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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위즈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11월 8일 시작
- △ 네오위즈가 올해 1월에 진행한 '포트나이트' PC방 원정대 사진 (사진제공: 네오위즈)‘포트나이트’ PC방 침공이 곧 시작된다. 당초 발표한 4월보다는 많이 늦어졌지만 오는 11월 8일부터 PC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해외와 달리 한국에서는 ‘배틀그라운드’와의 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포트나이트’가 PC방 서비스를 통해 반격 기회를 잡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에픽게임즈는 11월 1일 열린 지스타 2018 프리뷰 현장에서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가 11월 8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이번에 연 프리뷰 행사는 지스타에서 무엇을 공개할지 전하는 자리였다. 현장에서 오랜 기간 소식이 없던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발표된 것이다.이에 따르면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는 11월 8일에 시작되며 서비스는 네오위즈(095660)가 맡는다. 에픽게임즈는 PC방 서비스 시작과 함께 최소 118일 동안 PC방 사업자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PC방 사업자에게 과금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PC방 혜택도 공개됐다. 우선 PC방 이용자를 위한 ‘PC방 도전 패키지’ 미션이 주어진다. 미션은 총 8종이며 각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브이벅스, 배틀스타, XP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미션을 모두 달성한 유저에게는 한정판 ‘불꽃 스카이다이밍 트레일’이 제공된다. 브이벅스는 ‘포트나이트’에서 배틀 패스, 스킨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게임 재화다.아울러 PC방 서비스를 시작하는 11월 8일부터 12월 19일까지 총 6주 동안 1억 원 상당의 ‘PC방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PC방에서 ‘포트나이트’에 접속한 모든 플레이어에게 600 브이벅스, 에이스 스킨, 현금 가방 장신구 등이 포함된 ‘에이스 팩’이 제공된다. ‘에이스 팩’을 이미 구매한 유저에게는 ‘에이스’ 스킨 대신 ‘서밋 스트라이커 스킨’이 포함된 ‘서밋 스트라이커 팩’을 제공한다.또한 PC방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11월 8일부터 2주 동안 ‘포린이 놀이터’ 모드에서 미니게임(사격, 건설, 장애물) 3종을 클리어하면 한국 전용 아이템 ‘평창 히어로 세트’와 ‘색동치마연 글라이더’를 선물한다. 다만 이전에 이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에게는 브이벅스가 제공되며, 기존 가입자에게는 추가로 300브이벅스가 제공된다.앞서 이야기했듯이 ‘포트나이트’ 국내 PC방 서비스는 네오위즈가 맡는다. 당초 발표한 4월 시작보다는 늦어졌지만 오랜 기간 기다려온 PC방 서비스가 드디어 시작된다는 소식이 네오위즈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1월 1일 네오위즈는 전 거래일보다 3.07% 오른 11, 750원에 거래 중이다.에픽게임즈 입장에서도 중요한 대목을 앞두고 있다. 사실 해외에서는 서양을 중심으로 ‘포트나이트’가 큰 인기를 끌며 ‘배틀그라운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는 11월 8일부터 PC방 서비스가 시작되며 ‘포트나이트’에도 인기에 불이 붙을 기회가 열린 것이다. PC방 서비스 시작 후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의 대결 구도가 어떻게 바뀌는가도 유심히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KT-SKT, 셀룰러 사업자 중 와이파이 기술 최고..글로벌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WBA Industry Awards 2018’에서 ‘최우수 선도 사업자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WBA 총괄매니저 티아고 로드리게스(Tiago Rodrigues), WBA 공동의장 데렉 피터슨(Derek Peterson), WBA 이사 개빈 쉘던(Gavin Sheldon), KT 네트워크부문 구재형 상무다.SK텔레콤 조성민 브로드밴드테크랩 리더(맨 오른쪽)가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국내 통신기업인 KT와 SK텔레콤이 전세계 셀룰러 사업자 중에선 와이파이 기술력이 최고임이 다시 입증됐다.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토탈 텔레콤 주관의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World Communication Award)’와 WBA 주관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2018’에서 KT는 각각 ‘5G 리더십상’과 ‘최우수 선도 사업자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 역시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최우수 고객가치 혁신상’을 수상했다.‘WBA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AT&T, NTT도코모, 퀄컴 등 전세계 통신사업자 및 와이파이 장비 제조사로 구성된 ‘무선 브로드밴드 연합(WBA)’에서 주관한다. 와이파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 시상식으로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올해 20회째를 맞이한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인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 주관의 우수 통신기업 대상 시상식으로 네트워크 기술뿐 아니라 브랜드 및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루어낸 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5G, AI, Enterprise, 마케팅, IoT를 비롯해 총 25개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을 선정했으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서 국내 사업자가 수상한 것은 KT가 처음이다.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글로벌 5G 표준화와 5G 상용시점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한 KT의 5G 리더십을 높게 평가 받은 결과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이수길 상무는 “KT는 5G 혁신기술과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지속 개발, 제공하며 국내외 무선통신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라며, “앞으로도 KT의 우수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5G 기반의 무선 통신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 박종관 네트워크기술원장은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첫 수상자에 장석복·장정식 교수 선정
- 31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및 연구기금 시상식에서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사장, 이은성 교수, 장석복 교수, 이민재 교수, 노요리 료지 선생, 왕건욱 교수, 장정식 교수 부인, 장정식 교수, 이윤정 교수, 이영관 이사장.도레이첨단소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31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및 연구기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시상식에는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및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 이영무 한양대 총장, 이장섭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대학교수 및 학생, 재단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상 수상자는 기초연구에 장석복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응용연구에 장정식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를 받았다. 연구기금은 기초연구에 이민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이은성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교수, 응용연구에 왕건욱 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와 이윤정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등 4개팀이 선정됐으며, 매년 연구비 5000만원을 3년간 지원한다.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은 환영사에서 “일본 도레이과학진흥회의 과학기술상 및 연구기금 수상자 중에서 5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며 “앞으로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의 수상자중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과학기술 진흥과 인재육성에 기여하고 한일간 우호관계 강화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상식에 이어 노요리 료지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본인의 경험과 함께 젊은 세대가 만드는 사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올해 1월 과학기술의 근본이 되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화학 및 재료분야와 미래 인재 육성분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공익법인으로 설립했다.
- 韓 병상수 OECD 두 배 '공급 과잉'이지만…종합병원은 부족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우리나라 병상은 과잉공급 상태지만, 소규모 병원 병상에 집중돼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병상 공급은 평균 이상이지만, 대규모 시설 부족으로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31일 전국 56개 의료생활권 간 의료이용 양상을 비교 분석한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KNHI_Atlas) 구축 연구’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의료기관 규모별 급성기 병상 구성비(단위: %)이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천명당 급성기 병상수는 6.2병상으로 OECD 평균 3.3병상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하지만 대부분 소규모 병원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100병상 미만의 병원 비중은 한국이 38%인데 반해 일본은 22%, 미국은 14%에 불과하다. 300병상 미만 병원도 한국은 69%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은 52%, 미국은 50%, 영국은 5% 수준이다.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는 “병상 공급량 증가는 입원율과 재입원비를 상승시키지만 사망률 하락 효과는 없다”면서 “병상 공급구조 개선을 통해 입원, 사망비, 재입원비를 줄여야한다”고 주장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급성기 병상이 인구 1000명당 1병상 증가할 때마다 입원은 19건 늘어나고 재입원비도 7% 상승한다. 하지만 사망률 감소 효과는 없었다. 반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인구 1000명당 1병상 늘어나게 되면 사망비는 9% 하락하고 재입원비는 7% 줄었다.특히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두 개 이상인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사망이 25%, 재입원이 24% 낮았다.김 교수는 “급성기 병상을 OECD 수준으로 줄이면 입원 약 305만건(23%), 재입원 20%, 진료비 5조9000억원(9.2%)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입원취약지에 300병상 이상 병원이 배치되면 퇴원후 30일내 사망률은 25%, 계획되지 않은 재입원율은 24%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실제 인구 1000명당 급성기 병상이 3.7개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면서, 이 병상 100%가 300병상 미만 의료기관에서 공급되고 있는 이천과 여주의 경우 중증도 보정 사망비(퇴원 후 30일 이내 사망)가 1.7로 나타났다. 주변 지역 중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존재하는 성남이 0.99, 구리가 1.11인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반면 인구 1000명당 급성기 병상 6.6개로 전국 평균보다 소폭 많고, 이 중 63%가 300병상 종합병원인 강릉과 평창의 경우 중증도 보정 사망비가 0.76으로 낮았다.김 교수는 “단순히 병상 수를 늘리기보다는 중증질환자를 다룰 수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 병상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100병상 이상인 신설 종합병원 병상기준을 300병상 이상으로 강화하고, 300병상 이상 병원의 기능은 응급·심뇌혈관어린이병원 등으로 300병상 이하의 경우는 진료 기능에 연계한 수가 인센티브를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 유영민 장관, “전세계 인구 52% 인터넷 안 돼..디지털 격차 해소 앞장서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월 30일 오후(현지시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제20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본회의장에서 정책연설을 하고 있다.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두바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0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18.10.29.~11.16)에 참석 중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10월 30일(현지시간), 전권회의 본회의장에서 정책연설자로 나서,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인한 디지털 변혁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ITU와 국제사회가 적극 노력해야 하며 대한민국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의 정책을 소개하면서 소비자들이 질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 사례로 2019년 3월 한국의 5G 세계최초 상용화 계획도 소개했다.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정보통신 분야의 최고 정책결정 회의로서, 지난 2014년에는 제19차 회의가 한국의 부산광역시에서개최된 바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 회원국에서 2,500여명이 참여했다.이날 유영민 장관은 정책연설에서 전 세계인구의 52%, 약 37억명이 여전히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으며, 이러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개별국가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연설을 통해,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ITU 이사국과 표준화국장 선거(이재섭 박사)에 입후보했음을 알리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했다.선거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ITU 전권회의 기간 중 실시된다. 한국은 1989년 이후 연속 7회 전기통신연합(ITU) 이사국 진출 국가다. 이번 전권회의를 통해 이사국 8회 진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재섭 박사는 지난 2014년 ITU 표준화국장에 당선되어 이번 전권회의를 통해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10월 3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하마드 만수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통신규제청장이 ITU 전권회의 기간중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한편 유영민 장관은 정책연설을 전후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하마드 만수리 통신규제청장, 호주 미치 피필드 통신문화부 장관, 이집트 아무르 탈랏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스페인 알버트 메드란 경제산업부 디지털 차관 등과 면담을 가지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또한, 허우린 자오 ITU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ICT분야에서 한국이 국제적인 리더십을 더욱 발휘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10월 3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치 피필드 호주 통신문화부 장관이 ITU 전권회의 기간중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2018년 ITU 전권회의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정책연설 내용 전문-2018. 10. 30(화), 14:30~15:00(5분 00초)-장 소 : 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전권회의 본회의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의장님, 감사합니다. 사무총장님, 존경하는 장·차관님, 귀빈 여러분 한국 정부를 대표하여 이곳 아름다운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0회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입니다.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허우린 자오(Houlin Zhao) 사무총장님을 비롯하여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ITU 임직원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또한, 따듯하게 각국의 대표단을 맞이해 주신 하마드 오바이드 알 만수리(Hamad Obaid Al Mansoori) 통신규제청장님을 비롯한 아랍에미레이트 정부 공직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공개된 후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에 자리 잡은 지 어느덧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출퇴근을 하면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고, SNS를 통해 지인들과 소통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손바닥 위의 작은 화면을 통해 전 세계와 접속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2018년 현재 여전히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ITU와 UNESCO가 지난 9월 발간한 브로드밴드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37억 명은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며 이는 총 인구의 52%에 달합니다. 이러한 연결성 차이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지능화 혁신으로 국가시스템, 산업, 사회, 삶의 질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성장의 기회가 확대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혜택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일자리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디지털기술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이와 같은 부작용을 해소하고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인 혁신이 되도록 디지털 인프라의 확충을 통해 쉽고 저렴하게 통신서비스에 접근할수 있도록보장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한국은 가구의 99%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며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전체의 93%에 달합니다. 하지만 ‘연결성’ 문제해결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질 높은 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서산간지역에 첨단 통신 인프라를 보급하고 노인들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통신단말기를 보급하여 디지털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또한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내년 3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하여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IoT, 자율주행차, VR·AR 등 새로운 서비스가 꽃피우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4월에는 도서지역에서도 5G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제공될 수 있음을 실증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통신비를 인하했으며 특히, 높은 질의 통신서비스를 저소득·노약자 등도 누릴 수 있도록 매우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장관님, 내외 귀빈 여러분! 지난 2014년 부산에서 열린 19회 ITU 전권회의에서 한국은 14개 국가와 공동으로 ‘커넥트 2020’ 신규 결의안을 제안하였고 만장일치로 채택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모두가 연결될 수 있도록 모두가 조금씩 노력하는 것이 그 목표였습니다. 지난 회의 이후 ITU와 회원국들의 노력으로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각국의 인프라 투자 계획이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53건(‘08년) → 159건(’18년))브로드밴드 가격은 하락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GNI의 32.4%(‘13년) → 14.1%(’16년))한국은 올해 열리는 전권회의에서 ‘커넥트 2020’ 결의안의 목표를 2030년까지 확대하는 수정안을 제출하였습니다. 회원국들과 ITU가 협력하여 보다 많은 국가와 사람들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한국도 이번 선거에서 다시 이사국에 진출하여 커넥트 2030의 발전적 이행 등 ITU와 회원국들의 성과 창출을 위해 기여하고자 합니다.이러한 맥락에서, 표준화국장 재선에 출마한 이재섭 박사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는 지난 4년간 표준화국장으로서 첫 번째 임기를 훌륭히 보냈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음 임기 또한 표준화 부문을 넘어 ITU 전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회원국 여러분들의 지지를 부탁드립니다.마지막으로, 이번 전권회의가 많은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전 세계 ICT 발전을 지원하는 현명한 정책들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로 인해 미래 ICT 기술의 이익을 모든 인류가 향유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2018년 10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영민
- 공항-숙소 모빌리티 서비스 '벅시', 김해공항 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부산 김해공항에서 승합차 모빌리티 서비스 벅시(BUXI) 서비스가 시작했다. 벅시는 기사가 운전해 주는 11인승~15인승 렌터카 승합차 서비스다. 숙소와 공항을 연결해 준다. 김해공항 서비스 시작은 11월 부터다. 벅시는 김해공항에서 부산 전 지역과 경남의 시·군 지역을 연결한다. 경남 지역 도시는 창원시, 거제시, 진주시, 양산시, 사천시, 통영시 등이다. 벅시의 요금은 택시보다 조금 더 비싼 요금으로 5~6명이 편하게 갈 수 있는 대형 승합차를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새벽 3시부터 밤 11시까지다.벅시를 이용하면 원하는 곳에서 전문 의전교육을 받은 기사의 승하차 보조와 짐 싣기 등의 친절한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벅시 이태희 대표는 “벅시를 이용하면 복잡한 김해공항에서 힘들게 주차 전쟁 벌일 필요 없이, 집에서 공항까지 편하게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해공항은 전국에서 가장 포화도가 높은 공항이다. 올해 국제선 이용객만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공항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김해공항 주차장의 만차 일수는 2016년 335일, 지난해 350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김해공항 주차 가능면수는 4799면으로, 적정 주차면수(9000면)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때문에 김해공항에서는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등 주차와 관련된 사고와 민원이 끊이지 않아 왔다. 한편 벅시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인천·김포공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올해 9월부터는 청주공항과 충청도권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벅시는 연내에 제주공항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 전국 서비스 시대를 열 예정이다. 벅시는 기사 알선이 허용된 11인~15인승 승합차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개해 주는 서비스로, 다른 모빌리티 서비스와는 달리 법적인 문제가 없다. 벅시는 이 때문에 2016년 서울시 우수관광 스타트업, 2017년 서울시 우수관광 IT 서비스로 선정됐고, 올해 2월 평창올림픽에서는 공식 교통 서비스로 활약했다. 벅시는 지금까지 20만명이 넘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사용한 신뢰도 최고의 서비스다.
- 올림픽 시즌 마친 백지선호, 새로운 도전 본격 시작
-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아이스하키가 ‘포스트 평창’ 시대를 맞은 새로운 도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다음달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8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EIHC)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2018~19시즌 일정을 시작한다.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 올림픽과 5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 출전으로 ‘평창 올림픽 시즌’을 마감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새롭게 출발한다.2014년 10월 출범해 평창 올림픽과 2018 IIHF 월드챔피언십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백지선호’는 지난 5월 2017~18시즌을 마무리한 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숨을 고르고 전열을 정비했다.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8 EIHC도 ‘새로운 백지선호’의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의 일환이다. 잠재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내년 4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2019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한 ‘퍼즐 찾기’의 시작점이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변화다. 4년간 백 감독의 참모역을 했던 박용수 코치(NHL 미네소타 와일드 디벨롭먼트 코치 겸 프로 스카우트)와 김우재 코치(한라 코치)가 소속 팀에 전념하기 위해 팀을 떠난 대신 이창영 전 안양 한라 코치와 맷 버타니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이창영 코치는 대표팀 전임 지도자로서 백 감독을 보좌한다. 지난 시즌 NHL 뉴욕 아일랜더스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했던 맷 버타니는 미국에 머물며 대표팀이 국제 대회에 출전할 때만 한시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 구성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장기적으로 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는 ‘젊은 피’를 발굴하기 위해 ‘뉴 페이스’를 대거 발탁했다. 대신 복수 국적 귀화 선수들을 한시적으로 전원 배제했다. 가장 주목되는 이들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대학생 3인방’ 남희두, 오인교(이상 연세대), 최진우(고려대)와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최연소 대표팀 선발 기록을 세운 고교생 수문장 김형찬(경성고)이다. 특히 수비라인에 발탁된 선수들이 백지선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희두는 186cm 85kg의 균형 잡힌 체구에 빠른 스케이팅과 공격력까지 두루 갖췄다. 경기고 시절부터 ‘대형 디펜스’ 재목으로 눈길을 끌었던 유망주다.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1월 평창 올림픽 트라이아웃 캠프에 선발됐지만 최종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5월 IIHF 월드챔피언십 때도 발탁이 거론됐지만 부상으로 선발되지 못했다. 최진우는 183cm 88kg으로 피지컬게임에 능하고 파워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번 대표팀 디펜스가 최소 인원(6명)으로 꾸려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남희두와 최진우는 부상만 없다면 3경기 모두 출전해 적잖은 출전 시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12월 23일생으로 만 17세인 김형찬은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돼 대표팀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193cm, 90kg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보기 드문 체격 조건을 갖춘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표팀은 5일 부다페스트로 출국하고 8일 오전 3시 30분 이탈리아, 9일 오전 3시 30분 카자흐스탄, 10일 오전 3시 30분 헝가리와 3연전을 치르고 11일 귀국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2018 EIHC 부다페스트 명단 감독=백지선코치=이창영, 맷 버타니, 손호성 골리(G)=박계훈(상무) 황현호(한라) 김형찬(경성고)디펜스(D)=김현수 송형철 이돈구 조형곤(이상 한라) 남희두(연세대) 최진우(고려대)포워드(F)=강윤석 김기성 김상욱 김원중 문국환 박진규 김도형 이현승 조민호 이총현(이상 한라) 안정현 안진휘 전정우 신상훈(이상 상무) 오인교(연세대)
- [단독]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사랑 4년 더…'지원부족' 대표팀에 힘 싣는다
-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봅슬레이ㆍ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이용 감독(가운데)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전정린 선수, 원윤종 선수, 이용감독, 김동현 선수, 서영우 선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047050)가 비인기 종목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 대한 뒷바라지를 4년 더 잇는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급격히 줄어든 지원으로 속 앓이를 하고 있는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에게 다시 한번 큰 응원이 될 전망이다.28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및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지난 23일 인천 송도 포스코대우 송도 사옥에서 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 메인스폰서 계약을 4년 연장했다.당초 포스코대우는 2011년 10월부터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대표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올해까지 7년 간 총 22억원(첫해 4억원, 매년 3억원)을 지원해왔다. 이번 메인스폰서 계약 연장에 따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11년 연속 지원을 잇게 됐다. 매년 지원 규모는 이전 계약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사랑은 해당 종목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끌기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당시 대표팀은 썰매도 해외 팀을 통해 빌려 타야 했고 해외 전지훈련 기회도 마련하기 어려운 여건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포스코대우의 오랜 지원이 더욱 각별하게 여겨진다는 후문이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비인기 종목인 봅슬레이와 스텔레톤 대표팀을 지원하게 된 배경으로 어려운 여건을 딛고 국내 최고 종합상사로 성장한 포스코대우와 닮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는 단순히 재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의 진심어린 응원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포스코대우 임직원 자녀 봉사단은 2012년부터 3회에 걸쳐 평창 훈련장에 직접 방문해 응원을 전개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올해 2월에는 임직원 및 봉사단 어린이 200여명이 참가한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단에 응원 손편지 작성 이벤트도 진행했다.꾸준한 지원의 결과는 실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과로 돌아왔다.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는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봅슬레이 4인승(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포스코대우의 계약 연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직후 크게 줄어든 지원으로 속 앓이를 하고 있는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에게 다시한번 큰 격려가 될 전망이다. 이용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 총감독은 지난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 이후 정부 지원의 70% 가까이 삭감이 됐다”며 “평창에서 이뤄낸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높은 위상이 이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해도 금메달’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론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연맹 관계자는 “과거 포스코대우 덕분에 선수단 해외 전지 훈련 일수도 2배 이상 증가했고, 국제대회 출전 횟수도 증가해 이번 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이미 포스코대우와의 인연은 말할 것 없이 각별하며 다시한번 대표팀과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BGF리테일, 사이판에 고립된 한국인에 긴급 구호물자 지원
- (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들을 위해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5일, 슈퍼 태풍으로 불리는 제 26호 태풍 위투가 미국령 사이판을 강타해 큰 피해가 발생했고 사이판 공항이 전면 폐쇄되면서 한국인 여행객 2000여 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BGF리테일은 26일 오후, 행정안전부의 긴급 지원 요청을 접수하고 BGF로지스 양산 물류센터를 통해 즉석죽, 초코바, 초코파이 등 바로 섭취가 가능한 식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을 즉시 준비해 지정된 위치로 수송했다.긴급구호물품들은 27일 공군 수송기를 통해 사이판 현지로 급송됐다.이번 구호활동은 BGF리테일이 2015년 행정안전부,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맺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 협약’에 따라 조성한 재원으로 마련됐다.BGF리테일은 전국 30여 물류거점과 1만3000여 CU의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체계인 ‘BGF브릿지’를 구축하고 있다.지금까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순창 격리마을 지원에서부터 폭설,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제주, 청주, 양산, 평창 등 총 20여 회의 긴급구호활동을 펼친 바 있으나 해외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민승배 BGF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타지에서 갑작스런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들을 위해 정부부처 등과 협력하여 긴급구호활동에 나섰다”며 “전국 편의점 인프라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도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숙 여사 “장애인, 어떤 사람을 설명하는 첫 단어 될 수 없다”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오후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김선미 선수의 어깨에 담요를 둘러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5일 “장애인이라는 말은 어떤 사람을 설명하는 첫 번째 단어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김 여사는 이날 오후 6시 전북 익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익산시에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평창패럴림픽 기간 동안 강릉과 평창을 오가며 여러 차례 경기를 관람하고 열렬한 응원을 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도전해 온 선수들의 열정은 감동적이었다”며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신 여러 선수들 또한 절망 대신, 가슴 떨리는 도전을 택한 사람들이다.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 주셔서 고맙다. 경기는 이제 시작이지만 여러분은 이미 승리한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또 “우리는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완벽하지 못한 너와 내가 만나서 서로 기대어 ‘우리’로 살아간다”며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서로의 다름을 포용할 때, 이 개회식의 주제에 담아낸 ‘화이부동’의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어 “이번 체전을 준비하면서 익산시의 여러 건물에는 487개의 경사로가 생겨났다고 들었다. 장애물이 없는 ‘무장애 사회’를 앞당기겠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라면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배드민턴을 하는 것이 더 이상 놀라운 일도, 감동스러운 일도 아닌 평범한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떤 사람은 기적을 기다리며 살지만, 스스로 기적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신의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장애인체전에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김 여사는 개회식에 앞서 펜싱 김선미·탁구 박홍규·사격 이지석·펜싱 심재훈 선수들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노태강 문체부2차관, 송하진 전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환담도 가졌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와 환담 참석자들은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감동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평창 패럴림픽 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것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고 김 여사는 “덕분에 저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이어 “여러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셔서 장애인 경기나 시설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이번에 150개의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을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도 의지를 갖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고 서포터즈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 AIG손해보험, 서울시 봉사상 수상
- 민홍기 AIG손해보험 사장(왼쪽에서 첫째)이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봉사상 우수상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AIG손해보험)[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AIG손해보험은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에서 서울시 봉사상 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AIG손해보험은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약 80%가 참여해 발달 장애 청소년과의 야외 문화 체험, 독거노인 주거 환경 개선, 자활인 대상 명절 음식 제작, 쪽방촌 난방유 배달 등 봉사 활동을 1504시간 했다. 또 지역 사회 지원, 환경 보호, 글로벌 사회 공헌 등의 분야에서 사회 공헌 프로그램 14개를 진행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후원금 기부를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 초청 강연회 개최, 연습 경기 응원 관람 등 해당 종목의 저변을 넓히고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에서의 선전을 응원하는 활동을 했다. AIG손해보험은 “2012년부터 임직원의 경험, 기술, 지식, 열정을 바탕으로 한 봉사 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쳐왔다”며 “단순한 기부금 전달 방식을 넘어 자원봉사 유급 휴가제를 도입해 직원이 직접 참가하는 참여형 사회 공헌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민홍기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