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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대한장애인컬링협회에 기부금 전달
-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라이트업 카컬링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에서 홍석범(가운데 왼쪽)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과 최종길(가운데 오른쪽)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을 비롯해 휠체어 컬링 대표팀 (왼쪽부터)정승원, 서순석, 차재관, 방민자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진행한 사회공헌 캠페인 ‘라이트 업 카 컬링(Light Up Car Curling)’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 약 9970만원 전액을 대한장애인컬링협회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홍석범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 휠체어 컬링 대표팀의 방민자, 서순석, 정승원, 차재관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라이트 업 카 컬링은 현대차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이해 올바른 자동차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횡단보도 정지선 지키기 캠페인으로, 이번 올림픽 흥행의 최고 주역으로 기억되는 컬링의 경기를 모티브로 한 게임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컬링 경기를 본뜬 신선한 게임 방법과 더불어 정지선 준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공익적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올림픽 열기가 더해질수록 활발한 참여와 관심이 이어졌다.켐페인 참여 고객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4차선 도로를 보며 정지선 근처에 그려진 표적판에 가장 근접하게 정차하는 차량을 맞추는 게임을 통해 기부 포인트를 부여받았고, 기부 포인트는 1포인트 당 1원으로 환산되어 후원 기부금으로 쌓였다.라이트 업 카 컬링 캠페인은 2월 1일부터 25일까지,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29일 동안 진행됐으며, 총 184만명의 카 컬링 국가대표가 참여해 기부금 9969만8100원을 달성하는 뜻깊은 성과를 얻었다.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은 “현대차의 캠페인은 컬링의 인식 제고뿐만 아니라 우리 휠체어 컬링 대표팀에게 큰 의미가 있는 올바른 교통문화 조성에도 기여한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참여해주신 많은 시민분과 현대차에 감사드리며 대표팀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 김정숙 여사, 패럴림픽 선수단과 오찬 “행복한 3월 보냈다”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알파인스키 선수단 황민규 선수로 부터 대표팀 사인이 담긴 스키 헬멧을 선물 받은 뒤 머리에 쓰는 시늉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평창 패럴림픽 선수단을 만나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은 가장 행복하고 감동적인 3월을 보냈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참석에 이어 오후 1시부터 2시 반까지 청와대 영빈관에서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격려사에서 “정말 보고 싶었다. 청와대에 선수들의 가족과 함께 초대하겠다 약속했는데 지키게 되었다. 선수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감동을 이제 경기장 밖에서 이어가겠다”며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 확대에 공감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온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고, 국위를 선양한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한 것. 김 여사는 패럴림픽 당시 평창과 강릉을 오가며 선수 가족들과 함께 아이스하키, 컬링,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경기를 관람하면서 패럴림픽 흥행의 전도사로 나서며 각별한 애정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휠체어 컬링의 차재관 선수와 아들 차민규 군, 스노우보드의 박수혁 선수와 생후 18개월 때부터 보육원에서 박 선수를 돌봤던 이현희 선생님, 크로스컨트리의 서보라미 선수, 알파인스키의 황민규 선수, 아이스하키의 최시우 선수 등 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희범 평창 동계 패럴림픽조직위원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등이 함께 했다. 아울러 선수단을 대표하여 아이스하키의 한민수 선수와 알파인스키의 황민규 선수가 각각 선수들의 사인이 적힌 하키 스틱과 스키 헬멧을 김정숙 여사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 번번이 합의 깬 北…정부 "되돌릴 수 없는 합의 도출에 집중"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남북정상회담에서 군사적 신뢰 구축 관련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되돌릴 수 없는’ 의제를 우선 순위에 둔다는 방침이다. 남북한 간에는 그동안 5번의 큰 군사적 신뢰 구축 관련 합의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일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남북한 간 군사적 합의 중 딱 하나 지켜진 건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국방장관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관리구역 공사와 지뢰 제거 등”이라면서 “평창올림픽 당시 남북관리구역으로 500여명이 방남·방북하는 성과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되돌릴 수 없는 합의는 지켜졌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한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이행하면 되돌릴 수 없는 의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위한 통행로를 만들기 위해 당시 남북한은 비무장지대(DMZ) 지뢰제거와 철도·도로 공사 등을 실시한바 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을 왕래하기 위한 DMZ 내 통로가 위아래로 4km, 폭 250m로 구축돼 있고, 금강산 관광을 위해 역시 위아래로 4km, 폭 100m 정도의 길이 나있다. 사실 그동안 남북간에는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을 시작으로 1992년 2월 19일 남북 기본합의서와 이에 따른 남북화해 부속합의서 및 남북불가침 부속합의서, 2000년 9월 1차 남북 국방장관회담, 2007년 10월 남북 정상선언, 2007년 11월 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 등을 통해 군사적 신뢰 구축을 약속한바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상호불가침 등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말 뿐인 합의에 그친게 사실이다. 7.4 남북공동성명의 경우 한국은 유신 헙법 통과로 정국 혼란을 겪었고, 북한은 김일성 유일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진하면서 서로가 합의 이행할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의 경우에도 북한의 영변 핵개발 활동으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북한은 지속적인 도발을 자행했다. 국방부가 발간한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의 직·간접 침투와 월북·납북자 간첩 남파 등 침투 도발은 정접협정 이후 2016년까기 총 1977건에 달했다. 접적지역과 해역에 대한 도발과 공중 도발 등 국지도발도 1117건이나 된다. 잇딴 서해교전과 연평도 포격도발, 천안함 폭침, DMZ 목함지뢰 도발 등이 대표적이다. 북한군의 연평군 포격 도발 당시 연평부대의 대응사격 준비 모습 [사진=해병대]
- 김정숙 “장애인 정책, 꼭 필요한 거 바꿔 실생활에 이용”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로부터 셀카 요청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장애인 정책과 관련, “많은 것을 계획하기보다 작더라도, 꼭 필요한 한 가지를 빨리 바꿔 실생활에 이용하게 하자”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제가 장애인 정책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절실히 부탁드리는 것이 있다.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 국민여러분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여사는 “패럴림픽 기간 동안,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 했다”며 “우리는 평창에서 서로의 ‘다름’을 얼마나 빨리 극복할 수 있는지, 얼마나 쉽게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보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이뤄낸 그 성취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실제 김 여사는 평창 패럴림픽 기간 동안 거의 모든 경기를 관람하면서 패럴림픽 성공 개최의 전도사 역할을 했다. 김 여사는 이어 △장애인 복지를 위해 애쓰신 백승완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신 안성준님과 한광희 △청각장애인의 학습수준을 한 단계 높여주신 이정자 △장애인 인식개선에 남다른 노력을 해주신 조재삼, 유환숙 △청각장애인 보청기 지원사업을 해주신 김민자 △한의학 의료봉사를 해오신 백동진 △치과진료 봉사를 해오신 류지헌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해 노력하신 이금복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하는 김병호, 황해원, 김소영 등 장애인 관련 분야에서 제도개선와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준 수상자들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덕분에 장애 앞에 놓인 벽이 조금 더 낮아졌다.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시설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함께 살면서 차이를 차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어울리는 공동체를 만드는 정책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문재인 대통령은 장애인등급제 폐지를 약속했고, 실천하고 있다”며 “정부는 2022년까지 장애인등급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것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또 장애인 내에서 차별이 없어지고 개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 클로이 김, 페더러 등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 클로이 김.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재미교포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19일(현지시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정치 지도자들을 비롯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물들을 발표했다.100인 중 스포츠 선수로는 클로이 김을 비롯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미국프로농구(NBA) 케빈 듀랜트(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애덤 리펀(미국), 크리켓 선수 비랏 콜리(인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인 J.J 와트(미국) 등 6명이 포함됐다. 클로이 김은 18세의 나이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했다. 타임은 매년 개척자, 예술가, 지도자, 타이탄, 아이콘 등 5가지 범주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해 발표한다
- 文대통령, 美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人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미국 시사주간지가 19일(현지시간)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World Most Influential People)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매년 개척자·예술가·지도자·타이탄·아이콘 등 5가지 항목에서 100인을 선정하는데, 문 대통령은 지도자 범주에서 뽑혔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을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대통령이 100인 명단에 꼽힌 건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5년 만이다.문 대통령을 추천한 인물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다. 그는 타임에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초청하고 이어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하고 북·미 정상회담도 중재하는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해 극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다”며 “협상은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와 아시아, 세계의 미래를 규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2015년 흉기 피습 사건 당시 야당 당수였던 문 대통령이 병문안을 왔던 사실을 언급, “문 대통령이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을 들려주며 위기가 어떻게 기회로 바뀌는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지도자 범주에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당사자들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주변 열강 지도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지난해 선정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빠져 대조를 이뤘다. 특히 김 위원장의 이름은 2011년 집권 이후 8년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의 프로필은 쓴 탈북자 이현서씨는 “지구 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묘사하면서도 일련의 평화 행보를 열거한 뒤 “김정은이 예상과 달리 그렇게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이와 함께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사우디아라비아 개혁을 주도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미국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선정됐다. 한국계 인물로는 ‘천재 스노보더’로 불리는 클로이 킴이 꼽혔다. 클로이 킴은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 부모님의 나라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인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