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특징주]에코캡, 美 IRA 혜택 '멕시코' 포함...현지 제조공장 가동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에코캡(128540) 주가가 오름세다.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가운데 멕시코가 새로운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캡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멕시코 현지에 제조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29일 오전 9시29분 에코캡은 전일 대비 4.59% 오른 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지난달 16일 발효된 IRA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지역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대해서만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멕시코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멕시코에서 생산된 전기차도 미국에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전기차 시장은 전기차 구매와 관련된 연방 및 주정부 혜택과 유류대 절감 등 이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에코캡은 자동차용 전기ㆍ전자장치 부품인 자동차용 전선, 자동차용 와이어링하네스, 벌브 소켓, LED Module 제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멕시코에 제조공장을 설립, 2019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해 미국 법인을 통해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코캡은 국내 유일 특허 제품 와이어링 하네스 인서트그로멧(INSERT GROMMET)을 GM에 최초 적용해 성공 시킨 이후 리비안을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 마그나, 포드, GM, 마즈다 등 다수자동차 회사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 엔데믹 전환 신혼부부 잡아라…롯데百, 올해 마지막 '웨딩페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백화점은 엔데믹 전환 이후 호황기를 맞은 웨딩 시장과 예비 부부들을 위해 올해 마지막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롯데백화점 본점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쇼메에서 예비 신혼부부가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이 운영 중인 ‘롯데웨딩멤버스’의 신규 회원수는 올해 1~8월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으며, 같은 기간 1인당 구매금액(객단가) 역시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전체 구매금액 중 해외 명품 상품군을 구매한 비중이 절반을 넘겼을 정도로 프리미엄 예물 및 혼수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가을을 테마로 이번 웨딩 페어를 마련했다. 기존보다 상품군을 확장해 더블 마일리지 적립을 진행하고, 웨딩 페어 참여 럭셔리 브랜드 보강 및 롯데웨딩멤버스 신규 고객 프로모션에도 공을 들였다.먼저 더블마일리지 적립 가능한 상품군과 브랜드를 강화했다. ‘웨딩마일리지’는 가입 후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는 리워드 제도로, 연 4회에 한해 구매 금액을 2배로 적립해주는 더블 마일리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더블마일리지 프로모션은 1차(9월 30일~10월 3일)와 2차(10월 7~10일)로 나누어서 진행한다. 이번 웨딩 페어에는 처음으로 골프, 레저, 스포츠 상품군도 더블 마일리지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최근 MZ세대들이 골프나 캠핑, 러닝 등 외부 액티비티 활동에 적극 투자하는 트렌드에 맞춰 기존 럭셔리, 가전, 리빙 등에 국한됐던 상품군을 강화했다. 신규 참여 브랜드는 타이틀리스트·말본골프·PXG 등 골프 브랜드와 나이키·뉴발란스 등 스포츠 브랜드, 그리고 노스페이스·파타고니아·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아웃도어 브랜드 등 총 12개 브랜드이다. 해외 럭셔리 상품군도 참여 브랜드를 강화했다. 기존 쇼메·쇼파드·오메가·IWC 등 럭셔리 워치 및 주얼리 브랜드와 함께 톰포드·발망·지방시 등 26개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새로 참여한다. 행사 기간 롯데웨딩멤버스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여성과 남성패션·뷰티 부문에서 3만원 이상 구매시 10% 금액할인(최대 1만원 할인)이 가능한 ‘웰컴 쿠폰’ 1회를 증정한다. 지인에게 롯데웨딩멤버스 가입을 가장 많이 홍보한 ‘추천왕’ 5명을 선발해 롯데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10만원 지급하며, 지인 추천으로 가입한 신규회원에게도 웨딩마일리지 10만점을 지급한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웨딩 페어는 올해 마지막 행사인 만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추면서 MZ세대가 선호하는 상품군이 포함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최신 웨딩 트렌드와 예비 부부들의 수요에 맞춰 상품군과 브랜드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아 쏘렌토R·스포티지 등 자발적 리콜 시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다산중공업, 모토스타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52개 차종 10만216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쏘렌토 R 5만9828대는 전기식 보조 히터 커넥터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커넥터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스포티지 2만9687대는 2열 좌석을 접는 경우 배선이 좌석 하부 프레임과 간섭돼 손상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니로 플러스 3078대는 에어백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시 에어백 등이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내달 6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이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퓨전 등 2개 차종 2421대는 변속기 레버 부싱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았고, 익스페디션 등 2개 차종 630대는 앞면 창유리 와이퍼 암 제조 불량으로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한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NX350h 등 2개 차종 278대는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디펜더 110 P300 등 13개 차종 190대는 앞 좌석안전띠 구성요소인 프리텐셔너(충돌 시 좌석안전띠를 역으로 되감아 탑승자를 보호해 주는 장치)의 불량으로 확인됐고, 더 뉴 레인지로버 D350 SWB 등 2개 차종 38대는 매연저감장치(DPF)의 연결나사가 일부 누락돼 있거나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밖에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7 xDrive40i 등 5개 차종 22대, 다산중공업에서 제작, 판매한 다산고소작업차 348대, 모토스타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JET14 등 2개 이륜 차종 3648대의 경우에도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케이카 임직원이 인정한 '차박' NO.1 차량은…현대차 팰리세이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차박에 가장 적합한 차량’ 추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대자동차(005380) 팰리세이드가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54.8%로 과반을 차지한 팰리세이드는 대표적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4인 이상 가족을 위한 전천후 패밀리카로 꼽힌다. 미니밴(MPV) 수준으로 4인 가족이 머물기에 충분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량 내부에 2개의 12V 파워 아울렛과 USB 충전 포트가 있어 각종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하며, 옵션사항으로 2·3열 좌석을 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전동식 버튼도 갖추고 있는 등 차박은 물론 일상용으로도 역시 장점이 많다는 응답이 이어졌다.팰리세이드를 추천한 케이카 광주송암직영점 이준희 차량평가사는 “차 내부에 텐트, 침낭, 테이블, 의자 등 다양한 장비를 싣기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한다”며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야 편안한 취침이 가능하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2위 역시 대형 SUV인 ‘쉐보레 트래버스’가 꼽혔다. 응답자의 19%가 지지한 트래버스는 ‘차박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차박 마니아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전장 5200mm, 전고 1785mm, 휠베이스 3073mm로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고,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적재 공간이 최대 2780L로 확장돼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진다.이어 1~2인 소규모 차박 수요를 겨냥한 ‘기아 레이’가 14.1%의 추천을 받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스형 모델답게 1700mm에 달하는 높은 전고로 경차답지 않은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타고 내릴 때 지상고가 낮고, 와이드 오픈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돼 있어 차박 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케이카 청주직영점 현익찬 차량평가사는 “가족 구성원과 같이 차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혼술, 혼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레이는 합리적인 금액으로 평탄화 작업 후 차박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강조했다.9.5%로 4위에 이름을 올린 ‘쉐보레 올란도’ 역시 차박에 적합한 모델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넉넉한 내부 공간과 별도의 작업 없이도 2·3열 좌석이 완전 평탄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지난 2018년 단종됐음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캠핑용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카 PM2팀 박지훈 주임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 LPG 연료 사용으로 유류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기타 의견 중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 QM5 등도 역시 별도 작업 없이 평탄화가 가능해 차박에 적합한 모델로 추천을 받았다. 또 기아 카니발이나 현대 스타리아와 맥스크루즈, 기아 모하비, 쌍용 코란도 스포츠, 포드 익스플로러 등 대형 RV, SUV 차량들 역시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성으로 차박에 적합한 모델로 추천을 받았다. 이외에 캠핑 모드를 지원하는 테슬라 차량들을 비롯해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차량 내에서 전기 사용이 편리한 전기차들을 꼽는 의견도 있었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FOMC 첫날 약세…포드 급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된 첫날 뉴욕증시가 1% 수준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가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공급망 차질 우려에 실적 감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두자릿수 이상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앱스토어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히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금리는 고강도 금리 인상 전망에 치솟았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우크라이나 내 친러 지역이 러시아로의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러시아로의 병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의 가스공급을 중단으로 독일이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면서 가스업체 국유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美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706.23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 떨어진 3855.93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하락한 1만1425.02로 집계.-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첫날 긴축 공포감에 급락. -독일의 8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5.8% 급등해 전날 분데스방크의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한 것도 부정적 영향 미쳐.◇포드, 공급망 차질 우려에 급락…금융株 약세 -뉴욕증시에서 포드가 공급망 차질로 미완성차 재고가 늘면서 차량 인도대수 감소가 경고되자 실적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거래일 대비 12.32% 하락.-포드의 실적 부진 전망 여파로 GM도 전날보다 5.63% 하락해 동반 약세.-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JP모건(-1.97%), BOA(-1.5%) 등의 금융주도 하락세 짙어져. -아울러 페덱스(-3.38%), UPS(-2.42%) 등 물류회사를 비롯해, 캐터필러(-2.26%) 등의 기계 업종 역시 경기 둔화 이슈 여파에 하락.◇애플, 아시아·유럽 앱스토어 가격 인상-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강달러 현상에 따른 해외 사업 수익 감소를 막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 등 앱스토어 가격 인상 결정. -애플은 이르면 내달 5일부터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국가와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앱 가격 및 인앱 결제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방침.-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주가는 전날 대비 1.57% 상승. -아울러 미국 내에서는 가격을 유지해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FOMC 공격적 긴축 전망에…미 국채금리 상승 -미국의 국채금리는 FOMC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자 상승세 지속.-미국 국채 10년물은 한때 3.6%, 2년물은 4.0% 수준까지 치솟아.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48배 상회한 2.65배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높아진 점도 금리 상승 이유로 꼽혀.-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투자회사들은 2023년도 금리 전망이 3.8%에서 4.1~4.6%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국채 금리는 이를 반영하며 상승한 가운데 장중 미국 경기침체 이슈 유입되며 상승폭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국제유가 약세…강달러·경기둔화 여파-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83.94달러로 전장 대비 1.66% 하락.-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50% 떨어진 90.62달러 기록.-국제유가는 전날 중국 청두시에서 19일을 기점으로 코로나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하면서 수요 증가 기대돼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 반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달러 강세로 수요 둔화를 자극하면서 가격 하락 견인.◇우크라 친러 지역, 러시아 병합투표 23일 실시…美 “수용 불가”-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행정부들이 이달 23~27일 러시아로의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결정.-주민투표 실시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등 친러시아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공화국을 비롯한,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포함.-이미 DPR 의회에서는 주민투표 실시 법안을 통과시키며, 러시아 편입 승인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요청. LPR에서도 이 같은 주민투표 계획을 실시하겠다는 입장.-미국은 러시아 합병투표 실시 계획에 대해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경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합병 주장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독일, 가스기업 국유화 추진…러, 공급중단 직격탄-독일 정부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 자국 내 최대 가스업체인 유니퍼를 국유화 추진 중.-유니퍼는 독일 연방정부와 모회사 포르툼이 구제금융 패키지를 변경하기 위해 마지막 협의 중에 이르렀고, 신규 패키지는 80억유로의 증가를 포함한다고 밝혀. 정부가 포르툼이 보유 중인 지분을 인수한다는 계획.-패키지 합의와 지분 인수를 추진하면 정부가 보유한 유니퍼의 지분은 90%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이외에 독일 정부는 또 다른 가스기업 라이프치거 VNG에 대한 국유화 협상도 진행 중.
- [뉴욕증시]"파월 극도로 매파적"…금리·달러 급등에 주식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주식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사진=AFP 제공)◇“파월, 극도로 매파적일 수도”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0706.23에 마감했다. 3만1000선이 무너진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빠진 3855.93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5% 내린 1만1425.05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0% 내렸다.연준은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었고,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긴축 공포감에 급락했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달 75bp 올릴 확률을 84.0%로 보고 있다. 다만 100bp를 올리는 울트라스텝 가능성 역시 16.0%로 반영하고 있다.이에 국채금리는 급등했고, 주식 투심은 억눌렸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992%까지 치솟았다. 4%가 코 앞에 온 것이다. 2007년 10월 이후 거의 15년 만의 최고치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04%까지 오르며 3.6%선마저 넘었다.달러화 가치는 덩달아 치솟으며 증시를 압박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0.29까지 올랐다. 크레셋 캐피털의 잭 에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75bp 인상 가능성을 꽤 잘 소화했다”면서도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극도로 매파적인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도미닉 윌슨 골드만삭스 주식전략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떨어뜨리기 위해 더 높은 실업률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면 S&P 지수는 2900~3375 범위에서, 5년물 국채금리는 4.5~5.4%에서 각각 거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S&P 지수는 3800선이고, 5년물 국채금리는 3.7%대다. 금리가 추가로 폭등하면서 증시가 더 악화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읽힌다.이와 함께 연준이 내놓을 점도표가 관심사다. FOMC 위원들이 보는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종 금리가 5%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FOMC 회의 직전 나온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의 정책 결정은 시장 예상을 깼다. 릭스방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금리를 기존 0.75%에서 1.75%로 100bp 올렸다. 이는 시장이 전망했던 75bp를 웃도는 것이다. 릭스방크가 인플레이션 목표 관리제를 시행한 지난 1993년 이후 거의 30년 만의 최대 인상 폭이다.릭스방크는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스웨덴 경제 전반은 훨씬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초강경 긴축의 배경을 설명했다. 침체를 각오하고 긴축에 나섰다는 뜻이다.◇‘포드 쇼크’에 자동차주 약세미국 자동차업체인 포드의 실적 경고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포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35% 급락한 13.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01달러까지 내렸다. 이 정도 낙폭은 지난 2011년 1월 28일 이후 11년8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포드는 올해 3분기 예상보다 높은 비용과 부품 부족으로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날 발표했다. 월가는 공급망 대란이 완화하고 있다는 기대감 와중에 나온 ‘포드 쇼크’에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 분석가는 “포드가 공급망 문제에서 이룬 진전을 감안할 때 이번 발표는 놀라웠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쇼크가 포드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자동차산업 전반의 문제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일 조짐이다. 이날 GM(-5.63%), 스텔란티스(-3.53%) 등 다른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도 빠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5% 떨어졌다.국제유가는 강달러 흐름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49% 하락한 배럴당 84.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이후 최저치다.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수석시장분석가는 “달러화 강세와 국채금리 상승,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유가에 다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 개입 약발 없다···통화스와프 되살려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 개입 약발 없다···통화스와프 되살려야”-韓주식 ‘소수점 거래’ 열렸지만 주당 50만원 넘는 종목 7개뿐-尹정부 ‘원전=녹색에너지’ 공식화-중개상품 불량·사고 쿠팡도 책임진다-[사설]건전 재정과 거꾸로 가는 이재명식 포퓰리즘 입법-[사설]OECD도 권고한 연금개혁, 미룰 여유·명분 없다△종합-文정부 성과 지우기에···지원 끊기는 청년·中企-영국 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ARM 인수 시나리오 할까···시나리오 셋△주식 소수점거래 카운트다운-대학생·사회초년생에 고가株 문턱 낮췄지만-실시간 거래 어래워 투자매력 떨어질 듯-소수점주식 투자, 배당·양도세 없어···온전한 1株에만 세금-토스 수수료 제일 낮고, 삼성은 24시간 주문 가능△종합-‘예대금리차 공개’도 무색···은행 19곳 중 15곳 금리차 더 벌어졌다-12년 만에···‘1박 2일 과기부 국감’ 벼르는 巨野-美 역대급 ‘금리발작’···구겐하임 “연준 긴축, 피눈물로 끝날 것” 경고-글로벌 에너지사 77곳 한국기업은 3곳 불과△경제학자가 고환율 긴급진단-“한은, 금리인상 속도·폭 높여 미국과 금리 격차 줄여야”-“환율 급등, 경제위기 전조증상으로 보긴 어려워”-“정부 대비 않는다면 원·달러 환율 내년 1600원 갈 수도”△정치-“조문 취소는 외교참사” vs “정쟁 이용 말라”-“신당역 참사 미리 막을 수 있었다” 여야 ‘반의사불벌죄 폐지’ 한목소리-‘텃밭 당심 잡아라’···與 당권 주자들 영남 적극 구애-한남동 공관 내준 외교부, 호텔 빌려 외빈행사 논란···野 “떴다방”-때아닌 군장볍 ‘팬티 공방’ 눈살△경제-새 원전 건설 길 열렸지만···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진통 불가피-배추 한포기에 1만원 육박 “이번주 정점 후 하향 안정”-“쌀 초과생산 정부매입 의무화 땐 식량안보 되레 저해”-이창양 산업부 장관 미국행···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문제 논의△금융-사업 목적인 척 서류 조작···페퍼저축銀, 100억대 불법 대출-DSR 완화 효과···‘40년 만기 주담대’ 쏟아진다-카드사 제외한 여전사 상반기 순익 2조···1년새 3.7% 증가-신한카드앱 MAU 1000만명 넘었다△Global-바이든 “팬데믹 끝났다”에···美 백신주 시총 14조원 증발-“인플레·공급망 불안에 포드 1.4조원 추가 비용”-멕시코에 규모 7.6 강진,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일본, 8월 물가 2.8% 상승···31년 만에 최고치-경제지표 회복·위안화 약세에 中 ‘실질 기준금리’ LPR 동결△제6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혁신기술·플랫폼으로 무장한 K바이오···블루오션 시장 개척하라-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의료 인공지능 시장 주목하라”-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 “범용 폐질환 치료제 개발로 승부수”-서범석 루닛 대표 “AI로 암 정복하는 시대 온다”-유재현 큐라클 대표 “황반변성 치료 알약, 상업화 가능성 높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혈우병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기대”-이영미 한미약품 글로벌 R&D 혁신 총괄 “약효 지속시간 연장 플랫폼, FDA도 인정△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내일 개막-금리 급등에 투자환경 급변···대체투자는 ‘선택 아닌 필수’-‘한국판 구글벤처스’ 노하우를 찾다△산업-인플레 감축법의 역설···북미 주지사·완성차업계 ‘K-배터리 러브콜’ 쇄도-전기차용 배터리 가격 내년 정점-삼성전기·LG이노텍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 선봬-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Transportation 2022’에 가보니△ICT-화웨이 ”디지털 토털 솔루션으로 美 제재 돌파“-애플 인앱결제 1200원→1500원 ‘인상’-넷플 망 무임승차 막을 방법 안 찾고···산으로 간 공청회-갈등 장기화 ‘우마무스메’···”카겜 소통방식 바꿔야“△소비자생활-‘플랫폼 분쟁 1위’ 쿠팡, 오명 벗기 나섰다-고물가속 알뜰족, 편의점 앱 찾는다-탈 많은 유통업계···올해도 CEO 국감 출석 줄잇나-‘이젠 공원서도 배민 배달로봇이 찾아가요’△증권-5개 기업 도전, IPO슈퍼위크 증시 한파 뚫어낼 수 있을까-美 FOMC 앞두고 코스피 초긴장 거래량 ‘뚝뚝’···하루 4억건 위태-모바일 거래로 편하게, 삼성證 해외채권 서비스 일주일만에 60억 판매-디지털전환 SW 강자···생보·카드사 10곳 중 6곳이 고객-물타기할 수 밖에···5만전자의 늪 빠진 개미들△부동산-더 오를 집만 팔린다, 천장 뚫는 강남아파트-국토부-산업부 지산 두고 신경전, 왜-거품 걷힌다···인덕원·시흥 뚝뚝-현대건설, 2200억원 규모 쿠웨이트 항만 공사 수주△엔터테인먼트-팬덤·대중성 다 잡은 걸그룹···기획사 ‘대표 선수’로 우뚝-클립영상·명대사 패러디 속속···조우진, ‘수리남’서도 미친 존재감△‘DX코리아 2022’ 개막 -진격의 K방산, 세계로 미래로···-첨단 무인·지원체계 갖춘 차세대 전투차량 5종 선보여-지상·공중·우주까지···첨단방산 이끌 미래기술 총집합-수리온 이어 두번째 독자개발한 소형무장헬기 공개-첨단 방호체계 적용한 ‘K2전차·차륜형장갑차’ 앞세워-‘드론탑재 공대지 유도탄’ 첫 공개···전자전 장비도 전시-첨단 신형 총기 총망라···국산 방산제품 기술력 뽐낸다△Book-달에 관한 모든 것-‘문화충돌’이 낳은 이민자 가족의 비극-17년 전 게임 속···‘팬데믹 예고편’ 있었다-200자 책꽂이△오피니언-‘노란봉투법’에 더 기울어지는 운동장-한은, ‘샤우실의 바보’가 되지 말라-김희경 ‘블룸 220405’-태풍에 침수된 철강산업, 노사 이기심에 또 위기△피플-시각장애인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안내견 믿어주세요-”클라우드처럼 블록체인 활용 일반화될 것“-전세계에 리니어 모터 공급 확대···후진양성에도 힘쓸 터”-김기남 공학한림원 이사장, 英공학한림원 외국회원 선출-심규하 한예종 교수, 英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 선정△사회-판사 성향따라 ‘고무줄 영장’···“영장항고제 도입 필요”-인력 부족·사법권 남발 우려에···역무원 안전 무방비 노출-“더는 고인의 명예 훼손·이용하지 마라”-에펠탑·루브르서 마스크 쓴 사람은 코리안뿐-10만 장애아 지도할 특수교사가 없다-한미 정상 통화 누설 강효상 전 의원 1심 집행유예
- [르포]기름 대신 전기·수소 가득 채운 트럭들…친환경 열풍 분 IAA
- [하노버(독일)=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테스트 드라이브존은 이미 예약이 꽉 찼습니다. 전기트럭을 타려면 몇 시간 더 기다려야 해요.”IAA 2022의 테스트 드라이브존. 이베코와 현대차가 협업한 결과물인 H2 e데일리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시승가능한 차량들이 서 있다. (사진=손의연기자)◇테스트 드라이브존 운영해 체험 강화4년만에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국제박람회 ‘IAA Transportation2022’ 전시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전 세계 42개국 1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해 전기와 수소트럭 등 상용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차량들을 전시했다. 참가자들도 전기와 수소트럭 등을 앞다퉈 체험하기 위해 시종일관 긴 줄을 서기도 했다. IAA는 독일 하노버에서 20~25일까지 열린다. 주최인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테스트 드라이브존’을 운영하며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테스트 드라이브존은 각 업체의 친환경 모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차량을 타볼 수 있다. 국제박람회가 오랜 만에 문을 연 만큼 네트워킹을 강화하려는 기업 관계자들로도 곳곳이 붐비는 모습이었다. 올해 박람회는 볼보트럭, 다임러, 스카니아, 만, 이베코, 니콜라 등 글로벌 상용차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전시부스를 꾸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내연기관차의 존재감이 옅어지며 ‘친환경 모델’이 주를 이뤘다. 글로벌 상용차기업 다수가 전기차 또는 수소연료전지차량을 선보였다. 지난 2018년 개최됐던 IAA에서도 상용차업계는 전기·수소 트럭과 전기버스를 선보였지만 이번 IAA에서는 더욱 폭넓은 친환경 차량 라인업과 전동화 계획을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탄소 중립에 대한 상용차기업들의 고민도 엿보였다. 볼보트럭이 ‘2022 IAA’에서 전시한 FE 일렉트릭 트럭 모습 (사진=손의연 기자)스웨덴 상용차기업 볼보트럭은 최근 양산을 시작한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 등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2019년부터 중형 전기트럭을 판매해온 볼보트럭은 양산차 6종 라인업을 이미 확보했다. 볼보트럭은 민트색 컬러와 원목 느낌을 살려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볼보트럭은 20일 새로운 전기 액슬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볼보트럭은 향후 친환경 트럭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기술도 함께 제시했다.제시카 샌스트룀 볼보트럭 글로벌 제품 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전기 액슬은 전기 트럭의 상용화라는 측면에서 혁신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다. 또 대형 전기 트럭용 공공 급속 충전기의 수요가 가까운 미래에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이베코 역시 대규모 전시부스를 꾸려 전기차와 수소차를 함께 전시했다. 이베코는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가장 오래 생산되는 경상용차 ‘데일리’의 배터리 전기 버전을 공개했다. 1회 충전으로 도심에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총 중량 3.5톤(t)부터 7.2t에 이르는 유연한 차체 범위를 제공해 활용성이 높다. 특히 이베코는 다른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 IAA에 불참한 가운데 이베코는 현대차와 협업한 이(e)데일리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의 90킬로와트(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브랜드 ‘FPT 인더스트리얼’의 140kW급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 350km, 최대 적재중량 3t, 충전시간 15분 이내 등 사양을 갖췄다. 이베코는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생산성, 운전자 경험 등 세 가지 테마로 부스를 꾸몄다. (사진=손의연기자)◇“상용차업계 혁신적 솔루션 기후보호에 기여”이베코 옆에 있는 니콜라 전시부스에서는 이베코와 니콜라가 함께 생산 중인 대형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 BEV’도 전시됐다. 양사는 이날부터 유럽시장을 위한 4x2 아틱(Artic)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대형 수소전기트럭 ‘니콜라 트레 FCEV’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됐다. 스카니아도 64t 전기트럭을 주축으로 한 14대 차량을 전시했다. 스카니아는 장거리 운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배터리, 강철, 알루미늄 등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80% 이상을 차지한다며 2030년까지 이러한 배출량을 60~85% 내외로 줄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장거리 대형 트럭 이(e)악트로스 롱하울을 전시했다. e악트로스 롱하울 시리즈는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벤츠 트럭은 2024년 양산을 위해 준비 중이다.포드 트럭은 F-MAX를 소개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운송 솔루션 로드맵을 발표했다. 커넥티드 모빌리티 기술과 레벨4 고속도로 파일럿 자율주행 기술 등을 포함한 ‘제너레이션 F’ 로드맵도 소개했다. 포드 트럭은 커넥티드와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탑재한 전기 트럭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힐데가르트 뮐러(Hildegard Muller) VDA 회장은 “상용차는 작든 크든 상관없이 운송과 물류를 위한 필수 기둥이다. 아울러 상용차 업계의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은 이미 기후보호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IAA에서 업계가 많은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