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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바시온, 美 국립나노연구소 협력사 선정
  • 샐바시온, 美 국립나노연구소 협력사 선정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샐바시온은 자회사 샐바시온USA가 미국 정부 기관 국립나노연구소(NCL)의 공식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NCL은 2004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National Cancer Institute)가 FDA 및 미국 기술표준협회와 공조를 통해 설립한 기관이다.샐바시온의 코빅실 비강 스프레이. (사진=샐바시온)NCL은 그동안 산학 및 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약물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FDA와 미국 국방성 등 정부기관, MIT, 스텐포드대, 프린스톤대 등 저명대학, 코로나 백신 제조사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치료제를 만든 머크사등 60여개 기업이 공동연구 과제에 참여했다. 코빅실 스프레이를 개발한 샐바시온USA도 이들과 함께 선정됐다. 코빅실 비강 스프레이는 2021년 NCL 연차보고서에 코로나 관련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수록됐다.샐바시온 관계자는 “엔데믹 선언은 코로나19 종식이 아니라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발병하는 감염병으로의 전환을 의미하고 재유행이 없을 것이라는 가정은 위험하다”며 “미국 감염병 관리 최고 책임자 앤소니 파우치 박사는 2020년, 2021년 가을처럼 2022년도 추위와 함께 다시 재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엔데믹 전환으로 실내조차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면 감염의 첫 경로인 코를 안전하게 보호할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사 코빅실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코빅실 비강 스프레이는 코 안에 간단히 뿌리면 코팅돼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주는 기술로 미국 국립 암연구소 연구과제로 선정됐고 NCL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2022.05.04 I 김겨레 기자
수입차 4월 신규 등록 2만3070대…베스트셀링 모델 'E-클래스'
  • 수입차 4월 신규 등록 2만3070대…베스트셀링 모델 'E-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 30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만 4917대)보다도 7.4%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4월 누적 수입 승용차 등록대수는 9만 7486대로 전년 대비 13.0% 줄었다.4월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7822대 △비엠더블유(BMW) 6658대 △볼보(Volvo) 1332대 △아우디(Audi) 1051대 △포르쉐(Porsche) 918대 △폭스바겐(Volkswagen) 847대 △미니(MINI) 779대 △토요타(Toyota) 648대 △지프(Jeep) 565대 △렉서스(Lexus) 478대 △폴스타(Polestar) 460대 △링컨(Lincoln) 267대 △쉐보레(Chevrolet) 260대 △혼다(Honda) 195대 △랜드로버(Land Rover) 189대 △포드(Ford) 186대 △푸조(Peugeot) 163대 △캐딜락(Cadillac) 72대 △벤틀리(Bentley) 66대 △마세라티(Maserati) 58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20대 △재규어(Jaguar) 19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2대 △디에스(DS) 4대 △시트로엥(Citroen) 1대 등이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 3765대(59.7%) △2000cc~3000cc 미만 6027대(26.1%) △3000cc~4000cc 미만 1440대(6.2%) △4000cc 이상 263대(1.1%) △기타(전기차) 1575대(6.8%) 등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유럽 2만399대(88.4%) △일본 1321대(5.7%) △미국 1350대(5.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879대(42.8%) △하이브리드 7917대(34.3%) △디젤 2514대(10.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185대(5.1%) △전기 1575대(6.8%) 순이었다.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1636대), BMW 520(1237대), 메르세데스-벤츠 C 300(815대) 순이었다.임한규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브랜드별 전반적인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2.05.04 I 송승현 기자
에코프로비엠, 올해 연간 매출 4兆 기대…목표가↑ -SK
  • 에코프로비엠, 올해 연간 매출 4兆 기대…목표가↑ -SK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올해 1분기 화재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연간 매출액 4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0만원에서 67만원으로 11.6% 상향 제시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3일 기준 51만1000원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625억원, 영업이익 411억원, 영업이익률 6.2%의 호실적으로 당사 추정치(매출액 630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를 상회했다”고 말했다.이어 “CAM4 공장 화재에 따른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은 약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양극재 가격 상승효과가 2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셀 업체보다 월등히 높은 매출액 증가는 양극재 가격 상승과 하이니켈 수요 호조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최종 고객사인 현대 기아차, 포드, BMW 등 전기차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는 고객사 전기차 중에서도 프리미엄 급에 적용되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도 수요가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역시 판가 상승과 수요 호조 지속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9400억원, 영업이익 699억원, 영업이익률 7.4%로 전망한다”며 “CAM4 1만2000톤 공장이 4월11일부터 재가동돼 매출액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 12월 조기 가동된 CAM6 공장의 풀가동으로 20% 이상의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신차 상황도 좋아 양극재 수요도 양호할 전망이다. 그는 “양극재 판가 상승에 따른 가격효과가 2분기에도 약 20%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3039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는 여전히 핫하며 양극재 가격은 현 시점에서 6월까지 상승 확정이다. 유무상 증자에 참여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2022.05.04 I 김소연 기자
바이든, 전기차 배터리 사업 육성에 4조원 투자
  • 바이든, 전기차 배터리 사업 육성에 4조원 투자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31억달러(약 3조 92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 내 배터리 및 관련 부품 생산공장 설립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용량 배터리에 쓰이는 광물을 가공하고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사업에도 투자금이 쓰일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번에 발표된 투자 계획은 지난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해 통과시킨 1조달러(1265조4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의 일부다. 배터리 사업은 에너지부가 주관한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전기차 산업 신규 자금 지원을 통해 미국 내 공급망 안정되고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자동차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스티븐 크롤리 포드 총괄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로 국내 배터리 공급망이 강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며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인플레이션 완화 차원에서 이번 전기차 사업 투자안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산업이 발전할수록 러시아 등 외국에서 수입하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2022.05.03 I 고준혁 기자
포드, 핵심 전기차 'F-150' 양산 시작…주가 오를까
  • 포드, 핵심 전기차 'F-150' 양산 시작…주가 오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포드가 핵심 전기차 모델인 ‘F-150 라이트닝’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 증권가에선 F-150 라이트닝의 월간 생산대수 규모가 추후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의 블룸버그 목표가는 19.88달러다. 27일 기준 종가는 14.85달러다. 송선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포드의 1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96만6000대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며 “북미 51만4000대, 유럽 25만4000대, 중국 12만8000대, 남미 1만5000대였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도매판매 규모가 감소한 것은 글로벌 공급망 악화 탓이 컸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취해진 것도 영향을 줬다. 도매판매 감소로 1분기 실적도 약세를 나타냈다. 포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줄어든 345억달러,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3억달러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8억달러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송 연구원은 “물량 부진으로 외형이 축소됐고, 믹스 악화와 원재료비 상승이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는데 리비안 지분가치 하락으로 54억달러의 손실이 반영됐다”고 말했다.하반기 반도체 수급 개선을 예상해 포드의 연간 가이던스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도매판매는 전년 대비 10~15% 증가한 430만~450만대, 영업이익은 최대 25% 증가한 125억달러를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강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중국에서의 생산은 5월 초중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포드는 내년까지 연간 6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까지는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 규모인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포드의 주가는 F-150 라이트닝 양산이 좌우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F-150 라이트닝은 핵심 모델로 20만대 이상의 사전예약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송 연구원은 “포드는 연간 15만대 생산을 목표 중인데,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리비안의 ‘R1T’,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등 경쟁 차량보다 대량 양산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당분간 F-150 라이트닝의 월간 생산대수 추이가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04.30 I 김응태 기자
러 기업인들 ‘의문의 죽음’…“석달동안 최소 5명 자살”
  • 러 기업인들 ‘의문의 죽음’…“석달동안 최소 5명 자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러시아 유명 기업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생전에 이들을 알았던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석연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미 CNN방송은 최근 석달 동안 러시아 기업인 5명이 연달아 사망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그들의 죽음과 관련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CNN방송 캡쳐)◇가즈프롬 고위 관계자·우크라 출신 억만장자도 의문의 죽음미 CNN방송은 29일(현지시간) 지난 1월 이후 최소 5명의 러시아 유명 기업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 중 3명은 사망 전 가족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 4명은 러시아 국영 가스 회사 가즈프롬 또는 그 자회사와 관련이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가즈프롬측은 방송의 취재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가즈프롬 고위 관계자가 레닌그라드 인근 레닌스키의 자신 소유 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영 방송 렌TV는 사망한 사람이 가즈프롬 산하 가즈프롬인베스트의 운송부문 책임자인 레오니드 슐만이라고 전했다. 슐만의 사망 사건 이후 불과 한달만에 가즈프롬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가 같은 마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 독립신문인 노바야 가제타는 알렉산드르 티우라코브가 지난 2월 25일 자신의 차고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며칠 뒤인 지난 2월 28일엔 우크라이나 태생의 러시아 억만장자 미하일 왓포드가 영국 서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리 경찰은 검시관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오는 7월 29일 심리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신문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러시아 사업가 바실리 멜니코브도 지난 3월 말 러시아 내 노브고로드에서 가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의료 용품 회사인 메드스톰의 소유주다. 러시아 수사당국에 따르면 그의 아내(41)와 10세, 4세 자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함께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사건 당시 “아파트에 무단 침입 흔적은 없었다”며 “흉기가 발견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관은) 가장이 자녀와 아내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달에도 가즈프롬 관계사 전 임원 사망이달 초에는 2명의 러시아 사업가가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선 가즈프롬뱅크 부사장 출신인 블라디슬라브 아바예프와 그의 아내, 딸이 지난 18일 모스크바 아파트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아바예프가 가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4월 19일에는 가즈프롬이 지분 일부를 갖고 있는 가스업체 노바텍 전 임원 세르게이 프로토세니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북부 휴양지에 있는 그의 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근처에서 그의 아내와 딸의 시신도 발견됐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두 여성의 시신에 폭행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부연했다. 생전에 아바예프와 프로토세니야를 알았던 사람들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가즈프롬 부사장 출신으로 최근 러시아를 떠나 우크라이나아에 정착한 이고르 볼로부예프는 “아바예프는 VIP 고객들을 상대하는 프라이빗 뱅커였다”면서 “그는 막대한 돈을 책임지고 있었다. 그런 그가 자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뭔가를 알았고 그 때문에 위험에 처했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프랑스에 있었던 프로토세냐의 아들은 “아버지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무척 사랑했다”면서 “그는 결코 그들을 해치는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다. 그날 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아버지가 (가족을) 해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2022.04.30 I 장영은 기자
SK온, 美·헝가리공장 초기비용에 적자지속…"흑자전환 늦어질 수도"(종합)
  • SK온, 美·헝가리공장 초기비용에 적자지속…"흑자전환 늦어질 수도"(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그룹의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이 애초 예정된 올해 4분기보다 더 늦게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배터리 판가에 연동하지 않는 소재까지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데다 미국·헝가리 공장 초기 가동 비용,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차질 등 어려움이 더해지면서다. 진선미 SK온 기획실장은 29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4분기로 예상한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SK온 매출액은 1조2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가량 늘었지만 영업손실 2734억원으로 적자 지속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 SKBA. (사진=SK이노베이션)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이 늦어질 수 있는 배경으로는 외부적으로는 지난해부터 지속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소재 가격 상승 등을, 내부적으로는 미국·헝가리 공장에서의 초기 가동 비용과 대규모 증설을 앞두고 미리 인력을 확보하는 데 드는 비용 등을 각각 꼽았다. SK온은 당초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로 돌아서 올해 손익분기점을 초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점차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초기 가동에 돌입한 배터리 공장에서의 수율과 가동률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온은 지난 1분기 9.8GWh 규모의 미국 제1 공장과 10GWh 규모의 헝가리 제2 공장의 상업 가동을 개시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연초 제시한 6조원 중반에서 7조원 중반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판매물량 조정보다 원소재 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 판가 인상 영향이 컸다는 것이 SK온의 설명이다. SK온의 분기별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SK이노베이션)다만 SK온은 점차 사업이 안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실장은 “미국 1공장과 헝가리 2공장은 다른 거점 공장의 노하우를 반영하고 있고, 하반기엔 수율과 가동률이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공장은 이미 양산한 지 2~3년 정도 지나 신규 가동되는 공장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판매물량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상업 가동에 돌입한 미국·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포드, 다임러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연말 중국 옌청공장에 이어 2023년 1분기 미국 조지아 2공장이, 2024년 중국 옌청 2공장과 헝가리 3공장이, 2025년 포드(Ford)와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 공장이 각각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올해 말 77GWh에서 2025년 220GWh 이상으로 확대된다.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이어진다. 진선미 실장은 “소재 공급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급능력을 확대함으로써 동일 단위당 단가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며 “배터리 판가와 연동하지 않는 소재도 판가에 연동할 수 있도록 완성차업체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해지는 고객사 수요 대응과 관련해 이진숙 SK온 경영전략실장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이미 10년 전 개발한 이력이 있으며, 여기에 SK온의 하이니켈 기술을 더해 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을 개선한 LFP 배터리 개발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며 “사업화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각형 배터리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역설했다. 차세대 기술로 주목 받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이 실장은 “기술 장벽, 맞춤 설비 개발 등을 고려하면 상업화 시기는 빨라야 2020년대 후반이 될 것”이라며 “SK온은 2020년대 후반 상용화를 목표로 자체 리서치센터 조직해 연구개발하는 동시에 솔리드파워 지분 확보 등 외부 업체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투자재원은 자체적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한 이유는 자체적으로 성장 위한 대규모 투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기 위해서”라며 “SK이노베이션이 SK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SK온의 투자 상당부분을 합작사 관련 완성차업체로부터의 자금 조달과 현지 정부로부터의 인센티브를 주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부분은 프리(Pre)-기업공개(IPO)로도 조달할 계획이고 사업 실적도 지속 개선돼 영업현금흐름 통해서도 일정부분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9 I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 정유 덕에 1분기 영업익 1.6조원 '깜짝 실적'(상보)
  • SK이노베이션, 정유 덕에 1분기 영업익 1.6조원 '깜짝 실적'(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며 석유 관련 사업에서의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아직 적자를 지속한 배터리(이차전지) 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6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2%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증권가 전망치 평균인 1조65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9% 늘어난 16조2615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863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1분기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1조7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비해 극적으로 증가 반전했다”며 “매출액은 유가·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 배터리 판매 증가 영향으로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급등과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사업 재고이익과 석유개발사업 이익 증가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순차입금은 10조397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9846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유가 상승으로 순운전자본이 증가했고, 배터리 사업의 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SK이노베이션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은 1조5067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사업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지정학적 이슈로 수급 균형이 무너져 강세를 보인 데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달러화 강세)하는 등 시황이 개선됐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관련 평가이익도 늘었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3100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집계됐다. 폴리머 스프레드가 부진했지만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나프타(납사) 가격이 오른 데 따른 재고 관련 손익 효과가 반영됐다. 윤활유사업은 원가 급등으로 인한 마진 하락, 판매물량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2116억원으로 조사됐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량 감소에도 유가가 오른 데 따른 판매단가가 상승해 영업이익 1982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유럽 고객사 판매량 증가, 금속(Metal) 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1조2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배가량 늘었다. 다만 양산을 시작한 헝가리 제2 공장 초기 가동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손실 273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소재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판매가 소폭 감줄고 운영 비용이 오르며 영업손실 31억원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한 대로 올해 각사 파이낸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회사’(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로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배터리사업 매출액이 올해 미국·헝가리 공장에서의 양산을 본격화하며 7조원 중반대로 전년 3조398억원 대비 2배 정도 늘어나리라고 SK이노베이션은 봤다. 지난 1분기 미국 9.8GWh·헝가리 10GWh 규모의 공장이 상업 가동에 돌입했고 연말 중국 옌청 공장까지 가동을 개시하면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말 77GWh까지 는다. 2023년 1분기 미국 조지아 2공장이, 2024년 중국 옌청 2공장과 헝가리 3공장이, 2025년 포드(Ford)와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 공장이 각각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2025년 생산능력은 220GWh 이상으로 확대된다. 소재사업 실적은 지난해 폴란드 LiBS 공장과 지난 1분기에 중국 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서 개선되리란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배터리·IT 산업이 빠르게 성장한 데 따라 소재사업 글로벌 생산능력은 올해 말 15억3000만㎡, 폴란드 제2·3·4공장이 완공되는 2024년 27억3000만㎡, 2025년 40억2000만㎡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석유개발사업은 러시아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에너지 공급난으로 당분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판단했다. 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베트남, 페루 등 세계 8개국 11개 광구 및 4개 액화천연가스(LNG)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광구 입찰에도 참여해 사라왁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 받았다. SK어스온은 자원 안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중심의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으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사업을 비롯한 전 사업별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됐지만 어느 때보다 불안한 경영 환경과 시황의 높은 변동성은 계속된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순환경제 구축 가속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4.29 I 경계영 기자
미국 증시 혼조…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 [뉴스새벽배송]미국 증시 혼조…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강보합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등 악재에 변동성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반도체 인수합병(M&A)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28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방안을 내놓는다. 영업제한 등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전체 피해 규모 산정에 기초해 현금 지급 외 금융·세제 지원이 병행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301.9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른 4183.96을 기록.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2488.93에 장을 마쳐.-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개장 초부터 증시를 끌어올렸으나 기업들의 실적이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주가도 방향을 달리함.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7425.61에 거래를 마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7% 각각 상승.-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102.02달러에 마감.◇실적 차별화 장세 나타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아 주가는 4% 이상 상승.-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 3% 이상 하락. -보잉의 주가는 순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는 회사가 전체 인력의 9%를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하락.-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놨음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예상치)를 상향해 주가는 1% 이상 상승. -비자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6% 이상 올랐고, 바비인형 제작사 마텔의 주가는 회사가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등과 매각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10% 이상 상승. -이날 장 마감 후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를 비롯해, 퀄컴, 페이팔, 포드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다음날은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 예정.◇“삼성전자, 반도체 M&A 전문가 영입”-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005930)는 2018년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서 글로벌 반도체투자부문장을 지낸 치사리를 영입했다”고 보도.-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치사리는 BoA에 몸담는 동안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100억 달러 규모) △AMS의 오스람 인수(46억 달러 규모) △마벨의 아콴티아 및 아베라 인수 등 굵직한 M&A 거래를 성사시킴. -BoA에 합류하기 전인 2016~2018년에는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각종 기술기업들의 M&A를 총괄.◇미국 주택판매 코로나 이후 최소 급감-27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3월 펜딩(pending)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1.2% 하락한 103.7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2% 하락. -이 지수는 이미 매매 계약에 돌입한 주택 판매를 지수화한 것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꼽힘.-최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계정조정 기준)는 전주 대비 8.3% 감소.-모기지 금리가 갑자기 오르고 있는 건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일제히 오르고 있는 영향.◇“미국, 팬데믹 국면서 벗어났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PBS 방송에 나와 “미국은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밝혀.-파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방역을 주도한 전염병 권위자.-그는 “코로나19가 (완전하게) 박멸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이 가능하면 매년 백신을 접종한다면 이 바이러스의 수준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26일 기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미국 내 확진자 수는 5만791명으로 2주 전보다 61% 증가.◇유엔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방문-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직후 우크라이나로 넘어온 것.-구테흐스 총장은 오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에 우려를 표하며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정부, 유럽에 LNG 일부 물량 제공키로-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8일 “동절기가 지나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상황에 여유가 생겨 국내 수급이나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힘.-다만 이 관계자는 다른 LNG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공급 시기나 물량은 공개하지 않음.-전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이 미국 혹은 유럽의 요청에 따라 이번 여름까지 LNG 물량의 일부를 유럽에서 사용하도록 전용한다고 보도.◇인수위, 코로나 피해 손실보상 방안 발표-안철수 위원장 오늘 직접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방안 발표.-특위가 내놓을 손실보상안에는 피해 규모에 따른 현금 보상 외 금융, 세제 지원안이 포함.-현금 지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대로 방역지원금 600만원 수준이 유력.◇‘검수완박’ 검찰청법 필리버스터 종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8일 0시를 기해 자동 종료.-국회법에 따라 새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면 검찰청법 개정안은 필리버스터 없이 곧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가게 됨.-박 의장이 소집 공고한 새 임시국회 회기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시작.
2022.04.28 I 양지윤 기자
포체티노, PSG 리그 우승시키고 경질설...후임은 토트넘 콘테?
  • 포체티노, PSG 리그 우승시키고 경질설...후임은 토트넘 콘테?
  • 파리 생제르맹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자마자 경질설이 수면 위로 오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AP PHOTO토트넘 사령탑 부임 6개월도 안돼 파리 생제르맹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는 프랑스 언론 보도가 나왔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5일(이하 한국시간) “PSG가 포체티노 감독을 결별을 논의중이다”며 “포체티노 역시 구단이 자신을 감독으로 원하지 않을 경우 팀에 남을 뜻이 없다”고 전했다.아울러 이 매체는 “후임 감독 후보로는 지네딘 지단이 1순위지만 콘테도 있다”면서 “콘테 감독이 PSG에 2년 계약을 역제안했다”고 덧붙였다.PSG는 전날 랑스와 리그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PSG 구단 역사상 통산 10번째 우승이자 2년 만에 정상 복귀다.하지만 포체티노는 우승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도 전에 경질설에 휩싸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기 탈락한 것에 대한 팬들의 분노 때문이다.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 초특급 슈퍼스타들을 보유하고도 UCL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했다.이후 PSG 팬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경기에서도 환호 대신 야유를 쏟아냈다. 심지어 팬들은 경기 종료 15분 전부터 관중석을 떠나 경기장 밖에서 자신들만의 축승회를 즐겼다.포체티노는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에릭 텐하흐 아약스 감독이 맨유 사령탑으로 확정되면서 포체티노의 맨유행은 없던 일이 됐다.포체티노도 PSG 감독직에 큰 미련이 없는 듯 보인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팬들의 반응은 정말 놀랍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며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특히 팬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는 메시를 두둔하며 “나는 메시에게 만족한다”며 “경기가 끝난 뒤 또 하나의 우승 타이틀을 기록에 추가하게 된 것을 축하해줬다”고 강조했다.포체티노의 후임 사령탑 후보로 콘테가 거론되는 것은 놀랍다. 콘테는 토트넘 감독을 맡은 지 이제 6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벌써 팀을 떠날 생각을 한다면 그 자체로도 충격적이다.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브렌트포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토트넘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과도할 정도로 열정적인 그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팀에 대한 실망감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2022.04.25 I 이석무 기자
아이오닉 5·EV6, 獨전문지 전기차 평가서 모델Y 제쳤다
  • 아이오닉 5·EV6, 獨전문지 전기차 평가서 모델Y 제쳤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와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평가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테슬라 모델Y를 제쳤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왼쪽)와 기아 EV6. (사진= 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 韓브랜드 1ㆍ2위 독식현대차와 기아는 24일 세계 3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와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등 2관왕을 차지한 아이오닉 5와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와 EV6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4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EV6,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비용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아이오닉 5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바디, 안전성, 컴포트 등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50점으로 586점을 기록한 테슬라 모델Y와 566점을 획득한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모델Y와는 64점차, 머스탱 마하-E와는 84점차를 기록하며 큰 점수차로 경쟁차를 압도했다. 아이오닉 5는 승차감과 정숙성, 편의 사양과 관련된 컴포트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12점을 받았으며 주행 안전성과 제동거리, 안전장비 등의 세부 평가 항목이 포함된 안전성 항목에서도 경쟁차를 누르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오닉5는 또 실내공간과 다용도성·기능성, 전방위 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도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 5는 체격이 큰 성인 5명과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성을 가지고 있고 라운지 같은 편안한 앞좌석도 장점”이라며 “직육면체의 모양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단호한 곡선 주행을 보여준다는 점과 차량의 움직임을 확실히 제어할 수 있고 핸들링이 기민한 점도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종합 2위를 차지한 EV6는 총점 636점으로 7가지 평가 항목 중 핸들링, 주행 다이내믹 등의 세부 항목이 포함된 주행거동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컴포트와 안전성, 바디 항목에서도 해외 경쟁차를 제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는 다른 리그 다른 시대에 있는 차” 같다고 칭찬하며 “매끄럽지만 과장되지 않고 목표 지향적인 정확성을 갖춘 스티어링으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아이오닉5·EV6 유럽서 잇따른 호평아이오닉 5와 EV6는 유럽시장에서 다양한 호평 사례와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최근 2022 세계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1월 ‘아우토빌트(Auto Bild)’의 ‘최고의 수입차(Best Import Cars of the Year)’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월에는 같은 매체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4 e-tron, 폴스타의 폴스타2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2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진행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1월에 고성능, 럭셔리 차종을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로 최종 선정됐다. 아이오닉5는 올해 3월에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를 제치고 ‘2022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2)에 선정됐다. 아이오닉 5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EV6는 지난 2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 2022)’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EV6는 지난 1월에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2022 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와 올해의 전기 SUV(Electric SUV of the Year)로 선정됐다.
2022.04.24 I 신민준 기자
손흥민, 옛동료 에릭센과 뜨거운 재회...토트넘은 0-0 무승부
  • 손흥민, 옛동료 에릭센과 뜨거운 재회...토트넘은 0-0 무승부
  • 토트넘의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옛 동료인 브렌트포드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토트넘의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공을 드리블하면서 질주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득점왕 역전 등극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0-0으로 비겼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막차 티켓이 걸려있는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토트넘으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18승 4무 11패 승점 58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리그 4연승 이후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토트넘과 4위 경쟁을 펼치는 아스널이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기면서 승점 60(19승 3무 11패)에 도달했다. 4위 아스널과 5위 토트넘의 승점 차는 2점으로 벌어졌다. 두 팀 모두 남은 리그 경기는 5경기다. 토트넘으로선 불리한 입장에서 4위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이날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의 강하고 거친 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계속 돌파를 시도했지만 인상적인 돌파나 슈팅을 펼치지 못했다.그나마 후반 44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이 가장 골과 근접한 장면이었다.이날 손흥민은 총 62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9번의 크로스를 올렸다. 패스성공률은 85.7%에 이르렀고 키패스도 두 차례 있었다. 하지만 슈팅은 단 1개도 없었다. 리그 득점 17골에서 멈춰있는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와 차이를 5골로 유지했다. 남은 경기가 5경기임을 감안할 때 격차를 좁히는 것은 더욱 어렵게 됐다.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한 선수는 해리 케인으로 4차례 시도했다. 크리스티안 베탄쿠르가 3번, 데얀 쿨루셉스키가 2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이 계속된 가운데 결정적인 찬스는 브렌트포드가 더 많았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17분 이반 토니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토트넘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했다.브렌트포드는 후반 46분에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은 토니가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또다시 골대에 맞고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7분에는 케인이 절묘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유로 2020 경기 도중 쓰러져 심장 수술을 받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에릭센은 친정팀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옛 동료 손흥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에릭센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손흥민도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5년 넘게 에릭센과 한솥밥을 먹었다. 델리 알리,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의 이니셜을 따서 붙인 ‘DESK’ 라인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2020년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했던 에릭센이 지난해 열린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손흥민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그의 쾌유를 빌었다.심지어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전에서 골을 넣은 뒤에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에릭센을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2022.04.24 I 이석무 기자
미국 출신 베테랑 코치 크랜포드, 한국 소프트볼 대표팀 아끈다
  • 미국 출신 베테랑 코치 크랜포드, 한국 소프트볼 대표팀 아끈다
  • 스캇 크랜포드 한국 소프트볼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7년간 미국에서 소프트볼 지도자로 활동중인 코어파워스포츠 스캇 크랜포드 대표가 한국 소프트볼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했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크랜포드가 미국인 소프트볼 전문지도자로서 최초로 대한민국 소프트볼 국가대표 코치직을 맡게 됐다”고 21일 밝혔다.크랜포드 코치는 오는 9월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소프트볼 종목 사상 첫 메달이라는 중책을 안게 됐다. 앞서 이종훈 협회 회장은 소프트볼 선진국인 미국에 직접 방문해 다수의 소프트볼 지도자를 인터뷰한 바 있다.협회는 “선진 소프트볼 기술 전수, 단기 훈련 프로그램 제공, 포지션별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300명 이상의 소프트볼 선수를 미국 명문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시키며 뛰어난 지도 능력을 보여준크랜포드 코치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크랜포드 코치는 지난 19일 입국해 곧바로 소프트볼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합류했다. 지도자 활동기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료까지다. 해당 기간 동안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참가하고 6월 캐나다 서리에서 열리는 캐나다컵에 동행한다.이외에도 전국소프트볼대회와 협회 등록 소프트볼 팀을 방문해 일반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회 소프트볼 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한국 소프트볼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크랜포드 코치는 “KBSA와 대한민국 소프트볼 대표팀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모든 사람들이 진심으로 환영해줘 이미 대표팀 일원이 된 기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이종훈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04.21 I 이석무 기자
에코프로비엠, 1분기 악재에도 호실적…목표가↑-SK
  • 에코프로비엠, 1분기 악재에도 호실적…목표가↑-SK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증권은 19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1분기 화재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전망한다면서 목표가를 6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연말 양도세 이슈,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 주가 조정, 오창 공장 화재, 임직원 내부자 거래 이슈 등에 따라 지난해 11월 고점대비 40% 하락했다. 이후 회사의 정상화 노력과 성장전략 공유 등의 노력에 따라 다시 30% 이상 반등한 상태다.현재 시점에서는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이 중요한데, 둘 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139% 늘어난 6300억원, 영업이익 103% 증가한 361억원, 영업이익률 5.7%로 추정했다. CAM4 공장 화재에 따른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은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양극재 가격 상승 효과가 10% 이상으로 추정된다.윤혁진 연구원은 “셀 업체들보다 양호한 실적은 양극재 가격 상승과 하이니켈 수요 호조 때문으로 판단한다”면서 “셀 업체를 통해 최종 공급되는 포드의 F-150 Lightning(4월26 출시)과 BMW iX향으로 양호한 양극재 출하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는 고객사 전기차 중에서도 프리미엄 급에 적용되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도 수요가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전기차(EV)용 양극재 매출비중은 지난 4분기 50%에서 1분기에는 6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논(Non)IT 매출비중은 CAM4 공장 화재에 따른 출하 부진으로 36%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윤 연구원은 “EV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1분기 호실적의 핵심”이라면서 “1분기 영업이익율은 5.7%로 화재 관련 일회성 비용과 CAM6 공장 조기 가동에 따른 고정비(감가비, 인건비, 유틸리티 비용 등)로 지난 4 분기 일회성을 제외한 영업이익률 7%대보다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19 I 안혜신 기자
마스크 벗은 뉴욕오토쇼, '방역 각자도생' 시대
  • 마스크 벗은 뉴욕오토쇼, '방역 각자도생' 시대[미국은 지금]
  • [뉴욕·펜실베이니아=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명소인 허드슨 야드 인근에 있는 자비츠 컨벤션센터. 이곳에서는 올해로 120회를 맞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인 뉴욕오토쇼가 3년 만에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탓에 2년간 문을 열지 못했던 것이다.프레스데이 첫날인 지난 13일 (이하 현지시간) 행사장을 둘러보며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 시대가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티켓 발권을 돕는 직원부터 행사장 출입구를 지키는 직원까지 그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 주최 측은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다.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오토쇼 행사장 입구. (사진=김정남 특파원)◇마스크 아무도 안 쓴 뉴욕오토쇼행사장 한가운데 위치한 현대차(005380)의 자체 전기차 테스트트랙. ‘아이오닉5’를 타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모두들 ‘노 마스크’였다. 기자의 운행을 도와준 운전사 마이크씨는 “이제는 코로나19 이전 같은 일상을 완전히 회복한 것 같다”며 당연한 듯 말했다. 근처 기아(000270), 폴크스바겐, 인피니티, 렉서스, 도요타, 스바루, 포드, 닛산, 쉐보레 부스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착용하는 게 오히려 이상해 보일 정도였다. 출입구에서 안내를 도운 한 직원은 “스스로 방역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이번에 뉴욕오토쇼가 다시 문을 연 이유”라고 전했다.미국 곳곳 봄방학 주간을 맞아 붐빈 유원지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 15일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포코노에 있는 칼라하리 리조트와 인근 캠핑장은 팬데믹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안내문까지 모두 떼어 버렸기 때문이다. 리조트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가 왔을 때는 (감염 우려 탓에) 리조트 객실 청소를 하지 말아 달라는 고객들이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 상륙에 미국 내 확진자가 늘고 있음에도 긴장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중국 등이 여전히 봉쇄 조치를 하는 것과는 다르다. 각자 알아서 방역을 하는 ‘각자도생’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7320명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13일 이후 최근 사흘간 하루 감염자는 5만3911명→5만7463명→4만6708명으로 5만명 안팎까지 다시 완만한 증가 추세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가 확산하고 있어서다.그러나 미국에는 BA.2를 무사히 넘기면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기류가 팽배하다. 1년에 한 번 독감 주사를 맞듯 코로나19 방역도 스스로 해야 할 몫이라는 뜻이다. 실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맨해튼 곳곳에서 긴 줄이 늘어섰던 검사소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 정부가 각 가정에 나눠준 가정용 검사 키트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 것과 맞물린 현상이다. 자가 검사를 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의미다.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오토쇼 행사장 정중앙에 위치한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테스트트랙. (사진=김정남 특파원)◇파우치 “각자가 코로나 대처해야”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이를 완전히 박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각자가 위험성을 판단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침이 달라졌음을 뜻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백신 접종률과 면역 달성률, 치료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 상태다.그나마 항공기, 버스 같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의무화 규정이 있지만, 이마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오는 18일 만료 예정이던 이 조치를 BA.2 확산 탓에 다음달 3일까지 보름간 연장하기로 했는데, 많은 주정부와 항공업계 등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항공업계 로비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최근 로셸 월런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에게 “식당, 바, 스포츠 시설에서 마스크를 의무화하지 않는데 비행기에서 요구하는 건 사리에 맞지 않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한을 보냈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 목소리는 있다. 보스턴 의료센터의 공중보건 국장인 카산드라 피에어 박사는 “앞으로 나타날 변이들이 더 약할 것이라고 가정하지만 사실 그런 증거는 없다”고 했다. 자가 검사가 확진자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만큼 실제 감염 사례는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포코노에 있는 칼라하리 리조트 로비. (사진=김정남 특파원)
2022.04.17 I 김정남 기자
'호날두 해트트릭 대활약' 맨유, 노리치 꺾고 4위 불씨 살렸다
  • '호날두 해트트릭 대활약' 맨유, 노리치 꺾고 4위 불씨 살렸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팬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4위 불씨를 되살렸다.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노리치시티와 홈경기에서 혼자 3골을 터뜨린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이로써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15승 9무 8패 승점 54가 된 맨유는 7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 4위인 토트넘(승점 57)과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혔다.호날두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이날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전반 7분 앤서니 엘랑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알렉스 텔레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맨유는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노리치시티의 키어런 도웰에게 1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7분 티무 푸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두 실점 모두 역습에 수비가 무너진 결과였다.하지만 맨유를 구한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31분 상대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이번 시즌 친정팀 맨유로 돌아온 이후 첫 해트트릭 순간이었다.호날두 덕분에 다시 리드를 잡은 맨유는 남은 시간 노리치시티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간신히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호날두는 이날 3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리그 득점을 15골로 늘렸다. 디오구 조타(리버풀)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다.아울러 호날두는 이번 시즌 전체 대회를 통틀어 21번째 득점을 올렸다. 리그에선 15골을 넣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골을 기록한 바 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포함, 16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성공시키는 기록도 세웠다.이날 호날두의 해트트릭은 프로 통산 60번째이자 클럽 무대에선 50번째 기록이었다. 아울러 이날 결승골이 된 직접 프리킥 골은 개인 통산 58번째 골이었다.반면 리그 최하위 노리치시티는 앞선 앞선 번리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에 도전했지만 호날두의 원맨쇼에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2022.04.17 I 이석무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5, 전 세계 No.1 전기차 등극
  • 현대차 아이오닉5, 전 세계 No.1 전기차 등극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트로피를 높이 치켜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아이오닉 5가 ‘2022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2 유럽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기아 EV6에 이어 글로벌 3대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로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WCA 주최측이 발표한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가 ‘2022 세계 올해의 차’와 ‘2022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며 총 6개 부문 중 3개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20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텔루라이드와 쏘울EV가 각각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로 선정된 지 2년 만에 다시 한번 월드카 어워즈 수상 기록을 썼다.WCA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WCA는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비롯해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고성능차’, ‘세계 도심형차’ 등 6개다. 이 중 아이오닉 5가 수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세계 올해의 차 전체 후보 차종은 모두 27개 모델로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3개 차종이 최종 후보로 올라 끝까지 경합을 벌였다. WCA 출범 최초로 전기차로만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가 구성돼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WCA 심사위원단은 마지막 순간에 아이오닉 5의 손을 들어줬다.또한 고성능 전기차 ‘아우디 e-트론 GT’와 프리미엄 전기차인 ‘벤츠 EQS’를 누르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기아 EV6와 아우디 e-트론 GT 2개 차종과 경합을 벌인 끝에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벤츠 EQS가 ‘세계 럭셔리 자동차’에,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가 세계 도심형차를, 아우디 e-트론 GT가 세계 고성능차로 각각 선정됐다.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이오닉 5에 대해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현대차의 완벽한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은 심리스(seamless) 기술 기반으로 뛰어난 비율을 구현해 신선한 느낌을 주며, 내장 디자인과 소재 등에서도 모던함이 엿보인다”고도 언급했다.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높은 권위의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이는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아낌없는 노력의 결과다”며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의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에 한 발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이오닉 5는 한 차원 높은 E-GMP 플랫폼 기술과 탁월한 성능, 디자인 및 공간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척하고자 하는 우리의 성과를 대표한다”며 “아이오닉 5는 전 세계 친환경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글로벌 전기차 산업 가속화를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아이오닉 제품군을 지속 선보이는 등 현대자동차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아이오닉 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데 이어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에 올랐다.지난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동시에 영국 탑기어의 일렉트릭 어워드, 카 디자인 리뷰, IDEA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기차 중 하나로 각인되고 있다.
2022.04.14 I 송승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제1회 ‘구글 클라우드 데브옵스 어워즈’ 수상
  • 카카오모빌리티, 제1회 ‘구글 클라우드 데브옵스 어워즈’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년 7월 기준 모빌리티 3사 주주구성. 구글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6%를 갖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 클라우드 데브옵스 어워즈(Google Cloud DevOps Awards)’에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구글은 지난해 4월 카카오모빌리티에 5천만 달러(565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내용의 신주인수계약(SSA)을 체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6%를 갖고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다.구글 클라우드 데브옵스가 먼데?구글 클라우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다.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고객 중 데브옵스 부문에서 탁월한 기술 역량과 조직 운영을 통해 우수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 수여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선정된 12개 수상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구글클라우드가 밝힌 수상이유는?3,000만 명이 이용하는 ‘카카오T’와 2,200만 명이 쓰는 ‘카카오내비’를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추구하며 카카오T, 카카오내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길 안내 API,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등을 내외부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이 같은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특성상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구글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데브옵스 팀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출퇴근 시간대 등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에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트래픽 폭증 상황이나 장애 발생 시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SLA(서비스 수준 협약)를 유지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완전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을 기반으로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구글클라우드 쓰는 카카오모빌리티양사는 GKE 클러스터가 매일 발생하는 트래픽 폭증에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이중화 구성을 통해 보다 탄력적이고 이상 상황에 강건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데브옵스 팀은 유입 트래픽이 이전 최고 수치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을 때도 GKE 상의 HPA(수평형 포드 자동 확장) 설정을 통해 단 몇 분 만에 쉽고 빠르게 연산 자원을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장애로 인한 고객과 파트너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해복구(DR) 체계도 갖췄다. 장기적으로는 재해복구 시스템을 모두 구글 클라우드 제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고객 및 서비스 유형별로 다른 SLA 요구에 맞춤 대응하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고 유연하게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관리, 실행할 수 있는 구글 클라우드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플랫폼 ‘안토스(Anthos)’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SLA도 구현할 계획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는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의 적극적인 지원과 데브옵스 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개발팀은 서비스 배포 및 운영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기술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모범적인 데브옵스 혁신 사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구글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데브옵스 분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3 I 김현아 기자
한국車 브랜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미국·유럽 브랜드는 ↓
  • 한국車 브랜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미국·유럽 브랜드는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계 자동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20년 7.4%에서 2021년 7.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제조사 국적별 자동차 시장점유율 현황 (표=KAMA)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세계 자동차 7대 시장(미국, 유럽,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과 정책 동향을 조사한 ‘2021년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 및 정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7대 시장은 전년 대비 4.4% 확대됐다. 상반기엔 전년보다 30.6% 증가했으나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과 반도체 부족 등 영향으로 신차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며 13.6% 축소됐다.시장별로는 인도(26.7%), 중국(6.5%), 멕시코(6.3%), 러시아(4.3%), 미국(3.1%), 브라질(1.2%)은 확대됐고, 유럽은 1.5% 감소해 위축됐다.인도 시장은 2019년도 수준(296만대)을 상회하는 규모(308만대)로 성장했고, 중국 시장은 테슬라 및 NEV 판매 확대 등으로 19년 수준(2144만대)을 회복하고 4년 만에 확장세로 전환됐다. 미국 시장은 백신 보급 본격화 및 경기 부양책 등의 효과로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9.3% 확대됐지만 하반기엔 13.6% 감소했다.협회 관계자는 “다만, 이러한 확대는 전년대비 기저 효과에 주로 기인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아직 코로나 이전 2019년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자동차 제조사 국적별로 살펴보면 한국계와 중국계의 시장 점유율은 증가했고, 일본계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계·미국계는 감소했다.중국계는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활용을 통한 전기동력차 수출과 러시아·멕시코·브라질에 대한 저가 차량 수출 확대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24.7% 증가했다. 중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2020년 15.2%에서 2021년 18.2%로 늘었다.일본계는 미국에서 도요타가 처음으로 GM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도 유럽계 제조사(68.8%)에 이어 2위의 점유율(11.1%)을 점해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전체 시장점유율인 25.6% 정도를 유지했다.한국계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전년대비 시장 점유율이 7.5%에서 7.9%로 증가했다. 미국에선 반도체 부족에 대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대응해 21.6%이라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럽에선 중대형 SUV와 신형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로 점유율이 1.5%p 상승했다.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중국에선 판매량이 25% 떨어졌다.미국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4.6%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유럽에선 포드의 구조조정 등으로 점유율이 소폭(1%p) 떨어졌다.중국에서는 BYD와 SAIC 등 토종 중국계 브랜드와 경쟁 격화로 시장 점유율이 감소(3.7%p)했고 유럽에서도 판매량이 4.3%p 떨어졌다.협회는 세계 각 국이 전기동력차 생산 비중을 확대함과 동시에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단계적 축소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협회는 반도체 공급난 지속과 러-우크라 사태, 원자재 가격 폭등과 부품 공급 차질, 물류비 상승 등 영향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정만기 협회장은“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 물류비상승 등 단기 어려움 속에서 미래차 전환까지 준비해야 하는 이중의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신 정부는 유동성 지원확대 등 단기 대책 마련과 더불어 특히, 미래차 관련 과거 획일적 규제 위주 정책에서 인센티브위주로 정책패러다임을 전환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13 I 손의연 기자
아르헨에 공장 짓고 인니에 산단 조성…기업들 ‘脫중국’ 박차
  • 아르헨에 공장 짓고 인니에 산단 조성…기업들 ‘脫중국’ 박차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며 원자잿값 상승, 물류대란 등 어려움을 겪어 온 국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중국이 코로나19로 주요 도시를 봉쇄하며 공급망 위기가 더 심화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원자재 수급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며 공급망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염수리튬 1단계 착공식. (사진=포스코)◇포스코, 공급망 위기에 가장 적극적 대응포스코그룹은 공급망 위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리튬, 니켈 등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며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염호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다.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5000톤(t)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약 950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또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인 핸콕과 저탄소 철강 원료를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핸콕이 보유한 호주 광산을 공동 개발해 고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인 저탄소 ‘HBI ’제조 공장 신설도 검토한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에너지사인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마무리하고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시작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가스 가격 폭등 등 에너지 대란 속에서 호주가 주목을 받고 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가 국내 공급망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를 통한 가스전 추가 개발 등을 통해 생산된 가스를 액화천연가스(LNG)화해 국내 공급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광폭 행보를 보인 만큼 각 계열사가 북미를 중심으로 지분투자와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주요 사업이 국가 전략자산으로 글로벌 패권 경쟁의 한 가운데 서 있다”며 “우리를 둘러싼 다차원적 위기를 절감했다”고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공급망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배터리 분야의 경우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1·2공장을 운영 중이며 포드와 켄터키·테네시주에도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온은 니켈 등 원자재 수급을 위해 광산에 대한 직접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호주와 인도네시아, 남미 등에서 니켈을 주로 수급하고 있다. ◇LS전선 등 인도네시아 등에 새 생산거점 구축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LS전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인근 아르타 산업단지 부지에 최근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하고 전력 송·배전용 가공 전선과 빌딩, 플랜트용 저압(LV) 전선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과 하류 제품 생산을 통해 연간 20억6000만 달러(2조4000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또한 롯데케미칼은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연산 그린암모니아 63만t, 블루암모니아 60만t, 그린메탄올 46만t, 그린수소 7000t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 분산을 위해 각 대륙권별로 생산거점이 다원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고 각 권역 내 핵심 소재·부품·장비 가치사슬 구조 상 ‘허브 국가’를 발굴해야 한다”며 “대체 가능한 공급선을 확대해 나가는 등 생산 네트워크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4.12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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