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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호 대장과 오대산 트래킹..코레일, 겨울 기차여행상품 출시
- 코레일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레일이 새로운 테마의 겨울 기차여행상품을 출시했다.코레일이 강원도, 하나투어(039130)와 공동으로 기획한 ‘오대산 겨울 산행’ 열차는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 강릉선 KTX로 이동해 오대산 선재길 트래킹을 하면서 명사 특강도 듣는 여행상품이다. 12월 15일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KTX 타고 떠나는 강원도 스키여행’은 강릉선 KTX로 강원도 유명 스키장을 찾아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왕복 KTX 티켓과 연계교통편, 리프트와 장비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운영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연계 리조트는 용평리조트(진부역), 휘닉스평창(평창역), 웰리힐리(둔내역), 오크밸리(만종역)다.‘TV 속 여행지 도장 찍기’는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보는 1박 2일 여행 상품이다. 드라마 ‘도깨비’, ‘그녀는 예뻤다’에서 나온 안목커피거리, 강문해변, 정동진 바다부채길 등을 방문한다. KTX 승차권과 연계교통편, 숙박이 포함된 상품으로 청량리역에서 12월 22일 출발한다.‘여수 밤바다 야경투어’는 KTX로 여수에 방문해 겨울 밤바다와 야경을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여행상품이다. 돌산대교, 해양공원을 방문하고 여수 해양케이블카를 탑승한다. 12월 22일 용산역에서 출발한다. KTX 승차권과 연계교통편, 숙박료 등이 포함된다.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4계절을 기차로 맞이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상품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제공
- “내일 아침, 더 추워요"..전국 영하권 꽁꽁, 서울 -4도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금요일인 내일(23일) 아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오늘아침보다 더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보됐다. 특히 동두천·평창·충주·세종 -7도, 파주·제천 -8도, 철원·대관령은 -9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가겠다. 서울과 수원·대전 -4도, 강화·김포·평택 -5도, 의정부·용인·춘천 -6도 등 주요 지역 대부분도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낮 동안에도 하늘은 맑지만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서울 6도, 대구 9도, 광주 10도, 부산 11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번 추위는 주말인 모레까지 이어지고, 주말 중부 지방에는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 있다.추위는 일요일부터 예년 수준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평년 기온을 유지하며 예년의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개최 충분히 가능해"
- 페닐라 린드베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32 남북 하계올림픽 개최는 재미있는 구상.”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에 큰 힘을 보탠 구닐라 린드베리(스웨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체육훈장 2등급인 맹호장을 받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린드베리는 2011년 올림픽 유치 신청 도시를 평가하는 IOC 실사단장으로 평창과 인연을 맺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이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함께 7년 가까이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평가하는 IOC 조정위원장을 맡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이끌었다. 린드베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32 남북 하계올림픽 개최는 재미있는 구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생각했을 때 남북의 공동개최 추진은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보다 종목 수와 참가 선수가 훨씬 많기에 준비를 더 해야 한다”며 “참가국 규모, 수송, 경기장 시설과 관련한 기본 계획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린드베리는 변화무쌍한 남북 분위기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2032년 하계올림픽까진 아직 14년이나 남았고, 남북관계가 2032년에도 지금처럼 순풍을 탈 것이라는 보장이 없어 말을 꺼내기엔 너무 이른 시기”라고 말한 뒤 “그래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는 재미있는 구상이다”고 이야기했다. 대개 올림픽 개최지는 통상적으로 7년 전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7년 전인 2025년 IOC 총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린드베리 위원은 “아직 그와 관련해 IOC 내부에서 논의는 없었지만 좀 더 일찍 개최지를 결정할 가능성은 있다”며 “복수의 유치 후보 도시가 있다면 IOC가 지난번처럼 차기 올림픽 개최지를 일찍 낙점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IOC는 지난해 2024년,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역사상 최초로 한 번에 발표했다. 파리와 로스앤젤레스가 2024년 유치를 놓고 경쟁하자 IOC가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2024년엔 프랑스 파리가, 2028년엔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순서대로 올림픽을 개최한다. 당시의 상황과 지금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지는 두 곳밖에 없었지만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노리는 국가는 남북을 포함해 호주 브리즈번,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상하이 등 6곳이다. IOC가 7년 전인 2025년에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선택할지 아니면 지난해처럼 이례적인 결론을 도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2032년 유치 신청지가 많은 만큼 IOC가 또 한 번 특수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 서울 405번 버스는 '수소전기車'..내년 봄엔 6개 도시에서 '쌩쌩'
- 서울시 수소전기버스(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신형 수소전기버스 30대가 내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도시를 달린다.버스도 친환경차 시대를 맞아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버스를 1000대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외 13개사가 1350억원을 투자해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주식회사 ‘하이넷(HyNet)’을 출범, 수소경제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수소 밸류체인 업계는 건설경기 위축으로 상용차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수소전기버스가 새로운 활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시 405번 노선 수소전기버스 투입현대차는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울산·광주광역시, 충남·경남, 창원·서산·아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현대차는 내년 3월부터 서울을 포함해 울산, 광주, 창원, 서산, 아산 등 전국 6개 도시에 시내버스로 활용될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앞서 환경부는 총 30대 수소전기버스를 서울(7대), 울산(3대), 광주(6대), 창원(5대), 서산(5대), 아산(4대)에 각각 배정했다. 수소충전소 유무와 지방자치단체의 경유버스 대체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서울시는 이날 산업부, 환경부, 현대차와 별도의 MOU를 맺고 405번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시범 투입키로 했다. 내년 8월까지 운영되는 이 노선은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총 43㎞ 구간으로 운영된다. 수소전기버스는 하루 평균 4~5회 운행되며,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운영하는 양재 그린스테이션을 활용키로 했다.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울산 시내버스 노선(124번)에 투입된 모델(3세대)과 제원과 성능이 같다. 최대 출력은 200kW(킬로와트), 최고 속도는 시속 92㎞,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17㎞(서울 시내모드 기준)다. 현대차의 3세대 수소전기버스는 올해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후원차량으로 제공된 바 있다.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서울 도심을 달리는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어떤 대중교통 수단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시민의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에어리퀴드, 효성중공업,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3개 회사는 21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HyNet)에 1,350억원 투자를 공식화하는 출자 MOU를 체결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송효순 에코바이오◇수소충전소 구축 SPC ‘하이넷(HyNet)’ 출범친환경차 시대 개막에 발맞춰 업게는 수소전기버스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오는 2050년까지 전세계에 수소전기버스가 누적으로 500만대 가량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오는 2020년부터 차량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수소전기버스 양산에 돌입한다. 앞으로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수소전기버스 라인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 정부도 오는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6월에 발표했다. 수소전기버스 보조금 신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감면 등의 정책도 도입키로 했다. 정 사장은 “수소전기버스를 포함한 수소전기차는 무공해 차량일 뿐 아니라 전용 부품수가 많아 산업 및 고용 측면에서도 그 효용성이 크다”면서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R&D)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위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강화에도 나섰다. 이날 현대차와 한국가스공사 등 13개 회사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 에너지 네트워크 주식회사인 하이넷(HyNet)에 1350억원 투자를 공식화하는 출자 MOU를 체결하는 등 발대식(창립총회)을 개최했다.하이넷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등의 절차를 완료한 뒤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정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조사업에 참여해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하이넷 출자엔 프랑스의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인 에어리퀴드, 호주의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 노르웨이 충전설비 기업 넬 등 주요 해외 기업들이 투자의향을 표명했다. 국내에서는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 등이 참여했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테스트 베드(시험대)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 사장은 “특히 내년은 수소전기버스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확대 도입되는 첫해”라며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가 수소전기버스로 점진적으로 대체되고 하이넷 활동이 본격화될 때 우리나라는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줌인]아이돌 공연표, 타임딜 싹쓸이…'드루킹 쇼핑족' 판친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공연·유통가가 제 2, 제 3의 ‘드루킹’에 몸살을 앓고 있다. ‘매크로(자동 입력) 프로그램’을 돌려 좌석을 구하기 어려운 인기 공연의 표를 확보해 암표로 유통하는가 하면, 조직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특가 상품을 선점하는 일이 횡행하고 있어서다. 지난 5일 직장인 전형섭(32)씨는 위메프에서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정가의 절반가량인 11만1111원에 판매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판매 시작 시간은 오전 11시. 사무실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모두 위메프 창을 띄워놓고 구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드디어 기다리던 판매 시작 시간. 전 씨는 소싯적 대학교에서 수강 신청을 하던 경험을 살려 ‘광클(빠른 클릭)’을 시도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구매자가 몰려 지연되는 사이 준비수량 5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위메프에 따르면 판매시작부터 매진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분이 채 안됐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의 영향으로 11월이 유통가 최대 성수기로 떠오르면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각종 특가 상품과 파격 혜택을 내걸고 있다. 위메프의 ‘블랙프라이스데이’, 11번가의 ‘십일절’, 이베이코리아의 ‘빅스마일데이’ 등 명칭도, 혜택도 다양하다.기본적으론 절반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한 특가상품이 인기다. 위메프의 ‘반값’ 에어팟은 물론 1111원에 팔았던 ‘휘닉스평창 리프트권’ 2000장도 순식간에 매진됐다. 11번가 십일절에 팔았던 LG전자 TV 50대도 2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순식간에 상품들이 팔려나가 청와대 국민청원엔 ‘실제로는 팔지 않고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라는 웃지 못 할 청원 글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그러나 분명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은 있다. 구매에 성공하기가 워낙 어려운 지라 구매 인증 사진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등장할 정도였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업체 쪽의 서버 상태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인터넷 회선과 컴퓨터 자체 속도도 받쳐줘야 성공 확률이 커진다. 문제는 정직하게 클릭만으로 구매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매크로’를 이용해 편법적으로 이득을 얻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위메프에서 특가로 구매한 에어팟에 웃돈을 얹어 되판다는 글이 올라왔다.(자료=중고나라 캡처)매크로는 자주 사용하는 여러 개의 명령어를 묶어 한 동작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접속에서 구매에 해당하는 모든 동작을 사람이 수동으로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수행한다.이 매크로는 올해 초 정국을 흔들었던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에서 여론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목받았다.특정 동작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사기만 하면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손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을 정도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나 한국시리즈와 같은 대형 스포츠 경기의 관람권 예매에 매크로를 활용했다는 무용담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일반인이 매크로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한 것까진 크게 문제 삼을 수 없겠지만, 업계에선 조직적·기업적으로 매크로를 돌려 물건을 산 뒤 되팔아 차익을 얻는 일명 ‘깡’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위메프에서 에어팟을 판매한 다음날인 지난 5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위메프 에어팟을 배송 주소지만 변경하는 방법으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가는 16만원으로 위메프 판매가보다 5만 가량 비쌌다.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은 심증만 있을 뿐 적발하거나 막기가 쉽지 않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 역시 지난달 열린 국정감사에서 “매크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으로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매크로 사용 자체 역시 현행법 상 불법이 아니다. 이 때문에 ‘드루킹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김동원(49)씨가 기소될 당시에도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위메프 ‘블랙프라이스데이’ 관련 이미지.(자료=위메프)매크로 사용을 단속할 수 있는 마땅한 기술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커머스 업계에선 여러 아이디의 배송지 주소가 같을 경우 동일인이 주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매크로 사용자가 아님에도 마땅히 누려야 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선의의 피해자도 생겨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1일과 11일 두 번에 걸쳐 구매금액의 50%를 최대 10만원까지 적립해주는 적립권을 배포했다. 이 행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싸게 살 수 있어 온가족이 모두 참여했는데, 배송지가 같다는 이유로 적립금은 한 아이디에만 적립됐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물건을 집이 아닌 사무실로 보냈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과거에도 조직적인 포인트 상품권 깡으로 차익을 얻는 사건 등이 있었다”며 “행사 취지가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손실을 감수하고 진행하는 것인 만큼, 매크로나 빠른 PC를 사용해 조직적으로 작업을 하는 이들이 편익을 보지 않도록 계정 3개 이상의 배송지가 같은 경우 동일인으로 추정해 1개 계정에만 혜택을 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 한중정상 “한반도 문제 중대 분수령”…시진핑, 내년 남북한 교차방문 의지(종합)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포트모르즈비 시내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네 번째로, 작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때에 이어 11개월 만이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각각 방문 중인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8시까지 포트모르즈비 더 스탠리 호텔에서 약 40분간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중 정상은 또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총괄적으로 평가하면서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 주석은 이와 관련, “일이 이뤄지는 데에는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가 필요한데 그 조건들이 맞아떨어져가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김 대변인이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과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메카톤급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정상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굳건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文대통령, 중국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요청…시진핑 “203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적극 지원”특히 시진핑 주석의 남북한 교차방문 외교도 주목된다. 시 주석은 “시 주석의 방한이 남북 관계를 더 성숙하게 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을 찾아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청에 “초청에 감사하다. 내년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평양 방문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초청을 받은 상태”라면서 “내년에 시간을 내서 방북할 생각”이라는 뜻을 밝혔다.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양국협력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관계 및 북미간 협상 진전 동향을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 시 주석이 중요한 역할 해왔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면서 “중국 측은 건설적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 한반도에서 전인미답의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 평화번영이라는 전략적 이익이 일치하는 만큼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완성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동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아울러 “중한 양국은 이웃의 나라와 협력하고, 양측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하며 공평하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행하는데 입장이 비슷하다”며 중한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국 측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원해준데 사의를 표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와 관련해 “남북의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포트모르즈비 시내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네 번째로, 작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때에 이어 11개월 만이다.(사진=연합뉴스)한중 정상은 아울러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의 호혜적 타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논의 진척시키는 한편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해 공동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관련,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을 위한 중국 측의 지속적 관심과 협조 당부했고, 시 주석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중 정상은 이밖에 “중국군 유해 송환 사업도 한중 우호 증진과 신뢰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업”이라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文대통령 “한중관계, 뿌리깊은 나무” 시진핑 “지난 1년 큰 수확 거두었다”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방문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날 회담은 화기애애했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이른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둘러싼 양국갈등으로 살얼음판을 걷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지난해 12월 정상회담 이후 한중관계의 발전상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향후 보다 안정적인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12월 회담 후 11개월이 흐른 지금 양국 간 교역 투자와 인적 교류가 증가하는 등 한중관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에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고, 중국에도 뿌리가 튼튼하면 가지가 무성하다는 말이 있다. 한중관계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으므로 가지가 무성하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 역시 “지난 1년 동안 중한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있어서 모두 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 1년”이라면서 “우리는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보다 더 큰 수확을 거두었다. 중한관계는 안정적으로 앞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지난번 우리 만남은 1년 전”이라면서 “작년 12월 우리가 중국에서 만났을 때 아주 좋은 회담을 가졌다. 그 후에 우리는 두 번째 회담을 하고,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 딩쉐샹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 판공청 주임, 양제츠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왕이 외교부장, 허리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중산 상무부장, 친강 외교부 부부장, 장쥔 외교부 부장조리이 배석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포트모르즈비 시내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농식품부, 내주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최
- 올 1월 청와대가 공개한 ‘평창 서주(薯酒)’가 담긴 문재인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세트.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 주 후 주말인 23~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열고 전국 각지의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일 예정이다.개막일에는 이개호 장관도 참석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농식품부 산하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22일 세종 본원에서 제16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행사를 연다.농식품부와 산하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가을·겨울철에 매년 기승을 부리는 고병원성 AI는 지난해에도 11월17일 처음 발생했었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주요일정△19일(월)10: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서울)15:00 한농연 창립 31주년 기념식(장관, 서울 aT센터)15:00 상임위 법안소위(장관, 서울)△2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상임위 법안소위(차관, 서울)15:10 국민행복 나눔, 김장축제(일산 킨텍스)(장관, 고양)△21일(수)14:00 청년농업인 간담회(장관, 세종)△22일(목)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서울)10:00 상임위(법안의결)(장·차관, 서울)△23일(금)11:00 정책과제 자체평가위원 위촉장 수여식(장관, 세종)14:00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서울 aT센터)(장관, 서울)◇주간보도계획△18일(일)11:00 닭, 오리, 계란 이력제 시범사업 개시△19일(월)11:00 내년에 파종할 벼 보급종 신청하세요△20일(화)06:00 AI 발생방지를 위한 전국 도축장 등 축산시설 일제소독 캠페인 및 점검 실시11:00 블록체인과 IoT 접목으로 축산물이력제 혁신하다11:00 ‘과거?현재?미래 농업?농촌 가치를 이야기 하다!’ 현장 토크 콘서트 개최11:00 농지은행포털, 수요자 위주로 전면 개편11:00 청년한식당과 국산 식재료의 환상적 만남△21일(수)11:00 제16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선정11:00 강소농 사업 성과와 새로운 변화11:00 구제역·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추진 상황 점검회의 개최△22일(목)06:00 농산물 표준규격 이렇게 달라진다!11:00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개최11:00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전문가 회의 개최△23일(금)06: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산림교육원과 업무 협약 체결△25일(일)11:00 한우 저지방 부위도 건조 숙성으로 연하게 맛있게
- [건강 칼럼] 키에 관련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원장] 키가 1㎝ 증가함에 따라 시간당 임금이 1.5%씩 상승하는 등 30~40대 남성의 임금에 ‘신장 프리미엄(height premium)’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1년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 교수의 ‘한국 노동시장에서의 신장 프리미엄’이라는 논문의 결과로, 비슷한 해외 조사 결과 또한 드물지 않게 이어지고 있어 흥미롭다. 굳이 프랑스 사회학자 니콜라 에르팽의 저서 ‘키는 권력이다 : 남자의 키는 신분 연봉 연애와 결혼생활 그리고 그 밖의 것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걸까’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키가 큰 사람 쪽이 키가 작은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만족스러운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는 짐작을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특히, 운동선수에게 있어 키는 경기 경쟁력과 연결된다. 농구, 배구는 물론 스포츠 대다수 종목에서 장신선수들이 뛰어난 기록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 네덜란드 대표팀의 남성 평균 신장은 182.9㎝에 달했다. 미국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194㎝, 자메이카 육상 단거리 선수인 우사인 볼트는 195㎝, 한국 축구 골키퍼 조현우의 키는 189㎝에 이른다.마지막으로 키에 관련된 가장 오래되고 확실한 사회적 인식, 키가 작은 사람들이 느끼는 박탈감과 스트레스를 보여주는 나폴레옹 콤플렉스(Napoleon complex)에 대해 들여다보자. 나폴레옹 콤플렉스는 키가 작은 사람들이 보상심리로 공격적이고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나폴레옹이 실제로 키가 작고 못생겼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프랑스 성인 남성의 평균 키였으며 심지어 잘 생겼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그의 키가 작다는 것은 나폴레옹의 위대한 업적을 질투한 영국군이 퍼뜨린 가짜뉴스였다는 것이다. 나폴레옹의 실제 키가 어쨌든 당시에도 키가 작다는 것은 콤플렉스가 될 정도로 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키 작은 사람들에게는 분통이 터질 이야기지만, 현대사회에서 키의 중요성은 조금도 작아지지 않았다. 도리어 외모에 대한 관심 연령대가 낮아져, 성장기의 아이와 부모가 받는 키에 대한 스트레스는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이들이 키는 유전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가 큰데 크겠지!’, ‘클 때 되면 크겠지!’ 등의 생각은 정작 아이가 커야 할 시기를 놓치게 할 수 있다. 키 성장에 있어 유전이 미치는 영향은 2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자녀가 크게 자라길 원하는 부모라면 지금 당장 영양, 운동, 환경 등 키 성장에 77%나 영향을 미치는 후천적 요인에 주목하자. 성장기 아이가 먹고, 움직이고, 잠자는 생활습관 모두가 아이의 키를 결정한다. 1일 3식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고,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잊지 않고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건강과 키 성장을 잘 관리할 수 있다.건강하게 잘 자라는 아이가 리더십, 대인관계 관리, 사회적응력, 자신감도 배울 수 있다. 키 성장이 아이의 성취감과 연결되는 이유다. 아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키 성장을 지켜줘야 하겠다.
- 켄싱턴호텔,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최대 30% 할인
- (사진=켄싱턴호텔앤리조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켄싱턴호텔앤리조트에서는 2018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25일까지 패키지 가격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이번 프로모션은 미국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와 11월 쇼핑 특수에 맞춰 전국 주요 관광명소 인근의 켄싱턴호텔 5개 지점(여의도, 평창, 스타, 켄트호텔 광안리, 대구 프린스)과 켄싱턴리조트 5개 지점(청평, 설악비치, 지리산남원, 경주, 서귀포)에서 진행된다.켄싱턴호텔에서는 ’배드 앤 블랙퍼스트(Bed&Breakfast) 패키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드 앤 블랙퍼스트 패키지는 △객실(1박) △조식(2인) 혜택으로 구성됐으며 호텔 별 △생수 △객실 내 미니바 △스낵박스 등의 혜택이 추가로 제공한다. 가격은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 7만6300원(세금 포함)부터 이용할 수 있다.켄싱턴리조트에서는 ‘키즈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키즈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는 객실(1박), 조식(3인) 혜택을 기본으로 지점별 인근 주요 관광명소 입장권, 테마파크 입장권, 웰컴 드링크, 키즈 어메니티, 애프터눈 티세트 등 다양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부모와 아이 모두가 좋아할 만한 혜택이 풍성하게 마련된 3인 기준 패키지다. 가격은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 11만5500원(세금 포함)부터 이용할 수 있다.
- KT, 5G 중심으로 조직정비…미래플랫폼사업부문 신설 등 조직개편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KT(030200)가 내년 상용화를 앞둔 5G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에 따른 성과보상, 역량 중심의 임원승진 인사도 시행했다.KT는 2019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5G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한편 미래사업 및 글로벌에서 성과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김인회 사장. 사진=KT.◇5G 중심으로 조직정비… 5G플랫폼개발단 신설 B2B서비스 준비KT의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5G를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했다는 점이다. 마케팅부문의 5G사업본부가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부서에서 5G를 비롯해 KT의 전체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변모한다. 이와 함께 마케팅부문에 5G플랫폼개발단을 신설해 5G 기반의 B2B 서비스를 본격 준비한다. 이미 KT는 5G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강화된 5G사업본부가 B2C 중심의 5G사업을 담당한다면 신설된 5G플랫폼단은 B2B 영역에서 5G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AI사업단은 마케팅부문장 직속 조직으로 격상된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국내 AI시장 1위 사업자로서 리더십을 더욱 다지겠다는 목표다. KT의 대표적인 성장동력 중 하나인 미디어사업도 한층 강화된다. 마케팅부문에 소속돼 있던 미디어사업본부를 소비자 영업을 담당하는 커스터머(Customer)부문과 합쳐 커스터머&미디어(Customer&Media)부문으로 확대 재편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커스터머&미디어부문에서 미디어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로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와 뉴미디어사업단이 강화 및 신설됐다. 미디어플랫폼본부는 국내 1위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플랫폼, 콘텐츠 등을 개발·제공한다. 신설된 뉴미디어사업단은 다양한 영역에서 미디어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KT그룹 차원에서 미디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미래플랫폼사업부문 신설… 글로벌사업 전담조직 부문급 격상KT는 5G 시대를 맞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 등 미래사업 조직을 부문급으로 격상시켰다. 기존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신설된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은 미래사업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 에너지, 보안,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융합기술원에 있던 기존 블록체인센터를 블록체인비즈센터(Block Chain Biz Center)로 확대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으로 이동시켰다. 이와 함께 미래플랫폼사업 부문 아래에 신사업 발굴 및 육성 전담조직인 비즈인큐베이션센터(Biz Incubation Center)를 새롭게 설치했다.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사업추진실이 글로벌사업부문으로 확대·격상된다. 신설된 글로벌사업부문은 기존 글로벌사업 추진은 물론 플랫폼사업의 영역을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지원조직을 한층 체계화했으며 해외사업에서 기술 지원을 위해 글로벌컨설팅수행단을 본부로 확대했다. 이 밖에 KT와 그룹사간의 전략적인 업무추진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그룹경영단을 경영기획부문으로 이관했다.◇성과보상 및 역량 중심의 임원승진 시행… 사장급 임원 역할 확대KT는 이번에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28명 총 41명의 임원을 승진 및 발탁했다. 5G 시대를 여는 책임이 막중한 만큼 성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역량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실시했다. 또 이번 신규 임원(상무)의 평균 연령은 50.1세, 이 가운데 여성이 4명 포함돼 조직에 역동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인회(사진) 비서실장은 형식이나 관행을 탈피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물론 KT그룹 전체의 컨트롤타워로서 성과 창출과 현안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김인회 사장은 승진과 함께 비서실장에서 경영기획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KT 연구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KT가 올해 2월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기술개발을 진두 지휘했다. 박종욱 전략기획실장은 치밀한 경영기획과 사업투자 결정으로 KT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박병삼 법무실장은 KT가 ‘정도 경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다. 또 KT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준법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임원승진자 가운데 여성은 전무 1명, 상무 4명 모두 5명이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윤혜정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전문가로서 KT가 빅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이번에 상무로 발탁된 김채희 AI사업단장은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KT가 국내 1위 AI 사업자가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신소희 동아시아담당은 필리핀 등지에서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는데 앞장섰다.이미희 고객IT서비스담당은 KT가 차원이 다른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바탕을 마련했으며 한자경 에너지 인텔리전스 TF장은 KT 스마트에너지 사업 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밖에 임원승진과 함께 총 43명이 상무보(Senior Meister 포함)로 승진했다. 기존 사장급 임원들의 역할도 확대된다. 구현모 사장은 커스터머&미디어사업 부문장을, 오성목 사장은 네트워크 부문장을, 이동면 사장은 미래플랫폼사업 부문장을 각각 맡아 KT의 현재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됐다. KT 인재경영실장 이공환 전무는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상용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며 “이번에 중용된 임원들은 KT가 5G 시대의 주인공이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