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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北, 기회 놓치지 말고 대화 나서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북한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주제로 진행된 ‘세계기자대회’ 오찬에 참석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제재와 압박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동시에, 평화적인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북 관여도 필요하다는 입장임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된 남북대화는 우리 정부의 꾸준한 대북 관여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갈 필요도 있다”며 “특히 우리는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북한에 대한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강 장관은 “현재까지 북한은 미국과 비핵화 대화에 임하겠다는 어떠한 의향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으로서도 강력한 제재가 부과된 현 상황에서 미국과의 담판 없이는 자신의 핵심이익이 보장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진솔한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을 그려나가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력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대화 국면으로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 역내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5 I 원다연 기자
버튼 스노우보드, US오픈 스노보드 챔피언십 개최
  • 버튼 스노우보드, US오픈 스노보드 챔피언십 개최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성부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노보드 업계 1위 브랜드 버튼 스노우보드가 스노보드 대회인 버튼 U.S. 오픈 챔피언십(Burton U.S. Open Championship)을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주 베일 마운틴 리조트에서 열린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인 숀 화이트, 클로이 킴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석한다.본격적인 경기는 6일 주니어 잼(Junior Jam; 14세 이하 선수들이 풀 사이즈 슈퍼파이프에서 펼치는 시합)으로 시작된다. 9일과 10일에는 각각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 결승전이 열린다.하프파이프 경기에서는 지난해 챔피언인 숀 화이트와 클로이 킴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약 34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버튼 U.S. 오픈 챔피언십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노보드 대회 중 하나이자 가장 오래 운영된 대회다.1982년 첫 개최 이후 하프파이프 숀 화이트, 클로이 킴과 슬로프스타일 마크 맥모리스, 안나 가서 등의 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많은 신예들이 U.S.오픈 챔피언십을 통해 기량을 뽐내며 스노보드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국내 선수로는 35회 버튼 U.S. 오픈 챔피언십 주니어 잼에서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이준식이 슈퍼 루키로 주목받고 있다. 이준식은 평창 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에어에 출전한 이민식의 동생이다.버튼 U.S. 오픈 챔피언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 또는 버튼 U.S. 오픈 챔피언십 공식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홈페이지의 라이브 웹 캐스트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
2018.03.05 I 이석무 기자
‘수석 대북특사’ 정의용 “文대통령 ‘비핵화 확고한 의지’ 전달”
  • ‘수석 대북특사’ 정의용 “文대통령 ‘비핵화 확고한 의지’ 전달”
  • 청와대가 4일 오후 발표한 대북특별사절단 단장을 맡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 대북특사단 방북과 관련, “무엇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간 대화와 관계개선의 흐름을 살려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수석 대북특사인 정의용 실장은 이날 오후 방북에 앞서 오전 11시 30분 춘추관을 방문, 출국인사에서 “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서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 방문은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북측에서 특사와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것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용 실장은 이어 “남과 북의 대화는 물론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협의하고자 한다”며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포함한 이번 특사단은 남북문제 관해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 갖추고있는 인사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북특사단이 소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저와 모든 특사단원은 이번 방북에 대한 국민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국내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 모아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북특사단은 이날 오후 2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방북해 서해 직항로를 거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이와 관련해 5일과 6일 1박 2일에 이르는 방북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은 5일 저녁이나 6일 오찬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북특사단은 수석 특사인 정의용 실장 이외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이다. 아울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를 포함한 실무진 5명도 포함됐다.
2018.03.05 I 김성곤 기자
바른미래 “대북특사, ‘비핵화’가 성과의 유일한 기준”
  • 바른미래 “대북특사, ‘비핵화’가 성과의 유일한 기준”
  •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5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광주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유승민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5일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 ‘반드시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이날 창당 후 처음 호남을 찾았다. 박 공동대표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올림픽 이후 한반도 문제가 어떻게 해결 기미를 찾을 것인지 국민들이 궁금해하면서 몹시 불안해 하고 있다”며 “교착된 남북관계가 돌파구를 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언급했다.이어 “이번에 파견된 특사는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소임과 역할이 있다”며 “큰 성과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유 공동대표도 “더 이상 자격 시비는 더 이상하지 않겠다. 문제는 이들이 가져올 성과다. 성과의 유일한 기준은 비핵화다. 대북 특사가 간다고 무조건 대화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다면 너무 순진한 착각”이라며 “대북특사까지 보냈는데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한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서훈 국정원장이 대북특사에 포함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비판해 왔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 없이 남북대화도, 북미대화도 의미없다’고 김정은에게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분명한 대답을 듣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북특사 파견 이후 외교안보 전력에 대한 심도있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도 했다.두 사람은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박 공동대표는 “낡은 정치구도를 깨고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 속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고 국력을 모을 수 있도록 호남이 마중물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유 공동 대표도 “지역주의를 악용하는 구태정치 극복을 얼마나 갈망하는 지 안다”며 “호남에서 신뢰있는 정치하겠다. 신뢰는 일관성에서 만들어진다. 언행일치를 보여주면 우리 바른미래당에 마음을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2018.03.05 I 임현영 기자
평창패럴림픽 기간 KTX 장애인석 확대…교통약자 서비스 강화
  • 평창패럴림픽 기간 KTX 장애인석 확대…교통약자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맞춰 정부가 KTX 장애인석을 늘리고 장애인 도우미 제도를 확대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장애인들의 축제 패럴림픽 기간에 이동이 불편한 국내외 휠체어 관광객을 위해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패럴림픽 기간 경강선 KTX의 편당 휠체어 좌석을 기존 5석에서 15석으로 확대한다. 휠체어 좌석은 장애인용 화장실 등 시설을 갖춘 1,2호차에 10석을 추가로 확보하고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을 위해서는 3~8호 차량 객차당 10석씩 총 60석을 우선 예약 좌석으로 운영한다. 출발 20분 전까지 예매되지 않으면 일반석으로 전환된다. 패럴림픽 기간에 경강선 KTX는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직통 4편을 포함해 주중에는 하루 편도 22회, 주말에는 30회 운영한다. 또 교통약자의 열차 승하차와 환승 등을 지원하기 위해 코레일 장애인 도우미 제도를 확대·운영한다. 특히 해외 휠체어 이용객의 인천공항~개최지 이동 간 서비스 사각지대가 없도록 인계 지점과 소관구역을 명확히 하는 등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 중이다. 인천공항 내 장애인 전용 라운지와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 쉼터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교통약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관련 시설을 개선했다. 개최 지역 내에서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저상버스 48대와 휠체어리프트 미니밴 139대를 확보했으며, 이 중 저상버스는 관중 셔틀버스 13개 노선에 투입되어 노선별 6~20회 운행될 예정이다.평창 조직위원회는 패럴림픽 전체 관중 22만 명 중 휠체어 관광객은 총 3500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에서 외국인은 100여 명일 것으로 전망했다. 선수단 등 클라이언트에 대해서는 조직위에서 확보한 특장버스 46대와 특별교통수단을 제공한다. 총 6000여 명 중 휠체어 장애인은 300여 명이다. 18일 열리는 폐회식에는 티켓 중복 구매율과 대중교통 분담률 등을 고려해 주말 휠체어석 450석, 인천공항 출발 60석 등 철도 수송 좌석을 확보했다. 아울러 조직위원회는 국내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 등과 함께 시도별로 버스를 대절한 ‘경기관람 특별 수송지원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해 국내 교통약자 관람 수요를 대거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김정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올림픽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패럴림픽 기간에도 조직위 교통관리센터에 국토부 인력을 파견할 것”이라며 “패럴림픽 수송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 원활한 교통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8.03.05 I 권소현 기자
추미애 "대북특사단, 한반도 평화 불씨 잇는 발판될 것"
  • 추미애 "대북특사단, 한반도 평화 불씨 잇는 발판될 것"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별사절단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가져다준 한반도 평화 불씨를 이어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의 대북특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봄이 오면서 한반도 평화의 문도 열릴 조짐”이라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번 방문은 북미대화 성사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대화를 위한 여건 성숙을 가져오는 첫 단추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대화를 위해 각자의 조건을 낮추겠다는 자세에서 시작하면 해결 못할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북한도 평창올림픽을 위한 방남에서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진정성과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방문에서 전달되는 문 대통령 제안을 북한이 직접 확인한 진정성과 의지 관점에서 받아들이면 생각보다 어려운 난관은 없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온 국민이 기대하는 한반도 평화 물꼬를 기대하며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8.03.05 I 유태환 기자
레이양,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봉송
  • 레이양,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 봉송
  • 사진=매그넘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겸 스포츠트레이너 레이양이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와 함께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3일 저녁 7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8개의 불씨가 하나로 합쳐진 성화는 4일 오전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청계광장까지 서울 전역 67.9㎞를 달렸다. 패럴림픽 성화의 서울 봉송은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이다.4일 서울 봉송에는 레이양을 비롯해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 AOA 설현,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 등이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이 성화는 5일부터 강원도 주요 도시 봉송에 나선다. 5일 춘천을 시작으로 6일 원주, 7일 정선, 8일 강릉을 거쳐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당일인 9일 평창에 입성한다.레이양은 올해로 3년째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특별시지부, (사)한국망막변성협회,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 마라톤 타임즈가 주관하는 ‘함께 뛰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레이양은 평소 시각장애인을 위한 요가 강습 등 시각장애인 건강 증진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018.03.05 I 김윤지 기자
지방선거 D-100…文대통령 지지율 66.5%, 민주 50%
  • [리얼미터]지방선거 D-100…文대통령 지지율 66.5%, 민주 50%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상승세 속에 60%대 중반을 유지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 승리 전망을 높였다.리얼미터가 지난달 26~28일, 이달 2일 나흘간 전국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66.5%를 기록했다. 2월 둘째주 6.31%에서 65.7%로 상승했다가 이번에 다시 0.8%포인트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29.3%로, 전주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리얼미터 측은 “주초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평가로 상당 폭 올랐다가 주 중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30년 구형 소식 이후 크게 내렸고, 주 후반에는 3·1절 기념사 영향 등으로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일간집계로는 등락 변화가 컸다”고 설명했다.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50.0%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리얼미터 측은 “일간집계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문 대통령 지지율과 등락을 같이 한다”며 “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대북특사 파견 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2주 연속 상승해 7주 만에 50%선을 회복했다”고 전했다.한국당은 19.7%로 전주보다 0.4% 올랐고, 바른미래당은 6.8%로 전주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20% 선에 근접했지만, 최근 5주 동안의 지지율 변화를 보면 20% 전후에 머물며 정체양상을 보인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통합창당 이후 2중 연속 하락해 한자릿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는 “바른미래당이 TK(대구경북)와 중도층에선 10%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PK(부산경남)와 40,50대에서 이탈이 있다. 국민의당 텃밭이었던 호남에선 민주당, 민주평화당에 밀린다”고 했다.이와 함께 정의당은 0.7%포인트 떨어진 4.5%로 나타났으며, 민평당은 3.0%로 변동이 없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861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3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5.2%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3.05 I 김미영 기자
‘황금빛 내인생’, 43.9%로 시청률 회복…잿빛으로 끝나나
  • ‘황금빛 내인생’, 43.9%로 시청률 회복…잿빛으로 끝나나
  • 사진=‘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황금빛 내 인생’이 단숨에 시청률을 회복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50회는 전국 기준 43.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9회가 기록한 38.1% 시청률 보다 5.8%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40%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전 시청률을 되찾은 셈이다. 이날 방송에선 위암 말기인 서태수(천호진 분)가 가족과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병원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서태수는 아내 양미정(김혜옥 분)과 여행을 떠났고, 서지안(신혜선 분)은 유학을 잠시 미뤘다. 그 와중에 최도경(박시후 분)과 서지안은 다시 이별의 위기에 처했다.‘황금빛 내 인생’은 종영을 2회 앞두고 있다. ‘상상암’인줄 알았지만 실제론 생이 한달 밖에 남지 않은 서태수 캐릭터를 두고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대로 끝나기엔 서태수의 인생이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제작진은 한 차례 ‘상상암’이란 카드를 사용했다. 과연 희망을 안기는 주말극으로 마무리될지, 제목과 거리가 있는 ‘잿빛 내인생’으로 끝날지 주목된다.
2018.03.05 I 김윤지 기자
살찔 걱정은 덜고 강원도의 맛은 즐기기 '다이어트 맛집' 지도
  • 살찔 걱정은 덜고 강원도의 맛은 즐기기 '다이어트 맛집' 지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무치게 추웠던 겨울 날에도 뜨겁게 열기를 이어가던 평창 동계 올림픽이 지난달 25일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 올림픽의 열기가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오는 9일 개최될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선수들의 감동 스토리를 연이어 만들어갈 준비를 마쳤고, 봄맞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늘면서 강원도의 찾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여행의 묘미는 ‘맛집 탐방’이라고 했다. 강원도의 대표 음식에 대한 관심도 많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가 강원도를 방문할 다이어터들을 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되는 강원도 음식을 선정했다. 살찔 걱정을 덜어내면서 맛있는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이어트 메뉴를 알아본다.◇평창△메밀전병 = 메밀의 루틴은 황산화작용으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단백질은 체지방 축적을 억제한다. 메밀전병 안의 각종 채소와 두부는 단백질 보충은 물론, 변비를 예방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황태칼국수 = 황태는 단백질 56%, 지방 2%로 구성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콜레스테롤도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황태칼국수는 밀가루 음식이므로 한끼 적정 허용량 100g을 기준으로 반 그릇만,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국수보다 황태의 비율을 늘려서 먹으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을뿐더러 탄수화물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채소류 반찬을 곁들여 영양균형을 맞추는 것도 건강에 좋은 방법. 국물에 염분이 많을 수 있으므로 후식으로 칼륨이 많은 오이를 반 개 정도 먹자.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된다.△양고기 숯불구이 = 양고기에 있는 항암물질 CLA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피부암, 결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저지방·고단백·고칼슘 음식이며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 등에 도움이 된다.◇횡성△한우구이 = 올레인산의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우에 있는 지방은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 고혈압 등 성인병 유발 위험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적당량만 먹는 것이 현명하다. 60g 기준으로 약 90㎉이므로 1번 먹을때 120~150g(약 180~230kcal) 정도 먹는 것이 좋다. 각종 쌈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래가고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돼 다이어트에 조금 더 효과적이다.◇강릉△ 물회 = 신선한 회와 함께 각종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영양만점의 건강식으로 꼽힌다. 물회에 들어가는 해산물도 오징어, 전복, 해삼, 우럭, 물가자미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생선 회에는 단백질과 함께 지방이 들어 있어 열량이 적지 않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초당두부 =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100g당 90㎉로 열량도 낮은 편이다. 특히 강릉의 초당두부는 동해안의 바닷물을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일반 두부보다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춘천△닭갈비 = 고단백질원인 닭고기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쌈채에 싸서 먹으면 채소 섭취량을 늘리고 포만감이 배가 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닭갈비를 먹고 난 후 볶음밥은 아쉽지만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막국수 = 고추장 양념을 덜어 평소보다 싱겁게 조절한다.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부족했던 식이섬유와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김우준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위원장은 “외식의 경우 양념과 음식의 양을 조절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수 있다”면서 “자극적인 양념을 피하고 적정량만 섭취하며 식사에는 채소를 곁들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365mc ‘다이어트 맛집 지도’인포그래픽
2018.03.05 I 이순용 기자
윤성빈 측 "장예원과 열애 아냐…친분 있는 사이"
  • 윤성빈 측 "장예원과 열애 아냐…친분 있는 사이"
  • 사진=장예원 아나운서 SN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스켈레톤선수 윤성빈(강원도청) 측이 장예원 SBS 아나운서와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윤성빈 측은 5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장 아나운서와 관계에 대해 “예전부터 인터뷰 등을 통해 안면이 있었고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터뷰 등을 하면서 좀 더 가까워졌다”면서 “교제하는 사이는 아니”라고 말했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쇼핑몰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두 사람의 사진과 목격담이 게재됐다. 현장에서 두 사람을 목격했다는 한 네티즌은 “팔짱을 끼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고 있었다”고 묘사했다. 해당 사진과 글은 삽시간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앞서 장 아나운서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SBS와 인터뷰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로 윤성빈을 지목했다. 장 아나운서는 윤성빈을 “지켜보고 있는 선수”라고 표현하면서 “이번에 올림픽 때 꼭 한 번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관심을 표명했다. 실제 올림픽 기간 윤성빈과 인터뷰가 성사됐고, 장 아나운서는 SNS에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했다. 1990년생인 장 아나운서는 2012년 숙명여대 3학년에 역대 최연소 SBS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됐다. 지난해 약 5개월 동안 주말 ‘SBS 8뉴스’ 앵커로 활약했으며, ‘TV 동물농장’, ‘풋볼 매거진 골!’, ‘접속!무비월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1994년생인 윤성빈(강원도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평창 스타’로 거듭났다.사진=이데일리DB
2018.03.05 I 김윤지 기자
관공공사, 세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ITB 베를린' 참가
  • 관공공사, 세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ITB 베를린' 참가
  • 지난해 3워 ㄹ열린 ITB 박람회 한국관광홍보관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붐을 이어가기 위해 세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포스트 올림픽에 대비한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 ‘ITB 베를린 2018’에 참가한다. 세계인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끝난 평창동계올림픽에 연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을 비롯한 한국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매년 3월에 열리는 ‘ITB 베를린’은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만 18만여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올해에도 190여 개 국가가 참가해 1만 1000여 개의 부스를 차려 놓고 치열한 홍보 경쟁을 펼친다.공사는 이번 박람회에 서울시와 제주도 등의 지자체와 여행사, 항공사 등 18개 업체·기관이 공동으로 참가해 2018 평창패럴림픽, 고품격 방한 초호화 및 K-뷰티 상품, 한식 등 한국의 관광상품과 이벤트를 소개한다.공사는 아시아 홀 중앙에 한국관광홍보관을 설치해 유럽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공사는 16개 국내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공동으로 패럴림픽을 연계한 장애인과 시니어 특화상품을 비롯해 포스트 올림픽 관광 테마로 강원도 월정사와 평창올림픽 시설 답사 상품, 고품격 초호화 관광 및 K-뷰티 상품, 미셸린 빨간색 안내 책자 선정 한식 체험 상품 등 32개의 주력 상품을 홍보한다.또 박람회 첫 사흘 동안에는 총 9회에 걸친 한국관광 워크숍을 개최해 유럽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상품을 알린다. 첫 행사는 한중일 NTO가 공동 개최하는 관광 설명회다. 이 설명회에서는 독일 현지의 아시아 전문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 100명을 초청해 한중일 3국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소개한다. 두 번째 행사는 ‘초호화 한국관광워크숍’으로 글로벌 유통채널인 ‘트래블러 메이드(Traveller Made)’ 회원사 상품개발 담당자 15명을 초청해 고급 호텔과 한옥, 도자기 장인, 웰니스 체험 등 소비력이 높은 유럽 관광객을 겨냥한 고품격 초호화 상품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현지의 한국관광전문가(Korea Travel Specialist) 육성을 위한 관광 워크숍 및 국적항공사 공동 판촉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한국관광홍보관에서는 한복 체험, 종이봉투 접기, 단청무늬컵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이벤트와 서울시 후원의 ‘썬앤문(Sun & Moon)’ 퓨전국악 공연 등이 열려 방문객의 관심과 흥을 돋운다. 공사는 또한 9만 명의 SNS 팔로워를 가진 독일 유명 뷰티블로거 자스민 제이드를 초청, 한국여행기와 K-뷰티를 소개하는 ‘K-Beauty 한국여행 워크숍’를 개최하고 유럽의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방한 관광 유치 활동도 전개한다.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세계의 미디어가 주목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올림픽의 열기와 관심이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스트 평창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3.05 I 강경록 기자
“수호랑 가고 ‘반다비’ 온다”
  • [평창]“수호랑 가고 ‘반다비’ 온다”
  • 롯데백화점 본점 평창 공식스토어에 진열된 반다비 인형을 고객이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앞두고 인기상품 품목할인, 1+1 행사 등 다양한 ‘평창 붐업’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패럴림픽의 개막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이후 문을 닫았던 슈퍼스토어도 재개장한다.패럴림픽을 앞두고 마스코트 ‘반다비’의 인기 또한 뜨겁다. 롯데백화점 본점 평창 올림픽 공식 스토어에서는 반다비 관련 상품이 성황리에 판매 중이다. 개막식을 열흘 앞 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엿새간 30cm 인형, 가방걸이, 쿠션 등 반다비 마스코트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주 대비 100% 이상 늘었다.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굿즈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기간인 2월9일부터 25일까지 평창 공식스토어는 3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롯데백화점 본점 평창 올림픽 스토어는 올림픽이 끝난 후인 지난달 28일 공식 스토어 최대 매출인 12억원의 일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패럴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은 평창 올림픽 기간 인기 상품이었던 하트 핑거 장갑을 1만5000원에 1+1 판매한다. 또 기존 7만원에 판매하던 크리스탈 LED 성화봉을 5만원에, 13만원에 판매하던 크리스탈 LED 메인스타디움을 9만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재열 롯데백화점 평창 라이선싱팀장은 “평창 패럴림픽이 다가오며 많은 고객이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 관련 품목을 찾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보다 많은 분들이 관련 상품을 착용하고 소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8.03.05 I 강신우 기자
정부,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유치 추진
  • 정부,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유치 추진
  • ‘2018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 현장 모습(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국내 크루즈 산업과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유치를 추진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2018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2018 Seatrade Cruise Global)’에 국내 크루즈 관계기관들과 공동으로 참석해 한국 기항지를 홍보하고 월드 크루즈 유치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198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4회를 맞이하는 세계 크루즈 산업 박람회는 세계 크루즈 선사와 건조사, 선용품 공급업체, 모항과 기항지 등 크루즈와 관련된 90여 개국 800개 기관 1만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크루즈 산업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는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한국은 문체부와 해수부가 공동으로 대표단을 구성하고, 부산, 인천, 제주 등 주요 기항지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 부산·인천 항만공사 등 국내 크루즈 관계기관 30여 명이 함께 참석한다. 박람회장 내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지자체와 함께 한국 기항지 홍보관을 설치해, 한국 관광 상품을 홍보한다. 부스를 방문하는 크루즈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과 시식’과 ‘한복 체험과 사진 촬영’ 등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이어 해수부는 아시아크루즈협의체(Asia Cruise Corporation, ACC) 회원국(6개국)과 공동으로 세계적 크루즈 관계자 700여 명을 초청하는 ‘아시아크루즈협의체 환영 리셉션(Welcome Reception Asia Cruise Corporation)’ 행사를 오는 6일 오후 5시(현지시각)에 개최한다. 해수부는 리셉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전통문화와 최첨단 도시가 공존하는 한국 기항지들의 매력과 크루즈 기반시설(인프라) 정책 등을 발표한다. 또 인천항만공사,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지자체 등 크루즈 관계기관도 한국 기항지를 홍보하고 월드 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해수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세계적 크루즈 선사들과 한국 기항지 스케줄 등을 별도로 협의한다.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만, 홍콩 등 동남아와 월드 크루즈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알려진 대한민국의 매력을 다시 한번 세계인에게 알릴 좋은 기회로서, 크루즈 국내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크루즈 체험단 확대, 크루즈 홍보 다양화 등을 통해 국내 수요를 확대해 국내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도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3.05 I 강경록 기자
여행업, 평창올림픽 여파로 2월 실적 부진-NH
  • 여행업, 평창올림픽 여파로 2월 실적 부진-NH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여행업종에 대해 평창올림픽 영향으로 지난달 영업이 타격 받아 전월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아웃바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한 상태여서 추가 업사이드는 인바운드 사업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 선호주 하나투어(039130)를 유지했다.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 2월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는 35만9053명으로 전월대비 14.7% 증가했고 모두투어는 13만5413명으로 8.0% 감소했다”며 “평창올림픽으로 공무원·기업단체 출국이 줄면서 예상대로 1월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2월말 일본 수요가 집중돼 일본 송출객 수가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한 하나투어와 달리 모두투어는 4% 증가에 그친 것이 양사 차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장거리 수요도 하나투어 미주·유럽 송출객수는 2.7% y-y 감소한 데 그쳤지만 모두투어는 23.1% 감소했다.그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은 지역 믹스 변화로 각각 6%, 2% 하락할 것”이라며 “두 업체 모두 1분기 별도 이익 성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컨센서스 기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6배, 22배에 거래돼 밸류에이션 확대 여력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만 최근 주가 움직임이 상반돼 배당 수익률은 하나투어(1.5%)가 모두투어(1.3%)보다 앞선다. 이 연구원은 “아웃바운드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상황으로 추가 업사이드는 인바운드 사업 턴어라운드에서 가능하다”며 “인바운드 사업 관련 영업민감도가 큰 하나투어에 대한 선호 관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2018.03.05 I 이명철 기자
평창올림픽, 트로트 한류 도화선 기대
  • [트로트 레볼루션]평창올림픽, 트로트 한류 도화선 기대
  • 가수 조정민과 일본의 유명 작곡가 나카무라 타이지가 최근 오사카에서 쇼케이스 형태로 열린 조정민의 일본 첫 단독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난 25일 폐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이 트로트 한류에 불을 지필지 주목된다. ‘한국의 매력’에 세계의 관심이 쏠린 지금 ‘전통가요’로 불리는 트로트도 한류의 흐름을 타고 해외로 무대를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K팝을 비롯해 국제사회에 한국을 알린 한국 대중음악들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도 주요 문화 콘텐츠로 세계 각국 참가자 및 관람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트로트 관계자들은 그 사이에서 간간이 트로트 리듬이 들린 게 시장 확대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숨기지 않고 있다.◇ 트로트, 개막 전부터 올림픽과 시너지트로트는 대회 개막 이전부터 평창 올림픽과 협력관계를 다지며 시너지 효과를 내왔다. 지난달 30일 KBS1 평창 올림픽 G-10 특별생방송 ‘하나 된 열정 하나 된 세계’에서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김병찬, 딘딘, 주이와 함께 진행을 맡아 활약했다. 조정민은 공연에도 나서 자신의 노래 ‘슈퍼맨’으로 무대 매너를 뽐냈다. 설하윤도 평창을 배경으로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부르고 박혜신과 ‘아모르파티’로 듀엣 호흡을 맞췄다. 당시 생방송은 시청자들의 연령대를 다변화함으로서 올림픽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했다.흥겨운 응원가 리듬에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과 메이저풍 세미트로트 등의 리듬을 녹여낸 ‘평창아리랑’은 평창올림픽 응원가로 대중에게 소개됐다. 강민이 작·편곡, 김흥국이 작사를 맡았다. 이 노래를 작곡한 가수 강민은 “트로트 특유의 창법인 꺾기와 세미트로트의 흥겨운 리듬이 노래에 맛을 더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정감을 느끼면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형태로 노래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평창아리랑’은 김흥국, 김준성과 국악인 안소라 외에 최근 활동이 활발한 진해성, 금잔디, 한가빈, 이순정, 유지나, 장미, 송가인 등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녹음을 했다. 국악을 전공한 송가인은 한 서린 ‘아리랑’으로 노래의 시작을 장식했고 금잔디는 차분한 중저음, 유지나는 빠른 템포의 ‘아리랑’ 합창을 리드하는 등 트로트와 국악의 크로스 오버도 시도됐다.◇ 올림픽 전부터 中·日서 ‘그린 라이트’트로트 리듬이 평창 올림픽을 홍보하는 데 도움을 준 셈이다. 트로트 입장에서도 홍보 효과가 있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그린 라이트’ 신호다.‘평창아리랑’은 동영상 콘텐츠로 바이두 등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 업로드됐다. 한반도 사드배치를 계기로 얼어붙었던 한중관계가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여러 분야에서 풀리는 조짐이지만 ‘한한령’에 관해서는 아직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평창아리랑’의 현지 사이트 동영상 업로드는 그런 점에서 고무적이다.강민은 “중국 전통가요는 마이너풍 트로트와 중남미 민요의 리듬이 섞인 듯한 느낌”이라며 “트로트의 현지 시장 공략은 나쁘지 않은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 특히 중국 북동부에서는 한국 트로트 풍의 노래들을 즐겨 듣는다”고 말했다. 강민은 중국어로 현지 전통가요 풍의 트로트곡들을 지난 2016년 발표하기도 했다. 강민은 “트로트는 꺾기가 전부가 아니다”라며 “트로트에 담긴 애절한 한의 정서는 아시아 어디에서도 어렵지 않게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국내 트로트 가수들의 현지 활동에 대한 의사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한령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을 뿐이다. 성공적으로 끝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한령이 완화된다면 트로트 시장에서의 수혜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일본에서 ‘엔카의 여왕’ 계보를 이은 김연자(사진=이데일리DB)◇ 조정민, 김연자의 日 바통에 도전앞서 조정민은 일본 시장에서 김연자 이후 40년 만에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조정민은 지난달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쇼케이스 형태의 공연을 갖고 일본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지 노래방 기기에 500곡이 넘는 노래가 등록됐을 정도의 히트곡 메이커 나카무라 타이지가 조력자로 나섰다.조정민의 일본 진출이 ‘엔카 가수’로 전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당시 공연에서 조정민은 나카무라 타이지가 프로듀싱한 일본 데뷔곡 ‘아빠’도 선보였다. 나카무라 타이지는 “한국과 일본의 대중가요를 좋은 형태로 결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 조정민을 만났다”며 ‘아빠’에 대해 “아주 옛날 제주도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타국에서 힘들게 가족을 꾸려간 분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조정민은 공연에서 한국에서 발표한 ‘슈퍼맨’과 ‘살랑살랑’도 선보였다.조정민의 첫 걸음이 성공을 담보로 한 것은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 어떤 난관이 나타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트로트 스타 계보를 이은 장윤정도 해외 공략에는 실패했다. 김연자가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조용필, ‘엔카의 여왕’으로 불린 계은숙에 이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바통을 누가 이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해외에서 입지를 다지려면 신인이라는 자세로 밑바닥부터 쌓아올려야 하는데 장윤정을 비롯한 최근의 트로트 가수들은 그러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한국의 가수들이 끼와 재능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다. 한국에서의 입지를 생각하지 말고 언어를 익히고 버스킹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3.05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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