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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홈쇼핑, 설 명절 지친 심신 달래줄 힐링 아이템 집중 편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NS홈쇼핑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명절 스트레스 날리고 지친 심신을 힐링시켜줄 상품들을 집중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NH홈쇼핑이 설 연휴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마련한 상품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휴슬로진동마사지기 온열매트, 뉴테이핑테크, 잉크웰퍼펙트 슈퍼아이브로우, 참존 더콜라겐리프팅, 고업액상칼슘350, 세라젬 마스터 V6, 삶은것처럼.(사진=NH홈쇼핑)우선명절연휴 내 쌓인 피로를 풀어줄 건강 관리 상품들을 집중해 선보인다. 관절 보호에 도움이 되는 ‘테이핑테크 보호대’를 31일 오전 8시 20분에 방송한다. 다음달 1일 오후 8시 40분에는 ‘고업 액상칼슘’을, 2일 오전 6시에는 ‘휴슬로진동마사지 온열매트’를 방송한다.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명품 잡화 선물도 편성했다. 3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구찌 선글라스, 구찌 시그니처 백팩, 구찌 미듐 토트백, 버버리 달머튼 후드 롱패딩 외에도 봄을 먼저 느낄 수 있는 버버리 엠버포드 트렌치코트, 프라다 바람막이 자켓, 미쏘니 머플러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늙어보이는 것을 막을 뷰티 제품 또한 소개한다. 다음달 1일 오후 1시 15분 방송하는 ‘참존 탑클래스 더콜라겐 리프팅’ 세트는 콜라겐을 비롯해 오시에트라 캐비어, 오메가3, 골드프로폴리스 성분까지 들어 있는 스킨케어세트다. 다음달 3일 오후 10시 50분에는 ‘미녀의 석류콜라겐’이, 4일 새벽 1시에는 ‘잉크웰 퍼펙트 슈퍼아이브로우’를 방송한다. 이외 주방세제 ‘삶은 것처럼’을 다음달 3일 오전 8시 20분에 방송한다. ‘삶은 것처럼’ 본품 3병(600㎖)과 펌프 2개 리필파우치 3팩(각 1500㎖) 구성으로 무료체험 7일이 가능한 1병(600㎖)이 포함됐다. NS홈쇼핑 관계자는 “NS홈쇼핑에서 설 명절 후 받아볼 수 있는 상품으로 건강, 뷰티, 주방 상품을 집중 편성했다”며 “온 가족이 마음 따듯하고 편하게 즐기는 명절연휴 되시고, 명절 후 힐링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선물도 NS홈쇼핑에서 쇼핑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쿠키부터 뷰티제품까지…삼성물산 패션이 제안하는 밸런타인데이 선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사랑스러움’ 가득한 선물 아이템을 다채롭게 제안한다고 27일 밝혔다.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BEAKER)는 네덜란드 쿠키 브랜드 ‘반 스트리엔(Van Strien)’의 쿠키 8종을 선뵀다. 비이커는 매년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이탈리아 캔디 ‘레오네’, 프랑스 초콜릿 ‘오 샤 블뢰’같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특별한 브랜드를 소개해왔다.(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반 스트리엔은 1938년 네덜란드 파티셰 코 반 스트리엔이 론칭, 6대째 제과 제빵 가업을 이어온 전통 있는 쿠키 브랜드다.핸드메이드 방식을 통해 좋은 재료와 장인 정신으로 만든 쿠키를 판매한다. 고유의 레시피 뿐 아니라, 사랑스러운 천사 날개가 달린 특유의 패키지가 차별적이다. 카라멜 쿠키, 카라멜 앤 아몬드 쿠키, 쇼트 브레드, 카라멜 빨미에, 커리 캐슈넛 쿠키, 칠리 치즈 쿠키, 다크 초코 쿠키, 피칸 앤 카라멜 쿠키 등 총 8종의 쿠키를 출시했다.반 스트리엔의 천사 심볼을 적용한 스웨트셔츠, 반팔 티셔츠, 쿠키백, 머그컵 등 기획상품도 함께 선뵀다.반 스트리엔 쿠키는 비이커 청담·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등 전국 매장과 SSF샵에서 판매된다.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은 하트와 동물 그래픽으로 디자인된 ‘밸런타인 초콜릿 2022 에디션’을 출시했다.아트 디렉터 크리스 루스(Kris Ruhs)가 10 꼬르소 꼬모를 상징하는 하트 그래픽, 깜찍한 동물 그래픽과 ‘러브 유(Love You)’ 메시지를 초콜릿과 상자에 새겼다.이번 에디션은 균형있게 조화된 다크, 밀크, 화이트 초콜릿에 프랑스산 꼬냑이 1.8% 첨가됐으며, 총 15구로 구성됐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에비뉴엘점에서 판매된다.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도 내달 3일, ‘구호 밸런타인’ 초콜릿을 출시한다.‘구호 밸런타인’은 자체 개발한 드로잉 하트 그래픽을 더한 아몬드 가나슈 필링의 초콜릿 16구로 구성됐고,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등 전국 주요 매장 및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클린 뷰티 전문 편집숍 레이블씨(Label C)는 영국 자연주의 토탈 뷰티 브랜드 뱀포드(Bamford)의 인기 상품 ‘비 사일런트(B Silent)’ 바디 오일·필로우 미스트로 구성된 밸런타인데이 기프트 세트를 출시했다.또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밸런타인데이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등 전국 매장 및 SSF샵에서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나츄라글라쎄 립 카드를,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쥬스뷰티 프라이머를 증정한다.송태근 비이커 팀장은 “비이커가 올해는 밸런타인 시즌을 맞아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 있는 네덜란드 쿠키 브랜드 ‘반 스트리엔’과 협업했다”라며 “사랑스러운 감성의 쿠키로 소중한 사람에게 새롭고 특별한 달콤함을 선물하기 바란다” 라고 말했다.
- 공급난에도 자동차 수출 9년만에 반등…“친환경차 날았다”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경찰청 귀성길 점검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평택항 야적장에서 수출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9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한 상황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공습이라는 악재 속에 이뤄낸 쾌거다. 특히,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활약이 돋보였다. 국내에서 팔린 내수와 해외에서 팔린 수출 모두 5대 중 1대는 친환경차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을 보면 지난해 자동차산업은 전년 대비 생산 1.3%, 내수 8.5%씩 감소했다. 반면, 수출 대수와 금액은 각각 8.6%, 2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내수, 국산차 10% 줄 때 수입차 2% 늘어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349만대로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 주요국 국가별 생산 순위는 2020년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GM(-8.2%), 혼다(-6.7%), 폭스바겐(-6.4%), 포드(-3.7%)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대부분이 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토요타(8.9%)와 현대차·기아(5.3%)는 증가했다. (자료=산업부)내수는 173만대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2020년은 역대 최다 내수 판매를 기록한 해로 이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발생한 영향이다. 여기에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까지 빚어지며 내수를 끌어내렸다. 지난해 승용차 내수 톱5에는 그랜저(8만9084대), 카니발(7만3503대), 아반떼(7만1036대), 쏘렌토(6만9934대), 쏘나타(6만3109대)가 이름을 올렸다. 국산차 판매는 10.4%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2.0% 늘었다. 국산차는 친환경차의 판매가 1년 전보다 40.3% 확대했으나 출고 적체 현상이 빚어지며 142만9000대 판매됐다. 수입차의 경우 독일계 브랜드 등의 판매가 늘며 29만7000대 팔렸지만 2020년 증가율(9.8%)에 비해선 둔화했다. 연료별로는 내연기관차가 17.0% 감소한 가운데 친환경차는 54.5% 증가했다. ◇차 수출금액 464억…“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지난해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205만대, 금액은 24.2% 증가한 464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9년 만에 대수와 금액 모두 증가세로 전환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브랜드 점유율 상승 등이 수출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자료=산업부)특히 친환경차의 수출 대수가 50% 껑충 뛰며 전체 자동차 수출을 견인했다. 친환경차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0.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에서 차지하는 친환경차 비중 역시 25.1%로 1위에 올랐다. 친환경차 수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출 품목의 고도화로 수출금액은 2014년(484억달러)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수출금액은 2019년 대비 8.0%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를 뛰어넘어 코로나 이전 수준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연료별로 여전히 내연기관차의 수출 비중이 80.1%)로 높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5.5%포인트 줄었다. 친환경차 비중은 19.9%를 기록하며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50.0%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수출 기록 경신지난해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대비 54.5% 증가한 34만8000대, 수출은 50.0% 증가한 40만7000대로, 내수·수출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내수에서 친환경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20.1%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수소차는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하며 10만5000대 팔렸다. 모든 차종이 두루 증가한 가운데 전기차는 아이오닉5 EV, EV6 등 신차 출시 효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자료=산업부)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40만7000대로 1년 전보다 50.0% 증가했으며, 금액은 116억7000만달러로 63.4% 늘었다. 이는 주요국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으로 수요가 확대한 데다 하이브리드차의 수출 증가, 다양한 전기차 신형 모델 출시 등 덕분이다. 한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순위 7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 올랐다. 수소차 시장에서는 2019년 이후 3년 연속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했다.친환경차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40만대를 돌파했다. 친환경차 통계를 집계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출 대수는 158만6000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수출 비중은 자동차(승용) 전체 수출 대수의 20.7%를 차지했다. 수출 금액의 경우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며 누적 수출금액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자동차 전체 수출액의 25.1%의 비중을 보였다.
- 한온시스템, 올해 해외 물량 회복 기대…투자의견 '매수' 상향-한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올해 해외 물량 회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018880)의 올해 실적이 매출액 8조3849억원, 영업이익 5364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3.9% 56.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배지분 순이익은 38.4% 증가한 3565억원으로 예상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포드, 폭스바겐, GM 등 주요 해외 고객사들의 대규모 생산 차질에 따른 영향을 더 집중적으로 받았다. 올해 역시 반도체 수급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일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들은 내년까지 반도체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IHS, LMC 등 주요 전망기관은 올해 글로벌 생산량 성장률을 10% 수준으로 미국·유럽에서의 성장률은 이보다 높은 10% 중후반대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환율 환경도 당초 예상보다 국내 부품사에게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 성장률 추정치는 무리는 아니라고 판단하며 반도체 부족라는 표현 자체보다는 실제 완성차 생산 증감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341억원, 영업이익 7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0%, 59.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달러 대비 원화 약세 지속 등으로 양호한 수준의 매출액이 예상되나 수익성은 원재료비 및 운임 부담 가중(SCFI 사상 최고치 경신), 유럽지역 완성차 생산량 회복 지연, 종업원급여 증가 등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이 기간 주요 해외 고객사 중 포드, GM 등은 미국 내 생산량의 전분기 대비 회복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유럽 최대 고객사인 폭스바겐은 역내 생산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 박주영, 옛스승 홍명보 감독 품에 안겼다...울산현대 입단
-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이 ‘달을 품은 누각’인 울산 ‘함월루’에서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을 떠난 전 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37)이 옛 스승인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손을 잡았다.울산 현대는 16일 박주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기간을 비롯한 계약 조건은 선수와 합의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박주영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울과 계약이 끝난 뒤 새 팀을 물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울산과 접촉했고 계약 조건을 구단에 위임하면서 입단이 확정됐다.박주영은 유소년 시절부터 금강대기, 대통령금배, 추계연맹전 등 각종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축구계의 기대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박주영은 브라질 축구 유학을 다녀오자마자 참가했던 200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대회 6골로 득점왕과 MVP를 거머쥐었다. 당해 AFC 선정 올해의 청소년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듬해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했한 박주영은 첫 시즌18골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K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후 U-20 월드컵에 이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독일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하며 본인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렸다.박주영은 2008년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 입단했다. 모나코에서 세 시즌 간 91경기에 출전해 25골 13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은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로 적을 옮겼다.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샤바브를 거쳐 2015년 다시 FC서울로 복귀했다.A대표팀 총 68경기 24골, K리그 255경기 65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울산에서 옛스승 홍명보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박주영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또한 박주영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김영권, 김기희, 전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청용, 고명진, 김성준 등과 다시 발을 맞추게 됐다.울산 구단 관계자는 “박주영이 오세훈, 김민준, 이동경, 이동준 등 공격 진영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자 성장 속도를 배가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주영은 “새로운 팀, 새로운 도시에서 더 멋진 박주영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팀에 잘 녹아들어 울산의 2022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날씨, 귀중한 금요일 저녁시간 저를 환영하러 와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울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 박동준 의장은 “2005년 울산이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해에 데뷔한 박주영 선수가 이곳 울산에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더욱 뜨겁게 지피고 선수 생활의 멋진 황혼기를 보냈으면 좋겠다. 뒤에서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입단 절차를 마무리 지은 박주영은 바로 거제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 '하우스 오브 구찌'의 흥망성쇠, 탐욕의 끝은[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하우스 오브 구찌처음부터 사랑에 빠졌던 그 이름 구찌. 내 것이 될수록 더욱 갖고 싶었던 이름.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었던 그 이름. 구찌를 갖기 위해 구찌를 죽이기로 했다.패션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충격적인 사건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1995년 3월 구찌 창업자 구찌오 구찌의 손자 마우리치오 구찌가 청부살인에 의해 사망한 실제 사건을 다룬다. 구찌는 위기 때마다 톰 포드·알렉산드로 미켈레 혁신적인 디자이너와 함께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한때는 가족 간 경영권 다툼과 청부살인 사건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던 브랜드. 영화는 그 시기 구찌 가문의 흥망성쇠를 통해 부와 권력, 그리고 명예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그린다.감독 리들리 스콧. 러닝타임 158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1월 12일.◇경관의 피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수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해온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의 팀에 어느 날 뼛속까지 원칙주의자인 신입경찰 민재(최우식)가 투입된다. 강윤이 특별한 수사 방식을 오픈하며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이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강윤은 민재가 자신의 뒤를 파는 두더지, 즉 언더커버 경찰임을 알게 되고 민재는 강윤을 둘러싼 숨겨진 경찰 조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합법과 위법, 원칙과 반칙, 아슬아슬한 경계에 선 두 경찰의 충돌하는 신념을 통해 정의를 위한 불의가 정당화될 수 있는지, 반대로 어떠한 경우에도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다. 장르적 쾌감은 있는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하는 엉성한 얼개가 아쉽다.감독 이규만. 러닝타임 119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1월 5일.
- [CES 2022]증강현실로 바디스캔…코로나發 '헬스케어 파고'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손의연 기자] ‘헬스케어’가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2’를 관통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헬스케어 기기 전시가 이뤄지긴 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인 올해는 특히나 더 주목을 받았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초로 CES 기조연설자가 등장했고, 약 100개에 달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이 참가했다. 기술적으로는 간편하게 신체정보나 초기 질병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측정·진단 기기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자리잡은 미국 애보트의 전시 부스. 부스 외벽에 ‘링고’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애보트 헬스케어 첫 기조강연, 새로운 측정기기 공개지난 6일(현지시간) 개막 2일차 로버트 포드 애보트 회장이 CES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간 수많은 IT·전자업계의 주요 경영자들이 이 자리에 올랐지만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헬스케어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한 것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포드 애보트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기술은 의료를 디지털화, 분산화, 민주화하고 환자와 의사간 공유 언어를 만들어 준다”며 “새로운 소비자 중심 기술을 건강과 연결시켜 우리의 소망인 개인 맞춤형 헬스가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위치한 애보트 전시 부스에선 포드 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공개한 ‘링고’(Lingo)를 적극 소개했다. 링고는 혈당, 젖산, 케톤, 알코올 등 신체내 4가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센서다. 동그란 모양의 센서를 팔 뒤에 부착하면 측정해주는 방식이다. 과거엔 채혈을 통해 혈당을 측정했었지만 링고는 단순하게 원형 센서만 부착하면 된다. 현장에서 만난 애보트 관계자는 “아직 출시 일정 등은 우리도 알 수 없다”면서도 “링고는 일반인들이 보다 손쉽게 건강 관리를 사전에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헬스케어 업체 위딩스가 전면에 전시한 스마트체중계 ‘바디스캔’. (사진=김정유 기자)◇혁신상 받은 佛스마트체중계, 증강현실 진단 기술도애보트 외에도 해외 헬스케어 기업들의 부스엔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프랑스 업체 위딩스는 새로운 스마트 체중계 ‘바디 스캔’을 전시해 눈길을 모았다. 이 제품은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일반적인 체중계처럼 생긴 바디 스캔은 체세포 구성, 체중, 심박수, 혈관 연령 등을 모니터하고 신경 활동과 심작 박동까지 측정할 수 있다. 외관은 손잡이가 달린 강화유리가 특징으로 무게 센서 4개, 전극 14개 탑재됐고, 손잡이에도 4개 전극이 배치돼 심전도와 체성분을 분석해준다.부스에서 만난 위딩스 관계자는 “바디 스캔은 발의 땀샘도 추적할 수 있고, 체중 측정에 있어서도 몸, 팔, 다리 등 부위를 판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프랑스 업체 다쏘시스템은 사람의 몸을 스캔해 ‘가상의 쌍둥이’를 만드는 기술을 시연했다. 다쏘시스템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뇌와 심장을 실시간으로 시연하는 증강현실을 연구하고 있다. 다쏘 시스템이 선보인 증강현실 기술은 먼저 방문객을 스캔해 가상의 이미지를 만든다. 이후 뇌 이미지가 질병 상태를 색상과 패턴으로 보여준다. 심장 부위도 동일한 과정을 진행한다. 심장 박동에 따라 화면도 심장 박동을 보여준다.캐나다 헬스케어 업체 유카운트는 집에서 사용 가능한 바이오마커(단백질, 대사물질 등을 통해 체네 변화를 알 수 있는 지표) 테스트 기기를 선보였다. 총 16개 이상의 바이오마커를 사용할 수 있다. 요로감염증,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임신 확률이 높은 시기 등을 다양하게 알려준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홀에 전시 부스를 차린 국내 기업 뉴라이브의 비침습 뇌질환 치료기기 ‘소리클’. 회사 관계자가 직접 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韓헬스케어 스타트업들도 CES서 활약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국내 기업 젠다 카디언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 레이더 기기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용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심박수와 호흡수를 자동 측정한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제공해 만성 환자에게 효율적이다. 특히 급속히 악화될 수 있는 패혈증, 폐렴, 뇌졸중, 심장마비 등 질병을 초기에 포착할 수 있다. 유레카홀에 전시 부스를 잡은 뉴라이브는 외이의 미주신경을 전기와 소리로 자극해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하는 헤드셋 모양의 헬스케어 기기 ‘소리클’을 전시했다. 하버드대학교랑 공동 연구를 진행한 소리클은 피부를 관통하지 않는 비침습 형태로 뉴라이브는 현재 식약처에 의료기기 허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번 CES에선 이처럼 헬스케어 기술들이 대거 등장했고 특히 진단·측정 기기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었다. 과거 CES에 비해 헬스케어 업체들의 참가 수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앞으로 관련 기술과 업체들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고려대 이비인후과 교수이기도 한 송재준 뉴라이브 대표는 “이번이 4번째 CES 참석인데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이 점차 가속화되는 듯하다”며 “이번 CES에서 상징적이었던 건 애보트 회장의 기조연설 등장이었는데, 이제 헬스케어 산업은 더 큰 파도를 몰고 올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