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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내일(화) 기온 예년보다↑…대기 매우 건조
  • 우수에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라는 말이 있듯, 우수 절기인 오늘(19일·월) 한결 추위가 누그러졌다. 내일(20일·화)도 오늘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 기온이 -2℃ 등으로 예년보다 높은 기온에 큰 추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에도 예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 6℃까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큰 일교차에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여기에 날이 갈수록 대기가 더욱 메말라가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다. 오늘 건조주의보에서 건조경보로 강화된 곳도 있고, 건조주의보다 확대된 지역들이 많다. 이럴 때 일수록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게다가 고기압 영향권에서 눈,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여 대기의 건조함은 더해만 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여 불씨 관리를 잘해야겠다. 평창의 아침 기온은 -8℃까지 떨어지겠지만, 지역의 특성상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다. 한낮에는 2℃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예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지만, 글피(22일·목)와 금요일(23일) 사이 중부지방으로 눈이나 비가 올 전망이다. 주말(24~2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일요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9℃까지 올라 활동하기 좋겠다.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02.19 I e뉴스팀 기자
文 대통령 "이상화 선수 은메달, 평창에서 가장 아름다워" 축전
  • 文 대통령 "이상화 선수 은메달, 평창에서 가장 아름다워" 축전
  •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에게 19일 공식 축전을 보냈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축전을 올려 “이상화 선수의 은메달은 평창에서 가장 아름다은 메달”이라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눈물이 은메달로 하얗게 빚어져 빙판처럼 빛납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문 대통령은 “이상화 선수는 힘들수록 빙판을 달리고 또 달리며 끊임없이 도전했다”며 “벤쿠버에서는 도전자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소치에서는 챔피런으로 수성을 이뤘다. 이번 평창은 ‘우리나라 올림픽’이라고 남다른 애정으로 다시 도전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 국민들은 이상화 선수를 사랑한다”고 격려했다.이어 “그동안 이상화 선수는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주고, 아름다운 도전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었다”며 “국민들의 마음속에 언제나 세계 최고의 빙속여제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앞서 이상화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 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이날 금메달은 36초94로 올림픽 기록을 세운 고다이라 선수가 차지했다.
2018.02.19 I 이재길 기자
靑홈피로 번진 미투…이윤택 구속수사 촉구 청원 등장
  • 靑홈피로 번진 미투…이윤택 구속수사 촉구 청원 등장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학계와 연극계를 중심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게시판에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서지현 검사의 용기있는 고백으로 시작된 미투운동이 청와대 홈페이지로까지 번진 것이다. 1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너에 따르면, ‘연극인 이윤택씨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수사를 촉구한다’는 청원은 오후 3시 45분 기준으로 2만6000여명이 동의했다. 지난 17일 청원 개설 사흘 만이다. 청원인은 “연극인 이윤택씨와 관련된 연극단체(극단 연희단거리패, 극장 30스튜디오, 밀양연극촌, 우리극연구소, 부산 가마골소극장) 일체에 대해 피의사건 가해자 및 방조, 방임, 공조와 공모 등 관련 책임자에 대한 일체의 관련사실 및 추가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와 수사를 촉구한다”며 “조사 및 수사를 통해 가해자 및 관련책임자에 대한 응당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손배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건이 한 번의 이벤트로 소용된 채 덮여지고 잊어버리는 해프닝이 아니라 어쩌면 이미 연극계 전체에 만연해왔을 지도 모를 예술이란 미명, 폭력적 위계 아래 자행되어왔던 부조리와 불합리를 찾아 밝혀내고 끊임없는 반성과 성찰의 계기가 되는 신호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국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 30일 기간 중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청원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19일 현재 20만명 이상의 동의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나경원 의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 △미성년자 성폭행 형량 종신형 강화 △아파트 단지내 교통사고 처벌 강화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정형식 판사 판결에 대한 특별감사 △국회의원 최저시급 책정 △포털사이트 네이버 수사 등 총 7건이다.
2018.02.19 I 김성곤 기자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특별한 아리랑 보여주겠다"
  • [평창]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특별한 아리랑 보여주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피겨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인 뒤, 포옹을 하고 있다.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는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서 61.22점(기술점수 32.94점 + 예술점수 28.28점)을 받아 24개팀 중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획득,프리스케이팅에서 개량한복을 입고 ‘아리랑’ 선율에 몸을 맡길 예정이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아리랑’에 맞춰 프리 댄스를 출 수 있게 됐다.민유라-겜린 조는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4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쳐 61.22점을 기록해 전체 24팀 가운데 16위를 기록했다. 16위는 우리나라의 역대 올림픽 아이스댄스 최고 순위다.올림픽 아이스댄스는 24팀 가운데 쇼트댄스 상위 20팀 만이 프리 댄스에 진출할 수 있다. 이로써 민유라-겜린은 20일 ‘아리랑’과 함께 프리 댄스를 연기할 수 있게 됐다.재미교포 민유라와 미국에서 귀화한 겜린은 올림픽 시즌 프리댄스 연기를 준비하면서 ‘아리랑’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아리랑’의 선율은 기존의 피겨 배경음악과는 다르다.민유라-겜린은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아리랑’을 택했다. 올림픽 대회 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아리랑 무대를 펼치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심지어 의상도 개량한복을 응용했다.이날 점수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개인 공인 최고점인 61.97점에는 0.75점 모자라는 점수다. 하지만 앞서 팀이벤트(단체전) 쇼트에서 기록했던 51.97점보다는 훨씬 높다. 민유라-겜린은 팀이벤트 쇼트 댄스 당시 민유라의 상의 후크가 풀리면서 마음껏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이날 민유라는 실수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 후크를 단단히 채웠고 두꺼운 끈으로 옷을 다시 고정했다. 의상 부담을 덜어낸 민유라는 훨씬 과감하고 열정적인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민유라와 겜린은 모든 연기 요소에서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받으며 선전했다. 눈에 띄는 큰 실수도 보이지 않았다. 정열적인 라틴 리듬에 맞춰 무리 없이 연기를 펼쳤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서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흠잡을데 없는 연기로 큰 박수를 받았다.“옷을 꿰매고 나왔다”라며 취재진 앞에서 몸을 흔들어보여 웃음을 자아낸 민유라는 “프리댄스에서는 내 마음과 감정을 모두 표출해 여러분께 특별한 ‘아리랑’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점수는 상관없다. 어떻게든 확실하게 즐기고 내려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으로 귀화해 꿈에 그리던 무대를 밟은 겜린은 “올림픽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국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내일 경기에선 스토리를 담아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쇼트댄스에선 캐나다의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 조가 개인 최고점인 83.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이 3번째 올림픽이자 마지막 올림픽 출전인 버추-모이어 조는 원숙한 매력과 높은 난도의 연기를 앞세워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 버추와 모이어 조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우승자이자 4년 전 소치 대회 준우승자로 이 종목 전설로 불린다. 이미 평창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버추-모이어 조는 대회 2관왕과 피겨 사상 최초로 5개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18.02.19 I 이석무 기자
활짝 웃은 이상화 "능력 있으면 다음 올림픽까지"(인터뷰)
  • [평창]활짝 웃은 이상화 "능력 있으면 다음 올림픽까지"(인터뷰)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화가 19일 오후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알람 7개에서 해방돼 너무 좋아요”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름다운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펑펑 울었던 ‘빙속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돌아왔다. 그를 괴롭혔던 알람에서 해방됐다는 사실이 가장 기쁜 듯 보였다.이상화는 19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평소 알람이 7개 정도 맞춰져 있는데 이제는 일어나고 싶은 시간에 일어나고 먹고 싶은 시간에 먹고 싶다”며 “알람은 어제부로 다 껐다. 다 내려놓고 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상화가 말한 알람 7개는 새벽 훈련-휴식-오전 훈련-휴식-오후 훈련-휴식-야간 훈련 시간에 맞춰져있다. 하루 종일 훈련과 휴식으로 꽉 짜인 스케줄을 지난 4년간 견뎌왔다. 평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를 노렸던 이상화는 전날 열린 경기에서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바랐던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온 힘을 다한 레이스였다. ‘모두 끝났다’는 안도감과 허탈함이 겹치면서 이상화의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쏟아졌다.이상화는 “이제 끝났구나 생각해 눈물이 나왔다”며 “소치올림픽이 끝나고 4년이 정말 힘들었다. 평창올림픽이 순식간에 찾아올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 압박감과 부담감이 다 사라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금도 기분이 어제와 똑같다. 올림픽이 끝나면 어떨까 생각할때마다 울컥했다”며 “상황을 되돌려보면 똑같이 눈물을 흘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에서의 일화도 소개했다. 이상화는 “소치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4년 뒤에도 금메달 따실 거죠’라고 질문한 기자가 있었다”며 “소치 때는 정상에 있었고 세계신기록도 세웠다. 스케이트를 타는 게 쉬웠다. 하지만 부상 등이 겹치면서 감을 잃었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여기까지 끌어올린 것 자체가 큰 과정이었다”고 밝혔다.이상화는 전날 500m 경기에 앞서 SNS에 ‘#난나야’라는 글을 남겼다. 이상화의 심경을 그대로 담은 짧지만 의미 있는 말이었다. 이상화는 “그동안 (고다이라)나오와 비교가 많이 됐다”며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기 싫어 나만의 주문으로 외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나에 대한 자부심으로 버텼다. 2개의 금메달을 땄고 세계신기록도 세웠다는 자부심이 있었다”며 “3번의 올림픽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4번째 올림픽도 노련하게 이겨낸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이상화는 이번 올림픽이 선수 인생의 마지막이 아님을 강하게 암시했다. 그는 “어제 경기가 끝나 지금 뭐라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능력이 있으면 (베이징) 올림픽까진 아니면 1~2년은 더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면 몸 상태가 나태해지기 때문이다”며 “올림픽이 끝나도 시합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덕분에 나태해지지 않고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한 “앞으로 계속 선수생활을 한다면 훨씬 즐겁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준비하는게 더 힘들었다. 앞으로는 성적에 상관없이 재밌는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상화는 인터뷰 끝에 “스케이터로서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 한국 스프린터 가운데서도 이런 선수가 있었구나라고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 뒤 “사실 남았죠”라고 농담을 건넸다.
2018.02.19 I 이석무 기자
경기 앞둔 이상화의 단잠 깨운 빙상연맹 임원?
  • [평창]경기 앞둔 이상화의 단잠 깨운 빙상연맹 임원?
  • 이상화(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잠을 자던 ‘빙속여제’ 이상화(29)를 대한빙상경기연맹 임원이 깨워 컨디션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종훈 스포츠평론가는 19일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어제(18일) 오전 9시에 협회 연맹의 고위급 임원이 선수단을 방문했다”며 “선수들을 모두 깨웠는데, 이상화 선수도 여기에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화 선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시합이 걸려 있는 당일 리듬이 깨져버린 것”이라며 “물론 이게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순 없지만 선수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데 연맹에서 도와주지 못한 꼴”이라고 주장했다.또 이종훈 평론가는 “(이상화가 출전하는 여자 500m)스피드스케이팅 경기는 이날 저녁 8시에 열렸고, 선수들이 보통 새벽 2시에서 3시에 잠들기 대문에 점심 때쯤 일어나야 컨디션이 좋다”며 “경기 시작 시간과 리듬을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선수촌에서 잠을 자 왔다”고 부연했다.하지만 이상화는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미 난 (잠에서) 깨어 있었다”며 “그런 것 때문에 컨디셔닝을 망쳤다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당황스럽다”고 했다. 또 “이른 시간도 아니었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논란을 잠재웠다.이상화는 전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0.39초 모자란 37초33으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02.19 I 조희찬 기자
이상화, 잠깨운 임원 논란에 “이미 깨어 있었어”
  • [평창]이상화, 잠깨운 임원 논란에 “이미 깨어 있었어”
  • 이상화(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9)가 경기 당일 선수단을 방문해 선수들을 모두 깨웠다는 대한빙상경기연맹 임원에 대한 논란에 “이미 난 깨어있었다”고 말했다.이상화는 19일 강원도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런 것(임원이 깨워 경기력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 때문에 컨디션을 망쳤다고(주장)하는 것은 너무 당황스럽다”며 “긴장감을 없애주기 위해 방문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른 시간도 아니었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앞서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는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어제(18일) 오전 9시에 협회 연맹의 고위급 임원이 선수단을 방문했다”며 “선수들을 모두 깨웠고 이상화 선수도 여기에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종훈 평론가에 따르면 이 고위급 임원은 ‘해가 중천에 떴는데 아직 자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말하며 선수들을 모두 깨웠다. 그는 “이상화 선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시합이 걸려 있는 당일날 리듬이 깨져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물론 이게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순 없지만 선수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데 연맹에서 도와주지 못한 꼴”이라고 지적했다.이상화는 전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0.39초 모자란 37초33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8.02.19 I 조희찬 기자
설 연휴 284만명 기차 탔다…작년보다 12% 증가
  • 설 연휴 284만명 기차 탔다…작년보다 12% 증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설 특별수송기간에 코레일과 SRT를 이용한 승객이 284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설 특별수송기간 총 250만명이 열차를 이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작년 설에 비해 12.2% 증가한 수준이다. SRT 수서고속철도를 이용한 승객은 총 33만9535명으로 작년 설 이용객 대비 12% 늘었다. 코레일과 SRT 이용객까지 총 284만명, 일평균 57만명을 수송한 것이다. . 코레일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14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18일까지 KTX는 135만명, 일반열차는 115만명 이용했다. 특히 평창올림픽 주요 교통수단인 경강선은 21만명 이용했다. 설날인 16일에 54만명이 열차를 타 연휴 기간 중 최다 승객을 기록했다. 연휴기간 중 운영한 KTX 역귀성 상품은 총 1만7523석이 판매돼 지난 설 5552석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코레일은 작년 설보다 대상열차와 판매기간을 늘리고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늘린 결과 이용객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대상열차는 작년 221대에서 올해 484대로 두배 이상 늘렸고 판매기간도 명절 5일 전까지 판매하던 것을 올해에는 출발 2일 전까지 판매했다. 올해 30%, 40% 할인된 좌석이나 넷이서 10만원 표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 전 직원의 땀과 노력으로 안전하게 설 특별수송을 마무리 했다”며 “앞으로도 코레일은 국민의 든든한 이동수단으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19 I 권소현 기자
警, '신생아 집단 사망' 수사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
  • 警, '신생아 집단 사망' 수사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
  •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들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사망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는 20일쯤에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질병관리본부의 감염경로 역학조사가 늦어지면서 수사 마무리도 늦춰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입건된 조수진 교수 등 의료진 조사를 다음 달 초까지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길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지질영양제를 나눠서 투약한 뒤 요양급여를 부당 청구한 혐의(사기) 등을 적용하고 추가 입건자를 추려내 함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현재 입건된 의료진은 조수진 교수와 전공의 강씨, 당직 간호사 2명·수간호사 1명 등 총 5명이다. 경찰은 애초 오는 20일쯤 수사를 끝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원도 평창 올릭핌선수촌 등에 노로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한 감염경로 역학 조사가 늦어져 수사 마무리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앞서 경찰은 감염경로를 특정하기 위해 지질영양제 자체 오염과 수액세트 오염 여부 역학조사를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했다. 경찰은 당직 간호사 2명이 지질영양제 한 병을 주사기 세트에 옮겨 담는 과정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조사결과에 따라 과실 혐의가 있는 의료진을 추가 입건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서 늦으면 이번 달 말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감염경로 역학조사 결과를 통보받을 예정”이라며 “2월 중 수사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지만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 통보가 늦어지고 있는 만큼 수사도 늦게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18.02.19 I 이슬기 기자
靑 “日언론 南北평양서 2차례 협의 보도, 손톱만큼의 진실도 없어”
  • 靑 “日언론 南北평양서 2차례 협의 보도, 손톱만큼의 진실도 없어”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고위급대표단의 접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9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남북이 지난해 11월 이후 2차례 평양에서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손톱만큼의 진실도 포함돼 있지 않다. 하나하나 반박하는 게 구차할 지경”이라며 강도 높게 유감을 표명했다.앞서 지난 18일 아사히신문은 “남북한 정부 당국자가 작년 11월 이후 연말까지 2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고 보도했다.김 대변인은 “남북이 진작부터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애당초 ‘기적처럼 만들어낸 남북대화’라는 표현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북한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10일 말한 ‘40여일 전만해도 이렇게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도 거짓말이 돼버리고 만다”고 조목조목 설명했다.그러면서 “첫 대목이 잘못되었기에 이어진 기사는 모두 허상 위에 세워진 탑일 뿐”이라고 해당 보도를 일축했다.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어제 ‘확인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정도로 잦아질 거라 기대했다”며 “하지만 국내언론이 이를 인용해서 다시 보도하고 있다. 이러다 오보가 사실로 굳어져버리고 혹여라도 주변국의 오해를 살까 걱정이 된다”고 정정보도를 요청한 배경을 전했다.이어 “아사히신문은 우리에게 손님이다. 손님에게는 야박하게 굴지 않는 게 우리네 전통”이라면서도 “어쩔 수 없다. 아사히신문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은 “오보에 대한 합당한 조처도 뒤따를 것”이라며 “부디 봄날의 살얼음판을 걷는 한국의 대통령과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8.02.19 I 김영환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 철저"
  • [이데일리초대석]김영문 관세청장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 철저"
  • 이데일리초대석 방송 화면 캡쳐[이데일리TV 공정태 PD]오늘 오후 5시30분에 방송되는 이데일리초대석(진행 이주영)에는 김영문 관세청장이 출연했다. 김 청장은 관세청의 세번째 검사출신 청장으로 지난해 7월 취임했다.김 청장은 취임 후 그 동안의 소회에 대해 “관세청은 10년이 넘게 정부업무평가에서 항상 우수 기관으로 선정이 되었는데, 올해도 역시 우수기관으로 선정이 되었다”며,“무엇보다도 직원들이 모두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조직이다”고 설명했다.조직내 혁신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상명하복의 문화를 지양하고, 직원들이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스스럼없이 상사에게 제안할 수 있는 하의상달식 문화로 바꿔나가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관세행정 신속 종합대책’에 대해서 김 청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하여 세관인력 480여명을 추가로 배치했고, 대회 참가 선수단에 대한 전용검사대 운영·출국시 선수촌에서 세관 물품 반출 확인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1월 26일부터 패럴림픽이 끝나는 때까지 약 7주간 여행자의 휴대화물에 대해서도 전량 X-RAY 검사를 원칙적으로 실시하고 개장검사와 여행자에 대한 신변 검색 또한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여행자 휴대품 통관 분야 중 개선 계획에 대해서 김 청장은 “휴대품 신고서에 여권번호를 기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스마트폰으로 작성ㆍ제출하는 모바일 신고제를 도입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올해 관세청의 역점 사업에 대해 “전자상거래 통관제도 연구 및 개선·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관세행정 효율화와 마약과 무역거래 악용한 외환사범 단속강화”를 들었다. 또, “해외직구의 비중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연구가 필요하고, 아울러 국민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도 할 계획이다”고 그는 밝혔다.‘범정부 가상통화 관련 대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총 6,375억원 상당의 외환 범죄를 적발했는데, 유형별로는 불법 환치기 4,723억원(가상통화 이용 송금액은 118억원)·가상통화 구매목적으로 해외에 개설된 해외예금 미신고 1,647억원·가상통화 구매 목적으로 송금한 금액 중 일부를 해외 페이퍼컴퍼니에 은닉한 재산국외도피 5억원이다”고 김 청장은 강조했다.김영문 관세청장이 출연하는 이데일리초대석은 오늘 오후 5시 30분 케이블방송·IPTV·스카이라이프·이데일리TV홈페이지를 통해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방송시간>- 본방송 : 2월 19일(월) 오후 5시 30분- 재방송 : 2월 24일(토) 오전 11시30분 2월 25일(일) 오후 4시30분
2018.02.19 I 공정태 기자
 컬링 마늘소녀들 "집중력 위해 휴대전화도 안써요"
  • [평창] 컬링 마늘소녀들 "집중력 위해 휴대전화도 안써요"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이 18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5차전에 앞서 밝게 웃고 있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늘 소녀들’이 또 이겼다. 이번에는 무패를 달리던 세계랭킹 5위 스웨덴이다. 5승1패로 당당히 공동선두에 올라섰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눌렀다.이로써 대표팀은 중간 전적 5승1패를 기록, 스웨덴(5승1패)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0개 출전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나설 수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면 4위와 경기를 치를 수 있어 메달 획득에 더 유리하다.세계랭킹 8위 한국은 일본(6위)에게만 한 차례 패했을 뿐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 10위 중국에 이어 이날 스웨덴까지 이기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세계랭킹 1위부터 5위까지 팀 가운데 네 팀을 잡았다. 3위 러시아 출신 선수들(OAR)을 제외하고 모두 이겼다. OAR과는 21일 오후 9시5분에 경기를 치른다.여자컬링 대표팀은 선수 전원이 마늘 산지로 유명한 경북 의성 출신이다. 그래서 ‘마늘소녀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경북체육회 소속으로 함께 활약 중인 대표팀은 각종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다. 올림픽 전부터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 대표팀 선수들은 그 비결에 대해 “정신력 훈련”이라고 강조했다.김민정 감독은 “우리는 상대가 누구인지 생각하지 않는 정신력 훈련을 해왔다. 10년 전부터 그 부분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다.심지어 선수촌에서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는다. ‘빙판 위 체스’라 불리는 컬링에서 가장 중요한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자칫 휴대전화로 외부 소식을 접하다가 마음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올림픽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자 대표팀은 전혀 좋아하거나 들뜬 기색을 찾아볼 수 없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 끝나 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18일 중국전 승리 후 김민정 감독은 “컬링은 지금 고속도로가 아니라 가시밭길이다”며 갑자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순간적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김민정 감독은 “우리가 걸어왔던 길도 힘들었다. 한국 컬링은 아직 힘든 길을 가고 있다”며 “제일 높은 자리를 목표로 삼고 더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02.19 I 이석무 기자
'마늘소녀들' 한국 女컬링, 스웨덴에도 매운 맛...5승1패 공동선두
  • [평창]'마늘소녀들' 한국 女컬링, 스웨덴에도 매운 맛...5승1패 공동선두
  •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 김경애와 김선영[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의 ‘마늘 소녀들’이 또 매운 맛을 보여줬다. 무패행진 중이던 세계랭킹 5위 스웨덴까지 잡았다. 목표한 메달권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눌렀다.이로써 대표팀은 중간 전적 5승1패를 기록, 스웨덴(5승1패)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0개 출전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나설 수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세계랭킹 8위 한국은 일본(6위)에게만 한 차례 패했을 뿐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 10위 중국에 이어 이날 스웨덴까지 이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랭킹 1위부터 5위까지 팀 가운데 4팀을 잡았다.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은정 순서대로 스톤을 던진 한국은 유리한 후공이던 1엔드에 오히려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2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1-1 동점이던 4엔드에서 2점을 뽑아 3-1로 달아났다.한국은 5엔드에서 실점을 1점으로 막은 뒤 6엔드에서 2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7엔드 1실점 후 8엔드에 다시 2점을 뽑아 7-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9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1실점으로 잘 지켜 승리를 확정지었다.한국은 20일 오후 2시5분 미국과 7차전을 치른 뒤 21일 오전 9시5분 러시아 출신 선수들(OAR)과 경기하고 그날 오후 8시5분 덴마크와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2018.02.19 I 이석무 기자
文대통령, 평창올림픽 외교전…평화·북핵·경제협력 1석 3조
  • 文대통령, 평창올림픽 외교전…평화·북핵·경제협력 1석 3조
  • (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의 회동에서 평화올림픽,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경제협력 강화라는 1석 3조의 성과를 거뒀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9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까지 모두 13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오·만찬 또는 회담을 가졌다”며 “이번 정상외교는 전체적으로 ‘평창올림픽’과 ‘평화올림픽’ 성공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확인하고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올림픽을 적극 지지한 게 대표적이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지난 9일 문 대통령과의 오찬 회담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유엔의 핵심 최고위직 인사들과 함께 방문했다”며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는 유엔 사무총장의 2018년도 중점추진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지도 이끌어냈다. 지난 15일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노르웨이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한다”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조성된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도록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의 회담에서 경제관계 발전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약 11조2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연장, 11월 캐나다와의 신규 통화스와프 체결에 이어 나온 의미있는 성과다. 지난 8일 한정 중국 특별대표 접견 당시 문 대통령은 “롯데 등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들에게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한정 특별대표는 “개별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지난 8일 펜스 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풀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는 청와대 참모들이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던 내용으로 문 대통령이 직접 경제문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1991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발트 3국과의 정상외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 안에 한국과 발트 3국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각국 정상은 문 대통령에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선물을 전달해 화제를 모았다. 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과거 동·서독간 평화공존 정책으로 독일과 유럽 내 긴장완화를 실현한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 초상화’를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브란트 총리의 동방정책 덕에 독일 통일이 가능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우주비행사 출신인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은 “우주선을 타고 바라보면 한반도는 하나임을 알 수 있다”며 자신이 직접 우주에서 촬영한 한반도 사진을 액자에 넣어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2018.02.19 I 김성곤 기자
靑 “오보 그냥 두면 묵과하지 않을 것” 각 부처에 적극 대응 지시
  • 靑 “오보 그냥 두면 묵과하지 않을 것” 각 부처에 적극 대응 지시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가 언론의 오보와 왜곡보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정부 각 부처에 주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부 부처 대변인 회의에 참석, “오보나 왜곡보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 명백한 오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두는 것은 청와대에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필요하면 중재위까지 적극적으로 가라”고 각 부처 대변인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1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는 정부 각 부처가 언론의 오보나 왜곡보도에 대해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기보다는 기존 관행대로 적당히 넘어가는 사례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청와대의 이같은 방침은 확인되지 않은 언론의 보도 탓에 국정운영에 적지 않는 장애가 발생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청와대는 이달 들어 언론보도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 기조로 선회했다. 김의겸 대변인이 지난 6일 동아일보 칼럼의 정정을 요청한 게 대표적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칼럼 내용와 관련, “이걸 사실이라고 믿었다면 어찌 1면 머리기사로 싣지 않은 건가요”라고 반발하면서 “사실이 아니다.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아주십시오. 정부도 법에 기대는 상황을 결단코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자체적인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인 ‘11시 50분입니다’ 역시 최근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을 단골 소재로 삼고 있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지난 14일 방송에서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을 다룬 언론보도를 소개하면서 “‘기승전 최저임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부 언론은 최저임금에 모든 책임을 지우고 있는 듯하다”며 “정확한 인과관계와 팩트체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관계자가 19일 ‘정부 당국자가 두 차례 방북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의 보도와 관련해 “해당 보도는 오보이며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힌 것도 유사한 맥락이다. 한편 청와대는 오보 대응과는 별도로 각종 가짜뉴스에 대한 대책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수석은 이와 관련해 “가짜뉴스가 많다. (부처 차원에서) 계속 스크린해 달라”며 “가짜뉴스 공유 시스템 구축은 별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02.19 I 김성곤 기자
직방, 신규 모델로 배우 이동욱씨 발탁
  • 직방, 신규 모델로 배우 이동욱씨 발탁
  • △부동산정보 플랫폼 직방은 신규 모델로 배우 이동욱을 발탁했다.[직방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부동산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은 배우 이동욱씨를 새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직방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원·투룸 등 주거 정보를 다루는 부동산 플랫폼 회사다. 이번에 배우 이동욱을 새 모델로 선정해 직방의 주 타깃인 에코세대(20~30대)에게 세련되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직방의 새 브랜드 슬로건은 ‘좋은 집 구하는 기술, 직방’이다. 지난 2012년 1월 오피스텔, 원·투룸 부동산정보 서비스로 출발한 직방은 2016년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를 추가하며 종합 주거정보 플랫폼으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랩 △VR홈투어 △거주민 리뷰 △실거래가 이지뷰 등 부동산 신기술을 통한 부동산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이동욱은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한 이후 광고 및 화보 촬영, 아시아 투어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동욱은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JTBC 에서 방영 예정인 의학 드라마 ‘라이프’(가제) 촬영을 앞두고 있다.이동욱이 촬영한 직방의 신규 TV CF는 다음 달부터 지상파와 케이블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새로운 매스캠페인 역시 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한 곳곳에서 옥외광고로도 만날 수 있다.김필준 직방 마케팅이사(CMO)는 “직방은 빅데이터랩과 VR홈투어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기존 부동산정보 서비스의 한계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동욱을 통해 이러한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2018.02.19 I 김기덕 기자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핀란드 선수단 격려를 위해 지난17일부터 22일까지 국빈 방문 중인 유하 시필라(사진) 핀란드 총리가 19일 오후 서울시를 방문, 명예시민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필라 총리는 2015년 핀란드 44번째 총리로 당선됐으며, 정보통신 기업인 출신으로 정계입문 4년 만에 총리자리에 오른 인물이다.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의 명예시민증 수여는 시필레 핀란드 총리가 국가정상급으로는 23번째가 된다. 그동안 핀란드 출신 주요 인사의 서울시청 방문과 명예시민증 수여는 총 3회로 시필레 총리는 4번째이다. 수여식에 앞서 박 시장과 유하 시필라 총리와 만나 서울-핀란드간 스마트 도시, 태양광 녹색에너지 등 주요 정책을 논하고 핀란드의 헬싱키 등 주요 도시와의 교류 협력 계기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동계스포츠 강국인 핀란드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며, 핀란드의 국민스포츠이자 여자부문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아이스하키에서 양국이 선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나눌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과 핀란드간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ICT 등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필라 총리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서울시와 핀란드간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와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 등 주요도시간 교류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힘써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2.19 I 김보경 기자
  • 정부, 중미 5개국과 '한반도 평화정책' 논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중미 국가들과 한반도 평화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조현 2차관이 20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중미 FTA 서명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중미 국가 수석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중미 관계, 대북공조, 한·중미 FTA 등 경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한-중미 FTA에 참여하는 중미 국가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 등 5개 나라다. 조현 차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남북대화 진행현황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의의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책을 위한 중미 5개국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번 한·중미 FTA 서명이 양 지역간 교역·투자 규모 확대 및 FTA 네트워크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순조로운 FTA 이행을 위한 중미 측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측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중미 FTA 체결이 양 지역의 포괄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도 재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8.02.1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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