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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국 10대 해수욕장, 4대 워터파크에서도 5G 가능"
  • KT "전국 10대 해수욕장, 4대 워터파크에서도 5G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 오션월드 등에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셋째 주까지 강원 경포 해수욕장,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충남 대천 해수욕장 등 전국 10대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캐리비안베이를 포함한 4개 워터파크를 대상으로 5G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한솔 오크밸리, 평창 용평 리조트, 양양 쏠비치 리조트 등 강원도 지역의 12개 리조트에서도 고객이 불편 없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5G 네트워크 구축을 끝낼 예정이다.. KT는 지난 6월, 고객들이 이동 구간에서도 불편 없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부·호남·영동·서해안 고속도로에 위치한 86개 휴게소 중 64개 휴게소에 5G망 구축을 완료했다. 64개 휴게소 외에도 7월 18개, 8월 4개 휴게소를 대상으로 5G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구축해,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도 원활히 5G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KT 5G사업본부 무선사업담당 김영걸 상무는 “곧 시작되는 여름휴가 시즌에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에 5G 네트워크를 우선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5G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통신의 기본인 ‘커버리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4월 5일, 5G 상용화와 함께 통신사 최초로 ‘5G 커버리지 맵’을 공개했다. 이어 4월 25일에는 고객 최우선 전략의 일환으로 5G 기지국 숫자까지 투명하게 공개한 ‘5G 커버리지 맵 2.0’ 버전을 선보였다. 5G 커버리지 맵 2.0은 통신사 중 유일하게 개통 기지국을 지역과 제조사별로 세분화하여 매일 업데이트해 안내하고 있다. 이달 4일 기준, 중앙전파관리소에 신고를 완료한 기지국 수는 5만1958개이며, 실제 개통되어 고객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 수는 4만2099개다.
2019.07.07 I 김현아 기자
  • 청연의료진, 광주수영대회 성공에 힘 보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청연한방병원·요양병원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의과·한의과 의료진을 파견,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탠다.청연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공식 지정 병원으로 선정돼 경기구역내 환자 발생시 진료와 처치, 처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참여하는 의과 의료진은 청연한방병원에서 2명, 수완청연요양병원 6명, 서광주청연요양병원에서 6명 등 총 14명이다. 청연 의료진은 대회기간 중 수구 경기가 열리는 13일~21일까지 남부대 축구장에서 선수들의 부상 및 응급상황을 책임지고 원활한 경기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의과 의료진 2명은 경기장 메디컬센터에서 침, 부항 등 다양한 한방 진료를 진행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 선수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청연은 지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에도 메디컬 센터에 의료 인력을 지원해 대회 성공개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청연 관계자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인 만큼 청연 의료진이 참여해 힘을 보태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며 선수들의 건강에 차질이 없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19.07.03 I 이순용 기자
탑텐, 상반기 매출 전년比 45% 성장…올해 연매출 2800억원 예상
  • 탑텐, 상반기 매출 전년比 45% 성장…올해 연매출 2800억원 예상
  • (사진=신성통상)[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SPA(일괄 제조·유통) 브랜드 탑텐(TOPTEN10)은 2019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45%이상 신장했다고 3일 밝혔다.탑텐은 올 연 매출을 28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베이직 티셔츠, 리넨셔츠, 여름 기능성 이너웨어 ‘쿨에어’ 등 여름 필수아이템들을 중심으로 한 전략과 기획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일으키며 입증됐다.이에 반응하듯 탑텐은 2019년 상반기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SPA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지난달 오픈한 포항 교외형 매장에서는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마케팅으로 경쟁사를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탑텐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3500억원 달성이 목표다.올해로 출시 7주년을 맞이한 탑텐은 2012년 론칭 당시 국내 SPA브랜드들의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대학로 1호점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소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펼쳐왔다. 또한 2017년, ‘평창 롱패딩’의 제조사로 사회적 이슈와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가성비 마케팅을 펼쳐왔다.현재 탑텐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안하는 여름 시즌오프 ‘탑세일’을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 ‘탑텐 몰’에서 진행 중이다.
2019.07.03 I 이성웅 기자
북한 추정 해커, 한국당 의원실 사이버 공격 자행..송희경 의원
  • 북한 추정 해커, 한국당 의원실 사이버 공격 자행..송희경 의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북한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 받아온 해킹조직 ‘금성121’이 어제(2일) 국회 외통위, 정보위, 국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피싱메일을 살포해 감염 피해를 입혔으며, 3일인 오늘도 다시 의원실로 해킹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3일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보안 전문기업 전문가와 함께 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분석한 결과다.해킹메일(스피어피싱)은 APT(지능형지속위협) 공격에 해당해 실제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을 받은 의원실 이메일 계정은 현재 총 25개에 이르고 있으며, 발송 계정인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계정 자체도 해킹을 통해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APT (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은 특정 목표(테러, 기밀문서 유출 등)를 이루기 위해 정밀하게 타겟을 선정하여 시스템에 침입, 악성코드를 지능적으로 숨긴 후 장기적으로 집중적이고 은밀하게 공격하는 방식이다.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송 의원은 “올해 1월 3일에는 한국 통일부를 사칭해 ‘2019 북한 신년사 평가’란 한글문서에 지능형지속위협(APT) 유형의 악성코드를 담아 유포하는 북한 소행의 사이버 공격이 확인된 바 있다”며 “이런 심각한 위기 상황에도 평양 남북 정상회담 군사합의에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으며, 평창올림픽 당시 북한 추정 해킹에 대해서는 적극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정부·공공기관에 보안담당 최고책임자를 반드시 두도록 해 사이버 공격 대비에 만전을 기할수 있도록 하는 사이버 보안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2019.07.03 I 김현아 기자
엑소 수호의 만찬 비화 "트럼프 '유남생' 발언에 깜짝 놀라"
  • 엑소 수호의 만찬 비화 "트럼프 '유남생' 발언에 깜짝 놀라"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함께하기에 앞서 열린 칵테일 리셉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한·미 정상회담 친교만찬에 초청된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비화를 밝혔다. 수호는 2일 KBS 쿨FM 라디오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께서 저희에게 먼저 악수를 청해주셨다”며 “‘잘생기고 멋있는 K-POP 가수면 저도 악수하고 싶네요’라고 하셔서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친교만찬에 초대된 것에 대해선 “엑소의 힘이라기보다는 한국 케이팝의 힘이 아닐까 싶다”며 “평창올림픽 때 뵌 적이 있어서 이렇게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수호는 판문점 회동이 성사되기 전이었던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그는 “트위터에 올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안한 글 때문에 기자 분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음 날 판문점에서 그와 만나는 건가’ 여쭤보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와 악수를 하다가 그런 질문을 받으니까 웃으면서 ‘정확히는 나도 잘 모르지만, 재밌는 일이 있을 거예요. 유남생(You know what I’m saying·무슨 말인지 알죠?)‘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수호는 “그래서 저는 ’아이 노(I know)‘라고, 기대가 된다고 했다. 영화에서만 보던 ’유남생‘을 저희에게 하시니까 깜짝 놀랐다”며 “정치적으로 큰 일인데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셔서 당황스러웠지만, 유쾌해 보이셨다”고 말했다. 앞서 엑소는 지난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환영 만찬 칵테일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엑소는 트럼프 대통령 딸 이방카 보좌관에게 사인 앨범을 선물했다.
2019.07.03 I 이재길 기자
지프를 제대로 경험하는 법...지프 캠프 2019 개최
  • 지프를 제대로 경험하는 법...지프 캠프 2019 개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전한나 기자= 지프가 독보적인 사륜구동 성능과 브랜드 가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정통 오프로드 드라이빙 축제 ‘지프 캠프 2019’를 오는 9월 7일(토)~8일(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휘닉스파크에서 진행한다.지프의 도전 정신과 함께하는 ‘지프 캠프’는 65년 전통의 오프로드 축제로,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모험과 자유를 만끽함은 물론, 지프 고유의 가치와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고객 체험 행사다.국내에서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이번 ‘지프 캠프 2019’에는 지프 보유 고객과 비보유 고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7월 중 지프 랭글러를 신규 구매한 고객은 전원 초청 대상이며, 지프 전차종 재구매 보유고객과 지프전시장을 방문해 구매상담 및 시승을 진행한 가망 고객들 중 150팀을 추가로 추첨한다. 초청 고객 한 팀당 최대 4인을 동반할 수 있어 총 참가자 수는 최대 1000여명에 달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휘닉스파크의 슬로프 정상을 개발해 더욱 다이내믹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지프의 독보적인 사륜구동 성능을 한층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각 주행 코스에는 지프 인스트럭터와 안전요원이 배치돼 참가자들이 행사 기간 동안 지프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라이빙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 풍성한 먹거리 등 온 가족이 두루 즐길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숙박은 캠핑, 비박, 트레일러 캠핑, 호텔, 리조트 등 참가자들의 희망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메인 행사 시작 하루 전인 9월 6일(금)부터 숙박 가능하다.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프 캠프’는 오너들을 포함한 지프 팬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된 자부심과 경험을 전달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7월 한 달간 지프 구매 또는 전시장 방문을 통해 지프가 마련한 특별한 행운의 주인공이 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프 캠프는 매년 미국, 유럽, 호주 등 전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4년 동북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최됐으며, 매년 행사 규모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참가자들 역시 매년 지속적으로 참가를 희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9.07.02 I 오토인 기자
김정숙·현송월·이방카·김여정·최선희..판문점 회동 ‘우먼파워’
  • 김정숙·현송월·이방카·김여정·최선희..판문점 회동 ‘우먼파워’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왼쪽 두번째)와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29일 친교 만찬장인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역사상 최초로 남·북·미 정상간 3자 회동을 이뤄낸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의 주인공은 단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었지만 이들 못지 않게 회담 성사를 위해 음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여성들도 있었다.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최고의 환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한미 여성역량 강화를 위해 의견을 보태면서도 비무장지대(DMZ)에서 모습을 비추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겸 노동당 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의전을 위해 판문점을 누볐고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추후 북미 실무접촉의 적임자가 유력하다.◇남·북·미 실세 김정숙·이방카·김여정김 여사의 존재감은 트럼프 대통령의 극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 과정에서 여러 차례 김 여사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외교 공식석상에서 정상이 상대국 영부인을 여러 차례 치켜세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 친교 만찬에서 김 여사를 가리켜 “내 아내는 문 대통령 부인의 굉장한 팬”이라며 “그녀는 김 여사가 환상적인 여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튿날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재차 “문 대통령을 어제 만났을 때 제일 먼저 얘기했던 것이 영부인께 감사를 표하는 것”이라고 했다.김 여사는 이방카 보좌관으로부터 남·북·미 판문점 회동 성사 가능성을 미리 언질받기도 했다. 29일 남·북·미 회동이 가능성만 점쳐질 당시 김 여사가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는데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이방카 보좌관이 “오늘 저녁 그것과 관련해 남편이 업데이트 해줄 것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귀뜸하기도 했다.이방카 보좌관이 백악관 실세다운 존재감을 뽐낸 셈이다. 그는 멜라니아 여사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의 역할로 트럼프 대통령을 밀착 수행했다. 30일 오전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미 여성역량 강화 포럼’ 일정을 소화했고 오후부터는 트럼프 대통령과 DMZ 방문에 동행했으며 북미 정상의 만남에도 배석했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앞줄 가운데)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 앞에서 남북미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사진=뉴시스)이 과정에서 이방카 보좌관과 김여정 부부장 사이의 조우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부부장과 이방카 보좌관은 양 지도자의 가족 구성원 이상으로 신임을 받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적지 않은 역할과 지위를 가진 ‘실세 중 실세’라는 점에서 닮았다. 최근 국정원은 김 부부장의 위상이 국무위원급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하기도 했다.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과정에서 인사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일정이 엇갈리며 불발됐다. 판문점 회동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어떤 식으로든 만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의전 담당 부상 현송월·실무협상 복심 최선희김 부부장의 위상 제고로 의전을 최일선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현송월 부부장으로 옮겨졌다. 현 부부장은 하노이 회담 이후 김여정 부부장에게서 바통을 받아 김 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하며 행사 전반을 관장하고 있다.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던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의 역할도 현 부부장에게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김 부장이 오랫동안 의전담당자로 일해왔지만, 연세도 많고 해서 현 단장으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북미 정상이 추후 실무 접촉에 대해 합의하면서 북미간 실무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서는 최선희 부상이 김 위원장의 ‘복심’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최 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회동 제안에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김 위원장의 ‘입’ 역할을 했다. 이후 판문점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극비리에 접촉해 회담 준비에 나섰다. 향후 북한의 대미 실무 파트너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9.07.01 I 김영환 기자
휴가철 아이와 즐기는 강원도 고원 드라이브 여행
  • 휴가철 아이와 즐기는 강원도 고원 드라이브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습하고 무더운 장마 공기로 숨이 턱 막히는 도시. 위험이 도처에 웅크리고 숨어있듯 어느 곳에서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환경이 된지 오래이다. 그래서일까.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도심 속에서 그나마 숨을 고르며 쉴 수 있는 곳이라고는 실내 공간인 키즈 카페가 전부인 요즘, 어릴 때 머리가 산발이 되듯 풀어헤치며 뛰어 놀던 자연이 그립다. 아이들에게 지금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들보다 더 많은 자연을 알려주고 싶다면 일단 집 문을 나서보자. 계획은 필요치 않다. 자동차가 갈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느 곳이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폐 속 깊이 시원한 공기를 채우고 싶다면 강원도를 떠올리며 떠나 보지만 여름 휴가철, 서울을 출발해 달리려는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이럴 때는 국도가 답이다. 무엇이든 빠르게 빠르게를 외치며 살아가는 때 국도는 제한속도로 인한 답답함을 불러올 수 있지만 반면에 여유로움이 선물로 돌아온다. 아스팔트만 보고 내달리는 고속도로와는 다르게 국도의 풍경은 한갓지고 풍성하다. 충주, 제천, 원주의 날고 기는 산군들의 호위를 받으며 드라이브하다보면 어느새 영월을 지나 정선에 이른다.정선은 폐광과 카지노, 아리랑의 고장이지만 사계절 아름다운 고갯마루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산허리를 올라가는 414번 지방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마루인 만항재에 다다른다. ‘하늘 아래 첫 고갯길’. 해발 1,330m의 높이를 가진 만항재를 이르는 말이다. 마치 뱀장어의 꿈틀거림을 연상케 할 정도의 휘돌아 오르는 길은 고원 드라이브의 정수로 꼽히지만 자동차로 오르기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그러니만큼 만항재로 오르는 길은 장쾌한 풍경을 보여주기에 기꺼이 오른다.7월과 8월 한여름 무더운 시기, 만항재는 천상의 화원으로 불린다. 하늘도 초록색으로 물들일 정도로 눈이 부신 푸르름으로 단장한 낙엽송 숲은 상쾌하며, 나무 아래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야생화들을 만난다. 해마다 만항재 야생화 축제를 할 만큼 이곳 야생화는 길가 코스모스처럼 흔하게 널렸다. 하늘 아래 첫 고갯마루의 빼곡한 이깔나무 숲 아래 산책로를 걸으면서 만나는 야생화는 그 어떤 색보다 눈이 편안하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끌어안고 살다시피 하는 스마트폰의 강렬한 색감에서 자연의 색감으로 눈과 몸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다.처음에는 쌜쭉했던 아이들도 이내 자연과의 교감을 시작하니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공부가 어디 있을까. 해발 고도가 높아서일까. 야생화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 걸음을 멈추면 슬며시 다가오는 서늘한 공기에 소름이 돋는다. 천상 화원에서의 시간을 뒤로 하고 길을 따라 흘러가듯 드라이브하다 보면 어느새 평창에 이른다. 프라이빗 독채 키즈 펜션으로 알려진 평창 펜트하우스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숨고르기를 위한 숙소로 알려져 있다. 낮 동안의 자연과의 교감이 저녁까지 이어진다면 그것보다 좋은 여행은 없을 것이다. 톤다운 된 컬러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키즈 펜션으로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친환경 핸드메이드 디자인 가구로 알려진 ‘란가구’를 객실에 비치해 꾸몄다. 객실에 설치된 인디언 텐트와 미끄럼틀, 객실 내에 마련된 수영장은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가 좋아한다. 자동차 극장 못지않은 야외 영화관을 비롯해 객실 내에 설치된 빔 프로젝터로 영화관에 간 듯 영화감상까지 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1박 2일 여행의 마무리로는 역시 맛있는 음식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평창의 맛집으로 알려진 성주식당에 들러 아이들에게 건강함을 맛보게 한다. 파란지붕의 단층의 야트막한 옛집은 시골 외갓집에 놀러간 듯 편안하다. 따끈하게 지어져 참깨가 솔솔 올려 나오는 곤드레밥과 계절별로 바뀌는 반찬은 하나하나 손이 가는 정갈한 밥상으로 밥투정이 심한 아이들도 순삭 하듯 금세 한 그릇을 비운다. 곤드레밥을 짓고 나면 나오는 누룽지는 식사가 끝나고 나면 챙겨주시는 이 집의 별미로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고소하다.
7월에 랭글러 구매하면 ‘지프 캠프 2019’ 초청
  • 7월에 랭글러 구매하면 ‘지프 캠프 2019’ 초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프가 ‘지프 캠프 2019’를 오는 9월 7~8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지프의 도전 정신과 함께하는 지프 캠프는 독보적인 사륜구동 성능과 브랜드 가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65년 전통의 오프로드 드리아빙 축제로,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모험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 고객 체험 행사다.국내에서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이번 지프 캠프 2019에는 지프 보유 고객을 비롯해 미보유 고객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프는 7월 중 랭글러를 신규 구매한 고객을 전원 초청한다. 여기에 지프 모든 차종 재구매 보유고객과 지프 전시장을 방문해 구매상담 및 시승을 진행한 가망 고객 중 150팀을 추가로 추첨한다. 초청 고객 한 팀당 최대 4인을 동반할 수 있어 총 참가자 수는 최대 1000여명에 달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휘닉스파크의 슬로프 정상을 개발해 더욱 다이내믹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지프의 독보적인 사륜구동 성능을 한층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다. 각 주행 코스에는 지프 인스트럭터(지도자)와 안전요원이 배치돼 참가자들이 행사 기간 지프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라이빙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 풍성한 먹을거리 등 온 가족이 두루 즐길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숙박은 캠핑, 비박, 트레일러 캠핑, 호텔, 리조트 등 참가자들의 희망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메인 행사 시작 하루 전인 9월 6일부터 숙박 가능하다.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지프 캠프는 오너들을 포함한 지프 팬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된 자부심과 경험을 전달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7월 한 달간 지프 구매 또는 전시장 방문을 통해 지프가 마련한 특별한 행운의 주인공이 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프 캠프는 매년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4년 동북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최됐으며, 매년 행사 규모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참가자들 역시 매년 지속적으로 참가를 희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지프 캠프 2019 개최 포스터(사진=FCA코리아)
2019.07.01 I 이소현 기자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에서 도레미송을 부른다
  •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에서 도레미송을 부른다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여행도 세상의 척도가 아닌 자기만의 여행 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계 오지를 탐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휴식 그 자제를 위한 특별한 여행지를 선택하는 이, 히피들과 동고동락하며 대륙을 넘나드는 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액티비티 여행 계획만을 고집하는 이도 있으니, 여행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의 연장선이자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며 삶이 된다. 여행을 하면서 우린 자신을 찾게 되고, 옆에 있는 사람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된다. 가족 또한 마찬가지다. 특별한 여행지에서 한정된 시간과 공간, 그 안에서는 오로지 그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교감이 작동한다. 고단한 아빠의 삶도, 여전히 소녀 감성을 지닌 여자인 엄마도, 감수성 예민한 딸아이의 마음도, 툭 내 뱉은 말에 가슴이 떨렸던 막내 아이의 어른스러움도 여행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숨겨 두었던 마음들이 밥상 위에 올려진다. 어떡해 잘 비며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그 물음에 답하기 가장 좋은 것이 여행이다. 하늘을 보며, 바람을 맞으며, 뜨거운 날 숲길을 걸으며, 시원한 물 한 잔을 나눠 마시며, 무거운 짐을 덜어주며, 활짝 웃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참 잊고 지낸 시간들에 미안함이 몰려올지도 모르니.올여름! 평창으로 멋진 가족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맛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최근 다녀온 특별한 여행지가 있어 그날의 기억을 떠 올려본다.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사이에 걸쳐 있는 산. 청옥산은 곤드레 나물과 청옥이라는 산나물이 많이 자생 한 데서 유래한 곳이다. 해발 1,256m의 청옥산에는 평탄한 지형으로 그 면적인 볍씨 6백 두락이나 된다 하여 불리게 된 ‘육백마지기’가 산 정상에 펼쳐져 있다. 강원도 미시령이나 한계령 고개를 넘듯 포장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산 정상 부근까지 올라간다. 갈림길이 나오는 정상 부근에 청옥산 육백마지기와 삼신신앙 대본사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청옥산 등산로라는 안내판이 보이는 왼쪽 방향 흙길로 달리면 된다. 울퉁불퉁한 흙길은 대관령 목장 정상에 올라가는 느낌 정도다. 험한 길이 아니어서 일반 승용차도 저 속력으로 가면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멀리 여러 개의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비 포장 길을 따라 약 2km 정도 달리다 보면 하얀 면사포가 능선 아래로 드리워진 풍경을 마주한다.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활짝 핀 샤스타데이지 꽃은 마치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면사포가 하늘거리는 듯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순간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영화 장면이 떠오르고 입에서는 ‘도레미송’이 흘러나온다. 경사진 능선을 따라 데크길이 잘 연결되어 있다. 데크길 아래로 오늘의 주인공, 드레스 입은 여인이 면사포를 드리운 채 내려가는 상상을 해본다. 특별한 결혼식 장소, 셀프 웨딩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포토존 건물 미니어처 뽀 쪽 집 또한 이곳과 하나 되어 잘 어울린다. 그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 2개가 놓여 있다. 특별한 이벤트를 만든다면 둘만의 언약식을 해도 좋고, 가족과 함께 간다면 소원엽서 혹은 미래의 꿈을 적어봐도 좋다. 부부라면 ‘늘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여행하며 살게 해주세요’라고 적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빨간 하트도 특별한 포토존이다. 다소 이곳 풍경과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핫한 포토존임은 틀림없다. 사랑스러운 커플들의 예쁜 모습도 보이고, 중년의 부부도 샤스타데이지 꽃 배경에 가장 젊은 날, 행복한 순간을 담는다. 평일이라 아름다운 여운도 오래간다. 천천히, 조용히, 오랫동안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청옥산 전망대 주차장은 잘 정리되어 있다. 차박을 하시는 분들은 간단히 씻을 수 있을 정도로 화장실도 깨끗하다. 화장실에서 중년의 어머님을 만났는데 차박을 하며 이곳에 머문 지 2일째라고 한다. “밤에는 별도 예쁘고 무엇보다 바람이 참 좋다.”라며 저녁이면 서늘해 겉옷을 입어야 하고, 밤에는 이불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남편이 정년퇴직한지 4년이 지났는데 마음을 잡지 못해 한 달에 2~3번 좋은 곳을 찾아 여행을 다닌다.”라고, 여기가 참 마음에 든다고 하시면서 행복한 미소를 보이셨다. 나도 행복해졌다. 청옥산 주변 노지에는 고랭지 채소를 키운다. 비닐하우스 몇 동이 나란히 있는데 그 안에는 활짝 핀 수국이 있다. 바람이 키워내고, 비가 물을 주는 ‘청옥산 육백마지기’ 자연으로의 귀환, 동심으로의 귀환을 꿈꾸는 자라면 이곳에서 하룻밤 묵고 가시길. 차박이 어려운 여행자라면 청옥산 아래 펜션이나 민박집을 이용해도 좋다. 산 아래에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아 더위를 식히기엔 그만이다. 숙박지는 평창펜션 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군 단위별, 여행지 별,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평창군은 평창 시티투어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토대로 본격적인 ‘평창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문화 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당일 여행 코스로 올림픽 로드, 봉평장 로드(2일, 7일), 진부장 로드(3일, 8일)로 이뤄져 있다. 평창에서 인기 있는 더위 사냥 축제 기간에는 축제 코스로 변경된다. 오대산 월정사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천년 된 전나무 숲길을 비롯해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 효석 달빛언덕, 이효석 문학관, 진부 전통 시장, 봉평장, 하늘 목장, 스키 점프대 등 다양하다. KTX 탑승객들은 매일 KTX가 정차하는 평창역과 진부역에서 오전 10시 10분과 11시에 각각 출발하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일반 여행자도 평창 시티투어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단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여유가 된다면 평창에서 커피가 맛있는 카페로 알려진 엘림커피를 방문해도 좋다. 오대천이 흐르는 풍경을 보며 신맛이 감돌며 특이한 향이 나는 아리차와 사이폰으로 내린 구수한 메미리카노를 마셔보자. 평창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될 테니 말이다.
2019.07.01 I 심보배 기자
최혜진, 시즌 4승 달성…대상·상금랭킹 1위 도약
  • 최혜진, 시즌 4승 달성…대상·상금랭킹 1위 도약
  • 최혜진.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전관왕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단독 2위 이소영(22)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1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1번홀부터 4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역전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분위기를 탄 최혜진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6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예고했다.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가던 최혜진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는 8번홀을 시작으로 14번홀과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혜진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챘고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최혜진은 “전반에 벌어놓은 타수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후반에 경기한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시즌 4번째 우승이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KLPGA 챔피언십(4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5월), 에쓰오일 챔피언십(6월)에 이어 시즌 4승째를 달성했고 KLPGA 투어 통산 우승을 8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받은 최혜진은 시즌 상금 6억 6789만원을 만들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역시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50점을 받은 최혜진은 265점을 완성하며 지난주 6위에서 5계단 상승한 1위가 됐다. 그는 “올 시즌 치른 13개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 매우 좋은 만큼 마무리까지 잘하고 싶다”며 “올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계속해서 승수를 추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단독 2위에는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소영이 자리했고 양채린(24)과 한진선(22)이 7언더파 209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둘째 날까지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윤서현(20)은 이날 2타를 잃으며 K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윤서현은 6언더파 210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9.07.01 I 임정우 기자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에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
  •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에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
  • 김재홍 신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김재홍(69)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이 대한컬링경기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대한컬링경기연맹은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회장 선거를 거쳐 김재홍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30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김재홍 신임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 박사·하버드 니만펠로십 수료한 후 동아일보 논설위원를 거쳤다. 2004년부터 4년간 민주당 소속으로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재임하며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겸 법안심사소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는 민주당 추천 몫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내고 2015∼2017년 방통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김재홍 회장은 컬링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컬링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1년 내 대학·실업팀 2개 이상 창단과 지역별 컬링 전용 연습장 건립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컬링연맹은 지난 2016년 9월 장문익 초대 통합회장을 선출했으나, 체육회 감사 결과 자격 없는 선거인단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2017년 6월 인준이 취소됐다. 이후 연맹은 새 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파행을 겼다가 회장 없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렀다.
2019.06.30 I 박현택 기자
만찬 참석한 박세리·엑소…트럼프는 "김정숙 훌륭한 여성" 치켜세워
  • 만찬 참석한 박세리·엑소…트럼프는 "김정숙 훌륭한 여성" 치켜세워
  • 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 전 그룹 ‘엑소’와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8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두번째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환영만찬에 박세리 감독을 초대하는 등 각별한 배려를 보였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반나절여만에 청와대 상춘재에서 마련된 환영 만찬 자리에서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멜라니아 여사도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왔으면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호응했다. 특히 이날 만찬에는 박세리 감독과 가수 엑소도 참석했다. 평소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과 케이팝팬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배려해 초대된 특별 손님이었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방한 당시에도 엑소를 만난 적이 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들을 보고 반가워하며 “이번에 다시 만났다. 지난 동계올림픽이 아주 잘됐다”고 전했고 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 딸이 다음 달 생일인데 엑소 CD를 하나 챙겨주면 좋을 것 같다”고 직접 선물을 챙겼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한미협력’을 상징해 불고기소스를 곁들인 미국산 소고기가 준비됐다. 유대교도인 이방카 보좌관과 쿠슈너 선임보좌관을 위한 코셔(유대교 식단) 메뉴도 따로 마련됐다. 한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좋은 일이라는데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다시 만나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1+4 형식의 소인수 회담에 이어 1+10 형식의 확대 회담까지 양 정상은 98분간 회담을 진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도 김정숙 여사에 대한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재차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인수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문 대통령을 어제 만났을때 제일 먼저 얘기했던 것이 영부인께 감사를 표하는 것이었다”며 “영부인께서는 아주 많은 한국에 대한 사랑과 아주 좋은 그러한 힘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아주 훌륭한 여성이시다”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함께 공동 기자회견에 나서 양국 기자들의 질문에도 직접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측이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는 미국 측 기자의 질문에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하지만 모든 일이 한 방향으로만 나아가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대화 외에는 평화를 이룰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2019.06.30 I 원다연 기자
이방카 “트럼프, 北 잠재력 크게 봐…비핵화 일어나면 긍정적 미래”
  • 이방카 “트럼프, 北 잠재력 크게 봐…비핵화 일어나면 긍정적 미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을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면서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북한 여성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30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 여성역량강화 회의’에 패널로 참석했다. (사진= 외교부)부친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동행했다 방한한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외교부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한미 여성역량강화 회의’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과 함께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은 “지도자들이 큰 기회를 열었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반도의 기회가 열렸다”며 “물론 비핵화가 돼야겠지만, 여성들이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의 잠재력과 열심히 일하고 기업가 정신이 있는 여성들을 활용한다면 이 역시 큰 역할을 할 것이고, 우리는 낙관적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지도자들의 마음이 열려있고 의지가 있기 때문에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고 대화 내용이 실현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강경화 장관과 최근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어린이와 학생들의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소개하면서 “저는 큰 희망이 가득하다. 번영하고 평화하는 미래, 과거보다 훨씬 더 그러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은 “어쩌면 앞으로 황금 시대를 앞두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며, 실질적인 조치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선결조건이겠지만 이를 낙관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 정부 및 의회의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 정부가 여성기업가기금(We-Fi)의 공여국으로서 개도국 내 여성의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음을 평가했다.강경화 장관은 “남북 협력의 가능성은 많다”며 “한반도 문제에 처음부터 여성의 참여를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의) 협력이 쉽지는 않지만 이같은 제약은 한 번만 극복한다면 북한의 여성, 특히 북한 여성 역량 강화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낼 가능성은 대단히 크다”고 밝혔다.외교부 주최,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의 민·관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미 양국 뿐 아니라 전세계 여성들의 경제적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그간 성과와 앞으로의 도전 과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성 역량 강화 분야에서 한·미간 선도적 협력을 해나가기 위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며 “ 강 장관은 한·미간 협력의 외연이 안보, 경제 등을 넘어 여성역량 강화 부문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여성단체, 기업인,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한편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온 이후 두번째다.
2019.06.30 I 장영은 기자
최혜진,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역전 우승…시즌 4승 달성
  • 최혜진,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역전 우승…시즌 4승 달성
  • 최혜진. (사진=KLPGA 투어)[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혜진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단독 2위 이소영(22)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번 우승으로 KLPGA 챔피언십(4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5월), 에쓰오일 챔피언십(6월)에 이어 시즌 4승째를 달성했고 KLPGA 투어 통산 우승을 8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으로는 1억 2000만원을 받았다. 1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1번홀부터 4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역전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분위기를 탄 최혜진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6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예고했다.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가던 최혜진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는 8번홀을 시작으로 14번홀과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혜진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챘고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단독 2위에는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소영이 자리했고 양채린(24)과 한진선(22)이 7언더파 209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둘째 날까지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윤서현(20)은 이날 2타를 잃으며 K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그는 6언더파 210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9.06.30 I 임정우 기자
현대그린푸드, 식음료 위탁운영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 문의 증가
  • 현대그린푸드, 식음료 위탁운영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 문의 증가
  • 현대그린푸드의 컨세션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사진=현대그린푸드)[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현대그린푸드의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라마다앙코르 정선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위탁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다음달 라마다 대전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과 연회장도 운영을 시작한다. 여기에 추가로 서울지역 3~4성급 호텔에서도 위탁 운영 문의가 들어오는 등 현대그린푸드의 컨세션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컨세션(Concession) 사업이란 호텔, 쇼핑몰, 휴게소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조성된 식음료 공간을 식품전문업체가 위탁해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다음달 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라마다 대전 호텔 3층에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에이치가든(h´_Garden)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250석 규모로 매장면적은 417㎡(약 126평)다. 현대그린푸드는 또한 200석 규모의 2층 연회장도 위탁 운영한다. 결혼식이나 기업체 행사의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마다 대전 호텔은 세계 최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윈덤그룹에서 운영하는 4성급 특급호텔로, 222개의 객실과 연회장,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라마다 대전 호텔 뷔페 레스토랑 운영으로 현대그린푸드는 총 5개 특급호텔에 프리미엄 컨세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5년 5성급 특급호텔인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5성급)에 자체 호텔 레스토랑 브랜드인 에이치가든(h´_Garden) 운영을 시작으로 대구 그랜드 호텔(4성급),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블룸비스타(4성급), 강원도 라마다앙코르 정선 호텔(4성급)에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최근에는 현대그린푸드 컨세션 사업 역량이 호텔업계에 입소문 나면서 서울 강북과 강서지역의 3~4성급 호텔들로부터 식음료(F&B) 서비스 위탁 운영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호텔업계의 이런 관심은 현대그린푸드의 컨세션 사업 경쟁력과 무관치 않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식품관 운영을 통해 ‘프리미엄 식자재 발굴 및 소싱 역량’을 쌓아온데다, 연간 1조원 규모의 식자재 구매로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총 18차례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대내외로부터 ‘전문성’도 검증받은 상태다.사정이 이렇자,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외식사업부 내 20% 수준인 매출 비중을 올해 30%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컨세션 서비스 제공 사업장 수도 10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프리미엄 컨세션 사업은 엄격한 위생 관리 능력이 요구되다보니 신규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은 특화사업군”이라며 “앞으로 대형 호텔뿐 아니라 F&B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호텔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6.30 I 송주오 기자
숨 고른 최혜진, 2년 전 스타탄생 알린 대회에서 4승 정조준
  • 숨 고른 최혜진, 2년 전 스타탄생 알린 대회에서 4승 정조준
  • 최혜진.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혜진(20)이 스타 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추억의 장소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017년 7월. 여고생 골퍼 최혜진은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프로 선배 김지현(28)과 조정민(25)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 김효주(24)가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5년 만에 KLPGA 투어에서 나온 아마추어 우승이었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최혜진은 이 우승으로 여자골프를 이끌 스타로 주목받았고, 2018년 하반기 프로로 전향해 올해 KLPGA 1인자를 넘보고 있다. 최혜진이 같은 장소에서 2년 만에 정상 탈환과 함께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28일부터 사흘 동안 버치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맥콜 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상금과 다승 1위 지키기에 나선다. 최혜진은 지난 9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따내며 상금과 다승, 최저타수 등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려 전관왕 싹쓸이 채비를 갖췄다. 그러나 이어진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7위,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공동 8위로 우승 사냥에 실패하면서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시즌 3승을 따낸 직후엔 상금랭킹 부문에서 2위 박지영에 2억원 이상 앞서 여유 있는 1위(5억4789만2080원)를 지켰다. 그러나 그 사이 조정민(4억7105만6500원)이 추격하면서 27일 현재 격차는 약 7600만원으로 좁혀졌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위를 내줄 수도 있어 우승이 더욱 절실하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로, 나에게는 행복한 추억의 장소다”며 “샷감도 좋고, 코스와 잘 맞아 내 플레이가 제대로 나온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즌 4승에 자신을 보였다. 대상 1위에 올라 있는 조정민이 최혜진의 독주를 막을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조정민은 최혜진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상금과 다승 1위를 넘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저타수 부문을 제외하고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조정민은 “최근 2년 동안 이 대회에서 연속 2위를 했다”며 “과거 좋았던 기억과 지난주 우승했던 감을 보태서 이번에도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기대했다. 신인왕 경쟁도 볼거리다. 신인상 포인트 1,2위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1216점)과 이승연(995점)은 매 대회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조아연이 계속해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격차가 크지 않아 안심할 수 없다. 조아연도 이 대회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2015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아마추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조아연은 “이 코스에서 좋은 경험이 있으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을 기대했다.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한상희(29)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해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던 한상희는 이번 대회에서 106전 107기에 도전한다.조정민. (사진=KLPGA)
2019.06.30 I 주영로 기자
KT ‘5Good위크’로 캐리비안베이 반값에 즐기세요
  • KT ‘5Good위크’로 캐리비안베이 반값에 즐기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원한 7월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KT 멤버십 고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5Good(오굿!) 혜택’을 모닝ㆍ데이ㆍ위크 세 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매월 5일 새로 공개되는 7월 ‘5Good 위크’는 워터파크ㆍ아쿠아리움에서 즐길 수 있다. 7월 5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워터파크 특별 할인으로는 ▲캐리비안베이 50% 현장할인 ▲원마운트 워터파크 66% 현장할인 ▲하이원 워터월드 최대 50% 할인쿠폰 ▲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 74%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아쿠아리움 특별 혜택으로는 ▲아쿠아플라넷 63점/일산점에서 40% 할인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40% 할인을 이용할 수 있다. ‘5Good 데이’는 현재 제공 중인 더블할인 혜택 중 하나를 업그레이드하여 매월 5일에 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혜택이다. 5일에는 여름 시즌을 맞아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5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5Good 모닝’으로는 매일 아침 5시부터 9시까지 KT 멤버십 대표 식음료 제휴사에서 최대 30% 아침메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파리바게뜨 ▲GS25 ▲던킨도너츠 중 선택하여 하루 1회 사용 가능하다. 해당 ‘5Good 모닝’ 혜택은 12월까지 계속된다. KT 멤버십을 대표하는 혜택인 ‘더블할인 멤버십’ 7월 스페셜 혜택으로는 ▲던킨도너츠 전품목 50% 할인 ▲랄라블라 6,000원 할인쿠폰(선착순 2만명) ▲피자헛 온라인 방문 50% 할인쿠폰 ▲GS수퍼마켓 6,000원 현장할인 ▲GS fresh 6,000원 온라인할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변함없이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40% 할인 ▲올레TV 모바일 유료 VOD 40% 할인 ▲버거킹 버거 50% 할인 쿠폰 ▲CGV 최대 8,000원 할인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매달 새로운 전시, 공연으로 사랑받고 있는 ‘문화혜택’ 더블할인도 이어진다. ▲전시 <에릭 요한슨 사진전> 50% 할인 및 엽서 1매 증정 ▲전시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50% 할인 ▲전시 <오즈의 미술관> 50% 할인 ▲뮤지컬 <점박이 공룡대모험> 최대 62%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 멤버십 앱과 웹에서 이용 가능하며, 할인금액에 상관없이 1매당 1천 포인트만 차감되기 때문에 포인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한편 KT 멤버십 고객 5,000명을 초대하는 시네마 바캉스 이벤트를 개최한다.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 전 시사회 응모 이벤트로 다음달 5일까지 KT 멤버십 어플리케이션과 KT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2019.06.30 I 김현아 기자
청와대의 세심한 배려…한미정상 만찬에 EXO·박세리 참석 왜?
  • 청와대의 세심한 배려…한미정상 만찬에 EXO·박세리 참석 왜?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함께하기에 앞서 열린 칵테일 리셉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29일 오후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교만찬에 특별손님을 초청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친교만찬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미국 여자프로골프선수 출신인 박세리 감독이 참석했다. 박세리 감독은 골프광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우를 위한 것. 박세리 감독은 만찬장에 입장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엑소 멤버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딸과 사위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의 자녀들이 팬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엑소 멤버들은 이방카 보좌관에게 사인 앨범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해 2월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 올림픽스타디움 VIP석에서 엑소의 축하무대를 지켜봤다. 이방카 고문은 공연 뒤 올림픽스타디움 4층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엑소를 만나기도 했다.당시 이방카 보좌관은 “우리 애들이 당신 팬”이라면서 “이렇게 만나 인크레더블(Incredible, 믿을 수 없다”고 반가움을 나타냈다. 또 “내 아이들에게 K-POP을 보여줬더니 아이들이 매일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다음에 대통령 내외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대사, 트럼프 대통령의 딸과 사위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2019.06.29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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