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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돌연사' 정재성, 런던올림픽 출전했던 이유가..
  • '심장마비 돌연사' 정재성, 런던올림픽 출전했던 이유가..
  • 사진-SBS ‘힐링캠프’[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정재성이(36·삼성전기 배드민턴 감독)가 자택에서 돌연 사망한 가운데 그가 과거에 밝힌 런던올림픽 출전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정재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이용대와 짝을 이뤄 남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정재성은 과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이용대와 함께 출연해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든 바 있다.당시 정재성은 “어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보며 ‘두 번 다시 도전하고 싶지 않았던 올림픽을 다시 도전하겠다. 어머니가 원하셨던 막내아들이 잘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금메달은 아니지만 아들로서 자식으로서 최선을 다했기에 무엇보다 값진 동메달이라고 생각했다. 하늘에서 내 모습을 보고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한편 9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께 화성시 태안 소재 자택 거실에서 정재성이 숨져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정재성은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1월에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봉송 주자로 뛰기도 했다.경찰은 사인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유족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8.03.09 I 김민정 기자
평창 올림픽 해킹에 사용된 '엠파이어' 공격 주의보
  • 평창 올림픽 해킹에 사용된 '엠파이어' 공격 주의보
  • 파워쉘 기반 ‘엠파이어’ 악성코드 공격 프레임워크[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보안업체 하우리는 최근 파일 없이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신종 해킹공격인 ‘엠파이어’가 등장했다며 9일 주의를 당부했다.엠파이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딩 프로그램인 ‘파워쉘’을 이용해 만든 오픈소스 형태 악성코드로, 주로 로그인 계정 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한다. 암호화된 통신을 사용해 자신들이 주고 받는 데이터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 솔루션을 속이고, 별도 파일없이 퍼지는 ‘파일리스(fileless)’ 방식으로 추적이 어렵다.주로 문서 파일에 삽입된 매크로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퍼뜨리며, 탈취한 정보를 해커의 서버로 빼내가거나 원격 제어 명령을 실행한다. 윈도 운영체제 안에서 정상 작동하는 파워쉘 코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악성코드를 탐지하기가 쉽지 않다.공격자들은 이를 이용해 지능형 지속위협(APT)을 가해 자신들의 목적 달성에 악용한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형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해킹 지식이 적은 해커도 이용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최상명 하우리 CERT실장은 “최근 평창 올림픽을 주제로 한 타깃 공격에도 ‘엠파이어’ 프레임워크가 사용되었다”며 “이를 이용한 공격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안 담당자들의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03.09 I 이재운 기자
KEB하나銀, ‘하나된 평창 적금’ 추가 판매
  • KEB하나銀, ‘하나된 평창 적금’ 추가 판매
  • (사진=KEB하나은행)[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KEB하나은행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자 이달 23일까지 ‘하나된 평창 적금’을 추가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하나된 평창 적금’은 실명의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년제이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1.7 %에 우대금리 연 0.8 %를 더해 2.5%의 금리혜택이 제공되고, 특히 가입자 중 장애인, 장기기증희망등록자, 헌혈증 소지자에게는 0.2%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해 최대 2.7%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신규 가입되는 한 계좌당 1000원이 적립돼 장애인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KEB하나은행은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의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서 ‘최고의 명장면 포토콘테스트’, ‘패럴림픽 감동 스토리텔링’ 등 각종 이벤트를 SNS를 통해서 진행한다.KEB하나은행 리테일마케팅부 관계자는 “평창 패럴림픽의 공식 후원은행으로서 대회를 맞이하여 휴매니티에 기반한 포용적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고자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18.03.09 I 전상희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참여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참여
  • 김정태(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전선주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육상부장과 함께 지난 8일 오후 강릉시청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봉송’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18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취지로 성화봉송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8일 강릉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성화봉송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전선주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육상부장이 함께 주자로 참가했다. 성화봉송은 한계 극복에 도전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동반자의 ‘동행’이라는 의미를 담아 2인의 주자가 한 조로 구성됐다. 김정태 회장은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하나된 열정으로 편견의 벽을 허물고 화합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금융그룹 역시 사람 중심의 ‘휴매니티(Humanity)’에 기반한 동행으로 이번 축제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중점 추진 과제인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고자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후원 협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종목에 대한 발전기금 지원, 패럴림픽 응원단 ‘코리아 서포터즈’ 586명 구성, 장애인 관람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이동수단 및 편의시설 지원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아울러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은 대회기간에 맞춰 ‘하나된 평창; 적금을 판매한다. 장애인 가입 시 0.2%의 특별금리를 제공하고 판매좌수당 1000원씩 적립 후 장애인 스포츠 후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2018.03.09 I 전상희 기자
임은수-유영 출전 주니어 세계피겨선수권, SBS 생중계
  • 임은수-유영 출전 주니어 세계피겨선수권, SBS 생중계
  • 임은수(왼쪽), 유영[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연아의 뒤를 이을 샛별들이 세계 무대 메달 사냥에 나서는 무대가 생중계 된다.SBS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경기를 단독으로 중계한다. 여자 싱글 쇼트 경기는 9일 밤 생중계 되며, 대한민국 피겨 꿈나무 유영과 임은수가 나란히 출전할 예정이다.유영과 임은수는 올림픽에서 활약한 차준환, 최다빈 등의 바통을 이어받은 피겨 유망주로 꼽히는 대표적인 대한민국 피겨의 미래다.두 선수 모두 나이가 어려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세계선수권을 통해 실력 발휘를 유감 없이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4위까지 올랐던 유영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최다빈, 김하늘 등의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한 경력까지 있는 ‘무서운 신예’다.임은수 역시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상승세의 선수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 성적이 더욱 눈길을 끈다.9일(금) 밤 9시 35분부터 생중계 되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은 23번째, 임은수는 43번째로 출전한다. 프리스케이팅은 10일(토) 밤 중계된다.
2018.03.09 I 이석무 기자
평창 패럴림픽 코리아하우스, 10일 공식 개관
  • 평창 패럴림픽 코리아하우스, 10일 공식 개관
  •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0일 오후 1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코리아하우스의 문을 연다.이번 개관식에는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 등 주요 내빈과 선수단, 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한다.강릉 아이스아레나와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아이스하키경기장 등이 인접한 올림픽파크 안에 조성되는 코리아하우스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운영되며, 한국홍보관 및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장(1층), 기자 송고실, 방송 스튜디오 및 경기영상 분석실(2층), 선수단 휴게라운지 및 사무실(3층)로 이루어진다.1층 한국홍보관에는 한국관광 홍보물을 전시하는 ‘한국관광 360°’와 케이팝(K-POP) 등 한류와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전시와 공연 시설 등은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이동 동선과 높이를 조정했다.다목적홀에서는 패럴림픽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휠체어 컬링, 아이스슬레지 하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와 비보잉 넌버벌(말하지 않는)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또한 대한민국 선수단 경기 일정과 메달 현황을 알려주는 코너를 마련하고, 메달리스트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다. 2층에는 경기영상 분석실, 기자 송고실 및 휴게라운지, 방송 스튜디오 등을 마련해 패럴림픽 경기를 인터넷으로 송출할 계획이다.한국 선수들은 2~3층 선수단 편의공간에서 경기영상을 분석하거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바에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노태강 차관은 “코리아하우스는 한국 선수단의 경기력을 지원하는 본거지이자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관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코리아하우스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한편,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8.03.09 I 이석무 기자
속도내는 한반도 '운전'에..中·日 합승 '기웃'
  • 속도내는 한반도 '운전'에..中·日 합승 '기웃'
  • 미국을 방문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뒤 북한 김정은의 트럼프 방북 초청 등 면담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AF·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운전대’를 잡으면서 북미관계가 급물살을 타는 기류에 편승, 역할이 축소된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은 각자 한반도 문제에서의 역할론을 부각하며 문 대통령이 운전대를 잡은 차량에 합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북한이 제안한 대화에 대해 5월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파격적으로 답하면서다. 미국조차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지속적인 ‘최대 압박’ 정책의 효과란 점을 부각하고 나섰다.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과 김 위원장의 면담 결과를 미국에 전달하기 위해 방문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밝혔다. 북한과 미국 현직 정상 간 만남이 사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북미 관계가 전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하면서 다자간 협의체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해왔던 주변국들은 ‘패싱’ 우려를 의식하며 저마다 각국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사단이 들고온 북미 간 정상회담이라는 추가적인 메시지에 화답한 미국은 북한을 향한 최대 압박 정책과 효과를 거뒀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대북정책에 있어 전임 정권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수출을 90%까지 차단한 유엔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 압박이 차별화된 대북 정책이라는 입장이다. 정 실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최대 압박 정책이 국제사회의 연대와 함께 우리로 하여금 현 시점에 이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상대적으로 역할이 축소되면서 ‘패싱’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중국과 일본은 북미대화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도 공조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북미대화에 대해 환영하면서 중국이 제시한 ‘쌍중단’(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의 효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8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한 것은 중국의 쌍중단 제의가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특히 강조했다.정재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그간 중국은 대북제재와 압박에 동참한 만큼 쌍중단에 적극 호응해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해왔다”며 “중국의 협력과 역할 발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이 같은 방안에 대한 진지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북핵 문제를 고리로 한미일 공조를 강조해온 일본은 ‘재팬 패싱’ 우려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대북특사단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서훈 국정원장이 일본을 찾아 회담 내용을 설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일 양국이 깊이있는 의견교환을 하고 싶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를 놓고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한편 정부는 주변국이 한반도 정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특사단의 주요국 방문과 별도로 긴밀한 접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요국 대사를 포함해 주한외교단 대상으로 각급에서 면담 등을 통해 특사 방북 결과 등을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추진에 지지와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8.03.09 I 원다연 기자
 조수미 "휠체어 경험한 3개월..안겪어보면 몰라"
  • [평창] 조수미 "휠체어 경험한 3개월..안겪어보면 몰라"
  •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 조수미 씨가 지난해 10월 경남 김해은혜학교에서 열린 휠체어 그네 기증식에서 꽃다발을 준 장애어린이를 안아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조희찬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그분들(장애인)을 더 이해하고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평창동계패럴림픽 공연에 나서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성악가 조수미 씨는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가수 소향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그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새아침’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발목 부상으로 석 달 동안 휠체어를 타고 해외 공연을 다닌 경험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씨는 “브라질 공연날 트레이닝머신에서 운동을 하고 내려오다 다리를 삐끗했는데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적이 있었다”며 “이후 세 달 동안 휠체어를 타고 앉아서 노래하기도 했다”고 몸이 불편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 게 걱정이 될 정도로 고통을 겪었다”며 “장애는 겪어보지 않으면, 경험하지 않으면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굉장히 불편하고 힘들고 무섭고 두려웠지만, 지금은 그분들(장애인)을 더 이해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제가 뭔가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패럴림픽에 앞서 치러진 올림픽 개막식에서 조 씨를 볼 수 없어 아쉬웠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감사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는 “많은 무대에 섰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이제는 정말 스스로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에 소중한 시간을 써야겠다고 생각해왔다”며 “패럴림픽에 그 의미가 굉장히 맞다고 생각했고 1년 전 개막식 초대를 받았을 때 매우 기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그가 이번 개회식에서 부르는 노래는 패럴림픽 주제가인 ‘Here as One’(평창, 이곳에 하나로)이다. 가사도 직접 썼다. 조 씨는 “노래 가사 중에 ‘어둠 속에 한줄기 그 빛을 따라서 운명을 넘으리라, 우리 함께라면’이라는 부분이 있다”며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적으로 진행되는걸 보면 열정이 우리를 움직인다는 팩트(사실)가 프루브(증명)된 것 같아서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조 씨는 2014년부터 매년 장애 아동들이 탈 수 있는 ‘휠체어 그네’를 기부하고 있다. ‘휠체어그네’는 휠체어에 탄 상태로 탑승이 가능한 그네다. 그는 “(장애)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구를 선물하고 싶어 제작하게 됐다”며 “8~9대 가량 기부했다”고 말했다.패럴림픽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직 평창의 열정은 끝나지 않았다”며 “선진국일수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힘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 해야한다”고 패럴림픽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2003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2018.03.09 I 조진영 기자
한반도 정세 '지각변동'…4월 남북정상회담·5월 북미정상회담
  • 한반도 정세 '지각변동'…4월 남북정상회담·5월 북미정상회담
  • 일본 NHK가 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표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각변동’이다. 불과 서너 달 전만 해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미국의 군사적 응징 가능성이 경고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말그대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돼버렸다. 4월말 남북정상회담 조기 개최 합의에 이어 5월 북미정상회담까지 그야말로 파격의 연속이다. 특히 불가능으로만 여겨졌던 북미정상회담의 성사는 북미 양측을 중재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적 승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반도 정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쟁 발발이라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내몰렸다. 국제사회의 비판과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과 대한민국의 주도권에 무게를 둔 이른바 ‘베를린구상’ 기조를 유지했지만 대내외적으로 코리아패싱(한반도 문제에서 대한민국 소외현상)이라는 거센 비난에 끊이지 않았다. ◇北, 평창 참가 변화의 서곡…남북, 특사 교환 이후 정상회담 결실변화의 서곡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핌 참가였다. 문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가 빛을 발한 것이다. 이어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참석을 계기로 김 김여정·김영남·김영철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하면서 남북관계 주요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남북관계는 급진전의 길을 걸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지난달 10일 특사 자격으로 청와대를 방문, 문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김여정 특사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요청했다. 사실상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대답은 그리 오래 걸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폐막 일주일여 만인 지난 5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사단을 파견했다. 이 자리에서 남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2000년 6.15 정상회담, 2007년 10.4 정상회담에 이어 11년 만에 남북정상간 만남이 재개된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5일 대북특사단 만찬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 또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면서 대화국면에서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의 핵동결을 선언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부담을 줄여준 것이었다. ◇‘워싱턴발 깜짝 뉴스’ 북미정상회담, 文대통령 중재 노력 빛났다 남북합의는 기대 이상의 낭보였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냉혹한 국제정치의 현실 때문이다. 이는 북미관계 개선 없이는 남북관계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풀어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후 불과 3일 만에 미국 워싱턴에서 깜짝 놀랄 뉴스가 전해졌다. 대북특사단으로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9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백악관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알렸기 때문이다. 정의용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합의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것이다. 더구나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한국전쟁과 분단 이후 북한 최고 지도자가 미국 현직 대통령을 만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북미는 그동안 갈등 과정 속에서도 대화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전제조건을 달았다.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 인정과 한미군사훈련의 중단을, 미국은 북한의 명확한 비핵화 조치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북미의 주도권 다툼을 중재한 것은 문 대통령의 노력이다. 북한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북미대화를 설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김여정 특사와의 면담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간의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미국과는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공동보조를 취해왔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북특사단 파견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도 한미동맹을 의식한 조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핵·미사일 실험 자제 약속 △한미연합군사훈련 이해 등 정의용 실장의 브리핑을 들은 뒤 북미정상회담 수용 의사를 밝혔다.
2018.03.09 I 김성곤 기자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2018년 빛낼 도전한국인 대상' 수상
  •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2018년 빛낼 도전한국인 대상' 수상
  • 조영관 도전한국인 대표, 박희영 도전한국인운동협회장,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 김용진 조직위원장(왼쪽부터)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죽이야기)[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한식 웰빙 프랜차이즈 ‘죽이야기’의 임영서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도전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프랜차이즈 발전 종합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이동섭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도전 한국인’이 주관하는 ‘도전 한국인 대상’은 도전한국인운동본부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역경을 이겨나가는 예술문화인, 창조경영인, 신지식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지난 2012년 처음 열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도전 한국인 대상 시상식은 25명의 대학교수와 박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다양한 심사 과정을 거쳐 후보 선발과 수상자를 선정했다. 스포츠 분야에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자치단체 분야에 공재광 평택시장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 대표는 창업 컨설턴트 출신으로 본인의 프랜차이즈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2003년 프랜차이즈 경영컨설팅 기업 ㈜대호가를 설립했다. 대호가가 운영하는 대표 프렌차이즈 ‘죽이야기’는 2003년 을지로 1호점을 시작으로 2005년 100호점, 2007년 200호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400호점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한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삼은 임 대표는 브랜드 론칭 3년 만인 2006년 중국 연길에 첫 해외 매장을 개설했다. 이후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을 통해 캐주얼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현재 중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에 40여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임 대표는 “한식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것이 지금의 성과로 이어오고 있다”며 “한식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앞장서 K푸드의 글로벌화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8.03.09 I 이성기 기자
켄싱턴호텔 평창, '스테이케이션 인 평창' 패키지 선봬
  • 켄싱턴호텔 평창, '스테이케이션 인 평창'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켄싱턴호텔 평창에서 자연 속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 인 평창’ 패키지를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켄싱턴호텔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휴식을 취하고, 조용히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은 휴양형 패키지”라고 설명했다.스테이케이션 인 평창 패키지는 △수페리어 객실(1박) △그린밸리 조식 뷔페(2인) △천연 암반 사우나 이용(2인) △객실 내 무료 스낵 박스(1개)로 구성했다. 수페리어 객실은 더블, 트윈, 패밀리 트윈, 온돌 타입 중 선택할 수 있다. 새롭게 리뉴얼한 켄싱턴 객실 이용 고객은 웰컴 드링크 2잔과 천연 암반 사우나&실내 수영장을 투숙 기간 내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가격은 주중(일~목) 15만4000원(세금 포함)부터, 주말(금~토) 17만6000원부터(세금 포함)다.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예약 시 1박 당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한편 켄싱턴호텔 평창은 KTX 경강선 진부역에서 차량으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아기동물농장, 대관령 양떼목장,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전나무숲길, 강릉 경포해변 등 인기 관광지가 있다.
2018.03.09 I 박성의 기자
  • 하프와 플루트의 환상적 하모니, 패럴림픽 손님맞이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기념해 하프와 플루트의 아름다운 화음이 케이티엑스(KTX) 강릉역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10일, ‘다시 한번 평창-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 기원 하프콘서트’(이하 하프콘서트)를 개최한다.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하프콘서트’에서는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을 의미하는 23명의 하프 연주자(하피스트)와 제12회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의미하는 12명의 플루트 연주자(플루티스트)가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콘서트에는 하프와 플루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실력파 예술가 총 49명이 참여한다.세계 최고 지휘자인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의 첫 내한공연 협연자로 선정했던 곽정을 포함해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피데이앙상블’과 ‘플룻앙상블’이 환상적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연주자로 구성된 ‘도브레앙상블’과 소프라노 박성희, 클라리넷 연주자 주동우의 멋진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실력 있는 장애인 하프 연주자 안용주가 특별 연주자(오후 3시)로 참여해 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번 콘서트에 의미를 더한다.이번 하프콘서트는 10일(토) 케이티엑스(KTX) 강릉역 맞이방에서 오후 3시, 4시, 5시,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악기인 하프와 플루트가 만들어내는 멋진 장관이 패럴림픽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며 “하프와 플루트의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만들어낼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3.09 I 이석무 기자
예상 뒤엎고 복권사업자 선정...제주반도체, 어떤 회사?
  • 예상 뒤엎고 복권사업자 선정...제주반도체, 어떤 회사?
  • MBC 나눔 장보걸 총괄팀장(사진 왼쪽부터), 투비소프트 변해균 부사장, 에스넷시스템 김형우 전무, KIS정보통신 김남수 전무, 제주반도체 조형섭 대표이사, 한국전자금융 임훈택 상무, 오이지소프트 이승준 부장, 나이스페이먼츠 정재호 실장이 ‘동행복권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행복권 컨소시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앞으로 5년간 국내 복권사업을 운영할 컨소시엄으로 ‘동행복권’이 선정되면서 주관사 제주반도체(080220)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타 컨소시엄 주관사들에 비해 외형적으로 가장 작은 제주반도체는 시장 예상을 깨고 이번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에서 당당히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9일 기획재정부와 조달청 등에 따르면 제주반도체가 이끄는 동행복권은 이날 4기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총점 91.0751점을 받아 90.5663점을 받은 ‘인터파크’ 컨소시엄과 89.6716점의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제치고 총점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동행복권은 최종 협상을 거쳐 오는 12월2일부터 2023년 말일까지 5년 1개월 동안 복권 발행부터 관리, 판매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복권사업 입찰에서는 기존 사업자였던 나눔로또와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동행복권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이 이끄는 나눔로또는 지난 10년간 사업을 운영해 왔던 노하우와 인프라가 있어 시장에선 강자로 평가했다. 인터파크도 월드컵과 평창올림픽 티켓 판매를 한 레저기업으로 강점을 강조했다. 이에 비해 제주 기반 강소기업인 제주반도체는 복권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출 규모만 해도 제주반도체는 1170억원(지난해 기준)으로 동양(4400억원), 인터파크(4600억원)에 크게 밀린다. 제주반도체는 박성식 대표가 2000년 설립한, 메모리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팹리스는 자체 공장 없이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연구개발(R&D_ 중심 회사를 말한다. 통신용 반도체 글로벌 1위인 미국 퀄컴이 대표적이다. 통상 팹리스 업체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영위한다.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과점하는 분야다. 제주반도체는 2005년 초 본사를 서울 가락동에서 제주로 이전하며 제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연구원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쾌적한 분위기에서 제품 설계에 나설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를 이전한 것.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실적도 상승세다. 과거 D램에 국한됐던 메모리반도체 제품군도 현재 낸드플래시와 ‘멀티칩패키지’(MCP) 등 2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2018.03.09 I 김정유 기자
송은이-김숙 "반다비와 함께 평창패럴림픽 함께 응원해요"
  • 송은이-김숙 "반다비와 함께 평창패럴림픽 함께 응원해요"
  • 평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와 함께하는 SNS 응원 캠페인의 첫 주자로 나선 김숙과 송은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을 맞아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이 마스코트인 반다비와 함께하는 ‘평창패럴림픽 릴레이 응원 캠페인’에 첫 주자로 나섰다.‘평창패럴림픽 릴레이 응원 캠페인’은 마스코트인 반다비와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평창패럴림픽함께응원해요’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넣어 전국민 릴레이 응원을 유도하는 프로젝트다.이번 일을 기획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 이후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이 조금 적어진게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붐업 조성이 해외에도 좋은 이미지를 전해주기에 응원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외신을 통해서 전 세계에 많이 알려졌다. 그렇기에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를 활용한 릴레이 응원이 펼쳐진다면 해외 SNS 이용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서경덕 교수는 “방송인 송은이 및 김숙 씨가 첫 주자로 참여했는데 두 분의 SNS계정을 합치면 팔로워 수가 70만명이 넘는다. 이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응원이 전달되고, 또한 동참을 유도한다면 붐 업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송은이와 김숙은 “저희들의 사진 한장이 평창패럴림픽 응원에 작은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기쁘고, 많은 SNS 사용자들이 릴레이 응원 캠페인에 동참해 또다른 감동을 다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평창올림픽 개막식 당시 미국 NBC의 망언과 영국 더타임스의 잘못된 독도표기에 대해 영상을 통한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한 배우 김윤진 및 김병지 전 축구선수와 함께 ‘평창 SNS 홍보단’을 추진 중이다.
2018.03.09 I 이석무 기자
지상파 3사, 패럴림픽 '홀대 논란'…중계시간 올림픽 1/5수준
  • 지상파 3사, 패럴림픽 '홀대 논란'…중계시간 올림픽 1/5수준
  •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 신의현(오른쪽)이 9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여자부 이도연과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한국 방송사들이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현저하게 적은 중계시간을 편성해 홀대 논란이 일고 있다.9일 지상파 3사에 따르면 KBS는 패럴림픽 개·폐회식을 포함해 중계에 25시간을 편성했고, SBS는 약 30시간을 방송할 예정이다. MBC는 가장 적은 17시간 55분을 패럴림픽 중계에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에는 평균 150시간 이상을 편성했다.해외 방송사의 경우 한국에 비해 2~5배 많은 방송 시간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일본 NHK는 평창 패럴림픽 관련 방송을 62시간, 중국 CCTV는 40시간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미국은 NBC 94시간, 영국 채널4는 100시간, 스웨덴 SVT 100시간, 프랑스 프랑스 텔레비전 100시간, 캐나다 CBC 125시간 등이다.이에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패럴림픽 중계시간 확대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이어지고 있다.한 게시자는 “시청률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장애를 차별하지 않는 패럴림픽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인데도 중계시간이 적다. 중계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자도 “중계 시간에서부터 차별이 보인다”면서 “패럴림픽에도 올림픽과 비슷한 수준의 중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03.09 I 이재길 기자
최지우 패럴림픽 성화봉송, 강릉 밝힌 `희망의 불꽃`
  • 최지우 패럴림픽 성화봉송, 강릉 밝힌 `희망의 불꽃`
  • 최지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최지우가 강릉을 ‘희망의 불꽃’으로 환하게 밝혔다.최지우는 지난 8일 빙상경기 개최 도시인 강릉에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된 이번 성화봉송은 ‘동행’을 의미하는 2인1조를 이뤄 진행됐다. 강릉의 마지막 주자로 등장한 최지우는 장애인 육상 꿈나무 김경민양과 함께 나란히 발을 맞춰 걸었다. 이들은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으며 시민들의 환호와 열기 속 성화의 불꽃을 이어갔다. 마지막 구간 통과 후 이들은 강릉시청 대강당에 마련된 성화대로 향했다. 최지우와 김경민양을 비롯한 관계자 7인이 무대에 오르자 본격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두 사람의 불꽃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성화대 가득 밝은 불길이 차올랐다. 점화식에 참여한 최지우는 “이렇게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입니다. 끝나는 날까지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선수분들 모두 힘내세요. 파이팅!”이라는 힘찬 소감으로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서울과 춘천, 원주, 정선을 지나 강릉 성화대에 안치된 불꽃은 이제 최종 도시인 평창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9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2018.03.09 I 박미애 기자
하프와 플루트의 화음 평창 패럴림픽 물들인다
  • 하프와 플루트의 화음 평창 패럴림픽 물들인다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공기원 하프콘서트 포스터(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기념해 하프와 플루트의 아름다운 화음이 KTX 강릉역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오는 10일 KTX 강릉역에서 ‘다시 한번 평창-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공 기원 하프콘서트’(이하 하프콘서트)를 개최한다.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하프콘서트에서는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을 의미하는 23명의 하프 연주자와 제12회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의미하는 12명의 플루트 연주자가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하프와 플루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실력파 예술가 총 49명이 참여한다.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가 이스라엘 필의 첫 내한공연 협연자로 선정했던 곽정을 포함해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피데이앙상블’과 ‘플룻앙상블’이 환상적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연주자로 구성된 ‘도브레앙상블’과 소프라노 박성희, 클라리넷 연주자 주동우의 멋진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 하프 연주자 안용주가 참여해 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이번 콘서트에 의미를 더한다.공연은 10일 KTX 강릉역 맞이방에서 오후 3시, 4시, 5시 총 세 차례에 걸쳐 무료로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악기인 하프와 플루트가 만들어내는 멋진 장관이 패럴림픽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며 “하프와 플루트의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만들어낼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3.09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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