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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평창스타일'에 파격 '말춤'..文대통령은 최백호에 앵콜
  • 김정숙 여사, '평창스타일'에 파격 '말춤'..文대통령은 최백호에 앵콜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7박8일간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유쾌하게 일정을 마무리했다.지난 8일부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 내외는 14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찾아온 200여명의 동포, 필리핀의 6·25참전용사와 함께 만찬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 여사는 필리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포 연예인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의 ‘평창스타일’에 어깨를 들썩였다.라이언방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앞에서도 노래를 불렀는데 그때는 전혀 떨리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무척 떨린다. 노래도, 춤도 잘하지 못하지만 즐겁게 봐주시라”고 인사한 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평창스타일’을 선보였다.이에 자리에 앉아 있던 김 여사도 ‘말춤’을 따라 하며 옆에 앉은 문 대통령에게 같이 추자는 제스처도 보였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필리핀 현지 활동 개그맨이자 평창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평창스타일’을 부르자 흥이 난 김정숙 여사가 말춤을 따라 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의 호응에 응하지 않았던 문 대통령은 이후 등장한 가수 최백호에게 앵콜을 보냈다.최백호는 이날 무대에 올라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의 히트곡을 불렀고, 문 대통령은 세 번째 노래가 끝난 후 무대로 올라와 앵콜을 청했다. 최백호는 문 대통령의 신청곡으로 ‘봄날은 간다’를 불렀다.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필리핀 진출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고, 참전용사에게는 “어려울 때 우리는 도와주신 뜻을 잊지 않겠다”며 “매년 참전용사 두 분씩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자녀들의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겠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게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 여사는 “남편 따라서 해외에 나와 교민들을 만나면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한다. 서울에서도 미용을 해 주시는 분이 따로 없는데 해외에 나오면 현지 미용사를 만나서 도움을 받곤 한다. 그러면서 교민들이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나오면서 정말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나왔다. 오늘 저를 도와주신 미용사께서 ‘교민들이 동포간담회를 많이 기다린다, 초대 받은 분들이 좋아하고 자랑하신다’ 는 말씀을 해 주셔서 100점 맞은 아이가 집에 돌아가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김 여사는 이어 “앞으로도 더욱 세세히 듣고 열심히 해서 5년 동안 잘 지키고,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러워 하실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드는데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 내외는 7박8일간 이어진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15일) 귀국길에 오른다.
2017.11.15 I 박지혜 기자
HDC신라,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신규면세점 중 유일"
  • HDC신라,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신규면세점 중 유일"
  • (사진=HDC신라)[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HDC신라면세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4억1700만원을 기록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62억원으로 집게됐다. 3분기 누계로는 매출 4777억원, 영업이익 36억1700만원을 달성했다.특히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과 직전분기인 2분기 대비 25배 가량 급증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누계 108.9%, 3분기 76.4%의 신장을 이뤘다. HDC신라의 3분기 실적은 중국 관광객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신규 사업사 중 가장 먼저 시장에 안착한 이래 위기 속에서도 기복 없는 안정적 사업 역량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이 같은 지속적 흑자 경영은 신규면세점 중 HDC신라가 유일하며, 면세 업계 전체를 통틀어도 신라면세점과 함께 단 두 곳뿐이다.HDC신라는 향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질적 향상을 꾀해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면서 견실경영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 면세점이 들어선 아이파크몰의 전면 증축과 △ 용산 주변부 개발에 따른 새로운 관광 컨텐츠 연계 △ 도심과 지방, 공항에 이어 평창까지 이어지는 교통망 활용 등 곧 도래 할 관광산업의 회복 국면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의 쇼핑몰 개발 운영 역량과 호텔신라의 세계적인 면세사업 역량 등 합작사의 시너지가 발휘되어 3분기 연속 흑자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본격적인 관광 산업 회복에 맞춰 더욱 견실한 경영 체계가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11.15 I 송주오 기자
한·중 관계 개선에 中 본토로 유커 모시러 간다
  • 한·중 관계 개선에 中 본토로 유커 모시러 간다
  • 지난해 열린 중국국제여유교역회 한국관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중의 사드갈등 봉합으로 사실상 금한령(禁韓令)이 해제됨에 따라 우리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적극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 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대규모 한국관광홍보 판촉단을 이끌고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중은 내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과 고품질 방한관광상품 홍보를 위해서다. 1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중국국제여유교역회’에는 공사를 비롯해 한국의 주요 15개 지자체 및 기관이 참가한다. 이들 단체들은 각 지역의 우수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관광상품 홍보전을 펼친다. 특히 공사는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를 활용해 고품질 방한상품 개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개별여행 확대 등을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침체된 중국 방한관광시장 분위기를 ‘붐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서울 핫플레이스 및 야경, VIP 뷰티여행 등 중소 고급단체 유치를 위한 22개 프리미엄상품을 중국 여행업계에 소개해 향후 방한관광상품 품질이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한국관 내 스키점프대 모형을 설치하고 올림픽과 연계한 중국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한 미니설명회, 올림픽 선호 종목 투표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공사 관계자는 “박람회 전 기간 중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전을 기획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할 계획이다”면서 “한국관 무대에서는 넌버벌 공연인 <페인터스 히어로> 초청 공연, 한국관광 퀴즈 이벤트, 웰니스 및 개별여행을 주제로 한 설명회 진행 등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한복체험, 한류스타 포토존 등을 운영하는 등 참여형 부스 운영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중국국제여유교역회는 전시면적 5만㎡, 2400여개 부스가 설치되는 중국 최대 국제관광박람회로 한국관은 22개 부스(198㎡)로 운영된다. 17~18일은 관광, 항공, 호텔 등 업계 종사자 중심의 참관 및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하고, 19일은 일반 관람객에게도 개방한다.
2017.11.15 I 강경록 기자
“북한 결국 평창 올 것. 평화올림픽 기대하라”
  • “북한 결국 평창 올 것. 평화올림픽 기대하라”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승찬 특파원[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한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점을 들었다. 북한의 피겨 페어 선수인 렴대옥-김주식 조는 지난 9월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지연맹 네벨혼 트로피에서 6위를 기록해 자력으로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동계 스포츠가 약한 북한에겐 대단한 성과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는 전 종목에서 한 장도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도 장관은 “이미 출전권까지 땄는데 가지 말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크로스컨트리와 쇼트트랙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의 참가는 흥행 보증 수표와 같다. 한반도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기 때문이다. 도 장관은 “외국 기자들이 평창이 휴전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물어본다”면서 “북한이 참여하면 평창올림픽은 평화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대 올림픽에서도 전쟁에서 적을 찌르던 창으로 던지기 경기를 벌였고, 격투를 벌이던 건 레스링 경기로 승화했다”면서 “올림픽의 원래 취재는 평화”라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의 흥행 성적이 저조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도 장관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7일까지 팔린 평창올림픽 입장권은 전체의 33% 수준이다. 도 장관은 “다른 나라에서 개최된 역대 동계올림픽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라며 “대부분 한 두달을 남겨 놓고 입장권 판매가 급증하는 게 일반적이라, 평창도 내년 1월 입장료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7.11.15 I 안승찬 기자
‘기대 이상의 성과’ 文대통령, 중국·아세안 두 마리 토끼 잡았다(종합)
  • ‘기대 이상의 성과’ 文대통령, 중국·아세안 두 마리 토끼 잡았다(종합)
  •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아세안+3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닐라=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은 문 대통령 순방 일정의 최대 하이라이트였다.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외교안보 문제에서 어느 정도 한숨을 돌리게 됐기 때문이다. 동남아 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과의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신(新)남방정책 구상을 발표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등 숨돌릴 틈 없는 7박 8일간의 강행군을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지평을 미중일러 4강외교 중심으로 아세안으로까지 대폭 넓혔다. ◇‘봄바람 부는 한중관계’ 文대통령, 시진핑·리커창과 사드갈등 ‘마침표’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부에서 제기된 우려들은 기우에 불과했다. 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직전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외교를 중시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도 더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균형 있는 외교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난 문 대통령은 무척이나 밝은 모습이었다. 이틀 뒤인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가진 문 대통령의 표정은 더 환해졌다. 문 대통령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한중관계는 새 시대를 맞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역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올모스트 (100점)”라고 평가했다. 또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는 “말그대로 백점”이라고 밝혔다. 한중관계가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 실제 한중관계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한중 외교당국간 합의에 이어 양국관계 개선의 중대 분수령을 맞이한 것. 한중 관계는 추운 겨울을 거쳐 봄이 왔다는 점에 양국 정상들도 공감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던 때와 비교하면 말그대로 상전벽해다. 지난 7월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도, 꽁꽁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가 일거에 풀린 것이다. 회담에서는 바둑과 한시(漢詩)가 대화 소재로 등장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문 대통령은 특히 13일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사드 문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조목조목 제기하면서 경제, 문화, 관광 분야 교류 활성화를 주문했다. 리 총리는 이에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지만 “한중간 실질협력 전망은 아주 밝다. 미래를 자신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한중관계의 최종 분수령은 오는 12월 문 대통령의 중국 베이징 방문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文대통령, 신남방정책 발표…아세안 관계 한반도 주변 4강 수준 격상문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 기간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와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협력, 인프라 구축,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양자간 인적교류도 보다 다양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 기간 중 “아세안은 한국에게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친구”라며 이른바 신(新)남방정책을 발표했다. 한반도 주변 4대국을 넘어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외교지평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아세안 주요국에 특사를 파견하며 대아세안 관계 강화 입장을 밝힌 것의 연장선이다. 인구 6억3000만명, GDP 2조6000억 달러로 연평균 5% 성장하는 젊고 역동적인 아세안은 한국경제의 돌파구라는 인식 때문이다. 경제적인 이유만이 아니다. 식민지배의 아픔은 물론 민주화와 경제성장 등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한·아세안 관계발전의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이는 신남방정책 구상과 연결된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기간 중 발표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과 관련,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한국과 아세안이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나아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외교를 전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교통 △에너지 △수자원 관리 △정보통신 등 4대 중점협력 분야에서 한국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고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아세안 일부 국가가 요구한 새마을운동의 발전적 추진 입장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13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새마을 운동을 비롯해서 이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내용들이 대외적으로 성과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아세안 회원국 및 APEC·EAS 정상회의 참가국들의 지지를 재확인한 것은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에도 전력을 기울였다.
2017.11.15 I 김성곤 기자
쌓이는 미분양에도 지방 이달 최대 분양..'소화 불량' 걸릴라
  • 쌓이는 미분양에도 지방 이달 최대 분양..'소화 불량' 걸릴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방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이 강화됐지만 이달 지방에서는 분양 아파트가 쏟아진다. 분양 물량만 총 23개 단지, 2만여가구다. 월별로 연내 최대 물량이다.부산·강원 등 개발 기대감이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2~3년 전부터 쏟아진 공급 물량에 지방 곳곳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분양가보다 싼 분양권) 이 속출하면서 과잉 공급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지방 분양권 전매 제한에도…‘규제 사각지대’ 분양 열기그래픽= 이서윤 기자지방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가 시행(11월 10일)된 첫 주인 지난 주말에도 지방 분양현장 곳곳은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분양 열기를 내뿜었다. 지난 10일 부산 서구에서 문을 연 ‘송도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동안만 2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서구가 부산 내에서도 비조정대상지역인데다 9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의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를 피하면서 수요가 몰렸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개발 수혜를 받는 강원 지역의 분양 열기도 뜨거웠다. 강원 속초 조양동에 공급하는 ‘속초 자이’와 강원 양양에 들어서는 ‘한양수자인 양양’에는 주말 동안 모두 4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지방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은 광역시에만 해당돼 강원도는 규제에서도 비켜나 있다.지방 분양시장 가운데 규제 사각지대로 꼽히는 일부 지역들에서 분양 열기가 이어지며 이달 지방에서는 연내 최대 수준의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리얼투데이 집계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모두 23개 단지, 2만 718가구가 분양된다.이 가운데 분양권 전매 규제를 받는 광역시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9개 단지, 8514가구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에서는 14개 단지, 1만 220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달 10일부터 시행된 주택법에 따라 지방광역시에서는 최소 6개월에서부터 최대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까지 분양권 전매 제한이 시행되지만 이외 지방 지역은 이 같은 규제를 받지 않는다. 분양권 전매 비규제 지역 가운데에서는 지역별로 전남에서 2946가구, 전북에서 2619가구, 강원도에서 2098가구, 경남에서 1725가구, 경북에서 2152가구 등을 분양한다. ◇분양가 밑도는 단지 속출…내년 입주 물량 더 늘어나그래픽= 이서윤 기자그러나 미분양 물량이 계속 쌓이고 입주 물량도 내년까지 늘어나는 상황에서 분양 물량까지 쏟아질 경우 시장이 ‘소화 불량’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지방 미분양 주택은 모두 4만 4109가구로 지난해 말(3만 9724가구)과 비교해 11%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은 1만 6689에서 1만 311가구로 줄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2012년 말(4만 2288가구) 이후 최대치다. 더욱이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9월 말 지방에서 준공 후에도 분양되지 않고 남아있는 주택은 모두 7170가구로 지난해 말(5190)보다 38%가량 늘었다. 이러다 보니 올 들어 지방에서는 분양권 거래가격이 분양가를 밑도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창원감계힐스테이트 2차’ 아파트 전용면적 84㎡형(25층) 분양권은 이달 분양가보다 2000만 정도 떨어진 2억 8067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O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몇년 새 창원에 공급 물량이 몰리면서 분양가보다 3000만~4000만원 빠진 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는 데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 보니 거래도 거의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창원이 속한 경남지역의 올해 입주 물량은 3만 8455가구로 지방 가운데 가장 많다. 여기에 경남에서는 올해에만 2만 5297가구(예정 포함)가 추가로 분양됐다. 경남에 이어 입주 물량이 많은 충남지역에서도 분양가보다 떨어진 새 아파트가 매물로 쌓이고 있다. 천안 서북구 J공인 관계자는 “신부동 힐스테이트는 입주를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중개업소에는 분양가보다 1000만~2000만원 싼 매물이 쌓여 있다”고 전했다. 충남에서는 올해 2만 5138가구가 입주(예정 포함)한 데 이어 올해에만 1만 4509가구가 추가로 분양됐다.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더 늘어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지방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22만 1455가구로 올해(20만 9304가구)보다 5.8% 증가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아파트 과잉 공급에 따른 집값 하락과 기존 집을 처분하지 못한 입주자의 유동성 문제로 지방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며 “자금 사정을 충분히 고려한 실거주 중심의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11.15 I 원다연 기자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위해 힘 모아달라"
  •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위해 힘 모아달라"
  • 14일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서 ‘강원도 내 15개 대학 및 한국관광공사 업무협약식’을 갖고 강원 관광 활성화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와 강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 모으겠습니다”정창수(사진)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 사장은 14일 강원 원주혁신도시 인터불고호텔에서 강원도 내 15개 대학교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내년에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이날 협약식은 강원관광 활성화와 지역 청년 관광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클러스트를 구축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상생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협약식에는 강원대학교 등 강원도 내 관광 관련 학과가 있는 15개 대학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 공동 기획 및 운영, △지역 청년관광인재 채용 확대와 관광전문인력 양성 교육, △관광산업 분야 취업 및 창업 활성화, △교육 및 연구 시설과 연구인력 공동 활용 등이다. 정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을 계기로 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대학은 우수한 관광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의 질 제고에 노력할 것이다”면서 “또 공사와 강원도 내 대학들이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상생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4일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서 열린 ‘강원도 내 15개 대학 및 한국관광공사 업무협약식“에서 ”관광공사와 강원도 내 대학들이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상생모델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번 업무협약식을 지원하기 위해 참석한 국토교통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장영수 부단장은 “강원도의 핵심성장 동력인 관광분야에서,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오늘의 협력체계 구축은 혁신도시가 추구하는 미래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도모델이며, 다른 혁신도시에도 확산이 필요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원주 혁신도시가 새로운 혁신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멋진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에 참가한 김중수 한림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이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과 대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관광 전문 인재 육성과 취업지원에 다각적인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조준형 강원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과 공공기관 간의 전문지식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건강한 성장과 궁극적으로 국가의 건설적인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실천적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최평락 한라대 총장 역시 “공사가 갖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부 선정 특성화 우수학교인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의 우수한 자원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산학 협력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강원도 전문대학교 협의체 대표인 원재희 강원관광대 총장은 “국제수지 개선, 고용 및 재정수입 증대 등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관광산업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대학교육의 변혁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취업률 제고가 시급하다”면서 “이런 중요한 시기에 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카지노, 호텔 등 관광분야의 특화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17.11.15 I 강경록 기자
김정숙 여사, 파격 ‘말춤’에 필리핀 동포간담회 ‘후끈’
  • 김정숙 여사, 파격 ‘말춤’에 필리핀 동포간담회 ‘후끈’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필리핀 현지 활동 개그맨이자 평창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이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평창 스타일을 부르자 흥이 난 김정숙 여사가 말춤을 따라 해보고 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에게 같이 추자고 하지만 응하지 않아 혼자서 말춤을 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닐라=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공식 석상에서 ‘말춤’을 선보이는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현지시간 14일 오후 마닐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필리핀 거주 동포 300여명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우리 동포들뿐 아니라 △6.25 참전 필리핀 군인과 가족 △한국 산업연수생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에서 성공을 거둔 근로자 △한국인 사건·사고 관련 도움을 준 필리핀 경찰 관계자 등 우리나라와 인연이 있는 필리핀 측 인사들도 초청돼 즐거운 시간을 보였다.김 여사의 ‘말춤’ 파격은 필리핀 현지의 한인 출신 유명 방송인인 라이언 방이 무대에 올랐을 때 나왔다. 라이언 방은 “필리핀 대통령 앞에서 노래를 할 때는 안 떨렸는데 문재인 대통령 내외 앞에 서니 많이 떨린다”며 “강원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 저는 노래도 못하고 춤도 못한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의 ‘강남스타일’ 곡에 맞춰서 “평창스타일! 평창스타일!”을 연호하며 강남스타일 말춤을 시연했다.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지자 필리핀 교민 6명이 무대 위로 올라가 라이언 방과 같이 춤을 췄다. 잠시 후 무대아래 300여 교민들도 기립하며 반주에 맞춰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지자 김 여사는 가볍게 몸을 흔들며 말춤을 따라하며 활짝 웃었다.
2017.11.14 I 김성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낙하산이든 누구든…새 사장 언제 옵니까
  • [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낙하산이든 누구든…새 사장 언제 옵니까-‘朴흔적’ 지우는 文정부, ‘팁스’만은 살리는 까닭-“韓 지금이 구조개혁 기회”…IMF의 경고-구글·페북 규제, 한·미 FTA 위반 아니다-[사설]목포신항 철수 결정한 세월호 유족들-[사설]‘한국판 골드만삭스’ 기대할 수 있을까△줌인&-‘슈퍼호넷’ 3초 만에 출격…NLL 앞서 무력 과시-文 “사드문제 봉인된 것으로 이해”△공공기관 68곳 리더십 공백-경영평가·감사 이어 채용비리 조사…대규모 ‘낙하산 공습’ 주의보-수장 부재에 일손 안 잡히는 직원들△혁신창업 생태계 주춧돌 ‘팁스’-벤처 선진국 이스라엘서 벤치마킹…韓 스타트업 지원군 역할 톡톡-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기술벤처 年 3000개는 키워야 신성장동력 확보 가능”-39개 투자운영사가 1차 심사, 정부는 2차…年 6회 수시로 모집△정치-文대통령, 사드갈등 봉인…中·아세안 두토끼 잡았다-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어려울듯-내달 방중 정상회담…어떤 얘기 오갈까-JSA 귀순 北 병사, 총격 부상에 ‘위독’△경제-IMF는 왜 ‘구조개혁 골든타임’ 경고했나-“나랏돈 연 9兆 더 풀어 저소득층 지원해야”-보수 개신교도 ‘양보’…종교인 과세 내년 시행 초읽기△금융-실시간 정보 공유않는 금융권…시간차 ‘동시대출’에 당해-핀테크업체가 궁금한 금융, 규제·인허가 절차에 집중-외부활동 많은 욜로족 겨냥 전용보험 확산-먹거리 줄어든 카드사, 컨설팅·문화투자로 눈 돌려△재테크-아세안펀드는 내일도 맑음…‘고수익 항해’ 떠나요-발품·손품 덜고 한곳서 금융상품 비교 가입하세요-예·적금도 ‘공구시대’…뭉칠수록 금리혜택 유리△제4회 IT컨버전스포럼-글로벌 기업엔 말도 못하면서…韓 ‘IT 규제’ 토종 업체만 발목-모바일앱 1위 유투브, 규제 생길 때마다 날았다-신사업에 ‘불법’ 낙인 일쑤…죄인 취급 당하는 韓 스타트업△산업&기업-‘가상화폐 채굴기’ 불티에…삼성·SK, 핵심부품 D램 생산 늘린다-‘오너 3세’ 정기선 경영 전면에…현대重 ‘세대교체’ 인사-현대차, 글로벌 수소委 회장社 맡는다-데이코·하만 인수 1년…삼성, 시너지 본격화△산업-피파 온라인4, 블소 레볼루션…‘형보다 나은 아우’ 지스타 달군다-홈플러스 알뜰폰 철수-LG CNS, 전자정부 수출액 2.5억 달러 돌파-아이폰X, 이통사에서 사면 애플샵보다 6만원 싸다△소비자생활-“아이코스, 덜 해로워”…왜 거듭 주장하나-던킨 ‘도넛보다 커피’·쥬씨 ‘주스보다 커피’…프렌차이즈업계 ‘영역파괴 확산’-신세계 vs 롯데 ‘인천터미널 분쟁’…롯데가 이겼다-하이트, 홍콩 입맛 꽉 잡았네△증권&마켓-코스닥 연고점 랠리에…중소형株펀드 모처럼 웃다-코스닥 성장에 베팅한 개미…레버리지ETF 日 거래액 2배 쑥-전문가용 비상장시장 내년초 열린다△증권-PEF가 ‘약손’…할리스커피·공차, 실적 따끈하네-하나금투 “내년 IB그룹 매출 2배로”-“승률 9할 비결?…어떻게 최고 물건값 받을지 제시”-콘돔 넘어 바이오…위드윈, 유니더스에 150억 추가투입△IR라운지-정수기·공기청정기 ‘렌털·코디 서비스’ 첫 도입…환경가전 대중화 선도-“렌털 관리 독보적…매출·성장률 시장 기대치 뛰어넘어”-코웨이 아이스는 증발기 없애 이물질 원천 차단…얼음·탄산·물 다 되는 정수기△名士의 서가-이효재 한복디자이너 “소반의 맛·멋 고스란히…한복美, 세계에 알리는 나와 닮아”-이효재 디자이너의 추천도서△Book-2018년, 멋쟁이는 짝퉁을 입는다-강아지 애지중지한 연쇄살인마, 이게 실화냐-‘잃어버린 20년’ 고속성장한 日기업 비결은…-생수보다 수돗물이 더 안전하다고?-200자 책꽂이△스포츠-“홍콩오픈 대기5번, 짐 싸놨죠”…최진호, 유럽투어 데뷔전 임박-伊럴수가…이탈리아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KLPGA 결산②]우승자도 고전한 魔의 홀-‘20승’ 양현종, ‘홈런왕’ 최정…일구상 최고 투·타 선정-‘슈퍼루키’ 최혜진, 체육특기자로 고려대 진학△사람&나눔-美바이오벤처 첫 투자 이끈 파라투스 김정년 전무, 이찬호 상무-정창수 사장 “평창올림픽 성공위해 힘모아 달라”-‘꽃위너’ 신효정PD, “두달 공들인 몰카 성공…YG도 몰랐죠”-이정재 “하루 우정출연 꾐에 넘어가 30분이나 등장해요”-캠코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에 후원금 전달-여자친구 ‘EMA2017’서 수상-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소유보다 이용 고민해야 할 부동산-[특파원의 눈]실패로 쌓은 자산, 자원개발-[기자수첩]한국판 ‘광군제’는 왜 쪽박인가-e갤러리△부동산-미분양 적체 지방주택시장…이달에 또 月최대물량 쏟아낸다-용적률 절반 이상 공공임대로, 뉴스테이 공공성 대폭 강화-‘맹모’ 덕에…학군 좋은 목동·대치동 집값 쑥-광명역세권 미디어 복합단지 개발 첫 삽…1.2조 들여 2021년 준공△사회-트램·월평공원…주요 사업 줄줄이 좌초 위기-사업장 근로감독때 ‘성희롱 점검’…여성단체 “신고자 보호가 우선”-[해봤습니다]환경미화원 낙엽 제거 체험-상사 ‘부당한 지시 거부한 공무원’에 인사 불이익 못준다-“김주혁, 사고 당시 음주·약물 안해”
2017.11.14 I 조희찬 기자
文대통령, 필리핀 동포간담회…‘해외안전지킴센터’ 신설
  • 文대통령, 필리핀 동포간담회…‘해외안전지킴센터’ 신설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 필리핀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 필리핀 현지 활동 개그맨이자 평창홍보대사로 위촉된 라이언방이 강남스타일을 개사해 평창 스타일 부르자 흥이 난 김정숙 여사가 말춤을 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닐라=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14일 마닐라에서 필리핀 거주 동포 300여명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열고 한·아세안 협력 및 재외동포 안전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포들뿐 아니라 △6.25 참전 필리핀 군인과 가족 △한국 산업연수생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에서 성공을 거둔 근로자 △한국인 사건·사고 관련 도움을 준 필리핀 경찰 관계자 등 우리나라와 인연이 있는 필리핀 측 인사들도 초청됐다. 아울러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인접국에 거주 중인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우선 “아세안이 경제, 문화적으로 중요할 뿐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있어서도 필수불가결하고 우리나라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한국과 아세안간 협력 성과가 동포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세안의 주요국인 필리핀과 우리나라가 정치, 경제, 개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해 오고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동포사회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이어 “재외국민과 동포들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라면서 “동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화합과 평화의 올림픽 정신이 한반도와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동포들은 물론 필리핀 측 참석자들도 홍보위원으로서 필리핀 국민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재필리핀한인총연합회(산하 8개 지역한인회 존재)는 ‘평창동계올림픽 모국방문추진위원회’를 결성, 모국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17.11.14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사드배치·북핵해법·평창올림픽 질문에 상세 답변
  • [일문일답] 文대통령, 사드배치·북핵해법·평창올림픽 질문에 상세 답변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마련된 젠호텔 중앙기자실을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 정상회담 등 첫 동남아 순방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닐라=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한중간 최대 현안인 사드(THAAD, 고고도미시일방어체계) 배치 논란과 관련, “아마 다음 (12월) 방중 때에는 사드 문제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닐라 현지 프레스센터를 방문, 깜짝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난번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때 사드 문제가 언급된 것은 양국 외교실무 차원에서 합의가 됐던 것을 양 정상 차원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사드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중국이 사드에 대해서 찬성 입장이 된 것도 아니다”며 “언론에서 표현하듯이 ‘봉인’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북한 참여 문제와 관련,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서 비관도, 낙관도 하고 있지 않다”며 “대체적으로는 IOC와 함께 협력을 하고 있다. 북한이 참가할지 여부는 과거의 전례를 보면 늘 마지막 순간에 결정을 하고 표명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동결시 우리 측의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그건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라면서 “일단 대화에 들어간다면, 모든 방안들을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북한을 제재하고 압박하는 강도를 높여가는 것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국내 문제를 물어보려다가 하지 말라고 하셔서 쉬운 외교문제 여쭤보겠습니다. 지난 7일 날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 정상회담 하셨는데, 그때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안보체제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대통령께 동참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대통령께 직접 듣고 싶습니다. △우선 그 순방 후에 발표된 양국의 문서들을 조금 주의 깊게 봐주시면 양국이 또 양 정상이 합의를 본 부분은 합의를 했다고 명시가 돼 있고, 또 어느 한쪽이 의견을 표명하거나 강조한 부분은 그렇다고 표현이 돼 있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인도?태평양 협력 강화, 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것으로 그렇게 문서에 표현이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인도?태평양 협력이라는 부분을 지난번 회동 때 우리로서는 처음 듣는 그런 제안이었습니다. 우리도 인도?태평양의 어떤 경제 분야, 또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이라면 우리도 그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있을 수가 없는데, 우리 한-미 동맹을 인도?태평양 협력의 어떤 축으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취지를 처음 듣는 우리로서는 정확하게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입장 표명은 유보하고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앞으로 듣기로 한 것입니다. -대통령님 많은 성과를 거두신 것에 대해서 축하드리고요, 가장 큰 성과라면 한국에 배치된 사드 포대가 기정사실로 양해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중 관계에서 걸림돌이 되어 오던. 그런 점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한중 관계가 풀렸다고 해서 사드 문제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가 사실 그동안 많은 비용을 치르면서 사드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풀어내셨고 한데, 군사적인 효용성이나 국내 절차적 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대통령께서 사드 포대 앞에 붙어있는 ‘임시’라는 수식어, 그것이 결국 풀어야 하는 문제일 텐데, 그것은 계속 남겨두시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국내 절차를 거쳐서 언젠가는 ‘임시’라는 수식어를 빼실 것이라는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임시’라는 표현에 대해서 정치적인 표현으로 생각들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아니고 법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사드 배치에 대해서 국내법의 절차가 그렇게 기지를 만들려면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되어 있지요. 그동안 우리 안보에 있어서 굉장히 긴박한 상황이기도 했고, 그리고 그렇게 완전한 환경영향평가를 거칠 시간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우선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우선 거쳐서 임시 배치를 결정한 것이었고, 최종적으로 결정하려면 역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되는 것입니다. 현재 지금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있는 중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임시라는 것은 정치적 결단 이런 문제가 아니고 법절차에 따른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통령님 먼저 성공적인 동남아 순방을 축하드리겠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가시는 곳마다 평창올림픽 붐업과 평화올림픽 전파에 큰 공을 들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북한 참가를 통한 평화올림픽을 강조하고 계신데, 지금 정부 차원에서 북한의 참가 가능성의 타진 여부라든지 물밑에서 진행되는 것이 있는지를 답을 해 주시고, 두 번째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기대하시는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나 한-중 정상회담에서 정상들에게 평창올림픽 참가를 요청하시면서 일각에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체제를 논의하는 다보스 포럼에 준하는 평창 평화포럼을 구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강원도 차원에서 유엔과 함께 지금 평창포럼을 준비 중인데, 혹시 정부 차원에서도 이런 것을 추진하고 계신지, 또 저희가 기대를 할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우선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서 비관도 낙관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는 IOC와 함께 협력을 하고 있고, 또 IOC 측에서 주도적으로 북한의 참가를 권유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북한이 참가할지 여부는 과거의 전례로 보면 북한은 늘 마지막 순간에 그런 결정을 하고 표명을 합니다. 그래서 남녀혼성 피겨 쪽에서 북한이 출전권을 획득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참가할지 여부는 좀 더 대회에 임박해야 알 수 있을 것 같고, 또 북한의 참가를 위해서 우리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노력 부분들도 그때까지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북한이 참가하게 된다면 평창 동계올림픽은 단순한 올림픽 차원을 넘어서서 남북 간의 평화의, 또 나아가서는 동북아의 평화에 기여하는 그런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설령 북한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내년 우리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서 2020년에는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게 되고, 2022년에는 북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됩니다. 말하자면 아시아에서 릴레이로 3번의 올림픽이 연이어서 열리게 되는데, 평창 동계올림픽이 그 첫 단추가 되는 셈입니다. 저는 이 3번의 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 경제공동체, 나아가서는 공동번영 이런 것을 동북아 각 국가들 간에, 또 동북아의 정치 지도자들 간에 협의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외교에 있어서 특히나 특징 중의 하나가 북핵 관련해서 다자외교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특히나 오시기 전에 채널뉴스아시아와의 인터뷰 하신 내용도 굉장히 관심이 있었는데, 중국하고도 북핵 해법에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실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도 그런 내용이 언급이 됐는데, 물론 쌍중단에 대해서는 지금 말할 입장은 아니라고 얘기를 하셨었지만 그 얘기를 하시면서 북한이 핵 동결이나 핵 폐기 단계로 넘어가는 절차에 따라서 나중에 국제사회와 한-미가 같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협의할 수 있다라고 얘기하셔서 이게 과연 그러면 시차를 두고라도 한미 군사의 연습을 중단할 수 있다라는 우리의 옵션이 있다는 뜻인지, 아니면 그런 것은 아니라는 뜻인지 약간 해석이 분분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린다. △저는 그렇게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것은 정말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대화의 여건이 조성돼야 대화 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국면으로 넘어간다면 지금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고도화된 상황에 비추어 보면 빠른 시일 내에 단숨에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 이렇게 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일단은 기본적으로 북한 핵을 동결시키고, 그 다음에 완전한 폐기로 나아가는 그런 식의 협의가 될 수 있고, 또 그런 식의 협의가 되어 나간다면 그에 상응해서 우리와 미국과 국제사회가, 또 북한에 대해서 어떻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 것인지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대화에 들어간다면 모든 방안들을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북한이 동결한다면 무엇이 조건이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은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말하자면 북한을 제재하고 압박하는 그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그렇게 봅니다. -대통령님, 10월31일 날 이른바 사드 합의라는 것으로 양국이 사드 문제는 더 이상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기로 했다라고 저희들이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그리고 어제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 때 보면 사드 문제가 언급이 됐었다. 그것을 두고 여러 우려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12월 방중 때 시 주석이 다시 사드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지금 예상하시는지, 시 주석이 그 문제를 언급하셨을 경우에 대통령께서 어떻게 대응하실 것인지 듣고 싶고, 마지막으로 어제 회담에서 우리 전기차 배터리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은 소위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철회 요청이라고 저희가 적극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인지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지난번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때 사드 문제가 언급된 것은 그에 앞서서 양국의 외교 실무 차원에서 그때 합의가 됐던 것을 일종의 양 정상들 차원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렇게 넘어간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합니다. 사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중국이 사드에 대해서 찬성 입장으로 바뀐 것도 아니고, 여전히 사드에 대해서 중국의 안보 이익에 침해된다라는 입장을 보였고, 우리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 전혀 아니고 오로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의 안보를 위해서 필요했던 것이다라고 설명을 드렸던 것이고, 일단 그것으로 사드 문제는 우리 언론에서 표현하듯이 봉인된 것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합니다. 그에 따라서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이런 정상회의라든지, 또 러시아 총리와의 회담 때는 사드 문제는 전혀 언급된 바가 없었습니다. 일단 사드 문제는 제쳐두고, 양국 간의 관계에는 그것과는 별개로 정상화시키고, 더 발전시켜 나가자라는 것에 양국이 크게 합의를 한 셈입니다. 저는 아마 다음 방중 때는 사드 문제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고, 그때는 양국 관계를 더욱 더 힘차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문제는 그 문제만 이야기한 것이 아니고, 그동안 사드 문제 때문에 양국 관계가 위축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겪었던 여러 가지 애로들을 이제 해결해 달라고 요청을 드렸던 것이고, 그 또한 구체적인 사례로 전기차 배터리 문제도 언급을 했던 것입니다.
2017.11.14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12월 방중 때 사드 문제 의제되지 않을 것”(종합)
  • 文대통령 “12월 방중 때 사드 문제 의제되지 않을 것”(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마련된 젠호텔 중앙기자실을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 정상회담 등 첫 동남아 순방 성과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닐라=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한중간 최대 현안인 사드(THAAD, 고고도미시일방어체계) 배치 논란과 관련, “아마 다음 (12월) 방중 때에는 사드 문제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닐라 현지 프레스센터를 방문, 깜짝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난번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때 사드 문제가 언급된 것은 그에 앞서 양국의 외교실무 차원에서 합의가 됐던 것을 양 정상 차원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드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중국이 사드에 대해서 찬성 입장이 된 것도 아니다”며 “여전히 사드에 대해서 중국 안보이익에 침해된다는 입장을 보였고, 우리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고 오로지 북핵과 미사일 대응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사드 문제는 언론에서 표현하듯이 ‘봉인’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13일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 문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 “사드 문제 때문에 양국관계가 위축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겪었던 여러 애로들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이라면서 “그 한 구체적인 사례로 전기차 배터리 문제도 언급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드포대의 ‘임시’ 배치 논란에는 “임시라는 표현에 대해 정치적인 표현으로 생각들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아니고 법적인 것”이라면서 “사드배치에 대해 국내법 절차가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돼 있다. 안보에 긴박한 상황에서 완전한 환경영향평가를 거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우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임시배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하려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하는 것”이라면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지금 하는 중이다. 임시는 정치적 결단이 아니라 법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북한 참여 문제와 관련,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서 비관도, 낙관도 하고 있지 않다”며 “대체적으로는 IOC와 함께 협력을 하고 있다. 또 IOC 측에서 주도적으로 북한의 참가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참가할지 여부는 과거의 전례를 보면 늘 마지막 순간에 결정을 하고 표명한다”며 “북한이 참가한다면 평창올림픽은 단순한 올림픽 차원을 넘어서서 남북평화에서 나아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핵동결시 우리 측의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구체적 방안을 묻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라면서 “우선 대화의 여건이 조성돼야 대화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국면으로 넘어간다면 지금 북핵과 미사일이 고도화된 상황에 비추어보면 빠른 시일 내에 단숨에 북핵의 완전한 폐기, 이렇게 가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단 기본적으로 북한 핵을 동결시키고 그 다음에 완전한 폐기로 나아가는 그런 식의 협의가 될 수 있다”며 “그런 식이 된다면 그에 상응해서 우리와 미국,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것인지 협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일단 대화에 들어간다면, 모든 방안들을 열어놓고 협의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북한을 제재하고 압박하는 강도를 높여가는 것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동남아 3개국 방문 일정을 동행한 순방 기자단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다함께 고생했지만 꽤 성과와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관계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신남방정책을 천명했다”며 “인프라, 중소기업, 금융, 서비스, 방산분야 등 많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2022년까지 교역액을 2000억불로 늘리기로 합의하는 실리도 얻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중간 사드갈등 해소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와의 연쇄회담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아세안 국가들을 포함한 동아시아 모든 나라로부터 북한 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 대해 완벽한 지지를 이끌어내는데도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재와 압박을 하는 것에 완벽히 의견이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2017.11.14 I 김성곤 기자
30년 만에 대(代)이은 해군 父子의 올림픽 성화 봉송
  • 30년 만에 대(代)이은 해군 父子의 올림픽 성화 봉송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해군 군무원으로서 성화 봉송 주자로 국가행사에 동참한 부친에 이어 해군 부사관 아들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게 돼 화제다.경남 창원시 해군군수사령부 함정기술연구소에서 음탐장비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김태화 원사(44·부사관 150기)는 14일 오후 3시 30분경 동마산 IC 삼거리 인근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들고 달리기 시작했다. 33년 간 해군 군무원으로 근무한 김 원사의 부친(故 김춘갑·2009년 작고)도 30년 전인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해군 부자(父子) 2대가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동·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14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인근에서 해군군수사령부 김태화 원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달리고 있다. [사진=해군]김 원사의 부친은 젊은 시절부터 부대 체육대회를 비롯해 각종 달리기 대회에서 입상했다. 특히 김 원사가 중학생이었던 1988년 46세의 나이로 서울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국가행사에 동참했던 것을 평생 큰 영광으로 생각해 직접 참가 기념패를 만들어 간직했다. 김 원사도 선친을 닮아 해군 내에서 유명한 ‘준족’(駿足)이다. 평소 달리기를 즐기다 보니 정기 체력검정 중 3km 달리기에서 매년 ‘특급’을 받고 있다. 군·내외의 각종 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입상했다. 특히 2016년 강감찬함 승조원으로서 하와이에서 진행된 환태평양연합훈련(RIMPAC)에 참가하던 중 각국 훈련 참가 장병을 대상으로 열리는 5km 달리기(RIMPAC 5K RUNS) 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김 원사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서게 된 계기는 올림픽이라는 국가적인 행사에 2대에 걸쳐 성화 봉송을 한다는 영광뿐만이 아니다. 2013년에 결혼해 올해 만 3세 아들의 늦깎이 아빠가 된 그는 빠르고 용감한 TV애니메이션 캐릭터(EBS 출동! 슈퍼윙스의 ‘제롬’)를 아빠라고 생각하는 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자 성화 봉송 주자를 신청했다. 김 원사는 “부친이 살아 계셨더라면 분명 저보다 먼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동참하셨을 것”이라며 “부친에 이어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성화 봉송에는 김 원사뿐만 아니라 4400톤급 문무대왕함과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검문검색팀 공격팀장을 맡아 삼호쥬얼리호 선원을 구출한 김규환 소령(해사 57기), 해군사관학교 생도 등이 동참했다. 14일 성화를 해상 봉송하는 문무대왕함의 장병들이 비행갑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엠블럼(ㅍㅊ 2018)을 만들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해군]이날 오전 7시 30분 경남 통영항에서 성화봉을 받은 김 소령은 고속단정을 타고 진해만 해상을 항해 중인 문무대왕함으로 옮겨 타 진해군항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김 소령이 문무대왕함에 승함할 때 하늘에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정찰 및 공중저격 임무를 맡았던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대기하고, UDT/SEAL 대원들이 탄 고속단정 3척이 호송하며 청해부대 활약상을 재연했다.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은 비행갑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엠블럼(ㅍㅊ 2018)을 만들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했다.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도 성화 봉송 행사가 진행됐다. 문무대왕함이 이송한 성화가 오전 9시 40분 해군장병과 해군사관생도가 환영하는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충무광장에 도착했다. 정안호소장 해군사관학교 교장(소장)이 성화를 받아 봉송 주자인 3학년 김강균 생도(해사 73기)의 성화봉에 점화를 했다. 김강균 생도는 지원 주자 생도 8명과 함께 진해군항 3정문까지 성화를 봉송하고 이어 동기인 최영탁 생도에게 성화를 인계했다. 최영탁 생도는 진해 남원로터리까지 성화를 봉송해 창원시 대표에게 인계했다.
2017.11.14 I 김관용 기자
文대통령, EAS 정상회의 참석…북핵 평화적 해결 강조
  • 文대통령, EAS 정상회의 참석…북핵 평화적 해결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12차 동아시아정상회담(EAS)에 참석해 회담에 앞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맬컴 턴불 호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문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마닐라=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오후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12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을 강조했다. EAS는 미국과 러시아 등 역내 주요국이 모두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상위 전략포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EAS 회원국 정상들과 북핵문제를 비롯해 EAS 협력현황, 미래방향은 물론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협의했다.우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지역적 차원을 넘어 전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는 엄중한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외교적 수단을 사용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고 궁극적으로는 평화적 방식으로 완전한 핵 폐기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의 한반도 평화구축 노력에 대한 EAS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의 참가를 통해 진정한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에 EAS 회원국 정상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계속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EAS 회원국 다수 정상들은 주요 국제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의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보장과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관련 당사국들의 노력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남중국해와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비군사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과 아세안간 남중국해 행동규칙(Code of Conduct)의 조속한 타결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아울러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안보를 비롯한 비전통적 안보 위협 등 역내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2016년 부산에서의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교육연구원(TREIN) 개원 등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 및 노력을 소개했다. 자금세탁방지기구(Financial Action Task Force)는 자금세탁, 테러자금, 확산금융 관련 안보리 결의 등 국제의무 이행의 기준을 설정하고, 각국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정부간 행동기구다.
2017.11.14 I 김성곤 기자
12월 한중 정상회담..'사드·북핵' 주요 의제될까
  • 12월 한중 정상회담..'사드·북핵' 주요 의제될까
  • 지난 11일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반갑게 미소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김영환 기자] 내달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양국 정상이 다시 만난 자리에서 논의될 의제에 시선이 쏠린다. 양국 모두 관계 복원을 공식화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세부 사안에 대해 어느 수준의 합의에 이를지가 관심사다.우선 주요 관심사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대화 테이블에 오를지 여부다. 14일 신화통신은 리커창 총리와 문 대통령이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정상회담을 연 점을 보도하며 리 총리가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양국은 최근 ‘단계적으로’ 사드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시 주석 역시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문 대통령에 사드 배치문제를 언급하며 한국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대한 이해관계의 문제에 대해 양국은 반드시 역사와 한중관계, 양 국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역사적으로 검증된 정책을 도출하고 한중관계가 장기적으로 안정된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10월 31일 공동협의문을 발표하고 사드문제를 ‘봉인’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중국이 여전히 한국의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점을 감안했을 때 베이징 정상회의에서도 중국이 재차 사드 문제 해결책을 요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한중 관계가 해빙 기류로 가는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인 만큼 합의문이 발표됐다고 갑자기 이전 상황을 모두 없던 것처럼 치부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북핵 문제 역시 양국의 주요 의제 중 하나다. 한중은 모두 북핵 문제의 출구를 위해 제재를 통한 대화 테이블 유도라는 점에서는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다. 지난 정상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공감을 확인한 만큼 본격적인 정책을 추진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다만 세부적인 대목에서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더욱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 북핵이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 우리 측의 북핵 동결 및 완전한 비핵화라는 2단계 접근과 중국 측의 북핵 도발 중단 및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중단이라는 쌍중단이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한 실무적 논의를 이어나갈 고위급 전략회의 등 각급 단계에서의 채널 상설화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경제적인 분야의 교류도 조율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 철회 및 미세먼지 등 환경 요인에 대한 양국 공동 대응 방안, 개설된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발전과 양국 금융협력 분야 추진 등 양국이 머리를 맞댈 경제 분야 의제가 다양하다.한편 문 대통령은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한국에 방문해주길 재차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의 정치일정인 이중전회(2월)와 전국인민대표대회(3월)를 고려하면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내주께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2017.11.14 I 김영환 기자
평창올림픽 국민제안 사이트 오픈... '文 대통령과 오찬' 경품
  • 평창올림픽 국민제안 사이트 오픈... '文 대통령과 오찬' 경품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평창대회를 홍보하고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 사이트 ‘헬로우 평창’을 오픈했다.‘헬로우 평창’은 국민들이 직접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관람과 콘텐츠에 대해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캠페인은 물론, 국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2018평창대회의 본격적 붐업을 만들어 나가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웹사이트에선 현재 ‘입장권인증샷’ 공모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평창 홍보대사가 될 수 있는 ‘국민홍보대사’, ‘관전꿀팁’, ‘국민애칭’ 공모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헬로우 평창’ 캠페인 사이트 오픈 기념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오찬’이라는 특별한 선물이 주어진다.조직위는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 중 선정된 20명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오찬에 초대하고, 품귀현상으로 화제가 된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이니 시계)’도 증정할 계획이다.‘입장권인증샷’ 공모는 구매한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 입장권을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찍은 사진들을 공모한다. ‘입장권인증샷’ 공모에는 지난 9월에 피겨스케이팅 경기 티켓을 예매한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관료, 지자체장, 홍보대사 등 각계 인사들 역시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전꿀팁’ 공모는 2018평창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 평창의 추위를 대비하는 방법, 올림픽 경기장과 시설의 사후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국민홍보대사’ 공모는 평창에 가야 하는 나만의 이유, 소개하고 싶은 평창의 음식과 장소, 내 외국친구에게 소개하는 한국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국민애칭’ 공모는 국민들에게“평창올림픽은 OOOOOO이다.”라는 문구를 완성할 수 있는 올림픽 애칭을 공모하는 캠페인이다.‘헬로우 평창’은 국민들의 대회 관련 정보들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와 정보들을 하나로 모으고 확산하는 콘텐트 거점 사이트로 확대될 예정으로 지난 1일 성화봉송 시작과 입장권 본격 판매에 이어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참여 이벤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조직위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 90여 일 동안 ‘헬로우 평창’을 통해 국민들이 즐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11.14 I 이석무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전세계가 지지하는 평화올림픽
  •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전세계가 지지하는 평화올림픽
  • 유엔총회에서 평창 올림픽의 평화적 개최를 호소하는 피겨여왕 김연아. 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 대회) 휴전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회원국 193개 회원국 중 157개국의 공동제안을 통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 건설’이라는 제목의 평창 대회 휴전결의안에는 ▲ 올림픽 기간 전후(개최 7일 전부터 종료 7일 후까지) 적대행위 중단 촉구 ▲ 스포츠를 통한 평화, 개발, 인권 증진 ▲ 평창 대회를 통한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평화분위기 조성 기대 등을 담고 있다.제72차 유엔총회에서는 미로슬라프 라이차크 총회 의장이 직접 “모든 나라가 평창 대회에 참여하자”고 제안했으며 평창 대회와 휴전결의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라이차크 의장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의 평창 대회 방문 요청에 화답해 “평창 대회 개막 즈음에 평창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제72차 유엔총회에서 평창 대회 휴전 결의안 채택을 위해 정부대표단 자격으로 참가한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대회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며, 대회 전후 기간 동안의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골자로 한 이번 평창 대회 휴전 결의안 채택은 평화올림픽을 실현하자는 약속을 전 세계가 다함께 결의한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대표단으로 참가한 김연아 홍보대사는 유엔총회에서 이례적으로 보조발언 기회를 얻은 자리에서 “올림픽을 두 차례 경험한 선수로서 스포츠는 국가 간 장벽을 허물고 평화를 촉진할 힘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며 스포츠가 평화에 기여하는 점을 강조했다.지난 6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시청각발표(프레젠테이션)에서 우승해 이번 대표단에 합류한 청소년 대표 3명(대구 현풍고등학교 김경민 양, 김호영 양, 황혜민 양)은 “청소년 대표로 유엔 총회에 참석한 경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이며, 전 세계가 평화올림픽 개최를 위해 다 함께 참여하는 노력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정부 대표단은 평창 대회 휴전결의안 채택의 의의 소개와 90여 일 후에 대한민국 평창과 강릉, 정선의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질 평창 대회의 홍보를 위해 유엔 출입기자와 주요 외신(USA TODAY, AP, 로이터통신, 타임 매거진)을 대상으로 미디어 브리핑과 개별 인터뷰 등 언론 활동을 펼쳤다.이 자리에서 정부 수석대표 자격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는 그동안 개최됐던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평화롭고 안전한 올림픽을 개최할 자신이 있다”고 단호하게 밝혔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018 평창 대회는 시설과 운영 면에서 모든 준비가 완료됐고,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이라면서 “평창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날마다 축제가 열리는 문화올림픽, 환경올림픽, 경제올림픽, 정보통신기술(ICT)올림픽 등 대회 5대 주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평창 대회 개최지역에서 참가한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강원도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중, 올림픽패밀리와 관계자 등 평창 대회를 찾는 모든 손님들을 기쁘게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모든 방문자들이 따뜻한 한국의 정을 느끼고 강원도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패럴림픽 참가 선수인 정승환 홍보대사(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는 “이번 휴전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며 이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로서 안전하게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여 경쟁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휴전 결의안 채택 지원과 평창 대회 홍보를 위해 뉴욕을 찾은 정부대표단은 휴전결의안에 지지와 동의를 보내준 유엔회원국들에 감사를 표하는 ‘평창 나이트’ 참석,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 세션’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평창 대회 특별 전시회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 100X100’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15일에 귀국한다.
2017.11.1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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