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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퇴임 후 첫 공식 메시지…“남북 합의, 정부 바뀌어도 이행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공식 메시지로 “한반도 평화”를 외쳤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평양공동선언을 회고하며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양측 합의 이행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민주당)문 전 대통령은 오는 19일 예정된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의 서면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는 한순간도 포기할 수 없는 겨레의 숙원”이라고 말했다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전했다.문 전 대통령은 해당 축사에서 지난 2018년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4년 전 오늘,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적인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고 8000만 겨레 앞에 엄숙히 약속했다. 반목과 대립, 적대의 역사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만방에 알렸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는 “군사적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실천적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이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교착 상태인 것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한반도에 평화를 제도화하는 것, 지속가능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절감한 시간이었다”며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속에서도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어내고,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평화의 길을 개척했던 경험을 거울삼아야 한다. 주도적 입장에서 극복하고 헤쳐나갈 때 비로소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최근 경색 국면인 남북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남과 북 모두 대화와 기존 합의의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대화의 출발점은 신뢰이고, 신뢰는 합의한 약속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선언, 10·4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역사적 합의”라며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다. 북한 역시 거듭된 합의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해 9.19 군사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9.19 군사합의 당시 남측 실무 합의를 이끌었던 김도균 전 수석대표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사회를 맡았고 김종대 전 의원, 윤건영 의원, 이정철 서울대 교수,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 등이 토론에 나선다.
- 이랜드가 '팬티·양말' 자판기 사업에 뛰어든 이유
-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가 자판기 사업에 나섰다. 이랜드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국내 첫 토종 SPA 브랜드 이랜드의 ‘스파오’가 자판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함께 오프라인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적은 비용으로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1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이랜드그룹의 계열사를 활용해 자판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 첫 스파오 자판기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서울과 부산, 강원도에 총 7대 자판기를 설치했다. 이랜드가 의류 자판기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자판기 설치를 지속 늘린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계열사 이랜드파크의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에 2대, 켄싱턴평창호텔에 2대, 부산 켄트호텔에 1대를 설치했고, 이랜드건설의 신촌 피어 청년주택에 2대를 설치했다.판매 품목은 스파오의 주력 제품인 쿨테크·웜테크 의류와 내의 및 양말 등이다. 이랜드는 판매 추이와 고객 반응에 따라 향후 다양한 품목으로 카테고리 확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의류 자판기 사업은 스파오 인지도 향상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전략이다. 자판기는 대형 점포 오픈이 어려운 상권에 쉽게 진입이 가능해 관광지 등 특수 상권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 등 다양한 상권에 들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중간 유통과정 생략으로 점포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단순한 관리 비용만 발생해 수익성도 높다.또한 대형 오프라인 점포 확대 전략과 함께 실시하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기도 하다. 오프라인 점포로는 대형 상권을, 자판기로는 점포 진입이 어려운 특수 상권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목표다.앞서 올해 초 스파오는 오프라인 강화 전략으로 대형 매장 출점 확대를 선언했다. 올해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약 900㎡(280평) 규모의 신규 점포 출점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건대와 서면, 더그로우 고척, 목포남악 등에 7개 대형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늘어나는 점포 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소형 점포 운영을 축소하고 대형 점포 운영에 집중한다는 데서 이전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광고 효과 창출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자판기 운영에 나섰다”며 “향후 현장 고객의 반응을 살펴 켄싱턴리조트, 청년주택 등과 논의해 자판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파오는 이랜드월드가 지난 2009년 내놓은 국내 첫 토종 SPA 브랜드로 현재 10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뛰어난 상품력이 특징으로, 출시 3년만에 연매출 1000억원, 7년만에 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에는 역대 최대 매출인 5000억원 달성한다는 목표다.
- '국대급 크루' 저스트절크, '크럼프 최강' 프라임킹즈 [스맨파 크루 엿보기]④
-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지난해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남자버전으로 돌아왔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지난달 2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스맨파’에는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크루와 K팝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책임지는 크루 등 화려한 이력의 여덟 댄서 크루들의 출연 중이다. 뱅크투브라더스부터 어때, 엠비셔스, 와이지엑스, 원밀리언,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프라임킹즈까지 여덟 댄서 크루들은 뛰어난 춤 대결과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 댄서들의 성장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출연 댄서들에 대한 시청자 및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경쟁 중인 8팀의 프로필을 간략하게 정리해봤다.저스트절크(사진=Mnet ‘스트릿 맨 파이터’)◇저스트절크(JustJerk)저스트절크는 리더 영제이, 부리더 제이호, 에스원, 하울, 헐크, 예준, 민서 7명으로 이루어진 크루다.국내 및 아시아 댄스 대회 우승, 세계 댄스 대회 ‘바디락 2016’ 우승,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 진출 등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팀이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리더 영제이는 ‘스맨파’ 첫 방송에서 “저희 팀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한 국가대표”라며 “넘볼 수 없는 프로필을 가진 크루”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리더 영제이는 지난 2018년 방영된 KBS2 ‘댄싱하이’에서 트레이너로 출연해 자신이 맡은 팀을 우승시킨 이력이 있다. 지난해 ‘스우파’에 출연한 리정이 저스트절크 1기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프라임킹즈(사진=Mnet ‘스트릿 맨 파이터’)◇프라임킹즈(Prime Kingz)프라임킹즈는 리더 트릭스, 부리더 넉스, 투페이스, 도어, 카운터, 교영주니어 6명으로 이루어진 크루다.주 장르는 크럼프(스트릿 댄스의 한 장르로 자유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특징)다. 지난 2016년 ‘유로피안 벅 세션’(European Buck Session)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각국 크럼프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리더 트릭스와 부리더 넉스는 첫 방송에서 “우리 크루만 가지고 있는 강점은 근육, 힘, 에너지, 크레이지함”이라며 “우리는 춤으로 사람을 찢는다”고 말했다. 멤버 넉스는 팀 ‘코카앤버터’의 리더 리헤이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는데, 그는 프라임킹즈 멤버들과 함께 ‘스우파’ 세미파이널 맨 오브 우먼 미션에서 ‘코카앤버터’를 지원해 협업 파이트 저지 점수 1위를 받았다.리더 트릭스는 지난 2014년 Mnet ‘댄싱9’ 시즌2와 2015년 시즌3에 출연해 우승팀 블루 아이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또 그는 2018년 세계최대 크럼프 댄스배틀 ‘더 크럼파이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남자 댄서들의 자존심을 건 춤 싸움 ‘스맨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 추석 연휴 95개 골프장 정상 영업..96곳은 추석 당일만 휴장
- 베어크리크 춘천CC 코스 전경.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국 95개 골프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휴장 없이 정상 영업한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95개 골프장은 휴장 없이 정상 영업하고, 96개 골프장은 추석 당일인 10일에만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협회는 추석 연휴 기간 휴·개장 골프장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다음은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파악한 추석 연휴 휴·개장 현황이다. ◇휴장 없는 골프장(95개사)고창, 골드, 골드레이크, 골든베이, 골프존카운티 선산, 골프존카운티 선운, 골프존카운티 안성H, 골프클럽Q, 그린힐, 계룡대, 김포시사이드, 나인브릿지, 다산베아체, 담양레이나, 대유몽베르, 도고, 라데나,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제주, 루트52, 리베라, 마론뉴데이, 무주덕유산, 문경, 발리오스, 버치힐, 베뉴지, 베이사이드, 블랙스톤, 블루원디아너스, 블루원상주, 사이프러스, 서서울, 석정힐, 세라지오, 세레니티, 세븐밸리, 세이지우드여수경도, 세이지우드홍천, 세인트포, 센추리21, 센테리움, 소노펠리체, 스카이밸리, 신안, 써닝포인트, 썬힐, 안동리버힐, 알펜시아, 양지파인, 어등산, 에딘버러, 에버리스, 에이치원클럽, 오크밸리, 오크힐스,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용평, 우리들, 웰리힐리, 유성, 은화삼, 이지스카이, 이포, 인천국제, 중문, 중부, 지산, 캐슬렉스, 캐슬렉스제주, 코리아, 크라운, 크리스탈밸리, 클럽비전힐스, 킹스데일, 타이거, 테디밸리, 파인비치, 파주, 포라이즌, 푸른솔장성,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플레이어스, 핀크스, 함평엘리체, 해비치제주, 해슬리나인브릿지, 해운대비치, 해피니스, 화순엘리체, 휘닉스평창, 휘슬링락, 힐드로사이◇추석 당일(9월 10일) 휴장 골프장(96개사)가야, 가평베네스트, 경주신라, 광주, 구니, 구미, 그랜드, 기흥, 김해상록, 남부, 남서울, 남여주, 남원상록, 남촌, 노벨, 노스팜, 뉴서울, 뉴스프링빌, 뉴코리아, 대구, 더스타휴,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레이크우드, 렉스필드, 롯데스카이힐김해, 롯데스카이힐부여,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마이다스밸리청평, 베아크리크춘천, 부곡, 부산, 블랙밸리, 블루원용인, 블루헤런, 비에이비스타, 사우스스프링스, 서경타니,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소피아그린, 솔모로, 송추, 수원, 스톤게이트, 신원, 썬밸리, 아난티중앙, 아난티클럽서울, 아시아나, 안성, 안성베네스트, 안양, 양산, 양산에덴밸리, 양주, 에이원, 여주, 오펠, 우정힐스, 울산, 웰링턴, 이스트밸리, 인터불고, 일동레이크, 잭니클라우스, 정산, 제이드팰리스, 제일, 창원, 천룡, 천안상록, 코스카, 클럽모우, 킹즈락, 태광, 티클라우드, 파미힐스, 팔공, 88, 페럼, 포천아도니스, 푸른솔포천,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한성, 한양, 한원, 해운대, 화산, 화성상록, 해비치서울◇기타(4개사)곤지암 : 9월 9일, 10일, 12일 휴장금강 : 9월 9일, 10일라비에벨 : 올드코스 9월 9일 휴장, 듄스코스 9월 10일 휴장블랙스톤이천 : 9월 11일, 12일
- 'GROW FOREVER, SHINE FOREVER' 강원2024 슬로건 발표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슬로건 론칭 주요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 500일 앞두고 대회 슬로건 “Grow Together, Shine Forever”를 발표했다.아시아에서 열리는 최초의 동계 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계승·발전시킨다는 의미를 갖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등 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조직위원회는 6일 G-500(대회까지 500일)을 맞아 ‘Grow Together, Shine Forever(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라는 대회 슬로건을 확정했다.조직위원회는 “함께 도약하는 청소년들의 정신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대회 비전인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를 실현한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Grow Together’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활동과 대회 준비 전 단계에 걸쳐 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그를 통한 평화, 화합, 공존의가치를 확산하겠다는 의미다.‘Shine Forever’는 청소년의 성장, 스포츠와 올림피즘의 증진, 국가와 지역 발전, 평화의 증진이라는 미래 지향적 변화를 추구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목표를 담았다.조직위원회는 “브랜드 전문사에서 후보안을 제시하여 전문가 자문과 선호도조사를 거쳐 확정했다”면서 “특히 성별, 연령, 거주 국가가 다양한 242명의해외문화홍보원 외국인 한국문화홍보 전문가(케이 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조직위원회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슬로건을 공개하고 대회 개최를 향한 여정, 화합하고 성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함께 게시했다. 당초 조직위원회는 대회서포터즈 아이디어를 반영해 개최도시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기획했지만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하여 일정을 연기했다.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청소년이 주역인 대회를 위해 강원도와 협업해 메타버스 이벤트로 개최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며 “또한 청소년이 직접 개발하는 마스코트, 주제가 등 대회 상징물은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 선발을 완료했고 인턴십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대회 개최까지 500일을 앞두고 지금까지의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대회 전 분야에 걸쳐 완벽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코오롱글로벌, 육상 넘어 해상풍력 발전사업 보폭 넓힌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내 풍력 발전 사업 점유율 1위 코오롱글로벌이 육상 풍력을 넘어 해상 풍력 발전사업으로 보폭을 넓힌다.코오롱글로벌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400MW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 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완도 장보고 해상 풍력 발전사업은 약 2조원 규모, 발전용량 400MW 이상의 해상 풍력 발전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코오롱글로벌이 추진해 온 해상 풍력 발전사업 진출의 교두보다. 완도 장보고 해상 풍력 발전사업은 상업운전 시 연 평균 120만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8만 가구(4인 가족 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코오롱글로벌은 완도 장보고 해상 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3년 전남 및 완도군과 `녹색 에너지 자립섬 조성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고 완도군 전 지역에 대한 풍황 자원 수집 및 검토,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쳤다. 2018년에는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완도 해상 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풍황 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 기상탑도 설치했다.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계측기 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코오롱글로벌은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설계 및 인허가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글로벌만의 차별화 된 육상 풍력 경험을 통해 사업 기획, 입지 분석, 풍황 분석, 사업성 분석, 재원 조달, 건설 공사, 발전소 운영까지 발전사업 전과정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첫 해상 풍력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총 932MW 규모로 전국 26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육상 풍력 발전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대표 사업장으로 경주 풍력, 태백 가덕산 풍력사업(총 80.7MW)이 운영 중이며, 양양 만월산 등 총 4개 풍력발전단지(114.08MW)가 공사 중이다. 또 태백 하사미, 평창 횡계 등을 수주하며 EPC 분야의 보폭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 [딴소리]이기자 부대의 퇴장과 BTS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 지난 2018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꼰대’ 정치인들이 화들짝 놀랐다. 아이돌그룹 BTS가 203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입을 다물고 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림픽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당시 꽉 막혀 있던 남북 관계를 올림픽을 통해 풀어낼 기회가 생겼다. 정치권의 해법은 ‘남북 단일팀’이었다. 이미 1991년 4월과 5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와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의 효과를 톡톡히 봤던 터라 정부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대상으로 기획에 돌입했다.그러나 17년이 지난 한국사회는 그 때와 달랐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남북간 평화 분위기 조성이라는 대의를 위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게 반대론자들의 생각이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4년간 땀방울을 흘렸는데 북한 선수들이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대표팀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일부 선수들의 상황은 명백한 정부의 갑질이었다.기성 정치인들의 인식도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가리켜 “메달권밖에 있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청와대 역시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아이스하키팀이 주목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공정’과 ‘상식’을 거론하는 여론의 목소리에 엉뚱한 핑계를 둘러대려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선수들의 입장을 미처 사전에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여야했다.앞줄 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단일팀을 응원하고 있다.2. 조선시대 국방의 의무는 16~60세 남성들이 짊어졌다. 조선시대 왕들의 평균수명이 고작 47세였고, 일반백성도 예순을 넘으면 큰 잔치를 벌였으니 사실상 사춘기를 지나면 평생 병역 의무를 져야했던 셈이다.조선시대 역시 군역과 관련된 각종 논란이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에만 군역과 관련된 이야기가 4000건 이상 기록돼 있다. 백성들은 갖가지 편법과 불법으로 군역을 면제하려고 노력했다. 스님이 되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었던 탓에 1483년 전국의 승려가 4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학교를 다니면 병역이 면제됐기 때문에 학교 역시 비리의 온상이 됐다. 인조실록에는 8세 아동의 학습서인 ‘소학’도 못 외우는 성균관 유생의 기록이 남아있다.흥미로운 건 지배 계층이 군역을 상벌의 개념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세조12년 별시위 정대희란 사람이 첩에게 빠져 정실부인을 때리고 오히려 사내종과 친하다고 무고했다가 되려 본인의 외도 사실이 드러나면서 군입대를 처벌로 받았다. 반대로 군면제를 상으로 받는 경우도 있었다. 광해군은 자신의 아버지인 선조와 양어머니였던 의인왕후의 3년상을 치렀던 정팽수라는 사람에게 병역을 면케 해줬다. 아무리 왕명이 지엄했던 시대라고 하지만 국가를 지키는 군역에 대한 인식이 이랬으니 조선은 끊임없이 외란에 시달려야했다. 임진왜란 때는 선조가 도성 한양을 버리고 도망까지 쳤을 정도로 병역제도의 문란은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일이었다.3.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부대’ 이기자 부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 창설된 뒤 69년 만에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기자 부대 해체는 저출산에 따른 군비 축소가 이유다.(사진=유튜브 캡쳐)현대전에서 보병 사단의 가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전투기나 미사일 등 최신화되고 정예화된 무기들이 사람의 전투력을 대체하는 시대다. 최근 벌어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보더라도 보병으로만 이뤄진 부대의 역할은 크지 않다.그렇더라도 2017년 61만 8000명이던 병력이 2022년 50만명을 목표로, 약 20% 감축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후에도 병역을 감당할 20대 남성 인구는 꾸준히 줄어든다. 2020년 33만 4000명이던 20세 남성 인구는 2035년 23만명, 2040년 15만명, 2045년 13만명으로 급락할 예정이다. 국가를 지킬 ‘군’을 새롭게 모델링해야 하는 시점이 닥친 것이다.자연스럽게 징병제를 모병제로 대체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줄어드는 남성 인구에 대응할 수 있고 ‘군’ 문제로 매양 다투는 남녀간 젠더 갈등의 감소를 유도할 수도 있다. 우리보다 인구가 2.5배 많은 일본 자위대의 병력 규모는 2021년 기준 24만7000명 수준이다. 물론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 지금처럼 아무나 가는 곳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아닌, 국민을 지켜주는 곳이라는 명예를 부여해야 한다. 군인 스스로 영예로운 직업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때 우리의 안보 공백은 최소화될 수 있다.4. 그래서 BTS의 군 입대를 둘러싼 각종 논란은 지나치게 지엽적이다. 문제를 제기하는 정치인들이 인구난에 시달릴 수십년 이후 대한민국을 내다보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박형준 부산시장은 ‘고작’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BTS 군 입대’ 문제를 수면 위로 올렸다. 고작이라는 표현을 굳이 쓴 것은, 세계박람회가 물론 국가적 대사이지만 국가 안보에 비할 수 없는 가치여서다. 그가 부산시장이 아니었다면 2030세계박람회 홍보대사에 관심을 가졌을까. 그렇더라도 ‘BTS의 대체복무’가 아닌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체복무’를 주장했어야 맞다.연일 변죽을 울리고 있는 국회 역시 문제다. BTS가 병역 특례를 받으려면 가장 쉬운 방법은 국방부가 시행령을 개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기관이 나서서 병역 대상을 줄이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 그렇다면 입법기관인 국회가 병역법을 바꾸면 된다. 물론 시일이 소요돼 BTS가 특례를 받기는 힘들 수 있다. 그러나 ‘BTS’를 향하는 특혜가 아닌 ‘대중문화예술인’을 향한 특례라면 못할 일이 아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소위(사진=연합뉴스)이를 담당하는 국회 국방위는 어떤가. 가장 적극적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안민석·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한 개정안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디테일은 다르지만 대체복무 대상에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자는 게 개정안의 요지다. 정부 부처인 국방부와 국회가 여론을 의식한 채 서로 책임을 미루면서 핑퐁 게임을 하는 모양새다.‘여론조사’ 카드를 꺼냈다가 논란이 일자 없던 일인 셈 치는 것도 책임을 회피하려는 정치권의 민낯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 때도 사안이 민감해지자 두 차례나 여론조사를 시행하면서 여론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시도를 했다. 국가안보를 여론에 맡기겠다는 정치인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개인적으로는 합법적으로 군대에 가지 않을 수 있다면 이를 추천한다.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총칼을 쥐고 살생하는 기술을 배워야 할 이유는 없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대체복무를 할 수 있게 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더 나아가 모병제가 확립돼 군대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3년간의 교정시설 근무도 사라지기를 바란다.다만 선군사상을 내건 북한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 없다. 역사적으로 한반도 진출을 끊임없이 노렸던 일본도 이웃이다. 중국은 어떤가. 동북공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국가다. 병역특례를 ‘BTS에게 주는 상’ 정도로 인식한다면 종묘사직을 버리고 도망친 선조의 꼴을 면할 수 없다.
- 서울시극단 신임 단장에 고선웅 연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 신임 단장에 연출가 고선웅(54)을 5일자로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고선웅 서울시극단 신임 단장. (사진=이데일리DB)고 신임 단장은 현재 극공작소 마방진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립극단(현 경기도극단) 예술감독,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총 연출을 역임했다.대표작으로 연극 ‘조씨고아-복수의 씨앗’, ‘칼로 막베스’, ‘푸르른 날에’,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 등이 있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올해의 연출가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연극 부문 등을 수상했다.고 신임 단장은 “활발한 작품 활동과 단체 운영 경험을 토대로 동시대성, 전통, 협업에 집중하며, 서울시극단의 레퍼토리 제작과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미연합연습 오늘 종료…쪼그라들었던 연습·훈련 '정상화' 시동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이하 UFS)가 1일 종료된다. 이전 정부에서 한미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한 비핵화 협상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축소·조정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여단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은 대대급 이하 훈련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번 연습·훈련은 이를 정상화 한 것이라는게 군 당국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상당기간 축소·조정 시행돼 온 한미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을 정상화함으로써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달 31일 강원도 강릉 하시동 사격장에서 ‘한미 연합·합동 화력운용훈련(CJFCX)’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미 연합 다연장로켓(MLRS) 실사격 훈련’에 참가한 한미 포병부대 소속 MLRS가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육군)윤석열 정부 첫 전면전 대비 한미연합훈련이었던 이번 UFS는 지난달 16~19일 사전 훈련격인 위기관리연습을 시작으로 22~26일 1부 연습, 29일부터 이날까지 2부 연습 순으로 진행됐다. 컴퓨터 시뮬에이션 기반 지휘소 연습(CPX)인 1부 방어 연습은 북한의 남침 상황을 가정해 북한 장사정포 등으로부터 수도권을 방어하고 적군의 남하를 방어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특히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함께 진행돼 전시체제 전환 절차와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어 역공격과 반격작전을 펼치는 시나리오로 2부 연습이 진행됐다. 휴전선을 넘어 개성 축선상 모 지역을 강제진압하는 것으로 종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단급 규모의 연합과학화전투훈련, 연합상용교량구축훈련, 연합대량살상무기(WMD) 제거 훈련, 연합 폭발물 처리 훈련, 공군 쌍매훈련 등이 진행됐다. 특히 연초부터 계획된 한미연합사단의 첫 한미 연합 화력 운용연습이 이뤄졌다. 경기도 포천의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는 전차포·박격포 사격훈련과 근접항공지원(CAS) 훈련이, 전북 군산 직도 사격장에서는 아파치 헬파이어 사격 훈련이, 강원도 강릉 하시동 사격장에서는 다연장로켓(MLRS) 실사격 훈련이, 경기도 파주 스토리 사격장에서는 보병 전투 및 박격포 실사격 훈련이 이뤄졌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달 23일 UFS 연습이 진행 중인 한미연합군사령부 전시지휘소(CP-TANGO)를 방문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들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와 함께 이번 UFS 기간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에 따라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진행됐다. FOC 평가는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의 전구작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기본운용능력(IOC), 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등 3단계 평가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한국군 대장인 한미연합사령부 안병석 부사령관이 폴 러캐머라 연합사 사령관과 역할을 바꿔 훈련을 처음으로 지휘했다.
- “지구에서 함께 살자”…SK C&C, 기후위기 대응 동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IT 서비스 기업인 SK㈜ C&C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강원도 생태환경 교육 지원에 나섰다. SK C&C는 31일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 사옥에서 생태환경 교육 프로젝트 ‘지구에서 함께 살자’ 공동선언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강원도교육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원주창의문화도시 지원센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이 함께했다.참석자들이 31일 강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 1사옥에서 열린 생태환경 교육 프로젝트 ‘지구에서 함께 살자’ 공동선언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관광공사 박종선 ESG경영팀장, 한국광해광업공단 현정석 기획조정처장, 도로교통공단 정은철 사회공헌처장,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유성희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SK(주)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 강원도원주교육지원청 김춘형 교육장,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현수 국장 모습. (사진=SK C&C)이는 학교,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학교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건전한 생태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생태환경교육 시범 사업 이후 올해 공식 사업으로 시행 규모가 확대됐다.SK C&C는 대진초, 봄내중, 강릉여자고 등 강원도 10개 지역 17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중심의 생태환경 교육과정’을 보급하고, 교지도 강사 양성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SK C&C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자체 개발 교재 ‘환경과 탄소중립 이야기’를 강의 자료로 제공했다. 학교 교사,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강사를 대상으로 ‘생태환경 교육지도 강사 양성 과정’도 운영해 생태환경 교육 강사 20명을 양성했다.SK C&C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생태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 애플리케이션 ‘행가래’도 제공했다.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은 ‘행가래’는 2020년 7월 첫선을 보였다.학생들은 학교별 행가래 앱을 다운 받아 △잔반제로 챌린지 △페트라떼 챌린지(페트 라벨 제거 후 분리수거)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텀블러 사용) △건강짱 챌린지(계단 이용하기) △환경 캠페인 챌린지 △캔크러시 챌린지(알루미늄 캔 눌러서 버리기) △에너지 절약 챌린지(전등 끄기) △저탄소 이동 챌린지(통학시 걷거나 자전거 타기) △친환경 제품 사용 챌린지(생분해 플라스틱, 비건 생활용품 사용) 등을 수행하며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학생들이 모은 포인트는 연말에 강원대학교병원 환경보건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기업·기관은 학생들이 모은 행가래 포인트를 일정 비율로 현금 전환해 연말에 기부할 계획이다.안석호 SK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은 “지난해 시행한 강원도 생태환경교육 프로젝트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올해 더 많은 기관 및 학교 참여 속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원도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더 많은 지역에 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한축구협회, 2023 아시안컵 개최 공식 신청...정부 "전폭 지원"
-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3 AFC 아시안컵(이하 아시안컵) 개최 공식 신청서를 제출하며 대회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31일 “대한축구협회가 8월 이날 AFC에 아시안컵 유치신청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 지자체 등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회를 유치하는 데 힘쓴다”고 밝혔다.2023년 아시안컵은 당초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올해 5월 코로나19를 사유로 아시안컵 개최권을 반납함에 따라 AFC가 새로운 개최지 선정 절차를 공지했다.대한축구협회는 공지 직후 아시안컵 유치를 공식 표명하면서, 6월 30일 AF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어 이날 유치계획서(비딩북), 정부보증서, 경기장·훈련장 협약서 등을 포함한 공식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본격 유치 절차에 돌입했다.아시안컵은 아시아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이다. 한국은 초대 대회(1956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사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제2회 대회(1960년)를 국내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를 치르기 위해 새로 지은 서울효창운동장은 대한민국 유소년과 아마추어 축구 육성의 산실이 되기도 했다.한국은 제2회 대회까지 2연패 우승을 한 후 60여 년간 준우승만 4차례(1972, 1980, 1988, 2015년) 이뤘다. 유독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국민의 우승 염원이 담겨 있는 대회다. 최근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달성했던 2015년에는 개최국 호주에 연장 결승골을 허용,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다.2023 아시안컵 유치를 경쟁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2022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 2023 여자월드컵 개최지인 호주, 2023 U-20 월드컵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다.2022년 월드컵의 최신 경기장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카타르가 유리한 장점을 가진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은 2002년 월드컵, 1988 서울하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3대 국제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한국은 2024년 1월로 대회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카타르, 호주와 달리 기존 일정(2023년 6~7월)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개최 예정지가 같은 동아시아 지역인 중국이고 2019년 개최지가 중동지역(아랍에미리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역 안배 측면에서도 개최 명분에 앞선다는 평가다.9월 아시아축구연맹 현장 실사와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를 거쳐 10월 17일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문체부는 “앞으로 대한축구협회, 개최 예정 지자체 등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 실사에 대응하는 등 대외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국내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9월 2일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알림대사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63년 만의 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