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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평창올림픽 참가 의지 불변" 문체부 재차 확인
  • "프랑스, 평창올림픽 참가 의지 불변" 문체부 재차 확인
  • 프랑스 파리에서 서로 면담을 갖는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왼쪽)과 로라 플레셀 프랑스 체육부장관. 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며 개최국의 준비 노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2일 오후 5시 10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라 플레셀 프랑스 체육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프랑스의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하고 양국 스포츠 관련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이번 면담은 지난 21일 플레셀 프랑스 체육부장관이 프랑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안전이 보장될 수 없다면 국가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가지 않고 프랑스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언론기사에 대한 내용 확인차 이뤄졌다.유네스코 국제스포츠반도핑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 일정으로 방불 중이었던 노태강 제2차관의 요청으로 면담이 성사됐다.이날 면담에서 플레셀 장관은 “프랑스의 공식적인 입장을 말씀드리면, 프랑스는 프랑스대표선수단을 이끌고 평창에 갈 것이다. 불참을 언급한 적도, 고려한 적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플레셀 장관은 “개최국의 준비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인터뷰 중에 올림픽에 참가할 프랑스 선수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나, 해당 언론이 일부 인터뷰내용을 과장 왜곡해 보도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이미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밝힌 바와 같이 출전에 대한 프랑스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에 노태강 차관은 “한국은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완벽한 안전을 확보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화답했다.노 차관과 플레셀 장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스포츠 관련 협력 강화를 협의했다. 노 차관은 2015년 한-불 정상회담 계기 체육협력 의향서(LOI)*의 체결과 올해 5월 한-불 펜싱대표팀 합동훈련을 언급하며 양국 간 체육부문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플레셀 장관도 “2024 파리하계올림픽 전까지 프랑스 선수들과 다른 나라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생활하는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한국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7.09.23 I 이석무 기자
강경화 장관, 고노 다로 日 외무상과 회동..공조 재확인
  • 강경화 장관, 고노 다로 日 외무상과 회동..공조 재확인
  • 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양국 간 굳건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이날 고노 외무상과 회담에서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 한·일 및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 실효적 조치를 취해나가는 과정에서 지속해서 협의하기로도 했다.아울러 그간 빈번한 전화통화 및 최근 세 차례 외교장관회담 개최 등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한·일 양국 관계를 착실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청년일자리 창출, 양국기업 제3국 공동 진출, 4차 산업혁명 등 분야 구체 협력 방안 강구를 위한 한일 고위급경제 협의회 재개와 함께 양국 정부가 청소년층 교류 확대 및 2018년 평창,2020년 도쿄 올림픽을 활용한 인적교류 증진 방안을 구체화시켜 나갈 것을 기대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조속한 시일 내에 일본에서 개최돼 문재인 대통령의 연내 방일이 성사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두 장관은 또 양국관계를 착실히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일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 확대 등 협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2017.09.23 I 김영환 기자
초보투자자라면 국가 철도망 개발에 관심을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초보투자자라면 국가 철도망 개발에 관심을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철도는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과거 태평양 무역이 중요했던 시절 구미, 부산, 포항 등으로 향했던 철도때문에 이들 지역은 크게 부흥기를 맞이했다. 지금도 지역적 임금차이는 오히려 수도권보다 높은 곳이 바로 이들 지역이다. 철도가 닿고 산업이 들어선 지역은 경제적 발전을 이뤘고 낙후된 곳은 도심지로 탈바꿈했다.최근에는 이러한 지역적 발전을 넘어서 생활의 변화도 발생한다. 2016년 말 SRT 수서 발 고속열차가 개통되면서 서울과 비교적 거리가 있다고 여긴 천안, 아산 대전 등지의 사람들이 간편한 쇼핑을 서울로 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학생들은 서울 유명 학원가의 수업을 듣기 위해 고속열차를 이용한다. 철도의 발달로 서울과 타 지역의 이동시간이 많이 줄어들면서 생긴 현상이다.반대로 서울에 집중된 사람들은 주거지역을 이동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로 지방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특히나 철도개발로 만들어지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경제 및 문화수준이 높아진다. 수도권의 범위가 교통발달로 많이 는다는 것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교육과 쇼핑 의료 등의 소비분야를 서울로 빼앗긴다고 하지만 토지투자적인 측면에서는 철도개발에 따른 영향력이 막강하다.한편, 국내의 땅값이 52년간 3617배 올랐다고 한다. 3617배가 오르는 데에는 국토 발전에 따른 투자붐이 일었기 때문이다. 50여 년 전 대한민국이라는 땅의 교통과 현재의 교통이 다르고 철길이 닿는 곳 역시 많아졌다. 이는 자연히 개발로 이어졌고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철도망의 확충이 절실하다.만약 당신이 초보투자자이거나 앞으로 토지투자지역을 어디로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국가의 국가철도망 사업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철도가 겹쳐지는 환승역은 더욱 투자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또,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지역이 서해안으로 이동하고 있어 이들 산업단지와 인접한 철도역이라면 인구증가도 예상할 수 있어 좋은 투자처가 된다. 철도개발과 더불어 평창올림픽에 발맞춰 개통될 강원도로 향하는 도로 역시 토지투자의 호재로 작용한다. 토지투자에서 길은 인간의 핏줄과도 같다. 핏줄이 돌지 않으면 결국에는 죽어버리듯이 토지 역시 그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길 없는 토지는 개발하지 못하고 큰길이 뚫리고 역사가 생겨날 때 그 토지는 더욱 활기를 찾게 된다. 철도, 고속도로 하다못해 집 앞에 새로 뚫리는 도로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여 보자. 그 노력은 언젠가 토지투자에 생각지도 못할 기회를 찾아주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2017.09.23 I 문승관 기자
KT, 자율주행버스 국토부 운행 허가 획득..이달 중 시험주행
  • KT, 자율주행버스 국토부 운행 허가 획득..이달 중 시험주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버스 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KT의 자율주행버스는 이달부터 일반 도로에서의 시험주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현재까지 국토교통부 인증을 획득한 자율주행차량은 수 십대에 이르나, 버스는 승용차와는 다르게 자율주행 기능 개발이 어려워 버스로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것은 KT가 유일하다.버스는 승용차와는 달리 핸들, 브레이크 등 차량 주요 부품에 전자식 제어기능이 구현되어 있지 않고, 센서부착 위치가 높아 차량 주변의 사물을 정확히 인지하기가 어렵다. 또한, 차체가 길고 무거워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제어가 어려운 점이 있다. 때문에 자율주행버스는 벤츠, SCANIA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몇 개의 자동차 제조사에서만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KT의 자율주행버스는 단독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여러 대의 차량이 군집 주행하는 Platooning 등의 추가적인 기능을 구현하고 있으며, 라이다, 카메라 등 기존 센서 외에 KT의 무선망을 활용한 수cm 정확도의 정밀 위치측정 시스템도 탑재하고 있다. 기존 자율 주행차에 비해 주변 차량과의 직접적인 통신을 통한 상황 판단 강화, 신호등 인지 거리의 비약적인 확대, 사각 지대에 존재하는 위험 등에 대한 예측 강화를 통해 그 안정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KT는 2015년부터 서울대학교, 언맨드솔루션 등과 협력하여 자율주행 승용차를 개발하고 자체 테스트베드에서 ▲5G 통신, ▲V2X, ▲ 원격제어, ▲ 차량관제 등의 다양한 기능을 검증하고 내/외부 VIP 시연을 진행해 왔다.KT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5G 버스를 개발하여 2017년 2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당시 리조트 내 이면도로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5G 버스의 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시연한바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5G 네트워크 기반 V2X/자율주행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KT는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해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기능을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테스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KT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KT가 국내최초 버스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 획득함으로써 실제 도로에서의 연구가 가능해졌다”며, “자율주행은 통신과 융합을 통해 더 안전해질 것이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17.09.22 I 김현아 기자
文대통령 “유엔 총회, 평창 홍보·국제 공조 등 성과 있었다”
  • 文대통령 “유엔 총회, 평창 홍보·국제 공조 등 성과 있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일정을 마치고 “여러모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섯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홍보 및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국제 공조 확인 등을 성과로 꼽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45분 미국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공항 이륙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있어 올림픽 홍보 목적을 갖고 취임 첫해에 유엔 총회에 오게 됐는데 북핵문제도 있고 해서 잘 왔던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에 앞서 전임 대통령들은 통상적으로 취임 2~3년차에 유엔 총회에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순방 전 “발걸음이 무겁다”고 우려를 드러냈던 바 있다.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일정을 소화하고 “(북핵 문제가) 단기에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해결에 들어가는 과정이고 전체적으로는 국제적 공조가 잘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입장에 대해서 다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는 상황이어서 대응은 잘 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연설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의 틀로 ‘다자주의’를 언급한 데 대해 “동북아 전체의 다자주의에 입각한 집단적 안보협력, 다자 안보협력을 말하는 것은 보다 근원적인 것”이라며 “남북이 대치하고 동북아 전체가 대치되는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EU처럼 동북아 전체가 경제적인 공동체가 되고 또 다자적인 안보 협력체가 돼야 근원적으로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중 미국 유력 싱크탱크와의 간담회를 통해 ‘창의적 해법’이라는 조언을 받았다. 북한의 도발과 국제 사회의 제재가 악순환처럼 되풀이 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근원적 해법에 대한 조언이다.문 대통령은 “원론적이고 일반적인 얘기를 나눴다. 실제 이 시점에 창의적 해법이 구체적으로 거론된 것은 아니다”라며 “창의적 해법이 모색돼야겠다는 건데 그것조차도 뭔가 좀 긴장이 조금 완화되면서 한숨 돌려야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금처럼 잔뜩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는 선뜻 다른 해법을 모색하기도 어렵다”며 “지금은 북한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압박하는 것 외에 지금은 달리 다른 방법이 없다. 이 고비 넘어서고 북한이 도발을 중단한다면 그 때는 좀 더 근본적 해법이 모색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7.09.22 I 김영환 기자
한국당 "文대통령 유엔 연설 실망..대북지원은 김정은 정권 지원책"
  • 한국당 "文대통령 유엔 연설 실망..대북지원은 김정은 정권 지원책"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대화’와 ‘평화’에 방점을 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기조연설을 혹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대북지원에 대해 국제적 대북제재 방향에 역행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연설을 들어보면 여전한 대화와 평화 구걸 타령에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핵무장을 포기시키기 위해 군사적 옵션까지도 검토하고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있는 국제현실에 유독 문 대통령만 지금 다른 길을 가고 있다”면서 “북핵이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는 걸 상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남북공동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등의 얘기를 국제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이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에 돈을 주기 전에 3000만 달러짜리 미사일 한 발 또 수억 달러씩 하는 핵실험을 한 번 할 돈이면 식량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며 “우리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보다는 이런데에 돈을 써야 한다고 정정당당하게 얘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최고위원 역시 “임진왜란, 병자호란, 경술국치 등 외세 침략의 아픈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공통적 교훈은 위기가 다가올 것을 뻔히 보면서도 축소해석해서 제대로 대비하지 않고 나약하게 생각하다가 결국 나라를 잃거나 쑥대밭이 되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의 유약한 태도로 훗날 가슴치고 통탄하게 되는 역사를 만들지 않길 바라면서 안보위기 대비태세와 관련해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제안했다. 이 최고위원은 “정부와 여당은 한반도 운전자론 같은 허망한 말잔치만 늘어놓지 말고 안보위기에서 정말 제대로 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청문회에 응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촉구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가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은 김정은에게 미처 돌보지 못한 북한 주민들의 건강과 영양은 우리가 책임질 테니 핵미사일 개발에만 전념하라는 것“이라면서 맹비난했다.그는 “지금 북한을 돕겠다는 것은 인도적 지원이라는 포장을 씌운 김정은 정권 지원책에 불과하다. 김정은이 못 돌본 북한 주민을 핵과 미사일 공포에 떠는 우리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돌보겠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서 “즉각 대북지원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역사와 국민은 문재인 정부를 우리를 죽이는 김정은의 공범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2017.09.22 I 하지나 기자
與 “한미 정상, 전략자산 강화 합의 높이 평가”
  • 與 “한미 정상, 전략자산 강화 합의 높이 평가”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과 한미일의 제재를 통한 외교적 압박과 한국의 철통방어를 위한 전략자산 강화에 합의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김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은 우리 정부의 북핵 평화적 해결과 사람중심의 국정운영의 철학을 차분하면서도 격조 있게 제시하고 설명한 연설이었다”며 “북핵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천명하며 유엔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한 대목은 한반도의 우발적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다자외교를 통해 불가역적 북핵 폐기라는 목표에 접근하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엔이라는 공식기구를 통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려는 북핵 해법의 합리적 방안이라고 김 대변인은 평가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사회가 이룩한 촛불 민주주의와 사람중심의 경제정책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는데, 이는 국제사회가 새롭게 달라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상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문 대통령이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평화는 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분쟁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루는 능력을 의미한다’는 말은 여야 모두가 되새겨 볼 말이었다”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내년 동계올림픽에 대해 ‘평창이 평화’라고 규정하고 내년 2월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각국 정상을 초청한 점 역시 눈길을 끌었다”며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제안이 동북아 평화와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분명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며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9.22 I 김영수 기자
"北, 극적으로 평창올림픽 참가할 것"
  • "北, 극적으로 평창올림픽 참가할 것"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내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할 가능성이 큽니다.”평창동계올림픽 홍보차 미국을 찾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역대 남북 스포츠 교류를 되돌이켜보면 언제나 북한의 전례 없는 위협이 있었고 (참여는) 극적으로 이뤄졌다”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태도가 미묘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게 노 차관의 설명이다. 노 차관은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지난 6월에는 ‘스포츠 위의 정치가 있다’고 했는데, 최근에는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고 했다”면서 “석 달 만에 북한의 뉘앙스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북핵으로 북한과 국제사회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정치 상황과 별개로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신호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또 노 차관은 “이미 북한 선수들은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일부 예선전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선전에 참여한다는 건 올림픽 본선에 참여할 생각이 여전히 있다는 뜻이라는 거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하는 상황을 고려해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노 차관은 전했다. 그는 “현재 IOC를 단일창구로 북한 측에 끊임없이 (참가를 독려하는)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 “외부접촉이 차단되는 숙소를 별도로 마련해 달라거나 비용 문제 등을 요구할 때 어떻게 대처할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참여는 평창올림픽 성공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노 차관은 강조했다. 북핵 문제로 우려의 목소리가 팽배하다. 프랑스의 경우 한반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반도를 바라보는 해외의 시각이 점점 심각해지는 분위기다. 만약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하게 되면,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노 차관은 “북한이 참여하게 되면 단순한 흥행 요인뿐 아니라 한반도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 5개월 후, 대한민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면서 “평화와 동행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 오늘, 그 절박한 호소를 담아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평창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2017.09.22 I 안승찬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씨티은행 임추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22일 오후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진회 현 행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금융권 안팎에서는 박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 1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점포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한 노사 갈등에도 적극 소통에 나서 합의점을 찾아내기도 했다.또 통계청은 지난해 사망 원인 통계 결과를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일정을 계속 이어간다.◇경제·산업문재인 대통령 방미 수행(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미국 뉴욕)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서울시 중구 한국씨티은행 본점)09:00 한국은행·한국통계학회 공동포럼(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10:30 재정관리점검회의(김용진 기재부 2차관, 서울지방조달청)12:00 통계청, 2016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 발표(정부세종청사)◇정치·사회09:00 사회관계장관회의(정부서울청사)10:00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평창동계올림픽 준비 관련 현안보고, 국회)10:00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국회)10:00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소위원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국회)10:30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국회)
2017.09.22 I 김정남 기자
 "단돈 만원으로 기차타고 전주 한옥마을 가볼까"
  • [여행+] "단돈 만원으로 기차타고 전주 한옥마을 가볼까"
  • 전주 한옥마을(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단돈 만원으로 기차타고 가을 여행가세요”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가을여행주간(10월 21일~11월 5일) 운영하는 ‘만원의 행복’ 기차의 사전예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접수기간은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이다. 참가비는 단돈 1만원으로, 대인과 소인이 동일하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접수 기간 매일 오전 10시 ‘2017 가을여행주간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마감한다.총 2480명을 모집하지만 각 여행코스별 모집인원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예약하는게 좋다. 또 여행 후 우수한 후기를 작성한 참가자에게는 경품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만원의 행복’ 이벤트는 단돈 만원으로 기차를 타고 우리나라 구석구석 숨은 명소와 각 지역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당일치기 여행이다. 이번 가을여행주간 기간 중 6일간 20개 여행 코스를 운영한다. 행사 첫날인 10월 21일에는 충남 공주 가을명소 탐방을 시작으로, 고구려 바보 온달장군의 전설과 역사가 담긴 충북 단양과 아우라지의 강원도 정선, 광천토굴 새우젓시장의 홍성, 변산반도와 내소사의 전북 부안, 한옥마을 전주 등 전국의 특색있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강원도 평창의 스키점프대 답사코스도 마련했다.문체부 관계자는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만추의 가을이 깊어질 즈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기차를 타고 떠나는 힐링여행을 추천한다”고 권했다.‘2017 가을여행주간’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2017.09.22 I 강경록 기자
  • 文대통령, 베를린구상 재확인…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뉴욕선언’이 베일을 벗었다. 결론은 베를린구상의 재확인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핵문제의 해법과 관련해 제재와 압박보다는 대화에 방점을 찍은 평화적 해결의 대원칙을 제시했다. 특히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북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의 안정적 관리도 강조했다. 지난 7월 베를린구상 공개 이후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의 여파로 한반도 안보상황이 엄중해지면서 문 대통령의 대북메시지가 강경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빗나간 것. 문 대통령의 입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입장과도 배치된다. 그동안 군사적 옵션 사용 가능성을 경고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완전파괴’라는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화염과 분노’ 또는 ‘군사적 해법 장전’ 등 기존 발언보다 두세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文대통령 “유엔, 한반도 문제 적극 역할…北 스스로 평화 선택해야”문 대통령의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기존 베를린구상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해 도발과 제재가 갈수록 높아지는 악순환을 멈출 근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유엔 헌장이 말하고 있는 안보공동체의 기본정신이 한반도와 동북아에서도 구현돼야 한다”고 동북아 안보 기본축과 다자주의의 결합을 촉구하면서 유엔 안보리 이사국과 유엔 지도자들에게 요청했다. 특히 “평화는 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분쟁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루는 능력”이라는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예로 들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입장 차이에 대한 완곡한 설득으로도 보여진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전쟁 불가론도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엄청난 피해를 열거하면서 “그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동북아의 마지막 냉전질서로 남아있다”며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로 긴장이 고조될수록 전쟁의 기억과 상처는 뚜렷해진다”고 우려했다. 특히 “평화는 삶의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스스로 평화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고 흡수통일이나 인위적 통일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덧붙였다. 다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단호한 규탄과 더불어 북한의 대화 참여를 거듭 유도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나라들이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북한이 추가도발하면 상응하는 새로운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며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한이 타국을 적대하는 정책을 버리고 핵무기를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평창 홍보대사’ 文대통령,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강행군문 대통령의 이번 뉴욕방문 기간 중 최대 화두는 북핵문제 해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는 것. 다만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제적 홍보 역시 주요한 이슈였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를 비롯해 이탈리아, 체코, 세네갈, 캐나다 정상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강행군 속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평창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아세안+3 등 다자 정상외교 등을 계기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와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적극 환영하며 IOC와 함께 끝가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일촉즉발의 한반도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210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문이 열린다”며 “동북아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일 저녁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 끌기에도 나섰다.
2017.09.21 I 김성곤 기자
  • [전문] 文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북핵 평화적 해결 대원칙 재천명
  • [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이 이제라도 역사의 바른 편에 서는 결단을 내린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있다”며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고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이나 인위적인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특히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며 “북한이 타국을 적대하는 정책을 버리고 핵무기를 검증 가능하게 그리고 불가역적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도 높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북한이 추가도발하면 상응하는 새로운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면서도 “우리의 모든 노력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만큼 자칫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북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먼저 이 자리를 빌려 9월 19일 멕시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희생당한 분들과 그 가족, 그리고 멕시코 국민과 정부에 우리 국민과 정부를 대표하여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세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해 온 모든 유엔 회원국과 유엔 직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미로슬라프 라이착 제72차 총회 의장의 취임을 축하합니다. 의장의 뛰어난 지도력으로 이번 유엔총회가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합니다.안토니우 구테헤스(Ant?nio Guterres) 사무총장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대한민국은 ‘분쟁의 사전예방’과 ‘평화의 지속화’를 추구하는 유엔의 목표를 적극 지지하며,총장의 재임기간 동안 유엔이 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더욱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합니다.의장, 사무총장, 그리고 각국 대표 여러분,나는 오늘 이 연설을 준비하면서 유엔의 정신과 우리의 사명에 대해 생각했습니다.유엔은 인류 지성이 만든 최고의 제도적 발명품입니다.유엔은 ‘전쟁의 참화에서 다음 세대를 구하기’ 위해 탄생했고, 지난 70여년간 인류 앞에 제기되는 도전들에 쉼 없이 맞서 왔습니다.국제사회에서 유엔의 역할과 기여는 갈수록 더욱 커질 것입니다.초국경적 현안이 날로 증가하고 이제 그 어떤 이슈도 한두 나라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게 된 오늘날, 우리는 우리 앞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정신을 더욱 전면적으로 실현해야 합니다.나는 이를 위해, 여러분 모두가 유라시아 대륙이 시작되는 동쪽 끝 한반도와 한반도의 남쪽 나라 대한민국에 주목하기를 희망합니다.나는 지난 겨울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이야말로 유엔정신이 빛나는 성취를 이룬 역사의 현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촛불혁명은 협력과 연대의 힘으로 도전에 맞서며인류가 소망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갔습니다.아마 미디어를 통해 목격했던 촛불혁명의 풍경을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거리를 가득 메운 수십만, 수백만의 불빛들,노래와 춤과 그림이 어우러진 거리 곳곳에서 저마다 자유롭게 발언하고 평등하게 토론하는 사람들, 아이들과 손잡고 집회장을 찾는 부모들의 환한 표정,집회가 끝난 거리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청년들에게서 느껴지는 긍지,그 모든 장면들이 바로 민주주의였고, 또 평화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이 시민들의 집단지성으로 이어진 광장이었습니다.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나 자신도 오직 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 광장에 참여했습니다.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성취했습니다.민주주의의 실체인 국민주권의 힘을 증명했고,폭력보다 평화의 힘이 세상을 더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새 정부는 촛불혁명이 만든 정부입니다.민주적인 선거라는 의미를 뛰어넘어,국민들의 주인의식, 참여와 열망이 출범시킨 정부라는 뜻입니다.나는 지금 그 정부를 대표해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시작은 늦었지만 세계 민주주의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이제 대한민국은 그 힘으로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의장, 사무총장, 그리고 각국 대표 여러분,대한민국과 유엔은 늘 함께 해왔습니다.대한민국은 1948년 정부수립으로부터 한국전쟁, 전후재건의 과정까지 유엔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대한민국은 1991년에 이르러서야 유엔 회원국이 되었지만 불과 한 세대 동안 그 어떤 나라보다 빠르게 회원국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높여왔습니다.1993년을 시작으로 평화유지활동(PKO)에 꾸준히 참여해 왔고,올해는 유엔평화구축위원회(PBC) 의장국으로서 분쟁의 근본원인 해결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5년간 난민지원 규모를 15배 확대했고, 작년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 ‘2천만불 공여국 클럽’에 합류하였습니다.파리협정의 이행과 에너지정책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녹색기후기금(GCF)를 통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여성내각 30%를 달성함으로써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의 양성평등 실천을 선도하고 있습니다.유엔의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은 앞으로 더욱 기여를 높여나갈 것입니다.특별히 나는 ‘사람을 근본으로’라는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가 대한민국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일치한다는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먼저다’는 여러 해 동안 나의 정치철학을 표현하는 슬로건이었습니다.새 정부의 모든 정책의 중심에 ‘사람’이 있습니다.지금 우리 정부는 성장을 저해하고 사회통합을 해치는 경제 불평등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경제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경제정책의 중심을 국민과 가계의 소득증가에 맞추고, 일자리가 주도하는 성장,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와 성장의 혜택을 누리는 경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것을 ‘사람중심 경제’라고 부릅니다.포용적 성장을 위해 우리가 시작한 이 담대한 노력은 국내에서만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대한민국은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개도국들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원할 것입니다.의장, 사무총장, 그리고 각국 대표 여러분,나는 전쟁 중에 피난지에서 태어났습니다. 내전이면서 국제전이기도 했던 그 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했습니다.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목숨을 건진 사람들도 온전한 삶을 빼앗겼습니다. 내 아버지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잠시 피난한다고만 생각했던 내 아버지는 끝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나 자신이 전쟁이 유린한 인권의 피해자인 이산가족입니다. 그 전쟁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계적 냉전 구조의 산물이었던 그 전쟁은 냉전이 해체된 이후에도, 정전협정이 체결되고 64년이 지난 지금에도, 불안정한 정전체제와 동북아의 마지막 냉전 질서로 남아 있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로 동북아의 긴장이 고조될수록 전쟁의 기억과 상처는 뚜렷해지고 평화를 갈망하는 심장은 고통스럽게 박동치는 곳,그곳이 2017년 9월, 오늘의 한반도 대한민국입니다.전쟁을 겪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대통령인 나에게 평화는 삶의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입니다. 나는 촛불혁명을 통해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던진 우리 국민들을 대표하고 있습니다.또한 나에게는 인류 보편의 가치로서 온전한 일상이 보장되는 평화를 누릴 국민의 권리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바로 이런 이유로 나는 북한이 스스로 평화의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평화는 스스로 선택할 때 온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나는 무엇보다 나의 이 같은 신념이 국제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를 표합니다.최근 북한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우리 모두에게 말할 수 없는 실망과 분노를 안겼습니다.북한 핵실험 후 우리 정부는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을 중단하게 하고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해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밝혀왔습니다.나는 유엔 안보리가 유례없이 신속하게,그리고 무엇보다도 만장일치로, 이전의 결의보다 훨씬 더 강력한 내용으로 대북제재를 결의한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북한 핵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분노하며 한 목소리로 대응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줬습니다.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과 지지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북한이 유엔헌장의 의무와 약속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북핵 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정치적 해결 원칙을 적시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유엔총회의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북한과 국제사회에 천명합니다.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습니다.어떤 형태의 흡수통일이나 인위적인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북한이 이제라도 역사의 바른 편에 서는 결단을 내린다면,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북한은 이 모든 움직일 수 없는 사실들을 하루빨리 인정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합니다. 나는 북한이 타국을 적대하는 정책을 버리고 핵무기를 검증 가능하게, 그리고 불가역적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제사회의 노력도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강도 높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모든 나라들이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북한이 추가도발하면 상응하는 새로운 조치를 모색해야 합니다.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의 모든 노력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만큼 자칫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북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평화는 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분쟁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루는 능력을 의미한다”는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우리 모두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나는 안보리 이사국을 비롯한 유엔의 지도자들에게 기대하고 요청합니다.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엔헌장이 말하고 있는 안보 공동체의 기본정신이 한반도와 동북아에서도 구현되어야 합니다.동북아 안보의 기본 축과 다자주의가 지혜롭게 결합되어야 합니다.다자주의 대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유엔정신이 가장 절박하게 요청되는 곳이 바로 한반도입니다. 평화의 실현은 유엔의 출발이고, 과정이며, 목표입니다. 한반도에서 유엔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도발과 제재가 갈수록 높아지는 악순환을 멈출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유엔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역할 일입니다. 나는 여러 차례 ‘한반도 신(新)경제지도’와 ‘신(新)북방경제비전’을 밝힌 바 있습니다.한 축에서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바탕을 다져나가고, 다른 한 축에서 다자간 안보협력을 구현할 때,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의장, 사무총장, 그리고 각국 대표 여러분,올림픽은 서기 394년을 마지막으로 1,500년이나 역사에서 사라졌습니다. 이 올림픽을 다시 부활시킨 힘은 평화에 대한 갈구였습니다. 근대 올림픽의 역사는 분쟁의 한복판 발칸반도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올림픽의 감동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5개월 후, 대한민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2018년 평창은 2020년 도쿄, 2022년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의 문이 열리는 곳입니다. 나는 냉전과 미래, 대립과 협력이 공존하고 있는 동북아에서 내년부터 열리게 되는 이 릴레이 올림픽이 동북아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열망합니다. 대한민국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여러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고작 100Km를 달리면 한반도 분단과 대결의 상징인 휴전선과 만나는 도시 평창에 평화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모입니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우의와 화합의 인사를 나눌 것입니다.그 속에서 개회식장에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뜨겁게 환영하는 남북 공동응원단, 세계인들의 환한 얼굴들을 상상하면 나는 가슴이 뜨거워집니다.결코 불가능한 상상이 아닙니다.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적극 환영하며,IOC와 함께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나는 평창이 또 하나의 촛불이 되기를 염원합니다.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처럼 평화의 위기 앞에서 평창이 평화의 빛을 밝히는 촛불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나는 여러분과 유엔이 촛불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평화와 동행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그 절박한 호소를 담아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평창으로 초청합니다. 여러분의 발걸음이 평화의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여러분, 내년 평창에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09.21 I 김성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구글·애플 멀리보고 뛰는데…삼성전자는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구글·애플 멀리보고 뛰는데…삼성전자는요?-‘49년 CEO’ 김준기 동부 회장 불명예퇴진-文대통령 “평화적 해결” 재천명-통상임금 후폭풍…기아車 잔업 없앤다△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대란-“모두 고용하라” vs “행정소송 할 것”…고래싸움에 5300명 실직할 판-파리바게뜨의 항변△종합-구글, 스마트폰 제조시장 정조준…삼성·애플 양강구도 깨지나-‘AI·IoT 강자’ 구글, 제조역량 강화 4차 산업시대 선점-바짝 쫓아오는 中…한국기업 장악한 OLED 시장 눈독-신용불량자, 3년 동안 빚 못 갚으면 자포자기…재기 불능 사회 만들어-취약차주 가계대출 상반기에 80조 넘겨-낯선 ‘양적긴축’…금리인상·가계부채 ‘비상’△김명수 동의안 가결-전투기 파일럿 꿈꿨던 판사, 사법부 수장돼 ‘개혁’ 조정간 잡는다-與, 10일 만에 지옥→천당…협치는 험로-‘녹색 넥타이’ 멘 우원식…국민의당 표심 잡아△종합-‘우리가 남이가’…롯데 GS 한화 ‘IT 내부거래’ 쑥-‘재벌 저승사자’ 기업집단국…첫 수장은 ‘저격수’ 신봉삼-“분쟁,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뤄야”…文 뉴욕선언, 베를린구상 ‘옆’그레이드△금융-우려가 현실로…P2P 부동산PF 부실률 일반투자의 3배-최흥식 개혁 시동…소비자보호 자문위 킥오프-3월 ‘결혼식 알림장 팩스’ 사건이 遠因 됐나△보령제약 창립 60년 특별대담-‘약 좋더라’ 말보다 ‘이웃 아픔 귀 기울이더라’ 들릴 때 좋습디다△산업&기업-‘구원투수’ 이근영…첫 과제는 구조조정 마무리-통상임금의 역설…잔업 없앤 기아차, 임금 오히려 줄어든다-수술실보다 적은 미세먼지…명품 ‘폰카’ 생산의 비밀이죠-도시바 품은 SK하이닉스, SSD 기지개 펴나△산업·소비자생활-총수 지정 관심없다…게임·이모티콘으로 해외 성과 낼 것-민자역사 롯데百 영등포점 설명회-‘대형마크 규제’에 제동 건 乙…왜△중소기업·벤처-곡면 폰도 들뜸없이 완벽 보호…美·日도 열광하죠-바디프랜드 ‘침구·침대사업’으로 영토 확장△아직 심폐소생술 모르시나요-‘골든타임 4분’ 우왕좌왕하다 하루평균 70명 심정지로 사망-옥외전광판 통해 24시간 교육…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늘려야△증권&마켓-美 연준 불확실성 걷혔지만…외국인 매도 멈출 ‘반전카드’ 없네-북미 진출, 설비 증설…한국콜마, 사드 딛고 날다-호텔롯데, 보바스병원 품었지만…‘편법 우회인수’ 논란 지속-마감날까지 초긴장…인수금융 자문은 ‘시간과의 싸움’-‘돈줄 마른’ KAI, 두 달 만에 다시 CP 발행 돌입△여행-버스 타고 느릿느릿…제주 속살 기웃기웃△스포츠-가장 묵직한 평창 金, 누구의 목 장식할까-박성현 “세계랭킹 2위, 나도 놀라워”△부동산-서울서 부는 ‘미니재건축’ 바람…도시재생 훈풍타고 전국 확산 노린다-부천~안산 전철길 개통 앞두고…시흥시 아파트값 들썩△사회-서해순 검찰 고발…故 김광석 부녀 사망사건 재수사로 간다-본부장 영장기각, 부사장 자살…KAI 수사 가시밭길-‘뇌물수수 혐의’ 박찬주, 13년 만에 현역대장 구속
2017.09.21 I 김정남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씨티은행 임추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22일 오후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진회 행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금융권 안팎에서는 박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 1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점포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한 노사 갈등에도 적극 소통에 나서 합의점을 찾아내기도 했다.또 통계청은 지난해 사망 원인 통계 결과를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일정을 계속 이어간다.◇경제·산업문재인 대통령 방미 수행(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미국 뉴욕)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서울시 중구 한국씨티은행 본점)09:00 한국은행·한국통계학회 공동포럼(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10:30 재정관리점검회의(김용진 기재부 2차관, 서울지방조달청)12:00 통계청, 2016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 발표(정부세종청사)◇정치·사회09:00 사회관계장관회의(정부서울청사)10:00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평창동계올림픽 준비 관련 현안보고, 국회)10:00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국회)10:00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소위원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국회)10:30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국회)
2017.09.21 I 김정남 기자
  • 쇼트트랙 월드컵 서울대회, 21일부터 얼리버드 티켓판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11월16일부터 나흘간 목동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되는 2017/18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의 얼리버드 티켓이 9월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판매된다.이번 시즌에 개최되는 쇼트트랙 월드컵대회는 평창올림픽의 국가별 엔트리 결정전을 겸해 개최돼 예년과 달리 4차 대회(서울)까지만 개최된다. 대회기간도 하루 늘어난 4일간 진행된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만큼 이번 월드컵에는 국가별로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미리보는 평창올림픽이 될 전망이다.우리나라도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 황대헌(부흥고) 등 평창올림픽 대표선수로 선발된 남녀 각 5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선수들이 한국의 쇼트트랙 올림픽 출전권 사냥에 나선다.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입장티켓은 일자별로 구매시 일반은 15000원, 학생 8000원이다. 하지만 대회 4일 입장권이 모두 포함된 얼리버드 티켓은 일반은 10000원, 학생은 7000원 할인된 일반 50000원, 학생 25000원으로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얼리버드 티켓 수량은 총 400매로 한정판매된다. 21일 오후 5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만 판매된다. 일반 티켓판매는 10월 중순부터 판매된다
2017.09.21 I 이석무 기자
파고다어학원, 긴 추석연휴도 문제없다! ‘수업 100% 안심서비스’ 시행
  • 파고다어학원, 긴 추석연휴도 문제없다! ‘수업 100% 안심서비스’ 시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언어교육서비스 공식공급사 파고다아카데미가 장장 열흘간의 추석 연휴와 중간고사 등으로 10월 수업을 놓칠까 걱정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수업 100% 안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수업 100% 안심서비스는 수업을 놓친 날에 해당하는 수업 보강자료와 영상자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여기에 추석 여행, 귀향, 중간고사 등의 사정으로 결석할 경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적립 또는 11월에 해당 수업 무료제공 중 한 가지를 보장해주는 추가혜택도 마련했다.결석 사유를 인증할 수 있는 서류나 사진을 제출하면 놓친 수업에 대해 등록금액의 최대 10%를 수강 등록 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주 5일반의 경우에는 최대 5일을, 주 3일반은 최대 3일을 보상해준다. 10월에 놓친 진도에 해당하는 수업을 11월에 보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보강을 희망하는 경우, 해당 학원 등록데스크에 인증 자료를 지참해 방문하면 보강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파고다어학원 관계자는 “열흘간의 긴 연휴와 중간고사 등 바쁜 일정이 집중된 10월, 수강생들이 단 하루의 수업도 놓치지 않도록 해주자는 고민에서 출발한 서비스”라며 “파고다의 수업 100% 안심서비스를 통해 올해 계획한 학습목표를 실천하고 꾸준히 학습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09.21 I 박경훈 기자
서울·경기·강원, 일본에서 관광세일즈 나선다
  • 서울·경기·강원, 일본에서 관광세일즈 나선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가 함께 내년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나섰다.서울시는 21일 “경기도, 강원도와 함께 23일 일본 도쿄의 국제전시장 빅사이트에서 3개 시·도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세 친구 토크&콘서트(Three Friends Talk & Concer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시는 “2020년은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해”라며 “올림픽이라는 국제 이벤트를 계기로 한·일 양국간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상호 방문하길 기대하며 로드쇼 개최지를 도쿄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드쇼가 열리는 빅사이트는 21~24일 아시아 최대규모 관광박람회가 열려 박람회 방문객에게도 3개 시·도 관광을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는 전했다.3개 시·도는 로드쇼 개최에 앞서 현지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번 로드쇼의 추진배경과 3개 시·도의 매력과 관광자원을 소개한다.올해 7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126만명으로 중국 관광객(253만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같은 기간 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400만 명으로 중국 관광객 406만 명에 이어 역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류 부시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은 서울이 도쿄의 자매도시 체결 3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라며 “올림픽을 계기로 양 국 간에 더 많은 교류와 왕래가 생기도록 서울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자료= 서울시)
2017.09.21 I 박철근 기자
평창조직위, 서울시 등 3개 시·도와 일본서 ‘평창올림픽’ 홍보
  • 평창조직위, 서울시 등 3개 시·도와 일본서 ‘평창올림픽’ 홍보
  •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평창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23일 서울시 등 3개 시·도와 함께 일본에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친다.평창올림픽과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이번 홍보전에는 이희범 위원장을 비롯해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여한다.이희범 위원장은 이날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인 ‘Tourism Expo Japan 2017’에 참석, 3개 시·도가 주관하는 미디어 컨퍼런스 현장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 준비현황을 설명한다.특히 이 자리엔 일본의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안도미키도 컨퍼런스에 참석해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미디어 컨퍼런스에는 NHK, 후지TV, 아사히신문 등 30개 언론사 4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또, 박람회장의 ‘한국관’을 방문, 평창 홍보이벤트 등을 함께 한 뒤, 평창올림픽과 3개 시·도의 숙박, 교통을 포함한 문화·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토크 콘서트’에 참석, 현지인과 박람회 관람객 등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을 소개하고 초대할 예정이다.특히, 이 자리에는 안도 미키가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가운데 한류스타 슈퍼주니어(은혁, 동해, 예성)와 티아라가 K-POP 콘서트를 갖는다. 이 위원장은 박람회장 방문 전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개최하는 2017 한·일축제한마당 개막식 축사를 통해 지구촌 겨울스포츠 축제인 평창올림픽을 홍보한 데 이어, 양국 주요 인사들과 스포츠를 통한 문화·관광교류와 우호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많은 일본인들이 평창 올림픽을 찾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올림픽은 양국의 파트너십 역시 더욱 강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2018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다양한 공동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09.21 I 이석무 기자
평창올림픽 메달 최초 공개....'한글'·'한복' 모티브
  • 평창올림픽 메달 최초 공개....'한글'·'한복' 모티브
  •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디자인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디자인평창동계올림픽 동메달 디자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 민족의 상징인 ‘한글’을 모티브로 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메달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희범 조직위원장,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국내 동계스포츠 경기단체장, 홍보대사,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스포츠 꿈나무, 내외신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올림픽 메달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메달 공개 행사는 서울과 뉴욕(현지시각 20일 20시 30분)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전 세계에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선보였다.이날 메달 공개 행사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한 후에 메달 소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영상은 미래 동계올림픽 주역들의 ‘꿈’과 현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말하는 메달의 ‘가치’를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해 올림픽 메달의 가치를 풀어 나갔다.이어 대회 홍보대사 션 씨와 정찬우 씨가 보자기로 덮인 메달을 들고 입장, 화려한 영상(LED)과 음악이 어우러진 가운데 문체부 장관, 조직위원장,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3명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공개했다. 또한 메달 영상에 나온 동계스포츠 꿈나무 3명에게 각각 금, 은, 동메달을 목에 걸어주는 순서를 진행했다.공개를 마친 뒤에는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메달 디자인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자단 질의답변에 이어 주요 참석자와 스포츠꿈나무, 디자이너, 역대올림픽 메달리스트,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등이 함께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기념촬영을 하면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메달 디자인의 콘셉트는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문자 체계인 ‘한글’이 바탕이 됐다. 한글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영혼이라고 할 수 있다. 문체부는 “메달 디자인을 식물에 비유에 한다면, ‘한글’은 우리 민족의 문화를 만든 ‘뿌리’이고, 문화가 진화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의 노력과 인내, 인고의 모습은 ‘줄기’, 이런 역사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우리의 문화는 ‘꽃과 열매’인 셈이다”고 설명했다.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인 역시 이와 같은 콘셉트에서 출발했다. 우리의 문자인 ‘한글’을 모티브로 ‘대회 경기와 메달’이 ‘꽃과 열매’라면, ‘줄기’는 바로 ‘올림픽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 열정’이라는 모습을 닮았다. 이를 대회 메달에 반영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을 활용했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의 모습을 사선으로 표현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종목별 최정상의 선수들에게 수여될 메달과 리본은 우리 문화의 상징인 ‘한글’과 전통 ‘한복’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한국적인 세련미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메달 앞면은 올림픽 전통에 따라 좌측 상단에 오륜을 배치하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역동적인 사선으로 디자인했다. 뒷면에는 대회 엠블럼과 세부종목명을 새겨 넣었다. 측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과 모음의 조합 중 자음의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메달을 목에 걸 리본(스트랩)은 전통 한복 특유의 갑사를 소재로 활용,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를 섬세하게 적용했다. 리본은 대회 룩의 ‘라이트틸(Light Teal)’과 ‘라이트레드(Light Red)’의 두 가지 색을 사용했는데 폭은 3.6cm이고, 메달을 장착했을 때의 길이는 42.5cm이다.메달과 함께 제공되는 메달 케이스는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원목으로 제작하는 등 한국적 요소를 가미했다. 메달 케이스에는 메달과 메달 설명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배지, 메달리스트 노트가 담긴다. 조직위는 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메달 승인을 완료했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메달 디자인과 함께 리본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세계 각 나라 선수의 열정과 노력을, 한글과 함께 어떻게 아름답게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기존 메달과 다른 평창만의 독창성을 찾고 싶어 한글을 활용했고, 메달 옆면의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도 평창만의 주요 특징이다.”라고 밝혔다.평창올림픽 메달은 모두 259세트를 제작한다. 이 가운데 222세트는 102개 세부종목 영광의 입상자들에게 수여하고, 나머지는 동점자 발생 대비용(5세트)과 국내외 전시용(국제올림픽위원회 25세트, 국내 7세트)으로 활용된다. 제작은 최근 후원 참여 의사를 밝힌 한국조폐공사가 맡았다.메달의 지름은 92.5mm, 두께는 사선의 도드라진 부분과 파인 부분인 ‘압인’에 따라 최소 4.4mm에서 최대 9.42mm이며, 무게는 금메달이 586그램, 은메달 580그램, 동메달 493그램이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의 531그램과 비교하면, 평창 동계올림픽의 금메달과 은메달은 더 무거워졌고 동메달은 가벼워졌다.금메달과 은메달은 순은(순도99.9%)으로 제작하고, 금메달의 경우 순은에 순금 6그램 이상을 도금하도록 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규정을 준수했다. 동메달은 단동(Cu90-Zn10) 소재다.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도 방미외교 중에 강조했듯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는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라며 “한국문화의 매력을 담은 올림픽 메달의 공개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은 ‘한글’을 모티브로 한 대회 상징물, 동계종목 피규어 등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마당에 전시돼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된다. 조직위는 다양한 체험이벤트 등 대국민 홍보전도 펼칠 계획이다.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메달은 현재 주형 제작 등의 단계에 있으며, 발표 시기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2017.09.2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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