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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평창 협력 기대” 틸러슨 “美 대표단 곧 발표”
  • 강경화 “평창 협력 기대” 틸러슨 “美 대표단 곧 발표”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사진=외교부)[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평창 동계올림픽에 방문할) 미국 측 고위급 대표단이 조만간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강 장관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미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한 데 대한 화답이다.강 장관은 이날 20여분 간의 통화에서 내년도에도 틸러슨 장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최근 채택된 안보리 결의 이행 등 대북 정책 관련 공조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또 올해 6월과 11월 열린 성공적인 정상 교환 방문 및 긴밀한 북핵 공조 등 양국의 성과를 되돌아봤다. 특히 미 측이 최근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를 통해 한미동맹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한 점을 평가했다.틸러슨 장관은 전적인 공감을 표하면서 내달부터 예정된 벤쿠버 회의 등 많은 외교 일정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목표로 양국이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강 장관은 벤쿠버 회의 참석 의사를 밝혔다.틸러슨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확대와 관련해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협력도 중요하다”고 했고 강 장관은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과거사 문제에도 불구하고 안보·경제 등 실질 협력은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2.29 I 김영환 기자
백운규 산업부 장관 "경기회복 온기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신년사]백운규 산업부 장관 "경기회복 온기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경기 회복의 온기를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사람 중심 경제’를 구체화하고 ‘혁신 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산업·기업·지역 3대 분야 혁신을 통해 2022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30만개 이상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마련했다”며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5대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新북방·新남방 정책을 가속화해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함과 동시에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수출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에너지정책의 중장기 목표를 담은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제8차 전력수급계획 등을 마련했다”며 “재생에너지 산업, 원전해체 산업 등 미래에너지 산업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백운규 산업부 장관의 신년사 전문이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2018년 무술년(戊戌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산업 현장에서, 수출의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신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과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올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힘’으로 위기에 빠졌던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냈습니다. 모진 추위 속에서 전국을 밝혔던 촛불은 우리 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우리 경제도 북핵 위기, 보호무역주의 같은 어려움을 딛고 3% 성장률을 회복했고, 무역 1조 달러도 재돌파하며 다시 성장을 향한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실물경제의 총괄부처로서 우리 경제의 회복과 미래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산업·기업·지역 3대 분야 혁신을 통해 2022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30만개 이상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마련하였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비롯한 통상현안에 대해 당당하게 대응하는 한편, 新북방·新남방 정책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지도를 더 넓게 펼쳐나가고 있습니다.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에너지정책의 중장기 목표를 담은 에너지전환로드맵을 수립했고,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제8차 전력수급계획 등을 차례로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에 대한 투자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2018년에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우리 수출도 증가하면서 경제사정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북핵 리스크와 같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대내적으로 일부 업종 편중 성장, 청년실업과 양극화로 인해 일반 국민과 중소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상황입니다.올해 산업부는 경기 회복의 온기를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마련한 계획들을 착실히 실천에 옮겨 새 정부의 경제철학인 ‘사람 중심 경제’를 구체화하고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것입니다.먼저, 산업 부문에서 혁신성장을 확산·가속화하겠습니다. 혁신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5대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자동차, 조선 등의 업종별·기능별 세부 이행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중견기업을 새로운 성장 주체로 육성하고,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혁신성장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국가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의 혁신역량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율주행셔틀, 수소 버스, 로봇 등 우리의 혁신성장 성과를 멋지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둘째,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에너지 신산업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우선, 재생에너지의 확대, 원전의 단계적 감축, 석탄화력의 친환경화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우리 국민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산업, 원전해체 산업 등 미래에너지 산업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입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반영하여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등을 수립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에너지 효율과 함께,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여 나갈 것입니다.마지막으로, 통상·무역 정책도 수출의 낙수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겠습니다.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수출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와 함께, 양자·다자 채널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강화하고, 한미 FTA 개정협상,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도 국익 최우선의 원칙 아래 굳건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유라시아 대륙과 아세안, 인도를 잇는 新북방·新남방 정책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추진과 함께 전력·가스·조선을 비롯한 9개 분야에서 러시아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인도와는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경제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수출시장은 더욱 다변화되고 우리 기업들은 신흥시장에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을 섬기고 기업과 함께 호흡하면서, 우리 경제의 진정한 동반자이자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기업가와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희망찬 새해, 경제주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우리 경제의 봄날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운규
2017.12.29 I 김일중 기자
정재일 문체부 장관 표창 "韓 음악 세계에 알려"
  • 정재일 문체부 장관 표창 "韓 음악 세계에 알려"
  • 뮤지션 정재일(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션 정재일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예술분야 장관 표창을 받았다.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정재일이 ‘트로이의 여인들’ 음악감독, 뉴욕 ‘평창의 밤’ 공연 및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기념 만찬 공연 등으로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문체부 예술분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정재일이 작곡, 음악감독을 맡은 국립창극단의 ‘트로이의 여인들’은 지난 9월 ‘2017 싱가포르예술축제’에 초청돼 1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판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창극이 지닌 보편성을 인정받고 미학적 성취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같은 해 2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맞춰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평화 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올랐다. 한승석 중앙대 교수와 함께 ‘저 물결 끝내 바다에’라는 곡으로 판소리와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현대적인 판소리 무대를 선보였다.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념을 위해 열린 청와대 국빈만찬 행사에서 소리꾼 유태평양, 뮤지션 박효신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으로서 공연해 화제가 됐다.정재일은 소속사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상이라기보다 앞으로 한국의 음악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공감대를 만들어가라는 숙제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정재일은 프로듀서로 참여한 박효신의 새 싱글 ‘겨울소리’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내년 1월 1일 자정 공개할 예정이다.
2017.12.29 I 장병호 기자
김현미 장관 "2018년은 '국토교통 안전 강화'의 원년"
  • [신년사]김현미 장관 "2018년은 '국토교통 안전 강화'의 원년"
  •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지난 9월 28일 취임 100일째를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18년을 ‘국토교통 안전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부처 간의 공조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각종 대책을 강구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안전 문제에 대해 보다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현미 장관은 29일 미리 배포한 2018년 신년사에서 “교통·건설·재난 대응 등 우리가 만든 안전 대책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더욱 치열한 고민과 강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며 ”안전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을 밝혀 무신경·안일함에 대해서는 응당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혁신성장과 안전, 일자리를 새해 3대 화두로 제시한 김 장관은 “2018년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려놓고 국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라며 “2017년에 마련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포용적 성장, 공공성 강화, 미래 혁신을 위해 하나하나 성과의 싹을 틔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1월 2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는다. 다음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국토교통 가족 여러분,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국가적으로는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 기회가 공정한 경제의 기틀이 만들어지기 바랍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의 나라, 안전한 나라가 앞당겨지기를 기원합니다.여러분, 지난 한 해 노고가 많았습니다. 우리 공직자들께서 각자 책임과 역할에 헌신해주셨습니다. 이 점 깊이 고맙게 생각합니다.올해 2018년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처음 품었던 초심을 반추하며 금년 한 해를 성과 중심으로 채워가야 합니다.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초심은 바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촛불 정신입니다. 그 정신과 초심을 가슴 깊이 간직하면서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사람 중심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성장, 안전, 일자리 창출, 부동산시장 안정, 교통 공공성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여러분, 지난해 저는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집값의 안정과 서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취임과 동시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국민들이 집 걱정 때문에 학업이나 생업에 전념할 수 없다면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더 잘 하고 싶은 희망도, 성장의 욕구도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성장 역시 공허한 구호에 그치게 될 것입니다.주택시장 과열을 해소하고 서민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청년, 신혼부부, 어르신의 의견을 듣고 정부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8.2 부동산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건설 산업의 고질적인 임금 체불, 불안정한 근로 여건도 꼭 짚고 가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없는 환경에서는 결코 세계적 수준의 산업이 자라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종합적인 일자리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실제 현장에 잘 정착시켜 건설업의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서울~세종고속도로 재정사업 전환, 주요 민자 역사의 국고 귀속, 민간임대주택 공공성 강화 등을 통해 핵심 인프라의 공적 책임과 역할도 강화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강화해가고 있습니다.이외에도 포항 지진 현장의 임시거처 지원 등 일일이 언급하지는 못했지만, 중대한 고비마다 함께 애써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한편으로, 아쉬움이 남는 분야들도 있습니다.무엇보다, 안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졸음운전 예방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크레인 안전 대책도 추진했으나 체감할 수준으로 개선되지 못했습니다.혁신성장에서도 지난해 스마트시티 확산 기반 마련, 자율주행 무인셔틀 운행, 공공 분야 드론 확산 등을 추진하며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부처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손에 잡히는 전략이나 성과 창출 모델 확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국토교통 가족 여러분, 앞서 강조했듯이, 올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려놓고 국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지난해 마련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포용적 성장, 공공성 강화, 미래 혁신을 위해 하나하나 성과의 싹을 틔어나가야 합니다.먼저, 다함께 잘사는 경제의 기반이 되도록 주거복지로드맵과 시장 안정화 대책을 착실히 이행합시다. 물론 몇 번의 대책으로 국민의 집 걱정이 일소될 수 없습니다. 산적한 과제가 많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집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의 의지를 실천하는 첫걸음을 떼었다는 자세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며 정교하게 정책을 추진해갑시다.올해 본격화되는 도시재생 사업은 단순한 건축 사업이나 하드웨어 구축이 아니라,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소프트웨어 사업, 경제와 문화의 융·복합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주인 잃은 사업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참 주인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우리 주변 곳곳의 공공건축물, 녹지 공간도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해 품격 있게 조성하도록 합시다.매일 아침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버스 확대, GTX 등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빅데이터, 뉴모빌리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운영의 효율성이나 수요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민해가야 할 것입니다.교통비가 이동의 불평등을 초래하거나 살림살이의 큰 짐이 되지 않도록 도로·철도 등 민자 사업의 방향을 재점검하고, ‘동일 서비스-동일 요금’의 성과를 가시화해 갑시다.대책을 강구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안전사고는 정확한 원인과 책임을 밝혀 무신경?안일함에 대해서는 응당한 처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안전 대책이 현장에 체화되고 작동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여유를 갖고 바라보기에는 현 상황이 엄중합니다. 교통·건설·재난 대응 등 우리가 만든 안전 대책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다른 측면의 문제점은 없는지, 대책이 현장에서 시나리오대로 작동하는지, 더욱 치열한 고민과 강한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올해를 ‘국토교통 안전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부처 간의 공조도 강화해 나가도록 합시다.마지막으로, 혁신성장을 본격화해야 합니다. 혁신성장은 국민의 삶과 기업 활동, 우리 업무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입니다.올해는 지난해 마련한 성과 창출 기반 위에서 추진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여 중소·중견 기업의 실질적인 고용 창출과 성장으로도 이어지도록 합시다.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등 ‘핵심 선도 산업’은 혁신성장을 견인·확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들입니다. 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가도록 합시다.판교 2밸리를 첨단산업 메카로 중점 육성하고 4차 산업 신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미래도시’ 조성, 자율차 K-City 완공, 한국형 K-드론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혁신성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스마트 건설, 스마트 도로, 스마트 공항 등 우리 부의 전통적인 주력 산업에 대해서도 혁신성장 요소를 찾아내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올해 설립되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제대로 출범시켜 해외 수주에서 새로운 영역도 개척해야 합니다.국토교통 가족 여러분,우리는 희망찬 새해를 맞았다며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그러나 해가 바뀌어도 힘겨운 현실이 바뀌지 않고, 하루하루를 절망과 체념 속에서 보내는 국민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취업을 하지 못해 경제적 고통을 겪는 것은 물론 세상에 태어난 자신을 원망하는 청년이 있습니다. 집 걱정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젊은이, 아이를 낳지 않는 신혼부부가 있습니다.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계십니다.우리는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의 소망과 역사를 결코 잊지 않아야 합니다. ‘정의로운 국민의 나라’를 이루어달라던 국민들의 염원과 눈물을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올해는 지난해의 초심과 열정을 간직한 채 더욱 정교하고 섬세하게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야 합니다. 정의로운 사회, 기회가 공정한 경제를 위해 개혁을 계속하되 법과 제도를 통해 보편적이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다행히 우리 경제에 미세하지만 소중한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작년 3.2% 성장에 이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0%로 전망됩니다. 2012년 이후 줄곧 2% 성장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경기가 좋아진다고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모멘텀을 살려 견실하고 안정된 성장세로 이어지게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은 분명합니다.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라는 우리 경제의 양 날개가 활짝 펼쳐져 힘차게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역량을 집중하고 열정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이 양 날개로 우리 경제가 훨훨 날아오르면 성장이냐 분배냐의 낡은 이분법이 무너지고 경제의 따뜻한 선순환이 만들어질 것입니다.개인의 노력만으로 계층을 이동하기 어려운 사회, 즉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어진 사회는 역동성을 잃고 죽어가는 사회입니다. 그동안 끊어져온 주거 사다리, 계층 이동 사다리를 다시 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마지막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곧 개최됩니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 등 우리 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차질 없이 해내도록 합시다.올 한 해도 여러분에게 맡겨진 임무가 막중하고 할 일도 많을 것입니다. 더 바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고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삶이 달라지고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 막중한 사명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일에 열정을 모아갑시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따뜻한 나라’를 위해 보람된 새해를 시작합시다.새해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17.12.29 I 성문재 기자
與野, '오후 5시 본회의'…전안법 등 민생 법안 처리(종합)
  • 與野, '오후 5시 본회의'…전안법 등 민생 법안 처리(종합)
  • 29일 오전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이 현안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 합의문을 발표한 뒤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이 29일 민생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공석이던 감사원장(최재형)과 민유숙·안철상 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함께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집권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한국당이 지난 22일 ‘다음해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이견을 보이면서 본회의가 무산된 지 일주일 만이다. 이에 올해 말로 일몰되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안’(전안법) 등을 처리 못해 발생하게 될 피해를 가까스로 막게 됐다.◇3시 간 회동 끝에 가까스로 최종 합의 타결여야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시작한지 약 3시간 만에 “진통 끝에 여야가 대승적으로 양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발휘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정 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서 국회가 연말까지 공전할 것이냐, 책무를 다할 것이냐에 많은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며 “오늘 오후 5시 본회의를 개회해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합의문에 따르면 개헌특위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통합한 뒤 ‘개헌 및 정개특위’를 새로 구성해 다음해 6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 수는 25인으로 하되 산하에 헌법개정소위와 정치개혁소위를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여당과 한국당이 이견을 보였던 개헌 시기에 대해선 다음 달 중으로 추가로 논의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양당의 견해차가 커 갈등의 불씨는 남겨두게 됐다는 평가다.3당은 또한 평창올림픽특위를 다음해 3월 말까지 연장하는 한편 물관리일원화 관련법은 다음해 2월 처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위원수를 17인으로 하는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입법권을 부여하고 다음해 6월 말까지 운영하기로도 합의했다. 아울러 이날 행정안전위와 기획재정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열고 각각 지방세법 개정안과 국가재정법 개정안, 과학기술기본법,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을 처리한 뒤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과기방통위에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 3인을 추천하기로 했다.◇운영위장 계속 한국당이…“소집은 각 당 협의”정권교체 뒤 여당이 지속적으로 자신들 몫이라고 주장한 운영위원장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맡기로 약속했다. 한국당의 전임 원내대표인 정우택 의원이 운영위원장 직을 사임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형적인 운영위 구조를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다만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는 앞으로 반드시 각 당이 협의해 소집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얘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이 지난 19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 의혹을 규명하겠다면서 단독으로 운영위를 소집한 전례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한 셈이다.우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합의에 대해 “운영위원장을 한국당에 양보하는 대신에 정부 조직을 완성하는 것으로 서로 합의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여야는 서면 합의문에는 담지 않았지만 한국당이 공청회 개최를 이유로 처리 연기를 주장했던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안’(5.18 특별법)을 다음해 2월 중 처리하기로 구두합의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우 원내대표는 “물관리 일원화는 국민의당이 2월 처리를 보증하고, 5.18 특별법 2월 처리는 제가 보증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여야가 12월 임시국회 회기를 이날까지로 결정함에 따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최경환 한국당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는 30일 검찰이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12.29 I 유태환 기자
‘아이 캔 스피크’ 이용수 할머니, 제야의 종 울린다
  • ‘아이 캔 스피크’ 이용수 할머니, 제야의 종 울린다
  • 지난 21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행사에서 축하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50대 늦깎이 과학자 박은정 교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가 무술년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에 나선다.서울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2017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며 올해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대표 11인을 29일 공개했다.시민대표 11인은 박원순 시장 등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인사 5인(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함께 총 33번의 종을 울리게 된다.11인은 사회 각계에서 올 한 해를 빛낸 인물들로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에 피해 실상을 알렸으며,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이용수 씨(여, 89세)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 씨(여, 39세) △지난 4월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으로부터 시민을 구해 낸 의인 곽경배 씨(남, 41세)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편리한 손수레와 광고 수익을 안겨 드림으로써 공공선을 실현한 박무진 씨(남, 26세)△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에서 태어나 인종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딛고 패션계 기대주로 우뚝 선 모델 한현민 씨(남, 17세)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늦깎이 여성과학자로서 경력단절, 비정규직 여성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박은정 씨(여, 50세) △’96년부터 세운상가에서 산업용 기기 수리업 외길을 걸어오며 자신의 기술과 노하우를 청년들에게 전수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는 나호선 씨(남, 60세)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느 수호랑&반다비.△보신각 뒤에서 37년간 작은 식품가게를 운영하면서 두터운 이웃의 정으로 함께 보신각을 지켜 온 신종균 씨(남, 61세) △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 시대, 방송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동물과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일깨워 준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씨(남, 33세) △서울시 청소년 명예시장으로서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등 170만 서울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서은송 씨(여, 20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뜻을 담아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가 선정됐다. 이날 종로 보신각에는 특설무대가 설치돼 축하공연, 박원순 시장 신년인사 등 타종식 전·후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식전 행사로는 올해를 보내면서 서울시민들의 소감을 영상으로 담은 ‘2017 인생사진’과 서울주니어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 타종 후에는 인기밴드 럼블피쉬의 새해맞이 공연이 열린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tbs교통방송과 라이브서울, 유튜브, 유스트림, 아프리카TV, 다음TV팟 등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2017.12.29 I 김보경 기자
여야, 오늘 본회의 합의..개헌·정개특위 통합해 내년 6월까지(상보)
  • 여야, 오늘 본회의 합의..개헌·정개특위 통합해 내년 6월까지(상보)
  • 29일 오전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이 현안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 등을 합의한 뒤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및 최재형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및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이같이 밝혔다. 여야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던 개헌특위와 정개특위은 걀국 2018년 6월까지로 활동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특히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통합해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위원수는 25인이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개헌안 마련을 위해 교섭단체 간 노력한다는 입장과 2월 중 개헌안 마련을 위해 교섭단체 간 노력한다는 입장은 1월 중 추가 협의키로 했다. 또한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산하에 헌법개정소위와 정치개혁소위를 두기로 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위는 3월말까지 연장하고,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입법권을 부여하고 활동기한은 2018년 6월까지로 정했다. 위원수는 17인으로 하고, 산하에 법원, 법조, 경찰개혁 소위와 검찰개혁소위를 두기로 합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회운영위원장, 정무위원장, 국방위원장 사임의 건 의결 및 보궐선거를 실시한다. 논란이 됐던 국회운영위원장은 정우택 전 한국당 원내대표에 이어 후임인 김성태 원내대표가 맡을 전망이다. 대신 여야는 정부조직을 완성하기로 했다. 물관리 일원화 관련법은 2월 처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이날 중 과기방통위를 열어 과학기술기본법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을 처리한 후 본회의서 의결하고 과학기술방통위를 열어 방통위원 3인을 추천키로 했다. 행정안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를 열어 각각 지방세법 개정안과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2017.12.29 I 하지나 기자
MB “풍파가 거세도 전진해야” 신년메시지 남겨
  • MB “풍파가 거세도 전진해야” 신년메시지 남겨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친이명박계 인사들과 송년 모임을 위해 18일 오후 서울의 한 음식점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29일 “풍파가 아무리 거세고 높아도 합심해 전진해야 한다”는 신년 메시지를 던졌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한 해 여러모로 혼란스럽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해내신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8년은 한반도의 명운이 좌우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나라 안팎의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그래서 새해를 맞는 마음이 적잖이 무거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라고 어두운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직장인들의 시름은 깊어가고 청년들은 일자리 부족에 내몰리고 있습니다”라며 “육상과 해상에서 잇달아 일어나는 자연재해와 대형 사고는 국민들에게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임계선을 넘어가면서 한반도와 주변 정세는 날로 엄중해지고 있습니다”라고 구체적으로 강조했다.이 전 대통령은 “그러나 풍파가 아무리 거세고 높아도 우리는 그것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라며 “두렵다고 물러서도 힘들다고 멈추어서도 안 됩니다. 그럴수록 모두가 합심하여 꿋꿋이 참아내고 전진을 계속해야 합니다”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아울러 “역사의 고비를 넘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결의를 다지고 힘을 냅시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으로, 그리고 우리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뜻과 지혜를 모으고 당당히 나아갑시다”라고 부연했다.내년 초 예정된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도 기원했다. “새해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됩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힘들여 유치한 지구촌 잔치입니다”라며 “그동안의 노력과 준비를 바탕으로 평화와 화합의 결실을 거두어야 합니다. 30년 전에 88올림픽이 그랬듯이 세계와 함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습니다”라고 썼다.
2017.12.29 I 임현영 기자
2018평창 성화...1월 5일부터 이보미, 남현희 등 이어 받아
  • 2018평창 성화...1월 5일부터 이보미, 남현희 등 이어 받아
  • ‘엄마 검객’ 남현희가 내년 1월 6일 경기도 용인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사진=코카콜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새해에도 꺼지지 않고 달린다. 11월 1일 인천에서 출발한 성화는 제주, 부산, 경남, 전라, 충청, 경북을 지나는 여정을 거친 후, 2018년 1월 5일 경기도 수원에 도착해 용인(6일), 성남(8일) 지역을 돌며 희망의 불빛을 밝힌다. 수원으로 들어온 성화는 스포츠와 연예 스타들이 이어 받는다. 5일 수원에서는 아이돌그룹 위너의 김진우·이승훈이 성화 봉송주자로 참여한다. 수원역 인근에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015년과 2016년 상금왕을 지낸 인기스타 이보미(29)가 성화 봉송에 참여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보미는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어린 시절을 강원도 인제에서 살았다. 강원도 홍보대사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6일 용인에서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하계올림픽을 빛낸 ‘유도 전설’ 전기영과 ‘엄마 검객’ 남현희도 같은 날 성화 봉송에 나선다. 전기영은 1996 애틀란타 올림픽 남자 유도 86kg급 금메달리스트로 국내 최초 유도연맹이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뤘다. 남현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개인전과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8일에는 성남으로 이동해 연예와 스포츠 스타가 성화의 불꽃을 이어받는다. 서강준과 그룹 서프라이즈가 성화 봉송주자로 나서고,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육상 10종 은메달리스트 김건우가 희망의 불꽃을 전한다. 프로골퍼 이보미는 새해 1월 5일 경기도 수원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뛸 예정이다. 사진=KLPGA
2017.12.29 I 주영로 기자
이번에도 작심삼일? 새해 금연 지하철이 돕는다
  • 이번에도 작심삼일? 새해 금연 지하철이 돕는다
  • 금연 홍보 문구로 래핑된 서울시 지하철 2호선 모습.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매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새해 다짐 중 하나가 바로 ‘금연’. 그러나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해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서울시는 새해 금연을 결심한 시민들을 위해 이달 30일부터 2월 말까지 두 달간 지하철 2호선에 ‘금연 홍보칸’을 운영, 금연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무술년을 의미하는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해 열차 1편 중 1량의 내부 바닥, 벽면, 의자 기둥에 금연의지 칭찬메시지, 새해금연덕담, 서울시 금연클리닉 정보로 래핑하는 방식이다. ‘그레잇! 새해금연’, ‘무술년 담배 끊고 꽃길만 걷자’라는 친근한 문구로 금연결심을 독려한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금메달을 든 곰 캐릭터가 ‘평창은 금메달, 우리는 금연메달’이란 내용으로 금연 성공을 기원한다.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성인 남성 흡연율은 2014년 43.2%에서 2015년 담배값 인상 등으로 39.3%로 감소했다가 2016년 40.7%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 상담과 의사의 약물 처방을 병행하고 있다. 상담 중심 치료보다 약물처방을 병행할 때 금연 성공률이 3배 이상 높다는 학계 분석이 있다. 금연상담은 12주 동안 6회, 전문 금연상담사가 1대 1 무료로 해준다. 상담받는 모든 사람에게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껌?사탕)와 금단증상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행동강화물품(가글, 칫솔세트, 손지압기 등)도 무료로 지급한다. 약물 처방은 상담자가 원하는 경우 의사가 보건소에서 바로 해준다. 특히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저소득층은 의사 진료비와 약값이 모두 무료다. 일반 시민의 경우 진료비와 약값 등 일부 비용이 들지만 금연치료 상담 6회 이상, 8~12주 약물 투약 시 본인부담금(20%)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거주지나 근무지에 상관 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평소 학교와 직장근무로 금연전문가와 만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평일 야간과 토요일도 운영한다. 보건소별 운영시간 등은 120다산콜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과 함께 ‘금연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하철 래핑 금연홍보로 새해 금연캠페인을 시작한다. 앞으로 흡연자의 금연 성공률을 높여 간접흡연 피해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2.29 I 김보경 기자
'스키 요정' 시프린, 월드컵 여자 회전 정상..통산 36승
  • '스키 요정' 시프린, 월드컵 여자 회전 정상..통산 36승
  • ‘스키요정’ 시프린이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회전 경기에서 통산 36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의 ‘스키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22)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정상에 올라 통산 3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3초 87를 기록, 2위 웬디 홀드네르(스위스)보다 0.89초 빨라 정상에 올랐다. 지난 21일 프랑스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8일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은 이번 시즌 월드컵 5승, 개인 통산으로는 36번째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시프린은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과 함께 세계 여자 알파인 스키를 양분하고 있다. 특히 기술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은 물론 스피드 종목인 활강에서도 월드컵 정상에 올라 명실상부 1인자로 떠오르고 있다. 어린 나이에 깜찍한 외모를 지닌 시프린은 ‘스키 요정’으로 불린다. 2014년 소치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섰던 시프린은 당시 ‘피겨 여왕’ 김연아, 스키점프의 다카나시 사라와 함께 ‘3대 미녀’로 꼽혀 주목받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맹활약도 예고했다. 시프린은 올해 월드컵 5승도 회전에서 2승, 대회전 1승, 활강 1승, 평행 회전 1승 등 다양한 종목에서 수확했다. 최근 출전한 25차례 월드컵 회전 경기 가운데 우승 20회, 준우승 2회 등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시프린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활강, 슈퍼대회전, 회전, 대회전, 복합 등 5개 종목을 석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시프린은 2016년 소치올림픽 직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관왕을 목표로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적이 있다. 시프린은 경기 후 “이번 시즌 점점 느낌이 좋아지고 있고 경기력도 완성돼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7.12.29 I 주영로 기자
평창올림픽 열리는 강릉 · 평창. 대중교통으로 가보니
  • 평창올림픽 열리는 강릉 · 평창. 대중교통으로 가보니
  •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새로 단장된 KTX 강릉역. 사진=이석무 기자강릉역에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으로 운행하는 200번 시내버스. 사진=이석무 기자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으로 갈 수 있는 율곡중학교 버스 정류장, 사진=이석무 기자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현재는 올림픽 준비를 위해 일반인 출입 통제 상태이며 마지막 정비 작업에 한창이다. 사진=이석무 기자강릉역에 자리한 셔틀버스 정류장. 평창 올림픽이 막을 올리면 이곳에서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쉴새 없이 왔다갔다 하게 된다. 사진=이석무 기자올림픽 버스전용차로 및 환승주차장 위치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울에 사는 김완석(40·가명)씨는 ‘빙속여제’ 이상화의 올림픽 3연패 여부가 가려지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전을 보기 위해 가족과 함께 2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찾기로 했다.결승전은 오후 8시부터 시작하지만 다른 경기도 즐기기 위해 오전에 서울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미리 내려받은 ‘GO 평창’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대중교통 정보를 확인했다.예전 같으면 강릉에 가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러야 했다. 무궁화호를 타면 5시간 40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고속버스를 타더라도 4시간 가까이 소요된다.자가용을 타고 경기장으로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올림픽 동안 평창, 강릉, 평창 등 개최도시의 경기장 인근은 허가된 차량을 제외하고 차량 이동이 통제된다. 특히 강릉은 시내에서도 차량 2부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과태료를 물 수도 있다.김 씨는 걱정하지 않는다. 서울~강릉 간 KTX가 개통됐기 때문이다. 오전 9시22분에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에 탑승했다. 좌석에서 잠시 눈을 붙이니 벌써 도착이다. 시계를 보니 오전 10시 48분을 가리키고 있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 26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강릉역에서 나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위치한 강릉 올림픽파크로 이동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기로 했다. 2번 출구로 나와 구터미널 정류장까지 400m 정도 걸으니 버스 정류장이 나왔다.올림픽 기간 동안 개최도시 내 모든 시내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회 관람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 명소에 이동하는데도 훨씬 편리하다.2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약 15~20분 정도 달리니 이내 강릉 올림픽파크 이정표가 보인다. 200번 외에도 300번, 205번, 204번, 313번 등 다양한 노선의 버스가 강릉역에서 경기장까지 쉴새 없이 운행된다.율곡중학교 정류장에서 내려 조금 걸어 올라가자 역사적인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자태가 보인다.강릉 올림픽파크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뿐만 아니라 강릉 컬링 센터(컬링), 강릉 하키 센터(아이스하키), 강릉 아이스 아레나(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이 자리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의 실질적인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여유있게 경기장에 도착했는데도 걸린 시간은 30분 남짓. 청량리에서 출발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까지 총 2시간 조금 더 걸린 셈이다. 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에서 강릉이 극적으로 가까워졌다.김 씨 가족은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순간을 함께 한 뒤 다시 서울로 향했다. 모든 경기가 끝난 시간은 밤 10시. 다시 강릉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번에는 시내버스 대신 셔틀버스를 타기로 했다. 셔틀버스 역시 무료다.강릉역에 도착한 김 씨 가족은 밤 11시에 출발하는 청량리행 KTX를 탔다.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조금 지났다. 대중교통만 이용하고도 당일에 평창 올림픽의 열기와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스키와 썰매 종목 경기가 열리는 평창이나 정선은 대도시인 강릉과 달리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경기를 즐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무료 셔틀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속초, 동해, 삼척, 원주 등 인접도시에 숙소를 예약한 관람객을 위해 인접도시에서 개최도시의 수송몰(북강릉환승주차장, 진부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무료 셔틀버스는 속초권 1일 58회, 동해·삼척권 15회, 원주권 26회를 오간다. 2월9일부터 25일까지 예약제(GO 평창 앱)로 운영할 계획이다.개·폐회식을 비롯해 봅슬레이 등 썰매 종목과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등의 경기를 즐기려면 진부(오대산)역에서 내리면 된다. 또한 프리스타일스키와 스노보드 경기는 KTX 평창역 인근에서 열린다. KTX 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타면 20분 이내에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다.
2017.12.29 I 이석무 기자
화천산천어축제 등 '2018년 문화관광축제'
  • 화천산천어축제 등 '2018년 문화관광축제'
  •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다가오는 무술년을 대표하는 축제에 화천산천어축제·무주반딧불축제·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국내 41개 축제를 2018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해 발표했다.이번 발표에서 무주반딧불축제·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3개는 대표 축제로, 강진청자축제·담양대나무축제·문경전통찻사발축제·산청한방약초축제·이천쌀문화축제·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평창효석문화제 등 7개는 최우수축제로 각각 뽑혔다. 무주반딧불축제와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올해 대표축제로 승격됐고, 평창효석문화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문화관광축제 대표 등급을 5회 연속 유지한 김제지평선축제는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돼 문체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2018년 문화관광축제 41개에 대해서 예산 지원과 함께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커피축제·대구치맥페스티벌 등 40개는 내년도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됐다. 문화관광육성축제는 국가 예산 지원은 받지는 않지만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홍보·컨설팅 등의 도움을 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축제가 다양한 특색을 가진 관광콘텐츠로 성장해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문화관광축제를 명예 졸업한 ‘글로벌육성축제’ 등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2017.12.29 I 강경록 기자
③패션업계 롱패딩 인기에 '따뜻한 겨울'
  • [2017 유통 결산]③패션업계 롱패딩 인기에 '따뜻한 겨울'
  •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앞에서 시민들이 ‘평창 롱패딩’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탄핵 정국으로 시작된 2017 정유년(丁酉年)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갈등에서 비롯된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 등 유통업계에 유난히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해였다. ‘살충제 계란’ 파동 등 올해도 먹을거리 안전 문제가 반복됐고, 프랜차이즈 ‘갑질’ 등의 이슈들이 잇달아 터지면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올 한 해 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군 주요 뉴스들을 살펴본다.◇롱패딩 ‘광풍’ 패션업계는 ‘롱패딩 광풍’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롱패딩 광풍을 촉발시킨 주역은 ‘평창 롱패딩’. 평창 롱패딩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노숙도 마다하지 않았다. 심지어 중고 판매가가 정상 판매가(14만9000원)를 웃도는 기현상도 나타났다.롱패딩 인기는 브랜드를 가리지 않았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올해 목표인 매출 3000억원을 웃도는 3300억원을 달성했다. 뉴발란스는 롱패딩 인기에 힘입어 11월 월간 매출 710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발란스는 기세를 모아 올해 연간 매출액 48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롱패딩 인기는 롱코트로 옮아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톰보이가 올해 선보인 롱코트 30종 가운데 절반인 15개 제품은 초도물량 품절 탓에 2, 3차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패션업계 전반에 걸쳐 긴 기장의 아우터를 추가 생산하기에 바쁜 한 해를 보냈다.한국패션협회도 롱패딩에 주목했다. 한국패션협회는 ‘올해의 10대 뉴스’에 선정하며 “브랜드, 디자이너에 열광하던 과거와 달리 특정 아이템이 업계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스타필드 고양 내부 조감도.(사진=신세계그룹)◇복합쇼핑몰 ‘전성시대’ ‘더 크게, 더 화려하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二重苦) 속에서, 오프라인 쇼핑몰의 새 돌파구로 부상한 게 복합쇼핑몰이다. 복합쇼핑몰이란 이름 그대로 각종 입점시설을 갖춘 ‘매머드급 쇼핑센터’다. 엔터테인먼트 시설부터 식음(F&B) 매장, 패션 브랜드를 아우르는 시설이 들어선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00년 코엑스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60여 곳의 복합쇼핑몰(아웃렛 포함)이 국내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복합쇼핑몰은 신세계의 ‘스타필드’다. 정용진 부회장 주도로 탄생한 스타필드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엑스몰과 하남에 이어 올해 경기 고양시에 둥지를 틀었다. 스타필드 고양은 오픈 이후 100일 동안 총 600만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롯데몰 은평’도 준수한 성장을 이뤘다. 올해 오픈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500만명을 돌파하며 서북상권 최초의 복합쇼핑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다만 내년부터 각종 유통 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복합쇼핑몰의 신규 출점 계획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당정이 추진 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월 2회 의무휴업 확대 △전통시장 인근 유통시설 출점 원천봉쇄 △출점 시 인접 지자체와 합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17.12.29 I 이성기 기자
“北 평창 오라”… 文 ‘베를린구상 ’ 실현될까
  • “北 평창 오라”… 文 ‘베를린구상 ’ 실현될까
  • 사진=유튜브[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평창’이 주목받고 있다. 그간 우리 정부의 대북 대화 제의에 무시 전략으로 일관해오던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는 참가든 불참이든 어느 한 쪽을 택해야 한다. 대화의 계기가 될지,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지 평창이 그 답을 알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대북 대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취임 직후인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에서 ‘베를린 구상’을 통해 북한을 향해 남북군사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 의사를 타진했고 국제 무대에서도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그러나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제안에 호응하지 않고 도발을 일삼으면서 한반도 긴장은 완화될 기미를 모르고 있다. 도리어 미국에서 북한 선제 타격론이 불거지는 등 우리 뜻과는 무관하게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애초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은 우리의 의지나 능력과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쥐기 힘든 카드다.북한의 모르쇠 전략이 유효기간을 갖는 시점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까지다. 참가나 불참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7월에 던진 질문에 대한 북한의 답이 7~8개월 만에 회신될 것으로 여겨진다.주요 계기를 활용하는 북한의 정치적 셈법은 올해에는 일치하지 않았다. 구구절이나 쌍십절 계기로 도발을 행하던 과거 패턴과는 다르게 김정은은 정해진 핵개발 플랜대로 핵실험 및 미사일 도발을 자행했다. 그런 점에서 평창은 우리가 북한에 던지는 주요한 계기인 셈이다.많은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기대해볼만 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정은은 집권 이후 ‘체육강국 건설’을 표방했고 정세와 무관하게 국제 체육행사를 소화했다. 올해 핵개발 일변도로 북한 내에도 피로도가 높아진 시점에서 시선을 돌릴 만한 이벤트도 필요하다.평창을 통해 우리 외교의 힘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주요국 정상 등 국빈을 초청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참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가족을 보내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인 이방카 트럼프의 방한도 예상된다. 뜻밖의 이벤트를 기대하는 바람도 있다. 손기웅 통일연구원장은 “김정은이 올림픽 무대에 김여정을 세우면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과 북한 정권을 대표하는 두 여성이 참석한다면 평창에는 흥행 청신호가 켜진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평창 올림픽에) 참석 의사를 보인 각국 정상급은 43명이고 그 가운데 15명은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했다.
2017.12.29 I 김영환 기자
  • 北 도발, 위안부 합의… 당당하게 풀어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분야는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국정농단과 탄핵사태를 거치며 정상외교의 공백은 물론 외교안보 분야 컨트롤타워가 부재했기 때문. 위기극복의 구원투수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약 8개월 동안 그야말로 강행군을 이어나갔다. 취임 이후 한 달 가량 7개국을 방문하고 총 40여회의 정상회담을 가지며 외교공백을 메웠다. 사실 문 대통령이 처한 대내외적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북한은 핵·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반도 안보위기는 최고조로 올라갔다. 국내에서는 코리아 패싱(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대한민국 소외 현상)이라는 비판론이 끊이지 않았다. 더구나 새 정부 출범 초기 한미관계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특히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최악으로 내몰린 중국과의 관계도 뇌관이었다. 남북관계도 쉽지 않았다. 핵심 대북구상이었던 베를린구상마저 북한의 무시와 통미봉남 전략 탓에 빛을 잃었다. 문 대통령은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갔다. 한반도 주변 4강과의 관계에서 한반도 운전자론을 내세우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한반도 전쟁불가론을 못박았다. 특히 한미동맹 강화는 문 대통령이 외교안보 분야에서 가장 역점을 둔 과제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한때 불거졌던 한미간 이상기류론을 불식시키고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 원칙에 합의한 것은 최대 성과다. 또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에 합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사드갈등을 접고 양국관계 전면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적잖은 성과다. 사드문제가 더 이상 양국관계 발전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방문과 11월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통해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 외교지평의 다변화에도 시동을 걸었다. 다만 문 대통령이 가야할 길은 여전이 멀다. 취임 이후 헝클어진 외교관계 복원 등 급한 불은 껐지만 불씨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대 난제는 역시 북핵문제다.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미군사훈련 연기’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북한의 추가도발이 변수다.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은 그동안의 외교적 성과를 모두 물거품으로도 만들 수 있는 최대 악재다.대일 관계에서도 위기의 조짐이 엿보인다. 위안부 TF가 박근혜 정권에서 이뤄졌던 한일 위안부 합의의 정당성을 문제 삼으면서 국내에서는 폐기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일본은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종용하고 있어 한일 양국간 새로운 뇌관으로 남게 됐다. 위안부 TF가 일본 정부와의 비공개 합의까지 공개하면서 더욱더 난항이 예상된다.
2017.12.29 I 김성곤 기자
  • [허영섭 칼럼] ‘탈출구’가 막힌 사회
  •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은 마지막 달력을 바라보며 지난 한 해를 생각한다. 뜻했던 대로 살아 왔는지, 어느 만큼이라도 이루기는 했는지 여러 생각이 교차하게 된다. 하지만 올해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월의 흐름에 맡겨져 무기력하게 살아 왔음을 문득 깨닫는다. 세모(歲暮)의 거리 풍경이 어딘지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다. 새해를 맞는 기대감이라고 유별날 것도 없다.눈길을 가까운 주변으로 돌려보아도 대체적인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저마다 책상머리에 새해 달력을 걸어놓았을 텐데도 세월이 바뀌는 데 대해 도무지 감흥들이 없어 보인다. 오랜 세월의 굳은 상처에서 비롯된 무관심일까. 열심히 노력하고도 이루지 못한 데 대한 스스로의 배신감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잔뜩 기대를 하면서도 차가운 현실에 마주쳐야 한다는 두려움이 왜 없을까 싶다.최근 대형 사고가 연달아 터져나온 것도 심드렁한 분위기를 부채질한다. 낚싯배가 전복되고 스포츠센터에 화재가 났어도 구조의 손길이 감감한 게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종합병원 인큐베이터실에서는 갓난아이들이 영문도 모른 채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크레인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이후 도심을 점령했던 노란 리본의 행렬이 무색할 뿐이다. “도대체 이게 제대로 된 나라냐”는 아우성조차 공허하다.그런데도 마땅히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은 생색내기에만 분주하다. 정치인들도 책임의식은 엿보이지 않는다. 선거 때의 약속이 거짓말인 줄은 알았지만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중이다. 사우나에 갇혀 유리벽을 통해 바깥 사람들을 빤히 바라보면서도 탈출구를 찾기 어렵다면 그것이 바로 생지옥이고, ‘헬조선’이 아니겠는가. 핵전쟁과 지진만이 무서운 게 아니고, 생존가방을 준비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다.정치판의 끊임없는 싸움박질도 국민들을 무기력하게 몰아가고 있다. 상생과 타협, 소통의 정신은 찾을 수가 없고 이전투구의 막말 행진이 이어진다. 그동안 우리를 둘러싸고 있던 요소들이 적폐로 몰리고 있다는 점도 허탈하다. 과거 정권부터 추진돼온 사업 중에서 평창올림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적폐로 분류된 마당이다. 이러한 적폐청산 작업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 하니, 가치관의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기존의 가치 척도가 헝클어지면서 공동체 인식을 잃어가는 것이 서글픈 현실이다. ‘혼밥’이 일상화되고, 웬만하면 술도 혼자 즐긴다고 한다. 다른 분야가 제대로 굴러간다고 장담하기도 어렵다. 최저임금을 올리고,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하는데도 반색하는 건 당사자들뿐이다. 이러한 정책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도 지금으로는 미지수다.우리 사회의 앞날을 떠맡아야 하는 젊은이들이 자기만의 밀실에 칩거해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심각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 일선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뛰어다녀야 하는 시기에 고시방에 틀어박혀 하급 공무원 시험에 매달려야 하는 신세라면 세상이 곱게 보일 리도 없다. 결국 무기력과 무관심이다. 공시생들은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 부모에게 용돈을 타 쓰며 오락실에나 드나드는 청춘들의 뒤틀린 심사를 헤아리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이래서는 사회 활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결혼을 하지 않고,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다며 아무리 특단의 대책을 내놔도 소용이 있을 수가 없다. 취직을 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결혼은 위험한 모험이기 때문이다. 집 장만과 자녀교육도 여간한 걱정거리가 아니다.내년엔 뭔가 달라지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가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사방이 가로막혀 탈출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 해’에 기대를 걸어 볼까나. <논설설장>
2017.12.29 I 허영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국민연금 CIO 안 뽑나 못 뽑나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국민연금 CIO 안 뽑나 못 뽑나-[Change Korea]<4부 외교·안보 난맥상 풀자> 北 도발, 위안부 합의…당당하게 풀어라-‘R&D만이 살길’…현대車 부사장 승진자 절반이 연구인력-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도입…거래소 폐쇄도 검토-[사설]기부천사들, ‘살맛나는 사회’의 일등공신-[사설]일자리·혁신성장에 기업이 안 보인다△[줌인&]-정대선 현대BS&C 사장, 굴뚝산업서 4차산업으로…‘토종 가상화폐’로 블록체인 상용화 앞장-원자재값 요동…철강·전선 ‘맑음’ 배터리 ‘흐림’-“무술년도 어렵다” 기업 기대심리 석 달째 ‘제자리’△수장 없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기금운용본부 독립시키고, CIO에게 전권 부여하라” 한목소리-정권 입맛 따라 CIO 인사…‘5개월째 공석’ 이유 있었네-우리에게 사회적 책임투자 배워가던 일본, 글로벌 기관투자자들 사이서 리더로 성장△원자재값 요동에 울고 웃는 산업계-구리·철광석, 금값으로 번쩍…제값 받기 기대감에 전선·철강업계 방긋-조선업계는 울상, 배값은 수주때 이미 정해져…자재값 인상 고스란히 부담-원·달러 환율 32개월 만에 최저…배후서 부추기는 원유·구리값 강세△Change Korea-美 선제타격론, 中 사드갈등 봉합했지만…日 위안부 합의는 ‘평행선’-되찾은 ‘미사일 주권’…탄두 2t ‘현무-4’ 본격 개발 나서-“北 평창 오라”…文 ‘베를린 구상’ 실현될까△정치-文, 위안부 재협상 암시…평창올림픽 불똥, 대북공조 균열 우려-“朴, 법 무시하고 개성공단 폐쇄 지시”-안철수-박지원 연일 설전-외교부 후속조치…평창 이후? 1월 10일?△경제-공기업 경영평가에 시민 참여…“일자리 창출해야 ‘A’ 받는다”-한·미 FTA 개정 1차 협상, 내달 열린다-대기업 독점 끝…수제맥주, 저렴하고 쉽게 즐긴다-억대 연봉 직장인 65.3만명△금융-은행권 조직개편 키워드 ‘젊은피·시너지·디지털’-최홍식 “김정태 3연임 막지 않겠다”-은행, 가상화폐에 계좌 신규발급 중단…“투기 책임전가”△공정위, 하도급 거래 공정화 대책-대기업 이유 없는 전속거래 강요 금지…中企 기술 가로채면 손해배상 ‘10배’-中企 “혁신성장 계기” 환영… 대·중견기업 “경영간섭 우려” 울상-대기업 공정거래 이행 평가때 2·3차 협력사간 협약 따져△산업&기업-미래車 경쟁력 확보에 방점…현대차, 부사장 늘리고 외부인재 영입-英 명품 사운드 이식…LG전자 ‘프리미엄 오디오’ CES 출격-방통위 제재 임박하자…美 페북 부사장 내달 방한-“생큐 가상현실”…고성능 PC 봇물△산업-SKT, 세계 첫 자율주행 실험도시에 5G 인프라 깔다-NHN엔터, 게임보다 콘텐츠·클라우드에 집중-5G 주파수 경매 내년 6월 실시-스토어팜, 신규 창업자 1.5만명 지원…억대 농부 70여명△사회공헌 실천 ‘엄지척 기업’-[삼성전자]청소년 SW교육, 장애인 안구마우스 보급…한해 5000억 ‘슈퍼 나눔’-[현대모비스]전·현직 선수 ‘양궁 꿈나무’ 멘토 나서-[포스코]임직원 안전진단팀, 포항 지진 복구 ‘앞장’-[대한항공]페루 홍수 이재민에 긴급 구호품 건네-[효성]장애인 무료 방문 진료 ‘치과 버스’ 기부-[현대오일뱅크]급여 1% 모아모아…어린이들에 연말 선물△소비자생활-사드·갑질·살충제…바람 잘 날 없던 유통가 ‘롱패딩’이 氣 살려-일상 파고든 유니클로…3년 연속 ‘1兆 클럽’△증권&마켓-지분 매각 늦게 알리고 소송 숨기고…연말 ‘불성실공시’ 주의보-한달 새 3.5兆 ‘매물폭탄’ 주춤…‘셀코리아’ 멈추나-올해 새내기 펀드 392개 4개 중 3개 플러스 수익률△증권-보폭 넓히는 차이나머니…‘韓기업 사냥’ 재개하나-증시활황 발판으로…증권사, 영업익 64% 점프-두산중공업, 신용등급 BBB+ 강등…자금조달 ‘적신호’-이랜드 ‘1조 수혈’ 차질 ‘체질개선’ 해 넘길 듯△문화&스포츠-면세점과 ‘공연 묶어팔기’ 말도 안돼…‘사드봉합’ 안도 말고 내실부터 다져라△여행-이 해가 스러지면…묵은 때 씻게 하소서 저 해가 떠오르면… 새 희망 품게 하소서-관광진흥 기금 4950억원 내달 26일까지 신청하세요△스포츠-‘GO 평창’ 앱 열고 서울서 출발…KTX→버스 환승 2시간 만에 경기장 ‘눈 앞’-여자골프 ‘펄펄 끓는다’…주방가구 넥시스도 골프단 창단-‘19연승 지휘자’ 과르디올라, 맨시티 18연승에 올려 놓다-양현종 연봉 8억 오른 23억 “KIA 남겠다”는 약속 지켜-‘나도 품절남’…안병훈 여친에 프러포즈△사람&나눔-“정부·국회, 내년 기업 도약할 환경 만들어야”-아이폰 고의 성능저하 집단소송 “채무불이행 책임 물을 수 있어”-어르신 삶의 질 향상 기여…신한銀 ‘더 드림 사랑방’ 1호점 오픈-한진그룹, 이웃사랑 성금 30억 기탁-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오피니언-[허영섭 칼럼] ‘민심 탈출구’ 막힌 사회-[목멱칼럼] 방학이 두려운 워킹맘-[기자수첩] 점점 커지는 ‘입주 폭탄’ 공포△부동산-수도권 동북부 대표 ‘다산신도시’ 8000가구 집들이 시작됐다-도시 재생으로 부활한 군산…3년새 빈 점포 70% 줄어-11월 전국 미분양 5만6647가구 한달새 1.7%↑…석달째 증가세-삼성엔지니어링, 7400억원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수주△사회-‘국기원 채용비리’에 野 중진 홍문종의원 연루 의혹-인사팀장 조카 정규직 전환하고 모집공고 없이 지인 아들 특채도…-달리던 버스 덮친 크레인…행인·승객 날벼락-한국, 연간 근로시간 OECD 2위-警, 이대목동병원 포함 5곳 압수수색-檢, 이영학에 성매매알선·상해 등 추가 기소
2017.12.28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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