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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새해 밝았다…보신각 타종행사 10만 인파 운집
  • 무술년 새해 밝았다…보신각 타종행사 10만 인파 운집
  • 2018년 무술년(戊戌年)의 첫째날인 1일 오전 서울 중구 보신각 주변이 제야의종 타종행사에 참가한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영하권의 추위에도 새해 첫 출발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에는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새해를 맞이했다. 31일 자정 보신간 타종행사가 열리는 서울 종각역 인근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10만명(경찰추산)의 시민들이 무술년 출발을 자축했다. 시계가 자정을 가리키자 시민대표 11인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고정인사 5인(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은 총 33차례 종을 울렸다.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해 선정한 시민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에 피해 실상을 알리고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이용수 할머니와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 씨,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편리한 손수레와 광고 수익을 안겨 드림으로써 공공선을 실현한 박무진씨 등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뜻을 담아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도 시민대표에 포함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2017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서울 보신각에서 31일 자정에 열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패션계 기대주로 우뚝선 모델 한현민씨가 타종행사를 하고 있다.식전 행사로는 서울시민의 한해 소감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2017 인생사진’ 행사가 열렸다. 타종 후에는 밴드 럼블피쉬가 새해를 맞이하는 공연을 펼쳐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서울시는 타종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시민안전대책을 가동했다.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으로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운행횟수도 총 162회 늘린다. 승객 급증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또 행사장 인근 5개 주요 역사(종각역·시청역·종로3가역·을지로입구역·광화문역)에 안전요원을 평상시 대비 3배(25→77명)로 확대 배치해 승객 안전관리와 승차 안내를 도왔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39개 노선 막차는 익일 새벽 1시 전·후로 출발(보신각 인근 정류소→차고지 방향)했다. 경찰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이날 보신각 주변에 총 73개 중대(5천800여명)을 투입했다.
2018.01.01 I 김정민 기자
이효성 방통위원장 “인터넷 역차별 해소, 데이터 활용 균형”
  • [신년사]이효성 방통위원장 “인터넷 역차별 해소, 데이터 활용 균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이라는 4기 비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논란이 컸던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간 역차별 규제 문제나 지나치게 보호 중심으로 이뤄진 데이터 규제에 대해서 ‘균형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를 위해 △불균형·불공정한 제도·관행을 바꿔 함께 성장하는 방송통신 생태계 마련 △미래에 대비한 신산업 활성화 △자유롭고 책임을 다하는 방송통신 환경 구축 △방송통신이용자 권익 보호 등에 힘쓰겠다고 했다.그는 “‘외주제작 시장의 불공정 관행 개선 종합대책’을 시행해 방송계 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인터넷 국내외 사업자 역차별 문제 역시 ‘인터넷 분야 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평평한 운동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방송 매체간 비대칭 규제를 재검토해 개선하면서 방송광고 제도 전반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도 했다.초고화질(UHD) 방송, 인터넷기반방송(OTT), 각종 데이터 활용 산업 등에 대한 관심도 보였다.이 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지상파 UHD 방송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수도권, 광역시 및 강원 지역의 UHD 방송 준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OTT 등 새로운 유형의 융합서비스관련 제도 전반을 정비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인정보가 데이터 기반 신산업의 핵심자원이 되는 만큼 비식별조치 등을 통해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되,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침해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하는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공영방송 재원의 투명화·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조건에 대한 이행 점검을 철저히 해서 품격 있고 공적 책임을 다하는 방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부연했다.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댓글 등과 관련해선 “인터넷 상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임시조치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음란물이나 불법촬영물 등 불법유해정보는 철저히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분쟁조정제도 도입, 단말기 국내외 출고가 비교 공시이효성 위원장은 무엇보다 방통위는 방송통신이용자로서의 권익을 보호하고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최근 제기된 인터넷방송의 과다 결제 문제 해소 등 국민들의 피해와 불편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한편, 국민들이 다양한 분쟁에 편리하고 신속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분쟁조정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단말기에 대해선 “이용자 차별 등 단말기 유통시장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를 지속하고, 단말기 지원금 분리 공시, 단말기 국내외 출고가 비교 공시를 통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했다.이밖에 “청소년·노인·주부·장애인 등 수요자 맞춤형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방송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01.01 I 김현아 기자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속도감”
  • [신년사]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속도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새해에는 무엇보다 ‘속도감 있게’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유 장관은 신년사에서 “2017년이 새롭게 뛰기 위한 준비의 시기였다면, 2018년부터는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해 ‘3% 경제성장, 소득 3만불 시대’의 초석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열망이 모여 새 정부의 탄생을 이끈 해”로 평가했다.과기정통부도 이에 맞춰 “‘과학기술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주무부처로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쉼 없이 달려 왔다”고 평가했다.하지만, 구체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고려한 듯 “2018년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서 ‘과학기술·ICT를 통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국가 R&D 시스템 혁신하고 △데이터·5G·AI 같은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를 구축해 전 산업과 사회 혁신을 선도하며 △혁신성장 동력 육성과 규제 혁파에 나서고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13대 혁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조기에 상용화하겠다”며 “기술 진보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낡은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속도감 있게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에 노력함과 동시에, 과학기술과 ICT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기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직원은 올 한해, 국민께 더 다가가는 정책을 펴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며 “과학기술, ICT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면서 국민의 일상에 행복한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2018.01.01 I 김현아 기자
 文대통령 신년 인사말…“국민 손잡고 힘차게 전진”
  • [전문] 文대통령 신년 인사말…“국민 손잡고 힘차게 전진”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2018년 새해,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배포한 신년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신년 인사말 전문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올해는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가정에도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 잘 이겨냈습니다.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큰 걸음을 시작했습니다.경제도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다시 열었고, 3%대 경제 성장률을 회복했습니다. 정치적 혼란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만들어낸 결실이어서 더욱 값지고 귀한 성취입니다.저는 국민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2018년 새해,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삼아 국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을 더 굳게 받들겠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의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새해에는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대화가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국민 여러분,이제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치러지는 대회입니다. 평창을 더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평창의 성공을 만들 것입니다.새해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18년 1월 1일 대통령 문재인
2018.01.01 I 김성곤 기자
  • 2018 '평창의 해' 떠올랐다...전국 7곳서 성공개최 다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열리는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조직위원회는 1일 “평창올림픽이 개최되는 새해를 맞아 서울 보신각을 비롯한 전국 7곳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과 해맞이 행사에 참여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성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타종 행사는 1일 0시에 서울 보신각과 경기 수원 화성행궁,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3곳에서 진행됐다. 해맞이 행사는 경북 포항 호미곶(1일 05시30분)과 강원 강릉 경포대(1일 06시), 부산 해군 독도함(1일 05시 30분), 충남 당진 왜목마을(1일 07시) 등 4곳에서 열린다.서울 보신각에서는 지난 20일부터 5일간 평창 공식 포스트에서 진행된 ‘수호랑·반다비가 되어주세요!’ 특별 이벤트에 참가한 763명의 지원자 중 2명을 선발, 대회 마스코트 탈인형을 착용하고 타종하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졌다.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은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꿈꾸는 아들을 응원하는 엄마 채혜정씨가,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는 특수학교 교사로서 장애 학생들에게 힘찬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이애란 씨가 착용했다. 경기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진행된 ‘소원이 이루어지는 2017 송년 제야행사’에서는 수호랑·반다비가 타종에 참가했다. 평창 홍보부스에서는 ‘소원 박람회’와 ‘새해 소망 엽서 쓰기’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평창 대회와 함께하는 감동과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선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2017년 마지막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불꽃이 타올랐다. 대구에서 타종 행사에 참여한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제야의 종소리로 시작된 2018년 새해, 모든 국민들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응원하고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에서 열린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와 새해 첫 일출 기운을 합치는 이색 퍼포먼스를 진행한다.오전 7시 33분 해 뜨는 시각에 맞춰 상생의 손 조형물 앞에서 5분간 성화봉과 상생의 손, 해를 일치시켜 새해 기운을 모아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대회 개최지인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서는 경강선 KTX 개통과 함께 연계된 기차여행으로 찾아온 천여 명의 관광객과 함께 올림픽 오륜기 촛불 밝히기와 올림픽 종목 체험행사를 통해 지구촌 축제의 열정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2000여 명의 시민들과 해맞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국내 최대 군함인 해군 독도함 함상에서는 부산 근해로 나가 평창올림픽 앰블럼(ㅍㅊ)을 형상화하고 새해 일출과 함께 풍선을 날리며 대회 성공 염원을 담는다.평창올림픽 홍보 서포터즈인 ‘화이트 타이거즈’는 일출 명소인 충남 당진 왜목마을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으며 국민적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조직위는 대회 전 마지막 겨울 시즌을 맞아 전국 주요지역에 설치된 홍보존과 홍보체험관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붐업에 나설 예정이다.
2018.01.01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영세 노동자 위한다면 노조도 양보하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 △1면-영세 노동자 위한다면 노조도 양보하라 -‘촛불민심’ 文에 지방권력까지 줄까-‘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종합-철수 않고 밀어붙여 ‘재신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서울시장·경기지사 누가 당선 되냐에 차기 대선 달려 -“국민의 손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다”-“개헌 통해 100년 토대 쌓아야”-“사법부 혁신의 기틀 다질 것”△이데일리 신년 인터뷰-경제 원로 박승 前 한국은행 총재에게 대한민국 길을 묻다△6·13 지방선거…대격돌의 해-‘이대로 싹쓸이’ 文 지지율 믿는 與…‘160일 남았다’ 판 흔들기 노리는 野-보수야당 수도권 교두보 경기, 북부지역이 관건 盧·文 고향 PK 승부는 ‘지역주의 타파’ 시금석-이번 지방선거도 ‘여초야후?’△무술년 ‘개띠CEO’가 뛴다-“우리가 ‘그 유명한’ 58년 개띠죠”-정의선 판매 부진 美·中 다시 공략 나서 이부진 신라면세점 해외 1조시대 기대감△무술년 재테크 이렇게-해외주식·중소형주 투자 적기…韓·美 금리인상 속도 주시를 -IT 대형주 쏠림 현상 완화될 듯 PBR 낮은 만도·한전기술 유망 △정치-“출격” 원주서 이륙 7분만에 강릉앞바다…“무술년에도 완벽 영공 수호”-文대통령, 새해 첫날 의인들과 해맞이 산행 후 떡국 식사-민주당 중점 법안 101건 중 70건 처리 못해△경제-“종교인 과세 기타소득 분류는 특혜…근로소득세 내고파” 목사가 위헌소송-트럼프發 세제개편 낙수효과…日·EU 성장 파도 이어간다-이주열 총재가 제시한 올 통화정책 과제는….△금융-최종구 “코스닥, 혁신기업 대표 시장” 최흥식 “금융사 지배구조 살펴볼 것”-KB금융 “생보 강화”…ING 생명 인수후보 ‘0순위’-새해 첫달 주담대 금리 ‘年5%대’ 눈앞-전방충돌방지장치 車 보험료 4% 깎아줘요 △산업&기업-“세탁기 관세 너무해”…삼성·LG, 美 설득 총력전-“올 하반기부터 업황 회복” 조선 빅3, 수주 목표 상향-휘발유값 22주 연속 상승…새해에도 기름값 계속 오른다 -삼성·LG ‘美 2017 최고 냉장고·청소기’△산업-한국엔 해명도 늑장…뿔난 ‘아이폰 마니아’ 7만명 집단소송-국유화 방사광가속기 포항공대 위탁 운영-자체 생산, 독점 공급…팟캐스트, 넷플릭스 전략 -대출상품 추천, 범죄 가능성 예측…못하는 게 없는 AI△소비자생활-최저임금 6470→7530원으로…궐련형 전자담뱃세 1247원 올라-강남 신세계면세점 인테리어 공사 착수…7월 오픈 유력 △중소기업·벤처-“소득주도·혁신성장으로 일자리 창출 앞장” 한목소리-중소·벤처 가전상품 판매 공영홈쇼핑, 연 500억 돌파 -시멘트 ‘빅뱅’…레미콘 ‘탈서울’…가구 ‘승승장구’-창업진흥원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결실…오스테오닉 1호 코스닥 상장 △화통토크-4차 산업혁명 수강 의무화, 창업지원…정부 일자리 창출 노력에 일조하겠다-첫 내부 교수 출신 총장 인성교육·소통에 온 힘 △증권&마켓-새해 증시 ‘상고하저’ 흐름…IT·中소비株 주목을-섀도보팅제도 올해부터 폐지 크라우드펀딩 소득공제 확대-깐깐해진 거래소 심사에…中기업 국내 상장, 8월 이후 올스톱 △증권-대우건설·ADT 캡스 이어…ING생명·코웨이 ‘대어’들 대기-주식형펀드 수익률 3.98% 2017년 마지막 주도 ‘쌩쌩’-“5개월새 대형딜 2건 성사…새해 진면목 보여줄것”-반도체·유화 ‘맑음’…조선·면세점 ‘흐림’△문화&스포츠-세종대왕 즉위, 노량해전, 발해 건국…역사 속 무술년은 ‘변화의 해’였다 -수호·의리의 상징…“개 짖는 소리에 묵은해 재앙이 나간다” △스포츠-평창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스포츠의 해’가 떴다-무술년 스포츠 무내 빛낼 개띠 스타는-절반 돈 평창 성화, 포항 호미곶서 해맞이 △사람&나눔-“올해 침체된 씨름판 뒤집기 한판 들어갑니다”-한미약품 오너 2세 나란히 승진-“불확실성 커진 금융산업, 4차산업혁명이 기회”-손태승 우리은행장 “소통 기회 확대…올해 1등 금융사로 도약”-서울 첫 女 소방서장급 탄생 이원주씨 4급 소방정 승진 △오피니언-기업경영에 공동체정신 필요하다-무술년 새해 기자의 다짐-결자해지 실천한 ‘영원한 현중인’ △부동산-규제폭탄에도 강남불패 지속…입주물량 쏟아져 전셋값은 안정-새해 첫주 전국 6곳 모델하우스 열고 마수걸이 분양-복부인 때문?…아파트 3채이상 소유, 여성이 더 많아 △사회-아버지 억대 빚 떠안아 8년 만에 수렁 탈출…“이젠 내 꿈 이뤄야죠”-‘새해 인사에 감동 더합니다’…카톡 대신 손수 연하장 쓰는 사람들-김승연·구본무·허창수·조양호 회장 11일 朴 전 대통령 재판 증언대 선다-올해 국가공무원 6106명 공채-잠실종합운동장에 ‘뮤직스타 존’ 조성
2017.12.31 I 원다연 기자
이낙연 총리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시켜 번창 누려야"
  • [신년사]이낙연 총리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시켜 번창 누려야"
  • 이낙연 국무총리.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다음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신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잇따른 인명사고로 우울해진 세밑을 지나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생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을 잃으신 모든 분께 마음의 위로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국민 누구나 슬픔 겪지 않고 소망 이루시기 바랍니다.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시켜 평창 이름 그대로 평화와 번창을 대한민국과 세계가 누리도록 기여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새해 봄에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성취입니다. 그러나 3만 달러 시대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과제를 안겨줄 것입니다.첫째, 소득 3만 달러를 국민께서 고르게 실감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3만 달러에 머물지 않고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셋째, 3만 달러 국가에 걸맞은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생명과 안전을 두텁게 보호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 모든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새해에도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는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최적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2019년은 대한민국의 법통인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입니다. 국치와 투쟁, 해방과 도약의 위대한 100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새해에 알차게 준비하겠습니다.1년 전 이맘때 혹한의 광화문 광장을 메웠던 ‘이게 나라냐’는 국민 여러분의 절망적 탄식과 항의를 기억합니다. 안으로 공정하고 밖으로 당당한 ‘나라다운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십시다.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국무총리 이낙연
2017.12.31 I 이진철 기자
백혈병 극복 스키선수, 소치 이어 평창올림픽 출전
  • 백혈병 극복 스키선수, 소치 이어 평창올림픽 출전
  • 4세 때 백혈병을 앓았던 브라이언 플레처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에서 열린 미국 노르딕복합 대표선발전을 통과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자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백혈병을 극복한 스키 선수 브라이언 플레처(31·미국)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출전권을 따냈다.플레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파크 시티에서 열린 미국 노르딕복합 대표선발전에서 1위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플레처는 스키점프에서 5위에 그쳤지만, 10㎞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25분06초81로 마쳐 역전 우승에 성공해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플레처의 올림픽 출전은 2014년 소치대회 이후 2번째다. 소치대회에서는 개인전 22위와 단체전 6위를 기록했다. 노르딕복합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함께 치러 순위를 결정하는 종목으로, 초인적인 체력(크로스컨트리 스키)과 기술, 담력(스키점프)이 필요해 ‘가장 어려운 올림픽 종목’으로 손꼽힌다. 미국 NBC 등은 플레처의 평창올림픽 출전 소식을 전하면서 “그는 4세 때 백혈병으로 투병했고, 항암 치료로 인해 유치원에 입학 당시 머리가 다 빠졌다”면서 “하지만 머리를 초록색으로 칠한 뒤 ‘닌자 거북이’ 옷을 입고 다닐 정도로 긍정적이었다”고 소개했다. 플레처와 함께 동생 테일러 플레처는 4위로 경기를 마쳐 2개 대회 연속 형제가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2017.12.31 I 주영로 기자
평창 성화, 31일 대구서 2017년 마지막 봉송
  • 평창 성화, 31일 대구서 2017년 마지막 봉송
  •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앞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국민타자’ 이승엽(왼쪽)과 삼성 구자욱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31일 대구에서 2017년 마지막 봉송을 진행했다.‘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지난달 1일 인천에 도착해 전국 봉송에 들어간 뒤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대구 전역을 달렸다.성화의 불꽃은 31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제야의 종 행사와 함께 2017년 마지막 봉송 일정을 진행하고 나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 새해를 맞는다.타종행사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날 봉송 마지막 주자인 가수 이승철 등이 참여한다. 임시 성화대에서 타오르는 ‘평창의 불꽃’과 함께 4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다짐하고 기원한다.타종행사 이후에는 이승철의 축하공연과 대구시가 준비한 불꽃놀이를 통해 새해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원년을 맞을 예정이다.2017년 마지막 날 봉송에는 가수 이승철을 비롯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 선수도 함께 했다.또한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리스트 안상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리스트 김성일, 인라인스케이트선수 신소영과 소방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했다.이날 성화봉송단은 신기중학교과 경북대 등을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21.6km를 봉송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선 밤 10시부터 무용·성악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전 국민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지난 11월부터 두 달간의 성화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2017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새해에 더 큰 열정으로 타오를 성화의 불꽃으로 대한민국을 밝히고 대회와 우리나라의 곳곳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일정을 마무리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찾아 새해를 맞이한다. 성화봉송단은 시민들과 함께 일출 시간에 맞춰 ‘상생의 손’ 조형물 앞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2017.12.31 I 이석무 기자
감동의 평창 성화 봉송, 101일 여정 중 절반 이상 마무리
  • 감동의 평창 성화 봉송, 101일 여정 중 절반 이상 마무리
  •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피겨여왕 김연아가 평창 성화 불꽃으로 들고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평창 조직위대전에서 로보트와 함께 한 평창 성화. 사진=평창 조직위부산에서 축구스타 차두리가 몸이 불편한 축구선수 후배 신영록과 함께 감동의 성화 봉송을 펼치고 있다. 사진=평창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리스에서 뜨거운 불꽃을 피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 도착해 전국을 돌며 대회 성공 개최의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을 지닌 평창 성화는 지난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지난달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제주-부산-울산-경남-전라도-충청도 일정을 마친 성화의 불꽃은 지난 29일 대구에 입성했다. 101일간의 여정 중 절반 이상을 마무리한 평창의 불꽃은 31일 대구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함께 더 밝게 타오를 예정이다. 그리스에서 안전램프에 담겨 전세기를 통해 들어온 평창 성화는 지난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연아 홍보대사가 나란히 안전램프를 들고 전세기에서 내렸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이 성화를 맞이했다.평창 성화는 인천공항에 도착 후 곧바로 7500명 주자가 참여해 2,018㎞를 달리는 101일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7500이라는 숫자는 남북한 인구를 뜻하고, 2,018㎞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 연도를 의미한다.인천을 떠나 제주도로 옮겨진 성화는 내륙 봉송의 첫 관문인 부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울산, 창원, 목포, 광주, 대전, 천안, 구미 등을 거치며 1118km를 달려왔다.순천에서는 400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봉화언덕을 오르내리며,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담은 대규모 강강술래 성화봉송 퍼포먼스를 펼치며 장관을 연출했다.31일 대구에서 타오르고 있는 성화는 2018년 새해 첫날 포항 호미곶에서 해돋이를 시작으로 경주, 수원, 인천, 서울, 파주 등의 봉송로를 이동해 2월 9일 올림픽 개막 당일 평창에 도착한다. 봉송 첫날 1번 주자의 영광은 만 11세의 나이로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한 유영 선수가 맡았다. 이후 유재석, 박명수, 수지 등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차두리, 추신수, 박찬호, 김태균, 김소희 등 전·현직 운동선수들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유명인들만 참여한 것은 아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를 비롯해 교사, 대학생,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은 물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대한민국을 구성하고 있는 시민들이 대거 함께했다. 이 밖에도 88 서울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의 자녀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사연, 곧 태어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예비아빠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평창의 불꽃’을 옮기는데 동참했다.현재까지 봉송에 참여한 주자는 4300여명이다. 성화봉송단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성화봉송 슬로건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성화가 가진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고 있다.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대한민국 전역을 밝히고 있는 성화봉송 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조직위는 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다양한 돌발상황에 직면했지만 효율적으로 대처, 봉송을 이어나가고 있다.포항에서 발생한 유례없는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성화봉송 일정을 변경했다. 성화 봉송 행사 진행시 발생하는 환호 등 소음과 교통통제 등이 수험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전북 고창군에서 AI가 발생하자 조직위는 전남 순천 생태습지를 성화 봉송 경로에서 긴급히 제외하고 운행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지난 22일에는 충북 제천에서 봉송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제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23일 단양에서는 봉송 재개 전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고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경건한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성화 봉송에는 기차, 비행기, 배, 자전거 등 일반적인 교통수단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이동 수단도 등장했다. 부산에서는 요트, 여수에선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한 봉송이 진행됐다. 통영 거북선, 부여 황포돛배도 등장해 역사적 의의를 더했고, 곡성에서는 증기기관차를 활용한 이색 봉송도 펼쳐졌다.구축함을 이용한 해상 성화 봉송이 진행되기도 했다. 봉송은 진해에서 성화의 불꽃으로 수놓았다. 대전에서는 로봇이 주자로 나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재난구조로봇 ‘휴보’가 성화주자로 참여해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성화봉송단은 각 지역이 간직한 고유의 문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적 유물, 기술 등을 바탕으로 이색적인 봉송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에 대한민국의 숨은 모습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2017.12.31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무술년 새해맞이 “일반 국민과 해맞이 산행 후 떡국으로 식사”
  • 文대통령 무술년 새해맞이 “일반 국민과 해맞이 산행 후 떡국으로 식사”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일 일반 국민들과 해맞이 산행 후 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무술년 새해를 맞는다. 이어 2일에는 청와대에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3일에는 산업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새해맞이 키워드는 우리 주변의 보통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2017년 올해의 의인으로 뽑힌 사람들과 해맞이 산행에 나선다. 이후 의인들과 떡국을 먹으면서 무술년을 맞을 예정이다. 촛불혁명으로 문재인정부가 탄생한 만큼 일반 국민들과 함께 하는 산행과 식사를 통해 집권 2년차의 각오를 다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관, 순직 유가족 자녀, 평창올림픽 관련 책임자들, 동남아국가 총영사, 주한미군 등 각계 인사들에게 신년인사를 겸해 전화통화도 할 예정이다. 2일에는 각계 대표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규모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로 분주한 상황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계의 개별 신년인사회에 모두 참석하는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 이 자리에는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자체, 원로,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계,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한다. 특히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 특별초청 국민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번 신년 인사회는 문 대통령의 인사에 이어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들의 신년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경제계 참석자들의 면면도 관심을 모은다. 우선 대기업 중 삼성·현대차·SK·LG 등 4대그룹 총수와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윤부근 부회장, SK는 최태원 회장이, LG는 구본준 부회장이 참석한다. 현대차에서는 정몽구 회장 또는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제단체 대표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이하는 새해에는 무엇보다 경제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도 예정된 만큼 부동산 가격 안정,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 등의 분야에서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도 절실한 상황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 ‘국민성장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하면서 “2018년에는 최저임금 연착륙, 혁신성장 주요사업 추진, 엄정한 공정거래 관련 법집행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에는 산업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곳에서 관련 산업 동향을 청취하고 행사 참석자와 각 산업부문에 희망이 깃들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2017.12.31 I 김성곤 기자
‘아이 캔 스피크’ 이용수 할머니, 제야의 종 울린다…서울 대중교통 2시간 연장
  • ‘아이 캔 스피크’ 이용수 할머니, 제야의 종 울린다…서울 대중교통 2시간 연장
  • 지난 8월 15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비롯한 올해의 타종 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12명이 광복 71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타종을 치고 있다.[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자정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이날 타종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를 포함한 시민대표 11인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타종 행사에 10만명 이상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 서울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시민들 11명과 함께 ‘2017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21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행사에서 축하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사진=뉴시스)시민대표 11인은 박원순 시장 등 고정인사 5인(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함께 총 33차례 종을 울릴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해 선정한 시민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에 피해 실상을 알리고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이용수 할머니와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 씨,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편리한 손수레와 광고 수익을 안겨 드림으로써 공공선을 실현한 박무진씨 등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뜻을 담아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도 시민대표에 포함했다. 식전 행사로는 서울시민의 한해 소감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2017 인생사진’ 행사 등이 열린다. 타종 후에는 밴드 럼블피쉬가 새해를 맞이하는 공연을 펼친다.한편 서울시는 타종행사에 1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시민안전대책을 가동한다.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으로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운행횟수도 총 162회 늘린다. 승객 급증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또 행사장 인근 5개 주요 역사(종각역·시청역·종로3가역·을지로입구역·광화문역)에 안전요원을 평상시 대비 3배(25→77명)로 확대 배치해 승객 안전관리와 승차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39개 노선 막차는 익일 새벽 1시 전·후로 출발(보신각 인근 정류소→차고지 방향)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른 만큼, 역사 내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막차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특히 경기·인천행 막차는 자정 전에 운행이 종료되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타종행사로 인해 31일 23시부터 익일 새벽 1시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2017.12.31 I 송이라 기자
'日빙상 간판' 고다이라, 평창올림픽서 3관왕 도전
  • '日빙상 간판' 고다이라, 평창올림픽서 3관왕 도전
  •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고다이라 나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고다이라 나오(31)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대 3관왕에 도전한다.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빙상연맹은 30일 막을 내린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평창올림픽 대표선발전을 끝내고 16명(남자 8명·여자 8명)의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고다이라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평창올림픽 여자 500m와 1000m, 1500m까지 3종목 출전권을 따냈다.고다이라는 이번 대회 여자 500m에서 일본 국내 최고 기록인 37초1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종목 최강자인 고다이라는 현재 국내외 통틀어 24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여자 1000m는 지난 1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분12초09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여자 500m와 1000m 모두 월드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여기에 여자 1500m까지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평창올림픽에서 3종목에 도전하게 됐다. 1500m는 대표팀 동료인 다카기 미호(일본)가 강세를 띄고 있다. 팀동료와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고다이라는 내년 2월 12일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종목을 먼저 치른 뒤 14일 1000m 경기를 치르고 18일에 이상화와 500m 경기를 벌인다.고다이라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평창올림픽에서 최고의 상태로 발휘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7.12.31 I 이석무 기자
합참의장 연말 지휘비행, 항공통제기서 각 부대 대비태세 점검
  • 합참의장 연말 지휘비행, 항공통제기서 각 부대 대비태세 점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경두 합참의장이 31일 새벽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항공통제기 E-737(피스아이)에 탑승해 지휘 비행을 하며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정 의장은 항공통제기에서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육군 미사일사령부, 해군 이지스함, 공군의 K2 작전수행본부와 각각 지휘 통화를 했다. 또 도서방어 전력인 연평부대와 전방 경계작전 요원들은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비지원 작전 준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부여된 사명 완수에 대한 각오를 보고 받았다. 정경두 합참의장이 탑승한 항공통제기 ‘피스아이’가 공군 F-15K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지휘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작전요원들과의 지휘통화에서 정 의장은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15차례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 심대한 위협에도 우리 군은 흔들림 없는 임무수행을 통해 국정을 굳건히 뒷받침했다”면서 “특히 한 차례의 전술적 도발을 허용치 않았다”며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대해 격려했다. 또 정 의장은 “2018년에도 북한은 국제사회의 압박과 국내 불안국면 타개를 위한 전략적 도발을 지속하면서, 예기치 않은 곳에서 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이에 대해 각급부대 작전요원들은 “확고한 대비태세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상황을 오판하고 도발해 온다면, 압도적인 지·해·공 합동전력으로 적을 완벽히 제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평화와 화합의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와 군사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정경두 합참의장이 항공통제기 ‘피스아이’에 탑승해 각급 부대와 지휘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17.12.31 I 김관용 기자
박상기 법무부장관 "수사권 조정 통해 선진국형 검찰 도약"
  • [신년사]박상기 법무부장관 "수사권 조정 통해 선진국형 검찰 도약"
  • 박상기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새해에 보다 적극적으로 수사권 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박 장관은 31일 공개된 신년사를 통해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고 검찰이 중요범죄 수사와 인권옹호라는 본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수사권 조정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선진국형 검찰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추진되고 있는 법무부의 탈검찰화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탈검찰화를 지속 이행해 법무정책을 보다 전문화하고 검찰을 한 단계 발전시켜 국민의 입장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는 법무정책을 수립하고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의 과거 청산을 위해 설치된 검찰과거사위원회와 관련해서도 “과거사 진상규명을 적극 지원하고 후속조치도 성실히 이행해야 하겠다”고 조언했다.박 장관은 경직된 검찰 문화의 변화 필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내 말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직을 병들게 한다. 상급자 경험·판단이 언제나 옳은 것이 아니다”며 “구성원 상호 간에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려는 자세와 상급자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법무부와 검찰에 “뇌물 등 5대 중대 부패범죄를 비롯해 금융범죄, 공공기관 채용 비리 등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부패범죄 척결에 역량을 집중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출입국관리와 테러방지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해달라”고 촉구했다.
2017.12.31 I 한광범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이라는 정책과제를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선 불균형, 불공정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아 함께 성장하는 방송통신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이 위원장은 “‘인터넷 분야 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들이 평평한 운동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미래에 대비해 신산업을 활성화하겠다”며 “변화하는 방송통신 환경에 발맞추어 OTT 등 새로운 유형의 융합서비스 및 관련 제도 전반을 정비하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이용자 차별 등 단말기 유통시장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모니터링과 제재를 지속해 나가고, 단말기 지원금 분리 공시, 단말기 국내외 출고가 비교 공시를 통해 단말기 유통구조를 투명화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이효성 방통위원장 신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지난 한 해는 방송·통신 분야 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으로도 변화가 많은 해였습니다.그 가운데 4기 방송통신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하였고, 어느 덧 반년이 되어 갑니다.그 동안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4기 방송통신위원회의 비전과 정책과제를 마련하였습니다. 새해에는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이라는 4기 비전을 향해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불균형?불공정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아 함께 성장하는 방송통신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해 말 부처 공동으로 마련한 ‘외주제작 시장의 불공정 관행 개선 종합대책’을 시행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질 좋은 콘텐츠 제작으로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방송계 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사업자의 사회적 책무, 국내외 사업자 역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인터넷 분야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여 기업들이 평평한 운동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나가고, 방송 매체간 비대칭 규제를 재검토하여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청권, 매체 간 균형발전 등을 잘 살펴서 방송광고 제도 전반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정부 간 공동제작협정 체결을 확대하여 방송콘텐츠 제작 및 수출을 지원하고 한류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미래에 대비해 신산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세계 최초로 도입한 지상파 UHD 방송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수도권, 광역시 및 강원 지역의 UHD 방송 준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습니다. 변화하는 방송통신 환경에 발맞추어OTT 등 새로운 유형의 융합서비스 및 관련 제도 전반을 정비하는데 힘쓰겠습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인정보가 데이터 기반 신산업의 핵심자원이 되는 만큼 비식별조치 등을 통해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되,국민의 개인정보, 위치정보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는 균형있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또한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관련 국제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자유롭고 책임을 다하는 방송통신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방송이 공정하고 올바른 여론형성에 기여하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공영방송 재원의 투명화·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작년에 시행한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조건에 대한 이행 점검을 철저히 하여 품격 있고 공적 책임을 다하는 방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또한, 인터넷 상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임시조치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음란물이나 불법촬영물 등 불법유해정보는 철저히 차단해 나가겠습니다. 방송통신 정책의 중심은 바로 국민 여러분입니다.국민의 방송통신이용자로서의 권익을 보호하고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제기된 인터넷방송의 과다 결제 문제 해소 등국민들의 피해와 불편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한편,국민들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쟁에 편리하고 신속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분쟁조정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이용자 차별 등 단말기 유통시장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모니터링과 제재를 지속해 나가고,단말기 지원금 분리 공시, 단말기 국내외 출고가 비교 공시를 통해 단말기 유통구조를 투명화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습니다. 또한 온 국민이 미디어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청소년·노인·주부·장애인 등 수요자 맞춤형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방송서비스’를 상용화해미디어 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8년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 여러분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정책과제들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8년은 무엇보다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려 온 국민과 세계의 관심이 평창으로, 한국으로 모이는 해입니다.국민 여러분과 한 마음으로 평화롭고 안전한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방송·통신을 통해 온 국민이 하나 되고온 나라가 희망으로 가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
2017.12.30 I 이석무 기자
  • '평창올림픽, 매복 마케팅 금지' 특별법 국회 통과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회 상징물 등을 사용할 수 없는 자의 매복마케팅을 금지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매복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이나 단체들이 대회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것처럼 보이도록 하여 시도하는 모든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 대회 지식재산권을 직접 침해하지 않는 경우도 포함된다.2019년 3월 31일까지 유효한 한시 규정인 이 법의 개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관련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이번 개정안은 마케팅 권리를 취득한 대회 후원사와 방송중계권자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기 위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후원금 등은 대회 운영 재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서, 후원기업 등은 조직위와 상호 계약을 통해 공식적으로 마케팅 권리를 취득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일부 기업이 공식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으면서 대회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것처럼 기업을 홍보해 대회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공식 후원사 등의 권리를 침해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류철호 조직위 법무담당관은 “이번 법 개정으로 후원기업 등의 권리를 강화하고 비후원사의 매복마케팅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30 I 이석무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 "가상통화 환치기 등 신종범죄 선제 대응"
  • [신년사]김영문 관세청장 "가상통화 환치기 등 신종범죄 선제 대응"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은 30일 “새해에는 가상통화를 이용한 환치기 등 신종범죄에 대해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신년사에서 “예방과 단속을 병행해 불법·부정무역을 차단하겠다”면서 “무역거래를 악용하는 경제범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해야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국민 체감도가 가장 높고 민원이 많은 전자상거래·휴대품 통관 분야는 지속적인 개선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김영문 관세청장김 청장은 “점차 복잡해지는 무역환경에서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성실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성실한 기업이 우대받는 공정한 과세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를 위해 “수입세액 정산제도, 과세가격 사전심사제 등 납세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자율적 법규준수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면서 “고의적 탈세행위는 엄정히 대응하고 성실납세자와 중소기업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청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안전한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의 최후 보루’라는 생각으로 테러물품의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테러 T/F 팀을 중심으로 물샐틈 없는 국경감시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아울러 대회 관련 물품, 선수단 등에 대한 신속통관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신년사 주요 내용이다.자랑스러운 관세공무원 여러분! 지난 해 우리 정부는 공정과 혁신에 기반을 두고 적폐청산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우리나라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금년 새 정부 2년차에는 국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경제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도 지난 한 해 혁신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만 지금부터는 혁신의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이러한 맥락에서 금년도 우리 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첫째,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안전한 개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번 대회는2002년 월드컵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입니다. 최근 국제 테러조직의 활동범위가 중동·유럽을 벗어나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테러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관세국경단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우리가 ‘안전의 최후 보루’라는 생각으로 테러물품의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테러 T/F 팀을 중심으로 물샐틈 없는 국경감시망을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회 관련 물품, 선수단 등에 대한 신속통관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하겠습니다.둘째,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튼튼한 관세국경 관리를 해야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관세행정의 원칙은 수입물품에 대하여 100% 검사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이 관세국경 단계를 넘지 못하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식의 행정은 신속한 물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고위험 물품을 효과적으로 선별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Big Data 분석센터를 설립하여과학적 위험선별기법을 확대 적용하고 국경감시 영역에 드론, AI 기반 X-Ray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하여 통합감시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특히, 국민건강에 직접 해를 끼치는 불량 식·의약품, 마약류 등은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여 철저히 차단해야 하겠습니다.셋째, 통관행정의 기본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저는 관세행정의 근간이 통관 분야라고 봅니다. 통관 단계에서 신고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모든 국민이 성실하게 법규를 준수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근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제도와 업무 절차가 법규준수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충분한 사전교육, 정보공개를 실시하겠습니다. 성실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물품은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여 더욱 신속하게 통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 체감도가 가장 높고 민원이 많은 전자상거래·휴대품 통관 분야는 지속적인 개선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넷째, 성실한 기업이 우대받는 공정한 과세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세수 확보는 우리 관세청의 기본적인 임무 중 하나입니다. 다만, 그 자체가 목표일까요? 그 동안 우리는 세수목표를 달성하기 위해강제조사 방식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러나 점차 복잡해지는 무역환경에서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성실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수입세액 정산제도, 과세가격 사전심사제 등 납세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여 자율적 법규준수 문화를 확산함과 동시에, 국민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고의적 탈세행위는 엄정히 대응하고 성실납세자와 중소기업은 적극 지원해야 하겠습니다.다섯째, 예방과 단속을 병행하여 불법·부정무역을 차단하겠습니다. 제가 취임한 이후 성과관리의 폐단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가장 의견을 많이 주신 쪽이 조사 분야였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목표는 단속실적 혹은 적발금액이 아닙니다. 불법·부정무역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 조성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입니다. 범죄예방을 위한 사전안내, 법·제도의 미비점 보완 등 근본적인 시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그러나, 재발 방지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역거래를 악용하는 경제범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가상통화를 이용한 환치기 등 신종범죄에 대해서도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마지막으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세행정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금년 업무계획은 구체적인 과제를 나열하기보다는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방향을 제시하는 쪽으로 수립하였습니다. 정답은 결국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진방향에 맞게 세관은 지역별 여건에 적합한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본청은 현장과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관리자부터 혁신의 첨병이 되어 형식주의·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직원 개개인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생동감 넘치는 조직문화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적발과 처벌, 예방과 사기 진작이 적절하게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행정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전국의 사랑하는 관세공무원 여러분! 비온 뒤의 땅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힘든 시기를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이겨내 왔습니다. 금년에도 서로 도와서 모두가 함께 더 큰 발전을 이룬다는 상보상성(相補相成)의 자세로 기업에겐 활력을, 국민에겐 신뢰를, 직원들에겐 희망을 주는 관세청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더 큰 성취와 가정의 행복이 가득하시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2018. 1. 2.관세청장 김 영 문
2017.12.30 I 이진철 기자
국회, '전안법' 등 민생법안 31건·감사원장 인준안 처리(종합)
  • 국회, '전안법' 등 민생법안 31건·감사원장 인준안 처리(종합)
  • 정세균 국회의장이 29일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안’(전안법)과 ‘고등교육법 개정안’(시간강사법) 등 31개 민생법안을 지각 처리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공석이던 감사원장(최재형)과 민유숙·안철상 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함께 통과시켰다.당초 여야는 이들 법안과 인준안을 지난 22일 예정됐던 본회의에 상정해 가결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다음해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본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아 법안 처리가 한 주간 지연됐다.올해 말로 일몰되는 전안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의류·장신구 등 39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가까스로 막게 됐다. 전안법이 통과되지 않았다면 당장 다음해 1월부터 100만명으로 추산되는 소상공인들이 KC(국가통합인증) 마크를 의류와 생활용품에도 의무적으로 부착해야만 했다.KC 인증을 받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제품당 평균 10만~30만원 수준이다. 이에 낮은 가격대의 의류와 장신구 등에 KC 인증을 의무화하는 것은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문제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졌다.이날 통과된 전안법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사고나 유해 발생 우려가 적은 생활용품을 ‘안전기준준수 대상 생활용품’으로 개편하고 KC 인증을 면제하도록 했다.아울러 시간강사법이 통과됨에 따라 ‘주 9시간 이상 강의하는 전업 대학 강사에게 교원 지위를 주고 임용 기간을 1년 이상 보장한다’는 법규도 2019년 1월까지 유예가 연장됐다. 법안 취지와는 다르게 시간강사법이 시행되면 대다수의 시간강사들이 강단에서 쫓겨날 수 있는 상황이다.본회의 무산과 민주당·한국당의 극한 대치를 야기했던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는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위 구성결의안’ 가결로 다음해 6월까지 활동이 연장됐다. 앞서 여야는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통합하고 위원수는 25인으로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역시 ‘사개특위 구성결의안’ 통과로 위원 17인이 입법권을 갖고 다음해 6월까지 활동하게 됐다.여야는 이외에도 이날 오전 민주당과 한국당, 국민의당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바와 같이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지원 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과 국회운영위원장·정무위원장·국방위원장 보궐선거 등 14개 안건도 추가로 처리했다.또 운영위원장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무위원장과 국방위원장은 각각 같은 당 김용태·김학용 의원이 맡게 됐다. 여당은 정권교체 이후 운영위원장을 자신들 몫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앞으로 각 당이 협의해 운영위를 소집한다”는 합의를 전제로 보궐선거에 동의했다.
2017.12.29 I 유태환 기자
이철성 청장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경찰로 도약 하겠다"
  • [신년사]이철성 청장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경찰로 도약 하겠다"
  •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수사권 조정안 관련 브리핑을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은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앞두고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경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 청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 정신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지향점을 분명히 알려준다”며 “국민과 함께 치안을 공동으로 생산하는 국민 치안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청장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이어진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헌정사상 최대 인원이 참여한 촛불집회를 단 한 건의 폭력이나 사고 없이 평화롭게 관리해 세계가 놀란 ‘촛불 시민혁명’을 이뤄냈다”며 경찰관들을 격려했다.그러면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전 분야에 걸쳐 국가혁신을 위한 대개혁이 이뤄지고 있다”며 “경찰 또한 국민 기대와 요구에 인간 존엄과 가치를 수호하는 인권경찰로 거듭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해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마련된 개혁안들이 우리 경찰에 제도와 문화로 뿌리내리게 하고 그동안의 역량을 토대로 모두의 힘을 모아 ‘민주·민생·인권경찰로의 대(大)도약’을 추진할 시기”라고 강조했다.이 청장은 이를 위해 “경찰위원회를 실질화하고 개방형 인권정책관을 신설하는 등 시민에 의한 견제·감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주민과 거리를 좁힐 자치경찰제도 국민적 공감대를 기초로 입법을 추진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조직 내 최대 화두인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기본 이념인 권력분립 원리에 따른 분권형 수사구조 도입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기관 권한보다 국민 인권과 권익 관점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선진 수사체계로 개편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청장은 마지막으로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테러 위협과 북한의 도발 상황에서 올림픽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개최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안전에 관한 완벽한 대비로 대한민국 경찰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2017.12.29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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