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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대학생 관광기자단 '트래블리더 10기' 출범
  • 한국관광공사, 대학생 관광기자단 '트래블리더 10기' 출범
  • 지난해 9월 전남 담양에서 국내관광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관광공사 SNS대학생기자단 트래블리더(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학생 관광기자단 10기가 본격 활동을 펼친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이 운영하는 대학생 관광기자단 ‘트래블리더 10기’ 40명은 9일부터 10일 양일간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 일대에서 발대식과 취재 활동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트래블리더’는 온라인 주 사용층인 대학생들의 시각을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겨진 관광소재를 발굴·홍보하는 대학생 기자단으로,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09년 1기 기자단을 시작으로 올해 10기를 맞이한 ‘트래블리더’는 2017년까지 9년간 약 740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기자단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전문성 강화 교육과 현장답사 여행(팸투어)를 결합한 형태로 철원과 포천에서 진행한다. 기자단 위촉장 수여 후 기사 기획 및 작성법, 여행 사진 촬영에 대한 교육을 시행한다. 또한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의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과 콘텐츠 제작 실습을 위한 현장 답사도 이어진다.이들은 오는 12월까지 국내 관광지 취재활동 및 관련 교육 등에 참여하며, 우수 활동자는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팸투어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향후 활동 이수증서를 발급하고 우수 활동자에 대해 시상도 할 예정이다.한화준 공사 국내온라인홍보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강원도 지역을 비롯한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올해 10기를 맞이한 트래블리더와 함께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활동을 펼쳐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소비자 참여형 국내여행 콘텐츠의 발굴 및 공유 확대를 위해 대학생 기자단 ‘트래블리더’와 일반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취재단 ‘다님’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2018.03.07 I 강경록 기자
캐나다 귀화 러브콜…"태극마크 金 따려고 거절했죠"
  • 캐나다 귀화 러브콜…"태극마크 金 따려고 거절했죠"
  • 최재우가 6일 서울 성북구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사진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희찬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번호 뒷자리도 ‘2018’로 맞췄는데…. 이제 다시 ‘2022’로 맞춰야죠.”최재우(24)는 한국의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간판이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우리나라 설상 종목 선수 중 가장 유력한 메달리스트였다. 평창 대회 예선 2차전에서 무결점 연기로 81.23점의 높은 점수를 얻는 등 메달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결선 2차전 두 번째 점프에서 착지에 실패했다. 지난 4년의 노력이 한 순간에 수포로 돌아갔다. 경기가 끝나고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아쉬움의 크기를 대변했다.6일 서울 성북구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최재우는 “넘어지는 순간 머릿속에 ‘아 재우야 4년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스스로 아쉬움도 컸지만 그동안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평창올림픽을 올림픽이 아닌 그저 지나가는 다른 대회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부담감이 엄청났다”고 털어놨다.최재우는 2014 소치 대회 때도 2차 결선에 올랐다. 당시에는 메달을 기대하던 선수가 아니었다. 부담이 적었다. 그러나 평창은 달랐다. 태극마크를 달고 평창 시상대에 서는 꿈을 꿔왔다. 어렸을 때부터 ‘스키 신동’으로 불리며 캐나다의 귀화 제의도 받았지만 거절했던 그였다. 최재우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잘해도 한국에서 잘하고 싶었다”며 “한국인이라면 태극기를 가슴에 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캐나다 국민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1위에 올랐을 때 그 기쁨이 더 클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한국의 첫 설상 종목 메달 염원은 동생인 이상호(23)가 풀어줬다. 이상호는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재우와 이상호 모두 아버지가 공무원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서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올림픽 무대까지 왔다. 최재우는 “(이)상호도 지난 시즌이랑 다르게 올 시즌에 월드컵 성적이 나오지 않아 마음 고생이 정말 심했는데 올림픽에서 한 번에 일을 내더라. 정말 대단한 선수다”라고 제 일처럼 기뻐했다.최재우의 눈은 이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향해 있다. 1994년 생인 그는 4년 뒤에도 충분히 메달을 노릴 수 있다. 평창 대회는 그에게 소중한 경험이 됐다. 최재우는 “4년이란 기회가 다시 생겼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에 이상화 선수를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더 큰 희망을 얻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열심히 하면 (베이징에서 메달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최재우는 평창 대회로 어렵게 얻은 동계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평창 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베이징 대회에선 선수들 모두 더 좋은 성적을 낼 거라는 믿음이 있다.최재우는 “동계 종목의 인기가 확실히 올라갔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좀 더 열심히 해서 알려야 한다”며 “특히 모굴 스키는 가파른 언덕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두 번의 화려한 점프가 매력이다. 직접 보시면 짧은 경기 시간에도 많은 팬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최재우가 지난달 12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 2라운드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재우(사진=갤럭시아SM 제공)
2018.03.07 I 조희찬 기자
 누가 베를린구상을 ‘허황된 꿈’이라고 했나?
  • [춘추관에서] 누가 베를린구상을 ‘허황된 꿈’이라고 했나?
  • (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2017년 7월 6일 오후 독일 베를린 옛 시청. 문재인 대통령이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독일 통일조약 협상이 이뤄진 역사적 장소인 ‘알테스 슈타트하우스’에서 열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비전과 대북정책 구상을 집대성한 ‘베를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200자 원고자 100매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5대 정책방향과 4대 실천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핵심은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우리가 쥐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그게 정말 가능할까? 그저 집권을 했으니 대북구상을 발표한 것이겠지 하고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날 사회를 맡은 쾨르버재단 노라 뮐러 국제관계 이사의 발언이었습니다. 뮐러 이사는 문 대통령의 연설과 질의응답이 마무리된 후 “더 붙잡고 싶지만 일정 차질로 늦어질까봐 보내드린다”며 의미심장한 작별인사를 남겼습니다. 뮐러 이사는 “한국어로 ‘문’이 도어(door)라는 뜻이라는 걸 배웠다. 대통령을 위해 ‘대화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치만점 인사에 문 대통령도 환하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문’이 ‘달(moon)’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는데 ‘대화의 문(door)’ 이색 표현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이었습니다. 그로부터 8개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더는 베를린구상이 허황되다고 말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북특사단의 파격적인 방북성과가 이를 증명합니다. ◇文대통령 야심작 ‘베를린구상’ 동네북 신세…北 무시, 美 의심, 野 조롱베를린구상은 긴 세월동안 문 대통령의 애물단지였습니다. 말 그대로 속 썩이는 자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미국의 군사적 응징 경고가 이어질 때마다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비아냥과 조롱이 쏟아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냉엄한 국제사회의 질서와 현실을 무시한 채 민족적 감성에 휩싸여 허황된 대북접근법을 내놓았다는 게 비판의 골자입니다. 실제 그런 면이 없지도 않았습니다. 한반도 문제에서 대한민국 소외현상을 뜻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이라는 표현은 유행어가 될 정도였습니다. 베를린구상은 요원해보였습니다. 정부의 대북정책을 둘러싼 남남갈등은 말할 것도 없고 북한과 미국 등 한반도 문제 핵심 당사국들도 뭔가 미심쩍은 시선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우선 북한은 우리 정부를 전혀 상대하지 않고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요구하는 이른바 ‘통미봉남’식 태도를 줄기차게 고수했습니다. 미국 역시 “한미동맹은 튼튼하다”는 외교적 수사와는 달리 우리 정부의 대북유화적 태도에 내심 적잖은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국내로 시선을 돌리면 더 엉망이었습니다.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한다는 이른바 ‘한반도 운전자론’에는 맹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야당에서는 연일 문 대통령이 운전석은 고사하고 조수석에도 앉지 못한다는 조롱섞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한반도 현실을 외면한 채 설익은 이상론에 치우친 베를린구상의 남은 운명은 사실상 폐기 수순밖에 없었습니다. ◇‘참고 또 참고’ 文대통령의 전략적 인내, 베를린구상의 화려한 부활 새해 벽두부터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온갖 조롱 속에서 ‘참고 또 참고’ 문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가 빚어낸 열매는 달콤했습니다. 한반도 전쟁불가론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담대한 구상이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외교안보 분야 난맥상이 순식간에 풀리는 분위기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파격적인 신년사 이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남북 해빙무드가 이어질 때만 해도 설마설마 했습니다. 북한의 위장평화공세에 이용만 당할 것이라는 우려도 팽배했습니다. 그러나 김여정·김영남·김영철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올림픽 개폐막식 참석차 방남과 문 대통령 대북특사단의 방북 이후 상황은 180도 변했습니다. 베를린구상은 애물단지 신세에서 벗어나 옥동자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북미관계 역시 ‘대화의 문(door)’을 열 조짐입니다. 대북특사단은 6일 파격적인 선물꾸러미를 들고 귀환했습니다. 이날 오후 8시 정각 춘추관 2층 브리핑룸. 수석 대북특사였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특사단의 방북활동에 대한 언론발표문을 차분히 읽어 내려가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남북은 국내외의 크고작은 우려에도 6개항의 획기적인 합의를 이뤘습니다. △4월말 판문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정상간 핫라인 설치 △북측의 비핵화 의지 표명과 체제안전 보장시 핵포기 의사 △비핵화·북미관계 정상화 위한 북축의 대화 용의 표명 △대화국면 속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지와 핵무기 대남 불사용 확약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 초청 등 하나같이 놀라운 합의였습니다. 이상에 치우친 순진한 정세인식이라는 비판을 받던 베를린구상의 부활을 알리는 서막이었습니다. (사진=청와대)◇文대통령 인식변화 ‘기대→낙담→희망→부활’…한반도 운전자론 재시동남북관계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상징하듯 유례없는 대전환의 시기에 돌입했습니다. 북미대화 역시 미국의 반응에 따라 급물살을 탈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합의 등 남북관계 진전과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내비친 것과 관련, “수년 만에 처음으로 진지한 노력이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 의해 펼쳐지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입니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남북대화 및 김여정·펜스 라인의 북미대화 중재 노력으로 외교적 승자로 등극했던 문 대통령이 평창 이후 국면에는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인식은 취임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우선 취임사에서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다”며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두 달 뒤인 지난해 7월 독일순방 이후 국무회의에 “뼈저리게 느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절박한 한반도 문제인데도 현실적으로 해결할 힘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무력감을 토로했습니다. 불과 5개월 뒤에는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2일 신년인사회에서 “이제는 우리 스스로를 강대국의 주변부처럼 바라보면서 왜소하게 인식하는데서 벗어나 강한 중견국가로서 좀 더 주체적이고 당당해질 때가 됐다고 느낀다. 우리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대→낙담→희망을 거쳐 문 대통령의 대북인식과 구상은 부활을 이야기해도 좋을 정도입니다.◇베를린구상 여전히 엇갈리는 전망…노벨평화상 vs 군사적 충돌 베를린구상이 세상에 나온 지 8개월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실현불가’를 외쳤던 인식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실제 문 대통령이 베를린구상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은 하나하나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베를린구상의 끝은 어디일까요? 전망은 여전히 엇갈립니다. 일부에서는 베를린구상이 남북정상회담, 북미대화 재개와 한반도 비핵화라는 성과물을 남기면서 궁극적으로는 노벨평화상을 향해 내달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한편에서는 장밋빛 전망에 불과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구상이 문 대통령의 뜻대로 현실화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만일 베를린구상이 실패하면 한반도 정세는 지난해 하반기 군사적 충돌 일보 직전의 상황보다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노벨평화상과 군사적 충돌. 베를린구상의 마지막이 어디를 향할지는 이제 지켜볼 일만 남았습니다.
2018.03.07 I 김성곤 기자
  • [사설] 한반도 평화정착 위한 첫걸음 뗐다
  •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지니고 평양을 방문했던 특별사절단이 이틀에 걸친 체류를 마치고 어제 귀환했다. 특사단 파견 성과는 매우 긍정적이다. 내달 중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한 것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상당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미 청와대 측이 “결과가 실망스럽지 않다”고 밝힌 대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남측 특사를 맞아 만족한 합의를 보시었다”고 보도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이어진 특사단 방북이 원만한 분위기에서 이뤄졌음을 확인하게 된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여준 과감한 행보부터가 눈길을 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특사단의 방북 첫날인 그제 저녁 곧바로 접견이 성사된 데다 면담과 만찬이 무려 4시간도 넘게 진행됐다. 만찬이 노동당사 본관 건물에서 열렸다는 자체도 이례적이다. 그 자리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배석했다고 한다. “북남관계를 적극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담화를 나눴다”는 북측 매체의 보도가 빈말만은 아닐 것이다.문제는 이러한 분위기를 어떻게 북·미 대화로 연결되도록 이끄느냐 하는 점이다. 남북대화를 바라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 유보적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 행정부 일각에서 약간의 인식 변화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특사단 파견과 관련해 발표된 “우리는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분명히 그 대화를 권장한다”는 국방부 대변인 성명이 하나의 사례다. 정의용·서훈 특사가 조속히 미국을 방문해 김 위원장 면담 결과를 설명하고 이해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에 임하는 북측의 진정성 여부다. 김 위원장이 직접 비핵화 의사를 밝혔다고 하지만 현실화되기까지는 여러 과정이 남아 있다.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 해도 핵 개발 시간을 벌려는 속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이 어제 육사 졸업식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핵·미사일 대응능력 구축 필요성을 내세운 것이 그런 뜻일 것이다. 그러나 어렵게 대화 자리를 마련하고도 미적댈 필요는 없다. 이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본격 행보가 시작된 것이다.
2018.03.07 I 허영섭 기자
③끝나지 않은 금한령…롯데, 손실액만 4조+@
  • [사드보복 1년]③끝나지 않은 금한령…롯데, 손실액만 4조+@
  • 영업정지 중인 중국의 한 롯데마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중 경제장관회의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중국의 사드보복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봤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이전과 바뀐 것이 아무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다.”6일 롯데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부터 12월 한중 정상회담에 이은 경제장관회의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빅이벤트’가 계속되면서 사드 해빙무드가 조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여전히 냉각기다. 지난해 2월28일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내주며 3월부터 시작된 사드보복이 1년째 계속되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곳은 롯데마트. 중국 현지 내 112개 점포(슈퍼포함)에 달하는 롯데마트 중 지난해 3월에는 단 하루만에 4곳의 점포가 한꺼번에 영업정지 당했다. 이후 9월까지 총 87개점이 문을 닫은 후 현재까지 영업재개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영업정지 사유는 소방시설 미비. 이 같은 이유로 영업정지된 점포에선 벌금에 직원 급여까지 감당해야 했다. 상황이 이렇자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 중국 사업 ‘전면 철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상황이 좋지 않다. 롯데마트 매각 협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나서 중국 현지 업체 등과 접촉을 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지 협상 대상 업체들에게 조차 중국 당국서 사드보복 해제를 언제 할지 귀띔해 주지 않고 있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추가적인 비용없이 매각 작업을 끝내려면 오는 6월까지는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선양 롯데타운 건설 프로젝트도 지난 2016년11월 공사가 중단된 이후 1년이 넘도록 방치돼 있다. 공사 재개를 위해 지난해 11월 노영민 주중 대사가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 현지 지방정부 최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하는 등의 외교적 노력을 했지만 희소식은 없었다. 선양 프로젝트는 롯데 계열사 7곳이 참여, 오는 2019년까지 총 3조원을 들여 백화점과 영플라자, 시네마 외에도 쇼핑몰, 테마파크 등을 건설해 ‘롯데타운’을 조성하는 대규모 공사다. 지난 1월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승진 후 첫 공식해외 일정으로 다녀왔을 만큼 중요한 곳이다. 롯데 관계자는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가 재개 돼야만 사드보복이 해제됐다고 볼 수 있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3월 한국행 단체관광을 금지한 금한령(禁韓令) 이후 해제 조치를 하지 않으면서 롯데 면세점, 관광서비스 등의 계열사들도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산업통산자원부 자료 따르면 지난해 식품·화학·유통·호텔군을 포함해 롯데 중국 사업에서 매출액은 약 4조1547억원, 영업이익은 6209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2018.03.07 I 강신우 기자
文대통령 승부수 통했다..남북정상회담에 북미대화 초석까지(종합)
  • 文대통령 승부수 통했다..남북정상회담에 북미대화 초석까지(종합)
  •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특사단이 6일 오후 서울로 귀환한 뒤 청와대 춘추관에서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승부수가 예상 밖 큰 수확을 거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내달 말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면서 남북 관계가 정상화를 위한 본궤도에 진입했다. 이와 더불어 북한이 비핵화 의지까지 천명하면서 북·미 대화의 단초도 확실하게 확보했다.이번 특사단 파견이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이용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기우였다. 김 위원장은 북한 지도자 중 처음으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에 합의하는 한편, 모라토리엄(북핵·미사일 도발 중단)으로 해석될 수 있는 ‘전략도발 재개 중단’도 분명히 했다.◇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백두혈통 김여정 이어 北정상도 방남이번 대북특사단 파견의 목적은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이었다. 특사단은 이 미션을 모두 성공시켰다. 2000년 6.15 정상회담, 2007년 10.4 정상회담에 이어 11년간 단절됐던 남북정상간 만남이 단번에 성공했다.지난달 10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하면서 평양행 초청장을 보냈다. 이번 특사단은 이를 남한행 티켓으로 바꿔냈다. 앞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했지만 김일성·김정일 위원장은 남한 땅을 밟지 않았다.더욱이 이번 3차 남북 정상회담이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과 달리 대통령 임기 초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을 전망이다. 전임 두 대통령 모두 임기 말에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이 기조가 다음 정권에까지 연결될 만한 동력이 부족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에 취임, 아직 임기의 1년도 보내지 않았다.대북 특사단 수석 특사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예상보다 빠른 4월말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북한 특사와 고위급 회담을 했을 때 북측에서 회담을 조기에 개최하자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조기 개최 입장에 저희도 원칙적으로 동의해서 양측 편리한 시기를 4월 말로 특정짓고 협의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비핵화에 모라토리엄까지..이제 공은 美로북·미 대화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군사적 긴장 완화는 이번 공동 언론 발표문 항목 6가지 중 4가지에 해당될 정도로 남북 모두 신경 쓴 분야다. 북측은 여기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 비핵화 문제에 대한 미국과의 대화 의지, 추가 도발 중단 등을 모두 약속했다. 더불어 북측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용인 의사도 드러냈다. 우리측으로서는 얻어낼 만한 것 이상을 얻은 최상의 결과다.북측은 언론 발표문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고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까지도 표명했다.그간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선행적으로 요구했던 전제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만한 내용이다. 지난 1일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북 특사단 파견을 공식적으로 동의 받은 데 대한 확실한 응답이다.이제 공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북핵 및 미사일 도발을 이유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수위를 높여온 미국으로서는 북한의 강도 높은 선언에 셈법을 고심할 처지가 됐다. 북한과 직접 접촉을 통해 선물 보따리를 챙긴 정의용 실장은 곧 방미해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이후 중국과 러시아를, 특사단인 서훈 국정원장은 일본을 방문해 성과를 공유한다.정 실장은 “미국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이번 주중 갈 예정으로 미국과 우선 대화를 해봐야 좀 더 정확한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면서도 “미북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긍정적 기류를 내비쳤다.
2018.03.06 I 김영환 기자
민주당 "대북특사단, 파격적 성과..한반도 평화 문 열어"
  • 민주당 "대북특사단, 파격적 성과..한반도 평화 문 열어"
  •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면담·만찬한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 부인인 리설주가 만찬장 앞에서 특사단과 악수하는 장면.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대북특사단이 기대이상의 파격적인 성과를 가져왔다”며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연 것으로 평가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에 11년만이자 문재인 정부 첫 대북특사단이 평화의 훈풍을 몰고 귀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조성된 해빙무드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와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공식적으로 천명하고, 4월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은 북미대화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드높인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특히 “대화를 전제하기는 했지만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의 전략도발을 중단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적대적인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확약한 것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한걸음 더욱 다가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통했다고 본다”며 “향후에도 대화를 지속하는데 있어서 상호간의 신뢰는 필수다. 남북 정상간 Hot Line을 설치하기로 한만큼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민간교류 협력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내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과 5당 대표간의 첫 안보 현안 회동이 이뤄진다”면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더 이상 색깔론이나 정쟁이 아닌, 한반도 평화를 향한 물꼬를 트는 일에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2018.03.06 I 김재은 기자
평창 패럴림픽 성화, 원주서 동행의 릴레이 진행
  • 평창 패럴림픽 성화, 원주서 동행의 릴레이 진행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밝힐 성화가 6일 강원 원주시 흥업면 매지저수지 데크로드에서 외발자전거로 봉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가 6일 강원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원주에서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 5일 춘천에 입성해 전 세계에 강원도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는 숫자 8을 테마로 진행된다. 성화봉송의 총 이동거리는 2018km이다. 이 중 ‘동행’을 의미하는 2인 주자로 구성된 총 800명의 주자가 80km를 봉송한다. 성화의 불꽃은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를 찾아 외발자전거를 활용한 이색봉송을 진행하며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했다.외발자전거를 활용한 이색봉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의 의미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보통 자전거와는 다르게 한 개의 바퀴로 이뤄진 외발자전거는 혼자서는 전진하기 어렵지만 동료들과 함께 손을 맞잡으면 손쉽게 앞으로 나갈 수 있다.또한 장애를 이겨내고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 중인 전상호 선수와 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선수단 김학성 주장, 88 서울 패럴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이정동,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으로 활약 중인 정진완 원장,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플인 박경모·박성현 부부와 탁구 동메달리스트인 김경아 등 스포츠인과 그룹 씨앤블루의 이정신 씨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주자로 함께 뛰며 패럴림픽의 동행의 의미를 전했다. 성화는 이날 따뚜경기장을 시작으로 원주문화원과 원주고등학교 등을 지나 남송사거리, 원주시청까지 6.9km(주자봉송 5.4km, 차량이동 1.5km)를 달렸다. 성화 도착점인 원주시청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의 도착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축하행사에서는 성화봉송 테마영상 상영과 더불어 ‘상생의 빛 & 희망의 불꽃’ 이란 주제의 모듬북 퍼포먼스와 원주아리아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공연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 남성 보컬그룹 ‘더 블라인드’의 멋진 하모니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무대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행사장에서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마련됐으며 수화 통역 등이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장이 됐다.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김주호 기획홍보부위원장은 “이번 봉송은 외발자전거를 통해 동행의 의미를 보여주고, 원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시간이었다”며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가진 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을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3.06 I 이석무 기자
이스타터-파워피티, '디지털 마케팅 융복합 인재양성' MOU
  • 이스타터-파워피티, '디지털 마케팅 융복합 인재양성' MOU
  • 최우석 이스타터 디렉터(왼쪽)와 이승일 파워피티 대표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터)[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디지털 마케팅 현장교육기관인 이스타터는 6일 파워피티와 ‘디지털 마케팅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스타터는 파워피티를 프레젠테이션 전문 양성기관으로 지정하고, 강사진 교류와 함께 현장 중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개발해 지식과 경험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융복합 우수 인력을 집중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스타터는 수강생들이 직접 ‘롯데주류’, ‘매일유업’ 등 대기업 브랜드를 가지고 디지털 마케팅 기획안과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제작물을 만들어 페이스북·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미디어에 광고를 집행하는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파워피티는 국내 최초 프레젠테이션 전문기업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인천 아시안게임, 한일 월드컵 등의 큰 국가행사의 프레젠테이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업체다. 최우석 이스타터 디렉터는 “이번 협약으로 수강생들의 마케팅 기획, 크리에이티브 제작 역량을 높여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파워피티와 전문 인력 교류 확대로 수강생들의 스피치 역량과 프레젠테이션 능력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파워피티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수강생들의 스피치 역량, 프레젠테이션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또한 최근 사물인터넷(IoT)·빅 데이터(Big Data)·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접목한 최적의 디지털 마케팅 기획 역량이 융합된다면 개인의 브랜드 파워가 높아지고 전문강사로서 업무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은 파워피티 평생교육원에서 열렸으며 최우석 이스타터 디렉터, 김기동 이스타터 실장, 이승일 파워피티 대표, 이종욱 파워피티 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스타터는 오는 31일까지 ‘디지털 마케팅 취업 역량 강화 솔루션’ 수강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국내 종합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 ‘이노션’, ‘오리콤’ 등에서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장 전문가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는 과정이다. 각 멘토 당 수강생 8~10명 이내에서 소수정예 방식으로 집중 관리된다. 교육과정은 4월 7일부터 5월 26일까지 두 달간 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이스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수강료는 월 33만원이다. 파워피티는 오는 30일까지 ‘프레젠테이션 강사양성과정 36기’를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이 과정은 지금까지 약 400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한 과정으로, 1개월(4주차) 실무 과정 수료 시 대한프레젠테이션협회 명의 강사 2급 자격증과 파워피티 대표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또한 강의용 표준교안과 워크북을 제공하며 우수 수료자의 경우 기업 및 대학강사 추천도 병행한다. 교육 커리큘럼 중 ‘펜타플로우’는 자체 개발한 교육 브랜드로 성공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기획·디자인·발표력·이미지 연출·청중과의 교감 등 5가지 플로우 분야의 역량을 고루 강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전문 프로그램이다.
2018.03.06 I 김소연 기자
한국 선수단장, 패럴림픽 ‘개인전 金’ 포상금 1억원 약속
  • 한국 선수단장, 패럴림픽 ‘개인전 金’ 포상금 1억원 약속
  • 배동현 평창동계패럴림픽 한국선수단 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배동현(38) 단장이 개인전 금메달에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배동현 단장은 6일 강원도 평창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 막바지에 “우리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조심스럽지만 포상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개인자격으로 개인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애인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 등 단체 종목의 경우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배 단장은 창성건설 대표 겸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간기업 최초의 동계종목 장애인 실업팀인 창성건설 노르딕스키팀을 창단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배 단장은 “대한민국이 얼마나 멋진 나라이고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멋진 선수인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8.03.06 I 조희찬 기자
한국, 사상 첫 금메달 일궈낼까
  • [패럴림픽 알고보자]한국, 사상 첫 금메달 일궈낼까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5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바이애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훈련에 참가한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 선수가 힘차게 설원 위를 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한국 아이스하키 선수단 공식훈련에서 정승환(가운데)이 골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방에서 사상 첫 금메달 일궈낸다”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대한민국은 1992년 제5회 티니-알베르빌 대회 이후 26년간 꾸준히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했다. 하지만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은메달 2개가 전부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알파인스키 한상민이 은메달을 따냈고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 컬링이 역시 은메달을 추가했다. 장애인 스포츠 환경이 여전히 열악한데다 그나마도 하계 스포츠에 집중되다 보니 동계패럴림픽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평창은 다를 전망이다. 대회 6개 모든 종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36명이 패럴림픽 무대를 밟는다. 사상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기대만큼이나 가능성도 충분하다.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노르딕스키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하는 신의현(38·창성건설)이다. 26살이던 2006년 2월 대학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실의와 좌절을 운동으로 이겨냈다.2009년부터 휠체어 농구 선수로 활약한 신의현은 2015년 노르딕 스키로 전향한 뒤 이른 시간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스키를 타고 빠르게 완주하는 크로스컨트리는 물론 스키와 사격을 접목한 바이애슬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관왕까지도 노려볼 만하다.특히 이 종목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도핑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패럴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신의현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8년 전 은메달을 수확한 휠체어 컬링 대표팀도 평창 올림픽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여자 컬링팀처럼 돌풍의 주역이 되겠다는 각오다.스킵 서순석과 세 번째 정승원, 이동하, 세컨드 차재관, 리드 방민자로 구성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전부 성이 달라 ‘오벤저스’(오성+어벤저스)라는 별명을 얻었다.대표팀은 지난달 6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에선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올 1월 핀란드에서 열린 키사칼리오 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이뤄냈다. 홈 이점을 충분히 살린다면 충분히 금메달도 노려볼 실력이다.4년 전 소치 대회에서 4위로 메달을 아쉽게 놓쳤던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문의 양재림(29)과 가이드러너 고운소리(23·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도 메달권 진입을 기대한다.‘빙판의 메시’ 정승환(32)이 이끄는 아이스하키는 현재 세계랭킹 3위다. 실력이 월등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미국만 초반에 만나지 않는다면 동메달 진입 실력은 충분하다.
2018.03.06 I 이석무 기자
1월 신설법인 첫 1만개 돌파..전년대비 25% 늘어
  • 1월 신설법인 첫 1만개 돌파..전년대비 25% 늘어
  • 중기부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해 1월 새로 만들어진 법인 개수가 월간 기준 최초로 1만개를 넘어섰다. 수출과 건설업종 호조로 창업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분석이다‘18년 1월 신설법인 업종별 비중. 중기부 제공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8년 1월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24.5%(1977개) 증가한 1만041개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세에 힘업어 매년 1월 8000여개에 머물던 신설법인이 올해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16.5%(1419개) 늘었다. 신설 서비스업체가 1년전에 비해 1185개(23.5%)나 급증했다. 신설 제조업체는 264개(16.6%), 신설 건설업체는 184개(18.3%) 늘어났다. 특히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130.1%), 도·소매업(34.3%), 정보 통신업(33.5%) 등도 전년동월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으로 전기·가스증기, 공기조절공급업 등의 창업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신설법인 설립은 40대가 주대했다. 신설법인 대표자 연령은 40대가 3546개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731개였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수는 50대(628개), 40대(540개) 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법인은 전년 동월대비 469개 증가한 2477개로 나타났다. 여성 법인 수가 증가했지만 남성 법인 증가폭이 큰 영향으로 여성 법인의 비중은 1년전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다. 전 지역에서 법인 설립이 증가한 가운데 강원 지역 신규법인은 전년 대비 46.9%로 크게 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광주(42.6%), 전남(44.5%) 지역의 신설법인 수가 크게 늘었다. 서울, 경기, 인천, 수원 등 수도권의 신설법인은 5944개(59.2%)로 전체대비 비중은 전년 동월보다 소폭 감소했다.중기부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실질적인 법인등록일수가 이틀이 증가한 데다 정부의 창업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사회 전반적으로 창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월 법인등록 일수가 작년 1월보다 이틀 늘어났고 반도체·기계 등 제조업 수출 호조와 건설업종 수주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비스업종의 법인 설립이 지난해 전반적으로 저조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8.03.06 I 정태선 기자
청와대 "김보름 사태·빙상연맹 비리 진상조사"
  • 청와대 "김보름 사태·빙상연맹 비리 진상조사"
  • 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름이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김보름·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고 빙상연맹을 조사·처벌해달라’는 국민 청원에 청와대가 “진상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지난 29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보름만에 61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인원 청원(조두순 출소반대, 61만)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김홍수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6일 온라인 라이브 방송인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노선영 패싱’ 논란이 일었던 여자 팀추월 사태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스포츠공정인권위원회’를 설치하고 스포츠 비리 문제에 대한 정책대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김 비서관은 “국민들이 걱정하신 부분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발과 관리 문제도 점검되도록 함께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성적이나 결과보다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으로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운영 방식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19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체전 팀추월 경기에서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같은 팀 동료인 노선영 선수를 뒤로 한채 결승선을 통과해 논란이 됐다. 팀추월 경기는 결승선을 맨 마지막에 통과하는 선수의 기록이 팀 전체의 기록이 되는데 팀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이에 한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단체전 팀추월에서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팀전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의 영달에 눈이 멀어 같은 동료인 노선영 선수를 버리고 본인들만 앞서 나갔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 내야한다”며 “연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 하는 철저한 연맹 개혁의 필요성도 청원한다”고 강조했다. 빙상연맹은 그동안 심석희 선수에 대한 코치의 폭행, 파벌 갈등 등으로 논란의 중심이었는데 이번 사건 배경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를 모두 밝혀야한다는 주장이었다.청와대가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국민청원 답변은 청원 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하도록 돼있는데 청원 마감기한은 3월 21일로 아직 2주가량 남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그동안 “답변에 대한 공식입장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2018.03.06 I 조진영 기자
靑, 나경원 파면 청원에 “해임사유 해당 여부 알 수 없다”
  • 靑, 나경원 파면 청원에 “해임사유 해당 여부 알 수 없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지난 1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18년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남북단일팀 반대서한을 보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 파면 청원에 관련해 “조직위 위원의 선임과 해임은 조직위의 권한”이라고 밝혔다. 김홍수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인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답변자로 나서 “단일팀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다”면서 “서한 발송이 조직위의 해임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청와대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청원인은 나경원 의원이 IOC에 남북단일팀 반대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 “어처구니가 없다.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됩니까”라면서 “나경원 의원은 평창올림픽 위원회에서 일하면 안됩니다. 파면시켜달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청원 개설 사흘 만에 답변 기준선인 20만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것은 물론 최종 마감일인 지난달 19일까지 총 36만905명이 참여했다. 나 의원은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있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의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박탈되는 면도 용납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서한을 IOC와 IPC에 보낸 바 있다. 김 비서관은 다만 “조직위에서도 청원에 참여하신 국민의 뜻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이미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잘 치렀고, 이제 곧 패럴림픽이 시작되는 시점에 와 있다. 그동안 나 위원이 스페셜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애써왔다는 점과 곧 조직위가 패럴림픽을 마치면 해산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는 점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는 단일팀에 환호했고, 전 세계는 ‘평화 올림픽’을 지지했다. 우리는 이를 계기로 남북대화의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이번 동계올림픽 관련 청원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라는 원칙 아래 20만명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 있다. 6일 기준으로 △국회의원 급여 최저시급 책정 △포털사이트 네이버 수사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처벌 △경제민주화 △일베사이트 폐쇄 △이윤택씨 성폭행 진상규명 등 7개의 청원이 기준을 충족한 상태로 답변이 예정돼 있다.
2018.03.06 I 김성곤 기자
SK이노베이션, 장애체육인 국가대표에 5000만원 기부
  • SK이노베이션, 장애체육인 국가대표에 5000만원 기부
  • SK이노베이션의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광고 컷.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장애체육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5일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직접 방문해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후원사로 성공적인 개최와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해왔다.이날 전달식에는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및 관계자들과 강선희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과 구성원들이 참석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시작한 ‘2018 평창, 모두의 응원을 더해 주세요’라는 주제의 응원광고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한 달 만에 조회수 7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열띤 호응을 얻자 이 같은 기부를 준비했다. 동계올림픽의 응원열기와 관심을 장애체육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에도 이어가자는 취지다.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캠페인 조회수를 기본으로 정해진 기부금 5000만원은 5000만 국민이 한 마음으로 응원의 힘을 보태 장애체육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장애체육인들에 대한 관심에 감사하다”며 “장애가 있음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정상인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장애체육인들에게 전 국민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이 기업 PR 캠페인에 같이 참여해 준 소비자의 열정을 사회적가치화 한 신개념 기부방식에도 이목이 쏠린다. 기업PR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이번 기부가 그 두 번째 실천이다. 전국민이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캠페인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만큼 회사가 매칭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사이매틱스 아트’를 적용한 캠페인 누적 조회수와 연계해 4000만원을 발달장애아동의 음악활동 지원에 기부한 바 있다.
김윤진-김병지,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홍보단' 지원
  • 김윤진-김병지,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홍보단' 지원
  • 배우 김윤진, 전 축구선수 김병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우 김윤진과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 김병지 이사장이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를 SNS로 국내외에 홍보하는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홍보단’을 지원하는데 힘을 모았다.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대내외적인 성공개최 이후 이 여세를 몰아 패럴림픽의 국내외 붐 업 조성에도 조금이나마 일조하고자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홍보단’을 조직하게 됐다”고 밝혔다.서경덕 교수는 “SNS를 잘 사용하는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장애인들을 선발하여 평창 및 강릉지역을 함께 다니면서 국내외로 평창패럴림픽을 SNS를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이번 홍보단은 6일 20여명의 첫 번째 팀이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평창 및 강릉지역의 경기장 소개, 맛집 탐방 등 문화 및 도시 홍보 등 경기외적인 패럴림픽에 관한 다양한 분야를 널리 소개할 계획이다.김윤진은 “평창올림픽을 시청하며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국제적인 이벤트가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나갈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이번 장애인 홍보단을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김병지는 “지난 ‘평창올림픽 SNS 홍보단’의 활약이 대단했다. 특히 이번에는 장애인들이 홍보에 직접 동참한다고 하니 SNS로 더 큰 감동을 선사할꺼라 기대하며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윤진은 지난해 서 교수와 함께 평창올림픽 홍보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하는데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김병지는 인천아시안게임 및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관한 홍보단을 꾸준히 후원해 왔다.
2018.03.06 I 이석무 기자
  • 모두투어, 예약률 회복 따른 실적성장 지속…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예약률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하며 목표가를 종전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820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0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달 송출객 수가 전월대비 6% 감소하며 지난 201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예약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5~6월 어린이날·석가탄신일 등 4번의 휴일이 있기에 예약률과 평균판매단가(ASP)는 이달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송출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1분기 겨울방학 수요가 집중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기고효과를 감안시 고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자회사들의 동반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올해 자회사들이 연결 실적에 적자가 아닌 흑자로 동시에 기여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특히 모두투어는 일본·중국 등 해외 자회사들이 으르면 하반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분기 1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8.03.06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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