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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축전 "최민정 스퍼트 장면 영원할 것"
  • [평창]문재인 대통령 축전 "최민정 스퍼트 장면 영원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20)과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동메달을 딴 서이라(26)에게 공식축전을 보냈다.문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축전에서 “최민정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하며 축전을 보냈다”며 “환하게 웃는 최 선수의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쇼트트랙 500m 결승의 아쉬움을 딛고 일궈낸 1500m의 금메달이라 더욱 값지다”며 “‘가던 길 마저 가자’ 했던 다짐을 훌륭한 결과로 보여주었다”고 높이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시원시원하게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모습에서 최 선수는 역시 세계 최고의 실력임을 증명했다. 흔들리지 않는 스케이팅으로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을 전 세계에 확인해 주었다.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최 선수의 마지막 스퍼트의 장면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영원할 것”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서이라에 대해서도 “다시 일어나 끝내 달려 이뤄낸 결과이다. 멋진 모습이었다”며 “서 선수는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고된 훈련을 견뎌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의 동메달은 새로운 시작의 힘이 될 것”이라며 “쇼트트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겠다는 서 선수의 꿈을 늘 응원한다”고 박수를 보냈다.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최민정·서이라가 출전한 쇼트트랙 여자 1500m·남자 1000m 경기를 직접 관람한 문 대통령은 18일 새벽 자신의 SNS에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세계최강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수고 많았다. 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 서이라 선수뿐 아니라 김아랑 선수, 임효준 선수, 심석희 선수, 황대헌 선수 모두 잘해주었다”고 찬사를 보냈다.이어 “오늘 경기장에서 여러분의 뜨거운 숨결과 체온을 직접 보고 느꼈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좌절을 이겨냈을지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또 “자신의 한계에 맞서고 도전하는 모습을 눈부시게 볼 수 있었다”며 “서이라 선수가 다시 일어나 역주를 펼칠 때는 관중들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모든 대한민국 대표 선수 여러분, 아직 여러분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부상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여러분의 몸짓 하나하나에 국민은 함께 긴장하고 함께 질주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응원했다.
2018.02.18 I 이석무 기자
ICT의 향연 평창올림픽, 軍 경비작전도 '스마트'
  • [김관용의 軍界一學]ICT의 향연 평창올림픽, 軍 경비작전도 '스마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 선수단의 참가로 ‘평화올림픽’으로 주목받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다른 한편으로는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1GB를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를 자랑하는 5G 네트워크는 안방에까지 경기장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는 ‘실감형 서비스’를 가능케합니다.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 준 임효준 선수의 쇼트트랙 경기에는 ‘타임슬라이스’ 기법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여러 각도로 100개의 카메라를 설치해 동시에 촬영한 후 사진을 연결해 선수의 정지된 동작을 무비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영상 기법입니다. 또 봅슬레이와 같이 속도감 있는 경기에는 선수 1인칭 시점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싱크뷰’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넓은 경기장을 한눈에 파악하고 특정 선수의 경기 장면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옴니 포인트뷰’ 기법은 크로스컨트리와 같은 장거리 레이싱 종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9일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선보인‘평화의 비둘기’ 공연도 5G 기술 기반의 LED 쇼였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시 5G 기술이 적용된 LED로 ‘평화의 비둘기’를 형상화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美 무인기 항공정찰, 관제센터서 위협 식별이번 올림픽에서 또 주목받고 있는 기술 서비스는 드론입니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기로 카메라와 센서, 통신시스템 등을 탑재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개회식 당시 1218대의 드론이 만든 오륜기는 첨단 센서 기술과 드론 동시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인텔은 평창 올림픽 야간 경기 시상식 마다 300여대의 드론으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세계 각 지에서 온 선수들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엔터테인먼트 목적 뿐만 아니라 안전 올림픽을 위한 군의 경비작전에도 첨단 기술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이전 체육대회들과는 다르게 동계 혹한과 폭설, 평창과 강릉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작전지역, 강원도 산악지형 등 때문입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2017년 U-20 월드컵 등은 병력위주의 경비작전이 이뤄졌지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첨단 과학화 장비 위주의 경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평창 동계올림픽 보안관제센터에선 미군의 정보자산인 무인기로부터 전송받은 실시간 영상자료를 모니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한미군이 지원하고 있는 무인기는 올림픽이 진행되는 전 구간을 항공정찰하면서 올림픽 보안관제센터로 영상을 제공해 대테러작전과 경비작전을 가능케합니다. 현재 주한미군이 운용하고 있는 ‘레이븐’은 초소형 무인기로 최대 10㎞ 직선 가시거리 내의 적 동향을 관찰합니다. 이와 함께 ‘섀도우’는 길이 4.3m, 날개폭 3.4m 크기로 6시간 동안 정찰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 10월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장병들이 드론을 이용해 적을 찾는 수색정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육군 드론 등 ‘기동형 통합감시체계’ 운용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경비지원사령부인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는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야외 병력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24시간 감시·정찰 활동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드론을 이용하면 병력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 일대에 대한 정찰활동도 가능합니다. 드론은 군이 통합해 운용하고 있는 ‘기동형 통합감시체계’의 일원으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임의 지역에 대한 불시 정찰활동 뿐 아니라 상황발생 현장에 즉시 이동해 실시간으로 현장 영상을 확보하고 이를 전송해 ‘전장의 가시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드론에 의한 위협이 식별될 경우 이를 무력화하는 안티드론(Anti-Dron)과 드론건을 활용하는 방안도 경찰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육군은 전장 주도권 확보의 한 축을 담당할 ‘드론봇 전투단’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드론봇 전투단은 적 지도부와 핵·미사일 등 적의 핵심 표적을 감시하고 필요시 타격하는 부대입니다. 인명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적의 전투수행 의지를 꺽고 최대한 적에게 심리적 타격까지 가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병력 자원 감소와 인명 중시 사상으로 인명 손실을 최소화 하는 전투수행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드론봇 전투단은 그 대안으로서 활약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이번 올림픽 현장에는 야간 감시장비와 다기능 관측경이 동원돼 경기장 일대 주·야간 감시작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폭발물 탐지와 제거를 위한 로봇이 운용되고 있으며 화생방 탐지로봇도 투입돼 경기장 일대 화생 위협을 식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경계작전, 경기진행, 의료, 개·폐막 행사, 안전관리, 의장행사, 제설작전 등에 1만 여 명의 군 병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드론쇼 코리아’를 찾은 관람객들이 대한항공 부스에 전시된 무장운용 무인헬기 등 군용 무인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8.02.18 I 김관용 기자
與 “설 민심 받들어 민생 챙기는 2월 국회 만들겠다”
  • 與 “설 민심 받들어 민생 챙기는 2월 국회 만들겠다”
  •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2월 임시국회가 여야 대립으로 파행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설 민심을 받들어 ‘빈손국회’ 오명을 벗어나는 2월 국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하지만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어 다짐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이번 설 연휴 동안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희망과 자긍심을 얻었다는 목소리와 동시에 일자리 문제와 산적한 민생문제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동시에 주셨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국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설 연휴가 끝나면 거의 모든 상임위 활동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곳곳에서 난항도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 정부 개헌안이 3월 중 발의될 예정이나 아직 야당의 뚜렷한 개헌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고, 게다가 권성동 법사위원장 사퇴를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원활한 법안심사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사개특위 또한 검찰개혁소위원회를 놓고 이견이 있어 조율이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2018.02.18 I 이승현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 낮부터 추위 풀려…전국에 건조주의보 발령
  • 설 연휴 마지막 날 낮부터 추위 풀려…전국에 건조주의보 발령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낮부터 추위가 풀릴 전망이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영하 4.1도 △인천 영하 3.5도 △수원 영하 2.4도 △춘천 영하 4.7도 △대전 영하 2.1도 △광주 영상 0.7도 △제주 영상 5.3도 △대구 영하 0.1도 △부산 영상 4.1도 등이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3∼9도로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는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예정이다. 또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무척 건조해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북 칠곡, 문경, 대구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현재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밤에 대기정체로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예정이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 역시 추위는 심하지 않겠고 구름 많은 날씨 속에 낮에 기온이 영상 3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8.02.18 I 신상건 기자
현대·기아차, 평창 동계올림픽 연계 동유럽 공장 우수직원 초청 연수
  • 현대·기아차, 평창 동계올림픽 연계 동유럽 공장 우수직원 초청 연수
  • 현대·기아자동차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동유럽 공장 우수직원을 국내로 초청해 남양연구소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그룹사 주요 시설 견학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관람을 포함해 한국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대기아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동유럽 공장 우수직원을 국내로 초청해 남양연구소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그룹사 주요 시설 견학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관람을 포함해 한국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기아차는 우수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애사심을 높이고자 이번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등 두 공장의 우수직원 총 120명을 초청했다.초청 연수 첫날인 14일 오전 참가자들은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 비전과 한국문화 이해에 대한 강연을 듣고 오후에는 남양연구소 연구시설과 파이롯트 센터 등 그룹사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이후 참가자들은 국가별 스케쥴에 따라 경복궁과 인사동을 방문해 한국문화 체험을 하고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평창과 강릉에 각각 위치한 현대·기아 브랜드 홍보관을 관람했으며, 자국 선수와 팀이 참가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와 아이스하키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동유럽 공장 우수직원 초청 연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맞아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현대·기아차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올림픽 경기 관람과 현대·기아 브랜드 홍보관 견학 등의 일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2018.02.18 I 노재웅 기자
‘뮌헨안보회의 참석’ 추미애, 한반도 평화 구상 지지 촉구
  • ‘뮌헨안보회의 참석’ 추미애, 한반도 평화 구상 지지 촉구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현지시간) 뮌헨안보호의 ‘핵 안보’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 ‘핵 안보’ 섹션에서 패널로 참석해 기조발언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기조발언을 통해 과거 유럽공동체가 ECSC(유럽석탄철강공동체)와 헬싱키 프로세스 등의 방법으로 전쟁의 위기를 극복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평화적 수단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38선 가까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신냉전의 기운이 한국민에겐 곧 생존의 위협”임을 밝히며 평화적 방법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했다. 또 추 대표는 “제재를 위한 제재가 아닌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외교적 수단으로서 제재를 이행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전후로 조성된 남북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방문시 천명한 신 베를린 선언에 기초한 ‘포스트 평창’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구상’이 북핵 불용, 전쟁 불용, 균열 불용이라는 3대 불용 원칙 위에 세워졌으며,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통해 핵과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해야 함을 재차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는 북핵 문제의 당사국 대표로 추미애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으며,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존 설리반 미국 국무부 부장관, 푸 잉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외사위원회 주임, 세르게이 키슬라크 러시아 상원 외교위원회 부위원장 등 총 5명의 패널이 기조발언과 토론을 가졌다. 한편 제54차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추 대표는 폐회하는 18일(현지시간)까지 범세계적 안보이슈를 놓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 외에도 볼프강 이싱거 뮌헨안보회의 의장과 하랄드 브라운 UN주재 독일대사가 참여하는 아고라전략연구소의 초청으로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독일의 4차 산업혁명 프로젝트인 ‘인더스트리 4.0’ 선두기업을 방문할 계획이다.
2018.02.18 I 이승현 기자
  • 한미동맹, 평창올림픽 '입체 경비작전' 지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보장을 위해 주한미군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주한미군이 한미 동맹차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테러, 안전사고 등 각종 우발상황에 대비해 무인기 등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주한미군이 지원하는 무인기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전기간, 올림픽이 진행되는 전 구간을 항공정찰하며 올림픽 보안관제센터로 영상을 제공해 대테러 및 경비작전과 연계해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합참은 무인기가 감시 사각지역이나 접근 제한지역의 영상을 올림픽 보안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해 주면서 우리 군의 대테러 및 경비작전 수행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주한미군의 무인기 지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와 외교부, 국방부, 미 국무부, 그리고 한미 군 당국의 사전 긴밀한 협조에 따라 이뤄졌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이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더욱 빛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무인기가 전송하는 영상을 단말기로 모니터하는 미군 요원인 머레이(34) 준위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경비작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주한미군으로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뜻깊은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 군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병력 뿐 아니라 ICT 신기술을 적용한 열영상감시장비, 드론, 폭발물 탐지로봇 등의 첨단 감시 및 경비 장비를 투입해 지·해·공 영역에서 경비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2018.02.18 I 원다연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 드디어 오늘 뜬다...올림픽 3연패 도전
  • [평창]'빙속여제' 이상화, 드디어 오늘 뜬다...올림픽 3연패 도전
  • ‘빙속여제’ 이상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하고 있다. 이상화는 500m 경기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드디어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뜬다.이상화는 18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격한다.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잇달아 이 종목을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는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팍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이상화는 이번 올림픽을 자신의 선수 인생의 마지막으로 여기고 있다. 올림픽 3연패 달성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각오다.분위기도 좋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상화는 지난 4일 독일 전지훈련 중 참가한 소규모 국제대회에서 37초18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최근 우리 대표팀이 나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대표팀 후배 김민석이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냈고 이승훈도 1만m 4위, 5000m 5위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이같은 분위기는 이상화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더해진다면 그전보다 훨씬 나은 기록도 기대해 볼 수 있다.역시 라이벌은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고다이라 나오다.고다이라는 이번 시즌 여자 500m 최강자로 우뚝 섰다.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고다이라가 이상화보다 한 수 위다. 고다이라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하지만 고다이라는 여자 1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내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자신의 주 종목인 500m만큼은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벼르고 있다. 고다이라는 경기 후 “1000m에서 3위 안에 들었으니, 500m에서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이상화는 조 추첨에서 고 아리사(일본)와 함께 전체 16개 조 가운데 15조에 배정됐다. 고 아리사가 인코스, 이상화가 아웃코스 출발이다.이상화는 원래 아웃코스 스타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하면 레이싱 막판 상대 등을 보면서 따라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자신이 작성한 36초36의 세계기록도 아웃코스 출발로 만들었다.고다이라가 이상화보다 앞에서 경기한다는 것도 이상화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고다이라의 경기 결과를 확인한 뒤 뛰게 된다는 것이 이상화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도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최근 상승세를 타는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민석(성남시청) 등은 팀추월에서 메달을 노린다. 한국 남자 팀추월은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2018.02.18 I 이석무 기자
'푸른눈의 태극전사' 랍신 "한국 대표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 [평창]'푸른눈의 태극전사' 랍신 "한국 대표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 15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20㎞ 경기에서 한국의 티모페이 랍신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는 16명의 태극전사가 출전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러시아에서 온 티모페이 랍신(30)이다.랍신은 지난 11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10km 스프린트 경기를 끝내고 ‘한국을 나의 모국으로 생각한다’고 인터뷰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한 바 있다.그 날 랍신이 거둔 성적은 16위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최고의 올림픽 순위다. 랍신은 12일에 이어진 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추적경기에서는 22위에 머물렀고, 15일 남자 개인 20km 경기에서는 20위를 차지했다. 한국 바이애슬론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티모페이 랍신의 선전에 국민들의 응원이 쏟아졌다.하지만 랍신에게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아직 원래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인 랍신은 러시아 연맹 파벌싸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귀화했다.랍신은 “선수 생활을 하며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은 한국으로 귀화한 후 처음 출전한 2016~2017 시즌 바이애슬론 월드컵 경기다. 계주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과의 팀워크가 중요했다. 한국 선수들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랍신은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한국인으로 살아갈 계획이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 관계자는 “랍신은 평창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랍신은 “나는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한국의 바이애슬론 선수로서, 내게 기회를 준 한국에 메달을 안기고 싶다.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내서, 한국에 바이애슬론을 널리 알리고 싶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각별한 각오를 밝혔다.못다 꾼 꿈을 펼치기 위해, 또 새로운 모국인 한국에 바이애슬론을 알리겠다는 푸른 눈의 태극 전사 랍신. 그가 출전하는 평창 올림픽의 마지막 경기인 15km 매스스타트가 18일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펼쳐진다.
2018.02.18 I 이석무 기자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서영우, 금빛질주 이어간다
  • [평창]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서영우, 금빛질주 이어간다
  •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국가대표 원윤종-서영우가 16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경기는 18∼19일 하루 2차례 총 4차례 주행의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봅슬레이’는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썰매를 타고 눈과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다.봅슬레이 종목은 오픈 4인승, 남자 2인승, 여자 2인승 총 3개의 종목으로 나뉜다. 2인승 봅슬레이에는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과 썰매를 밀고 멈추는 역할을 하는 ‘브레이크맨’으로 이뤄진다.최고 시속 150km, 코스 평균 1.3km를 질주하는 봅슬레이는 파일럿과 브레이크맨의 호흡이 생명이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하는 ‘파일럿’ 원윤종(33)과 ‘브레이크맨’ 서영우(27)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원윤종은 “다니던 대학교 게시판에 붙은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 공고문을 우연히 보고 관심이 생겼다. 그렇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고, 26살의 늦은 나이에 선수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원윤종은 체육교사의 꿈을 접고 바로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어린 시절부터 올림픽을 준비하며 달려온 타 선수들과 출발점부터 달랐다.서영우는 “20살 때, 우연히 봅슬레이 강습회에 갔다가 봅슬레이의 매력에 반했다. 봅슬레이는 얼음 위의 F1이라 불릴 만큼 바른 스피드를 지닌 종목이다. 힘과 스피드를 한계까지 끌어올리는 봅슬레이만의 폭발적인 경기력에 매료돼 여기까지 왔다”고 봅슬레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010년 ‘썰매 불모지’ 한국에서 봅슬레이를 시작한 두 사람의 지난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다. 서영우는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봅슬레이 종목이 늦게 도입됐다. 그러다 보니 고난과 역경이 많았다. 가장 힘들었을 때는 봅슬레이를 처음 시작했을 때다. 사실 시작이 가장 어렵지 않은가.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할지,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실제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기 전까지 한국의 봅슬레이 선수들은 제대로 된 훈련 장소도 없이 외국에서 사용하던 중고 썰매로 훈련을 해야만 했다.그럼에도 원윤종-서영우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18위에 오르며 한국 봅슬레이의 희망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2015/2016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올림픽을 앞둔 시즌에선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윤종-서영우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의 우승 후보로 꼽힌다.지난 16일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의 저스틴 크리프스도 원윤종-서영우를 우승 후보로 거론했다. 개최국 선수인 데다 유능한 선수라는 것이 크리프스의 평이다. 원윤종-서영우는 지난해 9월부터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트랙을 하루에 8번씩 주행하며 훈련에 매진해왔다. 발목에 오륜기 문신을 새기며 평창 올림픽을 준비해 온 서영우는 “자국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이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금메달로 보여드리겠다. 봅슬레이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고난의 과정에 있었던 브레이크맨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원윤종은 “국민들이 기뻐할만한 결과를 이뤄내는 것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내 목표다. 무엇보다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어 한국 썰매 종목이 앞으로 꾸준히 국제무대에 활약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이들의 주행에는 또 다른 사연이 담겨 있다. 원윤종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열악한 환경에서 우리를 지도하고 이끌어줬던 말콤 로이드 코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2년 전 고인이 된 데니스 말콤 로이드 코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실제로 한국 봅슬레이팀은 데니스 말콤 로이드 코치를 추모하기 위해 ‘곰머(로이드 코치의 별명)’에서 딴 첫 번째 영어 이니셜 ‘G’를 헬멧과 썰매에 붙이고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국 봅슬레이의 새 역사가 시작될 날이 다가온다. 다가오는 18일, 역사의 포문을 여는 원윤종-서영우의 경기가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펼쳐진다.
2018.02.18 I 이석무 기자
삼성동 상아2차 2억원↓..숨고르는 강남 집값
  • [주간 실거래가]삼성동 상아2차 2억원↓..숨고르는 강남 집값
  • 삼성동 상아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전용 147.74㎡가 작년 8.2 부동산 대책 이후 6개월만에 매매거래됐다. 지난달 25일 이후 장기 보유자에 한해 조합원 지위 양도가 허용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매매가격은 이전 실거래가 대비 2억원 떨어졌다.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아파트 거래는 66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5억3502만원이다. 이 가운데 10억원 이상 고가 거래는 4건(6.1%)에 불과했다. 강남구에서 3건, 서초구에서 1건이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명절이 낀 2월 둘째주는 대부분의 거래가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고가 거래사례 가운데 2건은 재건축 단지인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에서 나왔다. 이 단지 전용 147.74㎡가 설 연휴 전날인 지난 14일 2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5층 물건이 19억8800만원에, 6층 물건은 19억9000만원에 팔렸다. 직전 실거래가인 작년 8월 21억4000만원이나 최고점을 찍었던 작년 7월 22억원에 비하면 1억5000만~2억원 낮은 수준이다. 이 단지는 현재 이주가 완료됐고 올 상반기 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물산(028260)이 시공을 맡아 래미안 브랜드를 단다.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67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115가구가 올 하반기에 일반분양된다. 관리처분도 작년에 완료해 올해 부활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재건축 속도가 빠르고 수억원의 세금 폭탄도 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서울 강남권 집값 상승세 속에서도 6개월전보다 거래 가격이 떨어진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시장가격으로 증명된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삼성동 상아2차 147.74㎡ 실거래가(단위:만원). 국토교통부 제공.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는 작년 8.2 대책으로 서울이 투기과열지구에 지정되면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에 걸려 지난 반년간 매매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부터 10년 이상 소유하고 5년 이상 실거주한 1주택자에 한해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이 풀리면서 오랜만에 손바뀜이 이뤄진 것이다. 이 단지 전용 91.54㎡의 경우 앞서 지난달말 16억원에 새 주인을 만난 바 있다.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빌라형 아파트 청담린든그로브 전용 203.87㎡(3층)는 지난 12일 36억8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해 지난 한주간 최고가 거래의 주인공이 됐다. 옛 진흥빌라를 헐고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새로 지은 청담린든그로브는 작년 8월 입주 이후 전체 114가구를 통털어 딱 1차례(2017년9월 전용 203.87㎡ 2층 36억원) 손바뀜이 있었고 이번이 이 단지의 두 번째 거래사례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푸르지오 전용 84.82㎡(4층)는 1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2월 1층 물건이 9억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1년새 4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작년 9월과 11월에 4층 매물이 각각 13억3000만원, 13억4000만원에 팔리며 현재의 시세 수준으로 올라선 바 있다. 눈에 띄는 건 지난달 중순 이 단지 전용 59.91㎡(11층)가 13억3000만원에 팔렸다는 점이다. 층수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면적이 더 넓음에도 가격이 같은 수준이라는 것은 서울 강남권의 가격 오름세가 최근 들어 힘에 부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2018.02.18 I 성문재 기자
KT, ‘세계 최초 5G’를 바르셀로나에서..황창규 회장, 전시관 방문예정
  • KT, ‘세계 최초 5G’를 바르셀로나에서..황창규 회장, 전시관 방문예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MWC 2018 전시부스 조감도KT(회장 황창규)가 2월 26일부터 3월 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obile World Congress 2018,이하 MWC 2018)’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 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화웨이, 투르크셀, 재스퍼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KT 전시관은 크게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5G 존(5G Zone)’과 첨단 융합서비스를 소개하는 ‘서비스존(Service Zone)’으로 구성된다. ‘5G 존’은 KT가 그 동안 세계 최초 5G 기술을 준비해온 과정과 5G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서비스 존’에서는 AI, 자율주행차, 블록체인, 스마트에너지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동반성장 협력업체 5개 업체와 협력해 전시 출품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5G 존’에서는 실제 5G 단말을 전시해 4G 네트워크와 비교한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한다. 또, KT가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리딩 제조사들과 공동 개발한 Pre-5G 규격과 NR(New Radio) 규격 기반의 5G 기지국 장비를 전시한다. 5G 네트워크 기반의 VR 체험형 게임을 KT의 무선VR 전송기술인 VR 워크스루(Walk-through)기술을 적용해 어지러운 증상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KT는 MWC를 통해 글로벌 5G 리더십을 다져왔다. 황창규 회장은 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를 최초로 선언하고, MWC 2017을 통해 ‘5G, 미래를 앞당기다(5G &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는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KT는 2018년 2월, 5G 시범망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비스존’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소개한다. AI 기반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 시연하는 ‘AI 네트워킹(AI Networking)’, 5G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를 소개하는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인 ‘기가아이즈(GiGAeyes)’를 만날 수 있다. 스마트에너지 관제 시스템인 ‘KT-MEG’,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안심보관, 광센서 기반의 재난안전 솔루션, NB-IoT 등 IoT 서비스, 통신기반 신용평가 정보 서비스도 전시한다. KT는 이번 MWC에서도 5개 동반성장 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공간을 전시관에 마련했다. 동반성장 업체들은 5G 방송중계 서비스, 5G 서비스망 적용 장비인 5G DAS,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원격지원 AR 영상통신 서비스, 다양한 보안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홍채·얼굴 인식 솔루션을 전시한다. 황 회장은 27일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중소 벤처 기업관을 현지 방문해서 신사업 아이템에 대한 구상을 할 계획이다. 또 주요 글로벌 기업 미팅 활동을 통해 KT의 평창 5G 시범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5G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KT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선보인 5G 시범망의 감동을 MWC 2018에서 선보인다. KT의 앞선 5G 기술과 함께 5G 시대를 주도할 융합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KT는 5G를 통해 바뀌어 나갈 세상을 가장 먼저 준비 중인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MWC 2018에는 작년에 이어 KT 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모바일 퓨처리스트(이하 MF) 5명도 함께 참여한다. 2017년 15기 MF 우승팀인 성균관대 멤버 5명은 MWC 기간 KT 5G를 비롯한 다양한 통신 트렌드를 접하며 MWC 2018의 생생한 현장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KT 그룹 SNS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2018.02.18 I 김현아 기자
‘1박2일’ 결방&파일럿 ‘문제는없다’
  • [오늘의TV]‘1박2일’ 결방&파일럿 ‘문제는없다’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 18일 결방한다. 해당 시간대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예선, 여자 500m 결승이 생중계된다. 이밖에도 MBC ‘섹션TV’, ‘오지의 마법사’, SBS ‘집사부일체’가 방송하지 않는다. 드라마 tvN ‘화유기’, 예능프로그램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복면가왕’, SBS ‘인기가요’,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tvN ‘코미디 빅리그’, ‘문제적 남자’ JTBC ‘밤도깨비’, ‘효리네 민박’은 정상방송한다.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은 오후 10시 지연 방송한다. 사진=MBC◇설 특집은?…MBC는‘원 코리아! 평화 태권도’를 선보이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2월 14일 상암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남북 태권도 합동 시범 공연을 담았다. 오전 8시.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문제는 없다!’도 있다. 스타와 스타의 가족이 미스터리한 게임룸에 들어가 문제를 직접 추리하고 단서를 찾아내 해결하는 방탈출 게임쇼다. MBC와 NBC 유니버셜 및 SM C&C, 영국제작사 Monkey Kingdom이 공동기획하고 개발한 포맷이다. 현영&딸 최다은, 홍인규&아들 홍하민, 정태우&아들 정하준, 비아이&여동생 김한별이 출연한다. 정시아, 권혁수, 유아(오마이걸), 승관(세븐틴)이 패널로 함께 하고, 전현무가 MC를 맡는다. 오전 9시 5분. tvN 파일럿 예능 ‘자리 있나요’가 16일에 이어 2회가 방송한다. 휴게소에서 여행객을 만나 동반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다. 김성주, 김준현, 딘딘이 MC를 맡는다.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2회 오후 6시 20분.
2018.02.18 I 김윤지 기자
③과학으로 풀어본 얼음 위의 체스 ‘컬링’..메달도 기대감
  • ③과학으로 풀어본 얼음 위의 체스 ‘컬링’..메달도 기대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7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영국의 경기. 김선영(왼쪽), 김영미(가운데), 김경애(오른쪽)가 스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정 스킵이 17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영국과 맞대결에서 소리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계 랭킹 16위인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과 세계 랭킹 8위 여자 컬링 대표팀이 종주국 영국을 잇따라 무너뜨리자 컬링 종목에서도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김창민 스킵(주장)을 필두로 한 남자 컬링은 17일 오후 컬링 남자 4인조 예선 5차전 영국과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4연패 후 첫 승이었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도 같은 날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컬링 예선 4차전에서 영국을 7-4로 꺾었다. 2개씩의 스톤을 던지며 영국을 제압했다.◇올림픽 종목 중 가장 섬세한 운동컬링(Curling)은 올림픽 종목 중 가장 섬세한 운동으로 꼽힌다. 구슬치기와 비슷하다.20㎏이나 되는 무거운 돌(스톤)을 빙판 위에 굴려 약 30.48m 정도 떨어진 목표지점(하우스) 중심에 최대한 가까이 가져다놓는 것으로 승부를 가린다. 상대편의 돌을 튕겨 내거나 진로를 막는 등 전략적으로 돌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얼음 위의 체스’로도 불린다. 16세기 경 스코틀랜드에서 스포츠로 행해졌다는 기록이 있다.컬링은 ‘컬링 시트’라는 직사각형 링크 안에서 경기를 치른다. 시트에는 ‘하우스(house)’라 부르는 4개의 원이 겹쳐진 표적이 그려져 있다.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각 팀마다 8개의 스톤을 상대팀과 번갈아가며 던져, 최대한 하우스 중앙에 가깝게 가져다놓는 팀이 이긴다.경기 점수는 16개의 스톤을 모두 던지고 돌이 정지한 상태에서 계산된다. 하우스 중앙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스톤을 던진 팀만 해당 엔드에서 득점을 할 수 있다. 이긴 팀은 상대팀 스톤보다 더 중앙 가까이에 놓인 스톤의 개수만큼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총 10엔드의 점수를 합해 최종 승자가 정해진다. 컬링은 4명의 선수들이 8개의 스톤을 던져 하우스 중앙에 가깝게 가져다 놓으면 승리하는 경기다. 사진=shutterstock.com◇팀워크가 승부 가르는 ‘컬링’컬링의 한 팀은 리드, 세컨드, 서드 , 스킵이라는 4부문의 포지션으로 구성된다. 스톤을 맡은 선수가 무릎을 세워 앉아 스톤을 민다. 스톤 앞에서 두 명의 선수는 빗자루 같은 것으로 얼음을 막 문지른다. 스톤을 원 쪽으로 밀어 보내는 것을 ‘투구(딜리버리, delivery)’라고 하고, 빗자루 같은 브룸으로 얼음을 닦는 빗질을 ‘스위핑(sweeping)’이라 한다. 제일 처음 리드가 스톤을 ‘투구’하면 세컨드와 서드는 브룸을 들고 ‘스위핑’해서 스톤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한다. 스킵은 주장 역할을 하는데, 스톤의 목표 위치를 정해 공격 또는 방어 전략을 짠다. 선수들은 한 엔드에서 각각 2개의 스톤을 던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컬링에 참여하는 선수의 롤과 득점 방식. 사진=dongasnc◇얼음을 닦는 빗질(스위핑)이 중요그런데 의문이 생긴다. 아무리 컬링 경기가 얼음 위에서 치러진다지만, 스톤을 잘 굴리는 것 외에 스위핑으로 20kg이나 되는 스톤의 진행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게 가능할까 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사실 컬링 경기장의 얼음 위는 페블(pebble)이라는 얼음 입자들이 있어 매끈하지 않고 우둘투둘하다. 스톤은 빙판에 생긴 페블 위를 미끄러져 움직이는데, 이는 얼음 표면과 스톤의 접촉면을 작게 하고 얼음과의 마찰 저항을 줄여, 스톤을 잘 이동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작은 얼음 알갱이는 스톤을 잘 구르게 하는 반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도 스톤을 움직이게 한다. 때문에 선수들은 스위핑(빗질)으로 스톤의 이동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선수들이 스위핑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따라 스톤의 이동 거리와 속도, 휘어짐이 결정된다. 순간적인 스위핑은 얼음의 표면 온도를 올려 페블을 녹게 한다. 얼음과 스톤 사이에 엷은 물의 막(수막현상)을 만들어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다. 스톤이 이동하는 데 방해가 되는 빙판 위의 먼지나 서리 등을 제거하기도 한다. 선수들의 스위핑으로 스톤의 활주 거리는 3~5m 정도 연장된다고 한다. 선수들은 투구 시 스톤에 회전을 준다. 스톤은 얼음에 미끄러져 내려갈 때 선형 운동과 회전 운동을 한다. 이 때 2개의 외력에 영향을 받는데 약 20kg 정도인 스톤의 무게 수직 아래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과 그 반대 힘으로 얼음표면에서 위로 향하는 수직성분의 합과 스톤 진행 반대 방향의 운동 마찰력이 작용한다. 공기저항을 무시한 전제하에 스톤의 속도가 떨어지면, 회전하는 바깥 가장자리 마찰력이 중심보다 작아지면서 스톤이 처음의 선형운동 경로를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스톤이 전진하면서 휘게((curl) 되는데, 이 때 선수들은 원하는 방향 쪽 얼음을 문질러 스톤의 운동 마찰력에 더 관여한다. 스위핑을 많이 할수록 스톤의 이동거리는 늘면서 덜 휘어질 수 있다. 스위핑에 사용되는 도구인 브룸의 털은 합성 섬유나 말총, 돼지털 등을 사용한다. 털의 재질에 따라 강하고 약한 스위핑을 할 수 있다. 브룸의 스틱 부분은 탄소섬유 등으로 제작해 강하면서도 가볍다.◇단단하고 특별한 컬링 스톤컬링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 중 하나인 스톤은 무게 19.96kg를 넘지 않으며 직경 약 30cm에 손잡이가 달린 원반 형태의 돌이다. 스톤에 달린 핸들은 손잡이 역할 뿐 아니라 ‘아이 온 더 호그’(eye on the hog)라 불리는 전자장치가 달려있어 판정 시비가 잦은 호그 라인(hog line)에서 진동을 감지한다. 호그 라인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빨간 불이 들어온다. 스톤은 경기 도중 상대방의 스톤과 여러 번 부딪히기 때문에 단단한 화강암으로 만든다. 사진=shutterstock.com둥글고 넓적하게 생긴 스톤은 화강암으로 제작된다. 스톤은 수십 번씩 서로 부딪히는데 경기장에서는 ‘쿵’ 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크게 부딪힌다. 자주 부딪혀도 멀쩡한 돌을 써야 한다는 이유로 단단한 화강암을 쓴다. 화강암은 수분 흡수율이 낮다. 그래서 차가운 얼음 위에서 스톤 표면이 얼거나 얼음 표면이 녹는 현상이 적게 일어나기 때문에 컬링 스톤 재질로 알맞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될 컬링 스톤은 좀 더 특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코틀랜드 무인도인 ‘에일서 크레이그(Ailsa Craig)’에서만 채굴할 수 있는 화강암으로 만든 것이다. 옅은 푸른색을 띠어 ‘블루혼(Blue Hone)’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화강암으로 유명하다.
2018.02.18 I 김현아 기자
女컬링, ‘세계 4위’ 영국마저 격파…3승 1패
  • [평창]女컬링, ‘세계 4위’ 영국마저 격파…3승 1패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정 스킵이 17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영국과 맞대결에서 소리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8위)이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를 격파한 데 이어 세계랭킹 4위 영국마저 눌렀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컬링 대표팀은 17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4차전 영국과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캐나다와 스위스에 이어 영국 등 강호들을 잇따라 누르며 3승(1패)째를 챙겼고 4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2엔드까지 블랭크 엔드가 이어지던 경기는 영국의 첫 득점으로 침묵이 깨졌다. 영국은 후공을 가져가던 점수가 나지 않은 1, 2엔드 이후 3엔드에서 다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이를 잘 막아내며 실점을 1로 막았다.한국은 4엔드에서 1점을 따라갔고 5엔드에선 스틸에 성공하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6엔드에서 1점을 다시 내준 한국은 7엔드에서 되레 스틸을 당하며 2점을 내줬다. 하지만 8엔드에서 다시 2점을 추가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승부는 9엔드에서 갈렸다. 선공으로 9엔드를 맞이한 한국은 최소 실점을 목표로 했으나 영국의 실수가 나왔고 오히려 2점을 얻어 6-4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영국은 10엔드에서 2득점을 노렸으나 한국 대표팀이 이를 막아냈다. 영국의 마지막 회심의 딜리버리가 빗나갔고 한국이 1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18일 중국과 예선 5차전에서 4승째에 도전한다.
2018.02.17 I 조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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