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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창올림픽 유치, 불법 로비 없었다"(종합)
  • 삼성 "평창올림픽 유치, 불법 로비 없었다"(종합)
  • ▲사진=이데일리리DB.[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은 10일 과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불법·편법 로비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불법 로비를 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1997년 이후 해외 각국의 스포츠 연맹, 협회와 공식스폰서쉽 후원계약을 맺고 정당한 프로세스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후원에 힘써 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건희 회장은 2009년 12월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하라는 이유로 이미 사면을 받았고, 2011년 동계올림픽 선정 당시 IOC위원으로서 국민적 염원인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했다”며 “사면을 정당화하기 위해 무리한 로비를 한 것이라고 추정한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또 “2009년 평창올림픽 유치활동 = 정치권 사면 = 정경유착이라는 등식은 IOC위원으로서 2007년과 2003년 한국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뿐만 아니라 국내외 스포츠 양성을 위한 노력을 폄하하는 것”이라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후 일부의 의혹을 부각해 정당하고 합법적인 스포츠 후원을 편법·탈법적인 로비로 매도해 기업들의 정당한 스포츠 후원 의욕을 꺾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한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서는 네티즌들이 “기껏 힘들게 올림픽 유치했더니, 이제 와서 부정적으로 매도한다”는 내용의 비난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로비스트가 합법인 나라가 제법되는데 단지 로비스트와 협의했다는 이유로 삼성과 엮어 무리하게 몰아세우고 있다”면서 “설사 그런 일이 있었다 해도 국가 차원에서 좋은 일 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런 식이면 국가 행사에 어느 기업이 지원을 해주겠느냐”면서 “삼성과 롯데 등 대기업 후원으로 삼수 만에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것인데, 왜 이제와서 물고 늘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답답해 했다.
2018.04.10 I 윤종성 기자
삼성 "평창올림픽 유치 위한 불법 로비 없었다"
  • 삼성 "평창올림픽 유치 위한 불법 로비 없었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은 10일 과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불법·편법 로비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불법 로비를 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1997년 이후 해외 각국의 스포츠 연맹, 협회와 공식스폰서쉽 후원계약을 맺고 정당한 프로세스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후원에 힘써 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건희 회장은 2009년 12월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하라는 이유로 이미 사면을 받았고, 2011년 동계올림픽 선정 당시 IOC위원으로서 국민적 염원인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했다”며 “사면을 정당화하기 위해 무리한 로비를 한 것이라고 추정한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또 “2009년 평창올림픽 유치활동 = 정치권 사면 = 정경유착이라는 등식은 IOC위원으로서 2007년과 2003년 한국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뿐만 아니라 국내외 스포츠 양성을 위한 노력을 폄하하는 것”이라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후 일부의 의혹을 부각해 정당하고 합법적인 스포츠 후원을 편법·탈법적인 로비로 매도해 기업들의 정당한 스포츠 후원 의욕을 꺾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사진=이데일리리DB.
2018.04.10 I 윤종성 기자
내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 강풍주의보…비 그치면 미세먼지
  • 내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 강풍주의보…비 그치면 미세먼지
  • 7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소양로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 기념 국민 감사 대축제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하던 공연자가 의상을 바로 고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10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등 일부 내륙과 서해안, 동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기상청은 기압골이 통과하는 내일(11일) 오전까지는 강풍을 주의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경기도 지역과 서울, 인천, 경북 일부지역, 강원도 등에는 현재 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들 지역의 발효된 강풍 주의보는 10일 밤부터 11일 오전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대부분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먼바다는 오늘 밤까지 강풍의 영향을 받겠고 대부분 해상은 내일 새벽부터 강풍이 차차 잦아들겠다. 오늘(10일) 밤부터 중부지방 북서쪽부터 비가 내리겠지만 내일 아침에는 대부분 그쳐 내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다. 기온도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다만 내일 비가 그치고 난 뒤에는 황사와 국외먼지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수준이겠다. 그 밖의 지역은 ‘나쁨’으로 예상되지만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2018.04.10 I 한정선 기자
文대통령 “기아차·삼성전자, 슬로바키아 진출해 경제협력 성과”
  • 文대통령 “기아차·삼성전자, 슬로바키아 진출해 경제협력 성과”
  • 문재인 대통령과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과 슬로바키아 양국 경제협력과 관련, “양국 교역은 지난해 30억불에 달하게 되었고,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들이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양국 모두에게 호혜적인 경제 협력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올해는 슬로바키아 독립과 양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과 슬로바키아는 길지 않은 수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슬로바키아는 성공적인 체제 전환과 함께 NATO와 EU 가입으로 정치적 안정과 빠른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루었다. 카트라의 호랑이로 불리며 국제 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근래 EU 의장국 및 유엔총회 의장국을 취임하고, 내년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 의장국에 취임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큰 활약하는 것을 축하하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나라는 역동적 국민성에 기반해 앞으로도 큰 발전과 함께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잠재력이 크다”며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이에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면서 “이번 한국에서 열렸던 올림픽 경기는 대단한 경험이었다. 훌륭한 홍보가 됐을 뿐만 아니라 평화적 대화를 위한 강력한 시그널을 보냈다”고 평가했고 생각합니다. 키스카 대통령은 양자협력과 관련, “슬로바키아에서는 한국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국을 친구와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미 100개 이상의 한국 기업들이 슬로바키아에 투자를 단행해서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슬로바키아 국민에게 훌륭한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사의를 표했다. 특히 기아자동차 사장과의 대화를 예로 들며 “경영진이 근로자의 숙련도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 유럽 어디에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양국 경제협력ㅇ르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태로 주슬로바키아대사,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이태호 통상비서관, 정기홍 외교부 유럽국장, 고민정 부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아울러 슬로바키아측에서 라스티슬라우 호바네츠 경제부차관, 밀라 라이치악 주한대사, 슈테판 로즈코팔 대통령비서실장, 비트 코지악 대통령실 외교보좌관, 두샨 마툴라이 외교부 경제협력총국장, 페테르 바토르 대통령실 안보정책국장, 블라디미라 레데츠카 대통령실 지역정책국장, 미할 코바취 외교부 아태국장, 온드레이 시코라 주한대사관 상무관 등이 배석했다.
2018.04.10 I 김성곤 기자
나이 들어 근육 줄면? 요양병원 신세 가능성↑
  • 나이 들어 근육 줄면? 요양병원 신세 가능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근육이 줄고 근력도 떨어진다는 생각에 질병으로 인식되지 않던 근감소증이 노년기 건강악화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 장일영 전임의와 KAIST 정희원 박사팀이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함께 평창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1,343명의 건강상태를 관찰한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남성의 경우 근감소증이 없는 남성에 비해 사망하거나 요양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5배 이상 높았다고 10일 밝혔다.또한 근감소증이 있는 65세 이상의 여성에서도 사망이나 입원할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져, 근육의 양과 근력을 키우는 것이 노년기 건강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감소증이란 만성질환, 영양부족, 운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근육의 양과 근력 및 근기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행속도가 느려지고 골밀도감소 및 낙상, 골절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근감소증은 체성분 분석 검사로 근육량을 확인한 후 악력이나 보행속도를 측정하는 간단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노인이 되면 당연히 근육이 줄고 근력도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근감소증을 정식 질병으로 등재하는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근감소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예방 활동과 치료법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한국인에 맞는 근감소증 진단기준과 노인 건강악화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한국 젊은 여성들의 경우 근육이 너무 적고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근육량이 늘어 다른 나라의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이은주 교수팀은 2014년 10월부터 2017년 8월까지 평창군 65세 이상 노인 1,343명(남자 602명, 여자 741명)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추적관찰했다. 노인들의 평균 나이는 76세였으며, 관찰기간동안 29명은 사망하고 89명은 건강이 악화되어 요양병원에 입원했다.근감소증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에서 요양병원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은 남자에서 5.2배, 여성에서 2.2배 증가했다. 또한 사망이나 요양병원으로 입원하기 전 상태인 일상생활능력이 떨어지는 장애 발생도 근감소증이 있으면 정상보다 2.15배 증가했다.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아시아나 유럽의 근감소증 진단기준이 아닌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새로운 기준이 확인됐다. 그동안 한국인은 유럽보다는 아시아의 근감소증의 근육량 감소기준에 맞춰져 있었지만, 실제 평창군 노인을 살펴본 결과 아시아 기준과는 차이가 있었다. 근육량을 키로 보정하여 근감소증을 평가하는 아시아 진단 기준에 의하면 65세 이상 남자는 7.0kg/m² 이하, 여자는 5.7kg/m² 이하가 기준이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평창군 남자노인 6.4kg/m², 여자노인은 5.2kg/m² 이하면 근감소증 기준에 해당됐다.연구책임자인 이은주 교수는 “근감소증은 환자에게는 심각한 건강부담과 함께 사회적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예방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 노인들의 근감소증 기준수치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건강 악화와의 상관성을 밝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며“노인에서의 근육의 감소는 건강악화와 사망의 직접적인 신호일 수 있으므로 평소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 예방하고, 근감소증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임상노화연구(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 최신호에 실렸다. 평창군 노인들이 근력운동을 하고 있다.
2018.04.10 I 이순용 기자
지상파연합 ‘푹’, AWS 클라우드로 동계올림픽 중계
  • 지상파연합 ‘푹’, AWS 클라우드로 동계올림픽 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BS, SBS, MBC가 합작해 만든 인터넷방송(OTT)인 푹(POOQ)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의 클라우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AWS는 저렴한 가격과 안정성을 무기로 국내 게임사들에게 많이 공급됐는데, 지상파방송사들의 올림픽 중계도 AWS를 통해 전송된 것이다.POOQ은 65만 이상의 유료 가입자에 70여개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제공하는 온라인 방송 서비스다. 2017년 6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OTT 서비스를 포함한 POOQ의 통합 방송 헤드엔드(headend)를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했다. POOQ은 동계 스포츠 행사 중계를 위해 생중계 및 다시보기(VOD)용 채널을 20여개 추가했으며, 시청자들에 전 경기영상을 최대 4K 초고화질(UHD) 해상도로 제공했다. 조휘열, 콘텐츠연합플랫폼 CTO는 “유례 없는 규모의 전체 시청자 및 동시 시청자가 운집했으나, 우리가 보유한AWS 기반 비디오 인프라를 통해 고품질 생중계 및 다시보기 콘텐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선보이며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POOQ은 AWS 엘리멘탈 라이브(AWS Elemental Live) 장치를 사용해 콘텐츠를 AWS 클라우드로 수집해 처리하고 패키지화 했다. AWS 엘리멘탈 클라우드(AWS Elemental Cloud)의 18개 노드를 통해 실시간 트랜스코딩을 제공하며, VOD 서비스를 위한 아마존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S3)에 어댑티브 비트레이트 (adaptive bitrate) 스트리밍을 전달했다.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팅 클라우드(Amazon EC2) 상에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아마존 엘라스틱 로드 밸런싱(Amazon Elastic Load Balancing) 및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Amazon CloudFront)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사용해 생중계 및 다시보기 콘텐츠를 패키지화 했으며, 국내 어디에서나 사용자들이 디바이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했다. 앤드류 손튼(Andrew Thornton) AWS 홍콩 엘리멘탈 APAC 필드 오퍼레이션 (Elemental APAC Field Operations) 담당은 “이번 콘텐츠연합플랫폼의 사례는 AWS 미디어 솔루션이 제공하는 가치를 잘 보여준다”며 “중계권을 보유한 방송사가 동계 스포츠 행사 중계를 위해 신규 채널을 추가하고, 급변하는 시청자의 이용 패턴에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은 4월 18일 19일 개최 예정인 AWS Summit Seoul 행사에서 AWS 클라우드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8.04.10 I 김현아 기자
스타 소리꾼 박애리 생애 첫 판소리 완창 도전
  • 스타 소리꾼 박애리 생애 첫 판소리 완창 도전
  • 소리꾼 박애리(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계 스타 소리꾼 박애리(41)가 생애 첫 완창 판소리에 도전한다. 박애리는 국립극장 4월 ‘완창판소리’ 주인공으로 오는 2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선다.박애리는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를 불러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자타공인 스타 소리꾼이다. 9세에 판소리에 입문한 뒤 1994년 제12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학생부 장원 입상의 영광을 안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1996년 제12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창극단에서 주역 배우로 활약했다. 입단 1년 만에 창극 ‘배비장전’의 여자 주인공 애랑 역을 꿰찼다. 국가브랜드공연 ‘청’ ‘춘향’ ‘제비’(제비 역), 젊은 창극 ‘시집가는 날’ ‘산불’, 창극 ‘메디아’ ‘숙영낭자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0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선정되기도 했다.2015년에는 국립창극단을 떠나 남편인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과 함께 KBS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 무대에서 EDM 반주에 맞춰 민요를 불러 화제가 됐다.이번 무대에서는 김세종제 ‘춘향가’로 판소리 완창에 도전한다. 한 대목도 생략하지 않고 6시간 동안 다 부를 예정이다. 재미있는 것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나간다는 옛말처럼 ‘춘향가’를 듣는 관객도, 부르는 소리꾼도 모두 즐길 수 있는 6시간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김청만·이태백·김태영 세 사람이 고수로 나선다. 박애리에게 직접 판소리 완창 도전을 권한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해설과 사회로 함께할 예정이다. 전석 2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8.04.10 I 장병호 기자
이승훈 '금메달 박탈' 靑청원, "금메달 희생양이 나였다면…"
  • 이승훈 '금메달 박탈' 靑청원, "금메달 희생양이 나였다면…"
  • 지난 2월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이 정재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이 불명예스러운 방식으로 청와대 청원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오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승훈의 금메달 박탈, 대표팀 퇴출과 빙상계 비리 근절 등을 요구하는 청원이 수건이나 올라와 있다. 한 청원에서 청원인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청취했다. 인터뷰에 응했던 이들이 만약에 나였다면, 故 노진규 선수가 나였다면, 이승훈의 4관왕과 그의 다른 금메달 영광을 위해 희생을 강요 당해야 했던 대상이 나였다면,., 정말 끔찍하다”며 빙상연맹과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 빙상계 비리 수혜자로 지목된 이승훈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지난 주말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빙상계 권력이 일부 선수에게 실적 몰아주기를 했고, 최대 수혜자가 이승훈이었다는 내용의 보도를 냈다. 특히 선수들의 증언을 인용해 매스스타트 등의 종목에서 일부 선수에게 페이스메이커 역할 등을 강요한 정황 등이 상세히 공개돼 충격을 줬다.방송 이후 이승훈에 대한 비난 여론이 쇄도했고, 이승훈의 메달 박탈을 요구하는 청원까지 올라온 것이다. 다만 청원 열기는 높지 않아 10여건의 청원 가운데 참여인원이 1000명이 넘는 건은 없다.그러나 대회 전 여자대표팀 노선영의 출전 논란으로 시작해 팀추월 종목 ‘왕따’ 논란, 빙상 대표팀 내부의 조직적 성적 몰아주기 관행까지 드러나면서 당분간 악습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8.04.10 I 장영락 기자
태국관광객 600여명 눈썰매타러 방한한다
  • 태국관광객 600여명 눈썰매타러 방한한다
  • 지난해 4월 방한해 강원도 평창의 스키장을 찾은 태국관광객들이 썰매를 즐기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태국관광객 600여명이 눈썰매를 체험하러 방한한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강원도는 오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태국관광객 600여명이 참가하는 ‘4월의 스노우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태국의 설날 격인 ‘송끄란’ 연휴 기간(13~16일)에 평소 눈을 접하기 어려운 태국인들을 대상으로 4월 스키장의 잔설을 이용해 눈썰매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든 대표적인 동계 방한 관광상품이다.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방한 규모가 증가했다. 이는 태국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봄꽃’과 ‘겨울 눈’ 등 한국의 계절 특색에 더하며 호응을 끌어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김밥만들기, 넌버벌 공연 관람 등 한국 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한몫했다는 것이 공사 측의 분석이다.정진수 공사 테마상품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와 연계해 스키장 비수기 시즌을 활용한 대표적인 방한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말레이시아, 베트탐 등 다른 동남아 지역으로 홍보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18.04.10 I 강경록 기자
MB “가히 무술옥사라 할 만…다스 실소유·삼성 뇌물 사실아냐"
  • MB “가히 무술옥사라 할 만…다스 실소유·삼성 뇌물 사실아냐"
  •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9억원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호송되기 전 가족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차명소유 회사 ‘다스’(DAS)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총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그룹에게 다스 소송비용을 대신 납부하게 하는 방법 등으로 110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9일 구속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혐의를 재차 전면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되기 전 기소 시점에 맞춰 직접 작성한 2500여 자 분량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이번 검찰 수사를 “‘이명박이 목표다’는 말이 문재인 정권 초부터 들렸다”며 “가공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그에 따라 초법적인 신상털기와 짜 맞추기 수사”로 규정했다. 그는 특히 조선시대 특정 정치세력 박해를 말하는 ‘옥사’(獄事)라는 말을 사용해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라 할 만하다”며 검찰 수사가 정치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기존 태도를 유지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밝힌 주요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먼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와 관련해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일이 결단코 없다”면서도 “지휘 감독 하에 있는 직원들이 현실적인 업무상 필요에 의해 예산을 전용해 이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전 대통령이 총 7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수수했다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지난 2008년 4~5월 김성호(67) 당시 국정원장에게 요구해 김백준(78·구속기소)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통해 2억원을 수수했다. 이 전 대통령은 2년 후인 2010년 7~8월 같은 방법으로 원세훈(66·구속기소) 당시 국정원장에게 2억원을 받아냈다. 그는 또 원 전 원장이 지난 2011년 9~10월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김희중(49)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통해 전달한 국정원 자금 미화 10만 달러를 수령했다.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뇌물 수사의 전제로 입증한 ‘다스 실소유’ 부분에 대해서 “이상한 용어로 정치 공격을 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2월 정호영(69·2기) 특별검사에 처음 진술한 것처럼 “다스의 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며 “다스는 30년 전에 설립되어 오늘날까지 맏형에 의해서 가족회사로 운영돼 왔다”고 해명했다. 다스 소유주는 최대주주인 큰형 이상은(85) 회장이라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창립 과정에서 자신의 조언이 있었다는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의 자술서를 의식한 듯 “다만 가족기업이기 때문에 설립에서부터 운영과정에 이르기까지 경영상의 조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다스가 가족회사라는 점과 실소유주라는 검찰 수사는 별개라는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차명으로 소유한 다스를 통해 뇌물을 받았다는 이른바 ‘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 혐의에 대해서는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처음 접했다”고 했다. 설령 다스가 삼성 측에게 소송비용을 지원받았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통령은 “워싱턴의 큰 법률회사가 무료로 자문해주기로 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다”면서도 “삼성에 소송비용을 대납하도록 요구했다느니, 삼성의 대납 제안을 보고 받았다느니 하는 식의 검찰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검찰에 반박했다. 특히 검찰이 다스 지원 대가로 내세운 이건희(76) 삼성전자 회장의 특별 사면에 대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자는 국민적 공감대와 각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사면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삼성전자가 (다스의 법률대리인인) ‘에이킨 검프’(Akin Gump)에 지급하는 비용인 것처럼 허위 처리하는 방법으로 2007년 1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합계 585만 709달러(당시 67억 7400만원)의 뇌물을 수수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삼성 측이 기대한 뇌물의 대가가 지난 2009년 12월 31일에 이뤄진 이 회장의 특별사면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조세포탈·국고손실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
2018.04.09 I 윤여진 기자
조명균 “남북 정상회담, 과거 합의에 대개 존재..이행이 중요”
  • 조명균 “남북 정상회담, 과거 합의에 대개 존재..이행이 중요”
  • 조명균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과거 합의 사항을 최대한 존중하고 앞으로 합의 사항이 만들어진다면 그걸 제대로 이행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그런 측면의 제도화장치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여러 가지 합의는 이미, 과거 합의에 보면 대개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그것들이 제대로 이행되는 건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렇다고 잘못된 합의라고 할 수는 없다. 정신은 이어받으면서 지금 상황에서 더 필요한 건 없는지 그런 것을 감안해서 합의하고 그런 것들이 지속가능하게 제도화하는 부분이 무엇보다 남북관계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군사적 긴장완화 그런 측면도 남북관계 차원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난번 (북한이) 평창에 왔던 것처럼 체육분야 교류도 계속하는 걸 포함해 제재 틀 내에서 할 수 있는 긴장완화, 신뢰구축 차원에서의 고민이 있다”고 했다. 지속가능한 남북관계를 제도화하는 것과 현재 국제적 대북 제재 상황에서도 남북 교류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의미다.조 장관은 남북이 비핵화와 평화정책, 남북 교류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오는 18일로 예고된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의 의사결정 체제를 감안하면 미리 틀을 정하듯 구체적으로 정하기가 한계가 있다”며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실무선에서 잘 준비하자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2018.04.09 I 김영환 기자
물꼬 튼 남북 문화예술·체육 교류 "정상회담 후 본격화"
  • 물꼬 튼 남북 문화예술·체육 교류 "정상회담 후 본격화"
  • 지난 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가운데)가 평양 미산각(통일전선부 소속 초대소)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남측 예술단을 초청해 환송 만찬을 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남북한 예술단 및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물꼬를 튼 남북 문화예술·체육 교류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대변인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화예술 및 체육 교류에 대해 북측과 다양한 논의를 했다”며 “실무적인 협의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도 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3박 4일간 우리 예술단 단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지난 2일 김일국 체육상을 만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 및 단일팀 구성,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대회의 북한 참가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어 3일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주재한 만찬에서 박춘남 문화상 등을 만나 2015년 중단된 ‘겨레말 큰사전 남북 공동편찬사업’과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 및 보존정비사업’의 재개,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대고려전’ 특별 전시의 북측 참여 등을 제안했다.이날 만찬에서 도 장관은 북한 안동춘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도 만나 남북 문학 교류 재개도 논의했다. 황 대변인은 “북측에서 그동안 남북 작가들이 함께 만들었던 문학지 ‘통일문학’을 다시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구체적인 문학 교류 방안도 남북정상회담 이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도 장관은 지난 1일 평양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문화·체육 교류의 물꼬를 튼 것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면서 “문화예술 및 체육 교류가 단절된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남북 문화예술·체육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8.04.09 I 장병호 기자
CJ CGV, 티켓 값 인상으로 3Q 최대 이익…목표가↑-대신
  • CJ CGV, 티켓 값 인상으로 3Q 최대 이익…목표가↑-대신
  • CJ CGV 평균티켓판매가격 추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9일 CJ CGV(079160)에 대해 1분기 국내 실적은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부진하겠지만 해외는 중국 중심 성장을 지속했다며 오는 11일부터 티켓 가격 1000원을 인상해 평균티켓판매가격(ATP) 9%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6.4%(6000원)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11일 기준 목표주가(9만4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6.29%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470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22% 증가하겠지만 본사 영업이익 33억원으로 22% 감소할 것”이라며 “1월에는 연말 개봉한 한국 영화 빅3 영향으로 관객수가 3% 증가했지만 2월 영화 비수기 진입과 올림픽 영향으로 1분기 관객수가 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1분기 중국 관객수가 36% 성장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144억원으로 추정했다. 중국은 2016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흑자폭도 확대되고 있다.티켓 가격 인상 효과는 올해 3분기 성수기에 집중 발생할 전망이다. 작년 3분기는 한국 영화 평점 이슈에 따른 흥행 부진과 추석 연휴 부재로(4분기)로 관객수가 12% 감소한 바 있다. 그는 “올해 3분기는 성수기 효과만 감안해도 관객수 10% 증가가 가능하고 티켓 가격 인상과 용 산점 정상화 반영 시 국내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인 390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016년 기준 한국 관람료는 글로벌 평균의 95% 수준이지만 국내총생산(GDP)대비 관람료는 36%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인당 연평균 관람횟수가 4.2회로 글로벌 평균 1.9회의 2배를 넘어서 한국 극장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면서도 “저렴한 관람료에 따른 관객수 증가 또는 관람료 자체의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극장 사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2018.04.09 I 이명철 기자
신세계푸드, 강남 코엑스에 대규모 식음료 매장 낸다
  • 신세계푸드, 강남 코엑스에 대규모 식음료 매장 낸다
  •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전경. (사진=신세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신세계푸드의 대규모 식음료 매장이 들어선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180억원 규모의 코엑스 식음시설 운영권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코엑스에서 케이터링(단체급식)과 외식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케이터링은 약 2만㎡ 규모의 컨벤션센터에서 국제행사나 전시회, 웨딩 등 연간 300회에 이르는 행사를 맡아 진행한다.이를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당을 운영했던 올반LAB 셰프들이 한식과 양식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으며, 신세계 조선호텔 홀 매니저 등 전문인력을 영입해 서비스에도 신경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외식 분야에서는 수제 맥주펍 ‘데블스도어’를 상반기 중 1300㎡ 규모로 낸다. 전국 5호점이며, 서울에서는 반초 센트럴시티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유기농 아이스크림 전문점 ‘쓰리트윈즈’도 스타필드 고양에 이어 2호점을 낸다. 새롭게 론칭할 예정인 햄버거 브랜드의 첫 매장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햄버거를 개발해 왔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약 4만명의 해외 선수들에게도 이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2018.04.08 I 함지현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빙상연맹 배후로 전명규 교수 지목
  • ‘그것이 알고 싶다’, 빙상연맹 배후로 전명규 교수 지목
  • 노진규 어머니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SBS 캡쳐[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한 빙상연맹의 논란 배후에는 전명규 교수가 있다고 주장했다.7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겨울왕국의 그늘-논란의 빙상연맹’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왕따 논란’이 일었던 노선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와 그의 동생 故 노진규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특히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난 노진규의 병이 커진 과정에서 전명규 교수의 경기 출전 강요가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이날 방송에서 노선영과 노진규의 어머니는 “(노진규가) 경기 중 어깨를 다치고 병원에서 양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 200만분의 1은 악성으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며 “전 교수와 전화했고 난 (노진규의) 수술부터 하자고 했으나 ‘전 교수가 양성이라 하지 않냐, 올림픽이 달려 있는 데 어떻게 수술을 하려 하냐, 올림픽 끝나고 그때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자신을 노진규의 동료였다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도 “진규가 비행기를 타면 기압 때문에 (다친 어깨 부분이) ‘미칠 것 같다, 어깨가 터질 것 같다’고 힘들어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익명의 빙상 관계자도 “(전명규 교수) 자신이 잘 되려면 (선수 누군가는) 메달을 따야 했다. 누가 희생하든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 이야기한다. 그 당시 나머지 선수들은 기량이 안돼 노진규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했다. 노진규는 지난 2016년 4월 25세의 나이에 악성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났다.‘그것이 알고 싶다’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에 피해자로 지목됐던 노선영에 대한 이야기도 다뤘다. 노선영은 당시 팀추월 경기에서 김보름, 박지우에 한참 뒤진 채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경기 후 김보름이 성적이 나오지 않은 탓을 노선영에게 돌리는 듯한 인터뷰로 큰 논란을 낳았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이 자원해 마지막 주자로 섰다”고 주장했다.‘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대표팀의 연습 영상을 확보했다. 노선영이 실제로 ‘2번 주자’로 연습하고 있는 장면을 공개하며 백철기 감독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2018.04.08 I 조희찬 기자
  • 제22회 한-중 도로협력회의 개최…"평창올림픽 교통대책·일대일로 경험 공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과 중국의 도로 정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22회 한-중 도로협력회의’가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부터 닷새간 두 차례에 거쳐 제22회 한-중 도로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을 수석대표로 26명의 대표단이 참여하고 중국 측은 쑨융흥 교통운송부 공로국 부국장 등 9명이 참석한다.10일 열리는 1차 회의에서는 도로 생태건설 및 환경보호에 대해 발표하고 우리 측에서는 그간 축척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경험을 설명한다. 중국 측에서는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대일로 사업의 현황과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또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평창 동계 올림픽 교통대책 경험을 중국 측에 전수한다. 11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양국의 도로시설 현황에 대해 논의를 이어간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한국의 특수교 안전관리 현황과 도로 이용자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포장 관리 기술을 서로 공유한다. 이와 함께 양 대표단은 국내 최대 사장교인 서해대교와 한국 최장 해저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보령~태안 국도 건설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한·중 도로협력회의는 지난 1996년부터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매년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한·중 관계가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돼 변함없는 양국의 도로분야 협력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도 될 예정이다. 백 도로국장은 “이번 협력 회의가 미래 도로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양국이 도로분야 발전을 위해 상생의 협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8.04.08 I 정다슬 기자
돌풍의 한국 남자 컬링, 준결승서 아쉬운 연장패...동메달 도전
  • 돌풍의 한국 남자 컬링, 준결승서 아쉬운 연장패...동메달 도전
  •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남자 컬링 대표팀이 아쉬운 연장 패배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김창민 스킵,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스웨덴에 연장 접전 끝에 8-9로 패했다. 예선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대표팀은 앞서 플레이오프에서 예선 5위 노르웨이를 꺾고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남자 컬링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한국은 준결승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팀이자 이번 대회 예선 1위를 차지한 스웨덴(스킵 니클라스 에딘)과 만났다.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엔드에 먼저 실점을 내준 한국은 2엔드 곧바로 1점을 따라붙은데 이어 3엔드에서 불리한 선공 상황임에도 1점을 스틸해 2-1 역전에 성공했다.4엔드 3점을 잃고 재역전 당한 한국은 한국은 5엔드 2득점으로 4-4 동점을 이룬 뒤, 6엔드 2점을 또 스틸해 점수를 뒤집었다.스웨덴은 7엔드 2득점으로 다시 6-6 동점을 맞추자 한국은 8엔드에 1점을 뽑아 7-6으로 다시 앞섰다.한국은 9엔드에서 2점을 내줘 7-8로 뒤졌지만 10엔드에서 김창민 스킵이 마지막 드로 샷을 성공시켜 8-8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하지만 한국은 연장 11엔드에서 스웨덴에 1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이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있다. 캐나다와 스코틀랜드의 준결승에서 패한 팀과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한국이 동메달을 획득하면 이는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한다.한국 남자 컬링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7위에 그친 바 있다. 여자 컬링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메달을 따낸다변 한국 컬링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지금까지 한국 컬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2년과 2014년 여자컬링 대표팀이 기록한 4위다.
2018.04.08 I 이석무 기자
음식료·항공株, 환율·중국 호재에 반가운 반등
  • 음식료·항공株, 환율·중국 호재에 반가운 반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음식료·항공주(株)가 최근 원화 강세 수혜 기대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도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유가증권시장 음식료업 지수는 4.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8%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 대비 수익률은 4%포인트가 넘는다. 오리온이 17.3% 뛰었으며 오뚜기와 대상도 각각 10.1%, 7.9%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 해소 기대감에 롯데푸드와 롯데칠성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음식료업, 환율·원재료값 하락에 이익모멘텀 부각음식료 업종은 원화 강세 시기에 원자재를 싸게 구입할 수 있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3년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1050원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이에 올해 1분기 음식료 업종의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원재료 투입 가격 안정화로 소재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가공식품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경쟁 완화로 가격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며 “하이투자증권 분석대상인 음식료·담배 업종 15개 종목의 1분기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가 7.8%, 15.6% 증가하며 이익개선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오리온이 1분기 중국법인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법인은 사드 갈등 해소 및 춘절 가수요로 지난 1~2월 매출액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달 중순부터 `꼬북칩`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중국법인의 1분기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호실적에 사드보복 해소 기대…항공주도 `훨훨`항공주도 1분기 실적 기대감과 원화 강세에 더불어 중국과의 화해 무드 등 호재가 겹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달 제주항공이 1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9.3%) 대한항공(9.7%) 등도 올랐다. 항공 업종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해외 여행 수요 지속, 유류할증료 징수에 따른 항공 단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지난달 국내 8개 항공사들의 합산 국제선 유임 여객수는 전년동월대비 19.9% 급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3월로 이연됐고 중국노선이 1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외항사들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동월대비 10.9% 늘었는데 전체 국제선 여객실적은 지난 2016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항공 업종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의 1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5%, 6.0%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대한항공이 안전장려금 등 6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제주항공은 일본·동남아 등 고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 넘게 늘어나는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일본에 대한 높은 익스포저와 중국 사드 이슈 해소에 따른 부정기선 운항 재개까지 기대돼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2018.04.08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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