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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마지막 날 AI 의심신고…방역당국 한때 긴장
  • 설연휴 마지막 날 AI 의심신고…방역당국 한때 긴장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오후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관계자를 격려코자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찾은 모습. 본부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AI 의심신고에 바짝 긴장했으나 음성 판정으로 한숨 돌렸다. 국무총리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한때 긴장했다. 당국은 긴급 조치를 준비했으나 당일 최종 음성 판정이 나면서 한시름 놨다.19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의 한 종오리 농장은 전날 오후 1시께 AI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로 오리 AI 감염 의심 신고를 했다. 약 8000마리의 종오리를 키우던 이곳 농장주는 이날 산란율이 30%로 떨어지자 AI 의심 신고를 했다.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충북 동물위생시험소는 신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시료를 채취했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이동 통제와 소독 조치를 했다. 의심 신고와 함께 주변 축가까지 도살한다는 수칙에 따라 관련 인력·장비도 동원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도 오후 4시10분께 세종정부청사로 긴급 복귀해 방역 점검회의를 열었다.AI는 전염성이 큰 가금류 바이러스다. 특히 수년 전 중국 등지에서 변형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돼 사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낳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가금류 농가에서 300여 건의 AI 감염 사례가 발생하며 방역 비상에 걸렸었다. 올겨울 발생 건수는 18건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설 연휴가 겹치며 당국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왔다. 더욱이 이달 들어 충남 닭 축사에서 연이어 고병원성 AI 확진되며 긴장을 높였다. 당국은 이에 15~18일 연휴 때도 중앙본부에 80명, 전국 243개 시·군·구에 2033명이 근무하고 있었다.다행스럽게도 이번 농가 정밀시험 결과는 음성이었다. 당국도 그제야 한숨 돌렸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 마지막 날 긴박한 9시간을 보냈지만 본부가 차질없이 작동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평창 패럴림픽이 열리는 3월과 철새가 북상하는 4월까지는 지금까지처럼 AI 방역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19 I 김형욱 기자
'깜짝 은메달' 차민규, 소치의 한 풀었다.
  • [평창]'깜짝 은메달' 차민규, 소치의 한 풀었다.
  • 19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대한민국 차민규가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 차민규(25·동두천시청)는 평창에서 소치의 한을 풀었다.차민규는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단판 레이스에서 34초42를 기록, 노르웨이의 호바르트 로렌트젠(34초41)에 0.01초 차 뒤진 은메달을 차지했다.14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차민규는 첫 100m를 9초63으로 끊은 뒤 나머지 400m를 24초79초에 주파해 올림픽 타이기록을 수립했다.차민규로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이룬 값진 결과였다. 차민규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국내 선발전을 앞두고 오른발목 인대를 심하게 다쳤다. 결국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차민규는 이후 평창을 바라보고 4년 간 칼을 갈았다. 2016년 1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하며 일약 주목받기 시작했다.특히 차민규가 급부상한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34초314로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단숨에 단거리 간판으로 떠올랐다.당시 금메달을 차지한 알렉스 보이버트 라크로익스(캐나다)에 겨우 0.001초 뒤졌다.이후에도 차민규는 착실하게 몸을 만들면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대표팀 안팎에선 차민규가 일을 낼 것이라고 장담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런 기대에 부응하듯 차민규는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깜짝 은메달을 수확했다.차민규는 이날 경기에 앞서 “(1500m 동메달을 따낸)김민석의 경기를 지켜보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나도 일 한번 내보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 자신의 말을 지켰다.
2018.02.19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자유무역 질서 깨고 패권국으로 가는 美.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자유무역 질서 깨고 패권국으로 가는 美-지방선거 승패 걸린 `경부선 전투`-“대학재정 쏠림 해소” vs “교육혁신 유도 못해”-제천·밀양 화재 겪은 정부 올해 소방관 5258명 충원-[사설]대통령 전용기 마련 아직은 때가 이르다-[사설]성추문 논란에 책임질 사람은 또 없는가△줌인-강원도 `100분` 활용법에…관광객·투자자 `우르르`-강릉 당일치기 여행 가보니…△자유무역 질서 깨는 트럼프-대미수출 많은 `강관` 직격탄…세아제강·휴스틸·넥스틸 피해액만 年 1.1조-“값싼 수입 강관 쓰는 美 셰일오일사업 트럼프 막무가내 규제로 역풍 맞을 것”-美 중간선거 의식한 트럼프 으름장…車·반도체로 확산될라△막오른 6·13 지방선거-`미니 대선` 서울 시장은 누구…`3선 피로감` 박원순 불안한 1위 `안철수 출마` 관건-스윙보터 `충청 민심` 어디로 향할까…`안희정·남북정상회담` 변수 급부상-민주당, 부산에 `첫 깃발` 꽂나…오거돈·김영춘 일단 우세△정치-美 “북핵 포기때까지 최대 압박”…北 “평화 분위기 깨지면 美 책임”-`트럼프 특사` 이방카 모셔라-육군 지상작전사령부 10월 출범…`드론봇 전투단` 추진-靑 “오보 그냥 두면 묵과히지 않을 것”-[포토]일단 맞잡은 손…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경제-자진 신고땐 처벌 피하는 `담합 면죄부` 리니언시 논란-`장기 침체` 日…엔화는 왜 초안전자산인가-文대통령 “GM 실직가 위한 응급대책 필요”…군산 산업재난대응특별지역 지정검토 지시△금융-`年32조 서울시 금고 잡아라`…우리-국민-신한은행 `3파전`-변동형 주담대 금리 오늘부터 오른다-25년전 `이건희 차명계좌` 잔액 뒷북 추적…난감한 금감원-조합원 맞춤 대출…군포 신협 `연체율 0%`△산업&기업-후발주자라 얕보지 마라…SK하이닉스·마이크론 기업용 SSD 판도 흔든다-박용만 회장 연임하나…서울상의 총회에 쏠린 눈-한국 GM 협력사는 지원 읍소하는데…노조는 양보없는 노숙투쟁-KAI, 연내 직원 700명 채용…창립 이래 최대-현대차 투싼, 1월 판매량 아반떼 추월…SUV 강세 영향△산업-형형색색…스마트폰 컬러전쟁-KT, 해킹 불가능한 `다자간 양자통신망` 구축-“미국 친구와 가상공간에서 엑소 공연보고 대화 나눠요”-현대일렉트릭 `헝가리 통합 R&D센터` 신축…신재생 원천기술 확보 나서△소비자생활-롯데 텃밭 명동 상권에 `신세계` 꽃피다-레드와인 판매가, 수입가보다 평균 11배 비싸-창고에 불났는데…“가만히 있으라”는 쿠팡△여기는 평창-알람 7개서 해방된 빙속여제…“1~2년 더 뛰는게 맞아”-뜨거웠던 레이스, 더 따뜻해진 우정-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개량한복 입고 `아리랑` 선보인다△여기는 평찬-한국 여자 컬링팀, 스웨덴 꺾고 예선 공동 선두-`소치 컬링돌` 이슬비 “좋아요…” 3종 응원-“北에도 체육기자 많아 젊은층 유럽축구에 열광”-`컬링 銅` OAR 크루셀니츠키 `도핑 양성반응` 선수촌 퇴촌-아이스하키 단일팀 머리 감독 “北 선수 돌아가면 울 것 같다”-`막내야 천국서 보고 있니` 동생 스키복 입고 뛴 美 선수△특파원리포트-세계 관광지도 바꾸는 유커-`해외관광 큰 손` 유커 모셔라…아시아·태평양 지역 공항 178곳 더 늘린다-유커에게만 할인쿠폰 제공 금액 높인 英 면세점…SNS 항의에 사과△성공異야기-드라마 촬영장 `떡볶이 조공트럭` 대박…세계 사로잡는 `떡볶이 한류` 머지않아-“국내매장은 300호점까지…그 다음은 본격 해외 진출”△건강-어깨 통증 `오십견`…당뇨환자가 더 심한 이유-혹시 나도?…주 3회 30분 운동하세요-고개 숙인채 스마트폰 오래 쓰면…`목디스크` 지름길△증권&마켓-“5.1% 하락, 세아제강 직격탄” vs “철강價 상승, 장기업황 긍정”-신신제약·에스디생명공학, 우리사주 잭팟 터지나-구멍 뚫린 내 펀드 돈 더 넣어? 말아?-`임상실험 중단` 여파로…한미약품株 8.5% 하락△증권-적자사업은 과감히 정리…60년 家業 지킨 비결이죠-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 이엔에이치 재매각 추진-IPO 비수기는 없다…3월에도 줄줄이 출사표-CVC캐피털vs맥쿼리…`3조 대어` ADT 캡스 인수, 사모펀드 2파전△문화&스포츠-이윤택 “피해자들에게 진심 사죄…법적 처벌도 달게 받겠다”-“황후의 카리스마보다…굴곡진 한 여인의 삶 담을래요”-작아지는 공연시장△사랑&나눔-“현실세계 확장한 AR는 실리콘밸리서 가장 핫한 기술”-`왼손 괴짜` 버바 왓슨 2년만에 아홉수 탈출-국민대 `스키로봇 챌린지`서 대학 1위-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신입사원과 자원봉사-변재윤 국민일보 사장-이병호 제18대 aT 사장-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인생이 영업이다-[생생확대경]대입전형 `학종 확대`는 곤란-[기자수첩]카드사-여신협회, 꼴불견 갈등-[갤러리]이규환안젤리 `빛의 산솨 색동새`△부동산-미분양 쌓였는데 또 분양…헐값에 내놔도 찾는 이 없는 지방 아파트-팔 생각도 앖으면서 1억원 `뻥튀기 호가` 예사…왜-인천 `아인애비뉴` 아파트·메디컬센터가 한곳에△사회-금융 다단계 5년 새 두배로 늘었는데…실형 선고 비율은 반토막-“다스 120억 경리직원 개인 횡령” 檢, 10년전과 같은 결론 내렸다-고대영 前 KBS 사장, 文 대통령 상대로 해임 취소 소송-법원 “이상호, 서해순 비방 말라”…영화 `김광석` 상영은 가능-직계가족 병간호에…최장 10일 쉰다-[포토]`봄이 왔어요` 고개 빼꼼 내민 버들강아지
2018.02.19 I 이후섭 기자
차민규, 男500m 깜짝 은메달...1위와 0.01초차
  • [평창]차민규, 男500m 깜짝 은메달...1위와 0.01초차
  • 19일 오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차민규가 34초42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한 뒤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차민규(25·동두천시청)가 올림픽 타이기록을 세우며 깜짝 은메달을 차지했다.차민규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14조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차민규는 초반 100m를 9초63으로 끊었다. 그전까지 경기한 선수 가운데 5위 기록으로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하지만 후반에 급격히 속도를 높이면서 기록을 끌어올렸다. 결국 34초42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올림픽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올림픽 기록은 미국의 케이시 피츠랜돌프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세운 34초42였다. 중간 순위도 당연히 1위였다.이후 노르웨이의 호바르트 로렌트젠이 0.01초 빠른 34초41을 기록하면서 차민규는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후 선수들 가운데 차민규보다 빠른 기록을 낸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은메달이 확정됐다.차민규는 한국 단거리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34초 31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주목받았다.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차민규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올림픽 기록까지 세우면서 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동메달은 중국의 가오팅유(34초65)에게 돌아갔다.13초 인코스에서 뛴 김준호(23·한국체대)도 35초01로 12위에 올랐다. 반면 11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모태범(29·대한항공)은 35초154로 16위를 차지했다.
2018.02.19 I 이석무 기자
김정숙 여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관람…패럴림픽 홍보
  • 김정숙 여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관람…패럴림픽 홍보
  •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스틸 이미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9일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출연 영화를 관람하며 패럴림픽 홍보에 나선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이어지는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잠실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한민수·정승환·이종경·유만균 선수 등 영화에 출연한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 17명 전원과 가족 및 코칭스태프, 김경만 감독이 참석했다. 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윤강준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장, 평창 동계패럴림픽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했다. 한편 내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6개 종목 중 하나인 장애인아이스하키는 아이스하키를 하지 장애인들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변형한 것이다.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사용한다. 우리 국가대표팀은 현재 세계 랭킹 3위로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18일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G-50’ 행사에 참석해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하며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 입장권 2장을 구매한 바 있다.
2018.02.19 I 김성곤 기자
이낙연 총리 "핀란드 양성평등·복지·교육 등 배울 점 많아"
  • 이낙연 총리 "핀란드 양성평등·복지·교육 등 배울 점 많아"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한 자국 선수단을 격려하고자 국빈 방문한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한국은 양성평등과 복지, 여성고용 및 출산율 제고, 행복한 교육 등 핀란드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양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등 가치를 공유하고 유사한 외교안보 환경을 지닌 동반자”라며 “1973년 수교 이래 외교·안보, 경제·통상, 정보통신기술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발전시켜 왔으며, 최근에는 방산, 환경, 북극개발 등 협력분야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시필라 총리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동계스포츠 강국 중 하나인 핀란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핀란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아이스하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스키 점프, 노르딕 복합 등 11개 종목 105명을 파견했다. 시필라 총리는 “한국의 동계올림픽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한국을 직접 방문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참관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통신 등 핀란드와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과 협력 여지가 크다”면서 “과학기술 및 연구 협력, 자국 항공사의 서울-헬싱키 간 직항항공편 증편 및 부산-헬싱키 신규노선 개설, 한국기업의 핀란드 투자 등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고위인사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 총리가 핀란드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복원된 남북대화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남북대화를 잘 살려나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핀란드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필라 총리는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으로서 한반도 평화조성에 기여해 나가기를 기원한”고 말했다.시필라 총리는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방한 중이며, 이날 총리 면담 이외에도 올림픽 선수촌 방문, 핀란드 선수단의 주요 경기 관람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2018.02.19 I 이진철 기자
'무패 스웨덴도 격침'…여자 컬링팀, 4연승 비결은?
  • '무패 스웨덴도 격침'…여자 컬링팀, 4연승 비결은?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웨덴과 예선전에서 승리한 뒤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강호 캐나다, 스위스, 영국에 이어 19일 스웨덴도 꺾으면서 승리 비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빙판 위의 체스’라고 불리는 컬링은 높은 집중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대표팀은 대회 기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휴대전화를 자진반납하고 선수촌 생활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넷을 통해 외부 소식을 접하다 보면 ‘악성 댓글’로 인해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김선영 선수는 지난 18일 중국전 후 ‘인터넷을 통해 유명해진 걸 모르는가’란 질문에 “방금 알았다. 선수촌 방 TV에서는 (올림픽 주관방송사) OBS 경기영상만 나와 몰랐다”고 말했다.김민정 감독은 “컬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 특성상 안 좋은 말도 나올 수 있다”며 “선수들도 아직 어려 그런 부분을 신경 쓸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경쟁 상대에 대한 분석은 마쳤지만 그 부분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선수들과 미리 말해 휴대전화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컬링 선수들은 선수촌 한 층에 모여 있다”며 “정해진 일정표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으면 직접 찾아가서 말하면 된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상대를 신경쓰지 않는 정신력 훈련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우리는 상대가 누구인지 생각하지 않는 정신력 훈련을 해왔다”면서 “10년 동안 그 부분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 경기 후 계속 같은 말을 하게 되는데 앞으로도 답은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을 7-6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5승 1패를 기록하며 스웨덴과 공동 1위에 올라섰다.
2018.02.19 I 이재길 기자
강도 세지는 트럼프식 으름장…마땅한 실효 대책 없는 정부
  • 강도 세지는 트럼프식 으름장…마땅한 실효 대책 없는 정부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김상윤 기자] 무역 제재 카드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으름장’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세탁기, 태양광, 철강으로 이어진 통상압박이 자동차나 반도체로 번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부도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만 물밑 대화를 늘리는 것 외에 뾰족한 방안이 없다.◇美 무역 제제 철강 이어 車·반도체 확산 가능성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공세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올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어떻게든 유권자에게 보여줄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함께 한·미FTA는 유권자를 설득할 가장 큰 먹잇감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NAFTA 재협상 논의 동향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리포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진다면 3년 후 대선 후보로서의 당내 위상이 약화할 수 있다”며 “트럼프 정부가 선거 승리를 목표로 정치적 판단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실제 미국의 통상 압력은 올 들어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 1월22일(이하 현지시간) 세탁기와 태양광제품에 대해 관세를 매기는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한 데 이어 지난 16일 사실상 사문화한 ‘무역확장법232조’를 꺼내 들었다. 무역확장법232조는 단순한 통상 불균형이 아니라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시행하는 수입 제한 조치다. 미 상무부는 지금껏 사문화된 이 조치를 꺼내 들어 한국에 최대 53%의 관세 부과를 미 백악관에 전달했다. 아직은 권고안이지만 실제 시행된다면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한국 철강 대미 수출은 큰 타격을 입는다.더 큰 문제는 전방위 통상압력이 여기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문화한 무역확장법 232조까지 꺼내 든 만큼 이를 자동차, 조선, 항공기, 반도체 등 다른 분야로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지난해부터 반도체 등에 대한 관련법 적용 가능성을 언급해왔다.실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자국 기업의 특허침해 주장을 받아들여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대상으로 특허침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ITC가 이를 인정하면 해당 제품은 수입이 금지된다. 미 제네럴모터스(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도 이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회의에서 이를 언급하며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이런 소식을 들어본 적 없을 것”이라며 “내 감세 정책 덕분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수치=철강협회)◇실효 대책 없는 정부…“일단 물밑 협상 주력”정부도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지만 대화 외에 산업계의 우려를 줄일 만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은 아직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미국 수입규제 확대를 거론하며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으나 물밑 대화 외엔 이렇다 할 방안이 없는 것이다.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는 “미 정부와 의회, 업계에 대한 ‘아웃리치(외부 접촉)’ 대상을 더 높은 사람 중심으로 넓혀 나가겠다”며 “미국 측 오해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객관적 통계를 기반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곧 미국을 찾아 주요 인사를 만난다. 특히 미국 내에서 한국 철강을 필요로 하는 업체의 목소리를 정부, 정가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의 대미 흑자 규모가 줄고 있다는 점도 어필할 예정이다.그러나 기존 자유무역 질서 논리와는 무관하게 선거를 앞두고 정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미 정부의 변화를 이끌기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문종철 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 연구위원은 “232조뿐 아니라 최근 이어지는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 우리가 미국 움직임을 바꿀 방법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설마 동맹인데’란 안이한 기대가 있었다. 대통령이 심각하게 트럼프 대통령과 담판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강 차관보 역시 지금까지도 ‘아웃리치’가 꾸준히 이어져 왔으나 변화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더욱 어렵다”고 답했다. 상황에 따라 무역확장법232조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그땐 한미가 ‘강 대 강’으로 대치하는 모양새가 돼 한·미 FTA 재협상 때 실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딜레마다.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여자 예선전을 관람하기 위해 입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8.02.19 I 김형욱 기자
평창 이후…압박 높일 美-도발 위협 北
  • 평창 이후…압박 높일 美-도발 위협 北
  • 2018 평창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방남한 북한 응원단이 19일 오후 공연을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했다 취소한 뒤 숙소 인근 인제스피디움 트랙에서 연습을 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북 응원단은 이날 오후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공연을 하는 것을 알려졌었지만, 마이크와 앰프의 설치를 둘러싼 의견차이로 공연을 취소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굳게 닫혔던 북한의 문이 열리면서 북·미 대화 개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한반도 정세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치열한 ‘샅바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유리한 위치에서 대화에 나서려는 기싸움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압박과 북한의 대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은 우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꼬투리 잡고 있다.◇美, 대화 가능성 ‘솔솔’에도 압박 수위는 더 높일 듯미국은 조금씩 대화 가능성이 담긴 발언을 내놓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확고한 신념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에 나서고 있지만 진짜 배경은 북한을 옭죄는 대북 제재라는 판단에서다. 추후에도 강도 높은 대북 압박과 제재 전략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지만 북한에 대한 무시 전략으로 일관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은 북한이 이 나라를 위협하는 것을 멈추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낼 때까지 북한 독재정권에 대한 최대압박을 계속해서 가해나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미국 내 대표적 ‘비둘기파’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현 시점에선 그들(북한)에게 할 말이 없어서 많은 메시지를 보내지는 않지만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알려오는지는 유심히 듣고 있다”고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만약 준비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진행 중인 압박 작전을 계속하고 압박의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북한의 전향적인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다면 북한에 대한 압박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기존의 미국 측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외교적 해결을 줄곧 강조해오고 있는 틸러슨 장관의 입장에서도 북한이 선제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현재의 강대강 대치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대북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높은 수준의 압박을 지속할 수 있는 근거는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4건의 대북제재 결의안이다. 미국만이 아닌 국제 사회가 공조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대북 제재 완화나 해제는 결국 북한의 선제적 입장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北 “한미 군사훈련에 달렸다”북한이 올해 들어 도발을 자제하면서 노동당 기관지 등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피력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북·미가 ‘설전’ 수준에 그치기는 힘들어 보인다. 미국이 예고한 대로 보다 높은 수준의 압박과 제재가 들어갈 경우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가늠키 어렵다. 당장 ‘평창’ 이후로 예고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공개적으로 올림픽 봉화가 꺼지는 즉시 ‘북남관계 해빙’도 끝내는 것이 저들(미국)의 목적”이라며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가 끝나자마자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 군사 연습을 재개하겠다고 고아대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도 올해 조선반도에 평화적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는가 못 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이 전쟁연습을 중지하는가 마는가에 달려있다”고 미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신문은 “북남관계 개선과 긴장완화의 분위기가 깨어지게 된다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미국을 정조준했다.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그 스케줄에 맞춰 매번 진행돼오던 것으로 북한은 지난 2015년부터 이에 대응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왔다. 북한이 평창 올림픽 폐막 이후에 어떻게 대응할지 시선이 쏠린다.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도발을 자제한다면 북·미 대화를 위한 모멘텀이 형성되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또다시 한반도 위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될 전망이다.
2018.02.19 I 김영환 기자
파파다키스, 연기 도중 노출 사고 "실망스러운 경기.. 프리 기대"
  • 파파다키스, 연기 도중 노출 사고 "실망스러운 경기.. 프리 기대"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프랑스 피겨스케이팅선수 파파다키스가 아이스 댄스 도중 의상 끈이 풀리는 노출사고를 겪었다.19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 경기에서 프랑스 대표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와 기욤 시즈롱이 연기를 펼치던 도중 의도치 않은 가슴 노출 사고가 발생했다.파파다키스는 시즈롱과의 격렬한 댄스 도중 고개를 뒤로 젖히는 과정에서 의상 뒤의 후크가 풀려 가슴이 노출됐다. 특히 해당 장면은 방송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미국 ‘USA투데이’는 “파파다키스는 미디어 인터뷰 존을 그대로 통과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그녀가 떠난 자리에선 파트너인 시즈롱이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즈롱은 “의상 문제 때문에 점수를 몇 점 놓쳐서 실망스럽다. 내일(프리댄스)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할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USA투데이는 파파다키스에게 괜찮냐고 물었지만, 파파다키스가 “별로 좋지 않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프랑스의 기욤 시즈롱이 연기를 마친 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의 의상을 고쳐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한국 아이스댄스 대표로 출전한 민유라도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에서 상의 끈이 풀리는 곤혹을 치렀다. 당시 민유라의 파트너 겜린은 풀린 의상을 잡아주며 노련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시 민유라는 “쇼트 경기에서는 옷을 단단히 꿰매 입고 나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의상 사고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기에 선수들의 철저한 의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와 기욤 시즈롱은 이날 깔끔한 연기로 기술점수(TES) 42.71점, 구성점수(PCS) 39.22점, 합계 81.93점을 받았다. 의상 노출 사고에도 24팀 중 2위를 거머쥐었다.
2018.02.19 I 정시내 기자
'연체율 0%' 경기 군포 신협 비결은
  • '연체율 0%' 경기 군포 신협 비결은
  • 김윤식 경기 군포 신협 이사장이 19일 대전 유성구 신협연수원에서 열린 제45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지난해 종합경영평가 대상을 받은 후 대상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신협)[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저희 지점에서는 연체율이 ‘0’입니다.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람이 없었죠. 군포신협만의 철저한 대출 사전·사후관리와 조합원 맞춤형 여신취급의 결과인데 사실 지역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19일 대전 신협 중앙회에서 열린 ‘2017 전국 신협 종합경영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김윤식 경기 군포 신협 이사장의 소감이다.신협 내 대출연체가 한 건도 없는 것은 이례적이다. 898개 신협 전체 평균 연체율이 1.75%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차이다.연체율은 전체 대출에서 한 달 이상 밀린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은행 여신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36%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그나마 받지 못할 대출을 비용으로 처리한 덕이다.인구 28만1205명이 거주하는 경기 군포시는 서울과 인접한 위성도시지만 다른 곳과 비교할때 관계형 금융이 잘 발달했다는 평가다.군포 신협 여신규모는 2016년도 1062억원에서 2017년도 1210억원으로 늘었는데도 대출회수에 말썽이 없었다.현재 지역 3곳에 영업점을 두고 있는 군포 신협은 연체율 관리 성공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산 1622억원과 당기순이익 16억1000만원, 순자본비율 7.36% 경영 성과를 거뒀다. 경영평가 순위는 직전 3위에서 지난해 1위까지 올랐다.김 이사장은 “주로 저소득·저신용자 대상의 소액 서민금융지원 업무가 많은 지역 특성까지 고려하면 대출 사전 사후 관리가 철저한 것”이라며 “연체율 0%는 역대 처음”이라고 말했다.한편, 신협은 이날 군포 신협 외에 경기 장안 신협과 부산 사상 신협을 각각 2위와 3위로 선정해 시상했다. 경기 가평·경기 김포 제일·경기 북수원·부산 광안·부산 원광·경기 평창 등 신협도 우수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2018.02.19 I 전재욱 기자
'평창 외교' 후반전…이방카에 공들이는 정부
  • '평창 외교' 후반전…이방카에 공들이는 정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오른쪽)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듣기 위해 미 의회에 도착,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평창 외교전’이 후반전으로 접어들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한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남으로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인 것과 같이 폐막식을 앞두고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의 방한이 북미대화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은 오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23~24일께 방한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방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최종 조율중”이라고 19일 밝혔다.정부는 이번 이방카 고문의 방한이 북미 대화의 계기로 이어지도록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미 관계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만큼 이방카 고문을 통해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한다.실제 이방카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귀를 잡고 있다’고 평가될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외교정책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는 미국의 시리아 폭격 결정에도 이방카 고문이 영향을 미쳤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방남 이후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방카 고문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의 중요성에는 더욱 무게가 실린다. 최근 미국 고위관계자들이 북한을 향해 잇따라 대화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방카 고문이 전달할 메시지도 주목된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가리켜 “우리가 북핵 해결을 외교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할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를 귀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는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올림픽 방한 때 보인 모습과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지연되고 있는 모습 등을 볼 때 한미 간 입장 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직설하는 성향임을 감안하면 현재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박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김여정 제1부부장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방카 고문은 한국의 메시지를 가장 솔직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이방카 고문을 통해 한국 역시 비핵화를 위해 최대 압박을 가한다는 미국의 대북정책의 큰 틀에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정부는 이방카 고문에게 ‘정상급 의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참석은 정상급 인사의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예우 제공이 없는 사적 방문으로 분류되지만 정부는 이번 올림픽의 중요성을 감안해 공적 방문에 준하는 의전을 제공하고 있다. 이방카 고문의 경우 정상급 인사로 분류되지 않지만 다른 국가 정상들 수준의 의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도 정상급 예우와 편의를 제공했다.
2018.02.19 I 원다연 기자
단일팀의 마지막 훈련..."北선수 떠나면 울 것 같아"
  • [평창]단일팀의 마지막 훈련..."北선수 떠나면 울 것 같아"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7∼8위 순위 결정전을 하루 앞둔 남북 단일팀 새러 머리 총감독과 북한 박철호 감독, 코치들이 19일 오전 관동하키센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단일팀의 최종전 상대는 스웨덴이다. 사진=연합뉴스[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물했고 우여곡절도 많았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이제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0일 열릴 스웨덴과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7~8위 결정전을 앞두고 19일 오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단일팀은 스웨덴전을 마친 뒤에도 북한 선수들이 돌아갈 때까지 몇 차례 더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를 대비해 훈련을 하는 것은 이날이 마지막이었다.마지막 훈련인 만큼 분위기는 그전과 사뭇 달랐다. 우선 훈련 시간이 짧았다. 평소 1~2시간 정도 강도 높은 훈련을 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약 30분 정도 훈련을 진행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새라 머리 감독은 훈련을 마치기 전 선수들에게 자유시간을 보내도록 허락해 눈길을 끌었다. 박종아, 한수진 등 선수들은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 시작했다. 머리 감독과 박철호 북한측 감독 등 코치진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머리 감독은 “남북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일주일 쯤 지난 뒤 우리는 한팀이 됐다고 느꼈다. 박 감독이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했고, 나도 동의한다”고 말했다.이어 “언제 다시 우리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모른다”며 “박 감독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오늘 찍은 사진을 전부 다 뽑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머리 감독은 “난 잘 안 우는 편인데 북한 선수단이 돌아가면 울 것 같다”며 “그들이 돌아가면 언제 다시 볼지 모른다. 친선경기 등이 있으면 좋겠다. 그 선수들을 계속 돕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그동안 대표팀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수문장’ 신소정은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중학교 1학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15년 가까이 대표팀 골문을 지킨 신소정은 “엄청나게 아쉽다. 올림픽을 10년 넘게 기다려왔는데 마지막이 왔다고 하니까 슬프고, 눈물 날 것 같다”고 말했다.신소정은 “은퇴는 경기 끝나면 생각해보겠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나도 나이가 있어서 어머니한테 죄송스럽다. 그동안 불효하며 지낸 것 같다. 내 행복을 위해 너무 욕심부렸던 것 같다”고 밝혀 은퇴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단일팀이 감상에만 젖은 것은 아니다. 올림픽 첫 승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훈련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격렬하게 펼쳐졌다.조별리그에서 스웨덴에게 0-8로 패한 것을 떠올린 머리 감독은 “이건 우리의 복수전이다”며 “우리가 그렇게 질 팀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단일팀 공격수 이진규도 “점수판에 그렇게 나오기는 했지만, 선수들 모두 그 경기가 0-8이 나올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에게 증명해야 할 것이 있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2018.02.19 I 이석무 기자
부동산 앱 직방, 새 얼굴에 배우 이동욱 선정
  • 부동산 앱 직방, 새 얼굴에 배우 이동욱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배우 이동욱이 직방의 새 얼굴로 선정됐다.부동산정보 서비스 (주)직방(대표 안성우)은 배우 이동욱(킹콩by스타쉽)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직방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원·투룸 등 주거 정보를 다루는 부동산 플랫폼으로, 최근 드라마 등에서 인기몰이 중인 이동욱을 새 모델로 선정했다. 이동욱은 직방의 주 타깃인 에코세대(20~30대)에게 세련되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최적의 모델이라는 설명이다.직방의 2018년 브랜드 슬로건은 ‘좋은 집 구하는 기술, 직방’이다. 2012년 1월 오피스텔, 원·투룸 부동산정보 서비스로 출발한 직방은 2016년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를 추가하며 종합 주거정보 플랫폼으로 확대했다. 최근 △빅데이터랩 △VR홈투어 △거주민 리뷰 △실거래가 이지뷰 등 부동산 신기술을 통한 부동산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이동욱은 지난해 tvN 드라마 ‘도깨비(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출연 이후 광고 및 화보 촬영, 아시아 투어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동욱은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JTBC 에서 방영 예정인 의학 드라마 ‘라이프’(가제) 촬영을 앞두고 있다.이동욱이 촬영한 직방의 신규 TV CF는 다음 달부터 지상파와 케이블TV에서 방송되며, 새로운 매스캠페인 역시 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한 곳곳에서 옥외광고로 만날 수 있다.직방 김필준 마케팅이사(CMO)는 “직방은 빅데이터랩과 VR홈투어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기존 부동산정보 서비스의 한계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동욱을 통해 이러한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2018.02.19 I 김현아 기자
  • 내일(화) 기온 예년보다↑…대기 매우 건조
  • 우수에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라는 말이 있듯, 우수 절기인 오늘(19일·월) 한결 추위가 누그러졌다. 내일(20일·화)도 오늘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 기온이 -2℃ 등으로 예년보다 높은 기온에 큰 추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에도 예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 6℃까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큰 일교차에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여기에 날이 갈수록 대기가 더욱 메말라가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다. 오늘 건조주의보에서 건조경보로 강화된 곳도 있고, 건조주의보다 확대된 지역들이 많다. 이럴 때 일수록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게다가 고기압 영향권에서 눈,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여 대기의 건조함은 더해만 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여 불씨 관리를 잘해야겠다. 평창의 아침 기온은 -8℃까지 떨어지겠지만, 지역의 특성상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다. 한낮에는 2℃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예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지만, 글피(22일·목)와 금요일(23일) 사이 중부지방으로 눈이나 비가 올 전망이다. 주말(24~2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일요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9℃까지 올라 활동하기 좋겠다.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02.19 I e뉴스팀 기자
文 대통령 "이상화 선수 은메달, 평창에서 가장 아름다워" 축전
  • 文 대통령 "이상화 선수 은메달, 평창에서 가장 아름다워" 축전
  •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에게 19일 공식 축전을 보냈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축전을 올려 “이상화 선수의 은메달은 평창에서 가장 아름다은 메달”이라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눈물이 은메달로 하얗게 빚어져 빙판처럼 빛납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문 대통령은 “이상화 선수는 힘들수록 빙판을 달리고 또 달리며 끊임없이 도전했다”며 “벤쿠버에서는 도전자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소치에서는 챔피런으로 수성을 이뤘다. 이번 평창은 ‘우리나라 올림픽’이라고 남다른 애정으로 다시 도전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 국민들은 이상화 선수를 사랑한다”고 격려했다.이어 “그동안 이상화 선수는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주고, 아름다운 도전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었다”며 “국민들의 마음속에 언제나 세계 최고의 빙속여제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앞서 이상화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 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이날 금메달은 36초94로 올림픽 기록을 세운 고다이라 선수가 차지했다.
2018.02.19 I 이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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