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작년 언리얼 엔진 月사용자 23%↑…아시아서 30% 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언리얼 엔진의 월간 사용자가 23% 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사용률도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에픽게임즈는 디지털 창작 생태계에 대한 지난해 성과를 담은 ‘리얼타임 종합: 인터랙티브 3D 현황’을 21일 발표했다.에픽게임즈는 지난해 디지털과 현실 세계가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융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가상 세계와 인터랙티브 3D 콘텐츠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언리얼 엔진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는 전년대비 평균 23% 증가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곳은 약 40% 증가율을 기록한 북미였으며, 두 번째는 30%가 증가한 아시아였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언리얼 엔진 5의 높은 사용률도 눈에 띄었는데, 전체 이용자 중 73%가 5 버전을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분야별로도 언리얼 엔진 사용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차세대 게임 중 50% 이상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출시 예정작 중 80여개가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곧 공개될 유명 게임 상당수도 언리얼 엔진 5로 제작 중인데△툼 레이더 신작 △더 위쳐 리메이크 및 더 위쳐 프랜차이즈의 차기작 △킹덤 하츠 4 △철권 8 △레이어스 오브 피어 △사일런트 힐 2 리메이크 등이다.영화 및 TV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의 성장도 눈에 띈다. 지난해 언리얼 엔진은 153개의 프로젝트에 활용됐고 전년대비 44%가 증가해 현재까지 총 500개 이상의 영화 및 TV 프로젝트에 사용되고 있다.언리얼 엔진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는데, 관련 애니메이션 단편들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출품됐고 이 중 ‘리틀 버드’와 ‘몰 스토리’는 에미상(Emmy Award) 후보와 애니상(Annie Award) 후보에 각각 오르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현재 모든 지역의 상위 3위권내 자동차 회사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 중인데, 북미에서는 GM, 포드, 테슬라, 유럽에서는 BMW, 폭스바겐 그룹, 페라리,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현대자동차, 토요타, 닛산이 있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사용하는 자동차 수는 지난해 250%나 증가했다.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언리얼 엔진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상 세계와 인터랙티브 3D 콘텐츠 제작을 위해 그 도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에픽은 크리에이터들이 툴을 더욱 쉽게 사용하고 더 큰 창작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올 한 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 1월 車수출액 49억8000만 달러…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1월 자동차 수출금액이 49억8000만 달러로 역대 1월 중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자동차 산업은 생산과 내수, 수출이 각각 30만7000대, 11만7000대, 20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3.2%, 4.7%, 1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1월 수출금액은 49억8000만 달러로 지난 2013년1월 42억달러를 찍은 이래 10년 만에 1월 중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부품 수출액은 대중국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16.2%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와 기아차가 선전했다. 신차인 그랜저, 아이오닉6의 생산과 기존 주력모델인 쏘나타, 투싼, K8, 스포티지 등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18.8%(현대차), 5.3%(기아) 증가했다. 내수는 승용차 모델별 1월 내수 상위 5개 모델은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으며 쌍용 토레스가 월 최초로 5000대 돌파하여 탑5에 진입했다. 판매량 상위 모델을 보면 1위는 그랜저로 9131대가 팔렸고 이어 카니발(6904대), 아반떼(6100대), 스포티지(5492대), 토레스(5444대) 순이다. 국산차는 그랜저를 중심으로 한 대형세단의 인기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6.9% 증가한 10만대가 팔렸고 수입차는 BMW, 아우디 등의 판매증가에도 벤츠, 폭스바겐, 포드 등의 내수판매가 큰폭으로 감소해 전년동월 대비 7.0% 감소한 1만6000대가 팔렸다. 주요 수입사 판매량으로는 BMW가 6089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벤츠(2900대), 아우디(2454대), 폭스바겐(196대), 포드(246대) 순이다. 수출은 모델별 1월 수출 상위 5개 모델은 경형·소형차와 SUV가 차지했다. 아반떼가 1만544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트레일블레이저(1만5311대), 코나(1만2633대), 모닝(1만1912대), 니로(1만1864대) 순이다. 수출량은 기아(19.7%), 한국지엠(32.3%), 쌍용차(42.1%)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두 자릿수로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량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액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역대 1월 중 최고인 4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1월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28.9% 증가한 2만3000대가 팔렸다. 수출은 같은 기간 29.8% 증가한 5만7000대며, 수출액은 42.3% 증가한 17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월간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다.
- "OECD 최고 수준 근로시간…유연근무제 확대로 단축해야"[노동개혁 좌담회]③
- [진행= 윤종성 경제정책부장, 정리= 최정훈 기자] 이데일리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성공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좌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공약을 설계한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노동 국정과제에 관여했던 정승국 고려대 노동대학원 객원교수, 박근혜 정부 초대 인사혁신처장을 지낸 이근면 일자리연대 고문,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했다. [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②편에서 이어집니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에서 정승국 고려대 노동대학원 객원교수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노동개혁 과제 중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게 주52시간제 유연화다. 정부의 추진 방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정승국= 다품종 소량 생산을 지향하는 탈(脫) 포드주의 이후 기업의 생산과 수요 변동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게 현대 생산관리의 특징이다. 그런데 주52시간제가 너무 성급하게 도입됐다. 문재인 정부 때부터 수요 변동이 빠르게 진행되는 중소기업부터 수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쉽지 않았다. 당시 정부 관료들도 성급한 추진이었다고 인정했을 정도다. 우리나라처럼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일주일 단위로 관리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일본은 월 단위로, 유럽의 대부분 국가는 연장근로 관리가 아니라 근로시간 자체를 연 단위나 6개월로 관리하는 게 보편적이다.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 유연화는 우리나라가 늦게 착수한 편이다.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유럽 국가들은 주 최대 근로시간이나 월 최대 근로시간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규정 대신 11시간 연속휴식 조건을 규정했는데, 주 최대 근로시간을 명시하는 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로자 대표제도도 개선돼야 한다. 지금처럼 과반수 노조가 단독으로 대표하는 방식에서 분권화하고, 소집단 직군도 반영할 수 있도록 개혁해 근로시간 선택폭을 확대해야 한다.△이근면= 근로시간보다 중요한 건 생산성이다. 근로를 시간 측면이 아니라 생산성 측면에서 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장시간 근로시간을 얘기하면서 최하 수준의 생산성에는 입을 다문다. 연구개발 직종에 주 52시간을 적용하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 벤처기업은 하지 말라는 뜻과 같다. 업종이나 산업의 특성을 무시한 일률적인 법 적용은 문제가 있다. 자영업에게도 52시간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작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일부 사업장만 적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근로시간 유연화를 얘기하면서 생산성을 얘기하지 않는다. 한 시간에 한 개를 만드는 사람과 한 시간에 두 개 만드는 사람을 똑같은 52시간으로 규제할 수 없다. 고강도 노동에 한정해서 근로시간을 제한하고 나머지는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방향이 올바른 방향이다.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 다변화 같은 방식은 판정하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무원이 더 생기고 국민의 부담이 늘어날 뿐이다.지난 15일 서울 중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에서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근로시간을 줄일방법은 없나. △유길상=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빨리빨리 문화로 생산성이 낮은 부분을 극복했다. 다만 큰 규모의 제조업 등은 선진국의 80~90%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서비스업과 중소기업은 여전히 절반 이하다. 생산성을 높이지 못하면 과로를 하더라도 투입량을 늘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일하는 방식과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집중해서 하고 충분히 쉬는 방식이다. 근로시간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면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 창의성도 발휘할 수 없다. 창의성을 발휘하면 일만 더 하고, 보상은 똑같이 받는 게 현실이다. 연간 총근로시간 단축도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제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이 경쟁하는 시대다. 인건비가 많이 오르고, 시간의 규제 등 노동 규제가 많을수록 사람을 덜 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로봇 장비 세계 1위에 걸맞게 일자리 창출력이 가장 낮다. 창의력이 중요한 시대다. 선진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 개인 사무실을 두고 짧은 시간 근로해서 성과를 낸다.△정승국= 근로시간만 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연간 총근로시간은 1928시간 정도로 선진국과 꽤 많이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는 연차 휴가를 잘 사용하지 않는 관행이 있다. 연가보상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장근로수당을 받기 위해 불필요한 추가 근로를 하는 사업장도 많다.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보수적인 직장 문화로 일이 없는데도 퇴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선택적 근로시간제 같은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게 근로시간을 단축할 방법이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수요가 없어도 하루에 기본 8시간은 일을 해야 하지만, 도입하면 하루 6시간 근무도 가능하다. 또 시간제 근로자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럽의 근로시간이 낮은 배경은 시간제 근로자가 많은 것이 한몫 했다. 일본도 시간제 근로자의 사용 비중이 크다.△이근면= 연차휴가 사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의무화가 되면 일자리가 5% 이상 더 생길 것으로 추산된다. 연차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빈 자리를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좋은 일자리라고 여겨지는 공공부문과 대기업의 휴가 사용을 의무화하면 적어도 40만~50만개의 일자리가 더 생길 수 있다. 연가보상비를 받으려고 휴가를 안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소수의 귀족노조만 누리는 예택이다.지난 15일 서울 중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현재 연공급제 임금 체계의 문제점과 이상적인 임금체계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이근면= 임금체계는 기업 자율에 맡기는 게 맞다. 원래 급여는 먹고 살기 위한 최소한의 임금이라는 생활급적 요소가 들어가 있다. 과거엔 숙련도가 문제였기 때문에 오래 일한 사람에게 임금을 더 주는 문화가 됐다. 나이가 들수록 생활에 필요한 돈이 늘어나니 보상해주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노동시장 자체가 바뀌었다. 근로자들은 자유로운 프리랜서의 꿈을 꾸고, 사용자는 호봉제를 보장할 이유도 없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임금체계를 강제하지 말고 노사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 정부에서 강제하려고 하면 노조는 단체이고 사용자는 개인이기 때문에 균형이 쏠린다. 대부분의 임금체계는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가는 추세다. 기업 자율에 맡기면 재택근무 등 활성화를 하면서 성과급과 직무급 등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제 전 세계로 노동시장이 개방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호봉제를 유지하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경쟁력도 떨어질 것이다.△유길상= 기업의 노동비용과 근로자의 근로소득이 되는 임금의 양면을 균형있게 봐야 한다. 기업의 이상적인 임금체계는 좋은 인력을 유입하도록 하고, 채용 후 업무에 몰입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도록 하는 것이다.근로자에게는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역량과 성과가 있으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임금체계가 공정하고 이상적이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 외에 다른 잣대가 들어오면 공정성은 수긍하기 어려워진다. 세계적인 국가들과 기업들 공통적으로 직무역량과 성과에 기반한 임금체계를 마련했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위기 징후는 임금체계의 후진성에 비롯된 게 크다. △정승국= 유럽과 미국, 하물며 중국도 직무급제다. 일본은 직능급이라고 해서 숙련도에 보상한다. 우리니라는 1987년 이후 기본적인 근대적 노동의 특징을 기업에 실현하지 못했다. 특히 금융 부문 등에서 노조가 강력하게 수호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연공급이 유지되면서 근로자가 숙련도를 높이는 노력을 하지 않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연공급 비중이 크면 비정규직을 많이 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자동화와 외주화가 빈번해지고, 중고령자의 조기퇴직도 더 늘었다. 이에 노조가 연공급을 강력하게 수호하는 여러 업종에 개입하려는 것이다. 노조가 강하지 않은 곳은 이미 자기 산업의 특성과 직종 등에 따라 각각 이상적인 임금체계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다국적 기업은 상당수가 직무급을 도입했고, 우리나라 기업 중 글로벌화된 기업도 직무급이다. IT 업체는 연공급이 하나도 없고 숙련급적 체계가 많다. 대졸 화이트칼라는 성과주의적 임금체계가 꽤 확산해 있다. 현재 공공부문은 기획재정부가 경영평가라는 수단을 활용해 직무급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지난 15일 서울 중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에서 이근면 일자리연대 고문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④편으로 이어집니다.
- [코스피 마감]기관·외인 매수에 1.96%↑…247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6일 코스피가 247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7.58포인트(1.96%) 오른 2475.48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6.16포인트 오른 2444.0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해 2470선에 안착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컸다. 기관은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서 89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24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전날 1조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던 개인은 936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에선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보다 경기 연착륙 기대가 더 크게 작용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소매 판매 지표에도 상승 마감한 간밤 뉴욕 증시보다 상승폭이 더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통화정책 기대감 후퇴와 예상보다 좋은 경기 예상 간 힘겨루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 연착륙, 더 나아가 무착륙 기대감을 더 반영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다만 이달 들어 248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오후 들어 증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대형주가 2.05%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1.76%, 1.06%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이 3.24% 올랐고, 운수장비(2.80%), 전기전자(2.65%), 제조업(2.4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41% 오른 6만 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17% 올랐고,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2.32%, 0.94% 올랐다. 포드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 이유가 배터리 화재로 밝혀지면서 SK이노베이션(096770)도 3.23% 올랐고, 5년 내 자사주 전략 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밝힌 삼성물산(028260)은 3.77%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는 없었고 673개 종목이 상승, 216개 종목히 하락했다. 보합을 나타낸 종목은 45개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 7890만 2000만주, 거래대금은 8조 9721만 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아시아증시 흐름은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오른 2만 7696.44를 기록했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37% 내린 3268.3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