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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5G 진화 위한 최고의 혁신’ 부문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18(Asia Communication Awards 2018)’에서 ‘5G 선도 사업자상(5G Progress Award)’과 기가지니로 ‘최고 혁신상(The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후 (좌측부터) KT 네트워크부문 RF시스템기술팀 이동준 팀장, KT 네트워크부문 안창용 상무, 싱가포르 통신산업연합회 마이크 앵 회장, KT AI사업담당 박재철 상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MWCS)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 2018(Asia Mobile Awards 2018)’에서 5G 기술 혁신을 통해 ‘LTE에서 5G로의 진화를 위한 최고의 혁신(Best Innovation for LTE to 5G Evolution)’부문을 수상한 후 KT 네트워크부문 NFV기술지원팀 최용민 팀장(오른쪽)이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 진행자 앤드류 우드(왼쪽)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T(회장 황창규)가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MWCS)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 2018(Asia Mobile Awards 2018)’에서 5G 기술 혁신을 인정받았다. ‘LTE에서 5G로의 진화를 위한 최고의 혁신(Best Innovation for LTE to 5G Evolution)’부문을 수상한 것이다.‘아시아 모바일 어워드(AMO)’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서 주관하며, 통신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의 아시아 지역 자매상이다. KT는 ‘LTE에서 5G로의 진화를 위한 최고의 혁신(Best Innovation for LTE to 5G Evolution)’부문을 수상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KT는 기존 LTE-A 망을 통해서도 속도 및 용량을 늘리는 등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이룸과 동시에, LTE망과 연동한 NSA(Non Stand-Alone) 방식의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같은 날 KT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18(Asia Communication Awards 2018)’에서도 유수한 통신, 관련 사업자들을 제치고 ‘5G 선도 사업자상(5G Progress Award)’과 기가지니로 ‘최고 혁신상(The Innovation Award)’ 총 2개 부문을 수상했다.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드(ACA)’는 영국의 텔레콤 전문 매체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 주관으로 진행되는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World Communication Awards)의 아시아 기업 대상 시상식이다.KT 5G는 앞서 ‘5G 월드 어워드 2018’에서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을,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2018’에서 ‘최우수 5G 기술 선도사업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특히 올해 평창에서 5G 기술의 주요 차별점인 초고속과 초저지연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실감형 서비스를 일반 관람객에게 선보이며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5G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5G와 LTE 이종망 간 이동성 기능 개발을 통해 5G 커버리지 제약을 해소했으며, 5G 코어망 재설계로 LTE-5G 네트워크 연동에 성공했다.KT는 이러한 5G 기술 혁신을 통해 2019년 3월 세계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ACA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기가지니는 지난 해 1월 출시 이후 지속적인 가입자 확보를 하고 있다. AI기술과 교육 콘텐츠를 결합해 실감나게 동화를 들려주는 ‘소리동화’와 양방향 키즈 서비스인 ‘핑크퐁 영어 따라 말하기’ 등을 출시해 키즈 교육 분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이수길 상무는 “KT의 5G 기술 혁신에 대한 끊임 없는 노력과 성과를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가 인정한 쾌거”라며, “2019년 3월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차질 없이 진행해 5G 기술 리더십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18 시상식에 참석한 KT AI사업담당 박재철 상무는 “KT 기가지니는 홈 미디어 사업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적이고, 다양한 AI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연말까지는 15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AI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 전미숙·차진엽·최수진, 현대무용으로 말하는 '결혼'
- 전미숙무용단 ‘토크 투 이고르/결혼~그에게 말하다’의 한 장면(사진=전미숙무용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미숙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이끄는 전미숙무용단이 오는 7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토크 투 이고르(Talk to Igor)/결혼~그에게 말하다’를 재공연한다.‘토크 투 이고르/결혼~그에게 말하다’는 사회적 통과의례로 받아들여지는 결혼이 현대사회에 갖는 의미와 결혼 관계 속에 내재된 혼돈과 광기, 결혼의 진정성에 대한 고민 등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과 함께 나누는 작품이다. 2012년 국립현대무용단 국내 안무가 초청공연으로 초연한 작품을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보인다.전미숙 안무가는 공연 주최 측을 통해 “초연 당시와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의미가 많이 변화했기에 더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공연 주최 측은 “사회적 통과의례로 여겨 온 결혼의 의미 변화, 결혼의 형태는 유지하지만 결혼을 통한 유대와 결속은 잃어버린 수많은 관계들, 사랑보다 사회적 필요에 의해 기능적으로 작동하는 오늘날 결혼 생활의 정서 등 결혼에 대한 전미숙 안무가의 깊은 성찰이 담겼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연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용 감독으로 참여한 현대무용가 차진엽, ‘댄싱9’ 출신으로 현재 국립현대무용단에서 활동 중인 무용수 최수진이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김영진, 이용우, 김성훈, 임종경, 정지윤, 김형민, 정태민, 배호섭, 신호영 등의 무용수가 출연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전미숙 안무가는 세계적인 무용축제 스위스 탄츠 페스티벌 스텝스(TANZ Festival STEPS), 미국의 화이트 버드 페스티벌(White Bird Festival) 등 세계적인 무용 축제에 초청 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안무가다. 한예종 무용원 교수로 재직하며 LDP무용단 출신 실력파 무용수와 안무가를 배출한 교육자이기도 하다.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예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전미숙무용단 ‘토크 투 이고르/결혼~그에게 말하다’의 한 장면(사진=전미숙무용단).전미숙무용단 ‘토크 투 이고르/결혼~그에게 말하다’의 한 장면(사진=전미숙무용단).
- 한수원, 29일까지 '인권주간' 운영...사진전 등 개최
- 정재훈(왼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임직원 대표가 25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인권경영 실천강령 선포식을 갖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인권존중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시작한다. 한수원은 25일부터 29일까지를 ‘인권주간’으로 지정하고,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인권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권주간은 임직원의 인권존중 의식을 높이고, 차별 및 편견을 해소함으로써 한수원 경영방침인 화합·열정의 조직문화를 구현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이번 행사 기간에는 인권관련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집중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소수자 인권 주제 사진전(25~29일), 미술작품 속 인권이야기 특강(26일), 평창 패럴림픽 출연 예술팀의 인권 콘서트(28일), 임직원 대상 인권 미디어 교육(25~29일)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인권사진전 ‘숨은 그림 찾기’는 장애·여성·노인 등의 삶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사진 속 숨은 인권 문제를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인권위 대구사무소가 현장 인권상담, 인권퀴즈 룰렛판 등을 내용으로 ‘찾아가는 인권사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한수원은 세계 인권선언 70주년인 올해를 인권존중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적기로 삼고 인권경영 실천강령 제정, 찾아가는 협력사 근로자 인권상담소 운영,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인권영화상영회 개최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인권경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 그룹 엑소, 한국관광 새얼굴로 발탁
-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그룹 엑소와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가운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 한류팬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 엑소(EXO)가 한국관광의 새얼굴로 발탁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글로벌 무대에서 여러 활동을 펼치는 그룹 엑소(EXO)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공사는 엑소의 여러 멤버들을 모델로 ‘한국에서 이런 것도 해봤니?’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영상물 광고를 제작할 계획이다.엑소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고,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올해 광고영상은 △역사·전통 △한국인의 일상생활 △모험 △트랜드 △힐링 △한류 등 6개 테마를 주제로 했다. 찬열, 디오, 카이, 수호, 첸, 시우민, 백현, 세훈 등 EXO 멤버들이 테마별 주연을 맡아 한국관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친근하게 표현한다.공사 관계자는 “광고 콘텐츠에는 DMZ, 임진각 등 한반도 평화관광 콘텐츠는 물론 케이팝 및 한류스타 따라 하기와 같은 흥미로운 소재, 다양한 지방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생활 밀착형 소재를 활용해 해외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기존 영상물이 주로 한국의 관광명소 이미지를 담아냈던 것과는 차별화되는 것으로 해외 소비자의 방한욕구를 더 강하게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원전·석탄세 올리되 국민부담 유류세 내리자"
-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공공기관인 전력거래소는 ‘게임의 룰’을 관장하는 축구의 심판과 같은 곳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이 소비자까지 도달하는 전 과정(발전·송변전·배전)에서 전력 거래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이 없도록 24시간 실시간으로 전력 공급과 수요를 점검하는 최후의 보루이기도 하다. 이렇기 때문에 전력거래소는 정치인보다는 ‘꼼꼼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는 전문가가 그 수장으로 적임자다. 8대 이사장으로 지난 2월 취임한 조영탁 이사장은 꼼꼼한 에너지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사다. 그는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정권에 관계없이 장기적인 국가 에너지 로드맵을 만드는데 참여해 왔다. 이데일리는 지난 22일 조 이사장을 만나 ‘에너지의 미래’를 인터뷰 했다.조 이사장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에너지전환 △환경을 우선시하는 전력거래(환경급전) △친환경 에너지 조세 정책 △전기요금 개편에 ‘소신 발언’을 했다. 특히 그는 ‘원전·석탄세율을 올리고 국민 부담인 휘발유 등 수송용 세제를 인하하자는 소신이 여전한지’ 묻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이런 원칙이 더 중요해졌다”고 답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올해 전력수급에 이상이 없겠나. △전력 예비율이 10%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갈 것으로 본다. 발전설비 여유가 있고 수요자원 거래제도를 통해 수요를 낮출 수 있다. 내달 초 올 여름철 전력수급 관련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다. -신재생을 늘리는 문재인정부의 에너지전환이 추진 중이다. 신재생은 전력수급 안정성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전력공급의 불안정성이 안 생기도록 예측을 정확하게 하면 된다. 첫째, 비싼 신재생 가격이 떨어져야 한다. 둘째, 신재생 중개시장이 활성화되도록 도매거래 시장을 바꿔야 한다. 셋째, 신재생의 전력수급을 관리·예측하는 통합 관제가 필요하다. -그리드 패러티(Grid Parity·신재생 발전 원가가 화석연료 원가와 같아지는 시점)가 올 수 있을까.△지난해 계산해 보니 2030년에는 그리드 패러디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는 해외보다 전기요금이 낮아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충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국민안정, 환경까지 고려하도록 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처리됐다. 후속 조치로 검토 중인 것은? △첫째 방안은 급전순위를 바꾸는 것이다. 현재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운영규칙에 ‘경제급전’이 규정돼 있다. 이는 경제성을 고려해 연료비가 가장 싼 발전원부터 전력거래를 하도록 한 규정이다. 이 결과 값싼 원전부터 석탄화력, 가스 순으로 가동된다. 이를 개편하려면 석탄화력의 미세먼지 유발 등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 석탄과 가스 순서를 바꾸는 방법이 있다. 둘째로는 석탄화력의 발전량을 제한하는 방법이 있다. 셋째 방안으로 에너지 세제를 조정하는 방법이 있다. 리터당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1600원을 넘어섰다. 단위=원/ℓ, 올해 6월은 셋째주 소비자가 기준.[출처=한국석유공사 오피넷]-원전·석탄세율을 올리고 휘발유 등 수송용 세제를 인하하자는 개인 소신은 여전한가.△그것은 제 사견이다. 사견을 전제로 그동안 강조해왔던 3가지 원칙은 △에너지정책과 세제 정책 간의 통합 접근 △전력·비전력 간 상대가격 개선을 위한 발전용 연료과세 필요, 즉 원전 과세 및 석탄 세율 인상 △단기적인 부담을 완충하기 위한 세수 중립안 추진, 즉 원전·석탄 과세 완충을 위한 수송용이나 가스 세제 인하다. 미세먼지, 환경, 안전 등 외부비용을 고려해 에너지 세제를 바로 잡는 게 바람직하다. 원전에는 가스와 달리 국세(개별소비세)가 부과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국민 부담을 생각해야 한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휘발유 유류세를 내리자는 주장도 나온다.△수송용보다는 발전용 세제를 올려야 한다. 세수 중립으로 원전·석탄 등 발전용을 올리되 휘발유·경유를 낮추는 방법도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단체는 경유세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경유세 관련한 논의에 앞서 선행돼야 할 게 있다. 첫째,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 둘째, 노후 경유차 교체 및 저감장치 설치가 필요하다. -OECD는 전기요금을 인상해 전기 소비를 줄이는 방안도 권고했다. △전기요금은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 연료비, 세제 정책, 신재생 단가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은 하락 요인보다는 상승 요인이 있지만 장담할 순 없다. 다만 당분간 발전소가 계속 지어지기 때문에 2022년까지는 전기요금 인상 부담이 적은 건 사실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내에 산업용 전기요금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용 요금 개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피크(전력수요가 가장 많을 때) 요금과 경부하(오후 11시∼오전 9시) 요금 차이를 줄이는 것이다. 현재는 밤 시간대 공장을 돌리면 전기요금 혜택을 많이 본다. 이로 인한 한전(015760)의 손해는 낮시간대 산업용 전기를 쓰는 업체, 소비자한테 전가된다. 따라서 경부하 요금을 올리지만 피크 요금을 낮추는 방향으로 요금 정상화를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전체 산업용 요금은 인상되지 않고 개편할 수 있다.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 첫 번째)이 지난 2월13일 취임식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찾아 겨울철 전력수급과 평창 올림픽 전력공급 상황을 점검했다.[사진=전력거래소]-3년 임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으로서 향후 과제를 제시하자면?△가장 시급한 부분은 도매시장, 전력시장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다. 신재생이 시장에서 안착하려면 인센티브 성격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둘째,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신재생 발전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불안정 요인에 대한 여러 대비책이 필요하다. 셋째, 전력거래소의 전문성과 역량이 제고돼야 한다. 전력거래소의 위상이 이전보다 높아질 필요가 있다. △1959년 대구 △서울대 경제학과 학·석·박사 △한밭대 경상대학 경제학과 교수 △메릴랜드대 생태경제연구소 교환교수 △한국생태경제연구회 회장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전력분과 위원장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설비분과장 △전력거래소 8대 이사장
- 文대통령·김정은, ‘남북한 월드컵 공동개최’ 승부수로 제3차 정상회담?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참석,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아주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러시아 측이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남북정상의 참석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수락하면 한반도가 아닌 해외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역사적 이벤트가 마련된다. 러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24일 두둑한 순방성과를 안고 귀국했다. 한러간 경제·통상분야 협력 강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도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남북한 월드컵 공동개최’라는 승부수도 던졌다. ◇푸틴, 9월 동방경제포럼에 남북정상 참석 요청…文대통령 “외교일정 살펴본 뒤 답 주겠다”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이후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남북정상이 수락하면 지난 4월과 5월 1·2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러시아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라는 진기록이 만들어진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국제회의체다. 남북러 3국간 접점은 크다. 러시아의 자원, 북한의 노동력, 우리의 자본과 기술이 합쳐질 경우 적잖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북한이 비핵화 조치 이후 제재 해제와 경제개발에 관심이 크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만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까지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경우 북일수교 정상화 논의 등으로 판이 더 커질 수도 있다. 그러나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시기적으로 볼 때 가을로 예정된 문 대통령의 평양방문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측의 의지에도 북한이 불참한다면 문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은 사라진다. 다만 오는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한러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인 이른바 ‘나인 브릿지(9개 다리)’ 구상에 대한 양국 서명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문 대통령의 참석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나인 브릿지 구상은 가스, 철도, 항만, 인프라, 전력, 북극 항로, 조선, 일자리 창출, 농업, 수산 등 9개 분야의 한러 공동의 투자협력 프로젝트다. ◇푸틴과 정상회담 ‘한러 FTA’ 등 경협 추진…文대통령 “남북한 월드컵 공동개최 현실화”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양국 경제협력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신북방정책과 신동방정책을 각각 추진 중인 한러 관계와 관련, “서로에게 최적의 실질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한러 정상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 달성에 합의한 게 대표적이다. 또 한러간 서비스·투자 분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 착수에도 합의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해온 철도·가스·전력 분야 남북러 3각 협력 사업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가스·전력 분야 협력은 남북한과 러시아는 물론 일본까지 연결할 수 있다며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상도 밝힌 바 있다.한편 문 대통령은 ‘남북한 월드컵 공동개최 추진’도 공식화했다. 2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예선 경기 중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FIFA) 회장을 만나 “월드컵 남북공동 개최를 말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공동개최 추진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의 분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에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협정, 남북경협 이슈뿐만 아니라 ‘월드컵 공동개최’라는 흥미로운 의제가 추가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