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막판 4연승' 남자 컬링, 예선 4위로 세계선수권 PO 진출
  • '막판 4연승' 남자 컬링, 예선 4위로 세계선수권 PO 진출
  •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스킵 김창민,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11차전에서 노르웨이를 9-5로 제압한데 이어 예선 마지막 12차전에서도 러시아를 9-4로 꺾었다.이로써 예선 12경기를 7승 5패로 마감한 한국은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멤버들이 그대로 참가한ㄴ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초반 1, 2, 3차전을 잇따라 이기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5연패에 빠져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막판 4경기를 내리 이기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총 13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에서 상위 1,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한다. 각각 11승1패를 기록한 스웨덴과 스코틀랜드가 1, 2위에 올랐다.3위는 9승3패의 캐나다가 차지했고 4위는 한국, 5위는 노르웨이(7승5패), 6위는 미국(6승6패)이 차지했다. 한국은 노르웨이와 같은 성적을 거뒀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에 랭크됐다.한국은 5위 노르웨이와 준결승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노르웨이를 이기면 준결승전에 진출해 같은 날 결승행을 놓고 다툰. 3위 캐나다와 6위 미국도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한국은 노르웨이와의 11차전에서 7엔드까지 2-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엔드에서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9드에 1점을 내줘 1점 차로 쫓긴 한국은 유리한 후공을 잡은 10엔드에서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어 러시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2-2 동점이던 5엔드에 대거 4점을 올린 뒤 6-4로 앞선 8엔드에 한꺼번에 3점을 올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2018.04.07 I 이석무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빙상연맹 논란 '팀추월 사태 빙산의 일각?'
  • '그것이 알고싶다', 빙상연맹 논란 '팀추월 사태 빙산의 일각?'
  •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빙상연맹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다룬다.‘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 2월 19일 열렸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을 둘러싼 진실과,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빙상연맹을 둘러싼 논란을 파헤친다.제작진은 백철기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과 직후에 있었던 노선영 선수의 반박 인터뷰에 대해, 복수의 국내외 빙상관계자들의 경기 장면 분석과 경기 직전 정황에 대한 제보로 사실 여부를 검증했다. 동계올림픽에 앞서 2014년 소치 올림픽 직후에도 ‘그것이 알고 싶다’ 제보 창에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유사한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왕따 논란, 짬짜미 의혹, 선수 폭행과 귀화 파문 등 빙상계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잡음들의 원인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제작진은 많은 빙상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입을 열기를 꺼렸다. 그 중 일부는 끝내 침묵했고, 상당수는 두려움을 표현했다. 그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두려움의 이유는 A씨로 좁혀졌다. 관계자들은 ‘팀추월 사태는 빙산의 일각으로, 선수는 늘 성적을 위한 도구였고 누구든 A씨의 말에 순종하지 않으면 후환이 따랐다’고 입을 모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투명한 얼음판이 빙상 꿈나무들은 물론 많은 선수들에게 진정한 꿈의 무대가 되고, 다시 한 번 온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무엇을 고치고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빙상연맹 논란에 대한 심층적 접근을 통해 살펴본다.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2018.04.07 I 정시내 기자
유럽 치안총수 만난 이철성 청장…"국제 교류 확대할 것"
  • 유럽 치안총수 만난 이철성 청장…"국제 교류 확대할 것"
  •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베를린 독일연방경찰청에서 디터로만 청장과 항공보안 및 대테러분야 협력채널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찰청)[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러시아와 독일, 이탈리아 치안총수들을 두루 만나 재외국민 보호와 치안 협력에 뜻을 모았다.이 청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장관과 치안 총수회담을 하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안전 확보와 재외국민 보호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 후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제경찰협력센터(IPCC) 의정서’를 체결했다.경찰은 이를 위해 월드컵 기간 한국 경찰관 4명을 파견해 개최지에서 러시아 측과 함께 안전활동을 펼 예정이다.양측은 이 밖에도 △자국 내 체류하는 상대국 교민과 여행객 보호 및 범죄 예방 △테러 위험인물과 행사 방해 우려 인물 정보 공유 △중요범죄자 도피 사범 송환 활성화 △국제범죄 공동대응 △고위급 상호방문 정례화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이 청장은 이어 모스크바 경찰청을 방문해 ‘바라노프 올렉’ (Baranov Oleg Anatolievich) 청장과 면담을 하고 “모스크바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과 여행객에 대한 범죄예방 및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지난 4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이철성 경찰청장과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장관이 2018월드컵 기간 중 경찰협력에 관한 의정서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경찰청)이 청장은 이튿날인 4일 ‘디터 로만(Diter Romann)’ 독일연방경찰청장과 치안총수회담을 열고 대테러·경비 분야 교류확대 및 양해각서(MOU) 체결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독일 내 대(對)테러 경비 업무를 총괄하는 연방경찰 제11국을 방문해 양국 대테러부대 간 합동훈련 및 테러정보 공유 등 교류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디터 로만 청장은 이 자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독일 중요인사 및 선수단에 대한 안전유지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제안했다 이 청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조르지오 토스키(Giorgio Toschi)’ 이탈리아 재무경찰청장과 치안 총수회담을 열고 치안협력 MOU 체결 및 인적교류 등의 경찰협력 확대방안 논의했다.양측은 △테러 자금 및 마약범죄 수사 △조직범죄 등 국제 성범죄 정보 공유 △상호 초청교육 등을 통한 수사 전문성 및 노하우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르지오 토스키 청장은 “테러는 어느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의 위기이므로 각국이 테러정보를 공유하고 국제 공조 등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번 회담으로 한국 여행객이 다수 방문하는 주요 유럽 국가로 경찰협력을 확대하고 재외국민 보호 및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MOU 체결과 실무회의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중동·아프리카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8.04.06 I 김성훈 기자
NEW, 영화사업 성장…올해 최대실적 달성 전망-키움
  • NEW, 영화사업 성장…올해 최대실적 달성 전망-키움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키움증권은 6일 NEW(160550)에 대해 올해 영화 사업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 2041억원으로 최대실적 달성과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면서 “영업이익 147억원억원으로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영화 사업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해 매출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며 “영화 이외에 사업부의 매출이 40% 구성하지만 내년부터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NEW는 드라마 3편 방영이 예정됐고 영화 9편 제작으로 사상 최대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5월 JTBC에서 방영되는 ‘미스 함무라비’를 시작으로 하반기 2편의 드라마 방영 예정”이라며 “JTBC와 양해각서(MOU)를 통해 제작비와 제작수수료 지원받아 수익성을 확보했다. 미스 함부라비는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여 향후 판권판매를 통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대 주주가 중국의 화책미디어로 중국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우호적인 환경도 영업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올해 9편의 영화 개봉예정이며 이는 국내 타 투자배급사 대비 큰 규모. 제작비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라며 “영화는 향후 4편 개봉예정이며, 5~8월 성수기에 배치된 점도 긍정적이다”고 했다. 그는 “작년 8월 경주, 12월 구미에 자체 영화관 브랜드 ‘씨네큐’ 런칭, 올해 6월 신도림점 재오픈이 예정됐다”며 “경주와 구미 영화관 매출이 올해 온기로 반영되고 신도림점 매출이 더해져 전년대비 외형기여도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김 연구원은 “음악 사업은 작년 인수한 ‘윈드밀이엔티’ 인수효과가 본격화되고 회사가 제작하는 드라마와 영화 작품 수 증가 시 자회사 OST매출도 상승추세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스포츠 사업은 기존 골프대회 중계권과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에 평창올림픽 전광판 운영권이 더해지며 매출이 레벨업 될 것”이라고 했다.
2018.04.06 I 윤필호 기자
  • 핵심은 비핵화와 북미정상회담…‘조심 또 조심’ 돌다리 두들기는 靑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북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다. 뒤집어 이야기하면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한 진전이 남북·북미정상회담의 성패를 가를 최대 변수다. 남북정상회담 시간표를 받아든 청와대는 극도로 조심스러운 행보다. “조심 또 조심”을 외치면서 돌다리를 두들기는 모양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 화해무드는 사실 ‘걸음마’ 단계다. 대북특사단의 방북에 따른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우리 정부의 조율에 의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합의라는 대전환기를 맞았지만 상황은 불투명하다.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이라는 대원칙에도 돌발악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대한 진전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이유다. ◇봄바람 부는 한반도, 10.4 정상선언 기존 합의만 이행해도 남북관계 급진전한반도는 봄바람이 불고 있다. 남측 예술단의 성공적인 평양공연에 이어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남북의 실무준비도 분주하다. 2000년과 2007년에 이어 11년 만에 남북정상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국제사회 최대 골칫거리였던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의 해법을 마련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는 크게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다. 남북관계 개선은 상대적으로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림픽을 전후로 남북은 그동안의 불신을 딛고 적잖은 신뢰를 쌓았다. 특히 6.15 남북정상선언, 10.4 남북정상선언 등 보수정권 시절동안 이행되지 못했던 기존 합의사항 실천에만 합의해도 남북관계는 급진전될 수 있다. 더구나 6.15 공동선언 정신을 재확인한 10.4 선언에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물론 남북경협 등 거의 모든 내용이 담겨있다. △남북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 종전 선언 추진 협력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및 공동어로수역 지정 △백두산 관광 실시와 백두산·서울 직항로 개설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의 부총리급 격상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 협력 사업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최대 난제 ‘비핵화’ 문제…의미있는 진전 있어야 북미정상회담 성공 전망다만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협력 문제는 당장 성과를 내기 힘들 전망이다. 특히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사업의 재개 여부 또한 쉽지 않다. 지난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유엔 안보리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한층 강화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유엔 제재가 거의 끝까지 가 있다. 남북간 합의만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경협 분야를 논의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는 경제파트를 총괄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제외돼 있다. 최대 난제는 역시 ‘비핵화’ 문제다. 다만 청와대는 공개적으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문 대통령 역시 이에 대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비핵화 문제는 본질적으로 북미가 풀어야 할 사안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지금 남북이 문제가 아니다. 제일 큰 것은 북미”라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인식의 연장선이다. 북한 핵문제의 종착역은 북미정상회담이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통큰 합의가 가능하도록 사전 정지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스타일에 따라서는 첫 만남에서 파격합의도 가능하다. 전제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시그널이다. 북측은 지난달 초 대북특사단 방북 당시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비핵화’ 의지를 공식 천명할 경우 상황은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 남북·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 이어 남북미 또는 남북중미 연쇄 정상회담의 성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다만 단계적 비핵화에 따른 보상수준을 놓고 북미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경우 상황은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8.04.05 I 김성곤 기자
'평창갑질'에 '도서강매'까지..박영선, 연이은 악재에 '진땀'
  • '평창갑질'에 '도서강매'까지..박영선, 연이은 악재에 '진땀'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도서 구매를 자사 직원들에게 독려한 한국자산신탁을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 박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 정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이어 터진 악재에 고전하고 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관람 특혜 논란이 채 꺼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서울시장 당내 경선을 불과 20여일 앞둔 시점에 도서 강매 의혹이 불거져서다. 박 의원측은 “사실과 전혀 다르고 아는 바도 없다”고 일축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사에 따라 필요하면) 박 의원도 부를 수 있다”고 입장이여서 앞으로 논란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이다. 박 의원측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관위는 자사 직원들에게 박 의원의 신간 도서를 강매시킨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 해명을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 예비후보와 관련한 불법적인 도서구매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먼저 쟁점이 되는 사실 관계를 따져보보고, (조사에 필요하면)박 의원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를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논란의 핵심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다. 한국자산신탁은 자사 직원들에게 박 의원의 신간 ‘박영선, 서울을 걷다’를 구매하라고 하고 이 금액을 회사에 내눴다. 이는 선거후보자에 대한 제 3자의 기부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시각이다. 더욱이 문주현 한국자산신탁 회장과 박 의원이 경희대 동문이라는 점에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회장과는 동문이라 전혀 모르는 사이는 아니지만, 최근에 서로 연락한 적도 없고 그런 일이 발생한 것도 언론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무슨 이득이 있어 그런 일을 벌이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야권 주자인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서울시장 후보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전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이번 사태는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박 의원측에는 뼈아플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 진출을 위해 우상호 의원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지난 3일 김정화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지난 평창올림픽서 흰 컬러 패딩, 특혜 응원 논란과 최근 도서 구입 강요까지 박 의원의 위선과 이중성의 끝은 어디까지 인지 궁금하다”며 “앞으로 서울 시장 ‘예비 후보’가 아니라 서울 시장 ‘특권 후보’로 정중히 불러 드리겠다”고 힐난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런 비슷한 사례는 과거에도 발생한 적이 있다.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현 주중 대사)은 과거 20대 총선을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열어 카드결제 단말기 설치하고 도서를 강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산업통상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총선 출마도 접어야 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를 따져봐야겠지만 최근 사회·경제·정치 전 분야에서 ‘갑질 철퇴’ 목소리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는 점은 (박 의원측에게는) 적지 않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시장에 출마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간 ‘박영선, 서울을 걷다’ 표지. (이미지=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2018.04.05 I 김기덕 기자
수소차 보조금 추경 무산…넥쏘 계약자 발동동
  • [2018추경]수소차 보조금 추경 무산…넥쏘 계약자 발동동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세종=최훈길 기자] 정부가 5일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수소차 국고보조금이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정부는 수소차 시장을 육성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해 왔지만, 정작 수소차 수요 급증에 보조금이 바닥났는데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은 셈이다.수소차 국고보조금은 지난달 19일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바닥났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 사전 계약 첫날 예약 실적은 733대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계약된 넥쏘는 총 1164대에 달한다. 이에 비해 올해 수소차 국고보조금 규모는 158대이며, 지난해 이월된 지원금을 더해도 총 240여대에 불과하다. 이에 환경부는 수소차 보조금 추가 편성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왔지만, 기재부는 ‘청년 일자리’에 초점을 맞춘 추경에 다른 예산을 편성하는 것에 조심스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 정부안은 청년실업, 조선업, 군산·통영을 비롯한 위기지역 대책 같은 시급한 이슈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정부는 전기차에 대해선 국고보조금(최대 1200만원) 대수를 기존 2만대에서 2만8000대로 늘리기로 하고, 예산 119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수소차 보조금을 편성하지 않고 전기차 보조금만 늘린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대기업 특혜’ 시비를 고려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현재 수소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가 현대자동차 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선 수소차 보조금이 대기업 특혜라고 주장해 왔다.이에 비해 자동차업계에선 수소차 확산을 위해선 보조금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넥쏘 일반 모델(모던) 기준 판매가는 6890만원으로 같은 크기의 다른 차에 비해 높기 때문에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으면 수소차를 구입할 소비자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수소차는 국고로 2250만원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가 1000만~1250만원 보조금을 추가로 준다.현대차(005380)가 만든 넥쏘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항속거리)가 609㎞로 현존하는 수소전기차 가운데 가장 길다.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도 불린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여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넥쏘를 직접 타본 후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약속한 바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를 찾아 “수소차 분야는 정부에서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전향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조금 추가 편성이 무산됨에 따라 빈말에 그치게 됐다. 정부 보조금이 수소차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바닥난 데다 추경 편성까지 무산됨에 따라 막 달아오르기 시작한 수소차 열기가 조기에 식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다만 추경 정부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과정에서 수소차 보조금이 편성될 여지는 남아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정부안에 더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수소전기차 넥쏘
2018.04.05 I 피용익 기자
국내서 아껴 해외서 쓰나…'눈덩이' 여행적자 우려(종합)
  • 국내서 아껴 해외서 쓰나…'눈덩이' 여행적자 우려(종합)
  • 해외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평창 효과’는 예상보다 미미했나.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음에도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예년 수준을 밑돌았다.서비스수지는 경상수지(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 팔아 번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사드 보복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탓이다. 반대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서비스수지 부진 지속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2월 서비스수지는 26억6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직전월인 올해 1월(-44억9000만달러)보다는 그 폭이 줄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22억1000만달러)보다는 더 악화됐다.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됐지만 만성적인 서비스수지 적자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14억1000만달러 적자였다. 전년 동월(-11억7000만달러)보다 악화됐다.노충식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은에 따르면 2월 출국자 수는 231만1000명. 전월 대비 19.4%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는 설 연휴가 짧아 해외여행 수요가 상대적으로 작았고 평창 올림픽으로 인해 국내여행으로 대체된 측면도 있다”고 했다. 일시적으로 증가율이 둔화했지만, 그럼에도 증가세는 지속했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반면 중국인 입국자 수는 34만5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2월(59만1000명)보다 41.5%나 감소했다. 사드 충격의 여진이 여전한 것이다.우리나라는 과거부터 만성적인 서비스수지 적자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1년(-10억5000만달러) 당시 적자 전환한 이후 30년 가까이 줄곧 적자를 보여 왔다. 이 기간 여행수지 역시 똑같이 적자 행진을 이어 왔다.그런데 최근 이런 경향이 더 심화하고 있어 주목되는 측면이 있다.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344억7000만달러 규모. 역대 최대였다. 국내 소비는 둔화하는데, 해외 소비는 급증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경제 성장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는 자연스럽다. 다만 눈덩이 서비스수지 적자가 구조적으로 장기화할 경우 경제 부작용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지난 1980년 이후 국제수지 통계상 서비스수지(파란색)와 여행수지(빨간색) 추이다. 1980년대 줄곧 흑자를 기록하다가, 1991년 나란히 적자 전환한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만성적인 서비스수지 적자국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최근 들어 그런 경향은 더 심화하고 있다. 단위=백만달러. 출처=한국은행◇상품수지 흑자폭 줄어서비스수지 부진에 전체 경상수지 흑자 폭도 감소하고 있다. 2월 경상수지는 40억3000만달러 흑자였다. 72개월째 흑자 행진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81억8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서비스수지 부진이 지속된 데다, 영업일수 감소(22.0일→19.5일)로 수출이 둔화했기 때문이다. 실제 상품수지 흑자는 59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102억2000만달러) 대비 반토막 수준에 불과했다.국제수지 통계상 2월 수출은 449억5000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7% 증가했다.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교역 회복과 반도체 시장 호조가 지속됐지만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증가율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2018.04.05 I 김정남 기자
'평창 효과' 미미했나…2월 여행수지 적자 확대됐다(상보)
  • '평창 효과' 미미했나…2월 여행수지 적자 확대됐다(상보)
  • 해외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2월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전년 대비 확대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서비스수지는 경상수지(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경상수지는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 팔아 번 외화(수출)와 지급한 외화(수입)의 차이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일상화한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여행은 감소하고 있는 탓이다.◇서비스수지 부진 지속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2월 서비스수지는 26억6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직전월인 올해 1월(-44억9000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22억1000만달러)보다는 그 폭이 더 컸다.특히 2월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음에도 서비스수지가 부진해 눈길을 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14억1000만달러 적자였다. 전년 동월(-11억7000만달러)보다 악화됐다.한은 관계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은에 따르면 2월 출국자 수는 231만1000명. 전월 대비 19.4%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늘었다. 증가율이 둔화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증가세는 지속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중국인 입국자 수는 34만5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2월(59만1000명)보다 41.5%나 감소했다. 사드 충격의 여진이 여전한 것이다.우리나라는 과거부터 만성적인 서비스수지 적자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런 경향이 더 심화하고 있어 주목되는 측면이 있다.◇상품수지 흑자폭 줄어전체 경상수지 흑자 폭도 감소했다. 2월 경상수지는 40억3000만달러 흑자였다. 72개월째 흑자 행진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81억80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부진이 지속된 데다, 영업일수 감소(22.0일→19.5일)로 수출이 둔화했기 때문이다. 실제 상품수지 흑자는 59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102억2000만달러) 대비 반토막 수준에 불과했다.국제수지 통계상 2월 수출은 449억5000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7% 증가했다.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교역 회복과 반도체 시장 호조가 지속됐지만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증가율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2월 금융계정은 42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이 중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2억달러 증가했다. 2001년 9월 이후 198개월째 오르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역시 24개월째 오름세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6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26억3000만달러)는 감소 전환했다.이외에 2월 파생금융상품은 8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2018.04.05 I 김정남 기자
평창 조직위, 대회 성공 개최 후 해산 조직으로 개편
  • 평창 조직위, 대회 성공 개최 후 해산 조직으로 개편
  •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사후처리와 해산 및 청산 업무 수행을 위해 1사무처장 1사무차장 임명을 골자로 한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대회 성공 개최 후 실용적 조직으로의 개편을 위해 상근위원장을 비상근위원장으로 바꾸고, 김기홍 현 기획사무차장을 상근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으로, 최명규 홍보협력사무차장을 사업사무차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대회종료와 해산업무 병행 추진에 따른 혼란 방지를 위해 기존 직제는 유지하면서 인원을 점차 줄이는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사무처 직제를 4월 1일자로 일부 개편하였다”고 덧붙였다.조직위는 그동안 대회 개최를 위한 조직으로써 위원장을 보좌하는 3부위원장 4사무차장 체제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지난 22일 제34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회 종료 후 조직으로 이 같은 1사무처장 1사무차장 체제로 전환했다.이에 따라 기존 1205명 정원의 사무처 조직은 4월 15일까지는 업무 인계인수와 사업 정리를 위해 750명으로, 6월 15일까지는 510명으로 축소해 운용된다. 조직위는 해산 직제 개편을 3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조직은 6월 15일까지 510명의 인원으로 각종 사업정리와 대회 지식전수를 위한 2018 평창 디브리핑을 차기 개최지 베이징에서 실시한다. 2단계 조직은 해산조직으로 개편하여 220명의 인원으로 조직위 각종 해산업무를 추진하고, 3단계 조직은 해산총회 후, 청산조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사무처장을 맡게 될 김기홍 사무차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대회 종료 후 사업 정리와 해산 업무를 위해 적은 인원으로 업무 효율성 강화는 물론, 대회 개최를 위한 복잡한 조직구조를 슬림화해 신속한 의사결정 관리구조로 전환하기 위함이다”며 “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 개최에 이바지한 조직위 사무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남은 대회 관련 각종 사업 정리와 정산을 마무리하는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4.04 I 이석무 기자
'백지선호' 아이스하키 대표팀 확정...톱 디비전 잔류 도전
  • '백지선호' 아이스하키 대표팀 확정...톱 디비전 잔류 도전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이하 2018 WC)에서 이변 연출에 도전할 25명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다음달 4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WC에 출전한다. 백 감독은 2018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를 축으로 신예 2명을 추가해 로스터를 꾸렸다. 평창 올림픽 멤버 중 디펜스 조형곤(28·상무)이 제외된 대신 올해 아시아리그에 데뷔한 신인 송형철(23·안양 한라)이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선발의 영광을 안았고, 수문장 박계훈(26·상무)이 빠진 자리는 역시 신인 이연승(24·대명)이 메웠다. 대표팀은 별도의 국내 소집 훈련 없이 23일 출국, 슬로바키아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전력 담금질에 돌입하고 5월 2일 결전지인 덴마크 헤르닝에 입성한다. 4월 26일에는 세계 랭킹 8위의 강호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별도의 국내 소집 훈련을 잡지 않은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숨돌릴 틈 없이 이어진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배려하기 위한 백 감독의 결정이다.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2위를 차지해 월드챔피언십(세계선수권 톱 디비전)으로 승격하는 쾌거를 일군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18 WC 목표는 ‘생존’이다.아이스하키 세계 최강 16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챔피언십은 각각 8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조별리그전을 치른 후, 각 조 상위 4개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진출, 녹다운으로 우승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각 조 최하위 2개 팀은 내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로 강등된다. B조에 속해 캐나다(1위), 핀란드(4위), 미국(6위), 독일(7위), 노르웨이(9위), 라트비아(13위), 덴마크(14위)와 맞붙는 대표팀은 승점 6점 이상을 획득, 최하위를 면해 내년도 월드챔피언십에 잔류한다는 각오다. 월드챔피언십은 1승이 쉽지 않은 무대다. 2012년 IIHF가 현행 세계선수권 포맷을 도입한 후, 디비전 1 그룹 A에서 승격한 팀 가운데 월드챔피언십에 잔류한 나라는 아직 없다.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출전하는 탓에 전통 강호들의 전력이 크게 높아져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승격 팀’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탓이다. 지난해 월드챔피언십에서도 디비전 1 그룹 A에서 올라온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는 나란히 전패를 당하며 디비전 1 그룹 A로 강등됐다. 2018 WC 초반에 만날 강호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가 전체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5일 오후 11시 15분 핀란드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평창 올림픽 8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핀란드에 2-5로 졌지만, 2피리어드에 2골을 몰아치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던 기억이 있다.테보 테라바이넨, 세바스티안 아호(이상 캐롤라이나), 예세 풀류야르비(에드먼턴), 라스무스 리스톨라이넨(버팔로), 안티 란타(애리조나) 등 NHL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핀란드 스타 플레이어들의 출전 폭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6일 오후 7시 15분에 맞붙는 캐나다는 평창 올림픽과 달리, 전원이 NHL 현역 선수로 구성된다. 캐나다는 2015년과 2016년 월드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스웨덴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와 포인트왕을 석권했고, 올 시즌도 포인트왕 등극이 유력한 당대 최고 선수 코너 맥데이빗(21·에드먼턴)과 2011년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의 라이언 뉴진-홉킨스(24·에드먼턴)의 출전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8 IIHF 월드챔피언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명단 ▲골리(G)=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 이연승(대명)▲포워드(F)=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박우상, 김원중, 신상우, 브락 라던스키(이상 안양 한라), 안진휘, 신상훈, 박진규, 전정우(이상 상무), 마이클 스위프트, 마이크 테스트위드(이상 하이원), 이영준(대명)▲디펜스(D)=이돈구, 김원준, 알렉스 플란트, 에릭 리건, 송형철(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 서영준, 오현호(이상 대명)
2018.04.04 I 이석무 기자
2월 온라인쇼핑 7.9조원…설·올림픽 특수에 전년比 11.6%↑
  • 2월 온라인쇼핑 7.9조원…설·올림픽 특수에 전년比 11.6%↑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온라인 쇼핑 시장도 평창올림픽 특수를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8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11.6% 늘어난 7조9074억원이었다. 증가 폭은 전월(1월·21.5%↑) 줄었으나 택배일수가 1년 전 24일에서 21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설 명절과 평창올림픽 특수의 영향으로 거래액이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설 명절 선물·제수용품과 간편식 이용이 늘며 음·식료품 소비(7889억원)가 1년 전보다 41.1% 늘었다. 평창올림픽 기간을 중심으로 배달서비스 이용이 늘며 음식서비스(3332억원)도 70.6% 늘었다.극심했던 미세먼지와 그에 따른 안티폴루션, 소형가전 제품 거래 증가로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7588억원)도 22.2% 늘었다. 의복(7388억원·-18.4%), 자동차용품(690억원·-14.6%) 거래액은 줄었다. 맹추위 속 외부 활동이 줄어든 여파로 해석할 수 있다.같은 기간 국내 전체 소매판매액(35조6194억원)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7조9074억원) 비중은 22.2%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역대 최대였던 전월(24.0%)보다는 1.8%p 줄었다.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7789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거래액 중 60.4%를 차지했다. 전월보다도 0.1%p 늘었다.그래픽=통계청
2018.04.04 I 김형욱 기자
강경화 "남북·미북 정상회담 '역사적 이정표' 될것"
  • 강경화 "남북·미북 정상회담 '역사적 이정표' 될것"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강경화 장관은 4일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이 소기의 결실을 맺으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에서 국내 언론 대상 브리핑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이 언론 브리핑에 나선 것은 지난해 말 한일 위안부 협의 검토 TF(태스크포스) 결과 발표 이후 올 들어 처음이다. 강 장관은 “지난해 말 올해 상반기 외교부가 중점 추진할 5가지 과제를 밝혔는데 3개월여가 지난 지금 시점에서 점검을 해보면 이 모든 과제들에 많은 진전이 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강 장관은 앞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주변 4국과의 협력강화 △신남방정책 등 외교 다변화 추진 △외교부 혁신 노력을 상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강 장관은 “먼저, 지난 2월과 3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북한의 참가 속에 안전올림픽, 문화올림픽, ICT올림픽, 평화올림픽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외교부는 평창 올림픽을 통해 마련된 평화와 대화의 모멘텀이 북한문제 해결, 그리고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남북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우호적인 대외여건을 확보했으며,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모멘텀 조성을 통해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기에 이르렀다”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미국 등 주요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면서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이를 위한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협력도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미국과는 모든 단계별로 각급 채널을 통해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과는 5월 중 한·일·중 3국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역내 평화협력의 모멘텀을 확대해 나가고자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교 다변화 추진 성과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대통령의 베트남과 UAE 순방은 우리 외교의 지평을 한 단계 더 확장시키고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신남방정책 이행의 핵심파트너인 베트남과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증진할 수 있었고 UAE와의 관계는 이번 공식방문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신북방정책 관련해서는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 9개 다리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외교부 혁신의 추진 경과도 밝혔다. 강 장관은 “지난 주말 외교부 간부급 직원 전원이 참석하는 실·국장 혁신워크숍에서 최근 한반도 현안부터 국민 소통과 조직 혁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격이 없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며 “한반도 평화정착문제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외교역량강화와 조직혁신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지혜도 모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앞으로도 이같은 외교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한반도 평화정착과 우리 외교의 지평 확대를 통한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국익실현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4.04 I 원다연 기자
한국 남자 컬링, 세계 1위 캐나다에 연장전 석패
  • 한국 남자 컬링, 세계 1위 캐나다에 연장전 석패
  •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 사진=세계컬링연맹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컬링 대표팀이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김창민 스킵을 비롯해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6차전에서 캐나다에 6-7로 졌다.9엔드까지 4-6으로 뒤지던 한국은 10엔드에 2점을 획득하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연장 11엔드에 후공팀인 캐나다가 마지막 드로샷을 성공시켜 1점을 따내면서 경기를 끝냈다.한국이 이날 1점 차로 패한 캐나다 팀은 브래드 구슈가 스킵을 맡고 있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한 강팀이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멤버 그대로 참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네덜란드, 일본, 미국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중국, 스웨덴, 캐나다에 3연패를 당해 3승3패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스웨덴이 6연승을 단독 1위다.총 13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한다. 3~6위팀은 준결승 진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2018.04.04 I 이석무 기자
"부동산 P2P, 이런 성과가" 어니스트펀드, 투자 지형도 공개
  • "부동산 P2P, 이런 성과가" 어니스트펀드, 투자 지형도 공개
  • 어니스트펀드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부동산 P2P(개인간 거래) 금융업체인 어니스트펀드는 최근 1년간 투자가 이뤄진 부동산을 지도에 표시한 ‘전국 투자상품 분포’ 지형도를 4일 선보였다.지형도에 따르면 어니스트펀드의 투자상품을 통해 전국에 걸쳐 50여개 부동산 상품 투자가 이뤄졌다. 서울을 비롯해 구리, 남양주, 동탄, 의정부, 성남, 용인, 검단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 속초, 당진, 천안, 완주, 제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투자금 모집을 진행해 모두 100% 모금을 달성했다.지난달까지 1년간 어니스트펀드가 모금한 액수는 총 654억원(누적 1243억원)이며, 금액이 가장 컸던 상품은 동탄 산업단지 오피스텔 준공자금으로 146억원 규모였다.가장 빠른 마감을 기록한 곳은 부산시 동래구 NPL 담보채권 4호로 2분만에 모금액 목표를 달성했다.P2P 투자로 완공된 후 지역 명물로 자리잡은 사례로는 속초 호텔 스파스토리가 꼽힌다. 초대형 온천호텔로 대규모 관광단지 내 문을 열어 평창올림픽 개최 특수, 인근 고속도로 신설 호재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전했다.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전국적인 P2P 투자상품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부흥 및 발전에 이바지하고 금융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어니스트펀드가 선보일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을 자랑하는 부동산 P2P 상품에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04.04 I 이재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