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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해외로, 유커는 발길 '뚝'…적자만 무려 '17兆'
  • [2017 여행] 韓 해외로, 유커는 발길 '뚝'…적자만 무려 '17兆'
  • 2017년 한국관광산업 결산(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한국관광산업은 국·내외 다양한 변화와 사건·사고로 어수선한 한 해를 보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방한 중국 관광객은 반토막이 났다. 해외여행은 사상 최대치를 이미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자 한국관광산업에도 적신호가 커졌다. 관광수지 적자 규모는 나날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 中 관광객 400만명감소, 5조원 손실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올해 중국 관광객은 전년보다 400만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 수가 896만 8000명이었는데, 절반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3월 중순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한 이후 중국 관광객은 급감했다. 올해 3~10월 중국인 입국자는 238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94만 7000명)보다 356만 5000명(60.1%) 줄었다. 3~10월 월별 전년 대비 중국인 입국자는 적게는 40.0% 많게는 69.3% 줄었다. 한은은 중국 관광객들이 유발하는 실질 부가가치는 1인당 1300달러로 추산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중국 관광객 감소로 실질 GDP에 약 52억 달러, 한화로 5조원 손실이 생기는 셈이다. 다만 한·중 관계 회복으로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중 양국은 지난 10월 31일 모든 분야에 걸쳐 교류협력을 조속히 회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 일반 여행사들에 대한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방한 외래관광객 최대 1400만명에 그칠듯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방한 외래객은 총 1110만 84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9% 감소했다. 제 1시장인 중국의 경우 4분기(10~12월) 들어서 감소세에 둔화를 보이기는 하지만, 10월까지 중국방문객 약 35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나 줄었다. 반면 베트남·대만 등 주요 동남아 국가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4%, 9.7%의 상승세를 보였고, 일본의 경우에도 0.8% 상승한 190만 4282명이 방문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방한 외래객은 최대 1400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700만명보다 약 300만명 줄어든 수치다. 이에 우리 정부는 방한 관광시장 정상화를 위해 동남아와 중동 등 그동안 비중이 낮았던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강원도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동남아시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대상은 베트남, 인도네이사, 필리핀 등 3개국이다. 이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직후인 내년 4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복수비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을 포함한 OECD 국가를 한번 이상 방문한 적이 있는 동남아시아인과 중국인이 그 대상이다. 여기에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수수료 감면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크루즈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혜택도 2018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법무부가 지정한 크루즈선을 탑승한 중국인 관광객은 비자가 없어도 입국할 수 있다. 기존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에게 허용했지만 개별관광객도 앞으로 무비자로 입국가능해진다. 더불어 국제선 환승객에게는 72시간 환승관광 등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 외에도 영어·중국어·일본어 외 특수어원 관광통역안내사를 확충한다. 2017년 11월 기준 태국어 94명, 베트남어 30명, 아랍어 6명만이 관광통역안내사로 정식 등록한 상태다. 정부는 내년까지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숫자로 본 한국관광산업 결산(그래픽=이미나 기자)◇일본가는 한국인 700만명, 한국 오는 일본인 230만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방일 한국관광객은 583만 8600명으로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190만 4282명의 3배에 달했다.일본을 떠나는 한국 관광객이 매달 60만명 가까이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7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반면 올해 1~10월 방한 일본 관광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 188만 7473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올해 말까지 방한 일본 관광객은 0.8% 늘어난 수준인 230만명을 조금 넘기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일본인 관광객이 북한의 도발로 인한 안보 위기로 한국 방문을 망설이는 사이 한국인들에게 일본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됐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이 세계 136개국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조사한 2017년 보고서를 보면 일본은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 이어 관광경쟁력 4위를 차지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중 가장 많은 29.2%가 일본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엔저가 계속되고 5월 황금연휴·10월 추석 연휴 등 한국의 연휴가 많았던 것도 한국인의 일본 여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여기에 저비용항공사(LCC)가 일본 지역 노선을 대폭확대해 가격 인하를 이끌면서 항공료가 하락하면서 일본 여행트렌드가 과거 온천이나 골프에서 맛집·쇼핑 투어 등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한중 관계 악화도 한국인 관광객을 일본 행을 부추긴 측면도 크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엔화 약세, 원화 강세 영향으로 일본 관광 수요가 크게 늘었다. 100엔당 원화 가치는 2015년 말 이후 가장 낮은 960~970원 수준이다. 연도별 한국관광수지 추이(그래픽=이미나 기자)◇ 여행수지 적자 약 17조에 달할 듯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7년 10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0월 서비스수지는 35억 3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적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전 기록은 올해 1월 33억 4000만 달러였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난 것은 여행수지 탓이 컸다. 10월 여행수지는 16억7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로 지난 7월(17억 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다. 여행수입은 전월 12억2000만 달러에서 이달 10억8000만 달러로 줄었지만 여행지급은 25억 3000만 달러에서 27억 50000만 달러로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관광수지 적자폭도 사상 최대치인 150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는 60억달러였던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액은 물론 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발길이 뚝 끊겼던 2015년(64억달러 적자)에 비해서도 크게 악화된 수준이다.
2017.12.22 I 강경록 기자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올 시즌 더 가깝고 편해졌다
  • [여행+]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올 시즌 더 가깝고 편해졌다
  •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에서 스노보더를 즐기는 보더(사진=곤지암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가 ‘곤지암 주니어 스키클럽’을 선설했다. 부모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스키를 배울수 있는 강습프로그램이다. 전담 강사의 1대1 강습은 물론 ‘픽업’과 ‘귀가’까지 책임진다. 강습은 총 6회에 걸쳐 이뤄진다.1박 2일 숙박형 강습프로그램 ‘곤지암 어린이 스키캠프’도 새롭게 단장했다. 실력에 따라 맞춤형 강습이 가능하다. 저녁에는 눈썰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강습은 동계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최문성 교장의 지휘하에 진행한다.직장인을 위한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와 대기시간 없이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렌털이원화시스템’ ‘온라인 예매제’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성남~초월 간 고속화도로 개통과 경강선 전철 곤지암 역이 들어서면서 수도권과 더 가까워졌고, 올해는 안양성남고속화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강원도 원주, 평창, 충북 청주, 대전 등지에서도 한층 더 가까워져서다. ‘슬로프V맨’과 ‘곤지암V맨’는 서비스를 더 확대했다. 슬로프V맨은 모든 스키어들에게 제공하는 무료 원포인트 강습 프로그램이다. 곤지암V맨은 고객 대상 장비 렌털과 착용, 슬로프 입장까지 전 과정을 도와주는 서비스다.23일부터 31일까지 ‘크리스마스&아듀 2017, 송년이벤트’도 열린다. 23일에는 재즈뮤지션 ‘윤미윤의 퀘텟 재즈콘서트’가, 24일에는 인형쇼를 결합한 특별 마술쇼 ‘토이 매직콘서트’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밤 11시 30분부터는 ‘아듀 2017, 송년 이벤트’가 열린다. 패트롤의 횃불 스키 공연에 이어 대규모 불꽃놀이가 열린다.
2017.12.22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본사 의존도 큰 한국기업 ‘BEAT 포비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면-본사 의존도 큰 한국기업 ‘BEAT 포비아’-지구촌 육아탐방기 ‘일본’ 보육원 탈락···日 죽여라-“삼성SDI, 삼성물산 404만주 더 팔아라”-文 불참 통보···김빠진 경제계 신년인사회△줌인-유튜브 광고로 1억5000만명 울린 송명숙·박명곤-中 상무무장 내달 방한···한·중 FTA 추가 협상-47개 모델 車보험료 내년 5~10% 오른다△‘삼성 순환출자’ 새 가이드라인 파장-적폐청산 이유, 2년만에 순환출자 새 잣대-소급적용 논란 어떻게···“내·외부 전문가 문제 없다 해석”-이재용 부회장 영향력에 문제 없을 듯△美 31년 만에···최대 감세의 두 얼굴-미국서 사업하라 ‘감세초대장’···돈만 벌어가면 안 돼 ‘증세경고장’-한국 ICT·콘텐츠산업, BEAT세 직격탄 가능성-AT&T “내년 10억달러 투자”···벌써 낙수효과?△정치-여야 대립에 ‘공회전’만···12월 임시국회 역시 빈손-육군 장군 진급 8명 줄인다-文 “노사정 대타협 절실···사회적 대화체제 내년 복원”-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통합’ 당원투표 의결△경제-대통령도 피해간 증세···소득 재분배 불평등 심화-이주열 “비트코인 열풍, 비이성적 과열”-종교할동비 신고하되 세금 안 물린다△기로에 선 두 금융지주 회장-윤종규 KB지주 회장, 외풍차단한다더니···감사도 친노 인사설-김정태 하나지주 회장, 당국 지배구조 개선 압박에 ‘침묵’-금융위원장 “혁신위 권고안 전면 수용 어렵다”-이사가려다 ‘2주택’ 보유···다주택자 규제 안 받아요△지구촌 육아전쟁 탐방기 - 일본-기저귀 젖으면 “여보”하는 남편···일본 맘들도 ‘독박’ 쓰셨군요-일·가정 양립 위해 소니·소프트뱅크 장시간 노동 금지-日 ‘콩나물 보육원’ 급증 추세△산업&기업-최태원, 주유소 3600곳에 ‘공유DNA’ 심는다-K9 자주포 또 ‘유럽상륙’ 포문 열어-차 안에 똘똘한 ‘AI 비서’가 차고 있어요-유럽가전 1위 보쉬, 건조기로 국내 공략-현대모비스, 운전자 졸면 차가 알아서 갓길로△산업-KT vs SKT ‘5G 최초 타이틀’ 경쟁-삼성SDS “해운물류 블록체인 수출입 서류 위조 막아”-“자율주행차 시대, 위치정보보호법 손봐야”-생존게임 붐 ‘배틀그라운드’ 정식버전 출시△소비자생활-산타할아버지, 인형말고 ‘코딩용 레고’ 주세요-최저임금 인상 D-10···외식업계 가격 줄인상-신세계 화장품숍 ‘시코르’ 강남 거리로△중소기업·벤처-장평순 교원 회장 “렌털 상품 다각화로 내년 그룹매출 2조 달성”-홈앤쇼핑, 소비자재단에 기부금 3000만원 전달-취임 한 달 홍종학 “일자리 많이 만드는 중기 우선 지원”-중기 공동진출 수출상담회서 568만달러 계약 성과△증권&마켓-삼성전자 목표주가·실적 줄줄이 하향-주식형펀드 순자산 4년새 80조 돌파-“美 세제개편 최대 수혜주는 두산밥캣”-KG이니시스·모빌리언스 오늘부터 거래 재개△증권-베일 벗은 중국계 ‘엘리언홀딩스’···대우건설 매각판 흔드나-6개월 새 6800억 펀딩···JKL, 사모펀드 첫 기록-“스튜어드십 코드, 기업 흔들 수단으로 이용 말라”-행복한 고민에 빠진 모태펀드 운용사들△여행-전남 강진에서 茶山을 만나다-내국인 해외로, 유커는 발길 뚝···한국관광산업 결산△스포츠-KPGA투어에도 ‘훈풍’···KB금융 ‘상금 7억원 대회’ 2년간 개최-김시우 “태극마크 달고 PGA 꿈 꿨죠”-국제망신 일으킨 경기위원장 재선임···논란 자초하는 KLPGA-김현수 “내겐 너무 큰돈, 받아도 되나 생각했다”-맨유, 2부팀에 발목 잡혀 리그컵 4강 좌절-메이웨더 “UFC 진출? 오해일 뿐”△사람-정지원 거래소 신임 이사장 “코스닥 활성화 위해 통합지수 개발 역점”-LG, 이웃사랑 성금 12억 기탁-금투업계,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80억 기부-‘카톡 신화’ 이석우, 두나무 대표로-LG디스플레이 특허기술상 대상 수상△부동산-강남보다 더 뜨거운 분당···한달새 집값 5000만원 뛴 곳 수두룩-상가임대료 인상률 상한선 낮춰-“청약가점 20대 당첨”···젊은 무주택자도 도전할 만-‘변호사 복덕방’ 트러스트 무자격 논란 백기△사회-대학 이름 새긴 롱패딩 열풍···“가성비 우수” VS “학벌과시 불편”-제천 스포츠센터 큰불-최순실·이영학 사건에 직격탄···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동장군도 ‘크리스마스 휴가’-국민의당 제보조작 피고인 전원 유죄
2017.12.21 I 정병묵 기자
SK텔레콤-KT, 5G 주도권 다툼 치열..감정 대립까지
  • SK텔레콤-KT, 5G 주도권 다툼 치열..감정 대립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과 KT 사이에 5G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의 국제 표준화 논의에서 자사가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자랑할 뿐 아니라, 앞다퉈 세계 최초로 5G를 구현(시연·망 구축)했다고 홍보하고 있다.5G 국제표준화는 2019년이 돼야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SK텔레콤과 KT 간 경쟁이 지나쳐 혼란만 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SK텔레콤 “우리가 한 게 5G 국제표준 기반 시연”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21일 새벽 에릭슨, 퀄컴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3GPP의 5G 국제 표준 기반으로 데이터 통신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날 새벽 3GPP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총회를 열고 NSA(Non-Standalone) 기반 5G 주요 표준을 승인했는데, 이에 기반해 시연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8일 3GPP 회원사들에게 먼저 공개된 표준에 기반해 기술 개발을 해왔으며, 표준 확정과 동시에 기지국, 단말 등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가장 먼저 시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5G 시연은 사업자별 독자 규격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하지만 우리는 5G 국제 표준 기반 시연에 성공해 이 장비를 을지로와 분당에 들여와 상용화에서 앞장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KT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구축한 5G 시범망은 ‘평창규격’에 기반했을 뿐 국제표준과 맞지 않아 올림픽 이후 상당 부분을 걷어내거나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란 입장이다. SK텔레콤과 에릭슨 연구원들이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5G 표준 규격 기반 기지국, 단말 등을 활용해 ▲5G 초고속 데이터 통신 ▲반응속도 0.001초 이내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등 핵심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KT “평창 5G 노하우로 국제 표준화 기여..우리가 한 수 위”하지만 KT(회장 황창규)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통신망사업자로서 △인천공항/판교/광화문 △강남대로 △평창 △강릉 △보광/진부에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통신망을 구축한 일이 5G 국제표준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KT는 이번에 3GPP가 승인한 NSA(Non-Standalone)기반 5G표준 역시, 표준 제정 시기가 앞당겨진 일이나 내용 측면에서 KT의 공이 상당하다고 밝혔다.KT 관계자는 “5G NSA에는 KT가 그간 삼성, 퀄컴, 노키아, 에릭슨 등과 협력해 ‘평창 5G SIG’ 규격을 제정하고 테스트를 진행한 KT의 5G 노하우가 반영됐다”고 강조했다.또 “그간 ‘평창 5G SIG’ 규격에서 세계 최초로 NSA 네트워크 구조를 제시해 이를 기반으로 3GPP 5G 구조 표준 제정에 기여해왔다”며 “100여건의 단독 기술 기고서, 수백 개의 공동 기고서 제출을 통해 3GPP 5G 표준화에 적극 참여했다”고 부연했다.KT는 SK텔레콤이 자사보다 한 수 아래라는 입장이다. 5G 공통규격, 칩셋, 시스템, 서비스를 확보한 국내 유일의 사업자는 KT뿐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리스본 3GPP 총회장에서 참석자들이 5G NSA 표준 개발 완료 선언을 축하하고 있다. KT제공◇비즈니스모델도 없으면서…관로 다툼까지5G와 관련 SK텔레콤은 ‘국제표준 기반 상용화’에, KT는 ‘평창 시범서비스 성공을 통한 국제표준 주도’에 무게를 두는 상황이나,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양사는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의 중재에도 올림픽통신망 관로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확정되지도 않은 5G 표준을 두고 서로 기술 우위를 입씨름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5G의 킬러 서비스로 자율주행차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이 언급되나 실제로 어떤 서비스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지, 사업모델은 어떻게 될지 예측이 힘든 상황”이라면서 “5G 주도권 확보라는 이유로 양사가 지나친 감정 다툼을 벌이는 것은 국익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했다.
2017.12.21 I 김현아 기자
李총리 "경강선 고속철도, 강원도 운명 바꿀 것"
  • 李총리 "경강선 고속철도, 강원도 운명 바꿀 것"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이제 강원도는 더 이상 변방이 아니다. 강원도와 수도권은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였다”며 “경강선 고속철도는 강원도의 오랜 꿈을 실현시키면서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강릉역에서 열린 경강선 고속철도 개통식 축사를 통해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 고속철도가 오늘 드디어 열렸다. 이 기쁜 날을 여러분과 함께 경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그러면서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웅대한 꿈이 경강선 고속철도와 함께 펼쳐져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경강선 고속철도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50일 후면 평창올림픽이 시작되는데 그때는 하루 51편의 고속철도로 최고 4만2000명의 세계인이 인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을 왕래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평창올림픽 성공을 담보하는 가장 큰 기반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또 경강선 고속철도가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강원도 관광을 비롯한 여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접근성은 산업, 특히 관광산업의 발전에 필수적이다. 경강선 고속철도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강원도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도약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총리는 아울러 경강선 고속철도가 대한민국을 유럽까지 이어주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경강선 고속철도가 동해북부선과 연계되고, 그것이 북한의 동해안 철도로 연결된다면 한반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이어지는 날도 올 수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정부는 작금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그 해결을 위해 노력하면서, 언젠가는 대한민국에서 유럽까지를 철도로 직행하는 날이 오도록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총리는 개통식 직후 경강선 KTX를 타고 강릉역에서 서울역까지 올라오며 시승 체험을 했다.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역에서 열린 경강선 KTX 개통식에 참석, 시승을 앞두고 승무원으로부터 승무신고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2.21 I 피용익 기자
김정숙 여사 옆자리에 브리질 대사 배우자가 앉은 이유
  • 김정숙 여사 옆자리에 브리질 대사 배우자가 앉은 이유
  •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외공관장 배우자 160여명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1일 “대회 50일 전을 맞은 평창올림픽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계 각지의 공관장과 배우자들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발벗고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외공관장 배우자 약 160여명을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공관장 회의를 계기로 국립외교원 배우자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재외공관장 및 공관장 내정자 배우자를 초청한 것. 강경화 장관과 외교부 1차관·2차관, 국립외교원장 배우자도 함께 참석했다. 특이한 점은 김 여사가 앉은 헤드테이블의 좌석 배치였다. 공관장의 의전서열대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 대사 위주의 관례를 깨고 각 대륙별로 ‘험지’ 공관장 배우자를 중심으로 앉았다. 총 37시간의 비행으로 가장 먼 곳에서 참석한 브라질 대사 배우자를 비롯해 알제리, 볼리비아, 남아공, 사우디, 네팔, 몽골, 세르비아 대사의 배우자와 남성 배우자인 센다이 총영사의 배우자 등이 헤드 테이블에 앉았다. 또 강경화 장관의 배우자도 동석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께서 지난 월요일 공관장 오찬에서 ‘세계 각지에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을 현장에서 실천해 갈 공관장님들께 대통령으로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씀했다”며 “저 또한 여러분들께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적극 요청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께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외교’라고 말했듯이 여러분들도 임지에서 그 곳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 발짝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찬 이후에는 오대륙을 대표해 앙골라, 태국, 우즈베키스탄, 엘살바도르 대사의 배우자와 호놀룰루 총영사의 배우자가 차례로 나서 세계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관장의 가족으로서 느낀 보람과 애환을 소개했다.
2017.12.21 I 김성곤 기자
LG디스플레이,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 수상
  • LG디스플레이,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 수상
  • 21일 서울 강남의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2017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성윤모 특허청장(사진 뒷줄 왼쪽 3번째)과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뒷줄 왼쪽 2번째), 권혁중 한국특허정보원장(뒷줄 왼쪽 5번째) 등 주요인사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박관호 LG디스플레이 팀장이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특허청은 21일 서울 강남의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2017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열고, LG디스플레이 주식회사의 박관호 팀장 등이 발명한 ‘패널 진동형 음향 발생 표시 장치’를 세종대왕상으로 선정·시상했다.이 장치는 스피커 대신 화면을 직접 진동시켜 음향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화면의 하단이나 측면이 아닌 전면으로 소리가 전달돼 사용자에게 더욱 입체감 있는 오디오 환경을 제공한다.또한 별도의 스피커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 활용에 유리한 효과가 있다. 이어 충무공상으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이민규 연구원 등이 발명한 ‘자동 통역 시스템’이 선정됐다.이 시스템은 귓속음성이나 사용자의 움직임 등을 이용해 소음이 배제된 정확한 통역을 제공하고, 키보드나 터치 등 별도의 조작이 불필요한 것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지석영상으로는 기초과학연구원 김진수 단장 등이 발명한 ‘유전자 편집용 유전자 가위’와 함께 경기 성남시 소속 신택균 주무관 등이 발명한 ‘하수처리 장치’ 등이 뽑혔다.개인 및 중소기업 등의 발명을 대상으로 하는 홍대용상으로는 조인트유창써멀시스템 주식회사 안창엽 대표이사가 발명한 ‘슬립 조인트’와 주식회사 피피아이 문형명 연구소장 등이 발명한 ‘광 파워 미터’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에 특허기술상을 받은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특허청의 발명 장려사업 우대혜택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과 연계된 창업기업 지원혜택 등이 제공된다.
2017.12.21 I 박진환 기자
올해 패션업계 화두 '고군분투'…내년 전망은
  • 올해 패션업계 화두 '고군분투'…내년 전망은
  • (사진=에잇세컨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삼성패션연구소가 올해 패션업계 화두로 ‘고군분투’를 꼽았다. 탄핵 정국과 가계 실질소득 하락 등으로 패션 업계 전반이 침체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상품 자체보다 경험과 참여를 중시하는 ‘상품 이탈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패션업계 10대 이슈를 키워드로 꼽아 21일 발표했다. 선정된 10대 이슈를 살펴보면 △고군분투 △홈 플랫폼 시대 △탕진잼과 스튜핏 △고객 경험 시대 △의식 있는 소비자 △온·오프 리테일 주도권 경쟁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영향력 확대 △히트 아이템이 없는 시대 △포멀 코드의 완화 △해리티지 기반 스트리트 무드 확산 등이다. 이 중에서도 삼성패션연구소는 올 한해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고군분투’를 선정했다. 패션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주요 패션 소비 채널인 백화점의 패션 매출 비중은 2012년 78.6%에서 올 3분기 70%대까지 떨어졌다. 국내 주요 패션 기업들은 매출 부진이나 영업이익률 하락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패션 업계 실적은 매우 좋지 않았다고 삼성패션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내년 패션업계는 ‘상품 이탈 시대’의 본격적으로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재개 등 내년 경제 전망이 낙관적인 가운데 패션 시장에선 구매 행동 자체보다 소비 여정과 장소 등 서비스, 감성 경험으로 소비의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공간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선이 달라지는 만큼 패션업계 역시 모든 공간을 소비자와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비자와 기업, 브랜드와의 관계에서도 상호 연결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진단했다.패션 트렌드 역시 스트레스 없이 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가 핵심이며, 애슬레저의 기능성과 라운지웨어의 편안함이 결합한 슬라운지웨어도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은 삼성패션연구소 그룹장은 “2018년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브랜드 등 모든 것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는 이른바 ‘하이퍼 커넥티드 소사이어티’가 키워드로 부각될 것” 이라며 “각 기업들은 가변성을 새로운 표준으로 받아들이고, 소비자 경험, 편의성, 가성비, 참신함과 개인화된 서비스까지 다각도로 점검하며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7.12.21 I 송주오 기자
기아차, 고객체험형 홍보관 강릉에 개장
  • 기아차, 고객체험형 홍보관 강릉에 개장
  • 기아자동차 강릉 올림픽 파크 홍보관 이미지.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기간 강릉 올림픽 파크에 기아차 홍보관을 열고, 스팅어를 비롯한 대표 차종 전시와 함께 올림픽 종목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콘텐츠를 운영해 평창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BEAT PLAY(평창에서 기아차의 또 다른 울림을 경험하라)’라는 주제로 꾸며질 기아차 홍보관은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고객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기아차는 홍보관에 쇼트트랙, 컬링, 아이스하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과 연계된 포토존 및 미니게임존을 마련하고, 고객들이 동계올림픽 종목의 재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스팅어, 스토닉, 레이 등 대표 차종을 전시해 강릉 올림픽파크 유일의 자동차 브랜드 홍보관으로서 고객을 맞이할 계획이다.기아차는 기아차 구매고객 및 온라인 이벤트 당첨고객을 대상으로 올림픽 빙상 경기관람과 기아홍보관 투어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초청 호스피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고객초청 호스피 프로그램은 쇼트트랙 혹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관람과 함께 강릉 올림픽파크 및 기아차 홍보관 투어 기회가 주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기아차는 참가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기아차 관계자는 “강릉 올림픽파크는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인기 종목 경기장이 모여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기아차 홍보관을 찾아 다이나믹한 브랜드 경험을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1 I 노재웅 기자
법륜스님, 한반도평화 기원 담은 ‘만인평화선언’ 발표
  • 법륜스님, 한반도평화 기원 담은 ‘만인평화선언’ 발표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재)평화재단(이사장 법륜 스님)과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통일의병)은 2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만인의 바람, 평화를 합창하다’라는 주제로 2017 한반도평화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서는 법륜 스님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만인의 뜻을 모아 ‘만인평화선언’을 발표한다. 법륜 스님은 만인평화선언을 통해 여야가 합의해서 ‘한반도 전쟁반대 선언’을 국회에서 의결할 것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특사 파견과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남북관계를 개선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이어지는 4년이 동아시아 평화체제를 수립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로 진단하고, 이 기간에 동아시아평화공동체를 위해 ‘한중일 평화시민네트워크’를 만들고, 국적과 이념을 초월해 한반도 전쟁방지와 동아시아 평화 구축을 위한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또 유엔 안보리에 ‘한반도전쟁반대 결의안’을 채택해 줄 것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재노력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이날 평화대회 1부는 극단 청명의 오프닝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평화콘서트’가 진행된다. 가수 안치환씨,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과 방송인 김제동씨의 평화발언이 이어지고, 대한민국 각지와 전 세계 각국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보내준 수많은 평화의 메시지들이 모여 한 편의 영상으로 상영된다.2부에서는 법륜스님의 ‘만인평화선언’이 발표됩니다. 법륜 스님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만인의 뜻을 모아 평화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2017.12.21 I 차예지 기자
文대통령, 내주 연차휴가 일부 사용…신년 정국구상 골몰
  • 文대통령, 내주 연차휴가 일부 사용…신년 정국구상 골몰
  • 지난 8월 3일 진해 공관에서 여름휴가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거북선 모형함을 방문하기 위해 이동 중에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전투수영 훈련을 목격하고 버스에서 내려 생도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남은 연차휴가 7일 중 일부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휴가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다음 주 휴가를 간다”며 “초반보다는 후반부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휴가를 다 소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휴가 사용은 대통령이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공직사회는 물론 민간분야에서조차 정당한 권리행사인 휴가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내수활성화와 국민휴식권 보장 차원에서 휴가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문 대통령이 다음주 공식일정 없이 휴가를 사용할 경우 신년 정국 구상에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로 예정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가장 시급한 과제다. 또 북핵문제를 풀기 위한 새로운 대북제안과 구상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취임 첫해 외교안보 현안에 매달리느라 상대적으로 눈길을 주지 못했던 경제와 부동산 문제도 문 대통령이 반드시 챙겨야 할 주요 현안이다. 문 대통령의 올해 연차휴가 일수는 총 14일이다. 취임 초에는 21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지만 지난 8월 말 14일로 청와대가 정정 발표했다. 이는 이정도 총무비서관이 청와대 신규 채용자의 경우 연차일수를 근무기간과 비례한다는 새로운 내부 규정을 만들었기 때문.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휴가는 무려 3분의 1이나 삭감됐다. 이정도 비서관은 이후 대통령의 휴가를 7일이나 날려버린 간 큰 남자로 불렸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총 세 차례 휴가를 사용했다. 지난 5월 22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경남 양산 자택에서 하루 휴가를 보내며 내각 인선 등 정국 구상의 시간을 가졌다. 또 여름철에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 지역으로 5일간의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과 동남아 3개국 순방 등 굵직한 외교일정을 소화한 뒤 11월 27일 정국구상을 겸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남은 휴가 7일 중 최소 하루에서 최대 사흘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 스스로 청와대 직원들에게 연차 휴가의 70% 이상을 사용하도록 독려해왔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만일 3일을 사용하면 총 10일을 휴가를 사용하게 돼 70% 이상 기준을 총족한다. 다만 이틀을 사용하면 64%, 하루를 사용하면 57%를 사용하게 돼 기준에 못미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28일 한미정상회담차 미국으로 가는 전용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차 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18일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기관의 근무혁신 추진 방안’에 대한 보고와 토론을 거쳐 “정부기관의 연차휴가 사용목표를 매년 상향조정해 2022년부터 연가를 100%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7.12.21 I 김성곤 기자
평창 올림픽 접근도로 연말 개통.."수도권에서 2시간대"
  • 평창 올림픽 접근도로 연말 개통.."수도권에서 2시간대"
  • 평창올림픽 접근도로(국도6·59호선) 사업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접근도로인 국도 6호선, 59호선이 오는 27일 개통된다.국토교통부는 328km의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신설 및 개량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가 7조2606억원(272km), 강원도·강릉·평창 등 지자체가 5066억원(56km)을 사업비로 투입한다.작년 수도권과 연결되는 광주~원주 고속도로, 올해 안양~성남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연말에 국도 2개 노선, 지방도로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국토부는 올림픽 대회 개막 30일 이전인 연말까지 도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림픽 접근도로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장 구간을 2시간,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구간을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국토부는 올림픽 기간에 원활한 교통 수송을 위해 대회 관련차량 전용차로를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지역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경기장 주변에 제설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도로에도 제설장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제설 창고 및 대기소 등을 지자체와 공동 사용하도록 하는 등 제설대책에 힘을 쏟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폭설에 대한 제설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교육 및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인력 및 장비 운용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평창 동계올림픽 지원도로 사업별 현황(자료: 국토교통부)
2017.12.21 I 성문재 기자
KTX 강릉역사 평창 성공 기원 아트배너로 장식한다
  • KTX 강릉역사 평창 성공 기원 아트배너로 장식한다
  • 21일 개통하는 KTX 강릉역사에서 전시하는 2018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 전경(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리픽)의 길목인 고속열차(KTX) 강릉역사가 대한민국 대표 화가와 국민의 마음을 함께 담은 아트배너로 장식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큐레이터협회와 함께 2018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Connected, 이하 아트배너전)를 21일 KTX 강릉역사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아트배너전은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한만영·윤명로·김창렬·김보희 등 대한민국 대표 화가의 작품 2018점과 국민 공모로 선정한 2018개의 평창올림픽 성공 응원 문구를 모아 아트배너로 제작해 주요 장소에 설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지난달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는 평창올림픽 개최 100일 전(G-100)을 맞이해 열렸다. 이번에는 KTX 강릉역사로 자리를 옮겨 개최지에서 직접 올림픽을 응원한다.평창올림픽 개최 50일 전(G-50)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서울·강릉 간 KTX 개통과 함께 전시가 시작된다. 강릉역사에서 펼쳐지는 아트배너전은 평창올림픽 관람을 위해 강원도를 찾은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멋진 첫 인상을 심어주는 한편 올림픽 현장의 열기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평창올림픽을 50일 앞두고 올림픽의 길목이 될 강릉역사에 국민 응원이 담긴 아트배너로 올림픽의 의미를 더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아트배너에 담긴 국민들의 응원 문구처럼 평창올림픽을 모두가 하나 된 열정으로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21 I 장병호 기자
KT “평창 5G 노하우로 5G 국제 표준화 앞당겼다”
  • KT “평창 5G 노하우로 5G 국제 표준화 앞당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21일 새벽(우리시간, 현지시간 2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총회를 열고 NSA(Non-Standalone) 기반 5G 주요 표준을 승인한 가운데, SK텔레콤과 KT간 자존심 경쟁이 전면화되고 있다.SK텔레콤이 에릭슨, 퀄컴과 함께 이날 새벽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3GPP’의 5G 국제 표준 기반 데이터 통신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KT가 해당 국제 표준은 ‘평창5G’ 덕분이라고 사실상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리스본 3GPP 총회장에서 참석자들이 5G NSA 표준 개발 완료 선언을 축하하고 있다KT(회장 황창규)는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 기구) 78차 총회에서, 30개 글로벌 회원사와 함께 최초의 5G 표준 개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표준은 5G와 LTE망을 연동하는 5G ‘NSA(Non-Standalone)’ 표준으로, 기존 LTE 네트워크를 같이 활용할 수 있어 5G 조기 상용화에 공감하는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했다. 한국의 통신사들(KT, SK텔레콤)을 비롯해 미국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영국 BT, 보다폰,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 도코모, 독일 도이치텔레콤, 이탈리아 텔레콤이탈리아, 프랑스 오렌지 등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들도 다수 참여했는데, 표준이 앞당겨진 것은 KT 때문이라고 했다. 3GPP에서는 당 표준을 2018년 6월에 완성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3월 3GPP 제75차 총회에서 KT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사업자들이 표준화 일정 단축을 요청해 이번 5G NSA 표준이 연내 완성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KT는 이번에 3GPP 5G 표준으로 채택된 5G NSA는 KT가 그 동안 글로벌 산업계와 협력하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평창 5G SIG’ 규격을 제정하고, 광화문·평창 일대에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했던 KT의 5G ‘노하우’가 반영됐다고 강조했다.KT는 ‘평창 5G SIG’ 규격에서 세계 최초로 NSA 네트워크 구조를 제시하여, 이를 기반으로 3GPP 5G 구조 표준 제정에 기여해왔다. 그간 100여건의 단독 기술 기고서, 수백개의 공동 기고서 제출을 통해 3GPP 5G 표준화에 적극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3GPP 무선분야 실무회의에서 KT가 ‘무선전파 복구 기술(Radio Beam Recovery)’, ‘무선데이터 제어 기술’ 등 5G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과 ‘비독립(Non-Standalone) 네트워크 구조’와 ‘기지국 분리 구조’ 등도 반영됐다.KT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매우 도전적이었던 일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회사들과 3GPP 5G 표준화를 조기에 완료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 구축 및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17.12.2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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