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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따라 즐기는 강릉 바닷가 여행
  • 해안선 따라 즐기는 강릉 바닷가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마른 장마가 시작되고 더위가 성큼 더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어느새 태풍이 몰려와 비를 뿌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전국은 다시 가마솥에 불을 땐 것처럼 뜨거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위해 바다를 찾기 시작했다.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강릉은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가 되었다. KTX 기차를 타고 떠나는 강릉은 대중교통도 비교적 잘 되어 있는데다 요사이는 현지에서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앱이 있으니 여행하기가 편해지고 여유로워졌다. 동해안의 해수욕장을 떠올리면 강릉의 해변들을 떠올린다. 지난 5일 ‘젊음과 끌림, 그리고 감성’이라는 주제로 경포 해수욕장을 비롯해 강릉의 20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을 시작해 8월 18일까지 45일간 뜨거운 여름 나기를 하며 여행자들을 맞이하는 중이다. 강릉의 바닷가는 크게 주문진, 경포, 정동진 해변으로 나뉘며 각각의 개성 있는 바다 풍경으로 여행자들을 불러 모은다.강릉의 바닷가 중 위쪽에 위치한 주문진과 사천진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의 야간 볼거리로 버스킹 공연과 지역 예술가의 노래 및 공연이 마련돼 피서객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문진 해수욕장에서는 무료 해수 풀장을 처음으로 운영하면서 피서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주문진에는 강릉 100년의 역사를 지닌 강원도 최초의 등대인 주문진 등대가 순백의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주문진등대에는 등대전망대가 있어 이곳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경포해수욕장은 ‘경포 썸머 페스티벌‘로 재즈, 힙합, 클럽 EDM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수제 맥주를 체험할 수 있는 ’경포비치 비어 페스티벌‘이 열린다. 8월 17일에는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똥꼬발랄 개라톤이라는 주제로 ‘썸머 댕댕런’이 개최된다. 경포해수욕장 주변으로 해변 솔숲이 좋은 강문, 송정해변이 있어 해변을 산책하기에 적당하다. 허균허난설헌 생가와 초당 순두부 마을이 근처에 연계해서 다녀오기 좋다. 분위기 있는 커피집이 몰려 있는 안목 해변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커피향이 풍기는 바닷가이다. 초창기 때는 각 상점 앞에 놓인 자판기마다 커피 맛이 다르다고 할 정도로 이곳 해변의 커피는 개성이 있으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시즌 중 주말에는 아마추어 댄스, 재즈, 힙합 공연이 펼쳐진다.국민 드라마였던 ‘모래시계’ 덕분에 유명해진 정동진 바다는 강릉의 바닷가 중 가장 핫한 곳이다. 바다의 북적임이 싫다면 작은 해변인 안인해변은 어떨까. 작은 해변만큼 찾는 이도 없지만 여유롭게 피서를 할 수 있으며 근처에 강릉 통일공원과 괘방산이 있어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정동진 해수욕장의 썬크루즈 호텔을 배경으로 시뻘건 해가 올라오는 일출 사진은 이제 너무나 유명해졌다.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인 정동진역은 태백선, 중앙선, 동해남부선, 바다열차가 오가는 역이지만 1천원의 입장권으로 역사 안으로 들어가 사람들이 추억을 남기는 장소다. 정동진 해변에 끝에 위치한 오션그레이트펜션은 2018년에 신축한 스파펜션이다. 이 근방의 숙소들이 비교적 낡은데 비해 현대적이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갖춘 오션그레이트펜션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깔끔함을 선사한다. 투숙객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운영되는 오션 라운지는 최고급 안마의자와 커피 머신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곳이다. 오션뷰 전망의 스파객실은 날씨와 관계없이 정동진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펜션 주변 환경은 북적임보다 바닷가의 여유로움을 자랑한다. 1일 1침구 교체의 호텔식 침구와 최고급 어메니티가 준비 되어 있으며, 체크 아웃한 고객들의 편리를 위해 1층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심곡항에서 정동진 썬크루즈호텔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천연기념물 437호로 지정된 해안단구이다.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 년 전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 단구로 천혜의 비경을 볼 수 있다. 정동진역 삼거리부터 옥계면 낙풍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헌화로는 강릉의 환상 드라이브 코스로 헌화가에서 유래한 도로명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펼쳐지는 곳이다. 헌화로를 따라 금진항으로 가는 바닷가 해안 철책선 해변에서는 동해안에서는 드물게 바닷가 몽돌 해변이 있어 파도가 몽돌에 부딪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강릉의 마지막인 옥계 해수욕장은 2.5km에 이르는 넓은 해변을 자랑한다.
서울시향-선우예권 협연, 강원도 계촌마을에서 만난다
  • 서울시향-선우예권 협연, 강원도 계촌마을에서 만난다
  • 지난해 ‘제4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공연 장면(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제5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를 개최한다.올해 다섯 번째 관객을 맞이하는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일상 속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일환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1만 6000여 명이 넘는 관객이 이 축제를 찾았다.‘낭만적 휴가’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올해 축제는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클래식 선율과 무대를 선보인다.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무대와 함께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대진, 마법 같은 건반을 다루는 피아니스트 지용 등 대표 남성 피아니스트 3인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첼리스트 12명으로 결성된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팬텀싱어’ 출신 남성 성악가로 구성된 비바 프로텔로의 무대도 마련돼 있다. 공연 외에도 축제 실내프로그램 ‘클래식 음악다방’ ‘사운드 오브 뮤직’도 함께 운영한다. 클래식 애호가들의 음악 활동과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제3회 계촌마을 아마추어 클래식 콩쿠르’도 함께 추진한다.축제 예술감독을 맡은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국내 클래식계 최고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며 “마을을 찾는 관객들이 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세심한 공간 디자인과 편의시설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했다.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보다 많은 분들이 생활 속에서 클래식을 향유하고 지역문화 진흥에도 기여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지역마을의 자연과 함께 클래식의 매력적인 선율을 마음껏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축제에 찾아올 간객들을 위해 서울에서 평창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7.26 I 장병호 기자
'성추행 논란' 쇼트트랙 대표팀, 인권 교육 후 선수촌 복귀
  • '성추행 논란' 쇼트트랙 대표팀, 인권 교육 후 선수촌 복귀
  • 진천선수촌 복귀에 앞서 스포츠 인권 교육을 받는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진천선수촌에서 1개월 퇴촌 명령을 받았던 쇼트트랙 대표팀이 선수촌에 복귀했다. 대표 선수들은 선수촌 복귀에 앞서 스포츠 인권 교육을 받아야 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와 함께 25일 태릉선수촌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전원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 특별 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6월 진천선수촌 내 산악훈련 도중 남자 대표팀 선배 선수가 후배 선수의 바지를 벗기는 성추행 사건을 일으켰다.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였다.여자 선수들과 함께 있던 상황에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 피해 선수는 가해 선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대표팀 감독과 빙상연맹에 알렸다. 사건을 보고 받은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은 대표 선수 전원 1개월 퇴촌 명령을 내렸다.연맹 관계자는 “재입촌 하는 선수들에게 빙상 종목에서 발생하는 많은 이슈들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다음 시즌을 위한 재정비를 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교육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쇼트트랙 대표팀은 25일 오전 특별교육 이후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곧바로 강화훈련을 실시한다. 국내에서 훈련 후 다음달 중순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난다.다만 빙상연맹은 가해 선수와 피해 선수의 분리원칙을 적용해 가해 선수는 이번 소집에서 제외했다.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은 소속팀의 해외 전지훈련 일정으로 다음 주초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연맹 관계자는 “연맹과 대표팀 전원은 최근 발생한 이슈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경각심을 갖고 훈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며 “쇼트트랙 선수들이 국제대회 준비와 각종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07.25 I 이석무 기자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KT와 VR체험행사
  •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KT와 VR체험행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8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서 북한의 풍경을 360도 VR로 감상할 수 있는 VR 체험 행사 ‘VR로 만나는 북한의 풍경’이 열려 눈길을 끈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싱가포르 출신 아람 판은 2013년부터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 영상, 360도 VR로 담아내는 아카이빙 프로젝트 ‘DPRK 360’을 진행해 이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북한에서 수년간 촬영을 진행해오며 북측과 신뢰를 쌓은 그는 북한 주민들을 직접 싱가포르에 초대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DPRK 360’ 프로젝트를 통해 북한에 평화의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람 판이 최초로 촬영한 북한의 360도 영상은 KT VR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될 예정이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KT 사회공헌팀과 콜라보로 북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VR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평양 시내를 비롯해 청진, 나선 등 북한의 명소와 백두산 풍광 그리고 주민들의 실생활 모습까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북한의 다양한 모습을 4K 고화질의 최신 VR 기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북측 판문점 내부, 평양의 대중교통, 북한의 기차 안 그리고 고려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며 평양 상공을 나는 듯한 실감 나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KT는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야외마당에 설치되는 KT 체험 공간에서, VR 체험 이외에도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 영상을 응용한 TV 쏙 체험, 모션으로 인식하는 북한말 맞추기 퀴즈 게임, 멸종 위기에 처한 DMZ 희귀 동물 AR 게임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명칭 : 평창남북평화영화제 (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PIPFF)일정 : 2019년 8월 16일(금) ~ 20일(화) (5일간)장소 :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일원조직 : 이사장 문성근, 집행위원장 방은진성격 : 부분경쟁 국제영화제주제 : 평화, 공존, 번영주최 : (사)평창남북평화영화제
2019.07.25 I 김현아 기자
웅진씽크빅, '놀이의발견' 회원 20만명 돌파
  • 웅진씽크빅, '놀이의발견' 회원 20만명 돌파
  • (사진=웅진씽크빅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웅진씽크빅이 자사의 모바일 예약 플랫폼 ‘놀이의 발견’이 출시 100일만에 20만 회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4월 웅진씽크빅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놀이의 발견’은 놀이 공간을 한 자리에 모아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전국 유명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키즈카페, 체험 공방 및 학습 프로그램 등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방학을 앞둔 6월부터 놀이의 발견 신규회원 가입 비율이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웅진씽크빅 측은 놀이의 발견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방학기간 동안 자녀와 여러 놀이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기존 모바일 예약 플랫폼이 성인 고객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모든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적합한 장소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보상 행사와 무료 쿠폰 증정, 특가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도 높였다. 놀이의 발견 이용객의 약 48% 가량이 콘텐츠를 재구매했고 프로그램 및 혜택이 확대됨에 따라 그 비율도 꾸준히 증가 중이다.이영훈 웅진씽크빅 키즈플랫폼사업단 단장은 “단순 체험형 놀이 외에도 ‘일일 유튜버 체험’, ‘3D 기술 체험’ 등 놀이를 통해 학습이 가능한 결합형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라며 “양질의 놀이 콘텐츠를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놀이의 발견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전국 워터파크 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8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놀이의 발견 접속 고객을 대상으로 휘닉스평창 블루캐니언 입장권 1만 4천원 할인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2019.07.25 I 김호준 기자
  • [밑줄 쫙!]군용기 침범부터 올림픽 지도까지…‘눈치’ 쏙 빠진 일본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뉴스. 밑줄 쫙, 집중하세요! 러시아 군용기 영공 침범으로 주한 러시아 대사관 무관이 초치되고 있어요.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눈치코치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등장한 중국, 러시아 군용기! 온종일 떠들썩했죠. 이 중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을 지난 탓에 눈치 없는 어느 곳에서 항의도 했다는데요.◆ 방공식별구역이요?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침입을 막기 위해 정해진 구역이에요.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은 줄여서 카디즈(KADIZ)라고 부르기도 하죠. 육지와 해상 교통수단보다 항공은 이동 속도가 훨씬 빠르다 보니, 영공 침입 이전에 감지하고 경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어요. 그러나 이 구역은 ‘영공’으로 인정되지 않는데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들어왔고, 러시아 군용기는 독도 인근 영공까지 침범했어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타국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한 첫 사례”라고 밝혔죠. 동시에 중, 러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한 것도 처음이고요! 양국은 ‘연합 비행 훈련’ 중이었다고.◆ 중국과 러시아는 뭐래요?· “우리는 비행의 자유가 있어!”· “오히려 한국 조종사들이 비행 항로를 방해했다”사건이 발생하고 한국 외교부는 주한 중국, 러시아 대사를 불러 항의했어요. 그러자 각국 국방부가 입장을 밝혔는데요. 먼저 중국 외교부는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이 아니다”라며 “국제법에 따라 비행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항변했어요. 또 한국이 ‘침범’이라는 표현을 쓴 것도 불편하다는 시각을 내비쳤죠.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사건 초기에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며 되려 한국의 대응이 비전문적이라고 발뺌했어요. 그러다 지난 23일엔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곳에 진입했다”며 “즉각 조사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시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다시 한국 국방부에 공식 전문을 전하면서 "오히려 한국 조종사가 안전을 위협했다"고 번복했죠. 번복에 번복을 하고 있는 상황. 국방부는 "러시아의 (비행 항로 방해)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앞선 입장과 배치된다"고 항의했어요.◆ 독도 인근이면 설마 ‘그곳’에서도?한국과 중국, 러시아 3국의 사태에 굳이! 좁은 공간을 헤집고 들어온 곳은 일본. 일본은 “독도(현지 표현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라며 “일본 고유 영토를 침범한 것”이라고 항의했어요. (?) 심지어 정치계에서도 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이 SNS를 통해 “독도를 불법 점거한 한국과 침범한 러시아에 유감을 표현할 수 있는 건 일본”이라고 말했죠. 눈치코치가 전혀 없는 모습에 청와대와 국방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어요. 2020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 안내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되어 있어요. (자료=도쿄 올림픽 웹사이트 갈무리)두 번째/ 순진한건가요? 아니 '멍충이'죠!가끔보면 대한민국은 마음이 넓고 참 착한거 같아요. 그렇게 당하고도 일본을 또 믿었네요.◆ 앞뒤가 다른가 봐요?2020년 7월부터 열리는 도쿄 올림픽. 방사능 논란부터 급등한 호텔 숙박비까지,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일본은 홍보에 전념을 다하고 있는데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한 사진이 발견됐어요. 성화 봉송 경로를 안내하는 지도에서 나왔는데요. 이 지도를 본 외국인들은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에 소속된 일본 영토로 착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죠.◆ 평창에서 비슷한 일이 있지 않았나요?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도 정반대의 사건이 있었어요.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에서 사용한 한반도기에 독도가 있었거든요. 그러나 이를 가만히 넘어갈 리 없는 일본이 노발대발 항의했죠! 그 결과 한국 정부는 “올림픽 정신에 반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인다”며 독도를 삭제했어요. 아쉽게도 공식 깃발에서 독도는 지워졌지만, 응원단은 독도가 포함된 깃발로 선수들을 응원했죠. 이처럼 평창 올림픽에서는 일본의 요구를 ‘올림픽 정신’으로 수용해 줬지만.◆ 일본은 뭐라던가요?일본 산케이신문은 공식 홈페이지에 표기된 독도 문제로 “한국 외교부가 일본 대사관에 항의했다”고 전했어요. 또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문제도 같이 항의했죠. 그러나 같은 보도에서 일본은 “독도(현지 말로 다케시마)는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요. 앞서 전해드렸던 군용기와 같은 주장이죠. 한국 정부가 한반도기 관련 항의를 받아준 걸 까맣게 잊어버린 모양. 내가 해준건 다 잊어버렸냐고 따져봤자 입만 아프겠죠? '멍충'한 게 죄입니다. 구글이 9년 동안 소송을 이어온 '스트리트뷰 불법 정보 수집' 논란이 드디어 종결됐어요. (사진=로이터)세 번째/ 이 지도는 153억구글의 스트리트뷰 소송 사건이 ‘153억’으로 종결됐어요!◆ 구글 스트리트뷰?구글 지도에서 거리의 상세 사진을 보여주는 구글 스트리트뷰. 국내에선 포털의 로드뷰, 거리뷰가 이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실제 방문하지 않아도 거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파악할 수 있고요. 특히 한국에선 부동산 허위 매물을 파악하는 데 큰 역할을 했죠! 스트리트뷰는 세계적인 서비스지만 지도 문제 때문에 한국에서 이용하는 사람은 적어요. 이 스트리트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미국에서 집단 소송이 있었다는데...◆ 무슨 내용인가요?바로 구글이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수집한 정보들! 거리를 이동하며 자동차에 달린 정보 수집 장치를 이용했는데요. 이 장치로 공개 와이파이 망을 접속해서 이메일과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을 받았어요. 비밀번호가 없는 공개 망에서는 타인의 정보를 빼가기 수월하거든요! 이 의혹으로 지난 2010년 일부 시민들이 “연방 도청법을 위반했다!”며 집단 소송을 시작했어요. 구글이 정보를 무단 수집했느냐, 안 했느냐부터 시작해 연방법을 어떻게 어겼는지. 오랜 씨름이 이어졌죠.◆ 이제 결론이 난 거죠?9년을 이어온 집단 소송은 약 1300만 달러, 한화로 153억 원에 종결됐어요. 당초 사람들은 집단 소송인 탓에 구글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모기업 하루 평균 순이익의 일부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었죠. 생각보다 허무하게 끝났다는 평이 많았어요. 소송을 제기한 원고 22명을 제외하고, 함께 집단 소송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배상을 받지 않기로 했어요.세 문장, 세상 이야기◇ 잠깐만, 우리도...영국이 5세대 이동통신망에 중국 화웨이 장비 도입 결정을 미루기로 했어요. 아직 미국이 화웨이 관련 제재를 확실하게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을 더 기다려 보겠다는 얘기죠. 영국 문화부 장관도 “가능한 한 빨리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화웨이 도입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 엄마 페이스북이 이상해요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페이스북 메신저 ‘메신저 키즈’에 기술 결함이 발견됐어요. 부모가 허락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에, 허락되지 않은 상대도 대화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했죠. 페이스북 측은 아이들이 모여있는 미승인 대화방을 즉시 폐쇄하고, 문제를 바로 잡았다고 밝혔어요.◇ 옷 좀 입읍시다!중국에서 상의를 접어 배를 내놓는 이른바 ‘베이징 비키니’를 단속하고 있어요. 중국의 수도 이름이 들어간 만큼, 여름철 중국에선 배를 내놓고 다니는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해요.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교육 영상을 만들어 "옷을 제대로 입고 다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죠./스냅타임
2019.07.25 I 구자형 기자
'조세현의 사진의 모험' 출간...사진가 조세현의 40년 사진 이야기
  • '조세현의 사진의 모험' 출간...사진가 조세현의 40년 사진 이야기
  • ‘조세현의 사진의 모험’ (사진=김영사)[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사진작가 조세현이 사진 인생 40년을 맞이해 특별한 이야기를 책 한권에 담았다.조세현은 연예인 사진 전문가, 흑백 사진 전문가 그리고 스타와 고아를 연결시켜주는 ‘천사들의 편지’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8일 출간된 ‘조세현의 사진의 모험’은 사진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물사진가 그리고 ‘천사들의 편지’로 세상에 희망을 전하기까지 렌즈 너머 마주했던 인물들과 풍경 그리고 무수한 찰나에 대한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스스로를 ‘찍사’라고 칭하며 40년 동안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그에게 사진이란 어떤 의미인지, 사진가의 사명은 무엇인지에 대해 듣는다. 또한 배우 김혜자, 정우성, 이영애, 가수 강다니엘 등 아름다운 스타들의 얼굴 사진부터 광활한 대지의 풍경, 성스러운 역광의 순간, 법정 스님의 마지막 모습까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여러 작품도 수록했다.‘조세현의 사진의 모험’ (사진=김영사)◇ 책 속에서아버지가 사진을 다 찍으시기만을 기다렸고, 조르고 졸라 촬영한 필름을 얻었다. 인화를 해 보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필름을 쥐고 그길로 시내로 달려가 현상제와 정착제를 샀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나만의 인화 작업을 시작했다.그렇게 이불 속 작은 암실에서, 운명적으로 사진을 처음 만났다._15쪽, 〈내 사진의 시작>나에게는 9명의 뮤즈가 있다. 고소영, 김민희, 김혜자, 김희선, 오수미, 이아로, 이영애, 진희경, 한예슬이 그들이다. 이들은 내가 패션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할 때 도움을 주기도 했고,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장해 온 사람들이다. 그중 배우 이영애와 김민희는 내 사진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뮤즈이다. 먼저 배우 이영애와는 거의매일 촬영을 했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그녀와 함께 작업했던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또 한 명의뮤즈 김민희를 처음 만난 것은 이화여자대학교 골목길 옷가게였다. 소녀의 머리 뒤로 엄청난 에너지가 보였다. 혹시연기 활동을 하고 있거나 학원에 다니느냐고 물었지만 처음 카메라 앞에 서본다고 했다. 또 한 명의 스타 탄생 예감이 들었다._64~66쪽, 〈나의 뮤즈〉유언과 함께 영정 사진은 반드시 자신이 준비하길 바란다.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 친구와 친지들을 맞이하는 영정 사진을 자식이나 타인의 손에 맡긴다는 건 어쩐지 제대로 된 인사를 하지 못한다는 기분이 든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의 마지막 모습,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마지막 미소는 내가 준비하는 것이 맞다. 일부러 시간을 내 사진관에 들르자. 그리고 솜씨 좋은 사진가를 만나 내 영혼에 맞는 사진을 찍어 보자.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영정 사진의 나이는 너무 늙지 않은 시기인 60세 전후의 나이이다._97쪽, 〈사람은 죽어서 무엇을 남기나〉배우 이미연이 그랬다. 10대에 데뷔해서 하이틴 스타로 유명세를 떨쳤던 그녀는 오랫동안 청순하고 순수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어느 날 촬영 현장에서 만난 그녀는 삶의 경험과 내공이 쌓인 탓인지 청순한 이미지에서한 단계 더 깊어진 ‘분위기’를 풍겼다. 그녀는 나를 믿고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게 촬영에 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앨범 <연가>의 이야기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이미연의 새로운 이미지가 대중에게 폭발적으로 어필하자, 이대로 광고를 만들어 달라는 기업들이 연일 문을 두드렸다._116~117쪽, 〈이미지 메이킹이 인생을 바꾼다>극단적으로 말해 흑백 사진이 없다면 나는 아마 사진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심각하다고, 지루하다고 핀잔을 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 단순한 색 속에 엄청난 드라마가 숨어 있다. 누구라도 흑백 사진의 매력에 빠진다면, 컬러 사진이 싱겁다고 할 것이다. 나는 여전히 흑백 사진에 많은 이야기를 숨겨 놓는다. 보는 이들이 그 안에 숨겨진 드라마를 발견하기를 기대하면서._202쪽, <흑백은 드라마>◇출판사 리뷰·찰나의 여행, 사진가의 일에 대하여사진과 불교는 묘하게 닮았다. ‘찰나’라는 단어도 그렇고 무엇보다 사진을 찍는 행위, 그 과정이 명상과 비슷하다. 사진을 찍는 순간 숨을 멈추는 것이다. 좌선이 1~2시간에 걸친 집중이라면 직관적인 사진은 0.1초 만에 이루어지는 명상이라고 볼 수 있다. ‘탁’ 하는 순간, 단숨에 모든 것을 정하여 결과를 만든다. 조세현 작가는 40년 동안 무수한 찰나를 포착하며 그 속에 이야기를 담아왔다. 이야기가 없는 사진은 사진이 아니며, 살아있는 눈빛이 담기지 않은 인물사진은 죽은 사진이라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 달리기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에게 잠시 뒤를 돌아보며 곳곳에 흩뿌려져있는 행복을 발견하라고 조언한다. 사진가라는 ‘일’을 지속하며 깨달은 삶의 의미와 지혜, 진정한 행복을 사진과함께 담아 그의 아름다운 사진인생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사진가의 소임은 피사체의 정체성을 찾아내는 것비평가 존 버거는 ‘사진이 기록된 순간과 지금 그것을 바라보는 순간 사이에는 깊은 심연이 가로 놓여 있다’라고 말했다. 한 장의 흑백 사진을 두고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오자 ‘결국 사진은 보는 사람이 완성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조세현 작가의 사진 철학 역시 이와 일맥상통한다. 모든 사진에 정답은 없으며, 일단 세상에사진이 나오게 되면 그 사진은 더 이상 고집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사진은 보는 사람의 ‘마음’이며, 작품을 처음 보는 순간 사진의 제목이 결정된다고. 그래서 다른 장르와 달리 사진은 쉽게 찍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물사진가로서 묘하게 보이는 사진은 되도록 찍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사진가로서 가장 중요한 소임은 피사체의정체성이 잘 드러나게 찍는 것이며, 그렇기에 가장 쉬운 사진이 최고의 사진이라고 말한다.·한 번쯤 미쳐도 좋은, ‘사진’이라는 재미있는 놀이 예찬작가는 버려진 필름을 주워들고 마치 원시인이 콜라병을 처음 발견했던 때처럼 낯섦과 알 수 없는 쾌감으로 심장이두근거렸던 당시를 회상한다. 여전히 사진을 생각하면 설렌다는 작가는 아직도 찍을 것이 많이 남아 있음에 감사하고, 이 좋은 ‘놀이’를 널리,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길 원한다. 1인 1핸드폰의 시대, 모두가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셈인요즘 기왕이면 조금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사진 활동을 시도해보길 바라며 흑백 사진 속 숨겨진 이야기와 일몰의순간 빛에 맞선 역광 사진이 얼마나 황홀한 풍경인지 알길 바란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셔터를 누르던 시간보다 이 시대의 평범한 얼굴들, 그늘진 곳의 이웃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한층 더 성숙해졌다는 작가는 무언가를 자세히,오랫동안 들여다보면 일상이 드라마가 되고 사진이 예술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사진은 나를 이야기꾼으로 만들어 주었고, 무엇이든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법을 알려 주었다. 사진이 가자는대로, 담자는 대로 셔터를 눌렀을 뿐인데 그것은 보는 사람의 눈에서 사랑으로, 감동으로 다시 살아나 ‘작품’이 되었다.”_‘시작하며’ 중에서◇추천사누군가의 뮤즈가 되는 것은, 온전히 시가 되고 음악이 되는 경이로운 경험이다. 조세현 작가와 함께사진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어 행복했다. 40년 동안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오며 우리 곁에 있어준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사진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예술가, 조세현 작가의 이야기를 읽고 많은분들이 사진과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다. - 배우 김혜자작가님의 사진은 내면의 얼굴을 담아낸다. 이로써 용기와 희망, 사랑과 감동을 전한다. 재능을 바른곳에 쓰는 것이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지 작가님을 통해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운다. 작가님의 카메라앞에 서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어 행복했다. 이 책에 고스란히 담긴 사진의 따뜻한 매력, 당신도 느껴보길 바란다. -배우 정우성찰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인생도 아름답다. 찰나는 모여 한숨이 되고, 한숨은 모여 누군가를 지그시 바라보는 여유가 된다. 여유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고, 포용하게 한다. 조세현 작가의 사진은 지친 마음을 보듬는 힘이 있다. 우리가 보내는 수많은 찰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비로소 멈추면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보여준다.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작은 창을 통해 큰 사랑을 표현한 조세현 작가의 자비에 박수를 보낸다. -혜민 스님◇ 저자소개조세현조세현의 희망프레임 이사장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석좌교수국가인권위원회 자문위원UN난민기구 자문위원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2018 평창올림픽 홍보대사?공식 사진작가패럴림픽 공식 사진작가일본 아오모리 현 글로벌 홍보대사서울시 홍보대사2017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
2019.07.22 I 박현택 기자
윤영찬 "아베에 '주권' 언급 文대통령, 어느때보다 단호했다"
  • 윤영찬 "아베에 '주권' 언급 文대통령, 어느때보다 단호했다"
  •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1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부대기 및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한일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아베 총리에게 ‘주권의 문제’를 말한 문재인 대통령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단호했다”고 밝혔다. 윤영찬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던 지난해 2월 9일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일촉즉발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전 수석은 “한달 전인 1월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 올림픽 참가의사를 밝히며 문 대통령의 초청에 화답했고, 김영남 김여정을 특사로 파견했다”며 “2017년 7월 독일 베를린에서 문 대통령이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를 천명한 뒤 6개월여만의 화답이었다. 기억하시겠지만 당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험악한 설전을 주고받으며 한반도 전쟁의 분위기가 최고조로 치닫던 시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펜스 부통령이,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고 행사 직전 한일 양국 정상회담이 열린 것”이라며 “보통 이런 잔칫날에는 주변국 정상들이 주최국 정상을 격려하고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다. 그러나 그날의 분위기는 달랐다”고 밝혔다. 윤 전 수석은 “아베 총리는 한미 군사당국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견인하기 위해 한미군사훈련 연기키로 한 것이 불만스러웠던 모양”이라며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때마다 대북 제재와 압박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이날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문 대통령은 ‘이 문제는 우리 주권의 문제이고 내정에 관한 문제’라며 “‘아베 총리께서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제가 본 대통령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도 단호했다”고 전했다. 윤 전 수석은 또 “이날 저녁에 열리게 될 개막식 리셉션에 앞서 개막식에 참석한 전 세계 정상들과 포토세션이 있었다. 5시30분부터 시작된 포토세션에 아베 총리와 당시 대북 강경파였던 펜스 부통령이 오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두 분을 기다리다 6시 정각에 리셉션장에 입장했다”며 “아베 총리가 나타난 것은 6시15분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축사가 진행되던 시점이다”고 밝혔다. 윤 전 수석은 “참모진은 긴장했다. 대통령께서 혹시 포토세션장으로 안나가시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이 일었다”며 “쪽지를 전달받은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의 축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 자리에서 일어섰고 밖으로 나가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 문 대통령은 사진을 찍고 리셉션장 방문없이 곧바로 퇴장하려는 두 사람의 손을 끌고 리셉션장으로 안내했지만 두 사람은 김영남 위원장이 앉아있던 헤드테이블에서 간단히 인사한 뒤 바로 퇴장했다”고 전했다. 이같이 냉랭했던 한일 정상회담 당시를 회상한 윤 전 수석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더욱 악화된 한일 관계의 원인이 ‘아베 총리의 공감능력 부족’에 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수석은 “일본 정부의 대한 기초소재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양국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직접적으로는 위안부 합의 재조정,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이 원인일 것”이라며 “그러나 저는 일제 강점과 분단으로 이어진 한반도의 비극에 대한 이웃나라 일본, 특히 아베 총리의 공감능력 부족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일본은 강제징용이나 분단의 원인(遠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가해자이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났다. 아베 총리에겐 아쉽겠지만 연립여당은 개헌 발의선 확보에 실패했다”며 “한반도 긴장상태 지속, 대결주의적 한일관계 조성 등 아베 총리의 불온한 시도는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전 수석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고 과거사를 치유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나가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아베 총리는 진정성있는 공감과 화답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22 I 원다연 기자
김정숙 여사, 22~23일 광주수영대회 응원…흥행 지원
  • 김정숙 여사, 22~23일 광주수영대회 응원…흥행 지원
  •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3월 평창 페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정숙 여사가 22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흥행 지원에 나선다. 김정숙 여사는 22~23일 광주를 찾아 2차례의 경기를 관람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대회를 응원할 예정이다. 김 여사가 직접 광주를 찾아 응원에 나서는 건 흥행률이 다소 저조한 대회를 지원 사격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뿐 아니라 청와대 참모진들도 광주를 찾아 직접 대회 경기를 관람하며 분위기를 띄울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일정을 마치고 광주로 내려가 경기를 관람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12일 개막식에 참석한 바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폐막 일주일을 남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특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관람을 부탁드린다”며 “국민들께서 가족과 함께 찾아주신다면 대회 흥행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한편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수영·오픈워터수영·하이다이빙 등 6개 종목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을 펼치는 대회로, 194개국에서 2639명의 선수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대회는 28일까지 이어진다.
2019.07.22 I 원다연 기자
한반도평화 굿즈 공모전 대상에 '풍이와 진이' 선정
  • 한반도평화 굿즈 공모전 대상에 '풍이와 진이' 선정
  • 한반도 평화 굿즈 디자인 공모전 대상작인 ‘풍이와 진이’[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DMZ 여행을 하다 우연히 만난 북한 토박이 풍산개 ‘풍이’와 남한 토박이 진돗개 ‘진이’, 너무 닮은 외모지만 서로 다른 복장과 말투에 낯설어 하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에 서서히 친해지게 된다. 남과 북의 이곳저곳을 함께 여행하던 둘은 한반도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고, 한반도 평화 가이드가 되기로 결심한다. (대상작 ‘풍이와 진이’) 하늘의 별구름인 성운은 가지각색의 성간 물질이 그저 가까이 위치해 있는 것이지만 멀리서 본 우리의 눈에는 하나의 아름다운 집합체로 보인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다른 나라처럼 보이지만, 언젠가는 같은 역사와 언어를 공유하는 온전한 한 민족으로 살아가는 미래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유성-별찌, 혜성-살별, 성운-별구름 등 같은 의미를 지닌 남북의 단어를 신발끈에 담아 남북의 언어가 엮이고 땅이 이어져 하나된 한반도를 걸어갈 수 있는 ‘길가온’ 운동화와 신발끈을 디자인했다. (최우수상작 ‘길가온’)한국디자인진흥원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통일 미래세대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해 총 10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 전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평화 캐릭터와 일상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생활용품에 대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들이 응모됐으며 대학부의 경우 9.4: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1차 심사에서 선정된 10개팀은 지난 15~17일까지 2박 3일간 디자인·제품 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집중 해커톤 과정에 참여했다. 여기서 나온 디자인 작품을 대상으로 상징성, 창의성, 활용성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의 디자인은 개성공단 기업에서 굿즈로 제작돼 청소년 문화시설, 접경지역 평화안보체험관 등에서 한반도 평화를 응원하는 홍보물 및 평화 캠페인 등에 활용된다. 또 내달 16일부터 개최되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 11월에 열리는 ‘디자인코리아 2019’ 및 각종 지자체 행사 등에서도 전시돼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윤주현 디자인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청년들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가 논의되고 실현되는 장이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정작품은 ‘디자인 코리아 2019’에도 전시되며 다양한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갈 청년들이 한반도의 평화에 관심을 갖는 것이 작은 통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젠가는 남북의 청년들이 함께 만나 서로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진정한 의미의 한반도 평화 행사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평가했다.
2019.07.22 I 이승현 기자
올해 최고의 김치에 ‘올마루포기김치’ 선정
  • 올해 최고의 김치에 ‘올마루포기김치’ 선정
  • 평창후레쉬푸드의 ‘올마루포기김치’.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맛과 안전위생 등의 분야에서 올해 최고의 김치가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제8회 김치품평회’에서 평창후레쉬푸드의 ‘올마루포기김치’가 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김치품평회는 국산 김치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전문가와 공동 평가를 진행하고 안전·위생 분야 배점을 상향했다.김치관련 전문가 10명과 소비자 패널 50명으로 구성한 평가단은 지자체가 추천한 20개 김치브랜드의 맛, 안전위생, 소비자접근성, 농업연계성 등 평가를 실시했다.평가 결과,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등 6개 브랜드를 올해의 우수김치로 선정하였다. 대상은 올마루포기김치가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전북 진안의 부귀농협의 ‘마이담’과 전남 영암 왕인식품의 ‘남도미가’를 선정했다. 우수상은 세종 약선원식품의 ‘약선포기김치’, 충북 단양 씨알에프앤씨의 ‘깐깐송도순 며느리자연밥상’, 경기 화성 태백김치의 ‘건강을 나눔 태백김치’ 3점이다.대상은 국무총리 표창과 상금 1000만원, 최우수·우수상은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TV홈쇼핑 입점 기회 등 판촉 활동도 지원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우수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도록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단체와 함께 하는 김치품평회를 통해 국산 김치의 품질향상과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7.21 I 이명철 기자
LGU+ "전국 휴가지 5G 기지국 구축 속도"
  • LGU+ "전국 휴가지 5G 기지국 구축 속도"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본격 휴가 시즌을 앞두고 전국 주요 휴가지 5G 기지국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우선 이달 내에 전국 40여개 주요 해수욕장에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U+5G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이미 기지국 구축을 완료한 경포대, 속초 등을 비롯해 강원도내 14개 주요 해수욕장에서 이달 중 5G 이용이 가능해진다.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과 제주의 함덕, 협재, 전북 군산의 선유도, 울산의 일산, 진하, 충청의 대천, 무창포, 강화 동막해변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해수욕장 외에도 주요 산과 계곡, 유원지 등에서도 이달 중 5G 이용이 가능해진다. 가평 용추 계곡을 비롯해 청평, 중미산 등 자연휴양림에도 5G 기지국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남이섬 유원지, 자라섬 유원지, 산정호수 등 주요 관광지에서도 이달 내에 5G를 이용할 수 있다.주요 리조트에도 5G 기지국을 설치 중이다. 우선 이달 중 춘천 강촌리조트, 평창 휘닉스파크 등 강원지역 10개 리조트를 비롯해 전국 주요 리조트와 펜션 단지 20여곳에서 5G 서비스가 시작된다.다음달 중에는 5G 이용 가능한 휴양지가 더욱 확대된다. 태안 꽃지 등 전국 10여개 해수욕장을 비롯해 주요 자연휴양림과 계곡 등에도 5G 기지국이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다음 달 안에 추가로 전국 주요 리조트 10여개 이상에서 5G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주요 휴양지와 지역 축제를 찾은 고객들에게 U+5G 체험기회도 제공된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경포대 해수욕장과 낙산 해수욕장에서 이동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형 팝업스토어는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동형 체험관으로 U+5G를 체험하거나 다른 통신사의 5G 콘텐츠와 비교도 가능하다. 경남 사천의 자연산 전어축제, 통영 한산대첩 축제 등 지역 축제에서도 U+이동형 팝업스토어를 통해 U+5G를 만나볼 수 있다.최택진 LG유플러스 NW부문장(부사장)은 “고객들이 자주 찾는 공원과 관광지, 자연 휴양림과 수목원 등에도 조속히 5G 기지국을 설치하는 한편, U+5G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85개시 동단위까지 5G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7.21 I 한광범 기자
정일영 "송도, 서울보다 나은 국제도시 가능성 충분"
  • [국회 밖 정치]정일영 "송도, 서울보다 나은 국제도시 가능성 충분"
  • 정일영(왼쪽에서 3번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 지역위원장이 지난 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종일 기자)[편집자주]국회의원은 어디서 왔을까요? 유명인사가 갑작스레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정치인들이 국회 밖에서부터 정치를 시작해 국회 입성을 준비합니다. ‘국회 밖 정치’는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미래의 정치 유망주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정일영 전 인천공항 사장이 내년 총선거(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지역에 도전한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연수을 지역위원장은 “송도 신도시는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어 관련 비즈니스 기회가 풍부하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베드 타운(대도시 주변에 주거기능 위주로 형성된 도시)이 아니라 신산업과 교육이 있는 국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 위원장은 최근 인천 연수을 지역 민원과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그는 “요즘 시민들이 쓰레기 매립장이 인천 신항 쪽으로 들어온다며 걱정이 많은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정부 모든 기관 확인해보니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물차 주차장의 경우 바닷가 쪽으로 주택가와 떨어진 지역으로 주거 피해를 안 줄 수 있도록 대체지를 찾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공항과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송도에서 출발하는 GTX-B 노선 사업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그는 “오는 8~9월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온다”며 “GTX와 N버스 등 서울을 오가는 교통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재직 시절 제 2터미널을 완공했는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공사기간을 앞당겼다”며 “공항 입장에서는 추운 겨울에 문을 여는 것이 부담이지만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정책실장,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거친 교통 분야의 전문가다. 정 위원장은 특히 인천공항 경영 노하우를 살려 송도를 빠르게 발전시키면서도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도 국제도시를 공항과 연계해 한국에서 제일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바이오나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해외 대학 캠퍼스, 국제 기구 등을 유치하기에 유리하다.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누적여객 6825만명, 당기순이익 1조 87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 연수을 지역은 현재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지역구다. 하지만 송도 신도시로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돼 진보 색채가 상대적으로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도 연수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정 위원장은 진보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 생각은 없다”며 “끝까지 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 위원장은 1957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해 용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리즈대에서 각각 발전경제학 석사와 교통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거쳐 2016년 2월부터 3년 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9.07.20 I 김겨레 기자
3.1운동 100주년 기념, 서울 365 독립문 패션쇼
  • 3.1운동 100주년 기념, 서울 365 독립문 패션쇼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0일 오후 8시 독립문에서 한국의 얼과 미(美)를 담은 서울365패션쇼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서울365패션쇼는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라는 목표로 2016년부터 서울 주요명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대문에 위치한 독립문은 파리의 개선문을 본뜬 건축물이다. 독립협회가 주도가 돼 1898년 완공된 석조문이다. 이번 패션쇼에는 한복과 태극문양이 담긴 의상 80여벌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히 독립유공자 가족과 후손 100여명이 참석한다.이날 패션쇼는 총 2회로 진행된다. 1부에서 선보이는 백옥수 디자이너는 3대째 한복명가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그 시대의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부의 박종철 디자이너는 태극 문양, 한글 등 한국적인 소재를 접목한 컬렉션을 공개한다. 박 디자이너는 20여벌 이상의 의상을 특별제작했다. 독립운동에 대한 기억과 고마움이 잊혀져가는 현실을 아쉬워하며 이번 쇼를 통해 애국과 독립열사들의 얼을 되새기고자 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팀 ‘제이스틱’의 난타, 대북공연과 한국의 선을 담아낸 학춤과 현대무용 등의 문화 공연도 진행된다.
2019.07.19 I 김보경 기자
김일성경기장서 A매치 남북대결 성사될까...가능성↑
  • 김일성경기장서 A매치 남북대결 성사될까...가능성↑
  • 2017년 4월 7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 한국 대 북한의 경기.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과연 김일성경기장이나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축구 남북대결이 이뤄질 수 있을까.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발표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추첨 결과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자연스럽게 관심은 북한 원정경기 성사 여부에 쏠린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한에서 경기를 치른 것은 1990년 10월 11일 평양에서 열란 친선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29년 만에 다시 북한에서 남북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열렸다. 예정된 대로라면 한국은 10월 15일 북한으로 넘어가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장소가 평양이 될지 다른 장소가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물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도 북한에서 경기할 기회가 있었다. 당시 한국과 북한은 3차 예선과 최종예선에서 한 조에 속했다. 2번이나 북한 원정 일정이 잡혔다.하지만 그때마다 북한이 평양에서 남북대결을 치르는 것을 거부했다. 당시는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이었다. 북한은 안방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태극기가 올라가는 것을 거부했다. 결국 제3의 장소인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 홈 경기가 열렸다. 물론 한국의 홈 경기는 정상적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인공기와 북한 국가도 허용됐다.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전망이다. 남아공 월드컵 예선 당시에 비해 남북 관계가 한층 개선됐다. 이미 좋은 선례도 있다. 윤덕여 전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3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했다. 당시 북한을 제치고 조 1위에게 주는 본선 티켓을 따냈다.최근 들어 남북 간 스포츠 교류도 활발해졌다. 지난해 15년 만에 남북통일농구 대회가 부활했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남북 단일팀이 성사되기도 했다. 예술단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분위기만 놓고 보면 북한 원정경기가 무산될 이유가 없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북한이 최근 아시아축구연맹 주최 대회를 안방에서 개최하고 있다”며 “월드컵 예선전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조추첨을 주최한 AFC 관계자 역시 “한국이 속한 조의 모든 나라는 자국에서 홈경기를 개최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로선 스케줄대로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한국은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와 만나게 됐다. 껄끄러운 우즈베키스탄이나 이라크, 바레인, 쿠웨이트 등을 피했다. 특히 2번 포트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되는 레바논을 만난 것은 행운으로 평가된다.다만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대표팀은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1월 14일에는 레바논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 사이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숙제다. 원정경기 사이에 평가전 일정을 잡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조추첨식에 직접 참석한 벤투 감독은 “(북한과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두 경기씩을 치른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대신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 후에도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해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살짝 드러냈다.
2019.07.19 I 이석무 기자
손학규 "韓日은 끊을 수 없는 관계, 민족주의로 해결할 사안 아냐"
  • 손학규 "韓日은 끊을 수 없는 관계, 민족주의로 해결할 사안 아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8일 “한국과 일본은 끊을 수 없는 관계”라며 “반일 감정에 호소하거나 민족주의 대응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대통령-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이낙연 총리 같은 전문성과 권위 있는 특사 파견 △ 한일 관계 원로 외교관 전문가로 구성된 범국가적인 대책회의 구성 △개헌을 위해 범국가적인 개헌특위 신설 △영수회담 정례화 등 5가지를 요구했다.우선 손 대표는 “(경제 보복은) 일본 정부의 잘못이다. 즉각 철회해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일본이 방향을 전환할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징용자 배상 대책부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도덕성은 물론 우리가 (일본보다) 높다”며 “도덕성이 높은 자가 대승적 해결을 먼저 해야 문제 해결의 길이 열린다. 외교적 해결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대북관계도 언급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촉발한 평화는 북미 개선으로 발전되더니 당사자인 한국이 소외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북한은 한국은 빠지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할 정도”라고 우려했다. 그는 “물론 북한의 단견이자 미국의 정치적인 욕심”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대로 조급함은 없었는지와 치밀성에서 부족함은 없었는지를 따져봐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손 대표는 경제 정책 전환도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철학을 바꿔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며 “경제는 시장에서 이뤄지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생각은 버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득주도성장은 폐기해야 한다”며 “‘시장 우선과 친기업 정책’으로 철학을 바꿔주시기 바란다”고 첨언했다.그는 “청와대 조직을 간소화해 기구를 추가해달라”며 “경제부총리가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일자리 수석, 일자리 부위원장, 소득주도성장 위원장은 다 (경제부총리를) 간섭하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경제수장이 독립적으로 일을 못 한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 이현재 전 경제부총리 같은 분을 부총리로 앉혀 시장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고 나라가 기업을 돕는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손 대표는 정치개혁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청와대는 국회를 존중해야 한다.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생각하고 무시하면 안된다”며 “국회와 협의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선거제 개편은 의지를 갖고 처리해주고 개헌도 착수해달라”고 요구했다.
2019.07.18 I 박경훈 기자
이노션, 기저효과로 실적부진…하반기 마케팅수요 기대-KTB
  • 이노션, 기저효과로 실적부진…하반기 마케팅수요 기대-KTB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KTB투자증권은 17일 현대차그룹 계열 종합 광고 대행사인 이노션(214320)에 대해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1214억원과 30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와 1.3% 오른 수치다.평창동계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높은 기저 영향으로 1분기 실적부진을 겪었던 이노션은 2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감소한 320억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렸다. 기저 효과는 비교 대상 시점(기준 시점)의 상황이 현재 상황과 너무 큰 차이가 있어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을 가리킨다이에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기업 PR 부문으로 확장을 꾀하고 동시에 그룹사 내 확대되고 있는 고객 접점 확대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외부 클라이언트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반면 해외에서는 미주지역 비계열 물량(하이네켄, 안나푸르나 등)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상승한 893억의 매출총이익을 거뒀다. 몸집을 더 불리기 위해 연내 해외에 있는 광고업체 인수도 준비 중이다.남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를 눌러왔던 공정위원회 이슈가 해소됐고 하반기에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가 본격화함에 따라 마케팅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겠다”며 이노션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이노션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16.2배로 경쟁사인 제일기획(22.5배) 대비 낮은 수준인 점도 ‘사자’를 권하는 이유다.
2019.07.17 I 유현욱 기자
전시조합 "코트라,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운영에 中企 배제"
  • 전시조합 "코트라,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운영에 中企 배제"
  •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국전시문화조합이 코트라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전시조합 박석중 감사, 박명구 이사장, (주)피앤 정호진 이사 (사진=중기중앙회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전시 운영’ 사업을 두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의도적으로 중소기업을 배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전시문화산업협동조합(이하 전시조합)은 16일 서울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기업 숨통 조이는 코트라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코트라가 입찰한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전시·운영 중 특히 전시 부문은 당연히 판로지원법에 의거 중소기업자간 경쟁을 실시해야 한다”며 “과도한 협상요구로 1순위 중소기업과의 협상을 일방적으로 결렬시키고 2순위 대기업과 일사천리 협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코트라는 지난 2월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전시·운영 용역사업’을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당시 입찰 결과 협상 1순위로는 피앤과 케이비에스엔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2순위로는 현대차 계열인 이노션이 선정됐다.그러나 코트라는 피앤 측의 기술제안서상 주요 전시 및 운영 콘텐츠가 협상과정에서 다르게 표현되거나 구현기술면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7월 4일 2순위인 이노션과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대해 피앤 측은 “발주처와 업체 간 협상은 법적으로 14일 이내에 마무리해야 하지만 협상 쟁점이 있으면 양측이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 위해 협상개시공문을 늦게 보내는 식으로 진행했다”며 “그러나 코트라는 30년이 넘게 이어져온 업계 관행을 무시하고 협상개시공문을 바로 보내 의도적으로 협상 결렬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코트라 측은 “전시운영 용역행사는 한국관 건축물이 지어진 다음 설계팀과 조율이 필요했던 시급한 문제”라며 “일정에 맞춰서 서둘러 전시운영 업체를 선정했고 오히려 일정이 지연됐다”고 맞섰다.전시조합 측은 입찰 당시 대기업 계열사인 이노션이 참가해 2순위 자격을 획득한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판로지원법에 따르면 중소기업자만을 대상으로 제한경쟁 입찰을 해야 할 한국관 전시 운영 사업에 대기업 계열사인 이노션 참여를 허용하고 결국 계약까지 체결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코트라 측은 “우선협상대상 1순위로 선정된 피앤과 2순위로 선정된 이노션과는 같은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입찰 당시 기술제안서에 적힌 내용과 사업수행계획, 시뮬레이션 자료나 유사영상 사례 등 피앤 측에 요구한 내용과 동일한 방식과 항목으로 협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용역은 어떤 업체가 계약상대자로 결정되더라도 다수 중소기업이 협력사로 참여한다”며 “조합 주장은 이번 용역 입찰에 참여한 일부 중소기업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명구 전시조합 이사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전시·연출 제작설치 용역에서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입찰을 통해 전시전문 중소기업의 경험과 역량이 충분히 검증된 바 있다”며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고 국가 공공기관은 판로지원법의 취지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입찰 결과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명했다.
2019.07.16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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