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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화 30년만에 오고, 손흥민 차범근 넘고, 이승엽 전설되다
- 11월 1일 전세기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피겨여왕’ 김연아(왼쪽)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손에서 점화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7년 한국 스포츠도 많은 일이 있었다. 스포츠에 울고 웃으며 한 해를 떠나보냈다.누군가의 탐욕에 의해 엇나갈 뻔했던 평창 동계올림픽은 모든 이의 노력으로 다시 제 궤도를 찾았다. 한국 축구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성과를 거두고도 큰 홍역을 앓았다. KIA 타이거즈와 전북 현대는 프로스포츠의 정상을 맛보며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손흥민과 김국영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올해를 빛냈다.파란만장했던 2017년 한국 스포츠를 정리하면서 올해와 작별하고자 한다.▲올림픽 성화, 30년 만에 한국 땅을 밟다2018 2월 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평창 성화’가 우리나라에 도착해 전국을 돌며 올림픽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지난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1월 1일 전세기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올림픽 성화가 대한민국에 온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이낙연 국무총리와 ‘피겨여왕’ 김연아의 손에 의해 우리나라 땅을 밟은 성화는 11월 1일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101일 동안 7500명 주자에 의해 218㎞의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다. 성화 주자 7500명은 남북한 인구를 의미하고 2018㎞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 연도를 뜻한다.인천을 떠나 제주도로 옮겨진 성화는 내륙 봉송의 첫 관문인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창원, 목포, 광주, 대전, 천안, 구미, 대구, 포항, 경주, 인천, 서울, 파주 등의 경로 이동한 뒤 2018년 2월 9일 올림픽 개막 당일 평창에 도착할 예정이다.한국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지만 계속된 졸전으로 인해 활짝 웃지 못했다. 사진은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모습. 사진=뉴시스▲WC 본선행 이루고도 고개 숙인 한국축구한국 축구가 천신만고 끝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어 세계 축구 역사상 6번째인 대기록이다.하지만 큰 성공을 거두고도 한국 축구는 웃을 수 없었다. 최종예선 기간 동안 보여준 경기력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월드컵 진출을 당했다’는 비아냥이 축구팬들로부터 쏟아졌다. 이란, 중국,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하는 등 졸전이 이어졌다.탈락 위기에 몰리자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고 신태용 감독이 ‘소방수’로 나섰다. 신태용 감독은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간신히 본선행을 이뤘다. 하지만 축구팬들의 실망감은 여전했다. 설상가상으로 히딩크 전 감독 재부임설까지 나오면서 대표팀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그래도 한국 축구는 작은 희망을 발견했다. 11월 평가전 선전에 이어 12월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자신감은 회복했다.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지난 10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짓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시스▲KIA, 8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우승2017년 프로야구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2017년 KBO리그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친 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4승1패로 누르고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2009년 이후 8년 만에 이룬 통합우승이었다.KIA는 시즌 내내 막강한 투타 전력을 앞세워 선두 자리를 지켰다. 불안한 불펜 때문에 흔들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방망이와 선발투수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다.특히 에이스 양현종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 양현종은 정규리그에서 프로야구 역사상 22년 만에 ‘토종 20승’을 달성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완봉승과 세이브를 따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하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면서 201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10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선수 은퇴식에서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민타자’ 이승엽, 전설을 쓰고 작별2017년은 야구팬들에게 아쉬움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바로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선수 인생을 마치고 떠났기 때문이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한 뒤 23년간 최고의 타자로 군림한 이승엽은 마지막 은퇴 경기까지 홈런왕의 위용을 잃지 않았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한·일 통산 626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유니폼을 반납한 이승엽은 “국민타자로 지내며 힘든 점도 많았지만 야구를 시작한 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며 “나는 정말 행복한 야구 인생을 살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KBO리그는 ‘국민타자’를 예우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은퇴투어’를 치렀다. 이승엽과 치열한 대결을 벌였던 9개 상대 구단은 개성 있고 의미 있는 은퇴 선물을 전달하며 그의 마지막 순간을 빛냈다.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타자로서 위엄과 자존심을 잃지 않았던 이승엽과의 작별은 아름다웠다.LA 다저스 류현진이 기나긴 부상의 터널을 빠져나와 2017년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엇갈린 희비2017년, ‘LA 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이 돌아왔다. 지난 2년 간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던 류현진은 긴 공백을 깨고 올시즌 선발투수로 돌아왔다.우려의 시선과 불펜 강등의 고비도 있었지만 이를 이겨냈다. 승리는 5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3.77로 준수했다. 무엇보다 큰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빛났다. 이미 메이저리그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추신수는 이번 시즌 22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22홈런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었다. 최근 그를 괴롭혔던 부상도 올해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자기 몫을 해냈다. 2016년 활약이 워낙 대단해 올해가 묻힌 감이 없지 않지만 20세이브를 챙기며 리그 정상급 구원투수임을 증명했다.반면 국내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김현수, 황재균, 박병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은 시즌이 끝난 뒤 미국에서의 도전을 접고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이 올시즌 차범근, 박지성의 대기록을 넘어서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다시 썼다. 사진=AFPBBNews▲‘손세이셔널’ 손흥민, 차범근과 박지성을 뛰어넘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차범근과 박지성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손흥민은 지난 5월 레스터시티와의 2016~2017시즌 EPL 경기에서 시즌 20호와 21호 골을 터뜨렸다. ‘차붐’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운 한국인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 골(19골)을 31년 만에 갈아치웠다.이 뿐만 아니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7~2018시즌 EPL 경기에서 통산 20번째 리그 골을 뽑았다. 박지성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EPL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19골)을 뛰어넘었다. 명실상부 EPL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손흥민의 득점 기록 행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12월에만 3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내친김에 개인 통산 3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도 노리고 있다.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과 선수들이 10월 29일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전북 현대, 심판 매수 상처 딛고 정상 복귀전북 현대는 5월 27일 수원 삼성을 2-0으로 꺾고 선두에 오른 뒤 한 번도 내려오지 않았다.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등이 추격에 나섰지만 전북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결국 전북은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놓은 10월 29일 제주를 2-0으로 누르고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이자, 2년 만의 우승 탈환이었다. 지난 해 심판 매수 사건으로 승점 9점이 감점되면서 FC서울에 내줬던 우승컵을 2년 만에 되찾았다. 최근 9년간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최다 우승 기록에서도 성남 일화(7회)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우승을 확정 짓는 날 ‘라이언킹’ 이동국은 자신의 K리그 통산 200호 골을 터트리며 K리그 역대 최초로 ‘200호 골 고지’를 정복했다. 시즌 뒤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은 전북이었다. 주전 미드필더 이재성이 MVP에 등극했고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2017년 K리그는 ‘전북 천하’였다.한국 육상 남자 100m 최고 기록을 10초07까지 앞당기며 9초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는 ‘한국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 사진=뉴시스▲‘10초07’...김국영, 육상 100m 한국기록 경신‘한국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의 기록 행진은 올해도 계속 이어졌다. 김국영은 올해 6월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10초07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달성했다.김국영은 한국 육상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김국영은 2010년 6월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예선과 준결승에서 10초31, 10초23을 뛰면서 31년이나 묵은 한국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웠다.이어 2015년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10초16으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 6월 25일 10초13까지 기록을 단축했다. 그리고 이틀 만에 자신의 기록이자 한국기록을 10초07까지 앞당겼다. 다가올 2018년에는 9초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요람이 될 진천선수촌이 완공돼 9월 27일 공식 개촌했다. 진천선수촌은 태릉선수촌(31만969㎡)의 5배에 달하는 150만4870㎡(약 48만평) 면적에 수용 인원도 35개 종목 1150여명으로 3배 수준이다. 사진=뉴시스▲태릉선수촌, 역사 속으로...진천선수촌 시대 개막한국 스포츠의 요람이었던 태릉선수촌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 자리를 대신해 진천선수촌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자리잡았다.진천선수촌은 지난 9월 27일 개촌식을 열고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었다. 충북 진천군 159만4870㎡ 부지에 조성된 진천선수촌은 세계 최대 종합 스포츠 훈련 시설을 자랑한다. 최대 35개 종목 1150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훈련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대한체육회는 지난 11월 말 태릉에서 진천으로의 이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진천선수촌의 본격적인 훈련 개시식은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1966년부터 금메달의 산실이었던 태릉선수촌은 존치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문화재청은 조선 왕조 문정왕후가 잠든 태릉과 명종·인순왕후를 합장한 강릉 사이에 자리한 태릉선수촌을 철거할 계획을 세웠다. 반면 체육회는 한국 스포츠 역사인 선수촌 시설의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ATP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뉴시스▲‘테니스 희망’ 정현, 14년 만에 ATP투어 우승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정현은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를 꺾고 자신의 첫 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한국 선수가 ATP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1월 이형택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14년 10개월 만이었다. 세계 테니스의 차세대 주역이 진검승부를 펼친 대회였기에 우승의 의미는 더욱 컸다.정현은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단식 금메달 등 이형택의 뒤를 잇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으로 착실히 성장하고 있다.
- 조직위, 국방부·강원도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국방부, 강원도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협업 강화에 나선다.조직위원회는 “각 기관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한 대회 성공개최는 물론 강원도 관광자원개발과 도내 군 장병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오후 4시 강원도청에서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식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석한다.국방부는 협약에 따라 대회 준비와 운영을 위해 인력, 장비, 시설, 물자 등을 지원하며, 올림픽 홍보 붐업 행사에 참여하는 등 대회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동해안 사계절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안가 군 경계 시설의 단계적 철거, 접경지역 관광자원 개발, 접경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 군사작전에 제한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강원도는 도내 접경지역 군인가족의 복리증진을 위한 진료여건 개선과 의료인력, 장비확충에 적극 노력한다.또한 내 주둔 국군 장병의 생활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군부대 주변 도로 확충 등 군·관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지원하며, 군 장병과 군 가족의 올림픽 경기 관람 지원에도 나선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88서울올림픽에 5천여 명의 군 인력을 지원한 국방부가 이번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헬기와 제설장비 등의 물자와 6,000여 명의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이 올림픽의 성공개최 뿐 아니라 도내 관광 활성화와 군 복지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조직위와 국방부는 이번 협약체결에 앞서 대회시설인 운전자용 모듈러 숙소와 대회물자를 사후 활용하기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운전자용 모듈러 숙소는 대회 중 버스와 플릿 차량 운전기사를 위해 설치되는 임시숙소다.대회 후 이전 설치해 군장병 숙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회유산을 재활용해 환경올림픽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기존 예산대비 고품질의 숙소 건립을 통한 군장병 복리후생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 응원
- 뽀로로[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국내외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 이하 콘진원)과 오는 30일부터 2018년 1월 1일(월) 새벽 2시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 대회)의 시작을 기념하는 ‘캐릭터 윈터월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뽀로로’, ‘엄마 까투리’, ‘로보카폴리’, ‘라인프렌즈’, ‘터닝메카드’, ‘핑크퐁’, ‘라바’, ‘슈퍼윙스’ 등 국내 인기 캐릭터 13종과 ‘쿵푸팬더’, ‘슈렉’ 등 국제적 캐릭터 4종까지 총 17종이 함께 참여해 평창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시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캐릭터 윈터월드 페스티벌’은 슬로건인 ‘평창 온(ON), 모두 온(ON), 드림 온(ON)’에 맞춰 서울시청 앞 광장을 3개 구역으로 나눠 펼쳐진다. ‘평창 온(ON)’ 구역에서는 빙상, 설상, 슬라이딩 경기 등 동계스포츠를 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5m 크기의 대형 국내외 인기 캐릭터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로 해당 경기 종목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모두 온(ON)’ 구역에는 시민들이 캐릭터들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캐릭터 응원 체험관’과 시민들이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사진 2018장으로 평창 대회를 응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포토 모자이크 월’이 마련된다. ‘드림 온(ON)’ 구역에서는 평창 대회의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국내외 캐릭터 인형이 펼치는 ‘평창 응원댄스 플래시몹’이 매일 세 차례 열린다. 야간에는 3개의 돔으로 연결된 미디어돔이 화려한 조명과 영상으로 빛나는 360도 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30일 오후 6시에는 한국 동계 스포츠 꿈나무인 소년, 소녀 선수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희망의 빛 점등식’이 열린다. 이번 점등식에서는 캐릭터와 행사장 조명, 미디어돔 내·외부 점등이 어우러진 빛 공연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상영한다. 31일 자정에는 멀티미디어 쇼와 시민들이 2018년 새해 희망과 염원을 나누고 평창의 성공을 기원하는 ‘새해 희망의 빛 퍼포먼스’가 개최된다.
- '최대 85% 할인'...백화점업계, '새해 맞이' 정기세일 시작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백화점업계가 다가오는 2018년 새해를 맞아 신년세일을 시작한다. 최대 85%에 이르는 할인율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앞세워 1월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1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2018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2018년 2월에 평창 동계올림픽을 진행하는 만큼, 이번 정기 세일 기간 평창 동계올림픽을 테마로 경품 행사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신년세일 기간에는 총 95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지난 11월부터 날씨가 추워지면서 롯데백화점은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려 판매한다.우선 롯데백화점은 신년 세일 기간 동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총 48명의 고객에게 ‘경기관람권·숙박권’ 패키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경품행사는 백화점 전점에서 진행한다. 롯데카드와 ‘엘포인트(L.POINT)’로 구매한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당첨 고객은 2월 2일, 참여한 점포의 사은행사장에서 패키지를 수령할 수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전점 본 매장에서는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 행사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총 200억원 규모,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품전에서 롱패딩, 코트, 패딩부츠, 핸드백 등의 상품을 선뵌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2018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 세일에는 총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내년 1월에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보돼 브랜드와 협의해 아우터 물량을 추가로 확대했다”며 “한 해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에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세일에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지난 11월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30% 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패딩 상품을 대거 확보해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세일 시작일에 맞춰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브랜드별 시즌 종료시까지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15개 전점에서는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는 1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신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인기 스포츠·아웃도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윈터 스포츠 페어, 여성 모피대전, 화장품 대전 등을 준비, 신년 맞이 세일 수요 선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은 정기세일을 맞이해 인기 스포츠 아우터와 스니커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윈터 스포츠 페어’를 진행한다. 50여개의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에 걸쳐 총 150억원의 물량을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신년 세일 기간 ‘프리미엄 리빙페어’를 기획,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신세계 단독 가격에 선뵌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는 나뚜지, 디자인벤쳐스, 한국가구, 템퍼, 씰리 등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가 참여한다.
- 최다빈-이준형, 평창행 확정짓나...피겨 최종선발전 개최
-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싱글 중간 1위를 달리고 있는 최다빈. 사진=연합뉴스평창 올림픽 대표선발전 남자 싱글 중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준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피겨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이 새해 1월 5일부터 7일까지 목동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18 ISU 세계(주니어)선수권 파견선수 선발도 겸한다.피겨 올림픽 국가대표는 올해 7월과 12월에 각각 개최된 KB금융 코리아 피겨챌린지 1차 및 2차대회 그리고 이번 챔피언십까지 3개 선발전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올해 3월 세계선수권과 9월 네벨혼 트로피 등 올림픽 엔트리 결정 대회를 통해 확보한 여자싱글 2장, 남자싱글 1장 등 평창 올림픽 출전권의 향방이 결정된다. 16년만에 올림픽에 진출하는 남자싱글의 경우 2차 선발전까지 끝난 현재 이준형(단국대)이 가장 앞서 있다. 네벨혼트로피에 출전해 귀중한 남자싱글 올림픽 출전권 1장을 확보한 이준형은 1, 2차 대회 합산결과 459.12점으로 국내 남자싱글 최고점수 기록(242.45점)을 보유하고 있는 차준환(2위, 431.58점)을 큰 점수차로 앞서 있다.여자싱글의 경우 세계선수권을 통해 2장의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최다빈(수리고)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다빈은 1, 2차 선발전 합산 350.16점 획득해 가장 앞서 있다. 그 뒤를 김하늘(평촌중, 333.35점)과 안소현(신목고, 319.93점)이 뒤쫓고 있다.남자싱글과 마찬가지 16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겜린 알렉산더 팀의 경기도 지켜볼 만하다.민유라 팀은 출전권 확보-귀화-올림픽 2차 선발전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2차전 이후에는 훈련만 집중해 왔기에 올림픽을 앞두고 완성도 높은 연기가 기대된다.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 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 출전 선수 선발을 겸해 개최된다. 지난 12월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시니어 선수들을 제치고 1, 2, 3위를 차지한 유영(과천중), 김예림(도장중), 임은수(한강중)도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올림픽 출전이 걸려있는 중요한 대회인 점을 감안해 ISU 심판을 초청해 대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ISU 테크니컬 패널인 라펠라 로카텔리(이탈리아)와 리카르도 올라바리에타ta(멕시코) 심판을 초빙했다.대회 첫째 날인 5일은 무료관람 이며, 6일과 7일은 입장 티켓을 판매한다. 온라인 티켓은 12월 26일부터 옥션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대회기간 중에는 현장구매도 가능하다.빙상연맹은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로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경품 추첨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08년부터 피겨 대표팀을 후원해온 KB금융그룹이 타이틀 후원하며, 2015년부터 시작한 피겨 꿈나무 장학금 전달도 진행될 예정이다.
- 평창 조직위, ‘올림픽 지속가능성’ 1차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018 평창 대회 준비과정에서의 환경, 경제, 사회 분야 5대 주제 17개 지속가능성 실천 과제 성과를 총망라한 ‘2018 평창 지속가능성 1차보고서’를 발간했다.2018 평창 지속가능성 5대 주제는 ▲저탄소 그린 올림픽 ▲자연의 보전과 전승 ▲건강하고 윤택한 삶 ▲성숙한 문화시민의 긍지 ▲세계로 도약하는 평창이다.이 보고서는 평창대회의 지속가능성 비전이 담고 있는 ‘2018 평창,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지평 개척_인간과 자연을 더욱 윤택하게’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17년 2월에 발간한 ‘평창 지속가능성 미니보고서’에 이어 대회 직전까지의 조직위의 지속가능성 활동성과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공유하기 위해 제작됐다.일반정보에서는 숫자로 보는 2018 평창 지속가능성, 평창 대회 세 번의 도전과 준비 여정, 대회 일반정보와 평창 지속가능성 전략을 담고 있다. 지속가능 성과는 2018 평창대회의 지속가능성 5대 주제 17개 실천 과제에 따른 주요 성과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정리했다.조직위는 지속가능성 1차 보고서를 국·영문 2가지 버전으로 발간, 평창 지속가능성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국제경기연맹(IF), 환경부, 문체부, 개최도시 등 국내·외 관계기관을 비롯해 이해관계자에게 널리 알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조직위의 대내·외 신뢰를 쌓는데 활용할 예정이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본 보고서를 통해 평창 지속가능성의 실천노력과 성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지속가능성 발전사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조직위는 대회 후 평창올림픽의 대회 성과와 유산까지 담은 2차 본보고서를 2018년 말 펴낼 계획이다.
- 롯데百,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하는 신년 세일
- 모델들이 롯데백화점 본점 평창 스토어에서 경기 관람권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롯데백화점은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2018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이번 정기 세일 테마를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 맞춰 다양한 경품 행사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신년 세일에는 전 상품군에서 총 950여개의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특히 한동안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준비하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우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총 48명에게 ‘경기 관람권·숙박권’ 패키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경품행사는 백화점 전점에서 진행하며, 롯데카드와 ‘엘포인트(L.POINT)’로 구매한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1등 5명에게는 폐회식·피겨갈라쇼 티켓 각 2매와 온천 숙박권(2인실) 패키지를 증정하며, 2등(5명)과 3등(38명)에게도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의 경기 관람권 및 숙박권을 증정한다. 경품 행사 참여 고객은 사은 행사장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당첨 고객은 내년 2월 2일, 참여 점포의 사은 행사장에서 패키지를 수령할 수 있다. 또 전점 본 매장에서는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 행사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총 200억원 규모,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롱패딩, 코트, 패딩부츠, 핸드백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한편 ‘황금개띠’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세일 기간 ‘황금개띠 이색 선물 제안전’을 선보인다. 골든듀에서는 ‘황금개띠 골드바’를 새롭게 선보이며, 스톤헨지 브랜드에서는 ‘마이위시 강아지 펜던트’를 기존 28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는 ‘목욕 재개’를 테마로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강아지 디자인이 들어간 욕실 세트를 증정한다. 이외에 ‘황금개띠 출산 선물전’도 준비했다. 파코라반 베이비, 압소바 등의 유아 브랜드에서 ‘황금개띠 배냇저고리’ ‘황금개띠 신생아 내의’ 등의 출산 선물을 기획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년 첫 세일인 만큼 상품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해 2018년 첫 출발을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KT“올림픽 관로 광케이블 철거요구" 내용증명..SKT "언론플레이 중지하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지난 21일 SK텔레콤에 “KT가 권한을 가진 올림픽 중계망 관로에 무단으로 포설한 광케이블을 신속히 철거하라”는 요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토지ㆍ외관 소유자로부터 사용권을 취득해 내관을 포설했고 소유권을 취득했으니 내관의 사용권한은 KT에 있고, 토지나 외관의 소유자(강원도개발공사)는 사용에 대한 승낙주체가 될 수 없다는 게 KT 주장이다.KT는 SK텔레콤은 KT의 사전 승낙도 받지 않고 KT의 내관에 자사의 광케이블을 무단 포설했으며, 사용을 위한 협의를 요청한 적도 없다며, 이러한 SK텔레콤의 무단 포설행위로 인해 KT는 막대한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도 20일 발표한 입장에서 “18일 강원도개발공사, KT, SKT의 임원급 협의 진행 결과 SKT의 해당 광케이블을 조속히 이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SK텔레콤은 알펜시아 C지구 입구~스키점프대 입구 구간, 700GC 입구~스키점프대 입구 구간 2곳의 광케이블을 여전히 철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SKT에 더 이상의 권리침해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SKT는 국가의 대사인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국민과 KT에게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해당 내관 사용은 강원도개발공사로부터 허락받은 것이고, 관로 사용에 대해 KT 측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또, 오히려 KT가 강원도개발공사로부터 제대로 허락받지 않고 내관을 썼다면서, 올림픽조직위의 유감 입장에도 불구하고 계속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성공적인 평창 올림픽 개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율, 4주만에 `반등`..69.9%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만에 반등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야당이 임종석 실장의 UAE 방문 관련 공세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방문 성과 보도가 점차 늘어난데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집계한 12월 3주차 주간집계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대비 1.3%포인트 오른 69.9%(매우 잘함 47.1%, 잘하는 편 22.8%)로 최근 3주 동안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4주차 73%를 고점으로 71.5%, 70.8%, 68.6%로 3주연속 내렸지만, 이번주 들어 69.9%로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떨어진 25.1%(매우 잘못함 13.6%, 잘못하는 편 1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내린 5.0%. 주간집계로는 충청권과 호남권, 수도권, 대구·경북(TK), 50대와 40대, 30대, 정의당·민주당·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부산·경남·울산(PK), 60대 이상,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하락했다.일간으로는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중국 방문의 성과 관련 보도가 조금씩 증가하고 야당과 일부 언론의 ‘대중(對中) 굴욕외교 공세’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던 18일(월) 일간집계에서 67.7%(부정평가 27.4%)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행사 참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9일(화)에는 69.1%(부정평가 25.0%)로 올랐지만, 국회 법사위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관련 공방이 있었던 20일(수)에는 68.1%(부정평가 25.1%)로 다시 내렸다. 북한군 병사 귀순 관련 보도가 있었던 21일(목)에는 68.6%(부정평가 26.5%)로 반등했고,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을 방문한 22일(금)에도 71.7%(부정평가 24.6%)로 연속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전주대비 1.3%p 오른 69.9%(부정평가 25.1%)를 기록했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5.6%p, 69.9%→75.5%, 부정평가 21.7%), 광주·전라(+1.9%p, 82.8%→84.7%, 부정평가 11.4%), 서울(+1.8%p, 68.8%→70.6%, 부정평가 25.1%), 경기·인천(+1.5%p, 70.9%→72.4%, 부정평가 22.3%), 대구·경북(+1.2%p, 54.1%→55.3%, 부정평가 36.6%), 연령별로는 50대(+5.5%p, 56.3%→61.8%, 부정평가 31.5%), 40대(+3.6%p, 79.1%→82.7%, 부정평가 15.3%), 30대(+2.7%p, 83.5%→86.2%, 부정평가 12.8%),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5.6%p, 75.5%→91.1%, 부정평가 7.4%), 민주당 지지층(+2.3%p, 95.1%→97.4%, 부정평가 1.7%), 자유한국당 지지층(+1.4%p, 14.8%→16.2%, 부정평가 77.7%),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4%p, 40.9%→42.3%, 부정평가 53.0%)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산·경남·울산(-1.4%p, 65.7%→64.3%, 부정평가 30.8%), 60대 이상(-4.3%p, 50.8%→46.5%, 부정평가 42.2%), 무당층(-7.9%p, 50.9%→43.0%, 부정평가 39.0%)과 국민의당 지지층(-6.1%p, 54.0%→47.9%, 부정평가 39.4%), 바른정당 지지층(-5.5%p, 59.6%→54.1%, 부정평가 39.3%)에서 하락했다.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468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