 지속하며, 줄곧 독립해 지속가능한 본연의 활동을 계속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김 위원장은 30일 송년사를 통해 “위원들과 위원회와 회사의 관계를 압축적으로 담아내는 하나의 어휘를 찾아냈다”며 ‘건강한 긴장관계’라는 단어를 언급했다.또 위원회를 백신에 비유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백신 접종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법”이라며 “아프기도 하고 싫기도 하겠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맞는 게 좋다”며 위원회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내버려 두거나 느슨하게 마음 먹어서는 안될 일이 건강 지키기”라며 “레드(red)와 워치(watch)는 긴장의 다른 말로, 레드하지 않은 레드팀이나 워치하지 않는 위치독은 아무런 효능이 없는 백신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또 “‘삼성이 건강한 기업으로 세계 속에 더 큰 별로 오래오래 빛나면 좋겠다’는 것은 삼성을 사랑하는 누구나의 여망일 것”이라며 “그러려면 삼성은 ‘상품’이 아니라 ‘가치’를 팔아야 한다. ‘이익’이 아니라 ‘사람’으로 더 많은 이윤을 남겨야 한다”며 이것이 준법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어 “법을 지키는 것만으로 ‘가치’를 다 이룰 수는 없지만 적어도 법을 어기는 삼성에서 ‘가치’를 사거나 ‘사람’이 남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김 위원장은 위원회의 준법감시가 그 여망에 다가가는 한 갈래 길이라고 표현했다. 또 “1기 위원회는 그 길 위에 조그만 디딤돌 하나 놓았을 뿐이고 더 많은 일이 남아 있다”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며 헨리 포드의 말을 인용했다.1기 위원회를 회상하며 “시작과 동시에 경영승계, 노조, 시민사회 소통을 핵심의제로 설정했고, 치열한 논의를 거듭한 끝에 준법 권고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나서서 대국민 발표한 것을 두고 “위원회 권고를 수용하고 누구보다 앞장서 준법 문화 정착을 이끌겠다는 취지”라며 “TV를 통해 그 장면을 시청했던 기억 또한 언제까지 지워지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그는 따끔했던 만큼 기억에 깊이 남을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 후 고법 판결이 올 초에 선고됐고 판결 이유에 그때까지의 위원회 활동에 대한 판단이 들어 있었다”며 “재판부의 평가는 엄혹했고, 판결문 한자 한자 수차례 정독하면서 위원회를 한번 더 돌아보고 위원회의 소임을 다시 생각해봤던 일도 쉽게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끝으로 “위원장으로서 회의 전까지는 여러 날 밤잠을 설치며 번민하고 힘들었던 때가 많았다”면서도 “막상 회의에 들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토론을 벌이던 동안에는 참 행복하고 편안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대법관 출신인 김 위원장은 내년 2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차기 위원장에는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선임됐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2월 출범했다.
2021.12.30 I 최영지 기자
車반도체 수급난에 생태계 바뀐다…"단기 주문 방식 벗어나야"
  • 車반도체 수급난에 생태계 바뀐다…"단기 주문 방식 벗어나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완성차업계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이후 반도체 생태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감지되면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완성차·부품업체들이 기존 3개월 단위의 기존의 단기 주문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간 수요 예측과 생산 계획을 바탕으로 반도체 수요를 예측해 하위 협력사에 전달하는 주문 방식으로 전환해야 공급 흐름이 원활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국내 완성차·부품업채, 3개월 내외 단기물량 주문 관행한국자동차연구원은 27일 ‘수급난이 촉발한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변화’ 보고서를 내고 “반도체는 다른 자동차 부품과 달리 선(先) 주문자 우선 체계이므로 주문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차량용 반도체 주문은 통상 해외 완성차·부품업체의 경우 1년 단위로 반도체를 주문한다. 이후 6개월마다 주문량 예측과 수개월 치 확정 주문량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반면 대부분의 국내 완성차·부품업체는 3개월 내외 단기 물량을 구매 주문하는 관행을 지속하고 있다.문제는 내년 차량용 반도체 생산능력 대비 20~30% 물량이 초과 예약되고 있다는 점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들은 이미 2023년 주문을 받고 있다. 아울러 평균 주문 후 배송기간도 지난 10월 기준 22.9주에서 한 달 만에 23.3주로 배송기간이 늘었다. 기존 단기 물량을 구매 주문하는 국내 완성차·부품업체의 관행으로는 충분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 국내 1차 이하 협력사와 거래하는 반도체 대리점들은 1년 6개월 이후 인도 물량을 주문받는 중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종전의 단기 주문방식에서 장기간 수요예측·생산계획과 연계한 부품 수요를 하위 협력사에 순차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반도체 수급난을 겪으면서 글로벌 완성차·부품업체들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기술협력과 내재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먼저 기술협력 전략을 펴고 있는 업체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다. 포드는 글로벌파운드리와 전략적 협력으로 기술 수직통합 계획 중이다. GM은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NXP·퀄컴·TSMC 등 차량용 반도체 회사와 협력 예정이다. 이와 달리 현대차·도요타·테슬라·폭스바겐 등 다수 완성차 기업은 반도체 내재화 추진 중에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완성차·부품업체들은 기업 내 재고를 최소화해 비용을 축소하는 적시생산시스템(JIT·Just-in-Time) 방식에서 주요 공급처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고 핵심 부품을 직접 관리하는 공급망 관리 방식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글로벌 완성차·부품업체, 반도체 내재화·기술협력 속도차량용 반도체 사용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도 감지된다. 글로벌 완성차·부품업체들은 반도체 수 감축과 범용 반도체 사용을 위한 전기·전자적 기능구조(아키텍처) 재설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부품업체들은 기존 다량의 반도체를 사용하는 대신 소수의 고성능 반도체 중심으로 통합·집중화에 나서고 있다.테슬라와 폭스바겐, 닛산 등은 소프트웨어(SW) 재설계로 커스텀칩을 범용칩으로 대체해 공급 유연성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GM은 현재 사용 중인 반도체를 3개 제품군으로 통합해 다양성을 95% 줄일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폭스콘과 새로운 반도체 제품군 4종을 개발해 칩 수요 80%를 대체 예정이다.장홍창 한국 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도 차세대 소재로의 본격적인 전환에 나서야 한다”며 “아울러 범용칩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차량 아키텍처 재설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1.12.27 I 송승현 기자
내년도 성장 기대…‘현대차·크래프톤·OCI’
  • [주간추천주]내년도 성장 기대…‘현대차·크래프톤·OCI’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주에도 증권사들은 추천 종목으로 실적은 물론 신사업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종목들을 제시했다.자료=각 증권사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추천 종목으로 현대차(005380)를 꼽았다.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전기차 전용 모델 라인업 확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향후 전기차 점유율 상승 및 미래차·모빌리티 분야 성장이 기대된다”고 짚었다.두나무와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관련 비유기적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하이브(35282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이타카홀딩스 아티스트 위버스 입점, 브이라이브 통합 등 모멘텀 기대된다.SK증권은 OCI(010060)를 추천했다. OCI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87억원, 1946억원으로 집계됐다. SK증권 측은 “내년도 태양광 설치의 확대 및 태양광 웨이퍼의 증설이 기대된다”면서 “미국의 법안 통과시 세금 인센티브를 포함한 친환경 보조금으로 태양광 전반의 수요와 센티먼트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다만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의 가격 하향 속 폴리실리콘 가격 안정화로 인한 바이어의 재고 축적 수요 위축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어 이노션(214320)도 추천 바스킷에 담았다. 이노션의 올해 영업이익은 1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할 전망이다. SK증권은 “내년부터 제네시스, 친환경·전기차의 브랜드 마케팅 확대로 계열 물량의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디지털 비중은 약 20%대로 경쟁사대비 낮은 편이나 웰콤의 계열 물량 대행, 비계열 대행 확대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259960)과 SK이노베이션(096770), 두산(000150)을 추전 종목으로 꼽았다. 크래프톤에 대해서는 “11월 출시한 신작 뉴스테이트는 미국, 일본, 인도 등 165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면서 “딥러닝·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NPC(Non Player Character) 기능 다양화 및 유저간 친구맺기 등 메타버스적 컨텐츠를 강화해 기존 및 신규 게임의 장기지속성 및 사용자 충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정제 마진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 1조원대, 유럽 포드 JV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두산에 대해선 자체사업(CCL, 수소) 가치 2조4000억원 대로 부각이 가능하다고 봤다. 유안타증권 측은 “두산중공업 지분 가치 80% 할인 적용 시, 목표주가 22만원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회사 두산중공업의 오버 밸류로 인해 주가 급락 시 두산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짚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동화기업(025900)과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가 증권가 러브콜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동화기업에 대해 “주요 고객사 증설 및 전방 수요 감안 시 오는 2024년 캐파가 1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해액 부문 실적 추정치 상향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SK증권은 피에스케이홀딩스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 측은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설비투자 사이클과 중화권 반도체 테스트 외주 후공정(OSAT) 등 해외 다변화 성공 영향”이라면서 “피에스케이 지분 가치 대비 피에스케이홀딩스 시가 총액의 괴리율은 19% 수준에 불과한 수준으로 최대실적을 통한 사업가치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12.26 I 유준하 기자
손흥민, 내년 1월 6·13일 첼시와 리그컵 4강 맞대결 확정
  • 손흥민, 내년 1월 6·13일 첼시와 리그컵 4강 맞대결 확정
  •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과 첼시 간의 리그컵 대회 4강전이 새해 1월 6일(이하 한국시간)과 13일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잉글랜드풋볼리그(EFL)는 24일 2021~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리그컵 4강 대진은 이미 토트넘 대 첼시, 아스널 대 리버풀의 경기로 완성됐다.2007~08시즌 이후 14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은 2022년 1월 6일 오전 4시 45분 첼시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주 뒤인 13일 오전 같은 시각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이게 된다.지난 시즌 결승까지 올랐지만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토트넘은 8강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1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첼시는 브렌트포드를 8강에사 2-0으로 꺾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토트넘은 1월 24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도 치러야 한다. 1월에만 첼시와 세 차례나 맞붙는 상황이 됐다.또다른 리그컵 4강전은 아스널과 리버풀의 경기는 1, 2차전은 다음 달 7일(아스널 홈)과 14일 오전 4시 45분(리버풀 홈)에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2021.12.25 I 이석무 기자
올해 실적 없이도 '훨훨' 난 전기차株…내년에도?
  • 올해 실적 없이도 '훨훨' 난 전기차株…내년에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급등한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내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CNBC는 23일(현지시간) “올해 미 주식시장에 상장한 리비안과 루시드 모터스(이하 루시드)에 막대한 투자 자금이 쏟아졌다. 어느 곳도 아직까지 ‘의미 있는’ 실적을 내지 못했지만, 두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1500억달러(약 178조원)에 육박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2021년이 전기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른 한 해였다면, 2022년은 실제 차량 배송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인가. (아직까진) 적어도 도박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블루오리진이 사용한 리비안의 전기차량(사진=블루오리진)◇실적 ‘전무’ 리비안·루시드 시총…美자동차 빅3 위협올 한 해 미 주식시장에서는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를 비롯해 리비안, 루시드, 카누, 로즈타운 모터스(이하 로즈타운), 피스커 등 후발 업체들까지 일제히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기업들은 ‘기대감’ 만으로 주가가 오른 것이라고 CNBC는 진단했다. 실제로 리비안은 불과 한 달 반 전인 올해 11월 10일 상장했다. 공모가는 78달러였지만 23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24% 급등한 96.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른 시총은 871억 8700만달러로, 미 자동차 ‘빅3’인 포드(809억 2400만달러), 제너럴모터스(GM·826억 2500만달러), 스텔란티스(583억 6000만달러)를 웃돈다. 루시드 역시 지난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합병을 통해 상장한 뒤 아직 반년이 지나지 않았다. 상장 이후 20달러대에서 횡보하던 루시드의 주가는 리비안 상장과 함께 11월부터 동반 상승하기 시작했다. 23일 기준 주가는 37.64달러, 시총은 619억 6900만달러에 달한다. 두 기업 모두 아직까지 투자 지표로 삼을 만한 실적이 전무하다. 리비안은 심지어 지난 3분기 12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생산 목표인 1200대도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루시드 역시 지난 10월 30일 처음으로 차량 배송을 시작했으며, 올해 9월까지 매출은 71만 9000달러에 불과했다. 순손실도 15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이들 기업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은 갓 시작한 차량 배송이 내년엔 본격화해 ‘제2의 테슬라’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테슬라 덕분에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것도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리비안의 경우 9월 픽업 트럭을 처음 인도하면서 1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7만 1000대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아마존과 차량 10만 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아마존은 리비안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루시드는 세단 전기차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재 7만 7400달러에서 시작하는 ‘에어 퓨어’ 주문을 받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13만 9000달러부터 시작하는 최고급 세단 ‘에어 그랜드 투어링’ 판매도 시작했다. 초기 테슬라와 비슷한 행보다. 회사 측은 약 13억달러어치 예약과 48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즈타운모터스의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 (사진=AFP)◇카누·피스커 등도 분투…“내년엔 수익성 증명해야”대부분의 투자자 관심은 리비안과 루시드에 집중됐지만,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일부 기업은 내년 상당량의 차량을 인도하겠다고 투자자들과 약속했다. 전기 픽업트럭과 배달용 밴 등을 제조하는 스타트업 카누는 지난해 12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 증시에 데뷔했다. 시총은 약 20억달러로 리비안이나 루시드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 회사는 올해 투자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 비히클(Lifestyle Vehicle)’이라는 미래형 7인승 차량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차량은 이르면 내년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다. 피스커는 역인수합병으로 지난 해 10월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시총은 50억달러 수준이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을 선예약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11월 첫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전기차 업체들이 잘 나가는 것은 아니다. 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홍보 영상을 조작했다는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폭로로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로즈타운은 지난해 10월 다이아몬드피크홀딩스 스팩 합병으로 상장했다. 당시 10만대 규모의 전기트럭을 선주문 받았다고 홍보했는데, 이 역시 거짓이라는 힌덴버그의 폭로가 제기됐다. 이 회사는 현재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고 있다. CNBC는 “결국 전기차 스타트업은 단순히 멋진 웹사이트를 구축하거나 데모 영상을 보여주는 것, 또는 선주문을 받는 것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며 “제품 생산부터 인도·배송을 위한 선적 등은 물론,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만큼 생산 물량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비탈리 골롬브 드레이크스타파트너스 기술투자 담당자도 어느 기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인지와 관련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 투자를 생산, 인도, 고객 행복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1.12.24 I 방성훈 기자
니콜라 “첫번째 전기트럭 인도”…주가 18% 급등
  • 니콜라 “첫번째 전기트럭 인도”…주가 18% 급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사기 혐의’가 일단락되고 첫번째 전기트럭을 인도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니콜라는 23일 첫번째 고객에게 전기트럭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사진= 니콜라 트위터)23일(현지시간) 니콜라는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17.98% 오른 11.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거래에서도 상승폭을 더하며 11.52달러를 기록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주가 급등이 니콜라가 트위터를 통해 첫번째 전기트럭 인도를 완료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호재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봤다. 전날 사기 혐의에 따른 당국의 조사가 일단락된 데 이어 연달아 실제 제품을 인도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상장 이후 최저가 수준에 머물던 주가는 강하게 반등했다. 니콜라는 22일 허위·과장 정보로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에 대한 조사를 종료하는 대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억2500만달러(약 149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 벌금은 향후 2년간 5회에 걸쳐 나눠낼 방침이다. 니콜라는 지난해 6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하면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창업자인 트레드 밀턴과 임원진이 회사의 기술력을 부풀리고 허위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를 속이고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협의로 SEC의 조사를 받았다. 상장 직후에는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으면서 시가총액이 포드자동차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실제 전기트럭을 만들 기술력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폭락했다. 창업자 밀턴은 회사에서 물러나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지난해 6월 상장 직후 94달러까지 올랐던 니콜라 주가는 이달 들어 9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벌금을 내는 것으로 조사를 면제받기로 한 것이지 실제 회사의 기술력에 상당 당시 밝힌 계획 등에 대한 명확한 검증이 이뤄진 것은 아니어서 성장성은 아직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2021.12.24 I 장영은 기자
"클수록 좋다" 내년에도 SUV 전쟁 이어진다
  • "클수록 좋다" 내년에도 SUV 전쟁 이어진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내년에도 완성차업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 등에 따른 레저활동 확산으로 SUV에 대한 선호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사진=지프)◇올해 1~11월 신규등록 SUV, 전체 46% 달해23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1월 SUV 누적 신차 등록 대수는 63만 6350대로 전체 신차 등록 대수(137만 981대) 중 46%에 달했다.SUV를 선호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것)과 캠핑 등 레저활동이 유행한 영향이다. SUV는 지난해에도 71만 7814대가 팔려 전체 신차(165만 7186대) 판매량의 43%를 차지했다. 내년에도 SUV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큰 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대형 SUV 시장 출시 경쟁이 한층 뜨거울 전망이다.먼저 한국지엠은 내년 1분기 국내시장에 초대형 SUV ‘쉐보레 타호’를 출시한다. 한국지엠 측은 “타호는 지난 2019년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 첫 공개한 이후 출시 관련 문의가 이어지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한국지엠은 대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SUV 라인업을 확충하기 위해 타호의 국내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프는 지난달 대형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선보이며 대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지프 브랜드 최초로 3열 좌석을 갖춘 모델이다. 지프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가격을 8000만원대로 책정했다. 경쟁사 7인승 SUV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다수 센서가 사전에 토크 분포를 조정해 미끄러운 노면에 즉각 반응하도록 했다. 또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이 도심의 온로드 주행과 오프로드 험로 주행 모두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이익률 높은 SUV 효자 노릇”포드는 내년 SUV 5종을 선보이며 국내 SUV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브랜드 대표 대형 SUV인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 익스플로러는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온 모델이다. 포드 관계자는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포드는 이어 오프로드 SUV인 브롱코를 내년 2분기에 내놓는다. 국내에는 4도어 하드 탑 아우터뱅크스 모델로 출시된다. 2.7L V6 트윈 터보 차지 엔진과 4X4 시스템 그리고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다양한 지면 상황과 용도에 맞춰 최적의 토크, 힘 및 기어 변속 기능성을 제공한다.링컨코리아는 내년 2분기 중 신형 노틸러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링컨 노틸러스는 첨단 사양과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한다. 링컨 라인업 중 가장 큰 13.2인치 SYNC4 터치스크린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코-파일럿 360(Co-Pilot 360TM)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한 층 더 높인다.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이 SUV를 선호하는 만큼 SUV는 완성차시장의 대세가 됐다”며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이익률이 높은 SUV가 효자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SUV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출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4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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