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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프로비엠, 올해 연간 매출 4兆 기대…목표가↑ -SK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올해 1분기 화재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연간 매출액 4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0만원에서 67만원으로 11.6% 상향 제시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3일 기준 51만1000원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625억원, 영업이익 411억원, 영업이익률 6.2%의 호실적으로 당사 추정치(매출액 630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를 상회했다”고 말했다.이어 “CAM4 공장 화재에 따른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은 약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양극재 가격 상승효과가 2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셀 업체보다 월등히 높은 매출액 증가는 양극재 가격 상승과 하이니켈 수요 호조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최종 고객사인 현대 기아차, 포드, BMW 등 전기차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는 고객사 전기차 중에서도 프리미엄 급에 적용되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도 수요가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역시 판가 상승과 수요 호조 지속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9400억원, 영업이익 699억원, 영업이익률 7.4%로 전망한다”며 “CAM4 1만2000톤 공장이 4월11일부터 재가동돼 매출액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 12월 조기 가동된 CAM6 공장의 풀가동으로 20% 이상의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신차 상황도 좋아 양극재 수요도 양호할 전망이다. 그는 “양극재 판가 상승에 따른 가격효과가 2분기에도 약 20%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303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는 여전히 핫하며 양극재 가격은 현 시점에서 6월까지 상승 확정이다. 유무상 증자에 참여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 SK이노베이션, 정유 덕에 1분기 영업익 1.6조원 '깜짝 실적'(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석유 관련 사업에서의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아직 적자를 지속한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6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2%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증권가 전망치 평균인 1조65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9% 늘어난 16조2615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863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1분기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1조7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비해 극적으로 증가 반전했다”며 “매출액은 유가·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 배터리 판매 증가 영향으로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급등과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사업 재고이익과 석유개발사업 이익 증가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순차입금은 10조397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9846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유가 상승으로 순운전자본이 증가했고, 배터리 사업의 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SK이노베이션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은 1조5067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사업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지정학적 이슈로 수급 균형이 무너져 강세를 보인 데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달러화 강세)하는 등 시황이 개선됐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관련 평가이익도 늘었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3100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집계됐다. 폴리머 스프레드가 부진했지만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나프타(납사) 가격이 오른 데 따른 재고 관련 손익 효과가 반영됐다. 윤활유사업은 원가 급등으로 인한 마진 하락, 판매물량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2116억원으로 조사됐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량 감소에도 유가가 오른 데 따른 판매단가가 상승해 영업이익 1982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유럽 고객사 판매량 증가, 금속(Metal) 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1조2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배가량 늘었다. 다만 양산을 시작한 헝가리 제2 공장 초기 가동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손실 273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소재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판매가 소폭 감줄고 운영 비용이 오르며 영업손실 31억원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한 대로 올해 각사 파이낸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회사’(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로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배터리사업 매출액이 올해 미국·헝가리 공장에서의 양산을 본격화하며 7조원 중반대로 전년 3조398억원 대비 2배 정도 늘어나리라고 SK이노베이션은 봤다. 지난 1분기 미국 9.8GWh·헝가리 10GWh 규모의 공장이 상업 가동에 돌입했고 연말 중국 옌청 공장까지 가동을 개시하면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말 77GWh까지 는다. 2023년 1분기 미국 조지아 2공장이, 2024년 중국 옌청 2공장과 헝가리 3공장이, 2025년 포드(Ford)와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 공장이 각각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2025년 생산능력은 220GWh 이상으로 확대된다. 소재사업 실적은 지난해 폴란드 LiBS 공장과 지난 1분기에 중국 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서 개선되리란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배터리·IT 산업이 빠르게 성장한 데 따라 소재사업 글로벌 생산능력은 올해 말 15억3000만㎡, 폴란드 제2·3·4공장이 완공되는 2024년 27억3000만㎡, 2025년 40억2000만㎡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석유개발사업은 러시아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에너지 공급난으로 당분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판단했다. 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베트남, 페루 등 세계 8개국 11개 광구 및 4개 액화천연가스(LNG)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광구 입찰에도 참여해 사라왁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 받았다. SK어스온은 자원 안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중심의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으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사업을 비롯한 전 사업별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됐지만 어느 때보다 불안한 경영 환경과 시황의 높은 변동성은 계속된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순환경제 구축 가속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뉴스새벽배송]미국 증시 혼조…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강보합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등 악재에 변동성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반도체 인수합병(M&A)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28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방안을 내놓는다. 영업제한 등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전체 피해 규모 산정에 기초해 현금 지급 외 금융·세제 지원이 병행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301.9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른 4183.96을 기록.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2488.93에 장을 마쳐.-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개장 초부터 증시를 끌어올렸으나 기업들의 실적이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주가도 방향을 달리함.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7425.61에 거래를 마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7% 각각 상승.-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102.02달러에 마감.◇실적 차별화 장세 나타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아 주가는 4% 이상 상승.-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 3% 이상 하락. -보잉의 주가는 순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는 회사가 전체 인력의 9%를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하락.-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놨음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예상치)를 상향해 주가는 1% 이상 상승. -비자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6% 이상 올랐고, 바비인형 제작사 마텔의 주가는 회사가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등과 매각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10% 이상 상승. -이날 장 마감 후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를 비롯해, 퀄컴, 페이팔, 포드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다음날은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 예정.◇“삼성전자, 반도체 M&A 전문가 영입”-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005930)는 2018년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서 글로벌 반도체투자부문장을 지낸 치사리를 영입했다”고 보도.-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치사리는 BoA에 몸담는 동안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100억 달러 규모) △AMS의 오스람 인수(46억 달러 규모) △마벨의 아콴티아 및 아베라 인수 등 굵직한 M&A 거래를 성사시킴. -BoA에 합류하기 전인 2016~2018년에는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각종 기술기업들의 M&A를 총괄.◇미국 주택판매 코로나 이후 최소 급감-27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3월 펜딩(pending)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1.2% 하락한 103.7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2% 하락. -이 지수는 이미 매매 계약에 돌입한 주택 판매를 지수화한 것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꼽힘.-최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계정조정 기준)는 전주 대비 8.3% 감소.-모기지 금리가 갑자기 오르고 있는 건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일제히 오르고 있는 영향.◇“미국, 팬데믹 국면서 벗어났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PBS 방송에 나와 “미국은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밝혀.-파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방역을 주도한 전염병 권위자.-그는 “코로나19가 (완전하게) 박멸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이 가능하면 매년 백신을 접종한다면 이 바이러스의 수준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26일 기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미국 내 확진자 수는 5만791명으로 2주 전보다 61% 증가.◇유엔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방문-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직후 우크라이나로 넘어온 것.-구테흐스 총장은 오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에 우려를 표하며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정부, 유럽에 LNG 일부 물량 제공키로-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8일 “동절기가 지나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상황에 여유가 생겨 국내 수급이나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힘.-다만 이 관계자는 다른 LNG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공급 시기나 물량은 공개하지 않음.-전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이 미국 혹은 유럽의 요청에 따라 이번 여름까지 LNG 물량의 일부를 유럽에서 사용하도록 전용한다고 보도.◇인수위, 코로나 피해 손실보상 방안 발표-안철수 위원장 오늘 직접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방안 발표.-특위가 내놓을 손실보상안에는 피해 규모에 따른 현금 보상 외 금융, 세제 지원안이 포함.-현금 지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대로 방역지원금 600만원 수준이 유력.◇‘검수완박’ 검찰청법 필리버스터 종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8일 0시를 기해 자동 종료.-국회법에 따라 새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면 검찰청법 개정안은 필리버스터 없이 곧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가게 됨.-박 의장이 소집 공고한 새 임시국회 회기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시작.
- 아이오닉 5·EV6, 獨전문지 전기차 평가서 모델Y 제쳤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와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평가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테슬라 모델Y를 제쳤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왼쪽)와 기아 EV6. (사진= 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 韓브랜드 1ㆍ2위 독식현대차와 기아는 24일 세계 3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와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등 2관왕을 차지한 아이오닉 5와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와 EV6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4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EV6,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비용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아이오닉 5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바디, 안전성, 컴포트 등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50점으로 586점을 기록한 테슬라 모델Y와 566점을 획득한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모델Y와는 64점차, 머스탱 마하-E와는 84점차를 기록하며 큰 점수차로 경쟁차를 압도했다. 아이오닉 5는 승차감과 정숙성, 편의 사양과 관련된 컴포트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12점을 받았으며 주행 안전성과 제동거리, 안전장비 등의 세부 평가 항목이 포함된 안전성 항목에서도 경쟁차를 누르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오닉5는 또 실내공간과 다용도성·기능성, 전방위 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도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 5는 체격이 큰 성인 5명과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성을 가지고 있고 라운지 같은 편안한 앞좌석도 장점”이라며 “직육면체의 모양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단호한 곡선 주행을 보여준다는 점과 차량의 움직임을 확실히 제어할 수 있고 핸들링이 기민한 점도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종합 2위를 차지한 EV6는 총점 636점으로 7가지 평가 항목 중 핸들링, 주행 다이내믹 등의 세부 항목이 포함된 주행거동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컴포트와 안전성, 바디 항목에서도 해외 경쟁차를 제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는 다른 리그 다른 시대에 있는 차” 같다고 칭찬하며 “매끄럽지만 과장되지 않고 목표 지향적인 정확성을 갖춘 스티어링으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아이오닉5·EV6 유럽서 잇따른 호평아이오닉 5와 EV6는 유럽시장에서 다양한 호평 사례와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최근 2022 세계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1월 ‘아우토빌트(Auto Bild)’의 ‘최고의 수입차(Best Import Cars of the Year)’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월에는 같은 매체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4 e-tron, 폴스타의 폴스타2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2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진행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1월에 고성능, 럭셔리 차종을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로 최종 선정됐다. 아이오닉5는 올해 3월에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를 제치고 ‘2022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2)에 선정됐다. 아이오닉 5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EV6는 지난 2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 2022)’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EV6는 지난 1월에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2022 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와 올해의 전기 SUV(Electric SUV of the Year)로 선정됐다.
- 에코프로비엠, 1분기 악재에도 호실적…목표가↑-SK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증권은 19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1분기 화재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전망한다면서 목표가를 6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연말 양도세 이슈,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 주가 조정, 오창 공장 화재, 임직원 내부자 거래 이슈 등에 따라 지난해 11월 고점대비 40% 하락했다. 이후 회사의 정상화 노력과 성장전략 공유 등의 노력에 따라 다시 30% 이상 반등한 상태다.현재 시점에서는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이 중요한데, 둘 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139% 늘어난 6300억원, 영업이익 103% 증가한 361억원, 영업이익률 5.7%로 추정했다. CAM4 공장 화재에 따른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은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양극재 가격 상승 효과가 10% 이상으로 추정된다.윤혁진 연구원은 “셀 업체들보다 양호한 실적은 양극재 가격 상승과 하이니켈 수요 호조 때문으로 판단한다”면서 “셀 업체를 통해 최종 공급되는 포드의 F-150 Lightning(4월26 출시)과 BMW iX향으로 양호한 양극재 출하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는 고객사 전기차 중에서도 프리미엄 급에 적용되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도 수요가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전기차(EV)용 양극재 매출비중은 지난 4분기 50%에서 1분기에는 6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논(Non)IT 매출비중은 CAM4 공장 화재에 따른 출하 부진으로 36%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윤 연구원은 “EV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1분기 호실적의 핵심”이라면서 “1분기 영업이익율은 5.7%로 화재 관련 일회성 비용과 CAM6 공장 조기 가동에 따른 고정비(감가비, 인건비, 유틸리티 비용 등)로 지난 4 분기 일회성을 제외한 영업이익률 7%대보다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마스크 벗은 뉴욕오토쇼, '방역 각자도생' 시대[미국은 지금]
- [뉴욕·펜실베이니아=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명소인 허드슨 야드 인근에 있는 자비츠 컨벤션센터. 이곳에서는 올해로 120회를 맞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인 뉴욕오토쇼가 3년 만에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탓에 2년간 문을 열지 못했던 것이다.프레스데이 첫날인 지난 13일 (이하 현지시간) 행사장을 둘러보며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 시대가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티켓 발권을 돕는 직원부터 행사장 출입구를 지키는 직원까지 그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 주최 측은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다.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오토쇼 행사장 입구. (사진=김정남 특파원)◇마스크 아무도 안 쓴 뉴욕오토쇼행사장 한가운데 위치한 현대차(005380)의 자체 전기차 테스트트랙. ‘아이오닉5’를 타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모두들 ‘노 마스크’였다. 기자의 운행을 도와준 운전사 마이크씨는 “이제는 코로나19 이전 같은 일상을 완전히 회복한 것 같다”며 당연한 듯 말했다. 근처 기아(000270), 폴크스바겐, 인피니티, 렉서스, 도요타, 스바루, 포드, 닛산, 쉐보레 부스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착용하는 게 오히려 이상해 보일 정도였다. 출입구에서 안내를 도운 한 직원은 “스스로 방역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이번에 뉴욕오토쇼가 다시 문을 연 이유”라고 전했다.미국 곳곳 봄방학 주간을 맞아 붐빈 유원지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 15일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포코노에 있는 칼라하리 리조트와 인근 캠핑장은 팬데믹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안내문까지 모두 떼어 버렸기 때문이다. 리조트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가 왔을 때는 (감염 우려 탓에) 리조트 객실 청소를 하지 말아 달라는 고객들이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 상륙에 미국 내 확진자가 늘고 있음에도 긴장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중국 등이 여전히 봉쇄 조치를 하는 것과는 다르다. 각자 알아서 방역을 하는 ‘각자도생’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7320명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13일 이후 최근 사흘간 하루 감염자는 5만3911명→5만7463명→4만6708명으로 5만명 안팎까지 다시 완만한 증가 추세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가 확산하고 있어서다.그러나 미국에는 BA.2를 무사히 넘기면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기류가 팽배하다. 1년에 한 번 독감 주사를 맞듯 코로나19 방역도 스스로 해야 할 몫이라는 뜻이다. 실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맨해튼 곳곳에서 긴 줄이 늘어섰던 검사소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 정부가 각 가정에 나눠준 가정용 검사 키트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 것과 맞물린 현상이다. 자가 검사를 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의미다.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오토쇼 행사장 정중앙에 위치한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테스트트랙. (사진=김정남 특파원)◇파우치 “각자가 코로나 대처해야”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이를 완전히 박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각자가 위험성을 판단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침이 달라졌음을 뜻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백신 접종률과 면역 달성률, 치료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 상태다.그나마 항공기, 버스 같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의무화 규정이 있지만, 이마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오는 18일 만료 예정이던 이 조치를 BA.2 확산 탓에 다음달 3일까지 보름간 연장하기로 했는데, 많은 주정부와 항공업계 등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항공업계 로비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최근 로셸 월런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에게 “식당, 바, 스포츠 시설에서 마스크를 의무화하지 않는데 비행기에서 요구하는 건 사리에 맞지 않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한을 보냈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 목소리는 있다. 보스턴 의료센터의 공중보건 국장인 카산드라 피에어 박사는 “앞으로 나타날 변이들이 더 약할 것이라고 가정하지만 사실 그런 증거는 없다”고 했다. 자가 검사가 확진자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만큼 실제 감염 사례는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포코노에 있는 칼라하리 리조트 로비. (사진=김정남 특파원)
- 현대차 아이오닉5, 전 세계 No.1 전기차 등극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트로피를 높이 치켜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아이오닉 5가 ‘2022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2 유럽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기아 EV6에 이어 글로벌 3대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로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WCA 주최측이 발표한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가 ‘2022 세계 올해의 차’와 ‘2022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며 총 6개 부문 중 3개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20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텔루라이드와 쏘울EV가 각각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로 선정된 지 2년 만에 다시 한번 월드카 어워즈 수상 기록을 썼다.WCA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WCA는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비롯해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고성능차’, ‘세계 도심형차’ 등 6개다. 이 중 아이오닉 5가 수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세계 올해의 차 전체 후보 차종은 모두 27개 모델로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3개 차종이 최종 후보로 올라 끝까지 경합을 벌였다. WCA 출범 최초로 전기차로만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가 구성돼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WCA 심사위원단은 마지막 순간에 아이오닉 5의 손을 들어줬다.또한 고성능 전기차 ‘아우디 e-트론 GT’와 프리미엄 전기차인 ‘벤츠 EQS’를 누르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기아 EV6와 아우디 e-트론 GT 2개 차종과 경합을 벌인 끝에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벤츠 EQS가 ‘세계 럭셔리 자동차’에,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가 세계 도심형차를, 아우디 e-트론 GT가 세계 고성능차로 각각 선정됐다.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이오닉 5에 대해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현대차의 완벽한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은 심리스(seamless) 기술 기반으로 뛰어난 비율을 구현해 신선한 느낌을 주며, 내장 디자인과 소재 등에서도 모던함이 엿보인다”고도 언급했다.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높은 권위의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이는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아낌없는 노력의 결과다”며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의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에 한 발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이오닉 5는 한 차원 높은 E-GMP 플랫폼 기술과 탁월한 성능, 디자인 및 공간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척하고자 하는 우리의 성과를 대표한다”며 “아이오닉 5는 전 세계 친환경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글로벌 전기차 산업 가속화를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아이오닉 제품군을 지속 선보이는 등 현대자동차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아이오닉 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데 이어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에 올랐다.지난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동시에 영국 탑기어의 일렉트릭 어워드, 카 디자인 리뷰, IDEA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기차 중 하나로 각인되고 있다.
- 카카오모빌리티, 제1회 ‘구글 클라우드 데브옵스 어워즈’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년 7월 기준 모빌리티 3사 주주구성. 구글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6%를 갖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 클라우드 데브옵스 어워즈(Google Cloud DevOps Awards)’에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구글은 지난해 4월 카카오모빌리티에 5천만 달러(565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내용의 신주인수계약(SSA)을 체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6%를 갖고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다.구글 클라우드 데브옵스가 먼데?구글 클라우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다.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고객 중 데브옵스 부문에서 탁월한 기술 역량과 조직 운영을 통해 우수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 수여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선정된 12개 수상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구글클라우드가 밝힌 수상이유는?3,000만 명이 이용하는 ‘카카오T’와 2,200만 명이 쓰는 ‘카카오내비’를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추구하며 카카오T, 카카오내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길 안내 API,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등을 내외부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이 같은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특성상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구글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데브옵스 팀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출퇴근 시간대 등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에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트래픽 폭증 상황이나 장애 발생 시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SLA(서비스 수준 협약)를 유지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완전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을 기반으로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구글클라우드 쓰는 카카오모빌리티양사는 GKE 클러스터가 매일 발생하는 트래픽 폭증에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이중화 구성을 통해 보다 탄력적이고 이상 상황에 강건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데브옵스 팀은 유입 트래픽이 이전 최고 수치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을 때도 GKE 상의 HPA(수평형 포드 자동 확장) 설정을 통해 단 몇 분 만에 쉽고 빠르게 연산 자원을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장애로 인한 고객과 파트너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해복구(DR) 체계도 갖췄다. 장기적으로는 재해복구 시스템을 모두 구글 클라우드 제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고객 및 서비스 유형별로 다른 SLA 요구에 맞춤 대응하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고 유연하게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관리, 실행할 수 있는 구글 클라우드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플랫폼 ‘안토스(Anthos)’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SLA도 구현할 계획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는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의 적극적인 지원과 데브옵스 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개발팀은 서비스 배포 및 운영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기술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모범적인 데브옵스 혁신 사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구글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데브옵스 분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車 브랜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미국·유럽 브랜드는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계 자동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20년 7.4%에서 2021년 7.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제조사 국적별 자동차 시장점유율 현황 (표=KAMA)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세계 자동차 7대 시장(미국, 유럽,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과 정책 동향을 조사한 ‘2021년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 및 정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7대 시장은 전년 대비 4.4% 확대됐다. 상반기엔 전년보다 30.6% 증가했으나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과 반도체 부족 등 영향으로 신차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며 13.6% 축소됐다.시장별로는 인도(26.7%), 중국(6.5%), 멕시코(6.3%), 러시아(4.3%), 미국(3.1%), 브라질(1.2%)은 확대됐고, 유럽은 1.5% 감소해 위축됐다.인도 시장은 2019년도 수준(296만대)을 상회하는 규모(308만대)로 성장했고, 중국 시장은 테슬라 및 NEV 판매 확대 등으로 19년 수준(2144만대)을 회복하고 4년 만에 확장세로 전환됐다. 미국 시장은 백신 보급 본격화 및 경기 부양책 등의 효과로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9.3% 확대됐지만 하반기엔 13.6% 감소했다.협회 관계자는 “다만, 이러한 확대는 전년대비 기저 효과에 주로 기인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아직 코로나 이전 2019년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자동차 제조사 국적별로 살펴보면 한국계와 중국계의 시장 점유율은 증가했고, 일본계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계·미국계는 감소했다.중국계는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활용을 통한 전기동력차 수출과 러시아·멕시코·브라질에 대한 저가 차량 수출 확대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24.7% 증가했다. 중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2020년 15.2%에서 2021년 18.2%로 늘었다.일본계는 미국에서 도요타가 처음으로 GM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도 유럽계 제조사(68.8%)에 이어 2위의 점유율(11.1%)을 점해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전체 시장점유율인 25.6% 정도를 유지했다.한국계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전년대비 시장 점유율이 7.5%에서 7.9%로 증가했다. 미국에선 반도체 부족에 대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대응해 21.6%이라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럽에선 중대형 SUV와 신형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로 점유율이 1.5%p 상승했다.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중국에선 판매량이 25% 떨어졌다.미국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4.6%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유럽에선 포드의 구조조정 등으로 점유율이 소폭(1%p) 떨어졌다.중국에서는 BYD와 SAIC 등 토종 중국계 브랜드와 경쟁 격화로 시장 점유율이 감소(3.7%p)했고 유럽에서도 판매량이 4.3%p 떨어졌다.협회는 세계 각 국이 전기동력차 생산 비중을 확대함과 동시에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단계적 축소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협회는 반도체 공급난 지속과 러-우크라 사태, 원자재 가격 폭등과 부품 공급 차질, 물류비 상승 등 영향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정만기 협회장은“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 물류비상승 등 단기 어려움 속에서 미래차 전환까지 준비해야 하는 이중의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신 정부는 유동성 지원확대 등 단기 대책 마련과 더불어 특히, 미래차 관련 과거 획일적 규제 위주 정책에서 인센티브위주로 정책패러다임을 전환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르헨에 공장 짓고 인니에 산단 조성…기업들 ‘脫중국’ 박차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며 원자잿값 상승, 물류대란 등 어려움을 겪어 온 국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국이 코로나19로 주요 도시를 봉쇄하며 공급망 위기가 더 심화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원자재 수급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며 공급망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염수리튬 1단계 착공식. (사진=포스코)◇포스코, 공급망 위기에 가장 적극적 대응포스코그룹은 공급망 위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리튬, 니켈 등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며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염호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다.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5000톤(t)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약 950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또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인 핸콕과 저탄소 철강 원료를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핸콕이 보유한 호주 광산을 공동 개발해 고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인 저탄소 ‘HBI ’제조 공장 신설도 검토한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에너지사인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마무리하고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시작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가스 가격 폭등 등 에너지 대란 속에서 호주가 주목을 받고 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가 국내 공급망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를 통한 가스전 추가 개발 등을 통해 생산된 가스를 액화천연가스(LNG)화해 국내 공급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광폭 행보를 보인 만큼 각 계열사가 북미를 중심으로 지분투자와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주요 사업이 국가 전략자산으로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한 가운데 서 있다”며 “우리를 둘러싼 다차원적 위기를 절감했다”고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공급망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배터리 분야의 경우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1·2공장을 운영 중이며 포드와 켄터키·테네시주에도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온은 니켈 등 원자재 수급을 위해 광산에 대한 직접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호주와 인도네시아, 남미 등에서 니켈을 주로 수급하고 있다. ◇LS전선 등 인도네시아 등에 새 생산거점 구축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LS전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인근 아르타 산업단지 부지에 최근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하고 전력 송·배전용 가공 전선과 빌딩, 플랜트용 저압(LV) 전선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과 하류 제품 생산을 통해 연간 20억6000만 달러(2조400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또한 롯데케미칼은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연산 그린암모니아 63만t, 블루암모니아 60만t, 그린메탄올 46만t, 그린수소 7000t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 분산을 위해 각 대륙권별로 생산거점이 다원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고 각 권역 내 핵심 소재·부품·장비 가치사슬 구조 상 ‘허브 국가’를 발굴해야 한다”며 “대체 가능한 공급선을 확대해 나가는 등 생산 네트워크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